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15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71.진의 :: 1001

◆TMmm6tsoPA

2024-06-15 18:49:30 - 2024-06-17 01:03:55

0 ◆TMmm6tsoPA (mgj2stxt1s)

2024-06-15 (파란날) 18:49:30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8085

665 리라주 (hWjqIWPouI)

2024-06-16 (내일 월요일) 20:24:25

크아악 8ㅁ8
나는 달팽이 나는 거북이
크어어억

666 혜우주 (sQNFw3GE6E)

2024-06-16 (내일 월요일) 20:24:48

>>662 (어깨안마 도당도당)

>>663 헤헤헤 아샷추 쪼아 (호로롭)

667 태오주 (HLOjrS6QSQ)

2024-06-16 (내일 월요일) 20:25:59

(리라주 뽀담)

태오는 독설을 날릴까 했는데

괴물 소리를 들었단 부분에서 몹시도 닮았다고 생각했대.☺

668 정하주 (qKQK8JgYOg)

2024-06-16 (내일 월요일) 20:26:09

>>665
짐은 또 다가와 오 오 예
하루가 지나가 아 오 예
출근은 다가와 아 오 예

669 혜우주 (sQNFw3GE6E)

2024-06-16 (내일 월요일) 20:26:40

>>664 멘탈이 나갔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인성파탄 혜우라궁

670 동월주 (.JL9yNrkGs)

2024-06-16 (내일 월요일) 20:27:40

누가 출근 소리를 내었는가 (분노의 오열)

671 리라주 (hWjqIWPouI)

2024-06-16 (내일 월요일) 20:28:01

>>664 각?성
마자용 더이상 처져있을 수 업ㄱ어...!!!!🕺
리라는 사람한테 병기 괴물 이러는걸 안좋아하니까 자연스럽게 그래되었다☺️

>>666 크아앙 고양이 꾹꾹이 안마라니 시원해애에에에에
😇

672 혜우주 (sQNFw3GE6E)

2024-06-16 (내일 월요일) 20:28:47

673 정하주 (qKQK8JgYOg)

2024-06-16 (내일 월요일) 20:28:57

모모모모카노바

674 리라주 (hWjqIWPouI)

2024-06-16 (내일 월요일) 20:29:13

>>667 먐미 뽀담에 부활했다가 >>668 정하주 평일노바에 죽음
R.I.P

675 정하주 (qKQK8JgYOg)

2024-06-16 (내일 월요일) 20:30:34

>>674
히히 같이죽어여

676 청윤주 (rUp9koZ8Is)

2024-06-16 (내일 월요일) 20:30:38

>>664 서연주 하나하나 반응 달아주시는 거 늘 너무 고마워요!!!

677 리라주 (hWjqIWPouI)

2024-06-16 (내일 월요일) 20:32:21

>>675 😾 크아아아아아악
추 추추 출근노바

678 혜성주 (ApzBsxYT/6)

2024-06-16 (내일 월요일) 20:34:06

깔깔
난 내일 휴무지롱

아샷추 맛있지. 맛있게 마시렴 심해냥이

679 서연주 (5c2STCrems)

2024-06-16 (내일 월요일) 20:34:20

월요일 무서워요오오오오898ㅁ9898 (공포)(스턴)(머리싸쥠)

>>667 태오주
동질감에서 비롯된 공감 표현이었군요. 태오 선배 인생도 참 다사다난 파란만장했군요👀👀👀;;;

>>669 혜우주
멘탈이 나갔다지만 엄청 냉정하게 벼린 거 같은 내용이었어요!!!

>>671 리라주
아아... 적이고 증오스러운 자라도 물화되는 건 못 견디는 거 리라답네요... 박애야 박애 ㅠㅠㅠㅠㅠ

>>676 청윤주
별 말씀을요!!! 여유로울 때나 가능한 수준인데 말씀 감사해요오오오 ><

680 혜성주 (ApzBsxYT/6)

2024-06-16 (내일 월요일) 20:34:33

>>664 장문반응 항상 땡큐

681 태오주 (HLOjrS6QSQ)

2024-06-16 (내일 월요일) 20:34:37

위키 수정해야 하는데
아아아악 (추가 안한 독백 보면서 개큰비명과 템플릿 고민)

문서를 새로 만들기는 너무 그렇고
리라링아 혹시 독백 템플릿 쌔비지 해도 되겠니 봄여름가을겨울...

