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0693> [판타지/모험/개인서사] 이야기들 (임시스레) :: 1001

◆MjRAeKhiz2

2024-08-13 09:12:58 - 2024-09-23 18:13:26

0 ◆MjRAeKhiz2 (NchKwKy7oA)

2024-08-13 (FIRE!) 09:12:58

우리 모두는 누군가를 위한 이야기의 소품이자, 단역이자, 조연이기도 하고 동시에 자기 이야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 이야기는 비참할 수도, 행복할 수도 있고, 기승전결이 갖춰졌거나 이야기의 어떤 구성요소 하나도 제대로 된게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엉망인 이야기가 되는 한이 있어도 우리는 선택하고, 때로는 강요당하면서 우리의 이야기를 써낸다. 이야기의 악마 이프가 이제 마침표를 찍으라 권할 때까지, 죽음이 우리를 찾아올 때까지.
왜냐면 우리는 살아있으니까. 그 이야기는 우리의 삶이니까.

492 ◆MjRAeKhiz2 (XHkb9tIDcs)

2024-09-02 (모두 수고..) 12:46:41

>>484
아앨라나는 어떻게 베스니를 돕나요? 식사를 대접하나요? 아니면 길을 알려주나요? 둘 다 할 수도 있고, 제3의 선택지도 물론 가능합니다!

493 ◆MjRAeKhiz2 (zvr0Q6KHNY)

2024-09-02 (모두 수고..) 13:06:18

>>485
밤에는 휙휙 날아다니는 몸이건만, 낮만 되면 햇빛 만난 고로케마냥 말라 비틀어져 부서질 것 같은 몸이 밉습니다. 에레야 같은 인간들이 밤에는 너무 어두워서 앞을 못 본다면, 엘리 같은 뱀파이어들은 너무 밝아서 앞을 못 봅니다. 엘리는 잠깐이나마 태양의 저주가 덜해지는 그늘에 숨어서 방향을 잡은 후 의복점으로 걸어갑니다.

띠링~

"있어봐요!"

문에 걸린 종이 울리고, 귀찮은 표정으로 바느질을 하고 있던 여자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이상할 정도로 익숙해서 이상함을 느낄 새도 없이, 얼굴에 난 잔주름하며 희끗희끗한 단발까지 엘리가 목숨 걸고 함께 싸운 이단심문관과 비슷합니다. 의복점 사장은 가면부터 붕대까지 둘러싼 엘리의 꼴을 보고 묻습니다.

"...내 의복점은 그런 엑스페리몽 전반은 취급 안 하는데."

대충 좋게 말해 전위적이고 나쁘게 말해 괴악한 그 패션은 여기서 환영 못 받는다는 뜻 같은데, 그건 모르겠고 진짜 에레야를 닮았습니다.

494 히샤히메 - 진행 (8w.KmwG59Q)

2024-09-02 (모두 수고..) 14:04:39

>>465
"서쪽으로 하루인가! 그리 멀지는 않구나! 으음, 더더욱 좋느니라! 짐이 귀인국으로 돌아가면 큰상을 내렸을 터인데!!!"

멀지도 않고 딱 좋구나! 짐이 왔을때는 딱히 없었던 것을 보면 최근에서야 정착했을터이니 벌써 문화가 섞이거나 하지도 않았을터이고 견문록에 쓰기엔 딱이니라! 서역은 실로 재미있는 곳이로구나! 그럼 지금 당장에라도...

"오오, 할아범!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되었던 것이더냐? 걱정하게 하여 짐이 미안하구나!"

...저녁정도는 먹고 내일 아친에 출발해야 산짐승도 만나지 않고 할 수 있지 않겠더냐! 할아범도 나이가 있으니 집까지 가는데에 도움이 필요할 터이고! 짐이 그정도로 정이 없는 인간은 아니니라! 곧바로 달려갔느니라!

"할아범, 할아범은 루마족이 뭔지 알고있더냐? 세상에 집채만한 마차에 타고다니면서 유랑을 하는 사람들인데..."

물론 집까지 돌아가는 길에 오늘 알게된 것을 잊지않기위해 복기하는 것도 이지않았느니라!

#괜찮아요~ 저도 늦어버렸으니...

495 엘리 - 진행 (6WzZzgJqGc)

2024-09-02 (모두 수고..) 14:07:44

>>493

"와아..."

닮았네. 부모와 자식? 자매? 어떤 관계일까. 아무튼, 용건은 따로 있으니 그것부터 말해야지!

"이 옷은 사정이 있어서 그런거라고~ 검붉은 색 옷으로... 있을까?"

옷에 튄 피를 보이는 것도 좀 그렇다. 이 나이 먹고 흘린 피를 보이다니, 마치 어린애같지 않은가!

496 ◆MjRAeKhiz2 (MjcvifdJ/k)

2024-09-02 (모두 수고..) 15:23:32

>>494
"루마족? 알지. 알다마다. 그 무슨 이상한 부적 팔고 다니는 털쟁이들 얘기 아니냐. 그 마차 보고 신기해서 그러는 모양이구만.

