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없었던 일이 될테니까. 내가 너에게 뭘 하든 전부 없었던 일이 될테니까. 내가 너에게 가진 감정조차 전부 너한테는 없었던 일이 될테니까. 나는 너한테.... ....아무 일도 없었던 사람이 될테니까. situplay>1597038191>1 히다이 유우가 situplay>1597038191>2 메이사 프로키온 situplay>1597038191>589 이누키 시로 situplay>1597048240>874 미스미 에리카 situplay>1597038191> situplay>1597039238> situplay>1597041174> situplay>1597044204> situplay>1597046156> situplay>1597046776> situplay>1597047117> situplay>1597047643> situplay>1597048240> situplay>1597049307> situplay>1597049845>
활짝 웃으면서 완주를 축하해주는 너에게 딱히 돌려줄 말이 없었다. 데뷔전이니까, 1착이 아니면 소용이 없는데... 그래도 끌어안아준 품이, 머리를 마구 쓰다듬는 손길이 그렇게 싫지는 않아서, 그냥 가만히 있었다. 고착벽을 이겨냈다는 말보다, 다음 레이스에서 1착으로 들어오면 계속 함께 있을 수 있다는 말에 귀가 쫑긋 움직였다. ....기회는 한번 더 남아있다. 마지막 기회가. 마지막... 거기서도 1착을 놓치면, 내 반짝임은, 나의 관측자는... 너는....
"....위닝라이브 연습..." "...했어."
머리에 덮인 수건으로 땀을 닦아내며 조용히 대답했다. 위닝라이브 연습이라면 충분히 해뒀다. 1착도, 아닌 쪽도. 1착인 쪽을 좀 더 많이 해놨었지만. 네가 모르는 사이에도, 틈틈이 연습하곤 했으니까. ...데뷔전은 통과해놓고 위닝라이브는 통과 못하면 그건 그거대로 웃음거리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해서.
"2착 파트도 했었으니까.. 괜찮아."
라이브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 있다. 잠시 소파에 앉아서 수건으로 얼굴을 푹 덮었다. 그리고 작게 중얼거리듯 말했다. 말하려고 했던 건 아니지만, 나도 모르게 새어나온 쪽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에― 대단하잖아― 진심으로 놀라버렸다. 트레이닝하고 나면 밥 먹이고 집에 보낼 뿐이었는데 언제 연습을 한 거지? 점심시간... 은 나랑 보내고 있고. 수업 시간...에는 그냥 멍하니 있던데. 쉬는 시간에 교실 뒤에서 춤을 출 이미지는 전혀 아니고, 집 거실에서 연습하는 걸까나. 그렇게 상상하고 나니까 귀여워서 풋 하고 웃음이 나왔다.
"준비성 철저하잖아 헤카땅~ 다시 봤어. 로컬시리즈 1면을 몸치인 2착이 차지할까봐 걱정했는데 그럴 일이 없었네."
소파에 풀썩 누워버린 헤카땅에게로 다가가려다, 무심코 새어나온 말에 흠칫했다. 인간 육상 선수와 우마무스메는 비슷해서 어렵지 않게 위로해줄 수 있었지만 이런 건 낯설다. 난 말딸로 따지자면 대도주에다 1착을 놓치지 않은 녀석이니까. 아쉽게 2착을 해서 분한 기분, 2착을 할 걸 알면서도 3착을 면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서 달리는 기분따위는, 솔직하고 재수없게 말하자면, 모르기 때문에. 헤카에게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잠깐 고민했다.
결국 나도 소파에 풀썩 앉아, 헤카의 머리를 들어올리고 그 아래에 허벅지를 집어넣었다. 내 무릎베개는 귀한 건데 너무 일찍부터 줘버린 게 아닌가 싶네.
"헤카땅, 입 벌려봐?"
주머니에서 꺼낸 건 다름 아닌 포도당 캔디. 입술 틈으로 쏙 넣어주면 입이 오물거리며 잘 받아먹는다. 당 떨어진 때에 이걸 싫어하는 녀석은 못 봤다. 일단 저혈당 상태에서 끌어올려 놓고 위로해볼까나.
