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은 영양과 밸런스를 생각하기 이전에 최소한의 살집을 붙여놓는 게 좋아 보인다. 짜갑고 돼지기름 잔뜩 있는 국물을 마시면 금방 살이 올라오겠지. 이 나이 때에는 원래 다 살이 키로 가니까 키도 부쩍부쩍 자라지 않을까.
"응? 아빠 집? 당연히 가도 되지."
그렇게 시원스레 답했는데, 뒤이은 말에 잠깐 머리가 멍해졌다. 가족... 네 가족은 나잖아? 내가 싫어할 거 같았나, 하는 생각이 첫째. 이 녀석이 말하는 게 다른 식구의 이야기일 거라는 데에 생각이 닿은 건 둘째였다. 아니, 어쩌면 아빠는 최소한의 신뢰를 얻었다는 청신호일지도 모르겠네 이건.
"음~ 일단 말이지. 아빠는 혼자 살아."
집에서 조선소까지 가려면 자전거로 30분이 걸리는데, 내 자취집에서는 걸어서 10분이다. 자전거로는 4분 남짓. 20분이나 더 잘 수 있다고. 후회없는 선택이지.
"그러네, 내일쯤에는 네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인사를 드리러 가야하겠지. 너 학교 끝나고 집에서 혼자 날 기다리기도 좀 그렇잖아."
좀 그렇지 않나? 딸은 '그게 왜?' 라는 느낌이다. 아니, 무섭잖아 보통.
"......솔직히 말하자면 너희 할머니는 널 내켜하지 않을 수도 있어. 괜히 기대하게 만들었다가 실망하면 힘드니까 이렇게 말은 하겠지만."
딸의 어깨에 팔을 올려놓고, 손으로 머리를 밀어 내 어깨에 기대게 만든다. 아빠한테 기대지도 않고 꼿꼿이 앉아있는 게 마음이 안 좋아서.
"너희 할머니도 분명 널 좋아하게 될 거야. 넌 착한 애니까.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만..."
내가 따로 살기 시작하면서 어머니와는 서열정리가 끝났다. 불쌍한 애한테 출신과 부정함을 따지게 된다면 내가 가만 두지 않을 거고. 내키지 않더라도 어쩔 건가. 모든 애를 엄숙한 사랑의 맹세 아래에서 낳을 수는 없는 법 아닌가. 사랑의 결실만을 골라 기를 수도 없는 법이고. 당신 딸과 아들 모두 그런 데엔 소질이 없나보다.
그렇게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조용하고 썰렁한 동네를 걸어 집으로 간다. 집은 그냥 저층 아파트의 2층이었다. 딱 그 나이 무렵의 청년들이 잠깐 돈 모으기 위해 있다 가는 곳. 어쩌면 애 엄마도 이런 데에 살지도 모르겠다.
...키를 들고 잠깐 멈칫했다. 내가 방... 치웠던가?
"...있지 메이사." "아빠 집이 좀... 너저분할 수도 있는데. 너무 막... 그러진 마. 바빠서 그래. 바빠서."
그렇게 문을 열었을 때... 메이사를 맞이한 건, 엄마의 집보다는 깔끔하지만 여전히 너저분하고. 빨래바구니에서는 땀내나는 옷들이 잔뜩 쌓여있는데다 소파 테이블 위에는― 아빠가 순식간에 달려가서 소파 뒤로 던져버렸지만 뭔가가 있었으며, 설거지도 쌓여있고 다 마신 맥주캔과 팩소주가 분리배출 날에 나가지 못하고 남아있는― 그러나 엄마의 집과는 다르게 담배냄새에 쩔지는 않은 그런 집이었다.
아빠는 소파에서 식은 땀을 뻘뻘 흘리며 "아, 아무 일도... 없었다...!" 라며 태연한 체를 하고 있고. 집이 마음에 들런지.
밀리는 대로 가만히 어깨에 몸을 기대지만, 여전히 몸에는 힘이 들어가 있었다. 싫은 것은 아니지만 익숙하지 않아서, 그리고 언제 다시 돌려보내질지 모르니까. 그런 이유는 말하지 않은 채로 살짝 고개를 숙인다. 다행히 유우가는 혼자 살지만, 내일은 할머니 할아버지—다른 가족들을 만나러 가야하는 것 같다. 그리고 솔직하게도 내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도 들린다. 덤덤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쪽은 익숙해져 있다.
버스에서 내리면 조용한 동네가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 조금 걸어서 도착한 곳은 익숙한 모습의 저층 아파트. 어머니와 함께 살던 그곳과 놀랄 정도로 닮아 있어서-외관은 다르겠지만 어두워서 그것까진 보지 못했다- 혹시 다시 돌려보내진 건 아닌가, 잠시 불안하게 주변을 둘러본다. 밤에도 시끄러웠던 그 집의 주변과 다르게 이곳은 조용하니까, 역시 다른 집이겠지. 계단을 올라 문 앞에서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다가, 키를 들고 멈춰있는 유우가를 쳐다봤다.
