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인생 소설 필사하는 것도 나름 로망이긴 한데 막상 해보니 한쪽 배낄까 말까라니까~. 그러고보니 전 기숙사에 살 때 내가 동화책 필사하겠다고 도전할 때 단풍이가 그거 빡셀걸~ 하고 겁부터 줘서 오기로 배끼다가 손이 저릿저릿해져서 반밖에 못 쓰고 내려놨지... 손근육도 엄연히 근육이라는 걸 그 때 절실히 느꼈지 뭐야. 그 때를 떠올리기만 해도 벌써부터 왼손이 뻐근해지는 느낌에, 새봄은 괜히 포크를 문채 잼잼놀이라도 하는 것마냥 손을 쥐었다 폈다 하다가, 사정이 있었다는 말에 도로 포크를 쥐고 입에서 뺀 뒤 대답했다.
"그럴 수 있지~ 난 거의 1학기 동안 세은이랑 부실 봤는걸! 다른 일로 빠질 때도 있었구. 그럴 때마다 보고서 읽으면 잘 따라가지더라구~."
새봄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책장에서 보고서를 모아놓은 파일철을 꺼내 마지막으로 기록된 페이지를 펼쳤다. 그 안에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서연이 쓴 보고서와, 자신이 찍어둔, 오지덕 박사의 개인실에 있던 지도의 사진을 인쇄한 것 몇장을 꺼내, 수경에게 보여주며 그는 자신이 겪었던 일을 바탕으로 설명하기 시작했다.
서연의 보고서 situplay>1597046989>877 지도 사진situplay>1597046989>951
"솔직히. 오지덕 박사는 그림자 소속이고 이 요구도 막무가네긴 했는데, 박사가 자기 연구소 뇌과학 센터에 와서 조사해주면 제로에 대해서 말해주겠다고 그랬거든. 그래서 우리가 가게 된 거야. "
"내가 말해줄 수 있는 부분은... 일단, 오지덕 박사. 저렴하게 요약하면 오지덕 박사는 자기가 말을 해서, 듣는 사람이 어떤 감정을 느끼면 그걸 매개로 사람 마음을 세뇌한대.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자살시킬 수도 있나봐. 그래서 부장 선배가 단단히 주의를 줬어. 박사랑 만나게 되면 마음을 닫고 감정을 부정하라고."
"사실 난 그 때 그 조언을 이해를 못해서 세뇌에 걸릴 뻔했어.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면 생각을 안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아무 생각 없이 있었더니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또 그... 그 박사 외모가 워낙 눈에 띄었거든. 그래서, 그 박사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냥 없다고 생각하고 무시하거나, 박사한테 용건이 있으면 그 용건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이야기를 하는 게 그나마 방법일 것 같아. 사실 안 만나는 게 제일 좋지만."
말하는 사이 먹기 좋게 식은 차를 한 모금 넘겨 목을 축인 뒤, 새봄은 말을 이어갔다.
"그런데 박사가 2층부터는 조사를 못하게 막더라고. 그래서 부장선배가 박사를 데리고 나간 동안 몰래 2층 위로 올라가서 좀 털었어. 난 서형하고 제일 꼭대기인 4층에 있는 박사의 개인 공간을 털었는데, 거기서 나온 게 퍼스트클래스한테 이식되어있는 칩 있지? 그걸 해체하는 코드에 대한 정보랑, 표식이 박혀있는 인첨공 전도랑, 샹그릴라였어. 검은색."
"선배랑 웨이버 걸로 추정되는 5번이랑 6번은 확보했는데, 나머지는 세군대에 흩어져있더라구. 자세한 건 여기 읽어봐!" 새봄은 4층단락 중 두번째 문단을 가리켰다. "사용법에 대한 파일도 있었는데, 그건 잠겨있더라구. 그래서 그 파일을 애린이가 해킹해서 풀어주거나, 리버티의 멤버 중 하나를 잘 구슬려서 알아내야 할 것 같아."
"검은 샹그릴라는 제로 시리즈를 퍼스트 클래스 급으로 강화하는데 쓰는 건가봐. 이건 지금은 내가 가지고 있는데, 잘 뒀다가 해독제를 만드는 데 쓸까 해. 여러 사람의 협력이 필요하겠지만."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뇌과학 센터는 폭발사고가 나는 바람에 다시 조사하진 못하게 됐어. 그래도 털만큼 털었구! 사실 보고서만 봐도 다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궁금한 거 있어?
"다 됐어? ...아니, 너무 눈에 띄는데? 좀 그런 거 못 하나? 투명하게 숨어있다가 하이라이트 때 컨페티만 팡팡!" "한채영 선배님. 지금으로 수정 요청 딱 3회 되셨습니다. 다음 요청부터는 돈 내세요." "아잇 쩨쩨하게, 야아~ 우리가 어떤 사인데!" "선배에서 웬수 되기 직전인 사이요. 아무튼, 추가 수정 원하시면 오천원. 할인 없음."
끄응. 못마땅한 소리와 함께 순순히 핸드폰을 꺼내든 채영을 바라보던 리라는 ID카드에 연동된 계좌에 5000원이 입금된 것을 보고 방긋 웃어보인다.
"그래서, 컨페티 뿌리는 기기를 안 보이게 해달라고요? 당연히 가능하죠~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누가 얘 이렇게 키웠냐? 원래 이런 자본주의 스타일 아니었던 거 같은데?"
툴툴거림을 듣는 둥 마는 둥 알록달록 반짝반짝 컨페티가 들어간 투명 풍선(*내용물도 보이지 않는)을 스케치북에 슥슥 그려낸 리라는 완성된 풍선을 실체화 시켜 간이 무대 근처에 띄워두었다. 3학구 중앙사거리. 3학구의 학생들이 가장 많이, 자주 오가는 곳. 그곳에 세워진 간이 무대는 어느 학교의 옥상을 닮아있었다. 철조망 너머로 보이는 가을하늘이 화려한 무대 장식 없이도 세트를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듯하다. 리라는 부장인 진에게 풍선을 조작할 수 있는 팔찌 리모컨을 채워주곤 스케치북 페이지를 넘겨 검은색 액체가 든 스포이드 유리병을 실체화 시켰다. 그리고 그 안의 액체를 머리에 톡톡 떨어뜨리면—
"음, 됐다. 염색약 쓰실 분 쓰세요!" "리라 너 그 머리색 오랜만이다." "그러게요. 흑발 이리라~ 한때 꽤 논쟁거리였는데. 흑발이냐 금발이냐 백발이냐 핑발이냐 하는 거." "리라 선배, 이거 지속시간 몇 시간이에요?" "한 방울에 4시간!"
검은 색으로 변한 머리를 양갈래로 땋아내린 리라는 이윽고 옷매무새를 가다듬었다. 공기 하나마저 날카롭고 흉흉한 요즘 때에, 작은 공연이나마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이 되기를. 마음의 여유로 자리잡기를. 이곳도 사람 사는 곳이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기를 무대에 오른다. 그리고 노래가 시작된다.
" 오맨들은 안 나쁘다, 부장은 나쁘다 그런 식의 세뇌는 본인도 당하든 말든 상관없었겠네요. 그러면서 목적 달성은 되고... "
서현씨가 선배한테 걸었던 방식과 유사한 원리라는 설명을 들으며 서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약았네, 수박 영감. 본인까지 당해도 무방한 암시만 걸어도 원하는 건 충분히 얻는단 건가. 한편으로는 철현이 크리에이터를 찾아가 물었다는 데 눈이 동그래진 서연이었다. 오맨들씨의 능력이 능력이라 여러모로 대비하셨었구나. 막연히 겁만 냈던 나와는 달리 본인이 할 수 있는 걸 찾기 위해.
그러다 선배가 본인의 머리를 손끝으로 가볍게 두드리며 꺼낸 발상의 역전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마음을 열었다? 부장이나 크리에이터의 공통된 조언과 정반대로? 그런 식으로도 대처할 수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 했다. 근데 듣고 보니, 다른 감정을 차단하는 능력까지는 아니었다는 건 좋은 분석 같다. 나도 세뇌당한 도중에 부장이 해 준 얘기를 떠올려 의심하고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할 수는 있었으니까
" 선배 천잰데요??? 그런 대처가 가능하리라곤 상상도... "
거의 본능적인 감탄을 뱉다 핏기가 싹 가시는 듯했다. 바로 전에 들린 말이 소름끼치고 끔찍해서, 자칫하면 선배가 그런 식으로 사라져 버릴까 봐 겁나서, 선배의 손을 두 손으로 덥석 부여잡으려 했다. 손을 잡도록 내버려두었다면 아마 서연이 떨고 있는 것도 느껴졌을 것이다. 아니라도 서연의 얼굴이 하얗게 질린 건 알아볼 만했으리라.
" 죄송해요. 그래도... 자살, 같은 말씀은... 하지 말아 주세요. "
어떤 이유로든 다신 안 듣고 싶은 말이다. 이어지는 말 역시 그 정도까진 아니어도 서연으로서는 고개를 가로저을 수밖에 없는 내용이었다.
" 잊기 싫어요. 선배는 그냥 추측이라셨지만 제가 당했던 순간을 되짚어 보면 충분히 설득력 있는걸요. 서현씨 능력과 상관없이 선배는 선배인 거 확실히 느꼈으니까, 그게 기뻐서라도 잊기 싫어요! "
" 운이었대도 상관없어요. 뭐가 정답일지는 일이 터진 당시엔 알 수 없잖아요. 그저 진, 진... 아 뭐더라? "
이럴 때 딱 정확히 인용하면 엄청 그럴싸하게 말할 수 있을 텐데. 기억이 안 나...;;;;;;
" 그... 저... 왜, 할 수 있는 일 다 하고 결과 기다린다는 말 있잖아요;;;;;; "
쪽팔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암튼 그 말처럼, 결과가 어떻든 일단 할 수 있는 대처를 하신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크리에이터를 찾아가시면서까지 대비하신 거잖아요!! "
글귀 하나 못 떠올렸더니 수치사하기 딱 좋은 상황이다. 난 정말 두뇌파는 아니야...;;;; 게다가 선배의 능청까지 더해지니 고개도 못 들겠다. 전 바로 봐도 거꾸로 봐도 흔한 여고생1이라고요, 선배;;;; 속절없이 얼굴을 가리고 만 서연이었다.
" ...그, 그대로 표현해도, 쑥스러울 수 있잖아요. 고백하는 말 같아서... "
예쁘다, 멋지다, 새로 반하겠다, 그런 말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는 게 당연한 거야? 내가 이상한 거야? 묘하게 억울해지는 서연이었다.
>>54 귀족가의 아이 아닐까싶다. 그 중에서도 유독 존재감 없고 무시 당하는 부류. 당장 본인은 주변 일에 별다른 관심이 없고, 재화나 권력에 대한 욕심도 전무해서 그저 고요히 살아가는 인물. 그러다 시골 영지로 휴양(이라기 보다는 귀양)을 보내진 것을 기점으로 오히려 점차 이것저것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인성은 훌륭하고, 표정은 없으나 정은 많다보니 상황과 별개로 따르는 사람이 있고 평가도 나쁘지 않은 인물일 것입니다.
그 외에는 그냥 평범한 사냥꾼 집안. 이런 경우에는 활에 대한 재능도 있고 해서 썩 나쁘지 않은 집안 분위기에서 평범하게 자라났을 것 같아요! 평범하게 동생 돌보고 사람들이랑 어울리고 표정 없는 걸로 놀림 당하는 거에 옅게 한숨 쉬기도 하고. 어딘가의 망나니나 폐위 직전의 황태자님이 '사고'당한 걸 발견하고 데려오는 역할이라거나()
나쁜 짓을 하고 싶어질 때 억누를 용도로 제 1대 [미운 사람을 위한 떡]을 몇 개 챙기러 갔다. 근데 이거 집게로 집는 질감도 몰랑몰랑한 게 어딜 봐도 평범한 마시멜로다. 이걸 진짜 멍멍이끙아로 만들었다고?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던가? 궁금해져서 사이코메트리로 확인해 봤다가 기겁해서 내던졌다. 짧은 간격으로 여러 개 놓인 끙아가 원재료(???)더라. 으아, 이게 뭐야!!!! 지금은 어엿한 마시멜로인데도 맨손으로 줍긴 싫어 휴지로 손을 돌돌 싸고서야 치웠다. 그러고도 찝찝해서 손을 한참 씻은 건 덤;;;; 앞으로 새봄이가 주는 음식은 먹기 전에 사이코메트리로 과거사 검증 거쳐야 할까...?? 그런 생각이 오맨들 박사의 세뇌처럼 뭉게뭉게 퍼졌으나 마음을 고쳐먹었다. 그렇게 나 챙겨 주는 친군데, 과거사가 구린 걸 줄 리 없지. 그냥 믿고 먹자. 저 마시멜로는 절대 먹지 말고.
오늘의 일기 끗!!
/ situplay>1597047057>180에 나온 멍멍이끙아 마시멜로의 임팩트가 강렬한 김에 훈련 소재로 써먹어봤습니다아아아아(도주)
[학생을 위하는 연구소가 있을 리가 없다.] [정말로 너희가 학생을 위한다면, 지금 당장 너희가 가지고 있는 연구 자료들을 모두 복구할 수 없도록 폐기처분하고, 연구원 자리를 한명도 빠짐없이 사퇴하고, 그 자격을 스스로의 손으로 없애라.] [연구 자료를 지키고 싶다면 너희들이 가장 아끼는 학생 하나를 리버티에게 넘겨라. 그러면 굳이 건들지 않겠다.] [모든 것을 거부할 시에는 연구소는 통째로 없어지고 너희들의 안전 역시 보장할 수 없다.] [선택은 너희들의 자유에 맡기겠다. -리버티]
"........" "이 무슨..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
-2학구에서 학생을 위하는 연구소 중 하나인 '샤를리아'에서 리버티의 전언을 받고 혼란에 빠진 모 시간.
아니 진짜 첫번째부터 반론하고 싶은게 쟤네들도 레벨이 높잖아? 태생 고레벨인 경우가 있기는 할텐데 그런 케이스는 다이아수저 처물고 태어나서 우리는 서민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러니 서민들의 생활수준을 높혀줄 수 있는 시설을 파괴하는 걸로 서민들을 돕도록 하겠다 라는 말이고 그게 아니라하더라도 쟤들도 연구소 도움을 안받았다곤 못할텐데
그리고 저게 결론적으로는 인첨공에서 어른들을 모조리 쫒아내고 아이들을 위한 왕국인지 뭐시긴지를 세우겠다는 소리를 나중에 지껄일 것 같은데 쟤네들이 하는 것 자체가 또다른 권력구조를 만든다는 걸 모른다는 건가
아이고, 놀랬나보다. 마지막 문단에 있는 이야기는 직접 읽도록 해두는 게 낫겠네. 그건 읽으나 들으나 충격적이겠지만, 윗 내용 읽으면서 마음의 준비 정도는 될 테니까.
"아, 맞아! 보고서 정리하다가 읽었던 것 같아. ...근데 날려버렸는데도 표시해뒀다... 아, 컴퓨터가 있어? 혹시 어디있는지 알아?"
그게 3번째 방에 있던 컴퓨터면, 안에 비밀 파일이 있을 거고, 거기 안에 3, 4번 해체코드가 있겠네! ...아, 잠깐만. 3번이면 그 찢어죽여도 시원찮은 XX새끼 거잖아? 3번만 없애버리고 싶네, 갑자기? 지난 전투에서 부원들이 입은 부상과 서연이 죽을 뻔했던 것을 떠올리자,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새봄은 무심코 표정을 팍 구기며 손이 하얗게 질리도록 움켜쥐다, 아차해서는 차를 한모금 들이켜며 표정을 풀었다. 아이고, 진정하자. 다들 후유증 같은거 없이 건강하잖아. 방금 스킬아웃같은 생각했는데 신새봄, 넌 저지먼트다. 저지먼트.
"해독제...라고 하기엔 그럴 수 있겠다. 독이라기보단 마약이니까. 그래도 좀 오랜시간이 걸려도 치료 보조제나 증상 완화제랄 만한 걸 개발할 수는 있지 않을까?"
그러고보니 김동인의 소설 아편전쟁에서도 그런 대목이 나왔었던 것 같은데, 청나라 대신이 자기 조카딸이 아편중독되니까 눈 딱 감고 1년 정도 못 먹게 해봤더니 죽을 뚱 살 뚱 하다가 미음을 먹을 정도로 나았다는 거. 아예 싹 낫게 할 수는 없더라도, 금단증상을 견디는 중에 몸이 상하지 않게끔 하는 약부터 차근차근 개발하면서 치료제 개발도 병행하다보면... 뭐라도 되지 않을까?
"글쎄... 그건 잘 모르겠어. 정지가 아니라 해체니까 코드를 입력하면 칩 자체를 없애는 거일 수도 있지 않을까? 사용법 문서의 해독이 완료되어야 알겠지만."
"오~ 그럼 부장 선배랑 부부장 선배한테 얘기해서 그 컴퓨터 뜯어봐야겠다. 해킹이 필요하면 애린이한테도 부탁하구. ...아마도 그 컴퓨터 안에 3번 4번 해체코드가 있을 것 같거든."
내 개인적인 감정은 감정이고, 그 XX 칩을 해체해주는 걸로 이쪽에 협력하게 만들 수 있다면... 중요한 자원이 되겠지. 아, 근데 크리에이터 아재가 배드파더인 줄 알았을 때보다 빡치는 거 참기가 좀 빡세겠는데. 어쩌지? ...역시 마시멜로라도 주고 참아야겠다. 그러라고 만든 거잖아. 애플파이를 맹렬하게 씹으며 마음을 다스리던 도중, 수경이 치료제 이야기에 납득한 듯 하더니, 해체 코드에 대해 마저 이야기하자, 새봄은 다시 파일철을 뒤적이다, "아! 여기 있었네~" 라고 외치곤 보고서 한장을 더 꺼냈다. 애린의 해킹 결과에 대한 것이었다. situplay>1597047057>178
"이거 보니까,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코드를 입력해서 정지시킨 다음에 심장 수술을 해서 꺼내는 것 같아. ...마침 우리한텐 혜우가 있으니까, 지금 당장은 크리에이터랑 웨이버, 4학구 컴까지 성공적으로 털면 그 새... 디스트로이어랑 레드 윙까지 자유로워지겠네. 수술이 성공한다면 말이야." "수술했을 때 위크니스에게는 영향이 없는지...도 좀은 고려사항이긴 하지만."
