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0499>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2 :: 1001

겨울의 눈꽃부터 여름의 불꽃까지

2024-08-08 00:37:32 - 2024-09-10 23:55:41

0 겨울의 눈꽃부터 여름의 불꽃까지 (fCbKHeYS6E)

2024-08-08 (거의 끝나감) 00:37:32


"...최선을 다할거에요."

나는 그 말을 듣고 다시 트리를 바라본다.

"함께할께요."

아름답게 빛나는 저 트리불꽃처럼

308 알렌주 (KVK2tmRVLI)

2024-08-18 (내일 월요일) 20:42:34

>>306 저도 네코미미 일상이 좋을거 같아요!

팬미팅은 아무래도 배경을 좀 생각해야 되다보니...(지침)

그럼 지금 시작할까요?

309 린주 (G9O5sA1UKk)

2024-08-18 (내일 월요일) 20:45:57

넹 선레는 다이스 돌릴까요?

310 알렌주 (KVK2tmRVLI)

2024-08-18 (내일 월요일) 20:47:28

네! 듀얼!

.dice 1 100. = 90

311 알렌주 (KVK2tmRVLI)

2024-08-18 (내일 월요일) 20:47:45

(도야)(아무말)

312 린주 (G9O5sA1UKk)

2024-08-18 (내일 월요일) 20:48:34

🥺
.dice 1 100. = 20

313 린주 (G9O5sA1UKk)

2024-08-18 (내일 월요일) 20:48:59

ㅋㅋㅋㅋㅋㅠㅠ
써오게씀다

314 알렌주 (KVK2tmRVLI)

2024-08-18 (내일 월요일) 20:49:28

ㅋㅋㅋㅋㅋ 잘 부탁드립니다, 린주~

315 린-알렌 (G9O5sA1UKk)

2024-08-18 (내일 월요일) 21:11:27

워애애애옹.
끼잉...월월
사방에서 털이 날리고 복실복실한게 돌아다니고 뛰고 날아다니고. 온갖 소리가 뒤엉켜 요란하게 돌아다니는 작은 짐승의 발소리와 섞여 소란스럽다. 그 중간에 선 후드를 쓴 여자가 불안스레 후드를 매만지다 더 눌러쓰며 말도 안되는 난장판을 착잡하게 바라보았다. 단 몇 시간 전만하더라도 크게 이렇다 할 것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어쩌다 이리 되었는지 린은 그저 황망했다.

젠장, 해독제만 얻는다면...고양이와 강아지로 변한 헌터들이 순진무구한, 아니 불만이 가득한 눈으로 게이트 안을 정신 사납게 가득 채우며 맴맴 돌고 있었다.

...

"테러 사건 범인의 행적이 잡혔다네요. 슈타인 씨 덕분에 UHN이 우호적으로 노선을 잡아 반장의 일의 마무리되어서 다행이에요."
앞으로는 좀 마음을 놓고 생활할 수 있겠어요. 얼마 전 있었던 소식을 그녀의 동료이자 이제는 친우라고 말할 수 있을만큼 가까워진 사람에게 통화로 전하면서 린은 감은 머리를 말렸다.

"이제 마음을 좀 놓으셔도 좋을 것 같은데, 몇 달 전의 일은 극비라서 가디언 상층부에서도 소수를 제외하면 모르고...아, 지금요? 옆 방의 라즈양께는 말씀을 드릴테니 제 방문까지 오실 수 있을까요?."
건너편에서 친숙한 금발 바보 용사의 목소리가 무어라 말하는 것에 귀를 기울이며 린은 거의 마른 긴 머리를 빗기 위해 거울로 시선을 옮겼다.

"..."
긴 검은 머리에 흰 얼굴, 오목조목한 이목구비와 긴 속눈썹 아래 붉게 빛나는 눈동자. 모든 것이 몇 초전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머리 위에 위치해서 자연스럽게 쫑긋거리고 있는 무언가만 아니었다면 그랬을 것이다.

"아...?"
차마 비명을 지를 수 없었던 린은 습관대로 입을 틀어막고 뒷걸음을 치며 옆의 세면용품을 와르르 떨어뜨렸다.

