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그렇게 됐군요. 그럼 다음 시간이 마지막이겠네요." "어쩌면요. 솔직히 바꾸고 싶지 않지만 연구원님이 말씀하신 게 그렇게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는 아니기도 하고요... 그래도 시간 절약을 위해 옮기는 거니까, 제가 운용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 다시 올 수 있을 거예요!"
작은 수첩 위에 그린 그림이 실체화 된 미니어쳐 자동차와 학교 건물, 그리고 그보다 더 작은 사람들의 모형을 사이에 두고 그와 마주 앉은 연한 라벤더색 눈동자의 여자아이는 미소짓고 있었다. 선경은 가장 처음 이 아이를 보았을 때를 회상하다가 문득 마주 미소짓는다. 불안정한 상태로 갓 인첨공에 들어와 애써 단단한 척 하던 그때와 달리 지금 이 아이의 마음 속에는 단단한 심지가 생겼다. 상담을 타의에 의해 그만두게 된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적어도 지금은 그렇게 큰 걱정은 되지 않는다. 마음의 힘이 생긴 아이는 어두운 과거를 끝내 헤쳐 나왔다. 앞으로 생겨나갈 수많은 시련 또한 그렇게 이겨나갈 것이라고 믿는다.
"상담이 아니어도 되니까 언제든 놀러와요. 센터는 늘 열려 있어요." "네!"
탁상 위 아날로그 시계의 바늘이 상담 종료 시간 10분 전을 가리킨다.
"시간이 거의 다 됐네요. 오늘도 수고했어요. 혹시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요?" "이야기...... 네, 있어요." "무슨 이야기일까요?"
다 마신 컵을 치운 뒤 리라를 바라본 선경은 그제서야 상대의 표정이 미묘하다는 것을 인지한다. 아니, 무언가 망설이는 듯한...
"리라, 무슨 이야기든 해도 괜찮아요. 여긴 그런 곳이잖아요." "......오늘은 제 얘기가 아닌데도요?" "뭐든 좋아요. 리라의 이야기가 아니면 무슨 이야기일까요?"
머뭇거리던 리라는 그제서야 가방에서 버튼이 두 개 달린 작고 하얀 상자를 하나 꺼내놓았다.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에요. 정확히는, 선생님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요."
버튼을 누르자 상자의 크기가 커진다. 이윽고 상자를 열면, 선경의 흔들림 없던 얼굴에도 금이 간다.
Q : 자캐가_잘_때_옷차림 - 선배랑 커플룩을 맞췄다면situplay>1597046763>809 그 잠옷을 입을 듯해요 Q : 자캐의_고독에_대한_면역은 - 별 생각이 없을 듯해요. 혼자 지내든 여럿이서 지내든 닥친 상황에 적응할 타입이랄까요👀👀 Q : 자캐에게_가치있는_것은 - 생존 그 자체, 맘 편히 지낼 수 있는 환경, 선배 포함 친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정도를 꼽을 수 있을 거 같아요. (배 안 곯고 지낼 곳 있고 속 편하면 최고!!!)
@코뿔소 내키시면 주세요~~ ><
코뿔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잘_때_옷차림 자캐의_고독에_대한_면역은 자캐에게_가치있는_것은
그녀의 말에 한껏 당황하여 움찔거린다. 결국 자신이 건넨 당근을 받고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우물거리는 것을 보다가, 한숨을 내쉬며 마른 세수를 한번 한다.
" 그게 아니라.... " " 오레오가 너한테 몸통박치기를 하진 않을거 아니냐. "
결국 그제서야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는지를 실토했다. ...늦은 것 같지만.
" 엌ㅋㅋㅋㅋ " " 귀여운데? 자주 해줄까? "
주먹으로 쓰다듬자, 찌그러진 고양이같은 상태가 된 애린을 보며 키득키득 웃기 시작한 동월은, 그대로 그녀의 머리를 몇 번이나 북북 쓰다듬고 만족할때가 되어서야 손을 내렸다. 손바닥이 아니라 주먹으로 머리를 쓰다듬는게 조금 오묘한 느낌이긴 했지만... 아무튼 귀여웠으니 된거 아닐까.
" ...하여간, 사람 표정 읽는데는 선수라니까. "
미세하게 떨리는 입꼬리를 알아챈 것인지, 떨떠름하다고 지적하는 말에 툴툴거리며 시선을 옆으로 돌린다.
