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762>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01 :: 1001

◆r8JcspLaSs

2024-06-03 19:00:20 - 2024-06-08 23:14:30

0 ◆r8JcspLaSs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19:00:20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한번, >>1 앵커를 달고 훈련 독백도 가능합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
마력 랭크 : https://zrr.kr/0jA3
임시 시트확인용 : https://zrr.kr/bxGN

104 제나 - [의뢰] (qnNxcJazF.)

2024-06-03 (모두 수고..) 22:58:16

일단 최우선으로 마스크를 골라 착용한 다음 적당히 먼지를 청소하기 좋은 도구들을 양 손에 든건 좋다만..

'그냥 태워버리면 안되는 걸까'

기숙사 방 5개는 될법한 커다란 창고와 사람만한 먼지 뭉텅이가 자신에게 굴러오는 것을 본 그는 굉장히 진지하게 고민하며 자신에게 굴러오는 먼지들을 청소도구로 쓸어내기(무찌르기?) 시작한다.

105 제나주 (qnNxcJazF.)

2024-06-03 (모두 수고..) 22:59:36


발 저것들을
다 태워버리게 해줘요

와 다이스 신기하다3

106 [골렘 테스트] - 우성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3:00:10

당신의 말대로, 공격이 흘려지긴 했으나 회복되지 않고 있다.
거기에 골렘의 최후의 공격보다, 당신이 더 빨랐지.

아무래도 크기가 크기인만큼 발목이 완전히 잘려나간건 아니었지만 골렘의 균형을 흐트러트리기엔 충분했고.
골렘의 공격은 우성을 스치는것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내구도의 한계에 도달한 골렘이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게 되자 가상 배틀이 종료된다.

언제 그랬냐는듯 동아리방의 풍경으로 돌아오는 그 모습은, 여전히 익숙하지가 않다.

당연히 몸의 상처나 체력의 저하도 사라졌고, 곧 동아리의 부장이 다가왔다.

"와, 수고했어. 역시 회피를 할 수 없는점이 문제네.. 이런식의 싸움에서는 적을 맞추기도 힘든거 같고."

확실히 기동성은 골렘들의 고질적인 약점.
아마도 이 골렘은 기동성을 어찌 할 방법이 없으니 공격을 흘리는 방향으로 개조한듯 하다.

107 [청소] - 제나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3:02:07

먼지를 쓸어내려고 하나. 어째서인지 먼지가 잘 굴러오던것과 별개로 쓸려나가지 않는다?
뭔가 이상함을 눈치채려던 찰나. 단단히 뭉친 먼지는 갑자기 입이 벌려지는것처럼 형태가 바뀌었다.

평범한 먼지가 아니다. 먼지가 변이?해서 몬스터가 된 모양이다.
.
.
.
진짜 가능한 일인지는 둘째치고. 그 몬스터는 당신을 물어버리려 했다.

108 제나주 (qnNxcJazF.)

2024-06-03 (모두 수고..) 23:03:52

오ㅑㅐ에에에ㅔ에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먼지가날무는거야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

109 에메리히주 (0CRZuYd.ds)

2024-06-03 (모두 수고..) 23:05:37

먼지 귀여워~~

110 제나 - [의뢰] (qnNxcJazF.)

2024-06-03 (모두 수고..) 23:08:54

"살다 살다 별.."

희한한 꼴을 다 보겠네. 혼잣말에 가깝게 중얼거리며 먼지 몬스터를 바라본다. 먼지이니만큼 태워버리는게 아주 확실한 처치 방법일 텐데, 여기는 평생 청소라곤 안해 본 창고이고 이 곳에서 불을 잘못 질렀다간 무슨 꼴이 날 지..

일단 들고 있는 빗자루의 술 부분을 몬스터의 입 부분에 쑤셔넣어 무는 것을 막으려고 한 뒤, 학생주임 쪽을 흘끗인다. 이쪽을 눈치챘을까? 아니면 신경도 쓰지 않고 있을까.

111 에메리히 - [의뢰] (0CRZuYd.ds)

2024-06-03 (모두 수고..) 23:09:07

그저 빈 종이인 줄로만 알았던 것으로부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의외의 요소 때문이었을까, 한순간 흐트러진 집중력 탓에 흐름이 꼬인다. 그것을 가까스로 바로잡아 가장자리까지 흘려보내려던 순간.

