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0496> [1:1] FREESIA - 12 :: 1001

메이사주

2024-08-07 23:50:13 - 2024-08-26 13:07:40

0 메이사주 (Zyb798bZz.)

2024-08-07 (水) 23:50:13

전부 없었던 일이 될테니까.
내가 너에게 뭘 하든 전부 없었던 일이 될테니까.
내가 너에게 가진 감정조차 전부 너한테는 없었던 일이 될테니까.
나는 너한테.... ....아무 일도 없었던 사람이 될테니까.


situplay>1597038191>1 히다이 유우가
situplay>1597038191>2 메이사 프로키온
situplay>1597038191>589 이누키 시로
situplay>1597048240>874 미스미 에리카


situplay>1597038191>
situplay>1597039238>
situplay>1597041174>
situplay>159704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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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play>1597047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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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헤카땅-2다이 (8S7gi2isN6)

2024-08-20 (FIRE!) 13:59:16

"...그래."

광채가 확 사라진다. 남아있던 빛조차 사라져서 식탁은 다시 어두워진다. ...물론 전등은 아직 들어와있지만.
.....자고 가라는 권유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걸지도 모르겠다. 그럼 안 되겠네. 소매를 잡았던 손을 슬그머니 놓는다.
분명 놓았는데, 다시 잡혔다. 예상하지 못한 일에 다시 고개를 들면, 거기엔 다시 밝게 빛나는— 깜빡이며 맥동하는 별이 있었다.

"....응."

내 손을 감싸고 있는 손은 크고, 따듯했다.
침대가 없고,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보호자 없는 곳에서 남녀가 같이 자는 건 좀 그렇다는 말을 해서, 역시 안 되는 건가 싶었는데.
그런 생각과 다르게 정반대인 결론을 네가 이야기했다. 자고 가겠다고. 내일 아침을 제대로 먹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물끄러미 바라보기엔 너무 눈부신 빛이라, 살짝 고개를 돌려 샐러드를 보고 있는 채로 대답했다.

"그러네. 이제 제대로 먹어야하니까."
"....아침에 만드는 거, 옆에서 봐 줘. 제대로 하는지."

아직도 잡혀있던 손을 조금 비틀어서, 제대로 마주잡고 샐러드를 다시 먹기 시작했다.
접시가 다 비어가고, 슬슬 정리해야겠다 싶을 때 쯤 툭 말을 던졌다.

"우리집 침대 크니까, 두 사람도 잘 수 있어."

원래— 오늘처럼 이상한 기억이 생기기 전부터 쓰던 퀸 사이즈의 침대. 가족이 있었다면 분명 안방으로 쓸 법한 방에 있는 침대를 쓰고 있었으니까.
....이상한 기억이 생기기 시작한 지금은, 어째서인지 몰라도 알고 있다. 그 침대는 부모님이 쓰던 침대라는 걸.
그런 기억이 생기고 나니 조금 그런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긴 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이 집에 다른 침대라는 선택지는 없으니까.
발길이 끊긴 지 오래인 2층에 올라가더라도, 거기엔 정말로 작고 좁은 아이들이 쓰는 침대만 있을 테니까.
....어쩌면 관리가 안 돼서 삭아있을지도 모를 일이고, 무엇보다 시트도 다른 것들도 아마 그대로인 상태니 도저히 쓸만한 것들은 못 될 것이다.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다 먹은 식기를 싱크대로 가져간다. ...평소엔 칼로리메이트의 가루를 대충 털어내고 물로 행구는 정도면 충분했는데, 이건....

"...."

결국 싱크대 안에 접시를 두고서 너를 다시 본다. ...너는 여전히 반짝이며 빛나고 있었다.

595 히다이주 (Xf/CNkRo6g)

2024-08-20 (FIRE!) 18:03:13

우혹wwwwwww헷쨔 과—감—해—!!!!!! 우히히히힛..........헷쨔도 불도저구나 불도저 🤭🤭🤭🤭

>>593 잇 히 히 히... 저 이거 좋아요 아마 저희 비슷한 망상을 했을 거예요 🤤 이거로 저녁 버틸 수 있어...

답레는... 자택 회의가 끝나고 나서..크악..
퇴근하고서도 회의라니 어째서다,,

596 히다이주 (Xf/CNkRo6g)

2024-08-20 (FIRE!) 18:12:35

https://youtu.be/m76pNj_Q-mk?si=0BAnjJI4b8h8-dSD
그리고 저 뻘하게 이거 보고 오프레 히메이도 이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 유우가 머리 걷어찰 때라던가 동거지아 몸싸움 하는 때나... 어쩌면 사바캔에서 유우가가 멧쨔 뺨 때리는 때라던가(여긴 세계선이 좀 다루다는 설정으로)

597 멧쨔주 (8S7gi2isN6)

2024-08-20 (FIRE!) 18:23:11

답레는 천천히 편할 때 주셔요😌
자택 회의라니🥺 힘내시길....

>>596 으힠ㅋㅋㅋㅋㅋㅋ 머리 걷어찰 때도 그렇지만 동거지아 몸싸움때도 멧쨔 웃길거같아요🤭 진짜 다친 거 아냐??🥺하고 훌쩍훌쩍 해버리라지 히히....
반대로 사바캔에서 뺨맞을때는 유우가가 그랬으면 좋겠네요😏으히히힏히...

