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94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49.어둠과의 대면 :: 1001

◆TMmm6tsoPA

2024-05-10 20:15:48 - 2024-05-12 17:32:39

0 ◆TMmm6tsoPA (UigRm30ZOY)

2024-05-10 (불탄다..!) 20:15:4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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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04:13:41

ฅ(ミ⚈ ﻌ ⚈ミ)ฅ
공포얄루!

2 수경주 (ex5pOtjnUc)

2024-05-11 (파란날) 04:15:58

얄루군요

그녀는 그걸 용납하지 못하겠죠...

3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04:21:29

용납 못 해도 어쩔거야
로벨이 원흉인데
애꿎은데 화내는거 참

근데 오리지널도 로벨 무서워해?

4 수경주 (6DiDht7TAM)

2024-05-11 (파란날) 04:38:09

그녀도 로벨을 두려워하죠.

수경>그녀>>>케이스 순으로 로벨을 두려워하는 느낌? 의외로 케이스는 덜 두려워하는 편이네요.

5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04:42:19

어휴 저런
얘 너는 원흉이 옆에라도 있지
떼잉쯧
수경이랑 편먹고 반항하면 그게 더 이득일거 같은데

6 수경주 (6DiDht7TAM)

2024-05-11 (파란날) 04:50:29

그녀는 수경이만 보면 분노조절이 진짜 잘 안되시나봐요(?) 편먹고 반항하기엔.. 이쪽은 건강유지가 달려있긴 하죠(?)

지금 나오는 캐릭터 중 목줄이나 초커를 안찬 캐릭터는 칼리스랑 로벨 뿐이에요. 그나마 칼리스 쟤는 로벨님 저에게 목줄을 채워주세요! 로벨님 아니면 스스로는 안찰거에요 스탠스라...

7 수경주 (6DiDht7TAM)

2024-05-11 (파란날) 04:51:01

으으.. 자아지....졸려오는 기분. 다들 잘자요

8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04:54:49

흥미로운 인간들이구만... 연구하게 정중히 뇌를 요청해야만(?)
수경주 잘 자

9 혜성주 (gZC7oIF36I)

2024-05-11 (파란날) 05:43:03

(대충 거지같다는 짤)

10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05:53:53

>>9 (복복복복)

11 혜성주 (xKcbmooYlY)

2024-05-11 (파란날) 06:14:32

>>10 (냅다 붙잡아서 빗질)

12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06:22:44


>>11 (부!왘)(털크업)

13 한양주 (9BL1pnBorg)

2024-05-11 (파란날) 06:31:53

>>12
(배 복복)

14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06:37:03


>>13 샤아악!

15 혜성주 (7afaRpFQaM)

2024-05-11 (파란날) 06:54: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무슨 일이야

16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07:01:28

봑봑과 뚜쉬의 현장

17 철현주 (Th5GL9iANI)

2024-05-11 (파란날) 07:12:24

해피 토요일

18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07:20:08

철현주 하이

19 철현주 (Th5GL9iANI)

2024-05-11 (파란날) 07:35:46

혜우주 하이

20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07:38:49

아이고
홈트가 사람 잡네

잘 잤냐구 철현주

21 철현주 (a4/hsUVeH6)

2024-05-11 (파란날) 08:18:12

>>20 잘잤지 혜우주는 어때?
해피 토요일이야!

22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08:22:40

>>21 나야 뭐 여태 잠 못 든 좀비가 되어있지ㅋㅋㅋ
운동을 했는데 힘들어서 더 못잔다니 이게 대체ㅋㅋ

23 (비몽사몽한)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08:50:23

갱신이에오오오오 답레도 훈련도 써야 하는데 눈이 안 뜨여요오오오오

>>11 혜성주
주말 출근이라 힘드실 텐데(눈물) 잘 다녀오세요오오오 최대한 월루 하시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situplay>1597046866>980 혜우주
혜우는 반 편성 운이 안 좋구나 생각했어요 혜우는 연애 어엿하게 잘만 하고 있는데 뭐라고들 착각하는 거야;;;;;;
>>22 마사지나 스트레칭 살살 하시면서 근육 좀 풀어 주시면서 잠을 청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888ㅁ89888

>>21 철현주
안녕하세요 늘어져도 되는 날은 좋은 날이에오오오오오 >< 아침부터 뜬금없지만 7시에 서연이가 모닝콜하겠다고 하면 선배 ㅇㅋ할까요?

24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08:57:30

>>23 모닝 서연주
눈뜨거라잉 (볼꾹꾹)
아까까지 하던게 스트레칭인데 더 해본들... (눙물)

그동안 안쓰던 설정인데
혜우는 중학교 때부터 저런 취급 받았었어
그때 한창 멘탈 나가서 엄청 겉돌때라
주변에서 쟤 밤마다 나돌더라 혼자 아픈척 오지게 한다 등등 뒷담 개까엿고
진학해도 그애들이 그애들이니 어찌 살든 주변 인식 여전한거지 응
비교적 빠르게? 레벨 5 찍어서 시기 받는 것도 있구

25 (비몽사몽한)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09:12:28

>>24 혜우주
어 어 어어어어 (동공지진) 그럼 장판에 누워서 뜨끈하게 몸을 지져 보시는 건 어떨까요오오오오오 ㅠㅠㅠㅠㅠㅠㅠ
저런;;;; 언젠가 혜우 키워드로 억까를 꼽으셨던 것도 같은데 저런 것도 억까에 포함이겠네요;;; 까도 팩트로 까야지 3류스럽게 저게 뭐야(뻘뻘뻘)

26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09:18:23

>>25 흠 그럴까
장판 한 30분만 켰다 꺼야겠다

뭐 그 나잇대 애들이 다 그렇지 않나 싶구
다른 설정 중엔 그 무렵 또래 남자애들의 들이대기도 많았는데 이거 다 무시하거나 칼거절해서
여자애들한테 미운털 톡톡히 박힌 것도 있지

27 (비몽사몽한)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09:31:25

>>26 혜우주
효과가 있길 바래요오오오 ><
뒷담이야 종종 깔 수도 있다지만 잘난척 재수없다 싸가지없다 수준이면 몰라도 연애 멀쩡히 잘하는 사람을 엉뚱하게 엮어서 까다니 너무 흑역사잖아요오오(털푸덕) 그 와중에 뭐 그런 걸로 깐대요? 남자를 거절하는 건 참지 못하는 남미새여?;;;;;;

28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09:33:13

오늘 여기는 금요일이다!!!!

다들 안녕하세요~

29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09:35:56

>>28 영희주
오오!!! 드디어 불금 저녁인가요? 축하드려요오오오오 >< 주중 격파 미션을 격파하셨으니 이제 주말을 즐기세요오오오!!!

30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09:44:48

>>27 원래 억까라는게 다 그런거 아니겠어ㅎㅎ

영희주도 어서오고
난 이만잔드아ㅏㅏ

31 여로주:3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10:13:39

갱신이야:3 어우 눈이 퉁퉁 부었네..(흐릿)

32 철현주 (nK5xTQPUWk)

2024-05-11 (파란날) 11:24:31

>>23 모닝콜이다!!!!!!!! 당근 오케이죠!!

33 태진주 (BVgI31ICvc)

2024-05-11 (파란날) 11:34:34

좋은 아?침입니다

34 한양주 (9BL1pnBorg)

2024-05-11 (파란날) 11:35:51

>>14
(기절함)

35 혜성주 (7afaRpFQaM)

2024-05-11 (파란날) 11:42:01

벌써부터 퇴근 마렵다
들렀다가 갈게

36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1:53:41

그럼 슬슬 갱신할게요! 다들 안녕하세요!!

37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2:03:27

안녕하세요~(씻고 밤 먹음)

38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2:03:54

밤이란다, 밥!

그런데 또 말은 되구먼!

39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2:12:40

안녕하세요! 영희주!

40 혜성주 (7afaRpFQaM)

2024-05-11 (파란날) 12:13:53

점심시간
애들아 밥머거

41 서연 - 수경 (.9Q8p/yZoE)

2024-05-11 (파란날) 12:30:55

situplay>1597046866>985

예약권을 받으면서 주눅 든 수경이를 보고 있자니 미안해졌다. 첨부터 솔직히 말할걸. 터놓고 얘기하니 바로 이해하잖아. 소통할 생각은 않은 채 빚진 기분 내려놓겠답시고 쇼하다 감정적으로 퍼붓고 말았으니. 선배답지 못하네. 제 어리석음이 뻘쭘해 눈을 굴리다 뒷머리를 긁어 버리는 서연이었다.

" 미안. 처음부터 이렇게 얘기했으면 될걸 그러질 못해서 이래저래 불편 끼쳤네. "

케이스에게도 미안해지긴 마찬가지였다. 시무룩해진 얼굴인데도 쾌활한 투로 말하고 있으니 더욱. 동요하고 당황한 티 감추려고 엄청 애쓰나 보다. 따지고 보면 케이스도 나한테 속은 입장인데, 화장품 골라 달라는 톡 보고 가볍게 나온 길일 수도 있는데, 언제 날 해치려 들지 모른다고만 생각했다. 케이스는 암부 수박의 지시에 따라야 하는 입장이리라는 두려움이 눈을 가려서. 공포심은 사람의 판단력을 참 흐릿하게 만드는구나.

" 미안한 거 민망한 거도 많아요. "

좀 전까지 대놓고 경계했으면서 이리 말하려니 민망하다. 애써 웃음을 머금어 보지만 스스로도 어색하게 느껴진다. 케이스는 기분 전환을 위해 당 충전을 풀로 하려는 걸까? 수경이는 상큼산뜻하면서 톡 쏘는 음료를 선호하나 보다. 어쨌든 주문 입력을 마치자마자 둘의 이야기를 들어 보려는 서연이었다.

" ...... "

향수라는 품목이 에바였을 뿐 뭘 주고받는 게 문제는 아니었던 모양이다. 암부 수박과 상정이라는 수박은 수경이의 감정과 기억을 이용하려고 수작질 중인가? 사람을 가지고 노는 것도 아니고... 머리를 굴리느라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가, 도청 얘기에 머리가 띵해지고 만 서연이었다. 그래서 수경이에 대해 물으면서도 수경이한텐 안 들리게 한 거였어? 이건 생각도 못 했다. 나 바보네. 여차하면 수경이의 몸을 조종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수박인데, 도청쯤은 아무것도 아닐 텐데, 왜 그 생각을 못 했지??;;;;;;;;;;;; 뒤이어 수경이 메모지로 처벌받을 가능성을 언급하자 부끄러워졌다. 내가 내 입장만 생각하며 오해해 버렸는데도, 지금 이 두 사람은 내게 솔직히 털어놓으려 하고 있다. 것도 본인들에게 닥칠 위험을 감수하면서.

" ......미안해요. 제가 오해했어요. 그리고 솔직히 얘기해 줘서 고마워요. "

" 두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제가 능력이 없네요. 위험해지는 것도 무섭고요. 그래도 수경이가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하는 마음은 있어요. 세은이처럼 수경이와 친밀하게 교류해 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저지먼트 활동 하면서 수경이가 믿음직한 동료이고 또 "

말하다 한숨 섞인 웃음이 나와 버렸다. 혜우 납치 사건 때 흰 머리 수박이 발광하는 와중에도 수경이가 자기 코뿔소 팔찌를 태진 선배에게 넘겨 주던 거며, 머저리 수박네의 난동으로 4학구에 출동하기 전 코뿔소 팔찌를 받지 않으려던 게 떠올라서였다.

" 케이스씨 말마따나 남을 챙기는 덴 아낌없다는 거랑 정작 스스로를 챙기는 덴 서툴다는 거까지는 알거든요. "

" 그래서 문제를 해결해 주진 못해도, 밖에서 이렇게 만났을 때 평범하게 어울릴 수는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어울리기 엄청 재밌는 사람은 못 되지만, 골치 아픈 문젤 잠시나마 내려놓을 수 있게요. 아까 얘기했던 주고받기도 서로가 수긍할 수 있는 선이기만 하면 얼마든지 좋고요. "

그런 얘기를 늘어놓으면서 한편으론 뒤죽박죽인 머릿속을 정리하고자 애쓰는 서연이었다. 필담은 가능하단 걸로 보아 도촬은 안 한다는 거네. 그건 그 수박들 측에 사이코메트리 능력자는 없다는 의미인가? 그럼 수경이한테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했을 때 암부 수박한테 차단당한 거 같은 느낌은 뭐였지? 메모 앱에 궁금한 내용을 이것저것 적어 나가기 시작한 서연이었다.

[ 로벨과 상정은 별개의 집단인가요? 수경이를 놓고 서로 대립 중인가요? ]
[ 도청이 가능하다면 양측은 제가 수경이에게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한 걸 알고 있나요? ]
[ 로벨과 상정에 사이코메트리 능력자가 있나요? ]
[ 로벨과 상정에서 수경이의 몸을 원격으로 조종하는 것도 가능한가요? ]

거기까지 적었을 때, 주문 기기에서 음료가 준비되었다는 알람이 울렸다.

" 가져올게요. "

적은 내용을 두 사람이 확인할 수 있게끔 폰은 놓고 픽업대로 갔더니 재밌는 메뉴가 보인다. 초대형 눈꽃딸기빙수를 5분 만에 다 먹으면 공짜? 다 못 먹으면 2만 5천 원? 케이스가 단 거 좋아하는 눈치였는데 도전해 봐? 마다하면 2만 5천 원짜리 빙수 사먹는 거지 뭐. 그래서 추가 주문을 했더니 타이머와 함께 준비해 주겠단다. 알겠다고 하고 빙수를 제외한 금액은 먼저 계산한 뒤, 음료들을 픽업해서는 자리로 돌아왔다. 이어 서연은 각자 앉은 자리에 음료를 놓으며 씩 웃어 보였다.

" 카운터 보니까 눈꽃딸기빙수 한 대접을 5분 안에 먹으면 공짜래요. 먹어 볼래요? "

수경이도 빙수 좋아하려나 모르겠다. 그래도 상큼한 건 잘 먹는 모양이니 빙수가 별로면 딸기 처리를 맡아 달래야지. 아, 시간 모자라면 빙수를 어디로든 텔레포트시켜 달랄까? 꼼수 부릴 궁리를 하며 히죽거리는 서연이었다.

42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12:38:33

>>31 여로주:3
에고고 괜찮으세요??? 88989ㅁ889898

>>32 철현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해요 ^^ 근데 말이 좋아 모닝콜이지 실상은 감시콜이 될지도 몰라요👀👀👀 졸린 목소리 아니고 쌩쌩하면 공부하느라 안 주무신 거냐고 막 추궁한다거나... (먼눈) 서연이 본인도 잠 덜 깨서 발음 뭉개지고 웅얼거리는 목소리일 수도 있고 뜬금포로 서연이가 룸메의 우당탕 멘션이 튀어나올지도요?? (이게 모닝콜인가 정신 사나워져라 콜인가;;;;;; )

>>33 태진주
어서오세요오오오 오전에 오셨다!!! 요즘은 몸 상태 좀 어떠신가요?

>>34 한양주
고양이 앞발 어택에 쿨쿨 잠든 댕댕이다!!! 어서오세요오오오오

>>35 >>40 혜성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실 퇴근은 출근전날 잠자리에서부터 마렵죠... 점심이라도 맛난 걸로 든든하게 드세요!!!!

>>36 캡
어서오세요오오오오 오늘 그 무시무시한 꼰대 파이널 박사한테 가겠네요오오오 @ㅁ@;;;; 역시 리라가 박사를 입덕시켜서 평화롭게 해결해야만...!!! (◀아무말)

>>37 영희주
안녕하세요오오오오 >< 불금 즐겁게 태우고 계신가요? (현생으로부터의 해방은 햄볶한 거시에오오오오~~ )

43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2:43:55

혜성주도 서연주도 둘 다 안녕하세요!! 입덕루트라....(옆눈)

44 혜성주 (7afaRpFQaM)

2024-05-11 (파란날) 12:47:06

나 밥먹고 들어가봐야해 인사안해도 된다
대신 토요일 오후 즐겁게 보내줘....(파들)

45 태오 - 혜우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12:47:23

착하다. 태오가 들을 법한 단어는 아니었다. 성정도 성정이지만 약관을 채 일 년 남긴 청년이 듣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은가? 나이는 자신이 2살 더 많지만, 당신은 그 나이보다 갑절은 어린 아이를 다루듯 태오를 달랬고, 태오는 그 달래는 소리에 또 위로를 받고 있었다. 그리하여 독기가 빠져 조금 더 유순해진 듯하니, 우습기 그지없는 일이다.

앙칼지게도 올라선 눈매, 세로로 쭉 찢어진 동공, 훌쩍 자란 키와 얄쌍한 체격, 금방이라도 상대 구슬려 혀 위에서 가지고 놀다 삼킬 법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사람임에도 어조나 행동만큼은 유순하니, 제아무리 날고 기는 이시미라 불린들 당신 앞에서는 순한 양에 불과했고, 생존을 위해 둘둘 두르고 다니던 경계심을 한꺼풀 벗은 모습은 그 나이의 청년에 불과했다. 머뭇거리더니 자신의 주변에는 알리지 말아달라는 청년.

"……아."

그리고 당신에게 쩔쩔매는 남매. 시선을 피한 채 꾹 다문 입술만 연신 우물거리던 태오는 뺨에 닿는 감촉에 눈을 둥그렇게 떴다. 그러니까, 이게 무슨 일이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머리가 지친 몸도 잊고 재빨리 굴렀고, 결과는 지나치게 빨리 도출됐다. 그 일련의 과정은 체감상 약 1분 남짓 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5초도 지나지 않았다. 그러니까, 지금, 그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깨닫기가 무섭게 태오는 휙, 하고 당신을 쳐다보았다. 허리가 놀란 고양이처럼 쭉 길어지고 몸이 경직됐다. 붉은 눈시울 아래 위치한 볼이 순식간에 달아오르고, 세로로 쭉 찢어져 홉뜬 눈은 크게 끔뻑이며 머리를 부정하고자 애썼다.

"아, 아으, 그, 그러니까, 그, 그게."

희야도 못 받아본 걸 내가 지금 받은 건가? 맙소사! 아니, 아니다. 이건 약조의 대가다. 하물며 상호적인 대가를 요하는…… 일단 안희야가 오늘 패배했음은 자명하다. 태오는 놀란 눈으로 당신을 쳐다보고 있는 것도 모르고 있다가,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하는지 연신 눈을 굴렸다. 약조의 대가를 어길 존재는 못 되었다. 자라기를 딜러, 즉 상호적인 대가를 요하는 존재로 자랐고, 순수한 호의는 없고 모든 것에는 대가가 필요한 법임을 배웠다, 당신에게 부탁을 했으니 요구는 들어주어야 옳은 법이다마는, 지금은 대가가 아니어도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 그러니까- 그게. 대가는 아니고, 그냥 동생을 향한 애정인 걸로 치자. 태오는 당신이 내민 볼에 가벼이, 실로 가벼이, 서구권에서 으레 보듯 제 남매가 잠들기 전 좋은 꿈을 꿀 수 있도록 주문을 걸어주듯 입술을 얹었다 떼고는, 침묵했다.

"……."

고개를 슬쩍 돌리고, 손등으로 비구를 애써 가렸지만 수줍음과 부끄러움으로 새빨갛게 물든 안색이나 일렁이는 눈동자, 투박하게 갈피 찾지 못하고 하강하는 시선은 채 가리지 못했다. 태오는 시선을 아예 바닥까지 뚫을 기세로 애써 외면하다 기어이 눈을 감았다. 부끄러운 듯했다.

"……와도, 돼요. 날이 추운데 바닥에 앉지 말고…… 응, 가요. 아늑하진 못 하겠지만, 그래도 같이 있게요. 성운이도 부를까요?"

거처 정도야 이제 알려줄 수 있으니. 태오는 결국 인정하기로 했다. 내 동생. 귀히 여길 내 동생. 비늘 하나에 올려두고 애지중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앵화색 세상 전체가 품어주고 있음을 알아야 할 남매. 자리에서 당신을 먼저 일으켜주려 하며 집에 코코아가 있었는지 기억을 더듬던 태오는 돌아가는 길에 하나 사야겠거니 생각했다. 하는 김에 혜우가 좋아하는 음식도 좀 사가고… 형님께도 오늘은 오지 말라 연락을 드려야겠다. ……잠깐.

"아, 그, 그게."

동생 어여삐 여기던 속내에서 불쑥 현실감이 찾아와 정신을 바짝 차리게끔 했으니, 작업실 안에 있을 인조 가죽을 죄다 벗겨내고 새롭게 도포하는 과정을 거치는 중이라 내골격, 그 위에 덧씌우고 있는 인조 혈관이 그대로 드러난 채로 움직이는 안드로이드와 혜우가 괜히 눈을 마주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탓이리라.

"방이 하나 있는데, 거기는 함부로 들어가면 안 돼요……. 약속."

그렇지만 비밀의 방은 늘…… 털리기 마련이지 않겠는가.
굳세어라, 뱜미.

46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12:48:03

미안하다
진짜
진짜 미안하다 답레 쓰다가 그 자세 그대로 잠들어 이제 깼다
진짜 개꿀잠딥슬립을해버림
하...

47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2:51:19

이쪽은 오늘 스토리를 밀수 있을것 같습니다!

...새벽 3시 까지 꺠어 있다면 말이죠!(흰눈)

48 한양주 (9BL1pnBorg)

2024-05-11 (파란날) 12:54:25

오늘 점심은 짜장면

49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2:55:57

>>44 으악..어딜 가요!! 혜성주!! 일 힘내세요! 8ㅁ8

>>46 어서 오세요! 태오주!!

>>47 ....(동공지진)

>>48 어서 오세요! 한양주!

50 한양주 (9BL1pnBorg)

2024-05-11 (파란날) 12:56:46

다들 ㅎㅇㅎㅇ

51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3:00:19

디스아재 전에는 컨디션이 좋아서 어찌 버틸수는 있었지만...

오늘은 모르것다~

52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3:00:30

너무 무리는 하면 안돼요...8ㅁ8

53 서연 - 훈련 (.9Q8p/yZoE)

2024-05-11 (파란날) 13:04:06

>>0

◇월 ◇일

수경이와 케이스씨와 헤어지자마자 가방부터 열었다. 내내 가방 안에 뒀으니 불편했을 거 같아서. 다행히 토실이는 쿨쿨 자고 있었다.(인공 생명체라 자고 깬다는 개념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눈 감고 힘을 쭉 빼고 있긴 하더라.) 긴장이 확 풀어져 토실이를 끌어안았다. 그러고 미안해 갑갑했지? 중얼거리며 사이코메트리로 토실이의 상태도 확인했다. 만에 하나라도 무섭거나 당황하진 않았을지 걱정돼서. 다행히 몇 번을 써 봐도 토실이에게서 감정적 동요는 안 느껴졌다. 하긴, 인공 생명체인데 감정적으로 동요하면 그게 더 이상한가? 그러고 넘어가려는데 캄캄한 속에서 토실이가 뭔가 질겅이는 거 같은 모습이 언뜻 스쳐갔다. 설마? 가방을 열어젖혀 보니 필통의 손잡이끈이 묘하게 구깃구깃하다. 이거 우물거리고 있었구나. 실없는 웃음과 함께 여전히 자고 있는 토실이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래. 이 정도면 착하게 잘 기다려 줬지, 뭐.

오늘의 일기 끗!!

54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3:12:59

>>53 서연주당!(스따듬)

55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13:15:57

>>54 영희주
어서오세요오오오 >< 여긴 이제 1시 15분 되었는데 거긴 몇 시인가요?
(거기서 스토리 뛰실 땐 늘 밤샘이셔서 괜찮으실지 모르겠어요 9ㅁ9
아, 글고 situplay>1597046866>979에도 말씀드렸는데 3렙부턴 지원금 나와요 ㅋㅋㅋㅋ ><

56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3:17:05

>>55 여기는 현재 오후 9시 입니당~

영희: 아싸 보너스 지원금~

57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3:18:02

쒼난다! 영희는(은) .dice 10 99. = 62 만원을 지원금으로 받는다!

58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13:19:22

>>57 영희주
오 보너스 62만 원~☆
4렙 되면 100~999만 원으로 알고 있어요 히히 (서연주 : 부러우어어어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59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3:21:43

저는 식사를 하러 가볼게요!! 다들 맛점하세요!

60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3:23:35

>>59 맛점이에요 갭틴~

61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3:26:07

Q: 그러고 보니 영희는 훈련 때나 일상 때나 어디서 무언가를 많이 사고 받는것 같은데...
그 돈은 다 어디서?

A: 일종의 "수상하게 돈 많은 퍼리"와 같은 원리 내지 개그캐 보정!

물론 스킬아웃 얘들 물건이나 돈을 삥 뜨는다거나 요라 재료 같은 것들은 자기가 직접 채집하거나 사냥하고,
몆몆 물건들은 공짜로 받아오거나 (대표적으로 저택) 고물상에서 고쳐오거나 하는 식이라고 하고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영희의 재산(?)은 영희의 부모들 처럼 일종의 맥거핀이다!

62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3:27:34

아니면 인첨고에 오기 전에 중동 석유 왕자 목숨을 구해서 돈을 왕창 맏았다, 라고 할수도 있고(?)

63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13:30:46

>>59 캡
점심 맛난 걸로 든든하게 드세요오오오오 ><

>>61-62 영희주
아무렴 어때요~☆ 현생도 돈 걱정 투성인데 캐생이라도 돈 걱정 안 하면 좋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연주 : 부러우어어어어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64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3:33:21

>>63 영희: (서연이에게 맛난거 사먹으라고 .dice 500 1000. = 595 만원을 준다)(?)

65 여로주:3 (mQ6r/OR/Rc)

2024-05-11 (파란날) 13:36:53

>>57 레벨 3 지원금 2~300인 걸로 알아:3

66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3:37:24

일단 서연이가 부탁하면 영희는 힙합 뮤비에 나오는 래퍼 마냥(?) 필요하다면
돈을 막 쓸겁니다(?)

67 여로주:3 (mQ6r/OR/Rc)

2024-05-11 (파란날) 13:37:25

비오니 다들 조심하구... 난 왔다 갈게! 괜찮아야지. 응. 괜찮아.

68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13:38:13

>>64 영희주
에? 에에? 에에에에에에에ㅔ????? 아니 아니 아니 이건 못 받아요 너무 많아요 8889ㅁ8988 호의로 사주는 고기는 돼지고기까지라는 짤도 있던데 너무 거액이잖아요오오오오(거품)(뒤로 자빠짐) 수경이랑 일상에서도 나온 얘기지만 언제든 부담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정도까지가 딱 좋은 거 같아요!!

69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13:40:52

>>65 >>67 여로주:3
situplay>1597044116>227에서 캡피셜 10~99만원이라고 하셨어서 그때 그렇게 굴렸었어요~
억지로 괜찮아지려고 하지는 마시고 가능한 한 흘러가는 대로 스스로를 풀어 주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70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3:44:03

>>67 화이팅이에여, 여로주!

>>68 영희: 삼겹살 맛나지! 그런데 소중한 친구가 원한다면 갈비랑 채끝살이랑 사야되는거다(?)

아니다, 내가 직접 구워주마!(??)

영희는 이래나 저래나 정 많으니까요!

71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3:47:06

그런 의미에서 서연과 철현 커플을 위해 준비한 영희의 코스 메뉴들은...(살짝 옆눈)

72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3:48:40

그런데 사실 준비한 코스 매뉴들 중에서 대부분 영희주가 해먹어본
레시피에 변형을 가한 것들이기에 그렇게까지 비싸지는 않을겁니다.

...아마도.

73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3:49:04

한 달 기준으로 레벨 3 nn만원 렙4 nnn만원 렙5 nnnn만원일걸?

아 날씨 구려
다들쫀점

74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3:52:55

>>73 리라주도 안녕하세요~

75 수경 - 서연 (6DiDht7TAM)

2024-05-11 (파란날) 14:07:34

situplay>1597046940>41

"아뇨... 제가 강요한 거나 다름없었다는 걸 깨달았는걸요."
눈을 내리깔면서 예약권을 이동시키고는. 다음부터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는 말을 남깁니다. 사실 코뿔소 팔찌를 받지 않으려 했다기보다는 자기가 받아도 되나...? 받을 가치가 있나...? 에 가깝지만 그게 그걸로 보일 수도 있겠군요...

-적절히 어울린다라~ 커버쳐줄 수 있는 한도 내라면 얼마든지 가능해요~
"...저..적절하게는 가능하다면...요..."
하지만 그 감을 잡는 데에 시간이 조금 걸릴지대 모르긴 하지요. 현금이다보니까 그런 경우도 있을 거고.

-음...로벨은 로벨 님이고. 상정은 상정이에요.
-.......
-어.... 풀어말하자면...
-로벨은 케이스처럼 인명... 닉네임이에요.
케이스가 또 돌려말하려다가 풀어말하려고 노력한 거 같군요. 그러니까 상정이라는 집단 내에 로벨이라는 인물이 있다. 라는 이야기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눈꽃빙수요..?"
가을이라서 조금 춥지 않으려나요.. 라고 생각하는 수경과 달리. 케이스는 음료를 내려놓자마자 가져와서 쪽쪽 빨아먹으면서도 눈꽃빙수란 것에 눈을 반짝이며 좋아요! 라고 말을 전하는 것 같습니다... 혹시 브레인 프리즈 안걸리게도 해줄까요?! 라는 말도 전하기는...

-사용한 걸 알긴 해요. 정확하게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자가 있으니 썼을 거라고 예상하신 거에 가깝지만요?
-사이코메트리 능력자는 없지만.. 그걸 비슷하게 재현해낼 순 있지요.
-...원격으로 조종하려면 좀 복잡할 테니까요..? 이거는 확실하게는 잘 모르겠어요.
케이스는 나름 성실하게 대답해주는군요. 수경은 당연히 어렴풋이만 답할 수 있는.. 안 듣느니만 못한 답을 할 수 있는 질문들이죠..

76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4:07:44

영희주 안뇽
날이 이러니까 계속 처진다
🫠 비좀오지마...

77 수경주 (6DiDht7TAM)

2024-05-11 (파란날) 14:08:15

다들 안녕하세요. 아 나가야하는데 비소리가 들리니 나가기가 급격하게 싫어지네요.

78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4:08:56

수경주도 어ㅏ녕ㅇ.......
🫠🫠🫠🫠
잘다녀오거라.......... 힘내...

79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4:09:51

한국은 비가 많이 오는구나...

80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14:12:28

>>70-72 영희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갈비랑 채끝살 맛있죠!! 아 점심 먹었는데 위꼴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샘이 깊은 우물은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는데 영희의 정많음이 그런 우물 같아요 >< 그나저나 영희주는 얼마나 다양한 레시피를 만들어 보신 건가요@ㅁ@ (신기)(감탄)

>>73 리라주
이불 밖은 위험한 날씨예요오오오8ㅁ8 외출하셨으면 얼른 귀가하실 수 있길요 ㅠㅠㅠㅠㅠㅠㅠ

/은근 졸고 있네요 오늘은 진행도 있으니 좀 자고 와야겠어요오오오 (꼬르르르)

81 여로주:3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14:12:43

아하 내가 3레벨과 4레벨을 헷갈렸구나 다들 어서와:3

일단은... 조금 쉬고 나아지면 참여하는 걸로 할게

82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4:13:10

>>80 여기는 물가가 높기에 유X브에서 많이 따라하죠~

주무세요, 서연주!

83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14:14:03

.dice 100 999. = 777
레이브 경매 수익 때문에 의미는 없지만 굴려본당 :3

>>81 여로롱 너무 무리하진 말고, 마음 푹 추스른 다음에 다시 보자구. 오늘 꼭 참여할 필요는 없으니까 본인 먼저 챙깁시다(뽀담)

84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14:14:09

?

85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14:14:27

는 답레 왔다 잇고 자야겠어요!!! (수경주 안녕하세요오오오)

86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14:14:44

로또사러 나갔다 옴 ㄱㄷ

87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4:18:03

>>83 잭팟!!!!!!!!!9어디선가 튀어나오는 나이값 못하는 악마 사냥꾼)

88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4:19:37

태오주는 인생역전을 하수 있을 것인가(?)

89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4:20:56

777대박
여기가 라스베이거스였으면
🤤

로또대박나시오 선생님...

여로주는 쉬고오고 서연주도 자고 오고

90 수경주 (XdmAQIxoNg)

2024-05-11 (파란날) 14:31:25

다들 어서오시고 푹 쉬세요...