종이가 휙 사라졌다.

줬다 뺏기.
……한순간 선생을 바라보는 눈빛이 몹시도 불손해졌다. 그 이상으로 항의를 할 의지까지는 없었지만.

이후로는 다시금 지루한 설명의 반복. 처음처럼 꼼짝없이 수업을 흘려들을 수밖에 없나 하는 생각이 들 무렵, 문득 선생이 내려둔 종이가 보였다. 그는 넌짓 상황을 살피다 슬그머니 종이를 다시 집어들었다. 보이다 만 글자가 조금 신경쓰여서. 별것 아닌 내용일지도 모르지만 줬다 뺏겨서 그런지 또 오기가 생기지 뭔가.

.dice 0 100. = 86

112 [청소] - 제나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3:11:34

빗자루로 움직임을 막는데는 성공했으나, 그래도 명색에 몬스터인지 파괴되거나 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당신은 움직임을 막고있는 사이에 학생주임을 흘끔 살폈는데.

"뭐하고 있나?"

학생 주임은 상황은 파악하고 있었으나, 딱히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는지 도와줄 생각이 없어보인다.
알아서 처리하라는 모양이다.

113 제나주(방화범) (qnNxcJazF.)

2024-06-03 (모두 수고..) 23:12:44

불지르게해줘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

114 에메리히주 (0CRZuYd.ds)

2024-06-03 (모두 수고..) 23:13:59

ㅋㅋㅋㅋㅋㅋㅋ제나만 고통받고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115 [이론학 수업의 보조] - 에메리히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3:14:15

이번엔 완벽하게 성공했다. 선생님은 수업을 진행하느라 당신의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고.
그 사이 편안하게 마력을 주입한 결과 종이에 글자가 떠오른다. 그런데 글자가 전부 떠오르자.
분명히 별거 없는 단어들의 조합이었을 글자들이 마법진처럼 변하며. 그것이 머리속에 들어온다.

대체 뭘까. 마치 새로운 지식이 머리속에 주입된 기분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뭔가 불길한 느낌이 든다.
선생님이 교실 한켠에 둔 가방이. 꿈틀거린다.

116 하 우성 - 의뢰(골렘 테스트) (fsDsvbwrKA)

2024-06-03 (모두 수고..) 23:17:19

>>106

결국 승리는 하 우성의 것이 되었다. 하지만 자부심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회피 하나 못하는 골렘에게, 아무리 공격을 흘려낸다고 해도 이리저리 회피를 하며 공격하는 우성이 애초부터 우위인 싸움이었다. 오히려 패배하면 망신일 법한- 그런 배틀이었지. 하지만 어떠하랴- 보상이 걸렸는데.

주변은 다시 동아리방으로 돌아왔고, 몸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회복되었다. 역시 초승달 아카데미의 시설이라는 건가.

"하지만 공격을 흘려낸다는 점은 꽤나 좋아보이는군요. 아직 테스트 단계에 있는 골렘인 것으로 보아.. 지성도 우수하니.. 부장님이라면 필히 해결법을 찾아서 더 강한 골렘을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제 부족한 지식으로 감히 생각을 말해보아... 금속 대신에 경량 금속을 사용하여 무게를 줄이는 것이 어떨가 싶습니다. 물론 강도는 마법을 통해 강화하면 금속과 맞먹는 강도에 무게는 더 가벼운 골렘이 되리라고 상상해봅니다. 혹은 골렘의 관절에 마법을 부여하여 관절을 더 유연하고 민첩하게 작동하게 만들던가, 물리적인 기동은 어떻게 해도 개선의 방법이 안 보인다면 순간이동 마법을 부여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모쪼록 좋은 시간을 내주어서 감사드립니다."

우성은 부장에게 목례를 하며 수고함을 표시했다.

보상은? 착하게 기다리자. 먼저 말은 꺼내지 말고..

117 에메리히주 (0CRZuYd.ds)

2024-06-03 (모두 수고..) 23:22:04

끼야아아아아악!!!!!!!!!!!!!!!!!! 선생님 죄송해요!!!!!!!!!!!!!!!!!!!!!!

