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0562> [1:1/일상] 청춘 5 페이지 :: 1001

◆LXlDrii0bA

2024-08-09 20:29:28 - 2025-01-06 02:56:18

0 ◆LXlDrii0bA (N90COngpQ6)

2024-08-09 (불탄다..!) 20:29:28

너는 모르겠지.
네 미소가 얼마나 내 가슴을 뛰게 하는지.
그리고 정말로 내가 네 옆에 있어도 되는 것인지.

하지만 이미 잡은 그 손을
다른 이에게 넘겨주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렸어.

그러니까 누가 뭐라고 해도 이젠 내 꺼야.


<고3 시트>
situplay>1596733066>977 문아람
situplay>1596733066>979 최혜성

186 혜성주 (ETDCLk.EFc)

2024-09-03 (FIRE!) 23:21:56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오긴 나온거잖아! ㅋㅋㅋㅋㅋ 사실 2번째 일상때도 나름 나오지 않았나 싶지만 말이야. 와. 아람주의 상상썰 맛있다. 물론 도서관에서 책이 떨어지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야하지만... 그래도 가상이니까 떨어진다고 해도 되겠지 뭐! 아무튼 혜성이라면 확실히 아람이가 책에 맞을 것 같으면 아람이를 강하게 밀치다가 책이 우르르 떨어져서 다 맞는 모습도 있을 것 같아. 그렇게 맞은 후에...작게 혀를 찬 후에 아람이를 바라보면서 괜찮냐고 물어보면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아씨. 아프네. 하면서 머리를 정리하고 그러지 않을까 싶어.

3:3 농구라. 그거 혜성이가 지금도 가끔 하긴 하거든. 물론 3:3보다는 5:5처럼 사람이 더 많긴 하지만 말이야. 그러니까 3:3도 하긴 할 것 같은데 그럴때 보면 혜성이는 또 은근히 지는 거 싫어해서 되게 몸싸움이나 그런 것도 많이 할 것 같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활약상이 엄청 뛰어난 것은 아니고..그냥 평균은 하는 정도? 가끔 덩크슛 같은 것은 넣을지도 모르겠어. 3점 슛은 못 넣지만 말이야!

187 아람주 (QKnhgiDwRI)

2024-09-03 (FIRE!) 23:41:34

ㅋㅋㅋㅋㅋㅋ 2번째 일상 가물가물해서 보고 왔다 ㅋㅋㅋㅋ 히히 썰 맛있지~~ 엄청 아픈데 덜 아픈 척 하는 혜성이 ㅋㅋㅋ큐ㅠㅠㅠ 아람이 막 놀라가지구 괜찮아?? 하면서 끌어안듯이 등이랑 머리랑 매만지려고 할 것 같구. 책 맞으면 엄청 아플텐데......(당신이 시켰잖아)ㅋㅋㅋ큐ㅠㅠㅠㅠ

5:5보다는 역시 3:3이 더 거칠고 많이 부딪히지 않나 하는 나름의 생각? 지는 거 싫어하는 혜성이 넘 귀여워 ㅋㅋㅋ큐ㅠㅠㅠ 막 엄청 활약한다기보다는 뭔가 이리저리 부딪히면서 때론 소리도 치면서 하는 그런 자연스러운 모습이 좋은거지 히히 막 티셔츠 까서 땀 닦고(?) 3점 슛보다 덩크가 더 어려운 거 아냐???(농구알못)

188 혜성주 (ETDCLk.EFc)

2024-09-03 (FIRE!) 23:53:13

ㅋㅋㅋㅋㅋㅋ 나도 가끔 궁금하면 보기도 해. 어쨌든 아람이가 등과 머리를 매만지려고 하면 혜성이는 괜찮다고 하면서 피식 웃을 것 같아. 하지만 눈은 약간 울상일지도 모르겠어. ㅋㅋㅋㅋ 아픈데 여자친구 앞이라서 아픈 티는 못 내겠고 꾹 참지 않을까 싶은걸? ㅋㅋㅋㅋ 그러면서도 괜히 아람이를 바라보면서 진짜 괜찮다고 안심시키려고 할 것 같아.

음. 아마 누가 하냐에 따라서 다를 거야. 난 5:5도 엄청 거칠게 하는 거 본 적 있거든! ㅋㅋㅋㅋ 맞아. 그런 느낌이 좋지. 평소에 운동 잘 안할 것 같고 차분할 것 같은 이가 그런 모습을 보이면 또 은근히 낯설고 그래! ㅋㅋㅋㅋㅋ 음. 덩크 자체는 점프력만 좋으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하지만 3점 슛은 일단 조준이나 힘 조절이 안되면 아예 근처까지 못 가는 일도 허다해서! ㅋㅋㅋㅋ 결론만 따지자면..혜성이는 3점 슛보다는 덩크슛이 조금 더 익숙한 사람이다..라고 할 수 있겠네!

이후에 슛 넣은 후에 아람이를 바라보면서 피식 웃으면서 다시 공으로 빠르게 달려가서 몸싸움을 시작하는 혜성이 내보이고 싶다! ㅋㅋㅋㅋㅋ

189 아람주 (QKnhgiDwRI)

2024-09-03 (FIRE!) 23:59:49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아픈데 꾹 참는 혜성이.... 아람이가 더 울상일지도 몰라. 그리고 혜성이는 의자에 앉혀두고 책정리 혼자 하려고 할 것 같구 ㅋㅋㅋㅋ큐ㅠ

그렇구나~~ 확실히 그렇겠네~ 나한테 농구란 농구만화 밖에 없어서() 길거리 농구 몇 번 보기는 했었어. 맞아맞아 그런 낯선 모습이 좋은 거지~~ 아람이랑 혜성이 다른 반이다보니 그런 모습 볼 일이 별로 없었을텐데 말이지. 3학년 되어서 같은 반 되면 충분히 농구하는 모습 자주 볼지도 모르겠는데~ 점프력만 좋으면 << 이게 어려운 거 아냐? ㅋㅋㅋㅋㅋ 혜성이 덩크 보고싶다~~~

물론 아람이도 심쿵하겠지만 뒤에있는 아람주가 더 좋아죽을거같은 그런 기분인데.....(글러먹음) 이제 자야 할 시간....... 잘자 혜성주...... ㅠㅠ 내일도 힘내자~!!!!

