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94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49.어둠과의 대면 :: 1001

◆TMmm6tsoPA

2024-05-10 20:15:48 - 2024-05-12 17:32:39

0 ◆TMmm6tsoPA (UigRm30ZOY)

2024-05-10 (불탄다..!) 20:15:4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866

716 김영희-훈련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00:54:50

>>0

영희는 오늘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다.

저지먼트 대장 전원 소집 콜을 받아 부실로 가고 있는데...느닷없이
동료들의 원수를 갚는다고 습격을 한 불량갱단들 때문이다. 그것도 3번이나.

혼래트라 불리는 갱단인데, 이놈들은 점조직으로 활동해서 영희가 여러번
두들겨 줘도 어디선가 끝없이 나오는 끈질김 하나는 알아줘여 하는 놈들이다.
스킬아웃들이 대부분 이지만 실제로 최소 레벨 2 정도 되는 능력자들도 있어서 많이 성가시다.

"...안 그래도 바쁜데...!"

서연이에게서 톡이 왔다. 부실을 지키는 쪽이랑 직접 조사를 간 쪽으로 나누었다고...
조사조의 좌표가 보냐져 있었다.

"하아...늦었버렸네..."

오늘 싸가지고 온 체리 구아바 퍼프 패스츄리와 단걸 못먹는 부원들을 위해 만든
시금치 베이컨 퍼프 패스츄리가 다 식었는데....

"분명히 이 근방에 있어....그 새끼 찾고 말 거야!"

"저년이다! 저 빨간 머리년!"

"잡아!"

"동료들의 원쑤!

갱단 치고는 동료의식이 저지먼트 못지 않는(?) 혼레트들의 4번째 돌격에, 영희는 한숨을
쉬며 주먹을 크게 휘둘렀다.

휘두른 주먹에 갱단원 .dice 3 6. = 6명이 한꺼번에 나가 떨어졌다.


'....더 늦어질것 같네...."


/일단 오늘 훈련은 여기까지...


717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00:55:39

으아아아아아!*ㅕ!*(@ㅛ^@&*ㅎ#ㅆ^ㄹ#&ㅍ^ㅊ^ㅍ*@
@*&ㅎ@&ㅍ(ㅛㅍㅆ*ㅉㅆㅊ&ㅊㅆ&ㄸ&&%ㅇㅇ&(ㄹ&(&*ㅇ

(이성증발)

718 서연주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00:58:18

>>715 캡
흐음 흐으으으음;;;;;;;;;;;;;;; 만약에 그렇게 됐다면 저는 어떤 식으로 진행 레스를 썼어야 하나 싶네요;;;; 박사에 대한 존경심이 생겨난다는 서술에서 그 부분 때문에 꽤 당황했었거든요 (감정이입 어려움;;; )

>>716 영희주
우와 우와 우와아아아아 ><!!!!! 영희한테 조사조 좌표 보내는 거 전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아이디어 짱이에요!!!! >< 감사해요~~~

719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00:58:53

내일은 스토리 밀수 있을까...(쥐"들"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는 중)(내 황금 같은 주말이...!)

720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00:59:45

>>718 영희랑 서연이랑 엄청 친하다고 생각하기에 서연이로!

721 서연주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00:59:50

>>719 영희주
앗 아앗 아아아아앗 8989898ㅁ98988888 쥐...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국은 주말에 업체 부르기도 쉽지 않을 거 같은데 불안+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시겠어요;;;;;;;

722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0:44

>>718 그게 바로 박사의 능력이니까요. 감정을 불러 일으켜서 정신을 지배하는 것. 즉..세뇌능력이랍니다.
하지만 문제는 당사자는 그게 '자신의 의지'인 것으로 알고 있고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안다는 것이 포인트에요.

723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1:42

문제는 여로와는 다르게 행동이나 그런 것까지 지정할 수는 없고 오로지 감정만 지배해서 세뇌하는 능력이기 때문에... 여로의 세뇌와는 다르게 정말로 '자신의 의지'로 그렇게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 결정적 차이점이지만요.

724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2:02

>>721 일단 아는 지인이라서 다행이지만요....

