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0499>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2 :: 1001

겨울의 눈꽃부터 여름의 불꽃까지

2024-08-08 00:37:32 - 2024-09-10 23:55:41

0 겨울의 눈꽃부터 여름의 불꽃까지 (fCbKHeYS6E)

2024-08-08 (거의 끝나감) 00:37:32


"...최선을 다할거에요."

나는 그 말을 듣고 다시 트리를 바라본다.

"함께할께요."

아름답게 빛나는 저 트리불꽃처럼

747 린-알렌 (qq/348RKf.)

2024-09-01 (내일 월요일) 21:39:13

되돌아오는 답은 없었지만 대강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은 건지 강아지 한마리가 살래살래 꼬리를 흔들며 두 사람이 사라지는 모습을 바라본다. 같이 손을 잡을 수도 없고 같이 대화를 할 수 도 없다 말한 자신의 말과 공을 던져줄 누군가가 없다는 그의 말이 묘하게 겹치는 것 같아 린은 가만히 알렌의 옆모습을 바라보다 손을 잡고 통로를 나아간다.

돌아온 방은 나갈 때와 똑같이 바닥에 나뒹구는 이불과 떨어져나간 문짝으로 너저분했다. 동시에 머리와 뒤가 허전한게 느껴져 손으로 제 머리칼 위를 쓰다듬어 보니 보들하던 털로 뒤덮인 무언가가 더 이상 만져지지 않았다. 옆의 알렌도 원래대로 돌아온 듯 귀와 꼬리가 없어진 평소의 모습이었다. 손을 여태 잘 잡다 화들짝 놀라며 뒤로 물러서는 것도 그대로라 린은 순식간에 비어버린 자신의 손바닥과 얼굴을 붉히며 뒷걸음 친 그를 번갈아 바라보았다.

"무엇이요?"
게이트에서와 비슷한 문답이 이어진다. 그러나 그녀의 얼굴에는 그때와 다르게 잔잔한 미소가 머무르고 있었다. 다시 다가가 고개를 숙이고 끙끙거리는 그의 손을 가볍게 맞잡는다.

"만약 제 방문을 저리 만든것에 대한 사과라면 받을게요."
도와주었으니까, 또한 솔직한 마음을 알 수 있었으니까. 그 보상으로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대신 더 이상 방에 대한 말은 묻지 않을까 한 번 생각하며 자그맣게 키득이면서 애써 고개를 돌리려는 그를 마주본다.

748 린주 (qq/348RKf.)

2024-09-01 (내일 월요일) 21:40:24

막레로 받아도 되고 >>747을 막레로 해도 좋아요

749 알렌주 (OTyineP87c)

2024-09-01 (내일 월요일) 21:48:45

막레로 받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린주~

750 알렌주 (OTyineP87c)

2024-09-01 (내일 월요일) 21:49:09

이제 진짜 얼마 안남았네요...(히죽히죽)

751 린주 (qq/348RKf.)

2024-09-01 (내일 월요일) 21:52:33

알렌주도 일상 수고했어:D

>>750
팬미팅과 혼돈의 병원 이후에 투 비 컨틴뉴드

752 알렌주 (OTyineP87c)

2024-09-01 (내일 월요일) 21:59:22

그러고보니 외전 어장이 열렸었네요. (오늘에서야 발견한 알렌주)

753 린주(연성중 (qq/348RKf.)

2024-09-01 (내일 월요일) 22:03:24

오 그러게요

754 알렌주 (OTyineP87c)

2024-09-01 (내일 월요일) 22:13:11

>>753 (두근두근)(기대)

그래도 너무 무리하진 말아주세요~

755 린주(연성끝 (qq/348RKf.)

2024-09-01 (내일 월요일) 22:34:08

https://postimg.cc/rdy6cFn9
>>754 등장!

대충 그려서 낙퀄이지만요 ㅋㅋㅋ

756 린주 (qq/348RKf.)

2024-09-01 (내일 월요일) 22:35:07

이미지 누르면 더 깨끗하게 보임!

757 알렌주 (OTyineP87c)

2024-09-01 (내일 월요일) 22:44:26

아잌ㅋㅋㅋㅋㅋ(귀여움과 부끄러움, 간질거림, 흐뭇함 등등 온갖 감정에 몸을 뒤틀고있는 알렌주)

758 린주 (qq/348RKf.)

2024-09-01 (내일 월요일) 22:48:10

히히히

에~부끄러울게 있나요??ㅋㅋㅋㅋ

759 알렌주 (OTyineP87c)

2024-09-01 (내일 월요일) 22:51:53

>>758 진짜 결혼생활 모습을 보니 얼굴에 열이 올라서...(부끄럽)

그나저나 역시 아이가 생기니 차를 샀군요. ㅋㅋㅋㅋㅋㅋ

760 알렌주 (OTyineP87c)

2024-09-01 (내일 월요일) 22:55:14

애기들 볼빵빵한것도 너무 귀여워서 ㅋㅋㅋㅋㅋㅋ

761 린주 (qq/348RKf.)

