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뻔한 수였습니다. 하지만 뻔하지만 효과적이라는 말은 정돈된 검술과 노력이 뒷받침 된 사람에게 통하는 말이지, 비겁함을 효과적인 방법이라 칭하는 이들에게 해줄 수는 없었지요. 자신의 힘이 아닌 것을 빌려서 사용하고, 아무런 부끄러움도 없이 수정으로 달려드는 학생들을 바라보는 윌리엄의 눈이 차갑게 식었습니다. 당장 분노를 털어내는 방법은 자신보다 무력이 약해보이는 상대를 공격하는 것이겠지만, 윌리엄은 목적을 분명히 하는 편이 좋다고 늘 생각했습니다. 이성을 먼저 떠올려야지요.
그렇기에 윌리엄은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잠깐의 감정에 모두의 승리를 놓칠 수는 없었으니까요.
다행스럽게도, 윌리엄은 이들보다는 강하다고 자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들이 수정을 향해서 쏟아낸 공격을 대신하여 받아내듯 앞서 움직였고, 검을 뽑아 방어하려 시도했지요.
우성은 신동의 얘기를 듣고는 살짝 옅은 미소를 짓기 시작한다. 신동은 우성의 공격에 바람으로 겨우 밀려나는 것을 버텼다. 차라리 안 버티고 쓰러지는 것이 좋았을 텐데. 이어서 신동은 자신의 학교를 모욕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바람이 담긴 검을 크게 아래에서 위로 휘두르기 시작했다. 딱히 강해보이지 않는 공격- 맞아도 금방 회복될 공격- 우성은 공격을 피하지 않고, 과감하게 신동에게 쇄도해서 공격을 하려고 한다.
"음~ 조직에 대한 자부심까지~ 좋아요. 내가 말이 조금 심했네요."
"그런데 이 돌은 초승달은 시작 전에도, 심지어 시작 직전에도 받지 않은 돌이거든요? 왜~ 초승달은 못 받았을까? 우리는 그런 거 받은 적이 없는데~ 그리고 이상하지 않아요? 전쟁지역은 세력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에게 평등히 공격하는 골렘이 변수이고, 그렇기에 골렘의 평등한 공격은 전쟁지역의 '본질'인데.. 왜 굳이 두 학교에 이 돌을 주려고 했을까요? 너무 이상하지 않나요~?"
"그리고~ 내가 말했잖아요~ 정말 평범하지 않은, 초승달 학생들과 아켈론 학생들이 다 합쳐서 만들지도 못할 결계가 킹스로드에 있다고. 분명 저는 시작하자마자 매우 빠르게 당신네 수정까지 질주했는데, 마치 사전에 결계가 처진 듯, 비정상적으로 빨리 형성이 되어 있더라고요~ 학교에 대한 긍지는 좋지만, 뭔가 지금 상황이 이상하지 않나요~?"
우성은 그의 공격을 파고들면서, 그의 어깨를 베려고 하지만.. 사실은 이것은 페이크. 시선과 창날을 모두 그의 어깨에 집중한 것마냥 고정시키지만, 순간적으로 '혼비이환'을 발동해서, 창의 형태 자체를 변형함으로 궤도를 뒤집어서 신동의 허벅지를 베려고 한다.
" 그래 그래,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간극을 메우려는 시도도 못 할 테니까. 발버둥이긴 하다만. "
천은 일격에 나가떨어진 학생을 보며 부채를 손바닥에 탁 하고 내려놓았다. 소예를 비롯한 나머지 아군도 착실하게 상대를 제압하고 있고... 다소 손속이 과한 감이 없진 않지만. 죽지만 않으면 되는 거 아니냐. 그러는 와중 수정을 직접 공격하고 있는 모습에, 천은 흐음... 하는 소리를 내더니 한쪽 손에 내공을 모았다.
" 마침 효과를 좀 실험해 볼 상대가 필요했는데 말이지, 딱 좋겠구나! "
보기만 해도 다소 흉흉한 분위기의 내공이 담긴 손바닥을 뻗어 수정을 공격하는 학생 중 하나(학생E)를 노려 쳐내려고 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숲]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나는 모른척하기로 했습니다, 렌지아를 데리고 생포한 학생과 함께 숲을 벗어나려고 했습니다. 그저 아무것도 모른다는듯이, 빠져나가려 했다.
유감스럽게도 제나가 방금 쓴게 탐지 마법이 아니었다면 그것은 올바른 선택일거다. 탐지마법은 역으로 감지당할 확률이 있음을, 늦게 떠올리고 말았다.
"...!!"
반응은 유진만이 할 수 있었다, 그녀는 제나와 렌지아를 옆으로 밀쳐냈고. 어느새 일어났던 제나가 탐지했던 이는 유진의 오른팔을 보이지 않는 무언가로 깔끔하게 잘라버리곤.
"어디가니? 탐지 마법으로 다 봐 놓고."
웃었다.
??? / HP: 3200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미궁]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디 다른 작품의 마법이 생각나는 필리아의 움직임. 그로기에 빠진 상대의 무릎을 밟은 당신은. 곧바로 무릎을 휘둘러 상대의 안면을 박살내고 말았습니다.
학생 A / HP: 0
. .
"아 미안~ 이대로 져줄 생각이었는데, 상황이 좀 바뀌었네."
분명히 쓰러진 줄 알았던 학생이, 멀쩡하게 일어나더니 아까와는 달리 느긋하게 웃어보입니다. 아니 애초에, 아까 그 학생이랑 생긴게 다르지... 않나요?
??? / HP: 2000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지옥]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불쌍한 학생들을 위해서 당신은 자비를 배풀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정말 잘한 일인거 같군요. 당신이 다른 상자를 찾으러 가려고 하는 와중에 마법진에서 빛이 나기 시작합니다. 분명 장식용 마법진이라고 했을텐데요.
하지만 발동하는 마법진, 떨어져 있음에도 바로 알 수 있는 막대한 마력이 중심에 모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할 새도 없이 마법진의 발동이 끝나버리고, 그 중앙에서 나타난것은.
뿔이 달린, 붉은 피부와 비늘이 보이는... 두 발로 걸어 다니는 인간형태의 용? 악마? 뭐라 설명하기도 불길한 그것은, 아직 룡성을 눈치채지는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