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573> [1:1/현대판타지/HL]피안화 물든 빛 :: 1001

린주

2024-07-16 00:21:20 - 2024-08-08 01:06:29

0 린주 (4C.Q.Yn8Wg)

2024-07-16 (FIRE!) 00:21:20

'홀로 피어있는 그대에게 한줄기의 따스함을'
'외로이 빛나는 그대에게 한송이의 피안화를'

※이 스레는 영웅서가2의 파생 스레입니다
※ 영웅서가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1 알렌
>>2 마츠시타 린

747 린주 (oVwfzQeSIs)

2024-08-02 (불탄다..!) 00:56:56

말해주세여

748 알렌주 (i0jq79sHdw)

2024-08-02 (불탄다..!) 00:58:37

린이 앞치마 두르고 나무밥통에서 주걱으로 밥을 푸고 하나하나 손으로 쥐어 오니기리로 만든 뒤 김을 싸고 도시락통에 담는 모습을 생각하니

749 린주 (oVwfzQeSIs)

2024-08-02 (불탄다..!) 00:59:58

신혼같아?(ㅋㅋㅋㅋㅋㅋ

750 알렌주 (i0jq79sHdw)

2024-08-02 (불탄다..!) 01:01:48

정확히 뭐라고 설명은 못하겠는데 린이 오니기리 만드는 상상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아요...(계속 웃고있는 알렌주(

751 린주 (oVwfzQeSIs)

2024-08-02 (불탄다..!) 01:04:58

알렌에게 도시락(with 오니기리)을 싸주는 독백이라도 써야할까바요

752 알렌주 (i0jq79sHdw)

2024-08-02 (불탄다..!) 01:06:50

그 약간 지브리 영화 요리장면을 상상으로 보고있는 느낌이...(편안하고 흐뭇함)

753 린주 (oVwfzQeSIs)

2024-08-02 (불탄다..!) 01:06:55

>>750 음...갭모에같은걸까
그야 만날 단검쥐고 교단일로 끝내주는 토론하고 그러고 다니니까(...)

754 린주 (oVwfzQeSIs)

2024-08-02 (불탄다..!) 01:07:27

>>752-753
린주 장렬하게 틀리고 숨쉰채 발견

755 알렌주 (i0jq79sHdw)

2024-08-02 (불탄다..!) 01:09:34

(오니기리 다 만들고 '후훗'하고 웃는 린까지 상상한 알렌주)

756 알렌주 (i0jq79sHdw)

2024-08-02 (불탄다..!) 01:12:19

>>753-754 갭은 아닌거 같아요.

뭔가 린이 오니기리 만드는걸 계속 옆에서 보고싶?은 그런 느낌이라...(흐뭇)

757 린주 (oVwfzQeSIs)

2024-08-02 (불탄다..!) 01:12:24

그 웃음하나로 뭔가 수상해졌어()

저 이제 자러갈게요. 알렌주도 굿나잇입니당,,,

758 린주 (oVwfzQeSIs)

2024-08-02 (불탄다..!) 01:13:28

>>756 오
내가 알렌요리관심 많은거 보다 린이 옆에서 보거나 뒤에 가볍게 백허그하고 가는거 상상한거랑 비슷해

759 린주 (oVwfzQeSIs)

2024-08-02 (불탄다..!) 01:14:21

암튼 내일의 현생을 위해 자러가는...

760 알렌주 (i0jq79sHdw)

2024-08-02 (불탄다..!) 01:14:24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761 린주 (oVwfzQeSIs)

2024-08-02 (불탄다..!) 23:47:39

갱신합니다~
드디어 주말이네

762 알렌주 (i0jq79sHdw)

2024-08-02 (불탄다..!) 23:48:45

어서오세요 린주~

763 린주 (oVwfzQeSIs)

2024-08-02 (불탄다..!) 23:51:27

아하 이런기분이구나(???
ㅋㅋㅋ 안녕이야 알렌주가 인사하는건 오랜만이네요(뽀다담

764 알렌주 (oHu6cKEjcY)

2024-08-03 (파란날) 00:00:40

>>763 히히히...(행복)

답레 작성중이니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죄송)

765 린주 (UOjP5UocQE)

2024-08-03 (파란날) 00:08:20

엣 죄송할게 뭐가 있어요
저야말로 >>736에 미련을 못버리고 딴 픽크루로 네명다 만들고 있던중이라 괜차나요

766 알렌 - 린 (oHu6cKEjcY)

2024-08-03 (파란날) 00:17:28

"..."

