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같았으면 바보 아니라고 어떻게든 변명을 달았을 아람은 오늘따라 순순히 자신의 바보스러움을 인정한다. 그러면서 이불을 끌어당겨 입 위까지 덮으며 조금은 부끄러워 했고. 이마를 닦아주는 것에 아람은 눈을 감았다가 떴다.
“으응.....”
혜성이 진지한 표정으로 눈을 바라보며 하는 말에 아람은 얼굴을 붉혔다.
“웅. 대충 알아 들을게.... 그런데 머리로는 알겠는데...... 심적으로는 그게 잘 안 돼.”
누군가가 자신의 존재를 그 어떤 다른 일보다 중요시 한 적이 없었다. 어릴 적 할머니가 자신을 예뻐해주고 사랑해주고 돌봐주었지만 그건 그 자체가 할머니의 일이었다. 손주를 돌보는 일 말이다. 그 이후로 친부에게 맡겨졌을 때도 도구 취급을 받을 뿐이었다. 친부를 피해 도망친 어머니의 집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데면데면할 뿐이었다. 평생 일만 하면서 살아온 어머니에게 사랑해달라 어리광을 부리기에는 제가 너무 커버렸다.
“그러니까.... 있을 거면 공부할 거라도 가져오라고 했잖아... 그냥 책이라던가....”
눈동자를 굴리던 아람은 이불을 얼굴 끝까지 올려버렸다. 어리광은 부려본 적이 없어서 어색하고 부끄러웠던 탓이다.
지금 당장 받아들이지 못해도 혜성의 입장에선 별 상관없었다. 시간을 들여서 언젠가 알게 하면 되는 거니까. 지금은 이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면서 그는 숨을 후우 내뱉으며 가만히 머리를 긁적였다. 뭔가 이렇게 말을 하고 나니 묘하게 쑥스러운 탓이었다. 그래도 남자친구로서는 꽤 멋진 말을 하지 않았나 생각하며 그는 괜히 속으로 뿌듯함을 느꼈다.
"고, 공부는 무슨! 여기서는 공부 죽어도 안되거든? 아까도 말했는데 네가 걱정되는데 어떻게 공부를 해. 됐어.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넌 빨리 자고 쉬기나 해."
여자친구 집에서 여자친구가 아픈데 공부라니. 자신에겐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었다. 아람이 뭐라고 하더라도 이것만큼은 양보 못한다는 듯이 조금은 강하게 이야기를 하며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러니까 너는 내 시간 걱정하지 말고 네 몸 나을 생각이나 해. ...오늘 공부 못한 것은 다음에 너에게 확실하게 받아낼 거니까. ...그러니까 그때 가르쳐주기 위해서라도 넌 빨리 나아야 해."
괜히 그렇게 핑계를 대듯 이야기를 하면서도 이불을 끝까지 올려버리는 아람의 모습에 혜성은 소리없이 피식 웃었다. 이어 살며시 손을 뻗어서 이불을 내리려고 하는 것은 약간의 심술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아람이... 강하게 나오는구나. 그렇게 입고 오면 혜성이는 얼굴만 빨개져서는 괜히 시선만 회피하면서 속으로 숫자를 1에서 100까지 막 빠르게 셀 것 같은데...ㅋㅋㅋㅋ 아람이가 그렇게 유혹하면 혜성이는 헛기침소리를 내면서 시선은 마주치지 못하고 카메라만 만지면서 "그럼 화보 촬영할테니까 아무런 말 하지 말고 조용히 자세나 잡으세요. 문아람 씨." 이렇게 말하면서 어림도 없는 반격을 할 것 같아. 어른이고 오래 사귀었으면 저 정도는 상관없겠지!! 애써 사진을 어떻게든 다 찍은 후에 혜성이는 아람이를 바라보면서 뚱한 표정으로 다른 사람 앞에서는 이런 거 입지 마라고 괜히 질투하듯이 이야기를 할 것 같아. 만약 친하게 지내는 남자 배우나 이런 이들이 있으면 특히나 더 강하게 이야기를 할 것 같네. 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이제 일근 근무로 편하게 편하게 직장생활을 하면 되는거야!
아람이는 강하다...!! 혜성이 반응 너무 귀여우어ㅓㅓㅓㅓ....!!! 시선도 못 마주하면서 반격하는 거 귀엽다...... 그러면서도 프로페셔널하게 조명 조절하고 포즈 디렉팅 하면서 매력 잘 살린 사진 찍어내는 모습도 엄청 멋있을 것 같지~~ 아람이도 혜성이를 유혹할 마음으로 표정이나 포즈 같은 거 열심히 할 것 같지만~ 궁금한 점. 혜성이 섹시 화보 촬영도 해봤을까? 왠지 혜성이 상업 사진이나 예술 사진같은 것 가리지 않을 것 같은데 섹시 화보 촬영은 했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궁금해짐. 뚱한 표정 짓는 혜성이 귀엽잖아~~ 잔소리도 귀여워 히히 "걱정 마~ 어차피 나는 색이 부드러운 편이라 그런가 청순하거나 풋풋한 역할 많이 하니까. 이런 옷 입을 일도 없다구?" 물론 미래는 어찌 될지 모르는 일이지만~~ "촬영 끝났으면 집에 갈까?"하면서 스튜디오 나가려고 하는데 혜성이 옷 갈아입고 가라고 붙잡는 모습 상상해버렸다. 으른의 연애 조아...... 주말이라 늦게 자는 것도 너무 좋다~~ 혜성주 잘 자고 내일 보자~~!!!
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여성이 그렇게 입고 오면 남자친구로서는 시선을 피할 수밖에 없잖아! ㅋㅋㅋㅋㅋ 물론 사진 찍는 거니까 곧 정신차리고 나름대로 진지하게 임하겠지만 말이야. 표정과 눈빛부터 확 바뀌는 그 느낌으로! 혜성이를 유혹할 생각으로 표정이나 포즈를 취하면 혜성이는 가만히 바라보다가 진지하게 임하라고 이야기를 할 것 같아. 물론 목소리는 살짝 떨리고 있겠지만 말이야. 나름대로 버텨보겠다는 심정으로! 물론 그럼에도 얼굴은 이미 터질 것 같겠지만 말이야. 섹시 화보 촬영도 했었을거야. 그래서 이런 분위기도 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게 자기 여자친구라고 한다면 이야기가 다르지! ㅋㅋㅋㅋㅋ 아람이가 촬영이 끝난 후에 집에 가자고 하면서 나가려고 하면 혜성이가 화들딱 놀라서 "나 이외에는 안 보여준다면서!" 라고 자신도 모르게 다급하게 이야기를 했다가 스스로 벙찐 표정을 지으면서 막 고개를 도리도리 젓고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그러니까... 옷은 제대로 입어야지!!" 이렇게 말을 할 것 같아. 그러면서 입술만 깨물다가 밖에서 기다린다고 하면서 먼저 나가버릴 것 같네. ㅋㅋㅋㅋㅋ 이제 주말이니 푹 쉬길 바라! 아람주!!
심적으로도 잘 알게 해준다는 건 내가 납득할 때까지 옆에 있어준다는 뜻일까? 혜성이는 역시 자상하구나. 겉으로 툴툴대서 그렇지 속은 사랑으로 가득 차 있는 걸지도 몰라. 나는 겉으로는 그럴듯해 보여도 속은 텅 비어있는데. 내가 사실을 말하면 혜성은 그 마음까지 다 채워주겠다고 말할지도 몰라. 상냥하니까. 하지만 혜성에게 그런 폐를 끼치고 싶지는 않아.
“...알겠어.”
확실히 제 말이 좀 이상한 걸까? 아니면 자신의 생각 자체가 이상한 것일지도 모른다. 사람이 아픈 것에 대해 대신 아파줄수도 없는 것이고 걱정을 한다고 해서 낫는 것도 아니다. 남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는 것이 이상한가? 물론 걱정은 되겠지만 공부가 안 될 정도일까? 나 T인가?(맞음)
”응... 스파르타로 준비해 둘게. 아, 거실 티비 OTT 연결되어 있으니까아. 보고 싶은 거 있음 봐두 대.“
아무래도 아람은 혜성이 자신을 기다리는 동안 심심할까봐 염려되는 모양이다. 아람은 혜성이 이불을 내리려고 하자 이불을 꼭 잡고서 “하지 마아.”라며 앙탈 어린 목소리를 냈을 것이었다. 혜성이 장난을 그만두면 그제야 눈만 빼꼼 내밀면서 소심하게 물었을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 충분히 이해합니다 ㅋㅋㅋㅋ 혜성이 진지하게 임하라고 하면 아람이 투정 부리다가 확실히 일에 몰입할 것 같긴 하다 ㅋㅋㅋ 물론 얼굴 빨개지고 목소리 살짝 떨리는 혜성이 넘 귀여워.... 둘이 일 아닌 일 하는 동안 서로 존댓말 하는데 그것도 좀 색다르고 맛있을 것 같음... 중간중간 사진 확인할 때 은근슬쩍 아람이 혜성이 터치하고 장난칠 것 같음. 물론 혜성이 손떼라고 하면서 일에 집중하라고 뭐라하겠지만 히히. 그러다가 생각보다 결과물이 잘 나와서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의 사진들이 나오는 거 아냐? ㅋㅋㅋㅋ 그래도 혜성이는 왠지 자기만 간직하려고 할 것 같지만. 물론 혜성이는 일만 열중해서 하겠지만! 아람이 혜성이 스케줄 물어보다가 컨셉 알게 되면 한 번 쯤은 선글라스 마스크 모자 중무장해서 스튜디오 몰래 찾아갈지도 모르겠어. 스텝들 잔뜩 있는데 그 사이에 몰래 숨어서 혜성이 일하는 거 감시?하기. (스텝들 : ??? 아람 :쉿!) 어느정도 혜성이네 촬영 스텝 팀들은 아람이랑 혜성이랑 사귀는 거 알음알음 알 것 같구 ㅋㅋㅋ 혜성이한테 걸려가지고 둘이 말다툼 하는 것도 보고싶다. 혜성: 나 못믿어? 의심해? 아람: 당연히 믿지! 믿는데에...(웅얼웅얼) 혜성이 화들짝 놀라는거 귀여워 ㅋㅋㅋㅋㅋ 밖에서 기다린다고 하면 아람이 쿡쿡 웃으면서 옷 갈아입고 나온 다음에 기다리고 있는 혜성이 뒤에서 백허그 하구 “오늘 촬영 어땠어? 재밌었어? 나는 재밌었는데.” 하고 묻고. 주말 조아~~ 혜성주도 주말 푹 쉬면서 보내기야~~!!
스파르타라는 말에 그는 괜히 침을 꿀꺽 삼키면서 시선을 회피했다. 물론 아람에게 스파르타로 배워본 적은 없긴 하지만, 뭔가 이 애는 스파르타로 공부를 가르치면 엄청 무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 탓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폭력이 나오는 것은 아니겠지만 묘한 불안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아니겠지. 아니겠지.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도 그는 괜히 그렇게 간접적으로 부탁했다.
