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467>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 07 :: 1001

교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2024-06-28 00:02:04 - 2024-06-29 21:34:11

0 교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Wncb7eUIqU)

2024-06-28 (불탄다..!) 00:02:04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recent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recent
훈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01/recent
마력 랭크 : https://zrr.kr/0jA3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8398/recent

461 제나 - 진행 (1I180YMbUw)

2024-06-28 (불탄다..!) 22:16:53

>>459

" 가능성 자체는 충분하다고 봅니다만.. "

나무 아래에 우산까지 더해지니 비를 맞을 일은 없었지. 머리에서 물이 떨어지자 대충 손으로 쓱 밀어 넘기곤 눈을 가늘게 뜬다. 들려온 통신의 내용도 그렇고. 일반적인 교류전이라고 하기에는 이미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게 느껴졌을까.

" 학생인 척 하며 섞여들어왔을 가능성도 있고.. 섣불리 결론내리긴 어렵긴 하군요. "

생포해서 불로 지져버려? 라는 생각을 순간 했던 그녀였지만, 가문 평판이 깎이겠지 싶어 생각을 지우곤 한숨을 내쉰다.

462 록시아주 (fLPOSQoRCk)

2024-06-28 (불탄다..!) 22:26:08

끼야아앙 어디 다녀왔어오

463 ◆r8JcspLaSs (Wncb7eUIqU)

2024-06-28 (불탄다..!) 22:26:19

록시아주 다시 어서와용

464 제나주 (1I180YMbUw)

2024-06-28 (불탄다..!) 22:27:40

어서와요 록시주!

465 렌지아주 (YUOoEuHrps)

2024-06-28 (불탄다..!) 22:28:01

초면이겠지만 무척 태연하게 우산 씌워주고 대화하는 렌이랑 제나
귀엽다

>>462 어서오세요!

466 ◆r8JcspLaSs (Wncb7eUIqU)

2024-06-28 (불탄다..!) 22:28:44

조금만 더 기다려드릴게용

467 필리아주 (0L.3GE1nCo)

2024-06-28 (불탄다..!) 22:29:48

록시주 어서와용!

468 록시아 카르마 카일 (Y5QO.hOO56)

2024-06-28 (불탄다..!) 22:32:13

그들이 난린 탄환은 궤적이 너무 명확하여 피하기가 쉬웠다. 그렇기에 록시아는 간단히 피해버리곤 씨익 웃으면서 말했다.

" 좀 더 노력하셔야겠네요. "

그와 동시에 신성력의 창을 두개 만들어낸 그는 눈앞의 학생들을 향해 빠르게 던졌다.

[세이크리드 랜스]

.dice 270 420. = 364 + 50

변형결계 4턴
신성강화 3턴

회피 .dice 50 150. = 75
HP 770

469 록시아주 (Y5QO.hOO56)

2024-06-28 (불탄다..!) 22:32:31

가랏 광딫

470 교류전 (Wncb7eUIqU)

2024-06-28 (불탄다..!) 22:34:50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숲]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유진은 제나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고, 렌지아가 다가와 묻자 이상하긴 하다면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정확히 알 수 있는게 없으니까. 그러니까.."

"봐줄 필요도 없겠지."

유진의 머리가 하얘지기 시작하며 풍겨오는 분위기가 다른 사람처럼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무척이나, 살벌한 느낌.

"한명만 있으면 된다는거지?"

"개박살을 내주지."

그녀는 곧바로 달려나갔고. 얼마 시간이 걸리지도 않아서 적들을 모두 도륙내기에 이르렀습니다.
실력이 형편 없군요. 정말 그냥 아이템만 믿고 온걸까요?

"다 끝났어~"

곧 유진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여전히 풀 때문에 보이는건 없지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미궁]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끄아악!!"

본능적으로 뒤로 물러나던 학생은 필리아의 주먹을 정통으로 얻어맞으며 뒤로 나가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원래 주려던 피해보다도 더 큰 데미지를 입힌게 주먹을 통해 느껴집니다.

"으윽, 무슨 주먹이 이렇게.."

그래도 일격에 쓰러트리기엔 무리였는지, 적은 곧바로 일어났고.
당신에게 비수를 몇개 꺼내서 날렸습니다. 솔직히 그리 위협적이진 않습니다.

"너 혼자 대화하던가!"

