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0499>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2 :: 1001

겨울의 눈꽃부터 여름의 불꽃까지

2024-08-08 00:37:32 - 2024-09-10 23:55:41

0 겨울의 눈꽃부터 여름의 불꽃까지 (fCbKHeYS6E)

2024-08-08 (거의 끝나감) 00:37:32


"...최선을 다할거에요."

나는 그 말을 듣고 다시 트리를 바라본다.

"함께할께요."

아름답게 빛나는 저 트리불꽃처럼

410 린주 (ulh./wJGbw)

2024-08-21 (水) 01:00:41

정말 둘이 얼굴 좀 쓰게 어디 무도회라도 보내버려야

411 알렌주 (WUk6GEPsVs)

2024-08-21 (水) 01:04:07

>>409 이런 느낌의 하얀 정복이라면..?

412 린주 (ulh./wJGbw)

2024-08-21 (水) 01:05:28

파란색+흰색이라 린의 흑/적과 대비 완벽하네여
베리베리 굿

413 린주 (ulh./wJGbw)

2024-08-21 (水) 01:07:47

슬슬 자야겠어요
굿나잇입니다(뽀다담

414 알렌주 (WUk6GEPsVs)

2024-08-21 (水) 01:07:49

역시 캐디 베이스라 옷도 찰떡...

415 알렌주 (WUk6GEPsVs)

2024-08-21 (水) 01:10:42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416 린-알렌 (ulh./wJGbw)

2024-08-21 (水) 22:57:57

"알렌!"
돌발 상황 속 짤막한 외침이 울렸다. 린이 손을 뻗어 행동을 막으려 하였지만 이미 일은 벌어진 뒤였다. 순식간에 판단을 마친 린은 43레벨 워리어의 움직임을 저지하는 것 보다 좀 더 가능성이 있는 일을 하기로 하였다.

"거기 게이트의 주인이시온지."
목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움직인 린의 손에는 어느새 스피커를 붙들고 있는 강아지가 잡혀 있었다.

"깽,끼잉..."
"아니면 전령이신가요?"
나긋하게 입꼬리가 올라간 미소와 그와 어울리게 부드럽게 휜 눈매는 영락없이 단아하게 웃는 얼굴이었지만 그 눈빛의 심상찮음을 알았는지 강아지가 열심히 긍정하는 듯 낑낑 소리를 낸다.

"그러면 전령님. 저희 잠시 있다 오붓하게 대화를 하도록 하여요."
이만하면 대충 되었다 생각한 소녀는 얼어붙은 강아지에게 고개를 돌리고 알렌에게 다가간다.

'패널티만 아니었다면 한 번 손이라고 말해보는 것도.'
"당신, 괜찮아요?"
금발 위에 솟은 강아지 귀가 시선을 끌었지만 시선을 돌려 묻는다.

417 린주 (ulh./wJGbw)

2024-08-21 (水) 22:58:36

안뇽이에요
갱신

418 알렌주 (alodm5JAi6)

2024-08-21 (水) 23:41:40

아임홈

419 린주 (ulh./wJGbw)

2024-08-21 (水) 23:44:05

알하

420 알렌주 (WUk6GEPsVs)

2024-08-21 (水) 23:47:27

>>416 린이 손 해줬으면...(기대)

421 알렌주 (WUk6GEPsVs)

2024-08-21 (水) 23:47:49

안녕하세요 린주~

422 린주 (ulh./wJGbw)

2024-08-21 (水) 23:49:08

>>420 😏
해볼게요 히히

423 린주 (ulh./wJGbw)

2024-08-21 (水) 23:56:13

패널티 따위 아무것도 날 막을 수 없으셈
실은 나도 손 해보고 싶었어

무슨 썰을 풀지 생각을ing

424 알렌 - 린 (SgLWQ4Tj1Y)

2024-08-22 (거의 끝나감) 00:03:49

프리스비 원반을 내려놓은 알렌은 어느세 머리 위에 나있는 귀를 양손으로 만지며 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말랑말랑하네.'

촉감은 당연히 강아지귀처럼 말랑말랑했다.

'감각이 더 예민해진거 같기도 하고...'

별다른 집중없이 조금 떨어진 곳에서 린이 전령이라는 개와 말하고 있는 소리까지 세세하게 들릴만큼 감각또한 예민해져 있었다.

