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0499>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2 :: 1001

겨울의 눈꽃부터 여름의 불꽃까지

2024-08-08 00:37:32 - 2024-09-10 23:55:41

0 겨울의 눈꽃부터 여름의 불꽃까지 (fCbKHeYS6E)

2024-08-08 (거의 끝나감) 00:37:32


"...최선을 다할거에요."

나는 그 말을 듣고 다시 트리를 바라본다.

"함께할께요."

아름답게 빛나는 저 트리불꽃처럼

512 라즈주 (Jg0rLKEz9k)

2024-08-24 (파란날) 23:36:53

>>509 내가 다음 코미케때 발매될 로엘모 9권 읽고 평행세계의 페페에 대한 괴문서 쓰기 vs 린주가 나우이 믹틀란을 다 밀고 믹틀란의 아름다움에 대한 감상평 남기기 무엇이 더 빠를 것인가 배틀

>>510 안구 건강 챙기도록...
에어컨이랑 선풍기 때문에 눈 건조해지기 쉬워서 인공눈물 넣어줘야해 여름은

513 알렌주 (K6pCdL17oY)

2024-08-24 (파란날) 23:41:32

인공눈물...(한번도 넣어본적 없는 알렌주)

514 라즈주 (Jg0rLKEz9k)

2024-08-24 (파란날) 23:43:57

약국에서 5천원이면 살 수 있으니까 한 통 정돈 마련해 둬

515 린주 (ecshGGt25c)

2024-08-24 (파란날) 23:55:28

>>512 🐢🐢🐢🐢...

>>513-514 맞아. 요즘은 언제나 모니터나 폰 볼 일 많으니까

516 알렌 - 린 (oWqeZCEkCU)

2024-08-25 (내일 월요일) 00:04:17

"..."

린이 차가운 목소리로 무엇을 잘못했냐고 되묻자 알렌의 강아지귀가 납작하게 접히며 더더욱 주눅이 들었다.

"제가 개가 된다면 말인가요?"

하지만 자신에게 쓴소리를 할거라는 예상과 다른 말이 나오자 알렌의 귀가 다시 조금 올라갔다.

"잘은 모르겠지만 크게 다를거 같진 않은걸요."

린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전혀 생각하지 않은채 알렌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린의 말에 대답했다.

"저는 항상 린 씨 곁에 있을거고 린 씨를 지킬거에요. 린 씨가 저를 버리지 않는한 쭉 함께하겠죠."

자신만만하게 말한 뒤 '아... 혹시 버리실 건가요?' 라 중얼거리며 다시 풀이 죽는 알렌.

"헤헤."

하지만 린이 손을 잡아달라 말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귀를 세우고 꼬리를 맹렬히 흔들어 대며 린의 손을 맞잡았다.


// 안그래도 단순한 애가 강아지귀가 달리고 더 단순해졌네요...(웃음)

517 알렌주 (oWqeZCEkCU)

2024-08-25 (내일 월요일) 00:04:56

>>514-515 약국이 문을 연다면 내일이라도 사서 넣도록 하겠습니다!

518 린주 (asG1uXDUn.)

2024-08-25 (내일 월요일) 00:09:13

>>516 귀여워!!!
린은 안그래도 까탈?스러운애가 고양이귀 달고 더 틱틱대서 뭔가 미안해()
둘이 생각이 단순해지니까 알렌주가 얘네 남주여주클리셰 ts같다고 했던게 묘하게 더 생각나

519 알렌주 (oWqeZCEkCU)

2024-08-25 (내일 월요일) 00:13:39

>>518 속마음이 훤히 보이는 틱틱거림이 너무 귀여운걸요.(행복)

520 린주 (asG1uXDUn.)

2024-08-25 (내일 월요일) 00:13:59

.dice 1 10. = 1
마법의 소라고둥님 린냥이의 솔직함 정도를 말해주세요

521 린주 (asG1uXDUn.)

2024-08-25 (내일 월요일) 00:14:29

캐해반영 좀 보소...

522 알렌주 (oWqeZCEkCU)

2024-08-25 (내일 월요일) 00:14:56

>>518 여성향 작품 클리셰의 성별반전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단순해지니 더하네요.(웃음)

523 알렌주 (oWqeZCEkCU)

2024-08-25 (내일 월요일) 00:15:30

>>520 완전 고양이...(폭소)

524 린-알렌 (asG1uXDUn.)

