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398>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06 :: 1001

교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2024-06-25 09:40:22 - 2024-06-28 01:44:12

0 교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IWbX8ws8ZY)

2024-06-25 (FIRE!) 09:40:22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recent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recent
훈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01/recent
마력 랭크 : https://zrr.kr/0jA3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8299/recent

308 일루미나 - 하 우성 (IESFLW/Snk)

2024-06-26 (水) 21:42:26

"사람이 실수도 할 수 있지, 그런건 괜찮으니 걱정말거라~"

꽤나 급박한 상황이었지만 그녀는 마음씨가 착했습니다.
부딪힌 일 정도야 아무것도 아니란듯ㅡ사실 그녀의 무릎은 고작 그거 넘어진거에 까져서 피가 줄줄 흐르고 있습니다ㅡ행동했죠.

"앗, 잠깐 좀 숨겨주면 안되느냐?"

거기다 그녀는 매우 가볍달지, 힘이 부족하달지. 당신이 떼어내려고 하자 그냥 쑥 떼어내졌습니다.
아니, 이 감각이라면 맘만 먹으면 강아지마냥 뒷덜미 잡고서 데롱데롱 들어도 하나도 안 무거울거 같습니다.

"으아악!! 적이 온다!"

적=사감
그녀는 이내 사감과 다시 조우하고 말았습니다.

309 제나주 (/zt6El.azA)

2024-06-26 (水) 21:46:52

캡틴 이거 교류전은 매 년 열리는 건가용?

310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1:47:45

>>309 가능하면 매년 하고싶어 하지만 가끔 한번씩 안 열리기도 해용!

311 제나 - 마카롱쌤! (/zt6El.azA)

2024-06-26 (水) 21:51:28

머리에서 손이 떼어지자 힝잉구 하는 표정을 짓던 그녀였을까.
괜히 아쉬운 마음을 루루를 뽀담하는걸로 달래던 제나는 마카롱의 반응을 보더니 음.. 하고 입을 연다

" 원래 이렇게까지 극과 극은 아니였던거 같은데.. 무슨 일 있던거에요..? "

상대 아카데미에 신동이 있단 소리는 들은 것 같은데, 개가 그렇게 특출난가..

312 마카롱 - 제나 (IESFLW/Snk)

2024-06-26 (水) 21:54:38

"응? 으음~"

그녀는 당신의 질문에, 살짝 고민했습니다. 그렇게 좋은 이야기는 아니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뭐 상관없겠나 싶어서 차를 한모금 마시고 말을 잇습니다.

"저쪽에 요즘 밀어주는 신동이 하나 있거든, 근데 그 신동하고 동료들을 믿고서 거하게 도발을 하더라고.
그래서 짜증나서 우리는 출전멤버의 5배 정도는 있어야 상대가 될거 같은데~ 하고 싸움이 났어."

그 결과 초정예를 뽑게 됐고, 그 대신 저쪽도 물량 공세를 하게 됐다는 이야기.
그녀는 사건까지 언급했단건 굳이 말하지 않았습니다. 정말로 좋은 이야기가 아니니까요.

"그래서 사실상 교류전이 교류전이 아니게 됐지."

313 하 우성 - 일루미나 G 에이션트 (Ewx9ksYW6I)

2024-06-26 (水) 21:57:40

"으음.. 괜찮지는 않는데요?"

운동장에서 대놓고 불꽃놀이를 하는 것과 다르게 부딪힌 사람에게는 왜 이렇게 착하냐고.. 설마 이 여자도 과거의 우성과 비슷한 부류였던가. 괜찮다고는 하지만 무릎에서 나오는 피가 거슬리는 우성이었다.

"도대체 누구에게 숨겨달라는 건가요~"

본인이 꼰질렀음에도(?) 태연하게도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척을 하는 하우성. 적이 온다는 말에 시선을 돌리고, 사감과 다시 마주친 우성과 일루미나였다. 우성은 일루미나의 무릎을 다치게 한 것이 내심 미안했는지, 사감에게 공손히 말하였다.

