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152>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53.오랜만에 제목 쉬어가기!! :: 1001

◆TMmm6tsoPA

2024-05-16 20:33:28 - 2024-05-18 21:02:55

0 ◆TMmm6tsoPA (iMiFUBSx26)

2024-05-16 (거의 끝나감) 20:33:2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093

869 한양주 (qcclUCt976)

2024-05-18 (파란날) 19:16:38

>>868
체크!

870 ◆TMmm6tsoPA (sq5QOkpAG.)

2024-05-18 (파란날) 19:17:31

한양주 체크할게요!

871 태오주 (3fFWaAYS0k)

2024-05-18 (파란날) 19:18:20

나나 체크으

872 청윤주 (Ln8D3JcgR6)

2024-05-18 (파란날) 19:19:13

체크에요!

873 청윤주 (Ln8D3JcgR6)

2024-05-18 (파란날) 19:19:37

사실 주말이라 그런지 좀 나른해서 오늘 끝까지 갈 수 있을지는 조금 모르겠지만요..!

874 ◆TMmm6tsoPA (sq5QOkpAG.)

2024-05-18 (파란날) 19:20:45

태오주와 청윤주 둘 다 체크할게요!
사실상 오늘 진행은 크게 뭐가 있진 않을 거예요!

...라고 말은 해보지만 아무도 안 믿을거죠? (해맑)

875 태오주 (3fFWaAYS0k)

2024-05-18 (파란날) 19:21:10

웅 안믿어(해맑2)

876 혜우주 (Rv4YK3jbbg)

2024-05-18 (파란날) 19:21:10

쩨크!

877 리라주 (QWynUav742)

2024-05-18 (파란날) 19:21:58

>>868 씻고 약먹고 와따
체크!

878 ◆TMmm6tsoPA (sq5QOkpAG.)

2024-05-18 (파란날) 19:22:27

situplay>1597047093>121
situplay>1597047093>778
situplay>1597047152>440

스토리 시작전에 한번씩은 읽어보는 것을 추천할게요! 선행 이야기에요!

879 ◆TMmm6tsoPA (sq5QOkpAG.)

2024-05-18 (파란날) 19:22:47

혜우주와 리라주 둘 다 체크할게요! 어서 오세요!

>>875 흑흑...믿어주세요! 8ㅁ8

880 청윤주 (Ln8D3JcgR6)

2024-05-18 (파란날) 19:25:08

그 밖에도 율럭키 멤버 2인도 설정상 현장 근처에...

881 혜우주 (Rv4YK3jbbg)

2024-05-18 (파란날) 19:26:35

으누야아아악 도라와앙악

882 여로주:3 (C0sUSEX0pg)

2024-05-18 (파란날) 19:27:20

나 체크!!!!일단른 집으로 귀가 먼저ㅓ

883 태오주 (3fFWaAYS0k)

2024-05-18 (파란날) 19:27:31

리라링...
오늘 어제 말한 총이랑 기타케이스 받았다구 할 수 잇슬까

태오: ...
태오: 실탄보다 더 두려운 걸 보여줄게요... (펜네 장전)

884 리라주 (QWynUav742)

2024-05-18 (파란날) 19:28:14

>>883 yes sir😉
저격수의 아름다움.기대.

885 ◆TMmm6tsoPA (sq5QOkpAG.)

2024-05-18 (파란날) 19:28:29

여로주 체크할게요!!

886 ◆TMmm6tsoPA (sq5QOkpAG.)

2024-05-18 (파란날) 19:29:34

그럼 슬슬 시간이네요!! 시작하도록 할게요!

887 (기진맥진인) 서연주 (TCODDIB3sE)

2024-05-18 (파란날) 19:29:46

>>878 캡
읽어봤고 서연주 체크합니다 글고 >>874 믿어요 캡께서 굳이 거짓말하실 이유가 없으니까요ㅎㅎ

888 철현주 (/mKHlYFeP.)

2024-05-18 (파란날) 19:30:48

체크!!!!