725 리라주 (kOVLMcE7XA)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3:47

씻고와따
부실조 입담에 백년 묵은 체기가 내려감

@캡틴
저 질문이 이써요
혜성이의 음파탐지와 랑이의 위험감지가 합쳐지면 저번 디트전처럼 제로 시리즈의 내부 구조 및 약한 부분도 알 수 있으려나?

726 서연 - 반응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3:49

>>716 @김영희
[ 참!! 부장이 데려가셨으니 괜찮겠지만 ]> 김서연
[ 혹시라도 정수리는 훤하고 ]> 김서연
[ 옆머리 뒷머리는 박쥐 날개처럼 뻗친 ]> 김서연
[ 할아버지 보이면 ]> 김서연
[ 상대 하지 말고 피해 다녀 ]> 김서연
[ 혹시 너 불러서 말 걸어도 쌩까고 ]> 김서연
[ 중간에 무슨 감정이 생기든 ]> 김서연
[ 그 감정은 구라다 생각해! ]> 김서연
[ 안 그러면 세뇌당해!! ]> 김서연

727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4:56

리라주 어서와랑
뽀득뽀득 리라주는 복복이에오

728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5:41

아 그
성운주 아직 있니

729 서연주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5:52

>>722 캡
아... 그니까 박사가 그 능력자라는 건 아는데, 서연이가 그 능력에 감긴 상황을 제가 잘 이해를 못 했었고 감정이입하고 쓰기도 어려웠어서 그때 당황했었다는 얘기였어요 ^^;;;;;

730 리라주 (kOVLMcE7XA)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6:05

>>727 히히히히(복실)(맞복복!)

혜우 말 너무 잘해
기특고양이에요
인첨공이 집이자 요람이라고 말하는 거 짠하고 기특하고 슬픈데 기쁘고 그랬다

731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6:36

다들 어서오세요...

732 리라주 (kOVLMcE7XA)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6:56

수경주안농!
집에잘들어갔어? 속은 어때?

733 서연주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7:06

>>725 리라주
오!!! 이거 그럴싸해요~~~ 혜성 언니+나랑 언니 크로스로 모든 약점을 간파하기!!! ><

734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8:33

>>730 /ᐠ •ヮ• マ Ⳋ
오고가는 복복으로 나누는 참(치우)정

여태껏 모두와 함께 쌓은 서사들 덕분이라궁
초반이었으면 절대로 안 했을 말들이지
무덤도 넣을랬다가 뺏다는 후문이 ㅋㅋ

735 한양주 (n6XfyOXrYk)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8:42

혜껄룩,태오,서모지리

이 셋 중에 하나만 있어도 토우마 설교 씹어먹을 듯

736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9:20

>>725 어서 오세요! 리라주! 초음파가 들어갈 수 있는 틈이 있다고 한다면요!

>>729 그건..충분히 이해를 해요! 하지만...그렇기에 박사님의 능력이 무서운 법이죠. 예고했다시피...아무도 모르게, 예상하지 못하게 걸려버리는 능력이니까요!

빨간것의 비밀을 알아채지 못해서... 누구 한명이 걸렸다면 그건 그것대로 재밌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어?)

>>731 수경주는 고생했어요!

737 한양주 (n6XfyOXrYk)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9:49

다들 진행 수고했다!

738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9:55

>>731 수경주 어서와라

>>7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 안 통하면 냅다 냥펀치 갈겨야지

739 성운주 (Y3OwjE3DOs)

2024-05-12 (내일 월요일) 01:10:25

>>728 부르셨나요?

740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01:15:42

다들 어서오세요.. 집에는 잘 들어왔고 계속 쉬는 중이었네요.

741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01:16:44

민우는...글쎄요. 토우마랑 만나면 일단 펀치 한대 맞고 시작하지 않을까하고...(어?)

