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0562> [1:1/일상] 청춘 5 페이지 :: 1001

◆LXlDrii0bA

2024-08-09 20:29:28 - 2025-01-06 02:56:18

0 ◆LXlDrii0bA (N90COngpQ6)

2024-08-09 (불탄다..!) 20:29:28

너는 모르겠지.
네 미소가 얼마나 내 가슴을 뛰게 하는지.
그리고 정말로 내가 네 옆에 있어도 되는 것인지.

하지만 이미 잡은 그 손을
다른 이에게 넘겨주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렸어.

그러니까 누가 뭐라고 해도 이젠 내 꺼야.


<고3 시트>
situplay>1596733066>977 문아람
situplay>1596733066>979 최혜성

237 혜성주 (8EPVRtjKmU)

2024-09-10 (FIRE!) 21:34:46

응! 아주 잘 다녀왔어!! 조금 아쉬운 느낌의 식사이긴 했지만..그래도 맛이 없었던 것은 아니니까! 다만 조금 아쉬웠다 정도? ㅋㅋㅋㅋ 아앗...ㅋㅋㅋ 아람이..바로 신경쓰기 들어간거야? ㅋㅋㅋㅋㅋ 질투 아람이 나오는거야? 이건 이것대로 엄청 귀엽고 재밌을 것 같다!

238 아람주 (L/K8DjALv.)

2024-09-10 (FIRE!) 21:40:10

어떤 점이 아쉬웠는뎅? 메뉴 뭐였는지 궁금하다~ 아니 아람이가 안 신경쓰일 수 있겠냐구~~! 혜성이도 아람이 절친한 남사친 있다고 하면 엄청 신경쓰이지 않겠어? 물론 아람이가 질투를 한다고 해도 눈에 띄게 한다기보다는 속으로 앓는 형태이지 않을까 싶은데... 아냐 또 굴려보면 다를 수도 있고 ㅋㅋㅋㅋ

239 혜성주 (8EPVRtjKmU)

2024-09-10 (FIRE!) 21:59:29

음..돌짜장이 있다고 해서 가봤는데..뭐랄까. 생각만큼 이거다 싶은 느낌은 아니었어! ㅋㅋㅋㅋㅋ 뭔가 조금 애매한 느낌? 맛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약간 5% 부족한 그런 느낌이었어! 그냥 이건 취향 차이일테니까! 하긴...ㅋㅋㅋㅋ 신경이 안 쓰일 순 없겠구나. 혜성이도 아람이 소꿉친구 남자애가 있다고 한다면 알게 모르게 신경을 쓰긴 할테니 말이야.
ㅋㅋㅋㅋ 앗..속으로 앓는건가. 이게 또 이렇게 일상 소재로 연결되는 것인가!

240 아람주 (/cQJdv5Urk)

2024-09-11 (水) 00:29:38

돌짜장...! 나도 먹어봤는데~ 뭐랄까 처음엔 뜨겁고 맛있는데 뒤로 갈수록 점점 퍼지는 기분이랄까 그게 좀 아쉽더라고~ 근데 나름 맛있기는 맛있는 ㅋㅋㅋ 혜성주 말처럼 5% 부족한 느낌이긴 하네~
맞아맞아 혜성이도 분명 신경을 쓸거란 말이지~! 일상 소재는 언제나 환영이다~~!! 느슨해진 3학년 기간에 기강을 잡으러 온 소꿉친구(?)
이제 잘 시간이라 잘자 인사하러 왔어~~ 혜성주 잘 자고 내일 일 힘내!

241 혜성주 (K5445E/YZ.)

2024-09-11 (水) 00:40:57

맛이 없는 것은 아닌데...뭐랄까. 좀 말로 표현이 어렵긴 하더라! ㅋㅋㅋㅋ 역시 난 그냥 일반 간짜장이나 쟁반짜장이 좀 더 맛있는 것 같아! ㅋㅋㅋ 근데 또 맛있긴 해서...뭐랄까...흑흑...너무 어려워!
ㅋㅋㅋㅋㅋㅋ 아니. 하지만 소꿉친구가 혜성이 뺏으려고 한다거나 그러진 않으니까 안심해! 오히려 아람이를 바라보다가 괜히 장난을 칠 수는 있겠지만 말이야. 일단 혜성이 입장에서도 쟨 여자가 아닌 그냥 소꿉친구고, 소꿉친구 입장에서도 혜성이는 남자가 아닌 그냥 소꿉친구 느낌이라서. 가족이지 뭐. 가족! 어쨌든 잘 자! 아람주!!

242 아람 - 혜성 (/cQJdv5Urk)

2024-09-11 (水) 10:38:28

“그렇다기엔 떨떠름한 느낌이었는데?”

아람이 책상에 기대 턱을 괴며 말했다. 나름 고심해서 잡았는데 말이지. 역시 놀기 좋은 맨 뒷자리는 선호하지 않는 것일지도. 아니면 같이 앉고 싶은 애라도 있었던 걸까? 서프라이즈 하지 말고 미리 물어볼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지나는 혜성의 인사에 마주 잘부탁한다며 웃으며 말했지만 그걸 본 아람은 조금 의아한 기분이 들었다. 얘가 원래 이런 느낌이었나? 확실히 사귀고 난 이후의 서로에 너무 익숙해졌던 것일지도 모른다. 이전에 지나와 세윤이와 시골에 갔을 때에도 거의 지나와 세윤이만 붙어다녔지 둘이 따로 이야기를 한다거나 한 일은 거의 없었으니까.

처음 친해질 때에도 그랬던가? 아람은 이전의 혜성과의 첫만남을 회상해봤다. 그런데 벌써 오래된 기억인지 가물가물해져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생각해보면 자신이 일방적으로 친한 척 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응. 편하게 다녀와.”

혜성의 시선 끝에 닿은 여학생에 아람은 살짝 의문을 띄웠지만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누구지? 아람은 제 머릿속에 있는 애인지 곰곰히 생각했다. 같은 학년이라면 거진 3년차이니까 알 수도 있지 않겠는가.

