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152>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53.오랜만에 제목 쉬어가기!! :: 1001

◆TMmm6tsoPA

2024-05-16 20:33:28 - 2024-05-18 21:02:55

0 ◆TMmm6tsoPA (iMiFUBSx26)

2024-05-16 (거의 끝나감) 20:33:2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093

818 (비몽사몽한) 서연주 (TCODDIB3sE)

2024-05-18 (파란날) 09:48:43

이불에 존버해야할 주말인데 강제징집(???)당함요 혐생이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끌려나가며 갱신이에요오오오오8ㅁ8 다른 분들은 내키는 대로 해도 되는 평온한 주말 보내시길요오오오 (털푸덕)(질질)

819 ◆TMmm6tsoPA (sq5QOkpAG.)

2024-05-18 (파란날) 10:29:55

일정이 조금 미뤄졌기에 다시 갱신이에요!! 조금만 더 스레에 있다가 갈래요! (뒹굴뒹굴) 다들 안녕하세요!

820 서연 - 훈련 (GuLMjYLhoA)

2024-05-18 (파란날) 11:07:08

>>0

◇월 ◇일

평소대로 커리큘럼을 하러 가고서야 연구원이 피난 갔다는 사실을 상기했다. 늘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없어졌음을 실감하는 기분이란. 텅 빈 시간 덩그러니 놓인 기분을 주체 못한 채 연구원의 연구실로 가 보니, 기기며 주사며 약이 즐비해 있는데 하나하나 매뉴얼이 적혀 있었다. 내 것뿐만 아니라 담당 학생 전원에게 필요한 것들을 다 분류하고 정리한 거 같았다. (혼자서라도 훈련하고 싶으면 하되 자기한텐 일절 연락 말라는 메모는 덤) 과용했다간 부작용이 즉각 나타나니 1/2씩만 먹으라며 똥색약을 쪼개 놓은 꼴에는 실소가 피식 새며 눈시울이 뜨듯해졌다. 공포에 질린 와중에도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해 놨구나. 저런 마음가짐은 본받아야겠다. 그리 다짐하며 쪼개 놓은 똥색약을 먹었다.

오늘의 일기 끗!!

821 서연주 (GuLMjYLhoA)

2024-05-18 (파란날) 11:14:45

훈련만 끝내고 침몰합니다;;;;; 주말동안 어떻게든 현생을 수습해봐야...!!!(눈물)

822 ◆TMmm6tsoPA (sq5QOkpAG.)

2024-05-18 (파란날) 11:24:36

어서 오시고 현생 화이팅이에요!! 서연주!

823 ◆TMmm6tsoPA (sq5QOkpAG.)

2024-05-18 (파란날) 11:53:54

그럼 저는 슬슬 볼일 보고 올게요!! 나중에 봐요!

824 청윤주 (Ln8D3JcgR6)

2024-05-18 (파란날) 12:56:19

모두 점심 맛있게 드세요

825 혜성주 (tEBHlaYiBQ)

2024-05-18 (파란날) 13:05:00

점심머거

826 진정하 - 성여로 (wlPm4aJDvo)

2024-05-18 (파란날) 14:11:59

situplay>1597047093>637
"...너 한번만 더 그러면 진짜 때릴거야."

허둥대는 나를 보고 실실 웃는 여로에게 톡 쏘아붙인다. 하아...내가 어쩌다가 얘한테 말을 걸어서...경이도 아니고.

"...안좋아했으면, 그렇게 많은사람들 앞에서 그랬겠어? 뭐 분위기도 좀 탔지만!"

하아아아아... 연애 힘들다...

"응, 너랑 경이. 맨날 붙어는 다니는거 같은데, 막상 뭘 하는지는 모르겠어서?"

항상 붙어다니는, THE 커플같은 느낌이지만, 막상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탓에 평소에 뭘 하고다니는지는 미지수다. 학교가 끝나더라도, 항상 같이 집에 오는건 아니니까말야.

"카-페에....좋아는 할것같은데... 응, 게임은 완전 킹반인이니까 좀 그럴것같고... 탁구 쳐본적 있어? 좀 의외네?"

생각보다 볶음밥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평범한 감성과 입맛을 가지고있...긴하니까.

'그 보통연인! 그부분이 힘든거야! 그러면...'

머리를 싸매고있자, 여로가 자연스레 내 손을 툭 건든다. 뭐지?

