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0747> [순정/연애/동거] 사랑의 방정식 - 2 :: 1001

◆dfenIo1f2Q

2024-08-14 22:52:31 - 2024-08-26 23:22:02

0 ◆dfenIo1f2Q (26/uKInenc)

2024-08-14 (水) 22:52:31

[ 자, 첫 미션인 '커플 틱톡 찍기' . 다들 잊지는 않으셨겠죠? ]
[ 기한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즐겁게 수행해 주시길~! ]

방송실 스피커에서는 오늘도 경쾌한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0468
웹박수 : https://forms.gle/Vy818r1qDfUA1Lbv6

186 찬주 (xHqIZ2GX8w)

2024-08-18 (내일 월요일) 01:32:17

어흥주🐯🐯 어서와~! 잘 수 있을 때 푹 자는 것도 좋아!😊

>>180 맞아~ 재밌는 그림이 나올지도 몰라!🤔🤔

187 해인주 (Au633CkQLI)

2024-08-18 (내일 월요일) 01:32:37

수면세청은 언제나 불시검문 이라구

188 백 찬 - 이지나 (xHqIZ2GX8w)

2024-08-18 (내일 월요일) 02:22:08

"나중에 한 번 봐봐. 사람들이 얼마나 상상력이 풍부한지 알게 될 걸?"

찬은 흐흐 웃으며 떡볶이를 먹다가, 매운맛이 조금 강했는지 이마에 땀 한 방울이 맺힌다. 바로 쿨피스를 하나 따서 종이컵에 따르고, 입안을 가글하듯이 마셨다. 그런 뒤 살았다는 표정을 짓는 것이 킬링포인트였다.

"응, 원래 나락으로 떨어지는 건 본인이 안일하게 생각한 시점에서 시작되는 거야. 이렇게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자리가 생기지? 그럴수록 더 조심해야 돼~ 학교 애들만 본다고 마음대로 하다가, 나중에 그게 발목 잡을 수도 있어~ 사실 나도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은데 유난 떤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원래 뭘 하든 바르게 살아야 손해는 안 보거든~".

"사람의 과거라는 게 본인의 가치를 높이지는 못해도, 언제든 나락으로 보내버릴 수 있다? 확 가버리는 거야, 그냥~"

찬은 지나처럼 김말이를 집어 떡볶이 소스에 찍어 먹으며 말했다. 지나가 김말이를 추가했고, 찬은 다른 튀김들도 함께 시켰는지, 야채튀김을 하나 집어 천천히 먹기 시작했다.

"음... 그렇다면... 그래! 일단 쉬운 걸로 가야 돼! 쉬우면서도 있어 보이는 걸로! 너무 대놓고 쉬운 걸로 하면 안 되니까..."

찬은 고민하며 중얼거린다. 이거 시청자들에게 다 나가는 대화내용인데 괜찮을까?

189 호랑 - 선아 (RTR.Kcs54A)

2024-08-18 (내일 월요일) 02:29:57

당신의 뻔뻔하게 어깨를 으쓱해보이는 제스쳐와 함께 두 사람이 같이 키득대고 웃는 모습. 어설픈 연기다. 평소였으면, 당신의 이 제스쳐에 호랑은 그냥 웃고 마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서 당신에게 와락 달려들어 당신의 머리카락을 한바탕 헤집어놓았을 테니까. 그리고 당신의 타박이나 보복이 끝나고 나면, 헤어브러쉬를 들고 와서 한참이나 당신의 머리를 빗어주었을 텐데.

그러나 이 장면은 여기서 끝난다. 마치 비단 호랑뿐만 아니라 이 장면을 바라보고 있을 관객들에게 능숙하게 강변하고 있는 것만 같다. 이제 더 이상 우리의 길이 연인이라는 이름 하에 묶여있지 않을 뿐, 우리는 여전히 좋은 관계고 좋은 친구라고. 그리고 그것이 결코 거짓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당신도, 호랑도, 서로가 한때 소중한 사람이었던 만큼... 호랑에게는, 자신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행복하길 바라는 사람인 만큼 뜻밖의 재회가 된 이 시간이 서로에게 불쾌한 시간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을 테니.

