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적으로 상황극판의 규칙을 따릅니다. 2. 모니터 뒤에 사람 있음을 알고 언행에 주의하도록 합니다. 3. 무언가 요구하거나 부탁을 할 때에는 그에 맞는 행동을 취하도록 합니다. 4. 15금 어장으로 도가 지나친 선정적, 잔인함을 유의하여 활동합니다. 5. 활동에 있어 밝히기 어려운 질문은 웹박수를, 그 외는 캡틴에게 질문하면 성심성의껏 안내드립니다. 6. 말하지 않고 참는 것을 상대방은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생긴 문제는 속에 담아두지 말고 말해야할 것은 말하도록 합니다. 7. 무조건적인 반응은 아니더라도 인사는 기본적으로 서로 주고받도록 합니다. 8. 모두 현생이 있는 사람들인 만큼 건강도 챙겨가며 즐기도록 합니다.
니아의 친구라고? 큰일 났다! 제 딴에는 흰(??) 손님이 자신처럼 다른 세계에 떨어진 이방인인 것 같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친 거짓말이었는데, 마시가 이렇게나 당당하게 물어 볼 줄은 꿈에도 몰랐으니! 마시의 물음에 옹졸한 변명같은 것들을 모기소리로 던져 가면서 생각했다. 아아! 어쩌면 괜한 짓을 했나 봐. 거짓말을 하면 벌을 받는다던데, 혹시, 혹시 이대로 거짓말을 들키게 되면, 마시가 실망해서 나를 도로 내쫓지는 않을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바닥을 파고 들어갈수록 맘은 안 좋아지고, 안색은 덩달아 질리고, 어떻게 필사적으로 눈짓은 해 보지만. 혹여 손님이 이 신호를 전혀 이해하지 못 한다면? 그때는? 손님이 내뱉을 첫 소리(예를 들면, 그게 무슨 소립니까? 같은)에 바뀔 마시의 얼굴을 상상하니 또 눈물이 찔끔 나오는 것 같...
"...!"
다, 다, 다, 다행이다〰〰〰! 한 치의 삐걱거림도 없이. 능숙하게 상황에 맞추어 연기하는 손님 모습에 점점 어두워지던 얼굴이 대번에 확 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남이 보아도 저 아가씨 참 좋은 일이 있었나 보군? 추측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허나 그것도 잠시, 조금 미심쩍어하는 얼굴을 한 마시와 눈이 딱 마주치자마자 사그러들기는 했지만.
"그래요, 라클레시아... 라크 씨. 듣자 하니 묵을 곳이 필요하시다고."
여주인은 별 망설임 없이 당신의 악수를 흔쾌히 받아들인다. 여전히 미심쩍어하는 기운은 사라지지 않은 눈치였지만, 당신이 여관의 이런저런 것들을 칭찬하자 부쩍 기분이 좋아진 것 같다. 아유, 딱히 대단한 것 없는 여관인데 무슨 칭찬을 그렇게까지! 잠깐 깔깔 웃음을 터뜨리다가 그래서, 입을 열려고 하는데... 아까부터 둘 사이의 분위기가 좀 괜찮은지 뚫어져라 살피는 시선이 제법 부담스럽다. 마시의 시선이 잠깐 소녀를 돌아본다. ..일단은 음식 나온 것 좀 손님들께 갖다 드릴래, 니아? 마시의 말에 네, 네! 대답한 소녀가 허둥지둥 자리를 비우고.
"마침 일손이 필요한 참이긴 했수다. 점점 나이가 들다 보니 혼자서 여관 일을 다 감당하긴 벅차졌거든. 최근에 니아가 오긴 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고."
무거운 식재료나 장작 조달같은 잡일이라도 해 주면 내, 묵을 방 정도는 내 줄 수 있지. 뭉친 어깨를 주무르며 내뱉는 말은 제법 희망적이다.
"..그리고, 세 명 묵을 방이 필요하다는 걸 보면 혼잔 아닌 것 같고. 나머지는 어디에 있수?"
후지마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던 소녀, 곧 고개를 열심히 끄덕인다. 다들 하늘에서 뚝 했다가 숲에 떨어진 거구나. 기묘한 현상이다. 이윽고 들려오는 한숨 소리에 소녀는 슬쩍 눈치 살핀다... 모른다고 해서 실망했나?
"있어. 라클레시아라고, 방금 만난 엘프."
그래도 묻는 말에는 정직하게, 또박또박 답한다. 라클레시아와 후지마, 그리고 자신. 그 외의 조난자(?)들도 더 있을까? 어쩌면 라클레시아의 일행도 같은 조난자일 수 있겠지. 문득 한 가지 의문이 생겨난다. 조난자들은 다 같은 세계에서 이곳으로 떨어진 걸까? 약사를 자칭하는 눈 앞의 남자는, 소녀가 보기엔 무척이나 독특한 차림을 하고 있었다. 현대와는 동떨어진 듯한.