190 혜성주 (9hO3DoVTXI)

2024-09-04 (水) 00:04:47

그럼 혜성이는 괜찮다고 하면서 아마 책정리를 도와줄 것 같아. 그러다가 괜히 "...정 그렇게 신경쓰이면 나중에 밴드나 붙여주던지." 그렇게 툴툴거릴 것 같아. 사실 그쯤되면 이제 아픈 것도 가라앉았는데 괜히 걱정할까 싶어서, 그렇게 하면 좀 걱정을 줄일 수 있을까 생각해서 말이야.

ㅋㅋㅋㅋㅋ 농구는 요즘은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긴 하니까. 나도 대학 체육대회에나 가끔 봤지. 지금 가서 농구 보려고 하면 잘 보이지도 않는걸. 근처 공원에 농구장에서 가끔 하는 거 보이기는 하는데 굳이 가서 보진 않기도 하고! ㅋㅋㅋㅋ 3학년이 되면 같은 반이니까 확실히 자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거기다가 고3도 체육 시간에는 체육을 하니 말이야. 그럴 때 공 가지고 노는 이들은 많이 놀고 그러잖아? ㅋㅋㅋㅋㅋ 사실 어렵긴 하지만 혜성이는 할 수 있을거야! 얘도 은근히 운동신경 좋으니 말이야!

ㅋㅋㅋㅋ 아람주가 좋아죽으려고 하는 거냐고...ㅋㅋㅋㅋㅋ 아무튼 잘 자! 아람주!! 내일도 화이팅!

191 아람주 (ZctNVhhPls)

2024-09-04 (水) 17:30:07

"밴드?! 피나?" 하면서 놀라서 허둥허둥 혜성이 머리랑 등이랑 살펴보려고 할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걱정해벌임ㅋㅋㅋ

맞아 길 가면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 ㅋㅋㅋㅋ 옛날하고 달라진건지 아니면 생활 환경이 달라진건지 ㅎㅋㅋ 다른 반일 때랑 같은 반일 때랑은 확실히 다를것같아~ 뭔가 다른 반일 때 몰랐던 혜성이의 모습에 신기하다고 생각하거나~

오늘도 고생 많아~~ 나는 운동가야겠다아아......(시름시름)

192 혜성주 (9hO3DoVTXI)

2024-09-04 (水) 19:49:23

ㅋㅋㅋㅋㅋ 혜성이는 그럼 역으로 당황해서 피나는거 아니라고 하면서 그냥 머리에 혹이 났을지도 모르니까 그렇게 말한 것 뿐이라고 다급하게 이야기를 할 것 같아. 아무리 그래도 피는 나지 않을테니까. 혹은 작게 났을지도 모르지만! ㅋㅋㅋㅋ 아마 이어서 괜히 옷을 툴툴 털면서 자신은 괜찮다는 어필을 할 것 같네!

요즘은 대부분 밖에서 나가 놀기보다는 집에서 유튜브 보거나 학원 가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하니..괜히 슬프네..8ㅁ8 어쨌든...ㅋㅋㅋㅋ 아람이의 입장에선 확실히 그럴 수밖에 없겠네. 같은 반일때 이런저런 모습을 최대한 보여줘야겠지만..현실은 고3이구나...슬프다..8ㅁ8

운동가는구나! 운동 화이팅이야!! 이미 갔다왔을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193 아람주 (cJqvoE5Xl2)

2024-09-04 (水) 20:54:57

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에 혹이 났는데 왜 밴드 붙이냐며 툴툴거리는 아람이. 혹시 상처났을지 모르니까 웃통 벗어보라고 하는 아람이 떠올라서 웃어버렸다. 혜성이 완전히 거부할 것 같은데 ㅋㅋㅋㅋ

옛날에는 밖에 나가서 노는 것이 국룰이었는데 요즘엔 보호자가 아이들을 밖에 혼자 보내는 걸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인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집에 더 많이 있게 되는 걸지도 모르겠네~ 내가 요즘 애들이 아니라서 잘 모르겟찌만 ㅋㅋㅋㅋ 현실은 고3..... 열심히 공부하자~~!!!!

지금은 다녀왔다~~!!! 오늘도 힘들었어.....

194 혜성주 (9hO3DoVTXI)

2024-09-04 (水) 21:00:16

ㅋㅋㅋㅋㅋㅋㅋㅋ 혜성이도 그냥 막 던진 말이라서 아람이가 그렇게 물으면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입만 뻐끔거리다가 부..붙이지 말라는 법은 없잖아! 하면서 툴툴거릴거야. ㅋㅋㅋㅋ 갑자기 웃통을 벗으라고 하면 깜작 놀라서 오버하지 말라고 하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을 것 같아. 아무리 그래도 도서관에서 웃통을 벗을 순 없으니 말이야. ㅋㅋㅋㅋ 아람이에게 일단 진정하라고 이야기를 할 것 같네!