742 리라주 (kOVLMcE7XA)

2024-05-12 (내일 월요일) 01:19:12

>>733 괜찮지 히히 저번에 구조파악해서 부순거 아주 멋졌다고 생각하거든☺️ 제로시리즈는 상대하기도 어렵겠다 그런 식으로 공략법 챙기고 들어가면 좋을 거 같구

>>734 우헤헤(냥빗질!) 후 너무너무 감동인거야 지난 반년이 혜우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는 게...🥺🥺 우리아기심해냥이야... ㅋㅋㅋㅋㅋㅋ 무덤ㅋㅋㅋㅋㅠㅠㅠㅠㅠ 하 근데 이것도 예전만큼 차가운 느낌은 들지 않는다는 게 또 좋다
옛날엔 정말 묫자리라고 생각했다면 이젠 안식할 만한 장소라고 생각하게 된 거 같아서
🥹

>>735 이거 ㄹㅇ 거의 양평해장국급 든든함임

게다가 이 셋 조합도 좋음
하냐냥: 딜탱방 고루고루 다 되는 '마틸다'
혜우우: 인첨공 1등 힐러 '파나케이아'
뱜미: 엘리트색적독심술사 '이시미'

틈이 없다!

>>736 호오.........?
🤔
좀 뿌숴? 놓으면... 된다...? (??)
답변고마어용☺️☺️

743 서연주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01:20:25

>>736 캡
오지덕 박사의 세뇌에 걸리는 원리나 로직을 제가 좀 더 잘 파악하고 이해하고 있었다면 안 생겼을 문제지만... 암튼 오늘도 진행 고생하셨어요오오오 ><

다른 분들도 오늘 진행 고생 많으셨어요. 수경주는 무사히 귀가하셔서 다행이에요. 저는 이만 자러 가 볼게요! 노시는 분들은 즐거운 밤 보내시고 쉬시는 분들은 편히 쉬세요오오오오 ><

744 리라주 (g4uz5WRSUg)

2024-05-12 (내일 월요일) 01:22:10

서연주 잘자는거야!
수경주는 푹 쉬고~

어휴 컴 키니까 머리가 아찔하구만 견뎌라 오늘은 써야 한다

745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01:22:25

민우나 리버티 입장에서 보면 자기들 편 안들어 주는 애들은 전부 다
나치 친위대 내지 나치 동조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겠죠. 어쨋거나
입나상 결국 임천고의 사회를 지지하는 애들이니까.

임천고는 임천고 만에 치외법궈이라 법 같은건 통하짇 않고, 민우가 말하는 것도
대부분은 사실이고요.

그리고 영희도 X같은면 부셔야지 라는 애이기에 신념이나 믿음은 민우랑 같아요.

단지 적대하는 이유가 그것 때문이 아니라는 거지만.

746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01:24:15

(쥐때가 집에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기 위해 눈을 돌리는 중)

747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01:25:19

안녕히 주무세요! 서연주!!

그리고 인첨공은 치외법권이 아니에요. (옆눈)
단지 연구소에서 철저하게 은폐하고 있는거지. 걸리면 바로 감옥행이에요. 암부도 막 대놓고 활동하진 않아요. 몰래몰래 숨어서 암약하지..(옆눈22)

오지덕 박사도 일단 겉으로는 상당히 실력있고 인망이 높은 박사에요. 꼰대지만!

748 한양주 (n6XfyOXrYk)

2024-05-12 (내일 월요일) 01:26:16

>>745
그 치외법권의 경계를 부수자는 것이 한양의 지향이라..

749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01:26:42

(비이성 상태)

750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01:27:34

일단 저는 슬슬 들어가볼게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751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01:28:03

푹 쉬세요 서연주.

술을 먹어서 비이성적인 생각이 들고 있는.

.dice 1 100. = 84
진단용 다이스

752 한양주 (n6XfyOXrYk)

2024-05-12 (내일 월요일) 01:28:24

다들 굿밤인겨

753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01:28:24

캡틴도 안녕히 주무세요.

754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01:28:44

영희가 리버티를 적대하는 이유: 말은 그렇게 하는데 행동은 죄없는 사람도 죽이고 협박하잖아?
->위선자 당첨.



755 태오 - 스토리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01:30:58

겉과 속이 다른 주제에. 태오는 퍽 능구렁이같은 모습이라 생각했다. 다만 같은 뱀이라기엔 독기가 부족하고, 그렇다고 여우라기엔 간교하나 그 수를 숨기는 법을 모르는 것 같다. 태오는 앞을 느릿하게 가로막으며 눈을 흘겼다.