"사감 선생님.. 이 학생이 규정을 어기어서 이렇게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이다만.."

"현재 이 학생의 무릎이 까져, 피가 줄줄 흐르고 있습니다. 죄를 논하기 이전에, 엄연히 학교의 케어를 받는 학생이기에 당장 치료가 시급하다고 봅니다."

"고로..."

........?!

"치료를 한 뒤에 죄를 물어서 징계를 논하는 게 어떴습니까?"

314 제나 - 마카롱쌤! (/zt6El.azA)

2024-06-26 (水) 21:57:52

" 제가 말하고도 헛소리인건 알지만.. 신동이 뭐 제급이라도 된대요..? "

우리 아카데미에 도발을 할 수준이면 적어도 귀급은 찍어야 하지 않나?
이해가 안간다는 듯 고갤 갸웃거리던 제나는 대충 머릿속에서 시뮬을 돌려 보는 듯, 루루의 앞발을 조물거리며 생각에 빠지더니

" 아무리 생각해도 양학인데요.. "

하고 괜히 목소릴 낮춰 소근거린다

315 일루미나 - 하 우성 (IESFLW/Snk)

2024-06-26 (水) 22:03:39

"음?"

그녀는 당신의 반응에서야 자신의 무릎의 상태를 눈치챘습니다.
굉장히 귀찮다는 표정으로 진짜 인간의 몸은 내구도가 왜이리 약한거냐.. 하고 중얼거린건 덤이었죠.

"앗.. 으..."

그러나 그것보다도, 당신이 처음엔 자신을 감싸주는줄 알고 조금 기대하던 그녀였지만.
곧 그냥 치료만 하고나서 혼내라는 말을 듣자 굉장히 절망합니다.

"에잇 어쩔 수 없지."

짝-.
사감이 고민하고 있던 사이에 그녀는 박수를 쳤고.
그러자 갑자기 사감이 뭐에 홀린듯 순찰해야지.. 하고 돌아가버립니다.
아니, 조금 소름돋는데요.

"휴, 살았군!"

일단 당신은 멀쩡합니다만..

316 마카롱 - 제나 (IESFLW/Snk)

2024-06-26 (水) 22:06:02

"아니? 귀급 초입인데?"

두둥. 그녀는 동료라고 하는 애들도 호급 완숙 정도라고 말하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솔직히 신동은 너네들 중 누구랑 붙어도 못 이길걸..."

출전 멤버 전원, 귀급 초입한테 질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상대가 더 많기는 했지만 그게 문제가 될 멤버들이 아니었죠.
그녀는 당신의 생각이 맞다는듯 고개를 끄덕이곤 루루의 털색을 바라봅니다.

"어쩌겠어. 자기들이 무덤을 팠는데."

317 하 우성 - 일루미나 G 에이션트 (QsNAlzBFYc)

2024-06-26 (水) 22:13:33

"말 그대로입니다. 아무리 이 학생이 규정을 어겼어도, 학교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될 학생이기에 기본적인 건강과 정신의 여건을 제공해주고,  학교의 규정을 어긴 것도 맞기에 추후에 규정대로 징계를 논하셔서 죄에 맞는 벌을.. 음..?"

우성은 사감에게 "혼내기 전에 일단 실컷 먹여서 배부터 채운 뒤에 엄하게 혼내자!"라는 뉘앙스로 근거를 말하다가, 갑자기 사감이 홀린 듯이 다른 곳으로 가버리는 곳을 보고는 잠시 멍을 때린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일루미나가 박수를 친 직후에 일어난 일임을 알았고, 일루미나에게 몸과 고개를 돌리며 눈을 마주치고 얘기한다.

"뭐 하신 거예요?"

아, 왜 이딴 짓을 했냐? 감히 사감 선생님에게 이런 짓을 했냐? 라는 의미가 아니었다. '어떻게 했냐?'라는 의미가 매우 강한 궁금증이 섞인 질문이었다. 육체와 감각이 약하더니, 정신계열에 특화된 자였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말이다.

