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적으로 상황극판의 규칙을 따릅니다. 2. 모니터 뒤에 사람 있음을 알고 언행에 주의하도록 합니다. 3. 무언가 요구하거나 부탁을 할 때에는 그에 맞는 행동을 취하도록 합니다. 4. 15금 어장으로 도가 지나친 선정적, 잔인함을 유의하여 활동합니다. 5. 활동에 있어 밝히기 어려운 질문은 웹박수를, 그 외는 캡틴에게 질문하면 성심성의껏 안내드립니다. 6. 말하지 않고 참는 것을 상대방은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생긴 문제는 속에 담아두지 말고 말해야할 것은 말하도록 합니다. 7. 무조건적인 반응은 아니더라도 인사는 기본적으로 서로 주고받도록 합니다. 8. 모두 현생이 있는 사람들인 만큼 건강도 챙겨가며 즐기도록 합니다.
여자는 입으로 웃으면서 (어차피 그는 보지 못하겠지만) 농담임을 밝히는 대신 사내의 결례를 사해주는 듯이 그렇게 말했다 마치 넉살 좋은 척이라도 하는 양
"우하아- 조타아-"
물을 단숨에 벌컥벌컥 들이키고는 목이 풀리는 듯한 소리를 내며 잔에서 입을 땐다 술을 마신 건 아델인데 정작 요란을 떠는 건 여자였다 그런 여자는 이어서 샌드위치를 양손에 들고 입 안에 와구와구 잔뜩 베어물었다
"궁금한 거? 으음."
그렇게 문득, 허우대 곧은 사내에게 물음이 건네어져 오자 코우는 붉다란 눈을 깜빡이며 허공을 응시했다 허공에는 아직 파란 하늘, 그리고 유유히 떠다니는 구름이 산재하고 있었다 떨어져 내린 세계에서 그것들이 무엇을 의미할까 그러나 여자의 눈은 그 무엇도 보고 있지 않은 것 같았다 그리고 마침내 여자는 생각난 듯이 눈알을 도륵 굴려서, 아델을 쳐다보며 이렇게 물었다
벌써 이 세계에 떨어진지 며칠이 흘렀을까. 사내는 방랑하고 싶었다. 어째서 이 세계에 떨어진 것일까? 알 수 없다. 떨어지는 조건은? 알 수 없다. 다음 세계로 떨어지는 때는? 알 수 없다. 그러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생각이 자리잡는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더이상 관련되고 싶지 않았다. 여유로운 성격 탓이기도 했지만, 그것은... 흘러가는 구름이 비를 머금듯한, 사내의 성격 때문이리라. 사내는 두려웠다. 또 다시 무엇인가에 관련된다는게. 자신에게 머물 곳이 허락된다는것이. 그렇기에 술 한잔 기울이며 노래하고 싶었다.
그렇게 사내는 방랑했다. 거리를 떠돌며 마음이 내키는대로, 발걸음 닫는 대로 지팡이를 짚으며 걷다가, 어이쿠. 이번에도 누군가와 부딪히고 말았다. 사내는 이런 우연한 만남, 해후는 싫어하지 않았다. 천성적으로 유약한것이 아니었기에, 사람과의 만남은 제법 즐기는 편이었으니. 사내는 오른손을 가슴께에 대고서는 천천히 고개를 숙이며 입을 열었다.
"괜찮습니다. 저야 말로 눈이 안보이는 탓에, 실례하고 말았군요."
그리고는 이어지는 말에 살풋 미소지었다.
"그렇습니까? 키가 큰 지는 잘 모르겠군요... 헌데, 이것 역시 우연이군요. 아델라이데라고 합니다. 추락자, 십니까?"
또 다시 느껴지는 기운. 이 무슨 우연이란 말인가. 거리를 방랑하고 있으면 꼭 추락자와 마주하고는 한다. 이거, 미하엘 양의 말 보다 제법 추락자가 많을지도 모르겠어.
괜찮다는 말에 살풋 웃었고, 잠시 여유로운 한때를 음미했다. 샌드위치의 바삭거리는 식감. 안에 들어있는 야채가 기분 좋게, 싱그럽게 입에서 터지고, 고기의 쥬시한 육즙이 흘러내린다. 입 안을 꽉 채워 먹는것은 경박하지만, 한입 크게 베어물고는,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키고는 길게 숨을 뱉었다.
"하하, 이 한잔이.. 또 여행의 묘미죠. 맛있는 것을 먹고, 즐겁게 담소를 나누고, 때로 노래를 부르고 하면, 근심 걱정같은것은 없어지곤 한답니다."
그리 즐겁게 이야기하다가. 곧이어 베어도 되는 사람? 이라는 물음에, 시선을 그녀 쪽으로 돌린다. 자신을 쳐다보는게 명백한 시선.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면서.
"코우 양, 세상에... 베어도 되는 사람이란 것은, 없답니다."