598 히다이주 (Wo01yUii9c)

2024-08-20 (FIRE!) 19:15:41

*뺨 때리는 소리*
😡 "메이사 니가 뭔 짓을 저질렀는지 알고 있는 기가?!"
😡 "내가 말리지 않았으면 니는 사바캔 1착은 커녕 로컬시리즈 출마도 실격이다!"
😡 "이, 이 문디가......!!!"
😠 "읏, 기껏 중앙엘 데려가고. 훈련시키고. 어울려줬더니 이... 긋...😢"
🥹 "아... 죄송함다 NG 났네요. 그, 저 담배 한 대만 피고 다시 들어가겠습니다. 다들 죄송해요."

히히... 그러고 바깥에서 담배피고 있는 유우가 배우한테 😼 히~ 유우가씨 나 때려서 마음이 안 조앗구나 히히💕 하는 멧쨔...😏

그리고 회의 결과... 저... 근 3달 정도... 완전 시체예약이네요 🙄 이런 거 싫어... 으그그극...
이제 조만간 어머니 수술도 있고 해서 바쁠 거 같은데 제가 마음이 식은 게 아니고 그냥 싸늘하게 식어간다... 죽음이 가까워져간다... 그렇게 생각해주세요 저 진짜로 프리지아 사랑합니다...... 그냥... 일정이...
그래도 12월부터는 조오금 풀릴 거 같아요...조금...진짜조금..

599 멧쨔주 (8S7gi2isN6)

2024-08-20 (FIRE!) 19:33:24

🥺아이고... 그렇군요..
어머니 수술도 회복도 모두 잘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히다이주도 많이 바쁘시고 정신없으시겠네요
저는 정말로 괜찮으니까요😌 가족분과 본인을 잘 챙겨주세요...

600 히다이주 (sNsLSfc99c)

2024-08-20 (FIRE!) 19:49:56

마음 써주셔서 감사해요 🫠 후후..일단 밥먹고..정신차리고..술먹고..답레를..

저 근데 오프레 멧쨔가 유우가한테 너무 뺨 맞아서 울어버리는 것도 보고싶어요 이힉히히히..

601 멧쨔주 (8S7gi2isN6)

2024-08-20 (FIRE!) 19:58:55

>>600
나데나데 무한리필을 드릴게요...😌👋👋👋👋👋

으히... 나중에 너무 맞아서 볼이 퉁퉁 부어서는
😿읏 으웃 내 내 내가 잘못한거 있으면 사과할테니까아... 이 이런 식으로 복수하는 거 그만하면 안될까아...
하고 울어버릴지도wwwwwwww

602 히다이주 (Wo01yUii9c)

2024-08-20 (FIRE!) 21:05:41

히히... 그거 시니어의 그 때인데 😏 둘다 너무 행복해보여서 😏 NG가 열몇번째 나고 있었을 거 같아요
너무 미안해서 너무 세게 쳐버린 때도 있겠죠 히히... 히힉...
그때 사귀지는 않는데 서로 관심은 있던 상태였으면 좋겠다.......
맛저하고 돌아왔습니다 👋

603 멧쨔주 (8S7gi2isN6)

2024-08-20 (FIRE!) 21:11:44

어서오세요☺️
그리고 잠시 숨을 참아주실 수 있나요😏

604 히다이주 (Wo01yUii9c)

2024-08-20 (FIRE!) 21:19:09

헤?어?

606 히다이주 (Wo01yUii9c)

2024-08-20 (FIRE!) 21:20:25

607 히다이주 (Wo01yUii9c)

2024-08-20 (FIRE!) 21:21:13



웟어어어어엉
으아아아아아앙~~~~!!!! 너무 귀엽잖아이거~~~~~~~~으...읏...프리지아실존한다고이제...

608 멧쨔주 (8S7gi2isN6)

2024-08-20 (FIRE!) 21:23:21

어라 지금보니 가슴팍에 도트 하나가 빠졌네요🙄
뭐 됐나아~

609 멧쨔주 (8S7gi2isN6)

2024-08-20 (FIRE!) 21:29:16

이히히.. 팀 프리지아가 실존하게 됐으니까 뭔가... 이건 꼭 해봐야겠다 싶어서😏 슬쩍 해봤어요
예전에 픽셀아트.. 도트.. 이런 종류 좋아하신다고 하셨던 것 같아서? 열심히 해봤지만🙄 쉽지 않네요...
그래도 마음에 드신다면 다행입니다 히히..으히히....

610 2다이 - 헤카땅 (Wo01yUii9c)

2024-08-20 (FIRE!) 21:48:06

>>594

헤카와 나는 같은 침대에서 잘 것이다. 그리고 일어나서 씻고, 헤카땅이 만들어준 아침식사를 하고서 같은 차를 타고 등교하겠지.

그거... 위험하다고. 뭐가 위험하냐고 물으면 확실히 답은 못하겠지만... 그냥 내 직감이 말한다. 뭔가 뭔가임... 이라고. 그리고 나는 내 직감을 아주 신뢰한다. 그 녀석이 말하는 대로만 하면 인생에서 엿먹을 일은 없다. 그래서 말한다.