그러던 중, 수경이 애플파이가 맛있다며 칭찬하자, 새봄은 반색하며 활짝 웃어보였다.
"고마워~! 참고로 이건 능력제 아니고 수제야! 히히. 웬만하면 부원들 먹을 건 급하지 않으면 수제로 만들려구!" "저거 만들고 나서 그러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거든."
손짓으로 협탁 하나를 가리키며 멋쩍은 듯 볼을 긁적였다. 그의 손끝에는, 새봄이 2학구 임무가 있기 전 단톡방에 사진을 올렸던 '미운 사람을 위한 떡'이 뚜껑이 달린 큰 그릇에 소복이 담겨있었다.
커리큘럼실로 가던 혜성의 걸음이 잠시 부실로 향했다. 부실 냉장고에 넣어둔 유명 도넛 가게의 초코 도넛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겸사겸사 부실에 저지먼트 내 유일한 치유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후배가 있는지 확인하려는 이유도 있었다. 그러다가 부장 자리에 앉아 졸고 있는 은우를 발견한 건 순전히 우연이었다. 요즘 사태를 생각해보면 피곤할 법도 하겠지. 혜성은 도넛 하나를 입에 물고 졸고 있는 은우를 가만히 바라보며 생각했다.
종이 호일을 뜯어 도넛을 올리고 책상 위에 올려놓은 뒤, 혜성은 은우의 책상을 아주 약하게 두드렸다. 초음파의 파동을 책상으로 전달해서 진동을 느끼게 만들어 깨우기 위함이다.
다른 말로는 가벼운 장난을 걸었다는 뜻이다.
은우가 깨어났을 때 책상 위에 있는 도넛과 모니터에 붙혀진 포스트잇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0 해가 채 떠오르지 않은 이른 아침. 새봄은 이삼연구소의 숙소에서 일어나자마자, 곧장 소장실의 문을 두드렸다. 똑, 똑. 작지만 명백히 힘이 실린 듯한 노크에 뒤이어, 문 너머에서 착 가라앉은 낯익은 목소리가 들렸다.
"들어와라."
새봄은 대답대신 문을 열고, 소장실 안으로 들어섰다. 잔뜩 분기탱천한 것을 대변하듯, 거침없이 내딛는 발걸음에, 새봄의 이마에 질끈 묶인 붉은 띠 두 갈래가 휘날렸다. 이삼연구소의 소장, 송두리는 잔뜩 불퉁한 표정을 하고, 머리는 질끈 묶어올린 채, 이마에 투쟁이라고 적힌 빨간 머리띠를 두른 소속 훈련생 - 지금은 다른 연구소에서 임시로 훈련을 받고 있지만 - 의 모습에, 꾸지람부터 내는 대신 한숨을 푹 내쉬었다.
"뭐 때문에 왔는지 알 것 같다만, 너부터 말해봐라." "10만원~? 10만원을 대체 누구 코에 붙여요? 이걸로 생활비는 커녕 한달 식비도 못해요! 개발되려던 능력이 도로 들어가서 레벨 0되게 생겼어요!"
발언이 허락되자마자 볼을 잔뜩 부풀린 채 쫑알쫑알 불만을 늘어놓는 새봄의 말을 가만히 듣던 송소장은 새봄이 도로 입을 꾹 다물자마자 한 마디 내뱉었다.
"약 5억2천만." "...?" "니가 레벨 1 때 친 사고로 날아간 예산이다." "...아." "짤짤이 때고 말해서 저 정도고, 벌금으로 더 나갔어." ".....죄송해요."
불과 3분 전만 해도 분기탱천하여 들고 일어선 투쟁꾼의 기세는 온데간데 없이, 새봄은 슬며시 이마의 머리띠를 풀며 조그맣게 사과했다.
"됐다, 니 말대로 10만원으로는 급식을 꼬박 챙겨 먹어도 한달식비 대기도 빠듯하지. 그런데 말했다시피 주고 싶어도 읎어, 돈이." "...네." "그러니까, 몸으로 좀 떼워줘야겠다." "...네?" "별건 아니고, 일단 광고 하나야." "네???"
<System:정상적인 방식으로 열람하지 않을 시, 파일은 자동 삭제합니다> <System:카드 리더기 플러그인을 꽂아 올바른 암호 해독 카드를 삽입해주세요> <System:올바른 패스워드를 입력해주세요> <System:한 번 더 정상적인 방식으로 열람하지 않을 시, 파일은 자동 삭제합니다>
데 마레의 소장, 안승환은 회의실에서 메시지를 크게 띄웠다. 회의에 소집된 연구원들은 제각기 쑥덕거리며 불안함을 표했고, 고개를 저었다. 리버티에 대해서 아는 것은 거의 없지만 큰일이 났다는 것정도는 모두 알 수 있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승환은 볼 것도 없다는 듯 좌중을 둘러보며 박수를 쳐 시선을 집중시켰다.
"인첨공의 피해자이자, 우리가 무지하여 벌어진 참사입니다. 데 마레는 어떤 조건에도 응하지 않습니다. 모든 연구원은 4학구의 안티스킬 산하 대피시설로 피신하며 신변을 보호하되, 나는 연구소에 남겠습니다." "소장님, 안 됩니다. 그렇게 감성으로만 밀고 나갈 일이 아니에요! 아시지 않습니까, 죽는다니까요!"
연구원 하나가 말도 안 된다는 듯 벌떡 일어났다.
"이성도, 논리도 하나 없는 어린아이들 생떼입니다!!" "그럼 박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는데요? 이룩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퇴하는 것이 좋다 보나요? 아니면 학생을 넘겨? 무시만이 답이지 않나요?"
다른 연구원이 대화에 끼어들고, 언성이 점차 높아졌다.
"목숨이 달렸는데 하나라도 선택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무슨 소리예요, 둘 다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무시가 답이라니까요?" "대체 저희가, 이 직위를 내려놓지 않을 이유가 뭡니까?"
한결은 그 와중에 무언가를 고민하듯 툭, 툭, 손가락 두 개를 들었다 놓으며 멍을 때렸다. 그 모습을 보던 승환은 한결에게 집중하라 핀잔을 주려 했으나, 한결은 뜬금없는 의견을 뱉었다.
- 우리가 연구직을 내려놓는다 해서 리버티가 저희를 살려두리라 보십니까?
단조로운 기계음에 좌중이 침묵했다. 저게 무슨 뜻인가 가늠하는 사람도 있었고, 눈치챈 사람도 있었다.
- 이미 4학구에 테러를 벌이고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연구원들은 지속적으로 신변을 위협받고 있고, 최근에 바즈라의 연구원 하나가 사표를 냈으나 결국 토막난 채 발견된 것도 있지 않습니까. 소속된 곳마저 없다면 우리는 사자굴에 풀어놓은 동물처럼 가장 쉬운 먹잇감이 될 겁니다.
누군가 고개를 저었다. 가장 끔찍한 상황을 부정하고 싶다는 듯.
- 직위를 내려놓으면 멍청하게 자신을 지켜주는 새장을 나왔다며 죽일 것이며, 학생을 내놓으면 그럴 줄 알았다며 너희는 존재할 필요가 없는 위선적인 연구소라 부술 것입니다. 어떤 것도 선택해서는 안 된다고 봐요.
승환은 한결의 눈을 마주했다.
"더 얘기해보게." - 저희는 이 상황에서 하나라도 더 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상황에서도 고통받는 학생들이 있으니, 그 학생들의 보금자리가 되어주기 위해서라도 직위를 내려놓는 건 안 됩니다.
연구원들이 몇 동의했고, 한결은 느릿하게 고개를 기울이며 생각에 잠기다 눈을 흘겼다.
- ……저도 남겠습니다.
검은 눈동자가 맑게 빛났다.
- 가여운 학생들이에요. 그 학생들도 사랑받을 자격은 충분합니다. 어두운 방, 엎드렸던 상체를 느릿하게 일으키며 비색 눈동자가 느릿하게 뜨였다. 제 앞에 선 사람을 바라보다 가까이 오라는 듯 손짓하더니, 나지막이 속삭였다.
"아이들은 늘 용기 있는 행동을 동경해. 데 마레를 지킬 거라며 나이에 맞지 않는 사명감이니 뭐니를 보이며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용기있는 방범대, 학생 영웅에 도취되어 자신도 하겠노라 나서지요. 리버티는 그걸 세뇌라고 하며 혀를 찰 거예요." "무슨 소리야?" "리버티는 그러면…… 아이들을 도망치게 해줄까, 아니면 자유롭게 해줄까?" "잠깐만, 너 설마." "정문 앞을 자의로 지키는 어린아이들." "……." "대치하는 리버티." "……현태오." "어쩌면 좋아, 저지먼트가 오기도 전에 아이 하나가 죽어버렸네. 몇 살인진 몰라도 리버티의 손에 그만……. 그렇지, 희야야." "너 진심이에요?" "언제는 아니었을까?" "너 진짜 큰일 나. 이건 아닌 것 같아." "선지자야."
"헤헤, 미안. 우리끼리만 알아야지 외부에서 못된 인간이 방문했을 때 써먹을 수 있겠더라구." "그리고 아무래도 먹힌 것 같구 말이야~."
그러고보니 부장 선배를 굳이 코드네임으로 부르는 친구들이 알려준 바에 의하면 월광고 다니는 남자애가 방문했다가 저거 먹었단다. 그러고보니 진형을 톡방 보셨으려나? 안 드시고 만지기만 하셨지만 그거 응가였는데. 그런 상념도 잠시, 수경이 농담이라며 이야기를 꺼내더니 이어 건넨 부탁에, 새봄은 아리송한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음? 농담?" "진짜 부탁하는 거라면, 누구랑 찍히고 싶은 건지 알려줄 수 있어? 찍히는 사람 동의도 받아야지 찍어줄 수 있을 것 같네."
사진을 찍는다라... 누구랑 찍고 싶은 거지? 우리 부 사람인가? ...설마 진형? 에이, 설마~ 성하제 때 반쯤 잤긴 하지만 내가 보고 들은 게 맞다면 수경이 진형한테..... 음, 진형 이름 섣불리 안 꺼내길 잘했다. 내가 본 게 맞다면 지금 수경이는 지금 진형 이름만 들어도 상처일거야. 새봄은 머릿속으로 생각을 갈무리하고, 남은 애플파이를 한입에 넣고 오물거리며 수경의 대답을 기다렸다.
"...그건 맞아요." 그러면 과자 치즈볼을 먹을 때 쓰는 집게같은 걸 몇 개 가져다놓는 건.. 어때요? 라는 말을 슬쩍 얹으려 합니다.
수경은 찍어줄 수 있냐는 새봄의 말에 조금 당황하고는 말을 정정하려 합니다.
"그... 아니요.. 찍어달라는 게 아니라 새봄 씨랑.. 그랑 같이 서 있으면... 남매처럼 보일 것 같아서 한번 찍혀주실 수 있냐고 물어본 거였어요.." 색감이 비슷하다고 남매같이 보일 것 같냐고 그가 어이없어할 발언이지만 그 어이없음을 케이스(*수경의 같은 연구소 동기인 백발벽안 소녀)와 수경이 의도한 것일 테니까요. 참고로 케이스가 98%정도 의도했고 수경은 1.9%정도 의도했다고 합니다.
"이런 분이신데요.. 찍혀달라고 하면 한 장 정도는 찍혀줄 것이라서요.." 몰래 찍은 듯(feat. 케이스가 수고해줬습니다)한 백금발과 금발 그 오묘한 색감의 머리카락과 분홍색 눈의 곱게 생긴 이가 슬쩍 보여집니다. 금방 사라지겠지만.
고민 많이 하셨다. 절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선배가 위험을 피하시기만 바랐는데, 선배는 정면 돌파를 위해 여러 가설을 세워 보고 조언도 구하며 노력하셨구나. 철현의 진지한 얼굴에 끌리듯 시선이 고정된 서연이었다. 막힌 거 같아도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으려는 태도. 선배를 안 지 얼마 안 됐을 무렵에도 이런 면모가 멋있어 보였더랬다.
그래도 넋을 아예 놓아 버리진 않아서 선배가 본인의 가설을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것에는 바로 고개를 흔들었다.
" 그래도 오맨들씨가 강제한 감정 외엔 못 떠올리는 정도까진 아니었어요. 나쁜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와중에도 오맨들씨를 의심하고 사이코메트리를 써 볼 여력은 있었거든요. "
머리가 아프고 힘들긴 했다고 징징댈 뻔해서 멈췄다. 지난 일 굳이 꺼내서 놀랠 필요 있나? 안 그래도 내 걱정 많이 하실 텐데. 나만 입 다물면 넘어갈 일이라고 넘기려다 아차 했다. 이거 수경이랑 케이스를 같이 만나기 전에 했던 고민이랑 똑같네. 선배가 나 같은 상황일 때 내가 걱정할까 봐 숨기시는 건 싫다. 해서 최대한 가볍게 툴툴거려 본다.
" 머린 지끈거렸지만요. 것도 지금은 말짱해요~ "
그러나 죽음 같은 화제는 가볍게 넘기려야 넘길 수가 없다. 무슨 이유로든 듣기 싫고 선배가 본인 목숨을 수단 삼으시는 건 상상만 해도 심장이 멎을 거 같다. 이게 과민 반응일지도 모르지만, 아마 과민 반응이겠지만, 무서웠다. 스스로를 몰아붙인 나머지 위태로워 보이곤 했던 선배가 생각나서. 온기가 느껴지는데도 사라져 버리진 않을지 불안했다.
걷잡아지지 않는 마음을 달래 주는 듯한, 밝고 확고한 대답. 순식간에 긴장이 풀려 철현의 손을 잡은 채 주저앉고 만 서연이었다. 숫제 동아줄에 매달리기라도 한 모양새다. 그제야 숨이 제대로 쉬어졌다. 그래도 고맙단 말까진 제대로 나오지 않아 맞잡은 손을 제 이마에 댄 채 숨을 골랐다.
그렇게 진정해 갈 때 어떻게 알았냐는 물음이 떨어졌다. 머쓱해져 쭈뼛쭈뼛 일어서면서 손은 놓으려 했다.
" 몰랐어요. "
" 세뇌 안 당하려고 음악 크게 틀어놔서 선배 말씀 못 들었거든요... 그래서 상황 파악을 거의 못 했고, 부장이 오맨들씨 데려간 뒤에도 선밴 괜찮으실지 불안했어요. "
" 새봄이가 알려 줘서 겨우 알았...... "
" ??!!??!!!?? "
사고가 정지되고 만 서연이었다. 아마 언제 하얗게 질렸냐는 듯이 벌겋게 상기된 얼굴에 영혼이 날아간 듯한 표정이지 않을까? 사고며 언어 구사가 가능했다면 그런 말이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냐는 항변부터 했을 법하지만, 지금의 서연에게는 무리였다.
/ 라스트로 받아주셔도 좋고 마무리 레스 더 주셔도 좋아요^^ 그냥 독백? 로그? 하나 올려 본 건데 너무 잘 받아주셔서 주책 부리고 말았네요(긁적)(쑥스) 이건 일상일까요 아닐까요?👀👀👀;;;;
앗 수경주야 잇다가 막혀서 그런데, 수경이 레스에서 가리키는 그가 누군지 알려줄 수 있어? 백금발 핑안씨가 누구인지도 잘 몰라서 새봄이가 , 케이스가 어이없음을 의도했다고 하는데 그 어이없어하는 대상이 이름모를 백금발핑안 씨인지 새봄이인지 잘 모르겠어서 잇기가 좀 어렵네><
>>251 새봄: 아 새봄: 뒷풀이 때 그거 새봄: ...난 형들이 나란히 복어랑 닭둘기 걸릴 줄 몰랐어요(..) 새봄: 다음엔 복불복 수위 조절하긴 해야겠어요 히히 새봄: 그래도 안그래도 그거 기미상궁했었다구요 포장하기전에 하나씩! 새봄: ...물론 저 마시멜로도요.
1.민우 - 아직 과거사를 풀진 않았지만 아무튼 연구원에게 배신당해서 심장에 칩이 박히고 위크니스가 되어버림. 2.웨이버 - 그냥 착취당하는 것이 일상임. 이쪽도 연구원에게 배신당함 3.수연 - 인첨공 높으신 분이 안티스킬을 움직여서 샹그릴라를 방치하고 그것 때문에 진짜 심각하게 다침. 그것도 모자라서 블랙 크로우가 설칠 수 있는 환경까지 만들고 그것을 암부가 뒤에서 조종해서 죽을 뻔함 4.파란머리 - 어머니가 위크니스 수술 때문에 의식불명이 되었다가 결국 죽음. 그런데 장례식도 못 치루게 하고 그대로 시체를 처분해버림. 사촌 언니는 뇌수술을 협박당해서 받아 감정의 대부분을 잃어버리고 이젠 만나기도 힘들어졌고 사실상 높으신 분의 노예처럼 되어버림 5.빨간머리 - 불명 6.??? - 불명 7.선혜 - 불명
인첨공에 대한 악감정이 MAX를 뚫다 못해 더 이상 말을 들을 여지가 없습니다. (절레절레)
>>272 오너는 지금 어우 골이야; 하면서 어이없어하는 중인데 이혜성은 "음...그래, 계속 지껄여봐. 애들은 원래 찡찡거리는 법이니까." 할 거라서. 아예 상대 안하려 들걸. 그냥 피곤해 뒤지겠다 자기들이 이미 옳다고 생각하는데 신념도 도를 지나치면 신념이 아닌걸 얘들이 아나? 할 애임.
