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포세이돈 호는 제법 커다랬다. 이런 배를 상대로 어제 만들어진 잠수함으로 맞섰다니, 꽤나 분전했구나. 싱거운 감상을 머리 한 구석으로 밀어내려니, 은우선배가 작전을 설명해주셨다. 각 방에 있는 장치들을 동시에 박살내야 싸움이 끝나는 모양이었다. 대답하기도 전에 경보가 울리더니 안드로이드와 파워슈트가 달려들었다. 쉴 틈을 안 주네. 그나마 여기는 은우선배와 세은이가 맡으려는 모양이었다. 괜찮겠지. 둘다 퍼클이고, 리라 언니의 보조도 있으니까.
그나저나 난 어디로 간다. 어딜 가든 누가 있을 지 뭐가 있을 지 모른다는 점에선 어딜 가든 비슷하겠지. 일단 움직이자. 걸음을 서둘러 D 방으로 향했다.
>>839 헉 어케알았지 정확히 그런 의상을 의도한 건 아닌데 그리면서 들은 노래가 그런 느낌이야...🤔 https://youtu.be/WA97qDH6w9I?si=_K6WXi3naPFmk3p6 https://youtu.be/5eRXZK-YRw8?si=1HZi2mqj1erHWODj
이 두개를 번갈아 들었는데 두번째 게 조금 그런? 느낌인듯? 서연주는 사이코메트리스트구나...
[공통] 리라는 슬라임을 만들어서 은우와 세은을 보조하려고 했습니다. 그 모습에 세은은 고맙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미소를 지었습니다. 은우는 눈동자만 옆으로 돌린 후에 마찬가지로 고맙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슬라임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꽤 도움이 되는 모양입니다.
"노력해볼게. ...뭔가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을 것 같다는 불길한 느낌이 들어서 말이야." "카드키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어. 그러니까 카드키는 지금은 생각하지 마."
한양과 서연의 말에 은우는 빠른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확실히 이 많은 이들 중에서 카드키를 가지고 있는 이가 과연 있을까요? 적어도 은우는 없다고 판단하는 모양입니다.
어쨌든 각자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달려갔습니다. 본격적으로 리버티와의 전투가 시작되려 하고 있습니다. 과연 승리의 여신은 누구에게 손을 들어줄까요?
한가지 확실한 것은 모두 각자 방으로 들어가는 것과 동시에 방의 문이 잠겼다는 사실입니다.
[A] 한양과 혜우가 안으로 들어서자 저 앞에 아주 거대한 기계 장치가 보였습니다. 엔진 같은 것이 돌아가는 것으로 보아 저게 파워 제어 장치가 아닐까요? 하지만 묘합니다. 내부에 피뢰침 같은 것이 엄청나게 설치되어있습니다. 어쩌면 이 방을 지키고 있는 것은...
"누가 오나 했더니 결국 너였어? 정말로 끈질기구나. 한양아." "그리고 너는...1학년. 누구였더라. 아. 맞아. 계속 회복시키는 걔였나?"
"뭐 좋아..."
어딘가에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고 피뢰침이 일제히 번쩍이기 시작했습니다. 상당히 불길하기 짝이 없는 분위기가 그곳에 흘렀습니다.
"여기까지 들어오고 말이야. 슬슬 결판을 내야겠지? 한양아. 안 그래?"
이어 피뢰침 하나가 빛나더니 그곳으로 번개가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번개는 정말로 빠르게 옆으로 꺾더니 단번에 한양의 심장을 강타하려고 했습니다.
[B] 금과 태진은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저 앞에 아주 거대한 기계 장치가 보였습니다. 엔진 같은 것이 돌아가는 것으로 보아 저것이 파워 제어 장치인 듯 합니다. 하지만 파워 제어 장치는 투명한 수정으로 보호되고 있었습니다.
"아까전에는 추태를 보였지만 이번에는 지지 않아." "저지먼트! 다 찢어진 너희 놈들에게는 더는 안 져!!"
이어 위에서 수정이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안에 보이는 것은 수정을 베리어처럼 두르고 있는 빨간머리 남성의 모습이었습니다. 연구소에서 패배했지만, 어떻게든 여기로 돌아온 모양입니다. 그의 두 눈에는 살기와 광기가 가득했습니다.