힘레먼 할범은 그렇게 대답합니다. 히샤히메의 입장에서 루마족은 정말로 신기한 사람들이지만, 힘레먼 할범 같이 이 지역에서 평생을 살아온 사람에게는 그저 가끔씩 지나가는 신기한 종족 중 하나일 뿐입니다. 초록색의 길쭉한 몸에 흰 마디로 갈린 대나무도 이 지역에 들여온다면 정말 신기하다고 칭송받겠지만, 히샤히메가 살던 열도 지방에서는 "그게 뭐??" 소리밖에 안 나올 것이랑 비슷한 이치지요. 힘레먼 할범은 구수한 요리의 향기가 둘을 이끌 정도로 집에 가까워지자, 히샤히메에게 주의를 줍니다.

"루마족은 조심하거라. 그 놈들이 요술과는 연이 없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네 호주머니에서 무언가 사라지는 요술만큼은 최고란다."

히샤히메가 알아들을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그놈들은 도둑질에 일가견 있는 놈들이다"의 다소 직접적인 표현일 가능성이 큽니다.

497 ◆MjRAeKhiz2 (MjcvifdJ/k)

2024-09-02 (모두 수고..) 15:43:47

>>495
"나는 은화 100개부터 취급해. 그리고 무조건 선불이지. 남의 돈 무서운 줄 모르는 놈들이 한둘이 아니어야지."

...라고 말합니다. 에레야가 준 돈을 생각해보면 은화 100개는 충분하겠지만, 에레야가 암호명 같은 이야기를 하면 옷을 맞춰줄 거라고 했던 것도 생각나는군요.

498 엘리 - 진행 (ffSqU9XXfs)

2024-09-02 (모두 수고..) 15:59:14

@@@

>>497
"아... 음..."

그래, 있었지 참! 기억을 떠올려보자. 그게, 그러니까...

"타우스픽이... 주선? 응. 그래서 왔어."

좋아! 완벽하게 기억해냈어!

@@@

499 아앨라나주 (GeZXSs1iG2)

2024-09-02 (모두 수고..) 16:47:34

>>492 베스니의 목표도 어느정도는 알 것 같고 이렇게 만난 것도 나름 인연이니 일단은 숲을 함께 돌아다녀 보여주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을 하겠네요

500 ◆MjRAeKhiz2 (MjcvifdJ/k)

2024-09-02 (모두 수고..) 20:10:25

>>498
"타운스픽."

엘야를 무서울 정도로 닮은 사장은 엘리의 말을 그렇게 정정하더니, 엘리를 유심히 바라봅니다. 워낙에 옷을 꽁꽁 싸매입은 탓에 쳐다보는 것만으로는 그다지 큰 정보를 얻을 수는 없겠지만 말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쭉 본 그녀는 한숨을 깊게 내쉬더니 바로 누가 보냈는지 알아맞춥니다.

"에레야, 그 미친 년이 보냈구만. 그렇지요?"

에레야를 미친 년, 이라고 부르는 걸 보니까 꽤나 가까운 사이인 것 같습니다. 엘리가 인간 사회에 대해서는 좀 생소하긴 하지만, 이단심문관은 인간들 사이에서도 최소한 두려움 최대 존경을 받는 위치에 있는 이들인데, 이단심문관으로 일하는 에레야를 저런 식으로 부를 수 있는 건 분명 가까운 사이기에 가능할 일입니다.

"꼴에 언니라고 공짜로 벗겨먹으려고 하길래, 뱀파이어 손님이라도 주선해줄 것 아니면 절대 공짜로 일 안 한다고 말했어요. 그러니까, 댁이 어지간히 특별한 인간이 아니면 나한테 공짜로 뭐 얻어갈 생각 마세요."

...라고 말합니다. 이거 어째, "절대 안 돼"를 강조하려고 수사적으로 돌려 말한걸, 에레야가 그대로 받아서 되돌려 맥인 느낌입니다.

501 ◆MjRAeKhiz2 (MjcvifdJ/k)

2024-09-02 (모두 수고..) 20:20:21

>>499
>>484
아앨라나는 일단 베스니가 가지고 있던 지도를 받습니다. 처음에는 검은 숲에서 사는 이들이 제작하는 지도 양식과 상당히 달라서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금방 적응했고, 검으 숲 외부인이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데도 꽤나 이 지역을 잘 반영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미시적인 냇가나 바위 등은 알 수 없지만, 지형이나 지류 등은 꽤나 잘 묘사했습니다. 여기에 바깥을 나돌아다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가직 ㅗ있을 상식을 조합하면 이 꼴이 나기도 힘들었을 텐데, 옆에서 지도를 보면서 쓸모없는 설명을 하던 베스니가 뭔가 이상한 이야기를 합니다.

"이 지도대로라면 서쪽에 큰 호수가 있어야 하는데, 아무리 가도 없는 거에요."

...이건 분명 검은 숲에서 가장 잘 알려진 뷔르트겐 호수를 얘기하는 것 같은데, 지도대로라면 동쪽입니다. 그렇습니다. 베스니는...

"사도님! 이거 길을 알려줄 게 아니라, 동서남북 보는 법부터 다시 알려줘야겠는데요? 분명 이 사람은 신의 간택을 받았을 겁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방위도 못 보는 인간이 여기 들어와서 살아있을 리가."

...지금 방위도 못 보고 있습니다.