91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4:40:11

식사를 마치면서 갱신이에요!! 777...... 만약 여기가 카지노였다면...(안됨)

92 철현주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14:42:22

>>42
[너 전화 기다리느라 일찍 일어났지~]

93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4:43:03

캡틴철현주어서와랑
캡틴 점심 맛나게먹었니~

94 수경주 (yIgyaGWeyk)

2024-05-11 (파란날) 14:44:29

다들 어서오세요.

95 랑 - 리라 (aNMxjks5u2)

2024-05-11 (파란날) 14:48:43

situplay>1597046806>598

"그랬었지."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이야기해 주는 건 아니었지만 리라의 말에는 충실하게 대답해 주며 리라를 쳐다보았다.
역지사지라, 그걸로 괜찮으려나.

"예전에야 네가 아무것도 몰랐다지만 지금 너는 다르니까."

레벨이 높아질수록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스템, 열등생이라고 불리는 저레벨의 학생들에게는 지옥 같은 시스템이지만 그렇기에 레벨 4 수준의 능력자라면 담당 연구원과의 관계에서 발언권이 세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걸 이용하는 것 자체는 나쁜 게 아니겠지.
그런 생각을 하던 랑은, 리라가 자신의 양 볼을 꾹 누르는 걸 내버려 두다가 이마를 맞댔다.

또 다시 한 뼘도 되지 않는 거리로 가까워진 얼굴, 숨결이 느껴질 만한 거리에서 보이는 리라의 얼굴을 가만히 쳐다보던 랑은 씻고 나서 밥 먹으러 갈까 묻는 리라의 말에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며 입을 열었다.

"그러자, 밥 맛있었으면 좋겠다."

96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4:48:59

점심은 늘 맛있게 먹고 있답니다! 어쨌든 계신 분들, 오신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97 랑주 (aNMxjks5u2)

2024-05-11 (파란날) 14:49:09

🫠
막...레를 가져왔다
리라주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

98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4:51:08

두 분 일상 수고했어요!!
미리 이야기를 하자면... 오늘 내일로 이어질 진행에선 캐릭터들이 알게 모르게 함정에 빠질 수도 있어요. 다만 랑이는 하루종일 사이렌 소리를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미리 경고 비슷하게 올릴게요!
여러분들의 캐릭터는 알게 모르게 함정에 빠질 수도 있어요!

99 랑주 (aNMxjks5u2)

2024-05-11 (파란날) 14:51:45

크아악 하루종일 사이렌이라니
오늘은 상당히 위험한 날이구나

100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4:53:17

랑주도 어서와! 후 후후
후후
(풀떼기를 태울 것이다)

에이 갠차나요 얼마나 기다렸다고~~ 막레 받았다!! 히히 이렇게 성하제 경품을 아주 알차게 사용했어요 해피☺️ 일상 즐거웠따!! 한주간 고생많았다구 8ㅁ8 (복복)

101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4:54:00

달리 말하자면 랑이만큼은 확실하게 함정에 빠지지 않고 회피할 수 있을지도 모르죠!

102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4:54:41

아니 하루종일 사이렌<<이거괜찮은거야???🫠🫠🫠🫠 럴수... 랑이 두통약 챙겨가자...

오덕박사님... 저희 애들 당신 인생의 반도 안살았는데 좀 봐주시면...🫠

103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4:55:50

영희: (오늘 내일 한다면) 랑이 옆에 꼭꼭 붙어 있어야...!

104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5:00:26

만약 영희주가 오늘 내일 버티지를 못하거나 쓰러진다면 대강
이번 미션은 바깥조! 지원조! 당번이 라는 설정으로(?)

105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5:01:34

관련 힌트는 여러번 간접적으로 준 적이 있었기에!!
이제 남은 것은 여러분들의 몫이에요! (어?)

106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5:05:59

힌트

마음의 문을 걸어잠가라
갑작스럽게 어떤 감정이 든다면 부정해라(긍정적 감정이라 할지라도)
🤔 또 있나...?

근데 만약 오지덕 박사 말 때문에 열받는다면 그것도 부정해야 하나...? 쉽지않네요 이거 인간 아니고 안드로이드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토끼군단 꺼내며)

107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5:09:09

벌써부터 머리 아프죠? (사악한 미소)

108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5:12:14

으르르르

능력 기초 설명은 찾았는데(위키채고!)
그림자는 여기에서 좀 더 변형된 상태라고 하니...
🤔

109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5:14:58

어찌되었건 그림자고 빌런이니까요. 챕터3에서 나오는 애니까요.
절대로 약하지 않답니다!

110 철현주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15:18:12

다들 안녕!!

111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5:19:32

크윽
🥺

이 사람은 또 양지의 사회적 지위가 굳건한거 같아서 냅다 공격하기도 좀 그렇단 말이지
사실 세치 혀가 문제면 그게 없으면 되지만(안됨) 그걸 냅다 하기엔........ 그치...🤔
사실 나 능력도 능력인데 옛날에 캡틴이 올려줬던 떡밥도 걱정됨
situplay>1597044171>70 이거

112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5:19:35

철현주도 안녕하세요!

113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5:20:36

철현주안농~

114 서연 - 수경 (.9Q8p/yZoE)

2024-05-11 (파란날) 15:21:43

situplay>1597046940>75

" 아냐. 내 사정 똑바로 얘기 안 한 내 책임도 있는데 이해해 줘서 고마워. 담엔 나도 생각 잘 해서 차근차근 얘기할게. "

" 그래도 코뿔소 팔찌는 꼭꼭 챙겨~ "

" 저번에 그 무식하게 쎈 수박 씨 때문에 불 다 꺼졌지? "

말하면서 내심 찔리는 서연이었다. 정작 자신은 몸을 기계로 개조한 수박이 부장을 공격할 때 뇌를 비우고 부장을 향해 팔찌를 던져 버렸던 탓이다. 쫌만 경황이 있었어도 근처 뒤져서 찾아봤을 텐데 무식하게 쎈 수박 씨가 습격해 버려서...쳇

" 커버 가능한 한도 중요하죠. "

서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암부 수박을 아예 엎을 능력이 없는 한 그쪽의 감시망에 포착되지 않을 선을 지켜야 위협이 닥치지 않을 테니.

" 어디까지 가능해요? 쇼핑, 외식, 레이지룸, 코노... 아, 통금 시간 있어요? 어차피 저도 8시까진 알바 가야 하긴 하지만요. "

뭐가 됐든 저렴이 버전은 있으니 가격이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거다. 당장 일전의 가성비 좋다는 초밥집 인덴이치로에 가는 대신 분식집엘 가면 그 돈의 1/4만 써도 두셋쯤은 배가 빵빵해질 테지.

그 뒤 적어 둔 내용에 대한 답이 돌아오기 시작하자, 서연은 메모 앱에 적어 둔 내용들을 지웠다. 이렇게 앱에 작성하다 저장 안 하고 지우는 방식, 보안 유지용으론 괜찮겠다.

근데 로벨이 상정에 소속된 인물이라니. 그럼 로벨과 상정이 모두 암부고, 개별 인물이고 집단이고 가릴 거 없이 수경이한테서 부정적인 감정과 기억을 키우는 게 목적인가? 수박... 부정적인 감정, 기억이 그렇게 좋으면 셀프 고문으로 자기한테서나 증폭시킬 것이지.

한편 내가 정확히 어떻게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했는지까지는 저쪽이 모르는 모양이다. 사이코메트리와 비슷한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는 대답은 그때 사이코메트리가 저지당한 까닭과 연관이 있을 듯하고, 조종 가능성은 역시 제로(0)는 아니구나. 이만하면 필담으로 물을 건 다 물었나? 아, 아니다!! 서연은 급히 메모 엡에 하나를 더 물었다.

[ 수경이가 온라인 구매를 못하는 이유는 뭔가요? 수경이 ID 카드에 무슨 문제가 있나요? ]

저 질문에 어떤 답이 돌아올지와는 별개로 이제까지 들은 내용을 종합해 보자. 서연은 아메리카노를 단숨에 절반가량 들이켰다. 쓰디쓴맛에 눈이 번쩍 뜨이고 머리가 좀 도는 거 같다. 이거저거 고려하면 내 선에서 가능한 최선은 수경이랑 어울릴 기회가 있을 때 재밌게 노는 거 정도겠네. 언제 시간 나면 레이지룸에 가자고 해 봐? 생각을 이어 가다 눈꽃빙수에 대한 엇갈리는(???) 답에 아차 했다. 5분 만에 먹으려면 속을 싹 비워 뒀어야 했는데! 아메리카노를 반이나 마셔 버렸네;;;;;; 그새 물방울이 맺히기 시작한 잔을 톡톡 건드리던 중 케이스의 제안에 반색했다.

" 그런 것도 가능해요? 케이스씨 초능력은 뇌에 변화를 주는 쪽이에요? "

선배의 동생인 서현씨랑 비슷한 능력이려나? 그리 생각하니 냉큼 받기 꺼려진다. 선배가 그 능력으로 무리하는 거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잔소리하면서, 정작 내가 고작 빙수 먹기 미션 하자고 뇌 조종을 수락해 버리면 웃기잖아;;;;;

" 진짜진짜 혹하지만... 사양할게요. 잘못했다간 잔소리권(???) 잃을 거 같아서요. "

그래도 힘내서 먹어 봐야지. 주먹으로 손바닥을 툭툭 쳐 가며 전의를 다지려니 점원이 트레이와 거의 엇비슷한 크기의 대접에 한가득 쌓인 눈꽃딸기빙수와 타이머를 가져왔다. 서연은 짐짓 전투적인 자세로 숟가락을 들었다.

" 케이스씨 준비됐죠? 수경인 빙수 별로면 딸기를 공략해 줘!! "

세 사람이 각자 스푼을 든다면, 점원이 타이머를 켤 것이다. 5분 안에 클리어, 가능할까?

.dice 1 2. = 2
1. 다 먹었다! 공짜 빙수다!!
2. 못 먹었다. 2만 5천 원짜리 빙수다...

115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5:22:52

다람지기특해요(흐뭇)

맨날 기특해하고있는데 진짜 맨날 기특한 일을 해
서연이는 기특다람지구나...

서연주도 어서와 졸린건 좀 어떠니

116 철현주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15:24:21

서연주 어서와요!!
리라주 안녕
캡틴 안녕
영희주 안녕
태오주 안녕
여로주 안녕

117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5:25:13

>>111 저걸 아직 기억하고 계시다니! 그럼 저게 뭘 의미하는지 알겠나요? (갸웃)

118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15:25:51

>>114 다이스
쳇...............

>>92 철현주
어? 이렇게 핑퐁 주실 줄은 몰랐는데요@ㅁ@ 좀 더 각 잡고 썰풀이 해 볼까나요~~

>>95 랑주 + 리라주
두 분 호텔 일상 수고하셨어요오오오 호텔데이트란 좋은 것이네요오오 헤헷~~

>>98 캡
이거 무시무시한 예고네요... 진짜 나랑 언니 옆만 졸졸 따라다녀야 할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6 리라주
그 2가지 내용 복붙해 놓고 오늘 진행 시간에 띄워놓고 있을까 봐요ㅎㅎㅎㅎㅎㅎㅎ

119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5:26:38

후후...너무 무서워하지 마세요!! 어떻게든 되겠죠!
여러분들은 디스트로이어도 이겼잖아요!

120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15:26:58

>>117 캡
더 강해지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유도해서 뇌를 터뜨리는 작전을 오지덕 박사가 쓸 수도 있다...??

121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15:29:32

>>115 리라주
앗 앗?? 아아~~ 코뿔소 팔찌 챙기기는 국룰인걸요 ><
답레 잇다 깼어요 히히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9 캡
그 말씀 듣고 보니 궁금해진 게 전투 전과 후에 코뿔소들에 대한 디스트로이어의 인식이 바뀌었나요? 바뀌었다면 어떻게 얼마나 바뀌었나요? 👀👀👀

122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5:30:34

정확히는 퍼스트클래스들은 무의식중에 자신의 능력을 압축하고 압축해서 8위 정도의 파장으로 각각 쓰고 있다는 의미에요.
자신의 뇌가 버틸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또한 무의식중에 그렇게 압축해서 사용하는건데...

이제 그런 무의식 중의 압축을 강제로 풀어버릴 수도 있다는...뭐 그런 의미랍니다!

명확한 방법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요.

123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5:31:04

정확하게는 능력을 사용하는 순간 뇌가 펑된다는 거구먼...

124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5:31:17

>>121 안 바뀌었어요. 여전히 왜 자꾸 위험한 일에 어슬렁어슬렁 끼이는거야. 애송이들이. 이런 느낌으로 보고 있답니다.
애석하게도 디스트로이어의 인식은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아요.

125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5:31:27

>>122 아항~

126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5:32:50

작 중에선 딱 한번 디스트로이어가 그 압축을 무의식 중에 또 풀어버렸지요.
그래서 이성을 잃고 제 4학구를 날려버리려고 궁극기를 시전했었고..(옆눈)

127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5:33:38

>>117 나도 >>120 처럼 생각했어
꼭 그게 아니더라도 저쪽에서 그럴 수 있는 방법을 손에 쥐고 있다는 뜻이겠고...🤔

흐음
뇌... 라는거지
그리고 오지덕 능력은 좀 변형됐다고 했었지
유도뿐만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압축 풀어서 펑 시킬수도 있는건가?

>>118 >>121
ㅋㅋㅋㅋㅠㅠㅠㅠ 나도 그럴까봐... 하 신경쓰이는
헤헤 맞아 호텔데이트는 좋은거야☺️ 5성급호텔이라는거 최고잔냐~~

ㅋㅋㅋㅋㅋ 그려그려 잘 챙기구 안다치면 좋겠... 다... 그건 코뿔소들 의지로 되는 게 아니지만...

128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5:34:35

오지덕 박사의 능력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그것도 가능하긴 하죠.
감정을 조절해서 디스트로이어처럼 풀어버릴수도 있고...물론 디스트로이어는 아주 잠깐 풀었다가 다시 또 압축해버렸지만요. 스스로의 의지로.

129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5:35:38

>>122 >>126 디쪽아...😒
으이그으이그 이게 애여 어른이여 으익(딱밤)

아니잠깐만 명확한 방법은 안 나왔다고 했지만 이성을 잃어서 압축이 풀렸던 거면
어라
진짜 유도하나?

130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5:36:08

>>128 😇
은우야 귀마개 끼고 가자

131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5:37:30

그런 능력은 봉인인가..

좋아. (하다면) 오늘은 삼광탄 파티다(???)

132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5:38:05

...그러고 보니 그 뇌 압축 이야기는 레벨 5에만 해당이 되는건가?

133 수경 - 서연 (IpjqMQ168k)

2024-05-11 (파란날) 15:38:08

situplay>1597046940>114

"저도.. 노력해볼게요.."
수경도 노력이 필요합니다.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 하지만, 의외로 점점 나아진다..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팔찌를 챙기라는 것에는..

"...나쁘게 생각하지 않으시겠죠...?"
팔찌를 못 챙겼을 때 부탁하는 걸로도 눈치를 보는 겁니다..

-그렇죠~ 저랑 안데르님이 커버를 못쳐주면 말아먹는 거에요~
-통금이 없기 때문에 눈치를 봐야 해요~
그러니까 명시적 통금은 의외로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지옥의 눈치게임이 시작되고 만다는 뜻이다. 어느 날은 일찍 들어갔는데도 문제가 생기고 어느 날은 늦게 들어갔는데도 문제가 없는. 그게 양육방식으로는 매우 나쁜 것이지만. 나쁜 것을 원하니까요.

"그건. 그냥.... 파손 직전이라 통신오류가 터지고.. 반응이 잘 안되어서 그래요..."
재발급을 해야하는데...말이지요... 라면서 말끝을 흐립니다. 하지만 안하거나. 못하는 이유는 스스로가 납득했기 때문입니다...

-음... 변화를 준다는 게 맞다고도 할 수 있고요..
-다만 웬만해서는 영구적이진 않아요~ 일시적인?
틀린 말은 아니긴 합니다. 그리고 거절하는 듯한 말을 듣고 이미 쓰이고 있다는 건.. 안 알려주기는 합니다. 혹하지만 사양한다는 것에 알려주면 뭔가. 뭔가라구요! 수경이 뭐라 말하려 했지만. 케이스의 표정을 보고 멈칫합니다.

-....으에...
먹을 때에는 엄청 전투적으로 먹더니만(케이스가 매우 많이 냠냠거리긴 했다!) 다 못 먹고 나서야 브레인 프리즈가 오는지 으에거립니다. 수경이야 딸기와 빙수를 조금씩 먹어서 기여도는.. 없다시피 했을 겁니다. 그리고 수경이 현금이 된다면 그건 내려 시도했을지도요?

134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5:38:09

그리고 그 이건 좀 딴소린데
파란머리 능력 자이로키네시스라고 했잖아
중력은 대기에도 적용되는데 설마 중력으로 대기층 조종해서 기상조종한다거나 그런건가? 라는 생각을 햇다
아닐수도(쓰레기통 가져옴)

135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5:38:16

정확히는 퍼스트클래스만요.

136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5:38:28

>>132 퍼클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

137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5:39:03

자이로키네시스는 빨간머리였죠!

138 수경주 (Th5GL9iANI)

2024-05-11 (파란날) 15:39:52

그리고 수경주는 시간내로 못도착할것같아서 동공지진중이.

아 네이버 왜 시간을...

139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5:39:59

>>137 앗 반대였군!
🤔🤔🤔
흐으으으으느으느느느으으으으음..................

140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5:41:29

>>138 그거 비오는날 이슈같은데
😇 조심해서 도착하길... 빗줄기 거세지네...

141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5:44:57

다시 말하자면 빨간머리는 딱히 중력과는 상관없는 능력이에요.
아마 이 능력은 맞추기 어려울거예요. 라기보다는 아마 못 맞출 거예요. 지금까지 한번도 언급하지 않은 능력이기 때문에!

142 서연 - 모닝콜 딜레마 (.9Q8p/yZoE)

2024-05-11 (파란날) 15:48:27

@강철현
>>92
모닝콜은 보통 알람 대용일 텐데.
그래서 평소 수면 부족인 선배라면
받더라도 졸린 티가 뚝뚝 묻어나거나
(실제로 서연은 아직 졸음이 덜 가신 상태였다.)
아예 잠결에 끊어 버리실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신호가 가기 무섭게 받으시는 것도 모자라
목소리까지 완전 말끔하시니 덜컥 걱정부터 든다.
7시까지는 잘 거라고 말씀하시긴 했다만
혹시라도 공부하려고 더 일찍 일어나신 거면...

그런데 화들짝 일어나게 만드는 한마디

[너 전화 기다리느라 일찍 일어났지~]

스피커 쪽을 덥썩 가리고 숨을 골랐다.
막 깨서 으슬으슬했던 게 거짓말처럼 덥다.
머리에선 김이 나는 거 같다.
이거 이거 뭐라고 말씀드려야 해?

찬 벽에 머리를 기대고 앉자
조금은 차분해지는 것도 같다.
기다려 주신 건 정말 기쁘지만,
이럼 모닝콜이 수면 부족을 악화시킬 거 같잖아.
그건 곤란하다. 아주 많이.

마른침을 넘기고 속으로 하나 둘 셋을 센 뒤
스피커를 가린 손을 뗐다.

" 그럼 더 주무셔도 될 시간에 깨신 거잖아요...
모닝콜 그만둘까요? "

143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5:49:55

>>141 자성이려나...
😇 이 이건진짜모르겠다 파란머리는 알거같기도 하고

144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5:50:30

변신인가(?)

145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5:50:35

헤에..그럼 파란머리는 뭔가요?

146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5:51:29

엑셀러레이션 에어리어...??
아아닐수도

147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5:52:05

>>146 땡이로군요!!

하하하! 굳이 추리하지 않고 언젠가 부딪칠때 그냥 맨 땅에 헤딩을 해보는 것도! (나쁨)

148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5:53:39

>>147 끼요오오오옥(터짐!)

흑 흑흑 흑... 흑흑... 그치만 마주쳤는데 냅다 쓸어버리면 어떡해! 물론 코뿔소들도 그정도는 상대할 수 있겠지만!

149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5:53:50

>>147 즉 영희식으로 해결애햐 한다는 거군요(?)

150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5:56:06

쓸어버리기....
어어......(옆눈)
....그야 뭐..리버티의 능력자들을 생각해보면 한순간에 밀어버릴수도 있을지도 모르지만...(옆눈22)

151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5:57:19

리라는 리라에몽 뿐만 이 아니라 명탐정 리난 이구나...!

일본의 국민 애니 두 개가 합쳐지다니! 이길수 없다아앗--!!!!!!

152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5:58:59

>>150 🫨

역시 팔찌 슬롯 한두개쯤 더 늘려놔야 하나 만만치 않군
사실 너무 늘리면 전투 스릴이 없을거 같아서 3개 맥스로 하려고 했는데! 적들이!! 강해!!!

153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5:59:53

하지만 챕터3인데...챕터1 정도의 파워로 나오면..재미가 없잖아요!! (어?)

154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6:00:19

>>151 ㅋㅋㅋㅋㅠㅠㅠㅠ 그치만 리난 치고는 뭘 못맞추는거 같은데!! 8ㅁ8 zzz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 유명한? 정도로 할게(??)

155 수경주 (7A0IAxmJkA)

2024-05-11 (파란날) 16:00:39

지각확정이야...(눈물)

156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6:01:09

>>153 솔직히 그렇긴 한데(어??)
크윽 3학구장님 우리애들한테도 파워드 슈트 주세요(?)

157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6:01:37

수경주...(토닥토닥)

ㅋㅋㅋㅋㅋㅋ 파워드 슈트...ㅋㅋㅋㅋㅋㅋ 챕터4를 기약해봅시다! (어?)

158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6:02:18

>>155 아이고야 8ㅁ8............
(복복)

159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6:02:45

갑자기 다이스 .dice 1 100. = 41

160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6:02:54

>>157 ?????????????
캡틴이 챕터 4는 파워드 슈트가 필요할 만큼 극극고난이도라고 선언하다
절대로 레벨 5. 절대로 레벨업.

161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6:03:41

그저 지금은 안된다고 말한 것 뿐인데 챕터4의 난이도가 이렇게 왜곡되다니!!
의미도 전달하지 못하는 내가 더 캡틴 짓 해서 무엇하겠느냐!! (어?)

162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6:04:44

>>161 캡틴이 캡틴 짓 해서 무엇하겠느내고 하다니!

영희주도 참치해서 무엇하겠느냐!(악"순"환)

163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6:06: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악 아니야 잘못했써요
(빈 도시락통에 계란말이 가득 채워줌)

휴우
암튼 이 긴 가을에 희생이 덜하려면 호감도작을 마구 해야만
철준아... 너도 함께하자...🥺 목화고에서 하양이의 2세가 너를 기다린다...

164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6:06:51

>>161-162 아이게머야!!!!!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 안돼~~~~~~~

165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6:07:02

아, >>162에 캡"상"께서 라고 햇어야 했는데...

크윽, 드립력이 떨어진다..!

166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6:11:27

가을이 아니라 겨울..(속닥속닥)

챕터4는 겨울시즌이니까요!

167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6:14:08

>>166 핫
(마음의 눈으로 수정)🧚‍♀️

168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6:15:09

뭔가 비설인것 같긴 하지만...

영희가 최면술이나 세뇌 같은거 당했을 경우 개그 캐릭터의 본문을
충실히 이행해서...

"짐승"이 될겁니다.

169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6:16:30

엗...(동공지진)

170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6:18:50

>>169 간단하게 말해서 짐승 처럼 막 으르렁 거리고 좋아하는 사람 햟고 네발로 뛰어 다니고
짖고(?)뒷발로 몸 긁고 그러는거 RP요!

예시: 최면술 당한 원피스 루피

171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6:19:20

정확하게 말하자면 미니 사이즈 호랑이가 된다, 정도로!

172 철현 - 서연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16:19:38

"모닝콜 안 해주면 나 새벽 6시에 일어난다?"

세상에 자기 건강 가지고 여자친구를 협박하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여기 있네요~!!

역시 이게 좋아, 설레는 말을 당하면 머리가 굳어버리지만 역으로 이렇게 사랑고백을 하면 머리가 굳을 일이 없지.

감히 나에게 모닝콜을 해준다고 했겠다!!
나는 더한 사랑고백을 해주마!!!

각오해라 서연아!!

173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6:21:34

>>172 으하하하! 이미 너무너도 많은 사카린을 먹었기에 나는 이미 면여----

(꽥)(당료로 또 쓰러짐)

174 철현주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16:23:46

다들 안녕!!!!
>>173 영희주 일어나!!!

175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6:25:51

>>174 (철현주의 필사적인 외침에 기상)

일어났다!

176 현태오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16:27:35

>>0

"무슨 생각을 그리도 할까?"
"차라리 하나 정도 자수 시키고 새로이 꼬리를 자르는 건 어떨까, 그 생각을 하고 있었답니다……."
"어림도 없는 소리."
"죄를 씻을 수 있지 아니하겠나요."
"아니, 아니지, 안 될 일이지."
"에어버스터가 움직이면─"
"얘, 아가. 네가 지켜보잖니?"
"지금 당장 나서는 것이 두려운 건 아니고요?"
"태오야."
"예, 나리."
"왜 바깥것처럼 생각하니?"
"……!"
"그래, 너는 늘 그랬지. 우스운 일이야. 네 어릴 적엔 그리도 나를 따르면서도 퍽 거리를 두었어. 기억하더니? 그래, 어느 순간부터 너는 스스로 나를 주인 나리라 부르고, 아무리 사적인 자리라고 해도 너와 피는 나누지 않았지만 같은 뜻을 나누는 형제와 자매는 이름이 아닌 명목상 붙여진 가짜 이름을 불렀지. 그 어떤 순간에도, 넌 누구의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였어."
"……."
"주변에서는 나와 눈 마주치는 것 자체를 두렵게 여겼거늘 너는 나와 눈을 마주했고, 어떤 이야기를 해도 들어주고, 손길도 피하지 아니하였지만 딱 거기까지지. 너는 내 이름을 부른 적이 없다. 모든 것들이 내 이름 부르게 해달라 애걸복걸을 하거늘. 너는 꼭…… 언제라도 떠날 것처럼 거리를 두었어. 여지를 주지 않았지."
"저는."
"네가 그렇게 준비한다고 해서 저쪽 사람들이 널 받아줄 것 같더냐? 오, 말도 안 되는 소리. 네 스스로 팔에 심은 비늘을 보거라. 너는 거리를 두었노라 얘기해도 그것들이 널 온전히 받아줄 것 같아?"
"아뇨, 저는…… 아니에요."
"저 바깥의 녀석들은 너를 사냥할 것이다. 그러니, 네 무얼 하여도 좋다. 지금처럼 멋대로 기어올라도 좋고, 내 자리를 노려 목을 죄든 내 손바닥 위에 발을 올려 받침대로 쓰든 허락하마."
"……."
"그러니 곁에 있으렴. 내가 네 발목을 끊어버리고 내 집무실에 가둬 다시는 상품가치 없게 만들 생각을 실행하게 말아야지."

그날 태오는─


그 순간의 기억이 왜 지금 떠올랐는지. 서휘의 생각을 읽어볼걸 그랬나, 그때 무슨 생각을 했을까. 태오는 소파에 앉은 채, 창가에 내리쬐는 따사로운 오후 햇살을 맞으며 책장을 마저 남겼다. 시선을 흘긋 내리니 서휘는 소파의 밑에 앉아 태오의 무릎 위에 팔을 괸 채 엎드려 있었다. 불편할 텐데도 어째서 소파 밑에 남기를 바라는지. 푹신한 감촉을 좋아하고 소파 밑에 등 기대 앉는 것이라곤 상상도 못 하는 태오에게 있어선 서휘의 행동이 퍽 생경했다.

"어찌 나를 그리 볼까?"

시선을 느꼈는지 서휘는 무릎에 고개를 파묻고 있다 눈을 굴려 태오를 마주했다. 태오는 책갈피를 끼우며 책을 옆자리에 내려놓았다.

"과거에 누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읽어볼 수 있나 싶어서요."
"흥미롭다마는, 그건 사이코메트리의 영역 아니더니?"
"사이코메트리가…… 생각까지 읽을 수 있던가요……."
"그건 나도 모르겠지만. 시도할 생각이니?"
"한 번은요."
"해보거라."

서휘는 시선을 내려 손을 뻗더니 태오의 발목 주변에서 손장난을 쳤다. 태오는 발등을 아래로 향하게 펼쳤다. 그렇게 잠시간의 침묵 이후, 태오는 서휘의 머리 위에 손을 얹으며 긴 머리를 정돈해주고는, 조용히 다른 손을 뻗어 책을 집어들었다.

"뭘 들었길래 갑자기 또 모른 척을 할까?"
"……."
"성공했니?"
"……."
"들었어? 그러지 말고, 좀 알려주렴."
"못 들었어도 그때 무슨 생각을 했을지는 예상이 가서요."

태오는 눈을 감았다. 발목 봐. 손 하나 잘못 대면 부러지겠지……. 흠, 잠깐, 좋은 생각인데. 상품가치 떨어졌다는 핑계로 그대로 위험한 것 하나 없이 좋은 곳에서 안전하게…… 아무래도 요즘 스트레인지는 흉흉하다 보니.

"예나 지금이나 솔직하지 못한 사람 같으니라고."
"뭐?"
"아니에요. 아무것도. 이번엔 이름이나 불러드릴까 하여서."

뭐, 그때 생각을 읽었어도 내 그런 짓을 저지르고 저지먼트로 도망칠 것은 자명하였겠다마는.

177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6:30:10

역시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진지)

어쨌든 안녕하세요! 태오주!

178 철현주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16:31:16

과연 죄는 사함 받을 수 있는걸까..

179 서연 - 수경 (.9Q8p/yZoE)

2024-05-11 (파란날) 16:34:32

situplay>1597046940>133

" 고마워!! >< "

진즉에 터놓고 얘기할걸 그랬어. 수경이를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만 생각했는데, 정작 마음의 문을 닫고 있었던 건 내가 아닌가 모르겠다. 그렇게 반성하는 서연이었다.

" 그럼그럼!! 팔찌 안 차면 큰일나잖아. 그 무식하게 쎈 수박씨가 뼈 으스러뜨릴 때 진짜 끔찍했다고오오오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 텔레포트는 여러모로 유용한 능력이니 수경이 넌 저지먼트의 중요 전력이라구!! 오히려 팔찌 착용하고 스스로의 안전도 최대한 지켜야 좋게들 생각할걸!!! "

" 글고 네 능력과 상관없이 니가 다치면 속상해할 사람도 한둘이 아닐걸!! 당장 여기 케이스씨부터 세은이나 리라를 비롯한 저지먼트 부원들, 그리고... 음, 그 정도까진 못 미쳐도 나도 속상할 거야. 같이 지내 온 사이니까. "

으쌰으쌰한 거까진 좋은데, 케이스의 말에 얼굴이 싹 굳어지고 만 서연이었다. 통금이 없어도 커버는 필요하다. 기준 그딴 거 없고 복불복이란 거냐?;;;;; 거 방침 수박일세... 이건 도청당했다간 수경이와 케이스가 곤란해질 각이라 메모 앱에 썼다.

[ 거 곤란한 윗분들이네요... 상상만 해도 피곤하다;;;; 괜찮으면 앞으로 하소연해 주세요. 음성 맞장구는 못 쳐도 텍스트 맞장구는 가능해요! ]

이거 잘하면 커리큘럼 뒷담이나 진상 뒷담 비슷한 재미를 줄지도? (수경이는 워낙 순해서 그런 거 못할 거 같지만) 암튼 노답이다. 인첨공 윗대가리는 수박을 엉덩이로 먹기라도 한 거처럼 정신들이 나간 짓거리를 자행하고, 암부 윗대가리는 규칙이고 뭐고 없이 사람을 볶아 대고. 이 도시에 윗분들 포지션을 차지한 인간 중에 믿을 만한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는지 모르겠네. 건 그렇고 ID카드가 망가지기 직전이면;;;

" 안 불편해? 재발급 받지!!! 그거 완전 박살나면 뒤처리도 골때리지 않아? "

인첨공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ID카드 파손 시 뭐가 어떻게 돌아갈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3초만 생각해도 바깥 세상에서의 민증 분실보다 몇 배는 피곤할 거 같다.

케이스는 뇌에 일시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거구나. 효과가 얼마나 지속되냐에 따라 '일시적'이라는 말이 무의미해질 수도 있겠지만, 일단 듣기엔 부작용이 클 거 같진 않다. 그래도 일단은 정정당당하게(???) 눈꽃빙수를 먹어 봐야지!!!

......

......

......

는 개뿔. 먹어도 먹어도 끝이 안 나;;;;;; 새봄이랑 비슷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몰래몰래 눈꽃빙수를 늘리기라도 한 거 같다!! 그래도 3/4쯤은 먹은 거 같은데, 타이머가 종료 시간이라고 울려 버린다.

