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465>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58.또 하나의 협력자 :: 1001

◆TMmm6tsoPA

2024-05-25 23:30:51 - 2024-05-27 22:17:27

0 ◆TMmm6tsoPA (XGoGeWw4EE)

2024-05-25 (파란날) 23:30:5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379

미라클 송편 이벤트: situplay>1597047193>652

53 한양주 (dce7gCSIWs)

2024-05-26 (내일 월요일) 01:40:46

>>43
철현이가 또 일 넘기려고 하니깐 한양이가 태도를 지적하면서 나온 갈등ㅋㅋ 서한양 성격이 굉장히 단순한 면도 있어서, 왜 그러는지 이해하지 않고 막 쏘아붙인 그런 갈등?

54 서연주 (feSdHMzvk6)

2024-05-26 (내일 월요일) 01:42:29

>>49 >>50 철현주
으와와 /////////////////// 제가 새봄주 덕을 정말 많이 보고 있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 (긁적)
위키에서 보긴 했는데 전후상황까진 못 찾아서... 어떤 상황이었나요? (마라맛 보고 기함해 놓고 호기심으로 스불재 유발 중)

55 혜성주 (3IlIrQhDRg)

2024-05-26 (내일 월요일) 01:44:31

>>52 이사람아 자라 (이불로 말아버림)
중단발......이라고.....? 땋은 머리 커플이 아니게 되는 건 쬐끔 아쉽지만 중단발이여도 좋다. 사실 금이가 무슨 머리하든 좋아....

56 서연주 (feSdHMzvk6)

2024-05-26 (내일 월요일) 01:44:40

>>53 한양주
으아아 일 가신 줄 알고 여쭤보자마자 달아주셨다!!!! 알려 주셔서 감사해요오오오오오오 >< 그와 별개로 부부장님 공적 모드 사적 모드 전혀 다른데 그렇게 다른데도 위화감은 별로 안 든다는 점에서 굉장히 흥미로운 캐예요!!(초롱)

57 수경 - 철현 (LurjjgID6I)

2024-05-26 (내일 월요일) 01:45:47

situplay>1597047465>48

"엄밀히 말하자면... 납득했다에 가까워요..."
하지만 슬픔이나. 같은 것이었지만 달라졌다면 다른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희미하게는 남아있을 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확신은 아직도 망설이는 걸까요?

"비가 올 때에는 그래도 부탁하는 이가 많으니까 흥미롭다에 가까울까요?"
수경은 그렇게 말하면서 미소를 지으며 음료수를 홀짝거립니다. 솔의눈이라고 해도 그냥 마셨겠죠. 수경은 철현을 바라보다가 어떤 부분이 고민이라는 말을 하자... 고개를 숙이며..

"저지먼트 이전의 제 기억의 불명확함이 살아온 것이 거짓이기 때문에.."
"고민..하긴 한다면 어떤 것 같으신가요?"
같은 말을 합니다.

58 철현주 (tIUr.Pf6Eo)

2024-05-26 (내일 월요일) 01:46:00

>>53 참고로 이 갈등은 한양이 성적이 중위권으로 추락하고 철현이 한양이에게 일을 맡기지 않음으로서 해결되었다고한다

59 서연주 (feSdHMzvk6)

2024-05-26 (내일 월요일) 01:51:11

>>57 수경주
수경이가 자발적으로 고민 상담을...!!!! (착석)(팝콘)

>>58 철현주
그거 알려 주셨던 거 기억나요 기억나요 (:3 쪽지 사건 때 꺼냈다고 하신 떡밥과도 맥락이 닿아 있었던 거 같고요

60 수경주 (LurjjgID6I)

2024-05-26 (내일 월요일) 01:53:29

어쩌면 캐퍼시티 다운 샘플을 슬쩍 다운해서 넘겨버려서 그런걸지도 몰라요(농담)

수경: 그러지는 않았어요
수경주: 따로 저장까진 했을수 있는데...

61 금주 (EAyahhWBEQ)

2024-05-26 (내일 월요일) 01:55:14

>>55 윽엑 (둘둘 말림) 그렇다면 혜성이도요?
아, 아쉬운 부분이 있으면 무조건 철회에요. 응.

그런데에에.... 금이 귀 뚫어주고 싶어요? uvu

62 철현 - 수경 (tIUr.Pf6Eo)

2024-05-26 (내일 월요일) 02:01:09

situplay>1597047465>57
철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 말에 납득을 했구나"
"어떤 말을 들어서 네가 네 것이 아니며 있어서는 안되는 존재라는 것을 납득했어?"

대체 무슨 소리를 들어서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납득해버린걸까?

"그렇구나! 비가 오면 네게 부탁하는 이가 많아지니 나같아도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을 것 같아."

"더 나아가 비가 오는 날이면 아침부터 즐겁지 않을까?"

철현은 수경이 미소짓자 싱글벙글 웃었다.
그리고 수경의 고민을 듣자 표정이 굳었다.

"흠.."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해줄 수 있니?"
"저지먼트 이전의 기억이 불명확하다."
"살아온 것이 거짓이다."
"이것을 언제부터 자각하게 되었어?"

63 철현주 (tIUr.Pf6Eo)

2024-05-26 (내일 월요일) 02:02:21

>>61 귀 뚫는 금이도 멋있다!