"헤카땅, 분했어?" "아마도 분한 거겠지?" "그건 말이지, 좋은 거야." "헤카땅이 그만큼 레이스에 진심으로 임한다는 거지. 난 그래서 오히려 기뻐. 헤카가 레이스를 싫어하는 건 아닌가, 싫은 일을 건성으로 하도록 내가 강요하고 있는 거 아닌가 걱정했거든."
이건 진심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후련하게 트레이닝 할 수 있을 거 같아. 헤카가 완주하고, 그렇게 말해준 덕분이야. 난 그것만으로 오늘의 레이스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이건 거짓말. 그래서 희미하게밖에 빛나지 않는다.
"체력을 보완하면 다음 레이스는 낙승이겠지 싶은 확신도 들었어."
이건 또 진심. 깜빡깜빡 광채를 내다 마는 거짓말쟁이가 수건을 끌어올렸다. 다정하게 웃고 있다. 이건 거짓말일까, 진실일까.
몸치라니.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어쩐지 열받아서 지이이 노려본다. 소파에 풀썩 누운 채라서 전혀 무섭지도 않겠지만. 그러다가 이쪽으로 다가오는 네 모습에 눈만 꿈뻑거리다가, 갑작스런 무릎베개에 눈을 잠깐 동그랗게 떴다. 조금, 놀라서. 하지만 뭐어,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닌가. 금새 표정은 원래대로 돌아간다. 입을 조금 벌려서 네가 먹여주는 포도당 캔디를 받아먹고, 입안에서 살짝 굴린다. 달달한 맛이 꽤 마음에 들었다. 어쩐지 기운도 조금 나는 것 같고.
"...그랬구나."
반짝이면서 빛난다. 이건 진심. 하지만 그 뒤의 말에서는 빛이 조금 희미해진다. 아, 관측했어. 거짓말이구나. 어떤 쪽이 거짓말일까. 오늘 레이스가 너에게 별로 가치가 없었던 걸까, 앞으로 후련하게 트레이닝을 못할 것 같은 걸까. ....1착이 아닌 데뷔전은 의미가 없으니까, 그쪽이겠지. 분명.
하지만 그 다음은 또 밝게 빛나. 진심이야. 깜빡거리는 빛은 여전히 날 혼란스럽게 만든다. 내가 찾는 관측자가, 내가 찾는 반짝임은.... 정말로 너일까. 그 아이의 관측자, 그 아이의 빛은 그 사람이 맞지만.... 같은 이름을 가진 같은 별인데도 너는 이렇게나 희미해서....
".......모르겠어."
네가 꺼낸 질문과 묘하게 타이밍이 맞아떨어지는 대답이 입에서 흘러나왔다. 포도당의 단물을 삼키면서, 잠시 말을 고른다.
"...하지만, 잡을 수 있을지도." "희미하지만."
여전히 영문모를 말이겠지만, 너에겐 그렇게 들리겠지만. 그렇게 말하고선 가만히 눈을 깜빡였다.
"....북극성 같아."
밝아졌다가, 희미해졌다가. 그러면서도 그 자리에 계속 있어서 길잡이가 되는 별처럼 보여서. 그래서 떠오르는대로 툭 말해버린다.
저 헤카땅이 좋아요.......... 헐............완전 커엽어................바보........외로웟구나 헤카땅... 관측자도 없이 존재하는 게 외로워서 관측자인지 모르겟는 수상한 사람도 OK 해버리다니 헷쨔...헐..귀여워...애틋해 🥹🥹🥹🥹🥹🥹🥹🥹🥹🥹
으헤... 전부 마음에 드네요🤭 좌석이랑 집안 소파는 저도 예전에 러프로 끼적였던게 있어서 몬가 그리운 기분이 된wwww 아 근데 늦여름 초가을 감성 실외자동차극장도 못참...윽...으윽.....🫠고르기 어렵다..... 하지만 전부 다 그릴 자신은 없고...(?) 으 으으... 다 좋아요... 🤔하지만 일단 비율을 생각해서(??) 봄 꽃구경하고 겨울 캠핑(아마)이 실외니까 여름 가을은 실내 데이트여도 좋을 것 같고....라는 이유로 일단 좌석하고 집안을 밀어볼게요....