318 제나 - 마카롱쌤! (/zt6El.azA)

2024-06-26 (水) 22:17:36

" .. 깡 하나는 제급이네요 "

이래서 사람은 말을 조심해야 한다니까. 중얼거린 제나는 마카롱의 시선이 루루에게로 향하는걸 보곤 "귀엽죠?" 하며 방긋 웃는다.

" 좀 불쌍하긴 하네요. 명색이 교류전인데, 교류전이 아니게 되어버렸으니 "

어깰 한번 으쓱하곤 차를 한 모금 마신 그녀는 아, 맞다 하며 마카롱을 바라본다.

" 저 궁금한거 있는데 물어봐도 되요. 이모? "

319 일루미나 - 하 우성 (IESFLW/Snk)

2024-06-26 (水) 22:19:10

"에휴휴... 정말 고생이구나. 재미는 있다만 이럴때는 참 문제야."

그녀는 여전히 당신이 사감을 부른걸 전혀 눈치채지 못한채로, 상처 부위에 손을 가져다 댔습니다.
그러자 상처는 마치 치료되는게 아닌 '수복'되는거 마냥 기이한 형태로 아물었죠.

"그냥 살짝~ 인식을 비틀었을 뿐이야. 여기서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인식을 비틀었다의 수준이 아닌거 같은데. 당신의 생각대로 정신계열인걸까요?
하지만 그렇다기에, 이렇게 직접 잡아본 당신은 눈치챌 수 있었습니다. 이 사람의 몸에 마력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것을.

"내 비록 지금은 이런 상태지만, 이 정도는 껌이란다!"

당당!

320 천 - 소예 (fJrKg4/JJ2)

2024-06-26 (水) 22:19:18

 천은 주변에서 느껴지는 기척에 시선을 돌렸고, 거기에서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소예를 발견했다. 본능적인 불안감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은 얌전히 가라앉히도록 하자. 지금 소예는 자신에게 손을 댈 수 없다. 손대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 그야 당연히. "

 아니지, 라는 대답이 나올 것 같은 표정을 짓던 천은, 부채를 펼쳐 입가를 가리며 소예를 빤히 쳐다보다 부채를 접어 근처에 있는 찻집을 가리켰다.

 " 일단 뭐라도 좀 마시는 건 어떠냐. "

321 마카롱 - 제나 (IESFLW/Snk)

2024-06-26 (水) 22:21:13

"... 뭐 학생한테는 죄가 없다만."

어쩔 수 없지, 그녀는 루루에게 시선을 고정한채로 그렇게 답했습니다.
그리곤 귀엽냐는 말에 그렇네~ 하고 동의했죠.

"이번 교류전은 좀 개판일거 같긴 한데~ 음.."

그래도 그녀로선 방법이 없었습니다. 애초에 도발을 받은것도 그녀니까요.

"물어볼거?"

322 록시아주 (sXFEL8aTS2)

2024-06-26 (水) 22:22:15

빠밤

323 소예 - 천 (IESFLW/Snk)

2024-06-26 (水) 22:23:33

"흐음~ 임기응변 같기는 한데. 상관없지~"

사실 이렇게 만난걸로 만족하니까. 그녀는 그렇게 말하면서 눈을 깜박였습니다.
그리고는 그럼 찻집으로 가자는듯이 발걸음을 옮기려다, 문득 멈춰서고는 슬쩍 시선을 돌립니다.

"그래도 명목상 데이트니까.. 손 잡을까~?"

자연스레 말한거 같지만, 묘하게 시선을 피한채로. 그녀는 한쪽 손을 내밀어 보았는데요.
뭐 잡을지 말지는 자유죠.

324 록시아주 (sXFEL8aTS2)

2024-06-26 (水) 22:24:41

캡틴의 3멀티 ... 일등석에서 관람해주게써

325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2:25:41

>>324 그럼 전 그런 록시아주를 관람할게요

326 록시아주 (sXFEL8aTS2)

2024-06-26 (水) 22:26:08

>>325 뭐야 서로 마주보고 있는거자나!

