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한번, >>1 앵커를 달고 훈련 독백도 가능합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출혈이 완전히 멎은 건 아니었다, 천의 상처를 틀어막고 있는 슬라임이 붉어지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였으니까. 일단 큰 슬라임은 뒤에서 꿀렁이고는 있지만 아까처럼 자신을 방해하거나 공격할 생각은 없어 보였다. 일단은 신경을 꺼도 된다는 느낌이다. 그런 생각을 하던 찰나, 여성이 갑자기 달려들어 검을 휘두르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그녀의 좌반신의 움직임이 다소 어색한 것까지도.
"오냐, 곱게는 못 죽어 주지!"
천은 발을 한 발자국 사선으로 내딛어 몸을 비틀어 검을 피하려고 하며, 접은 부채 끝에 기를 모아 왼쪽 신체를 노려 내찔렀다. 기공의 묘리가 담겼다기보다는, 그저 기초적인 것으로 학원의 학생이라면 쓸 수 있는 그런 기술이었다.
「마나 인챈트」 - 자신의 공격 다이스를 굴리고 그 최종값에 +5 천재+1 (기본 다이스 최소/최대값 30 상승)
드디어 도망가는군. 그래.. 있어봤자 방해만 되는 사람들이었어. 차라리 도망가는 게 낫지. 그런데..
"하하..유진씨.. 나이스 타이밍..."
"그런데 녀석.. 또 공격하네요.. 저 무식한 놈.. 유진씨? 제가 먼저 녀석의 시선을 끌어서 집중력을 분산시킬게요. 그 틈에 유진씨가 녀석의 인식에 개입해서 약점을 베세요. 녀석의 약점으로 추정되는 곳은 다른 피부와 달리 꿰맨 흔적이 있는 부위요. 근육의 속살이 조금 드러난 부위라고 생각하면 되거든요."
ㅤ몸을 비틀긴 했지만 상대방의 움직임이 자신을 따라오지 못할 리는 없었다. 그렇기에 자신의 움직임을 따라 이동한 검에 베인 천은 이를 악물어 통증을 참으며 부채에 기를 둘러 그녀의 좌반신을 찔렀고, 그 공격은 성공한 것처럼 보였다. 그녀의 몸이 비틀렸기 때문이다. ㅤ이건 기회인가? 그러나 천은 지금 벌어지는 상황이 절호의 기회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몸이 비틀리긴 했어도 여전히 상대와 자신 간의 간극은 크다. 자신의 공격을 피하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정도였으니 이런 공격이 성공했을 것이다. ㅤ즉 절호의 기회가 아닐 뿐, 무언가를 해 볼 기회는 맞았기에 천은 멈추지 않고 그녀의 좌반신을 노려 선기를 벼려냈다.
"그런데..분명 팔이 다 없지 않아요? 최후의 일격이라도 하려는 건지..아! 이번에는 유진씨가 시선을 끌어줘야겠어요. 녀석은 지금 기력을 모으는 상태니깐, 당장 공격은 안 하지만.. 유진씨가 "과정을 과하게 보여주는" 초식을 시전하면 녀석의 기를 모으는 시간이 더 연장된다고 봐요. 그야 당신에게까지 집중하면 기를 더 수월히 못 모으니깐."
"그러니깐..녀석이 공격하기 전에 제가 끝내보죠..부탁해요-!"
우성은 유진에게 녀석의 시선을 끌라는 오더를 내리고, 유진이 그 초식을 쓴다면 이번에는 우성이 재빨리 녀석의 뒤로 가서, 혼돈이 깃든 창끝으로 후두부를 찌르려고 했겠다.
ㅤ그래봤자 지금은 강대강으로 부딪힐 뿐이지만 말이다. ㅤ생각했던 것보다 여성의 좌반신에는 큰 문제가 있는 건지, 둘 사이의 간극이라면 제 효과를 내지는 못했을 선기가 뼈를 부수는 듯한 소리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이건 기회다. 아까와는 다른 기회. 절호의 기회다! ㅤ여성도 다소 급해졌는지 방금 전까지와는 다른 위력으로 검을 휘두른다. 저 공격에 베이면 기회를 다시 잡을 수 없을지도. 베이더라도 여기서 할 수 있는 최선을 쏟아부어야 한다!
ㅤ" 뭐냐, 아까 전까지 보여주던 여유는 어디 간 거냐! "
ㅤ자신도 상황이 녹록지는 않았지만 미간을 찌푸리고 이를 드러내며 미소를 지은 천은, 부채를 활짝 펼치는가 싶더니 부채를 쥔 손이 아닌 반대쪽 손끝에 기공을 모아 기탄을 여성의 좌반신을 노려 쏘아보내려고 했다. 여기서 시간을 더 끌려서는 안 된다. 부상이 너무 심하니까.
「마력탄」 - 등급에 따른 기본 다이스 공격값에 최대치 +20을 더한 다이스를 굴린다. 천재+1 (기본 다이스 최소/최대값 30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