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09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52.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 1001

◆TMmm6tsoPA

2024-05-14 23:21:46 - 2024-05-16 22:11:42

0 ◆TMmm6tsoPA (0i.aHmLz7k)

2024-05-14 (FIRE!) 23:21:4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057

155 ◆TMmm6tsoPA (2ZVQlmhJ8Y)

2024-05-15 (水) 21:00:08

어서 오세요! 철현주!

156 수경주 (VbXIGf0OMY)

2024-05-15 (水) 21:01:47

철현주 리하이에요.

수경주가 엽떡을 먹는데.. 매워서 으으 거리는데. 주문을 착한맛이아니라 초보맛으로 잘못했어...

157 새봄주 (HwL0BZLu6c)

2024-05-15 (水) 21:02:58

>>140 >>141 혜성주
그치그치 그런 애들이 더 무섭지... 이런 애들은 말로 구슬리기도 힘들고 말이지'^' 역시 뚜까뚜까해서 잡는 게 길인가(?

>>144 우리캡
하긴 그 정도 입지에 무력이면 암껏도 안하고 팝콘잼해도 별 탈 없겠다><

>>147 >>149 서연주
오오 점례쓰!! 성공했구나>< 그것도 보고서에 있으면 이야기할 수 있겠다! 고마워~><
ㅋㅋㅋㅋㅋㅋㅋ 마음같아선 마시멜로가 아니라 모아놓은 원재료를 입에다 부어버리고 싶겠지만 꾹 참고 마시멜로를 권할지도! 히히 물론 안먹으면 강제투여닷><

158 새봄주 (HwL0BZLu6c)

2024-05-15 (水) 21:03:23

철현주 안녕안녕~><

159 혜우주 (zOG4z7D3Us)

2024-05-15 (水) 21:09:02

어서오고 어서오고
태오주 있닝

160 혜성주 (KWNfGaKgvI)

2024-05-15 (水) 21:10:11

>>157 진짜 딱 애들이 할법한 방식? 생각? 이란 느낌? 뒤에 있을 피해까지 생각안하는 그런게 너무 (지끈) 사실 그냥 그래 하고싶은대로 해봐 하고 냅두고 싶은 오너마음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1 이경주 (Qt93sXL8HU)

2024-05-15 (水) 21:10:40

>>137 (불안하다)

>>148 사냥꾼 집안이면 무가가 맞..나?()
동점심과 함께 잘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을 품던 그들은 곧 무슨 일만 있으면 이경이를 부르게 되는데..

>>153 축하드립미다!!

162 ◆TMmm6tsoPA (2ZVQlmhJ8Y)

2024-05-15 (水) 21:13:11

>>160 하고 싶은대로 둠
->잿더미가 되어서 날아가고 있는 인첨공과 스트레인지

(어?)

163 신새봄 - 김수경 (HwL0BZLu6c)

2024-05-15 (水) 21:13:16

"오~ 그럼 부장 선배랑 부부장 선배한테 얘기해서 그 컴퓨터 뜯어봐야겠다. 해킹이 필요하면 애린이한테도 부탁하구. ...아마도 그 컴퓨터 안에 3번 4번 해체코드가 있을 것 같거든."

내 개인적인 감정은 감정이고, 그 XX 칩을 해체해주는 걸로 이쪽에 협력하게 만들 수 있다면... 중요한 자원이 되겠지. 아, 근데 크리에이터 아재가 배드파더인 줄 알았을 때보다 빡치는 거 참기가 좀 빡세겠는데. 어쩌지? ...역시 마시멜로라도 주고 참아야겠다. 그러라고 만든 거잖아. 애플파이를 맹렬하게 씹으며 마음을 다스리던 도중, 수경이 치료제 이야기에 납득한 듯 하더니, 해체 코드에 대해 마저 이야기하자, 새봄은 다시 파일철을 뒤적이다, "아! 여기 있었네~" 라고 외치곤 보고서 한장을 더 꺼냈다. 애린의 해킹 결과에 대한 것이었다.
situplay>1597047057>178

"이거 보니까,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코드를 입력해서 정지시킨 다음에 심장 수술을 해서 꺼내는 것 같아. ...마침 우리한텐 혜우가 있으니까, 지금 당장은 크리에이터랑 웨이버, 4학구 컴까지 성공적으로 털면 그 새... 디스트로이어랑 레드 윙까지 자유로워지겠네. 수술이 성공한다면 말이야."
"수술했을 때 위크니스에게는 영향이 없는지...도 좀은 고려사항이긴 하지만."

