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174> [ALL/다중세계/다종족] 친애하는 나의 ■■■에게 - 04 :: 1001

◆qrMRBpSduI

2024-06-16 17:44:55 - 2024-06-20 00:33:48

0 ◆qrMRBpSduI (1lOwY.fuuE)

2024-06-16 (내일 월요일) 17:44:55



추락자들에게 알립니다. 아래 사항을 유의하여 활동하여 주십시오.


 1. 기본적으로 상황극판의 규칙을 따릅니다.
 2. 모니터 뒤에 사람 있음을 알고 언행에 주의하도록 합니다.
 3. 무언가 요구하거나 부탁을 할 때에는 그에 맞는 행동을 취하도록 합니다.
 4. 15금 어장으로 도가 지나친 선정적, 잔인함을 유의하여 활동합니다.
 5. 활동에 있어 밝히기 어려운 질문은 웹박수를, 그 외는 캡틴에게 질문하면 성심성의껏 안내드립니다.
 6. 말하지 않고 참는 것을 상대방은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생긴 문제는 속에 담아두지 말고 말해야할 것은 말하도록 합니다.
 7. 무조건적인 반응은 아니더라도 인사는 기본적으로 서로 주고받도록 합니다.
 8. 모두 현생이 있는 사람들인 만큼 건강도 챙겨가며 즐기도록 합니다.


문의&건의&기타 : https://forms.gle/o6QNGBAsDV8TVoB97
임시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865/recent
시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483/recent
기록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70/recent
포인트(비타) 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nDKsx2lPsEm-eqmA4ilZ713ol-0gW6uFOMFteEFPDZw/edit?usp=sharing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9%9C%EC%95%A0%ED%95%98%EB%8A%94%20%EB%82%98%EC%9D%98%20%E2%96%A0%E2%96%A0%E2%96%A0%EC%97%90%EA%B2%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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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영주 (XxjHwfmtSE)

2024-06-19 (水) 22:11:27

>>912 (솔깃함)
솔직히 아델이랑도 한 번 돌려보고 싶었는데요...(・ω<)
그런데 제가 일상이랑 미션을 병행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서 크아아아아악 어쩌지이이이이이이이이

>>915 헉
tmi 좋아!!!!!!!!!! 이것도 멋진 설정이네요! 그리고 맞아맞아... 해커나 사펑 분위기 같은 거 진짜 멋진데 저도 그쪽으로는 아는 게 없어서 대충 감탄만 하고 그래요...😭

921 메구무주 (dlX/04yIHg)

2024-06-19 (水) 22:14:21

사실 메구무는 tmi 풀 일이 없습니다... 머 비설이 있기나 한가 뭐가 있기나 한가... 시트의 메구무가 보여줄 거 다 보여준 모든 것입니다

922 코우 - 아델 (gpkdAkBOhI)

2024-06-19 (水) 22:16:09

"괜찮아~"

여자는 입으로 웃으면서 (어차피 그는 보지 못하겠지만)
농담임을 밝히는 대신 사내의 결례를 사해주는 듯이 그렇게 말했다
마치 넉살 좋은 척이라도 하는 양

"우하아- 조타아-"

물을 단숨에 벌컥벌컥 들이키고는 목이 풀리는 듯한 소리를 내며 잔에서 입을 땐다
술을 마신 건 아델인데
정작 요란을 떠는 건 여자였다
그런 여자는 이어서 샌드위치를 양손에 들고 입 안에 와구와구 잔뜩 베어물었다

"궁금한 거? 으음."

그렇게 문득, 허우대 곧은 사내에게 물음이 건네어져 오자
코우는 붉다란 눈을 깜빡이며 허공을 응시했다
허공에는 아직 파란 하늘, 그리고 유유히 떠다니는 구름이 산재하고 있었다
떨어져 내린 세계에서 그것들이 무엇을 의미할까
그러나 여자의 눈은 그 무엇도 보고 있지 않은 것 같았다
그리고 마침내 여자는 생각난 듯이 눈알을 도륵 굴려서, 아델을 쳐다보며 이렇게 물었다

"―아델라는 베어도 되는 사람?"

뺨에 묻은 야채를 손등으로 슥슥 닦았다

923 코우주 (gpkdAkBOhI)

2024-06-19 (水) 22:16:42

다들 하이하이 ><
오자마자 맛있는 썰 잔뜩 호로로록

924 로시주 (0gGEjnSpU.)

2024-06-19 (水) 22:19:28

로시테아는 비설은 딱히 없는데...그냥 시트 짜둘 때 굳이 안 써둔 TMI가 많습니다.