"일단 여기로 들어온 너희들부터 죽여주마." "...실패작이라고 해도 인간보다는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마. 나는...폐기처분될 생각 따위 없어." "그러니까 인첨공을 파괴할거야. 방해하는 네놈들은 전부 뒈져버려!!"
이어 빨간머리 남성은 태진을 바라보더니 수정이 둘러진 주먹을 있는 힘껏 내리쳤습니다. 그 강도와 힘. 아마 태진은 본능적으로 알아챘을 것입니다. 아마도 자신의 힘과 비슷할지도 모르는 정도의 강도라는 것을.
[C] 리라와 랑은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저 앞에 아주 거대한 기계 장치가 보였습니다. 엔진 같은 것이 돌아가는 것으로 보아 저것이 파워 제어 장치인 듯 합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방에는 여러 기계장치가 설치되어있습니다. 기관총, 미사일 발사 장치, 화염방사기, 그 외에도 파워 슈트, 안드로이드들이 엄청 많이 배치되어있습니다.
"훌륭하네요. 여기까지 들어오다니."
이어 들려오는 목소리는 파란 머리. 즉 승아의 목소리였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이쪽도 진심으로 해야겠네요." "과연 당신들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저의 공간이나 마찬가지인 바로 이곳에서 말이에요."
이어 랑은 머릿속에서 아주 강한 위험성을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정확히는 전방, 그리고 후방에서 일제히 기관총이 발사되는 불길한 기운입니다. 누가 작동을 시키거나 해서 발사디는 것이 아닙니다. 마치 자연스럽게 리라를 노려서 쏘는 이미지입니다.
[D] 청윤과 이경, 서연과 새봄은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저 앞에 아주 거대한 기계 장치가 보였습니다. 엔진 같은 것이 돌아가는 것으로 보아 저것이 파워 제어 장치인 듯 합니다. 다만 이 공간에는 수많은 드론이 붕붕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드론에는 카메라가 많이 설치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전방에서 검은색 파워 슈트가 천천히 다가왔습니다.
"낄낄낄낄. 여기까지 들어온거야? 아. 안녕. 안녕. 우리 초면이지?"
이어 거대한 파워 슈트의 창문이 잠시 열렸습니다. 안에 타고 있는 이는 초등학생에 가까운... 아니. 그렇다고 해서 아주 어려보이지도 않은 얼굴을 가진 은색 머리 남자아이의 모습이었습니다. 여유롭게 안에 앉아 콜라를 마시는 모습이 참으로 재수없게 보이지 않았을까요?
"뭐..사실 나는 몇 번 본 적은 있지만 말이지. 그때 4학구에서도 말이야. 아. 나는 싸움 싫어해. 그러니까 굳이 안 싸워도 돼." "그냥 적당히 시간 끌다가 이거 부수게 해줄테니까 우리 안 싸우는 것은 어때? 낄낄낄낄."
자신은 싸움을 싫어한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그 말을 믿을 수 있을까요? 확실한 것은 저 파워 슈트는 당장 움직이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저 카메라가 달려있는 드론의 소리만이 시끄럽게 울릴 뿐이었습니다.
아무리 봐도 제대로 싸울 심산으로 보이는데. 백색은 조금 뒷편에서 무감한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았다. 지나치게 여유롭고, 과장되었을 정도로 웃어재끼는 모습과, 기이할 정도로 무감정하고, 이상할 정도로 변화 없는 백색은 어찌보면 썩 대비될 지도 몰랐다. 물론 백색은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었고- 그저, 훤히 보이는 저 꼬맹이의 기억을 확인할 뿐이었다.
그래서, 지금 무슨 계획을 하고 준비하고 있었나? 기억은 과거의 것이다. 그리고, 이 정도의 준비에는 시간이 걸린다. 과거의 것이라는 뜻이다.
파워 장치가 투명한 수정으로 보호되어 있음을 보고서 금은 눈가를 찌푸린다. 예상한 대로, 그 빨간 머리가 등장하면 금은 고개를 내젓으며 한숨을 내쉰다. 저 살기 가득한 눈빛이라. 맞서기 꺼려질 뿐이다. 그의 말을 가만 들으며 두통이 이는 듯 관자놀이를 꾹꾹 눌렀으니. 대치하는 태진을 바라보다 따라서 뒤로 빠진다. 빨간 머리가 쉽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제 능력으로 빨간 머리 앞에 폭발을 일으키려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