그러던 중, 수경이 애플파이가 맛있다며 칭찬하자, 새봄은 반색하며 활짝 웃어보였다.

"고마워~! 참고로 이건 능력제 아니고 수제야! 히히. 웬만하면 부원들 먹을 건 급하지 않으면 수제로 만들려구!"
"저거 만들고 나서 그러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거든."

손짓으로 협탁 하나를 가리키며 멋쩍은 듯 볼을 긁적였다. 그의 손끝에는, 새봄이 2학구 임무가 있기 전 단톡방에 사진을 올렸던 '미운 사람을 위한 떡'이 뚜껑이 달린 큰 그릇에 소복이 담겨있었다.

164 새봄주 (HwL0BZLu6c)

2024-05-15 (水) 21:15:05

>>160 >>16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어차피 그거 막는게 우리 코뿔소들이 할일이겠지머 ㅋㅋㅋㅋ

165 혜우주 (zOG4z7D3Us)

2024-05-15 (水) 21:16: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내 몸 사리면서 하고싶은대로 뒀다가
인첨공 터지면 밖으로 나가버려 그냥

166 여로 - 정하 (qyNPUxeIWE)

2024-05-15 (水) 21:16:57

"에- 그렇게 늦지 않지 않았나-?"

한 마디 덧붙이던 그는 곧 씩 웃었다.

"내가 뻔뻔한 점이 있던가☆?"

여로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는 듯 웃으면서 말했다.

"으응- 일단, 당기기 시작부터가 꽤나 난관이라는 건 잘 알겠어☆"

정하의 반응이 재미있었던 건지, 알기 어려운 표정을 짓더니만 여우귀 모자를 뒤로 훌렁 내렸다.

"그럼 그 감정을 담아서 스킨쉽 해보는 건☆? 그건 어때☆?"

167 이혜성 (KWNfGaKgvI)

2024-05-15 (水) 21:17:45

>>0

커리큘럼실로 가던 혜성의 걸음이 잠시 부실로 향했다. 부실 냉장고에 넣어둔 유명 도넛 가게의 초코 도넛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겸사겸사 부실에 저지먼트 내 유일한 치유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후배가 있는지 확인하려는 이유도 있었다. 그러다가 부장 자리에 앉아 졸고 있는 은우를 발견한 건 순전히 우연이었다. 요즘 사태를 생각해보면 피곤할 법도 하겠지. 혜성은 도넛 하나를 입에 물고 졸고 있는 은우를 가만히 바라보며 생각했다.

종이 호일을 뜯어 도넛을 올리고 책상 위에 올려놓은 뒤, 혜성은 은우의 책상을 아주 약하게 두드렸다. 초음파의 파동을 책상으로 전달해서 진동을 느끼게 만들어 깨우기 위함이다.

다른 말로는 가벼운 장난을 걸었다는 뜻이다.

은우가 깨어났을 때 책상 위에 있는 도넛과 모니터에 붙혀진 포스트잇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책상에서 자면 허리 다친다?] 하는 메세지가 포스트잇에 적혀 있었다.

168 혜우주 (zOG4z7D3Us)

2024-05-15 (水) 21:17:45

캡틴캡틴
4학구에서 뜯어온 컴 그거 애린이가 해킹하는 걸로 해체코드 얻을 수 있어?

169 여로주:3 (qyNPUxeIWE)

2024-05-15 (水) 21:18:05

활을 쏘고 사냥을 한다면, 武家가 맞지>:3

170 혜성주 (KWNfGaKgvI)

2024-05-15 (水) 21:18:53

리버티 하는 짓이 되게 치사빤스여서 우리도 치사빤스로 움직이고 싶음

온사람들 어서오고.

171 혜우주 (zOG4z7D3Us)

2024-05-15 (水) 21:18:58

호에엥
혜성아 혜우 찾아서 머하려구 그르니

172 여로주:3 (qyNPUxeIWE)

2024-05-15 (水) 21:19:14

철현주 다시 어서와!