애써 마련한 거짓은 결국 전부 다 감추지는 못함으로써 그 비극을 완성한다. 이 남배우에게는 준비할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가무잡잡한 피부 속으로 서서히 가라앉아가고 있지만 거의 다 가라앉지는 못한 핏기. 아무렇지 않다는 듯 한가히 던지는 반농담에 섞여있는, 애써 괜찮아보이기라도 하려는 듯한 허장성세. 먼저 감히 당신을 버린 것은 다름아닌 이 쪽임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그것을 후회하고 있기라도 했다는 듯 아직도 당신을 마음속에 그리고 있다는 듯 창가에 기대어앉아서 당신을 기다리며 잠들어 있었던 것까지...

그러나 어느 한쪽, 쉽게 입을 열 수 없다. 생각보다 더 잘 지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 이 소년에게, 잘 지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이 소녀에게, 어떻게 서로가 쉬이 입을 열 수 있을까. 그나마 오가는 것은 밥은 먹었느냐, 미션은 어떻게 할 거냐 정도의 이야기겠지. 마주 서방님, 하고 능청을 떠는 게 아니라 더 빨리 올 걸 그랬네, 하고 차분히 대답하는 당신에게, 무모한 이야기를 쉽게 꺼낼 엄두가 나지 않았다.

"봄치곤 좀 쌀쌀하긴 해- 이걸 지갑부터 꺼낸다고."

호랑은 집어들었던 후드집업을 다시 걸다 말고 눈을 치떴다. 자신이 사려고 했는데 당신이 한발 앞질러 선수를 친 탓이다. 내가 사겠다고 말하고 싶지만... 당신의 호의를 마다하고 싶지도 않았다. 호랑은 잠깐 생각하다 절충안을 내놨다. 오늘 점심만 보고 말 거 아니잖아?

"대신에 마실 거랑 저녁은 내가 준비하는 걸로. 거부는 거부해."

하고, 호랑은 이런 기숙사에 으레 나붙어있곤 하는 배달책자를 내밀어보였다. 요기여니, 배달의 국민이니 하는 배달 앱들이 자리잡은 요즘에도 이런 책자를 내미는 것은 호랑의 한 고집이었다. 이 편이 훨씬 신뢰성(?)이 있다는 주장도 주장이었거니와, 같이 어깨 맞대고 책자 들여다보는 것을 호랑이 퍽 좋아했으니. 같이 들여다보기엔 휴대폰 화면은 너무 작다던가.

190 호랑주 (RTR.Kcs54A)

2024-08-18 (내일 월요일) 02:31:11

버릇이라던가 하는 부분 맘대로 덧붙여도 좋다길래 하나 질렀다
호히히!

191 지나 - 찬 (rLhde7rVis)

2024-08-18 (내일 월요일) 08:33:15

지나는 떡볶이를 먹다가 쿨피스를 찾는 찬을 보면서 생각보다 매운 맛을 잘 먹지는 못하는 모양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나도 종이컵에 쿨피스를 따라 마셨고. 역시 떡볶이에는 쿨피스였다.

“그렇구나. 나는 유명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심해야겠어.”

확 나락으로 가버리는 것이라는 말에 지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러한 찬의 모습에 지나는 찬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연애를 하지는 않겠구나 생각했다. 배우에게 스캔들이란 치명적인 것일테니까? 물론 자신은 말조심만 하면 되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방송에서 하면 안 되는 말은 뭘까? 사실 잘 모르겠다.

“좋아! 쉬운데 있어 보이는 거! 한 번 찾아볼게.”

지나가 떡볶이를 우물거리면서 휴대폰으로 틱톡 챌린지 같은 것을 검색해 찾아보기 시작했다.