502 아앨라나 - 진행 (GeZXSs1iG2)

2024-09-02 (모두 수고..) 21:27:42

@@ >>501

"음, 음, 꽤 좋은 지도 같아요~ 출처가 어디인가요?"

저는 그녀가 건네준 지도를 받아 들고는 살펴보았어요. 이 지도는 숲을 탐험하기에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겠네요. 숲은 그 빈도는 적지만 숲 자체가 지닌 매력을 알아보는 사람들의 손길이나 관심을 항상 받아왔어요. 그래서, 다녀온 사람들이 나뉘어진 경험과 지식이 한데 모아, 어울러진 결과가 아마 이것일 거에요. 이러한 양식은 낯선 곳으로 부터의 장소를 기억에 남겨두는 방식에 대한 신선한 경험이에요

"그러네요, 호수라고 한다면 멋진 곳을 알고 있어요~"

저는 그녀가 호수의 존재를 만나 볼 수 없는 이유 알 수 있었어요. 그녀는 방향을 잘 못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에 올바르게 가늠하지 못하면 계속 틀어지는 것이기도 햬요

"와~ 그렇지도 몰라요. 세상은 궁극적인 가능성의 집합으로의 존재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실수가 아니라 처음부터 시도하는 과정 자체가 틀렸을 경우도 있지요. 그녀는 주로 방향을 어떻게 알아보고 결정하는 것일까요?

"주로 어떻게 방향을 알아보고 있으신가요?"

저는 그녀에게 물아보았어요. 어떠한 기술이나 도구을 사용하는 것일까요? 어쩌면 그녀의 행동에서 보았을때 둘 다 아니라 그저 자신의 감으로 맞추려 하는 것일지도 몰라요

503 엘리 - 진행 (6WzZzgJqGc)

2024-09-02 (모두 수고..) 21:28:52

>>500
@@@
"아하하..."

자매 간의 기싸움에 이용당하다니?! 순간 당황스런 마음이 일었지만, 아무렴 옷을 얻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럼 어때?"

태양이 최대한 덜 비치도록, 창문을 등지는 각도로 서고는, 가면을 벗는다. 그리곤, 뾰족한 송곳니를 과시하듯 드러낸다.

@@@

504 ◆MjRAeKhiz2 (MjcvifdJ/k)

2024-09-02 (모두 수고..) 21:54:51

>>402
"네! 뷔르트겐 호수요! 거기가 정말 끝내준다고 하길래 가보려 했는데, 관광 패키지는 너무 비싸서... 그럴 바에야 제가 그냥 오고 만다 했거든요."

지금 상황을 보면 차라리 그냥 돈 내고 갖다오는 게 좋았을 것 같습니다만, 뭐 어떻습니까. 가말라시엘 님의 가호로 부러진 다리가 말다리로 바뀌어지는 경험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본인도 좋다고 했고요! 그러다가, 방향을 어떻게 잡냐는 말에 베스니는 의기양양하게 하늘을 가리킵니다.

"당연하죠! 저 하늘의 별을 보면 방향을 알 수 있어요! 저기 있는 북극성의 신이 남쪽을 바라보고 있대요! 그래서 저 별을 따라서 쭉 걸으면 남쪽으로 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남북을 알면, 동서야 대충 알 수 있죠! 해 뜨는 쪽이 동쪽이니 그거로 참고해도 되고!"

남북 방향을 알면 동서를 대충 알 수 있고, 그 반대도 대충은 맞습니다만, 북극성의 이름 뜻만 풀이해봐도 알 수 있는 상식을 정반대로 알고 있습니다. 가말라시엘 님의 말대로, 정말 살아있는 게 기적이군요.

505 ◆MjRAeKhiz2 (MjcvifdJ/k)

2024-09-02 (모두 수고..) 21:58:31

>>503
"...이런 미친."

에레야의 동생... 일 사장은 반사적으로 재단가위를 치켜들었다가 얌전히 내려놓습니다. 저 뱀파이어가 지금 그녀를 죽일 생각이었다면 이미 죽었을 거고, 좀 시간을 두고 죽이려는 거여도 이 쪽가위 따위로는 어떻게 할 수 없음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가까이 가서, 엘리의 입을 쭉 벌리고 송곳니를 한번 확인하고, 눈꺼풀을 위아래로 당겨서 그녀의 선혈 같은 붉은 눈을 바라보더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 오라질 년이 내 말을 이렇게 받아치네. 그래도 뭐, 뱀파이어라도 그 년이 보낸 뱀파이어면 들어갔다가 난데없이 피 빨릴 일은 없겠네."

그녀는 의상실 안쪽의 피팅룸 문을 열더니, 엘리에게 손짓합니다.

"일단 치수부터 재보죠. 요즘에는 옷에 사람이 맞추는 헛소리를 하는 놈들이 유행이던데, 난 그딴 유행 따를 생각은 추호도 없어서."

...라고 말합니다.

506 ◆MjRAeKhiz2 (MjcvifdJ/k)

2024-09-02 (모두 수고..) 21:58:45

오늘은 조금 늘려서 11시? 10시 반? 정도까ㅈ!