327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2:26:21

>>326 (방긋)

328 록시아주 (sXFEL8aTS2)

2024-06-26 (水) 22:26:58

>>327 (뽀다다다담)

329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2:30:39

>>328 (뽀득뽀득)

330 록시아주 (sXFEL8aTS2)

2024-06-26 (水) 22:32:22

레이나스랑 만나면 무슨 얘기를 할 수 있을까

331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2:32:55

서로 엄청나게 어색하게 안부를 주고받고, 할 말이 없어져서 오늘 날씨가 좋네.. 이러다 끝날거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들어요

332 록시아주 (sXFEL8aTS2)

2024-06-26 (水) 22:33: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나스는 록시아랑 친해지고 싶겠제 ...

333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2:33:48

하지만 록시아는 반항기라.. (?)

334 하 우성 - 일루미나 G 에이션트 (YnkO9.p4.Q)

2024-06-26 (水) 22:34:12

... 상처 부위에 손을 대니깐 원래의 상태로 돌아온다. 치유의 개념이 아닌.. 무엇이라고 하지? 수복? 치유된 상처라고 하면, 잠시라도 작은 흉터나 흔적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여자는 마치 다친 적이 없는 것마냥 깔끔하게 돌아왔어.

"인식이요? 하지만 인식을 비튼다는 것은.. 비틀은 순간의 일을 인식하게 못하게 하는 것이지, 비틀기 전의 일을 기억에서 없애는 건 처음 보는 걸요. 혹시 응용을 하는 것인가요?"

하우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본인 역시 인식을 비트는 기술을 쓸 수 있었기에 나오는 말과 동시에 궁금증이었겠지. 인식을 비튼 것을 넘어서 무언가를 더 한 것 같은데 말이야.

"....."

마력이 하나도 안 느껴져. 하지만 어떻게 이런 수복과 기억삭제가 가능한 것이지? 부리는 술식으로만 보면 못해도 제급은 되어야 할 사람인데..

"...마력이 아닌 다른 에너지를 다루는 것인가요?"

이런 경우는 네 가지 경우로 추측이 되는데.. 금기를 사용하여서 일반적인 마력의 흐름과 다르기에 우리가 못 느끼거나, 본질적으로 정말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라던가, 방금 말한대로 천부적으로 다른 에너지를 다룬다거나.. 혹은 특수한 장비를 사용하거나.. 하지만 그녀에게서 그럴 만한 장비는.. 우성의 눈으로는 안 보이는 것인가.

"..아니면..아까 말한 것으로 보아.. 인간이 아니던가요. 불편하다면서요, 인간의 몸은."

335 록시아주 (sXFEL8aTS2)

2024-06-26 (水) 22:35:18

아냐 저번에 레이나스가 아카데미에 온거 보고 반항기는 끝났는데 어색할뿐이래

336 제나 - 마카롱쌤! (/zt6El.azA)

2024-06-26 (水) 22:36:34

" 학생만 불쌍하게 됬네요.. "

멘탈 많이 깨질텐데. 혀를 차던 제나는 마카롱의 시선이 루루에게 고정된 것을 알아채고는 "안아보실래요?" 하고 물어봤을까.

" 그렇다고 봐줄 수도 없잖아요. 그럴 생각도 없지만 "

도발을 날렸으면 맞을 준비는 해야하는게 당연한 것 아닌가. 생각하는 그녀였다

" 저희 가문 스킬중에 소환 관련도 있나요..? "

337 일루미나 - 하 우성 (IESFLW/Snk)

2024-06-26 (水) 22:38:33

"어? 으음... 잘 모르겠구나. 그냥 당연하게 할 수 있는것을 설명하는건 어려워."

그녀는 우성의 질문에 자기가 한 것임에도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 표정은 진심으로 설명하기 곤란해보이는 얼굴이었죠. 마치 걷는 방법을 설명하라고 들은것처럼요.

"마력? 아~ 그렇지. 이 몸에는 마력이란게 들어있지 않으니. 아무래도 그거까지 구현하진 못했구나."