192 지나주 (rLhde7rVis)

2024-08-18 (내일 월요일) 08:33:44

흐에에 더 자고 싶은데 일찍 깨부렸어

193 해인주 (Au633CkQLI)

2024-08-18 (내일 월요일) 08:37:32

좋은 아침~

194 진아주 (W9869OnFWE)

2024-08-18 (내일 월요일) 08:39:07

>>146 크아아아아아ㅏㅏㅏㄱ!!!!!!!!!!!! 선아야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ㅏ!!!!!!!!! 연상의 포용력이 미칠것가타요... 아직도 진아 동생이랑 선아는 연락하고 있을까... 그랬으면 좋게따!!!!! 대충 반에 들어와서 담배냄새 풍기는거 보고 선아가 한마디하려 하면 그대로 일어나서 손한번 높이 들었다가 선아네 언니도 생각나고 내가 지금 뭐하는거지 싶어서 적당히 어깨나 한번 친다음 "미안하게 됐다."하고 조용히 반에서 나갈것같다... 그래놓고 분명히 몇교시정도는 안들어오겠지... 하...체거야ㅡ..

>>168 크아악 이렇게 많이 만져지면 지나의 볼따구가 모찌모찌하게 변히버려 라이크 시바견... 분명히 지나가 걱정하는 것도 모르고 진아는 본인만 보호자라고 생각하고 있을것... 얘는 머리가 그다지 좋지 않은거야... 걱정하는 것도 모르고 하루가 다르게 높아져가는 악명!!!!! 그러고보니 해인이랑 일상 초반에 해인이 팬이랑 사소한 다툼이라고 쓰고 일격필살이 있었는데... 이건 어떻게 생각할까...

195 진아 - 해인 (W9869OnFWE)

2024-08-18 (내일 월요일) 08:39:48

"내가! 부담이 된다!! 아니 됐다 마. 니 그래 다니믄 난증에 진짜 크게 후회할기다. 돈 좀 애끼라!!"

당황과 어이없음. 여러가지 감정이 섞여서 머리가 터져버린 그녀는 이내 그냥 숨기기를 포기한 듯 강렬한 사투리로 해인을 쏘아붙였다. 솔직히 아쉽기는 했지만 그렇다고해서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대에게 그런걸 사라고 하는건 양심 이전의 문제가 아닌가. 그보다 왜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난리고 임마 이상하다, 이상하다 생각은 했는데 이 정도일줄은 진짜 몰랐다. 아니 뭐꼬 나레이션 와이라노

한창을 뱉어낸 그녀는 이내 몸에 힘이 빠진듯 다시 의자에 눕듯이 앉았다. 땀이 삐질거리는 것을 보면 어지간히도 방금 전의 상황이 우스웠던 모양인지 가끔 발작적으로 킥킥거리고 있었지만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것을 보면 부끄러움이 더 큰듯 보였다.

"...아니 됐어. 그냥. 포기했다. 너 진짜 뭐하는 놈이야?"

타의로 지원했다고는 해도 그냥 받아들였다는 시점에서 범상치 않은 놈일거란 예상은 했다. 그런 놈들이 팬이랍시고 민폐를 끼치고 다녀도 제대로 사죄를 하는 점에선 된놈이라고 느꼈다. 근데 뭔가 감각이 이상하지 않아? 금전감각이라던가. 익숙한 사람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몇일 같이 살았다고해서 거의 초면에 이런걸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동생한테 나쁜영향을 끼칠 인간을 괜찮다고 하는 인간이 어디있어?! 내가 놀란건 역시 마지막이었다. 동생을 아끼지 않는 것인가... 그런 건가...

"동생들은 좀 아껴줘라. 뭐 기회되면 만나보기는 하겠는데."

적당히 자른 티라노사우르스? 아무튼 그거를 입에 가져다넣었다. 달고... 커피인가? 아무튼 그런느낌. 부드럽네. 촉촉...축축? 뭐 아무튼 그렇다. 모처럼의 방송이니 무슨 표현이라도 해볼까 했는데 그런 건 역시 성에 맞지 않아.

"그러고보니 동생들인가. 나도 동생하나 있거든 말 더럽게 안듣는 년인데. 나랑 진짜 똑같이 생겼어. 머리색만 까맣고."

일란성 쌍둥이인데도 전혀 다른 재능. 진아는 전형적인 운동선수의 체질이었지만 동생인 진영은 어릴때부터 잔병치례가 잦았고 큰병도 한 번 걸린 적이 있었다. 그때는... 음, 생각하지 말자. 괜히 우울해져. 누군가를 떠올리는건 그만한 힘이 든다. 깊이만큼.