243 아람주 (/cQJdv5Urk)

2024-09-11 (水) 10:40:48

ㅋㅋㅋㅋㅋㅋㅋ 혼란스러워하는 혜성주 ㅋㅋㅋㅋㅋㅋ
물론 혜성주가 지난번에 말 했었으니까 그렇게 생각은 안해 ㅋㅋㅋㅋ 그런데 왠지 그래도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ㅋㅋㅋㅋ 소꿉친구의 장난도 궁금해지는데~ 물론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좋은 아침~~! 오늘 하루도 힘내 혜성주~~!

244 혜성 - 아람 (K5445E/YZ.)

2024-09-11 (水) 19:40:47

"아니. 고3때 진짜 공부모드로 계속 있겠다는 식이었잖아? 그래서 앞자리에 앉을 줄 알았거든. 난 정말 어떤 자리라도 괜찮아."

솔직히 말하자면 아람이 자리를 앉는다면 앞자리에 앉지 않을까라고 혜성은 생각했다. 하지만 맨 뒷자리에 앉았으니 조금 의외라면 의외라고 그는 생각했다. 물론 자신은 별 상관없었다. 이 자리에 앉아도 칠판이 안 보이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어쨌든 필기를 하고, 수업에 집중을 하긴 해야했으니 칠판만 보인다면 그는 정말 어떤 자리라도 상관없었다. 무엇보다 그녀의 옆자리라면 더 좋고. 이어 그는 괜히 뺨을 긁적이면서 말을 덧붙였다.

"...자리가 그냥 이대로 앉는거였으면 좋겠네. ...괜히 제비뽑기니 무작위로 섞니 하지 말고 말이야. 고3이니까 그 정도 자유는 주면 좋겠는데."

물론 제비뽑기로 자리를 제대로 정한다고 한다면 따라야 하겠지만, 가능하면 그냥 이대로 앉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괜히 그렇게 중얼거리듯이 이야기했다. 괜히 자신의 자리를 손가락으로 툭툭 치기도 하며.

어쨌든 혜성이 방금 본 이는 다름이 아니라 자신의 소꿉친구인 여자애였다. 물론 고등학교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교류가 좀 많이 줄긴 했지만, 지금도 한번씩 만나면 인사를 하고 가끔 놀기도 하는 ㅡ물론 아람과 사귀고 난 뒤부터 단 둘이서만 만나는 것은 피해왔다.ㅡ 그야말로 딱 친구 관계의 그 아이를 바라보며 혜성은 아람의 허락이 떨어지자 그 애에게 걸어갔다.

문제의 여학생은 혜성을 바라보더니 마찬가지로 아. 하는 표정을 짓더니 싱긋 웃으면서 혜성에게 가볍게 손을 흔들었다. 혜성은 그 모습을 바라보며 괜히 피식 웃으면서 손을 흔들었다. 여자애 쪽에서 가볍게 혜성의 팔을 툭툭 치려고 하자 혜성은 가볍게 그 행동을 피했다. 아람의 입장에선 정확히 뭐라고 하는진 들리지 않았겠지만, 적어도 두 사람이 생각보다는 친한 사이라는 것을 알기에는 충분했을지도 모른다.

약간의 장난어린 행동이 섞이긴 했지만, 그래도 두 사람의 인사는 그렇게 오래가지 않았다. 어서 가라는 듯이 여자애 쪽에서 훠이훠이 손동작을 취했고 혜성은 빤히 바라보다가 마찬가지로 훠이훠이 손동작을 취했다. 그리고 혜성은 다시 자신이 앉던 자리인 아람의 옆으로 돌아왔다.

"다녀왔어. 별 건 아니고 그냥 아는 애라서. 정확히는 유치원때부터 알고 지낸 애. 고등학교 들어오고 나서부터는 쭉 다른 반이었는데 여기서 같은 반이 될 줄은 몰랐네."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뺏으려고 하면 분위기가 갑자기 급 시리어스하게 바뀌잖아! ㅋㅋㅋㅋㅋ 물론 장난스럽게 그렇게 말을 꺼내볼 수는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야. "어쩔까~ 혜성냥이 그냥 내가 다시 가져가버릴까?" 이렇게 장난스러운 어투 정도로만? 아무튼 퇴근후에 답레 갱신이야! 오늘 습기가 장난이 아니야. 굉장히 더워...8ㅁ8 집에 돌아올때 운동겸 걸어서 돌아오는데 진짜 한여름인 줄 알았어..(주륵)

245 아람 - 혜성 (/cQJdv5Urk)

2024-09-11 (水) 22:29:52

“맨 앞이나 맨 뒤보다는 중간 자리를 선호하는 편이긴 해. 너랑 같은 반이라고 하니까 좀 들떴나보지, 뭐.”

아람이 조금 부루퉁한 표정으로 말했다. 지나는 커플의 불편한 사이에 끼기 싫은 모양인지 인사도 했겠다 책상을 정리하며 딴청을 피웠을 것이었고.

“그래도 한 동안은 처음 자리로 하지 않을까? 적응도 해야할테고 하니까.”

아람은 혜성이 여학생에게로 가자 모르는 척 계속 두 사람을 주시했다. 친해보이네. 혜성에게 친한 여자애가 있었다니. 전혀 몰랐는데. 그런데 혜성이 돌아오고 하는 말은 더 신경쓰이는 발언이었다.

“그러니까, 소꿉친구라는 거네?”

흐응... 소리를 내며 가는 눈으로 쳐다보다가 이내 웃으며 물었다.

“이름이 뭐야? 궁금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친구가 그렇게 말해버리면 싸우자는 거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 걸어서 왔으면 진짜 힘들었겠는데...?????

246 혜성 - 아람 (K5445E/YZ.)

2024-09-11 (水) 22:52:40

"응? 아. 응. 뭐 그렇게 되나? 나에게는 그런 개념보다는 참 질긴 인연 느낌인데 말이지."

생각해보니까 소꿉친구네. 그런 생각을 하며 혜성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로 그런 인식은 그다지 없었는지, 그는 팔짱을 끼면서 가만히 고개를 갸웃하다가 아람을 가만히 바라봤다. 그러자 보이는 것은 그녀의 가느다란 눈이었다. 뭐야.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는 순간 움찔했다. 이내 웃으면서 묻는 것에 살짝 움찔하면서 그는 아람을 바라보면서 일단 묻는 것에 대답했다.

"정유화. 어...뭐... 그런 이름."

