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강철현은 아무 말 없이 서 있습니다. 그리고 묵묵히 서연의 말을 듣습니다. 그리고 입을 엽니다.
"솔직히 인정할게." "1분 1초도 즐겁지 않았다는 말은 할 수 없어." "단 한 순간도 너희 걱정을 하지 않은 때가 없었다는 말은 거짓말이야." "정말로, 너희들과 대등하게 싸우는 느낌이 들어서 희열을 느끼기도 했어." "하지만."
철현은 고개를 저었다.
"전혀 기쁘지 않았어" "너희와 함께 싸워서 적을 무찌를 때처럼 순수하게 기뻐하지 못했어." "너희들이 다치는 데, 내가 강한 게 무슨 소용이야." "그러니..."
다시 고개를 들었다.
"저 망할 영상을 믿을 사람은 믿어. 믿기 싫은 사람은 믿지마." "난 할 말 다했어. 내가 할 일은 저 망할 여자를 쓰러뜨리는 거야."
애린의 말을 듣고 소녀는 깔깔거리며 웃습니다.
"그러십니까~" "내가 봤을 때, 너랑 내가 여기서 제일 똑똑한 것 같은 걸?"
자신이 판단하지 못하는 것을 인정하고 틀린 것과 맞는 것을 구분한 뒤,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을 행한 것을 좋게 본 것 같았다.
한양의 공격에 턱을 맞고 그대로 날아갑니다. 허공을 날아가던 소녀는 그대로 공중제비를 돌아 땅에 착지 한 후 거대한 가시들을 뽑아내어 하늘을 나는 한양을 노립니다.
"교도소라~" "그것도 즐겁겠는 걸?"
놀랍게도 진심입니다. 물론 며칠 안 있어서 지루해 죽어버리려고 하겠지만요.
철현은 새봄의 말을 듣고 웃습니다. 그러나 얼굴이 아픈 지 얼굴을 다시 찌푸리는군요.
소녀는 마시멜로로 변한 흙가시를 칼로 잘라 먹어버립니다.
"마침 당이 떨어졌는데~!! 맛있다!" "너~ 내꺼할래?"
새봄이에게 추파를 던지는 군요!
혜우의 능력으로 두 사람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버립니다. 아름다웠던 두 사람의 외모는 사라지고 변해버렸죠. 그들의 수명을 크게 줄여버렸으나 죽지는 않았고 그들의 살 시간을 없애버렸으나 부상은 입히지 않았으니 놀랍게도 세이프군요. 하지만 동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은 수십명의 목숨을 앗아간 중범죄자들이니까요. 노화가 되어야 마땅합니다. 20년 후 죽음을 맞이하도록 만드는 게 당연합니다! 그들은 악인이니까요. 법정에 세우는 건 별도로 개인적이 심판을 내리는 게 맞습니다!
랑의 말을 들은 철현이 감동한 건지 미소를 짓습니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랑의 신호가 계속해서 울리고 있습니다. 이 바닥 전체가 소녀의 것입니다. 바닥이 위험하고 바닥과 이어진 건물들이 위험합니다. 모든 곳에서 가시나 다른 위험한 것들이 솟아나올 수 있습니다. 아니, 솟아날 예정입니다.
청윤에게 철현이 외칩니다.
"네가 날 구했어 바보야!" "무고한 사람을 해친게 아니라 구한거라고!!"
물론 좀 거칠게 구하긴 했지만 일단 구하긴 구했으니까요.
소리를 치던 철현은 아픈지 신음소리를 냅니다. 일단 얼굴뼈가 부숴진건 맞으니까요.
"하지만 동요했지? 여기 있는 모두가~!!"
리라의 능력으로 소녀의 팔다리가 속박되어 버리고 그것들의 산으로 소녀의 피부와 근육이 타버리기 시작합니다.