889 혜우주 (Rv4YK3jbbg)

2024-05-18 (파란날) 19:32:20

그 믿을 수가 없다는게
거짓말이 아니라 그거지 그거

캡틴 : 이런 세계관인데 이 정도는 다들 무난하게 받아들이겠지? (캡틴만 아는 설정이 들어간 매콤한(마라맛) 진행)
참치들 : 하아니 이런 설정이 있었냐고 제엔장 캡틴 (마라맛에 혀가 지져짐)

890 혜우주 (Rv4YK3jbbg)

2024-05-18 (파란날) 19:32:54

>>883 혜우 : 먹을걸로 장난치는거 아니랫서 오빠야

다들 하이하이

891 성운주 (Gkoyss7FVk)

2024-05-18 (파란날) 19:33:29

체크합니다아아아

892 리라주 (QWynUav742)

2024-05-18 (파란날) 19:34:07

람지 칠라 어서 와

다들 어 솨 !

893 청윤주 (Ln8D3JcgR6)

2024-05-18 (파란날) 19:34:13

모두 어서오세요

894 리라주 (QWynUav742)

2024-05-18 (파란날) 19:34:27

철현주도 안 ㄴ농~

895 Story ◆TMmm6tsoPA (sq5QOkpAG.)

2024-05-18 (파란날) 19:34:50

샤를리아가 소멸되고 난 이후 다음 공격 시간으로 지정된 시간까지 이제 1시간 10분 정도가 남았습니다. 물론 현 상황을 제대로 아는 이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모르는 이가 더 많을 것입니다. 샤를리아가 소멸한 것까진 어떻게 어떻게 각자의 연구원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겠지만요. 추가 시간까진 2학구 내부가 아니면 아무래도 잘 모르는 사실일 것입니다.

일단 오늘은 소집일은 아닙니다.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뭔가를 하면 되지 않을까요? 어쩌면 불안한 마음으로, 어쩌면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는 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는 일과의 시간 중, 모두의 핸드폰의 단톡방이 울렸습니다.

메시지를 올린 것은 다름 아닌 세은이였습니다. 하지만 세은이의 톡이 평소와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ㄷㅗ오도와주세요]
[옵ㅈ딱ㅂ자오빠가 오빠가]
[아씨]

이어 모두의 핸드폰에서 보이스톡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보이스톡을 누르면 통화로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타자로 치는 것이 힘든 것이 아닐까요? 일단 보이스톡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일단 버튼을 누르면 아마 세은이의 목소리가 들려왔을 것입니다. 물론 자신 쪽에서도 보이스를 켤 필요는 없습니다. 타자를 치고 싶다면 타자를 쳐도 될테니까요.

선택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8시 5분까지! 철현주와 성운주 체크할게요!

896 혜우주 (Rv4YK3jbbg)

2024-05-18 (파란날) 19:34:52

>>891 (들어서 무릎에 안착시킴)

897 ◆TMmm6tsoPA (sq5QOkpAG.)

2024-05-18 (파란날) 19:35:07

그리고 서연주도 체크할게요!

898 서연주 (TCODDIB3sE)

2024-05-18 (파란날) 19:35:13

>>888 철현주
안녕하세요오오오오 >< 철현주께서도 영화 재밌게 보셨나요?

>>889 혜우주
아!! @ㅁ@;;;; 속인 사람은 없는데 속은 사람은 생겨버리는(???) 걸 말씀하신 거였군요;;;;;; (◀바보) 에... 그래도 뭐 믿어 보려고요 ^^;;;;;

899 철현주 (/mKHlYFeP.)

2024-05-18 (파란날) 19:35:38

>>898 마석도 진짜 멋져요!!!

900 태오주 (3fFWaAYS0k)

2024-05-18 (파란날) 19:36:06

>>884 🫶 라뷰
후후
심장을 쏴주마...(광기)

근데 얘들아 진짜 뜬금없는데
현태오 진짜 첨엔 마음도 어깨도 좁은 어여쁜 미인상이었단다
진짜야
태오도 성별이 희야과엿슴 '보기 좋게 부푼 흉부...? 이건 크다는 거죠. 욕망에 솔직해지세요.'를 듣기 전까지는.

901 ◆TMmm6tsoPA (sq5QOkpAG.)

2024-05-18 (파란날) 19:36:47

참고로 저는 오늘 그녀가 죽었다를 봤었어요.
미스테리 영화라고 해서 흥미가 생겨서 보러 갔는데... 음. 자세한 것은 말하지 않을게요!
이건 영화 내용을 말하면 혹시라도 보는 이들에게 있어서 정말로 큰 실례가 될 것 같기 때문에!