118 [골렘 테스트] - 우성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3:22:04

"경량화라.. 한번 테스트해 볼 필요가 있겠는걸."

부장과 부원들은, 당신의 말을 듣고는 진지하게 개조플랜을 짜기 시작했다.
순간이동은 그들의 수준으로 무리였기에 경량화나 관절쪽을 좀 더 손댈 예정인듯 했다.

그 과정 자체는 길지 않았고, 부장은 재밌다는 표정으로 다시 당신에게 다가왔다.

"기다려줘서 고마워, 오늘 수집한 데이터도 충분했고.. 자, 이건 의뢰의 보상이야."

<정산>

<의뢰 완료> - 마력 랭크 +50
티켓 +1

<추가 보상>스킬 작성권 +1

/ 수고하셨어요!!

119 우성주 (fsDsvbwrKA)

2024-06-03 (모두 수고..) 23:24:53

수고했어! 캡틴-!!(와다다다다)

120 ◆r8JcspLaSs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3:25:58

의뢰에선 중간, 혹은 마지막에 어떠한 행동을 하냐에 따라 추가보상이 등장합니다.
숨겨진 요소 같은것도 있을 수 있지만 그건 차차 알아가도록 하고~

121 천주 (irs4554g2c)

2024-06-03 (모두 수고..) 23:27:31

휴 시간이 났다!
호오옥시캡틴! 저도 의뢰나 기타등등 해볼 수 있을까용??? 여유가 있으시다면용!!

122 제나주 (qnNxcJazF.)

2024-06-03 (모두 수고..) 23:28:13

먼지몬스터 공격할건데 기본 다이스 굴려야 하나요 캡틴?

123 ◆r8JcspLaSs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3:28:39

>>121 앗 제가 신데렐라라서.. 12시에 의뢰 같은건 자동 종료됩니당 (도중이면 킵)
다음에 가치해요!

124 ◆r8JcspLaSs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3:29:00

>>122 아니요 전투 상황 아니면 굳이 안그러셔도 됩니당.

125 천주 (irs4554g2c)

2024-06-03 (모두 수고..) 23:29:56

>>123 앗 알겠어용! 그러면 훈련만 해놓을게용!

126 에메리히주 (0CRZuYd.ds)

2024-06-03 (모두 수고..) 23:30:35

천주도 안녕하세요~

헉 잠깐 여유 부리고 있었는데 캡이 신데렐라라니 후딱 해야지

127 ◆r8JcspLaSs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3:31:10

어차피 의뢰는 주 1회니, 느긋하게 하셔도 대요. 암튼 일요일까지만 하면 되는거 아닙니까~

128 제나 - [의뢰] (qnNxcJazF.)

2024-06-03 (모두 수고..) 23:31:22

"별 것 아닙니다"

내 행동에 크게 신경을 쓰는 것 같지는 않은데. 알아서 처리하라고 하는 것 같은 모양새에 그는 빗자루로 움직임을 막은 먼지몬스터와 학생주임을 번갈아 쳐다본다.

'...너무 크게 하지만 않으면 괜찮겠지.'

먼지 몬스터만을 태워버릴 목적으로 아주 살짝, 살짝 불씨를 피워본다

129 [청소] - 제나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3:33:46

효과는 굉장했다!

라는 문구가 뜬듯했지만 기분탓이다.
먼지는 불에 타버려서 바둥바둥 거리다가 그대로 연소해서 사라져버렸다. 조금 크게 질렀으면 위험할 수도 있었지만.
다행이 어디에 번지거나 하지는 않은듯하다.

아마도 뭉친 먼지들은 이렇게 처리하는게 좋을듯 하다는 정보를 얻었다 -new!!

자 이제 어떻게 할까.

130 우성주 (fsDsvbwrKA)

2024-06-03 (모두 수고..) 23:35:22

>>120
호오.. 이것저것 다 해봐야겠군!

그나저나 캡틴! 자기 30분 전이라 미안한데..ㅜㅜ
스킬이 지금 아이디어가 딱 하나 떠올랐거든.