공격 - .dice 0 60. = 9
학생 A / HP: 300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지옥]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마법진의 모습을 외우기 위해 이 지역을 돌아다니며, 동시에 열기를 몸에 받아들일 수 있을지 시험해보는 룡성.
그러나 그렇게 느긋하게 둘러보고 있자니 뭔가 이상한게 보입니다. 음 저건... 보물상자입니다.

그러고보니 맵에 지역 가장자리마다 보물상자 그림이 있던데 이게 그걸까요?
하지만, 이렇게 대놓고 있으니까 또 좀... 수상한데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전쟁]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우성은 돌을 얻은덕에 아무런 방해도 없이 성에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대로면 곧바로 상대 진영이 보일겁니다.
그러나 성안에서, 상대 진영으로 이어지는 길은 문 하나가 달랑 있는 좁은 길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거기엔.
그 문을 지키고 있는 학생들이 있었죠. 뭔가 엑스트라 같지 않은 한명이 보입니다.

"여긴 못 지나갑니다."

그들이 우성을 보는 눈은, 경외심 반, 두려움 반.
그 중심에 서있는 엑스트라 같지 않은 한명은... 아무래도 그 신동인거 같군요. 느낌이 그렇습니다.

"솔직히 방심한것도 맞습니다만. 놀랍네요. 이렇게 강한 사람이 있다니.."

일단 느낌만 봐선 그냥 평범하게 좋은 친구 같은데요.

신동 / HP: 820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킹스 로드]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록시아는 창을 만들어냈고, 그 창은 공중에서 자유자재로 궤도를 꺽어가며 학생들을 노렸습니다.
학생들은 피하려고 시도하긴 했지만 어림도 없었죠.

"젠장, 잘난척하긴!!"

그들은 록시아의 말에 열이 뻗친듯, 한명은 마력 탄환을 날렸고.
한 명은 얼음 마법을 날렸습니다.

공격 - .dice 0 60. = 60
공격 - .dice 0 60. = 22
학생 A / HP: 186
학생 B / HP: 186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아군 진영]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스텔라는 상황을 잘 모르고 있기에 그냥 해맑게 웃으면서 자신을 쓰다듬어 주는 파트리샤에게 안길 뿐입니다.
그리고 윌리엄은 적이 이름을 이야기하지 않자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검을 아래로 꽂아 넣었습니다.
그러자 투명해있던 적에게 공격이 맞으며 은신 마법이 풀렸죠. 공격을 살짝 빗겨나간거 같습니다만.

"끄아악! 젠장.."

그 소리에, 소예의 말대로 좀 떨어져있던 이들도 모습을 드러내며 돌진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 많아!!]

학생 A / HP: 125
학생 B / HP: 300
학생 C / HP: 300
학생 D / HP: 300
학생 E / HP: 300
학생 F / HP: 300
학생 G / HP: 300
학생 H / HP: 300

471 제나 - 진행 (1I180YMbUw)

2024-06-28 (불탄다..!) 22:40:39

" 살벌해라 "

말과는 다르게 표정은 별 변화가 없다. 어차피 같은 팀이니까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것이겠지.
목소리만 듣고 따라가기에는 숲이 우거진 것도 있고, 빗소리도 있어서 제대로 길을 찾기 힘드니..

그녀는 감지마법을 사용한 뒤, 유진이 있는 쪽으로 향하려 한다.

-
크림슨 바인드 사용
hp 1300

472 진룡성 - 진행 (BkMaeyX/Gw)

2024-06-28 (불탄다..!) 22:41:30

이렇게 대놓고 보물상자라...수상하기는 하다만, 그것보다 호기심이 더 커다랗구나. 뭐, 함정이더라도 결국 아켈론 아카데미 수준에서도 어찌저찌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일테니 그저 베어내면 되겠지

그냥 열어버리고...함정이 아니라 다른 무언가가 들어있다면 찾아 다니는 것도 좋겠어.

"우선 열어보지. 뭐 큰 일이야 있겠나."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검을 들고 상자에 다가가 열려고 합니다

473 제나주 (1I180YMbUw)

2024-06-28 (불탄다..!) 22:41:37

레드는 쿨 다시 돌았고..
크림슨은 2턴 남았다..