어쨌든 이불을 내리려고 하자 아람이 이불을 꽉 잡으면서 하지 마라고 앙탈 어린 목소리를 내자 혜성은 살며시 손을 놓았다. 이대로 힘을 주면 내릴 수 있겠지만, 그랬다간 정말로 화를 낼 것 같았기에 그는 물러서는 것을 택했다. 이어 물 한 잔을 떠달라고 이야기를 하는 그녀의 말에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잠시만."
이어 혜성은 자리에서 완전히 일어선 후, 부엌으로 향했다. 그리고 가볍게 마실 수 있을 정도의 온도의 물을 컵에 따른 후에 그녀에게 가져갔다.
"이 정도면 되겠지? 혹시라도 목마르면 계속 이야기해. 몸에서 열이 나면 절로 목이 타는 법이니까."
그 정도는 얼마든지 도와줄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다시 근처 자리에 앉았다.
"내 걱정은 하지 말고 빨리 낫는 것만 생각해. 만약 하루만에 나으면.... 뭐... 하루 정도 네가 원하는 거 못 들어줄 것도 없으니까."
잡담은 길어질듯 하니 여기에 이어야겠어! 어쨌든...ㅋㅋㅋㅋ 혜성이는 프로의식보다는 저쪽에서 일처럼 나오니까 나도 일처럼 대해주겠다 식으로 약간 어디 한번 해보자라는 느낌이지만 말이야.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적대적인 느낌이 있는 것은 아니고 가볍게 받아치는 느낌에 가까울 것 같긴 해! ㅋㅋㅋㅋ 앗. 그건 맞다. 혜성이는 아마 집중해야한다고 말을 해야 할 것 같아. 그러면서도 진지하게 화를 내거나 성을 내기보다는 막 떨리는 목소리로 정신을 가다듬으려고 하는 그런 미세한 떨림이 더 강하겠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 아람이가 워낙 예쁘니까 사진도 엄청 예쁘게 잘 나오지 않을까? 물론 아람이에게는 사진을 공유해줄거야! 당연히 다른 사람들에겐 절대로 안 보여줄테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ㅋㅋㅋㅋ 그렇게 한번씩 보러오는거야? 물론 대중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겠지만, 사무소 사람들은 아마 알지 않을까? 뭔가 분위기도 분위기고 헤성이도 막 대중에 퍼뜨리는 것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 필요하다면 알려주긴 할 것 같거든. 아람이가 안된다고 한다면 절대로 안 알리겠지만 말이야! ㅋㅋㅋㅋ 아람이가 그렇게 웅얼거리면 혜성이는 빤히 바라보면서... "그래서 의심은 풀렸어?" 그렇게 짧게 물어볼 것 같아. 그러면서 아람이를 빤히 바라볼 것 같고 말이야. 하지만 결국 더 따지거나 뭐라고 하진 않고...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면서 손을 덥썩 잡고 가려고 할 것 같아. 아앗..백허그 아람이! 이건 너무 귀여울 것 같은데...ㅋㅋㅋㅋ 혜성이는 고개를 숙인 후에 아람이 손 위에 자기 손을 올리고 "...나, 나쁘지는 않을지도. 가끔은 괜찮을지도." 그렇게 이야기를 할 것 같아. 뭔가 살짝 웅얼거리는 느낌으로! ㅋㅋㅋㅋ
으앗...잠깐 나갔다가 왔는데 역시 오늘도 굉장히 덥네... 오늘도 에어컨을 켜게 될 줄이야...8월 마지막 날인데 너무해요! 날씨님..8ㅁ8
아람이 장단에 맞춰주는 혜성이 좋아~~ ㅋㅋㅋㅋㅋㅋ 혜성이는 뭔가 건들이면 반응이 잘 나와서 조아 귀여워 아람이도 혜성이의 그런 면을 좋아히는 것 아닐까 싶기도 하고 ㅋㅋㅋ 왠지 장난치고 놀리고 싶은 타입이랄까. 혜성이 은근 아람이 찍은 사진 간직하고 다른 사람들한테 안 보여주려고 하는 성향 있는거 귀여워 ㅋㅋㅋ 약한 집착 모먼트 같달까. 요즘 연예계를 잘 몰라가지고 배우들의 사생활이 논란되는지 궁금하긴 하다. 아이돌은 연애를 하지 말아야한다는 느낌이지만~ 다른 연예인들은 어떠려나..? 여배우여도 일반인 남자친구가 있다 정도는 괜찮은가? 아니면 역시 신인때는 비밀연애가 좋으려나~ 물론 그정도로 나타나는 걸로 소문이 나지는 않겠지만....? 아닌가? (고민) 혜성이가 그렇게 물으면 아람이 배시시 웃으면서 "의심한 적은 없지만~ 믿음이 더 커지긴 했지이?" 맛있는거 먹으러가는 두사람 귀엽다. 이렇게 싸우지 않는군. 두 사람이 싸우는 거 보고싶은데 과연 그런 날이 오려나~~ "그건 좋았다는 뜻이네~" 하면서 혜성이 등에 얼굴 묻으면서 웃음 터트릴 것 같지. 히히 둘이 넘 귀엽다. 으른연애 하면서도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 부분?
ㅋㅋㅋㅋㅋ 이게 어쩔 수 없는 츤데레 캐릭터의 특성이라면 특성이지! 사실 맨날 화내고 주먹 휘두르고 때리고 보는 츤데레보다는 이런 츤데레류가 나는 좋더라고. 톡 건드리면 왕왕거리는 그런 류! ㅋㅋㅋㅋ 표현이 조금 어렵긴 하네! 어쨌든 사적으로 찍은 사진이니까 혜성이는 남들에게 공유하기는 싫대. 그래서 딱히 SNS에도 올리지 않을 것 같네! 어... 아마 반반 정도가 아닐까? 그런데 배우들은 상대적으로 좀 더 자유로워보이기는 해. 다만 연애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뒤에서 이런저런 소리가 나오니까 그걸 피하려고 일부러 숨긴다는 것에 가까워보이던데... 물론 당당하게 밝히는 이는 밝히지만 말이야. 어쨌든..ㅋㅋㅋㅋ 혜성이와 아람이가 싸우려면... 글쎄. 혜성이가 기본적으로 싸움은 잘 안하려고 하는 타입이다보니... 뭔가 딱 떠오르는 것이 없네. 현 시점에선 말이야. 혜성이가 조금 멀리 일을 하러 갔는데..이를테면 1박 2일을 해야 할 정도로! 아람이가 그렇게 행동하면 그건 조금 화를 낼 것 같기도 해. "내가 분명히 일이라고 했는데 여기까지 따라온 것을 보면 진짜 내가 신뢰가 없나봐? 문아람씨?" 이런 느낌으로 조금 싸늘하게 이야기를 할 것 같아. 가까운 곳도 아니고 먼 곳까지 따라와서 굳이 이렇게 행동하는 것 자체에서 내가 그렇게 신뢰가 없나 싶어서 속을 좀 태울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이런 상황이면 아람이가 굳이 안 올 것 같기도 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혜성이는 툴툴거리면서 "나쁘지는 않다고 말한거거든?!" 그렇게 부정할 것 같아. 그게 그거라는 것은 헤성이도 알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
나도 집 안은 괜찮은데 밖으로 나가서 걸으니까 덥더라. 아까 내가 걸을때는 밖이 34도였거든. (죽은 눈)
나도 혜성이 정도의 츤데레가 좋아~~ 넘 귀엽기도 하고~ 츤데레 남캐 귀하다.... 아람이가 배우로 어느정도 인지도가 생기게 된 이후에 어떠려나? 사실 대학생 때나 배우 지망생 시절에 딱히 사귀는 걸 숨기고 다니는 건 아니었을 테니까 인지도가 생긴 이후에는 굳이 드러내지 않는 정도이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지? 나중에 그런 상황도 해봤으면 좋겠다. 아람이 인지도가 그리 크지 않을때 사생팬 붙어가지고 주거침입이나 절도 같은 범죄를 당해서 덜덜 떨면서 혜성이한테 도움 요청하는 그런 상황이라거나~(이런 오너 괜찮은가) 아람이는 싸울 일 있으면 확실히 싸우는 느낌인데 싸울일 자체가 없어서 말이지~ ㅋㅋㅋ 확실히 엄청 멀리 간 혜성이를 따라갈 정도는 아닐테니까 싸울 일은 없겠군. 으음. 혜성이는 아람이가 스튜디오 몰래 찾아와서 지켜봤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어떤 생각이었을까? 아람이한테 따지진 않았겠지만 무슨 감정이었을지 궁금하다. 아람이는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땐 그러진 않을 것 같은데 서로 사회생활 할 즈음에는 서로 생활 반경도 많이 달라지고 일하느라 바쁘고 그렇게 되면 좀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혜성이 몰래 좀 캐보려는 상황? 같은거 조금 있을 것 같아. 과거사 때문인가. 아람이가 자기 눈으로 보지 않은 것은 잘 못믿고 남자 어른(특히 사랑, 연애)에 대한 불신이 기본 베이스로 깔려있어가지고.... 혜성이가 >>어른<<으로 느껴지는 순간 확실히 관계에 대한 불안감이 있을 것 같기도한.... 물론 직접 눈으로 지켜보고 믿음이 쌓이면 저절로 해소될 정도이긴 해서 이 구간만 좀 넘기면 다시 안정기로 진입할것같고(흠티콘) 혜성이가 딴짓하거나 눈돌일 애도 아니다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그래~" 하는 아람이ㅋㅋㅋ 혜성이 그태가 되어서도 그러는구나 ㅋㅋㅋㅋㅋ 귀여워 ㄱㅋㅋㅋ
나도 오늘 나갔을 때 덥긴 했었어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요즘은 아침저녁으론 시원하니까~
혜성이도 대학생 때 딱히 아람이와 사귀는 것을 숨기고 그러진 않았을 것 같아. 다만 막 굳이 밖에 이야기하고 다니지도 않았을 것 같고. 그냥 누가 물어보면 응. 내 여친인데. 이 정도로만 이야기할 것 같아. 다만 아람이가 인지도가 생기고 일에 집중해야 할 시기가 오면 혜성이는 더더욱 이야기를 하지 않는 쪽으로 갈 것 같아. 혹시라도 아람이 커리어에 문제라도 생기면 곤란하다고 느끼고 말이야. 와...확실히 그런 상황도 재밌겠다! 사생팬이 붙어서 아람이가 그렇게 피해를 입으면 혜성이가 이를 빠드득 갈 것 같은데. 아마 어떻게든 그 사생팬을 잡으려고 할 것 같아. 경찰도 동원해서 말이야. ㅋㅋㅋㅋㅋ 아마 아람이가 몰래 찾아와서 지켜봤다는 것을 알면 혜성이는 상황에 따라서 다를 것 같아. 전날에 약간 일에 대해서 막 캐묻거나 약간 불안해하는 모습이 있었다면 크게 한숨을 내쉬면서 내가 그렇게 못 미더운가 싶어서 조금 짜증이 생길 것 같고 그냥 조용히 몰래 찾아왔으면 서프라이즈인가? 하면서 괜히 뿌듯해하면서도 오늘 내가 멋진 모습을 보였던가...하는 그런 생각을 할 것 같아. ㅋㅋㅋㅋㅋ
앗. 아람이는 그렇게 되는구나. 아무래도 아버지가 아버지였으니 말이지. 그래서 조금 그런 성향이 생겼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아. 그럼 혜성이는 정말로 오면 안되는 일. 이를테면 좀 중요한 촬영이라거나, 외부인이 오면 안되는 촬영이라거나 그런 것이 아니면 한번 와서 구경하라는 식으로 직접 이야기를 할 것 같아. 다만 중요한 촬영인데 몰래 왔다는 것이 걸리면 그건 좀 화를 낼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혜성이는 혜성이대로 조금 불안감을 느낄 것 같아. 다만 아람이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야. 내 여자친구가 엄청 예쁘니까 분명히 다른 잘생긴 남자들이 아람이에게 다가가려고 이런저런 수작질을 하겠지? 그러면 아람이 머릿속에서 자연히 나와 그 남자들을 비교하게 되고 나와 점점 멀어지지 않을까? 그런 식으로 말이야. 아무래도 혜성이는 자존감은 약간 부족한 면이 있으니 말이야. 물론 아람이가 한눈 팔거나 바람필 애가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잘생긴 남자들이 계속 다가오면 언젠간... 이런 느낌으로 내심 불안해하는 것은 있을 것 같아. 이걸 굳이 아람이에게 표현하진 않을 것 같지만 말이야! ㅋㅋㅋㅋ
맞아. 아침저녁으로는 시원하긴 해. 낮은 덥지만 말이야.. 이러다가 이제 낮도 점점 시원해지겠지! 그렇게 되어야만 해! (진지)
아람은 혜성의 말에 작게 쿡쿡 웃었다. 스파르타라고 한다고 얼마나 세게 하겠는가. 물론 평소보다 더 엄하게 할 수도 있지만.