"잡으면 안 되지, 헤카땅은 따라잡히는 쪽이라구. 선행도 나쁘지는 않지만 역시 도주가 좀 더 적성에 맞으니까 말이야."
도주는 모두가 자기 뒤를 쫓아온다는 압박감이 있지만, 선행은 페이스를 유지해야 한다는 거라던가 추월 타이밍을 잡기 위해 모두의 낌새를 살펴야 하는 또 다른 압박감이 있다. 헤카땅은 조금 몰입하는 기질이 있으니까, 선행 보다는 도주가 약간 더 잘 맞겠다는 생각을 해서 권유했던 거였지.
"그리고 지금까지 트레이닝 해온 것도 도주 각질에 맞는 거니까, 안 된다고 바로 방식을 바꾸면 안 돼. 아직은 곤란해. 다음 데뷔전 1착 하고 나서 그 부분은 좀 더 의논해보자."
아직은 헤카의 화법에 익숙하지 않아서, 잡는다는 걸 토대로 멋대로 생각해서 대꾸했다. 헤카의 이마를 검지로 톡톡 두드리며 말을 잇는다.
"그보다 말이지, 자기 라이벌을 그렇게 벌써 정해버리면 안 돼. 물론 네코타츠무리는 강호팀 베텔기우스이긴 한데, 그래도 에이스는 아냐. 내가 보기엔 헤카땅이 제대로 출발했다면 상대도 되지 않을 수준이었어."
"자기 길잡이 별을 너무 일찍 정하려고 하지 마. 아직 시간은 충분하니까 좀 더 유망주들과 붙어본 다음 결정해보자구."
완전 헛다리. 반짝임 소실. 그런 줄도 모르고 히다이 유우가는 '나 칭찬도 해주고 진로조언도 해줬네 좀 괜찮았다' 라고 자평하고 있었다.
"자, 위닝라이브 하러 가려면 슬슬 갈아입어야 해. 준비 도와줄게."
그리고 위닝라이브를 끝마치고 헤카땅을 집까지 데려다 준 이후로, 그녀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연이은 결석. 담임의 연락조차 안 받으며 학급위원에게 문도 열어주지 않았다. 당연히, 트레이닝도 못하는 상태.
초인종 소리가 그치고, 잠시 정적이 이어진다. 이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정적이 흐른 후에야 간신히 도어락이 열리는 소리가 나고, 문이 열린다. 그리고 그 문 뒤에 있던 것은 새파랗게 날이 선 식칼을 든 채로 서 있는 나.
....문 너머에 있는 건 금발의 남자.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머리카락을 보며 불현듯 생각해낸다. 언제의 기억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전까지는 없었던 기억이지만. 새빨간 색이 퍼진 바닥, 그 위에 쓰러진 부모님과, 옷장 틈새로 보이던 소름끼치는 웃음. 없었던 기억이 생긴다. 그 기억은 닻이 되어 나를 이곳에 붙들어맨다. 정처없이 떠다니던 외톨이 별을 강하게 끌어당겨 잡아두는—
정신을 차리고 보면 식칼을 내밀어 찌르듯이 하고 있었다. 다행히 찌른 것은 네가 아니라 허공이었고. ....다행인가. 허공을 찌른 채로 가만히 고개만 갸웃거리다가 천천히 손을 내려, 네가 들어올 수 있도록 조금 비켜준다.
"......들어와."