"그건 좀 아닌 거 같고 헤카땅."
"...소파에서 잘게, 소파에서."

마침 4인 가족 기준의 큼지막한 소파. 내가 자기에는 딱 알맞았다. 애초에 집에서도 옷더미에 파묻혀버린 침대는 내버려두고 거실 소파에서 모든 일을 해치우기에 이르렀으니까. 아무리 큰 침대라 해도 같은 이불을 덮고 자는 건 좀 그랬다. 참, 이불은 여분이 있으려나. 크게 기대는 안 되네. 블레이저 덮고 자야겠다. 일찍 일어나서 밥만 먹고 집에 잠깐 들렀다 와야지. 옷도 일단 갈아입어야 하고...

한 번 선을 긋자, 머릿속에서 그런 매정한 계획들이 가지런하게 전개되기 시작했다. 좋아, 그거로 괜찮을 거 같아. 계획이 구체화되는만큼 빛은 사그라든다.

그러나 손이 놓이고, 헤카가 날 돌아보자 뭔가... 뭔가가 이상했다. 허전했다. 손, 왜 놓은 거지... 하고. 나도 헤카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불규칙한 빛, 그러나 그 아이의 것보다 때로는 더 밝은. 그 빛이 헤카의 시야를 가득 메웠다. 빛으로 가득 채워진 시야에서 손을 붙잡아오는 촉감만이 확실했다.

"...그, 근데."

급하게 내 몫의 그릇을 내려놓고 싱크대로 다가갔다. 손을 잡았다. 이 작은 게 뭐라고 손아귀에서 빠져나가면 아쉬운지. 스스로도 갈피잡기 어렵다.

"혼자 자는 게 정 무서우면... 소파로 와도 돼. ...특별히 해주는 거야."

지금까지 계속 혼자 자왔고, 무서워 할 리가 없는데. 내 입에서 그렇게 말이 튀어나와버렸다.

그리고 세계는 관측에 의해 확정된다.
헤카의 부모님이 살아있을 가능성, 식물인간 상태로 병원에 누워있을 가능성, 침대가 아닌 다른 어딘가에서 살해당했을 가능성은 관측자에 의해 붕괴된다.

고양이는 죽었다.
관측자가 관측함으로써 죽였다.
헤카가 평온히 우주에 녹아들 수 있도록 제공되던 단 한 평 위에서.

관측자는 수줍게 웃었다. 누군가의 피살을 확정지어놓고 태연하게도 웃었다.

(*저... 이러고 싱크대 옆에 놓여있던 칼로 첫 푹찍을 당해도 재밌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버렸어요 😏 편하게 해주시길..)

611 히다이주 (Wo01yUii9c)

2024-08-20 (FIRE!) 21:51:09

>>609 웃,, 헉... 저 완전 감동인wwwwwwww 저도 기억못하는 이야기를 기억하고 해주시다니 멧쨔주는 진짜 천사고 마망이고 신이고 저랑 일대일 하고 계시는군요...🥹🥹🥹🥹🥹 마자요 저 도트 진짜 좋아해서 멧챠 감동먹었어요....우..웃...아름다워...네모네모멧쟈 좃아.....우히히히.....🥰🥰🥰🥰🥰🥰🥰 덕분에 행복해요....... 힛힛히..

612 멧쨔주 (8S7gi2isN6)

2024-08-20 (FIRE!) 21:55:34

헷쨔는 2다이를...
.dice 1 3. = 3
찌른다
냅둔다
침대로 던진다(?)

찌른다면 이유는
.dice 1 2. = 2
네가 죽였어
언제부터 너에게 거부권이 있었지? 건방지군

613 히다이주 (Wo01yUii9c)

2024-08-20 (FIRE!) 21:55:58

저 그리고 2다이는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으로 보이려나~ 하고 망상하고 있어요 🤔
빛이 있을 땐 이렇고 없을 때에는 금발미소년 페이스가 보이는 느낌?
그래서 빛이 꺼졌을 때 금발이 헤카땅의 빨간 버튼을 쾅쾅쾅쾅 눌러버리면 재밌겠다 하고 있었습니다...😏

혹시 멧쟈주는 어떤 느낌으로 생각하고 계셨나요? 🤔

614 히다이주 (Wo01yUii9c)

2024-08-20 (FIRE!) 21:56:59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어이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dk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wwwwww진짜개같이웃어버린wwwwwwwwwww어이다갓!!!!!!!!!

615 멧쨔주 (8S7gi2isN6)

2024-08-20 (FIRE!) 21:57:14

🙄

칼로 협박해서 침대로 끌고가면 되겠네요... 맛잘알이군 다갓(?)

