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0418> [All/일상/청춘] 서머타임 래그타임 - 제14화 :: 1001

◆vuOu.gABfo

2024-08-05 21:10:55 - 2024-08-26 20:11:58

0 ◆vuOu.gABfo (f1Zo6vTmAk)

2024-08-05 (모두 수고..) 21:10:55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말이 아닌 소리를 들으라.」


▶ 이전 스레 : >1597050140>
▶ 진행 중인 이벤트 : >1597050214>230
▶ 미니 이벤트 : >1597050214>288-290

● 포털
시트스레 : >1597049288>
임시스레 : >1597049227>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서머타임%20래그타임
웹박수 : https://forms.gle/EKHngwiTNwTSqz2h9

308 하나요주 (oy7eUq3NSA)

2024-08-12 (모두 수고..) 00:33:11

캡틴도 아픈 것일까.......ㅇㅅㅇ (뇨롱-)

309 스즈네주 (TjBaM5vzXY)

2024-08-12 (모두 수고..) 00:34:29

지금이니까 어느 정도 유추가 되는거지~ 참가자가 더 있었으면 그야말로 대혼돈이었을거 같구~

310 히라무-이즈미 (o4rTAcVtF.)

2024-08-12 (모두 수고..) 00:42:25

"그럼, 방학 때 오면 자주인 걸로. 어차피 이즈미상은 부자고..."

이미 해버린 말이지만 실례를 했다는 듯이 히라무는 이를 드러내며 장난스레 웃어 보였다.

"이즈미상이 가까이 있으면 난 좋아요. 해외로 간다고 해도..."

히라무에게 말릴 자격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해외로 간다고 못 만나는 것도 아니지만, 히라무는 멀리 비행기 타고 떠나겠다는 얘기만 들으면 가슴 한구석에서 기묘한 호승심이 일곤 했다. 까닭을 알지는 못한다. 어디에서 유래되는 분함인지 모르겠다. 히라무는 쓰레기를 모담은 봉지를 싸들고 일어섰다.

"음, 이즈미상은 소원 같은 거 없어요? 나 초코바나나 정도라면 사줄 수 있는데."

히라무는 빙그레 웃음을 띄우며 소원의 범위를 책정했다. 소원은 들어주는 쪽인 이즈미에게도 바람 하나 정도는 있을 법하다. 바람이 없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겠어. 히라무에게도 소원이 있듯이 이즈미도, 인간의 힘만으로는 이루지 못할 것만 같은 희망을 품고는 있을지 모른다.

"금붕어 예쁘다."

히라무는 허리를 숙여 헤엄치는 금붕어들을 내려다보았다. 긴교스쿠이 부스가 내리쬐는 조명이 금붕어 비늘들에 반사되어 수면 위를 내달린다. 깜빡이는 윤슬들을 바라보던 히라무가 고개를 들고 주인을 찾았다. 경기의 시작이다.

311 카나타주 (wgdw/ziG0c)

2024-08-12 (모두 수고..) 00:44:02

어서 와라! 하나요주!

312 히라무주 (o4rTAcVtF.)

2024-08-12 (모두 수고..) 00:44:46

>>303 하놔
보셧지영? 이게 저임 ... 벌떡 (기고만장)

ㅋ ㅋ ㅋ ㅋㅋ ㅋ ㅋㅋ ㅋ 아니이게진짜네 그리고 스즈네 새알심은 완전 눈치챘다구~!~!~~! 달달한 거 넣었으면 누나일거라고 믿었따!!!!

슬쩍 말해보는 제 예상은...다음과 같앗습니다
카나타 등심스테이크 (츠키랑 고민함 ㅋㅋㅋㅋㅋ 아싸)
마쨩 킹크랩
츠키 가지
스즈네 새알심
하나용 싱싱한 오이 (슬라이스해서 썰었다.)

그럼 펄은 누가 넣었냐고? 비밀은히라무주를히라무주답게만든다아님

이것만쓰고 가야겟당...다들 잘주무세영...헤헤

313 ◆vuOu.gABfo (KZeoeTsbdw)

2024-08-12 (모두 수고..) 00:45:13

아아..... 하루에 무궁화호를 6시간......
아픈 것이다.....