아람은 혜성이 물한잔을 가져와주는 것을 지켜보다가 혜성이 돌아오자 협탁 위에 올려놔 달라고 부탁한다. 지금 당장 목이 마른 건 아닌 모양이다. 뭔가 아픈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부탁을 하고 그 부탁을 기꺼이 들어준다는 것이 낯설면서도 포근하게 느껴졌다. 문득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난다.
“응... 뭘 하는 게 좋을까.”
아람은 얼굴에 웃음기를 띄우며 벌써부터 뭘할지 고민하는 모양이다. 물론 감기 기운에 밥도 먹고 약도 먹었으니 꿈뻑꿈뻑 졸려지기 시작하고 있었고.
역시 아람이 생각하는 건 혜성이 밖에 없어~ 확실히 사생팬 문제로 피해 당하면 아람이 혜성이가 와줬을 때 안심해서 울지도 모르겠어~~ 화난 혜성이 귀하다~~ 물론 아람이라면 전날에 캐묻거나 하지는 않았겠지만~~ 직접적인 의심이나 그런 건 안 할 것 같지. 속으로 불안해하다가 한 번 찾아가 볼까, 하는 정도의 생각이었을 거구. >>서프라이즈인가?<< 넘 귀엽다 ㅋㅋㅋㅋㅋㅋ 혜성이 일하는 거 멋있지 않을리가 없는데 걱정하는 거 귀엽잖아. 몰래 보고만 가려고 했던 아람이 혜성이한테 걸리면 엄청 당황할지도 모르겠네.
아, 생각해보니 과거사가 다 안 풀렸던 것 같은데. 아람이 친부 여자관계가 꽤 난잡했어서.....() 물론 아람이가 혜성이한테 피해되는 행동을 하지는 않을 것 같으니... 이런 일로 혜성이 화를 돋구는 일은 없을거야. 스튜디오 구경가고 일 하는 모습 처음 지켜본 날은 되게 신기해 할 것 같다. 역시 내 남자 일하는 모습은 확실히 멋있지. 아, 아람이가 혜성이 휴대폰 몰래 뒤지다가 걸리면 이 때는 진짜 혜성이가 뭐라고 하지 않을까? 아람이도 그러면 안 되는 거 알면서도 충동적으로 혜성이 휴대폰 확인해버리고. 걸려서 혜성이가 뭐라고 하면 당황+놀람+억울함 등등 감정 복잡해서 역지사지로 화낸다거나. 그러다가 아람이 뛰쳐나가서 혼자 열식히고 생각해보니까 확실히 잘못한 건 자기라는 걸 이성적으로는 알아서 후회하고. 술 진탕 마시고 혜성이 찾아가서 미안하다면서 친부가 어머니 돈을 노리고 접근해서 결혼한 얘기, 그 이후에 모델, 연예인 기획사 운영 일하면서 성상납, 난잡한 여자관계 했던 얘기, 결국엔 이혼했지만 아역 모델인 자신을 이용하기 위해 친권 양육권 모두 가져온 이야기 등등... 눈물 뚝뚝 흘리면서 “절대 널 그 사람을 투영해서 본 건 아니야... 그냥... 충동적으로 그랬어. 너는 다르다는 거 확인하고 싶어서. 스튜디오 찾아갔던 것도 그래서 그랬어. ...꺼림칙하다는 거 알아. 이번 일로 나한테 질렸다면 헤어지자고 해도 받아들일게...” 하는 상상 순식간에 머릿속에 지나가벌임.....(갑자기 풀악셀 밟아서 미안합니다)
혜성이 그런 식으로 불안해하는 거 귀여워 ㅋㅋㅋㅋㅋ 근데 사실 아람이는 잘생긴 남자 싫어해. 친부 생각나서..... 하지만 혜성이는 모르겠지. 그리고 속으로 불안해 하겠지. 맛있다...
맞아 이제 가을이 오고 있으니까 점점 나아질거야. 그리고 개같이 추운 겨울이 오겠지......()
아람의 요청을 듣고 혜성은 물을 협탁 위에 올려뒀다. 그러다가 혹시나 작은 먼지라도 들어갈까 싶어 그는 잠깐만이라고 이야기를 하며 작은 그릇을 가지고 온 후에, 컵 위에 조심스럽게 올려서 입구를 막았다. 이렇게 하면 먼지가 들어갈 염려는 없지 않겠는가. 물론 그녀의 방에 먼지가 있을 것 같진 않았지만 세상사 혹시 모를 일이었다. 물론 어떻게 보면 쓸데없는 걱정이긴 했지만.
"...일단 말해두는데 내가 불가능한 것은 못 해. 그건 알고 있지?"
물론 아람이 그런 일을 시킬 것 같진 않았지만, 그래도 굳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혜성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이어 아람이 꿈뻑꿈뻑 졸고 있는 모습을 보자 혜성은 피식 웃으면서 그녀에게 어서 눈을 감으라는 듯이 살며시 자신의 눈을 감아보였다.
"자자. 아람아. ...일어나도 내가 있을테니까 안심하고 푹 자."
그녀를 안심시키려는 듯, 그는 핸드폰을 꺼낸 후에 동영상 사이트에 들어갔고 고요하고 조용한 자장가 노래를 재생했다. 자신이 직접 불러도 되겠지만, 역시 이런 것은 좀 더 좋은 것을 재생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자연스럽게 미소를 지었다.
아람이가 울고 있으면 혜성이는 아람이를 끌어안고서 등을 토닥여줄 것 같아. 당분간 내 집에 와서 있으라고 이야기도 하면서 말이야. 물론 동거한 상태인데도 그렇다고 한다면... 그 사생팬은 진짜 제대로 파산할 준비를 해야겠지. 두 사람 몫의 피해보상액을 제대로 치르게 하고 한푼도 깎지 않고, 협의도 해주지 않을테니까. ㅋㅋㅋㅋㅋ 아람이가 들켜서 놀라도 혜성이는 아. 서프라이즈를 하려다가 실패해서 놀라는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피식 웃을 것 같아. 그러면서 잘 구경했냐고 괜히 애써 무심한 척 물어볼 것 같아. 전혀 신경 안 썼다는 듯이 일부러 연기하는 것처럼 말이야.
아버님.... (흐릿) 대체 이게 무슨 소리야...아버님 진짜 인간이 맞나요? 아무리 생각해도 진짜 쓰레기의 절정급인데...(흐릿22) 저런 이가 아람이를 데리고 있으려고 하다니. 안돼. 안돼. 절대 용서 못해. 혜성이가 풀악셀 밟고 파멸시켜버릴거야. 어쨌든 핸드폰을 뒤적거리면 당연히 이것만큼은 혜성이도 크게 화낼 것 같아. 연인이라도 지켜야 할 프라이버시가 있는 거 아니냐고 하면서 말이야. 역으로 화를 내면 더더욱 크게 화를 내지 않을까 싶네. 그러다가 아람이가 그 사실을 모두 이야기하고 사과하면 혜성이는 한숨을 크게 내쉰 후에 가만히 아람이를 바라보면서 "...내 생각은 둘째치고 넌 어쩌고 싶은데? 나랑 사귀는 것이 불안하고 무섭고 헤어지고 싶고 그래?" 그렇게 분명하게 물어볼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 혜성이는 아무래도 그 사실을 모르니 말이지. 이건 어쩔 수 없을 것 같아. 괜히 불안한데 말은 못하고...으으...으으으...하면서 속으로만 앓을 것 같네. ㅋㅋㅋㅋ 좀 티가 나기 시작하면 아람이는 혜성이에게 왜 그러냐고 물어보려나? ㅋㅋㅋㅋ
아람은 그렇게 말하고는 왠지 우스워서 키득키득 웃었다. 그러면서 하고 싶은 일들을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생각하면 할 수록 2학년 동안 여기저기 알차게 돌아다닌 것 같은데...?
“으응... 알겠어.”
하고 아람은 혜성을 따라 눈을 감는다. 귓가에 자장가 노래가 들린다. 점점 잠이 오는 것 같다. 저녁에는 좀 나아야 혜성이 집에 갈텐데. 자고 일어나면 쌩쌩해지길 바라면서. 확실히 계속 잠만 자고 있는 것 같은데 또 잠이 오는 걸 보면 확실히 감기가 심하긴 한 모양이다.
아마도 동거한 상태는 아니지 않을까? ㅋㅋㅋ 이번 기회에 둘이 한동안 같이 사는 전개도 맛있다... 확실히 범죄자는 잡아 족쳐야 한다고 생각해~ ㅋㅋㅋㅋㅋㅋ 아람이도 그러면 혜성의 의도대로 답 할 것 같지. 물론 혜성이 일하는 모습은 멋있었고 구경도 잘 했을테니까 거짓말은 아니겠지만.