손을 휘저으며 말했다. 머리 아픈 일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당이 떨어질 정도는 아니었다. 그냥 나가서 운동 좀 하고 오면 풀리는 수준이니깐. 적이 한 명은 아니지만 그래도 녀석들의 행동을 어느정도 유추했으니깐 답이 점점 보인다고 할 수 있을까. 물론 산 넘어 산인 것은 아직 변하진 않지만 말이야.
그림자에서는 검은 샹그릴라로 제로를 퍼스트 클래스 급으로 강화시킨다. 동시에 웨이버와 레드윙의 데이터를 추출해서 제로포와 제로식스도 만든다. 확실한 건 그들의 데이터가 뽑힌다고 해도, 퍼스트 클래스를 상회할 만한 제로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검은 샹그릴라를 준비하는 것이고. 결국은 검은 샹그릴라가.. 최종적인 단계군. 아직 최종 테스트는 거치지 않았다고 하고? 그런데 그게 우리한테도 샘플이 있다고 했지? 일단은 검은 샹그릴라를 제로에게 복용시켜서, 퍼스트 클래스를 대체할 병기를 만들겠다는 게 목적이겠군. 이것이 윗놈들의 목적이기도 하고.
인첨공의 대표이사는 겨울 이내로 리버티에 대한 성과를 창출하지 못하면 폐기처분을 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서 다시 겨울이란 기한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왜 하필 겨울까지일까? 나는 처음에 겨울에 제로의 테스트가 끝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깐.. 일단 제로 시리즈의 테스트가 다 끝난다면 인첨공의 입장에서 퍼스트 클래스는 정말 '감정'이란 것이 있기에 통제가 완벽히 듣지 않는 애물단지에 불과하게 된다. 그렇다면 리버티에 가담한 퍼스트 클래스를 사살해도 위크니스에서 해방시킨다는 것은 '거짓말'에 불과하다. 가뜩이나 통제가 어려운 것을..해방까지 시킨다고? 자기한테 어떤 칼을 들이밀지도 모르는데? 아니면 최종 테스트를 거친 제로 시리즈로 사살이 가능하다거나. 거짓말이어도 자연스럽고, 거짓이 아니어도 아쉽지가 않다는 의미다. 이거는 일단 넘어가고. 일단 확실한 정보는 아니지만, 직관적으로 느껴진다. 검은 샹그릴라의 테스트는 늦어도 겨울 안에 끝난다는 것을. 여기서 또 의문인 것은 인첨공의 대표이사와 밀접한 커넥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니온'. 크리에이터와의 결전에서 한 번 본 것이 전부이지만.. 아직 확실한 정보는 없어. 왜 이사에게 협조하는지, 무슨 목적으로 이러는 건지 아직 모르겠고 추측도 안 된다고. 이것도 넘어가자.
다음은 리버티.. 녀석들의 목적은 간단하다. 인첨공을 부수는 것이지. 녀석들의 최대화력은 '웨이버'이기에 오히려 전투력 면에서는 우리보다 더 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녀석들은 그럼에도 다른 퍼스트 클래스의 협조나 제로 시리즈 실험의 저지에 관심이 없어. 그렇다는 것은.. 서연양의 말대로 지금 나온 정보로는 뉴트로미컬 에너지 외에 선택지가 안 보인다는 것이다. 그 정도 규모의 에너지면.. 오히려 유니온이나 플레어보다 훨씬 위험할지도 모르지. 그런데 아직 개발이 안 된 에너지잖아. 혹시 몰래 타격해서 개발을 완전히 망쳐버리면...아니다. 이건 나중에 생각하자.
일단 녀석들의 확실한 동선은 그림자는 조만간 4학구의 레드윙과 리버티의 강선혜를 칠 것이라는 거. 리버티는 2학구의 연구소를 습격할 예정이라는 것. 그 외의 확실한 정보가 없는 이상, 이 움직임에만 집중하자고.
" 흐음... 2학구에서는 무슨 목적으로 그런 에너지를..아, 여기는 과학도시지. 과학도시가 과학을 발전시키겠다는 거니깐. 아직 에너지가 개발이 완전히 안 됐다고 하니, 에너지를 탈취당할 걱정은 안 해도 되고.. "
이어서 또 두 가지의 질문이 있다고 한다. 음, 또 뭐지?
" 하나는 이미 예상이 가는데요. 저도 이미 김수경양이랑 직접 대화해서 조사했어요. 나머지 하나는 당장 급한 것이 아니면 나중에 부탁해도 될까요? "
근데 솔직히 맞긴 해 누가 안 돌고 배기겠어 리라도 본인이 이런 상황이었다면 민우처럼 안 했을 거란 확신이 들지 않는다... 근데 자꾸 이상한 데로 불똥이 튀는 게 문제라구 얘들아 학생친화 연구소 다 터뜨리면 거기서 관리받거나 살던 애들은 어디로 가게 되겠니 더 안 좋은 곳으로 가게 되지 않겠니... 아픈 애들 더 만드는 일밖에 더 되지 않을까... 😇
>>271 아, 그랬구나! 음 근데... 그러니까 종합하자면 수경이와 케이스는 안데르의 어이없음을 유발하기 위해 새봄이더러 모르는 사람(안데르)과 사진을 찍어달라는 거지? 음... 미안하지만 새봄이는 고사하고 나부터가 그 의도에서 어떤 의미도 찾을 수 없고, 새봄이가 그 수경이와 케이스의 의도를 알든 모르든 모르는 사람에게 사진찍어달라고 하는 건 무례한 짓이라고 볼 것 같아서, 새봄이가 제안을 거절하는 쪽으로 생각중이야. 그대로 진행할까? 아니면 새봄이가 안데르와 사진을 찍는 것에 다른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 이야기해주면 고맙겠어.
흠 리버티... 새봄이가 중학교 2학년일 땐 동조했을 수도 있겠다. 지금은 연구원 선생님들의 입장을 공감하는데다 내가 화가 나고 억울하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을 해치고 터전을 파괴해도 되는 건 아니다...라는 신념이 생겨서>< 게다가 그 친구들 뜻을 따르면 새봄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치고 해를 입게 되니 말이지!
>>295 그럼 이 일상을 중단해도 될까? 일상을 하면 상대 캐릭터와의 상호작용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일상에선 나는 못 찾겠네. 수경이가 설명을 하지 않는 건 캐릭터 성격이니 어쩔 수 없다고 쳐도, 수경이가 설명할 타입은 아니다, 로 끝내는 수경주의 설명에서도 의미를 찾기 어렵더라. 그래서 이대로 이어가봤자 서로가 벽 치게 될 것 같아. 캐릭터끼리도, 오너끼리도.
생각하다보니 조용해졌었군 🤔 여러가지 가능성을 망상해봤는데 역시 리라는 이해할지언정 가담은 못할거같네 어쨌거나 인첨공의 폐쇄성과 바깥과의 단절성이 리라에겐 일종의 보호막이기도 하고... 집 상태가 끔찍해서 뜯어고치려는 사람과 집이 끔찍하니까 부수려는 사람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강이 존재할테니 써놓고보니 애초에 저쪽은 집이라고 생각 안할거 같다🤔
오늘의 순찰을 마치고, 성운은 순찰 일지를 기입했다. 별로 특별한 일은 없었다고 썼다. 빗길에 균형을 잃고 옆으로 쓰러지려는 트럭을 역중력으로 떠받쳐 전복을 막기는 했는데, 딱히, 자신 말고는 아무도 모를 일이니까. 운전사 역시도 트럭이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찾았다고 생각할 테고.
아까 내가 먹을 때도 전혀 안 드셨는데. 게다가 지금 엄청 생각 많으신 티가 팍팍 나는데도 안 드시는 거 보면, 당 충전을 즐기시는 거 같진 않다. 한식 좋아하신다고 들은 거 같은데, 너무 단 음식은 별로이신가 보다.
근데 정작 내가 멍하네. 결국 정과(사실은 개성주악이지만 서연이 알 기회가 있을까?)를 하나 더 집어먹는 서연이었다. 어떻게 돌아가는 판인지 더 생각하다간 머리 터지고 말 테니 내 할 일에나 집중할래. 부장한테 지도의 3학구 인근 수색 허가받기. 해체코드가 보관된 장소는 카드키네 뭐네 보안이 많이 걸린 거 같아서 개별적으로 접근하려다간 오히려 트롤이 될 거 같고, 깡통 측 바이오로이드든 사람이든이 그 인근을 오갔는지 정도는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다음으로 생체 폭탄의 대체 장치는, 생각해 보니 내가 샘플을 만들어 드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혼자 생각만 해 본 거에 불과해서 지금 말씀드리는 건 오바 같기도 하다. 당장 산적한 문제만으로도 머리 터지실 부부장이고, 그런 이상 해체코드를 사용 이후 퍼클의 통제 문제는 관심 밖이라는 입장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으셨을 듯하니. 이건 보류.
반면에 수경이 문제는... 당장 수경이가 학대당하는 거 자체도 문제인데 이게 현재의 저지먼트에서 해결 가능한지 모르겠고, 다음으론 상정이라는 기관과 로벨이라는 사람이 암부 소속이라는 게 문제다. 암부면 그 깡통네랑 커넥션이 있을 가능성도 0은 아니잖아. 현재 부실에서, 부원들끼리 기밀이 많이 오가고 있는데 수경이를 통해 그 기밀들이 암부로 유출되면 어째? 수경이가 부원이고 학대 피해자인 건 명백하지만... 수경이가 의도하지 않아도 도청 장치를 달고 있는 것도 현실인걸. 어디까지 공개해도 되고 어디부턴 공개해선 안 되는 거지?? 아이고, 골치야............
한편 부부장도 이제는 어느 정도 생각을 정리하신 눈치다. 2학구의 뉴트로미니컬 에너지도 신경 쓰이시는 모양이지만 당장 급한 일은 아니라고 판단하신 거 같다. 정말 확실하게 정보가 파악된 일에 집중하실 계획이신가 보다. 역시 수경이 일만 얘기하는 게 낫겠네.
" 말씀대로 급하지 않은 건 나중에 급해졌을 때 다시 보고 드릴게요. 그리고 짐작하신 김수경 부원에 관해서는, 일단 저지먼트 차원에서 로벨과 상정의 학대를 막기 위한 조치가 가능한지와, 다음으로는 현재 저지먼트에서 오가는 기밀 사항을 김수경 부원에게 공개해도 보안 문제가 없을지, 그 두 가지를 여쭙고 싶어요. "
/ 늦어져서 죄송해요 한양주ㅠㅠㅠㅠㅠㅠㅠ 스토리 관련 생각하다 하얗게 불탔는지 한동안 백지상태였어요;;;; 한양주도 잇기 빡세셨던 건 아닐지 걱정되네요...898ㅁ9888 답레는 느긋하게 머리 식히시면서 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익숙한 환자복을 입은 그녀가 검사실로 들어왔다. 차가운 스캔 기계에 눕기를 기다려서, 몸 곳곳에 전극을 붙이고 물러섰다. 곧 투명한 돔이 위로 씌워지고, 익숙한 기계음이 들려왔다.
[바디스캔을 시작합니다.] [안전을 위해 움직임을 자제하여 주십시오.]
이제 10여분만 기다리면 그녀의 건강검진이 끝날 터였다.
바깥에서는 건강검진 한 번 하려면 엄청 복잡했다. 해야 할 검사가 수두룩하고, 미리 장을 비우기도 해야 하는 등등. 제대로 된 생활을 인첨공에서 시작한 그녀는 그런 말을 들어도 잘 모르겠다는 표정만 지었다. 그저 하기 싫어 죽겠다는 표정으로 저 기계에 누웠다가 끝나면 호다닥 튀어나와 도망쳐버리곤 했다.
저게 사람인지, 고양이인지-
[스캔을 종료합니다.]
오늘도 끝나자마자 튀어나가려던 그녀를 내버려두었는데 문 열리는 소리 대신 켁, 하고 붙잡히는 소리가 들렸다. 돌아보자 갈색 머리의 싱글대는 여성- 진이 팔로 그녀의 허리를 낚아챈 것이 보였다.
"검사 끝났니 이쁜아! 그럼 나랑 놀러가자!" "애 좀 그만 괴롭혀라. 걔가 니 장난감이야?" "무슨 그런 섭한 소리를! 내가 놀아주는게 얼마나 재밌는데, 그치 이쁜아?!"
진은 낚아챈 그녀를 보고 물었지만 방금 일어난대다 허리를 치인 탓인지 정신 못 차리고 으에에 하는 그녀였다. 그걸 보고 좋대잖아! 라고 외친 진은 그녀를 반쯤 든 채로 데려가버렸다.
"자자 재밌는 거 하러 가자!" "적당히 놀아. 위험한 짓 하지 말고."
그 뒤에 말을 하긴 했는데, 들리긴 했을까. 모르겠다, 알아서 하겠지. 애도 아니고...
삐리릭!
...어라. 왠 연락이지.
한창 가을이 무르익은 이 시기, 저녁 6시만 지나도 하늘은 어두워졌다. 조금 깊은 골목이나 건물 사이, 굴다리 아래 등등은 어둠을 틈 탄 사람들로 웅성거렸다.
그 중에서도 유독 사람들이 흐르는 곳이 있었다. 오래된 건물의 벽에는 그래피티들이 가득하고 차가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거리엔 어쿠스틱 기타 따위를 들고 잔잔히 현을 튕기는 사람들이 종종 보였다.
오늘도 역시나, 베이스와 간이드럼 2인조 하나가 'get some rest' 라는 그래피티 아래에서 뚱땅거리고 있었다. 그런 그들에게 두 여성이 가까이 다가갔다.
"야호- 나 왔어!" "어, 왔냐."
막대사탕을 물고 베이스를 퉁기던 사내가 가죽점퍼 차림의 갈색머리 여성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여성의 옆에는 은색 단발머리에 같은 것으로 보이는 가죽점퍼의 조금 작은 여성이 함께였다. 두 여성은 역시나 같은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 얼굴이 반 이상 가려진 상태였다. 베이스남은 그런 둘을 번갈아보고 물었다.
"얘가 걔야?" "응! 최근에 주운 완전 러키한 루키!" "니 눈에 띄다니 쟤도 제 명에 못 살 팔자구만." "히히 그럴지도! 자 인사해! 여긴 내, 음-" "직장동료라 해." "음! 직장동료 A씨와 B씨! 이쪽은 어, 루키!"
갈색머리 여성, 진의 소개에 은발 여성, 그녀가 살짝 고개를 숙였다. 베이스남과 드럼남은 그걸로 됐다는 듯이 마주 고개를 끄덕였다. 기타 케이스를 메고 온 진과 달리 그녀는 빈 손이라서 그 때까지도 뭘 해야 할지 몰라 번갈아 보고만 있으니 기타를 꺼내던 진이 대뜸 이어마이크를 꺼냈다.
"오늘 루키의 역할은 보컬이지롱!"
딱 봐도 설명 없이 끌고 온 듯한 반응에 베이스와 드럼은 그럼 그렇지, 라는 표정으로 어깨를 으쓱였다.
잠깐만요 그런 말은 없었잖아요 같은 실랑이가 살짝 오간 뒤 부루퉁하게 부푼 볼에 이어마이크를 붙인 그녀가 있었다. 목적을 달성한 진은 자신의 어쿠스틱 기타를 메고 발을 탁탁 굴렀다.
"자! 신나게 놀아보자고!" "신난 건 너 뿐이다. 어이. 가사는 거기에 나오니까 보고. 아는 노래 있으면 찍어봐라."
베이스남은 마이크 대신 태블릿을 부착한 스탠드를 가리켰다. 그녀는 태블릿의 화면을 조금 만져보고 한 곡을 골랐다. 그 선곡에 일동은 서로 눈짓을 주고받고 고개를 끄덕였다. 탁, 탁, 탁, 탁, 누군가의 발소리를 매트로놈 삼아 연주가 시작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Y2kSjIV8mY
바람이 불어오는 게 조금 마음을 흔들어서 진지하게 바라보는 네가 그리워...
...한 곡을 무사히 끝내고 나니 두 번째는 어렵지 않았다. 그렇게 두 번째, 세 번째, 연달아 부르고 나서 잠시 보컬 없는 인스트 연주만 있을 때였다.
"어이."
뒤로 물러나 휴식을 취하고 있던 그녀에게 베이스남이 미지근한 음료를 내밀었다. 받아서 한 모금 마셔보자, 달큰한 꿀맛이 부드럽게 목을 풀어주었다. 홀짝대는 그녀를 보던 베이스남이 벽에 등을 기대고 서서 말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저 안으로 가려는 애들이 여럿 보인다. 클 만큼 큰 놈들도 있다만, 대부분 어린 학생들이지. 제각기 고민하고 방황한 끝에 제가 있을 곳은 여기라며 들어가려는 거다. 헌데 그건 아니거든. 저기로 들어가봐야 바깥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아. 그걸 말로 알려준들 애들이 뭘 알겠나. 그러니 가는 애들 발목이나 좀 잡혀보라고, 가끔 나와서 이러는 거다. 개중에는 그러길 바라는 애들도 있으니까. 계기가 되서 돌아서면 좋고, 아님 말고지."
그런 말을 남겨놓고 베이스남은 자리로 돌아갔다. 그녀는 남은 꿀차를 마시며 조금 더 휴식을 취했다.
이윽고 휴식을 마친 그녀도 자리로 돌아오자 진이 기타를 요란스럽게 튕기며 물었다.
"오, 우리 루키! 목은 다 풀렸을까나?! 다음 곡은 뭘로 할까!"
진의 채근 아닌 채근에 그녀는 망설이지 않고 태블릿을 두드렸다. 그렇게 골라진 한 곡에 일동 처음과 같이 고개를 끄덕였다.
"애초에 못 할 곡을 넣어놓진 않으니 말이지. 준비 됐나?"
베이스남이 그녀에게 물었고, 그녀도 고개를 끄덕였다. 방금까지 경박하게 웃던 진이 진지하게 현을 퉁기기 시작했다. 거기에 나즈막히 베이스가 깔리고 약간의 가미를 더한 그녀의 목소리가 노래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MBxZTHwIn0
너를 울릴테니까 그러니까 같이는 못 있겠네 너를 울릴테니까 빨리 잊어버렸으면 좋겠어 인간이니까 말이야 가끔은 다른 것도 먹고 싶은 걸 너를 울릴테니까 그래 너를 울릴테니까
잔잔하면서도 점점 템포를 올려가는 노래와 연주에 저 멀리, 어두운 골목을 기웃대던 두 학생이 이쪽을 돌아보았다. 분명 어둠 때문만은 아닌, 그늘진 낯빛을 하고 있던 학생들은 차츰 울리는 노랫소리를 따르듯 조금씩 가까이 다가왔다.