314 카나타주 (wgdw/ziG0c)

2024-08-12 (모두 수고..) 00:45:45

펄이 히라무였어? ㅋㅋㅋㅋㅋ 에이! 진짜 이건 예상을 못했다고! (털썩)

아무튼 잘 자! 히라무주!

315 카나타주 (wgdw/ziG0c)

2024-08-12 (모두 수고..) 00:46:20

안녕! 캡틴! 뭐..? 무궁화호를 6시간? 대체 어디서 어디를 갔다온거야... 서울에서 부산을 가도 6시간까진 아니라고. (동공지진) 강원도 갔다온거야?

아무튼 하루 고생했어!

316 히라무주 (o4rTAcVtF.)

2024-08-12 (모두 수고..) 00:47:19

>>313 ㅇ건....부상 인정이다 선장 지옥열차에서 살아 돌아오셧군영

>>314 히라무특...버블티 좋아함

진짜 자러감...다들 굿나이또예영~~~~~

317 ◆vuOu.gABfo (KZeoeTsbdw)

2024-08-12 (모두 수고..) 00:49:13

>>315 아, 전철 환승까지 포함해서...
그렇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온 것이다

아무튼 이제 정답지를 공개해야겠지!

〈하나요〉
싱싱한 오이
슬라이스 해서 썰었다

〈츠키〉
킹크랩

〈히라무〉
타피오카 펄

〈스즈네〉
생크림과 팥이 들어간 새알심

〈카나타〉
등심 스테이크!

〈마이〉
미야마 마이는
어둠찌개에
가지를 넣는다.

왜? 사격에 걸렸으니까!!!

318 스즈네주 (TjBaM5vzXY)

2024-08-12 (모두 수고..) 00:49:25

캡틴 안뇽~ 6시간이면 대륙 횡단급이네~

319 스즈네주 (TjBaM5vzXY)

2024-08-12 (모두 수고..) 00:49: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싸~ 가지 마이 맞췄다~! 어쩐지~ 사격에서 나왔으니까 넣었을 거 같았어~

320 카나타주 (wgdw/ziG0c)

2024-08-12 (모두 수고..) 00:51:19

야..소꿉친구 통하네! 신선한 해산물과 고기를 넣은 거봐!
역시 이게 소꿉친구 파워지! (어?)

못 맞췄지만 괜찮아! 라무네 8개가 있으니까.
이제 이 8개 다음 이벤트때 다 써야겠다. 헤헤헤...

321 ◆vuOu.gABfo (KZeoeTsbdw)

2024-08-12 (모두 수고..) 00:51:22

후후후... 모두 안녕
그것도 그렇고..... 너무 더워...... 날씨가 스레 활동에 생리적으로 무리...
나갔다 들어오면 누워서 천장만 보고 있는 시간이 대부분인데, 이거 병인가.....

322 카나타주 (wgdw/ziG0c)

2024-08-12 (모두 수고..) 00:52:34

단순 피로면 다행인데.. 그게 계속해서 길어지고 진짜 기운이 계속 안 나고 피곤함이 안 풀리면 몸에 조금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 병원에 가서 혈액검사 받는 것을 추천할게.
혈액검사를 하면 어지간한 증상은 다 잡아낼 수 있거든.

323 ◆vuOu.gABfo (KZeoeTsbdw)

2024-08-12 (모두 수고..) 00:58:50

히익..... 바늘 무쪄워...

324 카나타주 (wgdw/ziG0c)

2024-08-12 (모두 수고..) 01:09:30

어허! 캡틴! 건강을 생각해야지!!

아무튼..그와는 별개로 건의사항인데 캡틴.. 어차피 이제 스레 얼마 안 남은 것은 아는데... 접속을 안하고 아예 사라진 이들이 좀 많다고 생각하거든.
솔직히 난 이 캐릭터들이 다시 돌아올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그런만큼 마지막으로 생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 등으로.. 남아있는 이들을 파악해서 시트 정리를 하고 마지막 이벤트를 즐기건, 마지막 순간을 즐기건 하는 것은 어떨까?

