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0335>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91.수중 속의 결전! :: 1001

◆TMmm6tsoPA

2024-08-03 12:02:24 - 2024-08-06 22:50:40

0 ◆TMmm6tsoPA (mjHir1VDIo)

2024-08-03 (파란날) 12:02:2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0210

666 서연 - 영상 깎는 밤 (.1q5klKV6U)

2024-08-05 (모두 수고..) 21:13:32

ㅡ ◇월 ◇일 오전 0시 56분 ㅡ

" 어, 토실아. 이쪽으로 대 봐봐. "

오밤중에 기숙사에 들어오자마자 토실이에게 폰카부터 맡긴 서연이었다.

" 내가 시~작!! 하면 촬영 버튼 눌러 줘!! "

룸메 이정이 있었다면 수치사하기 싫어서라도 엄두를 못 냈을 일.
오늘 이정이는 외박 나갔다~☆
그런 김에 찍기로 한 건? 영상 편지!!!
평범하게 종이에 적을까도 생각했지만...세 번은 좀 뇌절 같더라;;;;;

근데 막상 찍으려니 완전 뻘쭘해!!!!
이정이 침대나 책상이 찍히면 곤란하고
교복 입고 찍어야 할지 잠옷 입고 찍어야 할지도 고민이고
화면빨 잘 받고 있는지도 신경 쓰인다.
아니아니, 그런 건 다 그렇다 치겠는데
문구를 미리 써 놓고 읽어도, 생각나는 대로 말해도 어색하다......
찍었다 지운 영상만 몇 갠지;;;;;;

이번엔 잘 나와라, 제발...!!!
목청을 거듭 가다듬고는 토실이에게 시~작! 하고 신호한 서연이었다.

" 선배, 안녕!! "
" 영상 찍긴 첨이네. "
" 특별한 일이 있어서는 아니고~ "
" 그냥 하고픈 얘기가 생겼는데 얼굴 보고 말하긴 쑥스럽고~ "
" 편지로 전하자니 식상한 것도 같고... "
" 마침 타이밍 좋게 울 룸메가 외박해서 "

저도 모르게 카메라에서 시선을 돌렸다가 어색하게 웃었다.

" 쑥스럽다 ^^;;;;; "

눈을 이리저리 굴리다 안경을 고쳐 써 보는 서연이었다.

" 어, 그... 할 얘기가 뭐냐면~ "
" 선배가 많이 밝아진 거 같아서 기쁘다고 >< "
" 예전에 선밴 유쾌하고 시원시원해도 어쩐지 위태위태해 보였거든. "
" 근데 요즘은 밝고, 따뜻하고, 건강해 보여서 좋아!!! "
" 나 소원이었거든. 선배가 행복해지는 거~☆ "
" 뭘 하면 그게 될까, 인첨대 가면 그케 될까 종종 생각했는데 "
" 뭐로든 선배가 행복해지면 맘 놓이고 흐뭇할 거 같았는데 "
" 내가 보탬이 될 수 있었어서, 진짜 엄청 기뻐!! "
" 애기들 말로 하늘만큼 땅만큼 기쁘대도 모자라게 기뻐!!! "

기쁜 정도를 표현하겠답시고 팔을 한껏 벌려 대다 얼굴을 반나마 가리고 히죽거렸다.

" 그, 저... 이런 소원 가졌던 거, 선배라서다?? "
" 나 글케 안 착해. 나 살기도 바빠서 남 행복씩이나 못 바래~~ "
" 내가 막 오지랖 뻗쳐 보여도!! "
" 거 다 내가 찜찜해서고 안 찜찜하면 신경 끈다구우우... "
" 근데 선배 일은, 소원이 되더라. "
" 날 싫어할 이유가 충분했는데도 나한테 곁을 내 줬으니까... "
" 그래서 선배가 행복해지면, 나도 행복해질 수 있을 거 같더라고 "
" 그런 거 치곤 내 멋대로 굴 때가 많아 민망하지만;;;;;; "

멋대로 군 적이 셀 수 없이 많지만
가장 맘에 걸리는 건, 화분 테러당할 뻔한 걸 뒤늦게 말한 일이다.
그땐 선배가 상심한 게 피부로 느껴질 정도였으니

" 그때 수박들 테러, 바로 얘기 안 해서 미안... "
" 약속했으니까!! 인제 바로바로 얘기할 거야!!! "

딴 데로 새 버렸다. 해야 할 말이긴 했다만;;;;
순간 멍해져서 얼타버린 서연이었다. 뭐 얘기하려 했더라??
아, 맞다!!!

" 나 선배한테 되게 많이 징징대잖아. "
" 그케 의지해 버리는 게 아무래도 "
" 선배랑 있으면, 선배 얘기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희망이 솟아서 같아. "
" 유니온 땜에 정신 못 차리겠을 때도 "
" 선배가 우린 함께 살 거라고 말해 주니까 "
" 상황은 그대로인데도 신기하게 희망이 솟더라 "
" 새봄이한텐, 그 부장네 섬에서, 선배 말이 희망이 됐다고 얘기했었는데 "
" 정작 선배한테 얘길 못 했네... "

이거, 바로바로 얘기한댔던 게 무색하다는 인증인가;;;;;;;;;;
제 생각 짧음에 대한 좌절감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느낌이었다.
정신을 차려보려고 머리를 홰홰 흔들고 마른세수를 했다.

" 그니까!!! 선배랑 있으면 "
" 암만 암담하고 힘든 상황이라도 버텨질 거 같다고~~ "
" 멘탈 나가서 엄청 징징대긴 하겠지만 "
" 완전히 무너지진 않을 수 있을 거 같아. "
" 나한텐 선배가 희망이니까!! "
" 그니까... "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다잡아 본다.
나도 선배한테 그런 존재가 될 수 있게 노력해야지.
나만 징징대고 기대면 에너지 뱀파이어다.

" 나도 노력할게. 선배한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

말을 맺고서 자리에서 일어나는 서연이었다.
이번엔 영상이 잘 찍혔을까?
잘 찍혔다면 서연은 영상을 usb에 옮겨 담을 것이다.
그러곤 기회를 봐서 철현에게 전달했겠지!


/ @철현주
situplay>1597050335>230의 영향으로 급조해 본 이벤틉니다아아아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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