173 혜성주 (KWNfGaKgvI)

2024-05-15 (水) 21:20:06

>>171 스트레인지에서 리버티 지지자 스킬아웃 집단이랑 마주쳤다가 좀 다쳐서 도넛 뇌물주고 치료받으려했대

174 ◆TMmm6tsoPA (2ZVQlmhJ8Y)

2024-05-15 (水) 21:20:53

>>167 뱅크 처리했어요!!

175 수경 - 새봄 (VbXIGf0OMY)

2024-05-15 (水) 21:21:13

situplay>1597047093>163

"해제 코드..가 있다면 어느정도 가질 수도 있겠네요."
그러니까 가진다는 건 일종의 협상적 카드를. 인 것이고 생각할 수도 있다. 수경은 천천히 보고서의 다른 부분을 읽으려 합니다.

"그렇군요.."
"정지시킨 다음 제거한다.."
그건 위크니스와 퍼스트클래스 전부의 칩을 제거하는 것인가? 같은 생각을 합니다. 수경은 어쩔 수 없이 세은을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게.. 받은 거라고 생각한다 해도...

"저건... 손을 댈 뻔했네요."
"단톡을 확인하지 않았다면..."
큰 그릇에 담겨있는 그 미운 사람을 위한 떡을 보고는 살짝 안색이 창백해집니다. 그러다가 무언가 떠올랐는지, 새봄의 눈치를 보다가...

"....농담인데요.."
"혹시 제가... 어느 분이랑 같이 사진 찍혀달라고 부탁했을 때 같이 찍혀주실 수 있나요?"
조금 눈치를 보다가 물어보려 합니다.

176 혜성주 (KWNfGaKgvI)

2024-05-15 (水) 21:21:24

근데 생각해보니 내버려둬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리고 다친 흉터들 나중에 그림같은 걸로 덮어도 될 것 같고(???)

177 새봄의 모험 2 ~ 프롤로그《투쟁, 그리고 협상》 (HwL0BZLu6c)

2024-05-15 (水) 21:21:36

>>0
해가 채 떠오르지 않은 이른 아침. 새봄은 이삼연구소의 숙소에서 일어나자마자, 곧장 소장실의 문을 두드렸다. 똑, 똑. 작지만 명백히 힘이 실린 듯한 노크에 뒤이어, 문 너머에서 착 가라앉은 낯익은 목소리가 들렸다.

"들어와라."

새봄은 대답대신 문을 열고, 소장실 안으로 들어섰다. 잔뜩 분기탱천한 것을 대변하듯, 거침없이 내딛는 발걸음에, 새봄의 이마에 질끈 묶인 붉은 띠 두 갈래가 휘날렸다. 이삼연구소의 소장, 송두리는 잔뜩 불퉁한 표정을 하고, 머리는 질끈 묶어올린 채, 이마에 투쟁이라고 적힌 빨간 머리띠를 두른 소속 훈련생 - 지금은 다른 연구소에서 임시로 훈련을 받고 있지만 - 의 모습에, 꾸지람부터 내는 대신 한숨을 푹 내쉬었다.

"뭐 때문에 왔는지 알 것 같다만, 너부터 말해봐라."
"10만원~? 10만원을 대체 누구 코에 붙여요? 이걸로 생활비는 커녕 한달 식비도 못해요! 개발되려던 능력이 도로 들어가서 레벨 0되게 생겼어요!"

발언이 허락되자마자 볼을 잔뜩 부풀린 채 쫑알쫑알 불만을 늘어놓는 새봄의 말을 가만히 듣던 송소장은 새봄이 도로 입을 꾹 다물자마자 한 마디 내뱉었다.

"약 5억2천만."
"...?"
"니가 레벨 1 때 친 사고로 날아간 예산이다."
"...아."
"짤짤이 때고 말해서 저 정도고, 벌금으로 더 나갔어."
".....죄송해요."

불과 3분 전만 해도 분기탱천하여 들고 일어선 투쟁꾼의 기세는 온데간데 없이, 새봄은 슬며시 이마의 머리띠를 풀며 조그맣게 사과했다.

"됐다, 니 말대로 10만원으로는 급식을 꼬박 챙겨 먹어도 한달식비 대기도 빠듯하지. 그런데 말했다시피 주고 싶어도 읎어, 돈이."
"...네."
"그러니까, 몸으로 좀 떼워줘야겠다."
"...네?"
"별건 아니고, 일단 광고 하나야."
"네???"



