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95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68.전문 상담소가 필요해요! :: 1001

◆TMmm6tsoPA

2024-06-10 01:30:28 - 2024-06-11 23:11:57

0 ◆TMmm6tsoPA (H0JdAhJu8k)

2024-06-10 (모두 수고..) 01:30:2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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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서연 - 무대책 2학구행 (PUSPUqDPRc)

2024-06-10 (모두 수고..) 21:51:47

2학구는 그리 기분 좋은 곳이 아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2학구에서 처음 접한 게 오맨들 박사네 연구소였으니

그래도 수업을 땡땡이치고 와 본 건 뉴트로미니컬 에너지라는 게 께름칙해서였다. 리버티가 퍼클을 섭외하는 데에도 별 관심이 없고, 퍼클에 버금가는 힘을 부여한다는 깡통인 제로 시리즈에도 별 관심이 없는데, 인첨공 자체를 날릴 계획이 있다면, 그 에너지를 이용할 거 같아서였다.

하지만 무턱대고 나와서 뭐 수확이 있을 리가? 보안과 검문이 강해졌다는 얘기나 들었다. 일전에 리버티의 테러 때문에 보안이 한층 더 강화된 모양이었다. 이렇게 보안이 철저해지면 그 에너지를 털리진 않을 테니 다행일까.

김이 팍 새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자전거 따위나 구경하다 보니 웬 주택가다. 여기 어디여? 2학구는 주택가도 기술이 앞선다는 건지, 사람과 꼭 닮은 로봇들이 청소를 하거나 잔디를 깎거나 빨래를 너는 모습들이 보인다. 여긴 편의점도 로봇이 일하려나? 2학구 편의점에 취직하긴 힘들겠네... 싱거운 생각과 함께 지도 앱을 켜려는 서연이었다.

411 태오주 (inRkGBbltU)

2024-06-10 (모두 수고..) 21:52:49

캡틴캡틴 나 질문이 잇서요

412 혜우주 (czsUCj.3DE)

2024-06-10 (모두 수고..) 21:53:01

>>408 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잠깰겸 연성 볼래(소곤)

413 태오주 (inRkGBbltU)

2024-06-10 (모두 수고..) 21:53:57

질문질문이에용🙋‍♀️
리라의 능력으로 말 못하는 사람의 입술 움직임만으로도 소리를 내주는 목걸이 같은 거 만들 수 있나용

안 된다면 한결쌤은 태오가 독점😚

414 서연주 (PUSPUqDPRc)

2024-06-10 (모두 수고..) 21:54:10

>>406 리라주
>>409 캡
아아 거기까진 구현이 불가능이군요 아쉽다 ㅎㅎㅎㅎ

415 리라주 (r82AYDQQXA)

2024-06-10 (모두 수고..) 21:54:44

>>409 @서연주
그렇다구 함니다... 일단 만들어 줄게! 대신 작동이 안된다는 식으로 보면 될 거 같아!

>>412 헉
줘!!!!!!!!!

416 서연주 (PUSPUqDPRc)

2024-06-10 (모두 수고..) 21:56:34

>>415 리라주
앗앗 안 만들어지면 그건 어렵겠다고 리라 선에서 거절해도 되는데요 89ㅁ8888 그래도 만들어 주시면 감사히 써 보겠습니다!!!!

417 ◆TMmm6tsoPA (H0JdAhJu8k)

2024-06-10 (모두 수고..) 21:57:59

>>411 단순히 입술만 움직인다고 해서 목소리가 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불가능합니다. 두둥!