몇만 번의 밤을 보낸대도 얻지 못할 것 같은 사랑해를 늘어놓아 봐 몇만 번의 밤을 보낸대도 얻지 못할 것 같은 최고의 풀코스를 줘
이윽고 노래가 끝나자 학생들은 머뭇거리면서도 작게 박수를 쳐주었다. 그녀는 그 모습을 물끄러미 보다가, 선곡용 태블릿을 그들에게 보여주었다. 두 학생은 순간 흠칫, 했지만, 곧 더듬더듬 태블릿을 만졌다. 그리고 곡 하나를 골라 그녀에게 돌려주었다.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고, 곧 연주는 시작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O6iVF7zkck
때로는 누군가를 모르는 사이에 상처입혀 버리고 잃어버리고 나서야 처음으로 범한 죄를 알았어...
노래가 끝나도 학생들은 그 자리에 있었다. 그러나 어두운 골목으로도 들어가지 않고 조금 더, 그 자리에 있었다.
>>0 "오랫동안 담아두었던 생각이 있어여." [근데 그걸 나한테 해도 되는 건지 의문이거든?]
여느 때와 같이 연구소의 시스템들을 손보면서 나란히 각자의 모니터를 바라보던 와중, 뜬금없이 들려온 그녀의 말은 여학생이 의아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리기엔 충분했을 테다.
"어차피 별거 아닐 수도 있지 않슴까?"
마치 허공에 띄워놓은듯한 상상으로 몇번 손을 까딱이자 입력된 명령대로 유리벽 너머의 구조물들이 정해진 구역으로 향했고, 살짝 한숨을 내쉬던 그녀가 말을 이어나갔다.
"머, 그냥 늘 있던 생각이긴 함다.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이 있는 로봇에게 어떤 것을 주기적으로 입력한다면, 과연 나중에 비슷한 일이 있을 경우 별다른 명령 없이도 자발적으로 행동할수 있을지 말임다."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거든? 그게 인공지능의 기조니까.] "그럼 응용하는 영역은여?" [그건... 얼마나 고성능이냐에 따라서 달렸겠지.] "일단 유라는 안될거 같아여." [아니, 왜 그부분에서 뜬금없이 날 패는데???]
갑자기 훅들어오는 디스에 여학생은 황당한 표정을 짓다 고개를 가로저었다.
[...중요한건 그거거든. 더이상 명령을 내릴 대상이 없어도 계속 그 행동을 유지할수 있는지.] "거기까지 가능하다믄 이미 인간하고 비슷한 수준 아님까?" [사람도 결국엔 행동 매커니즘은 다를 바 없잖아?] "그-렇슴까?"
그녀는 또 엉뚱한 고민거리를 한가지 떠올렸을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엉뚱한 소리 하지 말고, 얼른 이거나 마저 수정하고 쉬었으면 좋겠거든.] "에엥... 으른들은 이런걸 하루종일도 한다지 않슴까?" [아니, 하다못해 쉬거나 밥먹거나 자는 시간도 있거든... 애초에 우린 학생이고, 모든 사람들이 점례 너처럼 백만돌이인 것도 아니거든...] "떼이잉... 요즘 젊은이들이란..." [넌 뭐 요즘 젊은이 아니니?]
>>378 >>387 혜우주 어...혜우 강제로 보컬 데뷔 했네요?👀👀👀 그래도 데뷔 무대 성공적으로 마친 거 같아 잘됐어요^^ 진씨는 MBTI하면 대문자 E가 더블로 나올 거 같음요 ㅎㅎㅎㅎ 아 아아 개똥 마시멜로 보고 비위 상한 힐러님...8ㅁ8 (단 거 아무리 좋아해도 그건 먹으면 안 됨다!!! )
>>382 >>388 태진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시멜로가 너무나도 감쪽같이 마시멜로였던 나머지 호기심이 서연이를 죽였죠(먼눈) 그래도 저는 훈련 하루치 때워서 만족이랍니다~~ ><
>>383 >>385 >>393 새봄주 눈갱 뇌갱 둘 다일 거 같아요 ㅋㅋㅋㅋ 뇌 : 내가 이런 거 보자고 연산했나 자괴감 들어 눈 : 수박 이미지 보는 건 나라고!!!!!!!!!!!!!! 앗 앗 @ㅁ@ 새봄이 1학년인데도 나서 주나요? (감동)
>>395 점례주 오늘도 고생 많으셨어요!!!! 명령을 내리는 대상이 없어도 계속 행동하는 AI면...그 인간을 지배하는 기계가 되지 않을까요 (호달달)
>>397 캡 1학년 동행은 3인 이상이어야 허가 가능하고 2학년 동행이어야 2인 이상으로도 허가 가능하다는 게 부장님 입장이시다, 로 이해하면 될까요? 근데 진짜 어느 분께 철판을 깔아볼꼬................
>>438 현생이 바쁘면 그럴 수 있지. 나도 요즘 일찍 뻗어버리는 바른생활 어른이가 되어버려서 그만 따흐흑. 그러니까 미안해하지 말어 (복복해줌) 아 아!!!!! 아!!!!!! 유죄인간 윤금!!!!!!! (급발진) 너무 좋아하는 시츄에이션인데 아, 눈치 좀 받는 거 감안해서 챕터 3 끝날 때쯤 진짜 흉터 덮는 문신 시술 받게 할까 (급발진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막으면 보는 눈 많은데 키스해버릴거래(??)
은우가 취미로 베이킹을 한다고 했지? 정기적으로 부원들이 모일 때마다 은우가 직접 만든 컵케이크들을 자리마다 세팅해두었지. 그 중에서도 단 걸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들의 것은 따로 만들어서 올려두었고. 서연이 관찰력이 좋았다면, 한양이 그때마다 달지 않은 것들을 먹었던 걸 볼 수 있었을 거다.
한양은 만년필을 굴려가면서 현재의 상황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기 시작한다. 이왕 리버티가 2학구를 습격하는 거, 강혜선까지 같이 왔으면 좋을 텐데 말이야. 설득은 불가능해도 조만간은 몸을 사려야 된다는 것 정도는 인지시킬 수....가 있겠냐? 하지만 적어도 그림자가 레드윙을 노린다는 것은 인지시켜야 되니깐.
" 그 정도 스케일이면 최종적으로 부장이 판단해야 되는 문제라고 봐요. 김수경양이 당하는 거, 안타깝지만 제가 여기서 무엇을 공식적으로 해라마라 할 입장이 아니에요. 은우가 입원을 한 것도 아니고, 멀쩡히 일어나서 돌아다니는데.. 지금 이 상태에서 제 마음대로 판단해서 결정을 내리면 명백하게 월권이죠. 아무리 친해도, 이런 선은 지켜야 되거든. 아까 3학구 조사에서도 말했듯이, 지금의 저는 이런 큰 사항들은 뭐라고 결정을 내릴 권한이 없어요. 자잘한 건은 융통성 있게 내가 알아서 컷할 수는 있겠지. 심지어 이 자잘한 것도 엄연히 따지면 월권이고요. 그래서 제가 이걸 하지 말라는 건 아니고, 제가 은우한테 말해볼게요. 그때까지 기다리세요. "
오늘은 훈련은, 포톤 레이저를 "끝가지" 가게 하는게 아닌, 적당한 길이에서 응축시킨 후 "멈추는 것"이다. 마치 라이트세X버 처럼 말이다.
물론 원거리든 단거리든 그냥 그대로 쏘는게 더 좋지 않냐고 물어볼수 있지만, 이렇게 레이저의 투로를 멈춰서 응축시키면 레벨 3 이상의 절삭력/파괴력을 기대할수 있고, 응용 하면 중간에 멈췄다 다시 가게 하는 등의 시간차 공격 같은 기교를 부릴수도 있다는게 영희의 생각 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빔소드는 멋지니까! 로망은 중요하다!
"...되긴 되는데, 이건 은근 어렵네..."
일단 레이저 자체를 멈추는것 자체는 하품이 나올 정도로 쉽게 성공했다. 그야 손가락에 광자를 집중 하는건 레벨 1 때도 맨날 했던 거였으니까. 하지만 영희가 원하던 광자의 응축이 재대로 되지 않는다. 그리고 당연히 "도신" 역시 매우 짦았다.
까놓고 말해서 그냥 빛을 끝가지 안비추며 굉장히 좁은 시야의 좀 강한 손전등이나 마찬가지 였던 것이다.
그래도 영희는 개의치 않았다.
"뭐 언제 능력이 편하게 간적 있나! 맨땅에 대가리 더 부딫치면 되는거겠지!"
먼저 광자 자체를 손가락 끝에 집중하면서, 그대로 감아올려서 칼의 형태로 하는것 부터...!
뻐지짓, 하고 담배꽁초가 그슬린 재떨이 바닥에 대강이를 처박히며 질러대는 비명이 참으로 보잘것없었다. 거의 필터 앞까지 타들어간 꽁초는 수명을 온전히 다하고 나자빠져, 재떨이가 가득 찰 정도로 쌓여있는 죽은 꽁초들의 산 끝자락에 넘어졌다. 그 재떨이는 마치 지옥의 스테이크 접시라도 되듯이 한 남성의 앞에 놓여있었고, 입도 대지 않은 위스키 잔과 아직 몇 까치 남아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담뱃갑과 함께 있었다.
“아니 죄송할 게 아니고. 우리가 뭘 했다고 이렇게까지 억까를 당해야 되는 거냐? 우린 그냥 잘살고 싶었을 뿐이잖아. 돈 빌려주고, 분쟁 중재해주고, 우리도 돈이 없고 힘이 없어 온갖 억울한 일에 다 휩쓸려봤으니 그런 사람들 도와주겠다는 선량한 마음으로 시작한 건데.” “그렇습니다.”
테이블은 한없이 길고 멀었고, 원래 테이블의 양옆에 의자를 갖추어 자기 자리에 앉아있었어야 할 사람들은 의자에 앉아있는 대신 의자에 발을 올리고 두 팔을 뒷짐진 채로 정수리만을 바닥에 처박은 채로 정수리로 자신의 몸을 지탱하고 양옆에 도열해 있었다.
“그러다가 옛날 우리처럼 돈 없어서 쩔쩔매는 애들, 몸 허해서 약 좀 지어다가 먹이고, 일까지 알선해주었을 뿐인데 대체 그거의 어디가 문제라고 그런 괴물딱지가 우리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있는 건데. 응? 강목아.” “형님, 이건 제가 똥싼 거니까 제가 처리하게끔─” “강목아, 쌀 거면 좀 적당히 싸던가!!! 이게 네가 처리할 수 있는 정도의 똥 같냐?” “아, 아니요, 아닙니다, 그게.”
그리고 그 기나긴 테이블의 반대편 끝, 강목이라고 불린 소년이 있었다. 뿔테 안경으로 날티를 감추려고 제법 애를 쓰고 있지만, 그럼에도 툭 튀어나온 광대며 데퉁그라진 눈이며 하는 것들이 다른 이들을 괴롭히며 자신을 정립하는 건달의 천성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얼굴의 소년. 그러나 그도 지금은 테이블의 반대편 끝에 앉아 자신을 바라보는 어떤 사람의 시선 앞에 쉬이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었다.
“그놈이 뭐 건물 한 채를 통째로 전후좌우로 쥐고 흔들었다며. 중력조작이 중력의 방향도 제멋대로 바꿀 수 있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아냐, 강목아? 걔가 4레벨도 그냥 4레벨이 아니라 4레벨 끄트머리라는 소리라고! 그런 놈을 작업치려면 어떤 방식을 쓰더라도 회사 기둥뿌리 하나는 들어낼 각오를 해야 되는 거야. 응? 강목아, 우리 둘이 그 손바닥만한 보육원 골방 구석에서부터 서로 손잡고 하나씩 세운 기둥뿌리 말야!”
금교 파이넌스의 사장, 금재진이 화를 내고 있었다.
“이 바닥에서 이래도 괜찮겠지-는 없다고 내가 누누이 말 안하던? 그 구렁이 새■가 손편지까지 써서 그 미친놈을 도와줬다며? 그리고 너 정오컴퍼니 사장님 오늘내일하던 것도 알고 있었잖아? 나랑 같이 병문안 안 갔어? 그 시점에서 정오컴퍼니랑 일했던 기록을 좀 처음부터 다시 조심스레 점검해볼 생각 안 들었냐고? 아니 애초에 정오컴퍼니랑 일할 때 얼굴 좀 가리고 다녀야겠다는 생각 안 들었어? 오래 일했으니까 이 정도는 상관없겠지 싶었던 거야?” “죄송합니다.” “구렁이는 둘째치자, 에어버스터는 어쩔 건데? 걔 내년에 졸업하니까 내년까지 기다릴까? 당장 우리 금교 사무실에 안티스킬 출석요구서가 날아들고 있는데? 공판은 형편없이 져버렸고? 그 실버 서클인가, 하는 데서 온갖 쓸데없는 이야기가 와르르 쏟아져나오는데? 생각해보니 애초에 그 쥐새끼 하나만 안 흘렸어도 일이 이렇게까진 안 됐을 거 아니야?”
재진은 이마를 팍 짚었다.
“강목아. 내가 어디서부터 뭘 잘못해서··· 이런 세상 억까를 다 당하고 있니.” “···형님. 그래도, 그러면, 그러면 제 말대로······.” “그래 금교 간판을 버리자? 그 같지도 않은 눈속임, 그거?” “간판 버릴 필요까지도 없죠. 대강 바지사장 하나 세워서 덤터기 다 씌우고 보내버린 다음에 몇 년만 사리면서 얌전히 굴면, 그러면 적어도 목숨은 건질 수 있을 테니까. 그리고 그 시허연 놈 그거는··· 어떻게든 제가 알아서 처리해볼게요.” “어떻게?”
강목은 침을 삼키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걔가 저를 자기 편으로 돌아섰다고 아직 믿고 있거든요. 분명 형이 걱정하는 것보다 싼 값에 떼어놓던가 처리하던가 할 기회가 있을 거에요.”
a. 인첨공 트x터랑 인첨스타에 리라 홈마 있음 원래는 밖에 있는 가족이 찍어서 계정에 올리던 사진을 자기 계정으로 퍼날해서 홍보하던 사람이었는데 리라 인첨공 들어온 다음에는 직접 찍는다 사생활 사진은 안 찍고(당연함 찍으면 홈마가 아니고 범죄임) 공식활동 사진만 찍어서 본인이 처음으로 찍은 사진은 최근 성하제 때 사진. 오늘 번화가 공연도 했으니 그것도 계정 올라갔을거 같네🤔
b. 춤에서 가장 자신있는 부분은 아이솔레이션이랑 스텝. 춤에 있어서는 이미 꽉 찬 육각형이지만 저 두 부분을 유별나게 잘함. 격한 안무 좋아해서 공연에 들어간 빡센 안무들은 거의 다 얘가 골랐음. 더한 것도 있었는데 부장이 말려서 적당히 타협했다
c. 공식 메인보컬은 아니었지만 이쪽도 노래는 잘 하는 편. 음색이 독특함. 맑은 목소리가 강점.
d. 벽 뒤 커리큘럼실 사건에 대해서 선경에게 말할지 말지 여전히 고민 중이라고 한다. 죽었다는 명확한 사실을 알려 희망고문에 가까운 세월을 끝내고 앞으로 남은 자신의 삶을 위해 마음을 가다듬을 기회를 부여하는 게 나은가, 그러나 딸이 살아있을지 모른다는 한 줄기 가능성을 원동력 삼아 여기까지 쌓아올린 사람에게 잔인한 소식을 전달하는 건 과연 맞는 일인가? 이런 생각을 하는 중이라고 저지먼트들한테도 때 맞으면 물어보고 싶고 철준이한테도 의견 물어보고 싶은데 아쉽게도 우린 아직 아군이 아니네용
e. 원래 리버티 방송 이후 쭉 관계 회복을 하지 못하다가 윤정인을 부상 입히는 시나리오도 있었는데 상황이 좋게 흘러가서 폐기하였다☺️
Q. 그럼 앞으로 안싸워요? A.두가지 루트가 남았어요 하나는 담당연구원 교체고 하나는 윤정인이 누그러집니다
>>508 무슨 수를 써서라도 흉터를 가릴 생각으로 스타일까지 바꿔버리는 이혜성 근데 이게 씁 우연히 옷갈아입는 걸 보지 않는 이상 눈에 띄는 곳이 아니니까(흠)(복복함) ?? 아냐 얌전해 괜찮다(?)
>>509 꺄아아앙 (질질 끌려나옴) 비사문천을 검색해보는 사람이 나 말고 또 있었다니 몹시 놀라움. 그런 리라주에게 사실 어르신 측이나 스트레인지 조직들이 비사문천이 아니라 쿠베라라고 불러도 되긴 하는데 다들 정직하게 비사문천이라고 불러서 걍 캡틴을 쿠베라로 부르게 할까 하는 뇌절을 했다는 티미를 뿌리겠다.