사실 이렇게 유지하고 있는것만 해도 자신이 엄청나게 대단해서 그런거라며 그녀는 영문 모를 소리만을 했습니다.
그저 마력이 없다는건 확실한 사실인듯 한데..

"굳이 따지자면 신격에 의한 힘이지. 이걸 뭐라고 명칭을 정하진 않았다만?"

신격? 이건 또 무슨 소리일까요. 어디서 들어본적도 없는 이야기만 오늘 계속 듣는거 같습니다.

"하하, 그야 나는."

앗.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무슨 소리를 하는거니 아가야. 이이이이 인간이 아니라니, 이 몸이 마마마마마수라도 된다는게냐? 하하하하 재밌는 농담이구나!!"

338 파트리샤주 (IlYA3zAc.2)

2024-06-26 (水) 22:39:13

일루미나 귀여워(귀여워)

339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2:40:01

>>335
앗 정말요? 그럼 안고서 부둥부둥 해도 대여?

340 마카롱 - 제나 (IESFLW/Snk)

2024-06-26 (水) 22:41:44

"그 나이엔 좀 깨져도 괜찮아."

다 그러면서 크는거야.
그녀는 누구보다 어린 외모로 누구보다 어른같은 이야기를 하며 웃었습니다.

"소환? 있지. 레오넬에는 소환사도 꽤 많잖아."

그녀는 자신은 취향이 아니라 쓰진 않지만 소환 기술은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는 왜 관심이 생겼냐는듯 루루를 바라봤죠.

"테이밍도 하고 있는데, 소환쪽도 궁금해진거니?"

341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IlYA3zAc.2)

2024-06-26 (水) 22:43:03

>>244 록시아 카르마 카일

역시. 두렵다. 하지만... 자신이 존경하는, 좋아하는 록시아 오라버니의 부름에. 떨리는 몸은 진정을 하려 한다. 아니, 진정을 한 것이 맞을까. 아님면 이것은 그저 굳어버린 것일까. 그것은, 파트리샤 자신도 잘 모를 것이였다. 그렇지만. 필요하다고 해주는 록시아 오라버니의 말에. 그 말에. 눈물이 나오며 자신도 록시아 오라버니를 끌어안으려 한다.

"죽으면, 안돼..."

조용히 중얼거리는 그녀에게, 록시아 오라버니를 말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록시아 오라버니도 생각을 많이 하고 결정한 것이겠지. 그런 것에 자신이 반대를 할 수 있을 리 없다. 하지만 그 길이 가시밭길이라는 것은 자신도 알 수 있는 것이였기에. 록시아 오라버니가 가문원들과 척을 본격적으로 지는 순간, 록시아 오라버니를 직접적으로 향한 칼날들은 많아질 것이고, 더더욱 예리해 질 것이다. 그런 것에, 자신을 떠난, 떠나게 된 사람은 너무나도 많다.

록시아 오라버니가 그런 상황이 되는것은 싫지만. 자신에게 록시아 오라버니의 결정을 번복할 주장을 펼칠수 있을 리가 없었기에.

"... 제발... 죽지 마... 오빠..."

떨면서도, 울면서도. 자신이 내뱉는 이야기를 자신이 하는지도 모르는 채로. 파트리샤는 중얼거렸다. 들릴지 안 들릴지도 모르는 소망을.

342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2:43:39

우리 스레에서 죽지 말라는 말을 제일 많이 들은건 록시아일거에요

343 제나주 (/zt6El.azA)

2024-06-26 (水) 22:43:43

캡틴
레오넬 가문에서 사망한 직계쪽 사람중에도 소환사 있었나용

344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2:44:09

>>343 넹

345 제나주 (/zt6El.azA)

2024-06-26 (水) 22:44:41


뭐 소환했나요

346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2:45:17

거북이요

347 제나주 (/zt6El.azA)

2024-06-26 (水) 22:45:40

왕큰불거북(?

348 ◆r8JcspLaSs (IESFLW/Snk)

2024-06-26 (水) 22:47:01

불거북!