딱히 이름을 숨길 필요는 없었지만, 뭔가 분위기에 압도라도 되었는지 그는 괜히 그런 느낌으로 떨떠름하게 이야기했다. 그리고 혜성은 가만히 자신의 뺨을 긁적이다가 가만히 아람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올리면서 고개를 옆으로 살며시 돌리면서 툴툴거리는 어투를 냈다.

"...네가 더 예뻐. 뭐...이름도... 그렇고. 유화보다는 아람이라는 이름이 더 곱잖아. ...아니어도 알게 뭐야. 나는 그렇게 느끼는데. 문제 없잖아."

그것만큼은 진심이었다. 유화라보다는 아람이라는 이름이 조금 더 곱지 않은가. 물론 객관적으로는 그 어떤 근거도 없었으나, 적어도 혜성은 그렇게 느꼈다. 여자친구의 이름이 조금 더 예쁘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했고.

"...일단...그 묻는건데... 신경 쓰여? 그러니까...어...그러니까... 방금 눈빛. 어... 묘하게 분위기가 있어서."

/ㅋㅋㅋㅋㅋㅋ 물론 유화 입장에선 그냥 별 생각없이 툭 던진 말이었으나 아람이의 입장에선 선전포고겠구나. ㅋㅋㅋㅋㅋ 하지만 유화는 그렇게 말하고 반응을 보는 것을 괜히 즐길 것 같아. 물론 아람이가 정말로 싫어하는 느낌이라면 더는 안하겠지만 말이야. 음...ㅋㅋㅋㅋ 걸어서 다니는 거 익숙해서 괜찮아! ㅋㅋㅋ 다만 오늘은 조금 힘들었어. 너무 더웠다...(눈물)

247 아람 - 혜성 (GfrBzZGCB6)

2024-09-12 (거의 끝나감) 12:16:13

“질긴 인연?”

그 말에 부연설명을 원한다는 듯 혜성을 바라보며 물었다. 유치원 때부터 이어진 질긴 인연이라는 게 뭐가 있단 말인가. 그것에 비하면 우리는 고작 1년 알고 지낸 것인데.

“흐음. 그렇구나.”

아람은 이름을 기억해 두었다. 그야 남자친구의 여사친이라면 기억해두는 게 당연하지 않는가. 절대 질투한다거나.... 질투하는 것이 아니다! 라고 아람은 생각했다. 실제로 마음 속으로는 엄청 신경쓰이면서. 하지만 혜성이 손을 잡아오자 놀라 동그래진 눈으로 혜성을 바라봤다. 이어지는 툴툴거림은 익숙한 것이긴 했지만 내용은 평소와는 좀 달랐을까. 아람은 조금 웃어버렸다.

“혜성이 너 그거 콩깍지야.”

그래도 기분이 나쁘지는 않은 듯.

“신경 안 쓰이는 게 이상한 거 아냐? 방금 처음 알았다고. 너도 내가 친하게 지내는 남자애가 있다고 하면 어ㅡㅁ청 신경 쓸 거면서?”



/정말로 싫어하는 반응일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 어제 퇴근하느라 고생했어~ 오늘도 출근 했겠구나! 점심 잘 챙기구 힘내구 퇴근길도 화이팅이야~~!!!

248 혜성 - 아람 (T2.PTZ6Igc)

2024-09-12 (거의 끝나감) 19:03:42

"응. 질긴 인연. 뭐.. 유치원때 알고 지냈고 지금도 가끔 연락하고 지내면 충분히 질긴 인연이라고 생각하는데."

혜성에게 있어서는 정말로 딱 그 정도의 인식이었다. 썸을 탄 적은 한번도 없으며 시간 날때 가끔 같이 놀기도 했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그 빈도는 줄어들었다. 그리고 지금은 그냥 이렇게 보면 인사를 나누는 사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사이는 아니며 어떻게 보면 가족 같은 느낌의 아이. 딱 그 정도가 혜성이 유화에게 가지고 있는 감정이었다. 상대도 비슷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는 가만히 머리를 긁적였다.

한편 콩깍지라는 아람의 말에 혜성은 괜히 입술만 삐죽 내밀다가 다시 입술을 집어넣으면서 대답했다.

"콩깍지 아니거든. 네 이름이 더 곱다고 생각해. 아니라도 난 몰라. 난 그렇게 생각하는 거니까."

다시 한번 그 사실을 분명하게 이야기하며, 혜성은 다시 아람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신경이 안 쓰이는 것이 이상하지 않냐는 그 물음에 혜성은 가만히 생각을 하다가 작게 신음소리를 내뱉으며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니. 하지만 뭐랄까. 굳이 말하는 것도 조금 이상하지 않나 해서. 그치만 적어도 우리 사귀고 난 뒤부터는 쟤랑 둘이서 따로 만난 적은 없어. 그러니까 그런 점은 안심해도 괜찮아. ...뭐...신경쓰이긴 하겠지만... 나도... 그..뭐냐... 나 몰래 따로 둘이서만 만나거나 하는 거 아니면... 충분히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니긴 하니까. 너도 친구 관계 있기도 하고... 으음..으음...으음... 그래서 있어?"

자신과 유화 같은 사이의 아이가 있냐는 듯이 살며시 물어보며 그는 괜히 시선을 옆으로 돌렸다. 이런 것을 물어보는 자신이 조금 무안했던 것일까.

/ㅋㅋㅋㅋㅋㅋㅋ 입장이 반대가 되어서 혜성이였다면 아마 분위기 엄청 싸늘해졌을 것 같은데 말이야. 아람이도 그럴려나? ㅋㅋㅋㅋ 오늘도 퇴근하고 왔다! 와...어제는 너무 더웠어. 평소처럼 선풍기 끄고 잤다가 더위 때문에 숨이 턱턱 막힌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제대로 경험했어. 우와...중간에 깨서 선풍기를 켜고 자니까 그나마 조금 낫긴 하더라... 오늘도 그럴 것 같아서 불안해. 에어컨 켜고 자야하나!! 8ㅁ8

249 아람주 (LRgBoRZr5E)