" 으아아아... 이미 엉 어 아애애애애애 (입이 언 거 같아) "

패배감에 눌려 엎어진 채로 한참 입을 녹이고서야(남은 빙수는 녹아서 우유처럼 된 뒤였다.) 서연은 두 사람에게 사과했다.

" 미안. 셋이면 해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공짜 빙수 날아갔다... "

눈물을 머금고 계산하려다 수경이가 현금을 꺼내는 모습에 멈칫했다. 내가 쳐 버린 사고라 책임지고 계산할 생각이었는데, 그럼 수경이가 부담스러우려나? 그럼 이번엔 좀 부탁하자. 담에 놀 땐 내가 쏘지, 뭐.

" 잘 부탁해. 수경아~ "


/ @수경주
약속도 있으시니 이 정도로 마무리할까요?

180 철현주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16:36:07

항상 느끼는 거지만 서연이는 외유내강이 맞는 거 같아

181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6:36:30

저는 잠깐 개인 볼일을 보고 올게요! 나중에 봐요!

182 영희주 (NSZ/X.5IoU)

2024-05-11 (파란날) 16:41:32

해결하시고 오세요~

183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16:43:30

안뇽~

글쎄다아
준비된 서사에서 엮인 것이나 무언가는 있지만 요건 지금 풀기엔 시즈닝 치는 중이구~

저쪽에서 말하는 죄를 씻을 수 있다는... 누구 하나 희생시켜서 십자가 매달면 나머지가 죄사함 받는다니까?의 의미처럼 악한 것이니 실상 (무언가개큰결심)으로 갚아야지 태오랑 서휘는.😏

암튼 또라이 집착광공인 거야
태오가 4B연필 칼로 깎다가 손가락 베이면 계속 몸 함부로 굴릴래? 이러다 내가 눈 돌아서 이런 거 만드는 시람들을 다 죽여버림 어떡해! 할 녀석
그리고 태오가 .oO(ㅈㄹ...)하는 눈으로 보면 힝잉이 할 뻔뻔스러운 것...😏

환경이 중요합니다
환경은 멀쩡한 '사람들'을 조지거든요

184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16:43:44

암턴

다들 조심히 다녀오시옹

185 수경주 (JQKyR0MLTA)

2024-05-11 (파란날) 16:47:21

이정도로 마무리하면 될 것 같아요. 대략.. 그렇지만. 어쩔 수 없네요. 정도의 말로 끝맺었을 것 같은...?

일상 이어주신다고 수고하셨어요.

186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16:50:17

>>172 >>180 철현주
..........................@ㅁ@;;;;;;;;;;;;;;;; 선배 애다 어린애야(동공지진) 어이없는데 귀엽고 귀여운데 어이없고 (무한반복) 모닝콜 올 때까진 마음놓고 푹 자란 취지로 시작했을 거 같은데 어딘가 이상한 쪽으로 역효과가 났는데요???(뻘뻘뻘) 서연이가 도저히 이길 수 없는 배틀이에요오오오오......(철푸덕)(백기)
에? 에에? @ㅁ@ 전 서연이 두부멘탈에 쫄보 모먼트만 왕왕 보여서 민망할 때 많은데 무려 '내강'인가요?(먼눈)

>>175 영희주
해외러이신데 고르시는 짤은 어찌 이리도 한국적이신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6 태오주
나리와의 한때에 사이코메트리 언급이 나와서 은글슬쩍 캡피셜 하나 놓아 보아요 situplay>1597044116>265 근데 놓고 보니 대상이 과거에 했던 생각까지 읽을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 (◀앵커 왜 걸었냐?)

>>181 캡
잘 다녀오시고 이따 뵙겠습니다아아아아아~~

187 수경주 (ZRls1nEnjM)

2024-05-11 (파란날) 16:51:23

뭔가 태오는 이런 종류 껴줬으면 좋겠고.
https://ibb.co/18f8Skw
https://ibb.co/c8C7KLf

리라는 이런거... 껴줬으면
https://ibb.co/S6FK6jb

수경이한테 검은 드레스같은거에 의외로 이런 녹색도 포인트컬러로 나쁘지 않을지도요. 사실 저 보석이 파란색이어도 나쁘지 않아보이지만.
https://ibb.co/Dk2scvx

//매우 사적인 생각

188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16:51:52

>>185 수경주
수경주도 일상 수고하셨어요오오오 >< 서연이 깽판 모먼트에 케이스가 솔직하게 말을 해 주어서 고마웠어요^^

189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16:59:53

꼬운 눈으로 허공 쳐다보다가(야구 우천지연) 나리태오 주종관계 역전썰 생각나서 대가리 깸

190 혜성주 (7afaRpFQaM)

2024-05-11 (파란날) 17:13:13

대충 죽은 짤

191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17:15:02

>>나리태오 주종관계 역전썰<<
오자마자 이무슨
당 장 내 나

192 혜성주 (HUPIHfAQgw)

2024-05-11 (파란날) 17:25:30

(스쳐지나감)

193 수경주 (4pJPz51AHc)

2024-05-11 (파란날) 17:27:00

웨이팅이 2시간이라니 이게 말이냐.

194 수경주 (4pJPz51AHc)

2024-05-11 (파란날) 17:30:57

토요일의 쓰울은 대단하구나에요.

진행 무리일지도(배터리를 본다)

195 철현주 (1vQRN.duRE)

2024-05-11 (파란날) 17:34:35

다들 안녕!

196 수경주 (4pJPz51AHc)

2024-05-11 (파란날) 17:35:43

다들 안녕하세요

197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17:41:11

밈미야 주그면 안대 (복복)

>>191 😏😏😏
"주인님, 우리 작은 주인님은 어쩜 이리 경계심도 없을까? 내가 말했잖아. 저기 바깥놈들은 위험하다니까?"
"……그래도 자비를 베풀어주길 바라."
"응? 자비를 베풀라니, 어리석은 우리 주인님, 멍청한 소리를 허락한 적은 없어요. 내가 그렇게 주인님 자라도록 보필하긴 했지만…… 바깥은 자비가 필요하지 않아요. 주인님이 사냥당할 텐데, 당장 내 목숨이 중요하지 저것들이 중요할 리가."
"……."
"그러니까 자비를 베풀지 마…… 내가 눈 돌아서 다 죽여버릴 수도 있어요."
"……하."
"왜, 후회해요?"
"너처럼 징그럽고 커다랗기만 한 걸 거둔 내가 잘못이지."
"하하! 우리 주인님, 재밌는 얘기를 하네. 내가 당신을 거둬 여기까지 올린 거예요."
"일단 올라선 건 내가 맞지?"
"명목상으로는."
"그러면 무릎이나 꿇어. 심기가 불편해졌으니."
"못 이기겠다니까."

막 이래~

198 금주 (C0S.a.R.bY)

2024-05-11 (파란날) 17:42:46

몸 상태가 최악이에요...

199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17:46:54


>>197 오
마 갓
(빵긋)
역시 태오주야 일상도 썰도 늘 최상급이지

>>198 아구... 금주 무리하지 말어잉 (복복복)
병 난 거야? 약은 챙기구 있을라나

200 수경주 (4pJPz51AHc)

2024-05-11 (파란날) 17:47:11

금주는 푹 쉬실 수 있길 바래요...

201 철현주 (1vQRN.duRE)

2024-05-11 (파란날) 18:00:38

태오주 안녕!
금주 안녕!
혜우주 안녕!

202 정하주 (rJiPds5epQ)

2024-05-11 (파란날) 18:06:47

어머님 생신이슈로 오늘은 늦참입니다! 갱신!

203 서연 - 철현 (.9Q8p/yZoE)

2024-05-11 (파란날) 18:06:57

situplay>1597046940>172

" ??!! "

입은 벌어지는데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온다.
시간 맞춰 일어나야 한다는 부담 내려놓고
전화 올 때까지는 푹 주무시라고
모닝콜 해 보겠다 나선 거였는데,
이런 협박(???)이 가능하실 정도면
애초에 모닝콜은 필요가 없으셨네;;;;;;;

" 기상 시간 그렇게 마음대로 바꿔지시면
모닝콜은 필요가 없으신 거 아닌가요;;; "

묘하게 억울해져 볼멘소리로 투덜거려 보지만
안다. 이건 절대 못 이기는 싸움이다.
수면 시간 줄인다는 으름장을 어떻게 이겨...
결국 폰 송화구를 손으로 가리며 한숨을 폭 내쉬고는
흥정(???)을 시도하는 서연이었다.

" ...그래도 내일은 기다리지 마세요.
안 기다리셔도 7시엔 꼭 드... "

폭신한 타격에 말이 끊겼다.
옆 침대에서 배게가 날아온 베개.
룸메가 눈을 떴는지 감았는지 헷갈리게
부스스하면서도 뚱한 얼굴로 이쪽을 쏘아본다.
아침부터 아주 염장을 지른다고 궁시렁도 거린다.
송화구를 가리고 룸메에게 메롱 혀를 내밀었다가
못 다한 말을 마저 이어 간다.

" 안 기다리셔도 7시엔 꼭 드릴 테니까
그때까진 무조건 주무시기예요!! "

목적도 달성했겠다, 이만 하면 끊어도 무방할 상황이지만
그래도 끊기 아쉬워 머뭇거리는 서연이었다.
그런 끝에 송화구를 입가에 바짝 대더니
소리 죽여 속삭인 말은

" 제가 많이 좋아하는 거 아시죠? 오늘도 힘내세요! "

204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18:07:58

에? 에? 금주 무슨 일이세요 즐거운 주말에 컨디션 최악이시라니 8989ㅁ88988 병원은 안 가 보셔도 괜찮으신지 모르겠네요. 무조건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세요오오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5 이경주 (JLVyO6SVW.)

2024-05-11 (파란날) 18:13:05

끼에에에에에ㅔㄱ

206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18:20:48

>>202 정하주
어머님 생신!!! 잘 챙겨드리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오오오 ><

>>205 이경주
안녕하세요오오오오 근데 무슨 일 있으신가요 왜 비명을...?? 8ㅁ8

207 수경주 (zckqMeitWg)

2024-05-11 (파란날) 18:25:20

다들 어서오세요.

다들 좋은 토요일 되세요...
저녁 먹고 들어가면 시간 많이 늦겠네요...(흐릿)

208 혜성주 (tbzfeDX.2c)

2024-05-11 (파란날) 18:30:52

우산을 썼는데 우산이 의미없는 날씨
축축하게 젖어서 귀가해서 씻었다 근데 내가 저 비를 뚫고 다시 밥먹으러 가야한다는 게 넘모 끔찍한 거시에요 히히 (미침)

글구 위에 보니까 금주가 컨디션이 많이 안좋은 것 같네. 요새 자주 아픈것 같아서 걱정이다. 오늘 비까지 와서 컨디션 더 안좋은 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이 말했듯이 약 챙기고 있을까? 잘수 있을 때 푹 자고, 쉴 수 있을 때 걱정없이 쉬었으면 좋겠어.

209 혜성주 (tbzfeDX.2c)

2024-05-11 (파란날) 18:32:07

비와서 기분이 다운되어서 기분 좀 업시켜놓고 와야할듯
다들 하이. 이따 볼수 있음 보자

210 혜우 - 태오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18:36:57

목화고에 입학한 후로 종종 남매들에 대한 소문을 들었다.

별나고도 유별난 사람 천지인 인첨공이지만은
그 와중에도 유독 별종으로 보는 시선이라거나
단정치 못 한, 혹은 너무 눈에 띄는 외양에 대한
온갖 추측과 뒷담들이 범벅된 가십 같은 것들이었다.

그리고 명확치 못한 행적에 대한 수근거림까지.
태오와 희야, 누가 더랄 것 없이 그런 말들에 휘감겼다.

그 온갖 말들 뒤에 이러한 모습들 있는 줄 누구도 모르겠지.

노이즈 너머의 얼굴이 이런 표정도 짓고
문신 언뜻 비치는 팔이 이토록 다정하고
한없이 나를 위했음에도 그것을 미안하다 하는 사람일 줄
그래, 그저 보통의 사람일 줄은
나 말곤 아무도 모르겠지.

이것만큼은 부디 쭉 나 뿐이었으면.

"히히."

도장이라며 한 행동에
나오는 태오 반응 보고 장난스레 웃었다.
잠깐이지만 태오가 덩치 큰 고양이로 보여서
그게 또 새삼 귀여웠다.

그래서 물끄러미 바라보며 모습 하나하나 눈에 담아두고
부끄러움에 태오 눈 감길 적, 냉큼 한 번 더 저질렀다.
이번엔 반대쪽에
소리까지 더해서.

"애웅."

고양이가 장난친 양 작은 애교도 함께.

아무 조건 없이, 집에 데려가 달라고 조르자
역시나 긍정의 대답이 돌아왔다.
그 기쁨을 표정으로 환히 드러내며 다시금 꼭 안았다 놓고
일으켜주는 손 잡으며 꾸물꾸물 일어섰다.
그리고 나도, 양 손 내밀어 태오 일어나는 것 도우며 말했다.

"오빠 옆이면 이 길바닥도 세상에서 제일 편안하고 안전한 요람인 걸- 음, 으응, 오늘은 둘이 있을래. 같이 맛있는 것두 먹구 못 본 사이 있었던 얘기두 하구-"

물론 내 얘기도
최근이 아니라면 들어서 썩 좋을게 없는 것들 뿐이니
말하기 전에 들을지 묻겠지만은.

"응?"

그러다 문득, 방 하나는 함부로 들어가면 안 된다며
약속이라길래 빤히 바라보았다.
약속까지 할 정도면 뭔가 위험한게 있는 걸까.
그러면야, 약속해야지.

"응! 약속-"

들어가지 않으면 되는 거니까.

크게 고개를 끄덕이며 약속한다 대답했다.
일어난 태오가 옷이며 머리며 털어내는 걸 돕곤
그 손 늘어지기 무섭게 태오의 손을 꼬옥 잡았다.
어릴 때보다 더 차이가 나는, 마르고 큰 손을 한껏 잡고서

"가자. 오빠."

어릴 적, 가끔 같이 외출을 나갈 때 보여주던
한껏 기대에 찬 그 시절의 표정을 그대로 지었다.

언젠가는 남은 손도-
그런 생각을 씨앗 삼아 마음 한켠에 심어놓으며.

그리고 조금, 덧붙이는 이야기.
나는 태오의 집으로 가는 길 내내 천연덕스럽게 꺄륵댔지만
그 집에 도착하자마자 쌩하니 그 들어가지 말란 방부터 열어버렸겠지.

그야 들어가지 말랬지 열지 말라고는 안 했으니까.

그러나 문 열자마자 인조 가죽 벗겨진 안드로이드와 눈 마주친 탓에
히약, 하는 놀란 소리 냈겠지만
그 놀람 속 불쑥 치켜든 어떤 예상이 더 커서
만약에, 로 시작한 생각이 혹시, 설마, 까지 커져서
쪼르르 돌아와 매달려 설명을 바라는 그 시선을
태오는 과연 어떻게 대처했을지.

뭐, 할 얘기 많더라도 밤은 길었을 것이었다.
오늘이 아니어도 내일이, 내일이 모자라도 모레가
또 그 다음이, 약속하지 않아도 존재할 테니.

//요걸로 막레 칠게 태오주 수고했어-
쓰으읍 맘 같아선 장면 하나하나 다 잇고 싶은데
그랬다간 한달동안 일상할거 같아서 아쉬움과 함께 막레를 써왔다...
크악 아쉬워
대신 질문폭탄 받아라(?)

1. 레이브방 들킨 태오 반응 어떤가요 히히히 팬심폭격까지 받아라 현태오
2. 헤이커도 얘기할지?
3. 글고 젤 중요한거! 리버티 관련된 계획도 저 날 얘기했을지?

211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18:37:28

답레 두구 할거 좀 밀구 온당

212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8:41:46

잠깐 개인 할 거 하고 쉬다가 왔어요!!
오늘 저녁...조금 늦어질지도 모른다는 것이 흠이네요. 하지만 이번 스토리는 전투 없으니까요. 괜찮겠죠!

안녕하세요!!

213 철현 - 서연 (1vQRN.duRE)

2024-05-11 (파란날) 18:52:37

" 휴대폰 알람 기능 있으니까. "

애초부터 서연이와 아침부터 전화하는 게 좋아서 수락한 것이다.
스마트폰 알람기능은 무적이다.
한번 울리고 잠을 깨우기 위해 미션까지 주고
미션을 클리어하지 못하면 클리어할 때까지 알람이 울린다.

실질적으로 서연의 모닝콜 요청을 수락한 것은 그저 철현의 사심 채우기용이었다.

옷을 갈아입으며 서연의 투덜거림을 듣고 웃는다.
자신의 수면시간까지 생각해주는 서연이 고마웠지만
잠 따위는 사심 채우기를 이길 수 없다.

"네가 7시에 전화를 준다면 나는 6시 30분부터 행복해질꺼야."

어린왕자의 명대사를 인용하여 말한다.
그리고 전화기 너머로 푹신한 타격음이 울려퍼졌다.

"???"
"서연아?..."

누군가 배게 따위를 던진건가?
아, 설마...

"너 혹시 룸메이트랑 같이 살고 있니?..."

1인 1실인 철현과는 달리 서연은 아무래도 다른 사람과 같이 살고 있는 모양이었다.

"아니면 앞으로는 내가 네 모닝콜을 해줄까?"

어자피 기상 시간은 똑같다.
서연의 행동으로 룸메이트에게 피해를 준다면
마땅히 룸메이트가 없는 철현 자신이 서연의 모닝콜을 해주는 게 옳다.

이만 전화를 끊으려고 한 그때,
서연의 마무리 공격에 K.O.당해버렸다.

귀가...내 귀가...녹아버리고 있다.
다리에 힘이 풀려서 침대 위에 앉아버렸다.

"나도...나도 많이 좋아해 서연아..."
"밤에 또 보자.."

졌다...

214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8:53:35

(일상을 가만히 바라본다)
(죄책감을 느낀다)

미안해요. 모카고 참치들아...(주륵)

215 철현주 (1vQRN.duRE)

2024-05-11 (파란날) 18:54:13

난 아재의 마지막 말인 사랑도 의심하라는 말이 의심스러워!!

216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8:55:52

괜찮아요! 어떻게든 될 거에요!! 그럴 거예요!!

217 한양주 (9BL1pnBorg)

2024-05-11 (파란날) 18:57:27

갱신!

질문! 지덕이 머리 스타일 간단히 묘사 가능?!

218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8:58:04

그건 이제 박사가 등장하면 제대로 나올 거예요!!

219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18:58:56

제발 정수리 탈모 머머리 반짝반짝이어라

220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8:59:00

어쨌든 안녕하세요! 한양주!

221 혜성주 (tbzfeDX.2c)

2024-05-11 (파란날) 18:59:23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찐하게 조졌다는 기분이느껴진다...

암튼 오늘 스토리는 급박한 거 없다는 거지? 기분 좀 업시키고 밥 천천히 먹구 와도 되겠지...?

222 철현주 (1vQRN.duRE)

2024-05-11 (파란날) 19:00:21

난 오지덕 박사 나히아 다루마 박사 처럼 생길 것 같아

223 한양주 (9BL1pnBorg)

2024-05-11 (파란날) 19:01:37

>>218
으아아아악

다들 ㅎㅇㅎㅇ

224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9:03:19

사실 픽크루로 보여주고 싶은데 쓸만한 픽크루가 보이질 않네요...(흐릿)

어쨌든 슬슬 출석체크 받을게요! 중간에 밥먹으러 갈 것 같지만...아무튼!! 혜성주는 밥 먹고 오세요!

225 철현주 (1vQRN.duRE)

2024-05-11 (파란날) 19:04:45

체크!

226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9:05:36

철현주 체크할게요!

227 한양주 (9BL1pnBorg)

2024-05-11 (파란날) 19:07:06

>>224
체크-!

228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9:08:59

한양주도 체크할게요!

229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19:09:40

>>224 캡
서연주도 체크하겠습니다아

230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19:10:01

나도 체크!
다들 하이하이

231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9:10:43

서연주와 혜우주도 체크할게요!

232 랑주 (cY7kgDA.jw)

2024-05-11 (파란날) 19:10:52

이몸
체크

233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9:10:52

적절하게 깼다
체크!

234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9:12:13

랑주와 리라주 둘 다 체크할게요!

235 랑주 (cY7kgDA.jw)

2024-05-11 (파란날) 19:12:35

시간축이 교차하는 때 등장했군

236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9:13:18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게 어떻게 초까지 똑같아ㅋㅋㅋㅋㅋㅋㅋ 랑주 안뇽~ 다들안녕!

237 랑주 (cY7kgDA.jw)

2024-05-11 (파란날) 19:13:33

뭘 좀 같이 하면서 참가할 거라
진행 레스에 반응하고 나머지는 다음 턴에 몰아서 하든가 할거같다 미리 양해를

238 랑주 (cY7kgDA.jw)

2024-05-11 (파란날) 19:13:51

리라주 하이 다들 하이야

239 여로주:3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19:14:06

>>232-233 역시 연플(??)

갱신이야:3 나도 체크....

240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9:14:13

저도 오늘은 식사가 조금 늦어졌기 때문에...ㅋㅋㅋㅋㅋ
진행이 조금 늦어질수도 있어서..괜찮은 것이에요!

241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9:15:16

여로주도 체크할게요!

242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19:16:19

밥...
죽 놓고 한술씩 떠먹어야겠다
온 사람들 어서오고

243 혜성주 (tbzfeDX.2c)

2024-05-11 (파란날) 19:16:50

일단 밥 묵고 오겠음

244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9:17:10

철현주 한양주 서연주 혜우주 랑주 리라주 여로주. 이렇게 체크되었어요! 빠지신 분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245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9:17:26

다녀오세요! 혜성주!

246 여로주:3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19:22:57

다들 어서와~

247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9:26:45

슬슬 시간도 시간이니 스토리를 시작할게요!! 4분 빠르긴 하지만..당장 더 체크하실 분은 없으신 것 같으니!

248 새봄주 (ApjN7wFZRg)

2024-05-11 (파란날) 19:27:57

새봄주 갱신~ 아이고 비내리는날 외출 빡셌다><
지금도 괜찮으면 체크할게! ><

situplay>1597046866>818 서연주

헉...!! 좋은 정보 고마워!>< 근데 서형 96만원ㄷㄷㄷㄷㄷㄷㄷㄷ 부럽다...! 안쪽 사람이 부럽다 흑흑흑ㅠ(질누하)
안 김에 돌려봐야지!! 히히~ 많이 나와라!!
.dice 10 99. = 10

아이구 칭찬 고마워!>< 잘못한 거에 사과하는건 사실 당연한 일인데 멋있다고 칭찬받으니 몸둘바를 모르겠다 히히
아 실은 모래시계라고 엄청 고전드라마야! 좀 낡은 티가 나거나 읭스러운 부분도, 완성도 높고 심금을 울리는 부분도 고루 있는 ㅋㅋㅋ 그리고 주인공이랑 닮은 부원은 랑이! 그 주인공은 남캐긴 한데, 뭔가 말투랑 분위기가 비슷해 ㅋㅋㅋ 침착한 하드보일드함에 고전적임 약간?ㅋㅋㅋ
고럼고럼!! 화내는 이유에 따라 PC도 NPC도 빌런 안빌런이 갈리는거 같애>< 그런 의미에서, 서연이가 화가 나거나 누군가에게 서운하다고 느낄 때나 항상 심정이 공감이 가더라구!
고마워 고마워!! 둘은 아옹다옹하는 일이 더러 있어도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절교위기일것이다>< 그러고보니 서연이랑 OOO의 우정도 엄청 보기 좋더라!! 뭔가 허물없고 아옹다옹하는데 엄청 절친하고 끈끈해보이더라구>< OOO의 사랑에 대한 자세도 멋있구! (서형 고백장면에서 보고, 서형도 멋졌지만 OOO의 대사도 뭐 하나 뺄 것 없이 다 엄청 멋있어서 감탄했어>< 짝사랑한다면 OOO의 마음가짐을 본받고 싶달까?)

249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9:29:45

아니 새봄이 다이스 무슨일(마시던거 주르륵함) 에잉 다이스 센스가 없구만

어서와!

250 Story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9:30:08

제 4학구의 소동이 끝나고 불과 며칠 뒤의 이야기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평범한 일상이 쭈욱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아마 슬슬 시험을 생각하고 있을 무렵이 아니었을까요? 물론 당장 시험기간은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성적을 생각하는 이들은 슬슬 하나 둘 공부를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를 나날이었습니다.

오늘은 저지먼트 정기 회의 날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한동안 또 평화로웠던 모두의 핸드폰에 은우의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긴급소집은 아니지만, 지금 올 수 있는 이들은 모두 저지먼트 부실로 와 줘.]

긴급소집은 아닌 호출. 아무래도 또 무슨 일이 있고 그것을 알리려는 공지가 아닐까요? 일단 부실 안으로 들어서면 오늘은 여러 색색의 컵케이크가 각자의 자리에 놓여있는 것이 보일 것입니다.

달콤한 것을 싫어하는 이들에겐 달지 않은 맛도 확실하게 배정이 되어있습니다.

어쨌든 언제나처럼 은우와 세은은 각자의 자리에 서서 모두를 반겨주며 인사를 했을 것입니다. 다만 은우의 표정이 조금 심각해보입니다.

/새봄주도 체크할게요!! 일단 이렇게 올려두고 전 식사를 하고 올게요! 일단은 8시 10분까지!

251 철현주 (1vQRN.duRE)

2024-05-11 (파란날) 19:31:34

>>248 10만원은....(주륵)

252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19:32:53

>>아마 슬슬 시험을 생각하고 있을 무렵이 아니었을까요?<<

리라야 공부는 하니
리라: 🙄

253 성운주 (6E2sYvll1w)

2024-05-11 (파란날) 19:35:00

254 새봄주 (ApjN7wFZRg)

2024-05-11 (파란날) 19:37:34

다들 안녕안녕~><
>>249 >>251
새봄: 이걸 누구코에 붙이라는.....(뚝)(투쟁이라고 궁서체로 적힌 빨간 머리띠 이마에 맴)

255 새봄주 (ApjN7wFZRg)

2024-05-11 (파란날) 19:37:56

앗 성운주! 오랜만이야><

256 철현 - 스토리 (1vQRN.duRE)

2024-05-11 (파란날) 19:38:34

"..."

오늘은 가야겠지?

철현은 도서관 가방에 짐을 싼다.
그리고 부실로 향한다.

257 여로주:3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19:40:27

새봄주 성운주 어서와!

258 성운주 (6E2sYvll1w)

2024-05-11 (파란날) 19:40:31

새봄주도 오랜만에 뵙는 것 같아요. 좋은 저녁......

259 성운주 (6E2sYvll1w)

2024-05-11 (파란날) 19:40:52

체크는... 조금 상황 보다 해도 될까요. 계신 분들 모두 좋은 저녁이에요..

260 신새봄 (ApjN7wFZRg)

2024-05-11 (파란날) 19:44:47

정기 회의날도 아닌데 무슨 일이지? 갑작스러운 호출이었지만, 새봄은 언제나처럼 싱글거리는 낯으로 (그러나 평소와 달리 머리카락을 하나로 높게 올려묶고 이마에 투쟁이라고 적힌 빨간 머리띠를 질끈 동여맨 채) 부실 안으로 들어서며 인사를 건넸다.

"다들 안녕하세요~!"

그러고는 자신의 자리에 앉다가, 앞에 놓인 컵케이크를 보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원래도 회의때 먹을게 있었나? 긴가민가하네~. 그러기도 잠시, 모두가 도착하고, 은우가 브리핑을 하길 가만 기다렸다.

261 랑 - 리라 (cY7kgDA.jw)

2024-05-11 (파란날) 19:44:54

situplay>1597046940>250

4학구에서 디스트로이어와 맞붙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생각보다 시간이 꽤 지났다.
그동안 딱히 별 일은 없었으니 더 그런 느낌인 것 같기도 하고. 원래 사람은 큰 일만 기억한다고 하잖나(사실 무근입니다). 어쨌든, 최근에는 조금 조용한 느낌의 일상이 이어지고 있었는데...

"......"

긴급 소집은 아니지만 지금 올 수 있다면 와 달라는 은우의 메시지, 랑은 휴대폰을 주머니에 집어 넣고 부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어쨌거나 뭔가 할 말이 있으니 부르는 거겠지.
그렇게 도착한 저지먼트 부실, 랑은 자신의 자리를 찾아 그 앞에 놓인 컵케이크를 쳐다보았다. 달콤한 맛보다는 고소한 풍미에 조금 더 신경을 쓴 것처럼 보이는 컵케이크, 종류가 다양한 걸로 보아 자리 주인의 취향에 맞추려고 한 모양이다.

컵케이크를 빤히 쳐다보던 랑의 시선은 세은과 은우에게 향했다.

"마실 건 없나?"

262 수경주 (JwrHIHwNqA)

2024-05-11 (파란날) 19:45:13

수경주: 그래서 오늘 먹는 건 괜찮았는데요..
???: 사람 만나볼래?
수경주: 네?

이런건 그런 웨이팅많은 맛집에서 눈치보면서 하는게 아니라 아까 카페에서하셨어야죠 선생님...

일단 집에 들어가야 한데..(지하철만 한시간 넘게 타고가야함)

잠깐 갱신해요.. 다들 안녕하세요.

263 랑주 (cY7kgDA.jw)

2024-05-11 (파란날) 19:45:29

다들 어서와라~!!
성운주도 어서와! 오랜만!

난 다시 자리를 비운다 슝

264 여로땅:3 - 이벤트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19:47:15

"안녕하세요오-"

여로가 웃으면서 안으로 들어간 후, 자신의 앞에 있는 컵케이크를 한 입 크게 베어물었다. 달달한 초코 맛이 확 느껴졌기에 여로는 기분 좋은 표정을 지었다.

"그래서, 뭔가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나요-?"

그제야, 은우의 심각한 표정을 봤다는 듯 천연덕스러웠다.

265 새봄주 (ApjN7wFZRg)

2024-05-11 (파란날) 19:48:06

다들 안녕안녕>< 수경주 어서오고 랑주 다녀와!

>>258 그러게 진짜 간만이다>< 현생이 빡셌나보구나!

266 여로주:3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19:50:22

고생이네 수경주(토닥토닥)
랑주 다녀와~

267 수경주 (JwrHIHwNqA)

2024-05-11 (파란날) 19:51:12

그래도 어찌저찌 좀.. 잘 해결했습니다(?)
(안만난다는 건 아니고. 그냥 조금 당황한 표정만 지었으니까)

268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9:51:14

식사를 마치면서 갱신이에요! 다들 안녕하세요!! 성운주도 알겠습니다!

269 서연 - 진행 (.9Q8p/yZoE)

2024-05-11 (파란날) 19:51:39

>>250

시험 싫다아아아아... 한숨을 폭 내쉬는 서연이었다. 예전 같았으면 공부 따위 안 했으니 평소보다 일찍 마치는 시험 기간이 꿀 같은 기간이었겠지만 요즘은 성적도 신경 써야 할 거 같은, 그러나 실질적으로 신경 쓰지는 못 하는 상태다 보니 시험 기간은 애매하게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시기였다.

아, 몰라! 교과서를 신경질적으로 사물함에 팽개쳤다. 커리큘럼이나 하러 갈래!! 가방에서 토실이를 꺼내 머리 위에 올리는데, 단톡방이 울렸다. 부장이다. 순간 께름칙한 느낌부터 든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요즘은 아주 스펙타클한 사건사고만 줄줄이니

새삼 몸서리가 처지면서도 '긴급소집은 아니'라는 말에 기대를 걸어 본다. 괜...찮겠지? 한숨을 폭 내쉬고 머리 위의 토실이를 쓰다듬었다.

" 가자 "

그렇게 부실로 이동했더니 오늘은 자리마다 컵케이크가 여럿 놓였다. 순간 부장이 본인의 컵케이크를 맛보여 주기 위해 저지먼트 부원들을 소집한 건가 하는 착각마저 든 서연이었다. 그 착각이 정말일지 아닐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부장과 세은이가 각자의 자리에서 인사를 건네 왔다. 서연 역시 가벼운 목례로 화답했다.

" 안녕하세요 부장!! 컵케이크를 점점 더 많이 만드시는 거 같은데 안 힘드셨어요? "

" 세은이도 안녕~ 요즘 컨디션은 좀 어때? "

그러고 돌아보니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선배. 반가움에 다른 생각 낄 새 없이 얼굴이 활짝 펴졌다.

" 선배!! "

손을 붕붕 흔들어 보이고 마저 둘러보려다 2주만에 돌아온 새봄이를 보자마자 흠칫했다.

