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398>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06 :: 1001

교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2024-06-25 09:40:22 - 2024-06-28 01:44:12

0 교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IWbX8ws8ZY)

2024-06-25 (FIRE!) 09:40:22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recent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recent
훈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01/recent
마력 랭크 : https://zrr.kr/0jA3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8299/recent

359 소예 - 천 (IESFLW/Snk)

2024-06-26 (水) 23:08:02

"어머, 녹차 좋아해요?"

기억해둬야지~ 그녀는 그렇게 흥얼거리며 당신의 틱틱거림을 기분 좋다는듯이 들어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럼 뭐라고 부르냐는듯 눈으로 시선을 보내는건 또 덤입니다.

"그럼 가가~? 후후후, 농담이니까 정색하지 말고."

그녀는 자신이 말하고는 미리 당신의 반응을 예상해 선수를 친 뒤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저번에 말했지. 나는 당신의 모든것을 원한다고- 근데 생각을 좀 바꿨어."

"잠시의 위기모면을 위해서든, 눈에 보이는 거짓이든. 일단 당신을 내 곁에 두고싶어졌어. 어때? 손해볼거 없는 관계가 될거라 생각하는데."

360 마카롱 - 제나 (IESFLW/Snk)

2024-06-26 (水) 23:10:03

"보통 상위의 소환수들은 계약하지 않으면 힘을 빌려주지 않으니까."

그녀는 불의 정령이 왜 불렀냐는듯 바라보자 그냥이라고 답하며 당신쪽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정령을 손으로 쿡하고 눌러보자 그 귀여운 아이는 에구구~ 하듯이 허둥거렸죠.

"능력만 충분하면 보통은 계약을 하고자 부르지."

작은 불꽃에 팔다리가 달린듯한 그 정령은, 루루의 뿔 위에 안착했습니다.

361 하 우성 - 일루미나 G 에이션트 (LHIacVVdiw)

2024-06-26 (水) 23:15:19

...아까부터 유독 인간이 아니라는 얘기에 크게크게 반응하고 있어.. 아.. 리액션 죽이네.. 계속 해볼ㄲ..아니지, 아니지. 일단 계속해서 캐볼까?

"아하하.. 말이 그렇다는 거지요.. 좀 더 예쁘게 말하자면.. 인형?"

야, 이눔아. 그 다음에 자신이 순수하고 귀여운 인간이라는 말에 '-_-;;; ' 이런 이모티콘과 비슷한 표정을 짓기 시작한 우성이었다.

"흐음..인간이라고요? 그런데 말투를 왜 굳이 배우시는지 모르겠네요. 어디 귀족 출신이신가.. 외관으로 보아서는.. 레오넬은 아닌 것... 거기 가주대리도 존대는 꼬박꼬박 하던데.. 아니면 카르마? 아니야.. 분위기가 너무 달라.. 너무 그.. 옛날 말투인데.. 혹시 조부모.. 아니, 증조부모님이랑 주로 살아오신 환경인가요?"

우성은 "흐음..." 거리며 일루미나를 관찰하다가, 우성은 손을 딱 튕기며 말한다.

"생각해보니깐.. 이렇게 집요하게 캐묻는데, 왜 저한테 아까 그 능력은 안 쓰셔요?"

"이상하네.. 그냥 기억을 없애고 보내면 될 걸.. 기억한다고 해도, 나쁜 목적은 없는 것 같아서 일단은 입을 다물겠다만.."

362 제나 - 마카롱쌤! (/zt6El.azA)

2024-06-26 (水) 23:18:05

" 능력이라.. "

난 어느정도 소환 가능할까. 중얼거리던 그녀는 불의 정령이 허둥거리다 루루의 뿔 위에 안착하는걸 보자 귀여워~ 라며 방긋 웃는다.
귀여운 토끼 + 귀여운 정령 = 매우 사랑스러움의 공식이 성립되는 순간 아닐까

" ! 그럼 이모는 계약한 정령 있어요? "

왠지 없을것 같지만(?)

363 천 - 소예 (fJrKg4/JJ2)

2024-06-26 (水) 23:19:33

 " 시작부터 너무 강렬한 걸 마시면 이후에 뭘 입에 대도 별로니까 녹차를 고른 것 뿐이야. "

 녹차에 대한 호불호를 숨기려는 듯 그리 대답하곤 부군 대신 가가라는 말이 튀어나오자 소예가 예측한 대로 표정이 일그러졌다. 간파되었다는 사실에 기분이 언짢아진건지 금방 표정관리를 하긴 했지만.