>>611 헤헤..🤭 기회가 된다면 헷쨔도.. 유우가도 2다이도 찍어봐야겠어요

616 멧쨔주 (8S7gi2isN6)

2024-08-20 (FIRE!) 21:59:05

>>613
🤔 그래서 대가로 헷쨔의 부모님을 죽여버린건가...(???????)
농담입니다 히히...
저는 그냥 타키온의 수상한 약을 먹은 또레나처럼 전신이 환하게 빛나거나 RGB 게이밍 또레나가 된 2다이라던가... 그런 걸 상상하고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저쪽이 더 건?전할 것 같으니까 저걸로 할게요 히히...
빛이 꺼진 상태에서 버튼 눌리는 것도 멧쨔 좋은wwwwwww

617 히다이주 (Wo01yUii9c)

2024-08-20 (FIRE!) 22:20:04

>>616 그것도 건전한데요!? 아니 그보다 게이밍 조이스틱은 빛나지 않는게 국룰이잖아요(츳코미)

618 헤카땅-2다이 (8S7gi2isN6)

2024-08-20 (FIRE!) 22:37:22

소파에서 자겠다고 대답하며, 너는 또 다시 빛을 잃었다.
눈부시게 반짝이던 빛이 사그라들면 거기에는 전등빛을 환하게 반사하는 금발의 네가 있다.
스스로 빛나는 게 아니라, 항성의 빛을 반사해서 빛나는 달처럼. 그런 너를 응시하고 있으면 무언가 불쾌한 기분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이다. 별빛을 가려버리는 뿌연 달무리처럼 나를 감싸는 그것은— 있을 리가 없는, 가족에 대한 기억이라서.
아니, 기억 따위의 포괄적인 말로 가릴 수 없는 무언가였다. 쉬이 지워지지도, 잊히지도 않을 과거가 현재에게 행하는 가차없는 폭력이라는 말이 어울릴 법한 그런 것.

숨바꼭질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와 둘이서, 서로 번갈아서 술래를 할 뿐인, 그런데도 즐거워서 어쩔 줄을 모르고 꺅꺅 거리며 숨고 찾아내기를 반복할 뿐인 둘만의 놀이.
그리고 집안일을 하면서도, 위험한 곳에 올라가거나 들어가려고 하면 귀신처럼 눈치채고 말리러 오는 어머니와, 주말을 맞이해 단독주택의 자잘한 보수 등을 하던 아버지. 가족이 모두 모인 주말의, 언제나처럼 다소 소란스러운 집이었다.
███가 술래가 되고, 금방 찾아낼 수 없게 숨을 곳을 찾다가 들어간 안방의 장롱 속에서 숨을 죽인다.
좁고 어두운 공간에서 느껴지는 이상할 정도의 아늑함에, 직전까지 마구 뛰어다니고 돌아다니며 에너지를 발산하던 몸은 어느새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쎄하다고 해야할까, 불길함이라고 해야할까. 우마무스메 특유의 민감한 무언가가 마구 날뛰고 있는 그런 느낌에 눈을 퍼뜩 뜬다.
옷장의 문이 조금 열려있었다. ███가 찾아낸 걸까. 하지만 찾았다고 외치는 소리도, 건드리는 손길도 없었다. 그냥 문이 조금 열린 채로, 안방도 집안도 모두 적막했다.
....그래. 적막했다. 아무도 없는 것처럼. 이상하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한쪽 눈을 비비며 고개를 들면 거기엔——


".........."

싱크대로 다가오는 너는 다시 밝게 빛나고 있었다. 달빛이 아니라, 별빛으로. 제대로 된 항성인 채로.
손을 잡는다. 다시 내 손을 잡은 네가 말했다. 혼자 자는 게 무서우면 소파로 와도 된다고.
계속 혼자였던 내가, 혼자서 자는 게 무서웠을 리가 없었는데도.
그런데도 네가 그렇게 말했다. 그렇게 관측해서, 그렇게 정해졌다. 나의 관측자인, 네가 그렇게 정했다.

싫다고 한사코 거부하고 있던, 그래서 아직 채워지지 않은 채로 남아있던 기억의 공백이 완전하게 메워졌다.

——거기엔, 웃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누구인지는 몰랐다. 모르는 사람이었다. 처음 보는 사람이었으니까. 엄청 즐거운 듯이 웃던 그 사람은 금발이었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붉은 무언가를 뒤집어 쓰고 있었고.... ......비린내가 났다.
히죽히죽 웃던 그 사람이 천천히 안방 밖으로 나갔다. 작게 열려있던 옷장의 문을 더 밀어서 더 열었다. 하얀색이었던 안방 침대의 시트가 빨갛고 까맣게 변해있었다. 침대 위에도, 그 주변에도, 어지럽게 널려있는건......


맞아. 나는너는 그 날 이후로 한번도 안방 침대에서 잔 적이 없어.

이제 상자 속엔 고양이 따윈 없었다.
상자 속에 있는 건
조금 열려있는 상자의 틈새로 보이는 그 안에 있는 건

"특별..."

싱크대 옆에 둔 칼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그대로 너에게 들이민다.
상자 안쪽에 깊게 넣어둔, 누군가가 넣어둔 기억대로. 안방을 새빨갛게 물들인 그 사람을 따라하듯.

".....그건 내가 정해. ....소파에서 같이 잘 거야."

그대로 칼끝을 네 배에 대고 지그시 누른다.
.....어느 정도로 눌러야 들어가는 걸까, 가감하는 듯이 살짝 누르고 떼기를 반복하다가 그대로 싱크대에 다시 내려둔다.

"이불, 가지고 올 거니까."

그리고 등을 돌려서 안방으로 향하다가, 세탁실 쪽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이제 안방에 이불같은 건 없을 것이다. 그렇게 되었으니까.

