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없었던 일이 될테니까. 내가 너에게 뭘 하든 전부 없었던 일이 될테니까. 내가 너에게 가진 감정조차 전부 너한테는 없었던 일이 될테니까. 나는 너한테.... ....아무 일도 없었던 사람이 될테니까. situplay>1597038191>1 히다이 유우가 situplay>1597038191>2 메이사 프로키온 situplay>1597038191>589 이누키 시로 situplay>1597048240>874 미스미 에리카 situplay>1597038191> situplay>1597039238> situplay>1597041174> situplay>1597044204> situplay>1597046156> situplay>1597046776> situplay>1597047117> situplay>1597047643> situplay>1597048240> situplay>1597049307> situplay>1597049845>
“지, 직접…?” - 네에~ D반의 모두가 몬다이를 여장시키기 위해 철야를 했다고요. ”그딴 거에 철야하지 말아줄래?!??“
”자, 잠깐 속옷? 파니니?! 뭐 뭔데?“
얼이 빠진 나에게 ‘혼자 입을 수 있지?’ 라며 떠맡기고 떠난 메이사. 자, 잠시만 근데 이거 속옷이 두 벌인… 메이사? 메이사아?! 진심????진짜??!??
…그러나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고, 나는 히로카미 또레나와의 해프닝을 떠올리며 그것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그 속옷은 겨드랑이 쪽의 부유방까지 야무지게 끌어온데다 두툼직한 왕만두 만한 보충재도 들어가 있어 입고 난 뒤의 나는 완전히… 완전히이……
내려다보면 거기엔 없어야 할 골짜기가 만들어져 있었다. 그동안 내가 이런 기술력에 속아왔구나… 근데 이렇게 깨닫고 싶지는 않았다 그걸. 무에서 유를 창조하다니 인류는 정말 굉장하다.
그리고 퐁실한 속바?지를… 차마 그대로 입으란 건 아닌 거 같아서 원래 속옷 위에 받쳐 입고. 파니니란 것도 두르고. 원피스를 아래에서 고개를 드밀어야 하나 위에서 다리를 넣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어떻게 입기까지 하고. 마치 빅토리안 시대의 아가씨가 된 듯한 복장에다가 고딕로리타풍의 부스스한 머리카락의 조화가 굉장했다. 그리고 아래가 아래가 허전해 이런 문란한 걸 다들 입고 다닌거냐 그보다 더 줄이고 다녔던 거냐고 메이사! 대체 얼마나 메이사가키가 될 셈인데?!
그렇게 속으로 투덜거리며 결국 분장용 무대에 올라섰다. 여기서 헤어와 메이크업이 이루어진다. 귀도 골짜기와 같이 무에서 유로 만들어지리라…
”큭… 죽여라……“
반쯤 포기한 심정으로 그렇게 말했고, 메이사와 갸루들이 히죽 웃었다.
.dice 1 100. = 29을 세번 굴립니다. 각각 헤어, 메이크업, 옷과의 조화 점수입니다. 총 180점이 넘으면 D반 입상. 230점이 넘으면 우승. 250점이 넘으면 유우가는 완전 O컷이 되어버립니다
"어떡하지... 벌써 귀여워.. 유우가가 분명 1등일거야 아니 유우가를 1등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전부 다리를 부숴야해." - 아이고 콩깍지 봐라~ - 근데 좀 어울리긴해. 몬다이 평소에도 이런 거 입고 다닐 생각 없어? - 맞아~ 여장은 가장 남자다운 행위라고? 남자밖에 못하는 일이니까.
헉, 옷만 입었는데 벌써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고 있잖아. 이러다 머리랑 화장까지 마치면 진짜로 미스 츠나센(?)이 되는 거 아닐까 유우가. 크으윽.... 모두의 앞에서 그런 걸 보여줘야 한다니. 이런 건 나만 보고 싶은데. 하지만 이왕 하는 거, 제대로 1등을 해서 유우가가 굉장하다는 걸 알리고 싶기도 하고. ...그래. 최선을 다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유우가도 저렇게 말하는 걸 보니 이미 포기한 것 같으니까. 인권포기선언(아니다)을 듣고 갸루네와 나는 히죽 웃었다. 아마, 지금까지 중에서 제일 악마같은 웃음이었을지도 모른다.
"자 그럼 다들 준비 됐지?" "—시작하자구!!"