" 아니 오히려 그게 평범한거 아닐까. " " 결국 평범한 삶을 사는 사람은 특별한 삶을 동경하는 법이니까. "
자기 손으로 턱을 훑으며 고민에 빠져본다. 뭐 물론 일반인의 입장에서 보자면 인첨공 안에서 살아가는건 '특별한 삶' 의 범주에 들테지만, 그들에게는 이것이 평범함이니까. 그들이 굴곡 없는 삶을 원하는 것은 그들에게 있어 특별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동월은 동월은 헛소리를 내뱉어본다.
" ...... "
다른건 차치하고서라도, 자신을 이름이 아닌 '슨배임' 으로 기억하고 있다는 것에(진짜 그러지는 않았지만)한껏 뚱한 표정을 지으며 도끼눈으로 애린을 바라보던 동월은, 이내 나직하게 중얼거린다.
" 이름 안불러주면 당근 안줌. "
....과연 그건 유효한 협박이었을까..?
" ...혜우가 있으면 괜찮지 않을까? "
다만 재생되기 전까지 극심한 고통 속에서 발버둥 쳐야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겠지.
" 나중에 한번 그 머리카락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겠어... " " 머리라도 감겨줄까? "
과연 그 속에 무엇이 들어있을지... 현재로써는 알 방법이 없었다. 정말 제대로 살펴보려면 정글을 탐험한다는 느낌으로 파헤져야 하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머리를 감겨준다는 농담도 던져본다.
그나저나, 모카고 시즌 투는 뭐야?
" 모카고가 아니라 목화그에에- "
눈을 감은 상태로 목화고라고 정정해주려던 찰나에, 볼이 잡혀 늘어진다. 뭐라뭐라 덧붙이며 장난을 이어갈까도 싶었지만, 여기서 볼따구가 더 늘어났다간 모 해적 만화처럼 당고가 떨어져나올지도 모르는 일이기에 그만두기로 하고 눈을 떴다.
" 안전한 미지의 세계... 없는건 아니다만. " " 아직 가볼 시기는 아니긴 하지. " " 언젠간 갈 수 있을지도 몰라. "
의미심장한 말. 그곳은 괴이를 말하는걸까? 하지만 '안전' 과는 굉장히 거리가 먼 곳이라... 동월이 어느 곳을 말하는지는 모르는 일이다. 눈치가 꽤 좋은 애린이라면 알아챌수도?
" 모른다면 할 말은 없긴 한데... " " 내 언젠가 너한테 마음의 준비를 가르치고 말리라.... "
자신만 그렇게 느끼는 것이 분한 걸까? 단순히 마음의 준비 뿐만이 아니라, 애린에게 알려주기로 한 것을 알려주다 보면 자연스럽게 깨우칠 것이긴 하지만... 아무튼 분하다는 표정으로 볼멘소리를 낸다.
" 그치만.... 뭐랄까, 동물들한테는 그러기 좀 힘들단 말이야. " " 뭔가 내가 건드리면 픽 쓰러질 것 같고... "
왠진 모르겠지만, 동월은 동물들에게 미움을 받는 것 같다. 그것은 단순히 살아있는 동물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리라의 그림으로 만들어진 그림 동물들에게도 적용되는 것이었다. 뭐 토끼 메이드인 밀크와는 나름 잘 지내고 있는 모양이지만... 그럼에도 그 솜방망이 주먹에 툭툭 맞고 사는것은 변하지 않았다.
" ...나한테도 그런 속성 없다. " " 내가 그딴짓을 하고있으면 당장에 보쌈해서 괴이에 갖다 버려라. "
애린이 말한 대로, 바부바부 거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고는, 소름이 돋았는지 몸을 부르르 떨어댄다.
" .....태오 선배..? "
평소처럼 가라앉은 애린의 모습이었지만, 말투가 합쳐지니 어쩐지 그의 모습이 생각나는 것 같아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린다.
" 지식의 저주... 같은건 잘 모르겠다. " " 난 돌대가리거든! "
자랑이다.
" ..... "
무수한 사랑해의 요청에 한줄기 소름이 등을 타고 오른다. 물론 동월이 사고를 자주 친다곤 해도 그게 그렇게까지 큰 사고가 된 적은 없었고, 앞으로도 아마 그렇게 되진 않을테지만... 조금 무서운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 글쎄, 물론 내 안에도 이상형이라는게 있을거고, 그 이상형의 모습이 너와 닮았을지 아닐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 " 알게 뭐야. "
모든 것 까지는 필요 없었다. 동월은 한가지면 됐다. 자기 자신도 그것을 알고있기에, 그저 입가에 시원스런 미소를 띄우며 말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