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0499>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2 :: 1001

겨울의 눈꽃부터 여름의 불꽃까지

2024-08-08 00:37:32 - 2024-09-10 23:55:41

0 겨울의 눈꽃부터 여름의 불꽃까지 (fCbKHeYS6E)

2024-08-08 (거의 끝나감) 00:37:32


"...최선을 다할거에요."

나는 그 말을 듣고 다시 트리를 바라본다.

"함께할께요."

아름답게 빛나는 저 트리불꽃처럼

441 린주 (BXYXQKviuM)

2024-08-22 (거의 끝나감) 01:01:22

귀여워(뽀다담

원래 귀여운 동물에 약하기도 하고 많이 풀어져서 린도 웃으면서 조금씩 놀아줄것같아요

442 린주 (BXYXQKviuM)

2024-08-22 (거의 끝나감) 01:03:04

이러다 서로 상태이상 풀리면 반응 볼만할 것 같지만요😏

슬슬 자야할것 같아서 자러갈게요
굿나잇임니다

443 알렌주 (SgLWQ4Tj1Y)

2024-08-22 (거의 끝나감) 01:04:06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444 알렌주 (SgLWQ4Tj1Y)

2024-08-22 (거의 끝나감) 23:29:53

아임홈

445 린-알렌 (BXYXQKviuM)

2024-08-22 (거의 끝나감) 23:33:49

꼬리가 보이지 않아 귀만 변형이 일어났나 했지만 아니었던 모양이었다. 조금 불편한 것만 감수하면 되니 자신도 바지를 입는게 나았을까 하며 몸을 돌려 기다린다. 저와 다르게 그는 꼬리를 보이는 쪽이 옷에 눌려 생기는 불편함 보다 나은 것 같았다.

"다 되었으면 돌아볼게요."
왠일로 민망함이 섞인 목소리가 들려 픽 웃고서 뒤로 뒷짐을 진 자세로 상체만 뒤로 슬쩍 돌린다. 그의 머리 색과 같은 금빛 꼬리가 쫑긋 솟은 귀와 함께 장난스럽게 눈매가 휘어 눈꼬리가 접힌 붉은 눈에 비친다.

"어머, 귀엽네요."
빙글,하고 완전히 돌아 마주본다. 뒷짐을 지고서 상체를 내밀고 가까이 다가가 마주보는 모양새로 바라보다 즐거운지 빙글빙글 웃는 낯을 한다. 무엇을 생각하는지 뜸을 들이다 눈을 반개하고 미소를 짓는다.

"손 주세요."
슥, 흰 손을 손바닥이 보이게 내민 소녀의 뒤에 다시 검은 꼬리가 흐릿하게 흐려진 환각 뒤로 기분좋게 살랑거린다.

"스피커가 저희를 안내한다고 하였으니," 중간에 항의하듯 캥 소리가 울렸지만 아랑곳하지 않고서 린은 말을 이어갔다. "서로의 돌발 행동을 막기 위해서라도 잠시 붙잡고 있는게 나을것이에요."

그러니 어디까지나 게이트 공략을 위해서다. 물론, 린은 그 꿍꿍이속에 사심도 있음을 부정하지 않았다.

446 린주 (BXYXQKviuM)

2024-08-22 (거의 끝나감) 23:34:37

>>444
답레와 함께 너는집입니다:D

447 알렌주 (SgLWQ4Tj1Y)

2024-08-22 (거의 끝나감) 23:38:14

안녕하세요 린주~

448 린주 (BXYXQKviuM)

2024-08-22 (거의 끝나감) 23:41:20

https://picrew.me/en/image_maker/2474810
마침 이런걸 발견했어요
안뇽이에요

449 알렌주 (SgLWQ4Tj1Y)

2024-08-22 (거의 끝나감) 23:42:34

>>448 (심장에 심각한 피해를 입은 알렌주)

만지면 무는 두사람(?)에게 용캐 바보 스티커를 붙인 이름모를 사람은...ㅋㅋㅋㅋㅋㅋ

450 린주 (BXYXQKviuM)

2024-08-22 (거의 끝나감) 23:45:06

서로 붙였다는게 학계의 정설이란 그런 말이

451 알렌 - 린 (SgLWQ4Tj1Y)

2024-08-22 (거의 끝나감) 23:52:31

"너무 빤히 보시는 것이 아닌지..."

알렌을 바라보며 장난스러움을 숨기지 않고 말하는 린을 향해 알렌이 살짝 불퉁하게 말한다.

