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서연이가 교내 봉사나 청소하는 양아름한테 접근한다면 좀 쭈굴 모드일 거 같은데요. (혜우 레스에서 양아름 무서워요 완전 깡패............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이 정도로 회유가 되려나 모르겠어요👀👀👀;;;;;;
서연 : (워치의 녹음 기능은 미리 활성화해 둠) 서연 : 안녕? 저지먼트 2학년 김서연이야. 서연 : 묻고 싶은 게 있어서 왔는데 시간 괜찮아? 서연 : 파나케이아 말이야. 서연 : 중학생 때 남자애들이랑 그... 서연 : ...... (수박, 입에 담기 참 더럽네...;;;;;; ) 서연 : 그... 티민데 내 남친도 저지먼트거든 서연 : 얼마 안 됐고, 어... 내가 많이 좋아하거든? 서연 : 근데 셋 다 같은 부란 말야. 서연 : (하늘에 우러러 한 점 거짓 없는 참말이다!!! ) 서연 : 어떤 느낌인지... 알지? 서연 : 그니까, 어... 알려 줄 수 있어? 서연 : 파나케이아의 중학 시절에 대해 니가 본 거 들은 거 죄다
"오! 시세보다 훨씬 낮게, 대량으로 풀면 대박나겠어요!" "물론 연구소랑 협동해서, 진품과 성분상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도 증명하면 더욱 잘 팔릴 거구요!"
눈 앞에 돈벼락이 쏟아지는 것 같은 착각까지 들 정도로 흥분됐다. 필요한 건 온갖 쓰레기와 나와 철형의 머리 뿐이니, 이만큼 가성비 좋은 계획도 없다!
"당근 동업자죠~ 철형은 아이디어 뱅크, 저는 행동대장!" "그쵸그쵸! 졸업하고 할 거 없으면 진지하게 고려해봐요, 나 완전 진심이니까~."
사프란, 홍삼, 또 뭘 팔 수 있을까? 캐비어? 거위 학대 없는 푸아그라? 그렇게 미래를 그리면서도, 마음 한 켠에 남아있던 불안을, 철형은 단 두마디로 불식시켜버렸다. 그 말들에, 나를 조금씩 좀먹던 공포가 덜어지는 것을 느끼면서도 가슴이 꽉 죄어오는 것 같다. 아니, 든든하다, 라는 말이 더 어울리겠다. 자신있지? 그 물음에, 씩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죠!!" "그 자식이 무슨 일을 꾸미든, 개같이 물어뜯어 끝까지 방해해줄 거예요." "그리고... "
기세좋게 말은 꺼냈지만 멈칫했다. 하고 싶은 일이 생겼는데, 이런 분위기에서 말을 꺼내도 될까 싶어서. 하지만, 말하고 싶었다. 철형한테는. 기회가 된다면, 서형한테도.
"어쩌면 저 반정부 인사가 될 지도 모르겠어요. 헤헤." "고작 1년만에 아들 친구 만들어주겠다고 바보같은 선택을 한 박형오 박사 말고도, 지금 우리나라 정부에게도 책임을 물어야겠거든요." "이 도시를 만들어서, 사람들을 착취하고 죽게 만든 거에 대해서요." "그러려면 아주 입지가 큰 사람이 되어야 할 거예요." "일개 파티셰로 평화롭게 살기는 글렀다는 거죠, 히." "그래도 나랑 동업해줄래요?"
학교가 닫기 전, 과자집을 설탕으로 바꾸어, 바닥에 깔아놓은 비닐에 담아서 꽁꽁 싸고 있을 때였다. (물론, 내일 신선하게 다시 만들려고이다.) 갑작스레 바지 주머니속에서 징 하고 진동이 울려, 하던 일을 마저 마무리하고 보니, 뜻밖의 이름이 화면에 떠 있었다. 혜우였다. 확인해보니, 각각 내가 만든 볶음밥과 과자들을 커피와 함께 차린 상과, 부서진 과자집이 찍혀있는 두 장의 사진 아래에, 짤막한 감사인사가 적혀있었다.
다행이다. 뭔가를 먹을 수 있을 정도로는 회복했구나. 하긴, 냉정히 따지면 내가 혜우 걱정하는 건 쥐가 고양이 걱정하는 꼴이긴 하다. 혜우는 주말마다 싸우면서 더한 부상도 입어봤을 테니까. 그래도 막상 잘 먹었다는 표시와 함께 감사인사가 돌아오니 제법 기분이 좋긴 했다.
서휘는 한결이 몹시도 신경 쓰였다. 정확히 말하자면 류시원 그 빌어먹을 새끼와의 만남 이후로, 한결이의 과거가 심히 신경 쓰였다. 아버지와 어머니 동시에 연 끊기를 17년, 그 이전에도 서휘는 부모노릇 제대로 하지 않는 유전 제공자들 덕분에 한결을 홀로 돌봤고, 어디 가서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 가령 누구나 배우면 할 수 있지만 기회가 부족하면 할 수 없는 것들 같은 것도 말이다. 아득바득 돈 모아 귀한 레스토랑 데려가 식사예절도 가르쳐 보았고, 오락실에 데려가 노는 법, pc방에 가는 법도 알려주었다. 인첨공에 왔을 때도 기본 상식은 아니지만 남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배워야만 어울릴 수 있는 상식 정도는 어떻게든 가르쳤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보건적인 교육도 포함됐다. 기초적인 응급처치 방법, 심폐소생술, 각 연고의 쓰임새, 그리고……. 서휘는 끙, 하고 천장을 바라보며 앓았다. 류시원 그 개자식만 아니었더라도 마음 편히 먹고 살 수 있었을 텐데, 그 천박한 자식이 입 놀린 것 때문에 마음이 갈팡질팡한다.