맞아. 공부 열심히 해야지! 하지만 그럼에도 같은 반이기에 보일 수 있는 모습도 있을테니... 아람이는 어떤 모습들이 있을지가 궁금해지네. 아람이도 운동 잘하니까 상여자 포스를 제대로 보여주는 그런 모습이 나오려나? 둘 다 운동 잘하니까 남녀 페어 할 때 같이 하면 1등 할지도 몰라! 희망사항이면 어때! 이런 것을 희망 삼아야지!!

운동 수고했어! 아람주! 이제 집에서 푹 쉬자!!

195 아람주 (cJqvoE5Xl2)

2024-09-04 (水) 23:06:25

ㅋㅋㅋㅋㅋㅋㅋ 막던진 말이었냐구 ㅋㅋ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 아람이도 진짜 웃통을 벗으라고 한 말은 아니었으니 결국엔 혜성이를 놀리는 말이 되어버리고 말았네 ㅋㅋㅋㅋㅋㅋ 혜성이가 진정하라고 말하면 볼을 부풀리면서 부루퉁한 표정 짓겠지만.

아람이는 뭐랄까 이래저래 인기 많은데 특히 여자애들에게 엄청난 인기가 있다는 걸 좀더 확인할 수 있을거야. 남자애들한테는 좀더 선 긋는 느낌이 있고. 여자애들 사이에서는 좀 장난기있고 털털한 면도 있고 솔선수범하고 이것저것 챙겨주는 것도 많고 해서 그럴 것 같고. 아람이의 상여자 스러운 포스를 생각해봤는데 고3의 체육을 생각하면....... 자습. 공놀이. 자습. 공놀이...... 딱히 보여줄 만한 일이 있을런지(옆눈)

이제 새로운 일상도 생각해봐야해~~!!!

196 혜성주 (9hO3DoVTXI)

2024-09-04 (水) 23:11:22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혜성이가 피식 웃으면서 볼을 꾹 눌러주지 않을까 싶은걸. 볼의 공기 빼라고 말이야. 그리고 정말로 괜찮다고 다시 한번 안심시켜줄 것 같아. 고작 이 정도로 아파서 쓰러지진 않는다고 하면서 말이야. 물론 어디까지나 이건 센척하는 거고 집에 가면 아파서 으으..하면서 괜히 거울을 보고 혹을 찾지 않을까 싶어!

그건 지금도 가끔씩 보이는 모습이긴 했지! 아마? 남자애들에게 좀 더 선을 긋는 느낌... 확실히 이전에 본 적이 있었던 것 같아. 정말로 혜성이는 저 선 안에 어떻게 들어갔나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 물론 먼저 선을 그은 것은 혜성이긴 했지만 말이야! 아무튼 그런 소소한 모습을 바라보면서 혜성이는 괜히 귀여우면서도 든든한 모습도 있네. 그런 생각을 할 것 같아. 어..고3의 체육... 피구? ㅋㅋㅋㅋㅋㅋ 거기서 에이스로 활동해도 충분히 상여자포스 아닐까? ㅋㅋㅋㅋㅋ

그러게. 일단 썰 푸는 것도 재밌지만 일상도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으니.
슬슬 3학년 스테이지로 완전히 넘어갈까?

197 아람주 (cJqvoE5Xl2)

2024-09-04 (水) 23:22: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센척하는 혜성이 귀여워 ㄱㅇㅇ........ 안심시켜주는 모습도 너무 듬직하고~~

지금도 가끔 보이는 모습이지만 같은 반이 되면 확실히 더 보일테니까 말이지~ 혜성이는 아람이가 선 긋기 전에 먼저 선 그었잖아 ㅋㅋㅋㅋㅋㅋ 웃겨 진짜 ㅋㅋㅋ 하지만 반대항이 아닌 이상 같은 반 여자애들끼리 피구를 시켜봤자 그냥 설렁설렁 하다가 쉬기 바쁘잖아~ 막 경쟁적일 일이 없단 말이지~

이미 3학년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제 개학하고 본격적인 삼학년이겠지? 전에 3학년은 하고 싶은 일상만 띄엄띄엄 하고 넘어가자고 했었던 것 같은데. 혜성주는 딱 하고싶은 게 있다는 거 있어?

198 혜성주 (9hO3DoVTXI)

2024-09-04 (水) 23:35:51

ㅋㅋㅋㅋ 맞는 말이라서 할 말이 없네! ㅋㅋㅋㅋㅋ 음. 확실히 그렇긴 한데... 그렇다면 반 대항전은 없으려나? 하지만 고3에선 그런 것은 또 없으려나. 팀배구 같은 거 또 해보고 싶기도 하고? 이번엔 커플이니까 조금 더 분위기가 다를지도 모르는걸! ㅋㅋㅋㅋㅋ

음. 일단 당장 떠오르는 것은 3학년 첫 날 같은 반인거 확인하고 자연스럽게 옆자리 앉는 일상도 좋을 것 같고... 벚꽃도 한번 다시 한번 구경을 가고 싶어! 혹은 이제 고3 공부를 하다가 한참 힘들 때 다른 한 명이 슬쩍 챙겨주는 그런 일상도 좋지 않을까 싶다!

그런 느낌으로 가다가 수능 끝난 후에 본격적으로 자유를 찾은 애들로 넘어가면 좋지 않을까? 아람주는 이건 꼭 해보고 싶다 혹시 있니?

199 아람주 (cJqvoE5Xl2)

2024-09-04 (水) 23:59:49

ㅋㅋㅋㅋㅋ 반 대항전이라~~ 고3이라서......() 확실히 남캐한테 농구가 있다면 여캐에게는 배구가 있긴 하지! 발야구도 나름 스릴?있는 뭔가 있긴 함! 소프트볼도 활약상을 보여주기엔 좋지 않나 싶기도 하고~ 물론 현실적인 k고삼들에게는 어림없는 소리이긴 한데.