시작을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무대가 움직인다. 발을 딛고 있는 곳은 아슬아슬하게 평평한 부분이라 문제없지만, 움직이면서 은근히 손이 떨린다던가 그런 게 문제네... 일단 기초 화장부터. 이건 괜찮다. 손이 좀 떨려도 어차피 넓은 면적에 바를 거니까 티가 안 나기도 하고.
- 어라, 몬다이 피부 은근 괜찮네? "그치~ 유우가 피부 좋다구~"
그리고 베이스를 끝내면 이제 색조에 들어간다. 먼저 아이메이크업을... 아이라인을 그려야 하는데 우왓, 타이어가 덜컹. ...까딱하면 이마에 새로운 눈을 그려줄 뻔.... 비명을 간신히 삼키고 조심조심 아이라인을 그려간다.
"유우가. 아직 눈 감지 말구. 뷰러랑 마스카라도 할 거야." - 립은 이걸로 할까? - 이쪽이 어울릴 것 같기도. - 귀랑 귀 장식도 끝났어~
여럿이 달려들어 장인정신을 뽐낸 결과, 어엿한 한 마리의 말딸이 된 유우가가 완성됐다. ...그런데...
"....귀 장식 왼쪽에 한 거야?" - 어쩐지 오른쪽에 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지만 이제 시간이 없으니까 그냥 가자. - 아니면 하나 더 달아줄까? 양쪽으로? "그, 그건.... 어쩐지 좀 그래. 그냥 왼쪽으로 하자."
양쪽에 달면 어쩐지 '내가 고라니!!!!!!!!!!!!'하고 외쳐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잖아. 그런 건 싫다구....
😏하지만 파트너란 말은 유우가가 먼저 했겠지.. 그래서 아무 말 못하고 속만 뒤집어지는 거겠지..히히힉.... 최고옥... 저녁식사 준비할때 역시... 손을 살짝 베이는 멧쨔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멧쨔는 아얏😣따가어 하고 넘기는데 옆에서 보던 유우가가 더 철렁하고 가슴졸이고 🥺하고 보고있으면 좋겠다는 그런 욕망이 있어요
왼쪽 손목에 크게 일자형으로 있지 않을까요🤔 방향은 살짝 대각선으로 올라간 가로...?🙄 봉합했었지만 아무는 과정에서 차오른 살이 좀 도드라져 보일 것 같고요.. 켈로이드까진 아니고 그냥 살짝 주변에 비해 융기한 정도🤔 색도 좀 진할 것 같아요.. 그래서 워치 안 차면 한눈에 딱 보이는 느낌이겠죠... ...라고 방금 정했어요😏
히히히... 역공 날리지만 허접인 건 여전하니까요😏 추가타가 들어오면 아와왓🙀해버린다구요 히히히
저 갑자기 몹쓸 생각이 들었어요 🫠 열쇠지아 메이사는 그렇게 유우가 찌르고 나서 😿 나는 정말 구제불능 쓰레기 말딸이야... 하고 비관하다가 완전 멧헤라가 되어버려서... 크게 하나로 끝나지 않았다는 그런 망상이 🫠 유우가한테 큰 상처를 준만큼 자기를 좋아할 수가 업는 거야... 그래서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결혼하려고 하고...힛히..........
메이사가 내 얼굴에 뭔지 모를 걸 치덕치덕 발라주고 나면 유레카가 스폰?지로 내 얼굴을 사정없이 두들긴다. 그리고 키노위키가 "저, 저기 덜 발렸어요..." 하면 또 스폰지로 두들겨진다.
그리고 나면 메이사가 떨리는 손으로 덜덜덜덜 내 눈에 뭔갈 가져다대는데, 눈에 뭐가 닿는 게 싫어서 도리도리 고개를 피하자 마이니치가 내 양쪽 관자놀이를 잡고 고정시켜 딱대게 만들었다. 으으으, 그래도 눈은 싫어어... 그냥 찡그려버리고 싶지만 메이사가 눈 감지 말래서 가만히 있기로 한다.
키노위키가 또 세심하게 각도를 조정해주고, 뭔지 모를 이런저런 걸 또 바르고, 귀를 전부 붙임머리로 덮어버린 뒤 검은색 우마미미 머리띠에다 뭘 또 잔뜩 붙인다. 으, 으극... 정신 나갈 거 같애...
"으, 응깃..."