흠.... 확실히 이 과거사는 내가 언급을 안 했던 것 같고..... 앞으로도 언급될 일이 없어서 이번 기회에 해금한닷. 아니 4년전(맞나?)의 나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다크한 과거사를 짰던 거지...? 내가 상판 복귀한지 얼마 안되어서 혜성주 만난 거라 일대일 할려면 뭔가 이것저것 이야기가 많아야 할 것 같아서 쑤셔넣었던 것 같기도 하고. 다행히 아람이 그런 일이 있었음에도 어느정도 바르게 자라줬구나... 다행이다... 확실히 아람이가 어머니 쪽으로 도망치지 않았다면 얀데레 아람이 정도로 망가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확실히 화낼 만한 일이라고 생각해~ 아람이 오히려 연인 사이라면 볼 수도 있는 거 아니냐며, 혹시 숨기는 거라도 있어서 지금 화내는 거냐고 했을 것 같다.... 물론 버튼 눌려서 감정적인 상태라서 그렇지만....() 혜성이가 그렇게 물으면 아람이 고개 도리도리 저으면서 “아냐아... 그랬으면 내가 왜 지금까지 널 만나오고 있었겠어... 나 너 없으면 안 되는 거 알잖아...” << 취했음
조금 티가 나기 시작하면 아람이는 눈치챌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 혜성이가 특히 잘생긴 배우들을 더 신경쓰는 것 같다거나 하면 말이지 ㅋㅋㅋ 은근 슬쩍 물어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자장가 노래를 재생하자 아람이 눈을 감는 모습이 혜성의 눈에도 들어왔다. 저대로 푹 자면 좋을텐데. 이내 잠이 완전히 든 것 같은 아람의 모습을 바라보며 혜성은 살며시 이불을 조절해줬다. 그리고 물수건으로 이마를 조심스럽게 닦아준 후, 다시 물수건을 내려놓았다. 이렇게 하면 조금이나마 더 편하게 잘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바보 문아람. 빨리 나으란 말이야."
그런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그는 살며시 문을 닫고 방 밖으로 나섰다. 자신이 안에 있다가 혹시라도 깨거나 하면 큰일이니까. 아람은 TV를 봐도 좋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으나 작은 소음 때문에 아람이 깨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혜성은 TV를 켜지 않았다. 소파에 앉아 핸드폰을 바라보면서 이어폰을 이용해 동영상을 보기도 하고, 고3 강의를 가볍게 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살짝 눕기도 하고...
나름대로 정말로 조용한 시간을 소소하게 보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도 아주 잠시. 조용한 방 안에서 누워있으면 결국 사람은 눈이 천천히 감기기 마련이었다. 일어나야한다고 생각을 하나, 눈꺼풀은 왜 이리 무거운지. 따스한 방의 온도는 혜성에게 이대로 눈을 감고 잠에 들라고 유혹하고 있었다.
"......."
작고 고요한 숨소리가 거실 안에서 조용히 울렸다. 제 연인을 쫓아 꿈의 나라로 따라가듯이.
/어..상황상 이걸 막레로 해야 하려나? 물론 저녁 에피소드가 있을 수도 있으니.. 좀 더 이어도 될 것 같지만! 그 부분은 아람주의 자유에 맡기도록 할게!!
과거사가 어두우면 어때! 그게 전부인 캐릭터는 아니잖아? 그럼 그냥 평범한 과거사일 뿐이야! 아무튼 얀데레 아람이라. 이전에 했었던 일상처럼 되는걸까. 아이고..아버님.. 진짜 사람이 그러면 안돼요!! (절레절레) 아람이가 정말 올바르게 자라서 다행이야!! 8ㅁ8 이제 아람이 인생에 그 작자는 없어지고 좋은 사람만 가득하길 빌어보겠어!!
혜성이는 그렇게 말하면 "그렇게 의심할거면 대체 나랑 왜 사귀는건데?!" 라고 조금 감정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어. 와. 이거 진짜 길게 싸울 삘이 오기 시작하는데? (동공지진) 혜성이도 저렇게 말하고 아차 싶어서 깜짝 놀라서 두 손으로 입을 가리겠지만 이미 터진 말은 주워담을 수 없는 법이지. 혜성아. 머리박아. (죽은 눈) 어쨌든 아람이가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 혜성이는 피식 웃으면서 그럼 마음에도 없는 말 하지 마라고 하면서 품에 안을 것 같아. 그렇게 말한 이상 넌 이제 아무데도 못 간다고 하면서 말이야. ㅋㅋㅋㅋㅋ
아앗...ㅋㅋㅋㅋ 결국 아람이가 눈치를 채는구나. 아람이가 그렇게 물어보면 혜성이는 화들짝 놀라서 얼굴이 빨개져서는 내가 왜 그 사람들을 신경써야 하는데? 이러면서 부정할 것 같아. 어차피 남자친구는 나인데 그 사람들이 뭐하던지 알게 뭐야. 라는 식으로 괜히 투덜거릴 것 같기도 하고! 그러면서 아람이를 빤히 바라보면서 왜 그런 것을 묻냐고 물어볼 것 같아. 그렇게 티가 많이 났나 싶어서 속으로는 막 조마조마함을 느끼지 않을까 싶네!
흠..... 고민되네. 아람이 어리광 잔뜩 부렸으니까 막레로 해도 괜찮을 것 같고? 어느정도 괜찮아진 아람이 혜성이 깨워서 집으로 돌려보냈다~ 정도면 어떠려나? 확실히 아픈 아람이는 다른 느낌이었어~~ 재밌었다.
>>그냥 평범한 과거사<< ㅋㅋㅋㅋㅋㅋㅋ 하긴 상판 하면서 이런 저런 과거사 본 것들을 생각하면 평범한 것 같기도 합니다만... 과연 아람이 올바르게 자랐나....?? 어느정도는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만....() 물론 혜성이를 만나서 많이 안정되었다고 생각합니다만......
혜성이 말해놓고 아차 하는거 넘 맛있다.... 아람이 그 말에 반박하려면 반박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왠지 눈물 고였다가 이내 박차고 나갔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이 상황 일상으로 돌리면 둘은 죽어라 싸우고 오너들은 뒤에서 머리박고 있을 것 같음 ㅋㅋㅋㅋㅋ 혜성이가 그렇게 끌어안고 말해도 아람이의 고해성사는 계속될 것 같은데 아무래도 감정적+만취상태+과거 털어놓은 상태 콤보로 인해 n년동안 말하지 못했던 말을 할 것 같아. 눈물 뚝뚝 흘리면서 끌어안은 혜성이 밀어내고 “내 마음이 중요한 게 아니잖아.... 네 마음이 중요하지... 나는.... 나는 지금까지 널 속여온 거야... 난 제대로 된 인간이 아냐... 결함있는 인간이야. 널 사랑한다고 말했지만.... 정말 난 널 사랑하고 있는 걸까? 사랑을 공부하고 연기할 수록 점점 그 생각은 깊어져 가. 내가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건 그저 집착이라거나.... 혹은 내가 널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거나.... 아니면 내 모든 과거를 알고도 날 사랑해줄 사람은 너 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일지도 몰라... 난 그런 사람이야. 형편 없다고....” 훌쩍훌쩍 우는 아람이. 아마 이때가 아람이 자신의 낮은 자존감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야기한 첫 사건일지도 (흠)
ㅋㅋㅋㅋㅋㅋㅋㅋ 화들짝 놀라는 혜성이 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로 조마조마한 거 귀엽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아람이 혜성이가 그렇게 부정하면 따로 캐묻지는 않을 것 같아 ㅋㅋㅋ 어차피 아람이한테는 혜성이밖에 없고. 시간이 지나면 불안감은 사그라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런데 혜성이도 자존감 조금 낮은 편이고 아람이는 자존감 바닥인 상태인데 둘이 잘 만난건가(?) ㅋㅋㅋ
혜성이를 깨워서 집으로 돌여보낸다면 혜성이는 잠에서 덜 깬 얼굴로 아람이를 바라보다가 응..응...응...하면서 집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싶어. 착한 모드 혜성이는 아람이의 말을 너무나 잘 듣는다고 하네! 사실 이번 일상은 아람이의 속마음이 많이 보인 것 같아서 특히나 인상적인 일상인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람이 정도면 평범한 과거사지 뭐! 나도 상판 뛰면서 이런저런 과거사를 얼마나 많이 봤는데! ㅋㅋㅋㅋ 그리고 아람이 정도면 충분히 올바르게 살았다고 생각해. 사실 내 기준에선 혜성이가 없어도 천천히 안정화되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말이야.
원래 연인끼리 싸우면 아차 싶어서 그렇게 입을 막는 경우가 있지. 으앗...ㅋㅋㅋㅋ 아람이가 도망간다!! 가버렸다!! 실제로 저런 상황이 되면 일단 난 머리를 박고 있을 것 같은걸. 아람이가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혜성이를 밀어내려고 해도 혜성이는 안 밀려나고 오히려 더 강하게 안을 것 같아. 그래도 혜성이가 남자니까 아람이보다는 조금 더 근력이 강하지 않을까 싶거든. 그리고 가만히 그 말을 듣다가 혜성이는 아마 이렇게 이야기를 할 것 같아.
"그게 뭐? 대체 뭘 속였다는건데? 나는 뭐 결함없고 완벽해? 나도 내 성격 문제투성이인거 잘 알거든? 그리고 사랑에 대한 공부? 연기? 그건 그 사람들의 사랑이지. 우리와는 상관없잖아! 사랑이라는 것이 어디 교과서에 적혀있어? 이렇게 이렇게 해야 사랑이라고 기준이라도 확실하게 정해져있어? 있으면 가지고 와 봐. 나도 좀 보게. 집착이건 날 필요로 하건, 너를 온전히 받아주는 것이 나라고 생각하건 그게 네 사랑인거잔항. 근데 거기에 무슨 문제가 있는데? 내 마음이 중요하다면 지금 내 행동을 봐. ...좋아하지도 않고 사랑하지도 않는 여자를 이렇게 안고 안 놓아주는 남자가 어디에 있는데? 이게 내 사랑인데 무슨 문제라도 있어? 이게 사랑이 아니라는 이가 있다면 데려와. 네 마음이 사랑이 아니라는 이가 있다면 데려와. 내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부정해줄테니까!"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싶어.
ㄹ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이게 이렇게 되는 거야? 아람이가 캐묻지 않으면 아마 혜성이도 별 말은 없을 것 같아. 아마 이러다가 또 아람이가 자신을 사랑해주는 것이 느껴지면 헤헤거리면서도 툴툴거리지 않을까 싶어. ㅋㅋㅋㅋ 불안감은 자연히 사그라들겠지!! 아무리 그래도 말이야!
잠 덜깬 혜성이 넘 귀여워 ㅋㅋㅋㅋㅋ 혜성이랑 같이 살면 매일 아침마다 귀여운 혜성이 볼 수 있는걸까? 히히 역시 아프면 속 마음이나 어리광 같은 게 잘 나오니까. 아람이는 바로 다 낫지는 않을 것 같은데 혜성이한테는 다 나았다고 하고 외부 일정은 마스크 끼고 다 돌아다닐 것 같아. 물론 집에서는 다른 거 안하고 쉬겠지만?
