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152>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53.오랜만에 제목 쉬어가기!! :: 1001

◆TMmm6tsoPA

2024-05-16 20:33:28 - 2024-05-18 21:02:55

0 ◆TMmm6tsoPA (iMiFUBSx26)

2024-05-16 (거의 끝나감) 20:33:2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093

767 김영희-훈련 (fKHXJFhv5A)

2024-05-18 (파란날) 00:40:26

>>0

영희는 생각했다. 레벨 3이 된 지금, 포톤 레이저를 최대 출력으로,
겹치고 겹쳐서 쏘면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해 보았다.

결과는...뭐.....


"...이건, 래벨 4 이상의 전투력에만 쓰자."

맞아도 피해도 일단은 큰일이라는 것만 알았다고 한다.

768 영희주 (fKHXJFhv5A)

2024-05-18 (파란날) 00:40:59

훈련 레스 드롭하고 오늘도 사라짐

769 태오주 (3fFWaAYS0k)

2024-05-18 (파란날) 00:41:30

>>766 민우야 안드로이드 커스텀 해줄게... 영원히 인첨공을 지켜보며 살자 우리 (철컥...)

770 여로주:3 (FreFb2CKao)

2024-05-18 (파란날) 00:41:33

파랑빨강 합쳐서 태극기!!(아니다)

영희주 어서와!

우으 잠들려다 깼다....

771 혜우주 (Rv4YK3jbbg)

2024-05-18 (파란날) 00:41:48

>>763 이미 충분히 그러고 있어...
여기서 더 그러게 된다면 도대체...

>>764 히스테릭하게 머리카락 자르는데
잘라도 잘라도 안 줄어들면 반응 어떨까 궁금해졌다

태오가 서휘 안 패는 이유는 이미 제지 당한 경험이 많아서일지도? 라는 적폐가
저지른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돌아오니까 본능이 패려다가도 저 이는 피해야 한다고 피하는 걸?지도

은교드립은정말볼때마다척추가짜릿해요
(찡긋)

펜네총알..
재수 없으면 훅 갈거 같아



혜우 자백제 2회분 남았는데
태오한테 함 먹여보고 싶네... 히... 히히히...
걱정마 비밀은 엄수해줄게... (녹음기)

772 혜우주 (Rv4YK3jbbg)

2024-05-18 (파란날) 00:42:34

영희주 다녀가고
여로주는 음
스트레칭 좀 해보자
넘 뻐근해서 그런거 같은데

773 여로주:3 (FreFb2CKao)

2024-05-18 (파란날) 00:43:28

아아 스트레칭이라기보다는... 아랫집에서 올라오는 층간소음이 문제라...(흐릿) 윗집에서 찾아 내려가도 괜찮나 싶어서..(흐릿)

774 태오주 (3fFWaAYS0k)

2024-05-18 (파란날) 00:49:40

>>771 자르고 자르고 자르는데 안 줄어들면 "또 시작이네. 또 이 빌어먹을 꿈 속이야..." 나온다 유후
진짜 머리채 꽉 붙잡고 서휘가 머리에 직접 꽂아준 뱀 비녀 비틀어서 그 속에 숨겨진 칼날로 확 자르는 그런 거...
오늘 나옵니다(스포해버리기)

ㅋㅋㅋㅋㅋㅋ휴... 사실 태오가 서휘 안 패는 이유는 종이짝이라 그래(?)
태오가 서휘 때릴 만큼의 기력도 없고
역으로 서휘도 태오에게 손 올리지 않음... 좀 크리피한 이유인데 '상품에 흠집 난다'가 이유고 속마음 읽어보면 애지중지임... 하도 암투에 찌들어서 솔직하지 못하되 근본부터 표현을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자의 숙명... 테이스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ㅉㅏ?릿... 흰피부가녀린몸마후와후와티타임미소녀현태오실존(?)

에?
엥?
살려주싲셔멀더털려고그래!!!!!!

775 혜우주 (Rv4YK3jbbg)

2024-05-18 (파란날) 00:49:52

역층간소음 에반데
계속 그러면은 말을 해야 하지 않나
개민폐네 아주

776 태오주 (3fFWaAYS0k)

2024-05-18 (파란날) 00:50:56


아래에서...? 소리는 원래 위로 올라가니 말하는 게 좋지
건물 혼자 쓰는 것도 아니고... 대신 조심하는 게 좋겠다... 요즘 세상 흉흉하니까

777 ◆TMmm6tsoPA (sq5QOkpAG.)

