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그 뒤로는 많은 이야기가 끊임없이 입에 올랐다. 어떻게 발견하게 되었나에 관한 설명에서부터 시작해, 무슨 과정을 거쳐 물건의 주인을 특정했는지. 그리고 이것을 선경에게 알리기로 결정하게 되기까지. 이야기가 지나오는 동안 선경은 가만히 리라의 말을 들었다. 정확히는, 겨우 듣고만 있었다- 는 표현이 정확하겠지만.
"고민했었어요. 이걸 말씀드려야 하는지, 말하지 않아야 하는지." "......" "하지만 누가 그러더라고요. 덧없는 희망이 말라붙기 전에 진실을 알고 판단할 기회를 주는 게 좋지 않겠냐고.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 말에 동의했어요. 와중에도 말하지 않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역시 했지만 결국에는 그것조차 선생님을 속이는 것 같았거든요."
침묵. 이윽고 리라의 시선은 오래된 유품을 쓰다듬고 있는 선경의 손가락으로 옮겨간다. 어쩐지, 한 차례의 이야기가 지나간 이후로 선경의 열 손가락은 그 전보다 비쩍 말라붙은 나뭇가지처럼 보였다.
"......그리고 저한테 그렇게 조언해준 사람이 전해달라고 남긴 말이 있었어요."
유품의 먼지가 옮겨붙던 손의 움직임이 멈춘다. 선경의 시선이 천천히 리라를 향해 옮겨갔다.
"그 분은 설령 자신이 그렇게 되었다 한들 누구도 원망하지 않을 거라고 전해달라 하셨어요. 부모도 다른 이도,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을 사람이라고."
그 뒤로는 조금 더 짙은 정적. 리라는 두 사람 사이를 가르는 테이블 위로 떨어져 있던 시선을 천천히 들어올린다. 두 쌍의 색채 다른 눈동자가 마주치고, 그리고.
"......알게 해 줘서 고마워요, 리라."
갈색 눈동자에서 눈물 한 방울이 떨어졌다. 평소보다 조금 차가운 손이 리라의 손등을 덮는다.
그 뒤로는 정신없는 일상의 연속이었다. 과거의 죽음 하나를 알리는 일은 현재의 사건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 여전히 세상은 위태롭고, 우리는 언제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외줄타기를 스스로의 의지로 계속하는 중이다.
하지만 이런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마음만큼은 예전처럼 빠르게 무너지지 않는다. 리라는 낯익은 해변 위에서 저 멀리 뻗은 수평선을 바라보다가 우쿨렐레를 꺼냈다. 그때와는 달리 차가워진 공기에 몸이 떨려오지만, 동트는 하늘이 아름다워서 실내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는다.
낮은 기온으로 얼어버린 탓에 오히려 단단해진 손끝이 현을 힘차게 튕긴다.
https://www.youtube.com/watch?v=d8C-yAEfZWk
여긴 서로의 끝이 아닌 새로운 길모퉁이 익숙함에 진심을 속이지 말자 하나둘 추억이 떠오르면 많이 많이 그리워할 거야 고마웠어요 그래도 이제는 사건의 지평선 너머로
>>128 죽지 않았을 거라고 믿었지만 한편으로는 그 오랜 세월 인첨공을 이 잡듯 뒤졌는데도 불구하고 일체의 단서를 잡지 못했으니까🫠 살아있을 거라는 믿음을 강하게 붙들고 있는 동시에 한켠에는 약간의 체념과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는 마음이 공존했대... 물론 당장은 내담자 앞이라 더 감정을 자제하는 것이기도 해! 다만 아프더라도 나아갈 것은 명백하니 시간을 들여 선경쌤도 더 단단해질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리고 새봄이 귀 씻을 물 너무웃겨 복복씻자... 새봄주 모닝!
>>129 에구 울지 말아요 큰일을 지나왔으니 앞으로 꽃길만 있을 것이야(눈물복복닦아주기) 혜우우 새벽 재밌게 보냈서?