사람이 서 있는 쪽으로 다짜고짜 칼을 찌른 것 치고는 꽤 평온한 목소리라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생활감이 극히 적은 살풍경한 집안으로 너를 안내했다. 내놓을 것도 딱히 없어서, 생수 한 병을 테이블 위에 툭 내려둔다. 무슨 일로 찾아왔는지는.. 아예 짐작이 안 가는 건 아니다. 학교를 빠진 것 때문이겠지. ...드문 일도 아니고, 제법 자주 있는 일이라 크게 신경 안 쓰는 줄 알았는데. 집까지 찾아올 정도인 건.... .....데뷔전 때문인가. 날짜는 아직 안 지났을텐데.
"...무슨 일로 온 거야?"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그렇게 물음을 던진다. ....한 손에 여전히 칼이 들려있어서, 뒤늦게 테이블 위에 내려놨다. 생수병 옆에 식칼이 놓인 커피테이블. ....조금 이상하게 보일지도.
관측. 어떠한 대상에게 변인을 제공하고 그 결과를 기록하는 것. 필요한 요소를 간단히 나열해보자면, 관측자, 관측 대상, 변인, 그리고 관측 환경. 그 중 마지막 요소가 마련됐다. 타이머가 돌아가고, 공백이었던 보고서가 쓰여지기 시작한다.
헤카 프로키온. 신주쿠 4인가족 토막 살인 사건의 피해자. 화목한 4인 가족이었으나 강도살해에 의해 일가족이 사망하고 홀로 생존했다. 범인은 강도한 집의 뒷마당에서 자살하였다. 그 후 공립학교에 진학하여 학습과정을 수료하고, 중앙 트레이닝 센터에 특별전형으로 입학하였다.
내가 현관에 발을 들이려 하기 무섭게, 엄한 문지기처럼 무언갈 쑥 내민다. 환영하는 의미의 손님 슬리퍼라기에는 너무도 매서운 물건이다. 칼날에 석양색이 투명하게 비친다. 사놓고 한 번도 안 쓴 물건처럼 깨끗했다.
경계치고는 너무한걸, 그런 생각이 들긴 했지만 납득했다. 그야 그 끔찍한 사건의 피해자니까 어쩔 수가 없다. 조금 겁을 집어 먹긴 했지만 잠자코 현관에 구두를 벗어놓고 들어섰다. 집에서는 기이하게 깨끗한 냄새가 났다. 먼지가 켜켜이 쌓은 병원 냄새라고 하면 비슷하려나. 들어가며 스윽 현관 부근을 훑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빼곡히 먼지가 쌓여있다. 검은색 플라스틱 집전화도 그렇다. 넓은 현관에 신발은 내 것과 헤카의 것, 세 켤레 뿐이었다.
"무슨 일로 왔다니... ...일단 그거부터 내려놓고 말할까 헤카땅?"
천연처럼 묻는 헤카. 보기만 해도 선뜩한 칼을 조심스레 내려놓고 나서야 내가 입을 뗐다.
"마지막 데뷔전이 근처인데 학원을 나오지 않잖아. 트레이닝도 전혀 못했고. 종종 빼먹는 거야 이해하지만... 알잖아, 이번이 마지막인 거. 여유롭게 낙승하고 싶으니까 이 때 좀 더 열심히 해야 하지 않나 싶어서... 라고 해도,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으니 트레이닝은 5일이 고작이겠지만."
아팠어?라는 물음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픈 것은 아니었다. 수업을 빠져야만 하는 이유도, 트레이닝을 빠져야만 하는 이유도 딱히 없었다. 그럼 어째서 빠졌는가. 그건 간단했다. 지금까지처럼 나만의 관측자를, 나만의 반짝임을 찾아 돌아다녔었다. 그날, 내가 2착으로 들어온 데뷔전 뒤에, 대기실에서 나눈 대화 끝에 네가 빛을 잃은 이후로. 분명 다른 쪽이겠지 싶어서 이리저리 돌아다녔지만.... 결국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다. 그래. 엄밀히 따지자면 찾으며 돌아다닌 것이 이틀 정도고, 나머지는 전부 집에서 찾지 못했다는 허무감에 휩싸여 있었을 뿐이지만. 하지만 이걸 말한다 해도 넌 이해하지 못할테니까. 잠시 테이블 위에 놓인 칼에 반사되는 석양을 눈으로 쫓는다. 길게 늘어진 빛은 테이블 위에 길게 흔적을 남긴다.