2024-05-18 (파란날) 00:52:03

>>769 아앗..또 다시 뇌가 노려지고 있어욧!!

>>770 (토닥토닥) 아니..당연히 층간소음 문제가 있으면 찾아가서 요청해야죠...(동공지진)

778 여로주:3 (FreFb2CKao)

2024-05-18 (파란날) 00:53:26

>>774 오. 오.

>>775 다행히 내려가서 말하고 왔어0.< 사과도 받았고 이제 잘 수 있겠다ㅏㅏㅏ 4시간 자야하니까 이만 다시 가볼게 안농농

779 ◆TMmm6tsoPA (sq5QOkpAG.)

2024-05-18 (파란날) 00:54:28

안녕히 주무세요! 여로주!

780 태오주 (3fFWaAYS0k)

2024-05-18 (파란날) 00:57:59

여로롱도 가만 보면 요런 거 조와해(흐뭇

푹 자라구 여로롱~~~~~

781 혜우주 (Rv4YK3jbbg)

2024-05-18 (파란날) 01:02:06

>>774 또? 꿈 속? (태오악몽레퍼토리 수집)
어머 태오야 머리카락 아깝게
주워다가 다이아로 연성해버려야
서휘한테 팔면 비싸게 사주겠지!(?)

어휴 이 크리피한 (지고의 극찬)
서휘는 서휘대로 겉속 다른거 굿맛

가녀린... (태오 어깨 봄)(어쨌든 말랐으니 가녀린?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태오 본인의 얘기를 해달라면 무슨 말을 할까 싶어서?

>>778 그래 잘했어 (토닥토닥)
잘 자 여로주-

782 ◆TMmm6tsoPA (sq5QOkpAG.)

2024-05-18 (파란날) 01:08:19

그럼 저는 슬슬 들어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783 혜우주 (Rv4YK3jbbg)

2024-05-18 (파란날) 01:09:19

캡틴도 잘 자-
즐거운 주말 위해 푹 자길

784 태오주 (3fFWaAYS0k)

2024-05-18 (파란날) 01:23:05

>>781 빌어먹을 꿈 속에서..............(소곤소곤)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서휘라면 진짜 사고도 남을 것 같아서 잠깐 고민 좀 하다옴(?)

마히다 마히다
서휘도 결국 사람인 그 부분이 좋은거야
솔직하지 못하게 자란 사람인게...😚

내가 초기에 커미션 받아오기 전까지는 진짜 마른 몸 생각하고 있었거든 깡마르니 언니느낌 제대로인... 위화감 1도 없는 가녀리고 병약하고 은?교
그런데 커미션이 오고나서 생각이 좀 바뀜
난 역시 크게 봐야 눈이 나빠서...<저기요

태오 본인 얘기라
🤔
나는 태생부터 달랐던 걸지도 몰라요,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그 사랑 속에 담긴 불안을 익히 알았거든. 어릴 때부터 내가 존재해서 부모님이 쫓겨 다니는 건 아닌가 하여서... 같은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자기만 깊게 골몰하는, 결국 자기만 상처받은 깊은 속내를 얘기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

그러다가 급발진 틀면 이제 '신데렐라의 피로 지장을 찍었어.'로 시작하는 예술관과 음습한 취향의 현태오 나온다

785 태오주 (3fFWaAYS0k)

2024-05-18 (파란날) 01:23:42

크으으윽
썰풀이 이어주면 자고 일어나서ㅜ이을게
훈련 도저히 못 쓰겠다 넘졸림 클남 어케이리졸리지

786 혜우주 (Rv4YK3jbbg)

2024-05-18 (파란날) 01:36:40

>>784 꿈 속에서는 백발이 끊임없이 자랐을 거 같음
결국 그 백발에 휘어감기는데 정신차려보니 머리카락이 흰 뱀이 되어있는
뱀머리의 붉은 눈과 정면으로 시선어택하면서 깻으면(?)