682 혜성주 (ApzBsxYT/6)

2024-06-16 (내일 월요일) 20:35:17

누가
위키 수정 이야기 꺼내써...

683 태오주 (HLOjrS6QSQ)

2024-06-16 (내일 월요일) 20:35:36

ㅋ ㅋ ㅋ
노인정듀오야 위꾸해라

684 Story ◆TMmm6tsoPA (.wSr1rI29M)

2024-06-16 (내일 월요일) 20:36:05

유니온은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모두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이어 그는 고개를 아래로 푹 숙였습니다. 그리고 아주 작게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그리고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그들의 기대에 전혀 부응해주지 않는 말이었습니다.

"이해해달라고 이러는 거 아니야. 이해를 못하는 것이 당연해. 그냥 너희들 입장에서 나는 너희들에게 죽어달라고 말하는 거잖아. 아주 당연하게 말이야. 물론 나에겐 그게 당연한 결론이긴 한데, 너희들은 당연히 아니겠지. 하지만 적어도 여기까지 왔는데 아무 것도 못 들으면 억울하고 섭섭하잖아. 적어도... 이유는 알아야 할 거 아니야. 갑자기 너희가 죽는다고 해도 말이야. 뭐, 그조차도 이기적이긴 해. 그런데...나는 왜 이기적이면 안되는 거야? 나에게 수많은 이들이 이기적으로 굴었고, 하다 못해 암부나 일부 과학자들은 엄청 이기적으로 굴고 너희들도 때로는 이기적으로 굴잖아. 그런데 왜 나는 안 되는거야? 죽어야 하는 이유는 아까 설명했잖아. ...이 세상에 초능력자와 초능력자의 파편은 존재해서는 안된다고 말이야. ...그리고 우리는 많이 기다려줬어. 아버지는 많이 노력했지. 특히나 에어버스터가 선정되는 그 순간까지도 필사적으로 막았고, 이후에도 이것저것 노력했지만...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어. ...1년 후라고 다를 것 같아? 왜 달라진다는 보장이 생겨? 지금까지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는데?"

"그만둘 순 없어. 이제 와서 그만두기엔 너무 늦었어. ...너희도 그 정도는 알지? 그리고 딱히 너희들에게 깃털이 되어달라고 한 적 없어. 너희들이 어떻게 움직이건 그건 너희들 마음대로잖아? 난 여기서 너희들이 건방지다고 능력을 써서 억누르거나 할 생각은 없어. 뭐... 방어는 하겠지만 말이야. 아무튼... 괴물이 될 생각이야. 난. 돌아갈 생각은 없거든."

"맞아. 희생자 만드는 거. 스스로도 잘 알고 있어. 4학구 없애버리려고 한 거 봤잖아. 그걸 내가 했는데, 내가 모를까봐? 희생자라는 거 알아. 단지 존재해서는 안되는 '파편'이기에 없애려는 것 뿐이야. 과거라. ...아니지. 아니지. 이건 현재진행형인걸. 너희들도 잘 알지 않아? 어디 대표이사와 그림자만 관여된 문제라고 생각해? 너희들도 스스로 알 거 아니야. '몇몇'은 다른 어둠에게 시달려봤을테니 말이야. 그게 현실이야. 나는 현재를 보고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야."

거기서 잠시 말을 끊던 유니온은 다시 모두를 조용히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겠다는 듯이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습니다.

"그래. 후달려. 무서워. 너희들의 말이 맞아. 난 많은 것이 무섭고 힘들어. 나로 인해서 생겨난 모든 것도, 나로 인해서 태어난 모든 비극도, 나로 인해서 겪어야만 하는 모든 아픔도. 내가 바라는 것은 이런 것이 아니었어. 그저... 그저... 나와 비슷한 이가 좀 더 있었으면 했었어. 하지만 어른들은 그걸 떠나서 더 많은 것을 욕심냈지. 아버지도 절대로 정당하지 않아. 그리고 나 역시도 정당하지 않아. 맞아. 그건 맞아."