다음편
새봄의 모험 2 ~ 제1장《오세요! 이삼연구소》
격일로 계속!

178 해킹 시도할 시 ◆TMmm6tsoPA (2ZVQlmhJ8Y)

2024-05-15 (水) 21:21:55

<System:정상적인 방식으로 열람하지 않을 시, 파일은 자동 삭제합니다>
<System:카드 리더기 플러그인을 꽂아 올바른 암호 해독 카드를 삽입해주세요>
<System:올바른 패스워드를 입력해주세요>
<System:한 번 더 정상적인 방식으로 열람하지 않을 시, 파일은 자동 삭제합니다>

179 철현주 (fV09l6tbhI)

2024-05-15 (水) 21:24:03

다들 안녕!!!!
왜이리 배가 고프지????

180 太烏 (2BaSRuLFo6)

2024-05-15 (水) 21:26:31

"어떻게 하실 겁니까?"

데 마레의 소장, 안승환은 회의실에서 메시지를 크게 띄웠다. 회의에 소집된 연구원들은 제각기 쑥덕거리며 불안함을 표했고, 고개를 저었다. 리버티에 대해서 아는 것은 거의 없지만 큰일이 났다는 것정도는 모두 알 수 있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승환은 볼 것도 없다는 듯 좌중을 둘러보며 박수를 쳐 시선을 집중시켰다.

"인첨공의 피해자이자, 우리가 무지하여 벌어진 참사입니다. 데 마레는 어떤 조건에도 응하지 않습니다. 모든 연구원은 4학구의 안티스킬 산하 대피시설로 피신하며 신변을 보호하되, 나는 연구소에 남겠습니다."
"소장님, 안 됩니다. 그렇게 감성으로만 밀고 나갈 일이 아니에요! 아시지 않습니까, 죽는다니까요!"

연구원 하나가 말도 안 된다는 듯 벌떡 일어났다.

"이성도, 논리도 하나 없는 어린아이들 생떼입니다!!"
"그럼 박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는데요? 이룩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퇴하는 것이 좋다 보나요? 아니면 학생을 넘겨? 무시만이 답이지 않나요?"

다른 연구원이 대화에 끼어들고, 언성이 점차 높아졌다.

"목숨이 달렸는데 하나라도 선택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무슨 소리예요, 둘 다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무시가 답이라니까요?"
"대체 저희가, 이 직위를 내려놓지 않을 이유가 뭡니까?"

한결은 그 와중에 무언가를 고민하듯 툭, 툭, 손가락 두 개를 들었다 놓으며 멍을 때렸다. 그 모습을 보던 승환은 한결에게 집중하라 핀잔을 주려 했으나, 한결은 뜬금없는 의견을 뱉었다.

- 우리가 연구직을 내려놓는다 해서 리버티가 저희를 살려두리라 보십니까?

단조로운 기계음에 좌중이 침묵했다. 저게 무슨 뜻인가 가늠하는 사람도 있었고, 눈치챈 사람도 있었다.

- 이미 4학구에 테러를 벌이고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연구원들은 지속적으로 신변을 위협받고 있고, 최근에 바즈라의 연구원 하나가 사표를 냈으나 결국 토막난 채 발견된 것도 있지 않습니까. 소속된 곳마저 없다면 우리는 사자굴에 풀어놓은 동물처럼 가장 쉬운 먹잇감이 될 겁니다.

누군가 고개를 저었다. 가장 끔찍한 상황을 부정하고 싶다는 듯.

- 직위를 내려놓으면 멍청하게 자신을 지켜주는 새장을 나왔다며 죽일 것이며, 학생을 내놓으면 그럴 줄 알았다며 너희는 존재할 필요가 없는 위선적인 연구소라 부술 것입니다. 어떤 것도 선택해서는 안 된다고 봐요.

승환은 한결의 눈을 마주했다.

"더 얘기해보게."
- 저희는 이 상황에서 하나라도 더 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상황에서도 고통받는 학생들이 있으니, 그 학생들의 보금자리가 되어주기 위해서라도 직위를 내려놓는 건 안 됩니다.

연구원들이 몇 동의했고, 한결은 느릿하게 고개를 기울이며 생각에 잠기다 눈을 흘겼다.

- ……저도 남겠습니다.

검은 눈동자가 맑게 빛났다.