>>124 >>128 새봄주 새봄이한텐 설득력 있는 얘기였어서 다행인데 부장님한테도 설득력이 있을지는 미지수니께요👀👀👀👀 당사자인 세은이는 몰라도 서연이가 했다간 세은이한테나 부장님한테나 주제넘은 소리가 될 위험도 있고요^c^;;;;;;;; (지난 스토리 땐 비슷한 언급 해 버렸긴 하지만;;;;;;) 서연주 : 말 많은 거 보니까 더 떠들 거 같은데 귀는 끝나고 다 같이 세척하자(???)
>>125 리라주 아 아아 리라가 마침내 선류빈씨 일 전달했군요@ㅁ@ 디스트로이어와의 일상이 저렇게 큰 영향을 미쳤네요. 부장님네 섬에서의 첫 아침은 기타 연주와 감미로운 노래~☆★ 누구에게나 언제가 되든 결국에는 행복해지기를 바랄 수 있다니 리라는 인류애가 참 많아요:)
>>134 서연주 모닝!!! 아이고 졸리구나 8ㅁ8 월요일이란... 힘내는거야!!! 밥 잘 챙기고!!!! 후후 그렇다 철준이가 큰 조언을 해줘서 일이 술술 풀렸지☺️ 그니까 이상한 생각 하지 말라고 강철준씨 류빈이가 누구 원망 안할거라고 한 사람은 본인이잖아익 딱밤 헤헤 어쩌다보니 올때마다 우쿨렐레를 치게 됐네 하지만 해변에서의 연주 못 참아... 인류애라🤔 확실히 그럴지도! 코뿔소들의 영향으로 인해 점점 더 포지티브한 사람좋아맨이 되어가고 있다☺️
>>133 >>136 혜우주 독백 찌고 주무실 예정이시군요 글감 좋은 거 있을 때 파바밧 쓰시되 너무 무리하지는 마시고요~ 해 길고 덥고 습하니까 빛 차단 제대로 하고 시원하기 주무시길요!!
>>138 리라주 사람 마음이 다른 사람 일이면 관대해질 수 있는 거라도 자기 일이 되면 쉽지 않을 수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자기는 더 강했으면 구할 수 있었으니 다른 입장이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고요(먼눈) 근데 그런 걸 떠나 제로 깡통들은 퍼클 데이터에 기생해서 태어난 거나 마찬가지라 짭 주제에 그런 소리 하면 니가 뭐 된 거 같냐고 받아치고 싶어져요 ㅎㅎㅎㅎ
>>146 헐 태오주 쪽에ㄷ도 그런 일이 나도 새벽 한 3-4시쯤 주차장에서 미친듯이 싸우는 소리 들려가지고 식겁함 불 다 끄고 커튼 사이로 구경했는데 잘 보이진 않지만 살벌하더라 어우 아니 이게 아니고 거기도 개놈들이네 감히 뱜미 잠을 방해하다니 용서모태 분쇄골절의 저주를 내려주마
>>150 상상이 안 되는 맛이야 나도 이런맛 첨 먹어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진짜 이게 무슨맛이지... (방금 하나 더 집어먹고 혀가 타는 느낌을 받음) 근데 마시써... 졸릴때 먹으면 잠이 깰 맛
그러니까ㅋㅋㅋㄴㅋㅋㅋㅋ 자기가 한 말은 실천하는 머찐 참치가 되다🤭 덕분에 저녁에 와서 코뿔소들 볼 수 있으니 쪼아용...
근데 혜우우도 그랬단 말야 이 사람들아 왜 밤에 싸우고 그려 싸울거면 조용히 싸우던가😒 이익 고생해따(복복)
>>151 진짜 중독성 있어 혀가 탈 것 같긴 한데... 맛있네요...신맛이 아주 좋아(신거 좋아함) 히히 무리 안할게! 걱정마로라! 그리고 후 후후... 😏 정인아 반성해... (딱밤) 처음부터 끝까지 두사람은 상극인 것이야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받아들인 선경쌤과 그러지 못한 정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