"자살도 생각은 해봤지만... 불가능해. ...내가 돌릴 수 있는 시간은 고작 1년 정도거든. 그리고... 어쩌면 이것이 한번이 아니라 몇번째일지도 모르지. 아. 이건 농담이야. 그리고... 딱히 원망스럽지도, 인정받고 싶은 것도 아니야. 이런 말을 해도 안 믿기려나. 하지만 진짜야. 인정받을 생각은 없어. 내가 인정받고 싶다면 너희들을 설득했겠지만, 난 딱히 설득하고 싶지 않거든. 그리고... 괴물이라고 부리는 것은 무섭지 않아. 내가 정말로 무서운 것은......"

이어 그는 조용히 입을 다물었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습니다. 이어 그는 태오를 조금 더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신뢰할 수 없냐는 물음에는 마치 답을 피하듯,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서로 설득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알고 그게 시간낭비라는 것도 알지? 그러니까 나는 내 방식대로 '책임'을 질 생각이야. 저지먼트. 제로는 말이지. 내 아버지의 데이터를 이용해서 만들어진 AI는 말이지. 새장을 파괴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존재야. 하지만 딱히 너희들 능력자와 싸우기 위한 존재는 아니야. 그저... 계산에 따르면 새장을 파괴하기 위해서는 '순수한 초능력자'에 가까운 힘이 8개가 필요해. ...그러니까 만들게 한 거야. 내 뜻을 따라주지 않을 7명의 순수한 초능력자 대신... 그에 가까운 또 다른 순수한 초능력자가 말이야. ...과연... 이 8개의 힘이 어떻게 쓰일 것 같아?"

이어 그는 조용히 미소를 지으면서 살며시 뒤로 돌았습니다.

"크리에이터와 싸운 것을 봤기에... 더더욱 너희에게 말할게. ...역시 새장은 파괴하고, 순수한 초능력자와 '파편'은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한다고 말이야. ...너희들이 인정하건, 하지 않건 상관없어. ...내가 느낀 것이 그거니까."

"어차피 피할 수 없는 파멸의 운명인데... 그냥 마지막이 오는 그날까지 못하던 것이라도 즐겨보는 것은 어때?"

"물론 거절할거지? 하지만 최후의 날은 반드시 올 거야. 그 날 나는 내가 할 일을 하고 모든 것과 사라지겠지. 영원히."

"...발버둥친다고 한들, 너희가 뭐가 가능해?"

그것은 묘하게 저지먼트를 도발하는 듯한 목소리 톤이었습니다. 방금 전과는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갑자기 이렇게 태도가 바뀐 이유가 있는 것일까요?

/9시 10분까지!

685 진정하 - 진행 (qKQK8JgYOg)

2024-06-16 (내일 월요일) 20:37:09

>>684

686 저ㅔㅇ하주 (qKQK8JgYOg)

2024-06-16 (내일 월요일) 20:37:19

아 씨

687 ◆TMmm6tsoPA (.wSr1rI29M)

2024-06-16 (내일 월요일) 20:37:36

혜성주 뱅크 처리했어요!

688 리라주 (hWjqIWPouI)

2024-06-16 (내일 월요일) 20:37:53

>>678 부러운사람. 부러운사람. 하지만 당신은 월요휴무를 즐길 자격이 있다 쉬도록 해☺️👍 복복

>>679 아무래도... 아니 그리고 괴물이라 하면 있어보이잖아(오너의 의견입니다)
니는 그냥 겁많고 초능력을 쓸 수 잇는 인간이라구
쎈척하지맛! (농담입니다)(농담입니다)

>>681 당연히되지요 이것은 이다 무료소재
마음껏 써!!!

689 철현주 (vIuNwijY9U)

2024-06-16 (내일 월요일) 20:39:10

>>620 서연이가 저렇게 까지 화내는 모습 처음본다

690 태오주 (HLOjrS6QSQ)

2024-06-16 (내일 월요일) 20:39:31


왜 쳐다봐 짜식아 팍씨 잘못했어요 살려주세요(대체

691 새봄주 (x9OzKdAgAk)

2024-06-16 (내일 월요일) 20:40:21

>>664 그러게 말야, 대체 뭘 바라고 저지먼트 붙들고 그런 요구를 하는지 알 수가 없더라니깐>< 그 순교 해봤자 본인도 별로 이득될 거 없어보이는데. (그런 의미에서 서연이가 한 대사들, 전혀 비굴하지 않았어! 1년이라도 벌어보려고 설득해보는 것도 똑똑했구, 내용들도 다 일리 있던걸><

692 리라주 (hWjqIWPouI)

2024-06-16 (내일 월요일) 20:41:33

🤔
이중인격인가...?