325 스즈네주 (TjBaM5vzXY)

2024-08-12 (모두 수고..) 01:14:34

자~~ 따끔해요~~ ψ(`∇´)ψ

326 츠키주 (xxNhWG1IkE)

2024-08-12 (모두 수고..) 01:30:12

아무도 내 킹크랩은 못 맞췄다 후후

327 카나타주 (wgdw/ziG0c)

2024-08-12 (모두 수고..) 01:34:35

젠자아앙! 역시 나도 그냥 아무거나 막 넣을 걸 그랬어!

328 카나타주 (wgdw/ziG0c)

2024-08-12 (모두 수고..) 01:40:39

난 자러 갈게! 다들 잘 자!

329 스즈네주 (TjBaM5vzXY)

2024-08-12 (모두 수고..) 01:42:30

카나카나주~ 잘 자용~

330 가면연회 ◆vuOu.gABfo (KZeoeTsbdw)

2024-08-12 (모두 수고..) 03:18:39


 길거리의 불빛만으로는 서로의 얼굴을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깊은 밤이 되자, 어린애들에게 손사래치는 술도가의 포렴 너머로 태운 안주의 고소한 냄새가 풍겨 왔다. 주황빛으로 물든 땅바닥의 돌멩이가 별빛처럼 반짝였다.

 「가면 쓰는 걸 잊지 마」라고 했던 니이모토 양의 말이 왠지 음산하게 뇌리를 떠돈다. 꽉 찬 보름달 빛이 구름에 사위어, 밤하늘의 지붕이 잠깐이나마 무겁게 주저앉은 느낌이 들었다. 투명한 고래가 어깨를 핥고 지나가는 듯한 기분이 스쳤다. 왠지 모르게 얼굴을 가리고 싶어져서, 어느 가판대에서나 보이는 여우 가면을 뒤집어쓰면, 가늘게 뚫린 눈 구멍 너머로는······.


〔보지 말고, 듣지 말고, 소리내지 마〕
- 여우 가면을 쓰자, 이상한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건 가면의 탓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 「부적」 아이템을 지니고 있는 캐릭터들은, 일상이나 독백에서 여우 가면을 쓰고 있는 동안 기묘한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 일상을 할 때 「부적」의 등급별 효과는 더 높은 쪽이 상대방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 부적의 등급은 빨간색<보라색<검은색=하얀색 순입니다.
- 빨간색 등급 이상의 부적을 지니고 있으면, 축제 현장에 모여들어 떠도는 수많은 도깨비불을 볼 수 있습니다.
- 보라색 등급 이상의 부적을 지니고 있으면, 인간이 세운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 의문스러운 가판대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 「검은색 부적」이나 「하얀색 부적」을 지니고 있으면, 「게게게의 키타로」에서나 볼 법한 요괴들이 축제장을 즐겁게 거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괴들은 가면을 쓰고 있는 당신에게 아무런 아는 체도 하지 않고 지나칩니다······.

331 ◆vuOu.gABfo (KZeoeTsbdw)

2024-08-12 (모두 수고..) 03:21:54

>>324 돌아오지 않는 시점에서 시트 정리를 한들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 장기 스레였다면 무통잠 시트는 말소했겠지만, 엔딩이 3주 남은 시점에서 생존 여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해 보이지는 않는데.

332 스즈네주 (TjBaM5vzXY)

2024-08-12 (모두 수고..) 03:34:10

나도 시트 정리는 동의하는 편~ 시트를 확실히 정리하는 편이 남은 사람들끼리 관계 구축하고 썰을 푸는게 더 편해~ 대부분이 선관으로 엮여있다보니까~ 시트로라도 남아있으면 썰잡담 오갈때 걸리는게 좀 있어~ 오히려 남은 기간이 짧으니까 정리가 한번은 필요하다고 생각해~

333 ◆vuOu.gABfo (KZeoeTsbdw)

2024-08-12 (모두 수고..) 03:38:47

남은 이벤트는 찌름 요소가 존재하는데, 유령을 찌르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사전에 접수를 받을 거야. b( ̄▽ ̄)d

334 ◆vuOu.gABfo (KZeoeTsbdw)