- 가여운 학생들이에요. 그 학생들도 사랑받을 자격은 충분합니다.
어두운 방, 엎드렸던 상체를 느릿하게 일으키며 비색 눈동자가 느릿하게 뜨였다. 제 앞에 선 사람을 바라보다 가까이 오라는 듯 손짓하더니, 나지막이 속삭였다.

"아이들은 늘 용기 있는 행동을 동경해. 데 마레를 지킬 거라며 나이에 맞지 않는 사명감이니 뭐니를 보이며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용기있는 방범대, 학생 영웅에 도취되어 자신도 하겠노라 나서지요. 리버티는 그걸 세뇌라고 하며 혀를 찰 거예요."
"무슨 소리야?"
"리버티는 그러면…… 아이들을 도망치게 해줄까, 아니면 자유롭게 해줄까?"
"잠깐만, 너 설마."
"정문 앞을 자의로 지키는 어린아이들."
"……."
"대치하는 리버티."
"……현태오."
"어쩌면 좋아, 저지먼트가 오기도 전에 아이 하나가 죽어버렸네. 몇 살인진 몰라도 리버티의 손에 그만……. 그렇지, 희야야."
"너 진심이에요?"
"언제는 아니었을까?"
"너 진짜 큰일 나. 이건 아닌 것 같아."
"선지자야."

비색 눈동자가 휘었다.

"그렇다고 네가 호버 택시를 운전할 수는 없잖니."

그쪽이 비정한 방법을 쓰는데 어찌 내가 공명정대한 방법을 쓰리라 생각하니.

181 태오주 (2BaSRuLFo6)

2024-05-15 (水) 21:27:23

엉야 있다.

182 철현주 (fV09l6tbhI)

2024-05-15 (水) 21:27:59

>>177 10만원도 고마워해야겠네

183 철현주 (fV09l6tbhI)

2024-05-15 (水) 21:29:09

>>176 흉터하니까 생각났는데 흉터 부위에 칼로 다시 상처를 내고 혜우가 치료하면 흉터 없어지나??

184 새봄주 (HwL0BZLu6c)

2024-05-15 (水) 21:29:51

>>182 철현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그치>< 기숙사 공사 가깝게 하고 설비 죄다 조사하고 손봤으면 저정도 깨졌을 것 같더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
새봄: (노래)누가~ 죄인인가~ (말)저요!

185 혜성주 (KWNfGaKgvI)

2024-05-15 (水) 21:30:27

현먐미 이 미친 녀석아 쟤가 이혜성 비즈니스 프렌즈라니(도파민 쏟아짐)

186 철현주 (fV09l6tbhI)

2024-05-15 (水) 21:31:11

>>167 이거 명심해라 은우야..진심이야..명심해야해!! 나도 알고싶지 않았어!!

187 혜성주 (KWNfGaKgvI)

2024-05-15 (水) 21:31:13

>>183 뭐지 이혜성한테 실험해보겠다는 뜻인가(??)

188 혜우주 (zOG4z7D3Us)

2024-05-15 (水) 21:31:23

>>173 >>176 흐음 글쿠만

>>178 만만치 않구만 캡틴...!

>>180 스으읍 태오야 그게 맞냐...
암튼 태오주야 잠만 있어보렴

189 혜우주 (zOG4z7D3Us)

2024-05-15 (水) 21:31:49

>>183 흉터도 그냥 없앨수 있엉

190 태오주 (2BaSRuLFo6)

2024-05-15 (水) 21:31:49

안녕하세요...

할아버지가 인첨공 안 보내고 키웠으면 서울의봄 되었을 현먐미 이 미친 녀석아입니다.

191 철현주 (fV09l6tbhI)

2024-05-15 (水) 21:32:07

>>163 미운사람을 위한 떡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2 혜우주 (zOG4z7D3Us)

2024-05-15 (水) 21:33:15

*모작이에용
*뭐냐그적폐망상?주의
https://ibb.co/hRKJCJ3
데마레즈 공식석상 룩(?)

193 철현주 (fV09l6tbhI)

2024-05-15 (水) 21:33:16

>>189 흉터가?! 섬유화된 조직이어서 혜우 능력으로도 안된다고 생각 했는데!!! 천혜우 그녀는 신인가!!