첫날 같은반 확인 이거 재미있겠다 히히 아람이 엄청 좋아할 것 같은데~ 벚꽃 다시 가는 거 좋다~ 확실히 1년전하고는 다를테니까! 물론 본격적으로 놀러간다기보다는 공부하러 가기 전 산책하는 느낌이겠지만(너무현실적인가) 힘들때 커피 사주기 같은 거? 막 복도에서 작게 수다떨고. 나는 그거. 야자로 밤중에 학교에 남아있다가 하늘이 너무 맑고 깨끗해서 둘이 야자 째고 옥상 올라가서 누워서 별보기 같은 거~~

200 혜성주 (hTycsXo.Xg)

2024-09-05 (거의 끝나감) 00:08:28

ㅋㅋㅋㅋㅋㅋ 그건 그렇긴 해. 고3은 어림도 없지.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제약되는 거 너무 많잖아! ㅋㅋㅋㅋㅋ 소프트볼. 맞아. 그것도 체육시간에 했었던 것 같아! ㅋㅋㅋㅋ 음. 아람이의 상여자 포스... 조금 아쉽지만 그냥 귀엽고 예쁜 매력보는 것으로 넘어가볼까! 그래도 평소의 든든한 모습이라던가..반에서 문제 일어났을 때 멋지게 해결하는 거 보면 혜성이는 멋지다고 생각할 것 같아!

뭐 어때. 그렇게 1년을 참으면서 버텼기에 수능이 끝난 후에 펑 터져나올 수 있지 않을까? 1년이나 꾹 참은 커플에게는 무서운 것이 없는 법이지! ㅋㅋㅋㅋㅋ 와. 그거 너무 예쁘다. 옥상 올라가서 누워서 별보기. 이건 꼭 해보자! 물론 다음 날 선생님에게 혼나겠지만 그 정도야 뭐...아람이와 별을 볼 수 있다면 혜성이가 감당해야지! ㅋㅋㅋㅋ

201 아람주 (MIvBgV0KbI)

2024-09-05 (거의 끝나감) 00:34:29

아람이의 상여자 포스는 대학교 입학한 이후에 볼 수 있을지도 모르지~ 대학생 때도 신입생들 모여서 문화제(?)도 하고 체육대회도 하고 하니까 말이지~

맞아 수능 끝난 뒤의 애들도 보고싶다 히히 이전부터 두 사람 별보기 하자고 했었는데 한 번도 못했던 것 같단 말이지~~ 걸리지만 않으면 괜찮지 않을까 하고....(?) 설마 걸리겠어?

어쨌든 이제 잘 시간이야..... 흑흐 ㄱ혜성주도 잘 자고 내일 나 무사히 회식 하고 돌아오길 빌어줘.....

202 혜성주 (hTycsXo.Xg)

2024-09-05 (거의 끝나감) 00:41:20

대학생 때라. 좋아. 그럼 그때를 기약해야겠네! ㅋㅋㅋㅋ 과연 대학생때의 아람이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일단 술자리에서 제대로 보여주지 않을까...라고 예상을 해보겠어. 아람이 술 강하다고 했으니 말이야!

별보기를 하자고 했지만 뭔가 상황이 이렇다하고 나올 것이 잘 없었지. 아람이가 빨리 자러 가는 것도 있다보니 두 캐릭터가 밤 시간까지 함께 하는 경우는 잘 없기도 했고 말이야! ㅋㅋㅋㅋ 어차피 오너는 나와 아람주니까 안 걸렸다고 하면 되지 않을까? ㅋㅋㅋㅋ 원래 하루 정도는 이렇게 일탈도 하고 그러는거야! (라고 합리화하기)

자러 가는구나! 잘 자! 아람주! 회식도 화이팅이야!! 너무 무리하진 말고!

203 아람주 (Ll6EAJUo7A)

2024-09-05 (거의 끝나감) 07:11:09

연영과 대학생 아람이의 모습을 보여주지 히히 둘이 동아리 같이 들자고 했으니까 왠지 동아리 신입생 환영회 같은 곳에서 술 잔뜩 마신 혜성이 대신 흑장미 해주는 아람이 떠올랐어 ㅋㅋㅋ

맞아 혜성주만 입다물면 아무도 몰라(?)ㅋㅋㅋㅋㅋㅋ 물론 혜성이가 야자 째는 것에 동의할진 모르겠지만 ㅋㅋㅋ 그럼 다음 일상은 같은 반 확인인가~~

혜성주 오늘 하루도 힘내구~~ 나도 힘낼게에에

204 혜성주 (hTycsXo.Xg)

2024-09-05 (거의 끝나감) 19:35:57

ㅋㅋㅋㅋㅋ 나만 입 다물면 아무것도 모르는거냐고! ㅋㅋㅋㅋㅋ 확성기를 가지고 와야겠네. 이런 나는 나쁜 오너가 맞는 것 같아! 혜성이..음. 매번은 아니어도 한번씩은 아람이가 꼬시면 아마 넘어갈 것 같아. 이번만이야. 라고 하면서 따라갈 것 같네. 그런데 아람이가 별보러 가자고 꼬시려나? ㅋㅋㅋㅋ 그건 또 뭔가 묘하게 상상이 안가기도 하고...ㅋㅋㅋ 아람이는 공부할땐 되게 공부에 집중할 것 같단 말이지.

어쨌든 퇴근이야!! 오늘 회식 화이팅이야!! 들어오면 푹 쉬어!