2024-09-12 (거의 끝나감) 19:32:06

ㅋㅋㅋㅋㅋㅋ퇴근 축하해~~ 고생했어! 확실히 싸늘해질만한 말이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런데 그 장면 보고싶긴하다. 싸늘해진 혜성이. 언젠가 헤성이가 주먹다짐 하는 장면 볼 수 있을까? 못보겠지? ㅋㅋㅋㅋ큐ㅠㅠㅠ 에유로라도......(망상회로 가동)
아니 에어컨을 껐으면 선풍기라도 켜고 자야지 ㅋㅋㅋ큐ㅠㅠㅠ 혜성주 죽으면 나는 누구랑 놀라고(이거 아님) 어제는 엄청 습하기도 했어서~

250 혜성주 (T2.PTZ6Igc)

2024-09-12 (거의 끝나감) 19:41:01

아마도...혜성이가 주먹다짐을 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ㅋㅋㅋㅋㅋ 뭔가 그 정도가 되려면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어야 할 것 같은데. 혜성이는 그럴 일이 벌어지면 그냥 자신이 자리를 피하고 말기 때문에!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조금 다를 수도 있겠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아니. 9월달 되고 나서 항상 끄고 잤단 말이야! 그래도 잘 잤다구! 그래서 어제도 별 생각없이 그렇게 잤는데...어후...ㅋㅋㅋㅋㅋ 진짜...ㅋㅋㅋㅋㅋ 아니야! 나 아직 살아있어! 괜찮아! 아람주!!

251 아람주 (rxwPf483Mg)

2024-09-12 (거의 끝나감) 20:05:59

ㅋㅋㅋ... 그럴거라고 생각했어ㅋㅋ큐ㅠㅠ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어야한다.....는건 역시 아포칼립스 에유를 해야만(네?) 법이 없어지는 사회. 주먹이 법이다(???) 미안 퇴근을 못해서 좀 돌아있어.....()
그래도 중간에라도 깨서 다행이야 ㅋㅋㅋㅋ 살아있어서 다행이야~~!!(쓰다다담) 한동안 시원하다가 갑자기 습기 괴물이 찾아와버렸다.....

252 혜성주 (T2.PTZ6Igc)

2024-09-12 (거의 끝나감) 20:10:32

ㅋㅋㅋㅋㅋㅋㅋ 아포칼립스...ㅋㅋㅋㅋ 그 정도라면 확실히 아람이를 구하기 위해서라도 주먹질을 할 것 같기도 하네. 하지만 주먹질보다는 삽 하나 챙겨서 그것을 휘두를지도 모르겠어. 그게 좀 더 공격력이 높은걸! 앗. 아직 퇴근을 못 했구나. 아이고. 회사님! 어서 아람주를 퇴근시켜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아니..진짜 잠을 안 깰 수가 없더라. 진짜 잠 자는데 갑자기 뜨거운 열기가 코를 타고 들어오는데 그것 때문에 깜짝 놀라서 번쩍 눈을 떴다구...ㅋㅋㅋㅋ 거기다가 습기까지 합쳐지니..어후...진짜...ㅋㅋㅋㅋ 놀라서 잠을 깬 것은 진짜 오랜만인 것 같아.

253 아람 - 혜성 (GA5TakkJdQ)

2024-09-13 (불탄다..!) 12:40:19

“으음. 그렇구나.”

혜성의 말만으로는 얼마나 친한지 감이 잘 잡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는데 더 따지고 들어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래도 같은 반이라고 하니까 지켜보다보면 어느정도 감은 잡힐 것 같기도 하다.

“그래그래. 알겠어.”

아람이 자그마한 웃음을 흘리며 말했다. 누가 더 예쁘냐 누구 이름이 더 곱냐 뭐 그런 걸 따지려는 것은 아니니까. 그렇지만 칭찬을 듣는 것은 역시 좋은 것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그 칭찬을 하는 상대가 혜성이라서 그럴 수도 있고.

아람은 혜성의 변명 아닌 변명을 듣다가 이어지는 물음에 세모눈을 하며 “없거든?” 하고 대답한다. 이내 머쓱해졌는지 조금은 투정부리듯이 말을 이었다.

“나도 그렇게 속 좁은 여자친구는 아냐. 그냥... 그냥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라 좀..... 놀랐을 뿐이라고.”

아니다. 속 좁은 여자친구 맞다. 하지만 솔직하지 못할 뿐이다. 지금 엄청 신경쓰이기도 하다. 나중에 생각이 바뀔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이성사이에 친구가 어디있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혜성에게 여사친이 있다니. 이런저런 생각이 복잡하지만 차마 말을 못할 뿐.

254 아람주 (GA5TakkJdQ)

2024-09-13 (불탄다..!) 12:43:30

ㅋㅋㅋㅋㅋㅋㅋㅋ 뜬금 아포칼립스 미안 ㅋㅋㅋㅋㅋㅋㅋ 삽을 챙긴다니 역시 혜성이야(?) 아포칼립스 배경의 두 사람도 궁금하긴 하다. 사귀기 전도 좋고 사귄 훋도 좋고. 좀비물도 재밌을지도. 어제 퇴근하고 잠들었어~ 그리고 지금은 다시 출근한 상태.... 오늘만 버티면 내일부터 긴 휴일이야.

ㅋㅋㅋㅋㅋㅋ뜨거운 열기 ㅋㅋㅋㅋㅋㅋㅋ 어제는 잘 잤어? 나는 에어컨 키고 잤다 휴휴

255 혜성 - 아람 (zQ..WjNWW.)

2024-09-13 (불탄다..!) 14:52:25

없거든이라는 말과 함께 투정을 부리듯이 이야기하는 모습이 마치 평소의 자신같은 모습이라고 혜성은 생각했다. 질투하는건가? 그런 생각을 해보지만 아마 그렇게 직접적으로 물어보면 아람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할 것 같았기에 그는 그저 작게 피식 웃으면서 아람을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아무튼 네가 가장 가까운 여자애야. ...쟤는 딱히 여자로 보지도 않아. 쟤도 마찬가지고."

소꿉친구가 연인이 된다니 뭐니.. 그런 거 다 거짓말이더라. 그렇게 혼자 중얼거리면서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 말은 변명으로 기분을 풀어주려는 것보다는 그냥 가볍게 흘러가는 말에 가까웠다. 마치 정말로 저 애를 여자로 보지는 않는다는 것처럼. 이어 혜성은 가만히 침묵을 지키다가 주변의 눈치를 살폈다. 이곳을 보지 않는 이도 있었으나 이곳을 보는 이도 있었다. 당장 지나의 눈치를 조금 바라보던 혜성은 괜히 자신이 앉은 책상을 검지손가락으로 툭툭 치다가 아람에게 이야기했다.