"커플링?"
...! 꽤 괜찮은데? 커플 아이템은 무난한 선택이지! 그러고보니까...제대로된 선물을 못한것 같기도 하고?

"오오오~ 왠일로 좋은 아이디어야 여로쓰?"

827 청윤주 (Ln8D3JcgR6)

2024-05-18 (파란날) 14:47:16

정하주 휴가는 잘 보내셨나요?

828 정하주 (wlPm4aJDvo)

2024-05-18 (파란날) 15:02:36

안녕하세요 청윤주~ 근 몇개월간 최고의 이틀이였어요!

상판 상주하겠다는 목표는 못이뤘지만...

829 청윤주 (Ln8D3JcgR6)

2024-05-18 (파란날) 15:14:06

>>828 그래도 그동안 고생하신 거 생각하면 즐겁게 노신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830 정하주 (wlPm4aJDvo)

2024-05-18 (파란날) 15:32:27

>>829
하하하...그쵸...

831 청윤주 (Ln8D3JcgR6)

2024-05-18 (파란날) 15:33:35

>>830 혹시 이제 곧 연휴가 끝나셔서..?

832 신새봄 - 첫 사랑으로 배운 것 (4hW7w7d12Y)

2024-05-18 (파란날) 15:51:45


@리라주/반응레스 부탁은 아니지만 그제에서 오늘까지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서 태그 달았어>< 정성껏 반응레스 달아줘서 고마워 리라주!><b
>>0

리허설도 없이 시작된, 어쩌면 일생일대의 발언이었다. 내 마음속에 있던 모든 것을 쏟아내고 나니, 선생님의 반응이 눈에 들어왔다. 망막에 새겨지듯, 생생하고 선명하게. 선생님은 꽤... 동요한 것 같았다. 안경 너머로, 그러나 두 눈앞에 유리알이 없는 것처럼 올곧은 시선으로 날 바라보던, 그렇지만 바람 한 줄 불지 않는 호수처럼 고요하던 눈빛에 이는 파문을 바라보는 기분은, 좀 기묘했다. 하지만 선생님은 마냥 동요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내 말을 찬찬히 곱씹는 듯 생각에 잠겼던 정인 쌤은, 뜻밖의 질문으로 말문을 열었다.

왜 연구원에게 이입하려 하는가, 학생이지 연구원이 아닌데도.

"그러게요?"

문득, 누군가의 심정을 헤아리고 싶어졌던 때를 돌이켜보게 됐다.

"확실히... 그런 것 같아요. 그 심정을 헤아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면 저와 처지가 전혀 다른 사람들에게도 공감하고 싶어지는 거.전에도 제 원래 연구소 분들이나, 제 일터 사장님, 동료 형들한테도 그랬고."
"근데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아니 이해하고 싶지 않으면 저와 처지가 비슷한 학생들이라도 이해하지 않구요."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건가 봐요."

머쓱하게 웃으며 내가 생각한 결론을 말하려니, 선생님은 하나 정정하겠다며, 내가 했던 말 중 일부를 부정했다. 선생님은 부원들 앞에서 강단이나 품위를 챙긴 적이 없다고 하셨다. 그럴 필요가 없다고. 다만 담당 연구원이 담당 학생을 대하는 것에 있어 말을 얹는 것이 거슬려 길게 말씀하시게 됐다고. 내가 생각하던 거랑은 조금 달랐지만, 금방 수긍이 갔다. 선생님에 대해서는 선생님이 제일 잘 아실 테니까. 그리고 내가 느끼기에, 선생님은 그날의 일을 어린 학생들이 떼로 덤비며 월권을 시도한 것 정도로 받아들인 듯하다. 그래서 강단과 품위를 챙길 필요가 없으셨던 거구나.

실은, 이런 말씀, 모습에서도 난 그날 느꼈던 동경심을 다시 느낀다. 선생님이 굳이 안 챙기셔도 내가 느껴진달까. 일방적인 감상이다. 그래도 말을 더 얹는 대신 "네."하는 대답과 함께 고개만 끄덕였다. 꼭 좁힐 필요없는 의견차니까.

이어, 선생님은 내 고백에 대해 대답해주셨다. 당신은 여성을 연애 대상으로 볼 수 있다는 말씀으로 시작된 답은, 내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거절로 끝났다. 나는 학생이지 연구원이 아니고, 더군다나 타 연구소의 학생이기에. 이어, 나와 선생님의 관계는 임시 담당 연구원과 임시 담당 학생, 거기까지만 하는 게 좋겠다는 의사를 표해주셨다.