서휘랑 한결쌤한테 경매를 붙여볼까
히히 용돈 주세요 형부들

뭐냐 그
태오 머리카락으로 연성한 다이아는 음
투명한 핑크빛 결정 안에 아주 연한 녹빛 결정체가 빗금마냥 들어찬
루틸쿼츠 같은 느낌일 거 같아
끌질 한 번에 와사삭 무너질 거 같이 위태로우면서도
아름다움은 극상인 그런 느낌
원석덩이로 둬도 좋은데 가공하면 또 어떤 아름다움일지 궁금해져서
고뇌 개씨게 올거 같은 천상의 보석일듯

>>서휘도 결국 사람<<
맞아 이게 진짜 진미포인트야
서휘 언행은 탈인간인 듯 드러내면서도
결국 사람인 면이 드러나는 순간이 있어
그게 태오 한정인게 또 크으으

나도 태오 커미션 보고 살짝 인지부조화 오긴 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어라 우리 웅니(?) 어깨가 마음이
하지만 뭐든 클수록 좋다고했다
아름다운 마음... (코피 슥?삭)

오오오 딱 내가 원했던 태오 얘기담
사실 혜우가 원하는거기도 하지
태오의 진솔한 속내... 으아니 급발진
고양이는 조용히 팝콘을 꺼냅니다 이제부터 꿀잼각

아 근데 태오가 대답한 기억 없어도 혜우가 들은 기억이 있으니 금방 들키겠군
ㅋㅋㅋㅋㅋㅋㅋ

썰이야 뭐 맛나게 먹어주믄 그만이여
잘 자라 태오주야

787 수경주 (aZ/W/u/u2o)

2024-05-18 (파란날) 01:57:34

업무는 모두 끝났는데 뭔가 다 끝난것같은 분위기가...

788 수경주 (aZ/W/u/u2o)

2024-05-18 (파란날) 01:57:45

다들 리하이고 자는 분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789 혜우주 (Rv4YK3jbbg)

2024-05-18 (파란날) 01:59:50

고생했다구 수경주

790 수경주 (aZ/W/u/u2o)

2024-05-18 (파란날) 02:05:31

이제 퇴근까지 노닥거리면 되는 일이니까요.

어쩔 수 없지.. 조건일상들을 싹 엎고 6월 초에 해야겠어요...

조건일상 하다가 레벨 5가 다 때려부시고 밀어버릴것같다는 위기감이.

791 한양주 (qcclUCt976)

2024-05-18 (파란날) 02:28:51

기상

792 수경주 (aZ/W/u/u2o)

2024-05-18 (파란날) 02:32:19

한양주 어서오세요..는 지금 깨신 건가요?

793 리라주 (0IZ5..2dyk)

2024-05-18 (파란날) 02:35:46

하.........
윤정인개쓰랙

794 한양주 (qcclUCt976)

2024-05-18 (파란날) 02:44:45

>>792
예쓰

795 수경주 (aZ/W/u/u2o)

2024-05-18 (파란날) 02:47:55

다들 어서오세요.

코드... 어렵지 않아요

796 이리라 - 반응(윤정인) (0IZ5..2dyk)

2024-05-18 (파란날) 03:41:28

situplay>1597047152>727

새봄의 얼굴이 무너져감에도 정인은 눈썹만 한 번 까딱일 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건 매몰참 이전에 새봄의 행동에 대한 이유를 찾지 못해서 나오는 방황에 가까웠다. 딱히 혼을 낸 것도, 말에 날을 더 세운 것도 아닌데 어째서?

"말해보시죠."

그래서 말하고 싶은 게 있다는 요청을 순순히 받아들였지만, 정확히 새봄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정인은 조금 전의 발언 허가를 후회하고 말았다.

"......"

얘가 지금 뭐라고 한 거지. 안경 너머의 검은 눈동자가 잠시 시선 둘 데를 잃고 방황한다. 이어 핸드폰을 가운 주머니에 찔러넣은 후 장갑을 꺼내 손에 끼운 정인은 새봄의 말을 찬찬히 되짚었다. 그래, 분명 그런 일도 있었다.

"조금 희한하게 들리는군요. 신새봄 학생은 왜 연구원에게 이입하려 합니까? 당신은 학생이지 연구원이 아닐텐데요."

그는 문득 손으로 입가를 덮어 가린다. 그 행동이 무엇을 가리려는 건지, 제 3자로서는 알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말은 끊기지 않고 이어진다.