"알렌군 잠깐만 오지 말아줘요 잠시만..!"
황급히 통화로 전하려 하지만 이미 통화는 린의 움직임에 끊겨버려 그녀의 음성을 전달하지 못하였고 검은 화면만 멀뚱하게 린의 다급한 얼굴과 머리위의...고양이 귀를 비추고 있었다.

//1

316 알렌 - 린 (KVK2tmRVLI)

2024-08-18 (내일 월요일) 21:35:15

"겨우 숨통이 트였군요, 슈타인 씨에겐 얼마나 감사해도 모자랄 판이네요."

죽은 심장의 태아 토벌 작전 이후 그 뒷처리와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대충 정리된 것을 린에게 전해 듣고 알렌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러고보니 토고 씨께서 린 씨에게 전해달라던 문서가 있었습니다. 마침 근처인데 제가 지금 찾아뵈도 될까요?"

내용은 다소 사무적이였으나 그 목소리와 말투는 친근함을 여실히 들어내고 있었고 알렌의 표정도 그에 걸맞게 밝아보였다.

"네 그럼 바로 찾아뵙도록 하ㄱ..."

그 순간 통화 너머로 숨이 넘어가는 듯한 자그마하지만 심상치 않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린 씨? 무슨 일 있으신가요 린 씨?!"

"알렌군 잠ㄲ..."

거기까지 들리고는 끊어진 통화.

"젠장!"

알렌은 그 즉시 검을 꺼내들고 린의 숙소로 달리기 시작했다.

'뭐지? 죽은 심장 교단의 잔당? 아니면 이제와서 UHN이?'

머릿속이 복잡했지만 해야하는 일은 달리지지 않았기에 순식간에 린의 방 문앞가지 도착한 알렌은 바로 문을 열려고 하지만 당연히 잠겨있고

"실례!"

쾅!

알렌은 일말의 거리낌도 없이 문고리를 부숴버리고 안으로 진입했다.

"린 씨! 괜찮으신가요? 대답해주세요!"

다급히 린의 방안으로 들어선 알렌은 인기척이 느껴지는 안쪽 방으로 향했고

"린 ㅆ..."

린의 모습을 확인한 알렌은 차마 말을 끝까지 이을 수 없었다.

머리위에 쫑긋거리는 귀, 살랑거리고 있는 검은 꼬리.

누가보아도 고양이 귀와 꼬리가 생긴 린을 발견한 알렌은 그 순간 아무말도 못하고 굳어버렸다.


//2

317 린-알렌 (G9O5sA1UKk)

2024-08-18 (내일 월요일) 21:53:25

'어떻게 해야 하지?'
온갖 것들이 가득차 까만 문자가 빽빽히 나열되어 정리된 공책과 같이 정연하던 머리가 순식간에 아득해지고 모든것이 증발하여 새하얘졌다. 알렌이 전화를 받고 달려오는 그 짧은 순간 린이 할 수 있었던 것은 그저 문을 잠그고 알렌에게 미안하지만 좀 있다가 자신이 가겠다며 토고에게 전해달라고 말할 것을 머리로 되새기는 것 뿐이었다.

'어떻게 해야...'
같은 생각을 몇 번째 하던 중이었을까. 통화를 끊은지 얼마 되지 않고서 쾅 울리는 소음에 린은 화들짝 놀라 저도 모르게 평소처럼 침착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안쪽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빳빳하게 선 꼬리가 털을 꼿꼿이 세워 경계를 표현하고 있었고 귀도 바들바들 떨리며 여실히 린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알렌?"
그렇다면 문은? 머릿속에 저절로 떠오른 의문을 해소하는 대신 격앙된 푸른 눈빛이 순식간에 풀려 멍하게 자신을 응시하는 것을 그대로 마주보았다.고양이 귀와 소란에 펑 부풀렸다 알렌을 보자 다시 살랑거리기 시작한 꼬리가 마주본 눈에 비치고 제 모습이 어떤지 인지한 린의 얼굴이 순식간에 붉어졌다.

"보지 말아줘요!
수치심에 눈시울까지 발갛게 물들고 린은 완전히 이성을 잃고 바보같은 무단칩입자에게 비수를 던지는 대신 재빠르게 방에 있던 이불을 뒤집어 썼다.