693 혜성주 (ApzBsxYT/6)

2024-06-16 (내일 월요일) 20:41:40

바보치즈덕은 이번턴 패스하겠습니다.
진짜 뭐라고 대꾸해야할지 모르겠어 오너의 논리력이 바닥이 났어

>>683 크아아악

>>688 히히 힛 칭찬받고 복복받았다 히힛(햅삐)

694 혜우주 (sQNFw3GE6E)

2024-06-16 (내일 월요일) 20:43:30

말...할까?
.dice 1 100. = 59

695 랑주 (kDBw.n5UyI)

2024-06-16 (내일 월요일) 20:47:38

(녹음)

696 철현 - 스토리 (vIuNwijY9U)

2024-06-16 (내일 월요일) 20:48:31

"..."

생각해라 강철현, 모든 능력을 가지고 있는 녀석이 고작 1년의 시간을 되돌릴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다른 능력의 힘을 빌린다면?
타임머신이라도 만들어야하는 걸까?

그런데 지금 이렇게 생각을 해봐야 달라지는 게 있을까?
분명히 능력 중에는 지능 강화 능력이 존재한다.

나보다 더 뛰어난 지능을 가지고 있는 자가 떠올리지 못한 방법은 내가 떠올릴 수 있을리가 없다.
그리고 그런 그가 떠올린 방법은 모든 것을 몰살하는 것.
사실 정말로 이것이 답 아닐까?
이미 운명의 길을 정해져있으며 우리는 그 길을 걷는 것이지 않을까?

"잠깐, 너 아직 내 두번째 질문의 답을 안해줬어."
"다른 나라의 능력자들은 어떻게 처리할거지?"
"그들과 그들의 데이터가 살아있는 한 능력자 연구는 반드시 부활할거야."

그렇다면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다.
나의 운명의 길이 저 망할 자식을 쓰러뜨리고 이곳을 구하는 길이길 바라며 최선을 다해 걷는 것이다.

"발버둥 치는 게 가능하지."
"원래 인간이란 그런 존재 아니겠어?"

697 혜우주 (sQNFw3GE6E)

2024-06-16 (내일 월요일) 20:48:38

근데 제로원이랑 제로는 별개인가?

698 청윤 - 진행 (rUp9koZ8Is)

2024-06-16 (내일 월요일) 20:49:22

"네게 한계가 존재하는 한, 피할 수 없는 파멸이란 건 정해지지 않았어."

솔직히 유니온을 앞에 두고 이 말을 하니, 딱히 그렇게 신빙성이 있는 말처럼 들리지 않았다. 청윤 본인도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새장을 부순다, 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파멸을 받아들이려고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아니거든."

그 많은 것들, 차기 부장이 되고, 정하와 이경이와, 여로와 만나 동거하고, 정하와 사랑에 빠진 것들. 전부 무의미한 것들로써 끝내고 싶지 않았다. 잠시 정하를 바라본 청윤은 각오를 다지곤 다시금 유니온을 바라봤다.

"발버둥쳤기 때문에 세상이 바뀌어온거야. 사람들이 살아온거야."
"네 계획을 막기 위해 시도했다는 것이, 솔직히 눈 감는데 훨씬 좋을 것 같거든."

699 리라주 (hWjqIWPouI)

2024-06-16 (내일 월요일) 20:49:49

>>695 (팝시클 통에 담고 블루베리 쉐킷)

랑주 안뇽
녹아버렸어 많이힘들었니!!! 고생해따!!! (얼리기)

700 서한양 - 스토리 (shUs/XZovA)

2024-06-16 (내일 월요일) 20:50:19

" 하..진짜.. 말이 아예 안 통하는구만. 그래.. 결국은 뭐가 옳고 그르냐 따위는 안 중요하고, 너 마음대로 하겠다는 거잖아. 하긴 다른 놈들도 좋은 비전을 제시해도 안 들어먹다가 나중에 잘못된 걸 드디어 깨달아서 참회라도 하는데, 너는 참회도 못하겠다. 다 부수고 죽는데 뭘. "

서한양은 한숨을 쉬며 박찬유를 응시한다.