925 아델-메구무 (yGAEuzx9uw)

2024-06-19 (水) 22:19:37

벌써 이 세계에 떨어진지 며칠이 흘렀을까. 사내는 방랑하고 싶었다. 어째서 이 세계에 떨어진 것일까? 알 수 없다. 떨어지는 조건은? 알 수 없다. 다음 세계로 떨어지는 때는? 알 수 없다. 그러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생각이 자리잡는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더이상 관련되고 싶지 않았다. 여유로운 성격 탓이기도 했지만, 그것은... 흘러가는 구름이 비를 머금듯한, 사내의 성격 때문이리라. 사내는 두려웠다. 또 다시 무엇인가에 관련된다는게. 자신에게 머물 곳이 허락된다는것이. 그렇기에 술 한잔 기울이며 노래하고 싶었다.

그렇게 사내는 방랑했다. 거리를 떠돌며 마음이 내키는대로, 발걸음 닫는 대로 지팡이를 짚으며 걷다가, 어이쿠. 이번에도 누군가와 부딪히고 말았다. 사내는 이런 우연한 만남, 해후는 싫어하지 않았다. 천성적으로 유약한것이 아니었기에, 사람과의 만남은 제법 즐기는 편이었으니. 사내는 오른손을 가슴께에 대고서는 천천히 고개를 숙이며 입을 열었다.

"괜찮습니다. 저야 말로 눈이 안보이는 탓에, 실례하고 말았군요."

그리고는 이어지는 말에 살풋 미소지었다.

"그렇습니까? 키가 큰 지는 잘 모르겠군요... 헌데, 이것 역시 우연이군요. 아델라이데라고 합니다. 추락자, 십니까?"

또 다시 느껴지는 기운. 이 무슨 우연이란 말인가. 거리를 방랑하고 있으면 꼭 추락자와 마주하고는 한다. 이거, 미하엘 양의 말 보다 제법 추락자가 많을지도 모르겠어.

926 아델주 (yGAEuzx9uw)

2024-06-19 (水) 22:20:20

>>920 헉 나도 영주랑 엄청엄청 돌리고 싶기는 한데~ 무리라면 너무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아? 슬슬 시간이 늦어가기도 하구 말야~(쓰담쓰담)

코우주 어서와~! 좋은 저녁!

927 알레프 - 영 (3LHsojV0Co)

2024-06-19 (水) 22:24:15

"말 못하는 게 아니었구나."

소녀가 멋쩍은 듯 뒷통수를 살살 긁적인다. 그래도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필담 나누는 게 불편하진 않아도 다소 번거로우니. "그럼 안 놀랄게!" 세운 무릎 위에 양 손을 올려놓으며 소녀는 자신만만하게 웃었다. 네차흐의 목소리, 어떤 느낌일까? 호기심마저 일었다.

"음... 그럼 뭐 만들어 볼까?"

그리고 소녀는 눈알만 도르륵 굴렸다. 막상 판 깔아지니 생각이 잘 나지 않는 탓이다. 게다가 제대로 된 물건이 튀어나오리란 보장도 없고. 또 한 가지 더 궁금한 것, 태초에 그랬던 것처럼 생물 역시 창조가 가능할 것인가? 그리고... 소녀는 잠깐 입맛을 다셨다.

"...피자?"

음식도 될까... 여관에서 주는 스튜도 물론 맛있긴 하지만, 짜고 자극적인 음식이 먹고 싶어... 뇌리에 피자의 모양새며 맛이며 열심히 떠올리지만 실제로 나타나는 건 없었다.

928 알레프주 (3LHsojV0Co)

2024-06-19 (水) 22:25:02

코우주 어솨여~~~~

929 아델-코우 (yGAEuzx9uw)

2024-06-19 (水) 22:28:00

괜찮다는 말에 살풋 웃었고, 잠시 여유로운 한때를 음미했다. 샌드위치의 바삭거리는 식감. 안에 들어있는 야채가 기분 좋게, 싱그럽게 입에서 터지고, 고기의 쥬시한 육즙이 흘러내린다. 입 안을 꽉 채워 먹는것은 경박하지만, 한입 크게 베어물고는,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키고는 길게 숨을 뱉었다.

"하하, 이 한잔이.. 또 여행의 묘미죠. 맛있는 것을 먹고, 즐겁게 담소를 나누고, 때로 노래를 부르고 하면, 근심 걱정같은것은 없어지곤 한답니다."

그리 즐겁게 이야기하다가.
곧이어 베어도 되는 사람? 이라는 물음에, 시선을 그녀 쪽으로 돌린다. 자신을 쳐다보는게 명백한 시선.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면서.

"코우 양, 세상에... 베어도 되는 사람이란 것은, 없답니다."

