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오늘도 안티스킬의 호출을 받았다. 또 살인 사건이고, 이번에도 피해자는 연구원이더라. 수박, 이러니 우리 연구원이 피난 가서 오지를 못하지... 현장에 가 보니 골목길이었다. CCTV에 찍힌 가해자는 피해자가 담당했던 0레벨 학생과 인상착의가 동일했단다. 당연히 그 학생이 리버티에 가담하려고 연구원을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아 버린 상황. 하지만 학생은 성과도 없는 커리큘럼이 지겨워서 혼자 코노에 갔을 뿐 사건 당일 연구원은 만나지도 않았단다. 거짓말 탐지기로 확인하니 그 진술이 사실이긴 한데, 사건 현장에서 찍힌 CCTV가 문제라는 모양이었다.(하필 학생이 갔다는 코노는 CCTV가 고장난 상태고) 그래서 현장에서부터 2~3m 간격으로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하며 가해자의 이동 경로를 따라갔다. 그렇게 골목길을 굽이굽이 따라갔더니, 가해자가 가발을 확 벗어 버린다. 맙소사, 누명 씌우기로 작정하고 벌인 계획 살인이네!! 리버티가 기승을 부리니 별의별 일이 다 생긴다. 수박...
>>336 태오주 10월 30일이면 태오 선배 생일은 다가오는 중이겠네요 연인들한테도 동생한테도 친구한테도 축하 많이 받을 거 같아요 태오 선배는 귀여움보다는 뇌쇄적인 면이 본인의 강점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편견이 있어요 ㅎㅎㅎ 층간소음이 사람 목소리면 끔찍하게 힘들 테니 이사를 하든 피난을 가든 소음을 제거하든 수를 써야겠어요.
>>337 혜성주 오늘 퇴근길이 유난히 험난하셨나 봐요 889ㅁ8888 다들 집에 가느라 혈안이 되어있다 보니 그런 몰지각한 행동을 해 버리는 사람도 나오나 봅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토닥토닥)
>>338 혜우주 오빠를 귀여워할 수도 있군요 @ㅁ@ 그러고 보니 이전 일상에선 혜우가 더 으른미를 보였던 것도 같아서 어색하진 않을 듯해요 ㅎㅎㅎㅎㅎ
>>340 로운주 어서오세요오오오오~ 현생은 여름으로 넘어가고 있지만 인첨공은 가을이 깊어지고 있어서 추석도 지나나 봐요 ><
>>345 청윤주 안녕하세요오오오오 청윤주 그러고 보니 총에 명중률 보정(???) 비슷하게 넣어 주는 슈팅 게임 보고 든 생각인데요, 청윤이네 연구소에서 공기탄의 명중률을 높여 주는 장갑 같은 걸 개발해서 청윤이 양손에 껴 준다면 저격도 꿈은 아니지 않을까요? (훈련 소재로 쓰시면 어떨까 해서 던져 봅니다 ^^;;;; )
>>347 랑주 안녕하세요오오오 >< 다이스 결과가 조선시대 AU 같네요!! 나랑 언니의 조선시대 버전은 어떤 모습일지...!!! (팝콘)(착석) 엄청 과묵한 무관일 거 같다는 생각부터 들었어요 히힛~☆
>>348 철현주 어서오시고 안녕히 들어가세요~~ 평소 서사 마라맛잼(???)으로 잘 짜셨으니 갠이벤도 잘 해내실 거예요^^!!! (티미지만 그 기간의 현생 치우기 위해 발악 중이에요👀👀👀;;;;;; )
>>349 캡 어서 오시고 저녁도 둔둔하게 맛나게 드세요오오오오 ><
>>351 한양주 저런;;;;;;; 물이랑 안주 챙겨 드시면서 좀 천천히 드세요... 술 깨는 약도 챙겨 드시고요;;;; 술 너무 올라와서 토하거나 숙취 심해지면 힘들잖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52 이경주 에? 에에? 얼마나 현생이 지독하게 습격했기에 그렇게 처절하게 비명을 지르세요오오오 998ㅁ9888
물감을 마음껏 쓸 수 있다는 건 꽤 즐거운 일이다. 리라는 커다란 페인트 통에 푸른색 페인트와 맑은 녹색 페인트, 그리고 하얀 페인트를 넣어 휘젓고 있었다. 머리에 페인트가 묻지 않도록 틀어올리고, 장갑을 끼고, 앞치마까지 두른 채 조금씩 비율을 조정하다 보면 비로소 목표했던 색깔이 나온다.
"됐다." "끝?" "네. 이제 그리기만 하면 돼요~"
수레에 페인트통을 얹은 리라는 이윽고 페인트 롤러를 통에 담갔다가 뺐다. 맑은 하늘색 페인트가 롤러 표면을 충분히 적시는 걸 확인한 그는 곧장 롤러를 앞으로 쭉쭉 밀고 나간다. 그리고, 옆에서 물감의 색상을 함께 확인하고 있던 다미가 수레를 끌고 그 뒤를 따랐다.
"이대로 건물 한바퀴 쭉 돌면 되는 거죠?" "응, 맞아. 바쁜 사람 불러다가 너무 중노동 시켜서 미안하네... 대신 주머니는 제대로 채워줄게!" "괜찮아요~ 저도 용돈 벌이 하면 좋고, 요즘 이래저래 흉흉하니 예방하면 좋잖아요. 도움 될 수 있으면 하는 거죠. 근데 왜 꼭 이 색깔로 해야 해요?" "예쁘잖아."
페인트 롤러에 페인트를 묻히고, 땅에 선을 그리고. 사람 손으로 한땀 한땀 하는 작업인 만큼 시간은 꽤 오래 걸렸다. 리라가 페인트에 '한 번만 그어도 선명하게 남는다' 는 설정의 물약을 뿌리지 않았다면 하루만에 끝나지도 못했을 것이다. 결국, 해가 넘어가기 전에 시작한 작업은 달이 뜬 뒤에야 마무리 된다.
"휴."
앞치마가 대부분의 오염을 막아주긴 했지만 팔뚝이나 볼, 바지 군데군데에는 페인트 자국이 조금씩 남았다. 페인트 롤러를 통 안에 넣은 리라는 앞치마 주머니에서 드로잉용 미니 노트를 꺼낸다. 그리고 간단한 형태의 리모컨을 그려낸 후 버튼 부분에 남은 페인트를 살짝 찍어 색을 올렸다. 하얀색 버튼 하나, 맑은 하늘색 버튼 하나, 검은색 버튼 하나가 달린 작은 리모컨이 이윽고 실체화 된다.
"파란색이 벽 올리는 거지?" "네, 그리고 검은색이 다시 내리는 거. 하얀색은 페인트 선 안 보이게 하는 거. 근데 다미 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만든 건 전부 불에 타요. 방어벽으로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괜찮아, 괜찮아. 시범 한 번 보여줄래?"
진짜 괜찮나. 걱정과 미심쩍음 섞인 눈동자로 다미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던 리라는 곧 리모컨의 버튼을 누른다. 동시에, 아녜스 센터 건물 주변으로 반투명한 하늘색 벽이 빠르게 둘러지기 시작했다. 벽이 뻗어나가 천장까지 덮이는 모습을 쳐다보던 다미는 이내 그것을 가볍게 두드려 본 뒤 씩 웃으며 리라를 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