그런가? 혜성이가 없어도라니. 뭐랄까 혜성이가 없는 아람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가 되어버렸어. 역시 엄청 오래 굴려서 그런가? 과거사 설정 하니까 생각나는게 아람이가 단발을 고수해왔던 이유는 어머니를 닮고 싶은 것도 있었지만 어릴 때 모델 일 때문에 긴 머리를 유지해왔었는데 매번 머리채 잡히고 했던 게 싫어서인 이유도 있어. 그리고 방에 물건을 두지 않고 미니멀하게 유지하는 것도 친부가 물건을 집어던지는 일이 많아서(...)라는 설정이었다. 별로 꾸미고 다니지 않았던 것도 친부와 똑닮은 외모 때문에 자신을 싫어하는 성향도 있고 예뻐 보이면 피해를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도 있어. 하지만 혜성이를 만나고 혜성이한테 사랑받으면서 머리도 길르고 방에 물건도 늘어나고 좀더 꾸미고 다니게 된 거야...!! 아람이 굴리면서 진짜 생각보다 혜성이가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 많았다니까. 어릴 때 아역 모델 일 하면서 이런거 저런거 안 좋은 쪽으로 본게 많아서 카메라에 찍히는 일에는 거부감이 조금 있었는데 사진 찍는 일에 대해 혜성이가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어줘서 새로운 적성도 찾고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것도 있지. 그것에 대해 어머니한테도 이야기 해야겠다고, 친부를 아동학대로 고소해야겠다고 생각한 것도 혜성이 등 뒤를 단단히 받쳐주고 있었기 때문이야. 내 생각엔 혜성이가 없었으면 천천히 안정화는 되었겠지만 콤플렉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어머니를 따라 CEO가 되었을 것 같네. 경영 수업 받고 막 ㅋㅋㅋ 전에 말한 사내커플 에유에 나오는 회사원 아람이 될듯.
나도 혜성주 옆에서 머리 박고 있을게. 그런데 아람이 과거사나 마음 상태를 생각하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해~~!! 둘이 싸운는 상황이라니 귀하다. 그리고 이런 일이 있어야 또 화해하면서 과거사도 풀리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하는 거 아닐까~~ 아람이 혜성이랑 싸우고 집으로 오면 혜성이 연락 다 씹고 집에 있는 위스키 스트레이트로 마시다가 만취해서 혜성이 집 찾아갔을 것 같애 ㅋㅋㅋ 다 말하고 헤어지자고 하자 역시 나같은 사람이 혜성이랑 사귀는 건 말도 안 돼 지금까지 혜성이 옆에 있었던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인 거지 혜성이도 나한테 정 떨어졌을거야 징그럽고 꺼림칙하다고 생각했겠지 << 취했음 물론 혜성이가 작정하고 끌어안으면 만취한 여자인 아람이가 어떻게 밀어낼 수 있겠어~ 캬.... 진짜 혜성이 박력넘친다....... 혜성이 이런 모먼트 완전 치인다고. 말은 왜 이렇게 잘해? 아람이 반박할 말 없어서 혜성이 끌어안고 울기만 할 것 같고. 그렇게 혜성이네 집에서 자고 일어난 술 깬 아람이.... 자기가 싫어하는 과거사, 낮은 자존감에 의한 숨겨놓은 속마음 다 이야기한 것 때문에 혜성이 얼굴 볼 낯이 없고 부끄러워서 죽고 싶은 심정일듯.....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캐물을 일도 없는걸. 무슨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아람이 속으로 혜성이한테 더 잘해줘야겠다~ 하고 생각하고 말듯 ㅋㅋㅋ 혜성이 투정은 귀여운 수준이잖아~~
혜성이는 자고 일어날 때 상당히 약하기 때문에 아마 매일매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걸. 혜성이보다 늦게 일어난다면 못 보겠지만...아람이는 늘 혜성이보다 빨리 일어날 것 같아서...ㅋㅋㅋㅋㅋ 그래서 혜성이가 아침마다 헤롱헤롱거리면서 정신 못 차리고 어리광부리거나..우응...하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걸? 지금 이렇게 보니 혜성이가 회사원을 안 하게 된 것이 정말로 다행이다 싶어. 회사원이었으면 이런 체질은 굉장히 불리해! ㅋㅋㅋㅋㅋ 아무튼 마스크를 낀 아람이를 혜성이는 도끼눈을 뜨고 빤히 바라볼 것 같아. 어서 들어가서 쉬어... 라는 식으로 무언의 압박 눈빛을 보일지도 모르겠네! 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오래 굴린 것도 있고.. 서사가 이제는 깊게 엮여서 그런 것이 아닐까? 으악...아버지가 너무 쓰레기라서 엄청 영향을 줬잖아. 이제 그걸 하나하나 극복할 수 있게 혜성이가 옆에서 도와주면 되겠구나. 물론 아람이가 굳이 극복하고 싶지 않다고 해도 혜성이는 존중할 것 같아. 지금의 모습 또한 아람이니까 말이야! ㅋㅋㅋㅋ 혜성이가 알게 모르게 영향을 준 것 같아서 괜히 뿌듯하네. 달리 말하자면 혜성이도 아람이를 만나서 괜히 자신의 스타일을 신경쓰거나, 어떻게 해야 좀 더 자신의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 식으로 고민하기 시작한 것은 있으니까! 원래는 풍경 위주의 사진을 주로 찍었지만 점점 인물 쪽 사진도 많이 찍게 된 것도 있고! 사진의 길을 걷기로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된 것도 있지! 아람이가 자신을 찍어달라고 했기 때문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알아보게 된 것도 크고! ㅋㅋㅋㅋㅋ CEO아람이라. 그건 그것대로 뭔가 카리스마 넘칠 것 같다! 확실히! ㅋㅋㅋㅋㅋ
나도 그렇게 생각해. 어쨌든 아람이가 그렇게 혜성이 연락을 씹으면 혜성이는 혜성이대로 성을 내면서 한동안 연락을 안하고 잠수를 탈 것 같아. 물론 일은 하기야 하겠지만 만나도 가벼운 인사만 하고 그냥 지나가버릴 정도로 말이야. ㅋㅋㅋㅋㅋ 말을 잘하는 건가? ㅋㅋㅋㅋ 혜성이는 그저 자신의 마음을 일단 다이렉트로 부딪친 것 뿐이라서. ㅋㅋㅋㅋ 아람이가 울기만 하면 혜성이가 그대로 꼬옥 안아주면서 아마 집으로 데려갈 것 같아. 혼자 둘 순 없다고 생각하면서 말이야. 그리고 이제 다음날.. 자신이 어제 한 말을 떠올리면서 혜성이는 혜성이대로 이불 속에 들어가서 이불킥을 계속 날릴 것 같아. 내가 무슨 열혈 남주인공도 아니고! 이런 느낌으로 말이야. ㅋㅋㅋㅋㅋ 둘 다 부끄러워하는 거 귀여워!!
마찬가지로 좋은 일요일이야! 이제 점심 뭐 먹을지 고민을 해봐야겠네. 내일 하루가 늦게 왔으면 좋겠다. 온 다음에는 또 주말이 빨리 왔으면 좋겠고... 피곤한 평일 5일 싫어...8ㅁ8
물론 아람이는 늘 혜성이보다 빨리 일어나겠지 ㅋㅋㅋㅋ 아 진짜 헤롱헤롱하거 어리광부리는 혜성이 생각하면 나 책상 부술것같애.....(참으세요) 혜성이.... 회사원 안 하는거 다행이야. 진짜 ㅋㅋㅋㅋㅋ 무언의 압박을 주는 혜성이 ㅋㅋㅋㅋㅋㅋ 아람이 옆눈하면서 시선 피하고 묵묵히 할일 하기()
아람이 친부..... ㅋㅋㅋㅋㅋㅋ (할말하않) 이미 어느정도는 극복해가고 있으니까 혜성이는 그냥 옆에만 있어줘도 아람이에게는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확실히 3학년 쯤 되니까 어느정도 서사 다 쌓고 이렇게 후일담처럼 이야기할 수 있는 게 많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 열심히 일상을 많이 돌려놓은 덕이겠지! 헉 아람이도 혜성이한테 영향을 준 게 있구나... 신기하다. 혜성이 원래 풍경 사진쪽을 많이 찍었구나. 헉.... 확실히 인물사진은 찍을 대상이 있어야 하니 말이지.
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아람이가 그날 바로 술 마시고 혜성의 집으로 찾아갔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더 텀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는데? 혜성이.... 많이 삐졌구나. 아람주가 미안해....ㅋㅋㅋㅋ큐ㅠㅠㅠㅠ 다음날 한 이불 덮은 채로 일어난 아람이..... 일단 베개에 얼굴 박고 코박죽을 시전해본다. 물론 당연히 실패지만 ㅋㅋㅋ 아람이 혜성이 얼굴을 볼 수도 없어서 “나 일단 들어가볼게.”시전하고 주섬주섬 짐 챙겨서 도주를 시도하고.
맞아. 나는 버거킹 주문 시켰다~~ 나가기도 귀찮고 해먹기도 귄찮아.... 맞아 오늘이 느리게 가고 주중은 빨리 지나가고~~ 이러다가 한해가 금방 가버리겠어.....()
ㅋㅋㅋㅋㅋㅋㅋ 아람주..진정해! 책상이 부서지면 또 사야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아람이가 옆눈을 하면서 시선을 피하면서 할일을 하면 혜성이는 한숨을 내쉬면서 일단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아람이를 바라보면서 서포트할 생각만 할 것 같아. 혹시나 휘청이거나 하면 바로 옆에서 잡아줄 생각으로 말이야. 그 대신에 나중에 아주 약하게 한쇠리 할지도 모르겠어. 무리하지 말라고 했지? 이런 식으로 말이야.
아무래도 1년의 시간이 되어가니까...애들에겐 말이지! 이런 일, 저런 일. 다양하게 서사가 쌓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특히 친부 문제는 일단 1단계 정도는 해결한 셈이잖아? 그렇기에 아람이도 그렇게 말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아무래도 혜성이도 영향을 많이 받지. 물론 인물 사진도 안 찍는 것은 아니지만... 학생회에서 의뢰를 하거나 꼭 찍어야 하는 것이 아니면 그다지 안 찍는 편이었어. 딱히 누군가를 불러서 같이 사진 찍으러 가는 것도 아니고, 길가에서 걸어가는 사람들은 함부로 찍으면 안되니까. 그렇기에 자연스럽게 풍경 위주의 사진을 찍는 편이었거든. 혜성이가 츤데레 기질이 있지만... 사실 그 이전에 가만히 보면 조금 무심한 쿨데레 계열도 어느 정도는 섞여있다고 생각하거든. 물론 진성 쿨데레와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그렇다보니 아무튼 그냥 혼자서 풍경 사진 찍는 것을 즐기기도 했어.
ㅋㅋㅋㅋ 그 날 바로 술 마시고라... 그럴 수도 있지! 이건 상황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을 것 같고? 아앗...ㅋㅋㅋㅋㅋ 귀여워. 아람이 귀여워. ㅋㅋㅋㅋ 일단 들어가본다고 하면 혜성이가 가만히 아람이 팔을 붙잡고 얼굴을 붉히면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다가 조심해서 들어가. ...그... 나중에 전화할게. 이렇게 말한 후에 놓아줄 것 같아. 잡고 싶지만 당장 잡기에는 또 부끄럽고 그러니 말이야.