2024-08-12 (모두 수고..) 03:41:17

>>332 엥, 선관 전부 폐기해도 괜찮은 거야? 무통잠은 그냥 스레에 귀속시키는 게 이미 선관 짠 입장에서 편하지 않을까 했는데...
다들 그렇게 생각한다면 시트 정리 하기야 하겠지만. 오늘 중에 6일부터 미접속자는 시트 내림 처리 하는 것으로... 🤨

335 달무리 ◆vuOu.gABfo (KZeoeTsbdw)

2024-08-12 (모두 수고..) 04:06:03


 시내를 순회한 가마는 하토가와를 거슬러 올라가 쿠레비호까지 이동한다. 물보라를 튀기며 가마를 밀어내는 장정들의 모습이 토키와라 여름 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이기도 한데, 물론 하류부터 강을 타고 가는 것은 아니고 잠깐 발을 담그는 수준에 그친다. 여기에는 안전상의 이유도 무시할 수 없다.

 “역시 강물을 오르는 것 자체는 별 게 아니네······.” 둔치에서 카메라를 목에 걸고 바라보던 신문부장이 중얼거렸다.

 오미코시 행렬은 강변을 따라 난 좁은 국도를 따라 한동안 더 이동한 뒤에, 숲길로 접어들고 얼마를 더 가서 호수 앞에 설치된 가설 무대 앞에서 멈췄다. 저녁이 되면 높이 타오르는 장작불 앞에서 신사의 무녀들이 가구라 공연을 벌이는 것이다. 거기에는 올해로 고등학생이 된 키타토라 양도 참여한다. 전체적으로 짤막한 인상을 한 키타토라 양이 춤을 출 줄 안다고 생각한 토키고 학생은 얼마 되지 않겠지만, 그 몸에는 이미 여름 내내 전통무용 수업까지 다니며 철저히 익힌 춤사위가 배어들어 있었다.

 불은 곧 태양이며, 곡식을 자라게 하는 이나리의 힘. 그리고 범람하는 강물을 가로막는 기운이기도 하다. 그래서, 축제의 하이라이트에는 늘 불꽃을 강물 위에 흘려보내는 의식이 함께한다. 모닥불에서 얻은 불씨를 등롱에 담아 하토가와로 다시 내려보내는 행사였다. 적어도 이 마을 사람들은 오래도록 그렇게 믿어 왔고, 그 덕인지는 몰라도 유구한 세월 동안 한 차례도 수해에 고통받는 일 없이 평화로운 세상과 풍요로운 들판의 조화를 누려 왔다······.

 “들었어, 너희들 「소원」에 관련된 걸 찾고 있다면서?”

 올해 등롱 흘려보내기 행사의 감독을 맡은 「칸로 라멘」 점장 케이시 요시마사가, 가마 행렬을 뒤쫓아온 집행부원들을 알아보고 말을 걸었다. 원래대로라면 자기 가판대에서 면을 삶고 있어야 했겠지만, 축제 현장에 돈코츠 육수를 삶기 위한 가스 설비를 끌어 오는 대가로, 등롱 흘려보내기 행사 동안에는 그가 자원봉사자들을 지휘하는 임무를 맡는다는 내용의 뒷거래가 이미 이루어져 있었다.

 등불 흘려보내기 행사는 기획 단계부터 철저히 환경 보호 대책을 세워야 한다. 등불을 띄우는 구간은 어디부터 어디까지로 한다, 자원봉사자는 어디에 몇 명을 배치한다, 좌초된 등불의 회수는 어떻게 한다, 기타 등등······. 그리고 하천을 깨끗이 청소하는 데 코이케 카오루 짱이 빠질 수 없다. 원래 의뢰인인 니이모토로부터 코이케에게, 그리고 코이케가 케이시에게 언질을 준 것이었다.

 “분명 내가 토키고에 다닐 때도 등불에 소원을 쓰면 이루어진다느니 하는 뜬소문이 있었지······. 참. 너희, 당번 서면서 일하느라 바빠서 등불 띄우기는 엄두도 못 냈겠구나? 행사 접수는 낮에 끝나긴 했지만, 너희들은 수고가 많으니 이 삼촌이 특별히 편애해 주마. 몇 개 남은 예비 등롱이 있으니까 그걸 쓰도록 해.”