솔직히, 예상했다. 난 선생님을 마음에 담았지만, 선생님이 날 임시 담당 학생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건 굳이 여쭤보지 않아도 느낄 수 있었으니까. 물론, 씁쓸하고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3년 뒤에는 제대로 고백해도 되는 상황을, 그게 안되더라도 언젠가는 사적으로 터놓고 지낼 수 있게 되기를 내심 기대했으니까.

언젠가, 나에게 있어서 선생님을 좋아하는 것이 가지는 의미를 혼자 돌아본 게 생각났다. 난 선생님의 - 강직하고, 품위있고, 흔들림 없어보이는 모습을 좋아했다. 내가 종종 아무말 할 때마다 어이를 상실하시는 반응도 좋아했다. 솔직히, 선생님과 감정적인 유대를 가지게 되고, 선생님에게 기댈 수 있게 되면, 무척 든든하고, 사는 게 더 쉬워질 것 같다. 그런 마음이 없지 않았다. 아니, 내 동경에 가까운 연심을 이루는 가장 큰 감정은 그게 클 거다. 어린 사람이 성숙한 사람에게 가지는 연심이란 그런 측면이 없기는 어려울 거라고도 생각한다. 하지만, 한편으론 알고 있었다. 이 마음이 건강하고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는 걸.

나는 미성년자다. 그래서 향후 2년하고도 조금 안되는 시간동안은 내 능력을 필요로 하는 성인의 지원에 어느정도 기대어 살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인첨공에서 능력자로 살아내는 게 어디 쉬운가. 그건 퍼클에게도 어려운 것인데. 그래서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질 수밖에 없고, 성인이 되더라도 그럴 테지만, 그 의존하고 싶은 욕구를 자제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타인에게 폐를 끼치는 건 물론, 내 생존 가능성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 꽤 큰 폭으로.

그런 것들을 인지하고 있기에 난, 아쉽고 씁쓸한 것보다도, 이런 마음들이 더 크게 느껴진다.

내 고백이 선생님을 난처하게 할 것을 알고도 지른 것이 죄송했고 - 다시 몇분 전으로 돌아가도 같은 말을 하게 될 거라, 무의미한 사과는 하지 않을 작정이지만 -, 명확한 언어로 알기 쉽게 의사를 표해주셔서 무척 감사했다.
무엇보다도, 선생님을 좋아했고 그 마음을 전한 걸 평생 후회하지 않으리라 자신할 정도로 정도로, 선생님이 무척 멋있고, 눈부시다고 생각했다. 아무런 여지도 없이 시원하게 차였더라도. ...아니, 그랬기에 더욱.

정인 쌤은 역시 정말 멋진 분이라고 서투른 언어로나마 말씀드리고 싶기도 했다. 하지만, 그건 내 몫이 아니다. 선생님을 잘 알고, 선생님이 신뢰하는 사람의 몫이지.

그래서 고개를 깊이 숙이고, 그저 이렇게 말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입장을 명확하게 알려주셔서요. "
"임시 훈련 기간이 끝나는 날까지 커리큘럼에 지장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 뒤에도 사적인 감정으로 폐 끼치는 일 없을 거예요. "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도 같은 시간에 뵐게요!"

조금 더 깊이, 허리까지 숙여보인 뒤, 상체를 일으키며, 내가 지을 수 있는 가장 환한 미소를 선생님을 향해 지어보였다. 그러고 뒤돌아서 훈련실 밖으로 나와, 복도를 따라 걸어갔다. 연구소 밖을 향해서.

833 새봄주 (4hW7w7d12Y)

2024-05-18 (파란날) 15:52:45

얏호 오훈완으로 갱신!
다들 안녕안녕~><

834 청윤주 (Ln8D3JcgR6)

2024-05-18 (파란날) 15:53:14

오.. 새봄아... 아아아... 새봄주 필력도 좋은 것 같아요!!

835 새봄주 (4hW7w7d12Y)

2024-05-18 (파란날) 15:59:29

>>834 청윤주 안녕안녕~><
으악 필력이 좋다니!! 부끄러운걸>< 히히 칭찬 고마워!>ㅂ<

836 ◆TMmm6tsoPA (sq5QOkpAG.)

2024-05-18 (파란날) 16:21:46

으...더워...
영화 한 편 보고 온 캡틴의 갱신이에요!! 다들 안녕하세요!