아까 혼돈을 머금은 창으로 직접 찔러넣어서 혼돈을 주입시킨다는 묘사를 베이스로.. '환영척'은 단순히 손으로 기를 뿌려서 환각을 유도한다면, 이 찌르기는 보다 더 직접적으로 체내에 혼돈을 주입해서 '예측이 불가능함에서 오는 극도의 공포'를 유발한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거든!

혹시 이 스킬을 지금 단계에서 생성하는데 문제가 없는지 봐줄래?! 문제가 없다면 다이스 보정치는 얼마가 적당한지도..!

131 제나 - [의뢰] (qnNxcJazF.)

2024-06-03 (모두 수고..) 23:36:32

몬스터가 됬다지만 결국 먼지는 먼지였다. 그대로 타서 사라진 먼지 몬스터를 바라보던 그의 눈이 다른 먼지 몬스터들로 향한다

아까처럼 세심하게 불을 조절해서.. 나머지 몬스터들을 향해 불씨를 피워낸다

132 ◆r8JcspLaSs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3:37:51

>>130 아 저 안자요! 그냥 컴퓨터만 끄는거라 모바일로 있을거에요.

흠, 일단 설명만 봐서는 공격기 + 약간의 디버프 느낌으로 보는데 맞을까요?

기본 공격다이스에 최대값 +20, 다음턴 상대의 공격 최종값 -10

정도?

133 [청소] - 제나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3:40:11

몬스터들이 하나 하나 사라져간다.
허나 커다란 먼지들이 사라질뿐 청소의 진행 자체는 미미하긴 했다. 애초에 너무 넓으니까.

그러나 그러던 와중에, 선반에 있는 상자 하나와, 이 더러운 장소에 맞지 않는 반짝 반짝한 티켓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한번에 하나씩만 꺼낼 수 있을듯한데..

134 에메리히 - [의뢰] (0CRZuYd.ds)

2024-06-03 (모두 수고..) 23:41:11

분명 이상할 점까지는 없는 종이 쪼가리였다. 그러나 마력의 흐름이 종이면의 끝까지 모두 다다르자, 불현듯.

……이게 뭐지?
무언가 숨겨진 기능이라도 있었던 건가? 무엇을 알게 된 것 같지만 무엇을 ‘깨달았는지는’ 알 수가 없다. 찜찜한 기분이 들어 방금의 감각을 머릿속으로 찬찬히 되짚으려 했으나…….

무언가 좋지 않은 직감이 든다.
교실의 곁 한편에 느슨하게 서 있던 태도는 사라지고, 반사적으로 몸이 움직였다. 그는 가방의 입구를 발로 짓밟아 막으려 했다.

“…안에 뭔가 있는 것 같은데.”

낮은 목소리가 덧붙었다.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수업의 맥을 깨기엔 충분했을 것이다.

135 제나 - [의뢰] (qnNxcJazF.)

2024-06-03 (모두 수고..) 23:43:36

먼지 몬스터를 다 없애도 애초에 창고 크기가 크기인지라 청소에 별 영향은 없긴 했다.
차라리 이 창고의 모든 먼지들이 알아서 몬스터가 되서 척척 걸어 나온다면.. 까지 생각하곤 고개를 젓는다. 그건 좀 아닌 것 같았으니

"?"

선반 위에 놓여있는것에 문득 시선이 가 닿는다. 반짝이는 티켓과 상자.. 우선 티켓부터 꺼내볼까

136 [이론학 수업의 보조] - 에메리히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3:44:06

다행히 수업은 막바지였기에 당신의 행동이나 말이 수업을 끊지는 않았다.
그 대신에, 당신이 발로 짓밟아 막으려고 했던 무언가는 의지를 가진거마냥 튀어나와 당신에게 달려든다.

뭐, 달려든다고 해봤자 그냥 품에 쏙 들어오는 정도의 가벼운 충격이었지만 말이다.

그것의 정체를 살펴보니... 그것은 무언가의 알로 보였다. 검은색 바탕에 붉은 반점이 패턴처럼 찍혀있다.
크기는 그래도 타조알보다 커보이며, 그렇게 무겁지는 않다.

137 제나주 (qnNxcJazF.)