205 아람주 (MIvBgV0KbI)

2024-09-05 (거의 끝나감) 22:12:26

혜성주는 나쁜 오너 아냐~ 아람이는 별보러 가자고 꼬실 것 같은데 전에 수업 땡땡이 치자고 그랬잖아~ 아람이 공부 열심히 하지만 집중 안될때는 놀기도 하니까~

겨우 집에 들어왔다~ 히히

206 혜성주 (hTycsXo.Xg)

2024-09-05 (거의 끝나감) 22:42:10

ㅋㅋㅋㅋㅋㅋ 그럴 때도 있긴 하지만 뭔가 고3 아람이가 그렇게 말하는 것은 상상이 잘 안간단 말이지!! 하지만 공식적으로 발언이 나왔으니 공식이 모두 옳은거야! 어쨌든 혜성이는 한 번 정도면 응할 것 같아!! 좋아. 그럼 저 일상도 하는 것으로 하고...

어서 와! 아람주! 회식은 잘 다녀왔어? ㅋㅋㅋㅋㅋ 일단 일상은 내일부터 돌리는 것으로 해볼까? 지금은 아람주가 조금 힘들 것 같으니 말이야! 벌써 밤 10시가 넘었고...

207 아람주 (MIvBgV0KbI)

2024-09-05 (거의 끝나감) 22:55:37

맞아맞아~ 오케이이
회식! 힘들었지... 자야하는데 씻기 귀찮아... 지금 일상은 무리~ 그냥 생존신고 같은 거지~

208 혜성주 (hTycsXo.Xg)

2024-09-05 (거의 끝나감) 22:57:27

ㅋㅋㅋㅋㅋㅋ 조금만 더 힘내서 일단 씻자! 내일 하루만 일하면 또 달콤한 연휴가 기다리고 있어.. 아람주! (속닥속닥)

209 아람주 (MIvBgV0KbI)

2024-09-05 (거의 끝나감) 23:16:50

으으 혜성주 말이니까 씻고 왔다..... 머리 깨질거같아.... 내일 고향 내려가려고 반차 썼어 휴.... 내일 또 출근이라는게 무섭다

210 혜성주 (hTycsXo.Xg)

2024-09-05 (거의 끝나감) 23:19:28

내일은 반차로구나. 고향이라면...시골? 아니면 본가? 어느 쪽이건 잘 다녀오길 바라고...머리 깨질 것 같으면 술 많이 먹은 모양인데..무리하지 말고 어서 푹 자. 아람주...8ㅁ8

211 아람주 (MIvBgV0KbI)

2024-09-05 (거의 끝나감) 23:24:32

본가~ 고향 친구들 보려고~ 일요일에 올라오려고~~ 술..... 잘 못마셔서 그래... 으으.... 중간에 리셋(...)했는데 이러넹.... 머리아파서 잠이 안올거같은걸....?

212 혜성주 (hTycsXo.Xg)

2024-09-05 (거의 끝나감) 23:29:04

앗. 본가로구나! 그럼 주말동안 본가에 있는 거구나! 잘 다녀오길 바라!! 친구들도 만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어쨌든... 술을 잘 못 마시면 조금 마셔도 아람주에게는 많은거지! (토닥토닥) 머리 아프구나...아이고.. 조금이라도 더 빨리 술기운이 없어지길 바라!! 8ㅁ8

213 아람주 (MIvBgV0KbI)

2024-09-05 (거의 끝나감) 23:32:59

웅~ 잘 다녀올게~~ 혜성주한테 어리광 피지 말고 자야겠다아.... 누워있다보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고... 그러면 잠에 들테고...

214 혜성주 (hTycsXo.Xg)

2024-09-05 (거의 끝나감) 23:40:23

아앗...ㅋㅋㅋㅋ 어리광은 더 피워도 괜찮은데!! (토닥토닥) 혜성이가 자장가를 불러줘야겠다!! 아람주와 아람이에게 동시에 들려주면 아람이가 질투하는 일도 없겠지! 아마!!

215 아람주 (MIvBgV0KbI)

2024-09-05 (거의 끝나감) 23:48:00

혜성이 자장가 못듣잖아~~~(땡깡)
아냐아 자야지 혜성주도 잘 쉬다가 잘 자구 내일 힘내구~~

216 혜성주 (hTycsXo.Xg)

2024-09-05 (거의 끝나감) 23:52: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속으로 들을 수 있어!! 아마도!!
아무튼 잘거라면 잘 자! 아람주!!

217 아람주 (.r/b0N/CvU)

2024-09-06 (불탄다..!) 11:06:38

결국 한참 끙끙대다가 겨우 잠들었어 ㅋㅋㅋㅋ큐ㅠㅠㅠ 혜성주도 잘 잤길 바라구~ 오늘 하루도 화이팅이야~~!!

일단 선레 다이스나 굴려봐야겠다~
.dice 1 2. = 1 1나 2혜성주

218 아람주 (DXEiH60dbQ)

2024-09-06 (불탄다..!) 12:56:31

반 배정 통지는 당일날 게시판에 붙여놓는 식으로 공지하려나~ 아니면 전날 문자로 안내 받았으려나. 흠.

219 혜성주 (po5WLGM8Yw)

2024-09-06 (불탄다..!) 12:59:07

설렘은 게시판이 나을지도!
잠깐 갱신하고 다시 갈게!

220 아람주 (DXEiH60dbQ)

2024-09-06 (불탄다..!) 13:15:26

오케이이이~~ 점심 맛있게 먹었길 바라~~!!! 나중에 봐~~!!!

