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0418> [All/일상/청춘] 서머타임 래그타임 - 제14화 :: 1001

◆vuOu.gABfo

2024-08-05 21:10:55 - 2024-08-26 20:11:58

0 ◆vuOu.gABfo (f1Zo6vTmAk)

2024-08-05 (모두 수고..) 21:10:55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말이 아닌 소리를 들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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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하나요주 (6d0HF4CN9M)

2024-08-22 (거의 끝나감) 19:08:48

마이주는, 혹시 보고있디면 하나요주가 같이 등 띄우는 독백 올려도 될까? 에 👌 아니면 ❌️ 중에 하나만 해줄 수 있으까~~~???~~??? ㅇㅂㅇ

오늘은 컨디션이 괜찮아서 독백 가능할지두 몰라서~~~!!!~~!!!!

850 히라무주 (tUgJOhyo46)

2024-08-22 (거의 끝나감) 19:11:03

>>846 앗 다 조아영!!! 그럼 이걸로 하고 선레는 카요주한테 부탁드려도 될까영??
지금은 밖이어서 집 가서 다시 접속해야 할 거 같거든영 ㅠㅠ 시간 남을 때 가볍게 써주셔도 되고 제가 집 가서 써도 댐!!

미카미카 답레도 확인해쓰영 집 가서 답레 드릴게영~~~~

851 하나요주 (6d0HF4CN9M)

2024-08-22 (거의 끝나감) 19:12:02

>>850 웅 나도 집밖이야~~~!!~~!! ㅋ ㅋ ㅋㅋㅋ ㅋㅋㅋ 우리는 집밖인 사람들~~~!!!!~~!!! ^ㅁ^ 집 가서 씻구 썬레 써올게~~~~!!!~!!!

852 카나타주 (DgU4Jknn6U)

2024-08-22 (거의 끝나감) 19:15:45

다들 안녕!! 아무튼 일상이 돌아가는구나! (뒹굴) 나는 일단 스토리가 나오는 것을 기다려봐야겠네!
어떤 스토리가 나올진 모르겠지만 일단 그걸 보고.. 슬슬 정리해야겠어.

853 하나요주 (oDNDvPxZxI)

2024-08-22 (거의 끝나감) 19:20:06

하얀부적 메이트~~~~!!!!~~!!!

나두 기대하면서 기다릴깨. ㅇㅂㅇ

854 카나타주 (DgU4Jknn6U)

2024-08-22 (거의 끝나감) 19:27:48

마지막에 이나리님 보여주세요. 이나리님 보여주세요! 제발 보여주세요! (굽신굽신)

어쨌든... 작별인사는 스토리를 본 후에 하는 걸로! 여기까지 왔으니 그래도 스토리는 봐야지. 그게 이즈미주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고!

855 하나요-히라무 (FFdBX4.etw)

2024-08-22 (거의 끝나감) 20:48:21

시점은 축제의 전날, 호리이 하나요는 집에 있었습니다.

"으~~~음."

얌전하게 앉아있는 하나요의 앞에는 옷 두 벌이 있었습니다. 한쪽에는 언니에게 물려받아 매년 입던 분홍빛 유카타와 노란 오비, 그리도 다른 쪽에는 엄마가 친구 딸이 더이상 입지 않게 되었다고 가져온 비취색의 유카타.

이것을 누구에게 보여주고 골라달라고 할까......

하나요에게 문득 창문이 보였습니다. 그 너머에는 소꿉친구가 있을 것입니다. 하나요는 자리에서 일어나 주섬주섬 비취색 유카타로 갈아입습니다. 유카타에 그려진 분홍색과 흰색이 섞인 꽃무늬가 다채롭습니다.

하나요는 그대로 방에 모아두었던 말랑이들 중 하나를 꺼냅니다. 오늘은 흰색 닭 모양 말랑이입니다. 그것을 손에 쥐고서,.

"읏-차~~~!!!"

-삐꾹!

라무쨩의 방 창문에 부딪치는 말랑이입니다.