" ??!! "

머리띠 저거 뭐야? 쟤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닌 거 같어;;;;;;;

" ...어, 새봄아;;; 안녕? 근데 그거... 뭐야;;;? "

당혹스럽지만 마저 참석자를 확인해 본다. 나랑 언니와 여로도 와 있다. 가볍게 인사했다.

" 언니 안녕하세요오오오 >< "

" 여로도 오랜만이야!! "

거기까진 좋은데, 선배까지 와 계신 건 살짝 쎄하다. 입시 때문에 부 활동은 상대적으로 덜하시는 편인, 선배까지 왔을 정도면 그리 가벼운 일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어서였다. 정말로 부장의 컵케이크 시식이 목적인 자리였으면 좋겠는데. 제 자리에 앉으며 희망 회로를 돌리는 서연이었다.

270 철현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19:51:57

>>260
@새봄
"투쟁? 왜?"
우사미 눈

271 철현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19:53:44

>>269
@서연
"서연아!!"
서연이에게 질새라 손을 붕붕 흔든다.
더 활기차고 즐겁게!!

272 천 혜우 - 진행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19:54:15

성적에 딱히 고민이 없던 나는
오랜만에 도서관에 박혀 책을 보고 있었다.

최근, 극야의 서라는 작품이 많이 들리고 보여서
흥미가 아주 없던 것도 아니었으니
시리즈 첫 권부터 차근차근 정독하기로 했다.

오늘이 그 첫 권을 보는 날이었던 거고.

반짝

한창 책 보는 중에 테이블에 둔 폰이 반짝였다.
소리도 진동도 없이 온 메세지 알림을 보고
책에 끈을 걸곤 폰을 집었다.
이제는 익숙한 소집 내지는 호출에
어깨를 살짝 으쓱이곤 책을 챙겨 나갔다.

보고 있던 책, 내 것이었으니까.

느긋한 걸음으로 부실에 도착하자
자리에 앉기 전에 세은이에게 가서
한 번 꼬옥 안아주려 했다.
인사 대신이었다.

은우에게는 고개를 살짝 까딱인 후
내 자리로 가, 책상 위에 책을 놓고
내 몫의 컵케이크를 집어들었다.

브라우니 재질의 초코빵에 초콜릿칩이 듬뿍 박힌
내 취향을 정면으로 저격한 컵케이크였다.
그걸 조금씩 뜯어 야금야금 먹으면서
오늘 호출에 대한 얘기가 나오길 기다렸다.

273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19:55:09

다들 어서오구
성운주도 하이

274 신새봄 - 형들☆ (ApjN7wFZRg)

2024-05-11 (파란날) 19:57:33

situplay>1597046940>269
situplay>1597046940>270

"앗! 형들~~~"

새봄은 서연과 철현이 자신을 보며 알은 체를 하자 반갑다는듯 방싯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아니 글쎄~ 높으신 분들이 세상 쪼잔하고 치사하게시리 지원금을 쥐꼬리만큼 주지 뭐예요! 누구 코에 붙이라고!" 무슨 일이냐고 물어봐지자마자 쫑알쫑알 하소연하던 새봄은 이내 미간에 힘을 풀고 도로 방긋 웃으며 덧붙였다. "그래서 인상할때까지 이러고 다니려구요 히히~"

275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19:57:41

>>213 철현주
영 많이 뒷북인데요@ㅁ@ 레스상으론 선배가 패배 선언을 했지만 바깥에선 제가 졌어요 이길 수가 없......(철푸덕)(백기 흔들흔들)

>>248 새봄주
...................다이스 값 실화인가요??;;;;; 저래서 오늘 새봄이가 투쟁 모드로군요@ㅁ@;;;;; 모래시계! 제목은 들어봤어요. 주인공 중에 나랑 언니랑 닮은 캐라니, 누군지 궁금한데요!! 그리고 어... ㅋㅋㅋㅋㅋ 아 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도 못 지어서 땡땡땡으로 때운 모브인데 이렇게 주목해 주실 줄이야 ^^;;;;;;;;;;;;;; 감사해요오오오오오 (그랜절)(제리인사)(쥐구멍)

>>252 리라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험은 싫어요

>>253 >>259 성운주
우와? 우와아?? 성운주 엄청 오랜만에 뵙는 거 같아요~~~ 바로 체크가 어려우실 정도면 현생에 많이 시달리고 계신가 보네요......

>>262 >>267 수경주
외출이 알게 모르게 우당탕이신가 봐요. 고생이 많으세요 @ㅁ@ 일 잘 보시고 무사히 잘 돌아오시길요!!

276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19:58:03

잤어

277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19:58:49

어서 오세요! 태오주!!

278 서한양 - 스토리 (9BL1pnBorg)

2024-05-11 (파란날) 20:00:10

학생들이 하나 둘 점점 책을 피고 공부를 하기 시작하는 가을. 그도 그럴 것이, 곧 있으면 시험기간이니깐. 사실 성적을 잘 챙기려면 지금부터 공부를 시작하는 것도 조금은 늦긴 하지만. 그러나 서한양의 사정은 달랐다. 딱히 대학에 진학할 생각도 없고, 성적에도 미련이 없었다. 그렇다면 수업시간에 그냥 자기만 하냐고? 그런 것도 아니었다. 수업시간에 수업에는 참관하지도 않고, 학교 안에 있는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거든. 아, 합법적으로 빼는 거다. 졸업하고 안티스킬에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체력단련이 필요하다고 설득해서 수업을 안 듣기로 했거든. 물론 지원하지도 않을 거지만.

오전에는 헬스부의 시설을 빌려서, 예전에는 거의 하지 않았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기 시작했다. 오후에는 각 무술부의 시설을 빌려서 격투기를 수련했다. 하루는 타격기를 수련하고, 하루는 그래플링을 수련하는 쪽으로. 물론 매일 강도가 높은 트레이닝은 하지 않았다. 월요일에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했다면, 화요일에는 강도를 낮추고 수요일에 다시 강도를 높히는 방식이었다. 강약을 잘 조절해야 효율적인 휴식이 가능하고, 효율적인 휴식을 해야 몸도 수월하게 성장하니깐 말이야. 휴식도 일종의 훈련인 셈이야. 물론 먹는 것도 훈련이고. 저번에 디스트로이어와의 싸움에서 어지간히 충격을 받긴 했나보다.

" 응? "

서한양은 자신의 핸드폰이 울리는 소리를 들었고, 핸드폰을 켜보니깐 은우의 메시지가 와있었다.

[ ㄱㄷ 샤워만 하고 감 ]

그렇게 간단한 샤워를 마치고 헤어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린 뒤에 부실로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 파란 포카리 페트병을 손에 쥐고 마시면서 들어온 그는 자리에 컵케이크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천천히 먹기 시작했다. 운동하는데 이런 간식은 자제하지 않는 게 낫지 않겠냐고? 내가 지금 보디빌딩 하냐? 이 정도는 괜찮아. 그나저나 은우의 표정이 확실히 좋지는 않네. 하긴, 상황이 이런데..

279 서연 - 반응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0:02:20

>>271 @강철현
활기차게 반겨주는 모습에 배시시 웃음부터 올라왔다.

" 선배 오늘은 안 바쁘세요? "
" 사실 선배까지 와 계시니까 또 심각한 일 터졌나 쫄리지 뭐예요;;; "
" 그냥 부장의 컵케이크 시식회였으면 좋겠는데... "



>>274 @신새봄
그러고 보니 새봄이도 3렙이 됐으니 지원금이 지급되긴 하겠다.
근데 액수가 얼마기에 이렇게 강경할까? 웃고 있는데 빡쳐 보여;;;;;;

" 얼마나 나온다기에 머리띠까지 다 했어? "

280 강철현 - 새봄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20:03:11

>>274

"지원금을 받아?!"

동공지진

"진짜? 레벨 3면 엄청 많이 받겠지?"
"월 천원? 그래도 레벨 3니까 5천원은 받겠지?"
"설마..만원? 에이..설마 그렇게 많이줄리가.."

일부러 뻔히 알면서 호들갑을 떤다

281 이리라 - 스토리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0:06:18

situplay>1597046940>250

긴급소집은 아니지만. 그 문자를 보자마자 머릿속에서 드는 생각은 하나였다. 또 무슨 일이 있구나. 그리고 그건 높은 확률로 꽤 머리 아픈 일이겠구나. 이런 생각은 부실에 도착해 부장의 얼굴을 보는 즉시 확신으로 바뀐다. 시선이 색색의 컵케이크들에 닿았다가 떨어졌다.

"다들 안녕하세요. 아니... 다 안녕한 건 아닌가? 은우 선배님, 무슨 일 있으셨어요?"

긴급소집은 아니다. 이젠 그 말이 진짜 긴급소집보다 조금 더 긴장되는 것 같다. 정수기 앞에서 미지근한 물을 두 잔 내린 리라는, 한 잔에는 비치되어 있던 녹차 티백을 넣어 랑에게 슬쩍 건네려 하고는 곧장 제 자리를 찾아가서 앉았다.
이윽고 보이는 건 하얀 프로스팅이 올라간 바닐라 컵케이크. 리라는 그것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주머니에서 포스트잇을 꺼내 작은 상자를 그려내서 그것을 포장해두었다. 날이 서늘하니 녹거나 하진 않겠지. 먹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조금 불안하니까. 잘 넘어갈지 모르겠다.

"흠~ 저희 '긴급소집은 아닌 호출, 그렇지만 다소 심각한.' 이런 상황에 대한 용어를 슬슬 만들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까마귀 셋 발령, 그림자 둘 발령... 이런 거?"

그리고 물을 한모금 머금으며 가벼운 말투로 농담을 던져보는 거다.
농?담
...일걸?

282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0:06:57

>>276 자다깬 뱜미다 (복복복)

283 여로주:3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20:07:00

태오주와 캡틴 어서와~

284 새봄주 (ApjN7wFZRg)

2024-05-11 (파란날) 20:07:01

>>275 서연주
ㅋㅋㅋㅋㅋㅋㅋ 새봄이는 화났는데 새봄주는 서사거리가 생겨서 즐거워 히히>< 태수라고, 메인주인공 캐릭터야! ...(사실 극중에서 주로 하는 일은 조금 많이 스킬아웃 삘이라 딱 말투랑 분위기만 닮았긴 해 히히) 엄청 멋진 친군데 이름이 없어서 의외더라구!!>< 뭔가 이름이 가려진 사연이 있나 했는데 못지어서 없었던 거였구나! ㅋㅋㅋ 이참에 지어준다던가(꼬심

285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0:07:08

그럼 다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갈게요!

286 강철현 - 서연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20:07:56

>>279
@서연
배시시 웃는 서연의 모습을 보며 어쩜 이렇게 귀여울까 생각한다.

" 오늘? 항상 하는 일이지. 공부하는 일, 그것말곤 없어. "
" 몰랐어? 저지먼트 부장의 정기 컵케이크 시식회야."

농담을 던진다.

287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0:09:26

곰손어쩔
칠라 먐미 어서와~~~ (복복복을 해)

>>275 나도 싫어...
🥺 우우시험붐따
아 3학구장님 추천장 써달라고(<<더이상 부탁이 아님)

288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0:09:40

우이잉 나는 쪼끔 보다가 참여할래잉
밥 먹어야 하는데~ 뭐 먹지... 해먹기 귀찮아~ •0•

289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0:09:45

>>284 새봄주
으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연이야 있죠 서연주한테 작명 센스가 개뿔 없다는...(먼눈) 이름 주시면 저는 좋아요 >< 감사히 잘 써먹을게요!!

290 강철현 - 리라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20:09:51

>>281 "아 은우야, 우리 음어 리라한테 안 알려줬어?"

일부러 리라를 놀리려고한다.

291 강철현주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20:10:12

>>288 계란밥

292 수경주 (JwrHIHwNqA)

2024-05-11 (파란날) 20:10:14

그으게... 그냥 만나볼래가 아니라...

선...(먼산)

293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0:10:56

새봄주가 모래시계 얘기 해줘서 정보 읽어보고 있는데 진짜 고전느?와르...? 정치? 느낌의 드라마네 흥미로운🤔
궁금하다 한번 보고싶구만

294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0:11:08

>>291 그거 설거지 해야 하잖아

((진짜 귀찮아서 뻥튀기 먹고 넘길까 고민중인 사람))

295 철현주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20:12:06

>>294 짜장면

296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0:12:09

>>292 에반데

297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0:12:14

>>288 계란카레덮밥(계란스크램블+3분카레+밥)

>>292 소개팅도 아니고 선이야?...
😒

298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0:12:44

>>295 감사합니다 낙찰~

299 신새봄 - 반응 (ApjN7wFZRg)

2024-05-11 (파란날) 20:12:57

situplay>1597046940>279 @김서연
situplay>1597046940>280 @강철현

서연의 질문에 답하려는데, 철현이 호들갑을 떨며 부르는 액수에 새봄은 말문이 막혀 입만 뻥긋거리다, 머쓱한 듯 볼을 긁적이며 말했다.

"아이, 5천원 만원이라니 그건 더더욱 에바죠! 월 10만요, 최저."
"...근데 그냥 성실히 알바하면서 나라에서 주는 용돈 삼을까 하는 생각도 좀 드는데요?"

그렇게 새봄의 투쟁의지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태오주 안녕안녕!><

300 서연 - 반응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0:13:11

>>286 @강철현

수험생이란 참 고단하다. 어제도 공부 오늘도 공부 아마 내일도 공...

" 에? "

순간 서연의 얼굴이 보기 좋게 찌그러졌다.
부장의 정기 컵케이크 시식회라니;;;?
그런 행사 있단 얘기 들은 적 없어, 한 번도.

" ...아니죠? "

설마 진짜일 리가? 에이, 아니겠지.
했다가 차라리 진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버린다.
그만큼 오늘 호출이 별다른 일이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이 강했다.

301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0:13:16

>>292 뭣?

302 성운주 (6E2sYvll1w)

2024-05-11 (파란날) 20:13:36

3.3...

303 한양주 (9BL1pnBorg)

2024-05-11 (파란날) 20:13:38

나도 오늘 짜장면 먹었는데. 그나저나 우짜지.

나 내일 당직임.

304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0:13:44

칠라야

305 철현주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20:14:11

>>303 당직이면 24시간 참여할 수 있겠다!!

306 이리라 - 반응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0:14:21

>>290

"......이런 게 진짜 있어요? 왜 있어요??"

충격!

아무리 저지먼트가 군 경 민에서 민에 해당하는 조직이라고는 해도... 어??
사실 당연히 있나?

이리라는 버퍼링에 걸렸다!

307 한양주 (9BL1pnBorg)

2024-05-11 (파란날) 20:14:28

>>305
님아..

308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0:14:37

https://ibb.co/0KVvh20

왜 말이 끊겻냐
그때 없어가지구 15분 걸어두었단다 칠라야

309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0:15:08

>>305 캐도 조커다 싶었는데 오너도 조커네...

310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0:15:16

>>305 철현주 발상 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11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0:15:50

엄멤ㅁ메
칠라 숨쉬어(?)

>>303 🥺............
아니칼퇴? 칼퇴시켜달라고~~~~
맨날당직시켜!!
🫠 화이팅...

312 수경주 (JwrHIHwNqA)

2024-05-11 (파란날) 20:16:20

그나마 카페에서 이런게 있다고 충분히 설명 들었으면 좋게 거절인데 웨이팅북적맛집에서 먹다가 들으면...

아 물론 지금은 어떤 방향으로든 해결했으니까요(?)

313 서연 - 반응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0:16:46

>>299 @신새봄

" ......진짜?? "

어처구니가 달아나 입이 떡 벌어진다.
컵케이크를 안 먹고 있었어서 망정이지
한 입이라도 넣었더라면
그대로 주룩 흘리고 말았을 거다.

" 너무했다! 니 능력 쓸 데 많잖아! "

" 아무도 못 쓰는 쓰레기, 폐기물로도
진수성찬을 만들어내는 능력인데!! "

닭둘기털이나 죽은 복어로도 사브레쿠키를 만드는
미라클 능력자에게 고작 10만원이라니
역시 인첨공 윗분들은 정신들이 나가다 못해
수박을 엉덩이로 먹은 작자임에 틀림없다!!!

314 성운주 (6E2sYvll1w)

2024-05-11 (파란날) 20:16:59

>>304 부르셨나요?

315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0:17:41

>>314 >>308
《표창장》
하이야
- 닌자

316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0:17:43

>>312 아ㅣㄴ 근데 장소선정이 진짜 좀 비범하네
누가 그런 얘기를 웨이팅맛집에서 하냐구요ㅠㅠ 밥 볶다가 헤어지자고 말하는 것보다 뜬금없어

(뽁복)

하 아까 자버려서 훈련을 못썼네
오늘까지만 가볍게 해야지...

317 성운주 (6E2sYvll1w)

2024-05-11 (파란날) 20:17:51

👀👀👀👀👀👀👀 (긴급탈출.)

318 강철현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20:17:55

>>299
@ 새봄
"10만원이면 좀 더 달라고 해. 나름 레벨 3 우등생인데 10만원은 너무했다."

이젠 제대로된 조언을 해준다.

>>300
@서연

"당연히 아니지."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다.. 귀찮은 일 없이 컵케이크나 먹게...

"얼굴 펴. 예쁜 얼굴 망가진다."

큭큭거리며 웃는다

319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0:19:02

칠라 우주에 가버리는거야?
칠라별자리 생겨?

320 새봄주 (ApjN7wFZRg)

2024-05-11 (파란날) 20:19:09

>>293 리라주
오 찾아봤구나! 구시대적인 부분이랑 럽라가 좀 많이 완성도가 떨어지는(새봄주 기준) 부분만 견딜수 있다면 추천하긴 해! 배우님들도 호연하시구~ 개인적으로는 6~8부 대목이 인상깊지 뭐야><

321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0:19:13

작은쥐자리

322 철현주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20:20:43

>>307 한양주 부대는 당직사관이 바쁘구나!

323 한양주 (9BL1pnBorg)

2024-05-11 (파란날) 20:21:14

>>322
나 사령인디?

324 서연 - 반응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0:21:40

>>318 @강철현

그럼 그렇지. 그렇게 평온한 마무리일 리가...
평온하게 넘어가면 좋은 일인데
그럴 리 없다는 생각부터 들어 버리는 건
내가 울 학교 저지먼트 돌아가는 상황에 적응돼 버린 탓...

" ??!! "

그대로 머리속까지 익고 말았다.
서연에게 목소리 내 항변할 정신머리가 남았더라면
아마 이렇게 대꾸했으리라

' ...그런 말 아무렇지도 않게 하시는 거
반칙이에요 선배 '

325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0:22:22

작은쥐자리
귀여운☺️👍

>>320 스토리가 꽤 흥미로워서 끌리긴 하는데 흐음 흐음~~~~ 조만간 시간나면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좋은 작품 추천 고맙다구! 6~8부 기억해두겟어용

326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0:22:30

짜장면 시켰당

327 철현주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20:23:14

>>323
화이팅!

328 성운주 (6E2sYvll1w)

2024-05-11 (파란날) 20:23:48

내가이런걸봐도되나하고쥐구멍으로도망친것일뿐인데 행성계탈출시키지 마세욧..!

329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0:25: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하지만 반짝반짝하고 귀여운걸🥹

쟈근쥐자리

>>326 👍 cool

330 철현 - 서연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20:25:18

>>324
@서연
익어버린 서연을 보고 노래를 흥얼거리며 즐거워한다.
이겼다. :)

331 Story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0:25:51

혜우가 자신에게 다가와서 자신을 꼬옥 안아주자 세은은 고개를 살짝 갸웃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런 말 없이 그녀를 덩달아 안아줬습니다. 이어 은우는 랑의 말에 살며시 어깨를 으쓱하면서 냉장고를 손으로 가리켰습니다.

"안에 마실 거 많잖아? 늘 그랬듯이 저기서 꺼내서 마시면 돼."

공용냉장고인만큼 음료수를 아주 가득 채워뒀다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잠시나마 싱긋 웃는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러다가 새봄의 '투쟁' 머리띠를 바라보며, 그 머리띠의 배경을 들으면서 난감한 표정을 지으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습니다.

"심정은 이해하는데, 그건 담당 연구소에 가서 얘기해줘. 지원금을 주는 곳은 거기니 말이야. 어쨌든...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냐고 해도... 밝혀진 것은 아무 것도 없어. 그리고 컵케이크? 안 힘들어. 오히려 재밌어. 내 취미인걸."

"...나 참. 다른 취미도 만들면 좋잖아. 맨날 베이킹만 하고 말이야."

"어쩔 수 없잖아. 최근에는 이게 좀 더 재밌단 말이야."

아주 가볍게 투닥투닥을 하는 와중, 은우는 리라의 말에 다시 입을 닫았습니다. 까마귀 셋, 그림자 둘. 그에 그는 결국 피식 웃으면서 입을 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림자 둘이야."

그 말은 즉, 그림자와 관련된 뭔가가 발생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어 은우는 가만히 모두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습니다.

"2학구에 있는 '오지덕' 박사에게서 호출이 들어왔어. 리버티에게 습격당한 연구소에 위험한 요소가 없는지 우리보고 조사를 해달라는 것 같아. 연구소 안의 연구원들이 무서워서 제대로 연구소 안을 조사하질 못한다는 것 같더라고. 그리고... 자신에게 알고 싶은 것도 있지 않냐는 식의 연락도 들어왔어. 만약 제대로 찾아와서 조사를 해준다고 한다면... '제로'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려줄 의향이 있다고 이야기를 해왔어."

아무리 봐도 억지에 가까운 요청이었습니다. 연구소의 위험요소를 왜 자신들에게 조사를 해달라고 하는 것인지. 은우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이야기했습니다.

"당연하지만 우릴 불러들이기 위한 함정이야. 딱히 응하지 않는다고 불이익을 준다는 말은 없었지만..."

그렇기에 괜히 더 불안하다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습니다. 이어 그는 잠시 한숨을 쉬었다가 모두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어쨌든 나는 가볼 생각이야. 어차피 그 박사의 연구소는 한번 조사를 할 생각이었으니까. ...원래라면 나 혼자서 갈 생각이지만, 또 그렇게 하면 너희들이 나중에 이런저런 말을 할 것 같아서 말이야. 그래서 어쩔거야? 너희들은?"

/8시 55분까지!

332 신새봄 - 반응 (ApjN7wFZRg)

2024-05-11 (파란날) 20:29:58

situplay>1597046940>313
situplay>1597046940>318

"그쵸!! 완전 치사빵꾸똥꾸죠!! 큰일 하신다는 양반들이!! 막말로 인첨공이 뭐야, 대한민국 통째로 부도나도 나한테 쓰레기만 갖다주면 아무도 안 굶어죽는데!!!"

새봄은 두 형들이 든든하게 자기 편을 들어주자, 다시 기세등등해져서는 본격적으로 찡찡거리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새롭게 투쟁에 대한 의지를 다지며 눈을 초롱초롱 빛냈다.

"맞아요, 역시 이건 더 인상해달라고 투쟁해야겠어요! 최저 지원금도 올리구! 달에 10만원으론 밥값도 못한다구요."
"...그나저나."
"회의실에서도 아주 알콩달콩 꽁냥꽁냥 작렬이네요 형들~?"
"지난번엔 고백으로 역사를 쓰더니 오늘도 쓸거예요~?"

새봄은 능글맞게 히죽히죽 웃으며, 서로 눈만 마주쳐도 깨가 쏟아지는, 저가 흠모해 마지않는 형들이자 신흥 닭살커플을 놀리기 시작했다.

333 혜성주 (tbzfeDX.2c)

2024-05-11 (파란날) 20:33:12

컴백
훈련 써야하는데 (흠)

334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0:33:39

어서 오세요! 혜성주!

335 여로주:3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20:35:16

336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0:37:12

또 무슨 문제가 벌어진건가요. 여로주..(흐릿)

337 여로주:3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20:38:19

잠만 나 할 수 있어 날아가지 않았을거야 진짜 안 날아갔을거야 난 컴퓨터를 믿어

338 새봄주 (ApjN7wFZRg)

2024-05-11 (파란날) 20:38:48

>>289 서연주
오! 서연이 친구 땡땡이 이름을 내가 지어줘도 된다니 영광인걸! 히히>< 그럼... 송태인(宋泰儿) 어때? 클 태에 어진사람 인! 그릇이 크고 어진 아이, 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지어봤어 히히

339 혜성주 (tbzfeDX.2c)

2024-05-11 (파란날) 20:39:05

오늘 이벤트는....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기력좀 붙으면 중도참여하는걸로....

340 새봄주 (ApjN7wFZRg)

2024-05-11 (파란날) 20:39:15

혜성주 안녕안녕!

341 서연 - 진행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0:39:40

>>331

선배가 노래를 흥얼거리며 웃는 모습을 보면서도 멍하게 익어 있던 서연은, 부장의 설명을 듣고서야 정신을 차렸다. 2학구 오지덕 박사의 연구소. 퍼클의 해체 코드와 관련된 단서가 있을지도 모르는 곳.

거기 가는 건 문제가 아니다. 사이코메트리는 조사에 특화된 능력인 만큼, 거기 조사는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니까. 하지만, 오지덕 박사는 서현씨와 마찬가지로 감정을 조종하는 능력자. 그것도 5레벨이다. 그래서 전에 선배한테 그곳 잠입 조사엔 참여하지 말아 달라고 사정했었다. 행여라도 그 박사와 마찰이 생겨서, 그 박사가 선배의 뇌에 악영향이라도 끼칠까 무서워서. 근데 잠입 조사가 아니라 그쪽에서 정식으로 요청해 온 상황이면 이건 무턱대고 말리기도 난감하다.

어쩌지? 머릿속이 정리가 안 된다. 결국 당장 결정할 수 있는 내 행보만 답했다.

" 전 갈래요. 전에도 부장께 말씀드렸듯 전 전투력은 레벨 0 정도조차 못 되고 민간인 수준이지만, 조사 능력은 부장보다 나으리라 생각하니까요. "

342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0:39:52

그럼 혜성주는 기력 화이팅이에요!!
여로주는 아직 시간 많이 남았으니까 다시 쓰시면 될 것 같아요!

343 철현 - 새봄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20:39:53

>>332
@새봄

"넌 언제 쓸거냐?"

모솔경력이 나이와 일치하는 새봄이를 놀린다.

344 서연 - 반응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0:41:05

@강철현
서연은 안경을 고쳐 쓰며 철현을 바라보았다.

" 선배, 가실 거예요?"

345 여로땅:3 - 이벤트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20:42:22

"당연히 가야죠☆ 때로는 함정인 걸 알아도 호랑이를 잡기 위해 굴로 들어가야 하는 법이거든요☆"
"여차하면 기절시켜서 제가 불게 만들면 될테고★"

여로가 씩 웃으며 말했다. 대사 자체는 저지먼트와 거리가 멀지도 모르는 일이었다만, 그는 기분 좋은 듯 콧노래까지 흥얼거렸다.

"어떻게 해서든 불 수밖에 없느 환경을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이게 저지먼트가 맞는가. 그는 천연덕스러웠다.

//그리고 여로주는 찾았다 승리했다!!!!

346 여로주:3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20:42:50

혹시 몰라서 메모장에 따로 복사해놓길 잘했어..(식은땀)

혜성주 어서오구 푹 쉬어(토닥토닥)

347 서한양 - 스토리 (9BL1pnBorg)

2024-05-11 (파란날) 20:43:16

" 2학구에는 안티스킬이 없나? 이거 너 말대로 함정인 게 너무 티가 나는데.. 딱 봐도 우리를 이용해서 리버티를 견제할 겸, 우리들도 구워서 삶겠다는 의도가 다분한데.. "

현재 저지먼트에게는 두 세력의 적이 있다. 바로 '리버티' 와 '그림자'. 공교롭게도 리버티와 그림자는 서로 편이 아니기에, 삼파전을 하고 있다고 설명할 수 있지. 사실 이 둘의 입장에서 보자면 저저먼트는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오히려 저지먼트보다 더 빨리 없애야 될 녀석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 이 시점에서 그림자는 우리를 이용해서 리버티를 견제하자는 판단을 먼저 내렸던 거고.

" 연구원이라는 인간이 바보는 아닐 테고.. 아마 우리가 함정인 것을 이미 알았다는 가정을 하고 수작을 부릴 거야. 나는 너네들이 조사에 집중하고 있을 때 주변을 경계하고 있을게. 알다시피 나는 정보수집은 꽝인지라.. 녀석들이 어떤 개수작을 부릴지 모르니깐 말이야. "

" 일단 가보자고. 다들 긴장 바짝 하고. "

348 랑주 (cY7kgDA.jw)

2024-05-11 (파란날) 20:43:19

이번턴은 넘긴다...
아마 가는 걸로 결정될 거 같구만

349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0:43:29

>>332 >>338 새봄주
새봄이 짜란다 짜란다!!! 첫 대사 완전 맞말!!!!
반응 잇고 싶은데 서연이 분위기가 급시리어스해져서 잡담으로 갈음합니다...
앗!! 태인이군요. 앞으로 얼마나 많이 등장할지는 모르겠지만 모처럼 신경 써서 지어 주셨으니 잘 써 볼게요~~ 감사해요 ><

350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0:43:41

🤔
(컵케이크에 자백제 넣어서 오지덕 박사 주고 싶다)

351 천 혜우 - 진행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0:44:06

오늘도 제법 모인 인원을 보고 제법 시끄럽겠거니 싶긴 했는데
예상보다 더- 라고 할지.

이러다 안건에도 집중 못 할 것 같아
전에 리라가 준 이어플러그를 한 쪽 귀에 끼웠다.
끼지 않은 쪽으로 상체를 살짝 기울여 앉곤
곧 시작된 은우의 말을 경청했다.

...아,
그러고보니 영락에 가둬 둔 몰모트 군.
그림자였지.

그 사실을 새삼스레 떠올리며 오늘의 안건을 들었다.

의뢰는 2학구 연구소의 조사,
보수는 제로에 대한 정보인가.

그 오지덕인가 오리덕인가 하는 박사,
위험하다 들었는데 그냥 가도 되는가 싶었지만
상대의 능력을 완벽히 아는 것도 아닌데
할 수 있는게 있을까 싶었다.

여차하면 피 볼 각오 해두면 되는거고.

"일단 조사 뿐이라면 큰 일은 없지 않을까 싶네요. 참가하겠습니다."

간단히 합류 의사를 밝히곤 책상에 턱을 괴었다.

352 혜성주 (tbzfeDX.2c)

2024-05-11 (파란날) 20:44:20

으이야(?) 다들 하이임
참여안해도 그러려니 해주라 관전

353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0:44:55

알겠습니다! 랑주!

354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0:45:24

진행 끝나구 리라한테 자백?제 만들어달래야겠다

355 철현 - 스토리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20:48:51

머리로 필사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작전을 세웠다.
서현과 의논하고 스스로의 몸을 실험대상으로 삼으며 내린 결론 하나

'작전따윈 안 먹힌다'

그의 능력의 상한선과 한계가 불명인 이상 의논은 의미가 없다.

그저 모든 능력을 해제해야한다는 서연의 충고만 동의할뿐이었다.

"가야지. 겁쟁이처럼 쫄아있을 순 없어."
"내 대학은 내가 지켜야지.

>>344

서연을 보며 당연하다는 듯 웃어보인다.
"내가 안가면 누가 널 지키겠어?"

356 수경주 (ROmaoGjEFQ)

2024-05-11 (파란날) 20:50:09

정신을 차리니 내릴역을 3개나 지나친 인간을 본 적이 있나요? 여기있어요.

357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0:50:35

수경주...(토닥토닥) 집에 들어가시면 푹 주무세요... 요즘 기력이 너무 없으신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358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0:51:10

수경주 한잔했어...?
조심히 귀가혀 (토닥토닥)

359 수경주 (ROmaoGjEFQ)

2024-05-11 (파란날) 20:51:59

걱정 감사합니다. 요즘 고민거리들이 몇 가지 있어서 그런 것도 같아요.. 오늘은 스토리참여보다는 구경하면서 쉬던가 해야겠네요.

360 신새봄 - 스토리 (ApjN7wFZRg)

2024-05-11 (파란날) 20:53:25

"헐, 진짜요? 세상에, 소장님이 그러실 줄이야!! 아무튼 정보 고맙습니다 선배~ 그나저나 선배가 만드신 거예요, 이거? 우와!"