 케이시의 가슴팍에 매달린 무전기에서 뭐라뭐라 외치는 소리가 들려 왔다. 케이시는 거기에다 대고 “네, 스탠바이 부탁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아, 그런데, 예비품 수량에도 한계가 있으니까 나눠줄 수 있는 건 두 사람 당 하나인데 괜찮지? 뭐, 둘이서 띄우는 게 분위기 있고 좋잖아.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엉뚱한 곳에서 띄워 보내지는 마라. 이래저래 골치아파지니까······ 할 거면 들키지 않게 해.”


- 「소원」의 비밀은, 정말로 등불에 있을까요?
- 소원을 쓴 등불을 물에 띄우는 페어 일상 이벤트입니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페어 발표와 함께 공지합니다.
- 8월 17일(토) 자정까지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0을 달고 참가 의사를 밝히는 레스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 페어는 무작위로 정해지지만, 이와는 별개로 웹박수로 찌름 신청을 받습니다.
- 찌름이 얽힌 경우 특정 방지를 위해 모두 무작위로 페어를 지정합니다.
(여러 명이 한 캐릭터를 지목한 경우, 어떤 캐릭터에게 지목받은 캐릭터가 또 다른 캐릭터를 지목한 경우 등)
- 찌름의 비밀 엄수를 위해, 페어 추첨 및 매칭 과정은 전부 비공개로 진행되니 양해 바랍니다.

336 스즈네주 (TjBaM5vzXY)

2024-08-12 (모두 수고..) 04:10:05

>>334 시트를 귀속시켜놓은들~ 내 캐가 아니니 그 캐로 뭘 어떻게 할 수도 없자나~ 그럴 바에는 그냥 그 캐와의 선관을 폐기하고 자체 모브로 대체하는 쪽이 편하더라구~ 아니면 남은 사람들끼리 추가적인 관계를 짜거나~ 물론 나는 그렇다는거~ 다른 참치들의 의견도 존중해~

337 츠키주 (IzcwJdV2Ak)

2024-08-12 (모두 수고..) 08:58:54

나는 시트 정리에 대해서는 엔딩도 얼마 안 남았는데 굳이?란 느낌이긴 한데

338 하나요주 (YdZcX2TwFQ)

2024-08-12 (모두 수고..) 09:09:23

나도 츳키주랑 같은 의견~~~~ ^_^

339 츠키주 (IzcwJdV2Ak)

2024-08-12 (모두 수고..) 09:26:57

하지만 어장 기간을 캡틴이 1년 더 연장해준다면 시트 정리는 찬성이다..(?)

340 하나요주 (5bTEO65D1g)

2024-08-12 (모두 수고..) 09:27:50

나도 츳키주랑 같은 의겨언~~~~~~~ ^p^

341 하나요주 (zL5UlVOV0.)

2024-08-12 (모두 수고..) 10:22:30

근데 불편함 사람이 있으먼 해도 될 것 같애~~~~!!~~!!
하나요주는 선관 한 사람이 자주 들어오니까 모르지만 아닌 사람은 불편할 수도 있잖아~~~~!!!!~~!!! ^_^

342 카나타주 (Bg0mVjxJwE)

2024-08-12 (모두 수고..) 11:36:00

나는 선관, 비선관 여부보다는 그냥 언제부턴가 접속을 아예 하지 않는 참치들의 캐릭터들을 굳이 여기에 귀속시킬 필요가 있나 싶은 것이 큰지라... 솔직히 카나타는 깊은은 선관 그다지 없기도 하고..
캡틴이 하고 싶으면 하고 냅두고 싶으면 냅둬도 된다고 본다!

에고..다시 일하러 가야지!

343 히라무주 (EXmXvk5lxU)

2024-08-12 (모두 수고..) 12:03:20

저는 어느쪽이든 괜차나영~~
저로선 정리해도 안 해도 롤링에 큰 차이 없을 것 같아서...글구 정리한다 해도 그냥 명목상 하는 것 말고 별 효율을 모르겠어서영 제 의견은 그렇네영

344 히라무주 (EXmXvk5lxU)

2024-08-12 (모두 수고..) 12:06:00

앗 뉴 공지
돌아오면 오컬트 레스 쓸 생각에 기대와 설렘

345 스즈네 - 카나타 (TjBaM5vzXY)