2024-08-25 (내일 월요일) 00:32:07

"같이 대화를 할 수도 없고 이렇게 손을 맞잡을 수도 없을거에요."
항상 곁에 머무르며 상대가 떠나지 않는한 지킨다. 너무나도 명료하다는 듯 무구하게 충직한 말을 읊자 울컥하는 마음에 고개를 살짝 숙인다.

'왜. 단순히 내가 당신의 동료라서? 그 때 걱정해 주어서?'
"약속했으니까요. 알렌군도 아시겠지만 저는 오래 볼 사람과의 약속은 지키는 편이에요."
그 편이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지 않아 안정되게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생긴 습관이기는 했지만, 이미 여러차례 했던 말을 하면서도 린은 오래 본다는 말이 전과 전혀 다른 의미임을 알고 있었다. 손을 잡고 돌아 마주보는 자세로 선다. 언제 침울해 졌냐는 듯 쫑긋 선 귀와 맹렬하게 흔들리는 꼬리가 그의 기분을 아주 솔직하게 그녀에게 전해주고 있었다.

'언제 솔직하지 않았던 적은 없지만.'
멋들어진 거짓말은 고사하고 숨길 것을 숨기는 것도 잘 못하는 사람이다. 평소 머뭇거리는 말과 주저하는 행동에서도 미묘한 애정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거리두기에 린은 홀로 의아해하다가 꼬리를 무는 생각에 시간을 깜박 지새기도 하였다.

"좋아요?"
함께 있어서, 좋나요? 자신의 마음은 하나도 드러내지 않고 꽁꽁 싸매다가 새어나오는 본심도 질문으로서 오히려 상대에게 되묻는 형태를 취하게 한다. 그러다 지금 이 순간 확연하게 보이는 애정에 그 알 수없는 머뭇거림이 가린 마음의 크기를 어렴풋이 알 것도 같아 소녀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

좋아해줘.
작은 걸음을 내딛고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던 후드가 벗겨져 내려 세모꼴로 선 검은 고양이 귀가 드러난다. 꾹, 살며시 작게 애교를 부리듯 머리를 그의 품에 누르고 기대어 선다.

525 린주 (asG1uXDUn.)

2024-08-25 (내일 월요일) 00:36:42

>>519 두 사람만(알렌만) 모르는 린린의 츤이란
저 사실 알렌 답레 읽으면서 금방 알리나랑 렌의 대사가 연상되었어요🫠 ㅋㅋㅋㅋㅋㅋ

>>523 하...다갓은 관전자의 탈을 벗고 정체를 밝혀주세요

526 알렌주 (oWqeZCEkCU)

2024-08-25 (내일 월요일) 00:40:57

(갑작스런 심쿵으로 인한 호흡곤란)

527 린주 (asG1uXDUn.)

2024-08-25 (내일 월요일) 00:43:24

헤드번팅 한번 하려고 여기까지 왔소이다

528 알렌주 (oWqeZCEkCU)

2024-08-25 (내일 월요일) 00:44:17

여태 츤츤거리다가 저 머리한번 부비는게 진짜...(과호흡)(아무말)

529 린주 (asG1uXDUn.)

2024-08-25 (내일 월요일) 00:48:03

히히😏
와중에 솔직한 심정은 쏙 빼고 내빼는듯이 은근히 자기 할말만 하고 있는거 내가 봐도 은은하게 >>520 킹받아

530 알렌주 (oWqeZCEkCU)

2024-08-25 (내일 월요일) 00:52:18

>>529 저는 저 머뭇머뭇거리는게 너무 귀여운데...(볼 때마다 과호흡)

531 알렌주 (oWqeZCEkCU)

2024-08-25 (내일 월요일) 00:52:50

린주 슬슬 눈이 감겨서 답레는 내일 드려도 괜찮을까요..?

532 린주 (asG1uXDUn.)

2024-08-25 (내일 월요일) 00:53:21

보는 제가 답답해서 킹받아여(...)

>>530(뽀다담

533 린주 (asG1uXDUn.)

2024-08-25 (내일 월요일) 00:54:05

잘 자~~!
답레는 편할때 주세요:)

534 알렌주 (oWqeZCEkCU)

2024-08-25 (내일 월요일) 00:55:54

린주도 좋은 밤 되세요~

535 린주 (QVULWOv7BY)

2024-08-25 (내일 월요일) 17:52:38

갱신합니다
밖이라 6~7시쯤 저녁에 들어갈것 같아. 알렌주도 좋은 일요일 보내~

536 알렌주 (oWqeZCEkCU)

2024-08-25 (내일 월요일) 20:50:54

갱신합니다~

답레를 적고 있는데 어디까지 말해야 고민하다 보니 진도가 하나도 안나갔네요...

