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1011>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 23 :: 1001

미래

2024-08-23 22:20:00 - 2024-08-31 20:42:26

0 미래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2:20:00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recent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recent
훈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01/recent
마력 랭크 : https://zrr.kr/0jA3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0820/recent

563 제나주 (/jTzd2r2.o)

2024-08-28 (水) 21:10:43

아 제나 성격상 가문에 묶였다는 표현은 안쓰는게 맞는데
누워서 폰으로 쓰던거 옮기다가 바꾸는걸 깜빡했네요.. 이번만 캐붕해라 제나야

564 제나주 (/jTzd2r2.o)

2024-08-28 (水) 21:15:51

>>563
가문에 묶인 몸이라서 -> 제 의견이 곧 가문 전체의 의견은 아니니까요.

로 바꿉니다.. 이런캐붕 도저히 못참겠다 크르르

565 멍냥주 (dqRkC7P6Yg)

2024-08-28 (水) 21:22:17

디메리트 무효기술을 제작하려 하고 있습니다
자체 피깎으로 권능 발동을 막으려는 건 절대 아니라는 사실 알아주십시오

566 제나주 (/jTzd2r2.o)

2024-08-28 (水) 21:45:36

디메리트 무효로 권능 성장을 못 시킬 바에는 차라리 버프를 안받을겁니다(당당

567 하 우성 - 제나 (w8ZSu6J/DY)

2024-08-28 (水) 22:11:28

"맞아요. 맞는 말인 걸요. 교사들도 결국 똑같은 중앙의 주민들이잖아요. 그들을 위해 희생하지 않으면 중앙의 그 누구도 군단을 믿고 의지하지 않아요."

우성은 고개를 끄덕이며 맞다고 대답한다. 중립지역도 이제는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보호의 필요성을 느끼기도 했다. 중앙의 주민들을 보호하지 않는.. 그저 무력만 가진 조직이라면 누가 군단을 믿고 의지할까.

"인간이 어떻게 용의 밑으로 들어가요-"

높은 자리를 포기하고 조직을 만드냐는 제나의 말에 대답을 하고 "저도 군단을 온전히 제 마음대로 굴리지 못해서요." 라며 우성의 의견 역시 군단을 대표하는 의견이 아님을 밝힌다.

로자는 쇼콜라를 뿌리로 잡아서 응징을 하다가 제나의 시선을 느끼고는 뿌리를 거두고 제나를 보기 시작한다. 우성은 쪼그려 앉아서 로자의 머리를 쓰다듬기 시작하고, 이내 곧 로자는 우성의 손에 얼굴을 비비기 시작한다.

"배하고 손은 만지지 말고요. 이 부위들은 저한테만 허락해서요."

우성은 곧 로자의 뱃살을 살짝 주물거리기 시작하는데, 로자는 자신의 뱃살을 만지는 우성의 손으로 시선을 둔하게 전환한다. 곧 천천히 우성의 손을 문다. 세게 물지는 않았지만 말이야. 아무래도 완전히 허락한 것은 아닌 듯했다. 우성은 살짝 찡그리는 표정으로 물린 자신의 손을 잠시 감싸쥐고, 얼마 안 가서 작은 초콜릿 통을 꺼내서 제나에게 건넨다.

"나유... 아 — 이 슬라임이 초콜릿을 좋아해서요. 몇 조각 줘보세요. 이것저것 잘 먹지만, 의외로 식탐이 강한 녀석은 아니어서 계속 주고 싶어도 알아서 거절할 거에요."

568 제나 - 우성 (/jTzd2r2.o)

2024-08-28 (水) 22:45:42

" 그들이 희생하기를 원할까요? "

교사건, 군단의 일원이건. 우성과 계속해서 눈을 마주치던 제나는 시선을 서서히 돌리며 어느 쪽으로도 해석 가능한 질문을 던졌을까요. 아, 질문이라기보단 뭐랄까, 반쯤 혼잣말에 가까웠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인간이 어떻게 용의 밑으로 들어가냔 말에는 "그걸 원하는 사람도 많은걸요 뭐~" 라고 대답하며 키득거렸고, 뒤이은 우성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지요.

