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핫. 2학구에서 조사할 것? 목화고등학교는 졸업 전까지 연구소와 협업이 불가능할텐데? 학교 규칙은 잘 지켜면서 살아."
서연이 뭘 조사하는지를 전혀 모르고 있었기에 철준은 대충 2학구 연구소를 돌아다니겠거니 생각을 하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학교 규칙을 어기는 학생이라고 생각하 것일까. 하지만 굳이 더 말을 하진 않으며, 그는 슬며시 고양이 그릇에게서 멀어졌다. 이내 고양이가 오면 알아서 먹겠거니 생각을 한 것일까. 아니면 방금 전 자신의 모습을 봤을 거라고 생각해서 살짝 경계하는 것일까. 어느 쪽이건 그의 눈빛은 서연을 환영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기껏 줬는데 버릴 이유가 뭐가 있어. 쓰건 버리건 내 맘이다. 왜? 불만이라도 있나?"
대답하면서 그는 괜히 오른손을 들어올려 자신의 안대를 손으로 어루만졌다. 그래도 감촉은 좋긴 하더라. 그것만큼은 고맙게 생각해주지. 그렇게 말하는 것이 그야말로 위에서 내려다보는 마인드 그 자체였다. 여전히 그는 오만하면서도 난폭한 모양이었다.
"네가 뭘 조사하는진 알바 아니긴 하지만 뱅크 연구소 근처로는 가지 마라. 거기 요즘 2학구 치안 문제 때문에 상당히 날카로워졌으니까. 함부로 다가가면 바로 구속될거다. 에어버스터에게 잔소리를 듣고 싶지 않으면 그쪽 지역으로는 가지 마. 대충 2학구 최고 북쪽에 있는 바닷가 근처에 붙어있으니 위치는 기억해두고."
뱅크. 그건 2학구에 있는 모든 초능력 기술들을 기록하고 모으는 연구소의 이름이었다. 덧붙여서 인첨공에 있는 모든 능력자들의 정보를 기록,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했다. 어쨌든 그곳엔 절대 가지 마라고 신신당부를 한 철준은 이내 팔짱을 꼈다.
[ 리라야 리라야 ] [ 사람이나 안드로이드, 바이오로이드의 행동을 ] [ 저지만 할 수 있는 총 만들어 줄 수 있어? ] [ 사격 못 하는 사람도 조준하면 보정 잡아 주는 걸로 ] [ 그거랑 또... ] [ 내가 사이코메트리한 내용이 녹음, 녹화되는 ] [ 그래서 영상으로 만들 수 있는 ] [ 그런 장치도 만들 수 있을까? ] [ 가능하고 너 컨디션 괜찮으면 해 주고 ] [ 어려우면 편하게 말해 줘!! ]
리라는 전송된 메세지를 가만히 보다가 스케치북을 꺼내들었다. 하얀 종이 위에 연필선이 그어지고, 그 위로 색색의 마커가 몇 번 오간다. 붉은색으로 포인트가 들어간 총은 가볍고 서연이 말한 대로 명중률 보정이 들어가 사격이 어려운 사람에게도 잘 맞았을 것이다. 그리고 총신에 들어간 포인트와 같은 색의 붉은 탄환. 리라는 그것을 천천히 그려내고 실체화 시키다 문득 하나를 들어 천장의 불빛에 비춰보았다. 조금 투명한 듯한 탄환의 표면을 타고 너머의 빛이 투과되어 얼굴에 붉은 선이 그어졌다. 그런 걸 10개씩 한 박스로 총 4박스. 설정은 '맞은 부위를 30초간 정지시키는 제압용 탄환'.
거기까진 수월했지만 아쉽게도 그 다음 장비는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실체화가 반만 되거나, 일그러지거나, 노이즈가 끼거나. 그런 여러 번의 실패 끝에 드디어 망가지지 않은 기기가 현실로 나왔지만 정말 성공작인지는 알 수 없다. 적어도 혼자서는.
"아. 해 뜬다."
한참 그려내고 있다 보니 어느새 등교 시간이 다가왔다. 리라는 커다란 종이 쇼핑백에 총과 탄환 박스를 넣은 후 교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집을 나섰다. 동시에 남은 손으로는 핸드폰을 꺼내 서연에게 메세지를 보낸다.
[서연아, 부탁한 물건은 다 만들었어.]> [그런데 물건 하나는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해야 하는 장비인 만큼 너랑 같이 테스트를 해봐야 할 것 같아서. 이따가 점심 시간에 저지먼트 부실에서 잠깐 볼 수 있을까?]>
그 날 점심시간 메세지에 응한 서연이 부실로 향했다면 그 자리에는 커다란 쇼핑백을 든 리라가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하얀 몸체에 붉은 포인트가 들어간 권총과 붉은색 탄환 4박스, 그리고 커다란 MP3 또는 핸드폰처럼 생긴 직사각형 기기가 그 안에 있었다. MP3와 다른 점이라면 이 기기에는 이어폰이 아닌 관자놀이에 부착할 수 있는 패치가 붙은 전선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패치를 관자놀이에 붙인 채 사이코메트리를 하면 네가 본 걸 옮길 수 있도록 해 봤어. 아직 잘 작동할지는 모르겠지만. 영상으로 저장하려면 이 기기 아래 있는 소켓에 커넥터 꽂아서 네 핸드폰이랑 연결하면 돼."
어디까지나 설정은 그랬다. 다만 그게 가능할지는 이제 서연이 사이코메트리를 해 봐야 아는 것이기에, 리라는 집에서 집어온 화려한 귀걸이 하나—온더로드 Tropical Trap 활동 시기에 착용했던 것. 서연이 기억을 읽는다면 음악방송 무대 위에서 노래 부르는 리라를 볼 수 있을 거다.—를 서연에게 내밀어본다. 테스트를 해보자고.
만약 서연이 이 테스트를 받아들여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했다면, 조사가 종료되는 즉시 기기의 화면에 불이 들어왔을 것이다. 설레는 마음이 채 꽃피기도 전에 액정에 처참한 모습으로 금이 가더니 도로 꺼져버렸겠지만.
"...어...실패인가 봐."
와장창 깨진 기기를 째려보며 짧게 삐죽거린 리라는 이내 머쓱한 듯 제 볼을 긁적였다.
"약간 불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몇번 고쳐서 될 줄 알았는데... 아쉽다. 서연이 아이디어 좋았는데."
그래도 총은 분명 괜찮을 거라고. 그렇게 말하며 서연의 품에 권총이 든 종이 백을 안겨주었을 것이다.
여로가 씩 웃으며 대답했다. 아하, 자신의 속내를 들키고 있었다. 그는 속으로 히죽히죽 웃었다. 진실을 내뱉지 않는 건 제 천성이라서요. ".... 그것과는 별개로 하는 말이지만, 음. 미안해요." 사과는 진심입니다 여로는 곧 슬픈 표정을 지었다. 아예 생각으로 대화를 시도하는 것도 같다.
>>482 (흐흠칫)(한때 최애캐 이름을 들으니 명치가 으윽) 선택적 치유 가능하지 마침 또 그럴 수 있는 멘탈이기도 해 U군의 아지트에 혜성이랑 K씨가 동행했을 수도 있으려나? 혜성이가 직접 이것만 치료해 달라고 하거나 K씨가 부상을 짚어주면 그것만 낫게 해준다, 라는 전개로 가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