말릴 수가 없었다. 얼굴도 팔도 다쳐서 엉망이라 한마디 한마디 뱉기도 아프고 힘드실 텐데, 그걸 알면서도 움직이지 마시라 권할 수가 없었다. 황망하고 공포스럽다 못해 깜박 정신을 놓았어도 안 이상할 상황에 홀로 맞서시면서 저런 혼란을 겪는 동안 선배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그게 안타깝고 아팠다. 저 싸이코를 쓰러뜨리는 게 할 일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에만은 태클을 걸 수밖에 없었지만
" 그 몸으론 무리예요!!! 혜우가 회복시켜 줄 수 있을 때까진 피하자고요. "
공격 능력이라곤 전혀 없으니. 아, 잠시만!!! 저 싸이코의 목적은 재미뿐이지? 그럼 서현씨에게 부탁해 보자. 저 자가 뭘 해도 지루하고 심심해서 미쳐 버릴 지경으로 만들어 달라고.
급히 서현씨에게 전화를 걸어 봤다. 서현이 받는다면 서연은 이렇게 부탁했을 것이다.
@강서현 " 서현씨!!! 서현씨 능력 전화로도 적용되죠? " " 그럼요. 뭘 해도 지루해 죽을 거 같은 감정 좀 불러일으켜 주세요. " " 한 10초 있다가요!!! "
그러고는 폰 음량을 최대로 높인 다음 싸이코를 향해 폰을 냅다 집어던졌을 것이다. 서현이 능력을 사용했을 때 사이코에게 서현의 목소리가 닿을 수 있도록
" 너 같은 애들 교도소 가면 꺼내달라고 아주 울고불고를 난리치더라. 너는 지금 남들보다 더 미쳤다고 생각하지? 아수라장이 놀이터라고 생각하지? 세상사람들 다 노잼인생 살아가는 등신으로 보이지? "
" 꼴값 떨지나 마쇼. 너는 그냥 남들보다 미친 사람을 조금 더 동경하는 사람일 뿐이야. "
한양은 자신에게 날아오는 거대한 가시들을 염동력으로 전부 박살내버리려고 했겠다.
" 지금 이 사달이 난 거? 하나도 안 즐거워. 오히려 너네들이 어떤 삶을 살아왔길래 이 지경이 된 건지 궁금해진다. 너네가 조금이라도 타인에게 사랑을 받았다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텐데. 정말 안타까운 일이야. 어디서부터 잘못됐고, 어디서부터 꼬였을까? 너네도 처음부터 이런 녀석들은 아니었을 텐데 말이야. "
" 하지만 알빠노? "
서한양은 염동력으로 노화가 된 소녀의 목을 조르려고 했겠다. 뇌에 가는 산소를 차단시키고 기절시켜서 아예 능력의 지속도 끊어버리려고.
" 야 "
" 아무리 철현이가 자기 일 동기들한테 짬 때리고, 아무짓도 안 했는데 지 혼자 심술나서 동기들 어떻게 엿맥일까 음흉하게 궁리하고, 사고쳐놓고 능청스러운 척 웃으면서 넘어가려고 하고, 동기들도 대학 중요한데 일은 저기다가 냅두고 자기 혼자서 대학 가겠다면서 공부에만 집중하고, 갑자기 영문도 모를 태클 걸어서 이 녀석 뭐 하는 짓거리지 생각하게 만들고, 또... "
" ..... "
" 아, 미안. 철현. "
" 어쨋든 너네 같은 인간말종..아니지.. 그냥 말종들이랑 어울릴 애는 아니란 말이야!! "
정신 없이 쏘다니며 흙가시들을 망가뜨리는 와중에도 카랑하게 들리는 서연의 반박과 철현을 향한 격려에, 새봄은 잠시나마 씩 웃음을 머금었다. 역시 서형 환호하고 싶어졌지만 참기로 했다. 이 사건이 좀 끝난 다음에는 얼레리 꼴레리 해도 좋겠지만, 지금은 좀 곤란하겠지. 가까스로 입매를 다잡은 새봄은, 뒤이어 철현이 가라앉은 목소리로 털어놓는 말에 잠시 철현 쪽을 바라보았다. 그러고는 그를 향해 소리쳤다.
"하도 많이 말해서 지겹겠지만, 철형은 제가 가장 믿는 사람 중 한 명이에요." "그 사실은 철형이 어떤 생각을 했었든 변하지 않아요." "그럼 저 (삐이이-)한테 본때를 보여주죠!"