근면성실한 대답, 그 자체였다. 그러면, 어떻게 나올까, 그녀는. 잠시 그녀의 반응을 살피기라도 하듯, 보이지 않는 탁한 눈으로 그녀 쪽을 응시한다.

930 라크주 (Ri1lA.bhNM)

2024-06-19 (水) 22:30:41

운동이 끝났다!

931 아델주 (yGAEuzx9uw)

2024-06-19 (水) 22:32:33

라크주 운동 고생했어~

932 메구무-아델 (dlX/04yIHg)

2024-06-19 (水) 22:33:52

"아, 그렇심꺼? 아이~ 아니예! 지가 더 죄송하지예..."

멋쩍은 얼굴로 어색한 미소를 짓던 메구무는 눈 앞의 남성이 말한 '추락자'라는 말에 다시 표정을 굳히고 다시 그를 올려다보았다. 그리고는 생각했다. '역시나.' 이 도시에 와서 마주치는 인간들은 다 나와 같은 추락자구만. 그의 외모에서 느껴졌던, 이 도시와의 위화감이 드디어 해소된 것만 같았다.

"예. 추락자 맞심더. 며칠 됐지예. 돈 좀 벌어가 여관방이라도 잡으러 여기 왔십니더."

돈이 든 주머니를 손에 쥐고는 말하는 모습이 꽤나 의기양양하다. 뭐, 그럴만도 했다. 이제 며칠간 노숙은 하지 않아도 됐으니깐. 메구무는 눈 앞의 남성에게 말했다.

"아델라이데... 지는 후지마 메구무. 약사입니다. 약도 팔지예. 뭐라고 부르면 되겠심꺼? 지 이름은 맘 가는데로 부르이소."

933 메구무주 (dlX/04yIHg)

2024-06-19 (水) 22:34:45

라크주 운동 수고하셨습니다! 코우주 쫀저!

934 아델주 (yGAEuzx9uw)

2024-06-19 (水) 22:37:10

아델 TMI.. 뭐가 있을까.... 🤔
비 오는 날에는 비 맞는걸 즐길 정도로 운치있는걸 선호하지만, 눈은 사실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는거? 펑펑 폭설이 쏟아지는 날에 왕도가 멸망했으니까... 그리고 다들 아마 알겠지만~ 관계 맺는걸 좀 어려워 한달까. 그때 배신당한것 때문에 윈터랑도 처음에 '구해지는 방식' 으로 연을 맺는것도 굉장히 좀 꺼려하지 싶었구! 그 외에는 질문을 받습니다(???)

935 알레프주 (3LHsojV0Co)

2024-06-19 (水) 22:37:55

라크주 어솨여~~

936 코우주 (01U7wET3Dg)

2024-06-19 (水) 22:38:42

헤헤 모두 쫀저~
라크주 수고했어

937 영주 (XxjHwfmtSE)

2024-06-19 (水) 22:40:41

최근에 네카나 픽크루를 아예 안 했던 것 같아서...혈중 네카 농도를 되찾기 위해 잠시 말이 없었습니다....

https://www.neka.cc/composer/10920

>>926 피눈물 줄 줄 줄 흘리고있잖아요.... 이렇게 된 이상 얼른 밀린 미션을 다 조지고 아델주랑 일상을 돌려야 되,,,

938 알레프주 (3LHsojV0Co)

2024-06-19 (水) 22:42:27

>>934 질문이라면.. 아델이 이상형이여(??)
>>937 영이 귀여워~~~~~~~ 복복복할래~~~~~~~~~

939 영주 (XxjHwfmtSE)

2024-06-19 (水) 22:42:35

오늘은 tmi가 풍족해서 넘 행복해...🥹🥹

갸아악
저 잠시 늦샤워 조지고 오겠습니다!!!!!!!

940 메구무주 (dlX/04yIHg)

2024-06-19 (水) 22:43:21

>>934
선생님~~!!! 첫사랑 얘기해주세요~~~!!!!(???)

941 아델-메구무 (yGAEuzx9uw)

2024-06-19 (水) 22:43:32

상투적인 말이 오가고, 곧이어 흐릿한 공기가 감돈다. 그런가, 추락자인가. 어째서 이렇게 마주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추락자일까. 하하, 절로 실소가 배어나온다. 이거, 정말로 추락자가 제법 많네. 아아, 귀찮은 일에 휘말리는건 질색인데-

"그러시군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후지마 씨. 약이라, 눈에 좋은 약도 있으십니까? 맹인도 한번에 눈을 뜨게 하는, 그런 약 말입니다."

물론 농담입니다. 그렇게 이야기하고서는 다시금 살풋 웃어보였다.

"아델이라고, 편하게 불러주십시오. 헌데, 후지마 씨..."

"저는 눈이 보이지 않기에, 다른 감각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다소 엉뚱한 질문처럼 들릴지도 모르고, 실례일지도 모르지만..."