194 혜성주 (KWNfGaKgvI)

2024-05-15 (水) 21:33:19

>>189 나중에 흉터 지워달라고 찾아갈겡
지금은 붕대 칭칭 감고 있어서(흰눈)

>>190 아
진짜

저걸 이혜성이 전해들었으면 미친놈인가가 아니라 미친**인가 했을 듯

195 철현주 (fV09l6tbhI)

2024-05-15 (水) 21:34:21

>>18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만원이나 주는거였어

196 혜우주 (zOG4z7D3Us)

2024-05-15 (水) 21:34:48

>>193 그것이 레벨 5의 위엄이다!

>>194 옹냐
아니 붕대칭칭이라니 금아! 금주야아악!!!!!!!!!!!!!!!!!!!!!!

197 혜성주 (KWNfGaKgvI)

2024-05-15 (水) 21:34:52

헛소리 왱알인데
흉터랑 흉터 덮는다고 장미덩쿨이나 버드나무잎 같은 문신 새기는 거 로망이라고 생각해

198 혜성주 (KWNfGaKgvI)

2024-05-15 (水) 21:35:22

>>196 (입에 츄르 물리기)

199 철현주 (fV09l6tbhI)

2024-05-15 (水) 21:35:39

혜우가 흉터도 없애면 문신도 없어지나????

200 태오주 (2BaSRuLFo6)

2024-05-15 (水) 21:36:24

>>192 아 하 습 흠 휴 미치겠군 캐릭터 배색도 미쳐버리겠는데 희야에서 눈 휘둥그레 했다가 지금 하 혜우야
태오는 걍 비녀 손에 쥔것부터가 미치겠음

당신 정말 맛도리인 사람이야
미치겠다
나의 마음속에 저장
사랑을 외치다.........

201 철현주 (fV09l6tbhI)

2024-05-15 (水) 21:36:42

여로는 저 ☆가 매력이야

202 영희주 (WD8NB14PZQ)

2024-05-15 (水) 21:38:05

다들 안녕하세요.

그냥 있는 영희주 입니다(?)

203 ◆TMmm6tsoPA (2ZVQlmhJ8Y)

2024-05-15 (水) 21:38:31

마레는 저렇게 나오는군요.
하지만 내일 올라올 레스에는 또 어떤 것들이 나올 것인지 매우 궁금해지는 것이에요.

참고로 내일 제가 써서 올릴 것은 그대로 스토리로 이어지는 내용이에요!

204 신새봄 - 김수경 (HwL0BZLu6c)

2024-05-15 (水) 21:38:35

"헤헤, 미안. 우리끼리만 알아야지 외부에서 못된 인간이 방문했을 때 써먹을 수 있겠더라구."
"그리고 아무래도 먹힌 것 같구 말이야~."

그러고보니 부장 선배를 굳이 코드네임으로 부르는 친구들이 알려준 바에 의하면 월광고 다니는 남자애가 방문했다가 저거 먹었단다. 그러고보니 진형을 톡방 보셨으려나? 안 드시고 만지기만 하셨지만 그거 응가였는데. 그런 상념도 잠시, 수경이 농담이라며 이야기를 꺼내더니 이어 건넨 부탁에, 새봄은 아리송한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음? 농담?"
"진짜 부탁하는 거라면, 누구랑 찍히고 싶은 건지 알려줄 수 있어? 찍히는 사람 동의도 받아야지 찍어줄 수 있을 것 같네."

사진을 찍는다라... 누구랑 찍고 싶은 거지? 우리 부 사람인가? ...설마 진형? 에이, 설마~ 성하제 때 반쯤 잤긴 하지만 내가 보고 들은 게 맞다면 수경이 진형한테..... 음, 진형 이름 섣불리 안 꺼내길 잘했다. 내가 본 게 맞다면 지금 수경이는 지금 진형 이름만 들어도 상처일거야. 새봄은 머릿속으로 생각을 갈무리하고, 남은 애플파이를 한입에 넣고 오물거리며 수경의 대답을 기다렸다.

205 철현주 (fV09l6tbhI)

2024-05-15 (水) 21:40:06

>>200 누워있는 나리, 나리 위에 타있는 태오,
비녀로 나리 얼굴 찍으려하는 태오
둘 다 힘싸움 하지만
어느 순간 둘 다 힘을 빼고 서로를 응시하는 그림이 떠오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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