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없었던 일이 될테니까. 내가 너에게 뭘 하든 전부 없었던 일이 될테니까. 내가 너에게 가진 감정조차 전부 너한테는 없었던 일이 될테니까. 나는 너한테.... ....아무 일도 없었던 사람이 될테니까. situplay>1597038191>1 히다이 유우가 situplay>1597038191>2 메이사 프로키온 situplay>1597038191>589 이누키 시로 situplay>1597048240>874 미스미 에리카 situplay>1597038191> situplay>1597039238> situplay>1597041174> situplay>1597044204> situplay>1597046156> situplay>1597046776> situplay>1597047117> situplay>1597047643> situplay>1597048240> situplay>1597049307> situplay>1597049845>
안 간다구우... 말꼬리를 쭈우욱 늘리면서 머리를 더 부볐다. 유우가랑 같이 있을 거야. 유우가가 좋다구우. 하지만 그렇게까지는 말하기 어려워서- 어질어질한 머리로도 유우가에겐 여자친구가 따로 있다는 걸 떠올려서, 그래서 결국 뒤의 말들은 입안을 맴돌다가 스르르 녹아 사라졌다. 괜히 아쉬워서 입맛을 조금 다시면 으, 에?
"에우으... 내가 무슨 고양이야...."
정신을 차리면 화장실 욕조에 도착해있었다. 에? 뭐야? 어리둥절한 내 앞으로 치약 묻힌 칫솔이 배달되는가 싶더니 다짜고짜 입으로 들어온다. 우그에에...
"히하히어..." "으우..."
치과라니 그런 끔찍한 말을.... 고개를 젓고 나서 칫솔을 잡고 이를 닦는다. 조금 졸리고 나른해서 느리지만 꼼꼼하게 3분 동안 닦고 물로 입을 행구면 끝. 이만 닦고 잘 순 없으니 세수도 하고, 샤워는... ...자고 일어나서 하지 뭐.
"후아암.... 난 먼저 잘래. 잘자 유우가아...."
슬쩍 보면 유우가는 이미 새 맥주캔을 딴 것 같고, 지금 잘 생각은 아닌 것 같으니까, 나 먼저 누워야겠다. 세수를 했는데도 영 깨지 않아서 계속 감기는 눈을 한 손으로 비비면서, 다른 손을 살짝 흔들면서 방으로 들어갔다. 그대로 침대로 기어들어가 눈을 감는다. .....침구에선 익숙한 냄새가 난다. 유우가의 냄새가 가득해서, 물론 내 냄새라던가 담배냄새도 약간은 있지만... ....그래도 유우가랑 같이 자는 것 같아서 좋아....
소파에 앉아있다가, 침실에서 메이사가 부른 것 같은 기분에 찾아갔다. 그러나 메이사는 이미 술기운에 헤롱헤롱인데다 내 베개를 껴안고 딥슬립에 들어갔다. 이걸 깨우기도 뭣하고. 하는 수 없이 침대에 걸터앉았다.
잠든 메이사의 볼을 잡아당겼다. 젊은 녀석답게 탄력이 좋다. 그래, 메이사는 젊다. 나보다 열 살 정도. 그래서 내가 네 말을 못 믿는 거다.
내가 집을 나올 때만 해도 나는 부모님이 먼저 사과하기 전까진 다시 보지 않을 셈이었다. 다년간의 핀잔과 투명인간 취급으로 마음이 닳아버릴 대로 닳았으니까. 가족마저도 내가 있지 못할 곳 같았기 때문에 홧김에 집을 나왔다. 그러고 몇 년간 식객이자 놀잇감 신세를 전전하다가 깨달았다. 역시 돌아갈 곳은 가족밖에 없다고. 결함있는데 가족조차 아닌 남을 사랑해주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내가 사랑하려고 애를 쓰고 나서야 깨달았다. 젊은 시기는 앎이 부족할 수밖에 없고, 그래서 그 때의 영원할 것만 같은 마음은 쉽게 바뀐다. 네가 날 좋아했던 것처럼.
지금 내 옆에서 견뎌주는 것도 다 내가 어떤 쓸모가 있어서겠지. 그마저도 간당간당하지만.
"바보. 눈이 너무 높아졌다고..."
그래서 정말 바뀐다면, 네가 치기 아닌 정말로 깊게 생각해서 나보다 괜찮은 녀석을 찾아낸다면 그거야 흔쾌히 떠나보낼 수 있지만. 그래도 걔는 아니었어. 아니었다고. 그딴 기생오래비 같은 녀석이 네 만만찮은 성격을 감당해낼까보냐.
