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1011>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 23 :: 1001

미래

2024-08-23 22:20:00 - 2024-08-31 20:42:26

0 미래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2:20:00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recent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recent
훈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01/recent
마력 랭크 : https://zrr.kr/0jA3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0820/recent

512 제나주 (6KlkSSlcKE)

2024-08-28 (水) 08:40:53

>>509 갠차나용~~천천히 주새오!

그리고 쫀아침!!

513 필리아주 (bnapA2t8fg)

2024-08-28 (水) 09:45:39

오랜만이에용... 그리고... 일주일정도... 아무래도 접속을 하지 못할것 가타용... 미아내용...

514 제나주 (lgKW2rtT6E)

2024-08-28 (水) 09:58:15

현생 화이팅이에오 필리아주.. 하는 일 잘 풀리길 빌어용 ;ㅅ;,,,

515 ◆r8JcspLaSs (wUuBDMLoF.)

2024-08-28 (水) 10:55:10

편히 다녀오세요

516 록시아주 (co2/TcNFTg)

2024-08-28 (水) 11:08:01

일 안하면 레이나스한테 혼나게찌

517 제나주 (lgKW2rtT6E)

2024-08-28 (水) 11:18:54

>>516 가주님 일은 하셔야합니다ㅏㅏㅏ
근데 가주쯤 되면 일 보조하는 애들 정도는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용

518 록시아주 (ENIYc69ldY)

2024-08-28 (水) 11:57:38

록시아 번아웃이 왔대오

519 제나주 (3btpy6QUww)

2024-08-28 (水) 12:15:16

가주일에 너무 치중한 거시애오..
쉬엄쉬엄 하는게 채고애오

520 록시아주 (ENIYc69ldY)

2024-08-28 (水) 13:15:35

레이나스한테 잔소리 듣는 록시아

521 제나주 (lgKW2rtT6E)

2024-08-28 (水) 13:21:56

제나: (권능하고 스킬 설명 봄)
제나: 반신..악마.. 토끼 엄마.. 여우 맏언니.. 재해..
제나: 제 자신 칭하기에는 뭣하지만 진짜 혼종 중의 혼종이군요
제나: 선조님이 왜 걱정하시는지 알 것 같기도..(흐릿)
제나주: ㄹㅇㅋㅋ

522 제나주 (lgKW2rtT6E)

2024-08-28 (水) 13:59:09

파트파트 기특해
역시 가문의 안주인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네요

523 록시아주 (ENIYc69ldY)

2024-08-28 (水) 14:11:52

얼른 결혼해야 ...

524 제나주 (lgKW2rtT6E)

2024-08-28 (水) 14:19:25

오모오모
청첩장 꼭 보내주시기(?)

아 캡틴, 저 흑염의 감옥에 스킬 강화권 5개, 진화권 1개 쓰겠습니다!
차근히 올리는게 취향이긴 한데 이건 진짜 궁금해서 못참겠어요

525 록시아주 (ENIYc69ldY)

2024-08-28 (水) 14:45:51

흐으음 ... 엔딩땐 결혼하겠지! >:3 그 전에 하면 더 좋고

마리 심상은 오늘 해야겠당

526 제나주 (lgKW2rtT6E)

2024-08-28 (水) 14:50:17

그 전에..! (반짝
후후후 매우 기대가 되네요..!! 결혼식도! 심상도! (팝콘 한사발 준비함)

527 멍냥주 (dqRkC7P6Yg)

2024-08-28 (水) 14:52:41

혹시 빗속에서 하는 결혼식에 로망이 있다면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528 록시아주 (ENIYc69ldY)

2024-08-28 (水) 14:55:05

무지개 띄워주는거야?

529 멍냥주 (dqRkC7P6Yg)

2024-08-28 (水) 14:57:50

>>528 가능!

530 ◆r8JcspLaSs (wUuBDMLoF.)

2024-08-28 (水) 15:10:56

후아암..

531 제나주 (lgKW2rtT6E)

2024-08-28 (水) 15:25:33

무지개 뜬 날 하는 결혼식.. 로맨틱하다...
캡틴 어서와요 (쓰담

532 록시아주 (ENIYc69ldY)

2024-08-28 (水) 15:33:03

무지개 좋다 좋아 캡틴 앙뇽

533 ◆r8JcspLaSs (wUuBDMLoF.)

