>1597051012>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96.비상하는 날개가 추락하는 순간 :: 1001

◆TMmm6tsoPA

2024-08-23 22:54:31 - 2024-08-26 20:03:25

0 ◆TMmm6tsoPA (6O9CtO2R.Y)

2024-08-23 (불탄다..!) 22:54:3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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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TMmm6tsoPA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23:53:05

>>153 웨이버:

156 서연 - 진행 (m42JZK9S0g)

2024-08-24 (파란날) 23:53:58

situplay>1597051012>143

" 아야야!!! "

총을 마저 쏘고 싶었지만 팔이 뜻대로 안 움직인다. 그래도 다른 부원들이 부부장을 향한 공격을 저지해 줘서 다행이다. 몸이 이 지경으로 말을 안 듣는데, 아까 물에서 빠져나온 게 용하다. 그러고 보니 아까 물 속에서 입을 벌려 버렸는데도 숨 쉬는 데는 지장이 없었지. 뒤늦게 정하가 손써 준 걸 깨달았다.

@진정하
" 정하야,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 "

아프긴 아파도 한숨 돌려 보려는데, 웨이버가 또 다시 분통을 터뜨렸다. 아깐 정신없어서 흘려 들었는데, 들을수록 이해가 안 된다. 아니, 이해가 안 되는 게 아니다. 나라도 선배가 언제 폭사당할지 모르는 상황에 시달렸다면 하루하루 피가 마르다 미쳐 버렸을 테니까. 하지만, 리버티는 계속 엉뚱한 타깃만 노렸잖아!!!! 그 짓을 저지른 대표이사 같은 윗대가리를 노린 것도 아니고, 자기들을 통수 친 원수들을 조진 것도 아니고,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게 여기저기 찔러 대다 여기까지 몰려 놓고, 자기 분노는 어쩌냔 소릴 왜 우리한테 하냐고!!!!!!

그때 파이프가 터져 버렸다. 맙소사!!! 이대로면 여기가 순식간에...!!! 아니나 다를까. 바로 가슴까지 물이 차오르더니, 그 물들이 웨이버의 뒤에 기둥처럼 솟아올랐다. 뒤이어 물줄기가 마구 발사되며 이 거대한 잠수함의 벽이며 천장에 금이 가고, 문과 기계가 박살났다. 이 잠수함 자체를 부술 참이야??!! 미친!!!!

" 이봐요!!! 잠수함 부수면 여기 탄 사람 다 죽잖아요!!!! 당신 낭군님도!!!! "

아무리 미쳐도 그렇지. 어케 연인까지 죽일 짓을 하냐??!! 나로 치면 내 손으로 선배 죽이려고 발악하는 꼴이잖아. 이런 수박!!!!! 저걸 어떻게 막지?? 리라 총을 쏜다고 될 게 아닌 거 같은데!!!

@최이경
" 이경아!!! 지금 안 멈추면 월광고 부부장도 죽는다고 상상해서 웨이버한테 기억 좀 심어 줄래?! "

이경이 따라줄 수 있는 상황이든 아니든, 서연은 웨이버에게로 달려가고자 움직였을 것이다.

" 이 잠수함 터뜨려 봤자 당신 낭군님이랑, 당신처럼 인첨공에 쌓인 거 많은 리버티들이랑 우리만 다 죽잖아요!!! 살아요!!! 살아서 폭탄 심은 윗대가리들부터 당신 통수 친 작자들한테 물 뿌릴 궁릴 해 보라고요!!!!! "

요행히 웨이버에게 접근할 수 있었다면 목을 조르고자 했을 것이다. 의식이 없으면 연산도 못할 거 같아서, 의식을 잃게 하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라며

157 ◆TMmm6tsoPA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23:55:29

리버티:.....하지만 우리는 2학구를 조져서 인첨공을 날려버리겠다고 한거고...
리버티:거기에 참견해서 끼인 것은 너희들......

은우:조용히 하세욧!! (펀치)(그리고 다시 눕기)

158 이경주 (1UBsyyDm5I)

2024-08-24 (파란날) 23:55:43

>>156 @서연
"...앗, 어쩌지! 이미 쏴버렸는데!"