418 ◆TMmm6tsoPA (H0JdAhJu8k)

2024-06-10 (모두 수고..) 21:58:09

.dice 1 3. = 1

419 ◆TMmm6tsoPA (H0JdAhJu8k)

2024-06-10 (모두 수고..) 21:58:20

420 태오주 (inRkGBbltU)

2024-06-10 (모두 수고..) 21:58:42

그럼 선생님은 태오가 독점

아이스픽이랑 장도리 가져올게(한결: 끼아악)

421 혜우주 (czsUCj.3DE)

2024-06-10 (모두 수고..) 22:00:11

>>415
* 모작이에용
* 유혈/피폐주의
* 후방... 아마도? 주의

https://ibb.co/XVH1mNM < 할로윈 분장 컨?셉 (올렸던거임)
https://ibb.co/m8WDVkP < 혜우우 최신판

422 혜우주 (czsUCj.3DE)

2024-06-10 (모두 수고..) 22:01:13

환장하는 월요일 밤이구만 (팝콘)

423 한양주 (VFR/kEHnWg)

2024-06-10 (모두 수고..) 22:02:49

리갱!

>>421
어어 혜우우야 3학년 오빠들이 옷 똑바로 입으라고 한다아..

424 철준 - 서연 (H0JdAhJu8k)

2024-06-10 (모두 수고..) 22:03:50

2학구의 보안은 이전보다 훨씬 강화되었다. 그도 당연한 일이었다. 불과 며칠 전, 2학구에서 그린 끔찍한 테러가 있었으니까. 그렇기에 리버티의 흔적을 찾겠다는 명분으로 안티스킬의 불시검문이 강화되었고, 조금이라도 수상한 행동을 하면 바로 소지품 검사를 당하는 등, 2학구의 사람들은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철준은 모처럼 찾아온 비번날,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고양이 사료를 녹색 고양이 밥그릇에 가득 담고 있었다.

"하.... 요즘 사료값이 오르고 있단 말이야. ...뭐, 사는 것은 크게 문제는 없긴 한데, 돈 없는 이들은 고양이 사료를 어떻게 주라고 이렇게 계속 올리는거야? 짜증나게."

밥으로 장난질하면 안되잖아. 그런 말을 투덜거리면서 철준은 밥그릇 안에 사료를 가득 채웠다. 그리고 그는 현관문을 열고 대문을 열었다. 그리고 자신의 대문 바로 옆에 살며시 그 밥그릇을 내려놓았다.

"냥냥아~ 밥이 왔다냥~ 아주 맛있게 냠냠! 해야지. 자꾸 밥 안 먹으면 못 써요! 길고양이니까 더 먹어야 해요! 우쭈주..."

그렇게 말을 하면서 철준은 살며시 고양이가 어디에 있는지 찾으려는 듯,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바로 근처에 있는 서연과 눈이 마주쳤을 것이다. 이내 그는 조용히 침묵을 지켰다. 그리고 서연을 바라보면서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뭐야. 너 이 자식! 왜 2학구를 얼쩡거려?! 여기가 너네 집 뒷뜰이야?! 빨리 안 꺼져?! 어?!"

425 ◆TMmm6tsoPA (H0JdAhJu8k)

2024-06-10 (모두 수고..) 22:04:07

>>421 헤헤헤...실시간으로 보았다!!

426 ◆TMmm6tsoPA (H0JdAhJu8k)

2024-06-10 (모두 수고..) 22:05:17

그리고 어서 오세요! 한양주!

427 혜우주 (czsUCj.3DE)

2024-06-10 (모두 수고..) 22:06:11

>>423 어머 하냐냥 타이밍봐 (자와자와)
차피 집에서 저러는 거니까 상관 없지 않?을까
혜우라면 어쩌라고 하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25 어머머 캡틴 봤구나(?)

428 이혜성 (x0CiWiBgN.)

2024-06-10 (모두 수고..) 22:07:29

>>0
일순 새카맣게 암전하는 시야. 장작처럼 뒤로 넘어가는 아직 앳된 얼굴에서 스쳐지나가던 절망. 튀어오르던 피. 차갑게 식는 피. 시끄럽던 심장 소리. 강제로 차단된 것처럼 제대로 내쉴 수 없던 호흡.