2024-08-28 (水) 15:38:52

안녕하세요

534 록시아주 (ENIYc69ldY)

2024-08-28 (水) 15:41:49

(뽀담뽀담)

535 록시아주 (ENIYc69ldY)

2024-08-28 (水) 15:48:45

마리 심상 지금 해도 돼? :3

536 ◆r8JcspLaSs (wUuBDMLoF.)

2024-08-28 (水) 16:00:07

537 록시아주 (ENIYc69ldY)

2024-08-28 (水) 16:15:52

호에엥 조아조아

538 ◆r8JcspLaSs (wUuBDMLoF.)

2024-08-28 (水) 16:16:15

바로 하시나요

539 록시아주 (ENIYc69ldY)

2024-08-28 (水) 16:16:37

바로 가보쟈

540 메카모르 (wUuBDMLoF.)

2024-08-28 (水) 16:20:08

당신은 아카데미 의뢰를 받았습니다. 뜻밖의 지정의뢰로 던전 탐사가 주 내용이었는데요. 아카데미 근처에 새로운 던전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일단 입구 근처까지만 조사가 끝나서 많이 밝혀진건 없고.
특이한 기술력이 보이는 던전에, 몬스터 반응은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541 마리 셀리아 (HHxLx2OinU)

2024-08-28 (水) 16:29:00

한가로운 하루가 될 줄 알았는데 의뢰라니! 의뢰라니! 다른 사람이 하면 안되는건가 싶었지만 지정의뢰라고 한다. 결국 쉬고싶은 마음을 접어두고 던전으로 향했다.

" 힝 무서워. "

던전은 무서운 법이다. 특히나 조사가 되지 않은 미답사 던전은 더더욱. 그래도 의뢰니까 어쩔 수 없이 던전 안으로 향했다.

542 메카모르 (wUuBDMLoF.)

2024-08-28 (水) 16:33:48

던전으로 가는길은 평범한 지하던전이었지만.
막상 들어가고나니 내부는 철제 바닥이고, 주변엔 용도를 알수없는 장치들이 박살나서 뒹굴고 있었습니다.

길은 일직선으로 쭉 이어어져있고, 보고대로 몬스터의 기척같은건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통로를 조금만 걸어가면 탐사대가 막혔던 문이 보일겁니다.
특이한 형태의 철문인데 이 문이 열리지 않았다고 했던가 그랬을겁니다.

543 마리 셀리아 (ENIYc69ldY)

2024-08-28 (水) 16:38:04

던전 내부도 어느정도는 답사를 마쳤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들어와보니 탐사대가 다녀간 흔적이 남아있었다. 다만 보고에 의하면 어떤 철문이 열리지 않아서 들어가지 못했다고 들었는데 ...

" 그게 이건가? "

문을 손가락 끝으로 콕콕 찔러본 나는 이런 문은 힘으로도 열 수 없었기에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부숴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다만 ...

" 탐사대도 못부쉈는데 내가? "

자신이 없지만 일단 해봐야하니까. 나는 그렇게 라이트닝에 마력을 꾹꾹 담아 철문에 쏴보았다.

544 메카모르 (wUuBDMLoF.)

2024-08-28 (水) 16:43:24

예상대로 철문은 그냥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당신이 라이트닝을 쏴도 부숴지기는 커녕 흠집도 나지 않았지만 문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더니 삐리링 하고 문에서 불빛이 나왔고.

동시에 멀쩡하게 문이 열려서 내부가 드러났습니다.

전기를 동력으로 움직이는걸까요. 아카데미에도 비슷한게 좀 있었죠.

아무튼 문이 열리자 방이 나타났는데, 여기도 망가진 장치들이 널려있습니다.

545 마리 셀리아 (ENIYc69ldY)

2024-08-28 (水) 16:47:12

라이트닝은 역시나 아무런 피해도 문에 주지 못했다. 흠집 하나 안나는건 너무한거 아니냐고! 하지만 철문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던 중 갑자기 소리가 나며 열려버렸다. 뭔가 기믹을 통과한건가?

" 내가 열었어! "

뭐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연게 중요한거다. 열린 문 안으로 들어갔더니 안쪽에도 장치 같은 것들이 널려있었다. 뭐하는 것들인지 몰라 하나하나 살펴보며 내부 공간을 둘러보기로 했다.

546 메카모르 (wUuBDMLoF.)