2024-06-03 (모두 수고..) 23:45:16

RRRRRR

138 [청소] - 제나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3:47:25

반짝거리는 티켓을 꺼내보니 이것은 그거다. 요즘 훈련을 하면 한장씩 어디선가 떨어진다는 그 정체불명의 티켓.
티켓은 그대로 당신의 소지품마냥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데. 가져도 상관 없을듯 하다.

그리고 그 직후, 마카롱은 어째선지 이쪽으로 걸어오기 시작했다.

"이게 여기 있었나."

마카롱은 상자와 연관이 있는듯 하다.
그리고 그대로 상자를 꺼내가려고 하는데.

- 휙
- 휘익


유감. 손이 닿지 않는다.

139 ◆r8JcspLaSs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3:48:04

흠!

오늘 의뢰 진행은 여기까지! 이어두시면 제가 내일 살포시 이어둘게요~

140 제나주 (qnNxcJazF.)

2024-06-03 (모두 수고..) 23:49:16

키안닿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고하셨습니다~!!!

141 우성주 (fsDsvbwrKA)

2024-06-03 (모두 수고..) 23:52:10

>>132
맞아~! 다이스값은 캡틴의 말을 따르고-!

스킬명은 공화만개(恐花滿開), 공포의 꽃이 만개했다는 의미야.

생성 가능할까-?! 그리고 캡틴 진행 수고했어!!!(쓰담쓰담)

142 ◆r8JcspLaSs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3:54:10

>>141 넹, 정리해서 여기다 올려주시면 일단 임시쪽에 추가해두고 위키 풀리면 수정할게요.

(뽀담)

143 에메리히 - [의뢰] (0CRZuYd.ds)

2024-06-03 (모두 수고..) 23:56:05

신체는 이미 다가들 상황에 대한 준비가 마쳐두었다. 샛노란 금빛 시선이 정면을 향한다. 동공은 확장되어 달려드는 무언가의 형체를 쫓는다.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그것은 둥그런 모양에, 어느 모로 보아도 훌쩍 뛰어 달려들 수 있을 것 같이 생겨먹지 않은……

……뭐야?

이번에는 다른 의미로 의문이 들었다. 긴장보다는 황당한 의미에서.
그는 달려드는 그것을 반사적으로 후려칠 뻔했지만, 선생의 가방에서 튀어나온 걸 봐선 교본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 그것만은 참아 주기로 했다. 그 대신에 날아오는 공을 받듯 에메리히는 그것을 손으로 낚아채려 했다. 그리고 선생에게 넌지시 눈짓하며 물었다.

“……뭐지, 이거.”

144 남운천 - [훈련] (irs4554g2c)

2024-06-03 (모두 수고..) 23:57:22

>>1

남운세가의 무사뿐만 아니라 직계 혈통의 세가 구성원들 대부분은 병장기 중 검을 특히 소중히 다룬다. 세가에 내려오는 검식 자체도 심후하지만, 만병지왕이자 병장기의 군자라고 불리는 검이기에 더욱 그러할 것이다.
허나 '대부분'이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 모든 남운세가의 일원이 검을 붙잡는 것은 아니다. 태생부터 병장기를 다루는 데에 미숙할 수도 있고, 그저 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 그리고 남운세가의 가주 후보이자 삼 공자인 남운천은 명백히 후자에 가까웠다.
타고나길 명민하여 천재라는 말이 아깝지 않았으니 병장기를 다루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재기 때문이었을까, 보다 손쉽게 기공을 다루게 된 천은 직접 들고 휘두르는 병장기에 흥미를 잃었다. 게다가 세가의 대부분이 검을 휘두르지 않는가! 남운세가의 검이 날카롭다고 하나 모두가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여간 따분한 게 아니었다. 그래서였을까, 천은 검초를 비롯한 병장기들의 기초만을 습득하고 병장기를 놓아 버렸다. 그리곤 서생들이나 손에 쥘 법한 부채를 집어들었으니... 이미 병기술은 천의 눈 바깥에 나 있었다.
그런 천의 관심을 끈 것은 (천의 입장에서)병기술보다 고상하고 복잡한 진법이었으니, 시간이 흘러 진법에 대한 식견을 꽤 쌓았음에도 심심풀이로 진법을 만들고 파훼하곤 하는 것이었다.