318 알렌주 (KVK2tmRVLI)

2024-08-18 (내일 월요일) 21:56:17

이불 뒤집어쓰는거 너무 귀여워 미치겠어요...(호흡곤란)

319 알렌주 (KVK2tmRVLI)

2024-08-18 (내일 월요일) 21:56:45

(그리고 습관적으로 숫자 붙이고 있던 두 사람)(아무말)

320 린주 (G9O5sA1UKk)

2024-08-18 (내일 월요일) 21:59:10

ㅋㅋㅋㅋㅋㅋ 20레스되면 1도기~
>>318 그리고 잊혀진 부서진 문짝()

321 알렌주 (KVK2tmRVLI)

2024-08-18 (내일 월요일) 22:01:09

>>320 창문에이어 문까지 부숴버리는 알렌...(아무말)

322 린주 (G9O5sA1UKk)

2024-08-18 (내일 월요일) 22:05:33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그만큼 린을 소중하게 생각한단 거니까

323 알렌 - 린 (KVK2tmRVLI)

2024-08-18 (내일 월요일) 22:16:06

방금까지 누구하나 담궈버릴 것 같던 눈빛으로 들어온 알렌은 고양이 귀를 달고 잔뜩 겁먹었다는 듯이 꼬리를 빳빳하게 세우고는 자신을 바라보는 린의 모습에 아무말도 하지 못한채 잠시동안 굳어있을 수 밖에 없었다.

"죄..죄송합니다!"

그리고는 당장이라도 울것같은 그렁그렁한 눈으로 이불을 뒤집어 쓰며 보지말라고 하는 린의 외침에 정신을 차린 알렌은 죄송하다 외치고는 뒤를 돌아 이미 부서진 문짝으로 시선을 돌렸다.

"..."

아주 잠깐이지만 무척이나 어색한 침묵

"벼..별일 없으셔서 다행입니다. 아니 별일 없다는 건 지금 문제가 별일이 아니란게 아니라..."

그 침묵을 견디지 못한 알렌이 무어라 말을 꺼내려하지만 이내 횡설수설하기 시작했다.

무리도 아니였다, 고양이 귀와 꼬리를 단채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 그렁그렁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던 린의 모습이 짧지만 알렌의 머릿속에 각인 되어 떠날 생각을 안했기 때문에 제대로 말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그.. 혹시 괜찮으시다면 뒤를 돌아봐도 괜찮을까요? 일단 무슨 일인지 확인은 해야할거 같아서."

횡설수설하던 알렌은 이내 속으로 '이건 다 상황 파악을 위해서야, 그래 절대 다른 뜻은 없는거야.' 라고 변명하듯 되네이며 다시 린을 봐도 괜찮을지 린에게 물었다.

324 알렌주 (KVK2tmRVLI)

2024-08-18 (내일 월요일) 22:16:24

이 다음은 운동 갔다와서 잇도록 하겠습니다~

325 린주 (G9O5sA1UKk)

2024-08-18 (내일 월요일) 22:17:28

잘 다녀와!

326 린-알렌 (G9O5sA1UKk)

2024-08-18 (내일 월요일) 22:39:04

'문, 부숴졌네.'
이불을 뒤집어 쓰고서 멍하게 휑하게 뚫린 방문이 있었던 자리를 바라본다. 린이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해 결국 나가라는 말을 하기 전에 재빨리 뒤로 돈 알렌이 그 자리를 메꾸고 있었다.

"...저,는 괜찮아요."
지금 이 자리에 누가 있었더라면 더 나았을까. 문득 아는 무난한 얼굴 몇몇이 스쳐지나갔다. 하지만 누가 온다 하더라도 지금 그녀의 앞에 선 사람과 같이 상반된 감정을 동시에 줄 수는 없을것이다. 그는 그녀가 마음을 놓고 안심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존재 중 하나였지만 동시에 이 상황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사람 중 당연 첫변째였다.

"저는 괜찮아요. 보건실에만 같이 가 주신다면 제가 혼자서..."
오랜시간 누구에게도 적을 두지 못하던 습관이 지금도 그대로 남아 그녀로 하여금 괜찮다는 말을 하게 한다. 알렌의 머릿속에 감정의 혼란이 일어나고 있는 것도 모르고서 한 번 더 방금 전보다 더 확연한 목소리로 거부의 의사를 말하던 린이 무언가를 발견하고서 말을 멈춘다. 알렌이 눈을 돌리지 않는지 확인하며 후드티를 찾아 헤메던 눈이 전에 보지 못한 무언가가 반짝이는 벽면에 고정된다.