뭔가 조사해야 되는 물건은 아니었네~ 그럼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새봄은 히죽 웃으며 컵케이크를 합 배어물었다. 순식간에 컵케이크 하나를 작살내려니, 은우가 브리핑을 시작했다. 오지덕 박사라, 제로에 대해서 알려주겠다... 잘은 모르겠지만 오늘은 정보전이구나! 그럼 옷을 달콤하게 만들면 그 박사님도 좀 솔직해지시지 않을까~ 분홍색 눈동자가 한순간 위험하게 빛난 것도 잠시, 새봄은 명랑하게 대답했다.

"저도 같이 갈게요~."

situplay>1597046940>343 @철현
"히히, 조만간에요!"

철현의 놀림에, 새봄은 분해하거나 질색하는 대신 선선하게 대답했다.

"형들만큼 엄청난 고백은 아니지만, 3년 뒤의 나한테도 기회가 있는지 확인하려구요~"

//
>>349 서연주
히히 고마워 고마워~>< 캐입이든 오너로든 반응해주는게 고맙지! 그리고 별말씀을! 나야말로 태인이 이름 지어줄 수 있었어서 기쁘다히 히><

361 서연 - 반응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0:54:22

>>355 @강철현
여쭈고서도 조마조마했다.
그때 말씀하신 걸 지켜 주실지도 모른다는 희망 반
이런 상황이면 피하지 않으실 거 같다는 불안 반
선배에게 대답을 듣기 전까진 모른다고
희망 쪽에 기대를 걸고 싶었으나...
선배는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신다.

순간 아연해져 눈을 꾹 감았다 떴다.

" 서현씨 능력은 아직 걸려 있나요? "

능력이 걸린 채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말릴 거다.
가더라도 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은
모두 차단하신 뒤라야 할 거다.

362 이리라 - 스토리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0:54:43

situplay>1597046940>331

이런 걸 볼 때마다 한번 꽂히면 꽤 오래가는 타입이구나 싶다. 은우가 베이킹한 간식을 나눠주던 게 기억상 봄부터였는데. 물론 부원으로서는 오히려 이득이었기에, 리라는 그저 남매의 투닥거림을 보며 웃을 뿐이다.

다음 말에는 그 웃음도 흐려졌지만.

"......진지하게, 부실에 도청 장치 탐색기라도 한 번 돌려야 할까봐요. 그 사람 이름이 우리 입에 오른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저쪽에서 접근을 해 오다니. 솔직히 좀 무섭네요~"

심지어 내용도 섬찟하다. 대놓고 함정인데. 하지만 은우의 말대로 이미 저지먼트 내부에서 한번쯤 조사를 하기로 말이 나왔으니, 공식적으로 방문할 기회를 구태여 걷어찰 필요는 없기도 하다. 잠입의 부담을 줄여주는 거니까.

"갈게요. 부장님 말마따나 원래 가려고 했고요."

다만.
리라는 문득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겉옷 주머니에서 하얀색의 복주머니를 닮은 무언가를 꺼내 열었다. 그리고 자리마다 돌아다니며 모든 사람에게 방어 팔찌에 끼워져 있는 것과 똑같이 생긴 작은 녹색 구슬을 두 개 쥐여주었을 것이다.

"조사라고 하니 이럴 필요까진 없지 않나 싶긴 하지만... 저번에도 처음부터 디스트로이어가 올 거라고 예상한 건 아니었으니까요. 팔찌 자체를 새로 그리는 것보다는 그 편이 나을 것 같아서 만들었어요. 팔찌 줄에 톡 갖다만 대면 알아서 끼워지니까 웬만하면 다들 챙겨주세요."

수상쩍은 사람이 파둔 함정에 제 발로 걸어들어가는 이상 이 정도는 챙겨야지. 물론 언제나 혜우가 많은 위험을 막아주지만, 그것만 믿고 부담을 지우고 싶지도 않다.
그러니 리라 또한 그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팀이니까.

363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0:55:18

수경주도 귀가길에 좋아하는 탄산음료 하나 사서 드가자
집에 가서 느긋하게 마시면서 관전하자

364 수경주 (ROmaoGjEFQ)

2024-05-11 (파란날) 20:55:21

그 하이볼 한잔은 했지만 딱 한잔이었다두요

365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0:56:30

그럼 다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갈게요!!

366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0:57:11

>>354 😏
크크큭맨 드디어 자백제 냠냠 하는구나
기대!

367 서연 - 반응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0:57:41

>>362 @이리라

리라가 코뿔소 팔찌를 강화할 수 있는 녹색 구슬을 나눠 주는 걸 보자 아차 싶다. 내 팔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망할 사이보그 수박!!! 자기가 부장한테 던져 놓고 당시 전투 중이던 강수연을 원망해 버리고 마는 서연이었다.

" 리라야, 미안한데;;; 나 저번에 팔찌를 실수로 잃어버려서 ㅠㅠㅠㅠㅠㅠ 혹시 새 팔찌도 그려 줄 수 있을까?;;;;; "

368 이혜성 (tbzfeDX.2c)

2024-05-11 (파란날) 20:58:13

>>0

캐퍼시티 다운 샘플을 받아 구성된 것들을 분석하는데 걸린 시간이 꼬박 사흘하고 반나절이 걸렸다. 그 시간동안 혜성은 오랜만에 꼬박 세시간 이상 자본 적 없었는데-물론 저지먼트 활동과 비사문천의 활동도 잊지 않았다- 결국 몸이 문제점을 일으켰다. 고3이라고는 하지만 공부를 하는 것도 체력이 있어야한다는 체육 선생님의 말에, 운동장에서 체육 수업을 하다가 현기증으로 주저앉아버린 것이다.

그래서, 현재.
혜성은 보건실의 한켠의 침대를 차지하고 누운 채, 보건 선생님의 잔소리를 한귀로 듣고 흘리는 중이었다. 보건실에 도착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흘러내리기 시작한 코피 때문이겠지. 침대에 누워있는 혜성의 손끝이 시트 위를 느릿하게 훑는다. 하도 지긋지긋하게 들어서 불쾌하기 짝이 없는 캐퍼시티 다운의 기본 베이스가 되는 음율을 되내이며, 다시 코피가 터지거나 하는 일이 없도록 최소 출력으로 능력을 유지한 상태로 리터치를 반복하는 중이었다.

조율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지만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눈앞을 어른거리는 색채들의 향연을 보고있노라면 조율보다 리터치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369 철현 - 서연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20:58:29

>>361
@서연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는 서현 역시 강조한 사항이다.

능력 해제 없이 간다면 평생 도와주지 않겠다는 일갈.
어쩔 수 없었다.

서연이에게도 서현이에게도 혼나긴 싫으니까

"해제했어."

370 혜성주 (tbzfeDX.2c)

2024-05-11 (파란날) 20:59:31

아무말 훈련 써두고 다시 관전..

371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0:59:36

수경주 귀가길 조심하세요 늦은 시간에 음주하시고 기력도 없으시면 불안불안하네요8ㅁ8 지도 앱도 확인 잘 하시고요...

372 이리라 - 반응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1:00:35

>>367

아, 맞다. 그러고보니 서연이는 저번에 팔찌를 잃어버렸었지. 리라는 구슬을 건네던 손을 거두고, 대신 처음부터 구슬이 5개 끼워져 있는 팔찌를 그려낸다. 코뿔소 참은 모양을 연습한다고 여러 개 그려두었으니 연결되는 줄과 구슬만 그리면 그리 어렵지 않다.

"당연하지! 여기. 몸 조심하고, 만약 파손되거나 잃어버리면 그때그때 이야기해줘. 다시 그릴 수도 있고 대체할 걸 줄 수도 있으니까. 알았지?"

그리고 살짝 웃어보였다.

373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1:00:45

담턴에 참여할게...
흐으으음~ 뇌절 같아서 카드를 긁어말아 고민중

.dice 1 100. = 100

374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1:00:53

이미친뭐하자는거

375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1:01:25

집...이...당.... 나도 정주행하고 다음턴 참여 노려볼게!

376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1:01:47

수경주 조심해서 들어오고 밈미는 푹쉬자 8ㅁ8

377 철현주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21:01:52

수경주 괜찮아요? 이런 시간에 음주하고 기력도 없고 목적지까 놓치다니..고민거리는 빨리 해결하길 바랄게요

378 철현주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21:02:17

>>373 1%확률이다!!

379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1:02:17

태하정하~

>>373 이게뭐지

380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1:03:16

새봄주?!?!?! 어서와!!!! 기다리고있었어어!!!!

수경주는...들어오는길에 갈배 하나 사들구와...

381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1:04:07

카드를
긁어요 (기어이 참지 못하고 클튜 재결제 한다는 뜻)

382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1:04:44

그 카드였군
☺️ 잘해써 우리 그래픽 툴의 노예가 되자

383 새봄주 (khehAW.4g.)

2024-05-11 (파란날) 21:06:22

>>380 정하주 안녕안녕~>< 오랜만이야!!

384 여로주:3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21:08:04

수경주도 혜성주도 어서 푹 쉬어(토닥토닥)

385 서연 - 반응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1:08:58

>>369 @강철현
안도의 한숨과 함께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렇다면 지금은 선배의 뇌에
달리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없다는 거겠지?
오랜 기간 서현씨의 능력을 사용했던 상황이라
감정 조종 능력에 더 취약하면 어쩌나 걱정된다만,
냉정히 따지면 그 능력에 당할 위험이 있는 건
여기 있는 저지먼트 모두가 마찬가지.
그걸 감수하고 가겠노라 선언한 주제에
선배는 오지 마시라 말리면 그것도 억지다.
서연은 불안감을 억누르려는 듯 제 손을 꼭 맞잡았다.

" 그럼, 이번에도 잘 부탁드려요. 선배. "

386 Story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09:09

"그렇다면 나도..."

"아니야. 세은아. 넌 여기에 있어. 이번만큼은 절대로 안돼. 널 무시해서가 아니야. ...그 박사는 정말로 뭘할지 알 수 없는 작자야. 그러니까... 오늘만큼은 절대로 안돼."

자신도 같이 가겠다고 이야기를 하려는 세은을 은우는 막아섰습니다. 그 목소리가 보통 진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만큼은 은우도 절대로 허락해줄 수 없는 모양이었습니다. 달리 말하자면, 위크니스가 잘못 가면 그만큼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것이 아니었을까요? 대체 그 박사는 무슨 작자인 것일까요? 왜 이렇게 은우마저도 긴장하고 경계하는 것일까요?

이어 출발하기 전, 은우는 모두에게 진지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박사를 만나게 된다면... 아니. 근처 연구소에 도착하게 되는 순간, 마음을 닫아. ...누가 뭐라고 해도 관심조차 가지지 않을 정도로 철저하게 말이야. ...감정을 끝없이 부정해.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이 정도야."

감정을 끝없이 부정하라는 것이 가능하긴 한 것일까요? 어쨌든 그렇게 하라고 하니까 일단 그렇게 알도록 합시다. 불만이 가득한 표정인 세은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일단 손을 흔들면서 조심해서 다녀오라는 말을 모두에게 남겼습니다.

2학구에 들어가는 입구는 다른 학구와는 다르게 검문이 철저했습니다. 다만 평소보다 조금 더 검문이 철저하다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2학구의 입구를 지키는 경비원의 말에 따르면 최근 원자력 에너지보다 100배는 더 강력한 에너지인 '뉴트로미니컬 에너지'를 만들었기에 그에 대한 보안이 강해지면서 검문 역시 강해진 모양입니다.

어쨌든 2학구 내부는 그야말로 연구소가 가득했습니다. 여길 봐도 연구소, 저길 봐도 연구소. 혹은 공장도 보이네요. 말 그대로 커다란 연구단지라는 느낌입니다. 다른 학구에도 연구소가 있기야 하겠지만 2학구에 있는 연구소의 수에 비하면 정말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다른 학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첨단기술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저기서 걸어다니고 있는 인간형 자동 청소 로봇처럼 말이죠. 혹은 저 편에서는 자전거가 하늘을 날아가기도 하네요. 어디 그뿐일까요? 무중력 상태를 만들어주는 신발을 신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다른 학구보다 더 철저한 과학기술로 가득한 곳이 바로 이곳인 모양입니다.

이어 저 편에 어느 커다란 연구소가 하나 보였습니다. 얼핏 봐도 3층 크기이긴 하지만, 위가 아니라 옆으로 쭈욱 늘어진 모습이 어지간한 대학 건물 같은 느낌입니다. 그곳을 가리키면서 은우가 이야기했습니다.

"저기가 바로 오지덕 박사가 이끌고 있는 '뇌과학 센터'야. 다들...아까 전의 말을 다시 한번 고려하고, 지금부터 확실하게 마음을 닫아. 알았지?"

"...흥. 드디어 왔나? 이렇게 느려터져서야... 아무튼 요즘 젊은 것들이란... 빨리빨리 움직이는 법을 모르고 매일같이 굼뱅이처럼 기어다니면서 노력이니 뭐니 중얼중얼거리지."

그리고 어딘가에서 노인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지금 보이는 이 광경에서 무엇을 느꼈나요? 혹은 그 목소리를 듣고서.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던지 그건 당신의 자유가 아니었을까요?

/9시 40분까지!

387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1:09:09

태오주 복복
정하주도 어서오구

388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09:49

뱅크 처리해뒀어요!!
그리고 정하주는 어서 오세요! 체크해둘게요!

389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1:10:14

오 근데 2학구 합류 못하면 아예 참여를 못 하는 거야?

390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1:10:22

벌써부터 뒷목이 지끈대는데 정상인가요

391 서연 - 반응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1:11:13

>>372 @이리라

" 매번 정말 고마워! 리라야~ "

살았다. 이제 구슬이 5개니까 목숨이 6개인 김서연이 됐네. 히히~
구슬을 3개만 더 늘리면 고양이(는 목숨이 9개라고 하니) 김서연이 되는 건가?
그런 엉뚱한 상상을 하며 출동 직전의 불안을 달래는 서연이었다.

392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13:26

>>389 그 전에 다 2학구로 오겠다고 했으니..어쩔 수 없는 그런...(옆눈) 아무튼 태오주 체크할게요!

393 철현주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21:13:39

그냥 짱돌 집어서 던질까

394 여로주:3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21:13:40

우우 샤워해야해서 패스... ;ㅅ; 다음 턴부터 다시 오겠다!

395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13:55

다녀오세요! 여로주!

396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1:13:57

태오 혜우가 손 잡아주깡

397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1:14:08

근데 저렇게 세은이랑 떨어져 있는 사이에 세은이가 리버티 조사한다고 갈까 봐 불안불안한데... 누구 세은이 말릴 사람은 없나요오오오오... 889ㅁ89898

398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1:14:36

🤔

399 한양주 (9BL1pnBorg)

2024-05-11 (파란날) 21:15:37

>>397
서한양이 세은이랑 같이 있을까?

얘 ㄹㅇ 조사는 고자라서.. 가도 할 게 없어.

400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17:00

세은이랑 부실에서 쎄쎄쎄 하고 싶다면야...뭐, 그것도 자유지요!

401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1:17:20

딜레마네

저쪽 조사에는 현태오가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현태오 2학구 발 들이지도 않을 정도로(데 마레 간 적은 있지만 돌아가자마자 칩거했음) 2학구 혐오 중증이라

관전으로 빠져야 하나

402 한양주 (9BL1pnBorg)

2024-05-11 (파란날) 21:17:31

그럼 서한양이가 부실 있을게!

403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18:58

그러면 두 분은 김에 웨이버나 만나러 가시는 것은 어떨까하고...
원래 그쪽 스토리도 있긴 했지만 안 간다고 한다면 그쪽 스토리를 조금 합쳐보조 뭐!

404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1:20:03

엥 아냐아냐 캐설정 때문에 캡틴 고생시키는 건 좀 그런 것 같아 맘은 고마운데 미안해지지 글믄

405 성운주 (6E2sYvll1w)

2024-05-11 (파란날) 21:20:21

중도참여가 어려운 스토리였군요...!

406 랑 - 진행 (cY7kgDA.jw)

2024-05-11 (파란날) 21:20:48

situplay>1597046940>386

마음을 닫으라.
마음을 닫는다는 게 가능한가? 애초 마음이 열고 닫고 할 수 있는 것인가 생각해 보면 명확한 답은 내리기 어렵다.
그럼에도 은우가 저렇게까지 이야기한다는 것은 심상찮은 상대임을 의미하는 게 분명하니 염두에 둘 가치는 충분하다.

2학구에 도착하면 여기저기 연구소가 잔뜩 있다. 말 그대로 연구를 위해 만들어진 듯한.
공장도 있는 걸 보면 연구 결과를 바로 공산품으로 만드는 데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 모양이다.

그렇게 주변을 보며 걷다가 은우가 가리킨 건물을 보며 고갤 끄덕이던 랑은, 어딘가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벌써부터 기분이 좀 더러워지려고 하는데.
은우의 말을 떠올리며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하면서, 랑은 발걸음을 옮겼다.

2학구는 처음 와보는 곳이고, 지금 만나러 가는 상대는 경계해 마땅한 상대.
랑은 언제든 위험해질 수 있다는 가정을 하고 신경을 기울였다.

407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20:58

어차피 한양이도 안 간다고 하니까요! 그럴 것 같으면 그냥 두 캐릭터는 다른 라인으로 보내는 것이 제쪽에서도 편하죠.

왜냐하면 정말로 세은이는 아무 곳도 안 가니까요. 이제 부실에서 쎄쎄쎄 정말로 할 거예요. (옆눈)

408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21:28

>>405 중도참여하면 되죠! 그냥 2학구 저곳으로 들어와서 참여하면 되는데...어려울 것이 뭐가 있나요!

409 성운주 (6E2sYvll1w)

2024-05-11 (파란날) 21:22:55

아, 이제 읽어보니 2학구였네요...!

410 랑이 판정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23:03

>>406 그 순간 랑은 머리에서 온갖 사이렌이 울리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실체는 없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방금 목소리가 들린 방향 쪽에서 아주 강하고 위험하고, 숨이 턱 막힐 정도의 위험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그 위험성은 자신의 속에서도 꿈틀거리다가 사라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대체 이건 무슨 의미일까요?

411 서연 - 진행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1:23:31


>>386

오지덕 박사의 연구소는 아무래도 상상 이상으로 위험한 곳인 모양이었다. 머저리 수박네와의 전투에도 세은이와 동행했던 부장이 거기만은 안 된다고 칼같이 잘랐으니. 새삼 불안해지는데 부장이 경고했다. 그쪽 연구소에 도착하게 되면 무엇에도 관심을 갖지 말고 감정을 부정해야 한다라. 이거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같은데? 그 소리 듣는 순간 코끼리 생각부터 나 버리는.

이래선 곤란하겠다. 곰곰 궁리하면서 팔찌를 찬 뒤,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을 재생할 준비를 했다. 생각과 감정을 차단할 수 없다면, 관심을 아예 다른 데로 돌리는 편이 나을 거 같아서였다. 가사가 있으면 그거 때문에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될까 봐 부러 가사 없는 음악을 골랐다. 그러면서 다들 조심하라는 인사를 단톡방으로라도 보낼까 했으나, 행여라도 그게 잡념을 불러일으키면 곤란하니 그만두었다.

그러고 부원들을 따라 간 끝에 이른 2학구는 연구소가 즐비한 곳이었다. 그중 3층 크기의 연구소가 오지덕 박사의 연구소인 '뇌과학 센터'라고 부장이 안내해 주었다. 이어 마음을 닫으라는 부장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서연은 고개를 끄덕이고 음악을 재생했다.

412 랑주 (cY7kgDA.jw)

2024-05-11 (파란날) 21:23:33

안에서 꿈틀댄다
흠🤔

413 철현 - 스토리 (1vQRN.duRE)

2024-05-11 (파란날) 21:24:17

철현은 뉴트로미니컬 에너지라는 것을 듣고 눈이 빤짝였다.
큰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
에너지 추출 장치는 아저씨에게 줘 버려서 리라에게 또 만들어달라고 해야한다.

인첨공은 바깥보다 수십년은 진보된 과학 기술을 가지고 있는 데 2학구는 거기서 또 수십년은 진보된 것 같았다.

"이야..무중력 신발과 하늘 자전거!!"

마지막으로 저 편에 커다란 연구소가 하나 있었다.
마치 대학 건물과도 같은 커다란 건물.

"..."

마음을 닫으라고 한다.
서현이도, 은우도, 민호 아저씨도, 모두 다.
그리고 동시에 똑같이 말한다.
어려울 것이라고.
그렇다면 인정하자. 포기할 건 포기하자.

어자피 퍼스트클래스의 힘이라면 고작 며칠 연습한 마음 닫기로는 못 막을 것이다.

"흥! 벌써 기다리고 있었나? 이렇게 빨라서야..아무튼 요즘 늙은 것들이란...느릿느릿 여유부리는 법을 모르고 매일같이 일개미처럼 일하면서 여유니 휴식이니 중얼중얼거리지."."

철현은 마음을 닫는 것을 계속 연습했지만 계속해서 실패했다.
그래서 아예 마음을 열어버렸다.
주위에 어떤 것에도 쉽게 바뀔 수 있게끔.

오지덕 박사가 마음을 조종해도 다른 무엇인가가 덧씌울 수 있게끔.

414 철현주 (1vQRN.duRE)

2024-05-11 (파란날) 21:25:17

아무리 생각해도 철현이 마음을 닫는다는 그림이 생각이 안나서요..

415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1:25:20

>>407 캡
앗!!!!! 세은이 어디 안 가는군요??!!??!! 속았다!!!(???) (털푸덕)
한양주 죄송해요 8989ㅁ8888

416 진정하 - 스토리 (l.kJbf/5f.)

2024-05-11 (파란날) 21:25:39

>>0
"너, 일단 자체 전투력 없고, 최우선 목표인데다가 너가 납치당하면 은우선배는... 우릴 대신 포기할걸?"
세은을 물끄러미 보며 말한다. 특히 정신계 능력자인 이상... 힘들지. 아무래도.

"마음을 닫아라...으음..."
솔직히 하기 힘들기도 하고, 어려운 말이니까... 그래. 그게 좋겠네.

"야 성여로. 너가 좀 도와줘라. '앞으로 6시간동안, 아무도 믿지 마. 너의 직감또한, 믿으면 안돼. 철저하게 주변 환경만을 분석해서 객관적인 정보만으로 움직여. 감정을 최대한 죽여.'라고. 난 할 자신 없어서."

그렇게 말하고 나서, 마취제를 스윽, 퍼트려서 코 안으로 넣는다. 이거 몇번을해도안ㅁ리굿

417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25: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엌ㅋㅋㅋㅋㅋㅋㅋ

418 서한양 - 스토리 (9BL1pnBorg)

2024-05-11 (파란날) 21:26:12

" 마음을 닫아라라.. "

이게 쉽냐고.. 마음을 닫으라는 게 말로만 쉽지.. 솔직히 어떻게 닫아야 되는지도 모르겠어. 감정을 끝없이 부정한다라.. 이게 말이 쉽지.. 쯧.. 오늘은 애들 어지간히 고생 좀 해야겠네.

" 잠시만! 그렇다고 세은이를 여기 혼자 둘 수는 없어. 언제 디스트로이어처럼 누가 생포하러 올 지도 모르잖아... 저번에는 우리가 있어서 막을 수 있었지.. 물론 은우 너 말대로 이번에는 오지덕 박사는 굉장히 위험하니깐.. 안 데려가는 것도 맞긴 한데.. "

한양은 세은이를 혼자 두는 것에 반대를 하는 입장을 보이면서 말했다.

" 지금 언제 어디서 녀석들이 습격할지도 모르잖아. 차라리 나는 2학구에 안 갈게. 어차피 전부 우르르 몰려서 다닐 필요도 없는 곳이잖아? 나는 그 양반 만나서 딱히 할 말도 없고, 정보조사는 내 특기가 아니라서 말이야. 할 것도 없는데 괜히 가다가 조종이나 당하면 민폐일까봐. "

" 나는 세은이하고 같이 있을게. 문제 생기면 바로 연락 줄 테니깐, 여기는 걱정하지 말고 다녀와. "

419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1:26:29

>>413 철현주
와, 이건 상상도 못했다!? 발상의 역전이네요...@ㅁ@

420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1:27:05

그래도, 뉴럴레벨의 암시니까. 감정의 동요...보단 레벨이 높지 않으려나?!

421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1:27:11

>>416 정하주
와, 정하 역시 지니어스!!!! (천잰데?)

422 철현주 (1vQRN.duRE)

2024-05-11 (파란날) 21:27:53

>416 와 맞다 이걸 왜 생가 못했지
아무나 철현이 좀 기절시켜줘!!!

423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1:28:23

>>422
나도 해줘!라고 한다면 즉시 기절 진정하가 가능하다!

424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1:28:26

.dice 1 2. = 2

으음, 으으음...

425 신새봄 - 스토리 (ApjN7wFZRg)

2024-05-11 (파란날) 21:28:34

"네, 선배~"

2학구를 구경할 때만 해도 마음을 닫으라니, 어떻게 닫냐고 생각했지만, 생각하다보니 의외로 간단할 수도 있겠다. 바로 아무 생각도 안 하는 거지~ 새봄은 그렇게 생각하며, 명랑하게 대답하고는 입을 다물었다. 새봄은 오로지 호흡에만 정신을 집중하며 - 좋게 말하자면 명상을, 나쁘게 말하자면 멍때리기를 시전했다. 그렇기에, 어디선가 노인이 길게 넋두리하듯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거나 말거나, 그는 반응할 수 없었다.

426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29:46

죄송합니다. 철현주의 저 마지막 저 대사를 보고 진짜 다시 한번 웃고 말았습니다. (주륵)

427 철현주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21:30:16

>>426 그렇게 어리석은 생각이었군요 ㅜㅜ

428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1:31:12


혜우도 남아야겠다 걍

429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31:14

아니요...이거요...

"흥! 벌써 기다리고 있었나? 이렇게 빨라서야..아무튼 요즘 늙은 것들이란...느릿느릿 여유부리는 법을 모르고 매일같이 일개미처럼 일하면서 여유니 휴식이니 중얼중얼거리지."."

430 철현주 (yBbHbGJFYA)

2024-05-11 (파란날) 21:32:50

>>429 아하!!! ㅋㅋㅋㅋㅋㅋ 나름 심도깊게 쓴 대사였어요!!!

431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1:34:26

>>430 철현주
박사 말을 그대로 되돌려주려고 작정하신 거 같던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432 이리라 - 스토리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1:34:40

situplay>1597046940>386

인간이 감정을 부정한다는 게 가능하기나 한 일일까. 마음을 열고 닫는 게 의지대로 되나. 짧은 의문이 들었지만 당장은 거기까지다. 할 수 있는 일이 그거라면 노력이라도 해 봐야겠지. 리라는 목에 걸린 헤드셋을 살짝 매만지다가 모두와 함께 2학구로 향했다.

그리고, 곧 도착한 그곳은 그야말로 인첨공 과학의 정수라고 불려 아깝지 않을 풍경을 뽐내고 있었다. 하늘을 나는 자전거나 신발, 청소 로봇 같은 비교적 소소한 것들부터 시작해 신에너지에 관한 정보까지.
뉴트로미니컬 에너지라. 원자력보다 100배는 강하다는데, 안전성은 보장되어 있을까? 짧은 생각을 흘려보내다 보면 목적지에 도달한다. 그리고 그들을 맞아주는 목소리가.

아, 이런 거였나? 마음을 닫으라는 게?
조금 전까지 두루뭉실하게만 들리던 지침이 단숨에 형태를 갖추고 다가오는 느낌이다. 동요하지 말라는 뜻이었구나. 저쪽이 저렇게 나와도.

"흠~"

박사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포스트잇을 꺼내든 리라는 펜과 유사한 형태의 무언가를 그려낸 후 실체화 시킨다. 장착된 버튼을 누르면 실체화 된 기계에서는 진한 분홍색 레이저가 일자로 뻗어져 나온다.

"위험물 찾을 용도의 조사용 도구입니다. 소지하고 들어가도 되겠죠?"

마음을 닫으랬지 대꾸하지 말라고는 안 했으니까. 보고 있으면 들을 수도 있겠거니 싶어서 대뜸 허공에다 통보를 날린 리라는 이윽고 레이저 펜을 이리저리 휘둘러보기 시작했다. 근처에 스피커 같은 거라도 있으려나? 아무도 없는데 사람 목소리가 나오는 걸 보면 그럴 것 같은데.

433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1:35:15

>>428 혜우주
남아 있을 세은이를 케어해 주기 위함이군요!! 혜우가 세은이한테 지극정성 보여 주는 거 이뻐요 ><

434 성운주 (6E2sYvll1w)

2024-05-11 (파란날) 21:35:35

이번 턴에라도 참여해도 될까요?

435 현태오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1:35:43

아.......................

436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1:35:55

근데 진짜 위험한점. 정하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친다.

근데 뒷사람 개 발끈하는 성격인거 어떻게 해야할지 몰?루

437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1:36:05

습................ ㄱㄷ 클립보드에 한 단락은 살아있다

438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1:36:17

어이고야...화이팅....

439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36:33

5분안에 쓸 수 있다면...가능해요!

440 새봄주 (ApjN7wFZRg)

2024-05-11 (파란날) 21:37:06

>>413 새봄이 전집중 멍때리기 모드 아니었으면 웃느라고 아무 생각 못했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41 천 혜우 - 진행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1:37:06

저번에는 세은의 동행을 허락했던 은우가
이번에는 막는 걸 보고 어라,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기 전부터 마음을 닫아야 한다는 둥 하는 것도 그렇고
여러 모로 걸리는게 생겨버렸다.

애초에 전원 동행을 상정하고 가겠다고 한 거니까
마침 한양도 남겠다고 하길래
나도 그러겠다며 한 발 물러섰다.

"오늘은 조사 뿐이라면 큰 위험은 없을 테니까요. 나도 남을게요."

은우를 향해 말하곤 세은의 곁으로 갔다.

뭐, 가끔은 집 지키기도 좋지.

"다들 조심히 다녀오길."

가는 인원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주곤
다 나가고 나면 세은을 보며 말했다.

"기다리면서 뭐 할까? 남은 사람들끼리 보드게임이라도 할까?"

저지먼트로서는 불성실한 발언이겠지만
섣불리 밖을 돌아다니는 것보단 나을 것이었다.

442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1:38:43

>>433 것도 그렇지만
원래 없던 루트 찾으면 그쪽으로 새는게 재밌어보이자나ㅋㅋ

443 서성운 - 스토리 (6E2sYvll1w)

2024-05-11 (파란날) 21:39:34

situplay>1597046940>386

늦게 합류한 성운은, 문득 앓아누워 있던 사이 퍽 낯설어진 부원들을 가만히 둘러보았다.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고, 교류하며, 의사소통하는 현장을 보았다. 그렇게 가만히 지켜보던 성운은, 발을 뻗어 은우의 뒤를 따랐다.

굳이 감정같은 걸 억누르느라 고생할 필요가 없었다. 내가 할 일만 하면 된다. 세은의 옆에 남아있기로 한 이들을 등지고, 성운은 그저 눈앞에 일어나는 현상들에 정해진 지령대로 반응하는 기계처럼 걸었다.

이런저런 생각들을 걸어잠그니 오히려 한결 편했다.

444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40:15

그럼 시간이 되었으니 다음으로 갈게요!

445 태오 - 스토리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1:45:30

2학구. 태오는 주변에서 너도나도 가겠다며 손을 들었을 때 홀로 침묵을 고수했다. 뭔가 얘기하는 것 같지만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노이즈 속 안면은 창백하다. 이마에는 송골거리며 구슬진 식은땀이 맺혔고, 등골은 벌써 축축한 것 같았다. 2학구로 왜, 불렀다고? 그림자가? 연구소로? 귀가 먹먹하다.

너는 남들과 다르기 때문에 그 사이에 섞이고자 한다면 가끔은 많은 걸 부정해야 할 거야. 너는 타인들과 다르단다. 너도 알고 있잖니? 저런, 오늘도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군. 뭐가 들린다는 거야? 이런 쥐새끼들 가득한 곳이 아닌 나를 따라오면 아프지도 않고 고통스럽지도 않을 것이며 풍족한 갓을 누릴 수 있단다 레벨 3의 아이야 국익을 위해 조금만 견디면 된단다. 이리 오거라. 이게 주제도 모르고 내 말을 거부해? 이래서 스트레인지의 버러지들이란! 살려주세요아파나는왜레벨0인거야고통스러워엄마보고싶어용서할수없어저주합니다살려주십시오우리는어째서이굴레에서벗어날수없습니까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

쾅!!!

저도 모르게 책상을 내리치듯 일어선 태오는 거친 숨을 헐떡이다 고개를 들었다. 노이즈 너머를 누구도 볼 수 없었으나, 드러난 손이 바들바들 떨리며 창백했다.

"미안. 그러니까…… 하하! 그래요, 미안해요. 나도 모르게, 나, 나도 모르게. 벌레가 있었네. 어찌 됐든 난 남을게요. 리버티가 기승이니 세은이를 돌볼 사람도 필요하고."