367 자캐는_할말은그때그때하는편_vs_쌓아뒀다가한번에하는편 그때그때 하는 편입니다! 할말은 곧바로 함 or 못할 말이라면 그냥 안 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아직 인간관계에 미숙한 상태라 말을 쌓아두는 이유까지는 잘 이해 못하고 있어요.
158 자캐는_사랑해_라는_말을_얼마나_자주_하는가 안 합니다!( •̀ ω •́ )✧ 그동안 사랑한다는 말을 할 만한 상대가 없었어서...
이제는 사랑한다 말할 만한 상황이 오게 된다면 솔직하게 말하지 않을까요? 문제는 여전히 상식 부족이라서 오해할 법하게 말할 것 같은데...🤦🏻♀️ 물론 얘가 말하는 사랑은 성애적인 사랑이 아니라 박애라고 해야 맞겠지만요. 이번 일상에서 본인 멱살 잡은 아저씨마저 사랑하고 있읍니다...🤦🏻♀️🤦🏻♀️
259 자캐는_자신이_상냥한_편이라고_생각하는가 음... 그다지? 그냥 자기 성격이 어떤지 본인도 잘 몰라요. 자기 자신에 관해서는 놀라울 정도로 무관심한 편이거든요. 자기 성격이 어떻다는 자기 파악이나 평가도 없는 상태예요. 자기혐오 같은 건 아니고, 내가 싫다거나 내 이런 점이 좋다는 둥의 관심마저 아예 없슴다 nnnn년 동안 혼자 있는데 나 자신에 관해 깊이 생각해봐야 멘탈만 아파지는걸...
윈터는 등 뒤에서부터 빠르게 다가오는 기척을 알면서도 걸음을 늦추지 않았다. 흉 많은 소년이 자신을 앞질러 진로를 막아서고 나서야 우뚝 멈춰 섰다. 소년과 마주하는 순간, 도시에 처음 들어설 때 느꼈던 미묘한 저항감과 유사한 감각을 느꼈다. 미약하게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게 미하엘이 말했던 추락자간의 교감일까.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이 소년도 우리와 같이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것을.
예상대로 소년은 벙어리였다. 종이에 글을 적어 내미는 것으로 알 수 있었다. 구불구불 기어가는 지렁이 같은 이상한 문자였지만, 윈터는 자연히 그 뜻을 읽어낼 수 있었다. 막아줘서 고맙다고. 윈터의 눈에는 제 세계의 언어가 알 수 없는 문자 위를 뿌옇게 덮어쓴 것으로 보였다. 이 또한 교감의 영향일 것이라고, 어렵지 않게 납득하는 윈터였다.
소년에게서는 시체 썩는 냄새가 났다. 후각으로서의 냄새가 아니라 육감이 그렇게 말해주었다. 겉보기에도 평범해 보이지는 않는 소년이 저런 인간 치에게 휘둘리고 있었다는 것이 의아하게 느껴졌다. 특히 그 섬뜩한 웃음이 신경 쓰였다.
"그래."
그렇게 답하고 다시 지나쳐 가려는데, 소년이 연신 어딘가를 힐끔거린다. 소년의 시선이 향하는 곳을 돌아보아도 으슥한 골목이 이어져있을 뿐 특이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
440 자유롭게_글을_써보라고_하면_자캐는_무엇에_관한_글을_쓸까 > 진짜 여러가지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마도 대체역사소설을 쓸꺼야. 자기한텐 모든게 실제였던 역사지만 그 시대의 사람들에겐 if의 역사니까. 그리고 진짜 일어날법 했다는 과정에서 현실감도 있을테고. 평론가 평점 5점과 함께 이런 리뷰가 있는거지.
" 역사의 분기를 빠짐없이 다루는데 이렇게까지 현실적일 수 없다.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필독서! " - OO대학 역사학과 교수 XXX -
296 자캐에게_있어_가장_소중한_사람이_자캐와_함께_있기_때문에_불행하다는_걸_안_자캐는 > 욕심 부려서 같이 있고 싶어할 것 같기는한데 금방 포기하고 어느날 말없이 사라질것 같아. 자신 때문에 불행하다면 그 원인도 자신에게 찾으면 그 사람은 좀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라는 마음에.
409 자캐가_좋아하는_시간대 >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사람과 있는 모든 시간. 기억의 일부분을 그렇게 채우는걸 굉장히 좋아하거든!
244 자캐가_놀이공원에_가서_가장_먼저_타는_것 : 놀이기구에 흥미가 있으려나...??? 탄다면 시원하게 롤러코스터나 자이로드롭?을 탈 것 같네요. 더 무서운 요괴를 잡는데 이깟 것이 두려울 것 같으냐끄아아아아악
222 자캐가_자신의_자서전에_제목을_붙인다면 : 자서전을... 쓰진 않을 것 같지만 붙인다면!
...생각이 안나...
334 자캐의_삶은_나아가는_것_vs_버텨내는_것_vs_끌려가는_것_vs_그외 : 버텨내는 것입니다. 메구무의 24년 인생은 결코 편안하지 않았고, 딱히 나아가진 않지만 끌려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특히 아이리가 검이 된 이후엔 더욱 더 삶과 치열하게 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