[지구를 침공해서 츄르를 독점하겠다냥.
인간들을 모조리 우리랑 똑같이 만들어서 놀겠다 멍.]

"...이거 게이트일까요."
부들부들 떠는 손으로 이불이 흘러내리지 않게 알렌의 등을 살며시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 뒤를 보라 하고서 푹, 고개를 숙인다. 이불 밖으로 삐져나온 꼬리 끝이 이 모습으로 설마 게이트까지 가야한다는 생각에 축 늘어진다.

327 린주 (G9O5sA1UKk)

2024-08-18 (내일 월요일) 22:47:29

Tmi:게이트가 린의 방이나 서울에 펼쳐진게 아니라 다른 지역에 열렸는데, 린이 의뢰로 잠시 근처를 지나갔다가 운이 좋지 않게 트랩에 걸렸다고 생각했어. 대신 게이트 내부에 들어가지 않아서 변형이 느리게 일어나는 중!

328 알렌주 (ImaTZlfYOo)

2024-08-18 (내일 월요일) 23:29:09

아임홈

329 린주 (G9O5sA1UKk)

2024-08-18 (내일 월요일) 23:33:24

하이에요

330 린주 (G9O5sA1UKk)

2024-08-18 (내일 월요일) 23:35:22

situplay>1597049792>333
그렇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네코미미/이누미미 모에 일상을 하기 위한 당위정도니까 심각한 일은 없을거야:D

사실,린 정도로 강한 각성자면 완전히 변해도 얼마 뒤면 풀린다고 생각했어

331 알렌 - 린 (QV6MarwlOg)

2024-08-19 (모두 수고..) 00:02:30

린은 여전히 이불을 뒤집어 쓴 채 경계심이 섞인 목소리로 괜찮다고 돌려 거절하고 있었다.

"정말 괜찮으신가요, 린 씨?"

혹여 어딘가 불편한 것이라도 있는지 알렌이 걱정스러운 생각이 든 순간 아까 자신이 문을 부수고 린을 만난 직 후의 모습이 떠올랐다.

잔뜩 부푼 꼬리, 바들바들 떨고있던 몸과 눈빛.

"혹시 방금 제가 큰소리를 내며 들어와서 많이 놀라셨나요?"

린이 알렌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꿈에도 모르는 알렌은 방금 자신이 무리하게 들어와 고양이 귀가 생긴 영향으로 크게 놀라 자신을 경계하는 것으로 착각하기 시작했다.

"죄송합니다, 린 씨에게 혹시 큰 일이라도 생긴 것 같다는 걱정에 다른 생각이 나질 않아서..."

혹여 린이 자신을 더 경계할까 뒤돌지 못하는 알렌.

그 상태에서 같이 보건실로 향하려고 린이 준비를 하려는 순간

[지구를 침공해서 츄르를 독점하겠다냥.
인간들을 모조리 우리랑 똑같이 만들어서 놀겠다 멍.]

"..."

갑자기 방 벽면에서 강아지랑 고양이가 손잡고 말을 하고 있는 풍경이 비춰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다른 곳에 있는 게이트랑 연결된거 같은데요?"

그리고 그 때 등 뒤에서 린이 건드리는 것이 느껴지고 알렌은 뒤를 돌아보았다.

이불 사이로 살짝 보이는 고양이 귀와 삐져나온 꼬리, 그리고 무엇보다 풀이 죽어 눈물이 맺혀있는 린의 모습에 알렌은 헛숨을 들이켰다.

"괘..괜찮습니다. 제가 함께 할께요! 해결 못해서 고양이가 되더시더라도 제가 쭉 함께 할께요."