" 발버둥? 칠 수 있지. "

" 너네 아빠, 아직 살아있다며? 제로도 결국 너네 아버지를 베이스로 돌아가는 AI니깐.. "

일단 너네 아버지부터 죽여버리는 게 첫 단계 발버둥이겠는 걸? 아, 됐고. 지금부터 나는 저지먼트고 처벌이고 뭐고 박형오부터 찾아내서 죽여낼 거야. 그게 제로부터 멈출 방법이니깐.

" ..아... 근데.. "

" 형오야. "

" 넌 하다 못해서 아들까지 조종하냐? "

701 랑주 (kDBw.n5UyI)

2024-06-16 (내일 월요일) 20:52:12

>>699
갸악(얼어버림)

아직 고생중이긴 하지만...
ㅠㅠㅠ재밌는 이벤트를 놓치다니 슬프구나
현생 죽어

702 ◆TMmm6tsoPA (.wSr1rI29M)

2024-06-16 (내일 월요일) 20:53:27

>>697 제로원은 어디까지나 제로가 조종하는 바이오로이드 중 하나지요. 제로는 총괄하는 AI의 이름이에요!

703 혜성주 (ApzBsxYT/6)

2024-06-16 (내일 월요일) 20:53:38

눈앞에서 리라주가 랑주를 얼린 걸 본 밈미의 기분을 서술하시오 점수 없음

다들 어서오고

704 동월주 (.JL9yNrkGs)

2024-06-16 (내일 월요일) 20:53:45

아이들한테 초능력을 사용하게 만들어서 힘을 모으려 한다던가? 🤔🤔

705 혜우주 (sQNFw3GE6E)

2024-06-16 (내일 월요일) 20:53:58

리라주가 랑주를 상대로 아이스에이지를 썻서!

706 ◆TMmm6tsoPA (.wSr1rI29M)

2024-06-16 (내일 월요일) 20:54:56

아이고 어서 오세요! 랑주!

707 한양주 (shUs/XZovA)

2024-06-16 (내일 월요일) 20:56:39

생각해봉게 대표이사한테 유니온 스위치 받아내서 폭파시켜버리믄 되는거 아인감

708 한양주 (shUs/XZovA)

2024-06-16 (내일 월요일) 20:56:51

어서오능겨 랑주

709 태오주 (HLOjrS6QSQ)

2024-06-16 (내일 월요일) 20:57:07

랑랑링랑루 하이

아니
독백 개많이썼네 킹받게(?)

710 혜성주 (ApzBsxYT/6)

2024-06-16 (내일 월요일) 20:57:39

>>377 태오주 썰 여기 있고
>>378 금주 답레는 이쪽에 있음.

매번 앵커 달아준다는 걸 깜빡하네

711 천 혜우 - 진행 (sQNFw3GE6E)

2024-06-16 (내일 월요일) 20:57:59

곧 떨어뜨릴 듯이 숙인 머리가 무거웠다.
그대로 바닥에 닿아서, 늘어져서,
눈 감고 싶었다.
그만큼 무력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나를 감싼 한기는.

흘러내린 머리카락과 눈물로 어지러운 시야였지만
귀로는 먹먹하게나마 주변의 소리가 들려왔다.
담담하게 저지먼트를 상대하는 유니온의 목소리가.

그래... 맞아.

아주 작은 것 하나를 바랐을 뿐이었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 것.
진짜는 아니어도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고...

대단한 걸 바란게 아니었어.

그 하나를 바란 결과가 지금이라면.

늘어진 몸이 흠칫 움직이곤 웅크렸다.
팔로 머리를 감싸고 무릎은 관절이 어긋날 듯 접혀들었다.
그렇게 웅크린 안쪽에서
아주, 아주 작은 중얼거림 있었다.

"......"

아니, 그냥 오열 섞인 숨소리 였을 뿐일까.

적어도 지금 당장은 다시 고개 들지 않을 듯 했다.