메이사한테 턱을 딱 잡혀서 누가 쓰던 건지도 모를 립?스틱인지 틴트인지 뭔지를 바르고 나면 완성. 내 꼬라지가 어떨지 상상도 하고 싶지 않다... 그렇게 완주했다.
점수는 그래서 어땠냐면요. 300점 만점에 82점이라는 개 처참한 결과. 젠장... 이런 수모까지 겪었는데 점수가 낮다니 뭔가 더 기분이 나빠졌다(?)
- 아~ 역시 본판이 좀 별로라 어쩔 수 없나~ - 견적이 원체 애매하긴 했어요. 하관이랑 목 때문에 아무리 해도 우마무스메로는 보이지 않았달까... - 그보다 통짜허리가 로리타랑 안 맞았다구~😞 이 레이스와 프릴이 커버시켜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 완전 오산이었어 🫤 - 일단은 이 무대, 저편까지 옮겨놔야 하니까 저희도 힘을 보태죠.
치트 위키 유레카 마이니치 그리고 메이사... 히다이는 이 일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 경기는 뭐냐면, 물건찾기 경주. 눈요기 다음에는 마음요기라는 이유인가보다. 작년의 물찾경에서 성대한 고백이 터진 이후로 뭔가 명물이 됐달까.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게 됐으니.
나는 우마무스메 분장한 걸 풀지도 않고 그냥 멍청하게 턱을 괴고, 다리를 '편하게' 두고는 구경하고 있었다. 메이사는 뭐가 걸리려나, 뭘 찾으러 올까 고민하며.
귀가 추우욱 처진다. 어째서 82점이야. 유우가 엄청 귀엽고 좋았다구우.... 츠나지의 미적감각은 미쳐있는게 분명해. 언젠가 중앙에서 이런 종목을 하게 되는 날이 오면 그땐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겠지... 뭐 어쨌든. 다음 경기가 기다리고 있으니 언제까지고 슬퍼할 순 없다. 다음은 물건찾기 경주인가. 클래식 시즌처럼 고백 같은 게 터지려나. 은근히 기대하는 눈빛도 관중석에서 여럿 보이고. 나도 은근슬쩍 그런 낌새가 보이는 애들을 슬쩍 보고 있었으니까 딱히 할 말은 없지만.
아무튼 출발 신호가 떨어지기 무섭게 달리고, 최종코너를 돌아 제비뽑기함에 도착해 재빨리 손을 넣는다. 이런 건 오래 고르면 더 안 좋으니까, 그냥 잡히는 대로 팍하고 뽑아서 확인해보면—
——소중한 사람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럼 유우가밖에 없지. 아, 아니 물론 가족도 소중하고 마마랑 파파도 소중하지만, 그치만 지금 여기엔 안 계시니까. 응. 지금 있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유우가니까!!!! 쪽지를 구겨서 체육복 주머니에 넣고, 일단 달렸다. 달리는 내내 "유우가유우가유우가유우가유우가유우가유우가유우가"하고 중얼거렸더니 옆에서 달리던 애들이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멀어지기 시작했다. ...뭐 경쟁자도 줄고 괜찮지 않나. 그렇게 관중석으로 달려가서 유우가를 찾으면, 윽, 치, 치마입고 그렇게...!! 다리를 그렇게 하면 어떡해!!! 그나마 긴 치마라서 다행이지 이게 트레센 교복이었으면 큰일이었다구 유우가!!
"유—우갓!? 치마입고 그렇게 앉으면 안된다구!?" "아, 아니 그게 아니라. 일단 같이 좀 가줘!!!"
그리고 그대로 유우가를 홱 들었다. 공주님 안기로 들면 다리가 끌려서, 조금 아쉽지만 양 어깨에 걸쳐서 업는 역 공주님 안기—그냥 소방대원식 운반법으로 들쳐업었다.
"그럼 갈게!! 혀 깨물지 않게 이 꽉 물고!!"
그리고 힘차게 뛰어간다. 히또미미 한 명 정도 들고 뛰는 거야 크게 어렵진 않으니까. ....아니 오히려 뭔가, 원래 이랬어야 한다는 기분도 솔직히 좀 든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정말 모르겠지만.... 익숙해... 어쩐지 그립다는 느낌. 아무튼 그런 심경의 변화를 겪으며 결승선으로 무사히 골인. 이제 쪽지의 내용과 가지고 온 것이 일치하는지만 확인하면 되는데.....