갑작스러운 자극에 알렌은 자신이 뭔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헛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

332 린주 (IspYp29jtk)

2024-08-19 (모두 수고..) 00:06:42

"괘..괜찮습니다. 제가 함께 할께요! 해결 못해서 고양이가 되더시더라도 제가 쭉 함께 할께요." <<
고양이가 되어도 ㅋㅋㅋㅋㅋㅋ 함께 ㅋㅋㅋㅋ 현웃터졌어
고양이가 되지 않게 해결하겠다고 해야지 앜ㅋㅋㅋㅋ

333 린주 (IspYp29jtk)

2024-08-19 (모두 수고..) 00:07:28

와중에 함께하겠다고 하는거 넘 강아지 같아요(뭔

334 알렌주 (QV6MarwlOg)

2024-08-19 (모두 수고..) 00:09:25

>>332 알렌은(는) 혼란에 빠졌다.

>>333 복선입니다.(아무말)

335 린주 (IspYp29jtk)

2024-08-19 (모두 수고..) 00:15:07

제가 답레를 하려고 했는데 너므 피곤해서 내일로 넘겨도 될카요? 반응 귀여웠는데ㅣ 지금 상태로 쓰면 답레가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을것 같아

336 알렌주 (QV6MarwlOg)

2024-08-19 (모두 수고..) 00:21:39

>>335 답레는 천천히 주셔도 괜찮으니 부디 푹 쉬어주세요!

잡담하다 쉬러 들어가셔도 저는 좋은걸요!

337 린주 (IspYp29jtk)

2024-08-19 (모두 수고..) 00:24:36

잡담모드로 돌아와서 여태껏 숨겨왔던 픽크루를꺼내어

338 알렌주 (QV6MarwlOg)

2024-08-19 (모두 수고..) 00:26:15

>>337 린 얼굴붉히는거 귀여워 미치겠어요...(과호흡)(아무말)

339 알렌주 (QV6MarwlOg)

2024-08-19 (모두 수고..) 00:29:51


(왠지 이번 일상 하면서 떠오른 노래)
분명 개그 일상인데 왜 또 이런 이미지의 노래가 떠오르는지...(아무말)

340 린주 (IspYp29jtk)

2024-08-19 (모두 수고..) 00:30:52

>>388(뽀다담
알렌은 이누미미가 되더라도 먼가 별 생각이 없을것 같아요

341 알렌주 (QV6MarwlOg)

2024-08-19 (모두 수고..) 00:33:17

>>340 딱히 별 신경은 안쓰는데 이성치가 낮아집니다.(웃음)

342 알렌주 (QV6MarwlOg)

2024-08-19 (모두 수고..) 00:33:41

>>339 (자막있음)

343 린주 (IspYp29jtk)

2024-08-19 (모두 수고..) 00:35:54

앵커 상태가 나도 알렌이랑 같이 상태이상 왔나바
>>340에 >>338이에용

>>339 낼 공부하면서 들을 곡이 생겼네여. 지금 들을 수가 업어서 가사만 검색하고 보고 왔는데
このまま 気付かないの?
それだって構わないと誓ったのに
부터 린>알렌 같아서 울컥하기 시작했어요

344 린주 (IspYp29jtk)

2024-08-19 (모두 수고..) 00:40:43

>>341 귀여워 히히(뽀다담
평소나 이번 일상에서 달려올때만 해도 군기 들어간 맹견 같다가 묘하게 옆에 린이 붙으면 맹한 리트리버 같아요()

345 알렌주 (QV6MarwlOg)

2024-08-19 (모두 수고..) 00:41:27

>>341 평소 알렌: '안돼 이런 마음으로 린 씨에게 다가가는건 옳지 않아.'

이누미미 알렌: "와아 린 씨다! 린 씨 쓰다듬어 줘요! 같이 놀아요!"

(아무말)

346 린주 (IspYp29jtk)

2024-08-19 (모두 수고..) 00:44:18

>>345 (린 한정)리트리버가 맞는것 같은데...🤔
왜 둘다 바부같고 귀엽지 안이 진짜 너무 귀엽잖아,,

347 린주 (IspYp29jtk)

2024-08-19 (모두 수고..) 00:48:22

>>339가 이번 일상에 생각나는 이유가 어쩌면
>>345의 알렌과 마찬가지로 린도 고양이화가 마음을 숨기고 상대를 살피며 행동해야 한다는 이성을 걷어냈기 때문에 그 기저의 노래에 나온 깜고스러운 심리가 더 잘 드러나(날 예정)서가 아닐까

348 알렌주 (QV6MarwlOg)

2024-08-19 (모두 수고..) 00:48:39

>>346 원래 허숙히도 주인(?)한테는 좀 약삭바르지만 앵기는걸요.