"라무 쨩~~~!!"

커튼을 두손으로 모아서, 자신의 얼굴만 보이고 유카타는 보이지 않게 하고서 히라무를 부르는 하나요입니다.

856 카나타주 (DgU4Jknn6U)

2024-08-22 (거의 끝나감) 20:51:31

(데굴데굴)

857 하나요주 (FFdBX4.etw)

2024-08-22 (거의 끝나감) 20:52:02

(같이 떼구르르)

858 카나타주 (DgU4Jknn6U)

2024-08-22 (거의 끝나감) 21:00:32

어이구! 하나요주는 어서 무대로 올라가라구! 일상을 돌려야지! (빤히)

859 하나요주 (FFdBX4.etw)

2024-08-22 (거의 끝나감) 21:02:38

(방긋)(카나타주 손잡고 무대로 올라가기)

860 카나타주 (DgU4Jknn6U)

2024-08-22 (거의 끝나감) 21:03:54

엗? 나는 왜 무대로 올라가는거야? (동공지진)

861 하나요주 (FFdBX4.etw)

2024-08-22 (거의 끝나감) 21:08:08

카나타주는 상냥하니까~~!!~~!!~!~!! ^ㅁ^

862 하나요주 (FFdBX4.etw)

2024-08-22 (거의 끝나감) 21:08:08

카나타주는 상냥하니까~~!!~~!!~!~!! ^ㅁ^

863 카나타주 (DgU4Jknn6U)

2024-08-22 (거의 끝나감) 21:09:23

ㅋㅋㅋㅋㅋㅋ 뭔가 앞뒤가 안 맞잖아! 그거!

864 히라무-미카즈키 (SF5cNlj5i6)

2024-08-22 (거의 끝나감) 21:35:29

열쇠를 쓰고 싶었을까?

어딘가를 열고 싶었을까? 이름에 들어 있는 의무를 지키고 싶다고 히라무는 줄곧 생각해 왔다. 이 열쇠의 미스터리를 풀어내기 전에는 토키와라를 떠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잃어버린 친구를 만나서 그간 쌓아온 이야깃거리를 늘어놓을 수 있을까? 그러고 싶다고 소원을 빌려고 했다.

선배는 이름을 말해주지 않는다. 사장 할아버지의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었나 보다고 혹자는 말한다. 히라무는 반박한다. 이름을 몰라도 좋아할 수는 있지, 추억에 꼭 이름을 붙여야만 해?

이름 없는 향수야말로 평생을 간다.

이 밤도 그런 알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지 모른다고, 히라무는 문득 그런 예감이 들어, 파도 사이 자리를 차지하고 앉은 바윗산 같은 선배를 물끄러미 본다. 선배는 히라무에게 친절하게 대답해 주었다. 그것도 서술형으로.

"초승달?"

히라무는 되물었다. 나가쿠모 텐이치라, 토키와라의 유명인을 수록한 한 장짜리 페이지에서 본 적 있다. 그 손자였구나. 그렇다면 나가쿠모...미카즈키. 예쁘고 특이한 이름이다. 그러나 선배는 친절하게 대답해 주었다...

"별로 마음에 안 들어하시는구나. 조금 더...이렇게 쭉 뻗은 이름이었으면 좋았을려나?"

아닐 수도 있지만. 히라무는 앞으로 두 팔을 나란히 폈다가 접었다.

"별 건 아니고, 그냥 궁금해서요...미카즈키, 선배는 종이배를 띄우시는 거죠? 어째서예요?"

865 히라무-하나요 (SF5cNlj5i6)

2024-08-22 (거의 끝나감) 21:40:38

내일이면 축제! 히라무는 올해 집행부니까, 축제 관련 인사가 된 기분을 내려고 뭐라도 입을 예정이다. 보통은 대충 티셔츠에 반바지였지만 축제 기간에는 종종 핫피나 유카타 같은 전통의상을 걸치곤 했다.