"우선 하나 정정하죠. 신새봄 학생. 전 딱히 그 학생들 앞에서 강단이네 품위네 하는 걸 챙긴 적이 없습니다. 그럴 필요가 없거든요."

당연하다. 강단도 품위도 동등한 위치의 인간을 상대할 때나 쓰는 것이니. 물론 레벨 5의 경우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지위가 있기에 담당이 아닌 이상 아예 의식하지 않을 순 없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소수의 예외일 뿐이고. 정인은 문득 한숨을 내쉬었다. 같잖은 학생 친화 연구며 인권 따위를 지껄이는 작자들이 몸집을 불리니까 그렇게 건방져질 수 있었겠지 싶어서, 라는 생각이 새삼스레 든 탓이다.

"물론 담당 연구원이 담당 학생을 다루는 데 말 얹는 모습들이 제법 거슬려서 말이 길어지긴 했습니다만..."

'저지먼트' 라는 감투를 쓴 것들이 고작 말 좀 더럽게 했다고 사람을 담그려고까지 했을까. 정인은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물며 높은 레벨에 따라오는 혜택조차도 불의의 사고가 일어나는 순간 그들이 잃어버릴 것인데, 머리가 있다면야. 그런 의미에서 새봄의 생각은 맞지 않다. 그는 죽을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의견을 피력한 게 아니라 이미 스스로가 죽지 않을 거라는 계산을 어느 정도 끝마친 뒤에 행동한 것이었으므로.

"......뭐, 앞선 것들은 둘째치고. 우선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야겠죠. 네, 저는 여성을 연애 대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좀체 새봄에게 닿지 않던 정인의 눈동자가 비로소 움직인다. 한동안의 침묵 후 흘러나오는 한숨.

"그렇다고 하더라도, 유감이군요. 신새봄 학생. 아까 말했듯 당신은 학생이지 연구원이 아닙니다. 게다가 타 연구소 소속의 학생이죠. 그래서 나는 당신의 애정을 받아줄 수 없습니다. 그게 언제가 됐든."

내가 너희들과 나를 구분하는 것처럼, 너희들도 그래야 한다. 그 편이 피차 속 편한 길이 아니겠는가. 나는 이어야만 하는 뜻이 있고 그 뜻대로 살아왔다.
그러니 물러 터진 열매처럼 달기만 한 감정으로 다가오지 마라.

"관계의 선은 임시 담당 연구원과 임시 담당 학생. 딱 거기까지만 하는 게 좋겠습니다."

797 리라주 (0IZ5..2dyk)

2024-05-18 (파란날) 03:42:21

>>796 @새봄주

악........
최... 대한... 힘낸... 아 모르겠다 윤정인 벼락으로 물치 ㄱㄱ

798 리라주 (0IZ5..2dyk)

2024-05-18 (파란날) 03:44:26

진짜 개... 스러운 것도 있었는데 심사숙고 후에 제외하다
(다시 주섬주섬 넣음) 나중에 풀어야지...

커어
잘자

799 혜우주 (Rv4YK3jbbg)

2024-05-18 (파란날) 03:44:32

(흥 미)

800 수경주 (aZ/W/u/u2o)

2024-05-18 (파란날) 03:49:28

자는 분들은 잘자요.

801 한양주 (qcclUCt976)

2024-05-18 (파란날) 05:52:17



갱신

802 혜우주 (Rv4YK3jbbg)

2024-05-18 (파란날) 06:00:17

803 혜성주 (kHx9NK78O.)

2024-05-18 (파란날) 06:16:22

바른생활 어른이가 된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어(퀭)

804 서성운 (Gkoyss7FVk)

2024-05-18 (파란날) 06:25:57

데 마레. 처음 그 이름을 들었을 때 성운은 주춤했다. 희야와 태오, 혜우 간의 강한 결속의 근원이자, 자신은 나눌 수 없을 이름, 자신의 자리는 없을 곳─ 그것이 자신의 연인의 고향에 대한 성운의 생각이었으니까. 리버티가 학생친화적 연구소에 모종의 경고를 했다는 사실 또한 성운을 한결 더 주저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혼란한 가운데에 외부인인 자신이 공연히 끼어들어 좋을 게 없을 거라 생각했고. 하지만 혜우가 가자고 하는데─ 하고 고민하던 찰나에, 혜우가 핸드폰을 내밀어 저울의 한쪽 쟁반에 무게추 하나를 더 얹었다. 서헌오 박사는 반대하지 않고, 다른 연구소에도 다녀보는 게 견문을 넓혀줄 수 있다며 흔쾌히 긍정적인 사인을 남겨주었다. 결국 성운은, 꽤 오랜만에 다시 여행가방을 싸게 되었다.