떨리는 손끝을 구부리면 그리도 차가워서-


"...틴, 캡틴!!!"

누군가의 부름에 겨우 정신을 차릴 수 있었지만 암전된 시야는 여전히 새카맣고, 턱 막힌 숨을 내쉴 수 없어서 구부렸던 차가운 양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누군가가 옆에서 시끄럽게 떠들었다. 달래는 소리와 다급한 속삭임이 동시에 들렸다. 그 모든 목소리가 암전된 시야에서 스파크처럼 색깔이 되어 몇번이나 튀어오른다. 멀리서, 프로그램을 종료하라는 소리가 어렴풋이 인지되어 혜성은 제 손목을 경련하듯 떨리는 손으로 두드렸다.

그와 동시에 가면이 벗겨지고 동시에 시야가 되돌아왔다. 그 아찔한 감각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혜성은 고개를 숙이며 막힌 숨을 토해낸다. 속이, 머리가 아프다. 떨리는 제 손을 들여다보면 새하얗게 질려있다. 분명 제 얼굴도 이것과 똑같은 꼴이겠지.

눈앞에 어른거리는 그 사람은, 살아있나. 내가. 급소를.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떨리는 손이, 몸이 진정되지 않는다.

"숨쉬는 거 확인했으니까 제대로 숨쉬어. 그 ** 안죽었으니까 똑바로 숨쉬어."

아무도 안죽었어. **. 등에서 느껴지는 통증이 멀게 느껴졌다. 허억-, 고통스러운 큰 숨이 넘어가고 나서야 아찔한 느낌으로 뇌가 처리하지 못한 모든 감각들이 돌아오지 못해 신경까지 뒤틀리는 것 같던 통증들이 서서히 가라앉는다. 아니다. 입가를 타고 피와 섞인 물이 흐르는걸 보니 누군가 제 입에 진통제를 쑤셔넣고 물을 들이부은 모양이다.

통증과 두통, 구토감이 가라앉는 이유는 아마 진통제의 효과일테지.

"정신이 드십니까? 캡틴. 지금 제가 손가락 몇개 들고 있는지 말해보세요."
"....세개.."

땀이 밴 손수건을 내미는 손에서 손수건을 받아들면, 잔뜩 구겨져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손수건으로 입가를 가리며 천천히, 단어를 곱씹듯 문장을 붙혀서 입밖으로 낸 혜성은 마른 기침을 해보였다. 죽지 않았다. 죽이지 않았다.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그래, 정말로.

그런데 정말로 죽일 생각이 없었나.

429 한양주 (VFR/kEHnWg)

2024-06-10 (모두 수고..) 22:08:37

다들 ㅎㅇㅎㅇ

>>427
(유교 3학년즈가 소리를 지르기 시작합니다)

430 혜성주 (x0CiWiBgN.)

2024-06-10 (모두 수고..) 22:08:43

(훈련 쓰고 기력을 다함)

431 리라주 (r82AYDQQXA)

2024-06-10 (모두 수고..) 22:09:13

>>421 왐마야 (담요로 돌돌돌돌돌돌돌)

미소녀고양이어쩔건데... 이렇게 아름다우시면 세서 1위밖에 못해요... 🥹 후 그림 두개 다 너무 좋다 혜우우 그새 그림실력 더 는 것 같어 멋진☺️👍

432 혜우주 (czsUCj.3DE)

2024-06-10 (모두 수고..) 22:10:36


혜성이 다친거야?!
아니면 충격먹어서 그런건가 으어어 금아!!! 금주야앙악!!!!!!!!!!!!!!

433 혜성주 (x0CiWiBgN.)