일말의 과장도 없이 정말로 알렌이 순간 넋을 놓을 만큼 린의 유카타 모습은 아름다웠다.

하지만 그 감상을 솔직하게 입으로 내뱉고 나니 아무리 진심을 말하는데 거리낌이 없는 알렌이라 할지라도 부끄러움이 올라오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고마워요."

부끄러움 탓에 잠깐 시야가 다른 곳을 향한 사이 린에게서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

무슨 말을 하려고 했을까, 늘 하던 겸양의 말이였나 아니면 린의 유카타 모습을 더 칭찬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린의 목소리에 다시금 시선을 향한 뒤 보인 그녀의 모습에 알렌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전부 잊어버렸다.

웃고있었다.

얼핏 보기에는 언제나처럼 마치 가면을 쓰고 있는 것 같은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웃음.

하지만 알렌에게는 보이고 있었다, 아니 그것은 알렌의 눈을 사로잡고 있었다.

가면의 균열, 그리고 그 틈 사이로 보이고 있는 린의 표정이

행복해 보이는 린의 미소가.

"..."

알렌이 가면 너머를 보는 것은 처음이 아니였다, 한 번 린의 가면이 산산히 부서졌던 것을 나는 아직 기억하고 있으니까.

그 이후 알렌은 다시한번 린의 가면너머를 볼 수 있다면 그 때는 그 너머의 웃음이 있기를 바라고 있었다.

만약 그런 때가 온다면 무엇이 그녀를 이렇게나 기쁘게 했을지, 그녀와 어떤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 같은 것을 생각하면서

하지만 지금 가면 너머로 그녀의 웃음을 본 알렌에게 그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지금 알렌에게 떠오른 생각은 그저

'보고싶어, 좀 더 보고싶어.'

강렬한 욕망이 알렌의 가슴 속에 차오른다.

좀 더 저 가면 너머의 있을 미소를 보고싶다.

금이 간 가면 너머의 있는 저 웃음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무의식적으로 린의 손을 잡은 알렌의 손에 힘이 들어가려던 그 순간 울리기 시작한 알람소리에 충동적인 욕망에 빠져있던 알렌의 정신이 돌아온다.

"아..."

돌아온 정신과 함께 방금까지 자신이 무슨 생각에 빠졌었는지에 대한 자각이 몰려온다.

'나 방금...'

욕망을 품었다, 린의 옆에 있으면서 쓸데없는 충동은 참을 수 있다고 다짐했으면서 가면 사이로 보이는 그녀의 미소에 잠시 이성을 잃는 듯한 느낌까지 받았다.

"네? 아..알겠습니다."

그런 알렌의 속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린은 헌터넷 추적장치를 가르키고 있었고 알렌은 어떻게든 최대한 겉으로는 티를 내는 것을 참으며 린에게 대답했다.

767 알렌주 (oHu6cKEjcY)

2024-08-03 (파란날) 00:18:55

알렌의 당혹감을 표현하다보니 무슨 알렌이 타락하기 직전처럼 묘사가 됐는데 실상은 그냥 린 웃음보고 '예쁘다 더 보고싶다, 계속보고싶다.' 라고 생각하고 저렇게 당황하고 있는겁니다.(웃음)

768 린주 (UOjP5UocQE)

2024-08-03 (파란날) 00:20:35

그럴것 같았어 ㅋㅋㅋㅋ
타락이란 단어는 음, 린린이 이미 충분히 지분을 차지하고 있으니까b(대충 너굴맨짤

769 린주 (UOjP5UocQE)

2024-08-03 (파란날) 00:21:58

https://postimg.cc/gallery/0SbRBFV

>>765 뇌절의 결과물
https://picrew.me/en/image_maker/58190

770 알렌주 (oHu6cKEjcY)

2024-08-03 (파란날) 00:24:02

>>769 애기들 귀여워라...(꽃밭에서 호들갑 떨면서 사진 찍고 있는 알렌과 린을 상상함)

>>768 쉽게 말해서 린 웃는 모습 보고 반한겁니다.(중요)

771 린주 (UOjP5UocQE)

2024-08-03 (파란날) 00:26:44

답레를 좀 정성들여서 길게 하고 싶어서 낼 해도 될까요?