507 엘리주 (6WzZzgJqGc)

2024-09-02 (모두 수고..) 22:01:49

우욍

508 엘리 - 진행 (6WzZzgJqGc)

2024-09-02 (모두 수고..) 22:09:07

>>505

"피팅 룸이면... 응! 창문은 없겠지!"

당연한 이야기다. 피팅 룸에 창문이 있다면... 어우. 대참사지.

몹시 다행이게도, 그것은 내가 옷을 벗어도 죽지 않는다는 의미였다.

"그럼 잘 부탁해!"

이런 용도의 옷, 몇 벌 맞춰둬야지!

509 ◆MjRAeKhiz2 (MjcvifdJ/k)

2024-09-02 (모두 수고..) 22:23:44

>>508
"옷 벗으시고. 걱정 마세요. 나는 에레야처럼 뱀파이어한테 크게 흥미 없고, 이상하다 싶으면 부검하는 취미도 없고, 난 '베르야' 내 이름 석자 걸고 장사하니까."

이름이 베르야였나 봅니다. 그래서 베르야 의복점이었나 보군요. 베르야는 엘리의 치수를 재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에레야랑은 다르다고 말하긴 했지만... 가슴둘레, 허리둘레 같은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해서, 허벅지 위 아래 둘레, 무릎 둘레, 종아리 둘레, 발 둘레, 손목 둘레, 각 손가락의 마디별 둘레, 머리의 윗둘레 아랫둘레, 목 둘레 등등 온갖 것을 다 재는군요. 그림을 전혀 못 그리는 사람도 적절한 도구와 최소한의 제도 실력만 있다면, 지금 베르야가 측정하고 있는 자료를 기반으로 엘리의 체형을 그려낼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렇게 한참 동안 측정하고 나서, 베르야는 엘리에게 말합니다.

"듣던 대로, 뱀파이어는 몸이 차갑네요. 뭐, 그건 옷 맞추는 데 중요한 게 아니고... 뱀파이어를 손님으로 맞는 것도 인생 경험이니 두 벌 맞춰드리죠. 이 어떻게 살아서 나다니는 걸 보니 하프 뱀파이어거나, 그 이상한 옷차림으로 다니면서 어떻게든 목숨만 건사하고 다니는 것 같은데... 대낮에 걸어다니기 위한 방호복 용도랑, 평상시에 편하게 입기 좋은 옷 위주로 해드리면 될까요?"

라고 묻습니다. 대낮용 자외선 방호복 한 벌에 더해, 전투용 또는 귀족...용? 복장 중 한 벌을 선택해 만들어달라 할 수 있겠군요.

510 아앨라나 - 진행 (GeZXSs1iG2)

2024-09-02 (모두 수고..) 22:30:51

@@ >>504

"높은 비용인가요, 숲이 아닌 외지에서 생활에서는 많이 필요하겠네요~"

숲 밖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한 지역에 모여서 마을과 성을 짓고 살아간다고 마녀 님의 서제에서 읽었어요. 숲의 밖에서 바라본다면 멀리서 보이는 그것들이에요. 그리고 서로에게 무언가를 빠르게 거래하거나 요구하기 위해서 수단을 미리 약속해서 정해놓았다고 해요. 바로 화폐라고 하는 것이지요. 숲에서는 그다지 필요한 것은 아니겠지만 세상을 모험하는 이들에게서는 필요할 거에요. 만나는 사람들로 부터 무언가를 부탁할때 건네 주어야 할 것 같으니 많이 필요할 것 같아요. 저도 숲 밖의 세상을 돌아다녀 보고 싶으니만큼 지식만이 아니라 실제로 경험도 갖춰야 할 거에요

"그럼, 이번 기회에 저와 함께 가보도록 해요~ 뷔르트겐 호수에 대한 좋은 추억을 만들 수도 있을거에요"

호수가 보여주는 아름다움은 숲의 밖에서도 그 존재감을 지닌 것 같아요. 그만한 가치가 있어요. 일용할 양식이 되어주는 좋은 물고기들도 살고 있지요~

"그래요, 별 님들이 보여주는 것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와 도움이 되었을 거에요. 하지만 별 님들의 뜻을 잘못 알고있다면 그것은 또 다른 이야기에요"

그녀의 뱡향을 결정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좋았던 같아요, 하지만 그것을 올바르게 활용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요. 하지만 별 님들은 여전히 그녀를 인도해주었던 것일까요?

511 엘리 - 진행 (6WzZzgJqGc)

2024-09-02 (모두 수고..) 22:35:24

"그 정도까지 파악할 수 있구나!"

방호복과 편한 옷이 필요하다. 그걸 눈치채다니. 조금 집요... 한 면이 있지만, 그렇게 꼼꼼하기에 이 정도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리라.

"편한 옷으로 부탁해~"

512 ◆MjRAeKhiz2 (MjcvifdJ/k)

2024-09-02 (모두 수고..) 22:48:13

>>510

"앗, 감사합니다!"

아앨라나는 그녀를 뷔르트겐 호수로 데려다주기로 합니다. 하지만 뷔르트겐 호수는 여기서 지금 당장 출발해도 이틀, 사흘 정도가 걸리는데다가, 아앨라나는 오늘 나오면서 그 정도의 장기 일정을 계획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단한 보급품을 챙겨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뷔르트겐 호수가 있는 동쪽으로 가는 와중에 아앨라나가 살고 있는 집에 들를 수 있다는 점일까요?

