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거리기는 했지만 다행으로, 노아의 인도에 따라 소파에 앉기까지 별다른 잘못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수건을 가지러 가는 위노아의 뒷모습을 보면서 대한은 흔하게 혀 차는 짓 따위도 하지 않는다. 그저, 사람이 당황하면 그럴 수도 있겠지- 같은 감상을 새로이 잣고 있을 뿐이다. 돌아온 위노아에게선 아까의 노기는 일말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이 쿡쿡 쑤시도록 아프게 느껴질 뿐이다.
"지금은 괜찮아....... X발, 황천 보고 왔다."
흐린 웃음소리. 노아를 진정시키려면 가벼운 분위기가 좋겠다 생각한 모양인데, 고른 농담이 영 좋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어쩌나, 지금 뇌를 관통할 핏기도 부족한 참이다. 지금은 썩 좋은 농담 따윌 생각해내기에도 버겁다.
그리고 칼빵맞을 걱정도 좀 덜한 데면 좋겠다는 말은 굳이 꺼내지 않도록 한다. 노아의 걱정에는 그렇게만 대꾸하고서 손을 닦도록 놓아둔 뒤, 두 번은 못 입을 것 같게 되어버린 겉옷을 벗는다. 어쩌면 노아의 도움이 필요했을 것이다. 여러벌 껴입은 옷을 셔츠 한 장으로 줄이고서, 수건으로 압박해 지혈한다. 다리나 손이 닿는 곳은 그렇다 치고, 뒤는, 어떻게 해야 하나.... 애초에 피가 멎었는지도 잘 모르겠다. 따듯하고, 축축하긴 한데, 목에서 나는지 등에서 난 건지.
"병원을 어떻게 가."
제발로 호랑이 소굴 들어갈 일 있냐? 그렇게 알싸하게 대꾸하려다, 걱정이 만발한 위노아를 한번 쳐다보고서 마음을 고쳐먹는다.
>>114 ㅋㅋㅋㅋㅋ 아니 그치만 저것도 너무 어울리는데요ㅠㅠㅠㅠㅠ 와나 그런 느낌이에요. 저렇게 해서 대한 씨한테 헝 왜 이렇게 늦게 와? 할 것 같은 그런 그그그르런....!!!!! 와자뵤!!! 나 저장햇다!!!!! (와자뵤!!!!!!) 아니 근데 스르르륵 어디로 사러지시는 거예요. 자러 가시나요? 안녕히 주무시는 거예요. (???)
노래...? 그렇게 즐겨 듣는 편은 아닐 거 같아요. 장르랄 것도 없고, 그냥 어쩌다 들은 노래가 마음에 들면 몇 번씩 돌려 듣는 타입. 그래서 대부분은 신나는 노래(시끄러운 거 말고)일 것 같아요. 중독성 있는 곡들이랄까... 수능금지곡도 머릿속에 계속 맴돈다며 들을 것 같아요. ㅋㅋㅋ
>>122 그럴 수 있다구 봐요!! 저도 그랬거든요. 그래도 잘 수 있을 때 자두면 좋죠. 특히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아무래도 수능금지곡이 금지곡이 된 이유가 있을 테니까요. ㅋㅋㅋㅋ 노아 씨 드물게 기 죽어서 구석에서 버섯 피울 거 같아요. (이건 기가 죽은 게 아니라 음침해진 거임) 헉 저는 라디오를 nn년 전에 쓴 게 마지막인데...!!!! 왠지 듣기만 해도 간질간질해요. 이거 언제 꼭 해봐요. (?) 같이 노곤노곤해지자구요.