619 멧쨔주 (8S7gi2isN6)

2024-08-20 (FIRE!) 22:39:38

...........조이스틱..🙄

아니아니 아무튼🫠 뭐랄까 근데 제가 상상하는 반짝반짝 2다이는 하얀 빛보다는 체렌코프 현상의 푸른 빛(....)에 가깝지 않을까나~ 하는 건 있었어요🤔
실제로도 밝은 별은 푸른색으로 빛나니까...?

620 히다이주 (Wo01yUii9c)

2024-08-20 (FIRE!) 22:40:28

헷쨔... 관측당하는 거에 벌써 익숙해졌어........칼찌는 헷쨔 나름의 딜교였던 걸까요 🤔
그치만 그렇게 멋대로 정해놓고 헤헤 웃고 있으면 열받지 응응...우혹...우히...히히...

621 히다이주 (Wo01yUii9c)

2024-08-20 (FIRE!) 22:42:19

>>619 우오....오오...우오옷.......저 이거 좋아요 완전 완전완전인wwwwwww 채용채용채용 역시 덕질은 데이터베이스가 채워져야 더 웅장하게 즐길 수 있는 법이네요 2다이는 푸른 빛덩어리로 완전 정해졌다고........😇😇😇😇😇😇 저 이 설정 좋아요 멧쨔 룽한wwwwwwwwwwww

622 멧쨔주 (8S7gi2isN6)

2024-08-20 (FIRE!) 22:45:47

🤔뭔가....
멧쨔는 약간... 제 로드맵(?)대로 움직여주다가 가끔 참을 수 없는 충동데샤아앗!! 하고 튀어나가는 아이라고 하면
헷쨔는 그냥 야생의 헷쨔인... 뭔가 뭔가인.....(?)

그래서 지금도 왜 칼로 찌르려고 간봤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멋대로 관측해서 정해버려? 이걸 그냥 확... 근데 관측당해서 그날 기억이 올라왔으니까 역시 관둘래🥺 인건지
네가 항성일 때(별이 되려면 항성이어야 하니까)확실하게 찌르기 위해 지금 힘의 가감을 연습해두겠다인지...🫠

623 멧쨔주 (8S7gi2isN6)

2024-08-20 (FIRE!) 22:48:57

>>621
히히.. 그럼 결정입니다😏

2다이가 머리 새로 하거나(...) 아무튼 뭔가 바꾸고 와서 😏 헤카땅 봐봐~ 나 뭐 달라진 거 없어? 하고 물어보면
👿 ....언제나처럼 푸른색이네 하고 대답하는 헷쨔를 상상했어요🤭

624 히다이주 (Wo01yUii9c)

2024-08-20 (FIRE!) 22:50:53

이제 상자 속엔 고양이 따윈 없었다.
상자 속에 있는 건
조금 열려있는 상자의 틈새로 보이는 그 안에 있는 건

"특별..."

저 근데 이 부분 너무 좋아요
2다이의 관측에 의해 상처받고 존재가 보로보로가 되어버린 헷쨔인데 유우가를 특별하게 생각하게 돼버린 거 같아서...🥹 으아앙...

625 멧쨔주 (8S7gi2isN6)

2024-08-20 (FIRE!) 22:52:56

😏히히히... 2다이는 헷쨔의 관측자니깐..... 특별한 존재라구요..
너무 특별해서 나중엔 자기만 알아보는 별이 되어달라고 하면서 찌를테니까...🫠

626 2다이 - 헤카땅 (Wo01yUii9c)

2024-08-20 (FIRE!) 23:07:55

>>618

칼이었다. 배에 겨눠진 건 다른 무엇도 아니고 칼이었다. 방금까지만 해도 함께 식재료를 손질하던 데에 쓰던 그 칼을 헤카가 내 배에 갖다댔다.

"음...?"

위기상황인 건 확실하지만, 어쩐지 그보다 위화감부터 느껴졌다. 이 식칼 원래 이렇게 무뎠던가. 헤카는 집안일을 많이 하지 않아서 예전 그대로의 식칼일텐데― 그래서 함께 요리할 때, 서걱서걱 썰려서 식겁을...

...그런 일이 있었던가...?
내 눈이 바쁘게 허상을 좇는다. 그러자 지금 어딜 보는 거냐는 양 칼끝이 뱃가죽을 쿡 찔렀다. 따끔했다. 그대로 선언한다. 나는 헤카랑 오늘 동침한다. 그렇게 됐다라고.

칼끝이 떨어졌다. 헤카가 멀어지고 나서야 참은 숨을 삼키고 아래를 내려다봤다. 셔츠는 구멍나있었고, 그 구멍 주변은... 무릎이 깨진 정도의 경미한 피로 적셔진 채였다. 어쩌면 오늘 끝장났을지도 몰라. 자는 사이에 숨통을 끊어놓을지도 모르지. 불안감이 올라왔다. 동시에 이성이 물었다. 왜?

...답은 나오지 않았다.

나는 헤카 프로키온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니까.
생각을 정리할 겸 자기 집에서도 드물게 하는 설거지를 시작했다. 달그락거리며 식기를 정리하고 소파에 앉았다. 으레 앉던 사람이 정해져 있던 듯 묘하게 말랑하게 들어가는 곳이 있다. 그곳에 앉아서 TV를 켰다. 지직거리는 소리 뿐이었지만.