베스니는 신나서 방방 뛰고 있는데, 한쪽이 말다리라 그런지 일반적인 인간보다도 더 잘 뛰는 느낌입니다.

513 ◆MjRAeKhiz2 (MjcvifdJ/k)

2024-09-02 (모두 수고..) 22:54:26

>>511
"인간들 삶이란게 다 그래요. 이 정도 파악도 못하면 장사 접어야지."

베르야는 그렇게 말하고는, 원단을 보여줍니다. 빨주노초파남보... 엘리는 저도 모르게 "무지개냐?"라고 말할까봐 노심초사했습니다. 대충 원하는 색깔을 고르라는 것 같군요.

"원하는 게 있으면 이야기해요. 만약 내 가게에 엘프가 온다면 하얀색 바탕에 초록색을 더한 옷을 입혀보고 싶었고, 뱀파이어한테는 진홍색 기반의 어두운 계열 드레스를 입히고 싶었는데, 뭐, 결국은 손님 말이 옳은 거니까."


//
@@ 부탁해...

514 엘리주 (6WzZzgJqGc)

2024-09-02 (모두 수고..) 23:05:27

왜 들어갔다 사라졌다 하지?! 진짜 확인!!

515 아앨라나 - 진행 (GeZXSs1iG2)

2024-09-02 (모두 수고..) 23:13:41

@@ >>512

"저희가 있는 장소로부터 호수는 먼 곳에서 있을 거에요, 그러니까 그만한 준비를 갖춰야만 하겠지요"

저희가 도달해야 할 목표는 정했지고 그녀는 정말 신나보였어요. 하지만 바로 호수로 향하기 전에 우선 그에 합당한 준비가 필요했어요. 처음에 거처에서 나올때 호수에 갈 예정이 없었기 때문에 그렇지요. 하지만 때마침 여기에서 간다면 그 길에 완전히 오르기 전에 들르고 갈 수 있을 거에요

"그전에 저의 거처로 먼저 가기로 해요. 호수와도 가야하는 뱡향이 같답니다~"

거기에서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을 챙겨야 겠어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야영을 하게 될 수 있을 테니까요

어쩌면 이때 하는 경험과 행동이, 만약에 숲 밖으로 나가서 세상을 돌아다녀 볼때 비슷한 상황에서 좀 더 잘 할 수 있도록 예비 연습을 하는 것이라 볼 수도 있겠네요~

516 엘리 - 진행 (6WzZzgJqGc)

2024-09-02 (모두 수고..) 23:13:43

@@

>>513

"어떻게 알았지?!"

내가 찾는 게 바로 그거였는데.

"세탁할 일이 많기도 하고... 묻을 일이 많기도 하고. 응. 검붉은 색이 좋아!"

애초에 밝은 계열의 옷은 티도 나고, 맵시도 안 나고... 뱀파이어의 테마는 레드. 블랙이었으니깐. 역시.

517 ◆MjRAeKhiz2 (MjcvifdJ/k)

2024-09-02 (모두 수고..) 23:18:23

아 이야기하는 걸 깜빡했네. 오늘은 11시까지라 끝났고 내일 일어나서 시간 나는대로 답레 써줄게!

518 아앨라나주 (GeZXSs1iG2)

2024-09-02 (모두 수고..) 23:21:46

그럼,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무리하지는 마세요~

519 ◆MjRAeKhiz2 (MjcvifdJ/k)

2024-09-02 (모두 수고..) 23:23:18

>>518
걱정 마. 월루하는 시간동안 쓰는거고, 아무리 힘들어도 어차피 여기에 하루 최소 1번정도 답레 올릴 심적 여유는 있을거 같아서...

520 엘리주 (6WzZzgJqGc)

2024-09-02 (모두 수고..) 23:24:38

미안하다, 고맙다... 내일부턴 진짜루다가 꼭 봍일게!

521 ◆MjRAeKhiz2 (MjcvifdJ/k)

2024-09-02 (모두 수고..) 23:43:08

아 그리고 아앨라나주는 혹시 가말라시엘의 성격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1. 풀려나는 순간 세상이 무너지는 악마, 대체 어떻게 봉인했는지 궁금해지는 대악마(이건 모티브가 너무 많다)
2. 악마다운 무시무시하고 전능한 능력을 보여주지만, 세상에 개입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 악마만이 가능한 인내심과 설계로 사람에게 현실이 지옥처럼 보이게 몰아감
3. 길모퉁이 마족 등 일본계 창작물 등지에서 보이는 좀 호구같은 악마

셋 중 어떤 게 좋아? 지금 당장은 셋 다 전부 차이가 없겠지만, 전개를 하면 할수록 차이가 드러나야 해서 그래.

522 ◆MjRAeKhiz2 (MjcvifdJ/k)

2024-09-02 (모두 수고..) 23:43:35

>>521
2번은 워해머의 젠취, 또는 위처의 군터 오딤을 찾아보면 이해가 빠를듯!