처음에는 야차 생긴게 궁금해서 검색하다가 비사문천 자세한 의미가 궁금해서 흘러흘러 갔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리고 아 맞다 원래 쿠베라 a.k.a 비사문천이었지ㅋㅋㅋㅋㅋㅋ 네글자가 초절간지나서 그만... 모카고의 전통 4글자 타이틀(?) 캡틴이 쿠베라인것도 완전 맛나지요🤤 자경단 사람들은 캡틴이고 외부 사람들은 야차가면 쿠베라 도깨비 이런식으로 부르면 재밌겠다
그치 그 점이 아주좋아 빛나는 푸른 눈의 야차가면...🤤 멋져... 뭔가뭔가 처음 보거나 아직 익숙치 않은 사람들은 도깨비가면 야차가면이라고 부르고 좀 익숙하거나 당해본 사람들은 그 도깨비, 하고 부르고 존중하거나 인지도를 확실히 익힌 사람들의 입에서는 쿠베라라는 이름으로 오르내리는거지 😏 아 혜성이 처음 스트레인지 들어갈 때가 엊그제같은데 자리 잘잡아서 오타쿠적으로 좋고 인첨공때려뿌시고싶어요
>>531 나야말로 리라 흑발 공연한거 보고 소름 돋음 ㅋㅋㅋ 버스킹 독백 구상은 며칠전부터 했는데 첨부터 혜우 은발 시킬라고 했었거든 근데 리라는 흑발을 했네? 거기다 위치는 붐비는 번화가 한가운데? 와 사실 리라주도 뇌세포라서 내 뇌속 정보 다 들여다본거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ㅋㅋ 히히히 위에 태진주가 얕은 심해 같다고 해준 것도 좋았는데 리라주 감상도 진짜 너무 좋다 어둡지만 따숩게 느껴지는 그런거 표현하고 싶었디 히히
앗 그것은 별거 아니고, 다른 학생친화적 연구소의 지인 연구원한테서 이런 통보가 있었다고 받았다는 거 영락은 없었냐 묻는 내용도 있었겠지만 영락은 3학구에 있으니까 응 혜우가 따로 데마레의 소식을 듣는 루트가 없었으면 연결시킬 카드였습니다 짜잔
지금이야 인지저해 프로그램+가면으로 꽁꽁 감추고 있지만 조금 지나면 자경단 활동할 때는 가면만 쓰고, 공적으로는(거의 매트로폴리스 방문시) 인지저해 프로그램을 쓰지 않을까 싶은 그런. 헛소리 왱알. 캬 리라주 미슐랭 셰프구나. 맛있어. 특히 그 도깨비<<라는 거라던가. 맛도리 별 다섯개짜리야......(입맛다시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첨공때려뿌시고싶어요<< 리라주의 본심이 여기 새어나왔어요 주워줄게(주섬)
>>534 하하 나는 뇌세포다 혜우주 머리 한켠에 살고 있다가 가끔 가출해서 글을 쓰지 이제다시들어갈랭(꾸물꾸물) 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진짜 넘웃기다 내가 혜우우 버스킹 얘기 본 게 2~3일 전이었는데 그때부터 생각하고 있던 걸 내가 이렇게 후 뿌듯해라 에헤헤
얕은 심해<<이 표현 너무 좋다... 확실히 어두운 가운데 옅게 스미는 볕이 따뜻해서 물 아래로 내려가려는 사람으로 하여금 뒤돌아보게 하는 그런 느낌이었지 아름다운공연이야☺️
헉 그리고 그런거였군 다행이다 즐거워요 즐거워요 윤태의 입을 열어요 프로젝트 빌드업의 하나였던 거려나🤔 흑흑 마레... 리버티야 가만두지 않겠다 거기 사람들 안그래도 요즘 좀 힘들어요 괴롭히지마
>>535 🤤 츄릅
하 너무좋네... 메폴 방문할때 쓰는거 완전 밈미먐미적 모먼트라 맛나다🤤🤤 저해 프로그램 쓴 둘이 마주보고 앉아있는거 이거 그림이멋지거든요 느와르의맛티비
히히히히히 공들인 부분 알아주면 매우 해삐~~☺️ 갠적으로 야차가면 도깨비불 이 두가지 키워드가 한국적 요소를 되게 힙하게 잘 녹인거 같아서 늘 조아해 사이버펑크느와르학원도시에 사는 도깨비 전설 어떤데 존맛 (주워준거 받음) 후우 근데 이익 몰라 혁명 절대로 혁명(리버티처럼은 말고)
>>550 바로 문닫고 나갈 금이<< 얼굴 빨개져서 바로 문다는 거 상상했다 귀엽다(기승전 귀엽다하기) 앗 아앗 그러고보니 담배도 있었구나. 담배 피다가 금이 발견하고 숨길 타이밍 놓쳐버리고 굳어버린 이혜성과 그걸 본 금이 투비컨티뉴 크아아악 자꾸 그러니까 혜성금 동거 얼른 시켜야할 것 같잖아 크아악
서휘는 1인용 소파에 등을 기댄 채 책을 읽다가도, 창호 밖을 향해 시선을 꽂았다. 시스템을 켜면 안에서는 밖이 보이지 않는 특수한 구조의 큰 창은 밖으로 나서면 햇빛을 내리쬐기 좋은 선베드와 넓은 마당이 구비되어 있었다. 리넨 커튼은 살짝 열어둔 창호 너머로 바람이 들어와 산들거리고, 바람결을 따라 시선을 조금 더 옮기면 넓은 2-3인용 소파에 엎드려 누운 태오가 보였다.
"무얼 그리…… 골몰하실까요……." "리버티가 데 마레에 선전포고를 했고, 묵인하기로 했다는 보고를 들은지라." "빠르기도 하지." "다만 네 계획은 영 아니다 싶구나."
태오의 기운이라곤 하나 없는 목소리가 뚝 끊겼다. 마침 서휘는 리버티의 선전포고에 대한 계획을 들었고, 태오의 계획 또한 전해들은 차였다. 태오는 팔을 괴며 몸을 천천히 일으켰다. 피곤에 찌든 모습이지만 잠기운은 싹 가셔버린 듯하다.
"납득이 가지 않아요……."
데 마레는 리버티의 조건 중 어떤 것도 응하지 않기로 했고, 태오는 데 마레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정문을 지키는 것을 막지 않고자 했다. 그렇게 리버티가 들이닥치는 날, 저지먼트가 도착하기 전 사달이 나면 되리라. 모두 운에 맡기는 것이다마는 잘하면 손 하나 까딱 않고 리버티를 적대할 수 있는 계획이거니와, 임시로 끼워맞춘 구색에 불과한 것이라 언제라도 철회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은 말이 다르다.
"많이 참다 나온 결과인데도."
태오는 몸을 온전히 일으키더니, 서휘가 있는 곳으로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한쪽 다리를 올리더니, 서휘의 머리 지척에 발을 내리찍었다. 서휘는 붉은 눈을 굴렸다. 단 한 번도 자신에게 이렇게 대한 적 없거니와, 늘 위태롭고 위축되었던 태오가 자신의 처지도 잊고 이렇게 버릇없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태오는 그러든 말든 천천히 허리를 숙였고, 시선이 맞을 적엔 속내를 헤집겠다는 듯 새카맣게 물든 공막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런 적은 신데렐라를 파손시킨 범인을 제외하며 없던 것 같은데. 서휘는 어디 한 번 얘기해보라는 듯 고개를 까딱였다.
"나는 저지먼트에 있으니까…… 바깥사람의 의견과 내 의견이 다르다는 걸 알기에……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고자…… 늘 참아왔고, 파나케이아와 트리스트람이 바라지 않는 듯하니… 더 하지 않을 뿐이지요……." "마키나." "주인님…… 부디 저를 가여이 여겨주세요."
태오는 고개를 왼쪽으로 느릿하게 기울였다. 서휘는 저게 태오가 기분이 나쁠 때마다 보이는 행동임을 익히 알았다. 자신보다 키가 한참 작던 시절부터 태오는 불만이 있으면 고개를 왼쪽으로 기울이더니, 제가 뒤만 돌면 눈을 치뜨는 버릇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기울인 채 눈 치뜨려는 걸 억누르고 있으니 이번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은 모양이었다. 서휘는 한 번 정도는 넘어갈까 고민하다가도, 재차 다그쳤다.
"나 또한 여전히 납득이 안 되는구나." "저지먼트를 단 하나의 목표로 단결시킬 방법이고…… 세간의 시선을 뒤바꾸며…… 리버티는 자기들끼리 고립되어 마음의 문을 아예 닫게 만들 방법인데…… 왜 안돼요?" "……그렇다고 데 마레 산하의 아이를 쓴다고?" "쓴다니요. 리버티가 참을성 없고 극악무도한 집단인 거죠."
태오는 속내를 읽었다. 대체 어디까지 갈 생각이지? 염려와 황당함도 있지만, 제 발언에 대한 흥미도 엿보였다. 그뿐인가? 서휘는 책을 덮고 다른 곳에 치워두고 있었다. 납득을 시켜준다면 이 상황에서 쓸데없는 감정 소모는 없으리라 판단한 태오는 재차 입을 벌렸다.
"리버티가 아이를 해쳤어요. 오갈 곳 없는 아이들은 자신을 사랑해주는 연구소 사람들을 지켜주고 싶었을 뿐인데, 그들은 제 뜻을 위해 아이까지…… 손을 대는 것이죠. 연구원과 다를 바 없이요……. 세상에 이야기가 알려지고, 저지먼트 또한 그 상황을 알게 된다면 제사장이 어떻게 반응하겠나요, 초조해지겠죠……." "……."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아."
태오는 몸을 움찔 떨었다. 소파에, 정확히는 서휘의 어깨와 머리 근처에 직각으로 세워둔 다리를 꽉 붙들렸기 때문이었다. 허벅지 뒤를 부여잡힌 태오는 서휘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금세 중심을 잃고 휘청였고, 서휘는 그대로 허리를 끌어안으며 태오를 내려다봤다. 졸지에 한쪽 다리를 부여잡혀 서휘에게 바싹 붙은 태오는 하려던 말도 잊고 눈을 깜빡였고, 서휘가 몸을 빙글 돌리는 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입장을 바꾸는 것이 좋겠구나."
서휘가 앉아있어 온기가 남아있는 소파에 털썩 앉은 태오는 서휘가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올려다보자 아랫입술을 자근 깨물었다.
"우리 작은 주인님은 너무 많은 걸 생각해." "……." "그래서인지 이렇게 입장을 바꿔야만 말을 듣지. 계획은 좋지만 모두 되었을 때의 일이지, 주인님은 늘 되는 싸움을 만드는 사람이잖아. 불확실성에 기대는 게 아니라."
서휘는 허리를 바싹 굽히더니 부복하듯 자세를 바꾸면서도 여전히 시선을 맞추겠다는 듯 붉은 눈을 치떴다.
"그깟 아이들, 어차피 몇이 죽든 상관 없지만 한결이가 남는다는데. 거기에 신경을 써줬으면 해, 주인님. 한결이는 우리가 아니라서 나설지도 몰라." "……."
태오는 소파 팔걸이에 팔을 대충 걸치고 턱을 괴더니, 서휘를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결국 한결 선생님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되겠구나. 그래, 이 점은 자신의 실책이었다. 한결 선생님이 행동하지 않을 리가 없는데도 간과했다니. 하지만 자신보다 더 자신을 잘 아는 듯하여 어딘가 괘씸하다. 태오는 다른 손을 까딱였고, 서휘는 미쳤다는 듯 끌끌 웃더니 고개를 숙였다. 새하얗게 바닥을 드리우는 머리 위에 발 하나를 올린 태오는 눈을 슥 굴려 창호 밖을 쳐다보았다.
"실로 괘씸한 발언이에요." "……너 또한 건방지고 말이다. 뒷일은 어떻게 책임지려고?"
태오는 서휘가 읽던 책을 향해 손을 뻗더니, 새카만 공막 속 비색 눈을 데구르 굴렸다.
"글쎄, 버릇없는 나 또한…… 당신은 퍽 귀엽게 여기고 계시잖아요." "이래서 독심술사란." "의견은 생각해보도록 하지요."
>>553 아ㅋㅋㅋㅋㅋ굳은 표정으로 문닫고 나갔으면서 나가서는 얼굴 빨개지는 거 너무 귀여워 진짜 돌아버리겠네ㅋㅋㅋㅋㅋㅋㅋㅋ후 유죄.... 인첨공 내에서 커스텀한 담배가 흔하지는 않을테니까(거기다가 초콜렛향으로 커스텀한 건 더욱) 아니면 초콜렛향에서 언뜻 느껴지는 딸기향을 느껴도 되지요. 자경단 들렀다가 와서 머리 대충 말리고 음료수 살겸 밖으로 나온거라고 하면 되니까 (찡긋)
서성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식으로_내_곁에서_떠나지_마_를_말해보자 말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존중하거나, 아끼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겠다, 혹은 떠나달라, 하고 말하면, 그는 더 이상 자신이 「필요없다」는 사실을 납득해버리고 마는 성미이다 그래서 그의 입에서 그 말이 나온다면, 그것은 그의 성미도 천성도 거슬러버린 말일 터 성미를 꺾고 천성을 꿰어뚫고 나온 말이 결코 일반적 혹은 정상적인 형태일 리는 없을 것이다
후회한_선택의_상황을_꿈속에서_다시_마주한다면_자캐는 가지 않은 길을 걷는 꿈은 여러 번 꾸었다 그리고 가지 않은 길 끝에서 또다른 후회를 마주했다 축복받은 도시이자 저주받은 도시이기도 한 이 곳에서 소년이 마음 필 곳은 없다
자캐의_스탯을_체력_지력_사교성_미모_행운_재능_노력으로_각_항목마다_최대_10을_기준으로_작성해본다 체력 : 8 영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것은 「형상」 단련하면, 단련한 만큼 정직히 강해지는 몸이다
지력 : 6 숫자를 계산하고 무언가를 암기하는 것에는 매우 뛰어나 석차표에서의 입지는 높지만, 지혜나 재치 면에서는 오히려 다른 이들보다 모자라다 책상 밖의 세상보다 책상 위의 세상에 더욱 익숙한 머리
사교성 : 3 다가오는 이에게 살갑게 대할 만큼의 온정이 그 마음속 근간을 이루고 있지만 어려웠던 세월이 긴 만큼, 경계심 혹은 자격지심이 있어 다른 이에게 손쉽게 다가가는 성격이 되지 못한다
미모 : 5 미모라는 단어를 써야 한다면, 목화고 평균 정도에 해당하는 미모 인간의 아름다움의 기준을 벗어난 기괴한 자안 때문에 평가가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
행운 : 3 평범한 삶을 살아갈 수 있었다면 높은 행운을 지녔을 것이나 소년은 아무 것도 지니거나 갖추지 못한 채로 인첨공 한복판에 떨어졌다
재능 : 7 배우는 것에 대한 재능이라면 상위권 고등학교 2학년의 머리로 대수학을 접하고, 에스크리마를 배우며, 동시에 피아노까지 익히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나 이 작은 아이는 세 가지를 모두 해냈다
노력 : 9 배우는 것에 대한 재능뿐만이라면 빠른 학습속도가 설명되지 않는다 재미를 붙이거나, 배워야만 할 이유가 있거나 하는 등의 「배우는 이유」에 비례해서 굴지의 집중력을 발휘한다
>>564 오히려 기쁘게 들어갈거잖아요 혜우.. 현실에서는, 그래도 악몽 이야기를 받아줄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성운이는. 전체질문이라, 그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자고 일어나서 구몬돌려야지..
>>565 성운이의 개인 전개는 언제든지 시간대를 조절히면 된다고 생각해요. (명확한 시점을 정하지 않는 이유기도 하죠.) 일상이나 썰풀이 다 마음껏 가능하답니다. 다만 성운이가 데마레즈 사이에 자신이 낄 자리는 없을 거라고 순욱하고 있으므로👀 내가 가도 괜찮을까? 하고 한번 쭈뼛거릴 거에요. 볼잡땡 한번 해주고 데려가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공부를 굉장히 안 하기에 교내성적은 최하위권 중에서도 밑바닥. 그러나 공부 외로 상황판단이나 추론에서는 꽤나 많은 데이터를 창출한다. 창출한다고 했지, 맞아떨어지는 것은 거의 없다. 간혹 실수로 놓치는 부분도 있기에 9는 못 줄 지력이다. 빌런들을 순수하게 팩트로 교육하는 것 역시 이 지력에서 비롯한 것. 욕이나 비난 역시 창의적으로 한다.
사교성 : 2
사실상 박살난 사교성. 심지어 자기네 부원들보다 강아지들이랑 훨씬 더 친하다. 천성적으로 여러 명이랑 어울리면 에너지 소모가 굉장히 심각하다. 인간관계의 회의감이나 사람에 대한 비관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이 녀석이 피곤해하고 귀찮아하는 것 뿐.
미모 : 8
어딜 가도 잘생겼다는 인상을 주고는 했다. 그러나 개성은 없다고 해야 될까? 정석적으로 잘생겼지만 기억에 오래 남길 임팩트는 없었다. 다양한 스타일의 코디를 입어보지만, 대부분 못해도 '평타'는 치기 위한 룩들이다. 개성적이거나 파격적인 요소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결정적으로 닫혀버린 성장판과 함께 떠나간 180의 길..
행운 : 5
그냥저냥인 수준의 행운. 감탄할 정도의 행운이 찾아오지는 않지만, 위로를 받을 정도의 불행 역시 찾아오지 않는다. 불행이 찾아온다고 해도, 대부분은 본인이 한 행동의 업보라고 보는 것이 더 클 것이다. 행운 역시 마찬가지이고.
재능 : 5
분야마다 재능의 편차가 너무 크기에 5를 주었다. 잘하는 것은 정말 천재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잘하는 분야도 있으며, 못해도 감각이 있다는 얘기까지는 듣는다. 그러나 못하는 것은 덜 떨어진 애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못한다.
노력 : 9
8살 당시 레벨 0. 11년 후에는 인첨공의 13위. 다른 걸 안 보고 이것만 봐도 알 수 있겠지.
>>582 왠지. 이렇게되면 저번에 보여드린 그림의 왼쪽상태(?)일 것 같지요 식사 들여보내주면 맛있게 먹나- 하고 보다가 한술두술 뜨면 환히 웃고 가고, 그 한두술 빼고 다 남겼어도 그래도 먹은게 어디람 하고 넘기는데 아예 안먹고 거부하고 있으면 표정 서서히 흔들리고 눈물글썽거리는 모습이 자동으로 떠오르는게 어휴 누가잡히긴 성운이가 잡혔지.