2024-08-12 (모두 수고..) 12:28:29

"아하하하! 카나쨩~ 오버가 심해~"

소스의 제조법 얘기에 카나타가 손을 모으며 진지하게 미안하다고 하는 걸 보고 스즈네는 겨우 잡았던 웃음을 다시금 터뜨렸다. 물론 부스에 샀던 것보다 더 빨간 소스의 꼬치가 있었지만. 그건 스즈네도 무리라서 안 샀다. 그리고 그런 건 남에게도 먹일 생각이 없었으니 오버하는 카나타가 마냥 재밌어 보일 뿐이다. 카나타의 의도도 아마 그럴 거 같고.

그런 화기애애 비슷한 분위기로 남은 음식들을 먹고 마셨다. 안 매운 양념임에도 한 번 당해서인지 의심하는 모습에 과연 어떨까~ 라며 괜히 겁을 주기도 하고. 안심하고 먹는 모습에 작게 키득거리기도 하고. 초코바나나를 먹으며 그 달콤함을 찬미하자 둘 다 달콤해서 그런거 아니냐는 대답이 돌아오길래 참 나~ 하고 피식거렸다.

"그냥 달기만 한다구 다 좋은 건 아니라구~ 음~ 그치만 달콤한게 좋은 건 맞지~ 혀가 녹을 정도로 달달한 걸 먹으면~ 머릿속도 살살 녹아서 아무 생각도 안 하게 되니까~"

아직 미성년자라 술을 마실 수는 없으니 말이다. 가끔 미치도록 달달한 음식을 푹푹 떠먹고 그 단 맛에 빠져있으면 그게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더라. 같은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흘린 스즈네는 카나타가 내민 손수건을 받아들었다.

"헤~ 유카타도 손수건도 강아지랑 고양이가 가득이네~ 카나쨩~ 사실 강아지나 고양이인 거 아니야~? 너무 좋아하잖아~"

가벼운 농담을 하며 웃던 스즈네도 갖고 있던 가방을 뒤적여 손수건을 꺼냈다. 있는데 왜 받았을까. 싶은 찰나 스즈네가 자신의 손수건을 카나타에게 내밀었다. 가장자리에 꽃무늬 레이스가 둘러진 연분홍 손수건이었다. 오늘 꺼낸 새 것이라며 카나쨩 거 내가 썼으니까 교환~ 이라는 말을 덧붙인다. 그러면서 카나타의 손수건으로 입가를 슥삭 닦고 있었다.

"잘 먹었다아~ 응~ 가자~"

여차저차 하여 요기가 끝났으니 이제 다시 축제의 소란스러움 사이로 스며들 시간이다. 자리를 정돈하고 폴짝 일어난 스즈네는 이젠 아는 길이다 이건지 카나타를 앞서 언덕길을 내려갔다. 뒤에서 보면 올려모은 머리 아래로 비녀인가 싶은 머리장식이 반짝인다. 퐁당퐁당. 특유의 튀는 듯한 걸음으로 용케도 넘어지지 않고 내려간다. 붙잡거나 한게 아니면 저만치 먼저 내려가 얼른 오라며 유카타 소매 휘날릴 정도로 파닥이는 스즈네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잡으면 잡는대로 멈춰서 어레~ 하고 웃는 스즈네였을 것이다.

346 이즈미 - 히라무 (VCmWut7YNk)

2024-08-12 (모두 수고..) 13:07:42

"방학마다 올 수 있다는 것도 제법.. 자주인걸요?"
보통의 대학생은 방학 때에도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과제를 하거나 여행을 하기도 하는 만큼. 돌아온다라는 건 제법.. 이지요? 부자라는 말에 그러고보니 그때 일당은 잘 쓰고 있냐는 물음을 가볍게 건넵니다

"소원이 없다..는 건 아니네요."
"말을 해서 받는 것은 다 소원에 가까운 일이기도 하고요.."
그런 의미에서의 소원은 일부 이루어지긴 했다.. 라는 말의 끄트머리가 살짝 흐려지고 흩어집니다. 속으로 생각하는 것을 다른 누군가가 들어주는 것은 애매하다고 생각한 걸까요?