2024-06-10 (모두 수고..) 22:11:30

하히후헤호

434 혜우주 (czsUCj.3DE)

2024-06-10 (모두 수고..) 22:12:23

>>4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우 : (아 어쩌라고)(시끄럽다)(귀막고 뒹굴)

>>431 히히 피폐조아
밝고 포카포카한 건 어려운데 어두칙칙 음침한 건 아이디어가 막 솟아나서 ㅋㅋㅋ
트레지만 칭찬받으니 기부니가 조쿤 어깨으쓱

435 ◆TMmm6tsoPA (H0JdAhJu8k)

2024-06-10 (모두 수고..) 22:17:21

축하드립니다! 혜성주! 드디어 계수가 딱 100이 되었네요.

436 혜성주 (x0CiWiBgN.)

2024-06-10 (모두 수고..) 22:21:12

그 이야기를 들으니까 갑자기 속이 안좋아졌어
우웨엑(??)

437 이승아 (Special Thanks to. 랑주) (3XLJhPH/MU)

2024-06-10 (모두 수고..) 22:21:20

>>0

혁명, 반역... 피할 수 없는 폭력... 모두 부딪힌 끝에 끝끝내 산화하며 사라지고 마는 것들... 밤하늘의 어둠은 혁명가의 파리한 얼굴을 꼼꼼히 가리며 짧고도 길었던 전쟁의 끝을 알린다. 그리하여 자유! 그들이 그토록 원해왔던 자유는 이제 어디로 가는가!

"부질없네."

그리하여 소년 소녀는 다시 한번 영웅이 되었다. 단지 자신의 정의, 대의... 그리고 간절한 평화를 붙잡고자 하던 것이 다였는데도 불구하고. 원치 않았을지도 모르는 칭호는 참으로 공평하게 분배되었다. 설사 그 전쟁터에서 지울 수 없는 죄를 지었다고 하더라도.

낙원의 연구원들은 전쟁에서 돌아온 소년병이 기나긴 눈물의 바다에서 빠져나온 것을, 숨을 옥죄어오던 것에서 자유로워졌음을 축하하며 그녀에게 리버티란 이명을 붙여주었다고 한다. 다만 전장에 있었던 자들은 그러나 모두 알고 있었을 것이다. 이는 그럴듯한 변명이라는 것을...

공동의 목적을 가진 테러 단체는 얼마나 끈질긴가? 지하철역에서 사린 가스를 퍼뜨린 사이비들은 그 모든 제재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살아 숨 쉬며 전복을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면 이름은 어떤가? 현대 문명의 기틀을 마련한 거대한 제국의 이름이 얼마나 이어지는지 보아라... 이름에는 사람들의 염원과 힘이 담기고, 이는 지워지지 않는 한 영원히 이어진다.

그렇다면 자유를 되찾으려는 이들이 다시 나타나지 않기 위해선 우리가 대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리하여 어쩌면 사랑하는 이와 결혼식을 올렸을지도 모르는 소녀는 산 채로 능력만을 뜯겨져 인천 첨단 공업단지에 박제당하였다. 아니, 사랑할 이 찾지 못했더라도 잘 가꾸어진 화단 하나 자식이라고 여기며 홀로 여생을 보낼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제 와서 이런 가정이 무슨 쓸모가 있단 말인가. 어쩌면 시시하더라도 해피 엔딩이라 부를 수 있었을 것은 하나도 이루어지지 못했는데... 이리하여 헛된 삶은 막을 내린다. 모두 꺼져라, 꺼져라... 남은 것은 부질없는 이야기일 뿐이니...



공포에서 빠져나오며 눈을 뜬다. 그러나 이미 비 소식 없었는데도 감감하고 방대한 물속에 잠겨있는 것과 같이 숨이 막히고... 소녀의 무의식은 서서히, 그러나 확실하게 악몽을 아로새겼다. 어쩌면 먼 훗날, 이를 다시 예견할 수 있도록.

438 혜우주 (czsUCj.3DE)

2024-06-10 (모두 수고..) 22:21:43

승아주 하이ㅣ

439 ◆TMmm6tsoPA (H0JdAhJu8k)

2024-06-10 (모두 수고..) 22:22:56

어서 오세요! 승아주!