헉 저도 들어봐야겠어요. ~그렇게 노아주도 몇 백 번 듣게 되었다고 한다~
>>123 저는 완전 좋아서 날뛰는뎁쇼?! (?) 사실 저 캐조종에 크게 신경 안 쓰는 편이에요. 물론 무뚝뚝한 캐가 애교를 와방 부린다던지 이런 건 신경쓰지만, 대한주가 글케 하실 건 아니잖아요?!? 이건 아마 제가 상판보다 다른 커뮤를 먼저 접해서 그런 것 같긴 한데... 아무튼 저는 완전 오케이다 못해 브레이크댄스 추면서 현수막 휘둘러요. 결론적으론 괜찮고 좋아요!!!!!! 완전 기쁘게 볼 거예요.
졸려 주글 것 같은데...... 답레를 쓰고 싶은데.... 졸려 죽을 것 같아요..... 그치만 답레를 쓰고 싶 (무한 반복) X0
Closer 들어보셨나요? 가사 좀 야시시하지만, 대한 씨가 젛아할 만한 느낌이라고 생각했어요. :3 어떠셧나요? 그리고 여기서 다시 만나는구나 머쉬로무타스 (?) >:3 저듀 제대로 들은 건 학생 때 공부하면서 새벽에 들은 게 마지막인거 같아요. 것두 mp3로...... 들었던가 앱으로 들었던가 (가물) 조아요. 라디오에 사연 채택되거나 아니면 둘다 사연 보내고 다이스로 채택여부 정하거나 해도 재밌을 것 같기도 해요
브레이크댄스에 현수막 넘 웃겨요. 아까 떠오른 소재 안 잊어버리게 메모해둬야 겠어요...... 전 상판 먼저 접한 타입이에요. 그렇긴 한데 다른 커뮤?도 접하고 있어서.... >:3 근데 둘다 캐조종이 좀 적은 느낌이라, 그렇다면 다행이구요!
저 듣고 이 노래였구나 했어요!!!! 저 이 노래 제목도 모른 채 여러 번 들었었거든욬ㅋㅋㅋ 아~ 이게 체인스모커스 노래였구나. 구랬구나!!! 너무 좋아요. 대한 씨가 불러주지 않을까 생각할 정도로요 (ㅋㅋㅋ) 얘는 머쉬노아타무스예요. (?) 헉. 사연 채택 완전 정석이다. 완전 짱이다. 좋아요, 나중에 채택 안 된 사람한테 뭐라고 보냈냐고도 물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둘 다 채택이 되었다고 하는데...)
헉 완전 기대돼요. 꺄아아악 저 비명 질러요. 사실 뭔가 그런 글이 로그라는 느낌이라 미챠버릴 것 같아요. (으앙ㅅ) 완전 어휘력이 죽어서 같은 말만 반복하는데 지짜지짜 넘 좋아요ㅠㅠㅠㅠㅠㅠ 저 또 다시 얌전히 정좌하구 기다려요.
유명한 노래라서 그럴 수도 있으시겠다 생각했어용! >:3 불러주는 건 어떨지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좋아하는 노래 막상 노래방가서 부를 때 가사 야시시하면 기분 이상해지잖아요. (딴 얘기긴 하지만)
새로 태어난 버섯이구뇽! >:0 버섯 피우는 노아 등 발로 툭툭 치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너 고작 그거가지고 기 죽었냐구. 서로 공개 안하고 캐입이나 채택됐을 때만 공개하는 거예요. 어쩌면 거짓말로 얘기하거나 안 말해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3 (그치만 오너입으론 얘기해주셔야 해요!) (궁금하니까)
벼벼벼별거 아니라구용! X0 저 로그.... 잘 몰라요. 간단한 만화나 썰을 글화 (?) UCC화 (?) 한 걸 로그라고 부르는 거죠? 이런 거 조아하시나요? 그럼 더 알아봐야..... >:3 저 커뮤 뛰어보는 게 버킷리스트였는데, 상황극판으로 이루었다고 봐야죠? 진짜 쌩 (?) 커뮤는 못 뛰어 봤어요. 다리 저리면 몰래몰래 피세요. XD
ㅋㅋㅋㅋ 아 그쵸~ 하지만? 부르는 사람이 당당하면 상관 없지 않을까요?! (어떻게든 듣고야 말겠다는 의지!) ㅋㅋㅋㅋㅋ 하지만 야시시한 노래를 부르는 대한 씨라니... (두근) 사실 저 가사 야시시한 거 몰랐어요. 듣다가 첨 알았어요... (ㅋㅋㅋ)
그러면 노아 씨는 내가 길가에 있는 돌멩인 줄 아냐며 왜 발로 치냐구 뭐라 그래요. ㅋㅋㅋㅋ 하지만 기 죽은 노아 씨라니, 뭔가 안 맞는 단어끼리 합쳐진 기분이긴 해요. 허어억 것두 완전 좋아요. 뭔가 거짓말하거나 안 말해줄 만한 사연이면 직접 말하기엔 민망하지만, 사연으로 듣는 건 괜찮은 이야기겠죠? 어떤 걸로 할지도 생각해 봐야겠어요. 그리고 오너말로 말했을 때 괜히 오너가 민망해졌다구 한ㄷㅏ. (?)