>>588 이대로 가면 혜우가 접시 성운이 얼굴에 던지겠어요(한술더뜲.) 일단 한 끼만 걸러도 내가 메뉴선정이나 요리를 잘못했나? 하고 불안해할 것 같네요. 식사 거부로 인한 악영향이 가시화되면 그러지 않을까요? 그런데 이제 식사를 거부당할수록 다음 식사에 공을 들여오기 때문에 본인이 먼저 피폐해지는 게 눈에 보이는 st...
>>595 제 캐릭터가 아무것도 못하고 손가락만 빨고있어야 하는 상황 아니면 이런 것도 곧잘...... 저한테 극찬하실 필요 없으실것 같은데요 와 배우신분 힘없어서 그냥 떨어뜨린다니 성운이 눈동자 까매지는 소리 여기까지 들린다 푸아그라 제조법 식사는 또 설표가 잘하죠 양이 꼭 안아주는 사이에 설표가 억지로 먹이는 (결국 뇌절엔진.) ...그러면 혜우도 집착광공 듀얼코어 달성이네요(?????)
성운이는.. 안피한답니다 (솔직) 고개돌린 건 그냥 안겨있을때 숨 편히 쉬려구
하관이랑 목소리로 알아봤다네요 다음번엔 나도 데려가줄 수 있냐고 그렁그렁한 눈으로 장화신은고양이시선공격.(?)
>>597 눈동자 까매져도 차마 혜우한테 거칠게는 못 하겠지 히히히 양이 뒤에서 안고 한 손으로 턱 받쳐주고 설표가 손가락으로 입 열어서 유동식 흘려넣어주면 조켓다 (미친자의후레발언) 다 받아먹고 목 아파서 우는데 막 거부하면서 우는게 아니라 양이랑 설표한테 앵겨서 우는거라 식사 거부한게 자기들이 싫어서 그런 건 아닌거 같은데 그럼 대체 뭐 때문인지 하고 복잡해져라 하하하 ㅋㅋㅋㅋㅋㅋ집착 듀얼코어 도랏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썰 풀다보니 혜우는 그 측천무후나 양귀비 같은 악녀과에 속하는 듯 곧 써서 올리겠지만은 얘 지금 지 관련된 사람 아니면 다 뒤지든가 말든가라서... 왤케 애가 도라이가 됏지 허허 거참 (<원흉)
아 숨 쉬려는거 인정(?) 근데 설표랑 혜우 사이에 껴있으면 숨 쉴 틈이 있을?지
혜우 : (아 이걸 들키네)(근데 눈치 못 챘으면 그건 그거대로 서운했을 듯)(???)
나도 갑자기 끌려간 거라 다음이 언제일진 모르겠다고 미리 알거 같으면 얘기해준다고 할듯 성운이 피아노 했으니까 같은 요령으로 키보드나 신디사이저 해도 되겠다
위에 절세미인 하니까 최근 들은거 떠올라서 호다닥 가져와봄 https://www.youtube.com/watch?v=L6jr_SIcG6M
>>599 양뿐이었으면 거의 망가질 것 같은 얼굴로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연발하면서 억지로 할지도 모르지만요.. 듀얼코어면 설표가 합니다(?) 당근과 채찍에서 채찍담당(??) 그렇게 되면 양은 복잡해지기는커녕 혜우 마주안고 같이 우느라 바쁘고 설표가 복잡해질듯... 도른만큼 맛이있지요(???)
'지 관련된 사람 아니면 다 뒤지든가 말든가'라는 스탠스 자체는 이 정신나간 인첨공과 혜우의 성장과정을 보면 납득할 수 있어요. 성운이가 완충재 역할을 어느 정도 해줄 수도 있고요. 하지만 왠지 지 관련된 사람 괴롭히는 것도 참 좋아하는 것 같다는 기분이 언뜻 드는 것은 어째서인것인가 (물끄러미)
성운: “아하하······ 하지만 못 알아볼 수가 없었는걸··· 모른 체하고 싶지도 않았고···” “다음번에는, 정하네에도 같이 놀러가볼까.”
처음에는 드럼도 쳤었더랬죠! 지금은 확실히 드럼보다 피아노를 더 잘 치지만요.
아 기억났다 혜우 볼 때마다 떠오를락말락하던 어느 캐릭터 유코님이엇서 하! (자기이마뽀갬.)
@한양주 서연이가 현 상황에선 진행 불가능한 걸 많이 꺼내서 잇기 힘드셨으리라 생각해요8ㅁ8 (유니온이랑 플레어 싸우게 한다는 지니어스한 발상이나 부부장님 갭모에 개그모먼트 같은 것도 살리고 싶었는데 제가 못해서 FAIL...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도 이어주시느라 정말 고생많으셨고요 답레는 밤에 이어볼게요!!!
>>615 혜우주 저게 즉석에서 나온 질문들이라고요? 하나같이 칼 갈고 준비하신 거 같았는데요👀👀 혜우주 지니어스셨어!!!@ㅁ@ 저희 스레 천재들이 많았네요(먼눈)(꿈벅)
>>0 뒷골목 어딘가. 푸른 머리의 소년이 대충 아무데나 걸터앉아 열쇠고리 하나를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얼마 전, 자신의 모습을 한 캐릭터가 키링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본 그가 자신도 결국 하나를 주문해서 받아낸 모양이다. 잿빛에 길다란 머리카락을 가진 키링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동월은, 자기도 모르게 피식 하고 웃음을 뱉어냈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키링을 발견했을 때, 캡슐 속에 과보호되다 시피 하고있던 것을 보았던게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 뭔 키링을 그렇게 과보호하는지. "
딱히 정 붙인 물건이라고 해봐야 자신의 칼 정도였던 동월에게, 그런 모습은 생소한 것이었다.
그런 와중에 누군가가 으슥한 골목길 안으로 들어온다. 인첨공 뒷골목의 치안이 나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 중 하나인, 불량배 무리였다. 키링을 들고 실실거리고 있는 그에게서 돈이라도 뺏으려는 목적인 듯 했지만...
지력: 10 태연하게 거짓을 섞어 말하는데다, 능숙하고 일상이 블러핑. 보드게임도 툭하면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머리는 잘 돌아간다. 판 짜는 거 좋아하고 모든 사람과 상황을 게임으로 인싣해. 약하게 컨트롤프릭이 있는 걸지도 모름! 심지어 나도 얘가 지금 하는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모를 때 많아. 누차 말했듯, 얘는 오너 상대로도 사기친다. 눈칫밥 먹고 컸고 취미가 사람 관찰인데 머리가 안 좋을리가.
사교성: 10 사교성 자체는 좋다! 실제로 서스럼없이 다가가기도 하고? 근데 기저에 깔려있는 의도를 생각하면 이래도 돼? 싶은 게 많지. 이게 성여로다. 견뎌.(?)
미모: 8 애초에 이미지 동물이 체셔캣, 여우니까- 사람을 홀린다구. 진짜 외모 자체는 잘생겼다. 나쁘지 않다. 입 다물고 웃지 않으면, 흔히들 말하는 음기남st.
행운: -10 본인 입으로 늘 말하지만, 운이 나쁨. 게임할 땐 어떻게든 커버하는데, 일전에 올린 독백에서 거울과 한 도둑잡기에서도 짐. 에베베에베벱에베베. 그리고 운이 좋았으면, 샹그릴라 안 들켰을 걸?
재능: 9 처음 들어와서 능력개발 당시부터 레벨3. 재능 자체는 좋다. 응용하는 것도 저지먼트용 / 시민용 / 그 외 . 이렇게 세 분류로 나누고 쓸 정도로.
노력: 8 잠깐씩 위탁하긴 했어도 혼자서 자취하면서 살림 차렸고 어떻게든 살려고 발버둥쳤었으니까. 지금되어선, 글쎄올시다ㅡ 지만? 일단 지금도 노력은 하고 있다.
>>649 정오컴퍼니의 내분 사이에 금교와 관련된 치명적인 증거가 유출되면서, 금교는 확실히 위기에 몰려있어요. 이전에도 비슷한 위기를 겪은 적이 있었고, 당시에 적절한 꼬리자르기로 연명에 성공한 적이 있지만, 지금 금교에서 터진 스캔들은 저번 사건보다 규모가 크기에 금교의 회생가능성은 반반으로 점쳐지고 있어요.
금교가 스킬아웃 조직을 고리대로 옭아맨 다음에 각종 위험한 일들로 밀어넣는 짓을 해오면서 쌓아온 악명이 있으니, 스트레인지 권력구도에서 권력과 거리가 먼 소시민 스킬아웃들 사이에서는 '반반이지만 기왕이면 망했으면 좋겠다' 정도의 부정적인 여론이 있을 듯해요.
>>562 성운주 성운이의 강점은 노력, 체력, 재능순이군요 인생 잘 사는 데 필요한 걸 고루 갖춘 느낌인데 운이 유독 따라주지 않는 건 안타깝네요...(눈물)
>>583 한양주 부부장님 체력 맥스ㅋㅋㅋㅋㅋㅋㅋ 노력도 저 정도면 맥스 줄 만 하지 않나요? 평균 미만인 게 사교성뿐인 팔방미인 ㅎㄷㄷ 특히나 미모는 180의 길이 막혔음에도 8이면 경이롭지 말입니다~~
>>621 동월주 점례가 키링 과보호한다고 꿍시렁대더니 더 과보호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착템 하나 더 늘어난 월이 귀여워요 ㅎㅎㅎㅎㅎ 그런 의미에서 딜레마!! 칼이랑 키링 중에 하나만 보존할 수 있다면 월이는 뭘 택하나요?👀👀👀👀
>>624 여로주:3 체력이랑 행운 빼면 올라운더네요 @ㅁ@ 근데 행운 -10이면...(호달달) 저건 학교 가던 중에 날아가던 새의 응가를 맞은 것도 모자라 하필이면 고장난 맨홀 뚜껑을 밟는 바람에 밑으로 빠져서 조난당하고 겨우 올라오려니 누가 씹다 뱉은 껌을 손바닥으로 짚어 버릴 만큼 괴멸적인 악운 수준 아닌가요 아니돼요오오오오오 (머리싸쥠)
체력 : 5 운동신경은 괴멸적이지만 학교 다니면서 커리큘럼도 하고 편의점 알바도 하고 그 사이사이 쿼츠 입출금 내역도 정리할 정도면 지구력이 괜찮을 거 같으니 종합해서 중간
지력 : 5 성적은 가장 높은 과목이 7등급. 암기력 부족. 임기응변이나 전략전술적 대처도 젬병. 그나마 추론 능력은 평균 수준. 주어진 정보를 정리하는 능력은 평균보다 약간 나음. 종합하자면 뛰어난 면이라곤 없지만 지능에 하자도 없어 보이는 딱 평범한 사람 수준 아닐까?
사교성 : 5 (오너의 희망사항은 8 정도였음) 초면이라도 오래 알아 온 사이처럼 살갑게 다가갈 줄 알고 상대가 원치 않는 언행은 센스 있게 삼가는 이상적인 E캐를 만들고 싶었으나...... 오너의 센스 부족으로 FAIL;;; (먼저 다가가는 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8ㅁ8;;;; ) 그래도 평균 미만까지는 아닌 거 같아서 이거도 5
미모 : 5 인첨공이 아니라 바깥 세상에서는 학생들 사이에 섞여 있으면 구별해 내기 힘들 만큼 평범하게 생겼음. 인첨공에 온 뒤론 갈색 머리가 오히려 레어색(???)이라 섞여 있어도 구별은 되는 편이지만, 딱 구별만 되는 정도. 외모, 체형, 피부 모두 또래 여자애들 평균에서 그닥 벗어나지 않음
행운 9 밖에서도 대인관계로 심각한 스트레스는 안 받을 만큼 운이 좋았고, 인첨공에 들어와서도 연구원, 룸메, 같은 반 친구들이 대체로 무던한 편. 기대 1도 안 했던 사이코메트리 능력이 급성장한 것이며 모쏠이면서 첫 연애 시도(???)에 성공한 것이며 민간인1 수준의 전투력으로도 디스트로이어 같은 정신 나간 강자와의 전투에서 생존에 성공한 것까지 생각하면 운만은 타고났음. 보육원 출신이라 초년 운은 안 좋은 듯해서 1 깎음
재능 7 다른 분야 재능은 평범한 수준이나 레벨0이 60%인 인첨공에 레벨 1로 들어왔고 오래지 않아 레벨 3에 이르렀으니 초능력에는 재능이 있다고 봐도 무방할 거 같음
노력 6 자기 몫이 아닌 것이나 자기가 할 수 없는 일에는 욕심 내지 않아야 한다 주의라 향상심은 부족한 편. 그래도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에는 성실하고 보육원을 떠나 자립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니까 평균보단 낫지 않을까?
>>655 영희주 체력 반박 불가 ㅋㅋㅋㅋㅋㅋㅋ 노력도 영희 훈련 레스 보면 능력을 잘 활용하기 위해 고민하고 수련하는 거 잘 보이니 킹정요!! 붙임성 빵빵하니 사교성도 좋고~ 지력 편차랑 외모 갭모에에서 웃었어요 ㅎㅎㅎㅎ 저래서 영희가 요리 레시피엔 빠삭하구나 + 키 페널티도 막아 주는 매력!!!
>>658 영희주 ㄴㄴ 운빨(이라고 쓰고 캡께서 좋게 판정해 주시고 나머지 저지먼트 부원들이 버스 태워 주셔서라고 읽습니다ㅎㅎ)로 이승 탈출 넘버원 위기를ㅠ모면하고 있는 민간인이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왕~!! 그럼 1점 정도 더 줘도 되려나요? (리라가 납치당한 긴급 상황이라 앞뒤 못 가렸던 감이 있긴 하지만ㅎㅎㅎ)
체력 : 7 얌전한 얼굴과 다르게 운동신경은 또래 여학생들보다 높은 축. 다만 기초적인 체력과 유연성, 코어에만 중점으로 치우쳐있기 때문에 실제 체육 실기 점수는 썩 높지 않은 편이다. 제 한몸 지키는데 무리는 없으니 스스로는 만족하고 있다.
지력 : 6 응용력의 부재, 성향상 일단 듣고 생각하는 일이 잦고, 자신의 생각에 먹혀드는 경우가 왕왕 있다는 단점을 제외하면 평균보다는 높지 않을까. 가장 자주 사용하는 탐지 연산을 유지한 채 다른 연산식을 할 줄 아니까 뭐. 그게 학교 수업 점수까지 높게 책정되도록 도움을 주진 않는 모양이지만.
사교성 : 4 괴멸 수준은 아니지만 결코 좋다고도 못하는 미묘한 상태. 초면인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는데 시간을 들이고, 타인과 대화를 하면서도 말이나 문장을 고르는 일이 많아서 제 스스로가 사교성을 망가트린 케이스. 그래도 비즈니스적이라던가, 이미 안면을 텄거나 친한 사이라면 살갑게 대하는 편이다.
미모 : 7 혹은 8 생긴 건 평범하나 특유의 분위기로 먹고 들어가는 타입. 예쁘다는 말은 못들어봤어도, 분위기 있다는 말은 자주 듣는다.
행운 5 보통. 물론 과거의 연애운은 조졌었지만 그걸 제외하면 평균 아닐까.
재능 5 무능력자로 3년을 지내다가 레벨 4까지 반년 조금 안되는 시간에 레벨 4까지 성장했으니까 재능은 있지 않나.
노력 9 커리큘럼을 제외하고도 자경단 활동이라던가, 아르바이트라던가, 학교 수업이라던가 꾸준히 임하는 것만 봐도 노력은 충분히 하고 있다고 생각함.
그의 눈 앞에는 방금 막 들어올린 아스팔트 덩어리가 둥둥 떠 있었다. 아스팔트 덩어리? 하고 자세히 바라보면, 그것은 그냥 단순히 아스팔트 덩어리라고 칭하기에는 매우 기괴한 것이었다. 마치 그 안에 사람이 갇혀있기라도 한 듯, 덩어리의 표면을 마치 수면처럼 헤치고 한 쌍의 손과 발- 이따금 이것을 무슨 표정이라 칭해야 할지 알 수 없는 뒤틀린 표정을 지은 얼굴이 간헐적으로 튀어나왔다가 다시 아스팔트덩어리 안으로 가라앉아가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그것은 괴로워 보였다. 그 누구라도 결코 잃어버려서는 안 될 것을 잃어버린 듯한, 비참하게 전락한 모습. 소년은 그것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왜인지 모르게, 그는 그것이 자신에게 무언가를 간청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소년은, 그것을 가만히 바라보기만 할 뿐 한 치의 반응도 하지 않았다. 아니, 그냥 고개를 돌려버리고는, 그는 도로 연석 위에 걸터앉았다. 그리고 핸즈프리를 귀에서 빼버리곤 주머니를 뒤적여 이어버드를 꺼냈고, 그걸 귀에 쿡 찔러넣었다. 그리고 핸드폰 버튼을 눌러 인첨튜브를 실행했다.
은빛의 단발머리를 한 소녀가 선글라스를 쓴 채로, 자신이 알지 못하는 이들과 함께 즐겁게 세션을 짜서 노래부르는 영상. 그 모습이 완전한 행복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결코 즐거움만을 노래하고 있지는 않았으니까. 모자람을 노래하고, 지겨움을 노래하고,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었으니까. 그러나, 이제 그녀는 그런 것들을 담아두지 않고, 스스로에게 찔러넣지 않고, 아름다운 목소리에 담아 입 밖으로 자유로이 풀어놓고 있었다. 그래, 그녀는 자유로웠다.
그거면 됐어.
소년은 미소지었다. 그리고 노랫소리에 귀를 맡긴 채로, 그만 눈을 감아버렸다. 왜인지, 소년은 자신의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있는 것 같다고 느꼈다.
성운은 눈을 떴다. 문득 그가 먼저 느낀 것은 자신의 눈동자가 평소보다도 축축하다는 사실이었다. 눈가와 뺨에 걸쳐 느껴지는 이물감은 한 박자 늦게 와닿았다. 어라, 깜빡 잠이 들었었나? 성운은 손목을 들어 후디 소매로 눈가의 물기를 슥슥 닦아냈다. 리라가 그려주었던 움직이는 토끼인형- 아직도 이름을 못 지어준 그 아이가 손수건을 들고 쪼르르 달려와 성운의 무릎 위로 폴짝 뛰어오른다. 고개를 들어보면 그 곳에 있는 것은 익숙한 폐공장 아지트의 그의 방의 풍경이었다.