349 천 - 소예 (fJrKg4/JJ2)

2024-06-26 (水) 22:48:21

 " 임기응변이라고 해서 달라질 건 없잖아. "

 인정하지도,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부정하지도 않은 채 찻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려는 듯한 소예를 뒤따라 움직이려던 천은, 소예가 멈춰 서서 손을 잡을까? 하고 물어오자 반사적으로 미간을 일그러뜨렸다.

 " 하? "

 이렇다 할 대답이 있기도 전에 내밀어진 손을 쳐다보던 천은, 쯧 하고 혀를 차더니 소예의 손에 부채를 얹었다.

 " 우리 사이가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빨리 차나 마시러 가지. "

 즉 부채를 양쪽에서 잡는 것 정도로 타협한 모양, 천은 그 상태로 성큼성큼 찻집으로 향해 문을 열어젖히곤 소예를 돌아보며 물었다.

 " 뭘 마실 거냐? "

350 소예 - 천 (IESFLW/Snk)

2024-06-26 (水) 22:51:51

"............."

그녀의 손에 얹어진 부채.
그녀는 그것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는 한숨을 쉰채로 따라갔습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저건 뭐하는걸까 의문이 들 만한 장면이 펼쳐지고 있네요.

"음~ 녹차."

그녀는 일단 평소에 마시는걸 말하곤 자리에 앉아서 턱을 괸채로 다시 당신을 똑바로 바라봤습니다.
아주 살짝, 올라와있던 홍조는 곧 사라집니다.

"있지, 뭐라고 부르는게 나을까? 솔직히 부군이라고 부르고 싶은데 싫어할게 뻔하니 말이야."

당당하게 말을 꺼낸 그녀는 평소대로의 눈웃음을 지었습니다.

351 제나 - 마카롱쌤! (/zt6El.azA)

2024-06-26 (水) 22:52:43

그 나이에는 나도 포함되는건가.. 따위의 생각을 하던 제나는 마카롱의 말에 으음.. 하더니 루루를 쪼물거린다

" 궁금한것도 있고.. 아카데미에서도 소환사를 많이 못 본거 같아서..? 아, 그럼 이모도 소환술 쓸 수 있으신 거에요? "

취향이 아니라 쓰진 않지만-> 일단 쓸 수는 있다
로 해석한 제나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마카롱을 바라본다. 보여주세요!

352 마카롱 - 제나 (IESFLW/Snk)

2024-06-26 (水) 22:54:28

"쓸 수는 있지."

소환식 자체는 그렇게 어려운게 아니라며 그녀는 가볍게 테이블에 소환진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이것도 엄연히 따지면 레오넬의 비전일텐데 아주 가볍게도 씁니다.

"뭐 계약하지 않는 형태로 소환할거니 대단한건 안 나오겠지만."

이내 소환진이 완성되자 자그마한 불의 정령이 나타납니다.

353 하 우성 - 일루미나 G 에이션트 (YnkO9.p4.Q)

2024-06-26 (水) 22:55:45

흐음.. 우리처럼 후천적인 수련으로 얻은 힘이 아닌, 처음부터 타고났던 힘으로 추측되는군. 저 표정으로 보아서는 진심으로 무언가를 숨기려는 의도도 아니야. 아니었다면 우성의 질문을 회피했겠지.

"구현하다니요? 유지?"

무슨 영문 모를 얘기를 계속  하기 시작하는 그녀.
정말 특이한 여자였다. 말투부터 무언가 다 아래로 보는 듯한 초월자의 위치에 있는 듯 하달까..

"신격에 의한 힘.. "

우성은 잠시 손가락으로 자신의 턱을 짚으며 곰곰히 생각하다가, 우성의 머리 위에는 두꺼운 느낌표 표시가 생기면서 무언가 깨달은 표정을 짓는다.

"그렇다는 건 신의 힘을 빌렸다는 얘기고, 이 신의 힘은 마력과는 관계가 없는 일종의 새로운 에너지.."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무슨 소리를 하는거니 아가야. 이이이이 인간이 아니라니, 이 몸이 마마마마마수라도 된다는게냐? 하하하하 재밌는 농담이구나!!"