712 혜성주 (ApzBsxYT/6)

2024-06-16 (내일 월요일) 20:58:17

담판 제목 진짜 진짜 (이마 팍침)

713 청윤주 (rUp9koZ8Is)

2024-06-16 (내일 월요일) 20:59:18

랑주 어서오세요

714 신새봄 - 진행 (x9OzKdAgAk)

2024-06-16 (내일 월요일) 20:59:50

"착각하고 있는 게 있는데, 넌 이기적인 게 아니야. 머리가 나쁜 거지."
"니가 이기적이라면, 느이 애비나 이 세상 따위 연연하지 않고 니 살 길을 도모했겠지."
"내가 볼 때 넌 인첨공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게 아니라, 이거 같은데?"

새봄은 가방을 뒤적이더니, 잡동사니를 꺼내, 정신을 집중했다. 새봄의 손에 들린 것은 곧, 두개골의 형상을 한 사탕이 되었다. 새봄은 설탕 두개골을 손에 받쳐들고 연극조로 과장되게 외쳤다.

"아아!! 내 아버지와 나의 업을 위해, 모두를 이끌고 순교할 수 밖에 없는 가련한 나의 운명이여!!"
"모두가 나를 비난하지만, 난 돌아보지 않으리. 이것만이 옳은 길이기에!!"
"고작 1년을 기다릴 여유조차 없다네, 이것만이 옳은 길이기에!!"
"모두가 나의 뜻을 이해해주길 바라지만 설득따위 하지 않으리, 듣지도 않으리. 이것만이 옳은 길이기에!!"

중2병이네, 중2병. 세상에. 말세긴 말세다. 퍼스트클래스 중에서도 1등이 중2병 중에서도 세카이와 젠부 호로바나캬 병에 걸렸으니, 재앙이 아니고 뭐냐. 근데 이 짓 하는 것도 좀 쪽팔리긴 한다. 새봄은 접시와 망치를 꺼내, 설탕 두개골을 부수고 바작바작 씹어먹으며 말했다.

"우리가 뭘 할 수 있냐고? 너 X나 방해하는 거."
<clr light yellow mediumvioletred>"우리보다 힘 센 놈들이 깡패짓하는 거 물어뜯는 거엔 이골이 났거든."</clr>
"이 리틀 히틀러야."

715 신새봄 - 진행(글자색 오류나서... 쏘리) (x9OzKdAgAk)

2024-06-16 (내일 월요일) 21:00:12

"착각하고 있는 게 있는데, 넌 이기적인 게 아니야. 머리가 나쁜 거지."
"니가 이기적이라면, 느이 애비나 이 세상 따위 연연하지 않고 니 살 길을 도모했겠지."
"내가 볼 때 넌 인첨공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게 아니라, 이거 같은데?"

새봄은 가방을 뒤적이더니, 잡동사니를 꺼내, 정신을 집중했다. 새봄의 손에 들린 것은 곧, 두개골의 형상을 한 사탕이 되었다. 새봄은 설탕 두개골을 손에 받쳐들고 연극조로 과장되게 외쳤다.

"아아!! 내 아버지와 나의 업을 위해, 모두를 이끌고 순교할 수 밖에 없는 가련한 나의 운명이여!!"
"모두가 나를 비난하지만, 난 돌아보지 않으리. 이것만이 옳은 길이기에!!"
"고작 1년을 기다릴 여유조차 없다네, 이것만이 옳은 길이기에!!"
"모두가 나의 뜻을 이해해주길 바라지만 설득따위 하지 않으리, 듣지도 않으리. 이것만이 옳은 길이기에!!"

중2병이네, 중2병. 세상에. 말세긴 말세다. 퍼스트클래스 중에서도 1등이 중2병 중에서도 세카이와 젠부 호로바나캬 병에 걸렸으니, 재앙이 아니고 뭐냐. 근데 이 짓 하는 것도 좀 쪽팔리긴 한다. 새봄은 접시와 망치를 꺼내, 설탕 두개골을 부수고 바작바작 씹어먹으며 말했다.

"우리가 뭘 할 수 있냐고? 너 X나 방해하는 거."
"우리보다 힘 센 놈들이 깡패짓하는 거 물어뜯는 거엔 이골이 났거든."
"이 리틀 히틀러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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