837 새봄주 (4hW7w7d12Y)

2024-05-18 (파란날) 16:31:17

캡 안녕안녕~><

838 ◆TMmm6tsoPA (sq5QOkpAG.)

2024-05-18 (파란날) 16:39:43

새봄주도 안녕하세요!!

839 한양주 (qcclUCt976)

2024-05-18 (파란날) 16:47:53

갱신

아무도 안물 안궁 근황 TMI

- 최근 멘탈단련을 위해서 테니스를 시작함
- 렌즈를 끼기 귀찮다며 안경을 쓰는 비중이 높아짐
- 피지컬이 전보다 더 강해짐

840 청윤주 (Ln8D3JcgR6)

2024-05-18 (파란날) 16:49:17

캡틴 영화 재밌게 보셨나요?

한양주도 어서오세요

841 청윤주 (Ln8D3JcgR6)

2024-05-18 (파란날) 16:49:32

한양이는 안경을 자주 쓰고... 피지컬이 더 강해지면..?!

842 철현주 (/mKHlYFeP.)

2024-05-18 (파란날) 16:51:25

>>832 새봄아!!!! 어서 졸업하자!!!!! 기회는 있어!

843 철현주 (/mKHlYFeP.)

2024-05-18 (파란날) 16:51:51

나는 이제 침몰..

844 ◆TMmm6tsoPA (sq5QOkpAG.)

2024-05-18 (파란날) 16:54:25

>>839 안경 낀 한양이라...그건 그것대로 귀하군요!! (야광봉) 그리고 어서 오세요!

>>840 안녕하세요! 청윤주! 나름대로 재밌게 보고 왔답니다!!

>>842 철현주는 어서 오시고 안녕히 가세요!

845 ◆TMmm6tsoPA (sq5QOkpAG.)

2024-05-18 (파란날) 17:11:20

자..저는 저 나름대로 이제 체력보충을 해야겠네요! 진행 체력 채워야해!! (HP 포션 빠는 중)

846 혜성주 (rroipLt2aU)

2024-05-18 (파란날) 17:16:48

더워..... 집에서 봅세

847 여로 - 정하 (FreFb2CKao)

2024-05-18 (파란날) 17:19:02

"우리 연애가 궁금했구나♡"

여로가 꿍꿍이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정하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경이가 활을 쓰니까, 조금 더 같은 공간에 있었으면 좋겠어서- 데이트 신청을 좀 했달까♡ 가끔 약한 척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여로는 히죽 웃었다. 곧이어, 탁구를 쳐본 적 있냐는 정하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탁구친 게 호텔로 쉬러 갔을 때였지, 아마-"

그 때를 회상하듯 눈을 감고서 고개를 연신 끄덕이던 그는 다시금 눈을 떠서 정하를 바라봤다. 무표정으로 가만히 살펴보더니, 곧 장난스레 씩 웃었다.

"나중에 날 한 번 도와주라는 뇌물☆?"

정말 세상 무해한 미소였다.

"뭐, 절반은 농담이고- 친구의 연애사업을 도와주려는 선의☆"

//답레 확인해서 답레 달고 간다!!! 나중에 봐!!!!

848 리라주 (QWynUav742)

2024-05-18 (파란날) 17:42:35

새봄주 반응 확인해따 고생해써!

두통 엄청나 사건
두통이 엄청난 사건이다
이벤전까지는 가라앉혀야만

849 ◆TMmm6tsoPA (sq5QOkpAG.)

2024-05-18 (파란날) 17:43:51

혜성주와 여로주와 리라주 셋 다 안녕하세요! 으아닛...리라주는 머리가 아프면 스토리 쉬어도 괜찮아요! 8ㅁ8

850 여로주:3 (C0sUSEX0pg)

2024-05-18 (파란날) 17:46:24

리라주 무리하지 말고 쉬어!!!8ㅁ8

851 수경주 (rhoQ4eNw4w)

2024-05-18 (파란날) 18:08:14

약속죽어... 약속.. 약속!!!(단말마)

852 ◆TMmm6tsoPA (sq5QOkpAG.)

2024-05-18 (파란날) 18:08:25

어쨌든...가급적 스토리는 다음 판에서 하고 싶었는데 현 레스를 보면 조금 힘들 것 같기도 하네요! 남은 시간 동안에 150개의 레스는 무리야. (절레절레)

853 ◆TMmm6tsoPA (sq5QOkpAG.)