데 마레를 한 번 손아귀에 쥐기 위해, 거사를 위해 2학구로 향해야 함은 알고 있고 각오했으나 이렇게 다른 연구소로, 하물며 덜컥 찾아가는 건 예상하지 못 한 일이다.

아니.
이겨낼 수는 있나.

태오는 부들부들 떨리는 손을 말아쥐며 감췄다.

// 늦었지만 그냥 올려는 본다... 반영하지 말고 그냥 슥 올려보는거임

446 한양주 (9BL1pnBorg)

2024-05-11 (파란날) 21:47:46

그렇게 세은,한양,태오,껄룩 파티가 형성되었다.

447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1:47:57

앩옹

448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1:48:28

레벨 5 사이의 깜찍한 레벨 4

449 Story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51:50

<2학구 루트>
모두가 각자의 방법으로 대처를 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랑은 순간적으로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목을 조르는 위험성'을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위험성 사이렌은 좀처럼 꺼지지 않았습니다. 어째서일까요? 여긴 그렇게나 위험한 장소인걸까요?

철현의 말에 흥- 이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특별히 무슨 말이 더 들어오진 않았습니다. 이어 저 편에서 누군가가 천천히 걸어왔습니다. 정수리의 머리카락은 조금도 존재하지 않아 맨들맨들했으나, 옆머리와 뒷머리는 하얗게 샜으며 마치 박쥐날개 스타일처럼 보이는 노인의 모습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하얀 턱수염은 마치 조선시대의 영감처럼 꽤나 길게, 길게 밑으로 늘어져 명치까지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박사님. 오랜만에 뵙는군요."

"에어버스터인가. 흥. 요즘 젊은 것들은 말이야. 조금만 듣기 싫은 소리를 하면 방금처럼 비꼬기 바쁘지. MZ니 뭐니 하지만, 내가 볼 땐 그냥 마인드가 썩어빠진거야. 나땐 말이야. 어른이 이야기를 하면 좋은 말씀이구나 하고 잘 들었어. 핫. 하지만 요즘 것들은 어떻지? 그저 자기 기분이 먼저고, 남을 배려하지도 않고, 어른을 존중하지도 못해. 그리고 뭐냐. 그건. 레이저 펜인가? 핫. 구닥다리르 가지고 왔군. 보아하니 직접 만든 것은 아닌 것 같고... 리얼리티 매니퓰레이션 능력이라도 썼나? 그렇게 정성이 없고 영혼도 담겨있지 않는 창조물을 내 연구소로 가지고 올 생각은 하지도 말도록. 아무튼 요즘 것들은 이래서 문제야. 아무런 고찰도 없고, 그냥 도깨비방망이처럼 뚝딱하면 뭐든지 해결되는 줄 아는 덜떨어진 녀석들 같으니."

"......."

은우는 순간 움찔했지만 순간적으로 심호흡을 하면서 표정을 가라앉혔습니다.

왜 당신들은 이런 대우를 받아야만 하는 걸까요? 이게 진짜 맞는 것일까요?
무슨 말이라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어쨌든 박사는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면서 이야기했습니다.

"조사는 철저히 해주도록. 나약하기 짝이 없는 젊은 놈들이 일을 못하니, 자네들이라도 해야하지 않겠나. ...그와는 별개로 솔직하게 서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해보지. ...나에게 알고 싶은 것은 없나?"

지금이라면 뭐든지 물어도 좋지 않을까요?


<부실 루트>
물론 부실에 남는 이도 있었습니다. 세은은 가만히 두 눈을 깜빡였습니다. 다 가는 것이 아니었어? 그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지만 특별히 무슨 말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정말로 남아도 되는 거에요? ...보드게임? 상관은 없지만..."

여로가 슬퍼할지도 몰라. 그렇게 말을 하면서 그녀는 괜히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잠시 각자 할 것을 하면서, 혹은 보드게임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도중이었습니다.

갑자기 세은의 폰이 울렸습니다. 이어 세은은 잠깐 실례한다는 말과 함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잠시동안 통화를 하던 그녀의 표정은 어느 순간 긴장된 상태로 바뀌었습니다.

"아, 아니. 갑자기 그렇게 말해도.. 자, 잠깐만요! 잠깐!"

아마 그렇게 당황하는 목소리는 모두에게 들렸을 것입니다. 이어 세은은 가만히 침을 꿀꺽 삼키면서 모두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월광고의 민우 오빠가 이야기할 것이 있다고...지금 이 부실로 오겠다고 하는데...어떻게 할까요? 못 오게 할까요? 다시 전화해서 말이에요."

/10시 30분까지!

450 이리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1:53:56

>>0

"납치라고요? 왜 그 얘길 지금 해요, 다친 데는?"

여느 때와 다름 없는 상담 시간이었다. 리라는 전문가용 색연필로 최대한 퀄리티 있게 그려나가던 작은 오렌지색 비니에 리본을 달다가 문득 손을 멈춘다. 고개를 들면 선경의 표정이 꽤 심각해져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아, 내가 그간 이 이야기를 안 했던가? 그제서야 리라는 제 지난 발언들을 되짚게 된다. 음, 안 했던 거 같기도 하고.

"다친 덴 없어요. 랑이 언니랑, 언니 친구들이랑, 한양 선배랑 서연이랑 영희 후배님이랑... 그리고, 음... 모르는 사람? 아니, 아는 사람이라고 해야 하나...? 애매하네. 아무튼 꽤 많은 사람들이 늦지 않게 와서 구해줬거든요. 수면유도제가 독해서 그런지 며칠간 머리가 좀 아프긴 했지만 그걸 제외하면 뭐."
"그건... 불행 중 다행이지만, 왜 이런 큰일을 이제 얘기해요? 지금은 좀 어때요? 괜찮나요?"

하얀색 리본을 단 오렌지색 비니의 그림이 손가락 끝에 걸려 올라오며 3차원 세계에 존재하게 된다. 리라는 귀가 나올 구멍 두 개가 뚫린 그것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자세를 고쳐 앉았다.

"보통 안 괜찮은 게 정상이죠?"
"응?"
"보통 그렇잖아요. 이런 일 있으면 막, 트라우마 생기고... 그게 일반적인 거 같은데. 저도 원래 그랬고요. 사실 박호수 일은 아직도 안 괜찮아요. 생각하면 숨이 턱턱 막힌다고요."

선경을 마주본 눈이 짧게 깜빡인다.

"근데 이건 딱히... 아무렇지도 않다? 물론 아예 아무렇지도 않은 건 아닌데, 뭐랄까. 길 다닐 때 좀 예민해지고 다른 사람이 뒤에서 붙잡으면 살짝 놀라고, 그 정도. 그 일이 계속 생각난다거나 곱씹게 된다거나 하진 않는 것 같아요."
"...그랬구나."
"왜일까요? 다들 나를 빨리 찾아줘서? 납치범의 동기가 허무맹랑하다 못해 현실감이 없어서?"

결론적으로 의문에 대한 답은 내려지지 않았다. 아니, 내려지지 않았다기보다는.

"—그건 그렇다 치고! 선생님. 저 고민이 있어요."
"뭔가요?"
"연구원님이랑 커리큘럼 스케줄 조율해보려고 하는데..."

451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55:26

저 말은 어디까지나 오지덕 박사의 개인 생각일 뿐...
캡틴의 사상과는 1도 상관이 없습니다. (석고대죄)

452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1:55:39

아니 조사 해달라매
😡 집에 갈래!(?)

453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1:55:43

민우야 지금 오면

군생활 하다 빙의해선 팩트로 조지는 아카데미물 주인공 교수
로판여주 대모로 나오는 사교계 일짱 공작부인
⬆️ 동생인데 냅다 낄낄대며 줘패는 방랑 고양이수인 용병

3콤보다

454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1:56:24

아 순간 열받아서 그만
릴렉스... 여기서 물러나면 진짜 mz(negative)된다

455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1:57:18

캡틴, 혹시 ㅇㅈㄷ센세가 레벨 5인게 모두에게 알려져있는(하다못해 외부로 퍼져있는) 사실일까?

456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1:58:11

>>455 전에 은우가 이야기한 적이 있었죠. 모두에게!

457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2:00:41

>>456
내부가 아니라, 외부적으로. 예를들면...오지덕 박사가 레벨 5이다!라고 외부인도 알 수 있는경로가 있는지...에 대한거야. 찾아보면 나올정도인가.

은우한테만 들을 수 있는 비밀정보(위크니스류)인지, 아니면 조금만 검색해보면 나오거나 알음알음 입소문이 퍼져있는부류(레벨을 올려준다고 하는 수상한 약물이나, 사람을 아무렇지도 않게 죽이고 다니는 수상한 집단이 있다)인지

458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2:01:48

>>453 라인업 지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459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2:03:18

>>457 그건 힘들 것 같네요. 퍼스트클래스 정도는 되어야 엄청 유명한거지... 그 외의 레벨5는 학구 레벨에서나 이름이 알려지지. 막 인첨공 전체로 알려진 수준은 아니에요.

460 여로주:3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22:03:38

아임 컴백 나우:3!

461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2:03:46

다시 어서 오세요! 여로주!

462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2:04:39

🤔
뱅크가 이상한 느낌
딸깍이 안돼

463 여로주:3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22:05:04

난 어디로 가야하나...(고민)

464 서연 - 진행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2:05:19

>>449

음악을 부르며 부장을 따라가다 보니 정수리는 훤히 드러난 대신 옆머리와 뒷머리가 하얗게 뻗쳐 있는 머리 모양에 턱수염을 길게 길렀고 연구원용으로 추정되는 하얀 가운 차림의 노인이 나타났다. 잔잔한 피아노곡을 듣는 가운데, 서연은 부장의 눈치를 살폈다. 그리고 부장이 노인에게 인사하는 타이밍에 적당히 맞추어 노인에게 목례했다.

그런데 부장이 순간 움찔했다. 표정이 살짝 바뀐 듯도 했다. 그러면서도 부장은 평정심을 되찾으려는 듯 다시 덤덤한 얼굴로 돌아왔다. 그러는 사이 박사는 앞장서서 걷기 시작했다만... 서연은 이내 난처함을 느꼈다. 이 노래 되게 좋은데. 저쪽 말이 1도 안 들리니까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할 수 없이 서연은 박사의 말도 듣고자 왼쪽 이어폰의 음량만 살짝 낮추었다. 조사를 철저히 해 달라? 그럼 머저리 수박네가 습격했던 위치를 확인해야 하나?

" 리버티가 습격했던 위치로 안내해 주실 수 있으세요? "

465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2:05:20

>>459
결론은, 학구 내부에서는 이름이 알려졌으니, 기밀에 해당하는 사항은 아니나, 아무 이유 없이 우리가 알고있기엔 위화감이 있을만 하다. 지?

466 신새봄 - 스토리 (ApjN7wFZRg)

2024-05-11 (파란날) 22:06:06

".......저요!"

바가지를 씌우는 대신, 바가지 모양대로 깎은 듯, 정수리만 맨들한 노인, 박사가 장광설을 펴는 동안, 오로지 제 들숨과 날숨의 박자를 느끼며 신나게 멍을 때리던 새봄은, 박사가 질문을 받겠다는 듯 입을 열자, 곧장 손을 들고, 분홍색 눈동자를 굴려 박사를 바라봤다. 그러고는 입을 열었다.

"여기 2학구는 통째로 거의 연구만 하는 데잖아요~ 근데 탈모 치료 기술 개발은 아직이에요?"
"아! 아니면 혹시~ 그 머리모양, 탈모가 아니라 헤어스타일이에요?"
"헤어스타일이면 왜 역 바가지 컷으로 맨들하게 밀었어요? 뭔가 영감님만의 헤어 철학이 있어요?"

467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2:06:33

>>462 시험해봤는데 저는 되는데...다시 한번 시도해보겠어요?

>>465 아니요. 딱히 그런 것은 아니죠. 단지 2학구에서나 유명하지. 그렇다고 다른 학구에서 모르는 것은 아니니까요! 당장 알고 있는 은우가 같이 있잖아요.

468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2:07:00

질문을 했다간 트롤될 거 같아서 가만있으려고 했는데에에에... (털푸덕) 어쨌거나 리버티한테 습격당한 장소가 안전한지 조사해 달라는 구실로 불러들인 거니 아예 나 몰라라 하는 것도 뭔가뭔가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머리싸쥠)(머리박)

469 천 혜우 - 진행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2:07:38

인원이 나뉘는 과정에 석연찮은 상황이 없진 않았다.
나가는 부원들을 물끄러미 보던 나는
갑작스런 큰 소리에 흠칫 놀랐다.

그 소리의 원인- 횡설수설하는 태오를 보고
다가가서 등을 가볍게 쓸어주려 했다.

괜찮아, 괜찮아- 하고.

그렇게 남을 사람이 남게 되고
이래도 되겠냐는 세은의 말에 어깨를 으쓱였다.

"애초에 다같이 가자는 명령도 아니었잖아. 나한텐 세은이도 정말 소중하다구."

지금 시국이 시국이기도 하고 말이지...

"성여로? 걘 좀 슬퍼해도 돼. 그 밉상- 자, 게임하자 게임!"

나는 히히- 웃으며 할리갈리용 카드와 종을 꺼내왔다.

"한양 선배랑 오빠도 같이 하자, 응?"

적당히 책상 끌어다가 자리 만들고
다같이 하자며 카드를 셔플했다.

한양과 태오가 응했을지 모르겠지만
아니면 아닌대로, 세은이랑 둘이서라도 게임을 하다가
느닷없는 벨소리에 볼을 부풀렸다.

방해꾼 에반데.

"...월광고? 흠. 오라 그러자. 우리가 뭐 찔릴게 있다고 오지 말라 그래. 여기로 오겠다는데 아주 좋지."

나는 흔쾌히 그러자고 하며 할리갈리 종을 의미없이 두드렸다.

딸랑, 딸랑, 딸랑, 딸랑, 딸랑...

470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2:07:47

>>466 새봄주
...는 새봄아?????????????????? 탈모를 화제 삼다니 잔인해!!!!!!!!!!!!!!!!

471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2:08:40

>>464 Me
음악을 부르며는 뭐냐;;;;

@캡
'음악을 들으며'예요 죄송해요 캡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72 새봄주 (ApjN7wFZRg)

2024-05-11 (파란날) 22:09:03

>>470 서연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타 ㅋㅋㅋㅋㅋㅋㅋ
새봄이는 아무 생각이 없다
아무생각이 없기 때문이지!0.<(키랏

473 진정하 - 스토리 (l.kJbf/5f.)

2024-05-11 (파란날) 22:09:37

뭔가. 이것저것 말하는 박사. 뭐 어느정도는 맞는말이지.

"...그래서 습격당한 부분은 어디일까요? 연구소 전체가 습격당한건가요?"

그렇게 말하며 주위를 둘러본다. 습격의 여파가 있는지, 아니면 주변에 파괴된 흔적이라도 있는지말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퍼스널 리얼리티와 뇌 가소성 원리에 의거해서 초능력 개발이 힘든 성인인데도 레벨 5시라니. 정말 대단하네요. 레벨이 올라가는 비법이라도 있나요? 매일매일 열심히는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잘 안되네요."

뭐어 어느정도는 진심이 담겼다. 대단한건 대단한거니까. 누구는 레벨4에서 발버둥중인데말야. 한창 뇌가 말랑말랑한 고1에. 물론 옆에 슉슉하고 레벨5를 찍는게 신기한거지만. 뭐 초능력자 바겐세일도 아니고.

"뭐, 명성이 다른 학구에까지 퍼졌나보네요. 하긴, 여기저기 사고치고 다닌게 많긴 하죠...아마."
뭐라도 사건 사고에 관련된건 잘 처리한다...라는 소문이 퍼져도 부정하진 못하리라.

474 여로주:3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22:11:21

어라? 나 자동적으로 2학구로 간 판정이야?

475 서한양 - 스토리 (9BL1pnBorg)

2024-05-11 (파란날) 22:11:27

이렇게 남은 사람은 세은,태오,혜우 그리고..서한양.
참..이런 조합은 처음이네.. 무언가 3학년 동기조 조합보다 더 숨이 막힐 것 같은.. 와.. 남는다고 해도, 얘네들도 남는 것까지 생각은 못 했는데.

" 어어~ 남아도 괜찮아. 어차피 내가 가도 건져서 올 것도 없어. 또 퍼스트클래스인 은우가 앞장서는데, 나까지 갈 필요는 없지. "

한양은 세은에게 괜찮다는 듯한 제스처와 함께 미소를 보이며 말했다. 그리고는 모두가 보드게임을 할 때, 한양은 탕비실에서 각자의 유자차를 천천히 타왔더니..

역시.. 올 것이 왔군.

" 당장 튀어오라고 해. "

한양은 갑자기 '공구함'이라고 써져 있는 철제서랍을 열어서 장도리 하나를 쥐고는, 크흐흐.. 웃으며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평소 부실의 간단한 시설작업을 부부장인 한양이 하는데, 그 공구들을 짱박아넣은 서랍이었다. 한양은 장도리를 허공에 스냅을 주면서 여러 번 휘두르며 말했다. 그리고는 문 옆에 딱 붙어서는 말했겠지.

" 우리 없다고 해. "

[잠시 편집 중- ]

" ........ "

어디선가 잔뜩 혼나고 온 듯, 매우 뚱하고 불만있는 표정으로 입을 삐쭉 내민 한양이 자리에 얌전히 앉아 있다. 한양은 민우가 오니, 방금 탄 넉 잔의 유자차는 전부 버리며 종이컵 역시 쓰레기통에 버린다. 부실 안에 본인이 있다는 걸 암시하는 물건들 역시 캐비넷 안에 넣으면서 말이야.

" 세은아. 일단 오라고 하고, 우리 있는 거 말하면 안 돼. 나는 일단 숨어서 무슨 말을 하는지 듣고 있을게. "

" 그리고 민우 오면, 고민 끝에 리버티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해. "

" 그러면 걔가 신나서 뭐라고 입을 털 수도 있잖아. 그 와중에 쓸만한 정보가 있겠지. 여튼 난 숨는다. 나머지도 알아서 잘 숨어주고~ 영 숨을 곳이 없으면 나랑 같이 숨던가ㅋㅋ "

한양은 천장 한칸을 염동력으로 살짝 뜯어내더니, 그대로 몸을 띄워서 천장으로 들어간다. 조립은 해체의 역순. 뜯어진 부분의 입자들을 모이게끔 움직여서, 다시금 뜯어낸 부분이 복구되도록 해본다.

476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2:12:12

>>474 간다고 한 후에 자리를 비우셨으니 일단은 그렇게 처리했는데... 남아있어도 상관은 없어요!

477 여로주:3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22:12:55

>>476 아하 그럼 고민할 필요는 없었구만:3 일단은 한 턴만 더 패스할게!

478 수경주 (6DiDht7TAM)

2024-05-11 (파란날) 22:13:02

다들 리하이에요...(구경)

479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2:13:18

다시 어서 오세요! 수경주! 일단 여로주는 알겠어요!

480 랑 - 진행 (cY7kgDA.jw)

2024-05-11 (파란날) 22:13:22

>>449

계속해서 신경을 긁으려는 게 분명한 어휘가 섞인 말을 뱉는 늙은이를 마주했다.
늙어도 저렇게 늙고 싶지는 않구나 같은 생각이 피어오르는가 싶다가도, 계속해서 느껴지는 위기감에 경계를 느슨하게 할 수가 없었다.
은우와 잠깐 나누는 대화를 보면 대화하는 것 자체가 치명적인 실수라고 볼 수는 없는 것 같다. 길어진다면 위험할 것 같지만.

랑은 아무 말 없이 늙은이를 쳐다보다가 뭔가 알고 싶은 게 없냐는 물음에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떴다.

"머리카락은 유전인가?"

아직 유전을 어떻게 해결할 기술은 없나.

481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2:14:26

하냥아 천장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먼지랑 벌레...

482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2:15:02

>>475 한양주
헐? 부부장님 심리전 가나요? 저쪽은 어떻게 될지 @ㅁ@

>>480 랑주
......................새봄이보다 더 잔인해요 나랑 언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83 랑주 (cY7kgDA.jw)

2024-05-11 (파란날) 22:15:26

>>482
😏😏

484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2:17:19

아 여로주 여로좀 빌려썼어(?)
situplay>1597046940>416

485 태오 - 스토리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2:17:48

"……괜찮아요, 걱정 안 해도, 돼."

태오는 호흡을 정돈하며 눈을 질끈 감았다.

이후엔 다행스럽게도 부실에 남을 수 있었다. 아니, 다행인가? 보드게임도 집중할 수 없었는지, 할리갈리 지옥에서 손등이 새빨갛게 물들 때가 되어서야(그렇게 되는 동안 비명 한 번 없으니 독하디 독한 놈이었다.) 관전하겠노라 언질을 주곤 핸드폰을 들어 누군가와 연락하기에 집중했다.

왜 안 읽어, 개같은 새끼. 태오는 불안한 눈치로 노이즈 너머 핸드폰 화면을 물끄러미 보다 타인의 알림이 울리자 핸드폰을 내려놓고, 뒤집었다. 민우가? 그리고 한양의 행동을 보던 태오는 결국 한 마디 던질 수밖에 없었다.

"나갈 적 따라가서 후려야지, 왜 부실에서 하려고 해, 시체 처리도 어려운데. 빡대가리냐……?"

……?

~2차 편집 중~

태오 또한 어딘가 혼난 듯 눈을 슥 흘기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음, 역시.

"……한양이 말대로 숨어있는 게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태오는 잠시 머뭇거렸다. 어디에 숨어야 하지.

"거긴 내 능력, 알고 있으니까…… 나는 정말 숨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일단 숨어야 하니... 태오는 청소 도구함에 들어가야 하나 생각하며 캐비넷을 열었다. ……아, 이렇게 보니 나에게 딱 어울리는 장소 같기도 하다. 무려 빈 쓰레기통에 자리가 있지 아니한가.

486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2:19:04

....엗...(동공지진)

487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2:20:11

아! 쓰레기통!
태오에게 잘 어울려(이러기)

488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2:21:55

오...그 어꺠가 들어갈 쓰레기통이면 아파트단지 대형쓰레기통 아냐? 아니면 사펑이나 미드에 나오는 그런거

489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2:22:10

혜우 : 하하 이 선배ㄴ...들 같으니.

490 여로주:3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22:22:28

>>484 오케이- 확인 완료!

491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2:22:35

정하주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오늘 명?언 왤케 많이 터짐 웃다 죽겠네

492 새봄주 (ApjN7wFZRg)

2024-05-11 (파란날) 22:22:36

>>480 새봄: 역시 랑 선배야!! 저보다 한 수 위세요!!(동숲주민 박수)

493 서한양 - 스토리 (9BL1pnBorg)

2024-05-11 (파란날) 22:23:00

+ 수정 (보드게임판도 치운다는 묘사)

이렇게 남은 사람은 세은,태오,혜우 그리고..서한양.
참..이런 조합은 처음이네.. 무언가 3학년 동기조 조합보다 더 숨이 막힐 것 같은.. 와.. 남는다고 해도, 얘네들도 남는 것까지 생각은 못 했는데.

" 어어~ 남아도 괜찮아. 어차피 내가 가도 건져서 올 것도 없어. 또 퍼스트클래스인 은우가 앞장서는데, 나까지 갈 필요는 없지. "

한양은 세은에게 괜찮다는 듯한 제스처와 함께 미소를 보이며 말했다. 그리고는 모두가 보드게임을 할 때, 한양은 탕비실에서 각자의 유자차를 천천히 타왔더니..

역시.. 올 것이 왔군.

" 당장 튀어오라고 해. "

한양은 갑자기 '공구함'이라고 써져 있는 철제서랍을 열어서 장도리 하나를 쥐고는, 크흐흐.. 웃으며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평소 부실의 간단한 시설작업을 부부장인 한양이 하는데, 그 공구들을 짱박아넣은 서랍이었다. 한양은 장도리를 허공에 스냅을 주면서 여러 번 휘두르며 말했다. 그리고는 문 옆에 딱 붙어서는 말했겠지.

" 우리 없다고 해. "

[잠시 편집 중- ]

" ........ "

어디선가 잔뜩 혼나고 온 듯, 매우 뚱하고 불만있는 표정으로 입을 삐쭉 내민 한양이 자리에 얌전히 앉아 있다. 한양은 민우가 오니, 방금 탄 넉 잔의 유자차는 전부 버리며 종이컵 역시 쓰레기통에 버린다. 부실 안에 본인이 있다는 걸 암시하는 물건들 역시 캐비넷 안에 넣으면서 말이야. 그리고는 보드게임 판도 치워버린다. 대놓고 여럿이서 있다가, 급하게 숨었다는 티를 내는 요소잖냐.

" 세은아. 일단 오라고 하고, 우리 있는 거 말하면 안 돼. 나는 일단 숨어서 무슨 말을 하는지 듣고 있을게. "

" 그리고 민우 오면, 고민 끝에 리버티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해. "

" 그러면 걔가 신나서 뭐라고 입을 털 수도 있잖아. 그 와중에 쓸만한 정보가 있겠지. 여튼 난 숨는다. 나머지도 알아서 잘 숨어주고~ 영 숨을 곳이 없으면 나랑 같이 숨던가ㅋㅋ "

한양은 천장 한칸을 염동력으로 살짝 뜯어내더니, 그대로 몸을 띄워서 천장으로 들어간다. 조립은 해체의 역순. 뜯어진 부분의 입자들을 모이게끔 움직여서, 다시금 뜯어낸 부분이 복구되도록 해본다.

494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2:24:42

>>491
시니컬한 정하를 굴리다보니 정하주도 지능이 올라간 느낌이야...!

495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2:25:19

하지만 솔직히 조금 쌔한 예감을 느끼는 분도 계시죠? 아마도지만?

496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2:25:50

혜우는 세은이 전용 다키마쿠라가 되어야겠다(?)
아무튼 물건임 숨은거임

497 이리라 - 스토리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2:26:30

situplay>1597046940>449

비꼬는 건 먹혔구나. 리라는 곧 등장한 노년의 박사를 바라보다가 어깨를 한 번 으쓱였다.

"눈썰미 좋으시네요~ 이게 연륜에서 나오는 관찰력인가? 대단해라~"

정말 그렇게 생각하진 않지만. 그림자의 그 남자가 말했던 걸 고려하면 저쪽 또한 최소한의 정보는 이미 파악하고 있을 테고, 꼭 그게 아니더라도 그의 능력은 알아보기 쉬운 편이니까. 눈만 달려 있으면 그렇게 알아보기 어려운 것도 아니다.

"하지만 유감이네요. 초능력도 엄연히 대단한 인첨공 과학기술의 산물인데, 그걸 못 쓰게 한다는 건 인첨공 과학 발전을 주도하는 연구자로서 좀 자격 미달이지 않나..."

혼잣말이다. 아마도.

"아무튼, 질문 시간인가요? 으음... 제일 궁금했던 건 다른 분들이 이미 물어봐주셨으니 저는 다른 게 궁금하네요. 직접 얘기하신 게 있잖아요? 제로라는 거."

본인이 말했으면 알려주겠거니 싶다.
아니어도 뭐... 솔직히 별로 깊게 생각하고 묻고 싶지 않다. 마음을 저따위로 쓰니까 머리에 열이 올라서 모발이 제 자리를 떠나가는 거지. 아아... 안타깝구나. 헤어피스로도 구제 불가능한 정수리 탈모!

498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2:26:58

>>495 캡
캡이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쎄해졌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99 서한양 - 스토리 (9BL1pnBorg)

2024-05-11 (파란날) 22:27:14

>>496

한양 : 아.. 못 숨었어요..?

한양 : 대충 걔가 하는 말에 동조하면서, 혜우양도 같이 리버티 하겠다고 말해요. 원래도 세은이랑 친했잖아. (뻔뻔)

500 성운주 (6E2sYvll1w)

2024-05-11 (파란날) 22:27:31

이번 턴은 스킵할게요...!

501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2:27:42

알겠습니다! 성운주!

502 철현 - 스토리 (1vQRN.duRE)

2024-05-11 (파란날) 22:29:04

"맞습니다. 어르신. 생각이 짧은 저를 교정시켜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아저씨 말이 맞았어. 꼰대 맞네.
그리고 다행이다.
꼰대여서.

꼰대의 본질은 결국 자존감이 낮아서 가지고 있는 특출나지도 않은 점 가지고 남들을 깎아내리지.
간단해 알량한 자존심 좀 세워주면 그만이야.
네가 없으면 큰 일 나는 척,
네가 없으면 안되는 척
너는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척.

굳이 싸울 필요 없어.
마음 같아서는 두들겨패고 싶지만.
저 아저씨를 이용하면 쓰임새가 많을테니까.

"옛 선조들께서 말씀하시길 창조의 어머니는 모방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어르신처럼 뛰어난 능력이 없기에 이렇게 리얼리티 매니퓰레이션 능력을 써서 어르신의 정성과 영혼을 흉내내고자합니다.“

”우리가 알고 싶은 건 위대하시고 지혜로우신 어르신께서 가장 잘 알것이라 생각합니다.“

503 여로주:3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22:29:31

저 말에 궁금한 거 물어보면, 백퍼 그짓말 말할 거 같은데.. 쓰읍.......

일단 난 약먹고왔다;3

504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2:31:02

>>488 꾸깃
https://ibb.co/0JhnGtw

505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2:31:54

연구소가 연구소는 맞... 으려나?
오지덕이 아무리 그래도 환각을 보이게 할 순 없을 것 같긴 해서 장소엔 크게 의심 안 두고 있긴 한데
왜 쎄하냐

랑이 데인저센스가 사방에서 울리는 것도 쎄함... 이게 단순히 오지덕 박사가 근처에 있어서(능력 영향권이라)그런건지 아니면...
🤔

506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2:32:21

.......그럼 다 올라왔네요! 다음으로 갈게요!

507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2:32:58

>>504 고양이오빠 같다(맞음)

508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2:33:40

......<<<뭔데
뭔데
어?
뭔데뭔데!

509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2:33:45

>>507 현태오 아기까마귀비얌고양이토끼
뭐야 키메라여

510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2:34:52

>>509 이 모든 모습을 한번에 보이게 핳 수 있는 거
신화생물
마레는 신화생물 집합소구나

511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2:36:21

>>510 두려워 말라

아기무너렛잇고페르시안캣
아기까마귀비얌토끼메인쿤
아기심해해파리러시안블루

512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2:36:56

아님 그런건가
마인드 컨트롤 하면 주변 구조물이 다 위험물이 될 수 있어서?

자기한테 위험하든 타인에게 위험하든...
마침 또 초능력자가 많고
흐음

513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2:37:29

>>499 혜우 : 선배 지인짜 뻔뻔하시네요.
혜우 : 난 저런 선배는 안 되야지. (세은이를 꼭 안으며)

>>504 꾸ㅋㅋㅋㅋㅋㅋㅋㅋ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우 : (찰칵)(저장&클라우드 세이브)

근데
태오 저거 완전 점프스케어 각인데?

514 여로주:3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22:37:40

여로땅은 잠든 사람에게만 능력을 쓸 수 있으니 복잡하구만<:3

515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2:38:52

수면가스 뿌려줄까(<<?)
능력 쓰지 말라고 하긴 했지만 지도 쓰는데 어쩔어쩔요

516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2:39:07

해파리?
하긴 부력 하나는 끝내주겠군(?)

517 여로주:3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22:39:43

모두에게 능력 써버리자:3!!

다 진실게임 하자!!!(???)

518 리라주 (ysEjHII8aQ)

2024-05-11 (파란날) 22:40:04

>>511 이 신화생물들을 키우는 게 대형호랭?이강아지 소장님과 곰돌이연구원이라는게
귀여움
비범대형동물들

519 철현주 (TlNJuZg20c)

2024-05-11 (파란날) 22:40:29

알고보니 오지덕 박사는 저사람이 아니라던가?!

520 성운주 (6E2sYvll1w)

2024-05-11 (파란날) 22:43:57

(한편, 답레를 쓰다가 깊이 고민중..)

521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2:44:12

>>515 리라주
어쩌면 그게 최단 시간에 제압하는 방법일지도요?? (돌았음)

>>519 철현주
그럼 부장님이 인사를 안 했을 거 같아요

뭔가 놓친 게 있는 거 같긴 한데 뭘해야 좋을지를 모르겠으니 살짝 갑갑한 상태네요@ㅁ@;;;;;;

522 신새봄 - 반응 (ApjN7wFZRg)

2024-05-11 (파란날) 22:45:00

기세 좋게 아무 생각 없는 질문들을 던지고 다시 멍을 때리려던 새봄은 그만 시험에 들고 말았다. 새봄보다 한 수 앞서가는 랑의 탈모드립 유전 편이 훅 치고 들어오는 바람에, 그만 웃음을 터뜨릴 뻔한 새봄은 혀를 깨물어가며 평정심을 찾으려고 했으나, 들으면 들을 수록 정신이 아득해지는 철현의 - 무슨 마약을 했길래 이런 생각을 하냐고 묻고 싶어지는 - 주옥같은 대사들에 그만 맥이 탁 풀려 폭소를 터뜨리고 말았다.