백색은 아차! 싶은 표정 뒤에, 미안하다는 듯 얼굴을 꾸며내면서 대답했다. 왠지 가면을 쓰는 게 오랜만이라고 생각하며.

"그래도, 비슷한 기억은 '떠올리게' 해줬어~"


//오랜만에 등장한 백이경(사실 이게 디폴트)

159 서연주 (m42JZK9S0g)

2024-08-24 (파란날) 23:56:06

쓰고 보니 달려가는 게 아니라 헤엄을 쳐야 할 거 같은데.............;;;;;;;

160 천 혜우 - 진행 (zliOA/PuNk)

2024-08-24 (파란날) 23:57:13

실톱으로 가격한 드론은
아무래도 그것인 듯 했다.

데이터 수집용-

운이 좋군.

빛을 내며 사라질 것처럼 보이는 드론을
가차없이 손으로 잡아 붙들려 했다.
그리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실톱으로 마저 베어 반으로 갈라버리려 했다.

그 과정에서 손이 좀
작살나도 상관없었다.
손까지 베는 한이 있더라도
어떻게든 이 드론만큼은 아작을 내려고 했다.

그런 후에 전황을 돌아보았다.
어쩐지 뒤가 찜찜하더라니만
웨이버가 마지막 발악으로 보이는 짓거리를 하고 있었다.

뭐-
어쨌든 맞으면 몸이 여간 쑤실 듯한 상황이네.

일단은 앞서 부상 입은 둘? 셋?의 상처를 회복시켰다.
체력은 몰라도 몸뚱이는 버텨줘야 뭐든 될 것이었다.
그 다음은 저 무지막지한 공격에 대한 대처였다.

...그냥 맞고 기절하면 편하지 않을까.

무기력한 생각으로 인해
늘어지려는 몸을 애써 일으켜
물줄기만 어찌저찌 피해 다녔다.

"...최세은, 괜찮아?"

그냥 피하기만 하긴 뭣해서
세은에게 가서 추가적으로 다친 건 없는지도 확인했다.
뭐, 보는 김에 최은우도 겸사겸사 살폈다.
아직도 기절 중이면 뺨이나 쭉 잡아 당겨볼까.

161 서연주 (m42JZK9S0g)

2024-08-24 (파란날) 23:57:22

>>158 이경주
이경이가 쏜 게 더 좋은데요!!!! 혹시나 하고 던져 본 거니 괘념치 않으셔도~ ㅎㅎㅎ

162 랑 - 진행 (31LY3VnrHg)

2024-08-24 (파란날) 23:57:56

웨이버의 목을 단단히 묶었지만. 이것만으로는 어림없다는 듯 연산이 이어진다.
분명 제압했다고 생각했건만.

"...젠장."

소름끼치는 불길함, 랑은 경고하려 했으나 이미 늦었고.
애초에 이건 단순히 피해서 해결될 것이 아니었다. 언제나 그랬지. 위기를 회피하는 게 능사는 아니다.
위기는 곧 기회.

끓는 물에 피부가 데이고, 랑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럼에도, 자신에게 향하는 물줄기를 근소하게나마 미리 예지해 피하면서도 랑은 와이어를 쥔 손에 힘을 풀지 않았고. 오히려 채찍을 쥔 손을 놓아 아예 팔을 휘감아 웨이버의 목을 뒤에서부터 조여 기절시키려고 했다.
여기서 손이 닿으면 자신도 비슷한 꼴을 당할 거다, 팔찌가 있기에 그대로 쓰러지지는 않겠지만...

그럼에도 멈출 수 없다. 물러서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언제나 위기를 헤친 것은 돌파였으니, 지금도 마찬가지다.

"미안하지만..."

이라고 말을 꺼내던 랑은 잠시 입을 다물더니 정정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

"아니, 미안하진 않지만."

랑의 팔에 더욱 더, 힘이 들어간다. 목을 감은 팔과 그 팔을 걸어 올린 다른 팔의 결속이 더욱 단단해진다.