2024-09-01 (내일 월요일) 22:57:27

저도 차를 그릴까 말까 했는데, 각성자가 차보단 빠르긴 하지만 딱히? 아이들까지 쓸 이동수?단으로 안정적일것 같진 않았어요 ㅋㅋㅋㅋ 워프는 모...이동후에 다들 울렁거려하던거 떠올리면()

>>759 저쯤이면 이미 결혼한지 6~7년은 되었을텐데(*^^*)

762 알렌주 (OTyineP87c)

2024-09-01 (내일 월요일) 23:04:13

>>761 사실 저도 결혼하고 아이 생기면 차를 살거라고 쭉 망상하고 있었습니다.(이심전심)

TMI로 알렌은 지금 면허는 없지만 운전경험은 있습니다.(?)(아무말)

763 린주 (qq/348RKf.)

2024-09-01 (내일 월요일) 23:08:22

네?????
안이

764 알렌주 (OTyineP87c)

2024-09-01 (내일 월요일) 23:11:29

>>763 신 한국 오기전 미성년자일때(...) 의뢰 도중 운전대를 잡아야할 상황이 몇번 있었다는 느낌이네요.(어디까지나 뇌피셜)

765 린주 (qq/348RKf.)

2024-09-01 (내일 월요일) 23:12:10

>>760 뿌듯하당 귀엽죠 히히
애기 생긴게 알렌주가 생각하던거랑 비슷할진 모르겠지만 모 암튼 둘을 닮았으니 귀엽겠죠

맨 밑에 셋째는 보이진 않지만 옆에서 자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766 린주 (qq/348RKf.)

2024-09-01 (내일 월요일) 23:15:10

>>764....
린은 미자일때 오토바이를...이런것까지 닮을 필욘 없잖아...()

767 알렌주 (OTyineP87c)

2024-09-01 (내일 월요일) 23:19:51

>>765 저도 첫째는 알렌을 많이 닮았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너무 찰떡이였어요!(흐뭇)

그래도 둘째 셋째 둘다 얌전히 있어줘서 다행이네요.(웃음)

768 알렌주 (OTyineP87c)

2024-09-01 (내일 월요일) 23:25:13

>>766 왕년에 껌 좀 씹었던(?) 부모님(아무말)

769 린주 (qq/348RKf.)

2024-09-01 (내일 월요일) 23:31:07

>>767-768 애기들은 낮에 조용하면 밤에...()
속눈썹이나 흑발은 린 쪽이지만 전체적으로 알렌을 많이 닮았을것 같았어(하파쨕
첫째 태어났을때 둘 반응이나 주변 사람들 반응도 꽤 재밌었을것 같고

둘 다 과거사가 만만찮으니 은은하네요

770 린주 (qq/348RKf.)

2024-09-01 (내일 월요일) 23:32:37

그러고 보니 아이들은 헌튜브만 봐도 부모님의 과거를 볼 수 있겠네요 어라

771 알렌주 (OTyineP87c)

2024-09-01 (내일 월요일) 23:36:40

>>769 영웅의 체력을 시험하는 쌍둥이들(아무말)

>>770 (대운동회 광탈하는 알렌을 보고)

셋째: 아빠 약해~

알렌:(마상)(아무말)

772 린주 (qq/348RKf.)

2024-09-01 (내일 월요일) 23:40:49

ㅋㅋㅋㅋㅋ 린이 웃으면서 셋째 볼 양쪽으로 꾹 누르면서 그런 말은 예의바르지 않단다 이러고 있을지도

773 알렌주 (OTyineP87c)

2024-09-01 (내일 월요일) 23:46:15

>>772 알렌: ...미워요.(삐짐)(아무말)

774 린주 (qq/348RKf.)

2024-09-01 (내일 월요일) 23:50:44

앜ㅋㅋㅋㅋ큐ㅠ 왜 삐졌어ㅋㅋㅋㅠ
린이 뭐라 해서 애기가 사과하고 난 담에 둘이 있을때 당신이 아이도 아니고 왜 그러세요(웃고있음) 너무 마음엔 두지 말라 말할텐데 알고보니 혹시 린이 웃어서 삐진게 아닐까 🤔

775 알렌주 (OTyineP87c)

2024-09-01 (내일 월요일) 23:58:07

>>774 네, 맞습니다. 린이 웃어서 삐졌습니다.(유치하기 그지없는 알렌)(웃음)

776 린주 (8/PKxDQpQs)

2024-09-02 (모두 수고..) 00:04:18

알렌이 삐진건 진짜로 처음보는 것 같은데(뽀다담
린이 무엇을 해야 풀릴까 그 때의 어설펐던 서로가 떠올라서 웃었다고 하면 나아지려나
안아주면서 귀여워서 그랬어요 미안해요 라고 하는게 제일 빠르겠죠 ㅋㅋㅋㅋ

777 알렌주 (VY32QG586o)