"그곳에, 혹시 누군가와 함께 계십니까?"

스윽, 하고, 사내가 있는 쪽을 가리키며 그는 그렇게 물었다.

942 니아 - 라클레시아 (uky1rRQkDw)

2024-06-19 (水) 22:44:32

자신이 생각하는 그런 신은 아닐 거라고? 이야기를 들어도 여전히 긴가민가한 얼굴이다. 신이란 존재는 애초에 어떻게 생겼을지조차 깊이 상상해 본 적이 없다. 뭔가.. 근엄하고, 자애롭고, 엄청난 분위기일 것 같고, 그렇다면...? 머릿 속에 수염 달린 인자한 할아버지같은 인상이 잠깐 뭉게뭉게 피어올랐으나ㅡ 잠깐, 그런데..... 남자인 건 맞나? 게다가 '내가 생각하는 느낌의 신이 아니'라면, .....이거랑 반대로? 방을 안내하긴 했으나, 묵게 될 일행의 신상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들은 바 없어 아리송할 뿐이다. 그 때부턴 덜컥, 상상력에도 제동이 걸리고 말아서 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건 포기해야만 했다.

"그, 그래도 신이라니, 어, 어어엄청난 손님을 바, 받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서..."

여, ..역시 청소를 열심히, 해야겠어요. 걸레를 고쳐잡으며 결의(?)를 다졌다. 혹여나 잘못 청소했다가 신께 무례하다면서 벌이라도 받으면 어떻게 해. 빗자루질을 먼저 해야 할지, 벽면을 채운 짚단이며 상자 따위를 먼저 치워놓는 게 좋을지 고민하며 방 안을 두리번거리고.

"저, 저도 오래 되진, 아, 아 않았어요... 아직, 어..."

헷갈리는지 잠시 손가락으로 셈을 하더니,

"한 달도, 아, 안 되었을 걸요."

테시어 씬.. 떨어진 지, 얼마나... 되, 되신 건가요? 그래도 어느 정도 긴장이 풀렸는지, 처음과 비교하면 당신에게 다시 질문을 건네는 데에 제법 망설임이 없다. 당신이 질문에 대답을 내어 준다면 그, 그렇군요... 하, 한날 한 시에 가, 같이 떨어진 건... 아, 아아 아닌가 봐요, 따위의 시답잖은 말을 해 대고는 빗자루를 가지고 오겠다며 아래층으로 발걸음을 옮기려 할 테다. 그러다 무언가 떠오른 듯 다시 돌아와선 문 틈새로 고개만 쏙 빼고,

"...시, 시, 시장하시진... 않으세요?"

원하신다면 남는 빵이나 스튜같은 거라도 가져다 드린다며, 조심스레 권해 볼 것이다.

943 아델주 (yGAEuzx9uw)

2024-06-19 (水) 22:46:02

>>937 귀 여 워...(복복복복) (피눈물 벅벅 닦아주기) 헤헤 좋아~ 나도 슬슬 미션도 해야지 싶던 차니깐.. 다음에 꼭 같이 돌리자구~!

>>938 이상형이라 🤔🤔🤔 아델이는 눈이 보이지 않으니까 외적인 이상형은 없을것같구~ 따듯한 사람...? 자신을 받아들여줄 수 있는 사람이 좋을것같네~ 아무래도 배신당한 경험때문에 PTSD가 조금 있으니까...

>>940 첫사랑은
없다!! (두둥)

영주 다녀와~

944 아델주 (yGAEuzx9uw)

2024-06-19 (水) 22:47:05

니아주도 안녕안녕 어서와~!!!

945 니아주 ◆ZT./3H5MM. (uky1rRQkDw)

2024-06-19 (水) 22:50:36

다들 반갑습니다~~!!! 좋은 밤입니다! 역시 밤부터 시끌시끌해지네요 저희 어장은( ͈ര ̫ര ͈)

946 메구무-아델 (4NdO5jzTvE)

2024-06-19 (水) 22:54:43

"그런 약이 있으면 을매나 좋겠심꺼? 그런데 지는 말입니더. 진짜배기 약사라서 그런 사기꾼이 만들 법한 약은 안 만듭니더. 만든다고 해도 쉬운 일도 아니고예."

꽤 진지하게 이야기했지만, 곧이어 농담이란 말이 들리자 괜시리 창피해지는 메구무였다. 아이리는 속으로 생각했다. 메구무, 니는 너무 진지한게 탈이다. 그저 아델이라고 부르면 된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 그는, 아델이 자신을 가리키며 무어라 말 하자 처음엔 영문을 몰라 눈을 치켜뜨곤 되물었다.