523 ◆MjRAeKhiz2 (MjcvifdJ/k)

2024-09-02 (모두 수고..) 23:50:55

>>520
엘리주에게도 묻고 싶은게
엘리주가 생각하는 뱀파이어는
1. 인간과 별도의 종?이고 신성력이랑 별로 상관없이 그냥 종족의 유전적 문제로 햇빛을 못 이김
2. 진짜로 신한테 종족 단위로 저주받아서 이 모양임

중에 어떤 쪽이 더 좋다고 생각함?

524 아앨라나주 (GeZXSs1iG2)

2024-09-02 (모두 수고..) 23:57:26

>>521 저는 2번과 3번 사이의 중간적인 존재로 생각하고 있어요

525 ◆MjRAeKhiz2 (dBy89ZbNkw)

2024-09-03 (FIRE!) 00:00:52

>>524
ㅇㅋㅇㅋ! 아무래도 아앨라나의 서사에서 가말라시엘이 차지하는 위치도 좀 있을거다보니 물어봤어! 나중에 가말라시엘이 조금씩 풀려날수록 그런 원하는 부분들이 드러날듯!

526 엘리주 (L57M0iPv0I)

2024-09-03 (FIRE!) 00:03:48

>>523 오... 유전적으로 가공해서 더 우월한 종으로 거듭나는 서사보단 신의 저주를 풀어낸다는 내용이 더 웅장할 것 같은걸!!

527 ◆MjRAeKhiz2 (WSdOm95F5M)

2024-09-03 (FIRE!) 13:47:31

>>515
"우왓!!!! 마녀의 은신처!!!!!"

베스니는 눈을 반짝이면서 방방 뜁니다. 뭔가 엄청 대단한 걸 기대하는 눈치로 또 수첩을 꺼내는군요. 글을 잘 쓸 수 있는 걸 빼면 어린아이처럼 귀엽고 순수합니다. 그리고 물어보는 것도 어린아이 같군요. 알고 싶은 건 많은데 말할 시간은 부족할 때, 딱 저렇게 이야기하는 느낌입니다.

"혹시 그 집은 얼마나 커요? 골렘이나 앤트도 살아요? 아니면 버섯인간? 혹시 집은 어떻게 지은거에요? 토굴 파서? 나무 속을 파서? 아니면 고대의 건축양식? 혹시 거기는 몇 명이나 사나요? 동물들도 키워요? 약초는 어떤거 키워요? 혹시 안에 연금술 시약대도 있어요? 마법 인챈트 장비는요?"

...따발총이나 다름없습니다. 말이 여러번 끊긴 가말라시엘이 투덜대는군요.

"난 이 여자 싫어요."

528 ◆MjRAeKhiz2 (WSdOm95F5M)

2024-09-03 (FIRE!) 13:54:13

>>516
"피 묻을 일 많아서 그런가본데, 사람 여럿 죽이면서도 꼬챙이에 꿰이긴커녕 옷까지 맞춰주는 걸 보아하니 진짜 죽여도 박수칠 놈들만 영리하게 죽였나보네요?"

세스타우에 온 이래 엘리가 죽인 이들을 생각해보면 맞는 말입니다. 식인종, 괴물, 고블린, 랫킨, 그 외 기타 뱀파이어 되다만 괴물놈 등등... 베르야는 원단을 자르기 전에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남깁니다.

"아니면 이단심문관이나 되어서 아직도 그 뱀파이어 하나를 못 잊었거나."

529 엘리 - 진행 (9zDmQeU3VE)

2024-09-03 (FIRE!) 15:22:37

@@

"...카르밀라?"

대강은 알 것 같다. 에레야와 베르야가 말한 것들을 통해, 자연스레 이어지는 내용.

하지만 그뿐. 내가 관심을 가지는 건 주로 나지, 남이 아니었다. 자기가 말해준다면야 듣겠지만. 굳이 캐낼 이유야 없지 않겠는가. 언젠가 필요하다면 말해주겠지.

"뭐어. 더 물어볼 생각은 없어."

530 ◆MjRAeKhiz2 (WSdOm95F5M)

2024-09-03 (FIRE!) 19:17:05

>>529
"그래요. 카르밀라. 그 죄 많은 여자."

베르야는 그렇게 말하면서 옷감을 잘라냅니다. 처음에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간격과 마감으로 자르는 것 같은데, 말도 안 되는 것 같은 옷감이 어느순간 말이 되게 붙습니다. 그리고 베르야는 바늘을 들고, 믿을 수 없는 속도로 손을 움직여 옷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마법이 깃든 손이 빛나고 베르야는 미친듯이 손을 움직여 바지 하나를 만들더니 건넵니다.

"입어보세요. 그나저나 에레야는 요즘 뭐 하덥니까?"

그래도 가족이라고 안부는 묻는군요.

531 엘리 - 진행 (5BjnGfAX.U)

2024-09-03 (FIRE!) 19:32:43

@@@

'저런 마법도 있구나...'

속으로 내심 신기함을 느끼며, 베르야의 옷을 건네받는다.

"나랑 같이 가짜 뱀파이어의 머리를 부숴줬지!"

실제로는 부쉈다기보단 흡혈해 죽였지만 말이다. 보다 직관적인 표현을 위해서 부쉈다고 했지만.

빠르게 바지를 덧입어보고는, 활동성은 적절한지 체크한다.