 "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 보지 그래, 곁에 두겠다니. 지금까지랑 뭐가 다르지? "

 모든 것을 원하는 상태가 더 이상 아니라는 점에서는 고무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무슨 모습이든 곁에 두고 싶어졌다는 말은 천에게 적잖은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었다. 어떤 상태라도 상관없다고 해설할 수도 있지 않은가!

364 일루미나 - 하 우성 (IESFLW/Snk)

2024-06-26 (水) 23:19:33

"인형?! 그래도 좀 좋은걸로 해주거라.."

그녀는 당신에게 말이 너무 심한거 아니냐면서 입꼬리를 한껏 내려보였습니다.

"으음..? 출신? 조부..?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구나. 이 몸은 딱히 가족이 없거늘."

.......

"아니 아니 아니, 있지! 어머님과 아버님이 아주 잘 있단다 아가야!"

참 말 실수를 많이하는 사람.
그녀는 고개를 도리 도리 저으며 어떻게든 말 실수를 해명하려 했지만 쓸모없는 일입니다.

"으음~ 그건 굳이 하고싶지 않구나. 인과에 걸려있는 아이들에게 그랬다가 괜히 무슨 일이 일어나면 곤란하고."

또 다시 알 수 없는 말.
그녀는 팔짱을 끼며 당신을 바라봤습니다.

"아무튼 입을 다물어주겠다니 고맙구나. 역시 아가들은 참 착해."

방긋-.

365 마카롱 - 제나 (IESFLW/Snk)

2024-06-26 (水) 23:20:53

"나는 취향이 아니라 없어~"

곧 이어 소환 시간이 끝났기에 불의 정령은 다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뭔가 할게 있었다면 더 있었겠지만 그녀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소환한거니 말입니다.

"알고 싶으면 알려주긴 하겠는데. 뭐가 나올진 나도 몰라."

그녀는 종이에 계약진을 그려주기 시작했습니다.

366 소예 - 천 (IESFLW/Snk)

2024-06-26 (水) 23:24:08

"으음~ 그런걸로 해두지 뭐."

그녀는 당신의 반응이 참 재밌었는지, 입을 가리고 웃은뒤 손을 내렸습니다.
여전히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했죠. 오늘은 꽤 기분이 좋은거 같습니다.

"간단해, 거짓이라고 해도 좋으니 날 좋아한다고 해. 당연히 사랑한다고 매일 말해달라거나 그런 소리는 아니니까.."

당신 성격 알고 있는데 굳이 그런걸 바라진 않아.
그녀는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녹차잔을 쥐었습니다.

"솔직히 오늘도~ 어떻게 정보를 얻는다거나, 이용할 방법이 없을까 싶어서 나온거잖아? 이용 당해줄게.
그냥 나에게 아무런 감정없이라도, 내 것이 되겠다고 한다면... 내가 지켜줄게."

그게 무엇이든 간에.

367 제나 - 마카롱쌤! (/zt6El.azA)

2024-06-26 (水) 23:24:40

" 힝 귀여운애 갔어... "

제나무룩(. .
루루를 꼭 끌어안은 채로 시무룩한 표정을 짓던 그녀의 눈이 다시 반짝거린다. 계약진!!!

" 응? 랜덤인 거에요? "

정해서 부르는게 아니라 랜덤가챠뽑기라니.
그래도 눈은 여전히 신기함으로 반짝거린다.

368 록시아주 (sXFEL8aTS2)

2024-06-26 (水) 23:24:51

369 제나주 (/zt6El.azA)

2024-06-26 (水) 23:25:34

저 둘.. 은근 잘 어울리는 것 같지 않나용 소예하고 천이
뭔가뭔가 둘이 비슷한 느낌기낌

370 마카롱 - 제나 (IESFLW/Snk)

2024-06-26 (水) 23:26:20

".... 친구들 앞에서도 이런 느낌이면 교우관계가 더 좋을텐데."

그녀는 제나무룩해진 당신을 보며 피식 웃고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리곤 랜덤이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죠.

"소환수는 선택 할 수 없어. 그것까진 레오넬도 어쩔 수 없더라고."