"....?" "응, 알았어요."
너저분한 집이라면, 엄마랑 같은 집? 그런 곳이라면 익숙하니까 괜찮을지도... 그렇게 생각하며 들여다본 열린 문의 너머는—
"?" "깨끗한데...."
쭉 쓰레기집에서 지내던 아이의 눈에는 확실히, 깔끔해 보이는 방이었다. 비록 배출되지 못한 쓰레기가 조금 있고 빨래가 좀 쌓였고 설거지도 쌓여있지만 이 정도면 지내기에 불편하지 않고, 위험하지도 않은 집이니까. 오히려 방의 상태보다 갑자기 유우가가 달려나가서 소파 뒤로 무언가를 던져버리는 것에 놀라 움찔했다. 아무 일도 없었다고 하지만, 방금 그건 뭐지. 멍청하게 눈을 꿈뻑거리다가 안으로 들어와 문을 닫는다.
"엄청엄청 깨끗한데, 아빠네 집."
신발을 벗고 들어와서는 이리저리 둘러본다. 싱크대(높아서 안쪽이 안 보였다)도 맥주캔과 팩소주의 산도 쓱 둘러보고는 소파로 와서 한쪽에 슬그머니 앉는다.
애엄마 도대체...? 도대체 어떤 집을 해놓고... 아니다. 각성제 중독자니까 꼬라지는 알 만 하다. 심지어 이전의 집조차 내가 조금 정돈해줬었지. 그 왜, 같이 살다보면 조금이라도 더 깔끔한 쪽이 져서 청소를 도맡아버린다는 그거였다. 그 집 그대로 쓰고 있으려나. 이웃들 수준도 좀도둑에다가 정키2에다가 파칭코 중독자에... 알 만 했었는데.
"에휴, 그래. 잘 왔다. 이 정도 집을 깔끔하게 봐줘서 고맙네."
현관에 잔뜩 내려놓은 쇼핑백들을 언제 한 번 정리를 해야겠다. 애 옷을 걸어놓을 용도의 행거도 마련해야겠고. 저 쇼핑백들도 다 쓰레기인데 귀찮네에... 티는 안 내지만.
"...일단 양치하고 씻고 잘까. 시간도 벌써 아홉시고... 너 졸립겠다."
새 칫솔을 까주고 치약을 짜서 내밀었는데, 애 입이랑 손에 비해 너무 큰 칫솔로 보여서 좀 미안했다. 이거 애기용 칫솔을 좀 사줘야겠는데. 식기도 애기용으로 하나 구비해둬야지 안되겠네. 애들은 정말 은근히 신경쓸 데가 많다.
...하지만 내가 여기서 미처 신경쓰지 못한 건, 내 치약이 성실한 박하맛이라는 거. 애한테는 좀 매울 수도 있는데... 생각지도 않고 짜줘버렸다는 거다. 딸기맛 치약도 사야겠다, 그렇게 다짐했다.
그리고 애가 닦는 걸 보고 있자니 좀... 뭔가 어설픈 느낌이 들어서, 애를 변기에 앉혀놓고 윗니 안쪽이랑 아랫니 안쪽, 앞니의 뒤랑 혓바닥까지 닦아야 한다고 가르쳐준다. 그러는동안도 매워서 애가 죽으려고 했지만... 이건 중대사라서 어쩔 수가 없다.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일단 애 먼저 담궈놓으려고 하는데... 뭐랄까 이도 잘 못 닦는 애가 혼자서 잘 씻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어쩔 수 없네...
새 칫솔, 엄청 크다아. 입에 다 들어가려나 싶은 거대한 칫솔모 위로 찡한 박하향이 가득한 치약이 툭 놓인다. 일단 입에 넣긴 했는데 너무 매워서, 저절로 인상을 쓰게 된다. 맵다고 불평을 하진 않았지만 느릿느릿 움직이다가 곧잘 멈추는 손과, 계속 벌린 채로 치약과 침이 섞인 걸 뚝뚝 흘리고 있는 입이 대신 맵다고 시위를 하고 있었다.
"으, 에, 에우..."
그러다가 답답해진건지, 유우가가 직접 양치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시키는 대로 윗니 안쪽, 아랫니 안쪽, 앞니 위까지 닦고 혓바닥은... 너무 매워서 조금 대충 닦았다. 물로 연거푸 입안을 행구고 나서야 조금 살 것 같지만, 아직도 찡하게 아픈 입을 손으로 감싸고 있으면 같이 씻자는 말이 들린다.