"누군가? 귀신이예? 세상에 그런게 어딨습니꺼?"

아이리는 또 속으로 생각했다. 메구무, 니는 너무 진지한게... 하... 됐다. 주변을 살피던 그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아이리 쪽을 보고는 아델이 말한 것이 혹시 아이리인가 싶어 놀라움과 경계심, 의문이 찬 눈을 하고서 천천히 고개를 돌려 말했다.

"이거, 말입니꺼?"

947 아델주 (yGAEuzx9uw)

2024-06-19 (水) 22:57:37

>>945 그러게~ 역시 저녁에 다들 퇴근하고 오나봐 ; ;)

948 알레프주 (3LHsojV0Co)

2024-06-19 (水) 22:58:31

영주 다녀오시구 니아주 어솨여~~~~~~~
>>943 따뜻하고 배신하지 않을 사람이 좋은거군여~~~~
첫사랑이 없다니 그럼 첫사랑을 이제부터 만들어야겠군여(??)

949 메구무주 (4NdO5jzTvE)

2024-06-19 (水) 22:59:11

>>943
첫사랑이...없다!!!!


그럼 만들면 되지요~~~(???)

950 아델-메구무 (yGAEuzx9uw)

2024-06-19 (水) 23:02:19

"하하, 정말로 그런 약이 있다면 꿈 같은 이야기겠지요..."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진짜배기 약사라는 말에는 천천히 눈을 깜빡였다.

"그거 다행이군요. 후지마 씨를 신뢰하지 않았다는것은 아닙니다. 제가 있던 세계에서도 정직한 약사들이 대부분이었구요. 어떤 의중으로 말씀드리는지, 충분히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는 고개를 꾸벅, 한번 숙인 뒤에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는 이어지는 반응에, 천천히 다시금 눈을 깜빡이다가. 이거 말입니까? 라는 말에.

"실례, 제가 눈이 보이지 않아,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사연을 가지고 계신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서로 각기 다른 세계에서 온 만큼,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도 많을 테니 말이지요."

"이거 라고 함은 필히 물건일터인데... 어째서 사람의 기척이, 느껴지는 것입니까?"

호기심일까, 아니면 경계일까. 의중은 구름처럼 흩어지며 경계심이라는 자욱한 안개를 만들어내듯, 말은 허무하게 떨어진다.

951 아델주 (yGAEuzx9uw)

2024-06-19 (水) 23:04:35

>>948-949 ㅣ . .)

ㅣ .)

ㅣ )

952 니아주 ◆ZT./3H5MM. (uky1rRQkDw)

2024-06-19 (水) 23:08:42

니아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맛있는 음식과 맛없는 음식 중 하나를 양보한다면?」
> 누구냐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보통 90% 정도는 맛있는 음식을 양보합니다.
만약 맛없는 음식을 양보하게 된다면,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혼자 양심통에 괴로워합니다...

2. 「유튜브에서 검색하는 단어는 주로 어떤 것?」
> 🧹 : 유튜브....? (진짜모름)
아마 니아가 현대인이었다면.... 자존감 올려주는 영상 < 이런 걸 주로 검색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3. 「주변인들의 말에 쉽게 휩쓸리는 편인가?」
> 완!!!!!! 전!!!!!! 그런 편이죠. 아무래두.... 드물게 완고한 입장을 고수할 때도 있지만 95%정도는 주로 다수결이나 어? 그럴싸한데? 싶은 말에 휩쓸려 살아갑니다.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ㅡㅡㅡㅡㅡ

595 꾸중_들은_어린_자캐의_반응
> 일단 뿌앵 울고, 잘못했습니다 박고, 착한 아이가 됩니다....(??)
간혹 고집부리던 때도 있긴 했습니다만 대부분 자기만 큰 코 다치고 끝났던 일이 대부분이라,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빠르게 수긍하고 어른들 말처럼 얌전히 구는 게 제일 덜 위험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13 자캐가_자주_꾸는_꿈
> 최근에는 어두운 밤에 숲을 헤매는 꿈을 자주 꾼다네요.

446 자캐는_수영을_할_줄_아는가
> 애초에 깊은 물에 들어가 본 적이.. 딱히 없을 것 같긴 한데.... 막상 배우게 되거나 해야만 하는 때가 오면 몇 번 꼬르륵 꺄아악 꼬르륵 우아악 하다가 생?존하기 위해서 딱 물에 빠져 죽지만 않을 정도로() 하게 될 것 같단 이미지는... 있네요.. ◔̯◔
개헤엄 비스무리한 야매수영일 뿐이고 정석적인 느낌은 아니겠지요.