"……한결아." "응?"
한결은 고개를 쭉 빼들었다. 태오 덕분에 마음을 다잡았는지, 어느 정도 입을 열 수 있게 된 한결은 서휘와 단 둘이 있을 때면 그나마 제대로 된 문장을 구사할 수 있었다. 태오를 위해 커리큘럼을 준비하던 한결과 눈이 마주친 서휘는 다시금 팔짱을 끼고 고개를 올렸다. 저 순수한 눈동자 한 점 우러러 어떻게 형제 된 입장에서 이런 것까지 물어본단 말인가……? 하지만 물어봐야만 했다. 자신이 가르치지 못한 것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하지 않겠는가?
"잠깐 대화 좀 하자. 시간 있니?" "응, 있어. 왜?" "내 류시원 그 새끼한테 들은 게 있는데……."
소파로 쪼르르 다가왔다 서휘의 옆자리에 앉은 한결의 표정이 삽시간에 굳었다. 입을 딱 다물며 시선을 피하는 모습에 서휘는 안타깝다는 듯 눈썹을 여덟 팔자로 내렸다. 가여운 내 동생! 류시원 얘기가 나오기가 무섭게 이렇게 싫어하다니, 그 빌어먹을 새끼의 대가리를 불판에 처박고 올 걸 그랬다. 서휘는 한결을 다독이다가도, 심호흡을 했다. 그렇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
본인이 말해도 미친 발언이다. 서휘도 방금 뱉은 말을 후회한다는 듯 입을 손으로 덮어 가리며 고개를 푹 숙였다. 한결은 결혼 얘기에 미쳤냐는 듯한 시선을 보냈고, 동시에 상상이라도 했는지 저도 모르게 양팔을 끌어안으며 오소소 돋은 소름을 정리하듯 연신 팔을 문질렀다.
"……아니, 형은 그러니까……. 있잖니. 잘… 그러니까, 알지? 결혼이라 하면 둘 중 하나인 거…… 그런데 천박하기 짝이 없는 류시원의 입에서 결혼 얘기가 나오면 대체로 부정적인 의미거니와…… 하아, 내가 왜 이딴 말을 해서는……." - ……형, 무슨 생각을 하는진 모르겠는데 일단 좀 진정해봐. 나 걔랑 결혼 안 했잖아. "하려고 했잖아." - ……그땐 내가 미친 거고. "잠깐만, 진짜 하려고 했니?" - 아니, 그, 처음 만날 때는. 그땐 얼굴만 보고 술김에 받아들이고 그런 거라…….
서휘는 한결의 어깨를 꽉 붙들었다. 눈은 반쯤 돌아있으니 당장이라도 똑바로 대답하지 않으면 뛰쳐나가 '도올'을 하고 말겠단 굳건한 의지까지 엿보였다.
"잠깐, 형, 진정……." "백한결 너 자세히 말해봐. 걔랑 어디까지 나갔고 뭘 했는지. 형이 미치기 직전이라 그래."
태오는 문을 달칵 열었다가도 두 사람의 대화에 다가가려던 걸음을 멈췄다. …세상에, 내 동생.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예습에 선행학습까지 거쳐 논문까지 읽었구나. 그러니까 연구원을 하지……. 커리큘럼 얘긴가? 태오는 무슨 얘기인지 귀를 기울이다, 들려오는 심상의 소리에 자신이 온 줄도 모르고 이야기꽃을 피우는 형제를 경멸스럽게 쳐다보며 뒷걸음질을 치다 다시 문을 닫았다.
"형... 우리 x된 것 같아." "너 누가 나쁜 말 하래." "형도 하잖아..." "그래... 나도 하지. x된 건 맞구나." "...나 내일 태오랑 커리큘럼 있는데 어쩌지." "걔 성격에 올 것 같니?" "하..." "하..." "류시원 개x끼..."
이러지 않을까😏
나중에 태오가 눈 마주쳤다가 슬금슬금 도망치면 추격전 벌이고... 놓아요 할 얘기 없어요 하다가 귀까지 새빨개진 태오 보고 "얘, 너..." "그, 그런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파렴치하긴 이거 놔요 나 갈 거예요 혼자 있을 거야" 하는데 어버버 눈 핑핑 돌았음 좋겠다😏 태오도 으른같지만 아기비얌인걸~
감사합니다 ^^ 맞아... 잔악한 사람인데 결국 저것도 인간인... 그런데 어떤 모습이 이제 본모습인지 알 수 없는... 우히히~~~
태오: 살려줘요
아 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결이는 얼굴 빨개져서 어버버거리다 답 못하고 서휘는 고민하다가 "반했다기 보다는 스며들었지. 내게 앙칼지게 굴며 눈 똑바로 마주하는 게 흥미가 생겨서. 꺾고 고갤 처박아도 다시 눈 희번득 뜨니 좋은 상품이지." < 아직도 인정 못했다!! 하는데 어디와 뭐에 대해선
>>0 폭발에 상대가 넘어지면 바로 달려나가 일어나지 못하게 등을 밟는다. 이어 팔을 꺾어 제압하면서도 금은 다른 생각을 한다. 어차피 자신은 스트레인지를 떠났으니, 더 이상 이곳이 어떻게 변하든, 무슨 일이 벌어지든 상관없는 것 아닌가. 그런데 뭐가 그렇게 궁금하다고 이렇게 그들을 찾아다니는 걸까. 그런 생각을 끊은 것은 상대의 반항이었으니, 금은 그가 더 반항하지 못하게 확실하게 제압하고선 한숨을 내쉰다. 그때 보았던 그 특이한 가면이, 그들이 스트레인지에서 하는 일들이, 그리고 리라의 사건에서도 등장한 것에 대한 이유가. 금의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