긴교스쿠이. 금붕어 구하기. 에서 유유자적하게 헤엄치는 금붕어들은 구해진다는 걸 알기나 할까요.. 이즈미는 가볍게 채를 집어들고는 해볼까요? 라면서 아저씨한테 돈을 냅니다. 말하지 않아도 압니다..!


기본은 0 10범위지만
.dice 4 13. = 7
최저, 최대 보정 다이스.

347 미카주 (T/fLR1uRmk)

2024-08-12 (모두 수고..) 16:14:11

스즈네주, 늦게 와서 답레 대신 이런 말을 하는 게 미안하지만... 스즈네와의 일상을 중단할 수 있을까.
계속 같은 자리를 맴도는 느낌이라 다음 장면이 떠오르지를 않아서.

348 츠키주 (xxNhWG1IkE)

2024-08-12 (모두 수고..) 16:32:34

(미카주 쓰담

349 ◆vuOu.gABfo (KZeoeTsbdw)

2024-08-12 (모두 수고..) 17:33:20

음... 생각해 봤는데 잠수 시트의 경우에 이제 와서 돌아올 여지를 아예 없애는 것보다는 그냥 놔두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드네.
대신에 이 캐릭터가 빠져서 서사 자체가 글러먹었어요! 망캐돼서 캐삭해야됨. 하는 케이스가 정말로 있다면 지금부터 모브로 대체해서 서술하는 걸 허용할게. 기준은 최근 7일 간 활동 이력이 없는 경우야.
솔직히 무통잠 시트는 캐조종 해도 별 문제가 없다는 게 내 생각인데 당사자가 그렇게까지 꺼려한다면야 강요할 수 없는 노릇이니...

350 미카주 (eKIIFePyEE)

2024-08-12 (모두 수고..) 18:09:19

>>348 (츠키주도 답레 늦어져서 미안해...) (고르릉고르릉)

351 카나타 - 스즈네 (wgdw/ziG0c)

2024-08-12 (모두 수고..) 18:45:17

달콤한 것이 좋다는 말에 카나타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너무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 있지만, 굳이 이 자리에서 그 사실을 거론할 정도로 눈치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몸무게는 남자건 여자건 상당히 민감한 요소니까. 하지만 스스로 조금 걱정이 되었는지 카나타는 가만히 고개를 내려 자신의 배를 바라봤다. 그리고 자신의 뱃살을 괜히 손으로 꼬집어보려고 했다. 다행히 크게 잡히는 것은 없었으니, 아직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카나타는 조용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좋은 것을 어떡해. 고양이와 강아지만이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좋아해."

양, 염소, 닭, 햄스터, 원숭이, 사자, 호랑이 기타 등등. 손가락을 접으면서 대표적인 것들을 이야기하던 카나타는 이내 자신에게 손수건을 내미는 그녀의 행동에 고개를 갸웃했다. 교환이라니. 그냥 손수건을 돌려주면 되는 거 아니야?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그는 멍하니 자신의 손수건을 바라보다 스즈네에게 물었다.

"...그거 가지려고? 교환이면?"

예상치 못한 그녀의 행동에 두 눈을 깜빡이며 그는 일단 그녀의 손수건을 따로 챙겼다. 교환을 해서 가져가겠다면 그도 딱히 상관없는 일이었다. 어차피 다른 손수건도 많았으니, 그녀의 손수건 하나 자신이 쓴다고 해서 나쁠 것은 없지 않겠는가. 물론 나중에 돌려달라고 한다면, 돌려주겠지만. 일단 그에 대해서는 스즈네가 알아서 답을 해줄 거라고 생각하며 그는 그녀의 답을 기다렸다.

어쨌든 먹을 것을 다 먹은 후, 이제는 내려가는 길. 올라가는 길이 완만했던 것처럼, 내려가는 길 역시 완만했다. 허나 뛰기에는 조금 위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내리막길이 아니겠는가. 그렇기에 카나타는 천천히 걸어서 내려갔다. 바로 앞에서 퐁당퐁당 거리는 걸음으로 여유롭게 내려가는 스즈네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카나타는 자신도 조금 속도를 낸 후에 그녀가 도착하고 얼마 안 가 완전히 내려왔다. 쭈욱 기지개를 켠 후에 그는 잠시 자신이 열었던 부스 쪽을 바라봤다. 크게 문제는 없어보였기에 그는 바로 시선을 치웠고 스즈네에게 이야기했다.