버거킹이라. 버거킹 맛있지! 내가 다니는 회사 근처에 버거킹이 있어서 한번씩 점심때 가서 점심으로 먹기도 해! 옛날에야 버거킹이 엄청 비싸다고 느꼈지만...요즘은 다른 곳도 그만큼 올라버린 바람에 버거킹이 특별히 비싸다고는 못 느끼겠더라고...ㅋㅋㅋㅋㅋ 어쩌다가 이렇게 된거지? 진짜 참 신기하다고 해야할지... 아무튼 맛있게 먹었길 바라!
ㅋㅋㅋㅋㅋ 아람이 혜성이가 한 소리 하면 “무,무리 안했는데?”하면서 시선 피하고 은근슬쩍 도망갈 것 같지 ㅋㅋㅋ
1년의 시간을 보내는데 이렇게 많은 현실 시간이 소요되다니...!! 하지만 문제는 내가 너무 많이 자리를 비웠기 때문이겠지만 ㅋㅋㅋㅋㅋ..... 친부 문제는 아마 앞으로는 나올 일이 거의 없으니까. 그러니까 아람이 멘탈적인 부분 말고는? 확실히 혜성이는 그랬구나. 그랬을 것 같애. 무심한 쿨데레 계열이라니.... 아람이한테는 거의 안 보여준 것 같은데?! 역시 에유로 서사를 처음부터 쌓아야 볼 수 있으려나~~ 아니면 전에 말했던 환승연애 프로그램에서 다른 캐로 혜성에게 대쉬해 본다거나~! 이번에 썰 풀면서 생각해봤는데 아람이랑 혜성이랑 헤어진다면 역시 아람이쪽이 혜성이한테 헤어지자고 하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
잠깐 붙잡는 장면에서 설레는데 나 정상인가.... 아람이도 얼굴 붉힌채 고개 끄덕끄덕 한 다음에 집으로 갈 것 같지. 아람이 집으로 가면서 o0(혜성이는 왜 나를 좋아하는 걸까?) 생각할 것 같고. 근데 오너로서도 궁금하다. 혜성이는 왜 아람이를 좋아하는 거지...? 역시 예뻐서?
아람이가 그렇게 도망가면 아마 혜성이는 끝까지 쫓아갈 것 같아. 정말 아무런 말없이 가만히 바라보면서 쭉 뒤를 따라가는 느낌으로 말이야. 야..이건 내가 봐도 조금 무서울 것 같긴 하네. 아람아! 혜성이를 밀치고 도망가!! (어?)
ㅋㅋㅋㅋㅋ 사실 무심한 쿨데레 느낌이 아주 조금 녹아있는거지. 실제로 쿨데레인가...라고 하면 그건 또 아니니까. 하지만 아람이와 크게 엮이지 않았으면 아람이가 제일 예쁜 여자애건 뭐건 그다지 관심조차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 다른 애들이 걔 진짜 예쁘대! 옆반이니까 보러 가자! 이렇게 말이 나왔어도 혜성이는 "됐어. 왜 예쁘다고 해서 봐야 하는건데? 관심없어." 라고 하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을 것 같아. 그 정도로 아무래도 아람이에게는 무관심에 가깝지 않았을까 싶네. 사실 이건 첫일상때도 비슷하긴 했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ㅋ 음. 어떤 캐릭터고 어떻게 대쉬를 하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그러면 아마 혜성이의 조금 무심한 느낌도 나오지 않을까 싶네. 앗. 확실히 그건 그럴 것 같아. 혜성이는 뭔가 아람이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못할 것 같아. 설사 한다고 하더라도... 아람이의 커리어를 위해서 자신이 포기해야만 하는 그런 상황이 되었을 때 이를 꽉 악물고 "이제 너 질렸거든." 그런 식으로 진짜 쓰레기처럼 말하면서 일방적으로 헤어지는 느낌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물론 아람이에게는 바로 간파당할 것 같지만.
ㅋㅋㅋㅋㅋ 아람주의 취향이라면 정상이지! 왜 아람이를 좋아하냐라고 한다면...사실 얼굴도 아예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 큰 비중은 아니야. 실제로 1번째 일상때도 혜성이는 아람이에게 별 관심이 없었고 왜 나에게 사진을 어쩌고 저쩌고 하는건데? 이런 느낌이기도 했고! 왜 좋아하냐라고 물으면...사실 복합적이긴 한데 그냥 아람이와 함께 있으면 편하고, 즐겁고... 좀 더 가깝게... 좀 더 많이 있고 싶고... 그런 느낌으로 어느 순간 아람이라는 가랑비에 젖어버린 것에 가까워. 친근하면서도 마음을 놓을 수 있고, 조금 툴툴거려도 잘 받아주고... 더 나아가 자신을 인정해주고 알아주는 느낌도 있고.. 그 와중에 귀엽고 예쁘니까 어느 순간 가슴을 확 차지한 그런 느낌에 가까울 것 같거든. 물론 두근두근거리는 커다란 임팩트적인 사건은 없었지만... 이런 사랑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아람이는 혜성이가 뒤를 쫓아다니는 거에 익숙할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아무일 없다는 듯이 할일 하고 ㅋㅋㅋ 주변 사람들이 혜성이를 신경쓸 것 같고 ㅋㅋㅋㅋㅋㅋ
확실히 그렇구나...! 생각해보니 그렇네. 아람이가 혜성이를 좋아한 이유 중 하나도 자신에게 무관심한 면이 좋았던 거라서..... 이렇게 생각하니 아람이 성격 나쁘네. 무관심하면서도 챙겨주고 같이있으면 편하고. 그리고 혜성이가 툴툴거리는 것도 꽤나 귀엽고. 아람이 보기엔 혜성이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이래도 날 안 좋아할래? 이래도? 이러는 느낌었던 것 같고...? 성격 나쁘네22.. 확실히 솔직하지 못하고 츤데레적인 혜성이의 면모가 아람이한테 잘 맞아들어갔다고 생각해. 그런 생각을 하면서 캐를 짜기는 했었지만. 확실히 아람이 바로 눈치챌 것 같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숨 쉬면서 “미안. 그런 말까지 하게 해서. 그 건에 대해서 네가 신경 쓴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사실 나도 소속사 측하고 해결에 대해 진행하고 있었어. 네가 신경 쓰일까봐 일부러 이야기 안 한 거였는데... 내가 다 해결할게. 나 믿지?”“그리고... 이런 상황일수록 나는 네가 더 필요하다는 거 알잖아. 네가 떠나면 나 아무것도 할 수 없다구...”하면서 헤성이 붙잡을 것 같은데.
사실 나는 정상적이지 않은 취향도 일부 가지고 있어서......() 확실히 혜성이가 처음에는 쌀쌀맞은 느낌이긴 했지~ 그런 면도 좋았지만. 혜성이가 그런 이유로 아람이를 좋아하는구나...! 뭔가 확실히 이해했어. 서서히 감긴 거구나. 나도 최근 아람이랑 비슷한 생각을 했는데. 과연 아람이가 혜성이를 얼만큼 좋아하는걸까. 사랑한다고 할 수 있나? 하는 생각을 했단 말이지. 아람이는 혜성이를 좋아하긴 하는데 가슴뛰는 절절한 감정은 아닌 것 같고. 또 아람이가 비정한 면모가 있어서 혜성이를 끊어내야 한다면 끊어낼 수도 있을 것 같단 말이지... 확실히 혜성이는 아람이의 유일하다시피한 정서적 지지자로 아람이는 혜성이를 놓을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확실히 깊은 감정이긴 하지만... 이게 과연 사랑이라고 볼 수 있을지는....... << 이런 느낌이랄까. 사실 내가 망사랑도 좋아해서 상관은 없지만!
칼로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운동하겠음.... 오늘도 근육통때문에 죽을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 그게 두 사람의 관계니 말이지! 그래도 아람이가 크게 무리를 하는 느낌이 아니라면 혜성이도 뭐라고 하진 않을 것 같아. 반대로 혜성이도 살짝 그런 느낌이 있긴 하니 말이야. 경우에 따라서는 조금 무리하는 느낌으로!
그 부분은 아람주가 몇번 설명한 적이 있었지. 혜성이가 아람이에게 크게 관심을 보이면 아람이는 혜성이에게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거라고 말이야. ㅋㅋㅋㅋㅋ 원래 사람이란 그런 면을 보고 빠지기 시작하는 거 아닐까? 물론 첫눈에 확 반하는 케이스도 있지만..그런 케이스는 아무래도 적은 편이기도 하고! 고백 때를 생각해보면 아람이가 살짝 그런 느낌이긴 했지. 이래도 고백 안할래? 너 나 좋아하잖아. 왜 고백 안해? 그런 느낌으로 말이야. ㅋㅋㅋ 하지만 용기 있는 여자가 원래 남자를 쟁취하기 마련이지! 아람이가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 혜성이는 아랫입술을 진짜 크게 꽉 깨물 것 같아. 무슨 말을 하진 못할 것 같고... 거기서 이제 더 악독하게 마음을 먹을지..아니면 그만둘지는 상황에 따라서 다를 것 같아. 그런데 보통은 후자일 것 같아. 거기서 끌어안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고개를 묻고 팔에 힘만 꽉 줄 것 같네. 그러다가 이제 조용히 미안..그렇게 이야기를 할 것 같고.
뭐...그 모습도 아람이가 아닐까? 고등학생 때 사귀긴 했어도 평생 가는 커플은 잘 없는 법이잖아? 그러니까 그런 감정을 가지고 있다가도 또 어떤 계기로 다시 마음이 확 불타버릴 수도 있을테고... 그러면 또 오래오래 가는거고! ㅋㅋㅋㅋ 솔직히 언제나 한결같이 쭉 뜨겁고 활활 타오르는 사랑을 하는 이들은 난 잘 보지 못해서...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는 현상이라고 생각해서...아람이가 더욱 인간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해!
혜성이의 조금 무리 정도면 아람이도 별로 신경 안 쓸 정도일 것 같긴 한데 ㅋㅋㅋㅋ 아람이에게는 무리라는 게 좀 그 경계치가 높다고 해야하나~
그런 혜성아람의 캐미가 재미있다고 생각해~~ 확실히 아람이는 답답해한 면이 있었지만. 특히 그 상황에서는 얘는 사귀지도 않는데 이런 스킨십을 한단 말이야? 라는 면도 좀 있어가지고. 아람이 성장과정 상 이런 거에 예민하단 말이지 ㅋㅋㅋ 여기서부터는 사귀어야 허락하는 선. 뭐 이런 걸려나. 보수적이라면 보수적인 것이네. 이 상황 맛있다... 혜성이가 끌어안으면 아람이도 마주 안으면서 “거짓말인 것 아는데. 나 좀 상처 받았어.”“혼자 앓지 말고 나한테 얘기해줬어도 괜찮잖아.”라면서 투정 부릴 것 같지.