"..."
늘어붙은 빛을 보며 떠올린다. 어째서 나는 현관에 들어서는 너에게 칼을 휘둘렀지. 그 순간 불현듯 되살아난 그 기억들은 대체 뭐지? 원래는 없었을 터인데 원래 내 것이었던 것처럼 끈적거리며 달라붙어온다. 지금까지는 없었던 일이다. 아무리 무언가를 해도 일어나지 않았던 게 일어났다. 뭔가 이상해. 무언가에 사로잡힌 이상한 감각이 느껴져서, 하지만 그걸 쫓듯이 깊게 생각하면 금새 알 수 없게 되어버려서.... 잠시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 그대로 너를 본다. 그래. 너. 네가 이곳에 온 순간 일어난 알 수 없는 일. .....빛나지 않게 됐으니까,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내일부터는 나갈테니까."
....어쩌면 네가, 나의 관측자인걸까. 역시 그런 걸까. 그 아이의 반짝임처럼, 너도 나의... 잠시 입을 다물었다가 말을 꺼냈다. 내일부터는 나간다는 말. 가장 빠른 해결을 위한 말이자, 딱히 거짓말도 아닌 말. 하지만 역시 의구심은 사라지지 않아서, 무언가를 덧붙여버린다.
고개를 가로젓고는 침잠해들어가는 헤카를 본다. 눈동자가 흔들리고 숨이 가빠진다. 어느새 떨려오는 손을 나도 모르게 겹쳐 잡았다. 손이 찼다. 언제나 미온, 실온과 똑같은 온도여서, 감촉이 있는 공기라도 잡은 거 같던 손이 오늘은 이상하게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떨려오는 게 정말 사람같았다.
"여기 올 때 특별히 한 건... 없는데. 평소처럼 수업하고, 부실에서 너를 기다리다가... 그랬어. 정말 별 거 없었는데."
어라.
"아니다. 생각해보니 학생회장이 부른다고 누가 그래서 나가봤었는데... 학생회장은 나를 부른 적이 없었댔고, 괜히 만난 김에 네 안부나 좀 묻더라고. 그리고 네가... 아니, 너를 좀 잘 챙겨달라고 했어. 그다지 중요한 건 아니야. 잊어먹을 정도니까."
짙은 위화감, 그러나 설명할 수는 없어서 잠깐 눈살만 찡그리고 만다. 학생회장은 헤카의 특이한 환경에 대해 말했다. 프로키온이라는 환상의 삼관마의 딸, 그러나 어릴 때의 비극으로 인해 물려받은 재능을 펼치치 못한 비운의 재능이라고. 어떤 표정으로 그 말을 했더라, 아쉬웠던가, 슬펐던가... 어쩐지 표정이 기억나지 않는다. 마치 십년 전의 막연한 기억을 되짚는 듯 하다.
"아 맞아, 그 심볼리가 말하는데, 넌 데뷔전에 지금까지 고전한 게 이해가 안 갈 정도로 여유로운 상태라더라. 그러니까 분명 데뷔할 수 있을 거라고."
"회장이 그렇게까지 말하는데 '아하하, 그 녀석 말이죠 사실 오늘 학교에 결석했어요 이 나쁜 놈 같으니라구' 라고 할 수도 없고 그냥... '당연하죠 헤카땅은 최강이니까' 라고 했지."
...내가 이렇게 오바를 떠는 타입이었던가. 뭔가 돌이키면 돌이킬수록 위화감이 올라온다. 그 가닥을 잡으려, 자도 말하다 말고 생각에 깊이 빠져든다. 어라, 그러고보면 마셨던 건 홍차였던가 커피였던가...