우성은 고개를 끄덕거리며 대답한다.

"그쵸. 인간은 맞죠."

"껍데기는 말이죠."

우성은 말을 잇기 시작한다.

"당신 빙의된 상태죠? 동양에도 이런 거랑 비슷한 게 있어요. 샤머니즘이라고 불러야 될까요? 무당이라고 하나.. 주술사라고 하나.. 그런 인간들이 자신의 몸에 주변의 잡귀나 원혼을 불러들여서, 귀신에게 자신의 몸을 빌려주어서 살아있는 인간에게 뜻을 전하는 매개체가 되어주는 것이죠. 살아있는 사람과 죽은 자는 소통이 불가능하니깐. 제 눈에도 혼들이 보여서 알거든요."

"어쨋든 그런거 비슷한 건가요?"

354 록시아주 (sXFEL8aTS2)

2024-06-26 (水) 22:58:29

헉 파트리샤 넘 귀엽다

355 록시아주 (sXFEL8aTS2)

2024-06-26 (水) 22:59:04

>>>>>부군<<<<<<

356 일루미나 - 하 우성 (IESFLW/Snk)

2024-06-26 (水) 23:02:20

"으음? 으으으음?"

그녀는 당신이 본격적으로 자신의 힘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자 당황한듯 입을 닫은채로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왜 이렇게 불안해하면서도 당신에게는 아까 그 힘을 쓰지 않는걸까요?

"그치? 인간이지?"

"뭣, 껍데기?!"

그녀는 껍데기라는 말에 더 크게 반응합니다. 뭔가 닭껍데기 그런 느낌으로 받아들인 모양이네요.
그러나 이어진 말에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채 머리위에 물음표를 띄우며 듣고만 있었습니다.

"샤머니즘..? 귀신? 아니, 나는 귀신 같은게 아니다만?"

아닌가? 귀신도 신인가?
그녀는 뭔가 머리가 혼란스러워져서 팽글 팽글 돌기 시작했습니다.

"으으으음~ 아니란다 아가야! 이 몸은 아주 아주 평범하고 순수하고 귀여운 인간이란다."

어떻게든 잡아 뗄 생각인듯 그녀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보렴, 이처럼 자연스러운 인간이 어디있다고, 말투도 완벽하지 않느냐. 열심히 배웠거늘."

뭘 어디서 배운건지 몰라도, 일단 그걸 자기 입으로 말하는 시점에서 이상할 뿐입니다.

357 천 - 소예 (fJrKg4/JJ2)

2024-06-26 (水) 23:04:54

 " 녹차로 두 잔 다오. "

 천은 그렇게 녹차를 주문한 뒤에 소예의 맞은편에 앉았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자신을 향하는 시선을 똑바로 마주봐야만 했는데... 천은 부담스러운지 살짝 시선을 피하다가 살짝 미간을 찌푸린 채 소예를 마주보았다.

 " 내가 지금 네 부군이 아니니까 당연한 게 아니냐. 내 멀쩡한 이름을 냅두고 왜 그렇게 부르려고 하는 건데? "

 솔직히 어떻게 불러도 크게 상관하지는 않는다. 보통이라면 자신의 신분이나 위치를 생각해서 공자, 공자님 정도로 호칭을 정리하겠지만 그런다고 해서 소예가 그렇게 부를 것 같지도 않았고. 만약 그렇게 부른다고 하면 자신도 소예에게 존칭을 써야 할 것 같아 그만두는 것이다.

358 제나 - 마카롱쌤! (/zt6El.azA)

2024-06-26 (水) 23:05:00

마카롱의 손끝에서 가볍게 그려지는 소환식과, 그곳에서 나온 불의 정령을 흥미롭게 쳐다보던 제나는 문득 '원래 소환식이라는게 저렇게 쉽게 그려지는 건가?' 라는 생각을 했을까. 저것도 비전 종류 같은데..

" 계약하는 형태는 따로 있는 거에요? "

불의 정령을 손가락으로 콕 눌러 보려고 하며 재차 질문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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