대신 어느정도 틀은 정해놔서, 적어도 약한 소환수가 나오진 않을거라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371 록시아주 (sXFEL8aTS2)

2024-06-26 (水) 23:27:45

마자마자 잘됐으면 좋겟다

372 파트리샤주 (IlYA3zAc.2)

2024-06-26 (水) 23:28:11

일루미나 너무 귀여운게 아닌가요(토혈)

373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3:28:11

(스토리 봄)

(피식)

374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3:28:25

>>372 파트파트가 죽었다!

375 록시아주 (sXFEL8aTS2)

2024-06-26 (水) 23:29:15

캡틴이 웃었어!! 초비상!!

376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3:29:58

이럴수가 웃는걸로 초비상이라니!

377 파트리샤주 (IlYA3zAc.2)

2024-06-26 (水) 23:30:30

chovy사아앙1(?)

378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3:31:57

검색하니 이런게 나왔어요

379 제나 - 마카롱쌤! (/zt6El.azA)

2024-06-26 (水) 23:34:23

" 하지마안 전 가주 대리인걸요. 남들 앞에서 어떻게 이래요 "

그리고 제 교우관계(친구없음)가 뭐 어때서요. 볼을 뿌우 부풀리더니 루루의 털에 얼굴을 푹 파묻곤 부비적거린다.

" 아쉽긴 하네요.. "

계약진이 그려진 종이를 보던 그녀는 '근데 그냥 소환만 한번 해봐도 되는거에요? 아니면 무조건 소환- 계약인 거에요?' 질문하며 마카롱을 쳐다본다

380 하 우성 - 일루미나 G 에이션트 (jEH7y85dns)

2024-06-26 (水) 23:34:45

"왜요- 인형도 예쁘잖아요-"

우성은 여유롭게 웃으며 말하더니, 자신이 말한 단어들을 모르는 것으로 보아서는 평범한 인간이 아님은 확신했다. 차라리 마력이 느껴지면 그저 미친여자라고 생각했겠지만, 마력이 없으면서 그런 힘을 쓴다는 것이 이를 확신에 차게 만들었다.

"......."

인간이 아닌 것 치고는 인간보다 허술하지만 말이야.

"인과요?"

이번에도 또 알 수 없는 얘기였다. 인과에 걸려 있다니.. 우성 역시 그런 인과에 포함이 된다는 얘기인 것인가? 그녀가 팔짱을 끼자, 우성은 살짝 '으..왜 그래..'하는 표정으로 그녀의 팔짱을 풀자고 생각했지만..

"신격이나 인과라는 개념은 부모님에게서 배우신 건가요? 너무 신기한 단어다. 그런 신비한 단어는 어디서 배우신 거예요? 알려주시면 입은 여전히 닫을 거고, 그쪽이 원하는 건 다 해드릴게요."

381 마카롱 - 제나 (IESFLW/Snk)

2024-06-26 (水) 23:36:20

"가주 대리는 그러면 안된다는 법 있어? 대충해."

그녀는 가볍게 말하면서 루루에게 파묻힌 당신을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소환하면 계약해야해. 물론 실패할때도 있긴 한데. 다음에 소환해도 똑같은 녀석이 소환 돼."

결국 처음 소환한 소환수에게 인정받지 못하면 무리라며 그녀는 손을 저었습니다.

382 일루미나 - 하 우성 (IESFLW/Snk)

2024-06-26 (水) 23:39:04

"아 그런가?"

금방 납득해버린 그녀. 세상 물정도 잘 모르는거 같고.. 어디가서 먹을거 사준다고 하는 사람을 의심없이 쫓아갈 상입니다.

"그래~ 아가는 중요한 역할이 있거든. 그래서 인과의 보호를 받고 있는거란다."

"아, 하지만 따지자면 구속이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구나."

그녀는 인과에 대해 설명하면서 심각한 표정을 지었지만, 당신이 팔짱을 풀려고 손을 쓰자 정말 손쉽게 풀려버리고 말았습니다.
본인은 으잉? 하는 반응이었지만 말이죠.

"으음~? 그런건 배우지 않아도 알 수 있단다? 아주 기본적인 사실이지."

그녀는 입을 다물어준다는 말에 속아서? 당당하게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383 제나주 (/zt6El.azA)

2024-06-26 (水) 23:40:20

뭐가.. 뭐가 나올까요... 궁금하다 ㄹㅇ...