헉 말딸 스쿼트 최고잖아요 그거 완전 필요해보이는wwww 저도 다음엔 플랭크랑 스쿼트를 병행해봐야겠어요 뭔가 말딸운동 좋지 않나요? 몸이 아프면 말딸들도 이런 치열한 레이스를 했겠지 싶어서 벅차오르는 게 있어요...🥹 이렇게 꾸준히 운동을 한 건 오랜만이네요 물론 아직 체감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그리고 슬슬 피로에 머리가 아파서...😅 답레는 내일 잇겠습니다 제 안의 나쁜 아저씨가 잡담을 대신 좀 해줄 거예요... 저는 그동안 잘 준비 하다가 코야코야 해야겠는ww
힘들어 죽을 것 같지만.. 최종직선에서는 저도 모르게 스퍼트를 올려버립니다 히히..😌 맞아요 뭔가 하루에 한번은 육성하니까 꼭 하게 된다니까요🤭 저도 운동 꾸준히 못하는 편인데 이건 은근히 하게 돼요.. 약간.. 우리 딸이 달리는데 나만 앉아있을순 없어 라는 느낌이기도 하고🤔 이대로 쭉 하면 뭔가.. 뭔가 될지도...🫠
답레는.. 사실 저 방금도 데뷔전 한 번 뛰고와서 기력이 소진돼서...🫠 내일 일어나면 드릴게요... 저이 잡담하다가 자요... 흐히히...
🤔 잡담인가... 아시다시피 저는 에유마다 조금씩 유우가의 분기점 차이를 두는 편인데 말이죠 부녀지아 유우가는 조금 키가 작지만 다부진 타입일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177cm에 79kg 정도? 용접일 하다보니까 무거운 물건들 드는 게 일상이고 시다일(보조) 할 때는 그런 힘쓰는 일 부조건 자기가 해야 했을 테니까요 🫠 대신 좀 구부정하게 일해서 자세 불량으로 키가 작아졌단 느낌... 입니다 그래도 지금보단 훨씬 힘이 세서 아기 말딸이 😾 아빠 시러 저리가 하면서 밀어내는 거는 버티지 않을까 싶어요
초딩쨔까지는 😏 어이어이 약골~ 밀어내는 거 맞냐고 이거ww 역시 아빠가 해주는 까칠까칠 뽀뽀가 좋은 거구나! 쮸~ 할 수 있었지만 사춘기가 오고서부터 진짜 밀려나서 🫠 에? 거짓말...? 🥺 압바가 진짜 싫어...??? 이러고 엄청 섭섭해할 거 같은www 그러면 보다못해서 멧쨔가 😾 ...한 번 뿐이니까. 하면서 볼 갖다대줄 거 같아요wwww 히히...
안테나 말이죠 그건 히다이의 감정표현 수단이자 트레이드 마크니까 무조건 있어요 히히wwwww 하지만 1다이처럼 뽀용~ 하고 솟아있진 않고 은근하게 뻗친 정도일 거 같은wwwwww
선배저질쓰레기어떻게근무시간에그런진짜선배는최악이에요끼뺫뺫🙀🙀🙀🙀🙀🙀🙀 😵 조 조용히해...!!!!!! 생리현상이라고 이건!!!!!! 자연스러운거라고 이런거에 유난떨지마 이 OO가!!!! 🙀 하?! 지금 이거 파워하라에 세쿠하라로 고발할거예요!? 🙄 아~~~!!!니 그건 내가 당한 거라고!! 나야말로 당했다고!!!!
하면서 티격태격하는 거 보인wwwww 근데 멧쨔가 여사친들이랑 상담하다가 😳 ...이런 거 역시 생리현상이려나 🤭 당연하지 자연스러운 거라고 🤭 들킨 게 잘못이긴 한데😏 자연스럽긴 하지 🤭 이런 거로 그렇게 고민하다니 메이사 완전 OO야wwwwww 어설퍼www 하는 반응이 와서
😿 웃... 우... 나 역시 선배가 말한 거처럼 OO티나는 걸까나... 경찰오빠도 날 허접이라구 생각하려나... 하면서 공부하기로 하는 거군요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