440 혜성주 (x0CiWiBgN.)

2024-06-10 (모두 수고..) 22:24:08

>>432 서술트릭 같은 거 넣지 않아서 해석은 쉬울텐데....
둘다 입니다. 다치기도 다쳤고 그러다보니 이성적인 판단이 흐려져서 반사적으로 음파 커터를 날렸는데 그게 하필이면 상대 급소를 베고 지나갔고 살인하지 않는다는 부동의 규칙을 깬 걸로 잘못봐서 충격을 심하게 받음.

441 신새봄 - 실종자 수색 후기 2 (9Ai2y1P9zg)

2024-06-10 (모두 수고..) 22:24:55

>>0

수경이는 무사했다. 무척 쇠약해져 있긴 했지만. 승아선배를 노렸던 파란 머리나, 지 멋대로 우릴 아래로 보낸 분홍 눈, 시체인 채로 처음 만났던 사람들이 어디로 갔는지는 모른다. 파란머리나 분홍 눈은 디스트로이어처럼 어딘가에서 만나면 꼭 특제 떡을 먹여주고 싶지만, 나머지는 아무래도 좋다. 또 그들의 시체를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만 않았으면 좋겠는 정도. 왜냐면, 시체 한 구 한 구 발견할 때마다 힘들었으니까. 시체를 보고도 점점 안 놀라게 되는 스스로의 모습이 싫었기도 하고. 결국 그 사람들은 다시 살아났지만, 내가 자살 장면이나 시체를 직접적으로 본 게 없던 일이 되는 게 아니니까.

그런 저런 일들로 지쳤다보니 가상현실로 들어가서는 딱히 별 일이 없었는데도 아무것도 못 했다. 아니, 안 했다고 보는 게 정확할 거다.

가상현실 속 수경이는 어째서인지 마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같은 몰골로 피를 흘리고 있었다. 그러면서 목화고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린 듯 우리를 알아보지 못했다. 서형의 말에도 자신은 저지먼트같은 게 될 수 있을 리 없다며 자신없는 듯 말하기도 했다.

다들 수경이의 마음을 돌리고자 호소했지만, 나는 가만히 있었다. 해 줄 말이 없어서다. 물론 수경이가 그렇게 너덜너덜한 몰골로 그 미친 파란 머리한테 착취당했으면 하는 건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수경이를 모른다는 거다. 수경이를 괴롭히고 있는 배후가 있다는 것도 오늘에서야 보고서를 통해 알았을 뿐더러, 그 순간에도, 지금도 수경이가 왜 저항할 생각조차 못하고 당해왔는지나, 미친 파란 머리를 포함한 수경이 주변 인물에 대해서도 모른다. 그래서 수경이가 어떻게 하면 마음을 돌릴지 감이 오지 않았다. 그것 때문에 한동안 심란했지만 머지 않아 결론이 났다.

당연한 일이다. 나와 수경이가 그 정도 사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와서 보고서로 접한 것 이상으로 수경이의 인생사에 대해 더 알고 싶냐면, 그렇지는 않다. 비상사태라서 어쩔 수 없었지만, 이미 너무 많이 알았다고 생각한다. 수경이 본인도 알려지고 싶지 않은 부분이지 않을까 싶고.
어쨌거나, 상황은 끝났다.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우선은 비는 시간에 자체적으로 주변을 순찰할까 한다. 나쁜 놈들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니까. 그 놈들이 다시 나타나서 수경이를 괴롭히는 걸 막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나아질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상황이 루프로든 뭐로든 반복되는 것도 생각만 해도 지긋지긋해서 아예 미연에 방지하고 싶긴 하다. 그런데 그건 내가 어쩔 수 있는 일이 아니니 좀 내려놓기로 했다.