474 룡성주 (pC80HX3Ot2)

2024-06-28 (불탄다..!) 22:44:37

룡성이는 이쯤 되서는 교류회는 관심 밖이다. 여기 뭐 있을지가 더 흥미로워.

475 윌리엄 - 진행 (6vLaz5aCHg)

2024-06-28 (불탄다..!) 22:45:16

윌리엄의 표정이 굳었습니다. 대단한 실력자라고 생각하고 있어 긴장을 하고 있었는데, 물론 긴장을 놓진 않겠지만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몰랐거든요. 조금 생각을 해보면, 이미 이 장소까지 도달하는 것에 있어 들일 시간을 떠올려봅니다. 방진이 설치되기 이전부터 이 자리에 있었다는 것으로 가정을 하자면, 처음부터 어떠한 목적을 지닌 교류전이었다고 생각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점이 윌리엄의 기분을 크게 해쳤구요. 그야, 당연하잖습니까. 기사도 정신에 어긋나는 일이에요.

윌리엄은 자신의 앞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달려드는 학생 A를 마저 공격합니다. 넓게 휘두르는 공격이었지요.

.dice 120 240. = 236
학생 A에게

476 제나주 (1I180YMbUw)

2024-06-28 (불탄다..!) 22:46:31

기사도 정신을 지켜 떄림 - 낮은 다이스
화가 남 - 높은 다이스

윌리엄 멋있어요(?

477 윌리엄주 (6vLaz5aCHg)

2024-06-28 (불탄다..!) 22:46:57

아무도 못 보면 그런 일은 없었던 거에요... 검에 기분이 한껏 실렸지만 모두가 모르는 척을 해주시면 (?)

478 ◆r8JcspLaSs (Wncb7eUIqU)

2024-06-28 (불탄다..!) 22:46:59

중간이 없는 남자가 또 한명..

479 천 - 진행(아군 진영) (FJxx7fsp.Y)

2024-06-28 (불탄다..!) 22:47:49

 " 은신술이라기에는 조잡한데. "

 결국 윌리엄의 공격을 받고 난 뒤에 모습을 드러낸 전부. 천은 가장 앞에 달려나오는 학생을 노리고 부채를 접은 채 그대로 명치를 노려 내찔렀다. 죽지 않을 정도로만 힘을 조절하면서... 한 번에 한 명씩 제압하는 걸 목표로 해볼까.

 " 천 소저, 아무리 그래도 수정에 도착해 버리면 기분이 좀 나쁠 것 같단 말이지... 수정에 달라붙지만 않게끔 적당히 손속을 두면 좋겠소. "

 약해 빠진 것 같지만, 이런 것도 경험이 될 수 있으니까.

「권, 장, 충 +3」 - 상대에게 300의 데미지 | [공격계] [방어 무시] [쿨 1턴]

480 룡성주 (pC80HX3Ot2)

2024-06-28 (불탄다..!) 22:47:51

>>477 살인멸구라고 아주 좋은 방법이 하나 있는데

481 천주 (FJxx7fsp.Y)

2024-06-28 (불탄다..!) 22:48:09

또 한턴 놓친거에용 8ㅁ8

482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5DQtKhX6R6)

2024-06-28 (불탄다..!) 22:50:58

"... 물량으로 승부를 보려는 걸까요...?"

조용히 중얼거리며, 손가락을 겨눈다. 이미지하는 것은 레이저. 신성력을 손가락 끝에 모아, 쏘아보낸다. 떨어져서 돌격해오는 자들 중 둘을 겨냥해서... 제압할 정도로, 다리를 향해.

"후우... 떨면안돼... 떨면 안돼...!"

hp: 650

레이 사용, 최대값 +40 .dice 250 390. = 330

483 ◆r8JcspLaSs (Wncb7eUIqU)

2024-06-28 (불탄다..!) 22:51:29

다리 박살났겠는데요?

484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5DQtKhX6R6)

2024-06-28 (불탄다..!) 22:51:51

상대는 학생 C D 인걸로...!

485 하 우성 - 스토리 (.l3TZ1aRh.)

2024-06-28 (불탄다..!) 22:52:29

>>470

"아아~ 당신이 그 소문의 신동~? 반가워요~ 저는 하우성이라고 하고~"

진중한 분위기인 신동과 다르게 다소 가볍게 자신을 소개하는 우성. 그러나 여전히 능청스럽지만 다소 낮아진 목소리로 말한다.