"...그... 과일 중에 무슨 과일을 제일 좋아해? 너?"

어쩌면 뜬금없는 물음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혜성에게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중요한 질문이었다. 물론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물어도 아마 혜성은 답해주지 않았을 것이다. 그저 휘파람만 불면서 넘어가려고 하지 않았을까.

/오늘은 조기 퇴근! 사장님 감사해요! ㅋㅋㅋㅋㅋ 추석 연휴 전날이라고 빨리 들어가라고 오전 근무만 시키고 대청소 한번 하고 보내줬다! 돌아오다가 밥 먹고 온다고 이 시간이 되었지만 말이야! ㅋ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사귀기 전이라면 좋겠다 싶네. 사귀기 전이기에 뭔가 더 애절한 느낌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들거든. 이를테면 아람이가 좀비에게 쫓겨 위험할 때 자신도 모르게 혜성이를 먼저 떠올리고 부른다거나... 그렇게 해서 자각하는 플래그도 많이 있고 말이야! ㅋㅋㅋㅋ

어제는 잘 잤어! 그래도 어제는 좀 덜 덥더라. ㅋㅋㅋ 그래서 에어컨 켰다가 끄고 잔 것 같아. 그래도 진짜 어제는 덜 더워서 그나마 나았어.

256 아람주 (GA5TakkJdQ)

2024-09-13 (불탄다..!) 17:53:34

헉 조기퇴근 부러워!!! 나는 평소와 다를 것 없는 분위기인데 명절 앞두고 일하기가 좀 그래서 대충 시간 떼웠움~ 맞아 사귀기 전이면 애절한 느낌이 더 살거같지~ ㅋㅋㅋㅋㅋㅋ 역시 혜성주 맛잘알... 나는 혜성이가 아닌 척 하면서 이것저것 챙겨주고 하는 거 떠올렸는뎅

그래도 어제는 덜 더웠다니 다행이다~~ 히히 이제부터 명절이네~~!

257 혜성주 (zQ..WjNWW.)

2024-09-13 (불탄다..!) 18:34:41

안녕! 아람주! ㅋㅋㅋㅋ 나도 생각도 못한 조기 퇴근이라서 엄청 놀랐어. 갑자기 12시 되니까 대청소만 하고 가라고 해서 다들 대청소 열심히 하고 집에 왔다! 하하! 맞아. 추석 연휴 전날에는 괜히 일하기가 싫어..ㅋㅋㅋㅋㅋ 그 기분 충분히 이해해!
앗...ㅋㅋㅋㅋ 물론 그런 느낌도 있을 것 같네! 툴툴거리는 혜성이가 아람이와 합류하고 따라올거면 따라오던지. 하는 식으로 말하면서 진짜로 따라오면 이것저것 챙겨주고 따라오지 않으면 주변 정보를 알아야 한다는 핑계를 대면서 근처에 자리를 잡고 지낼지도 모르겠다 싶어! 여기서 포인트는 아람이와 같은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람이가 지내는 곳이 잘 보이는 다른 곳에 자리를 잡는다는 것이 아닐까 싶네!

지금은 에어컨 켜고 시원하게 쉬는 중이야! 그러게. 명절이네! 아. 그러고 보니 나...내일 오후부터 화요일 저녁까지는 아무래도 시골에 있는지라 상판에 오긴 조금 힘들 것 같아...8ㅁ8 물론 한번씩 접속해서 인사는 할 수 있는데...일상은 조금 힘들 것 같아.

258 아람주 (0Vqoi3n7P6)

2024-09-13 (불탄다..!) 18:54:53

나같아도 대청소 열심히 할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의 큰그림인가?! 혜성주 정말 좋은 직장에서 일하는 구나........ 정말 부럽다 부러워........ 어차피 연휴동안은 일에 손도 못대니까 전날 뭘 하기도 애매한 느낌이긴 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성이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가 신경쓰이는 거면서 "괜히 신경쓰이게 하지 마"라고 말하는 혜성이 상상해벌임 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아람이한테 무슨 일 생기면 와서 도와주거나 지켜주는 거....... 넘나 치인다. 맛도리임....

확실히 명절에 내려가면 잘 못올 수 있다고 생각해!! 너무 무리하지 말고~~! 시골 조심히 잘 다녀오고~~~ 나도 매번 썰 풀거나 잡담만 하고 사라질 때도 있으니까 말이지! 그런데 요즘 나 정말 여유로워 진 것 같다는 게 상판 하면서 느껴지는 것같아 ㅋㅋㅋㅋ큐ㅠㅠㅠ 은근히 상판에 더 자주 출몰하게 되는 그런 느낌~~!

259 혜성주 (zQ..WjNWW.)

2024-09-13 (불탄다..!) 18:58:15

뭔가 일 애매하게 남으면 괜히 신경이 더 쓰이고 말이야. 나도 지금 회사에서 하는 작업 조금 남아있는데 벌써부터 신경이 쓰이네. 흑흑...괜찮아. 연휴 끝나고 목요일에 하면 되지!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딱 그렇게 말할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 아람이 입장에선 쟤가 왜 저러나 싶지 않으려나? ㅋㅋㅋㅋ 하지만 오히려 장난을 칠 것 같은 예감이 들기도 하고...오너 공식 설정은 어떻습니까? (마이크 갖다대기) 아무튼 아람이가 위험하다 싶으면 죽어라 달려와서는 삽부터 휘둘러서 너 때문에 쉬질 못한다고 괜히 툴툴거릴 것 같아. 그리고는 "식량 좀 많이 확보하긴 했는데 어차피 다 먹지도 못하고 썩을테니까 가져갈가면 가져가던지." 그런 식으로 조금 퉁명스럽게 이야기할지도 모르겠네.