537 린주 (asG1uXDUn.)

2024-08-25 (내일 월요일) 20:54:17

>>536(뽀다담
무엇이 고민인지 얘기할수 있나여...?

538 알렌주 (oWqeZCEkCU)

2024-08-25 (내일 월요일) 20:58:50

안녕하세요 린주~

>>537 너무 솔직해지자니 아직 너무 이른거 같고 개처럼 행동하자니 진짜 개가 되어버릴거 같고 그렇다고 담백하게 가면 알렌답지 않아서 그 미묘한 줄타기에 고민중입니다.(쓰고 지우기를 반복중)

539 린주 (asG1uXDUn.)

2024-08-25 (내일 월요일) 21:01:46

(머-엉)
담백함과 솔직함 사이에서 강아지화의 영향으로 조금 허둥대기는 어떨까요
아니면 다갓에게 모든것을 맡기는것을

540 알렌 - 린 (oWqeZCEkCU)

2024-08-25 (내일 월요일) 21:20:33

"그건 싫은 걸요, 린 씨랑 앞으로 같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계속 생겨날텐데 말이에요."

같이 대화를 나누지도, 손도 잡지 못할거라는 린의 말에 알렌은 싫은 표정을 지으며 린의 말에 대답했다.

그리고 어째선지 고개를 숙이더니 약속했으니 지킨다는 린의 말에 알렌은 살짝 고개를 갸웃거린다.

"저는 그냥 린 씨랑 같이 있는게 좋은걸요."

뭔가 자꾸 해서는 안되는 말을 하고 있는 기분이였지만 알렌은 크게 게의치 않았다.

"약속이 아니라면 린 씨는 저를 버리실건가요?"

사고가 개랑 섞여들어가서 그런지 계속 버려지는 것에 집착하듯이 말이 나왔다.

"읏..!"

그리고 그 말은 들은 린은 알렌의 가슴팍에 머리를 비비며 작게 '고로롱' 거리는 소리를 내고는 좋은지 알렌에게 물어왔다.

"좋지만 너무 가까워요..."

알렌은 부끄럽다는 듯이 린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고개를 돌렸다.

"이..이제 그만 출발하죠! 이대로 있다간 진짜 개가 되어버릴거 같아요."

한동안 린이 자신의 가슴팍에 머리를 비비며 고로롱 거리는 것을 빳빳히 굳은채로 기다리던 알렌은 이대로 가다간 정말 개나 고양이가 되어버릴 지도 모르겠다는 위기감에 이만 출발하자고 린에게 말했다.

541 린주 (asG1uXDUn.)

2024-08-25 (내일 월요일) 21:30:28

귀여워요
린이 떠나감을 두려워하는 만큼 알렌은 버려짐을 두려우하고 있었던건가요?

542 알렌주 (oWqeZCEkCU)

2024-08-25 (내일 월요일) 21:33:59

>>541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서 홀로 남는 트라우마가 개가 되서 버려짐에 대한 무서움이 된 느낌이에요.

543 린주 (asG1uXDUn.)

2024-08-25 (내일 월요일) 22:01:12

🥲
잠시졸려서 깜박했어요 잠시만요

544 알렌주 (oWqeZCEkCU)

2024-08-25 (내일 월요일) 22:03:28

>>543 피곤하시면 쉬시고 답레는 천천히 주셔도 괜찮아요.

곧 운동갈 시간이라...

545 린주 (asG1uXDUn.)

2024-08-25 (내일 월요일) 22:04:01

네...그럼 좀 있다 답레할게요
잘 다녀와~

546 알렌주 (oWqeZCEkCU)

2024-08-25 (내일 월요일) 22:04:56

다녀오겠습니다~

547 린-알렌 (asG1uXDUn.)