방 옆 창문 뒤에 숨은 소꿉친구는 매년 꼬박꼬박 유카타를 입어왔지만. 마침 읽고 있는 책은 일본의 의상사에 대한 책이다. 유카타 페이지에 소개된 다채로운 유카타 자료사진을 보면서, 올해 만나는 하나요도 분홍색 유카타에 노란 띠를 맸을 거라고 막연히 생각하던 차에...

삐꾹!

문 열라는 뜻이다. 히라무는 창문을 열었다. 창문에 말랑이가 부딪힐 때마다 내는 처절한 울음소리다. 카요쨩도 너무하기도 하지! 매번 귀여운 말랑이를 살신성인의 메신저로 써 놓고는 천진난만한 얼굴을 하고 있다. 커튼 뒤에 얼굴만 내놓고 숨은 하나요를 보고 히라무는...

"아, 오늘 공연은 가부키입니까?"

라무쨩도 너무하기도 하지!

866 히라무주 (SF5cNlj5i6)

2024-08-22 (거의 끝나감) 21:44:56

귀가~~~~~~

뉴카타 카요쨩 귀여웡^///^

867 카나타주 (DgU4Jknn6U)

2024-08-22 (거의 끝나감) 21:49:33

어서 와! 히라무주!

868 히라무주 (SF5cNlj5i6)

2024-08-22 (거의 끝나감) 21:52:40

안녕안녕~~~~~ 카나타주도 좋은 저녁이에영~~~

869 카나타주 (DgU4Jknn6U)

2024-08-22 (거의 끝나감) 21:54:06

보아하니 축제 일상이 하나 더 돌아가는구나! (착석)

870 카나타주 (DgU4Jknn6U)

2024-08-22 (거의 끝나감) 22:48:37

(데굴데굴)

871 카나타주 (6O9CtO2R.Y)

2024-08-23 (불탄다..!) 00:39:12

벌써 12시가 넘었네..다들 하루 수고했어!

872 카나타주 (6O9CtO2R.Y)

2024-08-23 (불탄다..!) 18:38:41

갱신할게! 다들 안녕안녕!

873 이즈미주 (sEVK/bx2vc)

2024-08-23 (불탄다..!) 20:51:29

갱신해요. 다들 안녕하세요

874 카나타주 (6O9CtO2R.Y)

2024-08-23 (불탄다..!) 20:51:55

이즈미주도 안녕이야!! 하루 잘 보냈니?

875 이즈미주 (sEVK/bx2vc)

2024-08-23 (불탄다..!) 21:01:58

잘 보냈다...겠죠?
안녕하세요 카나타주.

876 카나타주 (6O9CtO2R.Y)

2024-08-23 (불탄다..!) 21:07:03

안녕! 나도 오늘은...어떻게든 보냈어!! 아무튼 몸은 좀 괜찮아?

877 이즈미주 (sEVK/bx2vc)

2024-08-23 (불탄다..!) 21:13:23

네. 주말 좀 쉬고 나면 더 괜찮아질 거에요.

878 카나타주 (6O9CtO2R.Y)

2024-08-23 (불탄다..!) 21:17:11

주말이라. 그럼 푹 쉬고 빨리 나아지길 바랄게! ㅋㅋㅋㅋ 역시 몸이 괜찮아야 이것저것 할 수 있는 법이니!

879 히라무주 (ZE4X9nnGRo)

2024-08-23 (불탄다..!) 21:36:38

다들 안녕~~~ 소중한 주말 잘 보내세영 ^///^

880 카나타주 (6O9CtO2R.Y)

2024-08-23 (불탄다..!) 21:37:16

안녕! 히라무주!!

881 이즈미주 (sEVK/bx2vc)

2024-08-23 (불탄다..!) 21:51:40

히라무주도 안녕하세요.

과자 작은거 하나 먹을까...

882 카나타주 (6O9CtO2R.Y)

2024-08-23 (불탄다..!) 22:06:21

밤이 늦었으니 내일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지만...그래도 배가 고프면 조금만 먹자! (소근소근)

883 카나타주 (6O9CtO2R.Y)

2024-08-23 (불탄다..!) 23:07:42

(뒹굴뒹굴)

884 카나타주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01:21:01

난 이만 자러 갈게! 다들 잘 자!