"...유우가는 잠깐 여기서 기다려어..."
새삼스럽게 부끄러워져서, 슬쩍 스탭에게만 쪽지를 보여주고 유우가를 가리킨다. ...무사히 통과했다. 아까 팍 구긴 탓에 꾸깃꾸깃해진 쪽지를 다시 접으면서 유우가 쪽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승리의 브이.
사실 그냥.. 생각만 했던 거라서 낙서도 러프도 없지만요🫠 히히..... 유우가 얼굴을 인쇄한 종이를 붙인 ○○아저씨들에게 둘러싸인채로 피스를 하면서 😻하트눈이 된 멧쨔..... .....윽.. 어째서 마음이 아픈거지...🥲 역시 그건 유우가하고만 하자..... 그래도 두줄을 가리키면서 😽이것봐 유우가~ 유우가가 1착이야~ 라고 하는 멧쨔는... 좋지 않나...(?)
헉 최면 교본 그거 멧쨔 좋은데요😏 😽 유우가 이거 시험해보자 자 이 동전 잘 봐봐~ 하고 시험해보는 멧쨔도 상상했는데요 최면 교본이 진짜라서 유우가가 헤롱헤롱이 되는 것도 좋지만 최면에 걸린 척하고서....🙄 그런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유우가가 멧쨔한테 야 이거 봐봐😏 아직도 이런 책이 나오네? 이런 거 다 사기야 사기~ 하고 시험삼아서 해보는 걸 본 멧쨔가 최면에 걸린다던가🤔 ....걸리지 않았지만 걸린 척하면서...🙄이것저것 한다던가...멧쨔 상상한....😏
안심자와wwwwwwwwww 무슨 혈을 누르는 거야wwww 애교혈 누르려다가 위험한 거 눌러버렸구나😏 하루종일 스위치가 켜진 멧쨔에게서 ○○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우가의 하루... 이미 봐버렸다구요😏
하지만 어쩐지 백귀야행 멧쨔는 식신으로 그런 거 연출 가능하겠지 생각해버렸어요 🫠 엄밀히 말하자면 이건 자공자수이기도 하고? 유우가를 긁으려고 토라진척 다른 녀석이 좋아진 척 하는 거니까? 히메이라고 볼 수 있죠 🤔 하지만 원본 유우가는 진짜 성격 나빠서 자기 식신 7마리와 메이사를 열흘동안 항아리에 넣어놓을 거 같아졌어요
히히... 근데 최면에 걸린 척 하는 거 그거 진짜 그럴듯한데요 😏 메이사 놀리려고 해주려는 척 하다가 멧쨔가 수줍고 데레하게 😻 유... 유우가는 나를 어떻게 생각해? 라고 물어보면 꿀꺽 잡아먹어버릴 수밖에 없어요 응응 그리고 좋아한다고 말해서 멧쨔가 진짜로 🙀 끼뺫... 하고 놀란 기색이면 괜히 쫄아서 😅 "유우가의 몰래카메라였습니다~ 최면에 걸린 척 해준 거라고 진짜인 줄 알았어?ww" 해버려wwwww
그래서 도리어 수상하게 꼬리가 안 보이면 거짓말이라고 확신을 얻는 유우가가 보였어요 라고는 하지만 그것도 완전 후반이고 잘 눈치 못 챌 거 같은wwwwwww 그렇다고 얘기하다가 갑자기 꼬리 내놔보라고 할 수도 없고 말이죠 😏
멧쨔는 임신튀하는 날까지 유우가의 거짓말하는 징후를 캐치하기 어려울지도... 싶어졌어요 워낙 티 안 나는 타입이기도 하고 🤔 하지만 재회할 때의 유우가를 보고 나면 진심은 확실하게 알아볼 수 있겠지 히히히히...🤭 나중에는 거짓말인 거 같으면 그냥 말없이 빤히 바라보고 😺 그러면 멧쨔가 또 임신튀할까 무서운 유우가가 이실직고 할 거 같죠ww
😺 여보. 나한테 고백해야 할 거 없어? 🙄 어... 으...음... 😺 (지―이) 🫠 사... 사실 어린이집에서 데려오면서 탕후루 사줬어... 미안해... 😺 (지―이) 그거 말고 더 고백할 거 있을텐데? 🫠 ............ 🥺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