"아, 네 특별히 아직 뭔가 이상이 있다던가 그런건 안느껴지네요. 다만..."

알렌은 이걸 말해도 될지 말지 잠시 고민하는 듯 하다 이네 말을 이었다.

"꼬리가 바지에 눌리는게 좀... 꽤 불편하네요."

원래라면 위로 솟아서 살랑살랑 흔들리는 것이 강아지 꼬리겠지만 알렌의 꼬리는 지금 바지 밑으로 들어가 아마 옷을 넉넉히 입지 않았다면 바지가 찢어졌을지도 모를 일이였다.

"그... 린 씨? 정말 죄송하지만 잠시만 뒤 좀 봐주실 수 있으실까요?"

린에게 그렇게 부탁한 알렌은 린이 뒤를 돌아보는 것을 확인한 후 바지를 살짝 내려 꼬리를 꺼낸 후 밸트를 다시 매며 벨트와 바지 사이에 꼬리를 집어넣어 고정시켰다.

"다 됐습니다, 아직 좀 불편하지만 아까보단 낫네요."

'크흠...' 아무리 알렌이라도 조금 민망했는지 알렌은 괜히 한번 헛기침을 했다.

425 알렌주 (SgLWQ4Tj1Y)

2024-08-22 (거의 끝나감) 00:05:03

>>423 하고싶은거 다하죠!

물론 주둥이가 나올지도 모르지만요!(?)(아무말)

426 린주 (BXYXQKviuM)

2024-08-22 (거의 끝나감) 00:06:56

.dice 1 2. = 2
1.답레
2.지금쓰면 진짜 뇌 뺀 글나올듯

427 린주 (BXYXQKviuM)

2024-08-22 (거의 끝나감) 00:08:18

다갓이 지금 글 쓰지 말래요,,
>>424 귀여워 ㅋㅋㅋ 진짜...ㅋㅋㅋㅋ 답레읽고 한참 웃참하다가 다시 읽고 또 웃참했어

428 알렌주 (SgLWQ4Tj1Y)

2024-08-22 (거의 끝나감) 00:10:30

>>426 천천히 느긋하게 주세요~

>>427 그치만 바지 입고 꼬리가 나면...(웃음)

429 린주 (BXYXQKviuM)

2024-08-22 (거의 끝나감) 00:14:08

현실적으로 글킨 해요
린은 그런고로 치마를 입고 있지만()

만약 둘중 하나가 잠시 완전히 강아지/고양이로 변해도 웃길것 같아요

430 알렌주 (SgLWQ4Tj1Y)

2024-08-22 (거의 끝나감) 00:17:12

>>429 상상만으로도 재밌는데요? ㅋㅋㅋㅋㅋㅋ

431 린주 (BXYXQKviuM)

2024-08-22 (거의 끝나감) 00:18:50

>>425 전에 말한 헤드번팅이라던가🙃

에~ 이누미미/네코미미 상태로 헛짓거리하다가 주둥이나 수염같은거 나기전에 게이트보스 찾고 끝날거에요^3^

432 알렌주 (SgLWQ4Tj1Y)

2024-08-22 (거의 끝나감) 00:20:46

아니면 게이트 공략해도 잠시동안은 영향이 남아 바로는 안돌아가는건 어떨까요?

433 린주 (BXYXQKviuM)

2024-08-22 (거의 끝나감) 00:24:21

오 좋은데요 천재만재

>>430 말 안듣고 주변 빙빙도는 알렌멍(허스키)...🤔
린이 강아지가 되어도 크고 정신없다며 어떻게 돌아가려다 포기하고 놀것같아요

434 알렌주 (SgLWQ4Tj1Y)

2024-08-22 (거의 끝나감) 00:26:49

>>433 빨리 게이트를 공략해야 하는데 알렌의 무릎에서 비킬 생각을 안하는 고양이 린이라던가...(망상)

435 린주 (BXYXQKviuM)

2024-08-22 (거의 끝나감) 00:29:12

ㅋㅋㅋㅋ들어서 옮기려고하면 쭉 늘어날듯요

436 알렌주 (SgLWQ4Tj1Y)