"리버티라. 고해성사로군요……."

태오는 자리에 앉지 않았다. 혹시 모를 상황도 있겠지만 이어지는 이야기가 앉을 수 있는 모든 구역에 가시를 세워버린 탓이었다. 오만방자한 녀석. 태오는 한 번에 생각해낼 수 있었다.

"어머나…… 놀라워라."

태오는 손을 들어 제 입 주변을 가리는 듯했다. 노이즈 때문에 보이진 않았지만, 어쨌든 몸짓만 보면 그런 행동을 취하는 것 같다.

"수연이라 불린 그 아름답, 아니… 안타까운 사정을 가진 아이가 멋대로, 요… 이상하다, 아니던데……. 그 아이, 나를 보자마자… 내 능력은 다 안다고, 파악했으니 휘둘리지 말란 명령을 받았다고…… 했거든요. 우리가 거기 올 것을 알았다는 듯이요……."

스카우트라. 기가 찼다.

"지켜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자면 부숴야 할 이유도 없다 본답니다……. 우리가 모르게, 커리큘럼으로 죽는다고요. 안타깝군요……."

태오는 노이즈 속 눈을 휘어 웃었다. 차일드 에러를 이용해 생체실험을 한다는 걸 왜 모른다 생각하지? 우리가 주도했는데. 위대한 과학의 발전을 위해 솔리스가 생겨났는데. 관심이 없느냔 이야기에 태오는 결국 한숨에 가까운 웃음을 흘렸다.

"네에, 관심 없답니다……. 내 일이 아니라서, 가 아니라……. 그쪽에 관심 주는 건…… 사치지 않나. 나는 검소한 편이거든요."

불길하다.

"타인에게 목줄이 달리면 어쩜 그런 끔찍한 일이 있냐며, 물심양면으로 돕겠다 어떻게든 발악하는 주체들이 있다보니 뭐, 이해한다마는……. 너희들의 행동을 돌이켜 생각해야지요."

"여러 사건에 휘말려 날이 서있던 저지먼트에게 복수심 하나로 똑같은 위크니스를, 하물며…… 심장 약한 어린아이를 죽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전화로 으름장을 놓으며 소년병처럼 써먹으려 하는 게, 그리고 4학구를 뒤집어 엎고 누구든 닥치는 대로 죽이려 했던 것이, 내가 당한 만큼 돌려주는 것이 우리 조직의 행동강령이라 말하는 모든 행위가 '멋대로'라면……. 그 조직은 내부의 위계질서도, 통제할 사람도 없다는 거잖아요. 불안정한 젠가를 누가 뽑고 싶어하지요……?"

어찌 되었든 한양과 혜우는 현 상황에서 정예병력인 존재들이다. 레벨5 마틸다, 그리고 이제 막 레벨5가 된 파나케이아. 그 둘을 앞에 두고 '딱히 싸우고 싶지 않다' 표하는 것이 불길하다.

"평화적인 방법이 안 된다지만, 나는 사실…… 감탄했어요. 리버티는 위크니스와 전쟁 병기를 폭로했지만…. 정말 제대로 보여주고 있잖아요. 너희가 하는 꼴이 전쟁 병기의 성능 테스트라는 걸요. 멋졌어요…… 위크니스가 생길 수밖에 없는 반증을 만들어 다른 위크니스를 불안에 떨게 만드는데."

지금 머리를 굴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심히 불길하다.

"너희의 의도가 정말 자유인가요? 오…… 부러워라. 그 이후도 없이 체제의 붕괴만을 바라는 것처럼 행하는데, 자유의 뒤엔 무엇이 있는지 알려주겠나요."

믿는 구석, 웨이버가 있으니 오만하기 짝이 없이 굴 수 있다는 뜻 아니겠나.

"난 또, 전쟁 병기 테스트랑 동족 번식 행위인줄 알았네. 열심히 위에 대고 구애를 하면서 우리같은 사람 많이 만들어주세요, 하길래. 거기 가입 안 한 위크니스는 무슨 죄람, 눈 뜬 채로 새끼치게 생겼어요."