근면성실한 대답, 그 자체였다. 그러면, 어떻게 나올까, 그녀는. 잠시 그녀의 반응을 살피기라도 하듯, 보이지 않는 탁한 눈으로 그녀 쪽을 응시한다.
멋쩍은 얼굴로 어색한 미소를 짓던 메구무는 눈 앞의 남성이 말한 '추락자'라는 말에 다시 표정을 굳히고 다시 그를 올려다보았다. 그리고는 생각했다. '역시나.' 이 도시에 와서 마주치는 인간들은 다 나와 같은 추락자구만. 그의 외모에서 느껴졌던, 이 도시와의 위화감이 드디어 해소된 것만 같았다.
"예. 추락자 맞심더. 며칠 됐지예. 돈 좀 벌어가 여관방이라도 잡으러 여기 왔십니더."
돈이 든 주머니를 손에 쥐고는 말하는 모습이 꽤나 의기양양하다. 뭐, 그럴만도 했다. 이제 며칠간 노숙은 하지 않아도 됐으니깐. 메구무는 눈 앞의 남성에게 말했다.
"아델라이데... 지는 후지마 메구무. 약사입니다. 약도 팔지예. 뭐라고 부르면 되겠심꺼? 지 이름은 맘 가는데로 부르이소."
아델 TMI.. 뭐가 있을까.... 🤔 비 오는 날에는 비 맞는걸 즐길 정도로 운치있는걸 선호하지만, 눈은 사실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는거? 펑펑 폭설이 쏟아지는 날에 왕도가 멸망했으니까... 그리고 다들 아마 알겠지만~ 관계 맺는걸 좀 어려워 한달까. 그때 배신당한것 때문에 윈터랑도 처음에 '구해지는 방식' 으로 연을 맺는것도 굉장히 좀 꺼려하지 싶었구! 그 외에는 질문을 받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그런 신은 아닐 거라고? 이야기를 들어도 여전히 긴가민가한 얼굴이다. 신이란 존재는 애초에 어떻게 생겼을지조차 깊이 상상해 본 적이 없다. 뭔가.. 근엄하고, 자애롭고, 엄청난 분위기일 것 같고, 그렇다면...? 머릿 속에 수염 달린 인자한 할아버지같은 인상이 잠깐 뭉게뭉게 피어올랐으나ㅡ 잠깐, 그런데..... 남자인 건 맞나? 게다가 '내가 생각하는 느낌의 신이 아니'라면, .....이거랑 반대로? 방을 안내하긴 했으나, 묵게 될 일행의 신상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들은 바 없어 아리송할 뿐이다. 그 때부턴 덜컥, 상상력에도 제동이 걸리고 말아서 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건 포기해야만 했다.
"그, 그래도 신이라니, 어, 어어엄청난 손님을 바, 받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서..."
여, ..역시 청소를 열심히, 해야겠어요. 걸레를 고쳐잡으며 결의(?)를 다졌다. 혹여나 잘못 청소했다가 신께 무례하다면서 벌이라도 받으면 어떻게 해. 빗자루질을 먼저 해야 할지, 벽면을 채운 짚단이며 상자 따위를 먼저 치워놓는 게 좋을지 고민하며 방 안을 두리번거리고.
"저, 저도 오래 되진, 아, 아 않았어요... 아직, 어..."
헷갈리는지 잠시 손가락으로 셈을 하더니,
"한 달도, 아, 안 되었을 걸요."
테시어 씬.. 떨어진 지, 얼마나... 되, 되신 건가요? 그래도 어느 정도 긴장이 풀렸는지, 처음과 비교하면 당신에게 다시 질문을 건네는 데에 제법 망설임이 없다. 당신이 질문에 대답을 내어 준다면 그, 그렇군요... 하, 한날 한 시에 가, 같이 떨어진 건... 아, 아아 아닌가 봐요, 따위의 시답잖은 말을 해 대고는 빗자루를 가지고 오겠다며 아래층으로 발걸음을 옮기려 할 테다. 그러다 무언가 떠오른 듯 다시 돌아와선 문 틈새로 고개만 쏙 빼고,
"그런 약이 있으면 을매나 좋겠심꺼? 그런데 지는 말입니더. 진짜배기 약사라서 그런 사기꾼이 만들 법한 약은 안 만듭니더. 만든다고 해도 쉬운 일도 아니고예."
꽤 진지하게 이야기했지만, 곧이어 농담이란 말이 들리자 괜시리 창피해지는 메구무였다. 아이리는 속으로 생각했다. 메구무, 니는 너무 진지한게 탈이다. 그저 아델이라고 부르면 된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 그는, 아델이 자신을 가리키며 무어라 말 하자 처음엔 영문을 몰라 눈을 치켜뜨곤 되물었다.
"누군가? 귀신이예? 세상에 그런게 어딨습니꺼?"
아이리는 또 속으로 생각했다. 메구무, 니는 너무 진지한게... 하... 됐다. 주변을 살피던 그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아이리 쪽을 보고는 아델이 말한 것이 혹시 아이리인가 싶어 놀라움과 경계심, 의문이 찬 눈을 하고서 천천히 고개를 돌려 말했다.