" 배는 이해가 가는데 어째서 손까지... "

냥젤리 주물거리고 싶었는데! 라고 하며 슬퍼하는 제나.. 음, 좀 변태같네요. 하지만 고양이 발바닥이잖아요. 이해합시다(?). 부러운 눈치로 로자가 우성의 손에 얼굴을 비비고 뱃살까지 주물거리게 허용하던걸 바라보다가, 손이 물린 것을 보자 '역시 고양이는 고양이야' 하고 생각했을까요? 건네진 초콜릿 통을 받으며 열심히 고개를 끄덕인 것과 달리 손은 로자의 머리로 향하네요. 일단 고양이 먼저 만지고 싶었나 봅니다

" 네에, 나유. 베이비시터 일 하고 있거든요. 루루하고 여우 자매들 사이에선 막내 취급 받는 것 같긴 하지만요. "

그 쪼끄만 애들이 자기들보다 훨씬 큰 막내 챙기겠다고 돌아다니는거 보면 어찌나 귀엽던지. 하며 미소를 짓습니다

569 ◆r8JcspLaSs (wUuBDMLoF.)

2024-08-28 (水) 23:56:38

옴뇸뇸.

570 록시아주 (aoTloyyXrM)

2024-08-28 (水) 23:58:40

발이 ... 너무 아파여 ...

571 하 우성 - 제나 (ponPQdT2Yo)

2024-08-29 (거의 끝나감) 00:00:26

"희생이 원래 누가 원해서 하는 건 아니니깐요."

하지만 누군가는 필연적으로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닌가. 물론 희생이란 것이 단순히 죽음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대신 싸우고, 땀흘리는 것 역시 중요한 희생이다. 아카데미의 입장에서 보면, 이런 희생이 반갑지 않을 수도 있다. 어쩌면 위협으로 느낄 수도 있겠지.

하지만 미래를 책임질 교사들과 학생들이 목숨을 걸고 위험에 맞서 싸우기보다는, 군단이 그들을 대신해 싸우는 것이 옳다고 믿었다. 특히, 순수하게 학생의 신분으로 싸우는 이들을 볼 때마다 그들의 안전이 걱정되었다. 대가문 출신이면 몰라, 학생들이 전투에 나서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인가? 이런 고민을 많이 했다. 적어도 그들이 목숨을 걸고 싸우지 않아도 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굳이 학생들이나 교사들이 아니더라도, 다른 주민들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됐다.

물론, 군단원들도 자신이 희생하기를 원하지는 않을 거다. 우성 역시 마찬가지로 희생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그것이 싫다고 해서 피할 수는 없지 않나? 중앙을 지키겠다고 들어오지 않았던가? 진심이 아닌 이들도 있겠지. 신흥 세력이라는 점에서 자신의 명성을 쌓거나 군단의 혜택을 노리고 들어온 이들도 많겠지. 하지만 결국, 모두가 중앙을 지키겠다는 서약으로 이곳에 들어온 것 아닌가?

그리고 대가문과 그들의 주민들도 과연 원해서 희생을 감내하는 것인가? 그들도 필연적으로 맞이하는 희생을 피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니었던가.

"고양이잖아요—"

제나의 손이 로자에게로 향하자, 로자는 잠시 갸웃한 표정을 보이면서도 얌전히 쓰다듬음을 받는다. 하지만 얌전할 뿐, 우성에게 하는 것처럼 얼굴을 비빈다거나 하는 애교는 부리지 않는다. 이 와중에 쇼콜라가 기어코 제나에게 다가가서 폴짝폴짝 점프를 하며 초콜릿을 주라는 듯이 조르기도 한다.

"아- 그렇구나.."

나유의 얘기가 나오자, 살짝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나유에 대한 얘기를 듣기 싫은 것이 딱 느껴졌을 것이다.