"아무도 여기서 함부로 못 사라진다, 망할 녀석아."

목을 휘감은 팔뚝에 핏줄이 불거져 튀어나온다.
이를 악문다. 그리 무감각한 자신에게도 느껴질 정도의 통증을 견디기 위해서. 위협을 알아채는 것이 전부인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몸을 던져 모두가 정면으로 부수는 것을 믿는 것일 뿐이니까.

163 신새봄 - 진행 (dJtNhtcwyI)

2024-08-24 (파란날) 23:58:31

아이고, 잠수함 다 터지겠네. 리라언니가 준 물약 아니었으면 다 죽었겠는데? 달콤해져라 해도 미동도 없고, 어쩌지? 고민하다,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테이저건을 꺼내 웨이버를 향해 연사했다. 모르겠다, 가만히 있는거랑 별 차이도 없겠지만 뭐라도 해야지.

164 이경주 (1UBsyyDm5I)

2024-08-24 (파란날) 23:58:39

>>159 대충 서연이가 수중보행을 했다고 합시다(?)

165 이로운 - 스토리 (DwGHj4pqAE)

2024-08-24 (파란날) 23:58:51

"웨이버는... 나의 우상으로 존재해야만 하니까."

사람이라면, 분노할 수 있다. 사람이라면, 감정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로운의 우상으로 존재하는 웨이버만은. 그래서는 안됐던 것이다.

"맞아. 이건, 이기적인 요구야."

인간 신아라가 어떤 삶을 살았는가. 어떤 요구 속에 짓눌러졌는가. 내막은 보려 하지 않고,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이젠 인정하려고."

당신은, 특별하기만 한 웨이버가 아니야. 부조리에 화내고, 자신에게 주어진 시련 앞에 절망하는... 인간이다.

로운은 웨이버를 따라하듯이, 파도를 일으켰다. 웨이버의 것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파도를.

상관은 없었다. 애초에 맞상대하는 건 상정하지 않았다. 그저... 웨이버에게 보내는, 결별의 인사였다.

166 서한양 - 진행 (vD.5.DDLeU)

2024-08-24 (파란날) 23:59:26

웨이버의 목을 조르자 그녀의 연산이 약해지면서 소용돌이와 손이 사라지고 물이 잠잠해진 걸 느꼈다.

" 해치웠나? "

하지만 웨이버가 다시 입을 열자-

" 으악!! X발!!! 플래그를 세워버렸다! 다들 미안해요! "

한양은 잠시 장난기를 내다가도 헛기침을 하더니, 웨이버의 말에 반박하기 시작했다.

" 우리는 너보고 참으라고 얘기한 적이 없다? 너네만 아니었어도 우리는 너네가 그토록 싫어한 어둠들을 잡고 있었을 거야. 되갚지 말라고도 한 적이 없거든? 그런데 죄 없는 인간들은 끌어들이지는 말아야지. "

" 왜 다른 사람까지 끌어들이냐 이거야. 설마 이것도  하면 안 되냐는 뻔한 질문은 안 하겠지? 이걸 정당화 하려는 순간에 신아라나 느그 낭군이나 너네가 싫어한 그 어둠이나 다를 바가 없게 된단다? "

" 헤- 결국 꼴리는대로 하겠다는 얘기군. 너는 방금 그나마 사람이 될 자격마저 차버렸어. "

' ..... 분명 포세이돈은 능력은 안 통하는데.. '

' 벽에 금이 가서 물이 세고 있어.. 그렇다는 건.. '

' 드디어 약해지기 시작했군. '

한양은 금이 간 벽을 보고 씨익 웃더니, 모두가 웨이버의 공격에 대처하려고 할 때-

염동력으로 금이 간 벽들을 완전히 뜯어내면서 웨이버가 조종하려고 한 해일이 갑자기 들어온 막대한 양의 바닷물에 먹혀버리게 하려고 했을 것이다. 갑작스러운 제어해야 되는 물의 엄청난 증가에 웨이버의 당황을 유도하려고 한 것이다.