2024-08-22 (거의 끝나감) 00:31:38

>>435 알렌: 린 씨! 발톱! 옷에 발톱 세우지 말아주세요!(옷잡고 바티기)(아무말)

437 린주 (BXYXQKviuM)

2024-08-22 (거의 끝나감) 00:35:28

너무 린이 고양이로 변하고 할 법한 짓이라서 할 말이...
와중에 린에게 말을 거는 알렌도 귀엽고 웃기고 ㅋㅋㅠ

저러다 잠시 휴전하고 린냥이가 다시 알렌의 무릎을 사수했을때 원래대로 돌아오는것도

438 알렌주 (SgLWQ4Tj1Y)

2024-08-22 (거의 끝나감) 00:42:07

린: 이제! 진짜! 가야한다고요!

알렌:

439 린주 (BXYXQKviuM)

2024-08-22 (거의 끝나감) 00:47:22

(웃겨서쓰러짐)

아 ㅋㅋㅋㅠ 얼굴 눌린것좀바 ㅋㅋㅋㅋㅋㅋ
린이 몇 걸음 갈때마다 쓰다듬어주기 칭찬해주기 이러고 있는게 아닐까요
공주님안기(...)로 들고 옮길수도 있긴하지만 최후의 보루로...

440 알렌주 (SgLWQ4Tj1Y)

2024-08-22 (거의 끝나감) 00:55:20

>>439 사실 알렌은 린이 말하면 꽤 잘 들을거에요.

물론 더 놀자고 낑낑대며 어리광을 좀 부릴 확률이 높지만요.(웃음)

441 린주 (BXYXQKviuM)

2024-08-22 (거의 끝나감) 01:01:22

귀여워(뽀다담

원래 귀여운 동물에 약하기도 하고 많이 풀어져서 린도 웃으면서 조금씩 놀아줄것같아요

442 린주 (BXYXQKviuM)

2024-08-22 (거의 끝나감) 01:03:04

이러다 서로 상태이상 풀리면 반응 볼만할 것 같지만요😏

슬슬 자야할것 같아서 자러갈게요
굿나잇임니다

443 알렌주 (SgLWQ4Tj1Y)

2024-08-22 (거의 끝나감) 01:04:06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444 알렌주 (SgLWQ4Tj1Y)

2024-08-22 (거의 끝나감) 23:29:53

아임홈

445 린-알렌 (BXYXQKviuM)

2024-08-22 (거의 끝나감) 23:33:49

꼬리가 보이지 않아 귀만 변형이 일어났나 했지만 아니었던 모양이었다. 조금 불편한 것만 감수하면 되니 자신도 바지를 입는게 나았을까 하며 몸을 돌려 기다린다. 저와 다르게 그는 꼬리를 보이는 쪽이 옷에 눌려 생기는 불편함 보다 나은 것 같았다.

"다 되었으면 돌아볼게요."
왠일로 민망함이 섞인 목소리가 들려 픽 웃고서 뒤로 뒷짐을 진 자세로 상체만 뒤로 슬쩍 돌린다. 그의 머리 색과 같은 금빛 꼬리가 쫑긋 솟은 귀와 함께 장난스럽게 눈매가 휘어 눈꼬리가 접힌 붉은 눈에 비친다.

"어머, 귀엽네요."
빙글,하고 완전히 돌아 마주본다. 뒷짐을 지고서 상체를 내밀고 가까이 다가가 마주보는 모양새로 바라보다 즐거운지 빙글빙글 웃는 낯을 한다. 무엇을 생각하는지 뜸을 들이다 눈을 반개하고 미소를 짓는다.

"손 주세요."
슥, 흰 손을 손바닥이 보이게 내민 소녀의 뒤에 다시 검은 꼬리가 흐릿하게 흐려진 환각 뒤로 기분좋게 살랑거린다.

"스피커가 저희를 안내한다고 하였으니," 중간에 항의하듯 캥 소리가 울렸지만 아랑곳하지 않고서 린은 말을 이어갔다. "서로의 돌발 행동을 막기 위해서라도 잠시 붙잡고 있는게 나을것이에요."

그러니 어디까지나 게이트 공략을 위해서다. 물론, 린은 그 꿍꿍이속에 사심도 있음을 부정하지 않았다.