언제나 한결같이 활활 타오르는 건 없겠지만~ 흐음.... 어쨌건 아람이는 혜성이를 좋아한다! 계속 같이 있고 싶어하고. 맞아 언젠가는 어떤 계기가 있을 수도 있지~ 자기 자신보다 혜성이를 더 우선하게 되는 그런 순간 말이야. 그게 바로 사랑이 아닐까 싶고.
얘기 나온 김에 연프 에유 배경을 생각해보자면... 대학교 3학년 정도에 혜성이가 실제 촬영에 실습을 나가고 보조 작가로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여자 모델들 연예인들 혹은 준연예인들을 자주 접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람이 자꾸 혜성을 친부와 겹쳐보게 되고. 친부가 했던 일과 비슷한 환경이라 자꾸 속으로 혜성을 의심하게 되는데 그런 자기 자신이 너무 싫어지고. 실제 의심으로 이어지는 행동은 하지 않았지만 혜성을 통해서 친부를 떠올리는 자신이 너무 싫고 괴로워서 헤어짐을 결심하고 통보하지 않았을까 하는? 물론 혜성에게는 전말에 대해서는 자세히 이야기하지 않았을 것 같고. 그로부터 2년 뒤. 아람은 단역 배우를 해오다가 어머니의 의류 회사에서 진행하는 웹드라마 촬영에서 주연으로 연기하게 되고. 그것에 대해 홍보 및 인지도를 높일 생각을 하던 중 환승연애 프로그램에서 연락이 왔고. 아람은 오랜만에 혜성을 만나 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하는데...
근데 아람이 찾아가게 되면 혜성이 화를 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아니면 혜성 쪽에 환승연애 프로그램이 연락을 취했고 혜성이 아람을 다시 한 번 만나보고 싶은 마음에 아람에게 연락을 해보는 쪽이 부드러우려나?
ㅋㅋㅋㅋㅋ 그래서 혜성이도 직접 보고 판단할 것 같아. 머리에서 열 펄펄 나는데 사람 만나야 한다고 나가면 그땐 진짜 공주님 안기로 납치하듯이 안아서 데리고 갈 듯 하지만 말이야! 아람이가 내려달라고 해도 싹 무시해버리고서!
ㅋㅋㅋㅋㅋ 일상을 하면서 아주 잘 느꼈어. 반대로 혜성이는 아람이처럼 그런 선을 딱딱 정해서 하진 않고, 그냥 필요하면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친근하면 할 수도 있다...라는 주의다보니.. 물론 그렇다고 막 아무에게나 다 해주는 것은 아니긴 하지만 말이야. 어쨌든 진보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막 딱딱하게 보수적인 것도 아닌 그런 느낌에 가깝긴 해. 와. 이렇게 쓰고 보니..대체 둘이 어떻게 사귄거지? 이건 사귈 운명이니까 사귄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ㅋㅋㅋㅋㅋ 아람이가 마주 안으면서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 혜성이는 아무런 말없이 고개를 좀 더 묻다가...미안.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사과를 할 것 같아. 그리고 이제 앞으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도 단단히 할 것 같고! 그리고 진짜 이후로는 그렇게 안하고, 아람이 커리어가 걸려도 아마 쉽게 물러서려고 하지 않을 것 같아. 대신에 자신의 레벨을 좀 더 올리려고 할 것 같네. 아람의 옆에 있어도 아무런 문제도 없을 정도로 성장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말이야.
그리고 혜성이도 아람이를 좋아한다! 둘은 서로를 좋아한다!! 일단 지금은 이 정도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어. 이제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좀 더 이런저런 것들이 생길지도 모르고... 자연히 서사가 엮이면 또 이런저런 이벤트가 생길테니까.
충분히 저렇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뭔가 와...하는 소리를 내버렸어. 아람주 이야기 되게 잘 짜는구나. 아람이가 그렇게 일방적으로 통보를 해버리면 혜성이는 아람이를 몇 번은 찾아갈 것 같아. 대체 뭐가 문제인지 알려달라고 하면서 말이야. 그러다가 아람이가 도저히 만나주지 않으면 결국 포기하고 돌아서기야 하겠지만. 아람이 찾아와서 그 프로그램을 이야기하면 혜성은 화를 내진 않을 것 같아. 하지만 역으로 아람이에게 분명하게 물어볼 것 같아. 다른 남자를 만나고 싶은 거냐고. 다시 연애를 하고 싶어서 이렇게 찾아온 거냐고 말이야. 그리고 잠시 생각을 하다가 분명하게 통보할 것 같아. "네가 그 프로그램을 참여하고 싶다면 응해줄 수 있어. 하지만 내가 널 노릴 가능성은 분명히 고려해줘. 고려하지 않겠다면 참여할 생각 없어." 그렇게 미련이 많이 남았다는 분위기를 어느 정도 낼 것 같아. 저렇게 헤어지면 혜성이는 아람이에 대한 미련을 도저히 못 벗었을 것 같거든. 그래서 해당 프로그램을 재결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생각할 것 같아. 그래서 아람이에게 조금 더 집중하게 될 것 같네.
물론 아람이가 너무 보수적이긴 했어 과거사 영향으로 인해....(흐릿) 나도 썸타는 거 좋아하고 선키스 후연애 같은 것도 좋아하고 그렇다.... 물론 혜성이가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적당히 이해했어 ㅋㅋㅋ 그러게 둘이 사귄건 진짜 뒷사람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아닐까? 분명 중간에 어그러졌을수도 있었다고 생각해 ㅋㅋㅋ
혜성이 자기 레벨 올리려고 하는 거 넘 멋있다. 역시 그래서 서로 성장하는 거지. 조아조아.
맞아. 아람이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걸지도 모르고. 자존감이 좀 올라오면 좀 달라질 것 같기도 하고? 뭐랄까..... 생각해보면 아람이의 삶이란 생존에 가까웠기 때문에. 특히 친부 밑에 있었을 때는 정말 그랬고 어머니 쪽으로 와서도 쓸모 있는 아이가 되어야한다는 그런 생각으로 어머니가 별 이야기 안했음에도 모범생이 되고 경영학과를 지망한 거라서... 일단 내가 살고 보자는 마인드 때문에 좀 이기적인 면모가 생긴거라 희생적인 사랑, 나보다 상대방을 우선하는 사랑 같은 것에 다다르지 못하는 느낌이기도 해. 워커홀릭적인 면모도 아마 도태되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비이성적인 신념의 무의식) 때문일 것 같고. 그렇다보니 아람이 마음속에 여유가 생기면 달라질 것 같다!
엣.... 칭찬 고마워. 썰 풀다보니 나도 떠오른거야. 아람이는 차마 왜 그런가에 대해 말하지 못할 것 같아. 그 때에는. 화내지 않는구나! 그렇구나. 확실히 혜성이라면 그럴수도. 아람이한테 물어보면 아람이는 남자 만날 생각은 없고 참여하려는 이유에 대해서 소상히 설명해줄 것 같아. 하지만 이슈만 된다면 누군가와 사귈 수도 있을 거라고도 이야기할 거고. 혜성이 그렇게 미련이 남았다는 말을 하면 아람은 조금 놀랄 것 같아. 아람이도 혜성을 정리하면서 힘들긴 했었지만 사실 미련같은 게 남아있던 건 아니니까. 혜성이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했거든. 자기는 다 잊고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랬기 때문에 그 때는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해 줄 것 같아. “그 때는 차마 얘기하지 못했던 말이 있어. 내가 너한테 헤어지자고 말한 진짜 이유. ...내가 친부에게 학대 당했던 건 기억하지. 내가 어린애였을 때 모델 일을 하면서 봤던 세계는 꽤 더러웠어. 친부는 모델, 준연예인, 연예인들을 모두 포괄하는 중소 기획사 일을 했었는데 여자 관계가 난잡해서 어린 내 눈에도 보였어. 희롱, 추행, 성상납이라던가. 강요, 협박 혹은 기회를 잡기 위한 자발적인 아양 같은 것들.” “사실 다 잊고 있었는데. 네가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니까 자꾸 떠오르더라. 네가 잘못했다는 건 아냐. 나는 네가 사진 쪽으로 일을 할 거라는 걸 알고 있었고. 계속 응원해 왔었으니까. 그런데 막상 나에게 문제가 있었던 거야. 내가 스튜디오에서 촬영하고 일하는 건 문제가 없는데 왜 네가 그곳에서 일하는 것만 보면 불안하고 힘이 들까. 고민 끝에 알게 된 거지. 내가 너를 통해 친부를 떠올리고 있었던 거야. 내가 보지 않는 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부정적인 망상 같은 걸 하게 된다고 해야하나. 아, 다시한 번 말하지만 네 잘못은 아냐. 너는 충분히 나한테 믿음을 주려고 했었고. 넌 의롭고 좋은 애니까 부정을 저지르지 않을 거라는 건 지금도 알아. 그냥 나 혼자 괴롭고 힘들었던 거고, 너한테 피해를 줄까봐 겁이 났던 거야. 너에게 집착하고 의심하면서 널 괴롭힐 것 같아서. 실제로 그런 충동도 몇 번 있었고.” “2년 전이이지만. 대학 시절이었으니까. 어렸잖아. 차마 너한테 말을 할 수 없었어. 지금이야 어느정도 담담히 이야기하지만. 음... 사실 이런 이야기를 하러 온 건 아니었는데. 오히려 잘 되었다 싶네. 확실히 너한텐 완전하지 못한 마무리였을 테니까. 완전히 마무리 짓는다는 의미로. 그리고... 다시 너와 만나는 거, 자신 없어. 미안. 프로그램 일은 없던 걸로 해. 오랜만에 이 핑계로 얼굴 봐서 좋았어.”
아람이 정도면 충분히 그럴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 실제로 그렇게 어느 정도 선을 정해두는 이들도 많은걸! 중간에 여러모로 사이가 나빠졌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나와 아람주가 열심히 캐입하고 사건을 만들어낸 것도 있긴 했으니까! 그러니까 아람주에게 다시 한번 큰절을 할게! (큰절)
ㅋㅋㅋㅋㅋ 그렇다면 아람이가 천천히 마음 속에서 여유를 찾게 혜성이가 열심히 노력하면 되겠네. 그리고 혜성이는 혜성이대로 아람이에게 조금씩 더 제 마음을 솔직하게 밝히는 것을 익히고, 좀 더 자신의 꿈에 대한 생각과 자신감을 찾아가는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면 될테고. 물론 츤데레 성향은 안 바뀌겠지만 말이야!
아람이가 남자 만날 생각은 없고 이슈만 된다면 누군가와 사귈 수도 있을 거라고 이야기를 하면 혜성이는 아람이에게 "그런 연애를 해서 정말 넌 행복해질 수 있는 거야?" 라고 진지하게 물어볼 것 같아. 아..저기서 저렇게 말해주는구나. 혜성이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귀를 기울일 것 같아. 그리고 그제야 아람이의 사정이나 속마음이나 그런 것들을 듣게 된 것에 조금 한탄을 하게 될 것 같아. 괜히 미안한 마음도 많이 들 것 같고. 프로그램 일은 없던 것으로 하자는 그 말에 혜성이는 아마 고개를 끄덕일 것 같아.