그쵸! 로그 별 거 없어요. 상판에서 독백 글도 커뮤에서 로그라고 퉁쳐 부른다구요?! 각각 명칭이 다를 뿐이더라구요~ ㅋㅋㅋㅋ 아휴 저는 완전 좋아하죠. 와 더 알아보시는 거예요? 무리하지만 마시어요~ (찡끗) 헉 버킷리스트!!! 그쵸! 상판으로 이루신 버킷리스틋!! (?) 쌩 커뮤라니까 뭔가 쪼끔 뉴비다! 시닙이다! 하는 느낌이에요. 귀여워. (?) 헉 당연하죠. 저 지금 펴고 있는 걸요. (????)
감사해요. <:3 더위는 먹지 않는데 피부가 까매져서.... (팔 봄) (안 봄) 오늘 촬영 있는 날인데 까맣게 나오게 생겼어요. 얼마 안나오지만..... 모, 보정해주겠조. (긁적) >:3
아! 이 분! ㅋㅋㅋㅋㅋㅋㅋ XD 대한 씨 집중하면 진지하게 부를 것 같아요. 듣는 사람은 그런데, 좀 그렇지 않을까요? 괜히 또 누구 있나 옆을 둘러보게 되고? (?) 알려드리지 말 걸 그랬나.... (?)
그러구보니 노아는 대한 씨 축제 무대에 노래부르러 나갔다는 거 몇 살 쯤으로 예상하고 있나요? 되게 소년 때로 생각하고 있는 느낌이던데. >;3c
길가에 있는 돌멩이가 너보다는 씩씩하겠다 그래요. ㅋㅋㅋㅋㅋ 그쵸. 근데 노아 씨, 기 죽어도 언제 그랬냐는 듯 띄워주면 방방 뛸 거 같은 느낌이라 걱정이 잘 안된다고 할까. >:3c (?)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더 재밌을 것 같기두 하고. 저는 그때 가서 생각할래용! (사실 지금 생각하면 까먹을 것 같아서 이럼)
아, 그런 거구뇽! >:3 친구가 커뮤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 하고 얘기해줬는데 영화같고 재밌더라구요. 그때부터 해보고 싶었어요. 저 쌩 커뮤 (?) 도 얼마전에 뛰어보고 싶어서 구인구직 태그를 잘못 이해해서, 이런 글 올릴 뻔했어요.
첫커입니다! 글 씁니다! 그림도 그립니다! 남자도 그리고 여자도 그립니다! 데려가주세요! (?)
>>131 이이이일단 찐정하세요!!! >:0 .....그래서 여름 태생이신 거예요? 아닌 거예요? >:3 (대놓고 T 발언) 아아니 하지만 그렇게 말씀하시면 궁금해벌여. (?)