그녀를 이렇게나 기쁘게 했을지, 그녀와 어떤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 같은 것을 생각하면서

기쁘게한거:your 칭찬
해야 할 이야기:린쪽이의 고해성사()
하는 얘기:의뢰를 열심히

772 알렌주 (oHu6cKEjcY)

2024-08-03 (파란날) 00:28:28

>>771 네! 천천히 해주세요~ (행복)

773 알렌주 (oHu6cKEjcY)

2024-08-03 (파란날) 00:29:49

제가 평소에 알렌을 빨리 함락시키고 싶으시면 많이 웃으면 된다고 자주 말씀드렸잖아요.

그 이유는 별건 아니고 그저 알렌의 이상형이 웃는 모습이 예쁜 사람이라 그렇습니다. (이제야 밝혀지는 진실)

774 린주 (UOjP5UocQE)

2024-08-03 (파란날) 00:33:02

>>770 알렌의 옆에서 아이들을 보며 환히 웃는 미래 린을 볼 수 있겠네요. 애들 나이차 생각하면 쌍둥이 빼고 그림마다 시기가 다 다르니 같은 장소를 다시 찾아가서 찍었다<같은 것도 떠오르고

당황하는 앤캐 귀여워하기(뽀다담
많이 웃어야하는데 과거사를 짠 과거의 내가 매우 잘못한...

775 린주 (UOjP5UocQE)

2024-08-03 (파란날) 00:39:32

>>773 ㅇㅁㅇ...
이건 몰랏어 진짜로

776 알렌주 (oHu6cKEjcY)

2024-08-03 (파란날) 00:41:20

>>775 첫 빼빼로 일상 마지막에 린이 알렌 놀리고 웃는 모습보고 알렌이 두번째로 생각한게 '당했다.' 였고 가장 먼저 생각한게 '예쁘다.' 였던게 복선이였습니다. (웃음)

777 린주 (UOjP5UocQE)

2024-08-03 (파란날) 00:44:08

ㄴㅇㄱ...
아니 그게 그런 뜻이었다고???
알렌 이상형<너무 당연하게 밁고 깨끗하고 다정한(카티야)이라고 생각해서 정말 생각도 못했어

778 린주 (UOjP5UocQE)

2024-08-03 (파란날) 00:45:34

린...잘 웃긴하는데...()(시선회피

779 알렌주 (oHu6cKEjcY)

2024-08-03 (파란날) 00:49:29

>>766 장면 추가 설명을 더 하자면 여태껏 알렌이 린이랑 함께 해왔던 시간과 감정과는 별개로 알렌이 린에게 이성적으로 반하는 장면입니다.

다만 말씀드렸듯이 알렌은 이런 감정을 죄악시 느끼고 있어서 저런 반응이...(웃음)

780 알렌주 (oHu6cKEjcY)

2024-08-03 (파란날) 00:49:43

(중요한 장면)

781 린주 (UOjP5UocQE)

2024-08-03 (파란날) 00:53:41

그럼 산장은 타임라인 상 저 이후인걸까요
아니면 호감정도만 인식했던

>>779 린이 반했을때는 바티칸이었지. 정확히는 알렌이 약속을 지키면서 시민들을 우선 보호한 걸 안 후에.
참 반하는 상황에서도 둘 성격이 보이는듯 하고 히히

782 알렌주 (oHu6cKEjcY)

2024-08-03 (파란날) 00:54:46

보통이였으면 주변의 색상이 달라지고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고 하다못해 둔감했으면 '내가 왜이러지?' 이런 반응일텐데...

어떻게 반하고나서 드는 감정이 죄악감...(쓴웃음)

783 린주 (UOjP5UocQE)

2024-08-03 (파란날) 00:55:35

린의 이상형은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리,,
아마 자신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는 사람이 아녔을까

784 린주 (UOjP5UocQE)

2024-08-03 (파란날) 00:57:12

>>782 바부야...
의사 양반 거 이거 해결 어케 못하나요

785 알렌주 (oHu6cKEjcY)

2024-08-03 (파란날) 00:57:35

>>781 사랑의 감정이 달라요, 산장에서 까지는 오로지 린의 행복을 바라고 원했다면 여기서는 린에게 원하는 것이 생긴거에요.