2024-08-25 (내일 월요일) 23:00:09

"저는 알렌을 내버려둘 수 없어요."
꾹, 다시 한번 살짝 머리를 부비며 린은 웅얼거렸다. 말이 되지 못하고 떠돌던 감정이 묘한 울음이 되어 가르랑거리는 숨으로 나왔다

"위험한 출정을 나가는 것도, 강아지로 변하는 것도...지나치고 나선다 하더라도."
저를. 주어는 삼키고 되는 대로 흐리게 중얼거리다 꾹 입술을 다문다. 이제 그만 출발하자는 말에 마지 못해 떨어지고서 손끝을 다시 붙잡으려 한다

"이따금 같이 걸어가면 안되는 걸까, 바라더라도..."
말을 끝맺지 않고 획 고개를 돌려 표정이 보이지 않게 선다. 한손은 여전히 알렌의 손에 닿을듯 말듯 꼼질거리고 다른 손으로는 후드를 다시 쓴다.

멍,멍 짧게 끊어 무언가를 전하듯 스피커 강아지가 운다. 게이트의 끝, 주인이 기거하는 장소였다. 알렌이 잡았던 프리스비와 똑같이 생긴 원반을 입에 문 강아지와 상자에 들어가 가르랑이는 고양이가 놀란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548 알렌주 (vMxjx/zrAk)

2024-08-25 (내일 월요일) 23:28:54

아임홈

549 린주 (asG1uXDUn.)

2024-08-25 (내일 월요일) 23:29:59

>>548 리하입니다

550 알렌주 (oWqeZCEkCU)

2024-08-25 (내일 월요일) 23:34:41

>>547 분명 알렌주는 눈앞에 썰매를 보고 썰매에 린을 태우고 끌어야 한다는 의무감에 갈등하는 알렌 같은걸 생각했는데 어느세 분위기가...(아무말)

551 린주 (asG1uXDUn.)

2024-08-25 (내일 월요일) 23:37:15

에...()
썰매에 린을...?? 제가 지금 머리가 안돌아서 뜻을 모루겠어요

552 알렌주 (oWqeZCEkCU)

2024-08-25 (내일 월요일) 23:38:01

>>551 시베리안 허스키 -> 썰매개 -> 썰매 (의식의 흐름)(아무말)

553 린주 (asG1uXDUn.)

2024-08-25 (내일 월요일) 23:40:54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졸린상태로 쓰다가 이리저리 머리굴리기 힘들어서 말을 막 던지다보니 린의 우울감이 반영되서 저래 되었나바(시선회피

554 알렌주 (oWqeZCEkCU)

2024-08-25 (내일 월요일) 23:42:18

>>550 (가벼운 개그를 생각했지만 어느새 일상 분위기가 무겁고 슬퍼졌다는 뜻)

555 알렌주 (oWqeZCEkCU)

2024-08-25 (내일 월요일) 23:45:26

>>553 역시 바나나옷을...(아무말)

556 린주 (asG1uXDUn.)

2024-08-25 (내일 월요일) 23:46:15

졸린 상태로 일상을 쓰지 않겠습니다(...)

아니 근데? 솔직히, 쿠로네코를 얘기한 알렌주의 영향도 있다고 생각해요. 자꾸 머릿속에 맴돈다 말이야(뭔

557 알렌주 (oWqeZCEkCU)

2024-08-25 (내일 월요일) 23:54:55

>>556 아뇨... 사실 저 이런 분위기 엄청 좋아합니다...(그렇기에 쿠로네코를 추천한 알렌주)(아무말)

어디까지나 일상 분위기가 예상에서 달라졌다는 거지 절대 마음에 안든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정말 좋아합니다!

558 린주 (asG1uXDUn.)

2024-08-25 (내일 월요일) 23:57:20

https://picrew.me/en/image_maker/2452633
>>555 대신으로

559 알렌주 (oWqeZCEkCU)

2024-08-25 (내일 월요일) 23:59:08

>>558 뒤에서 몰레 얼굴붉히고 좋아하는 린이라니...(심장저격)(호흡곤란)

560 린주 (HotUQl9zw2)

2024-08-26 (모두 수고..) 00:00:11

>>557 저번 일상도 좀 무겁게 끝났으니까 넘 처지나 싶어서 약간 삽질했어 🫠
사귄 이후에는 이런? 우울감은 많이 줄테니까...!

561 알렌주 (igKuw3nj2w)

2024-08-26 (모두 수고..) 00:03:00

>>560 다음 일상은 아예 작정하고 무거운건 어떨까요..?

562 린주 (HotUQl9zw2)

2024-08-26 (모두 수고..) 00:04:57

저히 담 일상 팬미팅이라
네코미미보다 더 가벼울것같은데()

>>561 하지만 궁금하니까 들어보고 싶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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