" ....! "

그리고 남은 저지먼트 부원들을 염동력으로 띄워서 순식간에 바다 밖으로 띄우려고 했겠지.

" 내가 말했잖아..! 너는 네 힘으로 무너질 거라고!!! "

서한양은 이 물로 가득 찰 포세이돈호에 남아서 웨이버의 두 손으로 목을 조르려고 했을 것이다.

167 로운주 (DwGHj4pqAE)

2024-08-24 (파란날) 23:59:30

>>164 배드로야 내가 물 위를 걸어야 믿겠느냐! 군요!

168 서연주 (m42JZK9S0g)

2024-08-24 (파란날) 23:59:47

>>164 이경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 저항 없이 터졌어요

169 서연주 (7fCIcTs4q6)

2024-08-25 (내일 월요일) 00:00:31

>>167 로운주
그냥 뒷사람 능지 이슈로 서술 잘못한 거로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70 청윤주 (SME7QLKW9Q)

2024-08-25 (내일 월요일) 00:01:00

뭔가 어떻게 해야할까 모르겠어서 그냥 남은 드론을 부쉈거나 피했다 정도로 처리해주세요..!

171 이경주 (PH7ObqVIOo)

2024-08-25 (내일 월요일) 00:01:33

>>167 아라야 내가 물 위에서 브레이크 댄스를 춰야 믿겠느냐 (???)

>>168 에이 뭘 이 정도로요!

172 이리라 - 스토리 (Q1BLQcRmdA)

2024-08-25 (내일 월요일) 00:01:54

situplay>1597051012>143

말이 너무 많다. 게다가 하나도 빠짐없이 다 거기서 거기인 말이라, 몇 번 정도야 참고 이해할 법 했지 이쯤 되면 이해하고 싶은 마음마저 사라진다. 어디까지 이해한다고, 그러나 너희의 방법은 잘못되었으니 절충안을 찾아보자고 애써 설득해야 하는가. 과연 그런 행위들이 의미는 있나? 그 결과가 이 말도 안 되게 거지 같은 상황인데. 리라의 눈은 일시적으로 잠잠한 와중 끊임없이 입을 놀리는 웨이버에게 닿아 있었지만 그 눈빛은 무감하기만 하다. 귀가 터질 것 같고 수중호흡 약도 먹었지만 자꾸만 숨이 턱턱 막히고 팔 안쪽이 저릿거린다. 환기 따위가 될 리 없어 공기 중에 스민 피 냄새가 신경을 날카롭게 자극한다.

평소의 그였다면 이렇게까지 극단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장소가 주는 불안감과 같은 말을 되풀이해야만 하는 상황의 연속,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모든 절체절명의 상황이 어떤 씹어먹어도 모자랄 개자식에게 텔레비전 리얼리티 쇼처럼 방영되고 있다는 게 이리라를 견딜 수 없게 만들었다.

"......대체 그걸 왜 우리한테 묻고 난리야. 우리가 너더러 화내지 말래? 되갚아주지 말라고 했나? 단지 복수할 상대가 잘못됐다고, 이 안에서 그저 살아가고만 있는 사람들의 삶까지는 망가뜨리지 말자고 말했을 뿐인데 머리에 석고를 부어 굳히기라도 한 마냥 들어쳐먹지 않은 사람이 어디의 누구들이지?"

어쩌면, 그동안 쌓여온 갑갑함을 고작 마지막에 맞닥뜨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웨이버에게 풀어내는 건 부당한 일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그 또한 김민우의 설득에 이끌려 리버티에 발 들인 사람이고, 본질적으로 피해자니까.

하지만 그걸 고려해주기엔 지금의 리라는 너무 지쳤다.
당신도 인명 구제 좀 해 보겠다고 발버둥치는 우리한테 이렇게까지 화풀이를 해대는데 나라고 못할 게 뭐가 있겠는가.

"그러게. 너도 그렇게 멋대로 구는데 나는 왜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했을까. 멍청했네, 내가. 말이 통하지도 않는 사람한테 끝까지 뭐라도 이해시키겠다고 아등바등."