"...응."
그야 씻길 땐 항상 엄마가 씻겨줬으니까. 그렇게 자주는 아니고, 이렇게 모르는 집에 맡겨지기 전의 절차였지만... 그래도 씻겨주는 건 좋았다. 그래도 챙겨준다는 느낌이 들어서. 귀찮게 굴지 말라고 혼나면서도 찰싹 붙어서 어리광을 부릴 정도로. 그래서- 이건 그거랑은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같이 씻는 건 좋은 일이니까.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뿌연 김으로 가득한 욕실로 조심조심 걸어들어간다. 우와, 욕조다. 그런 감탄사를 뱉으며 욕조 쪽으로 걸어간다. 엄마 집에는 욕조가 없어서 항상 샤워만 했는데. 그리고 손가락을 물에 쓱 넣었다가... 다급하게 뺐다.
이미 몸을 푹 담그고 어허 시원타 하고 있던 나에게는 희한한 일. 생각해보면 나는 더운 데서 일하니까 이미 피부에 내성이 생겨버렸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저 야들야들한 피부를 보면... 그래, 뜨거울 수도 있지. 그러면 물 온도를 좀... 조정해볼까. 생각하며 찬물을 욕조에 흘려넣는다. 나한텐 내키지 않지만 애가 뜨겁다니까...
"지금은 어때? 뜨거워?" "아직도 뜨거워?" "이젠 진짜 미지근하다. 진짜. 지인짜."
손을 넣었다 뺐다하며 물온도를 체크하는 게 재밌다. 이제서야 좀 견딜 만 했는지― 그게 아니면 물에 익숙해졌는지― 슬그머니 들어오는 메이사. 그렇게 부녀훠궈로 푸욱 물 안에 늘어져있었다. 욕조가 신기한지 물도 손으로 받아보고, 주르륵 흘려도 보고 물장난을 치는 게 귀여워서 나도 물장구를 가볍게 쳤다. 손을 까딱여 물을 메이사의 얼굴에 튕군다.
"재미있어?"
픽 웃으면서 장난을 치고는, 또 한 번 물을 찰박하고 장난을 친다. 언제나 목욕할 때는 멍하니 늘어져 있을 뿐이었는데, 이러고 웃고 떠들 일이 생기니 기분이... 그래, 나쁘지 않았다.
찬물이 섞여서 점점 식어가는 욕조 물에 손을 넣었다 빼며 온도를 가늠하다가, 이제 괜찮겠다 싶어서 손을 번쩍 들고 외친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들어가면 적당한 온도의 물이 몸을 노곤하게 녹인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물이 가득 받아진게 신기해서, 손으로 물을 받아보고, 흘려도 보고. 그러다가—
"—먓!?"
얼굴에 물도 맞아보고. 푸르르 고개를 털어서 물기를 날리고 난 다음 보면 픽 웃고 있는 유우가가 보인다. 재미있냐는 말에 대답 대신 똑같이 물을 튕기는 걸로 돌려준다. 하지만 영 힘이 없는 건지 요령이 없는 건지, 물은 별로 튀지 않았다. 어째서지?하고 고개를 갸웃하기도 전에 또 물이 날아온다.
"꺄하하하, 그만~ 눈에 들어가요~" "에잇! 으으... 이상하네에... 왜 안 튀지...."
눈으로 보고 따라하고는 있지만 전혀 다른 결과에 귀가 살짝 내려간다. 이렇게? 이렇게인가? 혼자 중얼중얼 거리다가 우연히 두손을 마주모아 쥐자— 가는 물줄기가 핏하고 튀어서 유우가의 얼굴을 적신다. 뭔진 모르지만 되긴 됐다. 우연히도.
"아, 이거다! ....어라? 또 안 나와...."
하지만 우연은 우연인지, 다시 재현하려고 해도 잘 되지 않는다. 몇 번을 다시 쥐어봐도 그저 욕조 표면에 찰랑거리는 파도만 만들어낼 뿐이었다.
얼굴도 푸파푸파 씻겨주고. 눈꼽도 비벼서 떼주고. 샴푸로 머리도 북작북작(압바아 눈따가어요...라는 소리는... 잘 감아봐. 하고 묵살했다. 익숙해지는 수밖에 없다.) 감겨주고 샤워볼에 잔뜩 바디워시도 묻혀서 스스로 닦게 했다. 손이 안 닿는 부분은 내가 도와줬다. 그리고 깜빡하고 안 문댄 곳도 "여기 앞으로는 잘 닦아둬야 돼." 하고서 딸을 거품 범벅으로 만들어놓는다. 애를 다 씻겨놓고서는 나도 씻었고.