여기, 분명 와이파이도 없겠지.
암울한 생각을 하다보면 헤카가 온다. 자기 몸만한 이불을 들고 뒤뚱뒤뚱... 저런 애가 날 찌른다고? 에이, 설마. 멘헤라들이 으레 하듯이 협박한 것 뿐이리라. 방심했다.

"...그럼 오늘은 여기서 같이 자는 거로 하고."

고민하다가, 멘헤라 특효약을 제시한다.

"안아줄까? 헤카땅."

(*분량 컷트 완전 OK... 제가 봐도 이을거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627 헤카땅-2다이 (8S7gi2isN6)

2024-08-20 (FIRE!) 23:23:58

예상대로였다. 이불은 안방이 아닌 세탁실에 있었다. 아니, 예상대로라고 하기에도 뭐하지. 원래 그랬다는 걸로 되어있을테니까.
세탁실에 있었으니까, 라고 말하듯 이불에서는 세탁 후 방금 말린 듯 뽀송뽀송했고, 햇살 냄새가 났다. 이불은 하나지만 팔을 가득 벌려 한아름 안고서 다시 거실로 나선다.
이불에 일부 시야가 가려졌지만, 소파에 앉은 네 모습은 잘 보였다. TV도 켜져 있었다. 지직거리는 소리와 함께 검고 하얀 일렁임만 가득한 화면. 우주배경복사만을 비추는 화면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던 걸까.

여전히 푸르게 빛나며, 네가 말을 꺼냈다. 오늘은 여기서 같이 자는 걸로 하겠다고.
오늘은, 이라는 말은 다음도 있다는 걸까. 그런 생각을 하다보면 빛이 다시 깜빡인다. 망설이기라도 하듯, 어쩌면 고민일지도 모르지.
그러던 네가 제시한 말에 잠시 눈을 크게 떴다가, 역시 눈이 부시니까 감았다가 떴다.

"....."

안아줄까?라는 물음에는 뭐라고 답해야 하는 걸까.
....다른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면 그대로 무시한 채로 있었을텐데. 하지만 너는 내 관측자고, 무엇보다 그 아이도 그 아이 자신의 관측자에게 종종 안겨있는 걸 봤으니까. 그럴 때마다 그 아이는 정말로, 엄청나게 기뻐보였고. 안아달라고 조르는 일도 종종 관측하곤 했으니까.
....그런 거라면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그 아이가 택한 거라면.

".........좋아."

잠시라고 하기엔 길고, 끝없다고 하기엔 짧은 고민 끝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몸이 향하던 소파의 한 자리에는 이미 네가 앉아있어서, 멈칫했다가 그 옆에 앉았다. ...그리고 어떻게 하는 거지. 그 아이는 분명 이렇게....

"..응."

팔을 벌리고 너를 본다. 조금 눈부셔서 살짝 찡그린 채지만.

628 히다이주 (Wo01yUii9c)

2024-08-20 (FIRE!) 23:25:48

무엇보다 그 아이도 그 아이 자신의 관측자에게 종종 안겨있는 걸 봤으니까. 그럴 때마다 그 아이는 정말로, 엄청나게 기뻐보였고. 안아달라고 조르는 일도 종종 관측하곤 했으니까.

웃효오오오오오오오wwwwwwwwwwwwwwwwwwwwwwwwwwww

629 멧쨔주 (8S7gi2isN6)

2024-08-20 (FIRE!) 23:28:15

멧쨔는 자주 그랬을 것 같아서..히히...😏
😸 유우가 나 안아조
😽 안아조오오
🙄 에휴...

630 2다이 - 헤카땅 (Wo01yUii9c)

2024-08-20 (FIRE!) 23:39:48

>>627

아, 역시 선 넘었나. 엄마 아빠 미안, 나는 오늘 여기서 사고매물에 이력 한 줄 더하게 되나봐. 침묵이 길어질수록 그런 위기감이 고조됐지만, 어쩐지 큰일이 날 거라는 감은 오지 않았다. 결국 수줍었을 뿐인 건지, 헤카는 내 자리 옆에 앉아서 궁싯거리며 가까이 왔다. 그리고 팔을 벌렸다. 부끄러운지 조금 찡그린 채로.
...그렇게 하니까 조금은 귀엽다는 생각도 든다.

헤카가 내어준 품에 나도 팔을 벌려서 파고들었다. 그러나 결국은 옆에서 껴안을 뿐인 상태. 허리가 틀어져서 어쩐지 많이 불편하고, 품에 딱 맞닿는 느낌이 없었다.

'음...'

뭔가 부족한 기분에 속으로 입맛을 다시다, 결국은 결심했다.

"헤카, 잠깐만..."

헤카를 껴안은 그대로 잡아들어, 다리 사이에 내 무릎을 끼우고 끌어당겼다. 그리고 팔걸이에 푹 기댔다. 자연히 헤카는 반쯤 눕다시피한 내 위에 딱 붙은 채로 얹혔다. 이제야 맞닿았단 기분이 든다. 언젠가 관측했던 클래식 시즌의 플라네타리움에서 보였던 것. 그 아이도 이렇게 관측자 위에 얹혀져선 심장이 터져라 두근댔었지.