폭발음, 수압, 파도와 해일.
모든 것이 쏟아지는 순간, 리라는 몇 겹으로 두껍게 둘러싸인 새빨간 구형 방어막을 신아라를 제외한 저지먼트 전원이 다 감싸질 정도로 커다랗게 구현하고자 했다.

173 ◆TMmm6tsoPA (VuXrVez7m2)

2024-08-25 (내일 월요일) 00:02:34

벽에 금이 갔다고는 해도 외벽이 박살난 것이 아니라 내부에 있는 방의 벽에 금이 간 정도이기 때문에 잠수함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에요! 그래서...탈출은 제외하도록 할게요!

174 리라주 (Q1BLQcRmdA)

2024-08-25 (내일 월요일) 00:03:07

아 잠만 흠
>>172 방어막 따로따로! 애들한테 각각 구현했다고 수정할게!!!

175 랑주 (27oKJ.EIZM)

2024-08-25 (내일 월요일) 00:04:54


내일 일상을 하고싶어졌다

176 진정하 - 스토리 (t7aKyrT/yA)

2024-08-25 (내일 월요일) 00:04:57

겨우 정신을 차린다. 로운선배의 이끌림과, 청윤언니의 손에 이끌려서. 너덜너덜해진 상처를 바라본다. 아프긴하지만... 딱히 누구한테 징징거릴일은 아니지.

"...웃기고있네. 누가 괴물취급을해?"

그야, 괴물이라면 누군가의 선망의 대상이 될리도... 그걸 통해서 핸드폰 케이스같은걸 만들리가 없잖아.

수많은 하이드로키네시스의 우상이였던주제에...

"... 엄한데 화풀이 하지 말라고 임마!!!!"

지금이라면, 지금이라면 할 수 있을것같아. 아주 조금더. 조금만 더...!

최대한 수룡의 아가리를 보며 능력을 집중한다. 흐트러지는게 아냐... 폭발사산하도록!!!

난폭한 수류를 더욱더 난폭하게!

177 정하주 (t7aKyrT/yA)

2024-08-25 (내일 월요일) 00:05:05

늦었나~

178 ◆TMmm6tsoPA (VuXrVez7m2)

2024-08-25 (내일 월요일) 00:05:53

다들 수고했어요!! 마지막 레스를 쓰고..남은 분량은 내일 할게요!

179 로운주 (kIKk8suakg)

2024-08-25 (내일 월요일) 00:06:15

생각해보면 인간 신아라를 대하던 웨이버를 대하던 존대를 하는 게 맞았던것도 같지만... 리버티의 입장으로 만난 이상 존대도 필요없죠!

180 정하주 (t7aKyrT/yA)

2024-08-25 (내일 월요일) 00:06:15

캡티인 혹시 여기서 뒤늦게 훈련을 쓰면 반영되나요오~

181 서연주 (7fCIcTs4q6)

2024-08-25 (내일 월요일) 00:06:54

>>160 혜우주
드론 아작내기 만세인 거시에요!!!!! 그리고 역시 절대 존엄 힐러느님!!!!! (붕붕방방)

>>162 랑주
심각한 상황에 간지가 나는데도 나랑 언니 대사는 묘하게 빵빵 터질 때가 있어요 미안하다 그랬다가 미안하지 않다고 해 버리니 저도 모르게 긴장 풀림요 ㅎㅎㅎㅎㅎㅎ

>>165 로운주
아 아아 우상과의 작별이네요. 아이돌 탈덕하는 거 같은 느낌인데 그거보다 묵직하고...그래도 로운이는 이번 일을 계기로 스스로 설 거 같다는 긍정적인 예감도 들고 복잡합니다.

>>166 한양주
.......................부부장님 설마 동귀어진 노리나요 아니되어요오오오오오8989ㅁ89898

>>172 리라주
리라야 리라야 리라야아아아아아아 8989ㅁ89898 누구에게나 인류애 넘치던 우리 리라가 피폐해졌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동원할 수 있는 테라피란 테라피는 다 동원해야만!!!!!