"그나저나 아켈론이랑 우리의 전력 차이~ 당신네들도 알고 있을 거면서 , 뭘 믿고 있기에 방심까지 했을까요? 아까부터 구린내가 나는 걸요~ 내가 궁금한 게 있어요~"

"이 돌이요~ 골렘들의 인식을 피하게 해주는 돌이더군요? 아켈론의 학생들이 쥐고 있길래 제가 싹~ 뺏었어요. 어때요? 디자인만 보면 나한테 더 어울리는 것 같은데. 그런데 당신들이 이걸 어떻게 구했을까아~? 심지어 전쟁지역에 중립성향인 골렘이 있다는 것까지 미리 알아야 준비할 수 있는 장비인데~ 아켈렌 쪽 선생들이 소스라도 흘렸는지 모르겠어요~ 이거 완전 불공평하자너~"

"거기다가 킹스로드에 있는 평범하지 않은 마력으로 이루어진 결계~ 이거 당신네 학생들이 한 게 아니죠? 그쵸? 지금 인과관계를 부수는 일이 아켈렌에서 너어어무우~ 일어나고~ 그걸로 아켈렌 학생들이 이득을 보고 있고~ 우와~ 무슨 일이야아아아~"

"저기요~ 소문의 신동씨~ 당신 정말 올곧은 사람으로 보여요. 나는 당신이 왜 아켈론에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니깐요? 눈빛은 두려움에 차도 물러서지 않는 완고함! 너무 좋아요. 당신이 정말 올곧은 인간이라면 나랑 같이 제 3의 인과의 비밀을 풀어보는 게 어떨까요? 잘해주시면.. 제가 교장선생님에게 잘 말해서, 당신을 초승달에 편입시킬 수 있게 힘 좀 써볼게요~ 나 당신 처음 보자마자 마음에 들었단 말이에요~"

우성은 목소리를 낮게 깔며 말을 이어간다.

"정 나랑 싸우고 싶으면-"

"한 번 맞아보고 판단하던가요- 당신이 싸움을 그만두고 협조할 생각이 들면 나도 중지~"

우성의 창에서는 검은 빛이 슬슬 새어나오며, 이는 곧 신동을 덮치려고 했다.

HP : 1610
공격 : .dice 300 590. = 323

* 암월창 사용

486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5DQtKhX6R6)

2024-06-28 (불탄다..!) 22:52:43

그리고 신성력으로 다리 박살난게 아니라 그 제압인걸로...! 혹시 최대값 제한은 가능했나요? 290으로

487 렌지아 레인워커 (YUOoEuHrps)

2024-06-28 (불탄다..!) 22:53:35

"내뱉은 말을 지키시는 분이네요."

상황은 얼추 정리된 것 같으나 소년은 비를 멈추지 않았다. 무슨 상황이 더 일어날지 모르니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유지하려는 심정이었다. 다만 매섭던 빗줄기가 점차 연해졌다. 청량한 이슬비가 기분 좋게 나무를 토닥였다.

그는 별 다른 행동 없이 우산으로 제나의 머리 위를 지켜주며(다만 제나보다 키가 작아서 조금 곤란했다) 이어 걸었다.
빗소리는 그에게 방해가 되지 않아서, 위치는 명확히 알 수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속삭임이니까.

적어도 그에게는.

488 ◆r8JcspLaSs (Wncb7eUIqU)

2024-06-28 (불탄다..!) 22:53:54

>>286 그렇게 처리하겠습니다~

489 록시아 카르마 카일 (9qPQIM2CTc)

2024-06-28 (불탄다..!) 22:54:00

그의 도발에 화가 났는지 저쪽에서도 꽤 위력이 강한 것들을 쏘아보냈다. 록시아는 그것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대충 피하려고하며 말했다.

" 여기에 두명 밖에 안오는건 뭔가 수상한데 꾸미고 있는게 있나요? "

그야 여긴 중앙대로니까 많은 사람들이 지켜도 부족한데 말이다.

[Sin 와이어]
.dice 250 500. = 379 + 50 > 학생A
변형결계 3턴
신성강화 2턴

회피 .dice 50 150. = 128

490 렌지아주 (YUOoEuHrps)

2024-06-28 (불탄다..!) 22:54:12

다리가 날아가면 제압이 맞긴 하죠!