2024-05-18 (파란날) 18:10:39

수경주...(토닥토닥)

854 수경주 (rhoQ4eNw4w)

2024-05-18 (파란날) 18:10:41

다들 안녕하세요.

그래도이번만잘넘기면웬만해서는...

855 수경주 (rhoQ4eNw4w)

2024-05-18 (파란날) 18:11:09

하지만 사람 모이면 불가능하진 않아보이기도 하고요...

856 ◆TMmm6tsoPA (sq5QOkpAG.)

2024-05-18 (파란날) 18:19:22

과연....(갸웃) 이랬는데 정말로 150레스 써져서 판 터지면...그건 그것대로 캡틴이 허허허허...할지도 모르겠네요!

857 수경주 (hvpXJJjwU.)

2024-05-18 (파란날) 18:29:16

그건 뭐... 알 수 없는 영역...이려나요...

858 ◆TMmm6tsoPA (sq5QOkpAG.)

2024-05-18 (파란날) 18:31:21

아무튼 저는 슬슬 저녁을 먹으러 가볼게요! 다들 맛저하세요!

859 새봄주 (4hW7w7d12Y)

2024-05-18 (파란날) 18:34:33

>>839 하냐냥 안녕안녕~><
종합해서 하냥이는 벌크업한 안경 스포츠맨이 됐구나!(유레카 빨간티 아동짤

>>842 >>843 철현주
새봄: 졸업까지 이제부터 시작이죠>< 제가 얼마나 공과 사, 그리고 제가 뱉은 말을 잘 지키는 보여드리고 말겠어요! (아자아자 포ㅡ즈
철현주도 호응 고마워>< 다녀오라구! 실은 요전에 철형과의 일상이 생각나서 미란다짤 리터치해봤당><(짤)
situplay>1597046806>928

>>845 우리캡
기력보충 힘내라굿><

>>846 혜성주 이따봐!><

>>848 리라주
덕분에 새봄이를 맘에들게 성장시켰다구><b! 그나저나 두통 ㅎㄷㄷ 너무 무리하진 말구!

>>851 수경주 안녕안녕~><

860 새봄주 (4hW7w7d12Y)

2024-05-18 (파란날) 18:35:06

캡 맛저해><!
새봄주도 저녁먹고온다~

861 (기진맥진인) 서연주 (cAJDRfAUZw)

2024-05-18 (파란날) 18:35:30

>>826 >>828 정하주
평범한 연인 ㅎㅎㅎㅎ 평범해지고 싶어하는(??) 그러면서도 그걸 어려워하는 정하 귀여워요!! 연애는 당사자들이 마음에 걸리는 거 1도 없이 합의한 것이기만 하다면 평범하든 특별하든 뭘 해도 좋을 텐데요~~
최고의 이틀이셨다니 그 전에 고생하셨던 보람이 있으셨네요!! 행복하게 만끽하는 하이라이트를 위해 현생에 갈려 나가는ㅠㅠㅠㅠㅠㅠ 리허설 같은 나날이 있는 거겠죠~ 힐링+충전 잘하신 거 같아 보기 좋아요 ><

>>832 새봄주
자기 중심 확고하게 잡고 살아가는 어른이라 동경하면서 은연중에 의지도 했으나, 일방적으로 의지하기만 하다간 자립이 불가능하므로 현재 자기 감정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자각도 있었다로 요약될까요? 새봄이가 의지할 수도 있고 새봄이를 의지하기도 하는, 서로 도우면서 응원할 수 있는 동반자적인 짝을 만날 수 있다면 그게 베스트겠군요!!

>>836 캡
어서오세요오오오오~ 볼일이 영화 관람이셨나 봐요~^^ 무슨 영화 보셨나요?👀👀

>>839 한양주
피지컬마저 더 강해지면 전투력에선 완전체나 다름없는 거 아닌가요@ㅁ@;;; 그러고 보니 출동할 땐 렌즈를 주로 낄까요? 안경은 은근 벗겨지기 쉬워서(서연이도 안경러면서) 부부장님이 어느 쪽을 선호할지 궁금해졌어요!