그리고 성운이 데 마레에 갖고 있던 생각들은 약간의 변화를 맞았다. 두어 가지는 확고해졌고, 두어 가지는 깨어졌다.

이 곳이 혜우의 고향이라는 사실은 머리로 알고 있었으나, 데 마레에서 지내는 며칠은 성운에게 있어 어떻게 데 마레가 그 끔찍한 생물학적 가족이라는 작자들을 대신해 혜우의 가족이요 고향이 되어줄 수 있었는지 알려주기에 충분했다.

아직 천진난만함을 보존한 채로 그 나잇대의 아이들이 받아야 할 사랑을 충분히 받으며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과 때로는 놀아주며 때로는 선생님 노릇을 살짝 체험해보면서 때로는 의뭉스럽고 때로는 살갑기 그지없는 선배와 이야기나누며-“아하하, 아버지가 아시는데 저한테도 안 알려주세요···”- 때로는 사무적인 알터의 연구원들보다 훨씬 더 친근하고 자상한 선생님들과 이야기나누며 보내는 나날들을 통해, 성운은 데 마레가 버림받은 아이들에게 어떤 곳이 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아니,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성운은 머리뿐이 아니라 마음 속으로, 이 곳이 그들의 고향으로 자리잡았다는 사실에 톡톡히 공감하게 되었다.

그리고 여기가 그들에게만큼 자신의 고향이 될 수는 없겠으나, 적어도 자신이 이 곳에서 손님 정도로는 있을 수 있겠다는 어떤 묘한 안도감까지.

그러나 그 때, 마치 불길한 흉조처럼 성운의 귀에 와닿는 하얀 선배의 말이 있었다.

"영웅심리에 휘말린 어린 빛무리들이 성소를 지키겠답시고 올 게야. 삿된 존재들이 아이들마저 노렸다는 소문을 위해."
"다만 네가 돕되, 구하지 않는 게 좋을 게야."
"저지먼트가 아닌 이 성소의 사제들이 구하는 것이 극작가의 눈에는 더 극적이기 때문에."
"희야가 말할 건 여기까지. 희야도 높으신 분께 전달을 받은 거라 말하면 안 되는데, 저지먼트 중에 단 한 명도 전말을 모르고 진행하는 건 영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거든."
( # situplay>1597047152>386 )

······성소는 무엇이고, 사제는 무엇인가. 어린 빛무리들은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인가. 섬뜩한 예언처럼, 선뜻 와닿지 않는 살짝 꼬아놓은 묵시와도 같은 선고에 성운은 잠깐 영문을 모르는 눈빛으로 멍하니 희야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선지자의 말이 무슨 뜻이었는지 아는 데에는─
샤를리아 참사가 그들의 앞에 현실로 나타나는 데에는 며칠 걸리지 않았다.

805 성운주 (Gkoyss7FVk)

2024-05-18 (파란날) 07:04:16

.dice 1 100. = 43

806 서성운: 훈련 레스 (Gkoyss7FVk)

2024-05-18 (파란날) 07:35:42

>>0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고 뛰어다녔다. 데 마레 법인 소유의 승합차들과 기타 급하게 대절해온 차량들에 아이들을 급하게 밀어넣고, 그들을 공중으로 띄워올려서는 부탁받은 안전한 위치까지 빠르게 이동시켰다. 수경이에게 부탁한다면 더 빨리 할 수 있겠으나, 지금 당장 이것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부디 이 피난이 데 마레의 아이들에게 하늘을 날아다니는 스쿨버스로 떠나는 즐거운 소풍 정도로 남았으면. 성운은 그렇게 빌었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의 마음에 더 이상 얼룩이 남지 않기를.

샤를리아 연구소가 있었던 지역에서 매캐한 탄내와 아직도 남아있는 전자기 스파크를 이 악물고 견디며 잔해를 뒤지고 혹시 모를 생존자를 찾아헤매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 그슬린 대지에는 더 이상 어떤 희망도 남아있지 않다.