"가자. 안내 부탁할게. ...어디인지 잘 모르니까. 난."

가는 길에 사격이 있으면 하는 것도 좋겠네. 물론 공연을 보는 것도 좋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연이 메인일 필요는 없었다. 가다가 다른 놀거리가 있으면 공연을 보는 것 대신 그런 것을 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이런 축제에서는 꼭 계획대로만 움직여야 할 필요는 어디에도 없었다. 스즈네가 앞장서면 카나타는 그 뒤를 따라 천천히 걸어갔을 것이다.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아이고...월요일을 어떻게든 보냈다! 그리고 >>349 확인했어!

352 카나타 - 달무리 (wgdw/ziG0c)

2024-08-12 (모두 수고..) 18:58:55

>>0

소원.
자신은 소원을 이루는 것을 바라는가. 그 물음은 몇 번이고 스스로에게 던진 것이었지만, 그는 자신의 소원이 이뤄지는 것은 그다지 바라지 않았다. 그건 어디까지나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작은 소망이어야 의미가 있을 뿐이지. 실제로 이뤄진다면 많은 이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는 그런 소원이 아니던가. 하지만 그럼에도 이루고 싶은 마음은 한구석에 남아있긴 했다. 어디까지나 광활한 모래사장 속의 바늘 하나 정도로 작은 파편에 지나지 않았지만.

"...소원 자체가 이뤄지는 것은 필사적이지 않지만..."

등불을 물에 띄우고 난 후의 풍경을 바라보는 것을 그는 좋아했다. 강 위에서 잔잔하게 타오르는 등불이 만드는 그 화려한 풍경은 이나리님에게 바치는 것이었으니, 그에 일조하는 것은 그에게도 나름의 의미가 있었다. 물론 신에게 바치는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 아름다운 풍경을 조용히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기도 했고.

"...등불은 좋아해요."

하나 받아가겠다는 듯, 그는 조용히 대답을 마쳤다. 2인 1조? 글쎄. 누구랑 하는 것이 좋을까. 카나타는 조용히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만약 아무도 없다면? 상관없었다. 그땐 조용히 혼자서라도 따로 작은 등불이라도 하나 만들어서 띄우지 뭐. 지금 저 등불들보다는 초라하고 빛도 약하겠지만, 아주 작은 등불 하나 띄운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겠는가.

안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일단 이벤트는 신청해둔다! 하하!

353 하나요주 (cwg2XDoqbE)

2024-08-12 (모두 수고..) 19:20:43

헉. 저렇게 써야해?
하나요주 그냥 >>0 쓰고 '하나요주 참여할래~~!!~~~!!!'
하려고 했는데...!!!!~~!!!! ㅇㅁㅇ

354 하나요주 (cwg2XDoqbE)

2024-08-12 (모두 수고..) 19:21:13

떡볶이랑 냉짬뽕 중에 저녁 골라줘~~~~!!!~~~!!~~~!!!! ^ㅁ^

355 하나요주 (HcmTF0qjj6)

2024-08-12 (모두 수고..) 19:28:11

....냉짬뽕 집이 전부 문을 닫았어ㅓㅓ....~~~~!!!!!~!! ㅠㅁㅠ

356 츠키주 (xxNhWG1IkE)

2024-08-12 (모두 수고..) 19:33:12

(토닥토닥

357 카나타주 (wgdw/ziG0c)

2024-08-12 (모두 수고..) 19:34:03

밥 다 먹었다!! 다들 안녕!

>>353 나도 몰라! ㅋㅋㅋㅋㅋ 그냥 저건 내가 쓰고 싶어서 쓴 것이기 때문에.. 그런데 그냥 >>0 달고 신청할게요! 정도만 써도 괜찮지 않을까? 아무튼 이럴 때는 방향을 바꿔서 냉면을 먹자!

358 하나요주 (jB0k/igoVc)

2024-08-12 (모두 수고..) 19:38:32

(쉬무룩)

응 그럼 하나요주 할래!!~~!!!~~!! ^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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