그리고 오늘은, 3학구를 한바퀴 순찰하면서 다음 떡의 재료를 주웠다. 바로... 과자 음료수 쓰레기랑 담배꽁초! 초대와 2대가 개똥에 바선생이니 이번에는 좀 순한 맛으로 가려 한다. 자꾸 자극만 추구하다간 내가 처음에 정해놓은 강령을 어길 수도 있으니 말이지~.

442 새봄주 (9Ai2y1P9zg)

2024-06-10 (모두 수고..) 22:25:26

오훈완으로 갱신>< 다들 안녕~

443 혜성주 (x0CiWiBgN.)

2024-06-10 (모두 수고..) 22:25:28

그런데 이혜성이 정말로
죽일 생각을 안한 게 맞을까(나쁨)

승아주 하이

444 혜우주 (czsUCj.3DE)

2024-06-10 (모두 수고..) 22:25:53

>>440 혜성주는 넣지 않았지만 독자의 입장에선 충분히 서술트릭을 당해버린(끌려감)
육체적 부상+심리적 충격이구나 음음
부상의 처치는 비사문천에서 알아서 하려나?

445 혜우주 (czsUCj.3DE)

2024-06-10 (모두 수고..) 22:26:34

새봄주도 하이
새봄새봄아... 그런 재료 루팅은 모 야메룽다...

446 혜성주 (x0CiWiBgN.)

2024-06-10 (모두 수고..) 22:27:43

새봄주도 어서오고.

>>444 천치자명 시작하기 전에 과로로 쓰러져서 갔던 야매의사에게 갈수도 있고? 비사문천에 힐러가 음써용

447 승아주 (3XLJhPH/MU)

2024-06-10 (모두 수고..) 22:29:05

저도 오훈완~~~~~
퇴고도 안 한 글인데 보험 들어둔 것 같고 너무 좋네요
이게 모카고의 도파민이구나...

448 새봄주 (9Ai2y1P9zg)

2024-06-10 (모두 수고..) 22:29:28

>>445 새봄: 히~ 하지만 이거 꽤 효과 좋던걸!><(디스트로이어한테 먹이고 신났음주의

다들 안녕안녕><!

449 혜우주 (czsUCj.3DE)

2024-06-10 (모두 수고..) 22:30:01

>>446 오? 그럼 이거 어때
U군이 규칙 위반을 무릅쓰고 혜우를 비사문천의 아지트 혹은 별개의 구역으로 데려가서 혜성의 치료를 맡겼다던가

450 혜우주 (czsUCj.3DE)

2024-06-10 (모두 수고..) 22:30:58

진정한 도파민은 중간중간 열리는 계수 이벤트에서 계수 몰아받을때지
하아아 잊을 수 없는 30% 한방의 달달함

451 혜성주 (x0CiWiBgN.)

2024-06-10 (모두 수고..) 22:31:42

>>449 캬 역시 심해냥이야. 개떡같이 힌트줘도 찰떡같이 알아듣지. (복복) 아지트는 좀 많이 위험할 것 같으니 U군이 스트레인지에서 개인적으로 지냈거나 아는 곳으로 데려갔다고 하자

452 승아주 (3XLJhPH/MU)

2024-06-10 (모두 수고..) 22:31:51

30%....?
x0.7...?
(충격)

453 혜우주 (czsUCj.3DE)

2024-06-10 (모두 수고..) 22:31:56

>>448 새봄새봄아...
새봄이 혹시나 진짜 아주 나중에라도 이 시기가 트라우마가 되는 건 아닐까 걱정됨...

454 혜성주 (x0CiWiBgN.)

2024-06-10 (모두 수고..) 22:32:17

>>450 (뭘 알려주는 거야)

455 태오주 (inRkGBbltU)

2024-06-10 (모두 수고..) 22:33:10

.dice 1 100. = 84

456 태오주 (inRkGBbltU)

2024-06-10 (모두 수고..) 22:33:32

¿
?
¿
¿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457 수경주 (T6NKB9nYtA)

2024-06-10 (모두 수고..) 22:34:01

30% 한번에 몰아받기... 좋았죠...