"끅...끄하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

투쟁이라고 쓰인 빨간 머리띠를 이마에 질끈 동여맨 채 폭소를 터뜨리는 새봄의 모습은 이미 더할 나위없는 광인이었다.
//두 3학년의 드립이 너무나도 감동적인 나머지(쑻)

523 여로주:3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22:48:21

리라주 만약에 리라가 수면가스 만들어서 살포하면 여로땅이 오지덕 박사에게 진실만 말하라고 하는 게 좋지 않을까?:3

524 리라주 (Fyz68Wy3c2)

2024-05-11 (파란날) 22:52:26

>>521 리라: (스케치북을 든다)

파소기네틱 오라토리가 >>연설<<로 효과를 발휘하는 능력이라고 했거든
그럼 결국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건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목소리만 전달이 가능하면 굳이 앞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뜻일지도?
저 오지덕 박사가 원격 조종되고 있는 안드로이드일 가능성도 있을 거 같긴 하다
다만 그게 무슨 득일지는 잘 모르겠구만 걍 내가 뇌절치는거 같기도 하고🤔...

>>523 그건 이제 여로주가 자유롭게 하면 되지!! 난 좋다고 생각해
근데 일단 지금 당장은 안 뿌리고 좀 두고보는게 나을거 같다 하는 말이 뻥이든 아니든 대화의 의지가 있어보여서(...) 냅다 수면가스 뿌렸다가 안먹히면 그대로 전투시작. 제로즈 제로투 추면서 등장. 일거 같고

525 Story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2:53:29

(2학구 루트)

>>서연
"흥. 안내하고 있지 않나. 고작 그런 것이나 묻다니. 꽤나 호기심이 부족한 녀석이로군. 아무튼 요즘 것들은 지금 자신이 여기에 왜 왔는지도 모르는군. 기본적인 정보조차도 챙기지 않았나? 지금 내가 안내하는 곳이 바로 리버티가 습격한 내 연구소다."

>>새봄
"자고로 나이를 먹으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당연지사인 일이지. 그게 바로 생물의 법칙이고 자연의 이치다. 이런 것조차도 모르고 그렇게 비꼬는 자네의 과학성적이 참으로 예상이 가서 안타깝군. 하기사 요즘 젊은 것들은 개성이니 뭐니 하면서 과학도 제대로 공부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딱 여기에 적합한 교본제가 있었군."

>>정하
"자네도 기본적인 이야기를 듣지 않았나? 내 연구소가 습격당했어. 전체가 습격당한거다. 전체가. 알겠나? 그리고 올라가는 비법? 아무튼 요즘 것들은 이래서 문제야. 노력을 하지도 않고 그저 답만 알아내려고 난리가 났지. 그건 자네가 무능한거지 않나. 무능하면 무능한 이답게 땅에서 기던가, 혼자서 노오오오오력을 하란 말이야. 노오오오오력을. 자네가 무능한 것을 증명하려고 하지 말고. 그렇게 자네가 무능한 것을 알리고 싶다면 방송국에 가서 나는 무능합니다라고 노래나 불러보게나. 그럼 인첨공에 사는 이들이 모두 자네를 무능함의 대명사로 알게 되겠지."

>>랑
"요즘 젊은 것들은 그렇게 대머리 개그를 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던데 그런 무익한 시간을 보내서 대체 얻는 것이 무엇인가? 아. 자네의 개인적인 즐거움인가? 그렇다면 뇌를 조작해서 도파민이 계속 흐르는 상태로 만들면 어떻겠나. 그러면 아주 제대로 하루종일 즐거운 쾌감을 느낄 수 있을걸세. 뭐, 요즘 젊은 것들이 그 정도 패기나 있겠냐만."

>>리라
"제로라. 어디에서부터 뭘 알고 싶은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가장 큰 것을 알려주도록 하지. 제로는 이제 한체만 남았다네. 제로 식스. 그것만 완성된다면 제로는 완성체가 되지. 알겠나? 자네들이 제로를 막고 싶니 뭐니 해도 이제는 늦은 거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처음부터 아무런 의미도 없는 발버둥이라는 것을 말이야."

>>철현

"........."

모두의 말에 지덕 박사는 하나하나 비꼬듯이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이었습니다. 철현과 은우를 제외한 전원. 마음 속에서 지덕에 대한 존경심이 '자신의 의지'로 솟아올랐습니다. 어째서 적대하는 것이었을까요? 그런 생각조차 순간적으로 잊혀진 것은 왜일까요?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 된 것일까요? 아니. 애초에 잘못한 것이 맞을까요? 저런 훌륭한 박사님을?

그러고 보니 방금 전에 들은 말. 묘하게 기분이 나빴을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한 마디는 해도 되지 않을까요?사이렌

어쨌든 지덕 박사는 모두를 데리고 연구소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연구소 안은 그야말로 난장판이 따로 없었습니다. 여기저기 벽이 박살났고, 기기가 고장난 것도 한두개가 아니었습니다.

"조사는 1층 라인만 하게. 2층부터는 어차피 계단도 박살나고 천장도 무너진 곳이 많아서 조사할 수 없으니 말이야. 알겠나."

지덕 박사는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이후는 알아서 하라는 듯 이야기했습니다. 이대로 자유롭게 조사를 시작해도 좋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로에 대해서 물어보겠다면 어쩌면 지금이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만약 조사를 시작한다면 이런 박사 따위 모르는 척 하고 가버리는 것도 좋겠죠. 솔직히 시간 낭비라고 생각되지 않았나요?사이렌

랑은 계속해서 머릿속으로 사이렌을 듣고 있었습니다. 대체 이 사이렌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요? 왜 자꾸 자신의 머릿속에서, 그리고 가슴 속에서 울리는 것 같을까요?


<부실 루트>
민우가 온다는 말에 한양은 냅다 천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태오는 냅다 쓰레기통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세은은 멍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아니. 저 선배들. 대체 뭐하는거야?

한편 혜우는 어디에 숨지 않고 세은의 옆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은은 조용히 침묵을 지켰습니다. 괜히 침을 꿀꺽 삼키기도 했지요.

"...고마워. 옆에 있어줘서."

그렇게 말을 남기며 세은은 조용히 문이 열리는 것을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요? 약 30분 정도 지나자 자동문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보이는 것은 월광고 저지먼트의 부부장인 민우의 모습이었습니다.

"아. 안녕. 세은아. 아...그리고 너도 있었구나. 이름이 뭐였지? 하하. 미안해. 이름을 까먹어서 말이야."

차분한 목소리를 내면서 민우는 싱긋, 혜우에게 눈웃음을 보냈습니다. 이어 그는 혜우를 바라보면서 살며시 요청했습니다.

"잠깐 자리 비켜주지 않을래? 세은이와 단 둘이서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말이야. 그리고..."

민우는 이어 살며시 손바닥을 위로 펼쳤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두 사람이 숨어있는 위치를 각각 바라보더니 이야기했습니다.

"거기에 숨어있는 둘도 밖으로 나가주지 않을래? ...왜 거기에 있는진 모르겠지만... 숨어도 소용없어. ...나는 생체 전기를 포착할 수 있으니 말이야."

아무래도 숨어있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어쨌든 민우는 모두에게 나갈 것을 요청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11시 25분까지!
대체 왜 저런 감정을 자신의 의지로 느꼈냐고 한다면.... 그걸 파악하는 것이 아무래도 중요하겠죠!

526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2:54:59

>>513 끼이이익...
https://ibb.co/RpqGnMG
???: 다시 닫을게 미안해

아니냐고

527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2:56:12

>>526 히이이익 이 정도면 민우도 식겁한다

528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2:56:34

그리고 그게 현실이 되었습니다

529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2:56:38

에엗....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30 리라주 (Fyz68Wy3c2)

2024-05-11 (파란날) 22:57:18

동요해서 그런거 같은데
동요라기보다는 감상을 가져서...?🤔

531 성운주 (6E2sYvll1w)

2024-05-11 (파란날) 22:58:45

🤔🤔🤔🤔...

532 여로주:3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22:59:06

오지덕 박사 자체의 말들이 죄다 블러핑같은데 지금.

533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2:59:12

성운이도 굳이 말하자면 영향을 받지 않았어요!

534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2:59:28

????? 저 지금 이해가 잘 안 되는데요

모두의 말에 지덕 박사는 하나하나 비꼬듯이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이었습니다. 철현과 은우를 제외한 전원. 마음 속에서 지덕에 대한 존경심이 '자신의 의지'로 솟아올랐습니다. 어째서 적대하는 것이었을까요? 그런 생각조차 순간적으로 잊혀진 것은 왜일까요?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 된 것일까요? 아니. 애초에 잘못한 것이 맞을까요? 저런 훌륭한 박사님을?

여기 서술된 게 표현되어야 하나요?

535 리라주 (Fyz68Wy3c2)

2024-05-11 (파란날) 22:59:40

>>525 이거 빨간 글씨 뒤쪽에 스포 있는데
저 지문대로 하면 위험해진다는 건가 싶다

한마디 하면 위험
그냥 가버리면 위험

536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3:00:04

특정 조건으로 인해서 서연이가 그렇게 느꼈다라는거지. 그걸 꼭 서술할 필요는 없어요!
일단 캐릭터는 그렇게 느꼈다는 거에요. 자신의 의지로!

537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3:00:16

>>529 민우야...(끼이익)

지금 정말 하란대로 한 애들이 다 사이렌 울리네
🤔

'동조'나 '대답'을 한 거잖아 어케보면

538 여로주:3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23:00:54

여로땅은 영향을 받은 걸까? 얘는 아무 것도 안했을 거 같은데(..)

539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3:00:58

사이렌!!!사이렌!!!!!!!

540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3:01:58

일단 안 쓰신 분들은 아무런 영향도 없어요!
전 쓴 이들 한정해서 판정을 내린 거니까요! 8ㅁ8

541 랑주 (cY7kgDA.jw)

2024-05-11 (파란날) 23:02:08

머리 아포..

542 성운주 (6E2sYvll1w)

2024-05-11 (파란날) 23:02:28

>>>2층부터는 어차피 계단도 박살나고 천장도 무너진 곳이 많아서<<<

성운: 🙃

543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3:02:54

의외로 원리는 간단합니다.
사실 이것도 랑이가 있었기에 나온 연출이지만...(옆눈)

544 리라주 (Fyz68Wy3c2)

2024-05-11 (파란날) 23:03:36

>>541 8ㅁ8 아구 무리하지 말어 (쓰담쓰담쓰담)

>>542 똑같은 생각 한 사람 있을 거 같았지
리라: 🧹

545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3:03:54

오늘도 숭배합니다
갓갓 색적조 랑이 누님...!

546 성운주 (6E2sYvll1w)

2024-05-11 (파란날) 23:03:54

>>533 아, 그렇게 된 거였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547 리라주 (Fyz68Wy3c2)

2024-05-11 (파란날) 23:04:26

근데 캡틴
가버린다는게 뇌과학 센터를 나가는 거야? 아니면 오지덕 박사의 근처에서 떨어진다는 거야?

548 랑주 (cY7kgDA.jw)

2024-05-11 (파란날) 23:04:55

일단은... 일일히 내가 말하기는 어려우니까
빨간 글씨랑 사이렌에 해당되는 부분은 다들 알고 있다고 봐도 괜찮은거지

549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3:04:59

하.......

30분 동안 쓰레기가 된 현태오잖아 지문 다시 읽어보니
ㄹㅇ개쓰레기가되

550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3:05:52

>>547 그냥 말 그대로 박사를 무시하고 홱 조사를 하러 가버린다는 의미에요!

>>548 네! 일단 알아낸 것은 모두에게 다 공유가 되는 거니까요!

551 리라주 (Fyz68Wy3c2)

2024-05-11 (파란날) 23:06:18

>>545
💛🎂🎂🧚‍♀️🎂🎂💛
💛💜🐺🙇‍♀️🐺💜💛
💛🎂🎂🧚‍♀️🎂🎂💛

숭배!

552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3:07:00

사실말야, 저기에 반항한다는건.

'난 당신네 능력에 저항하고 있습니다!'

라고 광고하는거잖아?

553 리라주 (Fyz68Wy3c2)

2024-05-11 (파란날) 23:07:00

>>550 호오 쉽지않은데
🤔
머리잘굴려야겠다 오케이!

554 여로땅:3 - 이벤트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23:07:27

"......"

여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만, 정하를 툭 치려고 했다. 정신 차리라는 것처럼.

"한 번 더 속삭여줘♡?"

장난치듯이 정하의 귀에 속삭이더니, 주변을 살폈다.

"반응하지 마. 생각도 하지 마."

어쩌면, 그것은 걱정일지도 모른다. 여로가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555 여로주:3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23:07:56

오오 랑주와 랑이시여(????)

556 천 혜우 - 진행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3:08:45

민우가 온다 하니 천장과 청소도구용 캐비닛에 각각 들어가는 한양과 태오를 보고
나는 피식 웃으며 중얼거렸다.

"진짜 가지가지한다."

저것이 고3의 스트레스인가? 싶기도 하고.

난 저런 선배는 안 되야지, 라고 생각하며
세은의 옆에 앉아 세은의 손을 꼭 잡아주었다.

"고맙긴. 난 나 하고싶은대로 할 뿐인 걸."

세은을 향해 싱긋 웃어주곤 폰을 꺼내 옷 사진을 보여주었다.

"올 때까지 우리 옷 구경이나 하자. 가을이잖아. 이런 코트 같이 맞춰보면 어때?"

평범한 여자애들이 할 법한 얘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부실 문 앞에서 인기척이 들려왔다.
문 열리는 것에 맞춰 폰을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재차 세은이의 손을 꼬옥 잡아주며
들어오는 민우를 똑바로 응시했다.
꼴에 좀 생겼다고 친절한 눈웃음을 보내길래
나도 입꼬리를 한 쪽만 비틀어 올리며 화답해주었다.

...저 개싸가지가 누굴 나가라 마라야 팍씨...

"죄송한데, 세은이의 개인적이고도 절친한 친구로서 거절할게요. 뭘 믿고 둘만 대화하게 해줘요? 웃겨 정말."

차게 웃는 얼굴로 쌀쌀맞게 대꾸하곤
보란 듯 턱 하니 다리를 꼬았다.

"그 쪽도 캥길 거 없으시면 이 자리에서 얘기하세요. 비밀스러울 일이 뭐가 있으실까. 타 학교 학생에게?"

상대가 월광고 저지먼트 부부장이든 어디 개밥나부랭이든
일절 신경 쓰지 않는 태도로, 꼰 다리의 발끝을 까딱이며 거만하게 굴었다.

557 랑주 (cY7kgDA.jw)

2024-05-11 (파란날) 23:11:10

ㅇ윽..
미안한데 아무래도 오늘은 더 하는 건 무리겠다
얘들아 미안해...! 머리가 아파서 자러가야 할거 같다...

558 새봄주 (ApjN7wFZRg)

2024-05-11 (파란날) 23:11:16

.dice 1 2. = 1 코카콜라 맛있다~

559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3:11:26

아이고...안녕히 주무세요! 랑주..(토닥토닥)

560 새봄주 (ApjN7wFZRg)

2024-05-11 (파란날) 23:11:31

앗 랑주 푹 쉬어~ㅠㅠ

561 여로주:3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23:12:13

랑주 푹 쉬어!(토닥토닥)


오오 맥플러리 만들 수 있는 장난감이 있네

562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3:12:56

가장 마지막에 나타났지만 제일 까다로운 상대. 오지덕 박사님.
이 박사님도 나중에 약 먹고 변신을 하게 되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 여러분의 심정은?(어?)

563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3:13:54

랑주 약 챙겨묵고
잘 자-

>>562 크아악
윤태씨 빨리 탈탈 털어야만

564 신새봄 - 스토리 (ApjN7wFZRg)

2024-05-11 (파란날) 23:15:10

새봄의 마음속에 오지덕 박사에 대한 존경심이 그의 의지로 솟아올랐을까?

새봄은 광소에 가까운 폭소를 터뜨리고, 더 웃을 수 없을 때까지 꺽꺽대며 웃느라 오지덕 박사에게 대꾸할 여유를 내지 못했다. 박사의 말에 불쾌감을 느끼고 한 마디 하고 싶은 충동이 일기 이전에, 제 웃음소리로 인해 박사가 무어라 대꾸하는 지 듣지 못했을지도.

새봄이 걷잡을 수 없이 터져버린 웃음을 가라앉힌 것은, 오지덕 박사가 연구소 안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때였다. 새봄은 다시 심호흡을 했다. 일정한 리듬을 따라, 숨을 들이쉬고, 내뱉었다. 그러고는 박사의 맨들한 뒤통수를 좇아 연구소 안으로 들어섰다. 그러고는 방금 전의 광소가 거짓말인 듯, 무표정한 얼굴로 희미한 숨소리만을 내며 가만히 서 있었다. 박사의 근처에 서 있었지만, 박사를 보고 있지는 않았다. 어쩌면 그저 농땡이를 부리고 있는지도?

565 성운주 (6E2sYvll1w)

2024-05-11 (파란날) 23:16:34

(2층의 구조물 문제는 자신이 해결할 수 있으니 2층 탐사에 동행해주실 수 있냐 물어보는 성운이를 보며 이게 맞나 싶은 성운주.)

566 진정하 - 진행 (l.kJbf/5f.)

2024-05-11 (파란날) 23:18:34

"...죄송합니다. 연구소가 습격을 당했다. 라고 해도, 레벨 5가 지키고 있는 연구소 전체가 리버티라는 군소세력에게 일거에 당할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확실하게, 이건 불찰인 부분이다. 하지마.

"...뭐, 요즘들어 무력감을 느끼는건 사실입니다만... 제가 무능하다고 말해버렸다간. 제 밑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저를 죽이려고 들테니까. 방송국에 까지 나가서 하긴...힘든말이네요. 하지만, 노력만이 길이다...라는건, 잘 알았습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며 고개를 쭉 숙인다. 감사를 표하듯이. 사실, 썩 틀린말은 아니다. 어차피 계수에 대한 부분은...대부분 재능, 그리고 노력이 결정한다는게 중론이니까.

"알겠습니다. 1층라인... 혹시 조사에 도움이 될만한 평면도나, 시설 지도같은게 있습니까? 조사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떠나려는 오지덕 박사에게...생각난 이야기를 하나 묻는다.

"그리고...혹시, 제로시리즈 제작 관련 데이터 활용에 대한 정당한 비용...같은건, 따로 정산해주시진 않나요? 능력사용에 대한 데이터 수집에, 저희 몫도 있었을것같은데."

567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3:18:46

우와아아...새봄이... 아주 제대로 독기를 품었어!

568 진정하 - 진행 (l.kJbf/5f.)

2024-05-11 (파란날) 23:19:44

>>554

"...새삼스럽게 그러지마. 장난은 나중에 집에서 실컷 칠 수 있으니까."

일의 효율을 생각하면, 지금 여기서 시간을 낭비하는건 좋지 않은 선택이다.

569 서연 - 진행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3:20:06

>>525

" ......;;;;; "

시커먼 수박네가 이 연구소의 모든 공간을 하나하나 다 공격하지는 않았을 테니, 그네들이 공격했던 위치가 정확히 어딘지를 알려 달라는 거였는데. 의사소통에 착오가 있었던 거 같다. 다른 사람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말하는 건 역시 어렵네. 그러면서도 일행을 안내하는 오지덕 박사가 그렇게 나쁘기만 한 사람일까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어쩌면 우리 연구원과 마찬가지로 그저 평범하게 자기 일 하던 연구자는 아닐까?

하다가 흠칫했다.

"참고로 그 박사는 실제로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해서 사람을 '자살'시킨 적도 있는 사람이야."

순간 오싹해져 왼쪽 이어폰의 음악소리를 다시 키웠다. 부장이 감정을 가지면 안된다셨지. 진정하자. 진정. 노래를 흥얼거리다 보니 마음이 좀 차분해지는 거 같았다.

그렇게 오지덕 박사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자, 박살 난 시설과 고장난 기기들이 즐비한 공간으로 접어들었다. 어디 몇 군데만 부서진 게 아니었구나. 이건 그냥 연구 못하라고 박살낸 거 같은데. 여기에 무슨 트릭이나 해킹 장치 같은 걸 숨겨놨다면 오히려 그런 장치들이 들키지 않게끔 손상을 최소화하지 않았을까. 그런 의문이 스치는 가운데 박사의 말을 확인하기 위해 왼쪽 이어폰의 음악소리를 다시 줄였다. 조사는 1층만? 이상하다. 2층이 더 심하게 망가졌다면 오히려 그쪽이 시커먼 수박네의 주요 타깃이었지 싶은데. 조사가 목적인 게 맞을까?

여기 온 뒤론 줄곧 이상하다. 부장 말대로 최대한 조심하는데도 뭔가 놓치고 있는 듯 께름칙하고, 오지덕 박사의 요구는 얼핏 듣기엔 상식적인 거 같은데도 위화감이 든다. 그러면서도 박사가 실은 좋은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근거 없는 믿음이 생길 것만 같은 기분이고. 머리가 복잡해.

에라, 모르겠다. 이게 해도 되는 짓인진 모르겠지만.

" 박사님 "

서연은 박사를 부르면서 박사의 손을 잡아 보고자 시도했다. 박사가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것을 막고 싶은 사람처럼.

" 말씀대로라면 머... 어, 그, 리버티가 2층을 더 심하게 공격한 거 같은데요, 2층까지 조사하지 않아도 정말 괜찮을까요? "

그 질문의 답을 기다리는 동시에, 박사의 손을 잡을 수 있었다면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했을 것이다. 박사가 우리 저지먼트를 부른 의도가 뭔지, 우리에게 이런 일을 시킴으로써 기대하는 바가 뭔지 알아내기 위해

570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3:21:07

>>569
진정하 : 저, 불렀어요?

571 이리라 - 스토리 (Fyz68Wy3c2)

2024-05-11 (파란날) 23:21:17

situplay>1597046940>525

솔직히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그것도 이어지는 더러운 감정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걸 제대로 인지하기까지는 조금의 시간이 더 걸렸지만.
아, 속 안 좋아.

"......"

별다른 대답 없이 살짝 웃어보인 리라는 이내 랑의 곁으로 자리를 옮긴다. 랑의 능력으로 일부나마 감 잡은 게 있었기에 적어도 그것만은 하지 않으리라 다짐해보며, 리라는 랑의 손을 살짝 잡아 손등을 천천히 두드렸다. 머릿속 경보라고 했지. 꽤 어지러울 텐데 도와줄 수 있는 게 없어 씁쓸하다. 그러니 할 수 있는 걸 하자. 그게 도와주는 거야. 휘둘리면 안 된다.

"흐음, 완성체가 아니었군요. 그럼 프로그램인 제로는 뭔가요? 그것도 미완성품인가요? 바이오로이드라던가, 안드로이드라던가... 그런 것도 제로라고 부르는 건 알지만 ai 제로도 있는 걸로 아는데."

그게 ai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리라는 조사를 떠나는 대신 오지덕의 옆에 서서 또다시 질문을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그것도 박사님이 만드셨나요?"

572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3:21:36

나는 모르겠다아아아...

>>557 랑주
컨디션이 많이 안 좋으시군요9898ㅁ98988 푹 쉬시고 쾌차하세요오오오오오!!!!

573 리라주 (Fyz68Wy3c2)

2024-05-11 (파란날) 23:22:47

에구 랑주 머리 많이아프구나 8ㅁ8 약 챙겨먹고 푹 자자! 고생했어!!!

이거 오지덕박사 때문인 거 아닙니까
캐릭터가 느끼는 머릿속 사이렌이 오너에게 전파되다
오지덕을 메워야

574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3:23:27

랑...주...ㅠㅠㅠㅠ 수고했어!!!자러가!!!!!

575 철현 - 스토리 (TlNJuZg20c)

2024-05-11 (파란날) 23:23:42

"존경하고 경애하는 박사님, 혹시 제 질문으로 박사님의 귀중한 시간을 빼앗을 수 있습니다만 옛 선조께서 이르시되 선비, 즉 박사님 같은 고귀한 이는 백성, 저와 같은 어린 이를 가르쳐야한다고하니 제 궁금증을 여쭤보는 것을 허락에 대해 승인을 바라는 것을 말로 표현해도 되겠습니까?"

좋아 훌륭한 중첩의문문이었다.

"저희의 보잘것 없는 능력을 활용하여 2층을 청소하여 올라갈 수 있다면 2층을 조사하는 것에 대해 허락을 구하는 것을 여쭤보는 것을 문의 드려도 되겠습니까?"

제로는 다른 이들에게 맡긴다.
거지같은 자식 비위 맞추기도 어렵다.

저런 꼰대 특징이 일단 자기의 생각에 갇혀 스스로 한 말은 지키려고 한다는 것이다. 최대한 말로 구워 삶아 말실수를 유도해야한다고 생각했다.


"두번째 질문은 제로시리즈에 대한 정보를 알기위해 어떤 방식으로 노력해야하는 지 노력의 갈피를 잡을 수가 없어 제로의 발명자이신 박사님의 조언과 도움을 구하고자합니다. 박사님 같은 위대한 과학자에게 가르침을 받는다면 가문의 영광일 것입니다. 혹시 제로시리즈의 데이터를 주실 수 있으십니까? 저희는 온고지신의 마음으로 박사님의 제로들을 모방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할 것입니다."

576 서연이 판정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3:23:45

서연은 그대로 박사에게 자신의 능력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그 너머에서 어떤 이미지를 읽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에어버스터를 저지먼트에서 완전히 단절시키는 것. 그리고 더 나아가 그림자의 수족으로 삼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박사는 자신에 대한 경계심을 줄여버린 후, 자신을 적대하고 경계하는 에어버스터를 오히려 적대하도록 만드는 것을 노리고 있는 듯 했습니다. 정말로 위험한 이라고 한다면, 그대로 스스로 자살하게 하는 것도 노리는 모양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서연이 사이코매트리 능력자라는 것을 모른다는 것 같았지만요.


실제로 여러분들의 일부는 절반이나 그의 함정에 빠졌기에... 정말로 위험천만한 아슬아슬한 순간이지 않을까요? 지금 이 순간이 말이죠.

577 서한양 - 스토리 (9BL1pnBorg)

2024-05-11 (파란날) 23:23:46

>>525

" 아오.. 저 피카츄 새X...이런 거는 더럽게 잘 찾아내요. "

서한양은 천장을 염동력으로 떼고, 바닥으로 내려오고는 먼지를 털어내기 시작했다. 천장의 먼지와 벌레들을 어떻게든 염동력으로 밀어냈지만, 바닥에 있는 먼지는 깜빡해버려서 교복에 묻어버렸다.

" 허허. 그거는 안 되겠는데? "

다른 사족은 붙이지 않고, 딱 깔끔하게 싫다는 의견을 말했다. 참 웃긴 것이..타학교의 저지먼트 부부장이 와가지고는, 이 학교의 부부장에게 나가니 마니를 운운한다라.. 역으로 생각해서 가정하면 너는 순순히 나가주겠냐? 꼬우면 맞짱드던가.

" 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

서한양은 세은과 함께 남으려는 혜우를 보고는, 상황을 판단한다. 혜우의 능력은 민우보다 현재 더 강한 상태로 파악되는 중. 혜우 하나만 남아도 개짓거리를 하려는 민우를 충분히 상대할 수 있어. 그렇다면 나는...?

" 그럼 부부장은 이만 퇴근~ "

나가야지.

뭐 하러?

밖에 다른 놈들 끌고왔는지 확인해야지.

578 철현주 (TlNJuZg20c)

2024-05-11 (파란날) 23:24:06

랑주 괜찮아요??

579 한양주 (9BL1pnBorg)

2024-05-11 (파란날) 23:24:34

랑주 푹 쉬자

580 태오 - 스토리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3:24:39

안녕하세요, 쓰레기입니다. 아뇨…… 뭐, 그냥 스스로의 신세를 비관하고 그런 건 아니고요, 암부 출신인데 정신도 못 차리고 다시 기어들어갈 생각이나 하고 있으니 쓰레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어쩔티비, 원래 쓰레기도 좀 있어야 균형이 맞지……. 태오는 그렇게 잘 타는 쓰레기가 되어 쓰레기통에 들어갔다. ……제법 아늑한 것 같다. 이런 곳에서 편안함을 느낄 줄은 몰랐는데. 그렇게 구겨진 종이가 되어 불타기만을 기다린지 어인 30분 남짓, 태오는 30분의 즐거운 쓰레기 생횔이 끝나고 말았다.

"……."

생체 전기를 포착할 수 있다면 아스트라페와 비슷한 부류인가, 기분이 썩 좋지는 못하다. 아늑한 쓰레기통에서 나온 태오는 캐비넷을 열며 구겨졌던 몸을 펼치듯 느긋하게 걸어 나왔다. 뱀 기어나오듯 스르륵 나온 뒤, 굽에 낀 먼지를 툭 터는 것이 평시와 다를 바 없다. 영 기운이 없어 보이는 몰골에 얼굴을 가린 노이즈. 느릿하게 손을 모으며 한 걸음씩 걷던 태오는 세은과 혜우 근처로 다가가는 듯하며 그 앞을 가로막고자 했다.

"애석하게도 최근…… 습격 사태가 있어서요. 4학구 테러 당시…… 세은이가 표적이 되었던 나머지, 돌아가며…… 세은이를 경호하라는 부장의 지시가 있어서. 어려울 것 같아요."

진실과 거짓 적절히 섞어가며 태오는 속내를 읽고자 했다.

"서로 믿는 사람이겠지만, 우리는… 명령을 이행할 수밖에 없는지라. 같은 저지먼트끼리…… 이해하죠? 그러니…… 무슨 용무로 왔을까요."

581 여로주:3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23:24:42

진짜 위험한 짓을 하려고 했네 오지덕박ㄱ사

582 서성운 - 스토리 (6E2sYvll1w)

2024-05-11 (파란날) 23:25:15

>>525

문득, 공기가 미묘하게 변하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성운은 무어라 말할 수 없다. 마음을 꽁꽁 걸어잠구라는 보라의 경고. 그것을 부원들에게 다시 한 번 더 일깨워주고 싶었으나, 지금 오지덕 박사와 함께 있기에 그것을 대놓고 말할 수 없다. 저 박사의 말에 무어라 함부로 대꾸하는 것도 위험하고, 그렇다고 이 자를 여기 이렇게 좋을 대로 두고 무방비하게 등을 보여도 불필요한 문제만 생길 것 같다.

그렇다면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지금까지 한 것이라곤 아무 말도 없이 일행들 사이에 섞여 오지덕 박사와 동행한 것뿐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무너진 계단이나 천장은 문제가 되지 않을 거에요. 제가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뛰어봤자 부처님 손바닥 안이라면, 손바닥을 뚫고 간다. 성운은 계단으로 손을 뻗었다. 무너진 계단의 데브리들이 그 자리를 비키며 길을 내어주고, 계단 구조물들이 역재생이라도 하는 것처럼 원래 있었던 자리로 되돌아간다.

“가장 크게 손상을 입은 부분이라면 리버티가 가장 적극적으로 공작을 펼친 부분이라는 뜻이니, 무언가 단서도 많을 거라 생각해요. 그런 단서들을 찾아보려면 이 연구소가 원래 어땠는가와 대조해보는 게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방식인데, 저희가 이 연구소의 시설이 원래 어땠는지 몰라서요. 2층의 조사에 박사님께서 동행해주셨으면 좋겠는데 시간을 내어주실 수 있을까요?”

583 리라주 (Fyz68Wy3c2)

2024-05-11 (파란날) 23:25:34

>>576 헤에~~~~~~~

🤔🤔🤔
걍 재울까(수면탄 스윽)

584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3:25:47

>>576 캡
이 정보 전원에게 공유되나요?

585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3:25:53

>>583
범죄야?! 범죄니까!!!

586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3:26:26

>>584 기본적으로 캐릭터들이 알아낸 것들은 자동으로 공유가 되는 시스템이에요!

587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3:26:26

랑주 넘 무리하지 말고...(뽀담) 푹 쉬길 바라🥺

588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3:27:39

그리고 사실상 시간이 다 되었으니 다음으로 갈게요!