64 혜성주 (3IlIrQhDRg)

2024-05-26 (내일 월요일) 02:02:54

>>61 이혜성 머리 좀 다듬을까 생각 중이긴 해서...(둘둘둘 말기) 이혜성도 금이가 어떤 모습이든 좋아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닐까. 그 전에 일단 금이한테 좋아한다는 말부터 제대로 하게 되야할 것 같긴 하지만 왱알왱알.
하지만 금주가 하고 싶다면 해도 된다. 캐디는 원하는대로 해야지 (원하는대로 해버린 새럼)

귀 뚫어준다는 건 사심이긴 해. 중단발이나 단발이면 간단한 귀걸이 정도 있을 때 예쁘니까?(흰눈)

65 혜성주 (3IlIrQhDRg)

2024-05-26 (내일 월요일) 02:05:50

어 그리고 이건 금이가 절대 안된다고 하악질할 것 같긴 한데 일단 질문만 하는 것
이혜성이 그림자 연구소로 가서 혼자 조사를 하겠다고 하면 금이는 절대 혼자는 안된다고 말리겠지?

66 혜성주 (3IlIrQhDRg)

2024-05-26 (내일 월요일) 02:06:21

>>65 혼자 조사를 하겠다고 -> 혼자 조사를 하러가면 임. (이마 탁)

67 수경 - 철현 (LurjjgID6I)

2024-05-26 (내일 월요일) 02:09:43

situplay>1597047465>62

"말..도 말이지만... 제가.. 그 상황에 처했다면 저라도 저를 증오할 법한 이가 하신 말이었어요..."
"사칭이라던가... 난처해지시기도 했다고 들었어요.."
그러나. 그는 입을 다물고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 똑같은 좌표라면 적어도 비가 오는 날에는 이 좌표로 갈 것이라는.. 통계적인 것도 가능하겠지요."
수경은 느리게 말하다 아침부터 즐겁겠다는 말에 그건.. 아닐지도요? 라고 하네요.
기억의 불명확함은, 살아만 있을 때부터 계속되었던 것이었지요. 기억은 갈갈이 찢어놓은 것을 받은 것처럼.

"...기억은 보통 강처럼 흐른다고 하는데.."
"저는 마치 섬처럼 끊겨있는 것처럼 둥둥 뜬 느낌이었어요.."
그러다가 간혹 가라앉은 것이 떠오르기도 했다.. 같은 말을 하면서 살아온 것이 거짓이라는 점에 대답하려다가 무언가 깨달은 것처럼 입을 꾹 닫습니다. 그제서야 스스로가 아직 묶여있다는 것을 자각한 걸까요.

68 太烏 (xc03f1vGqE)

2024-05-26 (내일 월요일) 02:16:56

>>0 현태오 날먹 훈련 및 자해 및 멘헤라 소재 주의

목화고 저지먼트가 리버티의 폭격을 저지했다. 연구소 주변을 지키던 안티스킬의 보고와 함께 데 마레 내부에 있던 연구원들은 서로 얼싸안으며 살아남았다는 것에 대해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희야 또한 갇혀있던 안전 벙커에서 뛰쳐나오더니 승환의 품에 안겨 목청 높여 울었다. 하지만 온전히 기뻐하기엔 아직 이르다. 혹시 모를 기습에 대비해 안티스킬이 잠시 동태를 살피기로 했고, 데 마레의 남은 연구원들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로부터 대략 15분 뒤, 주변을 경계하던 안티스킬 대원 하나는 누군가 걸어오는 것을 보고 홀로그램 고글의 시야를 확대했다. 새하얗고 붉은 무언가가 비틀거리며 주변까지 도달하자 총을 들며 멈추라는 신호를 보냈다.

"안티스킬입니다. 신원 확인 협조 부탁드립니다."
"……목화고 저지먼트 소속 이시미입니다. 리버티의…… 후퇴를 알리고자 왔으니 들여보내주시지요……."
"잠시 기다려 주십시오, ID 카드를……. 아, 확인 완료 되었습니다."

태오는 비틀거리며 안티스킬 대원을 스쳐 지나갔고, 대원의 생각 또한 흐리게 스쳤다. 코피를 저렇게 쏟았을 정도면 병원에 가야 하지 않나? 요즘 저지먼트들은 사명감이 투철하네. 당연하게도 태오는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다. 대신 데 마레의 정문을 통해 당당히, 그리고 금이 간 유리병처럼 위태롭게 걸어 안으로 들어설 뿐이었다.

데 마레 내부에서는 각종 감정이 물결치고 있었다. 기쁨, 환희, 미처 가시지 못한 두려움, 안도, 슬픔과 리버티에 대한 동정……. 그리고 태오를 발견한 사람들의 경악. 동시에 들려서는 안 될 것들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었다. 난데없는 백화인의 등장에, 하물며 피투성이인 모습에 사람들은 기함했다. 하지만 태오는 개의치 않았다. 희야를 안고 연신 미안하다며 등을 토닥여주며 달래던 승환이 자신을 알아보고 경악에 물든 시선을 보내도, 얼굴 한 번 본 연구원이 괜찮냐 물어보아도 대답 없이 앞으로 쭉 걸었다. 시야에 잡힌 익숙한 갈색 머리를 향해 쭉 걷는 모습에, 눈치 빠른 연구원이 길을 터줬다.