491 록시아 카르마 카일 (9qPQIM2CTc)

2024-06-28 (불탄다..!) 22:54:36

완회 잘뜨네 :3

492 필리아 - 진행 (0L.3GE1nCo)

2024-06-28 (불탄다..!) 22:54:37

"모처럼의 교류전이 아닌가! 이야기정도는 해볼만하지 않나?"

당연히 쓰러지지는 않았지만, 공격은 제법 나쁘지 않게 들어간건지 일어서며 공격하려던 녀석의 공격은 중심을 잡지 못한탓인지 제대로 통하기는 커녕 스치는데에 그쳤다.

초승달의 학생이었다면 고작해야 주먹질 한번에 저렇게 되지는 않았을텐데. 어쩔 수 없는 차이인건가.

일부러 몸을 조금 더 내주어 보이기에 조금 더 아파보이도록 접수한다. 고작해야 비수 몇개. 맞는다고 죽지도 않을터.

그렇다면 지금은 남의 시선을 신경쓰는편이 낫겠지. 그냥 받는다. 역경에 처하는 전사는 언제나 인기있는 법이니.

거창한 기술도 필요없이, 손을 높게 들고 힘을 준채 달려간다. 기술이 없는, 단순한 완력이면 충분하다.

방금전의 공격으로 어느정도인지는 확인했으니까.

"내리치마."

hp 641

dice 110 230

493 제나주 (1I180YMbUw)

2024-06-28 (불탄다..!) 22:54:38

좀비를 제압할때도 다리를 날리잖아요 (?)

제나가 허리를 좀 숙여줄걸 그랬나..

494 우성주 (.l3TZ1aRh.)

2024-06-28 (불탄다..!) 22:55:09

이렇게 보니깐 우성이 좀 경박(?)하게 보이네

495 필리아 - 진행 (0L.3GE1nCo)

2024-06-28 (불탄다..!) 22:55:15

.dice 110 230. = 183
다이스가 안굴러가써용...

496 렌지아주 (YUOoEuHrps)

2024-06-28 (불탄다..!) 22:57:11

TMI 렌의 키는 대략 161입니다.

497 록시아주 (6Sd3TmhKsk)

2024-06-28 (불탄다..!) 23:03:12

생각해보니 파트리샤 레이저 쏘는거 록시아가 Reverse B 쓰는거랑 제스처가 비슷하네

498 록시아주 (6Sd3TmhKsk)

2024-06-28 (불탄다..!) 23:05:59

캡틴 근데 학생들은 피 다달면 죽는거야?

499 ◆r8JcspLaSs (Wncb7eUIqU)

2024-06-28 (불탄다..!) 23:06:38

>>498 피 다달고 한대 더 치면 진짜 죽을수도 있어요

500 룡성주 (pC80HX3Ot2)

2024-06-28 (불탄다..!) 23:06:48

이거 슬슬 졸음이...끝까지는 못할 수도 있겠어요.

501 교류전 (Wncb7eUIqU)

2024-06-28 (불탄다..!) 23:06:58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숲]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나와 렌지아는 유진이 있는 곳으로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왜일까요, 렌지아는 불안한 느낌이 듭니다. 숲이, 비가, 무언가를 전달하고 싶어하는 느낌이..

한편 감지마법에 쓰러진 이들과, 유진이 살려둔(?) 한명이 감지 됩니다.

학생A.. 학생B...... 학생E.......
......
........?

유진이 붙잡아둔 한명 외에, 쓰러져있는 학생 하나가 감지에 잡혀있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 / HP: 2300

감지 된 사람은 분명 유진의 옆에 쓰러져 있습니다. 누가봐도 기절한거 같은데. 그런데.
그 순간 당신은 무언가 불길한 느낌이 듭니다. 이대로 이 사람을 건드리지 말고 지나가야 할거 같은..
지금 아는척하지 않으면, 넘어갈 수 있을거 같은 예감이.

그것은 옆의 렌지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감지의 결과를 모르는 렌지아였지만 뭔가 위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경고] [경고] [경고] [경고] [경고] [경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미궁]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큭, 아주 여유가 넘치는군! 나는 만만하다 이거냐!"

필리아는 공격을 맞고 일부러 위기를 연출했는데, 그것을 본 상대방은 착각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공격이 진짜로 먹힌줄 알고 달려들고 만것이죠.