572 제나주 (qsk2cXKzxw)

2024-08-29 (거의 끝나감) 00:31:24

자버렸다(흐릿

>>570 병원은 다녀 오셨나요..?

573 제나 - 우성 (qsk2cXKzxw)

2024-08-29 (거의 끝나감) 00:44:02

" 그것도 그렇긴 하죠. "

우성의 말에 수긍하듯 고갤 끄덕이던 그녀는 불현듯 ' 이런 질문 해서 미안해요. 하지만 궁금했거든요. ' 하고 빙글 웃었지요. 희생이란 단어 자체의 무게가 가벼운 건 아니니까 말이에요. 어쩌면 조금 무거운 주제 입에 담은 지 얼마나 지났다고, 제 손에 얌전히 쓰다듬 받는 로자를 보며 "햐.." 하고 짧게 감탄하고 로자가 자신에게 우성에게 하듯 애교 부리지 않는다고 또 쪼금 시무룩해집니다.

" 하지만 흑요하고 청요하고 루루는 앞발 잘 만지게 해줬는데.. "

둘은 갯과고 하나는 토끼잖아요! 아니 애초에 친밀도가 다르잖아! 라고 마음 한 구석에서 외치는 것 같았지만 철저하게 무시했을까요? 자신에게 다가와 폴짝거리며 초콜렛을 조르는 쇼콜라를 보며 '귀여워~' 하고 감탄하며 초코를 두어알 꺼내 건네줍니다. 뽀담뽀담도 같이 하려고 하면서요

" 아, 아까 두마리 '만' 있다고 하셨었죠 선배. 다른 애들도 있는거에요? "

제나가 눈치가 없는 편은 아니였으니까요. 우성의 반응을 흘끗 보더니 다른 마수들도 이렇게 귀엽냐- 고양이가 있으면 강아지도 있냐- 등등, 주제를 돌리려 시도합니다.

574 록시아주 (C7HVXBLVlw)

2024-08-29 (거의 끝나감) 00:46:30

>>572 아까 다녀왔는데 아파서 잠이 안올 정도 ... 약효가 안돈당

575 제나주 (qsk2cXKzxw)

2024-08-29 (거의 끝나감) 00:52:14

>>574 삐시거나 부딪히거나 그런 거에요..? 내일 다시 병원 가보는게 어떨까용.. 약이 안 맞아서 효과가 덜한 거일수도 있어요

576 록시아주 (C7HVXBLVlw)

2024-08-29 (거의 끝나감) 00:53:40

>>575 염증이라던데 ... 힝잉잉

577 제나주 (qsk2cXKzxw)

2024-08-29 (거의 끝나감) 00:54:56

>>576
어으
염증이면.. 주사와 약물치료 둘 중 택1을 해야하는 그거 아닌가요... (주사 택했던 1인)

578 록시아주 (C7HVXBLVlw)

2024-08-29 (거의 끝나감) 00:58:36

난 주사 했는데 안통해 병원 또 가야대

579 제나주 (qsk2cXKzxw)

2024-08-29 (거의 끝나감) 01:00:25

레이드 뛰다가 양손 다 작살나서 염증석회인대늘어남 삼단콤보 다 맞은 사람으로써 하는 이야기지만..
한 병원에서 너무 안 나으면 다른 병원 가보는 것도 좋아요. 병원 바꾸자마자 오른손 기능 80%정도 돌아왔거든요

580 록시아주 (C7HVXBLVlw)

2024-08-29 (거의 끝나감) 01:01:13

뭐하는데 레이드 뛰다가 손가락에 염증이 ... 마구마구 누르는 클래스인건가 :3

581 제나주 (qsk2cXKzxw)

2024-08-29 (거의 끝나감) 01:04:44

게임 시점이 카메라 고정/캐릭터 고정 이렇게 두 가지인데 제가 후자를 쓰거든요
근데 캐릭터 고정은 캐릭터 방향을 바꾸려면 우클릭을 꾹 누르면서 화면을 돌려야 해요