"……."

태오는 한결에게 한 걸음씩 다가갔다. 금방이라도 넘어질 듯 위태롭게 휘청이는 걸음에 한결은 다급히 걸음의 속도를 높여 팔을 뻗었다. 쓰러질 것처럼 크게 한 번 휘청이던 태오는 한결의 품에 파고들면서도,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한 걸음, 두 걸음……. 멈추지 않는 걸음에 한결은 뒷걸음질을 치다 결국 중심을 잃었고, 태오는 다시 한 걸음을 내디뎌 한결을 뒤로 밀쳤다. 뒤로 자빠진 한결은 당황스러운 눈길로 태오를 쳐다봤지만, 태오는 품 속에서 고개를 들지 않고 한결을 안았던 팔을 천천히 굽혀 주먹을 꽉 쥐었다. 품의 온기에 기대듯 한참을 그렇게 있던 태오는, 이내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왜…… 내 연락을 받지 않았나요. 이런 버러지 가득한 곳에서 내가 찾길 바랐나 봐요."

갑작스러운 태오의 행동에 데 마레 내부는 쥐 죽은 듯 고요해졌다. 언제 기뻐했냐는 듯, 싸늘해진 분위기 속에서 태오는 개의치 않고 말을 이어갔다. 상황을 판단하지 못할 정도로 정신은 흐렸고, 암울한 목소리는 도저히 끊길 기미가 없었다.

"잔인한 사람……. 내가 친히 2학구까지 발 들여줬는데, 머리 조아리지 못할망정 버릇도 없이. 내 연락 일부러 피했어요……? 그렇게 안 봤는데. 온순한 낯짝으로 음침하게 머리 굴렸을 생각을 하니 우스워서야. 당신도 결국 연구원이다 그건가……?"

한결이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태오는 주먹을 들어 가슴팍을 퍽 내리쳤다. 한결은 예상치 못한 힘에 움찔 몸을 떨었다. 1L 생수통도 제대로 들지 못하는 것 같던 태오 치고는 퍽 힘이 셌다. 태오는 한결의 품에 고개를 묻은 채 계속해서 주먹으로 가슴팍을 퍽퍽 내리쳤다.

"당신 때문에 내가 여기 발 들였다고, 내가. 당신 따위의, 한낱 버러지 새끼 때문에…… 한 번 쓰면 될 소모품에게……."

태오는 도저히 자제할 수 없었다. 2학구에 너무 오래 있었다. 사력을 다해 능력을 쓴 나머지 그 반동이 태오를 잠식하고 있었다. 위험 부담이 최소화되는 것이 인첨공의 초능력이라지만 태오는 달랐다. 연산식을 쓰는 법이 남들과는 달랐고, 멈추는 법을 알지 못했다. 태생부터 예민한 성격에서 자꾸만 타인의 생각을 읽으며 자의도 아니었거니와, 최대의 출력을 냈으니 제정신일 리도 없었다. 태오가 느끼기에, 지금 자신의 상태가 10년 동안 창고에서 먼지 한 번 털지 않은 1세대 안드로이드를 억지로 부팅 시킨 것만 같았다. 그 상황에서 연락 한 번 받지 않고 몸 멀쩡히 살아있는 한결을 보자니 기어이 남은 이성의 줄이 뚝 끊겨버렸다.

"곁에 있어준다면서, 나를 버리지 않겠다면서……. 혼자 남겨지고 싶지 않다고 했는데도 당신은 나를 두고…."

지금 이 상황이 몹시도 진절머리가 난다는 듯 암울한 목소리가 허공을 맴돌았다. 연구원들은 서로 불안한 시선을 교차하다 종국에는 승환을 향해 시선을 던졌다. 승환 또한 상황을 파악하는 듯 대화에 귀를 기울이다가, 한결을 보며 형용할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사적인 감정을 만들라 했건만 기어이 이런 사달을 낸 것을 깨달은 탓이었다. 태오는 허리를 세우며 한결을 내려다보았다. 새하얀 머리카락이 버드나무 가지 드리우듯 우수수 한결 위로 쏟아졌고, 한결은 그제야 태오가 어떤 상황인지 깨닫고 숨을 작게 들이켰다.

"신앙도, 외경도, 여운도 없으면서…… 입에 발린 말로 나를 꾀어내서 네 손에서 멋대로 휘두르니까 좋았어……? 나는 다 내어주려 했는데……. 나는, 나는 당신을 위해서……."

가련할 정도로 바들바들 떨던 태오는 손을 들더니 자신의 머리를 꽉 쥐면서 몸을 웅크렸다. 한결이 몹시도 거슬렸다. 이럴 거면 맑게 웃어주던 첫 만남도, 이야기를 들어줄 때 짓는 부드러운 표정도 짓지 말았어야지, 당신 때문이다. 품에 안아주지만 않았어도, 괜찮다고 하지만 않았어도. 당신이 어떻게 되든 상관이 없었을 텐데, 당신 때문에, 당신 때문에.

"듣기 싫어……."
─ 태오야?
"머리가 계속 울려. 이런 건 싫어, 싫단 말이야……. 당신이 날 이렇게 만든 거잖아. 응? 어떻게 좀 해봐. 어떻게 좀 해보란 말이야. 내가 여기까지 행차해서 고통받아야 하는 이유를 네가 만들었으니 책임을 지라고. 당신 탓이잖아, 당신이…… 당신이 내 말만 들었어도……."