알렌은 아무렇지 않은척 해보려고 하지만 그의 표정과 목소리에서 숨길 수 없는 민망함과 불만이 살짝 씩 묻어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 이어 그런 알렌을 향해 마치 개에게 '손'을 하듯이 손바닥을 내미는 린.

"..."

그런 린을 보고 알렌은 잠깐 동안 손바닥을 뚫어져라 바라보더니 아주 살짝 웃음을 참으며 린의 손바닥 위에 자신의 손을 가져갔다.

개로 된 영향인가, 왠일인지 린의 놀림에 순순히 따라주는 것 처럼 보이는 알렌 하지만 이것은 착각 이였다.

"여기 손입니다."

단순히 알렌은 자신의 한쪽 손만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한손은 린의 손바닥 위에 한손은 손등아래에 두어 커다란 두손으로 린의 작은 손을 포개어 감쌌다.

"말 잘들었으니까. 이제 상을 주셔야죠?"

그렇게 말하고는 한쪽 무릎을 꿇는 알렌, 그리고는 자신이 감싸고 있던 린의 손을 잡아 자신의 머리 위에서 움직였다.

"으음... 이거 생각보다 훨씬 좋은데요."

처음에는 자신을 놀리려는 린을 조금 골려줄 생각이였지만 생각 이상으로 좋은 기분에 알렌은 린의 손을 움직이는 것을 멈추지 못했다.

452 알렌주 (SgLWQ4Tj1Y)

2024-08-22 (거의 끝나감) 23:52:57

>>450 역시 ㅋㅋㅋㅋㅋㅋㅋㅋ

453 린주 (BXYXQKviuM)

2024-08-22 (거의 끝나감) 23:55:15

>>454 하아???
이걸 이렇게 반격한다고????

454 알렌주 (R5soaX7WV.)

2024-08-23 (불탄다..!) 00:00:16

>>453 하하하! 댕냥이 일상 떠올리고 쭉 생각했던 장면입니다!

455 린주 (ydEhAfatEQ)

2024-08-23 (불탄다..!) 00:02:07

어쩐지 답레가 빠르더라...
린이 손 할걸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거냐구요 ㅋㅋㅋㅠ

456 알렌주 (R5soaX7WV.)

2024-08-23 (불탄다..!) 00:03:17

>>455 해주실거라고 생각했고 만약 안해주셨다면 애원할 생각이였습니다.(당당)(아무말)

457 린주 (ydEhAfatEQ)

2024-08-23 (불탄다..!) 00:08:24

저는,
당했습니다
o<-<
안이 그정도로 각오를 했을줄은

458 알렌주 (R5soaX7WV.)

2024-08-23 (불탄다..!) 00:12:25

>>457 ㅎㅎ

459 린주 (ydEhAfatEQ)

2024-08-23 (불탄다..!) 00:18:43

🥲
답레쓰고 있어요

460 알렌주 (R5soaX7WV.)

2024-08-23 (불탄다..!) 00:19:45

>>459 천천히 느긋하게 주세요~

461 린주 (ydEhAfatEQ)

2024-08-23 (불탄다..!) 00:21:59

.dice 1 10. = 3
1에 가까울수록 냥펀치
10에 가까울수록 이성적(아마도

462 알렌주 (R5soaX7WV.)

2024-08-23 (불탄다..!) 00:22:48

갑작스러운 냥펀치가 알렌을 덮친다.(아무말)

462 린주 (ydEhAfatEQ)

2024-08-23 (불탄다..!) 00:22:45

.dice 1 10. = 10
1에 가까울수록 냥펀치
10에 가까울수록 이성적(아마도

463 알렌주 (R5soaX7WV.)

2024-08-23 (불탄다..!) 00:23:13

>>462 ?!

464 알렌주 (R5soaX7WV.)

2024-08-23 (불탄다..!) 00:24:10

>>462 어라? 시간이랑 레스가?????

465 린-알렌 (ydEhAfatEQ)

2024-08-23 (불탄다..!) 00:26:20

"어라? 보면 안되나요? 알렌군도 제가 변한걸 보시지 않으셨나요?"
태연자약하게 생글생글 웃으며 굴다가 손바닥 위에 손이 겹쳐지고서야 상황이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음을 눈치챈다.

"아,알렌. 잠시만, 그건 나가고 나서도."
상? 예상하지 못한 그의 행동에 머릿속에 물음표가 하나 둘씩 그려진다. 얼굴을 어느새 붉히고서 허둥대며 상황을 무마하기 위해 애쓰는 린의 뒤로 환각이 많이 씻겨나간 꼬리가 휙휙 주인의 상태를 반영하듯 좌우로 움직인다.