"?!?!?!!"

그렇기에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 정수리를 주먹에 얻어맞고 자세가 풀립니다.
반격조차 하지 못하고 그로기. 다음으로 끝나겠군요.

그로기
학생 A / HP: 117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지옥]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룡성은 당당하게 보물 상자로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아주 당당하게도 상자를 열었죠.
그러자 거기에는 처음 보는 비전서가 있습니다. 어떤 무공인지 지금 확인하기에는 종이가 상할거 같지만.
이름도 적혀있지 않는 비전서.. 뭔가 굉장히 대박의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예상외로 함정 같은건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기우였던걸까요?
그 사이에 바닥에서 익어가고 있는 룡성이 아까 쓰러트린 학생 하나가 보이긴 합니다. 불쌍하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전쟁]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솔직히 신동이라니, 좀 부끄럽네요.. 이렇게 말도 안되는 벽이 눈앞에 있는데."

그래도 재능이 있는 친구기에, 우성과 자신의 실력 차이는 이미 파악한 모양이었습니다.

"음? 아니, 저희는 여러분에 대한 정보도 없었어요. 솔직히 그냥 저희랑 비슷할 줄 알았거든요."

"어? 그 돌은 상대팀한테도 지급된다고 들었는데요. 교류전 시작전에 저희 팀원이 받아온 돌인데...."

거기까지 대화가 이어지자 신동의 표정이 굳습니다. 물론 그는 제 3자의 생각보다는 이 교류전에 조작이 있었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겠죠. 어쨋거나 반응을 보아 선한 인품이 보입니다.

"결계? 인과? 거기까지는 무슨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지만. 한가지 착각하고 있으신거 아닌가요."

갑자기 그의 마력량이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는것이 보였습니다.

"정말 저희가 어떤 조작을 했을수도 있죠, 정확하게 밝혀진다면 사과하겠습니다. 하지만.. 그저 의심만으로 말이 심한거
같습니다. 저는 우리 아카데미에 소속되어 있는게 자랑스럽습니다."

그는 암월창에 직격당한줄 알았으나, 바람으로 인해 어떻게든 밀려나지 않게 멈춰섰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바람이 담긴 검을 크게 아래에서부터 위로 휘둘렀죠.

"당신이 저보다 훨씬 강한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모교를 모욕당하고 참을만큼 멍청한 사람은 아닙니다."

공격 - .dice 60 190. = 90
신동 / HP: 497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킹스 로드]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꾸미긴 뭘 꾸며!!"

그들은 여전히 화가 난 상태로 말했지만, 그들의 공격은 허무하게 피해지고 말았죠.
심지어 이어진 공격으로 학생 한명은 와이어에 베여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흥! 너희는 적한테 작전을 순순히 불겠냐!"

그래도 남은 학생 하나는, 땅 마법을 사용해 록시아를 붙잡으려 했습니다.
뭔가 믿는 구석이 있는지 전력 차이에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공격 - .dice 0 60. = 14
학생 A / HP: 0
학생 B / HP: 186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아군 진영]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다른 이들이 도착하기 전, 윌리엄은 자신이 공격했던 학생 A를 마무리 지을 생각으로 검을 넓게 휘둘렀습니다.
상대는 기본적인 공격에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고 뼈가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하늘을 날았죠.
은신 말고는 할 줄 아는게 없는걸까요? 아니요, 은신도 솔직히 자기 힘이 아닌거 같았는데..

"후후, 그렇게 말한다면야.."

한편, 천의 말에 소예가 앞으로 나섰고, 가장 뒤에 있던 적을 손가락 하나로 쓰러트리는게 보입니다.
동시에 천도 묘리가 담긴 찌르기로 그대로 학생 하나를 꿰뚫었죠. 힘조절을 했음에도 고작 한방에 나가 떨어집니다.

가장 뒤에 있던 파트리샤는, 분명히 긴장한듯이 레이저를 쏘았지만.
그 귀여운 태도와 맞지 않게 레이저는 학생 두명을 관통해서 날려버리고 말았습니다. 다리가 문제가 아닌거 같은데요.
일단 죽지 않게 조절은 했지만요..

그러나 여유부릴 시간은 없습니다. 그들은 여러분이 아닌 수정에 공격하기 시작했으니까요.