태오는 고개를 연신 저었다. 2학구에 너무 오래 있었다. 그래, 2학구에 너무나도 오래 있었다. 과거에 겪었던 그 목소리가 다시금 들리는 것 같았다. 태오는 머리를 더 꽉 쥐더니 몸을 조금 더 웅크렸고, 연신 시끄러워, 시끄러워……. 따위의 소리를 중얼거리며 한 손을 풀더니 손바닥으로 관자놀이를 툭툭 치기 시작했다. 코에서는 다시금 피가 한 줄기 흘렀고, 태오는 결국 새된 비명을 내질렀다.

"머리가 아파, 시끄러워, 아니야, 아니야─!! 선생님, 나 이런 거 싫어. 싫어!! 제발 그만 좀 속삭여, 죽기 싫어, 나도 싫단 말이야, 나도 밉단 말이야 그만, 그만, 약도 먹기 싫고 더는 안 돼 싫어 잘못했어……."

한결은 손을 뻗으려다 태오의 눈을 마주하고 멈칫했다. 비명을 지르던 태오가 실이 끊어진 듯 우뚝 멈추며 팔을 축 늘어뜨린 탓이었다. 손을 허리춤에 매단 비녀에 가져다 대고, 고장 난 인형처럼 멈춘 태오가 살벌하게 속삭였다.

"이제야 알겠다, 나 떠나려고 한 거지. 이런 꼴 보려고 한 거구나……. 난 또. 내 편이 되어준다면서, 너도 똑같은 부류였을 뿐인데… 곁에 있어준다면서, 다시는 그러지 말라 했지만……. 결국엔 곁에 있지도 않았으니, 당신이 바라는 게 뭔지 알겠어……."
─ 아니야, 태오야. 진정하고 내 말 들어요. 제발…….
"이미 한 번 해봤는데 여기에서 두 번은 못 할 리가 없잖아, 당신도 이런 거 좋아하잖아……. 아니면 매일 내게 좋은 말 해줄 리가 없잖아. 내가 더 괴롭길 바라니까 그러는 거 아냐…. 떠나지 마, 나 버리면 안 돼. 절대 버리지 마…… 나 당신 좋아하니까, 당신도 나 좋아해야 해. 우리 맹세했잖아, 당신이 나한테 믿는다 해줬잖아, 그러니까 제발 떠나면 안 되는 거잖아……."
"아-"
"나, 나 당신 좋아해…… 제발 곁에 있어줘."

이건 약속의 증표니까. 뱀 닮은 비녀의 머리가 분리되었고, 그 속의 첨예하게 번뜩이는 것이 일순 휘둘렸다. 깊숙하게 파고드는 모습에 연구원들이 비명을 질렀고, 태오는 몸을 허물어뜨렸다. "이제야." 선득하게 속삭이는 소리 뒤로 반쯤 뒤집어진 눈에서 눈물이 줄줄 흘렀다.

"이제, 야 고백, 했, 는데. 왜, 그런 시선으로……."

애정 받는 방법이 뒤틀린 자는 애정 주는 법도 뒤틀렸으니, 한결은 속에서 차오르는 감정을 억누르며 지금은 경악과 충격, 그리고 큰 슬픔에 빠진 사람의 표정을 짓고는 더 속내가 찔려 헤집어지지 않도록 태오를 뒤집었다. 구급차를 불러야 한다며 119에 신고하는 소리, 승환과 희야의 높은 비명, 그리고 뛰쳐 들어온 안티스킬이 지혈을 돕는 모습까지.

평온한 한때였다.

69 태오주 (xc03f1vGqE)

2024-05-26 (내일 월요일) 02:17:31

출근중
히잉... 나중에 봅세...
일하고 집 가자마자 눈 붙일 것 같으니 넘 걱정들 말어🫠

70 혜성주 (3IlIrQhDRg)

2024-05-26 (내일 월요일) 02:18:13

뱜미 잘 다녀오고.

71 태오주 (xc03f1vGqE)

2024-05-26 (내일 월요일) 02:19:23

힝잉이 아침에 나데나데 해주기야

72 수경주 (LurjjgID6I)

2024-05-26 (내일 월요일) 02:19:58

다들 잘 다녀오세요.

73 혜성주 (3IlIrQhDRg)

2024-05-26 (내일 월요일) 02:20:43

평온한 한때였다 <<
미친사람인가봐 진짜. 글도 그림도 잘그리다니 그만 질투해버려(이러기)

74 혜성주 (3IlIrQhDRg)

2024-05-26 (내일 월요일) 02:21:35

>>71 님 퇴근 시간이 나 출근 시간이긴 하니 마주쳐서 나데나데 해달라고 바짓끄댕이 잡으면 해줄게(못됨)

75 금주 (i4J9IpZvYE)

2024-05-26 (내일 월요일) 02:24:40

>>64 그거 흥미로운 이야기에요... (금냥 김밥) 아, 그럴 거라 생각하지만요. uvu
그 말이야... 어차피 들을 거. 늦어져도 괜찮아요. (이런 말)

아 그래도 역시 자르는 건 아까운 느낌이라. 묶는 스타일을 바꿀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런 거라면.... 확실히. 응. 지금도 귀걸이는 생각에 있긴 해서. 아 으 으으음. 🤔

>>63 고마워요. 히히 uvu

>>65 말리겠죠. 응. 다만 말려도 조사하러 갈거지요? 하고 물을까요.
몰래 뒤를 밟을지도요?