>>847 여로주 :3
정하한테 팁 주는 여로 보다 보니 여로를 왜 여우에 빗대셨는지 알 거 같아졌어요!!! 앙큼하면서도(???) 절묘한 수가 여우 맞네요ㅎㅎㅎㅎㅎㅎ

>>848 리라주
헐??? 두통이라니 괜찮으세요?? @ㅁ@;;;;;;; 스트레스 심하게 받으시거나 무리하신 여파인가 걱정이네요 8898ㅁ98898 많이 힘드시면 무리하지 마시고 진통제라도 드신 뒤에 푹 주무셔 보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잠시 갱신하고 현생과 마저 싸우러 침몰합니다아아아아 (꼬르르르)

862 혜성주 (Ud8i7tGhcg)

2024-05-18 (파란날) 18:43:03

스토리 정시참여는 무리일 것 같으이 (저녁 아직 안먹음)
I am 시체에요....파들파들

863 수경주 (LLmVF17mco)

2024-05-18 (파란날) 18:55:50

다들 어서오시고 다녀가세요.

오늘내일은 완전 관전이겠네.. 열심히 해주세요(?)

864 청윤주 (Ln8D3JcgR6)

2024-05-18 (파란날) 18:56:32

저녁 먹고 왔어요

865 한양주 (qcclUCt976)

2024-05-18 (파란날) 19:03:30

>>859
>>861
출동은 렌즈!

다들ㅎㅇㅎㅇ

866 수경주 (LLmVF17mco)

2024-05-18 (파란날) 19:11:33

다들 어서오세요.

저는 오늘내일은 관전인가..

867 현태오 (3fFWaAYS0k)

2024-05-18 (파란날) 19:14:48

>>0

이무기 한 마리가 헤집고 갔는지 난장판이 된 vip룸, 명 받아 떠난 여인, 탈피하듯 어깨에서 흘러내린 겉옷은 깨진 유리에 베이고 밟힌 발바닥을 덮어 가렸고, 피가 배어나오는 꼬리와도 같았다. 태오는 한참을 멍하니 그 사이에서 무릎 꿇고 앉아만 있었다. 피를 지혈해야 뭔가를 하는데 지혈할 경황도, 생각할 여념도 없었다.

봐, 저런 것은 역시 살려둬서는 안 된다니까? 하던대로 해야지. 속내에서 일렁이는 증오심이 타르와도 같다. 끈적하고 새카만 것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뻑 적시는 것 같다. 태오는 새하얗다 못해 손톱이 파고들 정도로 세게 쥔 주먹을 뒤로, 눈을 들었다.

냉정해지자, 감정이 아닌 이성에 기대자. 아니, 이성이고 뭐고 속을 차게 식히는 것에 집중하자. 태오는 스스로의 속내를 끈적하게도 읽어내며 속을 가다듬고는, 느릿하게 중얼거렸다.

"학생답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지 못하게 훼방을 놓고선…… 내가 잘못 되었다 하는 건 무슨 심보인지."

나도 그 빌어먹을 학생다운 삶 살아보고자 했더니 결국 이렇게 만드는구나. 하던대로……. 그래, 하던대로 해야지. 내 가장 잘 하는 방식이 무엇이더라. 태오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비틀거리며 일어서니 주저앉은 사이 다리에 닿기만 했던 깨진 거울 조각이 우수수 쏟아졌다. 새로운 옷으로 환복하고자 옷장을 향해 걷고, 비녀를 허리춤에 매달았다.

"……."

내 것을 앗아가려는 시도는 좋았다만, 죽음으로 도망치는 건 아니 될 일이지. 허물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껍질 뒤집어 쓴 태오는 움직일 때마다 같이 화려하게 나부끼는 옷자락과 함께, 피 서린 발 위에 그대로 신발을 덧씌웠다.

살려야 한다. 자신들이 바라는 세상이 절대 오지 않으리란 것을. 설령 인첨공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모두가 평등해진다 한들 내가 가만 두고보지 않으리란 것을. 그들이 그토록 혐오하는 높은 자와 동일한 수순을 밟아 저지먼트 전체가 나를 등지는 한이 있더라도. 두 눈으로 목도하게 만들어야만 한다.

"아, 제법 혐오스럽네."

기어이 자신의 속내와 무의식을 읽는 경지에, 내 속내는 이따위구나. 능력을 제어하는 법을 배우지 못해 지금도 원치 않는 생각을 읽어대던 태오에게 있어 가장 바라지 않는 상황이다만, 지금은 차라리 다행이었으리라. 그리 생각하며 태오는 방을 나섰다.

868 ◆TMmm6tsoPA (sq5QOkpAG.)

2024-05-18 (파란날) 19:15:15

으아악! 조금 늦었다! 출석체크 30분까지 받아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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