“······”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의 마음에 검댕이 묻기를 바라지는 않았다. 그 아이들을, 무고한 사람들을 대신해서 자신이 검댕투성이가 될 각오는 마쳤다. 그러나 그 각오와, 그것과 이 차마 글로 온전히 옮길 수가 없는 참상을 만들어낸 구역질나는 사악함을 직시할 때 치밀어오르는 어떤 감정을 마주할 각오는··· 별개였다.

리버티 조우전 당시 그들의 모습을 성운은 떠올려보았다. 무언가 누군가에게서 하얀색의 기운을 뽑아내어 다른 누군가에게 밀어넣던 누군가가 있었다. 성운은 그 모습이 샤를리아에 내리꽂힌 벼락과 연관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떨치지 못했다.

능력계수가 강한 사람의 계수를 일부 뽑아내어서 다른 사람의 능력계수를 그만큼 강화하는 능력이라고 한다면, 최소 1명의 퍼스트클래스가 리버티에 합류해있는 것은 사실이고, 어쩌면 2명 이상일지도 모르니, 그들의 능력계수를 추출해 일렉트로키네시스트에게 주입했다고 하면··· 단순히 전자기 아크만으로 이런 ICBM 수준의 파괴를 자행할 수 있었던 것도, 그들의 힘으로 가능한 부분이다.

그들이 어떤 절망을 겪었는지 성운은 안다. 어디까지 내몰렸는지도 성운은 안다. 그래서 그들의 감정이 얼마나 뒤틀렸는지, 그들의 울분이 얼마나 깊고 강했는지, 성운은 짐작할 수 있다. 그래, 이해까지에는 도달하지 못한다. 성운은 그들이 아니니까. 그러나 적어도 인지에까지는 도달해 있다. 그리고 그 감정이 얼마나 강한 힘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 성운은 지금 그 현장을 보고 있다.

결코 그 누구도 옳다고 할 수 없는 방향에 떨어진 어긋나고 그릇된 힘이, 무고한 이들에게 잘못된 파멸을 불러일으킨 이 현장을. 어쩌면, 샤를리아가 아니라 데 마레가 그 대상이 되었을지도 모를 끔찍하고도 어설픈 절멸의 현장을 말이다.

털썩, 하고, 땅에 떨어진다. 반쯤 숯덩이가 되어버려, 진작에 숨이 끊어져버린, 그 새하얀 연구원 가운도 절반 정도가 타버린, 진작에 눈은 그 초점을 잃어버리고, 팔도 더 이상 팔이 아니라 부패해가는 칼슘과 단백질, 지방 덩어리에 불과한 복합 유기체 덩어리가, 성운의 손끝에서 스륵 굴러서. 그 중지에 굳은살이 배긴 창백한 왼손에는 결혼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그 팔뚝이 문득 더 가늘고 가녀려지고 하얗게 변하는 것만 같았다.
결혼반지가 아니라, 원석 팔찌가 끼워져있는 모습이 보이는 것만 같았다.
지면에 널부러진 머리카락이 갈색이 아니라 진푸른색인 모습이 보이는 것만 같았다.
지면이 나직이 덜컥거리는 소리를 냈다. 지이잉, 하고 이명이 강하게 귓전을 때렸다.

저기.
형제야, 알잖아 겪어왔잖아
그게 그렇게나 과분한 일이었을까?
의지와 욕망을 갖는다는 것은 그런 거야
이런 일을 당해야 할 정도로 잘못된 일이기라도 했어?
잘못된 의지와 잘못된 욕망이 만나면
너희가 이런 짓을 자행할 정도로까지 그들이 싫었니?
현실은 이렇게까지 엇나가버릴 수 있어
그저, 그러니 형제야
그저, 나를 실재하게 해줘
그저 너를 자유롭게 해줄게
자신들이 원하는 의지와 욕망, 양쪽에서의 자유를
그렇게 대단하지도 않은 그리고 우린 많은 것들을 고칠 수 있을 거야
누군가와 함께 갈 수 있는 소박한 낙원을 바랐다는 사실이─
우리의 하늘을, 우리가 바라는 색으로 다시 칠하는 거야
이 정도의 잘못이었니?