"네가 그렇다면야 다시 만나자고는 안할게. 널 여전히 좋아하지만, 그게 널 괴롭고 힘들게 하는 거라면... 얼마든지 정리 못할 것도 없어." "그런데 문아람. 이건 말하고 싶네." ".....그러니까..음.. 그러니까... 그렇게까지 한 이상, 반드시 네가 행복한 길로 걸어가. 네가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남의 눈치보지 말고 네가 행복하다고 생각할만한 거 다 하고 문아람의 삶을 살아가." "...못 살기만 해 봐. 그땐 내 멋대로 너 찾아가서 데려갈거니까."
그렇게 괜히 툴툴거리는 목소리를 내면서 뒤로 돌아설 것 같아. 그리고 눈을 감고 잠시 생각을 하다가 다시 아람이를 보면서...
"나도 좋았어. ...행복해. 문아람."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아마 갈 길을 가지 않을까 싶어. 그 상태에서 뭔가 더 말을 하면..여러모로 서로에게 힘들 것 같다고 혜성이는 생각할 것 같거든. 뭔가 배드엔딩 느낌이네. 하지만 그러면서도 자신의 길을 덤덤하게 걸어가는 두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또 다른 시작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말이야...하지만 혜성주는 울래. (눈물)
맞아맞아~~ 물론 혜성이는 노력하지 않아도 아람이의 마음을 회복시켜주지 않을까? 일보다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돌볼 줄 아는 그런 어른으로 자라야 할텐데....큐큐 혜성이의 츤데레 성향은 바뀌면 안된다구~~ 그게 트레이드 마크이니까!
아람이는 혜성이 묻는 행복에 대해 조금 의아해 할 것 같지. 처음 들어본 단어마냥. 으으..... 떠나는 혜성의 모습이 아름답다. 왠지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 배드엔딩...... 그렇지만 맛있다....(눈물)(오열) 하지만 혜성이의 바람과는 달리 과연 아람이가 행복해질 수 있을지는... 결국 몇년 뒤에 일적으로 만난 두 사람이 이래저래 부딪히다가 혜성이가 아람이 정신과 약봉지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고. 행복하지 않은 아람이를 멋대로 데려가는 장면도 상상해버렸어~
아 근데 연프 에유의 밑작업이......(통곡) 다시금 찬찬히 생각해보자. 두 사람을 헤어지게 할 방법(?)(뭔가 워딩이 이상한데)
아람이도 지금의 소악마적인 성향이 남아있는 거겠지? 묘하게 혜성이를 놀리거나 하는 성향. 그 모습이 진짜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 혜성이가 속이려고 해도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듯이 웃으면서 거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는 느낌 말이야.
에엗...ㅋㅋㅋㅋㅋ 아람이 대체 어떻게 된 거냐구!! 정신과 약봉지를 발견하게 되면 아마 그 약봉지의 약이 뭔지 알아보고 나름대로 도움을 주려는 그런 쪽으로 가려고 할 것 같은데. 아람이를 멋대로 데려간다고 말을 했지만 실제로 데려가면 납치니까 정말로 그렇게 하지는 못할 것 같네. ㅋㅋㅋㅋ 대신에 뭔가 좀 더 이것저것 손을 쓰려고 할 것 같지만 말이야.
어..헤어지게 할 방법..어어... (고민 중) 제일 무난한 것은 둘 다 갑자기 일이 너무 바빠져서... 서로 이해를 하고 하고 또 하려고 해도..결국 서로 외로움을 느끼게 되어서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되는 루트가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 이렇게 헤어지는 성인커플들 꽤 많다고 하니 말이야. 단순하긴 하지만...단순하기에 뭔가 자연스럽게 또 만나게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거든.
ㅋㅋㅋㅋㅋ 혜성이는 그 순간 자체는 얄밉다고 느꼈겠지만 그래도 결국 귀엽다고 생각했을 것 같아. 무엇보다 애정이 가득한 발렌타인 초콜릿도 받았으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어? 나도 먹고 싶다...아람이 수제 초콜릿..8ㅁ8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혜성이는 천천히 그렇게 다가갈 것 같아. 하지만 그 상태의 혜성이는 다시 사귀려고 생각하진 않을 것 같아. 아람이가 자신과 함께 있으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이미 실감했었으니까. 그렇기 때문에 다가가긴 해도 필요 이상으로 다가가는 것은 애써 마음 속으로 꾹 참을 것 같아. 어? 이거...설마 또 삽질 루트가 되는거야? ㅋㅋㅋㅋㅋ
맞아. 멀티엔딩이 있으면 다 보면서 수집을 해야지!! 이 이야기도 마찬가지야!! 수집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수집하고 말거야!! 내 시간이 허락하는 한 말이지!
ㅋㅋㅋㅋㅋ 아닛..ㅋㅋㅋㅋ 아람이 침착하게 핸드폰으로 연락해서 빠져나가는거 아니야? ㅋㅋㅋㅋ 일단 실제로 그렇게 갇히게 되면 혜성이는 혜성이대로 연락할 방법부터 찾을 것 같은데. 연락 방법이 정 없으면 문을 따기 위해서 막 이것저것 집어넣을 것 같고 말이야. 소품 창고이니까 아마 문을 따는데 쓸 수 있는 철사 같은 것도 있지 않을까 싶고?
휴대폰 없는 채로 집어넣는다라. 이건 이거대로 꼭 해보고 싶은 일상이야. 맞아. 아람이 그런 거 있었지. 혜성이가 다른 행동은 못할 것 같네. 확실히..ㅋㅋㅋㅋ 아람이 안심시키고 진정시킨다고 말이야. ㅋㅋㅋㅋㅋㅋ 아람주..엄청난 참모인데? ㅋㅋㅋㅋㅋ 이걸 이렇게 이어버리다니!! 혜성이와 아람이에겐 조금 가혹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좋아! ㅋㅋㅋㅋㅋ
아이고...월요일 퇴근했어. 이제 1/5 지나갔다! 남은 4/5도 금방 지나가길 바래야지!! 오늘 하루 화이팅!
화요일도 어떻게든 클리어했어!! 이제 3일만 더 버티면 된다!! 왜 버티는 것이 된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8ㅁ8
ㅋㅋㅋㅋㅋ 뭐...그야 그렇긴 한데.. 아람이가 너무 힘들어하지 않을까. 그게 유일한 걱정이야. 혜성이가 알아서 잘 감싸주겠지! 사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IF전개의 AU일 뿐이니까. 뭔가...학생 상태에서의 혜성이와 아림이를 보면 헤어지기는 커녕... 어느 한쪽이 멀어지면 다른 한쪽이 다가가서 옷소매를 잡고 멀리 못가게 막을 것 같은 삘이란 말이지. 물론 내 캐해석이 그런 거지만!
3일 사이에 회식... 아이고...회식은 잘 다녀와! 회식은 점심 회식이 진짜 딱인데 말이야... 어차피 업무 시간대이고, 맛있는 거 먹을 수 있고 술 굳이 안 먹어도 되고... 우리 회사가 딱 점심 회식을 가끔 하는 편인데 진짜 괜찮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람이에게 사과해! ㅋㅋㅋㅋ 굴리는 맛이라니. 그런 것은 혜성이가 제 맛이란 말이야. 츤데레의 툴툴거리는 거 보려고 굴리는 그 맛. 그게 진짜 일품이지! ㅋㅋㅋㅋ 맞아. 지금도 어떻게 어떻게 억지로 떨어뜨리려고 하는 느낌인지라. 그렇기에 IF가 아닐까 싶네. 사실 아람이가 지금 갑자기 혜성이에게 헤어지자고 말을 하면 혜성이는 가만히 아람이를 바라보다가 공주님 안기로 들어올리고 철회할 때까지 안 내려준다고 말할 거야. 이건 백퍼센트야. 이제 이후는 혜성이의 체력이 얼마나 버티냐에 달려있으려나? ㅋㅋㅋㅋㅋ
목요일 회식이야..... 으으.... 나도 점심 회식 하고싶다....... 우린 회식비 지원도 안해주고 진짜 짜증...... 우리는 부서에 따라 다른데 거의 저녁 회식에 술 만땅 마셔.... 난 술마시기 싫은데에에 ;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람이한텐 사과할 수 없다. 왜냐하면 사과를 시작하게되면 지금 사과해야할 것이 무수히 많기 땜누에......(과거사 봄)(안봄) 하지만 혜성이는 심하게 굴릴 만한 일이 없잖아...!!! 츤데레는 귀엽게 여기고 아껴줘야 한다구~!!!! 앜ㅋㅋㅋㅋㅋ 공주님 안기로 들어올리는 혜성이 ㅋㅋㅋㅋㅋㅋ 넘 귀엽고 멋있잖아~~ 생각해보면 혜성이 귀여운 모습만 잔뜩 보고 남성미 느껴지는 일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뭐랄까..... 보고싶다! 잔뜩 땀흘린 혜성이(?)
회식비 지원도 안해주는 회식이라니. 그럼 개개인이 돈내는 거야? 그런 회식이 있다니! 말도 안돼!! 8ㅁ8 사장님..그건 안 좋은 거예요!! 고치세요!! 적어도 회식비는 지원하고 쏴야 할 거 아니에요!! (아람주 토닥토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닛...하지만 그렇게 치자면 혜성이에게도 사과해야 할 것은 많은 것 같은데... 어... 아니야! 아람주. 혜성이를 굴리거나 놀리면 더욱 툴툴거리면서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다구! (속닥속닥) ㅋㅋㅋㅋ 아람이는 그 상태면 막 바둥거리려나? 놓아주라고 말이야. 아니면 진짜 싸늘하게 나오려나. 남성미 느껴지는 일상이라. 아무래도 잘 없긴 했지. 그래도 가끔 박력넘치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상황이 되면 그런 모습도 나오지 않을까?
역시 블랙......... 혜성주는 좋은 회사를 다니는 거라구........하하.......
하지만 혜성주가 말하는 굴림과 내가 말하는 굴림은 다른 것 같은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내 안에 있는 자캐코패스를 조심히 넣어둬야 될 것 같아..... 휴.... 일단 상상해보면 아람이 순간 놀라서 말 못하고 얼굴 빨개질 것 같은데. 사실 아람이 혜성이 직설적인 고백이나 행동에 약한 편이라서. 가끔은 나왔지만~~ 너무 가끔이었잖아~~ ㅋㅋㅋㅋㅋㅋㅋ 구체적으로 상상해보자면 도서관처럼 책이 많은 곳에서 갑자기 머리 위에서 책이 떨어지는데 혜성이가 아람이를 감싸려고 벽쿵하는데 그 충격에 책이 더 와르르 떨어져서 혜성이가 다 맞아내는 그런 상황(혜성:???) 혹은 거칠게 3대3 농구하는 혜성이를 지켜보면서 조금 의외라고 생각하는 아람이라거나 이런 심쿵 모먼트 같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