76 수경주 (LurjjgID6I)

2024-05-26 (내일 월요일) 02:25:14

쓸데없는 tmi.

초커나 목걸이는 거의 다 있다고 묘사하는 편인데(파츠가 없는 경우 제외하고는 네카픽크루에 거의 다 끼워넣는 편) 장신구인 애들이있고 기능성이 있는 애들이있는데.

로벨이랑 칼리스는 장신구인데 나머지는 기능성이 있어요에요(?)

77 철현 - 수경 (tIUr.Pf6Eo)

2024-05-26 (내일 월요일) 02:27:29

situplay>1597047465>67
"흐음.."

철현은 무엇인가 생각하며 음료만 홀짝거렸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신중해야했다.
어느 것도 확신하는 말을 해선 안되었다.

"상황? 어떤 상황인지 말해줄 수 있니?"
"사칭...난처..."

철현은 두 단어를 계속해서 되뇌이고 있었다.

"그 사칭과 난처한 일에 대해서 설명해줄 수 있어?"

철현은 수경의 비오는 날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웃었다.

"좋은 사업 아이템이 되겠는걸?"
이런 빅데이터는 결국 돈이 된다.


"기억이 강처럼 흐른다고?"
"그 말을 어디서 들었어?"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섬처럼 오래 전 기억은 끊겨있는 것이 당연하다.

당장 작년의 경우도 특별한 며칠을 제외고 모두 잊어버렸으며 5살 이전의 기억은 모두 사라졌으니까.

그것이 망각이다.

기억은 길이다.
그리고 망각의 강이 그 길을 중간 중간 끊어둔다.
그러나 끊긴 길 사이사이가 넓지 않기에, 그 아래에 길이 있음을 알기에 우리는 우리가 걸어온 길은 다시 한번 바라본다.

"섬과 섬 사이에 빠진 기억은 뭐가 있을까?"
"또는 네가 기억하는 섬은 무엇이니?"
"떠올랐던 가라 앉은 건 뭐가 있을까?"

물론 이것은 기억에 대한 철현의 생각이기에 그저 수경과 철현의 생각의 차이일 수도 있다.

78 서연 - 훈련 (feSdHMzvk6)

2024-05-26 (내일 월요일) 02:27:48

>>0

◇월 ◇일

요즘 상담 센터의 PTSD 상담은 그냥 센터장님과 노가리 까는 시간 같다. (물론 사이코메트리 장비의 상태를 확인하고 좋은 점, 보완해야 할 점, 그 외 특이 사항 같은 걸 정리하는 커리큘럼도 수행했다만) 그러던 중 어째서 사이코메트리 장비만 개발 중인지가 궁금해졌다. 서현씨나 오맨들씨의 능력인 파소키네틱 오라토리 장비도 개발해서 내담자의 뇌에 이상이 생기지 않는 선에서 기분 전환을 도우면, 상담 효과가 더 커질 수도 있을 거 같아서였다. 그래서 여쭈었더니 센터장님이 파소키네틱 오라토리의 효과는 몇 시간만 지속되기 때문이라신다. 상담의 근본적인 목적은 개인이 현실을 직면하고 수용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일시적으로 기분이 전환되는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그 목적이 흐려질 거 같다고. 무슨 말씀인지 이해될 거 같으면서도, 선배가 성하제 때 서현씨의 수면실을 이용했던 게 떠올랐다. 현실 직면도 수용도 기력이 있어야 수월할 거고, 기력을 얻으려면 잘 쉬는 것도 중요하다. 그 생각에 서현씨가 파소키네틱 오라토리로 수면실을 운영했던 얘기를 꺼내 보니, 좋은 활용 방안이라고 하시면서도 사이코메트리의 중요성을 더 강조하셨다. 상담에서 사이코메트리의 가장 큰 장점은 상대의 경험과 기억을 본인의 감각으로 체험하게 된다는 점일 거라고. 아무래도 사이코메트리 장비를 더 우선시하실 거라는 의미 같다...^^;;;

오늘의 일기 끗!!

79 철현주 (tIUr.Pf6Eo)

2024-05-26 (내일 월요일) 02:29:28

>>78 장점?

80 서연주 (feSdHMzvk6)

2024-05-26 (내일 월요일) 02:29:29

훈련 레스 찌면서야 까먹은 게 뭔지 알아냈어요!!! (◀ 댕청이)

situplay>1597047379>968 새봄주
오늘은 훈련 레스를 작성했는데요, 말씀하신 합동 훈련 레스는 새봄주께서 편하실 때 쪄 주시면 이어 보겠습니다아아아아아!!!!(그랜절)

81 혜성주 (3IlIrQhDRg)

2024-05-26 (내일 월요일) 02:29:41

>>75 이제 이 금냥김밥은 제것입니다. 제 마음대로 할 수 있죠(??) 아ㅋㅋㅋㅋㅋㅋ어차피 들을테니 늦어져도 된다는 그말 자신감 넘치는데? 사실이지만(긍정)(뽝뽝) 묶는 스타일을 바꾼다면 어떤 스타일로 바꿀지 궁금하기도 한데 크아아악. 금주가 어떤 캐디를 할지 기대하면서 두근두근할게()
직접 뚫어주면 이게 좀 이혜성이 그 머시깽이한 기분을 느낄 것 같아서 그냥 손잡고 피어싱샵 갈 것 같긴 해......