관측자는 관측자라는 걸까, 이 불안정한 관측자도 태연하게 그런 일을 해버린다. 그리고서는 마음이 편하다는 양 슬쩍 웃었다. 헤카에게는 보이지 않겠지. 그저 푸른 빛의 품에 안겨서 눈이 부실 뿐이리라.

어쩌면 따듯할지도, 두근댈지도 모르지만.

"미안, 좀 멋대로 옮겼어. 그래도 이게 더 낫지?"

관측자는 헤카의 등을 부드럽게 쓸어내렸다. 자기도 모른 채 상처를 잔뜩 내놓고 약을 발라주는 것도 그 관측자랑 똑닮았다.

631 멧쨔주 (8S7gi2isN6)

2024-08-20 (FIRE!) 23:42:02

😏저 말이죠...
헷쨔도 머리 파묻고 부비는 버릇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632 히다이주 (Wo01yUii9c)

2024-08-20 (FIRE!) 23:45:04

우힛....😏 저 그 버릇 완전 찬성이에요wwww
뭔가 헤카 2P 배우는 메이사랑 일란성 쌍둥이인데 혼자 탈색하느라 머리 상한다고 스트레스 받는 게 떠올라서 웃겨버렸어요.......

히히... 히메이는 동거지아하다가 연애해버리면 좋겠다 😇 화해 이전의 오묘한 기류는 둘이 이미 사귀고 있기 때문에 눈만 마주치면 자기도 모르게 풍겨버린 거라는 뇌피셜이 자꾸 올라와요 우혹..

633 멧쨔주 (8S7gi2isN6)

2024-08-20 (FIRE!) 23:47:22

으히히...😏
화해 이전의 오묘한 기류씬 찍을 때 자기들도 모르게 완전 연애분위기 내버려서 NG 엄청 냈을 것 같아요wwwwwww
😿(이 이렇게 얼굴 가까운데 츄 하면 안된다니 너무 가혹해애애애)같은 생각 하고 있었겠지 멧쨔배우..😏

634 히다이주 (Wo01yUii9c)

2024-08-20 (FIRE!) 23:49:44

🙄 아니 이렇게 지내는데 안 사귄다니 유우가 이 녀석 미쳤다고!!!
😿 멧쨔는 멘헤라인데 여기서 키스하지 않는다니 역시 이거 가공의 작품인 거지~ 싶었어요

라고 인터뷰하는 둘이 이미 보여버렸어요...
가끔 멧쨔가 주체 못하고 츄 해버려서 나름 비밀연애였던 유우가가 😳💦💦 하고 떼어냈을듯한ww

635 히다이주 (Wo01yUii9c)

2024-08-20 (FIRE!) 23:53:09

이힉...이히히...스위치 들어가버린 멧쨔가 유우가가 떼어내도 달라붙어서 츄츄해버리느라 유우가 얼굴에 멧쨔의 립메이크업 자국이 잔뜩 남아서 완전 NG가 나버린 걸 봤어요 저... 이거 공식이라고...
그 이후로는 묘하게 스킨십이 각본에서 줄어들 거 같단 말이죠ww

636 헤카땅-2다이 (yuDpfpkMHM)

2024-08-21 (水) 00:01:42

품 안으로 누군가가 파고 드는 건, 처음이지만 처음이 아니었다.
네가 관측해버린 탓에 생긴 기억 속에서는 자주 ███와, 어머니와, 아버지와도 이렇게 껴안는 일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어느 쪽인가 하면 나에게는 처음이라. ...기억을 감안해도, 오랜만이라 처음이나 다름이 없다고 할 수 있겠지.
따듯하긴 했다. 하지만 그 아이가 그랬던 것 같은 두근거림이라던가, 기쁘다는 건... 아직은 모르겠어서. 잠시 고개를 갸웃했다.

"....?"

잠깐만이라고 말한 네가 나를 쭉 끌어당기기 전까지는 말이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살필 새도 없었다. 조금 거리가 있던 직전에 비해 완전히 몸이 밀착했다고 느낀 이후에야 알 수 있었다. 이건, 플라네타리움에서 그 아이가 그랬던 것처럼—

"....읏..."

다리 사이에는 네 무릎이 끼워지고, 나는 반쯤 눕다시피한 자세로 네게 기대있다. 반쯤 처진 귀도 네게 딱 밀착해서, 몸의 맥동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아니, 어쩌면 이건 내 것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네 것과 내 것 모두일지도 모르고. 환한 빛에 감싸인 채로 눈을 가늘게 떴다. 눈이 부시지만, 나만의 관측자와, 나만의 밝은 별과 가까이 있다는 건... 생각보다 괜찮은 일인 것 같기도 하다. 눈을 감아도 눈꺼풀 너머로 비치는 푸른 빛이 좋아서. 고개를 파묻고 이마를 부빈다. .....이건 그 아이의 버릇인데. ..아아, 나에게도 옮아버린 모양이다. 아니, 어쩌면 내게도 원래 있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둘이서 하나의 별이니까.

"...응. 따듯해...."