"금쇄진(金鎖陣)은 그 고강함이 감탄할 만하나 문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천은 손 끝에 모은 기로 바위에 진법을 그려나갔다. 생문과 사문만을 갖춘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금쇄진.

"그리고 그 형상이 경직되어 길을 잃은 아군 역시 위험해지는 것이 문제로구나."

생문으로 들어서 생문으로 나가는 것으로 자신이 만든 진법을 파훼한 천은, 부채를 펼치곤 파훼된 진법의 흔적을 빤히 쳐다보았다. 진법을 모두가 숙지하고 있다면 얼마나 편안하겠느냐만은, 그게 쉽지 않으니 자신 같은 사람이 진법을 연구해야 하는 게 아닌가. 천의 입꼬리가 부채 뒤에서 살짝 솟았다.

145 ◆r8JcspLaSs (Q5ibEUxZr2)

2024-06-03 (모두 수고..) 23:57:53

거대 계란후라이!

146 에메리히주 (0CRZuYd.ds)

2024-06-03 (모두 수고..) 23:58:56

오늘치 진행 수고하셨어요~

147 ◆r8JcspLaSs (YypSENclMQ)

2024-06-04 (FIRE!) 00:00:07

훈련은.. 내일 제가 눈뜨기 전에 올려두시면 몰아서 정산하겠습니다.

12시 제한 그런거 둘 필요는 없으니까요~

148 에메리히주 (rcVcKcnra.)

2024-06-04 (FIRE!) 00:06:49

>>147 기준 널널해서 다행이다... 훈련 뭐 해야할지 좀 생각해 봐야겠는데....
훈련 내용이 좀 하찮은 거라도 괜찮나요? 예를 들어서 염력 마법 쓰는 캐가 자기 전에 일어나기 귀찮다고 염력으로 불 끄는 것 같은 식의....

149 우성주 (.3qpLpZTx.)

2024-06-04 (FIRE!) 00:06:52

>>142

2. 공화만개(恐花滿開)

"지금 네 몸 안에는 꽃들이 피어나고 있어. 극도의 공포를 안겨주는 꽃들이야. 너는 단지 공포에 떨다가 쓰러지면 돼."

우성의 창술에 혼돈의 기를 응용해서 개발해낸 기술이다. 창끝에 혼돈의 기를 응축시키고 찌름으로써 본격적으로 상대의 체내에 혼돈을 주입시키는 스킬이다. 이 스킬에 피격당한 대상은 예측이 불가능한 극도의 공포에 휩싸이기 시작한다. 공포로 인해 극도의 스트레스 상태에 놓인 대상은 판단력이 저하되며, 이는 곧 옳지 않은 선택을 유도하게 만들었다.

* 기본 공격 다이스 최대값 +20
다음 턴 상대의 공격 최종값 -10

150 ◆r8JcspLaSs (YypSENclMQ)

2024-06-04 (FIRE!) 00:08:16

>>148 솔직히 말해서.
라면 빨리 먹기를 수련해도 괜찮아요. 징짜루.

>>149 확인~

151 제나주 (oGiwXiMuOI)

2024-06-04 (FIRE!) 00:10:15

수련은 자기 전에 쓰고.. 심심하네요

152 에메리히주 (rcVcKcnra.)

2024-06-04 (FIRE!) 00:10: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면빨리먹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좀 편하게 해도 되겠네요~

153 ◆r8JcspLaSs (YypSENclMQ)

2024-06-04 (FIRE!) 00:12:15

저는 색다른것도 좋아해요. 이벤트나 의뢰등에서 상상도 못한 방법으로 길을 찾는다면 좋은 보상이 나올지도 모르죠.


그냥 기괴한 행동을 하다가 죽을지도 모르고~?

154 우성주 (.3qpLpZTx.)

2024-06-04 (FIRE!) 00:12:44

라면빨리멐ㅋㄱㅋㅋㅋㄱㄲㅋㄲ 우성이는 정준하처럼 우동 13초 만에 먹기 해볼까..(불가능)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