384 제나 - 마카롱쌤! (/zt6El.azA)

2024-06-26 (水) 23:43:23

" 그런 법은 없지마안.. 그래도요 "

쓰다듬을 받자 어리광을 부리며 힝힝거리던 그녀는 소환하면 계약해야한단 말에 계약진을 바라본다. 할까 말까, 할까 말까, 망설이는 눈빛

" 소환 자체는 어떻게 하면 되나요? "

뭔가 결심한 듯. 자세를 고쳐 앉으며 다시금 눈을 반짝인다

385 천 - 소예 (fJrKg4/JJ2)

2024-06-26 (水) 23:45:11

 기분이 좋은 듯한 소예의 표정을 보며, 천은 녹차잔을 가볍게 쥔 채 검지로 톡톡 측면을 두드렸다.

 " ...볼수록 꺼림칙하단 말야, 알고는 있는 거겠지? "

 알고 있을 것이다. 이미 어떤 식으로 반응할지도 대강 예측하고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럼에도 천은 머리를 굴리는 것을 멈추지 않았으니, 이는 여전히 천이 이 관계에 있어서 약자에 가깝기 때문이리라.

 " 그 전에 내 질문에 대답해라, 너, 지금 혼자 활동하는 게 맞지? "

386 마카롱 - 제나 (IESFLW/Snk)

2024-06-26 (水) 23:45:45

"소환은 계약진에 마력을 불어넣으면 끝이야."

사실상 정말 별거 없다며, 그녀는 해볼거냐며 물었습니다.
마법진이 적힌 종이는 그저 팔랑거리고 있습니다. 뭐가 나올지는.. 아무도 모르고.

"딱히 주변에 영향은 없으니 편한대로 해."

소환할때 불꽃이 좀 튀더라도 실제로 타는건 아니라고 합니다.

387 제나주 (/zt6El.azA)

2024-06-26 (水) 23:46:47

끼요오오오옹오오오오오
소환
드가자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388 하 우성 - 일루미나 G 에이션트 (vHwCBa3er2)

2024-06-26 (水) 23:47:18

"....."

너무..너무 순진하잖아. 인외의 존재가 맞아? 아하.. 그렇구나.. 인간의 추악함(?)과 권모술수(?)를 모르기에 이렇게 순수한 것이구나.. 물론 입을 닫는다는 것이 거짓말은 아니다만..

"중요한 역할이라니.. 보호이자 속박.. 잠시만요? 생각해보니깐 아까부터 저를 알고있는 눈치던데, 도대체 정체가 뭔가요..?"

일루미나의 팔짱을 풀다가, 오히려 본인이 일루미나의 팔짱을 다시 끼며 말했다.

"아아.. 그렇구나.. 그쵸. 제가 상식이 조금 없는 편이라서요.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오히려 본인이 상식이 없는 사람인 것을 자처하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인과에 속한 이 아기가 꽤나 어리석은데, 무슨 역할을 맡았는지 친히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389 소예 - 천 (IESFLW/Snk)

2024-06-26 (水) 23:48:39

"알고 있지, 내 성격에 대해서는. 하지만 그게 그렇게 쉽게 바뀌는건 아닌걸."

그러니까 지금은 일단 당신한테 사랑받는걸 목표로 열심히 해봐야지.
그녀는 그렇게 덧붙이고는 잠시 차를 마시며 템포를 늦췄습니다. 또 잠깐, 홍조가 돌았던거 같기도 합니다.

"응? 아.. 저번에 접근한 그 녀석 때문에 물어보는거야? 역시 눈치가 좋네. 맞아 그 녀석들 나한테도 접근해오긴 했어."

그녀는 옛날 같았으면 합류했을지도 모르지.. 라며 중얼거렸습니다만.
아마도 편지의 내용까지는 모르기에 이런 반응이 나오는거겠죠. 그냥 당신도 스카웃 제의를 받았을거라고만 추측하는듯 합니다.

"일단 거절했어, 당신이 그쪽으로 가고싶다면 따라가겠지만?"

390 제나 - 마카롱쌤! (/zt6El.azA)

2024-06-26 (水) 23:49:17

" 까짓거 한번 해 보죠 "

모 만화 밈짤에 나올법한 대사를 뱉은 제나는 종이를 집어든 뒤, 계약진에 마력을 불어넣기 시작한다
조금 떨리면서도.. 기대감이 가득한 표정이였을까

391 제나주 (/zt6El.azA)

2024-06-26 (水) 23:50:05

392 일루미나 - 하 우성 (IESFLW/Snk)

2024-06-26 (水) 23:51:52

"나? 나는 일단 여기선 일루미나 G 에이션트라는 이름을 쓰고 있단다."