아람주. 그게 바로 평일 출근-평일 퇴근의 힘이야. 이제 다시는 교대근무로 아람주는 돌아갈 수 없어..(절레절레)

260 아람주 (0Vqoi3n7P6)

2024-09-13 (불탄다..!) 19:06:24

아 혜성주 오전에 일하면서 오후까지 하면 마칠 수 있겠군 하다가 조기퇴근 당해버린 거 아냐? ㅋㅋㅋㅋㅋㅋㅋ 맞아 목요일에 하면 되지~~ 우리 팀장님 목금 연차 내심 ㅋㅋㅋㅋㅋㅋ 다다음주에나 볼 수 있는 그 얼굴....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람이 입장 나도 잘 모르겠는데요......(네?) 으으음....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반응이 너무 다를 것 같은지라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츤데레 혜성이 너무 귀엽고 멋있고 다할것같은데 ㅋㅋㅋㅋㅋ 혜성이는 뭔가 위험에 대비를 철저하게 해두는 스타일일 것 같아 ㅋㅋㅋ 아람이도 비슷한 부류이기 때문에 둘이 같이 지내면 무슨 철옹성 쉘터 만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교대근무....... 갑자기 돈이 궁해지면 또 모르지....(네?)

261 혜성주 (zQ..WjNWW.)

2024-09-13 (불탄다..!) 19:41:43

ㅋㅋㅋㅋㅋㅋ 어..어떻게 알았지?! 진짜로 그렇게 일하고 있었어! 아무런 사전 공지도 없었기에 그냥 느긋하게 일을 하고 있었거든! ㅋㅋㅋ 그래서 조금 당황하기도 했지만 너무 좋았어! 예상하지 못한 기쁨! ㅋㅋㅋㅋ 앗..목금연차...ㅋㅋㅋ 아주 훌륭한 자세다! 나는 지금 연차가 하나밖에 없어서 9월 30일에 쓰려고 벼르는 중이야. 그 주에 휴일이 많더라. ㅋㅋㅋㅋ
하긴 사람은 상황마다 다 반응이 달라지기 마련이니까! 그럼 디폴트 반응으로 부탁합니다! (마이크 갖다대기) 예상한대로 혜성이는 위험에 대한 대비를 철저하게 하는 편이야. 괜히 대충해서 위험해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아람이도 그런 성향이라면 두 사람이 함께 지낸다고 한다면 정말 아무도 접근 못하는 쉘터가 되는 거 아닐까 싶은걸? ㅋㅋㅋㅋ 좀비는 들어오지 마! 여기는 혜성이와 아람이만 지내는 곳이야!
으앙...안돼. 아람주! 지금의 여유로움을 포기할 생각이야?! 8ㅁ8

262 아람주 (0Vqoi3n7P6)

2024-09-13 (불탄다..!) 20:11: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그럴거라고 생각했어~ 나는 연차 너무 많아서.... 이걸 언제 다 쓰지? 하고 생각중이야ㅋㅋㅋㅋ... 뭔가..... 워커홀릭일지도 나.....

혜성이가 그렇게 말하면....."어떻게 하면 신경 안 쓰이는데?" 하고 말똥말똥 물어볼 것 같은데~ 둘이 같이 지낸다면 식량 구하러 나가는 것이나 여러가지로 좀 보수적인 선택을 할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좀비가 또 습격해줘야 재밌을지도 ㅋㅋㅋ
하지만 돈은 중요하니까....? ㅋㅋㅋㅋㅋㅋ 돈이 궁해질 일은 드믈것같지만서도

263 혜성주 (zQ..WjNWW.)

2024-09-13 (불탄다..!) 20:19:15

지금부터라도 천천히 쓰면 되는거야! 12월 31일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어! 아람주! 일단 10월 초 연휴때 쓰도록 하자!

그렇게 답하면 혜성이는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내가 이걸 왜 생각하고 있나 싶어서 그건 네가 생각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면서 괜히 툴툴거릴 것 같아. 이어서 잠시 침묵을 지카다가 위험한 일 하지 않으면 안 쓰일지도 모르지. 이런 말도 혼자서 작게 중얼중얼거릴 것 같고 말이야! ㅋㅋㅋㅋㅋ 음. 아무래도 혜성이도 아람이도 안전을 중시한다면 보수적 느낌으로 갈 것 같기도 해! 다만 식량이나 물이 다 떨어져가면 그땐 혜성이도 밖으로 나가겠지만 말이야. 아람이에게 둘이 같이 나가봐야 서로 복잡하고 꼬이기만 한다고 혼자 갔다온다고 말하고 나갈 것 같네. 몇 시까지 안 오면 못 돌아오는 것으로 알고 다음 방법 구상하라고 하고 말이야. ㅋㅋㅋㅋ 좀비가 습격해오면...어쩔 수 없지! 혜성이가 나가서 열심히 삽으로 때려줄 수밖에! ㅋㅋㅋㅋㅋ

어...하지만 돈이 궁해질 일은 어지간하면 없을 것 같은데. 방금 아람주가 말한대로 말이야! ㅋㅋㅋㅋㅋ

264 아람주 (0Vqoi3n7P6)

2024-09-13 (불탄다..!) 21:43:58

맞아 10월 초에 어마어마한 연휴가 있더라~~~ 엄청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성이 귀여워...... '이 상황에서 어떻게 안 위험할 수 있지?' 하고 속으로 생각하는 아람이라거나 ㅋㅋㅋㅋ 혜성이가 그러면 아람이는 자기도 꼭 같이 가야한다며 우길것같지 여차하면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할수도 있으니 말이야. 갔는데 더 좋은 장소가 있을 수도 있고. 삽으로 때리는거 왤케 웃겨 ㅋㅋㅋㅋ

하지만 인사이동이라는 건 어느정도 자의보다는 타의가 강하기 때문에......(먼산)

265 혜성주 (zQ..WjNWW.)

2024-09-13 (불탄다..!) 21:49: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람아...ㅋㅋㅋㅋㅋ 근데 그 말이 맞긴 해! 이 상황인데 안 위험할 순 없지! 뭔가 저렇게 생각하는 아람이의 표정이 순간 머릿속으로 떠올랐어! ㅋㅋㅋ 막 세모 눈 뜨고서 빤히 바라보는 그런 느낌일 것 같아! 어쨌든 아람이가 꼭 같이 가야한다면서 우기면 혜성이는 생각을 하다가 혀를 차고 그럼 나에게서 멀리 떨어지지 말고 따라오라고 할 것 같아. 갔는데 더 좋은 장소가 있으면 좋겠다. 그래야 둘 다 잘 먹고 잘 살 수 있어! 그렇게 쭉 내려가다가 안전한 장소로 가서 둘 다 좀 쉬었으면 좋겠다 싶네! 하지만...ㅋㅋㅋㅋ 솔직히 삽만큼 좋은 무기도 없는걸!