태오는 느릿하게 고개를 기울였다. 머리카락이 노이즈 너머로 흔들렸고, 가늘게 뜬 눈은 여전히 보이지 않으나 시선을 주고 있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었다. 들린다. 확보라는 소리가. 태오는 등 뒤로 손을 숨기고는 혜우를 향해 까딱였다.

검지 한 번 굽히고 소지 한 번 까딱이기.
위험하다.

어릴 적, 삼촌 몰래 사탕을 꺼내 먹다 들킬까 싶으면, 위험하단 뜻으로 만든 그 수신호를 보낸 뒤 태오는 머리카락을 살랑이며 걸었다.

"헤아림의 깊이를 구순 밖으로 내뱉지 않는 것이 중하다는데……. 만인에게 그 깊이감을 주었으니 어찌, 그쪽 신념 참 보기 좋다. 라고 말할 수밖에요."*

태오는 그제야 한 걸음 앞으로 나서 민우를 정면으로 쳐다보더니, 노이즈를 거두고 그대로 눈을 굴려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너희 일이 아니라서 관심이 없냐고 양심 자극한 것 때문에 굳이 덧붙이자면……. 나는 네가 말한 사례 중 하나에 속한답니다. 당사자인데도 관심이 없는 거예요. 충분한 의견이 되었길 바라죠. 나는 분풀이가 아닌 대화를 하고 싶으니."

풀만한 감정도 없거든. 태오는 다시금 노이즈로 얼굴 가려내더니, 생각 읽어내려 하며 조신하게 뒤로 한 걸음 물러나고자 했다.

* 너희의 생각은 얕고 입은 촉새처럼 가벼운데 대체 무얼 믿고 동조하겠냐.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꼴이 참 보기 좋다.

756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01:31:34

그럼 다들 주무세요...

저는 카메라 설치해서 도데체 몇 마리가 있는지 좀 봐야 할것 같네요...

영흑흑...내 주말이...!

757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01:32:01

현태오 결국 '공작부인' 해버림

758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01:32:55

수경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악기를 연주할 기회를 얻는다면 어떤 것으로?」
어쩐지 피아노 어울릴 것 같기도 하고. 의외로 바이올린 같은 것도 어울릴 것 같은...? 본인이 원할 법한 건 피아노 쪽에 가까울 것도 같네요...입문이 쉽다는 점에서..일까요?

2. 「점괘를 보는데 최악의 결과가 나와버린다면?」
제가 그럼 그렇죠... 폐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어요...

3. 「약속이 있어 서둘러야 할 때 중요한걸 놓고 왔다고 깨달았다면?」
네. 텔레포터이십니다(?)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높게 나와서 무난한 건지. 질문이 무난할 수 밖에 없어서인지는 알 수가 없에요...

759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01:38:49

피아노 바이올린 둘 다 어울려~!!!! 아니 그런데 점괘 머선 일이야 수경이 점괘 내가 방금 대길로 바꿈 반박 안 받음

텔레포터
부러워요
질.누.하

760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01:41:07

아이구 막레 확인했다
질문거리 답 쓰면서...

훈련...
.dice 1 100. = 30 멍멍
.dice 1 100. = 9 얼마나 잘 다루나

761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01:41:15

하아?

762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01:41:15

일단 저는 가봅니다...

다들 좋운 밤 되세요...!

763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01:42:40

푹 쉬세요 영희주.

텔레포터 너무 부러워요. 집에 뭐 놓고와도 바로 확인할수있고...

764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1:46:44

>>739 늦어서 미안해
쓰다보니 장문이 되서 임시스레03에 올려뒀어
답레 쓰던 중이면 일단 멈추고 먼저 확인해주면 좋겠다

765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01:47:26

근데 피아노는 보통 떠올리는 색감이라고 하면 어울릴 것 같지 않나요?

그것도 진짜 상아랑 흑단으로 만든 피아노같은 색감처럼...

바이올린은 뭔가 가녀린 듯한 그런 거랑 손가락 긴 거가 어울릴 것 같아보였어요.

766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1:47:42

자러 간 사람들 잘 자고
아으
머리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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