902 태오주 (3fFWaAYS0k)

2024-05-18 (파란날) 19:37:55

.dice 1 2. = 1
1. 그래도 태오야
2. 뱀새끼야

903 성운주 (Gkoyss7FVk)

2024-05-18 (파란날) 19:40:23

>>896 (자연스레 안착) (사부작사부작) (편한자세)

계신분들 모두 좋은 저녁이에요-

904 혜성주 (WO8b8AWV3.)

2024-05-18 (파란날) 19:41:10

정시 체크 못할 줄 알았지
일단 중간에 체크한다고 알리세요.

그리고 캡틴은 진행 시작 레스부터 신뢰를 잃을 것임을 예견하였다 (사라짐)

905 새봄주 (4hW7w7d12Y)

2024-05-18 (파란날) 19:41:59

새봄주 체크~ 이번턴에 난입 될까><

906 ◆TMmm6tsoPA (sq5QOkpAG.)

2024-05-18 (파란날) 19:43:05

어서 오세요! 두 분!
혜성주는 일단 알겠습니다! 그리고 새봄주 체크할게요! 시간내로 쓸 수 있다면 바로 쓰시면 된답니다.

907 청윤 - 진행 (Ln8D3JcgR6)

2024-05-18 (파란날) 19:43:18

"...괜찮니 청윤아?"

연구원의 말이 들리는지 아닌지 반쯤 무시한 청윤은 리버티의 짓임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지금 뭔갈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란 것이..

"가혹하네요..."

그때, 핸드폰이 울리자 황급히 확인한 청윤은 세은이 보이스톡을 걸자 바로 받곤 말했다.

"무슨 일이야 세은아? 오빠라면.. 은우 선배? 은우 선배께서 무슨 일이라도 생기셨어?"

908 서한양 - 스토리 (qcclUCt976)

2024-05-18 (파란날) 19:43:53

하.. 리버티 이 썩을 놈들.. 진짜로 한판 해보자는 거지? 그래. 누가 더 X밥인지 한 번 제대로 보자고. 감히 죄도 없는 샤를리아를 습격해? 아주 복수에 미쳐서 누구를 쳐야되는지도 분간이 안 가는구만? 다른 곳은 몰라도 이런 곳은 건들지 말았어야 됐다. 정말로 우리는 싸워야 될 운명인가보다. 그래.. 민우고 신아라고 리버티처럼 죽일 생각까지는 없지만...

" 이 미친놈들 제압하려면.. 최소 불구로는 만들어야 움직이지는 못하겠지.. "

아, 멘탈 흔들리지 말자.. 녀석들이 뭔 짓을 하건 간에 우리의 페이스대로 행동해야 ㄷ... 여기 이미 페이스를 잃은 사람이 하나 등장하긴 했네.

[뭔 일이여. 은우가 왜?]

진짜로 급한 상황이면 은우가 전파를 할 텐데, 세은이가 전파를 한다. 은우가 부재 중이란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별 것도 아니긴 하지만 은우를 찾아서(예를 들어서 방의 불을 끄라고 하거나, 만든 케이크를 은우가 먹었거나) 해결해야 되는 일이거나, 진짜로 급한데 은우까지 없는 상황이거나.

" 무슨 일이야? 차분하게 정리해서 말해. "

일단 보이스톡을 받아서 말해보기 시작했다.

909 여로주:3 (C0sUSEX0pg)

2024-05-18 (파란날) 19:44:51

나나나 패스ㅡㅡ!!

910 ◆TMmm6tsoPA (sq5QOkpAG.)

2024-05-18 (파란날) 19:45:44

알겠습니다. 여로주!

911 서연 - 반응 (TCODDIB3sE)

2024-05-18 (파란날) 19:45:44

>>895

기막힌 상황이 연달아 뒤통수를 때리고 있었다. 훈련소 하나가 연거푸 떨어진 벼락에 전소되었다는 긴급 속보도 황망했는데 연구원은 신변의 위협을 느낀 나머지 무기한 휴가. 4렙 이하 능력자 아니 '실패작'은 모조리 폐기처분할 작정을 하고 모두의 목숨을 위협하는 건 인첨공의 높으신 수박들인데, 내 당장의 일상을 위협하다 못해 망가뜨리는 건 리버티라는 수박이다. 상황이 조금이라도 나아졌으면 좋겠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실상 없고... 골 아파 죽겠네, 수박!!!