레이드 기믹을 피하려면 캐릭터 방향 바꿔 움직여야 함 -> 기믹 피하고 딜싸돌리고 생존기올리고 디버프 거느라 긴장해서 손가락하고 손 힘 빡 들어감 -> 그상태로 평일 4~5시간/주말 10시간+a 뛰기 -> 손가락: 뒤질게

게임하다가 인대 늘어났고 그상태로 레이드 뛰었다고 하니까 공대장이 제 나 씨 미???????쳤어?????????????????????? 하고 기겁한 적도 있어요
개꿀잼이라 스샷까지 찍어놓음ㅎㅎㅋ

582 제나주 (qsk2cXKzxw)

2024-08-29 (거의 끝나감) 01:17:09

머 암튼 병원은 여기저기 다녀보는것도 나쁘지 않아용
저도 손 고친다고 한 3~4군데정도 다녀봤거든요. 회사 근처인것만 빼면 완벽한 곳을 찾아서 매우 만족했었어요 히히

583 우성주 (iDFEaIq2E2)

2024-08-29 (거의 끝나감) 01:21:30

제나제나주 답레는 저녁 중에 줄게에에에

그리고 록시아주는 얼렁 낫자..ㅜㅜ(뽀다다다다담)

584 제나주 (qsk2cXKzxw)

2024-08-29 (거의 끝나감) 01:24:06

안녕히 주무세요 우성주~~!!!

585 ◆r8JcspLaSs (cHCteO4yRo)

2024-08-29 (거의 끝나감) 07:53:34

갱신

586 제나주 (0U2hyURSxw)

2024-08-29 (거의 끝나감) 09:04:22

좋은 아침이애오..

587 우성주 (tXKuF5FHnc)

2024-08-29 (거의 끝나감) 13:39:40

최소 최대 똑같이 10850이 되어따ㅏㅏ

588 파트리야 (U64dIbSPE.)

2024-08-29 (거의 끝나감) 13:41:58

후에...

개도 안걸린다는 여름감기...

589 제나주 (0U2hyURSxw)

2024-08-29 (거의 끝나감) 13:45:25

>>587 다갓의 농간을 겪지 않으셔도 되다니.. 부럽다...!!!!
>>588 허어어 괜찮으세요? 병원은 갔다 오셨죠 ;ㅅ;?

훈련으로 진화한 스킬들이 다 마음에 들어요..
진행때 적 멱살잡고 프로미넌스 쓰기 << 한번 해보고 싶다 (반짝

590 우성주 (tXKuF5FHnc)

2024-08-29 (거의 끝나감) 13:51:46

>>588 어서 약먹고 쉬자ㅜㅜ(뽀다다다다담)

591 제나주 (0U2hyURSxw)

2024-08-29 (거의 끝나감) 14:00:00

캡틴 이번에 패시브 스킬 생긴것중에 붉은 마력이요.
구미화 안 키고 원죄의 대악마만 켜도 스킬을 흑염/창염속성으로 사용하면 최종값 1300 붙는건가요?

592 천주 (.0xiFvlBuc)

2024-08-29 (거의 끝나감) 14:04:01

갱ㅇ신할게용!
캡틴 계신가용???

593 ◆r8JcspLaSs (cHCteO4yRo)

2024-08-29 (거의 끝나감) 14:05:29

>>591 그건 아니에요
>>592 네

594 천주 (.0xiFvlBuc)

2024-08-29 (거의 끝나감) 14:10:11

오옹
그러면 혹시 소예랑 만나볼 수 있을까용??

595 ◆r8JcspLaSs (cHCteO4yRo)

2024-08-29 (거의 끝나감) 14:10:40

음? 뭐 상관없죠. 선레 주시겠어요?

596 제나주 (0U2hyURSxw)

2024-08-29 (거의 끝나감) 14:13:51

날먹을 원하던 자가 정상화를 당하는 순간(?)