"응. 응. 맘에 들어~"

532 아앨라나 - 진행 (BIbaSuGZ.g)

2024-09-03 (FIRE!) 21:10:15

@@ >>527

그녀는 제 말을 듣자, 아주 신나보여요. 미지의 것 자체를 즐기고 파헤치는 순수한 마음의 모험가! 그녀의 행동이나 방식은 다를 수 있지만 그 열정을 향한 노력만큼은 본받아야 될 수 있겠네요

"설명보다는 직접 보는 것이 좋을거에요, 그때의 즐거움으로, 남겨두겠어요~"

저는 눈웃음을 한번 지어보이고는 그녀의 질문에 일일이 대답하기 보다는 그렇게 말해주었어요. 도달해서 스스로 보고 느껴보는 것이 더 좋을 거에요. 놀라움을 간직하는 거라고 할까요? 우거진 숲 속에 큰 집이 있으니까 가깝게 되면 그 존재를 대략적으로 알아볼 수 있을 거에요

덩쿨이나 이끼도 좀 자라나 있는데 그것이 일종의 장식 같은 역할을 해줘요, 겉모습도 뭔가 고고하게 서있어 분위기가 있는 느낌이지요~ 저는 그렇게 느끼고 있고 마음에 들어요. 다만, 완전히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이렇게 있으니까 어떻게 보여지게 될까요. 하지만 그녀만큼 어쩐지 좋아해줄 것 같다는 예상을 해볼 수 있겠어요

"쏟아지는 말의 비에 젖는다면 그럴수 있겠네요. 많은 줄기때분에 몇 단어들은 금세 묻히고 말아요"

533 ◆MjRAeKhiz2 (dBy89ZbNkw)

2024-09-03 (FIRE!) 23:03:48

>>531
"가짜 뱀파이어라. 누가 어디서 코르셋이라는 이상한 걸 조인다길래 세상이 미쳐간다 싶었는데 혹시나가 역시나였군요. 동생년이 여태껏 저지른 짓 중에 가장 맘에 드는구만."

베르야는 손을 분주하게 움직여 엘리를 위한 상의도 만들면서,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상의는 바지보다도 더 품이 많이 들어가는지, 손이 보이지 않을 지경입니다. 베르야가 잘라놓았던 천들이 하나둘 재봉선을 따라 붙으면서 엘리도 알 법한 옷의 형태가 만들어지고, 무슨 원단으로 만들어졌는지는 몰라도 신축성과 주머니 여럿이 달려있어 기능도 챙기고, 결정적으로 멋지게 보입니다. 베르야는 상의도 주면서 입어보라고 권하고, 다시 묻습니다.

"그 년, 어디 있습니까? 마지막으로 이야기 들었을때는 틀락즈카텍 대륙인가? 아무튼 이름도 어려운 거기서 뭘 때려잡고 있었댔는데."

...아니, 같은 성에 있는데 이걸 몰랐다구요?

534 ◆MjRAeKhiz2 (dBy89ZbNkw)

2024-09-03 (FIRE!) 23:19:23

>>532
나무를 이루는 어두운 갈색과 짙은 초록색, 그리고 바닥을 이루는 이끼의 밝은 초록색. 검은 숲의 대부분을 이루는 색깔들 사이에서, 수관 사이에 뻥 뚫린 하늘에서 햇빛을 받고 있는 집은, 흰색의 벽돌과 빨간색 지붕이라는 이곳에서 보기 힘든 색조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집이 나타납니다. 초록색 덩쿨과 이끼가 조금씩 조금씩 넘보지만, 그것마저도 이 집의 색깔에 독특한 패턴을 추가할 뿐 이 집을 숲의 색깔로 채 물들이지는 못했습니다. 마녀의 집, 아앨라나가 눈을 뜨고 세상을 담고, 기억하던 그 세상이 시작되고 지금까지 이어진 곳.

"이게... 마녀의 집?"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평범한지, 아까 전과는 다르게 호들갑을 덜 떨지만, 그래도 베스니는 열심히 적습니다. 그러는 동안 아앨라나는 집에 딸린 곳간을 엽니다. 조금 낡은 야영용 도구 일체와 식량들이 다 여기 모여 있군요. 하지만 야영용 도구를 전부 가져가면 두 명이라도 식량을 충분히 챙기지 못하고, 식량을 다 챙기면 야영이 아니라 노숙이 될 지도 모릅니다. 적절한 양을 고르는 게 중요하겠군요. 가말라시엘 님이 부연합니다.

"저 음유시인의 말다리를 구워먹을 게 아니라면, 식량도 잘 챙겨야 할 겁니다. 이곳에서는 비를 잘못 맞다가는 머리에 버섯이 자라날 수도 있구요."

충분한/빈약한 캠핑도구, 충분한/빈약한 식량. 한 쪽이 충분하면 나머지 한 쪽이 빈약해질 것입니다. 아앨라나는 어떻게 준비하나요?

535 ◆MjRAeKhiz2 (dBy89ZbNkw)

2024-09-03 (FIRE!) 23:19:35

오늘은 여기까지! 진행 내용이 적어서 미안해!