그치 말리겠지....근데 뒤를 밟는다는 건 전혀 생각도 못했는데 어라..?

82 혜성주 (3IlIrQhDRg)

2024-05-26 (내일 월요일) 02:31:10

혼자 조사하러 갔다가 다쳐가지고 오면 큰일날 것 같은데

83 서연주 (feSdHMzvk6)

2024-05-26 (내일 월요일) 02:32:07

>>79 철현주
앗 앗 아직 안 적은 부분인데...👀👀👀 자기가 겪는 일처럼 체험하다 보면 내담자의 삶이나 문제를 보다 절절하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해 봤어요 ^^;;;;;;;;;;;;

84 철현주 (tIUr.Pf6Eo)

2024-05-26 (내일 월요일) 02:33:42

>>83 서연아 미안해!! (롬곡) 자기가 겪는 일처럼 느껴지다니...

85 수경 - 철현 (LurjjgID6I)

2024-05-26 (내일 월요일) 02:35:59

situplay>1597047465>77

"타인이.. 신분을 사칭하는 것이요.."
"...신분 문제일까요.."
"해결 자체는 어려운 건 아니지만요..."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저 바꾸기만 하면 될 뿐이지만. 저지먼트 활동을 좀 더 하고 싶다는 감정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저지먼트 인물들이 그녀를 수경이라고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리고 그녀가 자신을 볼때마다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것은.. 그녀에게서요.."
그리고 텔레파시적인 것을 연구한 결과물같은 것들을 통해서였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온전히 기억을 지니며 연속적인 존재였다지만 스스로는 뚝뚝 끊겨있고.. 그런 것들이 당신을 납득하게 했습니다.

"섬과 섬 사이에... 빠진 것이 무엇인지는.. 몰라요."
떠오르지 않는 이상은 알 수 없어요. 라고 말을 합니다. 그리고 수경은.. 떠올랐던 가라앉은 기억이 있냐는 것에는..

"기억하지 못하던.. 알던 이를 기억해냈어요."
*동월을 기억해낸 건에 관한 일이다.

86 수경주 (LurjjgID6I)

2024-05-26 (내일 월요일) 02:38:30

수경: 그녀가 그냥 저지먼트에서 자신으로써 잘 받아들여지면 모든 문제는 끝나죠.
수경주: 그렇지... 그녀는 졸업할 때까지 저지먼트 업무를 하고 적당히 사는 것만으로도 제법 만족할 거니까. 널 보지 않고..
수경주: 하지만 저지먼트가 그녀가 그들이 알던 수경이 아니라고 해도 너를 안 찾을 게 좋을 거고 그러길 바라고 그럴 거라고 너는 생각하지만...그럴까...?

87 수경주 (LurjjgID6I)

2024-05-26 (내일 월요일) 02:39:12

저는 자야겠네요.. 하루종일 존 많이 걸었어오

88 철현주 (tIUr.Pf6Eo)

2024-05-26 (내일 월요일) 02:40:09

수경주 미안해요 먼저 들어갈게요..

89 서연주 (feSdHMzvk6)

2024-05-26 (내일 월요일) 02:41:01

>>84 철현주
이제까지는 제가 섬세하게 생각하거나 표현하지 못해서 대강대강 넘어간 경우가 대부분이었죠(먼눈)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능력의 정체성이 좀 더 두드러지도록 풀어 보고 싶기는 한...데요, 아까도 서연이한테 미안하다 하신 게 불길하네요;;;;; 갠스에 마라맛 독극물(???)을 얼마나 깔아놓으신 겁니까아아아아아아 (호달달;;;;; )

90 서연주 (feSdHMzvk6)

2024-05-26 (내일 월요일) 02:41:37

암튼 수경주 철현주 두 분 다 안녕히 주무세요오오오오~~~

91 혜성주 (3IlIrQhDRg)

2024-05-26 (내일 월요일) 02:45:29

자러가는 사람들은 굿밤

92 (새벽감성의)새봄주 (KViOU/vNAc)

2024-05-26 (내일 월요일) 02:47:09

>>47 서연주
아이구 그때도 그랬었구나 ㅠㅠㅠ 매주 고민이 많았겠다... 이게, 스토리에 몰입하면 할 수록 생기는 고민이라서 어려운 것 같아. 몰입할 수록 주인공들(우리스레는 코뿔소들)이 고생 좀 하더라도 값진 승리를 얻었으면 하는 게 인지상정이니까. 실패에 대해서도 그 실패가 왜 일어났는지 납득을 하고, 그 실패에 대한 결과를 각자가 지면 편한데, 서사 특성상 팀플레이다보니 내(캐의) 실패가 팀에 영향을 줄까봐 전전긍긍하게 되고.