2024-08-28 (水) 16:57:36

장치들은 전부 망가져서 쓸 수는 없어보였지만. 이 던전이 원래는 아까 문처럼 번쩍거리는 장치들이 가득했을거란
사실 정도는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잔해들? 이라고 해야할까요.
원래는 좀 커다란 형태로, 움직일 수 있는.. 뭐 그런 느낌인데요.

그렇다고 여기서 퍼즐맞추기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일단 가야겠군요.

아까 문에 전기를 공급하면서 다른 문도 작동하기 시작한거 같습니다.

547 제나주 (lgKW2rtT6E)

2024-08-28 (水) 16:58:18

캡틴 질문이 있습니다!
레오넬 가문에서 선조에 대한 기록이 아예 없는게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가요? 아니면 그냥 기록을 아무도 안한 것 뿐인가용?

548 ◆r8JcspLaSs (wUuBDMLoF.)

2024-08-28 (水) 17:06:43

>>547 원래 선조에 대한 기록은 어느 가문이든 없어요.
글쎄요, 본인들이 싫어했을수도 있고. 딱히 중요한 이유는 아니에요

549 제나주 (lgKW2rtT6E)

2024-08-28 (水) 17:34:49

그럼 기록하는 것 자체는 크게 상관이 없다는 거네용
신전에 갔을때 선조 관해서 들은 게 있으니 그걸 한번 훈련(?)쪽으로 써볼까 생각했었어용
죽은 선조한테 우리 가문에 선조님 기록 하나도 없는데 제가 써도 대나용 할 수는 없으니 아그니한테라도 써도 갠찬나용? 하고 물어볼까 고민이네요. 신경 안 쓸것 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550 ◆r8JcspLaSs (wUuBDMLoF.)

2024-08-28 (水) 17:41:21

그럴지도.

551 록시아주 (oJsXvjOvqY)

2024-08-28 (水) 17:51:36

못걸을 정도로 발이 아파서 병원 왔당 ... 이따가 이어올께

552 제나주 (lgKW2rtT6E)

2024-08-28 (水) 17:52:18

(해서 손해볼거 없으면 지르고 보는 타입)
흐헤헤 그래도 오늘 내일은 생각해둔게 있으니 난중에 생각안나면 써야겟네용
퇴근8분전이니 숨이나 참고 있어야겠다

553 제나주 (lgKW2rtT6E)

2024-08-28 (水) 17:52:53

???록시주 괜찮으세요? 다치신건가요 ;ㅅ;

554 ◆r8JcspLaSs (wUuBDMLoF.)

2024-08-28 (水) 18:40:26

조심히 오세요

555 제나주 (/jTzd2r2.o)

2024-08-28 (水) 18:54:29

집 도착!
심심해질 차례네용..

556 천주 (C.NyfH0yuY)

2024-08-28 (水) 20:01:50

갱신인 거에용
훈련을 써야겠어용

557 제나주 (/jTzd2r2.o)

2024-08-28 (水) 20:05:50

어서오새오!!
저녁은 드셨나용!

558 하 우성 - 제나 (j2HLXWaZnY)

2024-08-28 (水) 20:06:13

"필요하죠. 이제는 교사들은 가르침에 집중하고 보호는 우리가 해야죠."

교사들이 강하더라도 교사들이 발을 벗고 나서는 것을 줄여야 됐다. 지금까지 아라크네드의 습격으로 그 죽어나간 교사들을 봤었다. 아무리 학생들보다 더 강하다고 해도, 학생들의 책임자라고 해도.. 억울하지 않았을까? 물론 희생해주신 분들도 훌륭하고 감사해야 될 인물들이다. 하지만 우성은 그들에게 이 말을 건네고 싶었다. 이제부터 당신들이 희생할 필요가 없다고 말이다.

"제가 뭐 천재도 아니고~ 저 혼자서 잘했으면 조직도 안 만들고 학교도 안 다녔죠~"

마지막 수증기를 뱉어내고나서 말하고는 물담배를 품에 넣는다. 미래를 위한 투자라.. 서로에게 말인가? 확실히 이 자의 본질을 보아하니, 대가문들에게 꽤나 유리한 상성의 힘을 가지고 있더군. 진룡파의 룡, 남운세가의 구름 그리고 카르마의 신성에게 유리한 힘 말이야. 하지만 대륙의 큰 세력 중에 유일하게 상성의 우위를 못 가져가는 사람이 있지. 바로 룡이 아닌 혼돈을 본연의 힘으로 사용하는 하 우성. 차라리 적대하기보다 가깝게 지내는 게 낫긴 하겠지. 우성의 입장에서도 세 가문에게 강한 레오넬과는 가깝게 지내는 게 이득이 될까.