536 아앨라나주 (BIbaSuGZ.g)

2024-09-03 (FIRE!) 23:27:27

수고하셨어요~ 괜찮아요, 분량이 적더라도 여전히 좋은 것이 달라지지는 않으니까요

537 엘리주 (t2z9e3Wcn2)

2024-09-03 (FIRE!) 23:39:23

나도 개강 스타트라...! 수고했고 항상 고마워~~

538 엘리 - 진행 (RVf3LY9QCk)

2024-09-04 (水) 00:15:22

>>533
@@@

"우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단심문관의 부정적인 이미지와 합쳐저, 순박하게 살아가고 있는 신대륙의 원주민들을 "네이놈!! 구닥다리 토테미즘 말고 진짜 신의 뜻을 알아라!!!" 라며 채찍질하고 노역시키는 모습이 순간 떠오른다.

'아니, 그럴 리가 없지.'

암만 이단심문관이라도, 다른 대륙까지 가서 개종활동에 힘쓸리가. 응.응.

"바...로 이 성에 있는 신전에?"

일단은, 내가 아는 대로 말해야겠지.

539 아앨라나 - 진행 (TLssRAXvOg)

2024-09-04 (水) 00:17:44

@@ >>534

"그렇지요~ 제가, 저희들이 생활하는 삶의 터전. 안식처라고 할 수 있는 장소에요"

저는 자랑하듯이 으쓱이며 그녀에게 말했어요. 이곳은 제가 마녀 님과 함께 그 시간을 줄곧 보내왔던 곳, 말 그대로에 의미 라고 할 수 있지요

이제 집에 왔으니 온 목적을 달성해야 겠지요. 그런데 달성하기 위한 문제에서 선택해야 될 순간이 왔어요. 식량인가? 비품인가? 하는 것이에요. 숲 주변에 찾을 수 있는 식용 버섯이나 열매를, 아니면 소동물을 잡아서 먹을 수도 있겠지만 찾거나 얻는 것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요. 또한 비품이 부족하다면 크게 불편할 수 있겠지요 쉽게 대처할 수 있는 수단도 줄어들 거에요

"그 버섯을 채취해서 시료로 사용한다면 어떠한 약을 만들수 있을까요? "

머리에 난 버섯? 재미있는 농담이에요. 그건 곰팡이들을 머리에 쒸우고있다는 것을 의미하겠지요. 어쩌면 농담이 아닐 수도 있어요. 마력이 깃든 것들은 다르게 행동하거나 작용 할 수도 있으까요

"앨리스 님~ 집에 계세요~?"

저는 앞선 문제에 대한 방향성을 짦게 생각하다가 그것을 결정하기 이전에 마녀 님의 이름을 부르며 안으로 집 안으로 들어가기로 했어요. 제가 몇일 동안 말 없이 보이지 않는다면 분명 걱정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아직 숲 밖으로, 세계로 떠나지 않았고 지금처럼 호수로 향하는 것이 아닌 적당히 채취하고 돌아오려고 했었으니까요

540 히샤히메 - 진행 (C6hbsJZYl6)

2024-09-04 (水) 08:08:05

>>496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할아범은 무언가 안좋은 기억이 있나보구나! 그나저나 호주머니에서 사라지는 요술이라니 그건 또 무엇이더냐?! 신기한지고! 마차에 집을 달아다니는것도 모자라 그런 사소한 마술까지 쓰다니! 우선은 내일 한번 가보는것이 좋을것 같구나!!!

"조만간 짐은 집을 떠날 것이니라."

우선은 할아범에게 미리 말을 해두어야겠지! 이번이 몇번째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으나 갑자기 사라지는 일은 본가에서 이미 해봤고 그 결과 추적자가 붙은것도 알고 있느니라! 혹시 모르니 일단 말은 해두어야할것이 아니더냐!!!

"일전에 얘기한대로 만약 나를 찾는 귀인족이 온다면 이미 떠나고 없다고 하는것이니라?! 약속한것이다!"

541 ◆TCg1WF14cs (wqliUo26V6)

2024-09-04 (水) 10:00:03

안녕! 지금 시트 쓰고 있는 참치인데, 혹시 상의 가능할까?

캐릭터는 인간 왕국의 왕녀 설정으로 생각하고 있어. 왕녀지만, 사실 위로 형제자매가 많고 몸도 약해 권력과 거리가 멀어.

그래서 혹시 능력치를 조금 낮게 하는 대신, 옆에서 손과 발이 되어 줄 NPC를 받을 수 있을까 해. 생각한 능력치는

근력: 약함
체력: 약함
지능: 강함
민첩: 약함
매력: 강함

강한 건 필요 없고, 딱 견습 기사 정도의 NPC면 좋겠어. 아직 경험이 적어 미숙하지만, 그래도 재능은 있고 충성심도 가득한 그런 느낌.

허락해 주면 시트에서 설정 쭉 더 풀어볼게!
그리고 시트 스레에 잘못 올린 거 마스크... 부탁할게ㅠ

542 ◆MjRAeKhiz2 (qdNeAmMzRc)

2024-09-04 (水) 14:38:00

>>541
스탯 하나 더 보통으로 낮추면 더 센 고참급, 현행으로 가면 신참급일듯. 일단 시트 풀어보고, npc는 키워드 주면 내가 하나 주물러볼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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