그렇게 외치고, 흙가시들을 피해 가며 소녀에게 접근하려니, 소녀가 마시멜로로 변한 흙가시를 잘라먹으며 하는 소리에, 새봄은 생수를 꺼내 제 손에 묻힌 뒤 두 귀를 빡빡 문질러 닦고는 덤덤한 투로 한 마디 내뱉었다.
"나 눈 높아." "...그리고."
새봄은 소녀를 - 정확히는 소녀의 옷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가까이 접근해서는 한마디 덧붙였다.
"달콤해기나 하렴."
새봄이 성공했다면, 소녀의 옷은 팔팔 끓다 못해 탄내까지 나는 설탕시럽(그래도 검은 식용색소를 많이 탄)으로 바꿔버리고자 시도했으로 녹아내릴 것이다.
정말 칭찬하는 의미로 말했건, 아니면 고도의 비꼬는 전략이건... 추켜세우는 듯한 발언에 그녀는 곧바로 가장 바보같은 행동을 취하기 시작했다. 이를테면 극도로 신경이 곤두서도 모자랄 이런 위기상황에서 대놓고 코를 후비적거리며 심드렁한 반응을 보인다거나.
"머, 자기객관화가 잘 되는건 좋져. 융통성이란건 그런데서 나오니까. 그치만 너무 뻔한 블러핑은 재미도 감동도 없잖아여..."
적어도 그녀는, 주변을 분석하며 행동을 유추할뿐 그것이 어떤식으로 일어나는지에 대한 내용엔 관심이 없었다. 아마 감정적으로 무뎌지다 못해 닳아 없어진 탓인지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을까, 따라서 드론으로 비추어진 영상이 진실이건 조작된 것이건 큰 관심은 없었다. 어차피 사람이란게 늘상 같은 마음을 품을 수도 없잖은가, 그런 단순한 변덕조차 할 수가 없어 늘상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그녀에게 세상은 다른 의미로 지루해보였다.
"머, 그래두 이 세상이 지루해 죽겠단건 인정함다. 그치만 그거랑 별개로..."
다른 동료들의 안구 정화를 위해 드론의 영상을 전부 토끼 영상으로 바꾸고 싶다는 생각은 좀 했을런지도 모른다.
정신 없이 쏘다니며 흙가시들을 망가뜨리는 와중에도 카랑하게 들리는 서연의 반박과 철현을 향한 격려에, 새봄은 잠시나마 씩 웃음을 머금었다. 역시 서형 환호하고 싶어졌지만 참기로 했다. 이 사건이 좀 끝난 다음에는 얼레리 꼴레리 해도 좋겠지만, 지금은 좀 곤란하겠지. 가까스로 입매를 다잡은 새봄은, 뒤이어 철현이 가라앉은 목소리로 털어놓는 말에 잠시 철현 쪽을 바라보았다. 그러고는 그를 향해 소리쳤다.
"하도 많이 말해서 지겹겠지만, 철형은 제가 가장 믿는 사람 중 한 명이에요." "그 사실은 철형이 어떤 생각을 했었든 변하지 않아요." "그럼 저 (삐이이-)한테 본때를 보여주죠!"
그렇게 외치고, 흙가시들을 피해 가며 소녀에게 접근하려니, 소녀가 마시멜로로 변한 흙가시를 잘라먹으며 하는 소리에, 새봄은 생수를 꺼내 제 손에 묻힌 뒤 두 귀를 빡빡 문질러 닦고는 덤덤한 투로 한 마디 내뱉었다.
"나 눈 높아." "...그리고."
새봄은 소녀를 - 정확히는 소녀의 옷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가까이 접근해서는 한마디 덧붙였다.
"달콤해기나 하렴."
새봄이 성공했다면, 소녀의 옷은 팔팔 끓다 못해 탄내까지 나는 설탕시럽(그래도 검은 식용색소를 많이 탄)으로 녹아내릴 것이다. //고치다보니 마지막 문장이 괴악해져서 수정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