아, 이건 진짜 사심이긴 한데 대악마/구미화 둘 다 켰을때 외모 바뀌는건 제나 마음대로 조절(?)이 가능한가용
코트 펄럭펄럭에 여우꼬리가 나오면 코트가 꼬리때문에 들려서 이상할것 같아요 (???)

597 ◆r8JcspLaSs (cHCteO4yRo)

2024-08-29 (거의 끝나감) 14:14:39

>>596 네

598 우성주 (tXKuF5FHnc)

2024-08-29 (거의 끝나감) 14:16:25

혹시 세계관에서 현재 우성이 외의 영급이 또 누가 있는가!

599 제나주 (0U2hyURSxw)

2024-08-29 (거의 끝나감) 14:17:29

오늘부터 제나가 권능을 둘 다 켰을때의 모습은
대악마 의상에 여우귀+역안이다
크킄ㅋ크킄크

600 ◆r8JcspLaSs (cHCteO4yRo)

2024-08-29 (거의 끝나감) 14:17:58

>>598 그을쎄요

601 천 - 소예 (.0xiFvlBuc)

2024-08-29 (거의 끝나감) 14:29:14

계속해서 남운을 주 목표 삼아 괴롭혀 왔던 남성, 지암으로부터 온 초대장 같은 것을 받아본 지도 꽤 시간이 지났다.
함정이 아니라는 확증은 없으나 그럼에도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
상대가 미리 자리를 잡고 있는 장소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뛰어드는 건 자살행위나 다름 없는 법, 그러니 간다고 하더라도 최대한의 준비를 끝내 놔야만 했다.

그러면 많이 바쁘겠구나 싶겠지만, 실은 그렇게까지 바쁘진 않았다. 가문원들이야 자신의 말에 잘 따라주었고, 다들 착실히 강해지고 있었으니까.
즉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는... 자신의 절맥을 어떻게든 해결하는 것이므로. 천은 이 일에 대해 확실히 이야기할 수 있을 만한 사람을 찾아 자신의 집무실로 불러들였다. 그래, 소예 말이다.

" 앉아라. "

소예가 집무실에 도착했다면, 천은 적당히 자리를 내준 뒤에 차를 가솔에게 내어오게 한 뒤 소예를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 내가 왜 불렀는지는 알고 있겠지? "

602 소예 - 천 (cHCteO4yRo)

2024-08-29 (거의 끝나감) 14:37:46

"흠~"

그녀는 천의 부름에 문을 열고 집무실에 들어가 앉았습니다.
천이 가주가 되고 항상 할 일이 많던 그녀긴 하지만 그녀는 언제나 여유는 있어보였죠.
어쨌건 그녀도 머리가 좋으니 일을 항상 효율적으로 하는걸테고.

"이제 결심이 선거야?"

그렇기에 그녀는 당신이 부른 이유를 추측하며 미소지었습니다.
사실 절맥이야 저주를 해결한 시점에 언제든 풀 시도는 할 수 있었습니다. 마력은 느릿하게나마 계속 쌓이고 있었고.
지금이라면 성공률도 그렇게 낮지는 않을테고요. 그럼에도.. 위험부담이 없지는 않지만.

603 천 - 소예 (.0xiFvlBuc)

2024-08-29 (거의 끝나감) 14:52:15

" 그래. "

결심이 선 거냐는 물음에 천은 그녀가 자신이 부른 이유를 명확히 파악하고 있음을 확인한 듯 고갤 끄덕였다.
더 이상 미루는 건 의미가 없다. 정말 완벽하게 안전한 때가 올 수 있다고 해도 그게 결전의 날 전은 아니리라는 판단이었기에... 더 이상 확실하게 안전하지 않다면 오히려 시간을 끄는 것이 더 위험한 법이다.

" 오늘, 막힌 기맥을 뚫을 거다. "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히 압도적인 내공을 쏟아부어 강제로 막힌 기맥을 뚫어야 한다.
허나 그렇기에 절맥을 당한 당사자가 스스로 절맥을 극복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지.