'이게 아니었을 텐데.'
"장난은 다음에도 할 수 있지만 지금은 강아지같은 행동을 하면 변하게 된다는 말을-"
한 쪽 손은 잡혀서 몸을 낮추어 한 쪽 무릎을 꿇은 알렌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고, 다른 쪽 팔은 놀란듯 주먹을 꼭 쥐고서 검은 꼬리랑 같이 꼿꼿한 자세로 굳어 있었다.

너무 붙잡는 건 부끄러워.
멍해진 머릿속에 형광등마냥 갑작스레 떠오른 무의식이 반짝이지만 그렇다고 앞의 그를 뿌리치고 도망갈 수도 없었다. 오도가도 못하는 모양새로 놀란 고양이마냥 서 있다 저도 모르게 나간 다른 손이 툭, 몇 번 그의 어깨를 친다.

"이제 놓아주세요. 정말로 나가야 한다고요!"
잔뜩 붉어진 얼굴로 손을 잡는게 좋겠다느니 제가 한 말을 무르며 다시 밀어낸다.

466 린주 (ydEhAfatEQ)

2024-08-23 (불탄다..!) 00:27:03

>>461-462 이게 무슨 일...???

467 알렌주 (R5soaX7WV.)

2024-08-23 (불탄다..!) 00:33:19

>>465 부끄러워하는 린 이거 너무 귀여운데요...(싱글벙글)

>>466 아마 크로노스로 인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468 린주 (ydEhAfatEQ)

2024-08-23 (불탄다..!) 00:36:55

시간의 신이시여...

>>467 (三ФÅФ三)

469 알렌주 (R5soaX7WV.)

2024-08-23 (불탄다..!) 00:47:52

"아..."

눈까지 감고 린의 손길을 만끽하고 있으려니 이내 린이 알렌의 어깨를 툭툭치며 알렌에게 놓아달라고 외친다.

위를 올려다보니 새빨개진 얼굴로 알렌을 노려보는 린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하하... 죄송합니다. 살짝 장난친다는게 너무 열중하고 말았네요."

분명 조금 놀려줄 생각이였지만 어느새 린의 목소리를 제대로 못들을 만큼 열중하고 있던 알렌.

'조심해야겠어.'

까딱 잘못했다간 알렌 자신도 언제 네발로 걸어다닐지 알 수 없다는 긴장감이 생겼다.

그와 별개로

"삐지셨어요?"

새빨개진 얼굴로 자신을 밀어내고 쳐다도 안보는 린의 옆에 살짝 다가가 속삭인다.

평소라면 이런 놀리는 듯한 말을 할 생각조차 안하겠지만 살랑살랑 붓처럼 흔들리는 꼬리가 알렌의 기분을 말해주는 듯 했다.

470 알렌 - 린 (R5soaX7WV.)

2024-08-23 (불탄다..!) 00:48:09

>>469

471 린주 (ydEhAfatEQ)

2024-08-23 (불탄다..!) 00:51:27

₍˄·͈༝·͈˄₎.。oO(뭔가 이상한데)
우우 진짜 알렌주 각오하고 온거였어??(뭔

472 린주 (ydEhAfatEQ)

2024-08-23 (불탄다..!) 00:52:56

그동안의 업보를 이렇게 돌려받는구나 아...ㅋㅋㅋㅋ
넘넘 귀엽고 좋네요 언제 저렇게 발전한거야
답레는 낼 할게용

473 알렌주 (R5soaX7WV.)

2024-08-23 (불탄다..!) 00:56:53

진짜 이어지기까지 얼마 안남았으므로...(웃음)

>>472 천천히 느긋하게 주세요~

474 린주 (ydEhAfatEQ)

2024-08-23 (불탄다..!) 01:01:04

>>473 히히(뽀다담
냥펀치가 아니라 린이 이성적이었다면 어땠을지도 풀고 싶은데 시간이 늦엇으니까 낼 답레랑 같이 할게요
잘 자요

475 알렌주 (R5soaX7WV.)

2024-08-23 (불탄다..!) 01:02:36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476 린-알렌 (ydEhAfatEQ)

2024-08-23 (불탄다..!) 23:16:07

평소라면 상황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나름 어르거나 달래서 상황을 적당히 무마하는 법을 생각함직도 하였다. 그 특수성이란게 알렌에게만이 아닌 린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것이라 이러한 가능성을 뒤늦게 떠올리지만 않았다면 좀 덜 분통이 터졌을까. 소녀는 고양이귀에 밀려 올라가는 후드를 꾹 양손으로 누르고 입을 고집스레 다물었다.