골-든0 리트리버는 그저 인간이라면 전부 앵기지만...(웃음)

349 린주 (IspYp29jtk)

2024-08-19 (모두 수고..) 00:53:25

오 새로운 사실을 알았어
유익하고 긔엽당 ㅎㅎ

>>348 약삭빠른 알렌이라니 상상이 가지 않는다고 말하려다가 알렌이 은근히 린의 방식을 체화()하고 있다는걸 떠올려벌임

350 알렌주 (QV6MarwlOg)

2024-08-19 (모두 수고..) 00:57:13

>>349 사실 허스키도 리트리버보단 아니더라도 인간한테 어지간하면 순한 개이긴 하지만요...

다만 말은 정말 안듣는편...(웃음)

351 알렌주 (QV6MarwlOg)

2024-08-19 (모두 수고..) 00:58:00

>>347
너의 곁에 있으면 그것만으로

사랑에 하품을 하는

아기고양이가 된 기분이야

352 알렌주 (QV6MarwlOg)

2024-08-19 (모두 수고..) 00:58:43

그리고 사실 저는 허스키보단 말라뮤트를 좀 더 좋아합니다...(TMI)

353 린주 (IspYp29jtk)

2024-08-19 (모두 수고..) 01:01:46

>>351...o<-<
>>352 애기 말라뮤트가 굴러다니는거 쇼츠에 뜨는데 진짜 귀엽더라구요

이제 잘게요 잘 자!

354 알렌주 (QV6MarwlOg)

2024-08-19 (모두 수고..) 01:03:59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355 린-알렌 (IspYp29jtk)

2024-08-19 (모두 수고..) 22:33:11

큰 소리에 놀랄 것이면 암살계 헌터라는 직종을 선택하는 건 힘들지 않을까. 라는 타당한 지적이 머리에 스쳤지만 이미 순식간에 너무 많은 사건을 겪은 그녀가 일일히 알렌의 말에 반박을 하기에는 정신적으로 지쳐있었다. 자신이 일련의 사건에 평소보다도 순간 순간 비이성적으로 행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 자문자답으로 깨달았기 때문에 피로감이 더해졌다.

"역시 그런가요. 더 문제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게이트에 들어가야만 하겠죠."
얇다란 여름 이불을 더 푹 덮어쓰며 삐져나오는 귀를 가리려고 애를 써본다. 귀를 완전히 가리면 꼬리가 멋대로 나오고 이리저리 살랑거리며 움직이는 꼬리를 어떻게 덮어버리면 바로 귀가 드러나니 진퇴양난이 따로 없었다. 와중에 알렌은 또 어떤 바보 같은 생각을 한 것인지 다급하게 숨을 들이키며 횡설수설을 한다.

'내가 그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럴 때는 고양이가 되지 않게 도와주겠다고 하셔야지요."

'가끔은 진심으로 바보가 된 것인지, 아니면 그 정도로 고지식한 것인지 분간이 가지 않아.'
꼬리의 움직임에 자꾸만 내려오는 이불을 올려 다시 한번 귀를 가리고서 린은 고개를 올려 그를 조금 어이없다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아니면 제가 고양이가 되었으면 하나요? 사람인 저보다 고양이가 된 제가 좋다니. 짓궂으셔라."
입을 삐죽이며 말하는 소녀의 뒤로 다시금 검은 꼬리가 올라간 이불에 드러나 장난스럽게 흔들린다. 그가 그러한 뜻으로 말하지 않았음을 알면서도 부러 마음이 간질거리는 생소한 기분에 묘한 심통이 들어 괜히 심술을 부려보는 것이다.

356 알렌주 (s3L5hEPU9Y)

2024-08-19 (모두 수고..) 23:41:40

아임홈

357 린주 (IspYp29jtk)

2024-08-19 (모두 수고..) 23:42:56

안뇽

358 알렌주 (QV6MarwlOg)

2024-08-19 (모두 수고..) 23:45:25

(빠르다!)

안녕하세요 린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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