" 네 도움이 필요해. "

당연하지만 쉬운 부탁은 아니다, 내공이 넘치는 사람이라고 해도 타인의 기맥이 파괴될지도 모를 수준의 내공을 쏟아붓는 것은 부담이 심한 법.
뭐 그것보다는 목숨을 맡긴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점이 컸지만.

604 제나주 (0U2hyURSxw)

2024-08-29 (거의 끝나감) 14:54:36

(팝콘

605 소예 - 천 (cHCteO4yRo)

2024-08-29 (거의 끝나감) 15:05:13

"..."

그녀는 당신의 대답을 듣고는 소매를 걷어 올리며 어차피 준비야 크게 필요 없다는듯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서는 가볍게 지금 상태를 점검했죠.
뭐 특별한 일은 없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십여분 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래... 그러면."

그녀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모습에, 살짝 당황하기도 했지만 미소를 지으며 손을 가져다대다간.
그러고보니.. 하고 저번에 적루가 주워와서 캡슐 안에 들어가버린 그것을 떠올렸습니다.

"캡슐은 어쩔까."

절맥에 도움이 된다기보단. 육체에 도움이 될거 같으니 생각나긴 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었다는게 불안요소였으니. 그녀는 당신의 선택에 맡기겠다고 하며 눈을 깜박였습니다.

606 천 - 소예 (.0xiFvlBuc)

2024-08-29 (거의 끝나감) 15:14:31

" 캡슐? "

그러고 보니. 옥상에 남아서 상황을 살피라고 했던 적루가 가져온 게 있던가.
천은 청요로부터 캡슐을 꺼내 손에 쥐고는, 선택은 자신의 몫이라는 목소리에 눈을 가늘게 뜨고 캡슐을 내려다보았다.

" 먹겠다. "

그 말과 동시에 천은 캡슐을 입 안에 털어넣고 꿀꺽 삼켰다.

607 록시아주 (Mv4G.68lmU)

2024-08-29 (거의 끝나감) 15:19:58

(팝콘)

608 소예 - 천 (cHCteO4yRo)

2024-08-29 (거의 끝나감) 15:24:00

캡슐을 먹은 순간 몸에 기운이 흘러들어오는 한편 기억이 섞여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놀랍게도 선조가 창천기를 만들던 시절의 훈련과정이나 창천기의 기술들에 대한 기억들이었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평범한 선조의 기술의 정수같은 느낌이지만 당신은 어디선가 절맥을 넘어 그 이후까지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힌 절맥을 뚫고 평범한 무인으로 돌아오는게 아닌, 무언가 다른 길을 말입니다.

"어때?"

물론 소예는 이런 변화를 알 수 있을리가 없기에 일단 당신을 살피기만 하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육체적으로 뭐가 크게 변하진 않았으니까요.

609 제나주 (0U2hyURSxw)

2024-08-29 (거의 끝나감) 15:27:19

저 캡슐이 그거죠? 저희 이벤트 참여했던 캐릭들한테 하나씩 줬던 용도를 알 수 없는 물건이요
그러고보니 천이는 뚫려 있었네요..! 해금하는 조건이 따로 있는 걸까요..

610 천 - 소예 (.0xiFvlBuc)

2024-08-29 (거의 끝나감) 16:00:42

애초 보통의 경로로 얻은 것이 아니었기에 그 효과 역시 보통은 아닐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캡슐을 삼킨 순간 바로 느껴지는 기운은 확실히 예사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 ......허. "

그렇기에 다소 황당한 듯한 소리가 튀어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리라.
좀 어떠냐는 소예의 물음에 천은 자신의 모습을 내려다보았으나 겉으로 보기에는 그다지 달라진 게 없었다. 하기사,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자신의 몸은 꽤나 정순한 상태였으니까.