"그러니까 혹시라도 길에서 만나면 잘좀 해줘라. 몇주라도 일단은 동거하는 사이짆냐."

///답레가 늦은이유... 대타뛰어써... 미안해인주...

196 해인주 (Au633CkQLI)

2024-08-18 (내일 월요일) 08:47:53

진아주 좋은 아침! 답레는 신경 쓰지마~ 현생이 우선이니까. 바쁘면 늦어질수도 있는거지 :3

197 지나주 (rLhde7rVis)

2024-08-18 (내일 월요일) 09:03:18

>>168 이미 지나의 볼따구는 모찌모찌 해버린 걸 ㅋㅋㅋ큐ㅠㅠ 진아는 무대뽀인 면이 매력적인걸? 하지만 진아는 나쁜 애는 아니라고 지나는 믿고 있다구~! 물론 진아가 일격필살 한 건 지나도 들었겠지만 분명 그 해인이 팬이라는 애가 잘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거야. 진아가 아무 이유 없이 그럴리가 없어! 라고 생각하는 거지~

해인주 안녕~~! 좋은 아침이야~!

198 해인주 (Au633CkQLI)

2024-08-18 (내일 월요일) 09:15:05

흐으으 너무 일찍 일어난 느낌이 ...

199 유리주 (my/iKpPHU2)

2024-08-18 (내일 월요일) 09:26:53

쫀아!! 나가기 전 갱신해~~약먹고 푹자니까 좀 나아졌지 뭐야~!

200 지나주 (rLhde7rVis)

2024-08-18 (내일 월요일) 09:39:02

맞어... 너무 일직 일어난 느낌~

유리주 조심히 잘 다녀와~~!!

201 해인주 (Au633CkQLI)

2024-08-18 (내일 월요일) 10:06:14

유리주 조심히 다녀와~

지나주는 아침 먹었어?

202 지나주 (rLhde7rVis)

2024-08-18 (내일 월요일) 10:19:38

조금 있다가 아점 먹으려구~ 해인주는?

203 해인주 (Au633CkQLI)

2024-08-18 (내일 월요일) 10:39:32

나는 일어나서 먹었어! 어제 많이 안먹었더니 일어나자마자 배가 엄청 고프더라고 ... 아, 지나는 급식? 아니면 도시락?

204 지나주 (rLhde7rVis)

2024-08-18 (내일 월요일) 11:13:55

설정 보니까 전원 기숙사제이니까 말이지~ 아무래도 급식 아닐까?

물론 중학생 때는 어머니가 도시락 싸줬을 것 같지만~~

205 해인주 (Au633CkQLI)

2024-08-18 (내일 월요일) 14:55:11

헉 어머니의 사랑 ... 대단하자나! 요즘 학교 급식이 엄청 잘나온다던데 여기도 그렇겠지.

그럼 지나는 편식을 하는 편일까? 만약 한다면 안먹는 음식은?!

206 주태훈 - 강소호 (Wv7s5swohQ)

2024-08-18 (내일 월요일) 20:56:48

'만약 사랑에 공식이 있다면 아마 더하기 빼기처럼 단순하진 않을거야.'



요즘 이 얘기로 청명 전체가 떠들썩하다.
미디어부끼리 모여서 드디어 크게 한 건 했다고.
공 치는 재미로만 살던 이 단순한 귀에도 들려올 정도로.


몇주 전인가. 다른 학교와 대항전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시작부터 느낌이 안좋았다. 눈빛이 살벌하더라고.
예감은 틀리질 않아서 3쿼터가 중간에 결국 대형사고가 터져버렸다.
빠르게 돌파하던 주장이 상대편 빅맨이랑 제대로 부딪쳐서 팔이 나가버린 것.


거친 경기는 가끔 있으니까. 그건 별로 신경 안쓰였는데.
문제는 사람 다치는 선에서 끝나지 않았다는거지.
병실에 누워 끙끙 앓고 있는 선배라는 인간이 건넨 첫마디가 '쭈태야 형 빵꾸 좀 메꿔주라'래.
어디서 챙겨온 꼬깃한 종이 하나 건네주고선.