바보, 멍청이. 잠든 메이사한테 핀잔을 퍼부으며, 그 얼굴을 안주 삼아 캔을 다 비웠다. 그리고 그날 밤은 에어컨을 얕게 틀고 꼭 껴안고 잤다.
부터 말해버려서 멧쨔가 😿 "그렇구나... 알고 있었어 유우가는 늘 이랬는걸. 정말 안 변했구나 유우가..." 하고 나가려던 걸 유우가가 메이사 손 잡고 붙들고서 🥺 "아니 내도! 내도 니랑 같이 있는 게 좋다..." 🥺 "아직, 아직 깊게 생각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그... 나도..." 🥺 "나도 널 좋아하는 거 같아......" 하고 꼬옥 껴안아버리지 않을까 싶어졌습니다...🤭
츄츄하다가 😽 "유우가는 이렇게 빨개지는구나~" 🫠 "앗.. 아니.. 그...... 그게💦" 🙄 "좋아하는 사람이랑... 하니까... 그런 거겠지 💦" 하면서 어깨까지 새빨개지는 걸 본wwwwww
이히히🤭 귀여워.. 바보커플.. 바보순애커플... 유우가가 너무 많이 물어보면 멧쨔 처음엔 😽웅 조아해 해주다가 나중엔 좀 지쳐서 그냥 말없이 😽츄츄해버릴 것 같은데🤭 밀어내는 것도 완전완전인wwwwww 하지만 유우가가 시무룩하면 😾💦진짜아...하고서 또 츄츄해버릴지도..흐힉.....
그리고 멧쨔는 나 오늘 그럴 기분 아니야😾 하고 밀어내도 손 깍지끼고 꾸우욱해주면 😻으헿...유우가아... 되는 허접이니깐😏 이히히힉
wwwww한달 뒤엔 역전당하는구나😏 한달을 즐겨두라고 유우가... 하긴 멧쨔는 방학때마다 🥺유우가 우리 츠나지 한 번은 가야하지 않아? 부모님두 뵈러 가구... 할 것 같은데🤔 손 깍지 꽈아악으로 달래고 어르고 해서 😻알앗서 방학내내 후히히하자~ 해버리는건가...(???) 그러다 이제 유우히가 생겨서 🥺이번엔 진짜 가야할 것 같은데에 하고 멧쨔가 끌고 가는거구나... 신칸센에서 우울해진 유우가와 그 옆에서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하고 싸우는 멧쨔(...)를 상상하니 멧쨔 즐거워진...히히히....🤭
그래도 이 순애지아 세계선에서는 멧버지가 크게 화내진 않을 것 같네요🤔 전기톱은 꺼내오겠지만....🙄 프로키온씨는 아라아라😌하고 웃고있을 것 같구...흐히히....
😼 유우가 진짜 모쏠○○○다이였구나💕 🙄 아 니거 든💢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 거야💢 😼 아니긴 뭐가 아니야💕 하다가 이제 순애 참교육 받는 거군요...😏 꼼짝도 못하고 침대에 엎어져서 으 으우우😿 힘이 안 들어가아... 하는 멧쨔를 보고왔어요.. 앞으로는 못 놀리겠지 히히...
고양이 쿠션은 저런 느낌이군요 😏 으힛...히히히...유우가가 코박죽했던 거를 그렇게 끼는 거야? 뭔가 뭔가 음습하게 좋은wwwwwwwwwwww 아니 하나도 안 보이는데 백스토리를 알고나니까 무지무지무지무지인wwwwww히히히히 대체 무슨 승부복이었던건데 네녀석wwwwwwwwwwwwwwwwww
😏 대상경주 때에도 이런 거 입은 거야? 라고 물어봤다가 쿠션으로 퍽퍽퍽퍽 맞는 유우가가 보고싶어요 하하하하하
히히...🫠 첫날 그냥 자려다가 답답해서 중간에 생략하고 유우가 옆으로 기어들어가지 않았을까요🤔 다음날 아침에 나왔을 때 소파에 널려있는 위쪽 승부복을 보고 🙀엣 나 언제 엣 기억이 없어어엇 하고 놀랐다가 그날 밤부터는 그냥 자기 전에 생략하기 시작했을 것 같아요🤔 유우가한테는 따로 물어보진 않았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