등을 쓸어주는 손길도, 그 아이의 관측자와 정말 똑같아서.
그 아이가 안아달라고 조르는 이유도, 안겼을 때 짓던 행복한 미소도... 전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마 내 입가에도 조금은 비슷한 게 걸려있었을지도 모른다.
푸르게 빛나는 항성은 너무나도 포근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눈이 감겼다.
끝없는 거시공동을 떠다니는 것 같은 평소의 잠과 다르게, 오늘은 곁에 있는 별을 끌어안고서 잠이 들었다.

/막?레처럼 써봤습니다😌 하지만 더 이어주셔도 좋아요~으히히

637 히다이주 (2YwTunjTR.)

2024-08-21 (水) 00:03:30

히힉...히히... 막레로 받을게요 😌 그나저나 둘이 저 상태로 깜빡 잠들어버렸다가 아침에 엄청 어색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행복해졌어요

638 멧쨔주 (yuDpfpkMHM)

2024-08-21 (水) 00:04:48

>>634-635
비?밀연애wwwww 어차피 알 사람은 다 알고 있을 것 같은데😏
으히히.. 각본에서 스킨십 줄어들면 묘하게 섭섭해하고 아쉬워하는 둘이 보였다구요😏😏😏😏
멧쨔가 🥺이제 안 그럴테니까아 그냥 다시 원래대로 하면 안되나요... 하는 것도 보인wwww

임신튀 이후 재회씬 찍을 때 멧쨔가 배 분장하고서 슥슥 쓰다듬으면서 😸우와 이거 진짜같네~ 하고 있을 때 유우가가 옆에서 보면서 😳하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639 멧쨔주 (yuDpfpkMHM)

2024-08-21 (水) 00:05:54

www아침에 일어나면 둘이서 어색해서 삐걱대는 것도 보인wwwwwwwww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 헷쨔가 또 칼 들고서 👿... 해버릴지도🫠

640 히다이주 (2YwTunjTR.)

2024-08-21 (水) 00:12:33

저는 둘이 사귈락 말락하던 시절에 >>133 같은 씬을 찍어버려서 퇴근하는 길에 둘다 .😳🙄💦💦 상태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히힉...

그나저나 나중엔 메이사배우랑 친(?)해져서 멧배우의 스위치 눌리기 직전 표정을 캐치한 유배우가 NG 내고 휴식시간 가지는 것도 상상해버리게 돼요
고간킥 장면 찍다가 진짜 터질뻔해서 유배우 응급실 가면 좋겠다 (이런 발언)

641 히다이주 (2YwTunjTR.)

2024-08-21 (水) 00:15:38

>>639

👿 ...나로 그런 생각 한 거야?
🙄 아니아니 들어봐 헤카땅 이건 자연현상이라고 어이! 칼을 무슨 누르면 진실이 나오는 버튼처럼 쓰지 말란 말이야!!💦💦💦
👿 ...🤔(관측했던 걸 떠올리는 중)
👿 ...🤔(둘다 그런 생각만 하고 있었다...)
👿 ...🤔(그래도 엄청 빛나니까 거짓말은 아닐지도)

642 멧쨔주 (yuDpfpkMHM)

2024-08-21 (水) 00:17:01

가끔 둘이 쉬었다 갈 정도로 친해지면 그런 일도 생기는 거겠죠...히히...🫠
휴식시간에 유배우한테 가서 😒💦그.. 어케.. 알았어..? 하고 물어보는 멧쨔배우도 상상했어요 으힉.....

고간킥은...🙄
멧쨔배우가 가감을 못해서 확 해버려가지고 그런 사고가 생긴다던가...
그 뒤에는 오히려 너무 살살 쳐서 자꾸 NG가 난다던가...🙄

643 멧쨔주 (yuDpfpkMHM)

2024-08-21 (水) 00:24:56

>>641
👿 .....알겠어
👿 하지만 검증 후에 아니라고 나오면 그땐...
하고 칼을 소파에 푹 꽂아버리는 헷쨔..(?)

하지만 2다이가 자고 일어날 때마다 관측한 결과 진짜로 자연현상이라는걸 알게 되겠죠
....그건 그거대로 조금 열받아 할 것 같기도...🤔

👿 (왜 나로 그런 생각 안 해?)🔪
🙄 이제 말도 안 하고 그냥 칼 들이대는거야??? 내가 뭘 잘못했는데 헤카땅?!💦

644 히다이주 (2YwTunjTR.)

2024-08-21 (水) 00:30:59

wwwwwww 하지만 살살 쳐도 아프긴 무진장 아픈데 감독이 의도한 거만큼 버라이어티한 고통의 얼굴이 안나와서 계속 NG 였을 거 같아요
결국 너무 확 쳐버려서 실려가긴 했지만 엄청 좋은 표정이 나왔을 거 같은wwwwwwwwwwwwwww
앵웨번외편~프리지아~에서 다시 하고 싶지 않은 씬으로 유우가가 뽑았을 거 같아요 😏

히히... 그냥 히메이... 둘이 연애하는 것도 아닌데 멧쨔가 둘이 나란히 있을 때 자꾸 유우가 허벅지를 꼬리로 감아와서
🙄💦💦💦 하는 걸 봐버렸어요
유우가 엄청 뒤척거리면서 (야 야;;) 하고 당황할 거 같은www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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