"'사랑의 방정식'? 이거 그거 아녀? 애들 짝져갖구 쩌기하는거."

신청서를 보며 이런건 또 언제 했냐고~ 역시 여자 꼬실려구 농구 시작한 양반 답다고~
헛웃음으로 대꾸해봐도 진지하게 대타 필요하다고 하니까. 어떻게 거절하겠냐고.
주장 이름 위에 삭선을 긋고 '주태훈' 이름 석자를 덧댄 순간.
좌표계에 찍힐 수많은 미지수 중 하나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렇게 잊고 살았는데.
방송을 듣고 나니 이제야 실감이 나네.
제대로 인사 한번 안해본 학교 사람(?)이랑 같은 방 쓴대자너~ 아 좀 어색한데.


드르륵, 드르륵, 책가방만한 캐리어를 끌고 기숙사 안으로 들어갔다.
현관에 놓여 있는 신발과 눈이 마주치며 짝이 될 사람 이름을 떠올리듯 코를 찡긋인다.

"야~ 진짜 찍는겨??"

들어오는 길에 놓인 카메라를 보고 찍히는 걸 의식하듯 렌즈를 향해 가볍게 손을 흔들며 어색한 미소 한번.
그리고 소파에 앉아 있는 소호에게 나긋한 눈짓으로 뚝딱이는 미소 한번.


"늦었나?? 생각보다 정신 사나운디. 냅다 쩌기 해갖구. 그쵸??"

카메라 때문인지는 몰라도 오늘따라 뚝딱도가 꽤나 높은 태훈.
남사시럽게 뭘 사람 뚫어져라 찍어대싼대~ 부산스럽게 주변 카메라 렌즈로 눈동자를 굴리며 인사한다.

"저 주태훈이라고 해요. 히히, 꽁 튕기는거 한번쯤 보셨나 모르겄네."

207 태훈주 (Wv7s5swohQ)

2024-08-18 (내일 월요일) 21:01:41

아앗 오타가~!! >>206 3쿼터(가) 중간에 '가' 빼고 봐줘! 항상 바쁜척 하는 나 태훈주 드디어 답레 쪄오다.. 너무 뿌듯해

208 호랑주 (.1nrZdGLdc)

2024-08-19 (모두 수고..) 09:46:25

오늘 저녁에는 독백으로 궁상을 한차례 떨어야것다 (딩굴)

209 유리주 (1JEuAakGA2)

2024-08-19 (모두 수고..) 09:56:54

팝콘 준비해야겠다~~~

210 호랑주 (.1nrZdGLdc)

2024-08-19 (모두 수고..) 09:59:54

>>209 좋은아침 유리주
월요일 아침이라 그리 좋은 아침은 못된다만서도 쯧

211 유리주 (1JEuAakGA2)

2024-08-19 (모두 수고..) 10:00:50

ㅋㅋㅋㅋㅋㅋ그래도 쫀아! 활기차지 못하지만 활기찬 아침을 보내야지

212 호랑주 (.1nrZdGLdc)

2024-08-19 (모두 수고..) 10:09:58

>>211 왠지 유리주의 응원이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미묘하게 의욕이 생겼다
이제 슬슬 커플댄스 뭐 출지도 이야기나눠봐야되는데 재밌겠다 돌핀추자고해야지.(?)
2주동안 파트너와 일상2번+다른캐릭터와 일상2번 정도는 돌려보고 싶었는데 2주가 이렇게 짧은 시간이었던가 눈깜빡해보니 절반이 타노스당했어잇

213 해인주 (FmMrugeqe.)

2024-08-19 (모두 수고..) 10:16:50

으윽 너무 피곤해 ...

214 호랑주 (.1nrZdGLdc)

2024-08-19 (모두 수고..) 10:18:03

해인주도 좋은아침
나도 죽것다..

215 해인주 (FmMrugeqe.)

2024-08-19 (모두 수고..) 10:21:59

답레 가져와야하는데 ... 저녁에 써야겠당 ...