니아,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953 아델주 (yGAEuzx9uw)

2024-06-19 (水) 23:12:52

니아 캐해 너무너무너무 귀엽다...... 망태기로 꼭 납치하고 말거야...(버킷리스트 작성중)

954 라크주 (R8S9IYm8X2)

2024-06-19 (水) 23:14:06

350 자캐는_주목받는_것을_꺼리는_편_vs_좋아하는_편
> 너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선 좋아하지 않지만 소규모 집단에선 의외로 앞에 나서는 편. 그야 주시자들 사이에선 사실상 리더였고 ... 살아온 세월이 있어서 분위기도 능숙하게 이끌어갈 수 있고 ...

58 층간소음에_대처하는_자캐의_모습
> 처음엔 정중하게 그만해주세요, 하고 부탁하지만 몇번이고 반복되면 현관문에 칼 하나 꽂아두고 내려올 정도의 성격. 원래 느긋한 사람이 화나면 진짜 무서운 법이다.

177 돈에_대한_자캐의_생각
>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 하지만 그것을 많이 가지기 위한 수단은 철저히 가려야 하는 것.

라클레시아 테시어,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라클레시아 테시어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 한 명의 이름을 말하라고 하면?」
> 달리아. 라클레시아 다음으로 들어온 주시자이자 사실상 그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친구. 그의 이해자에 가장 근접한게 달리아가 아니었을까?

2. 「가장 두려워하던 일이 결국 이뤄질 거라고 생각하는가?」
> 라클레시아는 자신이 두려워하던 일이 몇번이고 이루어졌고 염려하던 일은 이루어지기 직전까지 갔었어. 그래서 낙관적인 생각은 잘 하지 않는 편이야. 항상 Plan B 가 있고.

3. 「신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 라클레시아는 그의 세계에서 신에 가장 근접하게 있던 존재야. 그리고 당장 옆에도 주홍빛 머리의 히키코모리 신님이 같이 있잖아? (웃음)
#당캐질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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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955 아델주 (yGAEuzx9uw)

2024-06-19 (水) 23:16:28

라크 진단도... 맛있따... 라크 멋있어...

956 라크주 (R8S9IYm8X2)

2024-06-19 (水) 23:16:59

>>952 라클레시아가 자존감 올려주기 잘해 앞으로 아침마다 찾아와서 자존감 올려주는 문장 100선 해달라고 하면 하루에 한문장씩 해줄것! ㅋㅋㅋ 고집부리는 니아도 왠지 귀여울 것 같고 ... 수영은 빠졌을때 물고기 같은 애들한테 살려달라고하면 수영 못해도 알아서 물 위로 둥둥 뜨게 해줄 것 같은데 :3

957 라크주 (R8S9IYm8X2)

2024-06-19 (水) 23:20:25

후후 아델이 라크보다 더 멋있다 ... 귀족 집안의 고상함이 그대로 풍겨나오잖아 아델한테는!!

958 아델주 (yGAEuzx9uw)

2024-06-19 (水) 23:21:27

헤헤 칭찬 고마워~ 그래도 고상하지만은 않은 술꾼 주정뱅이1 정도인걸~ (라크주 복복복복복복)

959 메구무-아델 (4NdO5jzTvE)

2024-06-19 (水) 23:22:50

"와예, 이게 사람같십니꺼?"

그의 물음에 메구무는 조금 불편하다는 듯 다소 언짢게 물었다. 사람의 기색이 느껴진다니, 눈이 안 보이는 대신 다른 감각이 발달했단 말은 허세가 아니었나보군. 메구무는 아델에게 말했다.

"맨입으론 안 되지예. 내한텐 뭣보다 소중한 기라, 차 한 잔이라도 사주믄 얘기해줄지도 모르지예."

지금은 안 된다. 비록 알레프와 코우에겐 맨입으로 말해주긴 했지만, 메구무는 아델에게서 느껴지는 경계심이 수상히 느껴져 필요도 없는 뇌물(?)을 요구했다.

"싫으믄 어쩔 수 없지예. 내도 형씨도 걍 갈길 가믄 되니까예."

입꼬리를 삐뚜름하게 올린 채로, 메구무는 다소 뻔뻔한 말투로 말했다.



(어떻게 쓸지 고민하다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

960 아델-메구무 (yGAEuzx9uw)

2024-06-19 (水) 23:30:35

"예, 무엇인가의 기척이 느껴져서 말이죠.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확인해봐도 되겠습니까?"

손을 천천히, 사내 쪽으로 뻗었다. 언짢아하는것같은데, 무슨 일이라도 있는가. 헌데-

"혹시, 마경과 관련이 있으신 분이십니까?"