182 리라주 (Q1BLQcRmdA)

2024-08-25 (내일 월요일) 00:07:28

뭐 랑이 일상
(미리팝콘튀기기)

나도 일상하고싶다 안한지 한참된거 같은데
이번주 안에 무조건 한번은 해야지...

183 로운주 (kIKk8suakg)

2024-08-25 (내일 월요일) 00:08:11

에브리바리 수고했어요~~~

184 이경주 (PH7ObqVIOo)

2024-08-25 (내일 월요일) 00:08:43

다들미리미리 수고하셨습미다!

185 서연주 (7fCIcTs4q6)

2024-08-25 (내일 월요일) 00:09:01

>>178 캡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186 수경주 (wOfVYW8Jpc)

2024-08-25 (내일 월요일) 00:09:28

자몽주스가 날 죽이려해...

187 서연주 (7fCIcTs4q6)

2024-08-25 (내일 월요일) 00:09:29

참여하신 분들도 관전하신 분들도 현생에 치이신 분들도 다들 고생 많으셨어요!! 아직 일요일이니 편히들 쉬실 수 있길요 ><

188 수경주 (UT4kRynqGg)

2024-08-25 (내일 월요일) 00:10:25

다들 수고하셨어요...

189 랑주 (27oKJ.EIZM)

2024-08-25 (내일 월요일) 00:10:33

다들 고생했어 오늘도!

>>181 서연주 반응이 맛있어서 나도 모르게 하나씩 넣게 되는군 흐흐..

>>182 (쓰담)
우리 리라 마음도 추슬러 줘야 하는데 말이지...

190 리라주 (Q1BLQcRmdA)

2024-08-25 (내일 월요일) 00:11:02

>>181 아 ㅋ 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이번 반응레스 멘헤라력 너무해서 구석탱이에 박혀있었던 1인)(더 박힘)

물론 아라한테 저러는건 상당히 부당한 걸 리라도 알고있지만... 조명온도습도상황이 리라를 일시적 피폐에 찌들게 만들엇다...

나중에 정신차리면 사과하겟지만 일단 뭍에 나가서 햇빛을 쬐어야만

191 태오주 (ScUHQK8W/A)

2024-08-25 (내일 월요일) 00:11:19

안녕하세요

192 청윤주 (SME7QLKW9Q)

2024-08-25 (내일 월요일) 00:11:55

모두 수고하셨어요!!!

193 서연주 (7fCIcTs4q6)

2024-08-25 (내일 월요일) 00:13:13

>>189 랑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지한 톤인데 읽을 때는 개그가 되게 대사 절묘하게 잘 치세요 (감탄)(엄지척)

>>190 리라주
리라가 지금 힘들어서 일시적으로 저러는 거지, 한숨 돌리면 자기가 너무 심했다고 후회하고 마음 아파할까 봐 그 걱정부터 들더라고요...8ㅁ8

>>191 태오주
에고고 어서 오세요 이번 주에 현생에 완전 갈리시는 눈치였는데 몸은 괜찮으신지 모르겠어요...

194 청윤주 (SME7QLKW9Q)

2024-08-25 (내일 월요일) 00:13:14

태오주는 어서오세요

195 로운주 (kIKk8suakg)

2024-08-25 (내일 월요일) 00:13:17

>>181 아이돌 탈덕... 우상의 번역명은 아이돌. 이 간단한 이치를 난 왜 못 떠올렸던거지?! 딱 들어맞네요!!

196 로운주 (kIKk8suakg)

2024-08-25 (내일 월요일) 00:13:29

반가워요~~

197 ◆TMmm6tsoPA (VuXrVez7m2)

2024-08-25 (내일 월요일) 00:13:55

그 와중에 이경이가 지금 이 타이밍에서...아...이러면...이러면....이러면!!

...이경주...다이스... 1에서 100 사이로 돌려서...50 이상을 내주시면 숨겨진 진실을...하나 알려드립니다.

>>180 어차피 할 생각이었어요!