786 알렌주 (oHu6cKEjcY)

2024-08-03 (파란날) 01:01:09

이전까지라면 알렌은 린이 행복하다면 다른 문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겠지만 >>766 이후에 만약 린이 다른 사람한테 가면이 없는 솔직한 미소를 보인다면 알렌은 아마 질투를 느낄거에요.

787 린주 (UOjP5UocQE)

2024-08-03 (파란날) 01:03:09

>>785
나 제법 지금 내가 T라는 걸 다시 실감했어...()
린은 정확하게 그 반대의 루트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있어서 양심이 좀 아프네여 아마 고백즈음에 자신의 감정이 소유욕이 아니라 알렌의 행복을 바라고 있음을 드디어 인정하고 자각할듯한

788 알렌주 (oHu6cKEjcY)

2024-08-03 (파란날) 01:04:07

그리고 그렇기에 알렌이 이런 감정을 낮설어하고 죄악시 여기는거이기도 하고요.

알렌은 여태 살아오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언가를 바라고 행동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약간 어긋난 감상을 갖고 있으니까요, 정작 사랑하는 사람한테 무언가를 바라고 가끔 질투하거나 하는건 너무나도 평범한 감정인데 말이죠.

789 린주 (UOjP5UocQE)

2024-08-03 (파란날) 01:04:37

>>786
알렝이는 당분간 매우 안심해도 될것같은🙄

790 린주 (UOjP5UocQE)

2024-08-03 (파란날) 01:08:22

>>788 그 상대가 린이 아니었다면 살짝 서글플텐데, 정작 린은 거리낌?없이 얀데레와 츤데레를 왔다갔다 하고 있어서 참 뭐랄까...아이러니한

린이 질투나 경계를 꽤 한다는 거 암시도 했었고(남자도 견제하는...)()

791 알렌주 (oHu6cKEjcY)

2024-08-03 (파란날) 01:15:40

이런 감정은 카티야한테도 카티야한테도 가져본적이 없어요, 카티야한테는 인생을 구원받은 만큼 그녀가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 너무 강해서 다른 감정이 끼어들 틈이 없었거든요.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바라고 독점욕을 느끼는건 린이 처음이라 그 만큼 알렌의 당황도 클거에요.

792 린주 (UOjP5UocQE)

2024-08-03 (파란날) 01:18:04

지금 이 금발바보용사씨가 넘넘 귀여워 보이는데 이거 불치병 맞죠(???

이건 아닌척 해보려 하다가도 인정할수밖에 없겠네
좀 많이ㅇ기쁨...

793 린주 (UOjP5UocQE)

2024-08-03 (파란날) 01:20:45

린의 목적이 카티야와는 다른 방향과 의미로, 흐지부지 지나가는 비스무리한 존재가 아닌 단 하나뿐인 고유명사로서 알렌의 마음에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것이었으니까.

이거 관련해서 숨겨놓은? 린의 심리가 있는데 곧 잘것같아서 낼 적어볼게요

794 알렌주 (oHu6cKEjcY)

2024-08-03 (파란날) 01:25:38

>>793 알아주셨군요..! 린은 알렌에게 있어서 카티야와 별개로 정말로 특별한 사람임을 알아주셔서 기뻐요.(행복)

795 린주 (UOjP5UocQE)

2024-08-03 (파란날) 01:28:09

하...제가 또 알렌학 박사학위 졸업자 아니겠습니까(뭔

ㅋㅋㅋㅋ 이제 자러갈게요 많이 즐거웠어(뽀다담

796 알렌주 (oHu6cKEjcY)

2024-08-03 (파란날) 01:28:40

안녕히 주무세요 린주~

797 린주 (7fF6llhHso)

2024-08-03 (파란날) 12:58:26

>>793
별거 아니긴 한데 살짝 매운가 싶기도 하고
린은 자신이 스쳐지나가는 동료1이 될 바에 짜피 자신은 좀 엇나가기도 했고(???) 알렌이 가장 미워하는 대상이 되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사랑과 증오는 동전의 앞 뒷면이라고 그러잖아요
그만큼 마음속 지분을 과점하고 싶었다는 그런 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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