머리도 말려놓고, 따끈따끈 부스스한 딸을 보다보니 좀 보람찼다. 손은 많이 갔지만 첫날이라 그런 거고. 이렇게 따끈하고 복실한 딸을 보면 어머니도... 싫어하진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자기 핏줄인데 나 귀여워하듯... 아니, 귀여워한 적 없었네. 그래도 우리 딸은 귀여우니까. 괜찮겠지.
"니 졸립지?"
눈이 까무룩한 딸을 보고 픽 웃어버렸다. 이불을 펴고, 베개가 없어서 일단 내 거를 베주고는 난 방석을 접어 벴다. 원래는 혼자서 넉넉한 이불이었는데 애를 껴안고 자려니 좀 좁은 느낌도 있다. 싫다는 소린 아니다.
불도 끄고 품에 애를 꼭 안고 있으려니 기분이 참 이상해서, 애를 한 번 내려다 보고는... 그냥 품에 꾹 묻었다.
"...네가 혼자 지낼 수 있을 때까진 내가 도와줄게. 그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푹 자."
뽀득뽀득 씻고 물놀이도 하고 나오니 몸은 노곤하고 눈은 절로 감긴다. 새벽부터 깨워져서 멀리까지 온데다, 옷을 사느라 갈아입기도 여러번 했고, 쇼핑을 하니 자연스레 오래 걷기도 했고, 거기에 평소에는 생각도 못 할 정도로 밥도 많이 먹었고, 목욕까지 했으니 버티기 어려웠다. 반쯤 눈이 감긴 상태로 펴진 이불에 누워 베개를 벤다. 폭신한 이불, 그리고 따듯한 품에 안겨있는게 마치 꿈만 같았다.
오랜만에 엄마가 집에 들어오면 항상 등을 돌리고 자서, 그 등에 최대한 가까이 붙어서 자곤 했는데. 하지만 지금이 더 좋아. 그런 마음이 전해지기라도 한 듯 품에 꾹 파묻힌다.
".....아빠아...." "...............잘자아......."
금방이라도 감길 듯한 눈을 꿈뻑거리면서 괜히 버텨보다가, 스르르 감으면서 중얼거렸다. '아빠'를 소개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아빠'들보다도 지금의 아빠가 좋아. 지금까지 있었던 집들 중에서 여기가 제일 따듯했다. 그런 생각과 함께 깊게 잠 속으로 빠져든다.
사실 혼자 지낼 수 있을 때까진 👈 이거 때문에 멧쨔가 혼자 할 수 있는데도 못하는 척 응석도 좀 부리고... 나... 나 성인 되면 압바랑 못 지내는 걸까... 하면서 사춘기도 보내고 하면 좋겠어요 😌
그리고 이쪽의 유우가는 아버지가 물려주신 인맥 가지고 조선소에서 여름에 용접 빵꾸 메워주고(열사병으로 쓰러지는 사람들 대신...) 겨울에는 북해도 쪽으로 가서 일할 거라는 설정이 있는데요 🫠 기존 유우가는 엄마한테 서열정리 실패해서 투명인간 취급당하고 선생 테크를 탔지만 이쪽은 좀 더 집에서 목소리 세게 내고 할 거 같네요
아빠가 할머니랑 싸우는 거 보게 될지도 🤔 하는 생각이 있답니다...히히... 너무너무 재밌네요 이거wwwww 우리딸... 아빠가 머릿결도 비단결로 만들어주고 신도시 공주님으로 만들어줄게...
😿"압바아...." 하고 기운없이 축 처진 멧쨔... 헉 폭설로 공항 폐쇄되고 비행기 안뜨고 그래서 유우가가 원래 오기로 한 날에도 못오고 통화도 안돼서 연락도 안 닿고 그러면.. 멧쨔 하루종일 현관문만 보고 있다가 나중엔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한테 🥺압바 왜 안 와여...? 멧쨔가 나쁜 애라서..? 하고 울먹울먹 하겠네요 으히히히.. 상상하니까 최고잖아...🫠
그건 유우가의 과거사...를 풀면서 쪼매 쪼매 풀어보고 싶은 부분이긴 한데요 🤔 할머니는 좀... 히다이가의 폭력성에 학을 떼는 타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히다이의 방탕한 태도도 탐탁찮아하구요 🙄 그래서... 자기 말 안 듣고 유우가가 방탕하게 살다가 애까지 주워와버렸다 🙄 근데 그 애가 유우가 닮아서 좀 폭력적인 기질(축벽)도 있고 고집이 세다... 하니까 영 곱게 보이지 않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멧쨔는 애고 귀엽고 결국 키우게 됐는데 어쩔 수도 없어서 유우가랑 멧쨔 고집에 꺾일 거라고 생각하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