어때, 이름도 잘 기억하지? 인간 같지?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 싶은듯 눈을 빛내면서 미소지었습니다.

"아앗.. 그렇게 말하려고 한건 아니란다. 미안하구나 아가야. 모를수도 잇지 그럼!"

한편 팔짱을 다시 껴주자 오옷? 하고 또 의아한 반응을 보입니다.
그리고 상식이 부족하다며 연기하는 당신에게 또 속아서 자신이 미안하다고 사과하는건 참..

"..... 그건 안 된단다."

그러나 그 순간만은, 그녀는 단호하게 대답했습니다. 순간적으로 뭔가 경외심마저 들 뻔 한건 왜일까요.

"아가야, 분명 앞으로 힘들지도 모르지.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곧 다시 원래의 분위기로 돌아갔지만, 그녀는 이내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아마도 돌아갈 생각이겠죠.

393 일루미나 - 하 우성 (IESFLW/Snk)

2024-06-26 (水) 23:52:15

.dice 1 5. = 5

사자
피닉스
고슴도치
여우
상어

394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3:52:29

이름 바꾸려다 엔터 쳐버렸당.

헉 상어!

395 제나주 (/zt6El.azA)

2024-06-26 (水) 23:53:00

불인데... 상어...?

396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3:53:31

후훗. 어때요, 한번 다시 굴려드려요?

397 제나주 (/zt6El.azA)

2024-06-26 (水) 23:53:49

캡틴 뭔가 종족값이 이상하게 배정된것같습니다(??)

398 제나주 (/zt6El.azA)

2024-06-26 (水) 23:55:22

캬아아아악
선택 안되나요 (양심가출함)

399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3:55:44

>>398 말해보거라 (근엄

400 제나주 (/zt6El.azA)

2024-06-26 (水) 23:56:36

2나 4 중에 굴려주세요 ㅋ ㅋ ㅋ ㅋ

401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3:57:11

2하고 4면..

.dice 1 2. = 2

피닉스
여우

402 제나주 (/zt6El.azA)

2024-06-26 (水) 23:57:32

(만족

403 마카롱 - 제나 (IESFLW/Snk)

2024-06-26 (水) 23:58:40

계약진이 빛나기 시작하더니. 불꽃이 사방으로 튀어나가며 무언가가 소환됩니다.

두둥!

"끼잉?"

새끼 여우가 소환되었습니다. 그래도 불속성이라고 꼬리가 불꽃처럼 일렁이긴 하는데.
아직 새끼라서 그런가 막 그렇게 강해보이진 않네요.

"여우네."

404 제나 - 마카롱쌤! (/zt6El.azA)

2024-06-26 (水) 23:59:41

" 여우네요 "

흐으으으응으으음...
제나는 막 소환된 여우를 양 손으로 들어올리더니, 루루를 한번 바라본다. 그리곤 하는 말

"루루야 너 동생생겼다"

405 천 - 소예 (dMA6J5qJ0Y)

2024-06-27 (거의 끝나감) 00:01:52

 " ...... "

 어째서 이렇게까지 하는가, 천은 미심쩍은 듯한 표정으로 소예를 쳐다보았지만 장난이라거나 농담처럼은 들리지 않았기에 답답하기만 할 뿐이었다. 뭔가 다른 의도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도 그 증거를 찾을 수가 없으니.

 " 다 보고 있었던 거냐... 나 원 참. "

 그러고 있을 거라곤 생각했지만 실제로 그러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니 또 뭔가 기분이 가라앉는다. 소예가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싶어 보고 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아예 못하는 것은 아니었으나...

 " 난 아직 결정하지 않았어, 제대로 된 얘기도 없이 대뜸 스카웃이라니. 사양하고 싶긴 하지만. "

 그렇다고 해서 덜컥 싫다! 라고 해버릴 수도 없는 노릇, 적으로 만날 거라면 그 전까지 어떻게든 정보를 빼오는 게 좋을 것도 같으니까.