"..."
휙 앙칼지게 뒤돌아서서 슬금슬금 앞서 길을 안내하는 스피커 강아지의 뒤를 따라간다.

"바보."
"알렌군은 바보에요."
말없이 등을 보이고 몇 걸음을 걸어가다 툭 말을 내뱉는다. 얼마나 놀랐는지, 당황했는지, 부끄러운지, 또 좋아하는지 아무것도 모르면서 어떨때는 멀어진듯 하다 멋대로 거리를 좁히고. 분명 반갑게 흔들리는 금빛 털이 보였지만 이런 일이 나고서 게이트의 영향이 주어지고 그제서야 제가 그에게 하였듯 비스무리한 방식으로 저에게 다가온다는 생각에 더 화가났다.

빳빳하게 섰던 꼬리가 스스로 되뇌이는 비관과 같이 점점 축 떨어진다.
객관적으로 제3자가 보기에 그가 잘못한 것은 없으며 괜히 제가 변덕스럽게 굴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상하게 멈출 수가 없었다. 무언가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밀어 떨어뜨리고 싶었다.

477 린주 (ydEhAfatEQ)

2024-08-23 (불탄다..!) 23:19:09

>>474 린이 이성적이었다면 답레에 나온대로 강아지 칭찬하듯(...) 눈높이 맞춰 앉아 알렌을 토닥이면서 이 정도면 상으로 괜찮을까 키득이다 걸음을 옮겼을거에요

갱신합니다🫠

478 알렌주 (sJ4IvjouOo)

2024-08-23 (불탄다..!) 23:33:04

안녕하세요 린주~

오늘 조금 늦어서 자정쯤 들어갈거 같아요...

479 린주 (ydEhAfatEQ)

2024-08-23 (불탄다..!) 23:33:45

>>478(토닥토닥
아임 오케이니까 조심해서 들어가자

480 알렌주 (g4j2xQ.0Hw)

2024-08-24 (파란날) 00:04:59

아임홈

481 린주 (ecshGGt25c)

2024-08-24 (파란날) 00:06:17

situplay>1597049792>364
>>480
ㅋㅋㅋㅋㅋㅋㅋ

482 알렌주 (K6pCdL17oY)

2024-08-24 (파란날) 00:09:46

>>481 이렇게 빨리 확인하시다니...(부끄러움)

483 알렌주 (K6pCdL17oY)

2024-08-24 (파란날) 00:11:24

>>476 '얼마나 놀랐는지, 당황했는지, 부끄러운지, 또 좋아하는지 아무것도 모르면서'(사랑스러움 치사량으로 호흡곤란)

>>477 이러면 알렌 손바닥이 말랑말랑해졌을거 같은데...

484 린주 (ecshGGt25c)

2024-08-24 (파란날) 00:14:53

>>482 *^ㅁ^V

>>483 알렌이 녹아내렸군여

485 알렌주 (K6pCdL17oY)

2024-08-24 (파란날) 00:18:19

>>484 자기 손으로 린 손 움직이는 것도 눈감고 즐기고 있는데 린이 직접 쓰다듬으면...(개에 한 발짝 가까워지는 알렌)

486 린주 (ecshGGt25c)

2024-08-24 (파란날) 00:19:10

고양이가 우울할때 물건을 밀어서 떨어뜨리고 빤히 집사 쳐다본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냥 호기심으로 툭툭치는 경우도 있지 않나🤔
그 외로는 꾹꾹이하기 늘어지기 등등인데 여기서 꾹꾹이를 하면 이상?하고 늘어지면 게이트라 큰일나니

487 린주 (ecshGGt25c)

2024-08-24 (파란날) 00:22:59

>>485 ㅋㅋㅋㅋ 진짜 폭 안겨서 쓰다듬해야하는데
녹아내린 알렌도 귀여울것 같은데 다이스가o<-<

게이트 나가서도 영향은 남아 있으니까 시도를

488 알렌주 (K6pCdL17oY)

2024-08-24 (파란날) 00:24:09

>>486 괜히 심술나면서도 알렌 관심을 끌고싶은걸까요? (너무 귀여워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알렌주)

489 린주 (ecshGGt25c)

2024-08-24 (파란날) 00:26:17

네...
말하고 보니 진짜 유치하네요()

490 알렌주 (K6pCdL17oY)

2024-08-24 (파란날) 00:29:52

>>489 귀여워(귀여워)

491 린주 (ecshGGt25c)

2024-08-24 (파란날) 00:31:02

situplay>1597049792>366
@알렌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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