198 이경주 (PH7ObqVIOo)

2024-08-25 (내일 월요일) 00:14:38

? 대체 뭐길래

.dice 1 100. = 20

199 서연주 (7fCIcTs4q6)

2024-08-25 (내일 월요일) 00:15:19

>>195 아이돌이 인생 롤모델까지 되는 경우는 흔치 않을 테니까요. 근데 로운이한테 웨이버는 뭐랄까... 본인이 가고 싶은 인생의 정점에 있는? 이데아 같은 존재가 아니었나 싶어져요. 근데 이제 너도 인간 나도 인간, 나는 나만의 길을 간다!!! 할 거 같다고 생각했어요

200 이경주 (PH7ObqVIOo)

2024-08-25 (내일 월요일) 00:15:23

아니 다갓 아까도 20줘놓고 또야 퉤!

그냥 알려주세요 캡틴(양아치)

201 ◆TMmm6tsoPA (VuXrVez7m2)

2024-08-25 (내일 월요일) 00:15:29

(다갓님..여기서 이러면...)

202 Ullucky - 독백 (SME7QLKW9Q)

2024-08-25 (내일 월요일) 00:15:29

“...무슨 일이니?”
“별건 아니고...”

노란 스카프가 방송을 마무리한 찰나, 스튜디오에 조심스레 철모가 들어왔다.

“노란 누님하고 빨간 누님은 왜 그렇게 사이가 안 좋으십니까? 그 전에 애인 문제로 싸웠다는 건 들었지만...”

노란 스카프는 잠시 고민하더니 입을 열었다.

“내가 인첨공에 들어온 지 3년쯤 된 시점이니까 대충 5년 전 얘기일 거야...”


인첨공이 설립된 지 10년이 막 되었던 시절이었다. 한때는 꿈을 갖고 들어왔지만, 능력자를 탐낸 범죄 조직과 능력자들을 도와주던 다른 뒷세계 사람들 사이의 분쟁에 휘말린 나는 복수에도 성공했지만 더는 양지로 나가지 못하고 음지에서 해결사 겸 용병으로 구르고 있었다. 비슷하게 잘나간다는 아무개의 ‘독’이라는 위험한 능력보단 비교적 안전한 기술을 사용하였기에 빠르게 무시 못 할 인물로 성장했지만, 살짝 공허한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사람 많은 바에 발을 들이다 보니 어느새 단골이란 타이틀이 붙어 공허함을 달래려고 술을 들이키던 어느 날, 말로만 듣던 독 능력자가 바에 들어왔다.

“네가 그 소리 지르기로 뒷세계의 거물이 되었다는 여자야?”

솔직히, 첫인상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눈이 살짝 맛이 가있었고, 몸에선 약품 냄새가 났으니 말이다. 다만, 그 뒤에 있는 여자애, 갓 성인이 된듯하면서도 독을 쓰는 쟤를 쫄래쫄래 따라다니던 여자애에겐 왠지 눈길이 갔다.

“그래 맞아. 그런데 왜?”
“네가 요즘 내 일까지 다 가져가고 있다는 건 알고 있는 거야?”
“자본주의는 경쟁 사회잖아? 그저 본인이 경쟁에 밀린 건 아니고?”

..조금 너무했나? 나도 취한 모양이다. 뭔가 정신이 흐릿해져 간다….

“그럼... 아니 잠깐.. 왜 이러지...?”

그렇게 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에 그 자리에 있던 바텐더 말을 들어보니 이를 통해 암살도 가능하다며 자신을 홍보했고, 자신은 손님이 독을 먹고 기절했으니 망했다는 하소연이었다. 뭐, 그나마 죽을 수준의 독은 아니었다만. 그러면서도 하나 궁금했다.

“그 여자애는 누구지?”

여동생? 혹시 연인은 아니겠지? 궁금증이 들은 나는 조심스레 인맥들을 통해 뒷조사를 해보았다.

“연인인데 상태가 조금 이상해 보인 다라...”