2024-09-02 (모두 수고..) 00:14:05

>>776 가족이랑 함께 있을 때는 가면 갈 수록 말랑해 질거에요.(웃음)

그냥 린이 뒤에서 안아주면 픽하고 웃으면서 풀릴걸요?(린에게 한없이 약함)

778 린주 (8/PKxDQpQs)

2024-09-02 (모두 수고..) 00:19:57

귀여워(*´ω`*)
저는 볼에 가볍게 뽀뽀하는게 떠올랐어요. 린도 알렌이 놀리면 뾰루퉁해지니까

그런데 대운동회 정말 한참 전이네 아련해졌어

779 알렌주 (VY32QG586o)

2024-09-02 (모두 수고..) 00:27:56

>>778 어느새 시간이...(아련)

780 린주 (8/PKxDQpQs)

2024-09-02 (모두 수고..) 00:30:48

(토닥토닥
알렌주 많이 피곤해 보여요. 낼 월요일이니까 오늘은 일찍 들어갈까요?

781 알렌주 (VY32QG586o)

2024-09-02 (모두 수고..) 00:31:41

배려 감사합니다 린주...(눈물)

그럼 먼저 들어가 보겠습니다, 린주도 좋은 밤 되세요~

782 린주 (8/PKxDQpQs)

2024-09-02 (모두 수고..) 00:33:02

굿나잇입니다:D

783 린주 (8/PKxDQpQs)

2024-09-02 (모두 수고..) 22:14:42

>>738 이 이후에 뭔가 린이 얘기하는걸 떠올렸는데 말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어

갱신~

784 린주 (8/PKxDQpQs)

2024-09-02 (모두 수고..) 22:17:37

음...외전에 관해서는 저희가 이 일댈이랑 일상서가에서는 서로 마음껏 얘기해도 괜찮지만, 외전은 엄연히 다른 어장이기 때문에 여기선 '참가할 의사가 있다 아니면 힘들것 같다' 정도까지가 얘기할 수 있는 한계일거에요. 아니면 우호적인 관전평 정도가 전부겠네요

785 알렌주 (lZQk5mAG5w)

2024-09-02 (모두 수고..) 23:47:18

아임홈

786 린주 (8/PKxDQpQs)

2024-09-02 (모두 수고..) 23:51:41

반가워요

787 알렌주 (VY32QG586o)

2024-09-02 (모두 수고..) 23:54:32

안녕하세요 린주~

늦었습니다...(죄송)

788 알렌주 (VY32QG586o)

2024-09-02 (모두 수고..) 23:56:38

>>783 (궁금) 마음에 내키시면 여유있을때 한번 풀어주세요~

>>784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외전 어장에 대해선 소극적으로 언급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789 린주 (8/PKxDQpQs)

2024-09-02 (모두 수고..) 23:56:45

괜찮아요(토닥토닥
요즘 많이 바빠보여요🥲

790 린주 (8/PKxDQpQs)

2024-09-02 (모두 수고..) 23:59:25

>>788 평소 애정표현 하는 거(포옹이나 가벼운 키스) 보다 더 좋은가요 라고 괜히 장난반 심술반으로 물어볼수도 있다는 얘기였어요 ㅎㅎ

791 알렌주 (mxD5MkcuRc)

2024-09-03 (FIRE!) 00:04:21

>>789 조금 일이 겹쳐서요, 아마 조금만 있으면 다시 돌아올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790 "저는 린 씨가 해주는건 뭐든 좋은데요?"(계속 히죽이고 있는 알렌)

792 린주 (Nqf2dTo.G6)

2024-09-03 (FIRE!) 00:11:33

그렇구나! 잘 되길 바랄게:D

>>791 ??:"그런게 어딨어요...( `//^´)"
하고 정말, 이러다 표정 숨기려고 품에 머리 묻고 말것 같아

793 린주 (Nqf2dTo.G6)

2024-09-03 (FIRE!) 00:14:06

서로 연인으로서 보낸 시간이 길어지면 사귀기 전처럼 능청스레 굴수도 있지만 얼마되지 않았을 때는 저럴것 같아요

794 알렌주 (mxD5MkcuRc)

2024-09-03 (FIRE!) 00:16:12

>>792-793 아 진짜 너무 귀여워...(웃음이 멈추질 않는 알렌주)

795 린주 (Nqf2dTo.G6)

2024-09-03 (FIRE!) 00:21:11

:D

와중에 히죽이가 된 알렌...영서 초기랑 비교해보니 참 ㅋㅋㅋㅋㅋ

796 알렌주 (mxD5MkcuRc)

2024-09-03 (FIRE!) 00:21:32

그러고보니 이제 린이랑 연플맺은지 1년째가 얼마 안남았네요.(아련)

797 린주 (Nqf2dTo.G6)

2024-09-03 (FIRE!) 00:23:15

오! 저도 오늘 그 생각했어요 저희 오너끼리 고백지른게 ㅋㅋㅋ 작년 10월 초였나 그랬으니까요

진짜 다사다난했었는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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