‘이상한 꿈도 다 있지.’
머리맡에 놓인 핸드폰에서는, 여전히 은빛 단발머리의 소녀가 참 익숙한 목소리로 그러나 낯선 창법으로 부르는 노랫소리가 성운의 방으로 찬찬히 울려퍼지고 있었다.
>>429 서연주 히히 도움이 된다니 다행인걸! 그것도 3인조 이상은 학년 불문이라니! 잘됐다>< 아, 나머지 1인 모집이 아직이면 새봄이가 단톡방에 모집하는 걸로 채팅 써볼까? 서형이 쓰는 방향으로 가도 좋구>< ㅋㅋㅋㅋㅋ 훈련레스가 여러모로 간편하고 좋지! 한명 더 모이면 3인 협동훈련이 되겠네>< 잘 부탁한다구!>.0
>>574 성운주 새봄이도 해봤당><
체력 6 평균 이상은 아마? 되지 싶음. 스토리에서도 이리저리 잘 뛰어다니고 알바처인 카페에서도 청소, 식재료 관리 등 잡무를 하기도 하니까.
지력 4 공부를 놓은 지 꽤 됐음, 베이킹 등 관심분야에만 빠삭함, 모카고 저지먼트로서 상대해야하는 적들 관련 정보에는 좀 어두우며 닥친 상황에만 충실하는 편.
사교성 7 제법 높은 편. 처음 이야기해보는 부원들이나 주변 어른들에게 스스럼없이 말 붙임. 다만 호불호가 확실하고 솔직한 편이라 두루두루 친하게 지낼 수 있는 무던한 성격과는 거리가 조금 있음.
미모 6.5 장점: 또렷한 이목구비 + 밝고 말끔한 피부+ 동안 + 스트로베리 블론드 단점: TPO 맞출 필요 없는 상황일 땐 지가 입고 싶으면 평범하지 않은 착장도 함(ex. 투쟁 머리띠, 사복으로 생활한복), 화려한 머리색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음, 140cm
행운 7 인첨공키드답게 사연이 있지만 레벨도 쑥쑥 오르고 있고 인복도 좋다고 본인이 생각하고 있기에 높은 편인듯.
재능 5 레벨 0으로 시작했지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재능충까지는 아니지만 범재와 수재 사이 그 언저리 정도.
노력 5 새봄이 스스로는 본인에게 알맞은 정도의 노력을 들이고 있다고 생각중. 목표는 높으나 들이는 노력은 향상심이 높은 사람이 보기에는 대충대충으로 보일 수 있음. (새란다: (짤))
체력: 8 기본적으로 아이돌은 체력 없으면 할 수 없는 직업이지! 게다가 저지먼트에 댄스부에 맨날 별 잡다한거 하고 다니는거 보면 체력이 남아도는 거 같은🤔 부러운 자식... 오너도 좀 줘 (리라: 운동을 하세요) 다만 순수 체력 기준이고 무력 기준으로 매기면 반 이상 깎임
지력: 6 학업성적 면에서는 성취도가 높지 않지만(의무교육 부족 이슈) 다른 면에서는 나름 머리가 돌아가는 편. 그리고 뭔가... 드로잉 액츄얼라이즈라는 능력이 창의력 부족하면 포텐셜을 끌어내기 어려운 능력인 것 같더라고? 그런 걸 생각하면 나름대로 창의성은 좋은 편 아닐까? 습득력 기억력 응용성도 나쁘지 않아용.
사교성: 10 "E 100"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미모: 10+ 객관적으로 아주 오래 활동한 것도 아닌데 지금까지 유명세가 죽지 않는 건 그만한 충격이 있었다는 뜻이겠지요🤔 오디션프로 첫등장 때 쌩얼로 실검갔음. 존재감 확실한 이미지, 어디 세워놔도 확 튀는 편이라(딱히 색상 문제도 아닌 게 흑발흑안일때도 똑같았다) 주목받는 데는 최적이지만 반대로 잠입 등 존재감을 죽여야 할 때는 좋지 않을 듯
행운: 럭키 7? 아니 5인가? 은근 운이 좋은 편이고 스스로도 그렇다고 생각함 하지만 불운도 비례해서 오는 편이라🤔 평균치려나? 럭키인가? 몰루
재능: 5 항목 당 편차가 너무 커서 평균으로 매겼다 연예인 재능이 10+ 라면 요리 재능은 마이너스 << 대체로 이런 느낌임 음악적 재능, 운동 재능, 그림 재능: 있는 편 바느질, 뭐 고치기, 이름짓기(찡찡이: 우엥웅): 없는 편
이런 식 초능력 재능도 있는? 편이려나? 1년 반만에 0렙에서 4렙 끝자락까지 올랐으니까
노력: 9 재능이 있어도 노력이 없으면 개화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리라는 꽤 노력파인 편☺️ 성과 면에서도 인간관계 면에서도 그렇다!
>>726 흰색 배열이 더 높은 시크릿 투톤 비스무리한 머리카락(아마 좀 잘라냈을 것 같아서 길이는 날개뼈쯤?)에 하늘빛 섞인 새파란 색 눈동자에 얌전하고 착한데 피로한 얼굴이면 분위기 있지 않음?(양심없음) 그리고 링크 썸네일 보자마자 이마 쎄게 쳤는데 아니 진짜 저렇게 세련미 넘치는 파란 정장 그것도 조끼까지 있는 풀정장 진짜 너무 좋아하는데 입고 있는 언니가 미인이라 돌아버림.
아니 철현이 노력 부분이 미쳐버릴거같음😇 저 부분 여러모로 딜레마인거 같아........ 볼때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재밋는 그리고 체력떨어진거 이래서 입시가 문제임 하아😇😇 아 국가는 수험생 건강 보장하라고~~ 철현주 어서와!!
>>731 8ㅁ8 (눈물 흘리며 고양이 트랩 만들기)
>>732 ㅇ아니 이거 완전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 악 너무귀여워! 태오주 이런 귀여운 생각 어떻게 하는거야 이 창의력대장아~~ 🥺🥺🥺🥺 생각만 하는데 일찍부터 안 넘어가<<하는거 넘웃김... 그리고 결국 랑이가 딱히 아무것도 안했는데 혼자 만들어낸것도 웃겨 바부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캐해 완전 찰떡이잔아!!! 🥹 먐미의 썰은 정말맛나구나 이거짱이다...
랑이 한정 앵큼말랑이<<😏 우헤헤 맛난썰 감사합니다 이것은 저의 썰 꿀단지에 고이 보관될 것
성운이 악마는 설표칠라 말고 '양' 성운이었음 좋겠고 교회에서 어떠한 용도로 길러지는 혜우를 꼬드겨보려다 역으로 감기면 좋겠어... 혜우 악마는 솔직히 악마 삼남매 막내인데 실습 나왔다가 홀랑 성자 잡아채버리기~🤭 정원에서 고양이로 변해서 고르릉 부비부비 해야 함...
금이는 어두운 밤 고해실에 들어오는 악마 혜성이가 삿된 것을 쫓아내는 기도문을 완벽히 외우고 "봐, 보이는 모든 걸 믿으면 안 되는 거야. 교회가 늘 정명하진 않거든." 했으면 좋겠어... 맞아... 수녀였다가 부패된 교회를 보고 고발하다 배신당해서 이단심문으로 화형되고 악마로 되살아난거... 🤭
>>739 이게무슨소리야 그건 코디가 그냥 배우 찐팬이라 패션쇼한다는 뜻이잖아. 흥미로움. 메폴갈때 입어달라고? 저 정장 위에 흰색 코트 걸쳐도 되면 입고 갈 수 있을듯. 물론 현먐미가 ? 띠용하는 표정 지을 수도(??) 피곤한 사람의 분위기가 말로 형언하기 힘든 분위기를 풍기지. 맛저하렴
신참 엑소시스트 랑이, 그녀는 리라라는 악마가 봉인된 항아리를 지키는 임무를 받음 선배 사제들은 랑에게 저 항아리에 봉인된 리라라는 악마를 조심하라면서 사악한 존재이며 그녀가 말하는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고 경고 랑은 사제들을 믿고 리라를 경계하지만 리라는 계속해서 랑을 꼬드김. 자신은 악하지 않으며, 오히려 정의편이라고, 진정한 악인은 네 선배들이지 않냐면서 선배들이 엑소시즘을 하면서 생긴 무고한 희생자들을 침소붕대하여 말함
그러면서 자신이 저지른 악행을 필요악이라면서 반드시 했어야하는 일로 포장.
결국 리라에게 넘어간 랑은 봉인을 풀게되고 재앙이 시작되는 거 보고싶다.
랑은 리라를 원망하지만 리라는 랑의 뺨을 쓰다듬으며 '나는 악마이며 할일을 했을 뿐' '사제 일을 하지 못한 것은 그저 너의 무능이며 너를 선택한 사제들의 무능이라고 조롱' 하는 거 보고싶다!!!!!!
>>744 태진이가 4라니 믿을수없음 흉터<<이게고트한거라고요 미인의 증표같은거임(태진주: ??;;;) 근데 체력 10인거 너무 좋네🤤 가장 근본적인 힘... 쏘쿨해요 서한양보다 성적 높음<중요<<<이거도너무웃김 동기조의 taste
>>746 걸쳐주세요 제발 하 너무좋네... 저 정장은 채도도 좀 높아서 전체적으로 화사한 느낌 들 거 같은데 입은 사람은 피로한 얼굴의 교회언니...? 인지저해 때문에 얼굴이 보이진 않겠지만 이미 도박장이 밈미를 주목함
>>747 dkr악!!!!!!!!!!(죽다.)
아니이거너무좋아 너무좋다 너무 🙃🙃🙃 이리라 나쁜녀석아!!!(딱밤드릉드릉) 이 경우의 악마리라는 가끔 보이는 허술한 면모마저 의도된 것일 듯 싶다는 게 맛잇다..... 착한척 어리버리한척 해서 봉인 풀도록 유도하고 속앗지롱 하면서 떠나가는거 하..... 못됐다... (좋음) 랑이야 미안해🥺🥺🥺 크아악! 뭔가 이 시날대로라면 랑이의 타도 대상이 리라가 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캐치 미 이프 유 캔 시나리오군요... 🤭 맛나
>>745 아니 진짜 미쳤네 이사람. 썰 더 내놔 벅벅(이러기) 여기서 얹어서 썰풀어도 되겠지? 반응은 꼭 안해도 된다. 악마 이혜성은 고해실 들어올 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부 새까맣게 가리고 들어왔으면 좋겠고 여기서 금이 수녀보다 신부님이었으면 좋겠음. 왜냐면 신부님 복장이 더 맛도리기 때문. 이혜성이 고해성사하는데 내용이 뭔가 뭔가라 금이가 의심하면서 슬쩍 떠보는데 태오주 썰대로 기도문 완벽하게 외우고 대사 듣자마자 금이가 고해실에서 벌떡 일어났을 때 고해실의 가림막에서 악마 이혜성 손이 불쑥 나와서 금이 하고 있는 십자가 목걸이를 잡아서 당기며 "네가 믿는 건 신일까, 아니면 교회일까." 하고 속삭이는 거야.
여기서 눈 가리고 있던 안대 비스무리한 게 비스듬히 벗겨지고 베일 같은 것도 떨어져서 악마 모습을 드러내고. 하 밥한그릇 뚝딱.
>>768 저녁 안먹어도 배가 부르군...... 아니 미치겠네 진짜 그걸 일러바쳐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금주는 지금 없지롱!! 이히히! 중국풍 의상 베이스<< 당신 천재야.... 그 국보급 아름다운 가슴근육의 소유자는 중국풍 의상 베이스 정장 입어주면 아름다울 것 같다. 셔츠에 슬랙스여도 몹시.....쩝쩝(맛있음)
>>665 청윤주 차기 부장님 재능이나 미모는 좀 더 주셔도 될 거 같은데요👀👀 아니 그보다 행운 왜 저렇게 낮아요??!! 왜때문이죠?? 볶음밥 때문에 운 스탯이 낮아지는 거라면 편의점 볶음밥이라도 공수해야겠어요!!! 889ㅁ8888
>>672 혜성주 사교성이 미묘해진 건 인첨공에서 고생한 탓도 큰 거 같아서 짠해요 89ㅁ88 역시 미모는...!!! 역시 곱고 섬세하게 까리하신 선~배~☆ >< 근데 재능 있다는 설명에 비해서는 재능 수치가 너무 낮은 거 아닌가요 ㅎㅎㅎㅎ
>>683 수경주 ...어? 저 서연이 체력 쓸 때 일반인 기준으로 생각했는데 저지먼트 기준으로 답한 수경이를 보고 나니 잘못 답한 거 같아졌어요 ^^;;;; 미모, 지력, 재능 고루 ㅅㅌ인데 행운이.............898ㅁ8888 근데 운에 대해선 반박거리를 못 찾겠네요...
>>691 >>704 태오주 태오 선배 체력 무슨 일이에요오오오오 저격수 하려면 체력 엄청 빵빵해야 할 텐데에에에에 988ㅁ898 하다가 사교성 보고 말잇못;;;;;;; 그래도 태오 선배한테 매달리는 사람은 끊이지 않으니 마성적인 인물이네요👀👀👀 서연이도 철현 선배도 악마 포지션은 아닌 거 같아서 모르겠어요 ^^;;;;;;;;;;;;;;;;;;;;
>>694 새봄주 아직 잘 모르겠어요 ^^;;; 오늘은 새봄이가 챙긴 까만 샹그릴라에 사이코메트리를 한 번 더 써 시도하는 걸로 훈련을 저렴하게 때울까도 고려 중이라서요. 만약 모집한다면 수색으로 훈련 때우기 좋은 능력자 캐이면서 블랙 크로우 아지트에 갔던 경험이 있는 캐였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어요. 닥친 일에 충실한 게 급박한 상황에서는 오히려 더 유효한 것도 같더라고요. (시간 안에 레스를 작성해야 하니까요 ㅎㅎㅎ ) 근데 미모 단점에서 강조하신 키..................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아도 귀여우면 문제없지 않을까요??
>>705 리라주 미모 10+ (꾸닥꾸닥) 괜히 온더로드 센터가 아닌 거시에오오오오!!!! (야광봉) 초면이라도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대해 주고, 싫은 과거 생각나게 할 수도 있는 옛날 팬에게까지 오히려 호감을 보여 주니 사교성 10도 전적으로 납득요!!! 노력파인 것도 리라랑 잘 어울려요 ><
>>729 철현주 진행에서 선배 기발하다 느꼈던 적이 많았어서 지력을 5로 매기신 게 의외였어요 @ㅁ@ 깊은 관계를 만드는 걸 원치 않는 선배였는데 서연이가 용케도 뚫었네요👀👀👀👀 근데 행운에선 저항없이 터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도 노력 부분에선 또 숙연해지고... 복잡해요 @ㅁ@;;;;;;;;;;;;;;;;;
>>744 태진주 능력 생각하면 체력은 10보다 더 주셔도 될 거 같아요ㅋㅋㅋㅋ 근데 지력 2는 뭔가요오오오오오오 너무 짜잖아요!!!!!9889ㅁ89888 행운 설명 보면 운빨이 태진 선배 간 본다는 느낌인데요? (타이밍 봐서 터졌다 죽었다~)
/스탯 매기기 소감으로 갱신이에오오오~~ >< 인제 답레랑 훈련 쓰러 가 볼게요...... (꼬르르르르)
샤를리아. 그곳은 레벨이 낮은 학생들 역시 가능성이 있다는 가치관을 내세우며, 버리지 않고 꾸준히 커리큘럼을 하며, 학생들을 최대한 인간적으로 대우해주는, 하지만 그러면서도 상당히 이런저런 연구 성과를 낸 친 능력자 연구소였습니다. 2학구에 위치한 그 연구소에 도착한 리버티의 메시지에 대해서 연구원들은 이런저런 회의를 했고 결국 '어느 것에도 응하지 않겠다'라는 결론을 세웠습니다.
연구 성과도, 학생도 버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그들은 자신들의 방어시스템을 구축해서 리버티의 습격을 막아내려고 했습니다. 조금의 혼란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 학생들의 생활을 그대로 보장하며 방어시스템만 구축할 뿐이었습니다. 수많은 파워 슈트, 대공 병기, 하다못해 안드로이드까지 내세우며 그 누구의 출입도 허가하지 않겠다는 듯, 강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구소에 소속된 학생들은 한명도 빠짐없이 대피시킨 연구원들은 자신들의 연구 성과를 지키겠다는 듯이 경계를 조금도 늦추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누가 그 다음의 일을 예상했을까요?
하늘이 갑자기 반짝였습니다. 연구원들은 일제히 창밖을 바라보거나 바로 위, 하늘을 바라봤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들의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그 현장을 향해서 거대한 하얀색 빛 한 줄기가 떨어졌습니다. 모든 것이 사라지는 것은 일순간이었으며, 건물이 폐허가 되고 무너져내리는 것 또한 한순간의 일이었습니다.
번쩍, 번쩍. 하늘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다 타버린 검은 숯들과 하얀 연기. 그리고 모든 것을 활활 태우는 불꽃만이 그 자리에 남아있었습니다. 건물 파편 속에서 투명한 수정이 데굴데굴 구르다가 이내 깨져서 사라졌고, 그 안에서 검게 타버리고, 그야말로 박살이 난 피뢰침만이 깨진 수정 속에서 데굴데굴 구르다가 멈춰섰습니다.
그야말로 폭격이라도 당한 것 같은 그 모습 속에서 더 이상 하늘을 바라보는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샤를리아는 우리들의 경고를 무시했다. 그렇기에 예고한대로 소멸시켰다.] [연구 자료를 폐기한 이도 있고, 학생을 내놓은 연구소도 있었다.] [허나 우리의 선택지를 무시하고 저버린 이들도 있었다.] [4시간의 유예를 주겠다. 다시 한 쪽을 선택해라.] [2번째 샤를리아가 되고 싶지 않다면.]