그때 분명 독 쓰는 놈의 눈에 집중해서 그랬지 그 여자애의 눈동자도 그렇게까지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았던 것 같긴 했다. 그길로 나는 독 쓰는 여자를 찾아갔다.

“...그래서? 복수라도 하려고 왔나?”
“데리러 왔어.”

여자는 눈살을 찌푸렸다.

“뭐? 나 여친 있거든?”

그렇게 말하곤 손을 턱하고 허공에 올려놓자 뒤에 있던, 자칭 연인이 턱을 올려놓았다. 마치 고양이처럼 어루만졌지만, 자칭 연인의 행동은 상당히 기계적으로 보였다.

“네 여친이라니. 그냥 네가 조종하고 있는 거잖아.”
“말이 심하네! 얘가 약을 원해서 줬을 뿐이라고!”

난 잠시 고민했다가 뒤를 돌아 나가는 척- 비명을 질러 독을 쓰는 여성을 날렸다. 직후 연인의 손목을 잡고 뛰어가려고 했다.

“내.. 내 연인이라고...”

여성은 벽에 처박혔지만 기절하진 않았다. 마치 좀비처럼 저벅저벅 빠져나와 날 추격하기 시작했다. 난 황급히 연인이라는 애를 미리 준비한 재활 시설로 직행하는 차에 태워 보낸 뒤, 독을 쓰는 애와 한판 붙으려고 했다.

“어라?”

하지만, 길이 엇갈렸는지 더는 그 여성은 보이지 않았다.

이후 재활 시설에서 그녀의 재활을 도왔다. 솔직히 나도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아마, 좋아했을지도. 그렇지만, 놔주는 것이 나에게나 그녀에게나 좋은 일이니 마음은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정리했다.



“...라는 얘기야.”

노란 스카프는 후련하다는 듯 앞에 놓인 커피를 원샷했다.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그 여자는 강제로 약을 먹었던 겁니까?”
“정확힌, 본인이 원하는 것보다 더 높은 농도의 약을 빨강이 걔가 먹였다고 했어. 뭐, 나야 이유는 알 수 없지. 여자친구라 잘해주려고 했을지도. 뭐, 본인은 중간에 끊어보려고 했다지만 이미 약에 절여져서 이도 저도 못 했다고 했으니.”
“그럼 그 여자는 지금 뭐 하고 있는지 아십니까?”
“글쎄, 재활 시설을 나간 뒤로는 보질 못했어. 나도...”

끝은 너무 작고 뭉개지듯 말해서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아니, 그만 가봐! 이제 스튜디오도 정리해야지! 다른 사람들 기다리고 있으니까 어서!”

철모는 그렇게 밀려나듯 스튜디오를 나왔다.

“...왠지 나도 괴로우니까 라고 들은 것 같았는데...”

203 이경주 (PH7ObqVIOo)

2024-08-25 (내일 월요일) 00:15:51

>>201 아 3번 실패했으면 천장이라고요!(아님)

204 리라주 (Q1BLQcRmdA)

2024-08-25 (내일 월요일) 00:16:06

다들 미리 수고해써! 캡틴도 수고해따~~!!!!☺️☺️☺️
후 후 재밌 따...
그러고보니 아라가 지금 자기는 3위라고 했는데 이건 단순히 전투 환경에서 우위를 점했기에 나오는 포텐셜일까? 아니면...

>>189 (쓰담해피됨) 랑이도 잔뜩 복복 해줘야 하잖아!!! 요즘 랑이 연이은 전투에 얼마나 어 고생을 해써 (복복복)
후 후... 시간맞으면 한번 돌려보아요 내일도 주말이고 하니 운좋으면☺️

>>191 안녕히 계세요로 봐서 순간 놀랐다
뱜미 앙용 울렁거리는 건 좀 어때?

205 ◆TMmm6tsoPA (VuXrVez7m2)

2024-08-25 (내일 월요일) 00:16:20

..음..원래는 챕터4에서 나올 진실이었지만...그래도 선공개해도 되나...

힌트는 대체 왜 들어왔는지 알 수 없는 잼민이에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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