221 아람주 (DXEiH60dbQ)

2024-09-06 (불탄다..!) 13:37:55

시간이 좀 모자라서 선레는 시간 날 때 써올게~~!!! 오늘 하루 잘 보내구~~!!!

222 혜성주 (uFccZt65mY)

2024-09-06 (불탄다..!) 18:53:29

지금쯤이면 본가에서 푹 쉬고 있으려나? 선레는 천천히 써도 괜찮아!! 본가에서 재밌게 놀길 바라! 아람주!!

223 아람주 (iADUGL5eug)

2024-09-06 (불탄다..!) 22:36:08

Picrewの「해동픽크루」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G08C2Q5uZT #Picrew #해동픽크루


혜성주 이거봐 이거봐~~!!! 완전 귀엽지!!! ><

224 혜성주 (uFccZt65mY)

2024-09-06 (불탄다..!) 22:39:19

안녕! 아람주! 아닛...ㅋㅋㅋㅋㅋ 저런 픽크루도 있었어?! ㅋㅋㅋㅋㅋ 아..완전 귀여워!! 뭔가 아람이가 혜성이 인형을 보고 있는 것 같아! 방에 두면 저렇게 보고 그럴려나? ㅋㅋㅋ 진짜 완전 귀여워!!

225 아람주 (yUUnIpJBzk)

2024-09-08 (내일 월요일) 23:16:47

ㅋㅋㅋㅋㅋㅋ 픽크루 완전 귀엽지~~~ 나도 보고 깜짝 놀랐다니까. 완전 귀여운 혜성이 인형. 나도 갖고 싶다~~~
본가는 잘 다녀왔어어어 엄청 힘들어서 방금도 뻗어있었당. 내일은 또 한주 시작이네에 혜성주 힘내자~!! 나도 힘낼게~~!!

226 혜성주 (lWK0HiQO5E)

2024-09-08 (내일 월요일) 23:24:02

나도 아람이 인형 실제로 갖고 싶어! ㅋㅋㅋㅋㅋ 8ㅁ8
아무튼 다녀온다고 수고했어!! 많이 피곤하고 내일은 또 월요일인데 푹 쉬길 바라!! 마찬가지로 화이팅!!

227 50. 3학년 첫날 (u8oQkL.0uM)

2024-09-09 (모두 수고..) 12:46:42

아람은 진심으로 혜성과 3학년 같은 반이 되고 싶었다. 3학년 동안 실습 준비로도 수능 준비로도 엄청나게 바쁠텐데 반이라도 같아야 더 자주 얼굴을 볼 수 있지 않겠는가! 그래서 전날밤까지도 두 손 모으고 알고 있는 신들에게 몽땅 기도했다. 제발 혜성이랑 같은 반이 되게 해주세요.

그리고 대망의 당일!

평소처럼 아침 일찍 등교한 아람은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반배정을 붙여놓은 게시판으로 향했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과 혜성의 이름을 발견한 아람은 눈에 띄게 얼굴이 밝아졌다. 말만 안 했을 뿐이지 속으로는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그리고 자세히 살펴보니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 중에서도 같은 반이 된 애들이 많았다. 럭키!

“ㅡ🎶”

흥얼거리며 새 반으로 들어간 아람은 비어있는 교실에 첫 번째로 도착했다. 어느 자리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창가 맨 뒷자리에 가방을 내려놓았다. 공부를 열심히 할 것이긴 했지만 그래도 혜성하고 같이 앉아서 노닥거리고 싶은 마음을 막을 수 없었달까.

혜성이한테 같은 반이 되었다고 문자를 보낼까 하다가 이내 그만두었다. 직접 보는 것이 더 기쁘고 재미있지 않을까 해서. 대신 친한 친구들에게 문자를 돌리며 시시덕거렸다.

228 아람주 (u8oQkL.0uM)

2024-09-09 (모두 수고..) 12:48:10

일상 수 이제 반백이잖아~~ 제목을 좀 짧게 줄여봤어 ㅡ번째 라고하기에는 너무 길어졌다.
혜성주 월요일 화이팅~~!!! 힘내자~!

229 혜성 - 아람 (P9xre5b2vw)

2024-09-09 (모두 수고..) 19:17:37

3학년 첫날이 밝았다. 단순히 새학기가 새롭게 시작한 것 뿐인데 왜 이렇게 긴장이 되는지. 이전부터 공부는 하고 있었지만, 뭔가 오늘부터는 더욱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는 압박감이 느껴져 그는 한숨을 약하게 내쉬었다. 아람은 괜찮을 거라고 하지만, 적어도 자신은 아직 불안했다. 고3 생활. 잘 버틸 수 있겠지? 제 부모님이 1년간 그냥 죽었다고 생각하라고 말하는 순간을 떠올리며 그는 약하게 한숨을 내쉬었다. 출발하기 전, 아람에게 학교에서 보자고 톡을 날린 후, 그는 바로 밖으로 나와 등교했다.

겨울방학동안 쭉 안 입었던 동계 교복이 묘하게 낯설다고 느끼다고 생각하며 그는 쭈욱 기지개를 켜며 아직은 쌀쌀한 초봄거리를 걸었다.

학교에 도착한 그는 가만히 시간을 확인했다. 이어 자연스럽게 그는 반배정이 붙은 게시판으로 향했다. 일단 새로운 반이 어디인지 알아야하니까. 자신의 이름을 천천히 찾던 도중, 그는 어느 한 부분에서 자신의 이름을 찾았다. 올해는 이 반이네. 이어 그는 자연스럽게 아람의 이름을 천천히 찾았다. 같은 반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며 처음부터 천천히 이름을 확인하던 도중, 아람의 이름을 발견한 그는 순간 멈칫했다. 그리고 두 눈을 비비더니, 다시 위에서부터 하나하나 제대로 이름을 확인했다. 문아람. 분명히 있었다. 문아람. 이거 동명이인 아니지? 아니겠지? 아닐거야.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쳤다.