 " 그럼 아까 하던 이야기로 돌아가지, 네 것이 된다는 말을 내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한 했을 거고... "
 "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내가 네게 뭔가 도움이 되는 거냐? 짜증 나기는 하지만 너에게 난 짐이 될 게 분명하잖아. "

406 마카롱 - 제나 (uGEQVbAR2Q)

2024-06-27 (거의 끝나감) 00:02:24

여우는 아직 애기라 그런가 인정받고 할것도 없이 계약이 성사되었습니다.
그리고 들어올려진 상태에서 재밌는지 꼬리를 살랑거리고 있었죠.

"뭐 잘 됐네. 처음부터 너무 강한애를 키워도 재미 없잖아."

루루는 동생이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여우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407 제나 - 마카롱쌤! (CANKYWTpek)

2024-06-27 (거의 끝나감) 00:05:12

" 소환한 여우는.. 뭘 먹죠...? "

꼬리를 살랑거리는 여우를 바라보던 그녀는 나름 진지하게 마카롱에게 물어봤을까.
그러곤 루루를 한번 쳐다보더니, 루루 살짝 옆에 여우를 내려놓는다.

" 루루가 더 나이가 많으니까. 동생 잘 돌봐줘야해. 알겠지? "

진지한 표정으로 루루를 뽀담뽀담뽀담한다

408 하 우성 - 일루미나 G 에이션트 (wAyZRZPwoY)

2024-06-27 (거의 끝나감) 00:06:43

일루미나 G 에이션트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 본명이 아니다. 거기다가 계속해서 인간 같냐고 물어보는 저 태도.. 혹시 우성이 이미 자신이 인간이 아님을 눈치챈 것을 알아서 보이는 태도인 것인가..

"아니에요. 제가 부족한 것이 거짓은 아니잖아요."

방금보다는 더 다정한 말투로, 일루미나의 팔짱을 꼭 쥐며 말했다. 하지만 우성이 의도하고자 한 대답이 안 나오자, 팔짱을 쥔 힘이 점점 스르륵 약해지기 시작한다.

"...그렇군요..."

이상하다. 왜 이런 사람에게 순간적으로 경외심이 들기 시작하는 거지? 방금의 대답에서는 다른 인격체가 들어온 줄 알았어.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힘들다는 것이군요.. 그래요.. 그렇다면요.. 제 직감적으로 느껴져서 묻는 것이다만.."

돌아가려는 그녀에게 마지막 질문을 건넨다.

"제가 그 인과에 포함된다면.. 인과가 있기에 예측되는 결과가 있는 법이지요. 당신에게는 그 결과란 것이 보이나요?"

409 소예 - 천 (uGEQVbAR2Q)

2024-06-27 (거의 끝나감) 00:08:09

"일단 아군이 아니니까, 혹시 당신을 공격하기라도 하면 어떡해."

그녀는 정말 순수하게 걱정되서 보고 있었을 뿐이라며 볼을 부풀렸습니다.
절대로 평소 생활을 감시하거나 하진 않는다면서 덧붙이기도 했죠.

"만약 합류한다고 하면 무림공적이 될 생각을 해야할걸. 남운 세가랑도 연이 끊길거고."

생각보다 좀 막나가는 곳이라며, 그녀는 차분히 설명했습니다. 물론 그녀도 완전히 다 아는건 아니었지만요.
하지만 굳이 구분하자면 테러 단체에 가까울거라며 그녀는 찻잔을 내려놓았습니다.

"도움이라... 잘 모르겠네. 이걸 도움이라고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고. 나도 처음이라."

그녀는 이어진 질문에는, 잠시 뜸을 들이며 머뭇거렸습니다.

"처음엔 그냥 재밌었고, 말 그대로 소유욕이었으니까. 어떻게든 가지고 싶었어."

근데 글쎄.

"그저 지켜보고 있었을 뿐인데, 그냥.. 미움받는것도 싫어지고. 다른 여자가 접근하는것도 싫고.
누군가가 당신을 노리는건 더 싫고, 그저 당신의 옆에 있어도 편하게 대해주는 사람이고 싶고.."

그녀답지 않게 말의 두서가 없습니다.

"이렇게라도 말하지 않으면 당신은 내 옆에 있지 않을거잖아. 나는 그냥.. 당신이 좋은거 뿐이야. 날 이해해줄 사람은 아마 당신밖에 없을테니까."

내 이익 같은건, 신경 못 썼어. 그녀는 그렇게 덧붙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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