그때 폰 진동이 울렸다. 뭐람? 저러고 나간 연구원이 굳이 연락할 리는 없는데. 확인해 보니 세은이다. 허겁지겁 쳤는지 평소 새침하던 세은이답지 않게 오타 남발이다. 뒤이어 들어오는 보이스톡. 이번엔 또 뭔 난린데??!!?? 황급히 보이스톡을 켰다.

" 세은아! 왜? 부장한테 무슨 일 생겼어?! "

912 신새봄 - 진행 (4hW7w7d12Y)

2024-05-18 (파란날) 19:52:38

딱 봐도 제 정신이 아닌 듯한 세은의 문자. 이어 보이스톡이 걸려오자, 새봄은 고개를 갸웃거리면서도 수락 버튼을 눌렀다. 은우 선배가 또 쓰러졌나? 아니면 납치를 당했나? 아니면 뭔가 요리하다가 탕비실을 날려먹었나? ...뭐가 됐든 놀랄 것 같지는 않군. 근데 첫번째나 두번째라면 이쯤 되면 은우 선배 별명을 프린세스 은우라고 지어도 나쁘지 않을지도.
뭘 바래, 며칠 전에 짝녀한테 여지 1도 없이 깨끗하다 못해 반짝반짝하게 차인 몸이라고. 아, 물론 유감은 없고 그냥 신새봄 어떻게 살 것인가 모드이긴 한데. 보이스톡이 연결되자, 새봄은 차분한 투로 세은에게 물었다.

"세은아, 무슨 일이야? 은우 선배한테 무슨 일 있어?"

913 천 혜우 - 진행 (Rv4YK3jbbg)

2024-05-18 (파란날) 19:54:55

그 시점, 나는 2학구에서 소멸의 참상을 직접 목격하고서도
2학구에, 데 마레에 남아있었다.

데 마레를 지키겠다고 한 말도 말이었지만
현장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살펴야 할 사람도 있긴 해야지.
현장을 보아하니 아무런 전조 없이 벼락이 떨어지는 건 아닌 것도 같고.

물론 데 마레의 소장님이나 선생님들은 대피하라며 등을 떠밀려 하셨겠지만
웃으며 괜찮다고, 선생님들이나 잘 들어가 계시라고 했다.

"저지먼트에도 상황 들어갔을 테니까요. 대처 할 수 있을 거에요."

괜찮을 거라고, 괜찮다고, 몇 번이고 웃는 얼굴로 말했다.
물론 뒤로 일어날 일에 대해서는 혀끗도 벙긋하지 않았다.

뭐, 결국 누구나 자신의 이득과 목적을 위해 움직일 뿐이었다.

그러는 와중에도 시간은 흘렀다.
어찌 변할지 모르는 상황을 지켜보려 바깥에 나와 있었다.
그러다 어쩐지 다급하게 울리는 폰의 알람에
무선 이어폰을 귀에 꽂고 보이스톡을 받았다.

"왜, 무슨 일인데."

내가 듣기에도 건조한 목소리가 담담히 상황을 물었다.

914 태진주 (90yTqPK3uA)

2024-05-18 (파란날) 19:54:56

체크 부탁드립니다ㅏㅏㅏ 그러나 다음턴부터 참여하겠습니다

다들 좋은 저녁입니다

915 혜우주 (Rv4YK3jbbg)

2024-05-18 (파란날) 19:55:18

온 사람들 어서오고

916 ◆TMmm6tsoPA (sq5QOkpAG.)

2024-05-18 (파란날) 19:55:24

알겠습니다! 태진주! 체크할게요!

917 청윤주 (Ln8D3JcgR6)

2024-05-18 (파란날) 19:57:42

오 태진주 어서오세요

918 서연주 (TCODDIB3sE)

2024-05-18 (파란날) 19:58:09

>>899 철현주
범죄도시 보셨구나아아아 그 영화 이전 시리즈 안 봐도 볼 만할라나요?

>>900 태오주
태오 선배의 저격 능력을 보여주세요오오오오 >< 원샷원무력화!!!! (오두방정)

>>901 캡
스포 방지를 해 주시네요 ㅎㅎㅎ 내용이 어땠든 괜히 봤다 후회되는 수준이 아니면 좋은 일이에요오오오 ><

>>903 성운주
어서오세요오오오 좋은 주말이에요오오오

>>904 혜성주
아까 저녁도 못 드셨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식사하셨나요? 기력 충전하셔야 해요오오오오!!!!