하아. 짧게 숨을 뱉었다. 귀찮은 일에 휘말리는건 정말 사양인데. 그렇다고 해서, 위험한 일을 그냥 지나치도록 내버려 둘 수도 없는 노릇이라. 더이상 사양이었다. 자신 때문에 무엇인가가 불타 없어진다는걸 생각만 하더라도, 지긋지긋할 정도로 머리가 아파왔다.

"뭣보다 소중하다라. 그렇다면 알겠습니다. 차 한잔 하고 싶은 마음은 저로써도 정말 큽니다만..."

사내는 재킷 안쪽 주머니에서, 모아두었던 노잣돈을 꺼내어 사내에게 건네듯 쥐어 내밀었다.

"이것으로 지금 당장 듣고 싶습니다만. 괜찮으십니까?"

어차피 세계가 격동하면 사라질 돈. 또 다시 노래로 벌 수 있으니, 그리 중요한것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지금으로써 중요한것은, 눈 앞의 사내가 위험인물이냐, 아니냐. 그것 뿐이었으니. 당장이라도 베어 넘길듯한 날카로운 분위기는 쉽사리 지워지지 않았다.

961 알레프주 (3LHsojV0Co)

2024-06-19 (水) 23:31:11

>>952 ㅋㅋㅋㅋㅋ 니아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자존감 올려주는 영상...😭
>>954 현관문에 칼 ㅋㅋㅋㅋㅋㅋㅋ 라크 할아부지 윗집엔 살지 말것...(메모)(??)

962 아델주 (yGAEuzx9uw)

2024-06-19 (水) 23:31:19

메구무주 편하게 이어조~ 난 전의 상황 약간 생각해두고 쓰고 있는데 먼가먼가 불편한점 있으면 꼭 말해주고!

963 메구무주 (4NdO5jzTvE)

2024-06-19 (水) 23:33:10

후지마 메구무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엇이든 희생할 수 있는지?」
= 비록 무뚝뚝해 감정표현이 적극적이진 않겠지만... 정을 주면 약해지는 타입이니 어떻게든 희생할 것 같네요.

2. 「누군가가 길에서 넘어지는 걸 보면 가서 도와주는가?」
= 일으켜주며 "조심해라." 한 다음 갈길 갑니다.

3. 「휴일에는 언제나 약속이 잡혀있는 편인가?
= 내향인이라 어지간하면 집에서 쉬는 편... 아이리가 놀자고 하면 어울려주긴 하는데 삼일연속은 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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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자캐의_생일과_탄생화
= 5월 25일. 헬리오트로프. 꽃말은 헌신이라네요~

628 자캐는_커피를_들고가며_엎는_상상을_한다_vs_안한다
= 엎는 상상도 좀 하면서 조심스럽게 들고갑니다.

57 자캐는_입맛이_까다로운가_뭐든_잘_먹는가
= 까탈스럽게 생겼지만 잘 먹는 쪽(메구무: 싫다고 안 무면 굶어죽기 딱 좋대이)


후지마 메구무, 이야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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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구무도 진단...

964 아델주 (yGAEuzx9uw)

2024-06-19 (水) 23:34:47

헤헤 진단 많다... 맛있다...(우걱우걱) 메구무는 역시 츤데레구만~

965 미하엘 - 로시테아 ◆qrMRBpSduI (gH1edRzR5.)

2024-06-19 (水) 23:38:18


 네 이야기에 미하엘이 짧게 그렇구나, 하고 대답했다. 틀에 박힌 듯한 구성이지만, 그렇기에 안정적일 테지. 어느새 줄이 줄어들고 차례가 다가오자 미하엘은 너와 제 몫으로 음식을 주문했다.

 “동료들도 많이 놀랐겠다—. 갑자기 네가 사라졌을 테니까.”

 어쩌면 지금도 찾아 다닐지도 모른다며 앉을 자리를 찾아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때마침 타이밍 좋게 식사를 끝낸 사람들이 자리를 비켜서서 미하엘은 그 테이블 위에 음식을 올려놓았다.

 “돌아가게 되면 잔소리 엄청 듣는 거 아냐? 아니면 처했던 상황을 설명하면 이해해 주려나?”

 미하엘은 킥킥 웃으며 의자를 끌어 앉았다. 그러고 보니 이제는 상태가 좋아졌는지 따로 네 부축을 받지 않고도 잘 걸어다니는 모습이다. 네가 생각하기에 동료들은 어떨 것 같아? 가벼운 투로 물으며 미하엘이 나무 젓가락을 갈랐다.

/35

966 니아주 ◆ZT./3H5MM. (uky1rRQkDw)

2024-06-19 (水) 23:47:06

>>953 (그 때... 저 멀리.. 음흉하게 웃으며 망태를 쥐고 아델주와 아델을 지켜보는 자가 잇엇으니...)