446 린주 (BXYXQKviuM)

2024-08-22 (거의 끝나감) 23:34:37

>>444
답레와 함께 너는집입니다:D

447 알렌주 (SgLWQ4Tj1Y)

2024-08-22 (거의 끝나감) 23:38:14

안녕하세요 린주~

448 린주 (BXYXQKviuM)

2024-08-22 (거의 끝나감) 23:41:20

https://picrew.me/en/image_maker/2474810
마침 이런걸 발견했어요
안뇽이에요

449 알렌주 (SgLWQ4Tj1Y)

2024-08-22 (거의 끝나감) 23:42:34

>>448 (심장에 심각한 피해를 입은 알렌주)

만지면 무는 두사람(?)에게 용캐 바보 스티커를 붙인 이름모를 사람은...ㅋㅋㅋㅋㅋㅋ

450 린주 (BXYXQKviuM)

2024-08-22 (거의 끝나감) 23:45:06

서로 붙였다는게 학계의 정설이란 그런 말이

451 알렌 - 린 (SgLWQ4Tj1Y)

2024-08-22 (거의 끝나감) 23:52:31

"너무 빤히 보시는 것이 아닌지..."

알렌을 바라보며 장난스러움을 숨기지 않고 말하는 린을 향해 알렌이 살짝 불퉁하게 말한다.

알렌은 아무렇지 않은척 해보려고 하지만 그의 표정과 목소리에서 숨길 수 없는 민망함과 불만이 살짝 씩 묻어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 이어 그런 알렌을 향해 마치 개에게 '손'을 하듯이 손바닥을 내미는 린.

"..."

그런 린을 보고 알렌은 잠깐 동안 손바닥을 뚫어져라 바라보더니 아주 살짝 웃음을 참으며 린의 손바닥 위에 자신의 손을 가져갔다.

개로 된 영향인가, 왠일인지 린의 놀림에 순순히 따라주는 것 처럼 보이는 알렌 하지만 이것은 착각 이였다.

"여기 손입니다."

단순히 알렌은 자신의 한쪽 손만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한손은 린의 손바닥 위에 한손은 손등아래에 두어 커다란 두손으로 린의 작은 손을 포개어 감쌌다.

"말 잘들었으니까. 이제 상을 주셔야죠?"

그렇게 말하고는 한쪽 무릎을 꿇는 알렌, 그리고는 자신이 감싸고 있던 린의 손을 잡아 자신의 머리 위에서 움직였다.

"으음... 이거 생각보다 훨씬 좋은데요."

처음에는 자신을 놀리려는 린을 조금 골려줄 생각이였지만 생각 이상으로 좋은 기분에 알렌은 린의 손을 움직이는 것을 멈추지 못했다.

452 알렌주 (SgLWQ4Tj1Y)

2024-08-22 (거의 끝나감) 23:52:57

>>450 역시 ㅋㅋㅋㅋㅋㅋㅋㅋ

453 린주 (BXYXQKviuM)

2024-08-22 (거의 끝나감) 23:55:15

>>454 하아???
이걸 이렇게 반격한다고????

454 알렌주 (R5soaX7WV.)

2024-08-23 (불탄다..!) 00:00:16

>>453 하하하! 댕냥이 일상 떠올리고 쭉 생각했던 장면입니다!

455 린주 (ydEhAfatEQ)

2024-08-23 (불탄다..!) 00:02:07

어쩐지 답레가 빠르더라...
린이 손 할걸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거냐구요 ㅋㅋㅋㅠ

456 알렌주 (R5soaX7WV.)

2024-08-23 (불탄다..!) 00:03:17

>>455 해주실거라고 생각했고 만약 안해주셨다면 애원할 생각이였습니다.(당당)(아무말)

457 린주 (ydEhAfatEQ)

2024-08-23 (불탄다..!) 00:08:24

저는,
당했습니다
o<-<
안이 그정도로 각오를 했을줄은

458 알렌주 (R5soaX7WV.)

2024-08-23 (불탄다..!) 00:12:25

>>457 ㅎㅎ

459 린주 (ydEhAfatEQ)

2024-08-23 (불탄다..!) 00:18:43

🥲
답레쓰고 있어요

460 알렌주 (R5soaX7WV.)

2024-08-23 (불탄다..!) 00:19:45

>>459 천천히 느긋하게 주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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