아앗...그건 맞긴 해. 인사이동...흑흑...사장님. 아람주 인사이동시키지 말아주세요!!

266 아람주 (0Vqoi3n7P6)

2024-09-13 (불탄다..!) 22:32: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그런 느낌이겠지?ㅋㅋㅋㅋㅋㅋ 혜성이가 자꾸 위험한 행동 혼자 하려고 하면 막 화낼거야 ㅋㅋㅋ 맞아.... 두 사람 아포칼립스에서도 행복했으면 좋겠는.....ㅎ... 삽 ㅋㅋㅋㅋㅋㅋ 실용성도 챙기고 말이지?

하지만 인사이동으로 더 좋은 곳으로 갈 수도 있지 않을까 싶고...?

267 혜성주 (zQ..WjNWW.)

2024-09-13 (불탄다..!) 22:52:58

그럼에도 혜성이는 아람이가 안전했으면 좋겠다고 하네. 사귀지 않으니까 대놓고 직접적으로 표현하진 않고 툴툴거리면서 간접 표현을 하겠지만 말이야! ㅋㅋㅋㅋ 맞아. 하지만 그러면서도 두 사람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것도 보고 싶어. 혜성이가 아람이를 안전하게 대피시킨 후에 좀비들을 유인하다가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눈을 감았을 때 혜성이를 부르는 목소리와 함께 아람이가 다른 도와줄 이들을 데리고 왔다던가 식으로!
물론 그 후에는 혜성이 엄청 혼...나겠지?

268 아람주 (0Vqoi3n7P6)

2024-09-13 (불탄다..!) 22:56:52

혜성이 진짜...... 넘..... 넘 멋있고 귀엽고 혼자 다하는 녀석 흑흑
그 상황 너무 좋다... 역시 혜성주 맛잘알 ㅋㅋㅋㅋ큐ㅠㅠ 혼나는 건 나중이고 아람이 울면서 끌어안는게 먼저일것 같은데 늦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하면서.....

269 혜성주 (zQ..WjNWW.)

2024-09-13 (불탄다..!) 23:09:07

아람이가 그렇게 울면서 끌어안으면 혜성이는 얼굴이 빨개져서는 다른 사람 있는데 이러면 어떡하냐고 괜히 투덜댈 것 같아. 그러면서 괜히 팔 한쪽을 내려서 아람이를 끌어안아주면서 등을 토닥토닥 그렇게 칠 것 같아.

"바보도 아니고... 뭐... 무사하면 됐지만. ...고마워. 그리고 미안."

대충 이런 말도 하지 않을까 싶네!

270 아람주 (0Vqoi3n7P6)

2024-09-13 (불탄다..!) 23:27:35

크윽......ㅠㅠㅠㅠ 너무 예쁘다..... 명장면이다(?)ㅠㅠㅠㅠ 둘이 사귀지는 않는데 거의 사귀는 사이었음 좋겠다(네?) 크으윽......

271 혜성주 (zQ..WjNWW.)

2024-09-13 (불탄다..!) 23:37:26

지금처럼 사귀는 사이도 좋지만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그런 관계도 너무 좋지! ㅋㅋㅋㅋ 아람주도 맛있는 거 잘 아는구나! (엄지척)

272 아람주 (0Vqoi3n7P6)

2024-09-13 (불탄다..!) 23:44:33

그런 상황이면 뭐랄까 서로가 연인이 되는 게 서로에게 좋지 않을거라고 생각할 것 같기도하고~ 누가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네?) 서로 스킨십은 서스럼없지만 사귀지는 않았으면 좋겠는.....(?) 진한 전우애 같은 것두 좋다....

273 혜성주 (zQ..WjNWW.)

2024-09-13 (불탄다..!) 23:58:58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아! 그런 관계도 정말로 좋긴 하지! 서로 마음은 있지만 사귀지는 않는 그런 관계. 뭔가 AU에서 할 수 있을 법한 장면이긴 하지!! 딱 저런 아포칼립스 상황으로 말이야!
확실히 아포칼립스에선 혜성이는 굳이 아람이와 사귀려고 하진 않을 것 같아. 내일 당장 죽을지도 모르는데, 사귀었다가 아람이를 슬프게 하고 울리는 짓은 혜성이는 하고 싶지 않다고 하네.

274 아람주 (Ir7PVqyoXM)

2024-09-14 (파란날) 00:39:45

맛있다 ㅋㅋㅋㅋ큐ㅠㅠ 혜성이도 역시 그렇구나. 생각마저도 너무 멋있고 다정하다..... 나중에 사회가 안정되고 여력이 생기면 둘이 서로 사귀고 가정을 이루고 하면 너무 좋겠지 흑흑

275 혜성주 (uYt07TNoKE)

2024-09-14 (파란날) 00:47:01

사회가 안정되고 여력이 생길 때까지 둘 다 어떻게든 살아남기를 그저 바랄 뿐이야! 아람이도 뭔가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이 희생하려고 할 것 같아서 걱정이란 말이야! 8ㅁ8
선생님. 아람이를 희생시키면 안돼요. 알죠?

276 혜성주 (uYt07TNoKE)

2024-09-14 (파란날) 01:06:38

슬슬 잠이 오기 시작했어... 이만 자러 가볼게! 아람주도 잘 자!!

277 아람주 (Ir7PVqyoXM)

2024-09-14 (파란날) 01:37:03

맞아 살아남자 개복치(?) 물론 뒤에서 오너들이 지켜줄테니까 오래오래 잘 살아남지 않겠어? ㅋㅋㅋ 아람이.... 어떻게 알았지....?(옆눈)
혜성주 잘 자고~~~ 시골 잘 다녀와아아~~!!!

278 혜성주 (uYt07TNoKE)

2024-09-14 (파란날) 09:33:53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게 맞는 거냐고!! 아람아! 그러면 혜성이도 희생시킨다!! 어!! (확성기) 아람이에게 미움받으려나? ㅋㅋㅋㅋ 어쨌든 좋은 아침이야! 아람주! 지금은 자고 있으려나? 오늘 하루 푹 쉬는 하루 되자! 내일도!!