"아싸!!"

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는 순간 멈칫했다. 주변에 있던 이들의 시선이 모두 자신을 향하는 것을 느끼며 그는 얼굴을 붉혔다.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그는 헛기침 소리를 내며 3학년 교실이 있는 복도로 향했다.

1반...2반...3반...4반...5반...아. 여기다. 그렇게 하나하나 반을 지나치다 자신의 반이 보이자 그는 자연스럽게 교실 안으로 들어섰다. 드르륵. 이내 그의 시선이 반 전체를 스캔했다. 아람이 먼저 왔는지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던 도중, 창가 맨 뒷자리에 있는 그녀의 모습이 보였다. 이어 그는 태연하게,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같은 방향의 팔과 다리가 움직이는... 참으로 어색하기 짝이 없는 걸음을 걸으며 아람에게 향했다.

"좋은 아침."

입꼬리가 흔들리는 것을 애써 꾸욱 누르며, 그는 평소 내는 무심한 목소리를 애써 유지했다. 그리고 그녀의 옆자리를 가만히 바라보다 그녀에게 물었다.

"...옆에 앉아도 돼?"

/50번째 일상이로구나! ㅋㅋㅋㅋ 반백이네! 정말로!! 확실히 저렇게 하는 것이 좀 더 깔끔할 것 같아!! 좋은 아이디어야! 아람주!! 아이고...난 이제 집에 왔어!! 이거 쓰고 밥 먹으러 바로 가야겠다!! 아람주도 맛저하고 하루 수고했어! 혹은 아직 회사일지도 모르지만..어쨌든 화이팅!

230 아람 - 혜성 (qPlDNpAOFU)

2024-09-09 (모두 수고..) 21:07:30

아람은 차갑게 가라앉은 교실을 따뜻하게 뎁히며 빈 교실의 적막함을 즐겼다. 아람은 일찍 일어나는 만큼 일찍 등교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바로 이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한 명 한 명 들어오는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도 좋았고.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한 아람에게 친한 아이들이 다가올 때마다 옆 자리를 물었다. 아람은 히히 웃으며 이미 자리가 있다고 말했다. 아람과 친한 아이들 중 반 배정표를 확인하면서 아람의 남자친구가 있었음을 확인한 몇몇은 눈을 가늘게 뜨며 아람을 놀렸고 아람은 부끄러운 듯 헤헤 웃을 뿐이었다.

그렇게 반의 학생들이 채워질 때 쯤 드르륵 열리는 문에서 혜성이 등장했다. 아람은 혜성을 보자마자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 다가오는 혜성의 모습에 아람은 양 손으로 입을 가리며 쿡쿡 웃었다. 왜 긴장하는 건데.

“응, 좋은 아침.”

아람은 혜성이 표정 관리하는 것에 엄청 기뻐하고 있음을 캐치할 수밖에 없었다. 무심한 척 묻는 혜성의 말에 아람은 말 없이 웃으며 옆자리 의자를 책상에서 빼 주었다.

“이거 다 내가 소원 빈 덕이다? 알지?”

하면서 한껏 으스대는 표정을 짓는다.


/나는 집에서 밥먹고 다시 회사 나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늦게 들어가게 될 예정이다.......() 물론 틈틈히 월루하겠지만..... 혜성주도 오늘 고생 많았어~!~!

231 혜성 - 아람 (P9xre5b2vw)

2024-09-09 (모두 수고..) 21:20:02

자신과는 다르게 상당히 태연한 아람의 모습을 바라보며 혜성은 괜히 입술만 삐죽 내밀었다. 뭐야. 긴장한 거 나 뿐인거야? 같은 반이라고 괜히 긴장되는 거 나뿐이냐고. 그렇게 속으로 투덜거리지만 그 목소리가 밖으로 나오진 않았다. 하지만 아람이 웃는 그 모습에 혜성의 표정은 순식간에 풀렸다. 진짜 귀여운 거 너무 반칙이야. 그런 속마음을 또 슬그머니 품기도 하며.

아람이 의자를 책상에서 빼주자 혜성은 천천히 그녀가 뺀 의자로 다가간 후에, 자리를 잡고 앉았고, 책가방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아람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뭐래. 나도 어느 정도는 빌었거든? 나 참."

물론 아람이 더욱 더 많이 소원을 빌긴 했겠지만, 자신도 안 빈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괜히 툴툴거렸다. 물론 진심으로 화가 났거나 삐진 것은 당연히 아니었다. 괜히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툴툴거림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그녀와 같은 반인 것이 기분이 좋기는 한지, 헤성은 잠시지만 입꼬리를 올려 잔잔한 미소를 머금었다.

"그래도 뭐... 일단은 고맙다고 해둘게. 고마워. ...그렇게 소원 빌어줘서 말이야. 덕분에 이번 1년은 특히나 더 힘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그렇게 말하는 혜성의 표정은 이전과는 다르게 상당히 많이 풀린, 정말로 다정하고 해맑은 미소였다.

"그건 그렇다고 치고...이 자리에 쭉 앉으려고? 만약에 자리를 정해서 앉을 수 있다면 말이야."

/어? 다시 회사로 가? 오늘 야근인거야? 8ㅁ8 으앗...사장님! 이게 무슨 짓이에요!! 8ㅁ8 아람주를 해방시켜주세요!! 아이고..아람주...오늘 하루 정말로 화이팅이야!