595 꾸중_들은_어린_자캐의_반응 > 일단 뿌앵 울고, 잘못했습니다 박고, 착한 아이가 됩니다....(??) 간혹 고집부리던 때도 있긴 했습니다만 대부분 자기만 큰 코 다치고 끝났던 일이 대부분이라,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빠르게 수긍하고 어른들 말처럼 얌전히 구는 게 제일 덜 위험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13 자캐가_자주_꾸는_꿈 > 최근에는 어두운 밤에 숲을 헤매는 꿈을 자주 꾼다네요.
446 자캐는_수영을_할_줄_아는가 > 애초에 깊은 물에 들어가 본 적이.. 딱히 없을 것 같긴 한데.... 막상 배우게 되거나 해야만 하는 때가 오면 몇 번 꼬르륵 꺄아악 꼬르륵 우아악 하다가 생?존하기 위해서 딱 물에 빠져 죽지만 않을 정도로() 하게 될 것 같단 이미지는... 있네요.. ◔̯◔ 개헤엄 비스무리한 야매수영일 뿐이고 정석적인 느낌은 아니겠지요.
1.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 한 명의 이름을 말하라고 하면?」 > 달리아. 라클레시아 다음으로 들어온 주시자이자 사실상 그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친구. 그의 이해자에 가장 근접한게 달리아가 아니었을까?
2. 「가장 두려워하던 일이 결국 이뤄질 거라고 생각하는가?」 > 라클레시아는 자신이 두려워하던 일이 몇번이고 이루어졌고 염려하던 일은 이루어지기 직전까지 갔었어. 그래서 낙관적인 생각은 잘 하지 않는 편이야. 항상 Plan B 가 있고.
3. 「신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 라클레시아는 그의 세계에서 신에 가장 근접하게 있던 존재야. 그리고 당장 옆에도 주홍빛 머리의 히키코모리 신님이 같이 있잖아? (웃음)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952 라클레시아가 자존감 올려주기 잘해 앞으로 아침마다 찾아와서 자존감 올려주는 문장 100선 해달라고 하면 하루에 한문장씩 해줄것! ㅋㅋㅋ 고집부리는 니아도 왠지 귀여울 것 같고 ... 수영은 빠졌을때 물고기 같은 애들한테 살려달라고하면 수영 못해도 알아서 물 위로 둥둥 뜨게 해줄 것 같은데 :3
>>953 (그 때... 저 멀리.. 음흉하게 웃으며 망태를 쥐고 아델주와 아델을 지켜보는 자가 잇엇으니...)
>>9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일상 하면서도 엄청 느껴지거든요 안그래두,,, 지금 니아 자존감 20%정돈 올랏습니다,, 라크 완전 최고의 카운셀러... 최고의 자존감지키미.... ....!!!! !!! 그 생각은 1도 못했는데요.... 그치만 갑자기 물에 풍덩촤악해서 정신 없어지면 말 걸 생각도 못할 것 같으니까... 수영.. 배워 두는 것도 나쁘지 않죠 ദി ᷇ᵕ ᷆ )
>>961 고된 현대인의 하루하루를 자존감 높여주는 영상 < 이거랑 위로해주는 플레이리스트 < 이런 걸로 어찌어찌 붙들면서 살 것 같은 느낌.... 그래.. 난.. 소중한 사람..!! 내일도 힘내자.,...! 하고 다음날 나갔다가 으.. 으으. 으 난 쓰레기.. 난.난 구제불능. 하면서 귀가하고.... 무한반복의 굴레 밟을 것 같죠.... 알레프는 유튜브를 본다면 어떤 영상을 주로 보나요? 역시 게임방송 쪽이려나... ◔̯◔
멋쩍어하는 알레프를 따라 그도 비슷한 느낌으로 웃음을 흐렸다. 너무 말을 안 하는 바람에 목이 심하게 잠겨 버렸다는 건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꽤나 황당해서……. 여하간, 자신만만한 선언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소리를 되찾아야겠다 생각했다.
무얼 만드냐라. 그러게. 제안한 것은 그였지만 그라고 해서 뚜렷한 계획이 있는 건 아니었다. 잠깐 고민하는 사이 알레프는 스스로 물건을 떠올린 듯했고.
[ 피자가 뭐야? ]
……몇 초를 더 기다려봤지만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았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 라이터를 만들어낸 것과는 딴판으로 말이다. 나타나게 할 수 있는 물건에는 제약이 있는 걸까? 기준은 뭐지? 우선은 만들어낼 수 있는 물건의 종류부터 파악하면 될 듯했다. 탐구의 맥을 잡았으니 곧장 제안해 보았다.
[ 혹시 이건 만들 수 있어? ]
글로 쓴 내용을 보여준 뒤, 그는 종이 뒤에 받쳤던 나무 쟁반만 따로 들어 알레프에게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