그때,
일반인과 별다를 것 없는 성운의 청력으로라면, 원래는 성운에게 들릴 수 없는 소리가 문득 들리는 것 같았다. 빠득, 하고. 성운은 눈을 깜빡였다. 그리고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창백한 얼굴이 거기에 있었다. 그러나 감히 판단하건대, 그 창백함은 절망의 색깔이 아니었다. 그것은 기나긴 어둠을 지나온 사람의 색깔이었다. 많은 절망을 겪고 많은 좌절을 겪고 많은 포기를 겪었으나, 그러나 결국에는 궁극적이고 최종적인 포기를 외면한 채로 다시 한 번 자신의 의지를 얼굴에 띄워올린 그런 창백함이었다. 성운의 얼굴에 걸려있는 색과, 그 궤를 같이할 어떤 색 말이다. 성운은 팔을 벌렸다. 그리고 기꺼이 애인의 품에 안기며, 새로 알게 된 친구와 애인을 함께 꼭 안았다.

“저기.”

혜우의 말에 성운은 나직이 입을 열었다.

“지켜줄게─만이 아니잖아, 바보야.”

하며 성운은, 한쪽 손을 들어서는 혜우의 머리를 삭삭 쓰다듬어 주었다.

“네가 날 지켜주는 만큼, 나도 널 지켜줄 테니까, 그리고 우리에겐 서로 말고도 지키고 싶은 것들이 많이 있는걸.”

몇 차례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나서, 성운은 손을 뻗었다. 떨리지 않게 힘을 꾹 넣은 손을, 성운의 손이 맞잡았다. 여전히 혜우가 기억하고 있는 그대로 따뜻한 손이었다.

“그러니까 이렇게 말해줘, 혜우야. 「같이 지켜내자」라고······”

그리고 성운은 웃었다. 어느 모로 보나 결코 미소가 어울리는 상황도 미소가 뿌리내리기 좋은 상황도 아니었지만, 그래서 그 미소는 흐리고 서글픈 것이 되어있었지만, 그러나 그것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이 일이 다 끝나면··· 하루 정도는, 삼시세끼 디저트 군것질로 때워버리자.”

807 혜우주 (Rv4YK3jbbg)

2024-05-18 (파란날) 07:54:20

┬┴┬┴┤♪(´▽├┬┴┬┴

808 성운주 (Gkoyss7FVk)

2024-05-18 (파란날) 08:01:01

3.3 (빗질쇽쇽쇽.)

809 혜우주 (Rv4YK3jbbg)

2024-05-18 (파란날) 08:15:31

810 성운주 (Gkoyss7FVk)

2024-05-18 (파란날) 08:25:38

기요우셔... (복복복복복복) (묵은털탈곡 가라테!)

811 혜우주 (Rv4YK3jbbg)

2024-05-18 (파란날) 08:27:14

우에에엥 (털 뿜는 무언가가 되어버림)
꿀잠 했느냐 성운주야

812 성운주 (Gkoyss7FVk)

2024-05-18 (파란날) 08:29:09

(정수리 뵥뵥뵥) 3.3 모기때문에 자꾸 자다깨다 자다깨다 해서 충분히 못 잤어요. 조금 더 자려구요.. 혜우주는요...?

813 혜우주 (Rv4YK3jbbg)

2024-05-18 (파란날) 08:35:25

(골골골골)
아이구 벌써부터 모기가 야랄풍년이여
나는 이제 자야지
홈트 조지고 누워있다잉

814 성운주 (Gkoyss7FVk)

2024-05-18 (파란날) 08:51:24

으으응 홈트햇져여 우리주인님. 아유 착하다... (쪼물쪼물) (어깨안마...) 그러게요. 전자모기향 살까봐요..
저도 일단 눈은 감아볼텐데 잠이 올지는 모르겠네요.. 잘 자요 혜우주 3.3

815 금주 (aIHx2pZjrs)

2024-05-18 (파란날) 09:17:58

⚰️

816 ◆TMmm6tsoPA (sq5QOkpAG.)

2024-05-18 (파란날) 09:33:07

아침 시간 잠깐 갱신하고 갈게요!! 다들 나중에 봐요!

817 철현주 (7qVPjEFuVs)

2024-05-18 (파란날) 09:36:31

영화보러간다!! 아침갱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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