거기에 호텔이랑 그 뭐냐.. 가상영화관 1인까지 알뜰하게 챙긴 수경주였던가..

어우. 상태가 거지네. 철분제 좀 먹어야겠어.. 다들 안녕하세요

458 혜우주 (czsUCj.3DE)

2024-06-10 (모두 수고..) 22:34:06

>>451 개떡? 찰떡? (츄르릅)(침줄줄)
마침 U군의 원래 은신처가 있으니 거기서 접선 및 치료를 했다 하면 되겠다
쌍방이 알아보는게 좋니 아니면 한쪽은 알고 한쪽은 모르는게 좋니

459 서연 - 수박씨 (PUSPUqDPRc)

2024-06-10 (모두 수고..) 22:35:09

>>424

지도 앱을 켜고 큰길로 가는 최단거리를 찾아본다. 여기 어디야? 깊숙이도 들어왔다. 큰길은 너무 최첨단 문명이다 보니 낯설게 느껴졌던 탓일까. 그나마 여느 골목길 비슷해 보이는 골목만 골라 온 게 이 지경이 됐나 보다. 그렇다 해도 여기도 위화감 드는 모습들인 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길냥이는 로봇이 아니라 진짜 고양이인가 보다. 담장에 엎드린 채 구경거리라도 봤다는 듯 이쪽을 주시하는 녀석도 있다. 거리를 좁히려 들면 바로 피할 테니 굳이 가까이 가진 않고 지나가는데, 낮고 거친, 으름장 같은 소리가 귀를 찔렀다. 누구? 여기 날 알 만한 사람이...

고개를 들자마자 싹 굳었다. 사복 차림이지만 몰라볼 수가 없는 인물, 무식하게 쎈 수박 씨였다. 지금 내 뼈는 멀쩡한데도 으스러졌던 때의 통증이 떠오를락 말락이다. 제 얼굴이 하얗게 질렸을 것은 안 봐도 뻔했다. 우릴 도와주기로 했다고(표현은 관리하기로 했다는 식이었다더라) 영희한테 들었지만 이런 식으로 마주하고 싶진, 아니 어떤 식으로든 안 마주하고 싶었다. 선류빈 씨 일이 마음에 걸렸지만 것도 줄곧 조사해 온 리라가 얘기하는 편이 나을 터라 더더욱 그랬다.

그래서 수박 씨 말마따나 지나가려다 오기가 솟았다. 내가 뭐 죄졌나? 저 아저씬 멀쩡히 길 가던 고딩 불러선 시비야!! 그것도 그거지만, 이대로 피하기만 하다가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면? 좋든 싫든 저지먼트에 협조한다는 사람인데, 만에 하나 같이 행동할 일이 있으면? 그때도 이렇게 튈 거야? 몰라!! 배째!!! 전투 능력 1도 없는 고딩한테 행패 부려 봤자, 지만 찌질해지지!!!!

" 여긴 제 ID카드로 출입 가능한 구역인데요. 개인적으로 조사할 게 있었을 뿐이에요! "

마주 쏘아붙였다가 수박 씨의 안대에 눈이 갔다. 저거, 어... 내가 잘못 봤거나 까먹고 착각한 게 아니라면, 그때 편지로 보냈던 건데? 날 그렇게 하찮게 보더니 저걸 했어??

" ...그 안대 안 버렸었어요? 버렸을 줄 알았는데. "

460 혜우주 (czsUCj.3DE)

2024-06-10 (모두 수고..) 22:35:25

>>452 레벨이 낮을수록 그 달달함 잊 지 못 해

>>455 뭐지 이건
다이스 배틀인가?!

>>457 아이구 수경주 갠이벤 하느라 많이 축났구나 (토닥토닥)
어서오라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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