216 현우주 (8vpwnO7LgA)

2024-08-19 (모두 수고..) 14:20:52

주말 내내 거진죽어잇엇구...... <:3
다들 좋은오후입니다~! 흠... 진짜루 좀 덜 더워지는거같은데 입추매직인가??? 좀잇으면 처서매직으로 진짜 가을 오나???????👀

217 호랑주 (.1nrZdGLdc)

2024-08-19 (모두 수고..) 14:26:43

(어디서 명치를 맞고옴.)
(다음 답레부턴 분량다이어트 빡세게 해야겠다..)

218 해인주 (FmMrugeqe.)

2024-08-19 (모두 수고..) 14:31:56

다들 쫀점~ 밥 맛있게 먹었어?

219 현우주 (mCjChHn8j6)

2024-08-19 (모두 수고..) 14:36:22

놀랍게두 출근길이란 사 아 실
점심 전 안먹엇지만 괜찮아요 출근해서 먹으면됨

해인주는 머드셧어요~! 맛있는거 드셨남

220 해인주 (FmMrugeqe.)

2024-08-19 (모두 수고..) 14:38:00

출근이 늦는구나~ 난 도시락 싸서 다녀! 오늘은 김치볶음밥이었당

221 현우주 (qdzF9iMYnk)

2024-08-19 (모두 수고..) 14:41:20

오늘은 마감타임이라서리,, ^_^

꺄아악 김볶밥맛잇겟다... 맨날 도시락 싸 다니는거 쉽지않은디 어케하시는거죠 해인주는 부지런한 참치셧구나,, 전 암만 시도해볼라캐도 매번 좌절하기만 했거든요ㅠㅋㅋ

222 해인주 (FmMrugeqe.)

2024-08-19 (모두 수고..) 14:43:04

오늘 도시락 = 전날 저녁식사

223 현우주 (Ue7sHUSMl2)

2024-08-19 (모두 수고..) 14:46:18

<ㅇ>......!!!!!!!!!!!!!!(해인주의 어제저녁은 김볶이엇구나)

하지만 이제 저같은경우는 저녁식사 챙겨먹는 것도 겨우인 사람이라 그냥 출근해서 간식버거하나싸먹지머... 하는 사람이 됩니다.... 해인주의 근면함에 리스펙트

224 호랑주 (.1nrZdGLdc)

2024-08-19 (모두 수고..) 14:46:23

>>218 입맛이 없어 빵으로 때웠지
저녁에 맛나게 먹으려구 계획중

225 해인주 (FmMrugeqe.)

2024-08-19 (모두 수고..) 14:49:30

>>223 나는 9to6 니까 ... 아침을 거르고 점심 저녁이 메인이지! 나도 귀찮으면 점심은 나가서 사먹거나 해 ...

>>224 저녁으로 얼마나 맛있는걸 먹으려고!!

226 소호주 (B5nSs8q/Fk)

2024-08-19 (모두 수고..) 14:50:34

헐 답레가 올라왔었구나 저는 오늘 밤에나 올릴 수 있을 거 같으니 미리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좋은 오후입니다~

227 호랑주 (.1nrZdGLdc)

2024-08-19 (모두 수고..) 14:52:46

>>225 수입육직판장으로 가서 얇게 썬 전지를 한가득 사올거다 100그램에 1000원밖에 안한다구
그걸로 돼지불고기를 해먹을거다 케케케케케

>>226 좋은 점심 소호주
나도 오늘은 일찍 넉다운할지도..

228 해인주 (FmMrugeqe.)

2024-08-19 (모두 수고..) 14:55:33

소호주 쫀점~~

>>227 헉 앞다리살 부자다 근데 그게 또 맛있어~~

229 소호주 (syicIG.bV2)

2024-08-19 (모두 수고..) 15:06:15

호랑주 해인주 안녕하세요~~~ 헐 호랑주 맛있는 거 드시는구나 저는.. 퇴근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집에 보내달라..

230 해인주 (FmMrugeqe.)

2024-08-19 (모두 수고..) 15:10:28

나는 세시간 남았당 ...

231 소호주 (nhrF8IvBmY)

2024-08-19 (모두 수고..) 15:23:53

저는 두시간...... 화이팅합시다..

232 해인주 (FmMrugeqe.)

2024-08-19 (모두 수고..) 15:31:40

부럽다! 어째서 나보다 먼저 퇴근하는 것이지!