>>907 청윤주
차기 부장님도 멘붕 8ㅁ8 상황이 진짜 말도 안 되게 돌아가고 있어요...

>>908 한양주
부부장님 말씀이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중입니다;;; 너무 미쳐 날뛰고 있어서 어디 입원 정도는 시켜 놔야 할 거 같아요(는 크리에이터의 안전 가옥??? )

>>912 새봄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린세스 은우라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부장님이 혼자 감당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결과적으론 모양새가 그렇게 되는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퍼클인데(먼눈)

>>913 혜우주
혜우는 하늘이 두쪽 나도 데 마레에 있을 수밖에 없을 거 같아요. 리버티가 데 마레를 노리는 것도 뻔히 아는 입장이니까요

>>914 태진주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오오오오 (붕붕)

919 이리라 - 스토리 (QWynUav742)

2024-05-18 (파란날) 19:59:47

>>0
situplay>1597047152>895

호랑이, 늑대, 독사, 표범 같은 맹수들이 그려진 페이지. 반대로 아기자기 말랑말랑한 데포르메로 그려진 소동물들이 가득 찬 페이지. 가장 최근에 사용한 종이의 중앙은 비어 있지만, 태오가 건네주었던 저격 소총의 도안과 소총에 설정을 붙이느라 구석구석에 써내린 글자들은 고스란히 남아서 빈 공간에 원래 무엇이 그려져 있었는지를 암시하고 있었다. 이윽고 앞선 페이지로 돌아온 리라는 한 페이지에 그려져 있는 동물들 중 하나씩을 무작위로 골라 손바닥에 올라갈 만한 크기로 실체화 시킨다.
결과적으로, 무난하게 성공했다.

"알았어요."
- 뭘 말입니까?

커리큘럼실 안. 스케치북을 한장 한장 넘겨보던 리라는 문득 매직미러 쪽에 시선을 두고 입을 열었다. 그러자 커리큘럼실 내부 스피커를 통해 정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리라는 정인이 서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방향으로 조금 전 실체화 시킨 동물들을 들어보인다. 맹수와 소동물의 조합이거늘 피차 덩치가 비슷해진 탓인지 두 동물은 그럭저럭 사이 좋게 몸을 붙이고 앉아있었다.

"알았다기보다는 확실해졌다에 가깝긴 한데, 이거. 한 페이지에 여러 개 그려져 있던 그림들에서 개별적으로 뽑은 거예요. 보다시피 멀쩡하고요."
- 아, 그쪽.
"네. 연구원님이랑 선생님 말씀대로 정신적으로 안정돼 있으면 괜찮나 봐요. 휴... 곤란하네."
- 그 이후에도 종종 그런 일이 있었다고 했죠?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실체화가 되는.
"네. 특히 정신없을 때 그래요. 시간이 좀 지나면 차차 나아지긴 하지만 악화되는 것에 비하면 회복은 느린 편이죠. ...아, 세상이 이 커리큘럼실처럼 조용하지 않은데 말이에요. 신경줄이 너무 예민해서 문제야."
- 이리라 학생도 그렇게 생각하는군요?
"당연히 제가 제일 그렇게 생각하죠. 제 문젠데."

돌아오는 대답이 끊겼다.
그에 잠시 의아해하던 중, 커리큘럼 시간이 종료되었음을 알리는 짧은 벨소리와 함께 잠겨있던 커리큘럼실의 문이 열린다. 이에 리라는 기지개를 한번 펴고 커리큘럼실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진동하는 제 휴대폰을 든 정인이 서 있었다.

"응?"
"......"
"응?... 전화 오네요. 주세요?"

돌려받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다. 받아놓고 보니 알림은 전화가 아닌 메신저발이었으나, 리라가 건네받은 즉시 보이스톡으로 전환되었으니 결국 거기서 거기다. 리라는 정인에게 목례하며 연구소를 나선 동시에 세은의 보이스톡을 받으며 이쪽의 보이스를 켰다.

"세은 후배님, 왜 그래요? 갑자기 무슨 일이에요?"

이 난리통에 전혀 어울리지 않다고 여겨질 만큼, 지극히 평상시와 같은 목소리다.
...아무 것도 모르는 건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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