"마수.. 지금은 두 마리만 있는데..."

품에서 사탕 만한 슬라임을 꺼내더니, 그 초록색 슬라임은 점점 커지면서 소형견 정도의 크기로 불어나서 바닥으로 뛰어서 착지한다.

"로자 안에서 자고 있지? 나오라고 해-"

쇼콜라는 입을 벌리더니, 쇼콜라보다 더 큰...자고 있는 고양이 마수를 꺼낸다. 흰털과 연두색 털이 섞인 초록눈의 고양이 마수였다. 까칠한 고양이가 아닌 꽤 느긋하고 게으른 모습의 고양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자고 있기에 눈의 색은 못 보겠지. 그렇게 로자는 쇼콜라에게 나와서도 바닥에 누워서 잠을 자고 있었다. 쇼콜라는 자고 있는 로자의 배를 비비며 깨우는데 바닥에서 뿌리가 자라면서 쇼콜라를 잡아서 허공에 띄우기 시작한다. 로자는 잠을 잘 잤는지 기분 좋은 표정으로 느긋하게 하품을 하고 기지개를 펴며 눈을 뜬다.

559 천주 (C.NyfH0yuY)

2024-08-28 (水) 20:10:08

저녁은 머것서용! 맛잇는 치즈김밥!

560 제나주 (/jTzd2r2.o)

2024-08-28 (水) 20:24:14

마싯겟다.. 치즈김밥 안먹은지 너무 오래된거같아용 전..

tmi지만 제나제나는 레오넬한테도 강하죠 후후
레오넬이지만 레오넬을 상성으로 이김(?)

561 록시아주 (aoTloyyXrM)

2024-08-28 (水) 20:30:12

크으윽

562 제나 - 우성 (/jTzd2r2.o)

2024-08-28 (水) 21:07:43

" 그거, 여차하면 교사들 대신 희생하겠다는 소리로도 들리는데요- "

눈을 가늘게 뜨며 우성을 바라보던 제나는 ' 뭐, 선배 군단이니 선배 마음이긴 하지만요. ' 하고 덧붙였을까요? 뭐, 딱히 참견하고 싶은건 아니라서 따로 의견 덧붙이지 않은 채 어깨만 한번 으쓱였지요.

" 사람들은 대부분 높은 자리 차지하면 그 자리 유지할 생각만 하지, 뛰쳐나와 조직 만들 생각 같은건 안 하는데요. 서언배 "
" 그리고 투자라고 말은 했지만~ 너무 기대하진 말아요. 난 가문에 묶인 몸이라서 "

또다시 입가 가리며 후후 웃던 제나였지요. 그러다 마수가 두 마리만 있다는 말에 바로 눈을 반짝이며-

" 두 마리가 어디에요! "

-하고 말했을까요? 과연 어떤 마수일까. 기대하는 눈빛으로 우성을 쳐다본 제나는 이윽고 품 안에서 나온 슬라임을 바라봅니다. 아, 저런 녀석 이전에도 본 적 있었는데. 천이가 저런 슬라임 데리고 있지 않았나? 하고 생각했지요. 색은 좀 다르긴 하지만?
아무튼, 사탕만한 슬라임이 소형견 크기만큼 커지더니, 안에서 잠들어 있는 고양이 마수를 꺼내자(슬라임이 고양이보다 작다는 건 다행히(?) 못 알아챈 것 같네요) 눈을 동그랗게 뜨곤 " 고양이..!! " 하며 로자를 바라봅니다.

" 만져도 되요? 귀여워라! "

마음같아선 벌써 쓰다듬고 앞발 주물거리고 싶은데 말이죠. 저건 주인이 있는 마수다- 라는 생각이 겨우 이성의 끈 붙들고 있었을까요. 물론 고양이만 본 건 아니죠, 슬라임 역시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으니까요

" 아- 우리 애기들도 소개해주고 싶은데, 이 시간이면 나유랑 있을 시간이라서요. 한 녀석 더 있긴 한데 개는 불러내긴 좀 애매하고.. "

아쉽다는 듯 살짝 투덜거리면서도.. 시선은 우성의 마수들에게로 고정되어 있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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