233 호랑주 (.1nrZdGLdc)

2024-08-19 (모두 수고..) 15:39:41

>>228-229 귀가했을 때 그걸 할 기력이 있느냐는 별개 이야기. 이 컨디션대로라면 호화로운 저녁은커녕 귀가 즉시 기절의 확률이 더 크다..

234 선아 - 호랑 (slIBjoVp2I)

2024-08-19 (모두 수고..) 16:02:25

익숙한 웃음소리와 익숙한 반응, 모든 것이 우리가 함께 하던 그날과 다름없는 익숙한 상황이었지만 다가오지 않는 너의 손길만이 오로지 낯설다. 짐을 살피느라 숙여진 고개를 따라서, 묶어둔 머리카락도 함께 한쪽으로 쏟아진다. 어깨너머로 흘러내린 머리카락 끝에 짧게 시선을 주었다가 피해버렸다. 길게 길러온 머리카락. 그날 이후 이별을 핑계 삼아 잘라버리지 않은 이유도 전부 돌아오지 않을 추억 때문이었다. 아니, 지나간 기억을 억지로 붙잡아 둔 것이나 다름 없으니 추억을 가장한 미련이라 보아야 할까.
그렇다면 나는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것일까, 아니면 미래를 바꾸고 싶은 것일까.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말도 있잖아?"

자랑하듯 손목을 까딱여 짧게 흔들어 보이는 지갑이 한 발 늦은 당신을 놀리는 듯 하다. 눈빛이 돈을 내고 싶으면 나처럼 빨리 움직였어야지— 하고 말하는 것만 같다. 곧 거부를 거부하겠다는 그의 말을 듣자 지갑을 들고 있던 팔을 내리고, 이번에는 허리를 짚으며 삐딱한 시선으로 그를 올려다본다.

"불공평한 거 아니야? 나는 하나고 너는 두 개인데."

그러다 못 말린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웃는다. 호랑이 준비 해주는 마실 것과 저녁이라. 참 호화로운 것 같다는 실없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어떻게 거절할 수 있겠어.

"...알았어—. 오랜만에 대접 좀 받아보지 뭐."

마지못한 척 그에게서 배달 책자를 받아 들더니 자연스럽게 맨 앞의 한 두 장을 넘기며 걸음을 옮기려 했다. 여긴 치킨집... 여긴 피자집. 그렇게 소파 앞에 도착하면 한 쪽에 자리를 잡고 앉더니, 그제서야 배달 책자에서 시선을 떼며 자신의 옆자리를 손으로 가볍게 두드렸다.

"자, 어디서 먹을까?"

책자는 어느새 다시 첫 페이지로 돌려놓아져 있었다. 처음부터 함께 천천히 둘러보려는 사람처럼.

235 선아주 (slIBjoVp2I)

2024-08-19 (모두 수고..) 16:07:13

모두 안녕~~~~~! >< 뭐했다고 주말이 날아가 버렸지...? 왜... 벌써... 월요일이지...? 00

>>194 이히히히 연상의 매력~~~~~! 0<-☆ 동생이랑 연락... 하고 있다고 해도 될까요...? 00♡ !!!미안하게 됐다!!! 아니야 진아야 내가 더 미안해애애애애애애 내가 미안해애애애애애 0-ㅠ 진아가 적당히 봐줘서 때렸다는 사실... 몇 교시 정도 안 들어온다는 것까지 너무...!! ☆-☆ 흑흑흑...
이런 완벽한 선관 선아랑 맺어줘서 너무 고마워~~~~~!! 0-ㅠ♡ 진아와의 소중한 인연... 평생 마음속에 저☆장 해야지~~~~~!! ><♡ 진아 너무 사랑스럽다...! 00

>>212 그거 나 때문이다 미안해...!! 0-ㅠ 체력 이슈에 손까지 느리니 일상 상대를 너무 오래 잡아두게 된 탓이다... 정말 미안해...!! 0-ㅠ 앞으로 답레 최대한 더 팍팍 압축해서 짧게 들고 올게...! 0-ㅠ

236 해인주 (FmMrugeqe.)

2024-08-19 (모두 수고..) 16:08:07

선아주 어서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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