279 아람주 (Ir7PVqyoXM)

2024-09-14 (파란날) 10:47: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대 혜성이는 안댄다...... 하지만 희생하는 장면도 새드 엔딩으로 수집해야만.....(네?) 죽은 사람은 미워할 수 없다. 물론 죽지 않더라도 어떻게 미워할 수 있겠어 ㅋㅋ큐ㅠㅠ 어제 늦게 자서 늦잠 잤따....!

280 혜성주 (uYt07TNoKE)

2024-09-14 (파란날) 10:48:09

아람이도 안돼! ㅋㅋㅋㅋㅋㅋㅋ 안된단 말이야! ㅋㅋㅋㅋㅋ 난 그런 장면도 차마 수집 못하겠어!! 8ㅁ8 혜성이 죽은 눈 되버린단 말이야! 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좋은 아침이야! 출발 시간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서 집에서 느긋하게 쉬는 중이야! 난! 아람주도 푹 쉰 모양이네!

281 아람주 (Ir7PVqyoXM)

2024-09-14 (파란날) 10:52:39

죽은 눈 혜성이도 맛있지 않을까....?(네?) 삶을 포기하고 싶지만 아람이가 죽기 전에 "끝까지 살아남아줘 내 몫까지" 라는 말 남겨서 죽지도 못하고 꾸역꾸역 살아남는 모습도 좋지 않을까?(네?) 푹 쉬었어어어 곧 운동가야하지만..... 큭....... 싫엇.........

282 혜성주 (uYt07TNoKE)

2024-09-14 (파란날) 10:58:43

그거 혜성이가 아람이 못 잊고 계속 혼자 사는 독신 엔딩이잖아! ㅋㅋㅋㅋㅋ 반대버전으로 해버린다! ㅋㅋㅋㅋ 아람이 어떻게 되는지 한번 보자! ㅋㅋㅋ 이게 멸망전 그런건가? ㅋㅋㅋㅋ
아무튼 운동가는구나. 나는 점심에 슬슬 출발하려고! 지금은 집에서 적당히 할 거 하면서 쉬는 중이야!

283 아람주 (Ir7PVqyoXM)

2024-09-14 (파란날) 11:04: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성이는 안 댄다!!!! 아람이 망가져 버릴 거라구!!! 혜성이는 강하지만 아람이는 아냐 ㅋㅋㅋ큐ㅠㅠㅠ

혜성주 푹 쉬고 잘 다녀와~!! 답레는 시간 날때 이어둘테니 혜성주 추석 다녀와서 이어주구~! 난 운동갈게.......

284 혜성주 (uYt07TNoKE)

2024-09-14 (파란날) 11:08:53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아람이도 죽이면 안돼! 혜성이가 강하다니! 아니야! 혜성이도 외강내유란 말이야! 상당히 속은 약하다구! ㅋㅋㅋㅋㅋ 어쨌든 운동 가는구나! 잘 다녀와!

285 혜성주 (uYt07TNoKE)

2024-09-14 (파란날) 11:37:44

일정이 바뀌어버려서...내일 가게 되었어.. 시골...(시선회피 중)
그러니까..음..어.음...오늘까진 썰 풀고 놀 수 있어! 아람주!

286 아람 - 혜성 (Ir7PVqyoXM)

2024-09-14 (파란날) 13:11:45

“됐어. 신경 안 써.”

라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과연 속은 그럴지. 말만 안 했을 뿐 속으로는 가장 가까운 것보다 유일한 사람이라는 것이 좋다거나, 소꿉친구 연인이 될지 안 될지는 둘 중 한 명이 결혼할 때까지는 모르는 일이라거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혜성이 침묵을 지키며 눈치를 보자 아람은 물음표를 띄웠다. 지나는 곧 수업 시작 시간이니 가방을 정리하고 있던 중이었고. 그러다 혜성이 묻는 말에 아람은 피칭ㅡ! 하는 소리와 함께 감을 잡았다. 화이트 데이인가? 사탕인가? 물론 아닐 수도 있지만.

“나는 복숭아ㅡ! 사탕으로는 레몬맛이 좋아.”

하며 선수친다. 그런 의미가 아니면 뭐 어떤가.

“너는 어때?”

하고는 턱을 괴고 책상에 기대며 혜성을 지긋이 쳐다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골 내일 가는 구나~~!!! 오케이 ㅋㅋㅋㅋㅋ
혜성이 외강내유인 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 운동..... 오늘 힘들었다. 그래도 힘냈다!

287 혜성 - 아람 (uYt07TNoKE)

2024-09-14 (파란날) 13:34:08

"어? 어? 어?"

복숭아라는 말이 나오자 그럼 복숭아 사탕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 갑자기 사탕으로는 레몬 맛이 좋다는 그 말에 혜성은 두 눈을 깜빡이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 어? 티났나? 아닌데? 나 나름 잘 숨겼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선수를 친거지? 어버버하는 감정이 그의 두 눈에 그대로 드러났다. 이어 그는 떨떠름한 표정을 좀처럼 감추지 못하다가 애써 헛기침 소리를 내며 그녀를 바라봤다.

"나, 나는... 귤 좋아하고, 사과 좋아하긴 해. 아. 그렇다고 탕후루 같은 거 좋아하진 않아."

그건 과일맛이 너무 안 나.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혜성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역시 순수한 과일맛이 더 좋다고 생각했는지 괜히 그렇게 말하는 것은 나름대로 정보를 숨기고자 함이었다. 그야 비밀리에 서프라이즈로 좋아하는 과일맛 사탕을 준비하려고 했었으니까. 물론 직접 만들어볼까도 생각했지만 사탕은 초콜릿보다 만들기 힘들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고, 화상을 입을 가능성도 있다고 들었을 뿐더러 아직 자신의 실력으로는 수제 사탕을 만들기는 조금 힘들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뭐, 일단은...기억해둘게. 그...여자친구 정보니까!"

애써 아닌척 하며 혜성은 휘파람을 약하게 불다가 시선을 옆으로 치우면서 아람의 시선을 피하려고 했다.

/ㅋㅋㅋㅋㅋ 운동 수고했어! 그리고 혜성이 외강내유 스타일 맞지 않아? ㅋㅋㅋㅋ 그리고 너무 티가 났구나! 바로 알아채버렸네! 아람주도 아람이도 말이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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