공격 - .dice 0 60. = 51
공격 - .dice 0 60. = 51
공격 - .dice 0 60. = 25

학생 A / HP: 0
학생 B / HP: 0
학생 C / HP: 10
학생 D / HP: 10
학생 E / HP: 300
학생 F / HP: 300
학생 G / HP: 300
학생 H / HP: 0

502 록시아주 (6Sd3TmhKsk)

2024-06-28 (불탄다..!) 23:07:12

죽여도 돼? :3 카르마 가문의 위상에 흠집이 가려나

503 ◆r8JcspLaSs (Wncb7eUIqU)

2024-06-28 (불탄다..!) 23:07:59

>>502
가문에 항의
손해배상 요청
이미지 대폭 실추

등등 폭탄이 터지긴 하는데 괜찮아요

504 ◆r8JcspLaSs (Wncb7eUIqU)

2024-06-28 (불탄다..!) 23:08:14

>>500 일찍 자는 룡성주 귀여워

505 록시아주 (6Sd3TmhKsk)

2024-06-28 (불탄다..!) 23:08:59

>>503 안괜찮은것 같은데?! 하 고민되네 ...

506 렌지아주 (YUOoEuHrps)

2024-06-28 (불탄다..!) 23:10:30

레이드 보스가 숲에 왔네...

>>502 아니 왜 죽이려고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07 ◆r8JcspLaSs (Wncb7eUIqU)

2024-06-28 (불탄다..!) 23:11:09

여러분 카르마 가주가 이렇게 난폭합니다! (선동

508 록시아주 (6Sd3TmhKsk)

2024-06-28 (불탄다..!) 23:11:34

>>506 그야 록시아는 자기한테 칼 들이대는 애들은 전부 용서 안하겠다고 맹세했는데 ...

509 진룡성 - 진행 (pC80HX3Ot2)

2024-06-28 (불탄다..!) 23:11:52

"흠...분명 보물 상자는 지도 가장자리 네 곳의 전부 그려져 있었지?"

당장 가야겠군. 수정을 파괴하는 것보다 이게 더 흥미롭다.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학생들을 그나마 덜 뜨거워 보이는 곳에 옮겨두고 다른 상자를 찾으러간다.

//피곤해서 짦게 씁니다...

510 필리아 - 진행 (0L.3GE1nCo)

2024-06-28 (불탄다..!) 23:15:09


...뭔가 허무하군. 이정도로 약할줄 알았다면 조금 조절을 하는게 좋았으려나. 그래도 이건 교류전. 진심으로 상대하지 않는 건 상대 학교와 상대에 대한 모독. 빈틈을 만드는것 보다야 조금 과한편이 낫다.

비록 마력을 쓴건 최초의 공격뿐이었지만 나 역시 자랑스러운 레오넬.
그렇다면 최소한 마법을 사용한 공격으로 마무리를 지어야겠지.

가볍게 돌진해 상대의 무릎을 밟고 그대로 안면을 무릎으로 가격한다.
격투가만이 할 수 있는 이름뿐인 마술...
샤이닝 위저드섬광마술.

"자네는 좀더 근육을 키우는 편이 좋겠군."

641
.dice 110 230. = 230

511 렌지아 레인워커 (YUOoEuHrps)

2024-06-28 (불탄다..!) 23:15:20

"..왜 그래?"

소년이 걸음을 멈췄다. 제나의 머리를 가려주던 우산을 내리고, 그 상태로 가만히 있던 소년은 곧 레인코트의 후드를 벗었다. 상냥한 비가 아직 어린 자의 머릿결에 스며든다. 귓가를 스친다. 비가 속삭인다, 숲이 알려준다. 이 곳에 자리한 자연이, 오랜 시간을 건너 돌아온, 인간의 모습을 한 요정에게 자신들의 의지를 전하려고 한다.

평소라면 가볍게 대답을 했을 그는 이번에 차마 가벼이 넘기지 못했다. 펼쳐진 우산이 땅을 뒹군다. 그는 손을 귓가에 댄다. 푸른 눈이 낮게 떠진다. 그를 향하는 염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불길한 예감이 든다.

비와 바람과 나무와 풀과, 모든 자연이 소년에게 전하려는 것은, 경고인가?
가늘어졌던 빗줄기가 그 불안에 호응하듯 점차 두께를 가지기 시작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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