나도 그 고민을 자주 했는데, 내가 찾은 답은 일종의 포기(?)를 하는 거야. 판정은 캡틴 고유의 몫이고, 실패와 성공을 가르는 데에는 캡틴만의 기준이 있다는 걸 인지하고, 그 기준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납득하려는 노력을 아예 그만두는 거. 애초에 그건 우리가 캡틴이 아니기 때문에 불가능하니까. 그러다 보면 새봄이 행동의 결과가 좋든 안 좋든 내 손을 떠난 영역이구나 하고 후회를 좀 덜하게 되더라구. 뭔가 남일 같지 않다보니 오밤중에 텀도 말도 길어져버렸네 히히

그리고 그 부분이 바로 내가 서연이 서사에서 좋게 보는 부분들이야, 주변환경과 인물들과 상호작용하면서 설정도 서사도 꾸려나가는거! 구경꾼으로서는 김서연이라는 캐릭터가 어떤 인물이고,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주변사람들(pc든 npc든)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여러가지 모습들을 보여주는 게 재밌거든>< 그리고 엄마야... 나야말로 괜히 마음쓰여서 오지랖부렸던 건데 그렇게 이야기해주니까 되게 뿌듯한걸! 고마워>< 새삼 그때 시트 내리고도 눈팅하다가 복귀하고 싶어졌을 때 얼른 복귀하길 잘했다 싶어지는걸! 히히

>>49 철현주
후후 새봄이의 그만큼 찐한 우플 또 철현주의 아들래미와도 하고 있다는 사실>< 두 형들이 새봄이 정신적 성장도 저지먼트 활동에 대한 열의도(두둥) 엄청나게 하드캐리해주고 있다구!
고로 커플형들과 솔로동생 포에버야!!(???

>>34 >>53 아 나 이거 언제 풀로 본 것 같아
둘다 문제가 뭔지 아는 상황인데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의욕이 솟구치는 사람 대 그 문제를 마주할 준비가 안 된 사람>이란 점에서 마치 디즈니식으로 말하자면 겨왕 1편의 안나(하냥쓰)와 엘사(철형)의 갈등을 보는 거같았달까...(태어나서 처음으로 리프라이즈)

93 금주 (i4J9IpZvYE)

2024-05-26 (내일 월요일) 02:49:57

>>81 uvu, 자신감이 넘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아 음. 글쎄요. 높은 포니테일도 있고, 양갈래 (??) 도요?
👀 아, 그렇다니 언니가 뚫어주는게 좋다는 금이를 준비할게요?

응. 왠지 말려도 갈 거 같으니까. 그 말을 한 순간부터 혜성일 조용히 지켜볼 거 같아요.

94 새봄주 (KViOU/vNAc)

2024-05-26 (내일 월요일) 02:52:32

철현주 수경주 잘자!><

95 혜성주 (3IlIrQhDRg)

2024-05-26 (내일 월요일) 02:54:43

>>93 맞는 말인데 이렇게 자신감에 차있는 거 보니 일상칼로 위협해버리고 싶네 진짜. 농담이고... 자신감 있어도 되지. 이제 이혜성이 어떤식으로 인정하는지만 두근두근 기대하면 될듯(이러기) ㅋㅋㅋㅋㅋㅋㅋㅋ양갈래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하면 귀엽다고 해줄거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어느쪽이든 캐디는 금주 마음이구 나는 어떤 금이라도 좋으니까 마음껏 질러도 돼.
예?? 아니 그런 금이를 준비하면 진짜 이혜성 뭐시깽이하고 거시기한 기분이 될거라구. 아안된다.

크아아악 혼자 아무한테도 말 안하고 슬그머니 갔다가 다쳐서 오면 금이가 옆에서 밀착 감시하겠구나

96 금주 (i4J9IpZvYE)

2024-05-26 (내일 월요일) 03:07:39

>>95 현생이 바쁘니... uu 응. 결국 감긴 걸 인정하는 혜성이랴, 그 모습을 기대하고 있답니다. 아 귀엽다는 반응 히히... uvu 데님 오버롤 멜빵이랑 조합하고 싶은 그런 생각이라. 아. 응. 여러 즐거움이 있을 금이 캐디를 생각해서 질러볼게요. 그리고 그런 반응을 보여준다면. 더더욱 그런 금이를 내밀 수밖에 없어요?

그치요. 응. 사실 뒤를 밟아도 혜성이랴 금방 눈치챌 거 같기도 하니 제대로 쫓지 못할 거 같으니. 금이 또 손바닥이며 이리저리 확인하고, 그 뒤로부터는 옆에서 딱 붙어선 떨어지려 하지 않을 거예요.