그런가요? 그럴 수도 있죠! >:3 저는 가사를 잘 듣는 편이라서, 듣다가 가사 예쁘면 멜로디 별로여도 저장해놓기도 하고, 그래요. 무슨 목소리 취향이신가용! 이김에, 노아 씨 목소리도 물어보아요. >:3
18살..... >:3c 그때는 공부하고 공부를 방해하는 요인들(다양함) (매우 다양함) 과 싸우느라 바빴다네요. (?) 길거리에서 춤도 춰보고? 그런 건 안 했지만용! ㅋㅋㅋㅋ
씩씩한 돌멩이..... 노아 씨 델구 좋은 데 구경이나 나갈 것 같아요. >> 너무 그런 느낌 << 격하게 인정하시니까 쫌 웃기네요 ㅋㅋㅋㅋㅋ 꼭 저런 느낌의 사연 아니어도 되고, 그때그때 바뀔 수도 있으니까 부담없이 생각해주시는 거예용! >:3
아, 아니, 그런..... 영화같긴 하네용. 호러 영화요. (?) 무슨, 잘못? 박살? 하면 에버노트로 길게 적어서 공론화된다고 듣긴 했는데. >:3c 점점 무서워지고 있어용.... 암튼 한번 뛰어보려고 했다가, 바빠져갖고 아직 한번도 안 뛰어 봤어요. 언젠간 기회가 있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 6월 태생이에요. 진짜 애매모호해요. 요즘으로 따지면 여름인데, 태어날 당시엔 여름이 아니었거든요. 굳이 따지면 초초초여름? ㅋㅌㅋㅋㅋ 궁금증이 좀 풀리셨나요! (이런 말)
저는 보통 톤 독특한 거 좋아해요. 약간 긁는 목소리도 좋아하고 흠. 딱히 어떤 가수가 좋다!! 저 목소리다!! 하기보단 그냥 제 귀에 듣기에 좋다 하면 좋아했던 것 같아요. ㅋㅋㅋ 노아 씨 목소리는... 원래 제가 캐 목소리 정할 땐 대부분 그때 듣던 노래로 하는 편이긴 한데... 노아 씨 짤 땐 듣던 노래가 없어서........ (머쓱) 그치만 소년 같은 톤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변성기 오기 전의 느낌? (흠)
구경 나가자~! 산책 가자~!! 좋아요~!!!
상판하고 비교하면 그런 부류에선 스케일이 좀 크긴 하죠. 보통 당사자들끼리 해결하면 좋을 텐데, 그게 잘 안 되니까 좀 크게 끌고 나오는?? 요즘은 에버노트 안 써요. 구글 문서 던쟈요. (?) ㅋㅋㅋ 언제 뛰시게 되면 소감 들어보고 싶어요. 하지만 안 되게찌...
핀잔에, 더이상 말을 않는다. 하찮은 농담 따위 통하지 않았다는 것쯤은 대한도 아는 사실이다. 위노아의 눈빛을 살피다가 조심스레 입을 열어본다.
"야. 이거 다 내 피 아니야."
이것이 오히려 약간의 위로는 될지 모르겠다.
"누가 그런 거 하래?"
애초에, 의사 수준의 무언가를 위노아에게서 기대할 일은 없다. (그 반대면 몰라도.)
"그래도 너 있으면 됐어...."
객관적인 사실이고 주체의 주장이고 묵살한 채, 그렇게 제 기분에 의거한 이야기만 꿋꿋이 내세우는 대한. 조금은 고집스럽다, 싶다. 어디를 어떻게 다쳤냐는 물음에, 눈 높이보다 위쪽에 위치한 어딘가에 시선을 꽂아넣고 침음. 다행히 복부를 찔리는 것만은 면했다만, 여기저기 긁히고, 맞고, 채이고, 찔러넣어진 곳도 있지만, 중요한 근육을 다치거나 한 것 같진 않고. (더럽게 아프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말하면 과연 이 녀석이 '다행'이라고 할까. 나 같으면 등짝 때리고 싶겠다. 그렇게 생각하며 위노아를 보다가, 등이 보이게 돌아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