232 아람주 (iHe9wvuVPs)

2024-09-09 (모두 수고..) 23:20:14

잘 퇴근했으니 걱정마~~ㅋㅋㅋ큐ㅠㅠ 혜성주도 오늘 하루 고생했어~

233 혜성주 (P9xre5b2vw)

2024-09-09 (모두 수고..) 23:26:47

이제 퇴근했구나!! 하루 정말로 수고 많았어! 아람주!! (토닥토닥)

234 아람 - 혜성 (9qO3ETj5Y.)

2024-09-10 (FIRE!) 18:52:39

뭔가 들뜨는 기분이었다. 뭔가 바래왔던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 뭔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랄까.

“어느정도로 되는 문제가 아니라구ㅡ!”

하면서 항의하는 모습은 꽤 장난기 있었을 것이었다. 물론 혜성이 툴툴거리는 것도 아람이 항의하는 것도 두 사람에게는 이제 익숙한 풍경이었을지도 모르고. 하지만 이어지는 미소에 아람도 배시시 웃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었다. 이전보다 풀린 모습을 종종 보여주는데 말이지. 짚어서 말하면 더 신경 써서 이런 모습 안 보여주겠지? 생각하면서

“맞아맞아. 같이 힘내야지!”

아람이 히히 웃다가 이내 혜성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맨 뒷자리는 집중이 안 되기는 하지? 여기 인기있는 자리니까 어느 자리든 바꿔달라고 하면 바꿔줄걸?”

이 때 누군가가 대화에 끼어들었다.

“아니, 이런 명당 자리를 왜 바꾸려는 건데~ 너랑 가까이 앉으려고 일찍 온 내 정성은 어떡하고?”

바로 아람의 앞 자리에 앉은 지나였다! 그렇다. 지나는 아람의 옆자리에 앉으려다가 아람의 거절에 아람의 앞자리에 앉게 된 것이었고. 그리고 혜성과 눈이 마주치면 “안녕~ 오랜만이네!” 하고 알은체를 했을 것이었다.




/지나 등장! 아람이랑 혜성이 사귈 때 같이 시골 갔었던 그 아이! 설정 까먹어서 1판이랑 2판 읽고 오느라 조금 늦었다. 1,2판 속독으로 읽었는데 혜성이 너무 귀여웟........ 확실히 달라진 게 눈에 들어오기도 하고~~ 히히히 귀엽다 귀여워

혜성주 오늘도 수고 많았어~~!! 나는 아직 일이 안 끝났지만.......

235 혜성 - 아람 (8EPVRtjKmU)

2024-09-10 (FIRE!) 20:37:34

"나는 어느 자리라도 상관없어. 칠판만 제대로 보이면 돼."

중요한 것은 아람과 함께 앉는다는 것이었기에 그는 어느 위치라도 상관없다는 듯, 태연하게 그렇게 이야기했다. 뒷자리에 앉아도 칠판을 보는 것은 그리 힘들지 않았다. 그렇기에 아람이 이곳에 앉고 싶다면 자신도 이곳에 앉겠다는 뜻을 담아 그렇게 이야기하는 와중 갑자기 지나가 끼어들자 그는 두 눈을 깜빡였다. 그 애가 누구인진 당연히 알고 있었다.

"아. 그래. 안녕. 오랜만이네."

그렇다고 자주 보는 사이도 아닌만큼 혜성은 조금 떨떠름한 표정과 목소리를 보였다. 하지만 딱히 벽을 치거나 거절하는 일 없이... 정말로 딱 같은 반 아는 사람을 대하는 느낌 정도의 무덤덤한 모습을 보일 뿐이었다. 어쩌면 아람을 처음 마주했을 때의 모습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어쨌든 이곳에 있는 것을 보면 그녀 역시 같은 반인거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작은 미소를 지었다.

"너도 같은 반인거지? 잘 부탁해."

물론 딱히 손을 내밀거나 하진 않았다. 뭔가 여기서 악수를 하는 것도 이상할테니까. 한편 그러는 와중, 혜성의 시선이 잠시 저편으로 향했다. 아. 하는 소리를 작게 내던 그는 가만히 아람을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잠깐 갔다와도 될까? 나도 아는 애가 있어서 인사나 할까 해서 말이야."

아마 그의 시선을 잠깐 쫓았다면 저 편에 우아한 인상을 보이는 검은색 긴 생머리 여학생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아마도 저 애에게 인사를 하겠다는 것일까.

/ㅋㅋㅋㅋ 당연히 지나 기억하고 있지! 오랜만이다! 이 아이도! ㅋㅋㅋㅋㅋ 아무튼 오늘은 가족 외식이 있어서 조금 늦게 왔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맛있게 먹었어. 그리고 나도 슬슬 전에 이야기를 했었던 소꿉친구 여자아이 등장시켜보는 것으로! 일단 같은 반인 것으로 해봤어! 딱히 이후 전개에 크게 나올 일은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일단 썰로 몇 번 이야기가 나온 적은 있었으니!

236 아람주 (4Mwb8hvy2Y)

2024-09-10 (FIRE!) 21:14:36

지나랑 세윤이는 과연 잘 사귀고 있을 것인가~~ 가족 외식 잘 다녀왔어? 맛있게 먹었다니 다행이네 ㅋㅋㅋ 와 소꿉친구 여사친!! 두근두근하다~ 아니 이후 전개에 크게 니오지 않을 것 같진 않은데? 내 생각에늠 벌써 아람이 엄청나게 신경쓰고 있을 것 같은데?ㅋㅋㅋㅋㅋㅋ(흥미진진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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