885 이즈미주 (x23j9vhn5A)

2024-08-24 (파란날) 01:25:26

잘자요 카나타주

886 하나요주 (FuT5ZctqCI)

2024-08-24 (파란날) 09:14:06

(스윽)

887 카나타주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09:32:00

갱신이야! 다들 안녕!

888 미카즈키 - 히라무 (gucVpXmprM)

2024-08-24 (파란날) 09:56:07

모든 이야기가 명쾌한 결말을 맞이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에게 명쾌한 결말로 받아들여지는 이야기 또한 있을 수 없다.

보편적으로 명쾌하고 시원한 마무리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이야기라도, 조금 다른 관점을 가진 이에게는 불편하거나 혹은 찝찝한 뒷마무리가 될 수 있고, 많은 이들에게 이것이 대체 무슨 끝맺음이냐는 비난을 들을 만한 이야기도, 몇몇 이는 이 이야기를 빛내주는 결말이라고 평할 것이다. 성공도, 실패도 되지 못한 미결의 이야기라 해도, 미결이기에 그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것 또한 있는 법이다.

그렇기에, 이 이방인은 히라무의 가슴팍에 매달린 그 열쇠가 결국에는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이야기로 흘러가기를, 잠깐 바라보았다. 자신은 그러지 못했으므로.

그래서 이 이방인은 자신의 이름에 대한 이야기를 히라무에게 내려놓았다. 그렇구나 하고 갖고 있으면 어느샌가 흘러가 사라져버릴 것이다. 생각보다 얼마 걸리지 않을 것이다. 조금 더 이렇게 쭉 뻗은- 하고 익살을 떠는 히라무에게, 이방인은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글쎄, 성이 나가쿠모長雲니까 괜찮지 않을까. 사실... 아무래도 좋아."

그렇게 말하며, 이방인은 주머니에서 새하얀 조각배를 다시 꺼냈다. 그리고 그걸 손으로 펼쳤다. 슬슬 물결이 잦아든다. 히라무의 질문에, 이방인은 시선을 들어 히라무를 바라보며 빙그레 미소지었다.

"무언가 빌러 온 게 아니라, 놔주러 와서 그래."

종이배의 안쪽에 무언가가 쓰여있지만, 잘 보이지 않는다.

889 카나타주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09:56:57

안녕! 미카주!!

'놔주러 왔다'라. 대충 뭔지 짐작이 가는구나! 그렇기에 조금 안타깝기도 하고.. 하지만 납득도 가고!

890 미카즈키주 (gucVpXmprM)

2024-08-24 (파란날) 10:05:24

뭐... 참여한 스레에 마지막 책임을 갖고 하는 뒷정리라고 생각해주면 고맙겠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정도의 변칙이 있을 거라 했으니까...

891 카나타주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10:13:10

일단 부적 스토리를 봐야 알겠지만..그래도 다들 여름 축제가 끝나고 각각의 길을 걸으면서 행복해지길 빌어보는 중이야!

892 카나타주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10:56:23

개인 일 좀 보고 올게! 나중에 봐!

893 카나타주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15:00:32

갱신이야! 다들 안녕!!

894 카나타주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16:09:22

그리고 늦게 봤는데 타에미주도 시트를 내렸구나. 부디 잘 가길 바랄게!! 8ㅁ8

895 히라무주 (k/pGg4F76A)

2024-08-24 (파란날) 16:45:01

추울석
미카주 답레 저녁에 드리께영~~!!

896 카나타주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16:45:17

안녕! 히라무주!

897 카나타주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19:17:57

저녁 먹고 갱신이야!

898 하나요주 (3LPvInGfwo)

2024-08-24 (파란날) 19:18:19

안뇽~~~~~~~

899 카나타주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19:47:50

하나요주 안녕!! 어서 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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