그런 메시지가 익명의 음성으로 2학구의 친능력자 계열의 연구소에 뿌려졌습니다.
"........" "퍼스트클래스들에게 전하도록." "이번 일은 개입하지 말고 지켜보라고 해라."
접시에 있던 정과(가 아니지만...) 중 반을 먹어치운 게 민망한 서연이었다. 이렇게 맛있는 걸 별로 안 좋아하실 수 있다니? 그러고 보니 정기회의 때나 특별히 모일 때나 부장은 컵케이크를 나눠 주셨는데, 컵케이크 색깔은 자리마다 제각각이었던 것도 같다. 각 부원의 입맛에 고려해 주신 거라면 부부장의 컵케이크는 달달하기보단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었겠네. 그러면서 한식이 취향이시면 편의점 식품은 그닥 선호하지 않으시겠다. 편의점에서 부부장이 드실 만한 걸 굳이 꼽자면 일전에 셔츠를 보내 버렸던 콜라 정도려나?
실없는 생각을 이어가다, 지금 당장 대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부부장의 성향상 레드윙의 위크니스 강선혜를 걱정하리라는 데 생각이 미쳤다. 리버티 소속인 이상 신변 확보나 호위를 하려고 해 봤자 공격이나 안 당하면 다행이고... 무슨 방도가 없을까?
" 부부장, 그... 리버티 측에 강선혜를 보호해야 한다고 알려 보시는 건 어떨까요? 리버티가 세은이랑은 연락 주고받았잖아요. 인첨공의 감시망도 뚫었다면서. "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는데. 보고서 실컷 작성하고 사이코메트리도 썼지만 정작 알아낸 건 없는 거 같고, 알아낸 걸로도 할 수 있는 게 마땅찮단 말이지. 입에 단맛이 감도는데도 입맛이 쓴 기분이다. 그에 비하면 수경이 건에 관한, 부장에게 전달하겠다는 지극히 원칙적이고 타당한 답변은 깨끗하게 받아들여진다. 나도 부부장이나 부장께 보고 드리는 거 말곤 할 수 있는 게 딱히 없으니까. 오늘 부부장 뵌 김에 말씀드려 본 거지.
"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했어요. 주의하겠습니다. "
전달드려야 할 부분은 이제 다 말씀드렸나? 자신이 빼먹은 건 없는지 되짚어 보는 서연이었다. 아! 중요한 거 빠뜨렸다. 서연은 일어서면서 한양에게 꾸벅 인사했다.
" 감사합니다. 보고서가 엉성했는데 핵심만 정리해 주시고, 생각만 불어나서 정신없었는데 적절히 쳐내 주셔서요. 웨이버의 위크니스 머리카락 일부러 뽑아 주신 것도요. 덕분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생겨서 다행이다 했어요. 앞으로도 정보 수집 필요하실 때 불러 주시면 능력껏 해 볼게요. "
/ 민우를 통해 선혜 보호하라고 연락하는 게 혹시나 가능할까 넣어 봤는데요, 이걸 그냥 막레로 받아 주셔도 좋아요. 이번 일상에선 부부장님도 한양주도 고생만 하신 거 같아서 죄송해지는데... 그냥 일상 감사했다는 인사만 드리겠습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
>>698 리라주 히히 고마워>< 새봄이 로망은 두루마기나 도포처럼 휘리릭 휘날리는 거나 구군복같은 무관 복장이지만 키가...(아멘) 그래서 조선 후기 스타일 허리치마 저고리로 만족하고 있다지><(새봄: 안그래도 비싼데 못 입는 옷을 살 순 없으니까요><) 미모 10+ 연예인 재능 10+의 위엄... 어쩌면 리라의 다른 능력(매력?)을 초능력 식으로 잰다면 그것도 최소 레벨 5 이상일지도!><
>>777 서연주 오! 레스 번호 럭키 세븐이다 ㅋㅋㅋ 아아, 그랬구나! 근데 와중에 새봄이가 찾은 샹그릴라는 모형이었다ㄴ...ㅠㅠㅠㅠㅠ 그래도 정보가 나왔어서 다행이지 뭐야 히히. 하긴 그러네 지도에 블랙 크로우 아지트에 표식이 있었으니까! 컴퓨터도 4학구에서 나온 거인걸로 봐서는 블랙크로우 아지트에 샹그릴라 있을 거같구>< 블랙크로우 아지트는 누가 가봤으려나...(흠티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도 그러네! 캐릭터가 사전지식을 암기해두려면 오너도 알아야 하는데 그건 또 한계가 있으니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구 귀엽다니 고마워 히히>< 새봄: 히히 하긴 경계를 풀기엔 적합한 것 같긴 해요>< 어린이로 속일 수도 있구!(???(스킬아웃스러움 주의 >>657 근데 서형 지력이 5라니!! 공부는 잘 못해도 기본적인 머리는 엄청 좋다구 생각했는데! 보고서 완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해체코드 관련해서나 샹그릴라 관해서나 뭐가 필요한지 파악하는 것도 엄청 신속하고 행동력도 좋구! 와중에 행운 수치 높은 거, 서형의 성격이 긍정적이고 강인한 영향도 있는 것 같아>< 사연이 없지 않아서(고아원에서 자란 것 등) 비관할 여지가 있는데도 현재에 충실하고 당차서 일이 잘 풀리게끔 본인이 이끌어가는 것도 있는거 같달까 히히><
>>900 쌔보미어서와!!! 헉 그런 좋은 말을... 감동이잔아...🥹🥹🥹 히히히 새봄이 로망 옷도 넘 좋을거 같은데 꼬마장군님 같을 거 같고(꼬마라는 말 새봄이가 별로 안 좋아할 거 같긴 한데) 언젠가 그런거 입은 모습 사진찍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허리치마랑 저고리도 좋아☺️ 귀여워... 속에 무관을 품은 작은 아씨라는거 정말좋은
>>900 새봄주 어서오세요오오오 오늘 느긋하게 합동 훈련(?) 겸 블랙크로우 아지트 수색해 주실 분 구해 볼까 했는데 지금 그래도 되는 상황인지 모르겠어요;;;;;;;; 에? 에? 에고고고 과찬이세요오오오오 스토리 따라가려다 가랑이 찢어진 뱁새인걸요... 서연이 멘탈 저는 순두부라고 생각했는데 강인하다고 해주시는 것도 영광이에요 /////////////////////
에라 낯짝에 철판 깔고 일단 여쭙겠습니다!!! 검은 샹그릴라의 최종 테스트 장소를 파악하기 위해 3학구 블랙 크로우 아지트를 수색하려고 합니다. 수색한다고 별 성과가 나오지는 않는다는 게 캡피셜이었어서 합동 훈련 소재로 삼고자 합니다. 블랙 크로우 아지트에 방문하신 적 있는 캐 오너 중에 괜찮으신 분은 찔러 주세요오오오오...(굽신굽신)
문제는 리버티네 리버티는 정말 눈이 뒤집혀서 '자기 편'이 되어줄 사람마저 내치고 자기끼리만 고립되면서도, 왜 저 사람들은 우리 편이 안 되어주냐며 증오심을 표출하는 거잖아. 비유로 뭔가 막... 나온 것 같긴 한데, 맹수나 그쪽 비유는 잘 몰라서 그냥 내가 사람 대 사람으로 보기로는
혼자 벽 쳐놓고 남탓 > 이게 아님.
리버티는 상처를 너무 크게 받았다. 누군가 치료해줄 수 없을 정도로. 얘기를 들어준다니까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며 이미 큰 불신이 있고, 상처가 있고, 들어줄 경황도, 납득할 여유도 없어. 자존심은 세워야 하고, 당한 만큼 갚아주고 싶지만 갚기에는 벽이 너무 많아. 그래서 하나하나 부수는데, 생각만큼 잘 되는 것도 없어. 아무도 자신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생각해서 더 날카롭게 굴어. 그러면서 포용해주길 바라지만 동시에 포용하는 것을 값싼 동정이라 생각해. 스스로의 감정을 잘 알면서도 '아니다'로 합리화한 이후 더는 신경 쓰지 않아. 그럴만한 사람들이라고 퉁쳐. 누군가 치료해주려 다가가기엔 너무 큰 사고를 벌였고, 계속해서 부정하기 위해 더 과격한 일을 벌이면서 '그때의 일은 아무것도 아니야.'로 넘기려 하는데
솔직하게 말해서 현재 저지먼트가 풀어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아님. 미친 새끼들; 조짐 당하는 거 달게 받아야지; 이게 대다수지.
받아주기엔 교화는 어려울 것 같단 생각이 드네. 그리고 높으신 분들이 교화를 하게 둘까? 만약 얘네가 교화한다 치자. 그러면 눈앞에서 플레어가 리버티 멤버 죽이고 임무 완료. 복귀한다. 이 말을 할까 봐 겁이 나, 나는.
결국 누구 하나 죽어야 끝나는 싸움(그리고 위크니스라서 죽으면 퍼클도 좀 간당간당함)이거나
난 100퍼센트 최생은 아니더라도 교?화는 가능하다고 보긴 하는데... 리버티들이 자기 행동에 회의감을 가질 일이 앞으로 단 한 번도 없을 거 같지는 않아서 말이지 어쨌든 얘네도 애고 사람이고 아무리 눈 돌았더라도 멘탈에 금 하나 안 가고 후회 한 번 안 할까🤔 저지먼트가 풀어주는 거... 까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식으로 리버티 애들 맘에 좀 금이 가 있을 때 대화를 나눠보면 마음 돌릴 여지는 있을 거라고 생각함 근데 솔직히 나도 리버티 애들 최생은 못할거같아😇 다같이 살아남는 행복한 세계관을 바라기엔 너무 멀리 옴
(https://www.youtube.com/watch?v=KzD0PG0hovk 대충 오프닝 음악) "율럭키의 안경과!" <파란 스카프의!> "인첨공~ 썰전!>
오늘도 시작된 방송. 잠시 방송실 안을 가득 채우는 박수소리였지만 오늘따라 앞에는 종이가 많이 쌓여 있었다.
"최근에 인첨공에서 별별 사건이 다 터졌었는데, 잘 지내셨나요?" <저희 쪽은 그나마 조용했으니까요. 뭐 해산된 조직들 흡수하면서 생길 부작용들 막느라 바쁘긴 했지만요.> "네, 저번에 말씀 드렸던 스트레인지를 돌아다니며 조직들을 박살내던 의문의 인물이 소규모 보이스피싱 조직 뿐만 아니라.." <으아.. 진짜.. 아니 어떻게 혼래트를 박살낸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현장에 지금.. 철모가 나가 있는데요, 철모씨?"
트럭 엔진 소리를 배경으로 철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네! 방금 도착한 철모입니다!" <목격자들 말론 어떻다고 했나요?> "보이스피싱 조직의 경우는 AI 변조를 통한 납치 협박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는데요, 다만 바로 박살나곤 볼기를 몇번 맞았다고 합니다." <볼기면.. 그 엉덩이...> "네. 그렇습니다." "악취미군요." <그렇다면 혼래트는요? 혼래트는 분명 능력자도 다수 있었을탠데..?>
철모는 잠시 목소리를 가다듬곤 얘기를 이어갔다.
"3레벨 정도의 싸움이라 그 의문의 인물이 어느정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인물의 능력은.. 그 레이저를 발사하는 능력이었습니다." <원거리군요.. 그럼 훨씬 유리하긴 하겠죠.> "네, 그렇습니다. 율럭키에도 원거리 대처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철모씨." "넵! 철모였습니다!"
종이를 넘기고 안경은 계속해서 얘기를 이어갔다.
"다음은, 제법 반가운 소식일지도 모르겠군요. 금교의 상황이 많이 안좋다고 합니다." <네, 금교.. 으.. 정말 악명 높은 고리대금업자였죠..> "방송에서 여러번 말한 것 같지만 저희 율럭키도 위험했었죠. 운이 좋았다고 해야하나, 수상함을 눈치채고 황급히 발을 뺐지만, 잘못했으면..." <저도 죽도록 굴려졌겠죠?> "어쨌든 금교 측에 대량의 신고와 증거가 접수되어 밥먹듯이 법원에 출두하고 있다는군요. 하얀 머리카락의 누군가가 금교 관련 사건을 조사했다 는 증언도 있는데 이건.." <일단 반반의 확률로 망한다지만, 저희 율럭키는 금교가 망했다고 확정짓겠습니다. 자 박수~"
율럭키 단원들도 와하는 소리와 함께 박수를 쳤다.
"이전에도 한번 꼬리 자르기로 빠져나갔었다는데.. 이번엔 안 그럴까요?"
박수가 멈췄다.
"어쨌든, 일단 이 건은 계속해서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안경은 갑자기 분위기를 싸하게 만든 것에 현장에서 가볍게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갔다.
"자, 다음 소식은, 최근 2학구에서 대규모로 리버티의 협박문이 연구소에 퍼졌다는 군요. 그 현장에 지금 빨간 스카프께서 나가계신데요, 빨간 스카프양?" "네! 빨간 스카프입니다! 지금 협박문을 받은 한 연구소에서 약 400m 떨어진 지점에 나와있는데요! 현장의 긴장감은 엄청납니다! 파워드 슈트에 안드로이드에.. 이거 정말 강력해보이는데요! 아, 그리고 좀 전에 학생들을 전원 대피시키는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리버티가 과연 습격할지가 가장 큰 의문인-"
갑자기 전파가 끊겼다.
"빨간 스카프양?" <...어, 이거 무슨 일이죠?>
스튜디오에선 잠시 적막만이 감돌았다.
"철모씨? 철모씨!" "네! 철모입니다! 지금 3학구와 2학구 경계에 있는데.. 2학구에서 거대한 섬광이..!" <일단 빨리 현장으로 가보세요!> "아..네!"
잠시 바람 소리가 들리더니 트럭 엔진 소리가 들려왔다. 철모가 트럭에 올라탄 것 같다.
"저희 율럭키의 썰전, 오늘은 좀 길어질 것 같습니다." <시청자분들께선 저희와 함께 끝까지 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빨간 스카프의 안전을 빌어주십시오."
>>907 우리캡 안녕안녕~>< 그나저나 민우민우 머리카락도 한계가 있구나 민우쿤 머리털도 한번은 리버티 간부들을 봤을법한데... 아니면 민우쿤이 리버티 간부들을 만날 정도로 입지가 높진 않다거나? >>944 ??? 혹시 탐색을 권하지 않는 이유가 있을까?
>>908 리라주 히히 뭘 이정도 가지구><! 느낀 대로 말한 건데 히히 그리고 노력 면에서도 리라가 매사에 많이 노력하는 게 새삼 생각나더라구! 그 노력이 결과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지만 노력을 멈추는 모습을 거의 못본거같달까 히히 의사소통면에서도 그래서 리라랑 새봄이랑 갈등 한번 빚어보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마이갓 비상사태가 ㅋㅋㅋㅋㅋ 히히 고마워!! 뭘 입어도 귀엽다고 해주니 새봄이 대신 새봄주가 몸둘 바를 모르겠다>< 왠지 돈 벌어다가 소원대로 맞춤해서 입고 핏이 사나 걱정하다가 막상 리라 언니가 사진찍어주면 포즈잡고 난리날지도! (왜 그짜란다 짤 강아지마냥 ㅋㅋㅋ >>912 우와아아앗 반응 서비스까지!! 고마워고마워>< 꼭 태그 달게! 히히 열심히 써봐야겠다~ >>920 찡찡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왠지 찡찡이 그루트 설 밀고 싶은데(?) 약간 밥줘라 소리가 아임그루트 같은거지(???)
>>909 서연주 그러게, 갑자기 오마이갓 비상사태 큰일났다 좋겠다가 터지는 바람에...^ㅁ^;;; 그래도 리버티가 어그로 끌고 있긴 하지만 그림자도 무시할 수 없는 적대세력이니 조사해서 나쁠건 없을지도! 새봄이는 샤를리아 대참사 보고 좀 많이 얼 탈 예정이긴 하지만 약속대로 서형을 도와서 조사할 것이다 히히>< 아이구, 그 정도면 엄청 잘한거지! 그거보다 잘하면은 신이게 히히(새봄주란다 되기) 동요하고 상처입고 흔들리고 해도 회복도 하고, 앞으로를 생각할 수 있는 면에서 서형은 단단한 강함은 아니지만 엄청난 회복 탄력성의 소유자라구 생각해 히히
확실하게 말을 하자면... 뭐 근처 분위기 보는 것 정도야 Safe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거길 탐사하려고 하거나 조사를 하려고 하면 플레어와의 만남은 피할 수 없어요. 그렇기에 권장하지 않는 거예요. 제가 볼땐 플레어와 지금 마주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캐릭터는 없기 때문에...(옆눈)
>>985 기억을 읽어내는 능력이 아니라 정보를 읽어내는 능력이니까요. 그 개체와 관련된 정보요. 즉 민우의 머리카락으로 뭔가를 읽으려고 해도 민우에 대한 정보를 읽을 수 있는거지. 민우가 본 이들의 정보를 읽어낼 순 없어요. 기억을 읽고 싶다면 이경이가 움직여야할 것 같네요.
사실 서한양이 저번 진행에서 '야야. 우리 서로 X같은 감정은 접어두고, 거악부터 같이 처리하자.' 하니깐 민우가 '어쩔티비ㅋ 우리도 방법 있거든?ㅋㅋ' 이래서 서한양도 ' 이 새X까?'해서 좀 거칠게 나오긴 했는데.. 여전히 민우가 아니라도, 다른 멤버들을 만나도 설득할 의지는 있다..
한양주-장수말벌을 타고 별 단 모자 쓰고 폭격하기(?) 태오주-이분이 왜 드로잉 액츄얼라이즈 능력자이죠? 그리는거 실체화시켜서 사람...(태오인지 나리인지는 잘 안보였음)뚝배기를 깨고 있던데. 수경주-몰라 걍 술주정하고있는 관찰자였나보네. 혜우주-칡...아니 삵이었음. 영희주-이세상을체리로바꿔버리겠다를시전해서 제로들이 그걸 막으려던거 같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