97 서연주 (feSdHMzvk6)

2024-05-26 (내일 월요일) 03:09:36

>>92 새봄주
앗앗 네!!! 말씀대로예요. 팀에 도움이 될 수도 있는 걸 제가 마이너스로 만들어 버린 기분이 들어서요. 근데 새봄주 말씀 듣고 보니, 지나친 건 모자람만 못하다는 옛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 거 같아졌어요. 말씀대로 판정은 전적으로 캡틴께 달린 게 당연한데도 너무 제 기준으로만 생각해 버렸네요^^;;;;; 일전에 혜우주께서도 해 주셨던 좋은 판정을 얻기 위해 궁리하기보다 내 캐가 그 상황에서 할 법한 일을 생각하는 데 집중하자는 말씀과도 통하는 데가 있는 조언 같아요. 말씀해 주신 부분 유념해서 실천하도록 노력해 볼게요!!! 새봄이의 서사와 설정 준비하고 펼치시는 것만으로도 바쁘실 텐데 관심 가져 주시고 여러모로 도와주시는 것도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점핑큰절)(제리인사)

/ 저도 해방감 만끽하느라 너무 늦게까지 달려 버렸네요👀👀👀 이만 자러 갈게요오오오오(흐느적) 태오주는 부디 빠른 수면 취하실 수 있길 바라고, 다른 들어가신 분들도 숙면이든 현생으로부터의 자유든 누리시길 바라고, 계신 분들은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꼬르르르)

98 혜성주 (3IlIrQhDRg)

2024-05-26 (내일 월요일) 03:16:46

서연주도 굿밤

>>96 사실 오늘 일상 구하려고 하긴 했는데 이벤트에 기력이 나가리가 됐지... 하지만 위협은 할 수 있다(냅다) 기대를 하면 기대에 부흥하도록 글빨을 위해 책을 가까이 해야하겠는데 이거 씁
크아악 귀여워. 양갈래하면 양손으로 구깃구깃 쓰다듬어줄걸 게다가 옷도 잘어울리고 아주 그냥 깜찍하잖아. 그만 정신을 잃다..
판사님 저는 스레의 수위를 준수합니다 정말이에요(고해성사) 금주가 날 시험에 들게 만들고 있을 뿐이에요 꺄아악

이혜성 특 탐지계 능력자임. 게다가 이제는 탐지를 숨쉬듯 사용함.
뒤를 밟거나 하는 건 진짜 탐지계한테 들키기 좋은 것 같긴해. 옆에 딱 붙어서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거 귀엽고 그런데...일단 잘 알아둘게. 혼자 가더라도 안다치게 해야만()

99 금주 (i4J9IpZvYE)

2024-05-26 (내일 월요일) 03:37:53

>>98 (도담도담) 아, 그렇다고 너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하니까요. 편안한 마음으로요. uu, 구깃구깃 ㅋㅋㅋㅋㅋㅋ 언니. 언니 잠깐만. 하면서 꾸깃 당할 금이라. 👀👀👀 갑자기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진짜로 궁금해요 >>숨쉬듯<< 그러니 금이가 뒤 밟는 걸 알고서 휙휙 피할 것 같은 상상을 했어요. 옆에 붙어서, 귀가길도 따라가고요. 응. 금이의 경계 수치라 맥스를 찍겠지만은. 다치지만 않는다면 일단은... 뒷 사람은 안도 할 수 있어요.

서연주 잘 자요. 저도 자꾸 눈이 감기네요. 만약 반응이 없다면 졸아버린 거예요... uu

100 새봄주 (KViOU/vNAc)

2024-05-26 (내일 월요일) 03:38:18

>>97 서연주
어디서 들은 말인데, 남을 바꾸는 것보다 나를 바꾸는 게 더 쉽다고 들었는데 이번 경우랑도 좀 비슷한 거 같애><
히히 그리고 새봄이 서사 꾸려가는데 서형도 엄청 많이 도와주는걸! 내가 생각하는 새봄이의 가장 큰 원동력은 사랑(광범위한)이니 말이야 히히
아, 맞아 이 말 하고 싶었어. 서형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걸 아는 캐는 내가 아는 한 세명 이상이니까(새봄이 포함) 서연주가 하고 싶은 걸 하고 하기싫은 건 안 하는 거만으로도 충분하다는거>< 잘자 서연주!'v'/

아이고 나도 슬슬 자야겠다... 다들 쫀밤!><

101 혜성주 (3IlIrQhDRg)

2024-05-26 (내일 월요일) 03:46:39

둘다 굿밤.

>>99 요건 이어둬야지.
부담은 아니고 그냥 요즘 글빨이 바닥을 치는 거 같다는 생각때문에 그런거니까 나는 괜찮다(엄지를 치켜올리며)
금이가 꾸깃당하며 하는 말 못들은 척 하고 한참 박박 쓰다듬고 깔깔 웃으며 사과할 이혜성 어때(이러기) 후 정말 이게 바로 청춘이지...(흐뭇) 혜성금으로 시리어스 기깔나게 뽑아보는 것도 좋지만 이런 청춘도 좋아.
그 단어를 좀 골라보자면 금이가 자기를 물고 만족스러워하는 표정을 짓는 이유를 이해하지 않을까(??)
피할수도 있고 아니면 적당한 위치까지 쫒아오게 뒀다가 어느순간 사라져버릴수도 있지?
옆에 딱 붙어서 경계수치 맥스로 두리번 거리는 금이 보면서 고양이? 하고 평온하게 생각하던 이혜성은 약간 쓴웃음 짓지 않을까. '조졌네 한동안은 자경단 신경을 못쓰겠는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런데 옆에 딱 붙어있는 금이가 귀여워서 또 턱 아래 슬슬 쓰다듬어주고 막이래.

102 혜우주 (ucU5rDHR4A)

2024-05-26 (내일 월요일) 08:03:02

@성운주 @태오주
임시스레 확인 바라

103 리라주 (vwXskCnc2A)

2024-05-26 (내일 월요일) 08:22:5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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