>>9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일상 하면서도 엄청 느껴지거든요 안그래두,,, 지금 니아 자존감 20%정돈 올랏습니다,, 라크 완전 최고의 카운셀러... 최고의 자존감지키미.... ....!!!! !!! 그 생각은 1도 못했는데요.... 그치만 갑자기 물에 풍덩촤악해서 정신 없어지면 말 걸 생각도 못할 것 같으니까... 수영.. 배워 두는 것도 나쁘지 않죠 ദി ᷇ᵕ ᷆ )

>>961 고된 현대인의 하루하루를 자존감 높여주는 영상 < 이거랑 위로해주는 플레이리스트 < 이런 걸로 어찌어찌 붙들면서 살 것 같은 느낌.... 그래.. 난.. 소중한 사람..!! 내일도 힘내자.,...! 하고 다음날 나갔다가 으.. 으으. 으 난 쓰레기.. 난.난 구제불능. 하면서 귀가하고.... 무한반복의 굴레 밟을 것 같죠.... 알레프는 유튜브를 본다면 어떤 영상을 주로 보나요? 역시 게임방송 쪽이려나... ◔̯◔

967 메구무-아델 (4NdO5jzTvE)

2024-06-19 (水) 23:47:40

자신을 향해 천천히 손을 뻗는 아델을 보며 메구무는 천천히 뒤로 물러났다. 마경? 그건 또 뭐고. 그는 퉁명스레 말했다. 이 남자는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거지? 메구무는 여전히 아델을 경계하면서도, 농담 던지듯 말했다.

"요괴라믄 마~이 잡았지예. 것땜에 원수도 마이 졌고."

서로가 서로를 언짢아하는 듯한 이 상황. 공기에 흐르는 경계심과 날카로움은 곧 피 터지는 싸움을 부를 것 같았다. 이때 아델이 돈을 내밀자, 그것이 메구무의 성질을 건드린 듯, 그는 이를 아득 갈더니 분노로 낮게 깔린 목소리로 소리쳤다.

"지금 내를 머로 보는기고? 내가 거지새끼로 보이나?"
「메구무, 그럼 안 된다!」

아이리가 말렸지만 메구무는 화가 날대로 나있는 상황인지 쉽게 진정하지 못 했다. 그는 이 상황에 화가 났지만, 헛웃음이 지어질 정도로 우스웠는지 비아냥거리듯 말했다.

"그래, 차피 여서 도망쳐봤자, 니는 끝까지 쫒아올거제? 그러믄 말 해주께. 이건 아이리(愛理). 내 죽마고우이자 가족이다. 내한테 온 저주를 지가 받고 요 모양 요 꼴이 됐제. 미련한 시키."

"내는 그간 아이리를 되돌리려고 온갖 노력은 다 해봤다. 와, 아이리를 원래대로 돌려주기라도 할기가? 아니믄 꺼지고, 맞으믄 저주를 풀어봐라."

"그런데... 그럴 능력은 티끌만큼도 없으면서 손끝 하나라도 댔다간, 직이뿐다. 니."


(싸우지 마세요... 싸우면 안됩니다...)

968 영주 (XxjHwfmtSE)

2024-06-19 (水) 23:49:04

멋쩍어하는 알레프를 따라 그도 비슷한 느낌으로 웃음을 흐렸다. 너무 말을 안 하는 바람에 목이 심하게 잠겨 버렸다는 건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꽤나 황당해서……. 여하간, 자신만만한 선언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소리를 되찾아야겠다 생각했다.

무얼 만드냐라. 그러게. 제안한 것은 그였지만 그라고 해서 뚜렷한 계획이 있는 건 아니었다. 잠깐 고민하는 사이 알레프는 스스로 물건을 떠올린 듯했고.

[ 피자가 뭐야? ]

……몇 초를 더 기다려봤지만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았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 라이터를 만들어낸 것과는 딴판으로 말이다. 나타나게 할 수 있는 물건에는 제약이 있는 걸까? 기준은 뭐지? 우선은 만들어낼 수 있는 물건의 종류부터 파악하면 될 듯했다. 탐구의 맥을 잡았으니 곧장 제안해 보았다.

[ 혹시 이건 만들 수 있어? ]

글로 쓴 내용을 보여준 뒤, 그는 종이 뒤에 받쳤던 나무 쟁반만 따로 들어 알레프에게 보여주었다.

969 메구무주 (4NdO5jzTvE)

2024-06-19 (水) 23:49:28

아델주 저는 사실... 싸움은 피하고 싶습니다... 혐관 재밌긴 한데...

970 영주 (XxjHwfmtSE)

2024-06-19 (水) 23:49:29

>>968 으아악 이름!!!!!!

영 - 알레프 !!!!!!!!!!!!!

모두 안녕하십니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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