" 생각이 바뀌었다. 지금 당장 뚫지는 않겠어. "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절맥을 평생 유지할 수는 없다. 이게 수명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도 사실이고.

" 하지만 언제든 뚫을 수 있게 되어야겠다. 몸상태는 괜찮으니 걱정 말고 진기를 불어넣어 줘."

그리 이야기하면서 천은 잠시 눈을 감고 절맥을 극복했을 때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 ...나는 더 강해질 거다, 절맥 조차도 내 양식이 될 거야. "

611 소예 - 천 (cHCteO4yRo)

2024-08-29 (거의 끝나감) 16:05:42

"흠...."

그녀는 방금의 상황을 모두 이해하진 않았지만 당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심상 개진을 통해 혈화의 영역을 펼쳐내고는 당신의 뒤에 서서 등에 손을 올렸습니다.

"좀 아플거야."

좀. 이 아닐거 같지만.
그녀는 굳이 조금! 이라고 언급하고는 당신에게 진기를 불어넣기 시작했습니다.
애초에 천천히 흘려보낸다고 도움이 되는것도 아니었기에 사정 봐주지 않고 기를 불어넣었죠.
당연히 막혀있는 혈맥을 구타하듯 때려대는 그녀의 난폭한 기운이 굉장한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그녀는 당신이 멈추라고 해도 멈추지 않을것이기 때문에, 원하는 수준이 될때까지 그저 견딜 수 밖에 없습니다.

612 천 - 소예 (.0xiFvlBuc)

2024-08-29 (거의 끝나감) 17:21:20

상황에 대한 설명이 거의 없어서 모든 것을 이해하지는 못했을 것임에도 별다른 질문 없이 심상 개진을 통해 혈화의 영역을 펼친 소예의 손이 자신의 등에 닿는다. 이런 점은 꽤 편리하다니까.

" 죽다 살아난 사람이 뭔들 두려워하겠냐. "

좀 아플 거라고 이야기하는 소예에게 그리 대답하자마자 몸에 진기가 불어넣어진다.
단단히 막힌 기맥을 뚫기 위해서 맹렬하게 들이치는 진기가 심장과 가장 가까운 부분부터 박살내는 듯한 감각, 천은 이를 강하게 악물기 전에 급히 나무로 만든 책갈피를 깨물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빠직 소리를 내며 박살이 나버렸기에 별 의미는 없었지만.

" 크...으아아아아악!!! "

새어나오는 비명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아니. 여기서는 억지로 참고 견디려 했다간 그대로 의식을 잃고 쓰러질 테지.
그렇기에 천은 비명을 지르면서라도 의식을 유지하려 애를 썼다.

613 소예 - 천 (cHCteO4yRo)

2024-08-29 (거의 끝나감) 17:45:55

"........."

물론 이것은 버티고 있는 당사자뿐 아니라, 기를 주입하고 있는 사람도 중요했습니다.
막힌 기맥을 뚫을만큼 강한 기를 기맥외에 다른 부분은 다치지 않게 조절하기도 해야했고. 이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힘도 필요하니까요.
그럼에도 그녀는 집중을 위해 딱히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채 기를 불어넣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그녀는 드디어 막혔던 부분이 뚫리려고 하자 거기서 기를 조금 더 흘러넣었습니다.
이대로 기맥을 완전히 풀어버리는게 아닌 금이간 부분에 자신의 기를 정착시켜 마치 폭약을 심어넣듯이 해놓은겁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비유일뿐, 사람의 몸속이랑 절맥이 그렇게 간단한 느낌은 아니긴 하겠지만 넘어가도록 합시다.

"후.."

굳이 저렇게 해놓은건 당신이 원할때 당신의 의지대로 심어둔 기를 폭발시켜서 절맥에서 벗어나라고 해둔거겠죠.
금이간 부분은 그녀의 기가 대신 채워넣어 여전히 절맥처럼 보이지만. 이제 위험부담없이 기를 사용해 막힌 기맥을 뚫을 수 있을겁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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