589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3:27:43

아 그래

@칠라야
태오 비설이 며칠 전에 혜우 일상에서 털렸단다
아직은 혜우밖에 모르는데

요약하면 현태오 암부 출신임 😉

590 리라주 (Fyz68Wy3c2)

2024-05-11 (파란날) 23:27:48

>>585 힝구!

591 새봄주 (ApjN7wFZRg)

2024-05-11 (파란날) 23:27:51

>>567 오 그거... 생각도 못한 해석인걸!!0.0

592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3:27:53

>>586 캡
그럼 추가로 조사를 더 해도 될까요

593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3:28:12

아!! 타임 오버구나 ㅠㅠㅠㅠㅠㅠㅠ

594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3:28:36

>>589
오.
암부구나... 라기보단 암부우우.....암부? 씁... 암부? 어떻게나왔대???(그게 제일 궁금함)

595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3:30:34

>>575 철현주
한창 쫄리는데 선배 아첨 스킬(???) 보니까 배 잡고 웃게 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96 서성운: 훈련 레스 (6E2sYvll1w)

2024-05-11 (파란날) 23:31:02

>>0

평소와 같은 저지먼트 순찰 도중, 성운은 교차로 가운데서 교통사고가 난 현장을 발견했다. 기적적으로 부상자는 없어보이지만, 차 한 대가 완전히 뻗어서 보닛에서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고, 차주는 쿄차로 한가운데 이렇게 차량을 방치해놓는 것도 민폐 끼치는 일이니 자기 아는 정비소까지만 견인해주겠다는 사설 견인업자의 매섭게 몰아붙이는 어조에 보험사 견인차량을 불렀다는 말도 못 하고 쩔쩔매고 있었다.

성운은 저지먼트 완장을 보여주며, 자신이 도와주겠노라고 말하고는 작동불능이 된 차를 반중력으로 가볍게 들어올려 갓길에 내려놓고는 견인업자에게 구난 동의서를 지나치게 강요하는 행위 역시 경우에 따라 처벌의 대상이 됨을 고지하고는, 바디캠을 툭툭 쳐 보였다.

597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3:31:29

>>594 아 그야
(비설)이랑
졸업 이후에 돌아가기로 지장 찍었걸랑요~😏

598 성운주 (6E2sYvll1w)

2024-05-11 (파란날) 23:32:33

>>589 확인했습니다.

599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3:33:08

https://ibb.co/86jSbBq
https://ibb.co/Gpvk6hB

그리고 요거슨... 방금 올린 그거고

>>598 요즘 바쁠 텐데 고생이 많어야(복복

600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3:33:32

>>597
어머어머어머...거기에도 비설이 있구나...

그리고 졸업 이후에 돌아가기...뭐 이제 어느정도 납득이 가네. 태오가 왜 그렇게 "음지와 양지"에대해서 강박적으로 집착했는지.

601 리라주 (Fyz68Wy3c2)

2024-05-11 (파란날) 23:34:15

나는 태오 비설 열리고 제일 궁금했던게
내가 알기로 태오가 은우를 돔공연 축하해! 했단 말이지(아닐 시 다시 알려주세요 지나가듯 본 거라 정확하지 않을 수 x)
근데 또 암부 출신이지
은우는 그걸 또 알?고 있었을 거 같?지?

저지먼트는 어케 들어왔나요

602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3:35:50

>>601 😏
😏😏
😏😏😏...

나리가 들어가서 에어버스터를 감시하라 명령해서(이것도 나리식 어법이라 뭐가 좀 있긴 한데 나중에 풀겠음) 검정고시 쳐서 목화고 들어옴 -> 일반 학생 신분으로 저지먼트(동기조) 입부함

풀어줄 수 있는 건 여기까지.

603 성운주 (6E2sYvll1w)

2024-05-11 (파란날) 23:37:31

요즘 글 쓰는 일이 마른 걸레 쥐어짜는 것처럼 느껴져서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네요...

604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3:38:05

일단, 촉촉하게 적셔볼까? 이것저것 해보는거지! 산책이나, 영화나. 아니면 시트를 다시 본다던가?

605 여로주:3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23:38:40

>>602 와........ :ㅁ

606 리라주 (Fyz68Wy3c2)

2024-05-11 (파란날) 23:38:47

>>602 🤔🤔🤔🤔🤔🤔
나 먐미가 무서워
아니 나리가 무서워
한결태오주식풀매수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리 업보가 너무 깊으시네요 태오 은우 혜우한테 각각 딱밤 100대씩 맞고오시오

호오............
그러니까 목화고에 들어온 것도 암부 명령의 일환이다 정도로 생각하면 되려나
🤔🤔...... 그건 아닌가? ㅁ일단 풀리는거 보겠어용
흥미

607 류애린 - ?? (4Kl8D05e.w)

2024-05-11 (파란날) 23:39:01

>>0
"세상은 참 알수 없는것 천지라고 생각하지 않슴까?"
[다들 '세상 참 좁다.' 라던가 '사람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다.'라곤 하지만... 사실 마냥 똑같다고만은 할수 없거든.
그러지 않으면 내가 모르는 여러 사람들의 수많은 행동패턴이 설명되지 않거든.]
"머, 애초에 지역에 따라서도 다른 행동을 보이는게 사람이니 말임다."
[당장 여기도 학구들만의 개성이 있는걸 생각하면 틀린 말은 아니거든.]

어째선지는 몰라도 절연체들로 꽁꽁 동여매진 채로 의자에 묶여있는 여학생은 그 모습과는 다르게 편안해보였고, 도리어 골머리를 썩고 있는건 작은 기계쪽으로 손을 뻗어 마치 무언가가 띄워져있는양 허공을 눈으로 훑는 그녀쪽이었다.

[나도 그건 얼마든지 풀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시끄러바여. 지금 유라땜에 날려먹은게 몇갠데여."
['약간'의 시행착오 정도는 있는건 사람으로서 당연한 거거든! 오히려 점례 너처럼 기계나 도구라면 속속들이 알수 있는게 평범하지 않은 거거든!]
"능력이니까 어쩔수 없잖슴까~"
[...따지고 보면 능력은 뒷받침 해줄 뿐이지 타고난 감도 있는거 같은데...]
"머, 최소한 '어떻게 때려야 가장 아프게 때릴 수 있는가.'정도는 연구해본적 있슴다."
[거봐! 역시 힘빼는 척 하는 거였거든!]
"? 진짜 힘 뺀거 맞는데여? 제대로 맞았으니까 아픈거 뿐이라고 생각함다.
왜 그런 말 있잖아여. 총알도 빗겨 맞으면 좀 아픈데 제대로 맞으면 죽는다는 말처럼여."
[살살 맞으면 안아프다는거 아니었어...?]
"아니, 상식적으로 총이 살살 맞는다고 안 아플 리가 없잖슴까...
유라 총 안맞아 봤어여?"
[물론 경험이야...]
"그-런 검다~"

그래도 어느정도 공을 들인 보람은 있는지, 달칵거리는 작은 소리와 함께 아까전부터 계속 째려보고 있던 작은 상자모양의 기계가 열리자 그녀의 표정 역시 한결 편안해진 모습으로 바뀌었다.

[어라, 해결한거 같은데... 이젠 나 좀 풀어줘도 될거 같거든...?]
"에이, 이제 시작인데 무슨 말임까~"
[?]
"찌리찌리 짜라짜라 할 시간이에여!"
[......
그... 내가 아무리 전격계 능력자라고 해도 딱히 내성이 있으리라곤 생각하지 않는데...]
"? 원래 그쪽 능력자들은 테이저 같은거 정도는 내성 있는거 아님까? 게다가 유라두 딱히 낮은 레벨은 아니잖아여."
[현실은 포X몬이 아니거든... 아니, 하다못해 거기서도 데미지가 줄어들면 몰라도 아얘 안먹히는건 아니거든...]
"그거야 실험 해보면 알겠져! 이게 다 과학을 위해서임다!"
[아니아니아니!!! 그런건 딱히 실험 안해봐도 커리큘럼 서적에 다 써있는 거잖아!!!]

608 여로주:3 (YexooRSu4k)

2024-05-11 (파란날) 23:39:57

애린주 어서와!

609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3:39:58

애린주 오랜만!

610 새봄주 (ApjN7wFZRg)

2024-05-11 (파란날) 23:40:09

>>603 저런... 글 쓰는 게 힘들어졌다니 안타깝네...88 그럼 지금도 즐겁지 않은거야?

611 애린주 (4Kl8D05e.w)

2024-05-11 (파란날) 23:40:26

오자마자 엄청난 것을 봐버렸...

612 리라주 (Fyz68Wy3c2)

2024-05-11 (파란날) 23:40:26

>>603 >>604 나도 정하주 솔루션에 동의!
성운주 솔직히 요즘 글 이전에 현생이 너무 빡빡한 거 같던데, 보통 그러면 글이 안 써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 휴식(생각하고 창작하는 something 말고 온전히 휴식) 위주로 촉촉하게 적셔보면서 짧은 글부터 시작해보자~

613 새봄주 (ApjN7wFZRg)

2024-05-11 (파란날) 23:40:28

애린주 안녕안녕!><

614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3:41:18

>>603 문장 하나하나가 잘 써지지 않을 때, 내가 어떤 어휘를 써야 매끄러운지 감이 잡히지 않고 뭔가 써야 하는 막연한 감은 있는데 어떤 것도 못 쓰는, 쓰는 건 확실하지만 정작 확신이 없는 상황일 때는 잠시 쉬어가는 게 맞다.

성운주 요즘 바빠보이기도 했고, 멘탈 다시 수복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은데 일단 좀 쉬어가는 게 어떤가 싶어 :3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바로바로 얘기하고, 그러면서 천천히 풀린다 싶으면 그때 '내가 썼던 글'을 다시 필사해보는 게 좋아. 타인의 스타일을 배워가는 게 아니라 내 머리에서 가장 익숙한 어휘, 방법, 문장의 구성을 다시 찾는 게 급선무니까. 성장을 위한 작가의 글 필사는 그 다음인거지.

그렇지만 일단 성운주한테 필요한 건 재활이잖아?
일단 쉬어갑시다 부담갖지 말구 (복복

615 리라주 (Fyz68Wy3c2)

2024-05-11 (파란날) 23:41:22

짱토끼안농!!!(와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박)

616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3:42:32

왕톸 하이

아 ㅋㅋ
아 ㅋㅋㅋ
나리태오가 원조인데 밀려나버린다 크아악
하지만 업보깊은남자가쩔쩔매며후회하는게좋아나는(갑자기)
휴................

617 한양주 (9BL1pnBorg)

2024-05-11 (파란날) 23:42:33

대왕토끼 어서오고

618 애린주 (4Kl8D05e.w)

2024-05-11 (파란날) 23:43:45

다들 아농!!! 오랜만이고 오랜만!!! (와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랄라)

마저... 일단 즐기기 위해서 약간의 수고를 하는건 흔히 있는 일이긴 하지만 노는 것에도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왕왕 있는 것처럼 영 손에 잡히지 않을 때는 오히려 머리를 식히거나 잠깐 내려놓는것도 방법이당... :3c...

619 수경주 (6DiDht7TAM)

2024-05-11 (파란날) 23:43:46

다들 어서오세요...

구경구경중...

620 리라주 (Fyz68Wy3c2)

2024-05-11 (파란날) 23:43:53

>>616 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아니그치만 이남자 너무 업보가 깊어요 후회 조@지게 하는거 태오주가 맛깔나게 말아줄 것 같아 매우 기대가 큽니다
서휘야... 딱밤맞고 옴폭해져서 오자...!!!!!

621 성운주 (6E2sYvll1w)

2024-05-11 (파란날) 23:43:54

어서오세요 애린주.

622 새봄주 (ApjN7wFZRg)

2024-05-11 (파란날) 23:45:15

>>576 서연이 판정레스지만 읽다가 문득 오지덕 박사의 계획대로 코뿔소들이 은우를 적대하게 돼서 새봄이도 은우를 적대하게 되면 제일 먼저 은우를 달콤하게 만들려고 할 텐데 그렇게 됐을 때 은우 반응이 어떨지 궁금해져 버렸다 ><

623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3:46:06

>>620 아직 한발 더 남았는데 벌써부터 업보가 깊다 하면 어떡해요... 일어나 피폐물 남주 서사 아직 안풀렸어...(?) 후회 조@지게 하는 백나리... 일단 이미 현태오가 '님 동생 님 손으로 조져.'를 역으로 명령해버린 이상 1차 후회스택 쌓이긴 했는데

조만간에 더 쌓아야만

624 혜우주 (XTLM/0fpcA)

2024-05-11 (파란날) 23:47:19

맞다 태오주야
막레 남겨뒀으니까 진행 끝나면 올려보라궁

625 리라주 (Fyz68Wy3c2)

2024-05-11 (파란날) 23:47:33

>>623 ........더 잇어?
🥺
딱밤 600대 맞아야겠다...

전 언제나 서브남주를 잡았어요
그거 나리태오한결에서도 적용되는거 가타요
곰돌선생님이 귀여워보입니다

626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3:53:39

>>625
진짜 섭남병은... 겨울왕국에서 한스와 크리스토퍼따위가 아닌...프란시스에 치이는것...

627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3:54:27

>>626 정하주
올라프가 아니라요? (◀뭐래???)

628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3:54:36

>>624 허걱 알게쓰~!!!!!!! 곰아워💜

>>625 서휘대가리박살사건...

머야 다같살이잖아요섭남이어케잇어메인공둘인세계관실존(이러기)
그치만 곰돌센세 귀여운건 인정

...서휘는 업보 갚는 거 사실 스포 쫌 하자면
'여전히 내 업보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와 '내가 가장 깨끗하게 키우려던,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려던 동생을 결국엔 내 손으로'가...

(스스로 화형대에 오르는 탱주)

629 새봄주 (ApjN7wFZRg)

2024-05-11 (파란날) 23:55:02

>>626 >>627 스벤이 아니구? (ㅋㅋㅋㅋㅋㅋㅋ

630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3:55:45

>>627
>>629
...적어도 사람에 치여줄래?

631 태오주 (YrefZ7nzh.)

2024-05-11 (파란날) 23:55:46

올라프랑 스벤은 메이저야
그 사실을 알고싶지 않았어 난

632 서연주 (.9Q8p/yZoE)

2024-05-11 (파란날) 23:57:20

>>630 정하주
귀여우면 종 차이 정도는 극뽁할 수 있어요!!!!

>>631 태오주
와와 나 메이저픽이다아아아 ><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633 Story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3:57:26

(2학구 루트)

여로가 조용히 귓속말을 하는 모습을 바라보던 지덕 박사는 작게 칫 소리를 내며 표정을 일그렸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모두의 말에는 분명하게 대답을 해주려는 모양이었습니다.

>>정하
"평면도와 지도? 벽에 붙어있을걸세. 그 정도는 알아서 찾게나. 아무튼 요즘 것들은 하나하나 찾아볼 생각도 하지 않고... 핫. 이렇게 떠먹여주기만을 바라다니. 제로 시리즈 관련 데이터 활용 비용? 기쁜 마음으로 나라를 위해서 희생할 생각은 하지 않고 말이야. 이 정도로 초능력자로 키워줬으면 알아서 협조를 해도 모자랄 판국에.. 쓸모없는 병기놈들 같으니."

"......"

은우는 무표정한 얼굴로 가만히 지덕을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서연
"2층까진 올라갈 필요가 없다고 하지 않았나. 자네는 한번 말하면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나? 한심한 녀석 같으니."

아무래도 지덕은 2층 조사까진 시키고 싶지 않은 모양입니다. 2층..혹은 그 윗부분에 뭔가가 더 있는 것일까요?


>>리라
"AI제로인가. 핫. 그건 내가 만든 것은 아니야. 천재인 내가 만들었으면 지금처럼 말을 가끔 안 듣는 불량품이 나오진 않았겠지. 그 녀석은 인첨공의 우연한 산물 속에서 태어난 프로그램...이라고 밖엔 할 수가 없겠군. 나도 어디서 만들어진건지 궁금해서 나름대로 서버를 조사하고 로그를 탐사했지만... 정말 어느 순간 갑자기 뿅하고 튀어나왔다는 결론밖엔 나오지 않아. ...네트워크를 떠돌던 작은 프로그램 하나가 스스로 학습해서 지금의 AI로 성장한 것이 아닐까 싶지만... 영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어쩌겠나. 쓸 수 있는 것은 써야지."

그래도 AI로서는 유능하거든.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지덕 박사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만약에 그걸 만든 이가 정말로 있다고 한다면... 그건 한 명밖에 없지. ...약 3년 전... 그래. 정확히는 에어버스터가 태어나고 얼마 안 되어서 의식불명이 되어버린 기술개발부장이자 인첨공의 정점을 찍은 능력자. '유니온'의 위크니스. '박형오'. 하지만... 제로가 나타난 것은 불과 1년 전. 시기적으로 맞지 않아.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야."


>>철현
"2층 이상은 갈 필요 없다고 몇번을 말해! 더 이상 관심 가지지 말게! 그리고 제로의 데이터는 줄 수 없네. 무슨 말같지도 않은 소릴 하는건가. 그렇게 원한다면 자네가 직접 파악하던가 하게. 아무튼 요즘 것들은 그저 줘- 줘- 줘-. 스스로 얻어내려는 생각 자체를 하질 않아. 이러니까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고 인첨공이 이 모양 이 꼴인거야. 모방은 무슨 모방이야. 스스로 만들어낼 생각은 하지 않고! 아무튼 정신머리가 썩어빠졌어."


>>성운
"...핫. 그런 것에 시간을 내줄 생각은 없네. 내가 여기로 온 것은 처음부터 위험한 요소가 없는지 파악해달라고 한 거였는데 왜 자꾸 2층에 관심을 가지나. 거기서 대체 뭘 찾겠다고. 네놈들의 장난질에 어울려줄 생각은 없다. 똑같은 말 반복하게 하지 말고... 시킨 일이나 해. 아니면 자네도 요즘 것들처럼 제가요? 왜요? 어째서요? 이런 요요요나 할텐가? 하긴... 자네들 같은 이들에게 딱 걸맞는 수준이긴 하지."

왜 이렇게 2층에 못 가게 하려는 것일까요? 가만히 바라보던 은우는 이어셋을 이용해서 모두에게만 조용히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2층에 뭔가가 있는 것 같아. ...그렇다면 내가 시간을 끌테니까 그 사이에 2층..혹은 그 외 수상한 지역을 탐색해줘."

이어 은우는 지덕 박사를 향해서 한 걸음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싱긋 웃어보이면서 지덕의 손을 잡았습니다. 마치 다른 곳으로 끌고 가려는 것처럼 말입니다.

"지덕 박사님. 리버티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잠깐 따로 이야기를 해도 될까요? 어차피 제가 같이 동행하지 않아도 우리 애들은 알아서 잘 조사를 할 테니까요."

"뭐? 자네가 무슨 말을 하겠다는거야? 아니. 애초에..."

"가도록 하죠."

"요, 요즘 젊은 것들은 이래서 안돼!! 왜 이리 힘으로...잠깐! 잠깐! 자네!! 그만 끌고 가게나!!"

이내 지덕은 은우에게 천천히 끌려갔습니다. 완전히 연구소 밖으로 나간 것으로 보아 한동안 연구소 안에는 아무도 들어오지 않을 듯 합니다. 은우가 끌어준 시간 내에 여기저기를 조사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근처에 있는 약도를 보면 1층에는 특별히 뭔가가 없었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자료실로 보이는 방 하나가 특별해 보일 뿐. 그 이외에는 특별히 눈에 띄는 공간은 없었습니다. 이어 2층으로 올라가려고 하는 계단은 정말로 무너져내렸고, 천장도 가라앉아 도저히 올라갈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2층으로 올라가겠습니까?

일단 약도를 바라보면 2층에서 특별히 눈에 보이는 것은 '데이터베이스실', 3층에서 특별히 눈에 보이는 것은 '배양실', 4층에서 특별히 눈에 보이는 것은 '오지덕 박사의 개인실'입니다.

만약 조사를 한다면 이 네 곳을 집중적으로 조사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부실 루트>
한양이 천장에서 나오고 태오가 캐비넷 안에서 나오자 민우는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대체 거기서 뭘 하고 있었냐는 눈빛이었습니다. 한편 한양은 밖으로 나가봤지만 특별히 데리고 온 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정말로 민우 혼자만 온 모양이였습니다.

그리고 태오와 혜우가 나가는 것을 거부하자 민우는 곤란하다는 듯, 헛웃음을 내뱉었습니다. 그리고 세은 역시 민우를 가만히 바라보면서 이야기했습니다.

"저도... 저도... 둘이서만 이야기하는 것은 싫어요. 마, 말해두는데 딱히 오빠가 무섭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에요! 단지...오빠는... 지금 너무 위험하다고 느껴요. 그, 그 뿐이에요."

애써 툴툴거리는 톤을 내면서 세은은 그렇게 나름대로 강하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어 민우는 가만히 팔짱을 끼면서 작게 웃음소리를 냈습니다.

"마치 내가 비밀을 가지고 있고, 세은이를 해칠 것처럼 이야기하잖아. 뭔가 안타까운걸. 월광고와 목화고의 사이가 겨우 이 정도였어?"
(이래서야 마지막으로 권유하는 것은 힘들겠네.)

"난 그저 세은이와 단 둘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한 것 뿐이야."
(...그보다 얼마나 얘기했으려나. 그냥 내가 이야기를 하는 것이 나으려나.)

이어 민우는 살며시 근처 의자를 꺼낸 후에 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그리고 싱긋 미소를 지으면서 모두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뭐...좋아. 그렇다면 그냥 다 같이 있는 곳에서 이야기하자. 나는 리버티야. 이전에 너네가 상대한 그 녀석들과 한패가 맞아. 뭐, 정확히는 그것은 수연이가 멋대로 저지른 일이긴 한데... 선혜도 말이야."
(이렇게 된 거...그냥 깔끔하게 털어놓고 한번 이야기라도 해볼까. 딱히 싸울 생각은 없기도 하고.)

"...난 목화고 저지먼트를 마지막으로 스카웃하고 싶어서 왔어. 다른 이들은 몰라도 너희들은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잖아. 위크니스도, 어둠도 말이야. 실제로 암부 그림자와 충돌했고... 이것저것 알고 있잖아. 제로 프로젝트라던가."
(그럼에도 만약에 생각이 없다고 한다면...)

"...그런 인첨공을 대체 왜 지키려는거야? 너희가 지켜야 할 이유가 어디에 있어? 지금 이 순간에도 알게 모르게 커리큘럼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이 있어. 수많은 연구원들이 알게 모르게 차일드 에러를 이용해서 생체실험을 하지. 과학의 발전이라는 명목하에. 그리고 위크니스들은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위기감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퍼스트클래스들은 평생 목줄을 걸고 살아가지. ...너희들의 이야기가 아니라서... 관심이 없는거야? 아. 그런거라면 그것도 괜찮아. 너희들의 자유니까."
(경우에 따라서는 정말로 너희를 적으로 삼을 수밖에 없어서 싫은데 말이야.)

거기서 잠시 말을 끊은 민우는 싱긋 웃으면서 두 어깨를 으쓱하며 말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인첨공의 이 구조를 바꾸려면 과격하더라도 한번 엎어버릴 필요가 있어. 평화적인 방법으로는 절대로 바뀌지 않아. 그건 너희들도 어느 정도 느끼지 않아? ...실제로 죽은 연구원들의 대부분은...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서 학생들을 험하게 굴린 이들이야. 그런 이들에게...살 가치가 있긴 해? 그런 이들이 죽는 것은 자업자득 아니야? 안 그래? 나는...없다고 생각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세은이를... 억지로라도 확보해야하려나.)

/오늘 진행은 여기까지에요! 반응레스를 써주고... 다들 끝내도록 해요! 다들 수고했어요!

634 새봄주 (ApjN7wFZRg)

2024-05-11 (파란날) 23:57:31

>>630 >>631 아 그럼 2편에 나오는 그 아저씨! 매티어스! 나 그 아저씨 좋더라 ㅋㅋㅋㅋ 귀여워!

635 정하주 (l.kJbf/5f.)

2024-05-11 (파란날) 23:57:42

>>631
...나도 알고싶지 않았어?!
>>632
아니아니아니 극복해서 될 문제가 아니거든 그거?!

636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3:58:50

어서 오세요! 애린주!!

637 ◆TMmm6tsoPA (EwMZ2/QIpQ)

2024-05-11 (파란날) 23:59:27

>>622 은우:.....(죽은 눈)
은우:...꼭...꼭 내 옷을 이렇게 만들어야했니..(주르륵)

638 리라주 (kOVLMcE7XA)

2024-05-12 (내일 월요일) 00:01:03

'유니온'의 위크니스. '박형오'.

예??......????????.....?????
아니이게진짜라고??
심지어 성씨도 같네 미치겠네 박찬유 박형오

639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00:02:54

골때리네 저게 저렇게 풀려
심지어 민우는 하

하아아... 다들 고생 많았구
하...

태오야
.dice 1 100. = 66 오너랑 합의보자

640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00:03:08

(바로욕갈기지않아다행이구나)

641 새봄주 (YE686T.Ct.)

2024-05-12 (내일 월요일) 00:03:28

>>637 (은우선배미워 모드)새봄: 그치만 선배가 미운걸요!(빵싯!)

642 리라주 (kOVLMcE7XA)

2024-05-12 (내일 월요일) 00:03:54

와중에 억지로 확보 이러네 민우야? 제정신이니?
세은이를 해칠 것처럼 이야기하잖아<<맞잖아임마
어이가없다

643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00:04:54

오히려 철저하게 둘 다 쓰레기마인드라서 대하기 편하지 않나요? (갸웃)

644 리라주 (kOVLMcE7XA)

2024-05-12 (내일 월요일) 00:05:05


민우랑 대면한 친구들아
머리채 뽑아줄 수 있니

다른게 아니고 전에 서연이가 머리카락 같은 거 있으면 사이코메트리 해본다고 했던 것 같아서

645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00:05:44

다들 미리 수고하셨어요.

하.... 자꾸 마음에 걸리네. 연락 다시해볼까...
일단은 날짜상 오늘 해보는 걸로 하고. 다른 것들도 해결은 해야하는데.

646 태진주 (EOAWw19luo)

2024-05-12 (내일 월요일) 00:05:54

피곤해서 뻗었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이런시간...(죽어감)

오늘도 깔끔하게 노쇼해버린 고릴라였습니다

647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0:06:13

>>644 어멋 리라주야 초면?에 머리채를 잡으라니 너무
혹하는데?(?)

각 한번 잡아보겠으

648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00:06:21

>>644 잡아줘? 양아치 모드 드릉on

649 리라주 (kOVLMcE7XA)

2024-05-12 (내일 월요일) 00:06:30

>>644 크악 중도작성

상황이맞지않으면? 당연히 안해도 됩니다?
고백하자면 약간은 머리채 뜯고 싶은 사심이 반영된 말이기도 했음
반성합니다...

>>643 😇😇 너무 편해서 둘다 머리를 박박 뜯고싶어

650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00:06:53

>>645 어어...어어...(토닥토닥)

>>646 어서 오세요! 태진주!!

651 리라주 (kOVLMcE7XA)

2024-05-12 (내일 월요일) 00:07:08

>>647 >>648 아진심너무든든하네 사랑해🥺💜💜 각잡아주세요
☺️☺️☺️

652 신새봄 - 스토리 (YE686T.Ct.)

2024-05-12 (내일 월요일) 00:08:52

농땡이를 피우는 지, 고장난 것인지, 가만히 숨만 쉬고 있던 새봄은, 은우가 오지덕 박사를 끌고 나가자 그제서야 움직이기 시작했다. 무표정으로, 묵언수행이라도 하는지 아무 말도 없는 것은 여전했지만, 그는 잰걸음으로 계단을 오르고 또 올랐다. 새봄의 걸음이 멈춘 곳은, 4층의 오지덕 박사의 개인실이었다.

//다들 고생 많았어>< 새봄주는 이만 자러 가볼게! 다들 좋은 밤~

653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00:08:54

그... 내가 민우를 긁어보는 게 옳은 판단이라 생각하니?
지금 태오가 긁어버릴 것 같은데

654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00:09:16

안녕히 주무세요!! 새봄주!

655 서연 - 진행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00:09:41

>>576
>>633

" ......!!! "

소름이 확 끼쳤다. 우리를 세뇌해서 부장과 이간질한 다음 부장이 낙담하면 자기 수하로 삼을 심산이었어?! 그래 놓고 우리 중에 자기한테 위협이 된다 싶은 사람은 자살시키고? 이런 수박!!!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부장이 한 얘길 기억하고 있었어서 천만다행이었다. 이 수박이 내 능력을 모르는 것도. (내가 레벨도 낮고 2학기가 되어서야 정식 활동을 시작한 덕이려나?)

그렇다 해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그거까지 알아내야겠다. 서연은 이를 악물고 마른침을 삼켰다. 그러고는 박사의 손을 놓지 않고 다시 한 번 얘기했다.

" 하지만 박사님 "

" 저희 안전을 염려해 주시는 마음은 잘 알겠습니다만, 리버티가 이 연구소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숨겨 뒀는지 아닌지를 파악하려면, 리버티가 왔던 곳 공격한 곳을 샅샅이 조사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실 수는 없으신가요? "

아무리 생각해도 2층은 조사하지 말라는 건 너무 이상하다. 이건 역으로 이들의 기밀, 어쩌면 해체 코드와 관련된 단서가, 2층에 있다는 의미 아닐까? 그와 별개로, 조사해야 할 게 더 있다.

하여 서연은 사이코메트리를 계속 사용했다. 목표는 지금 우리가 오지덕 박사의 세뇌를 차단하거나 그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오지덕 박사가 조사를 못하게 막으려는 2층에 감춰진 게 무엇인가. 부디 명확하게 알아낼 수 있길

656 서연주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00:10:50

>>644 리라주
와 와 와아아아!!!! 저는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기억해 주셔서 감사해요 리라주!!!!!! >< 확보 가능한 상황이 있으면 좋겠네요 ㅎㅎㅎㅎㅎ

657 서성운 - 스토리: 훈련 레스 (Y3OwjE3DOs)

2024-05-12 (내일 월요일) 00:12:13

>>0
>>633

“그러시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성운은 무감정한 기계처럼 사무적으로 대답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다. 그 외에 오지덕 박사를 대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라면─ 오지덕 박사와 대화를 나눌 만한 무게감을 갖추고 있는, 그래, 적어도 5레벨. 그리고 오지덕 박사를 붙잡아두기에 충분한 화제거리를 지닌 사람. 그러니까, 은우 선배.

은우가 지덕 박사를 데리고 나가는 동안, 성운은 은우에게 눈짓으로 감사합니다, 하고 목례를 보냈다.

이만큼이나 도와줬는데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지.

성운은 가만히 무너진 그대로의 계단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데브리들이 어떤 모양으로 어디에 어떻게 위치해있는지 잘 눈여겨보았다. 2층의 위로 올라갔다가 내려왔을 때, 2층 위로는 간 적도 없는 것처럼 데브리들을 원래 모양으로 되돌려놓기 위해서였다. 기억하는 것은 쉬웠다. 이래봬도 암기하는 건 꽤 잘하는 성격이라.

그리고 어른 말 안 들어먹는 것도.

성운은 손을 뻗었다. 무너진 계단들이 제자리를 찾고, 데브리들이 다시 들려올라가며 몇 명의 사람들이 지나가기에 충분한 통로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올라갈까요.”

658 여로땅:3 - 이벤트 (lMu9YuX63A)

2024-05-12 (내일 월요일) 00:13:00

"배양실이 궁금한데-"

호기심이 꿈틀한 듯 여로가 씩 웃으며 배양실 쪽으로 향했다. 그는 꽤 재미있는 걸 보고 싶은 눈치였다.

"여기에 제로 시리즈의 원본이 있을지도 모르고-?"

기대하는 어투로 말하던 그는 천천히 배양실 문을 열어젖히려 했다.

//배양실! 배양실!!!

659 서연이 판정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00:13:28

여전히 박사는 계속해서 거기를 왜 조사하겠냐는 듯이 불평만 할 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조사를 허락해주지 않으려는 모양입니다. 그와는 별개로 대처방법에 대해서는... 역시 은우가 한 말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는 것. 그리고 최대한 접촉하지 않는 것. 접촉하게 되면 최대한 마음을 비우고 닫아버리는 것. 이게 레벨5의 힘인 것일까요. 그야말로 너무나 막강하기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서연은 다른 것도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3층의 배양실은 제로 시리즈를 배양하는 곳이며, 4층의 개인실의 컴퓨터에선 '코드'의 정보가 담겨있는 것을 읽어낼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1층에서는...정확한 이미지가 그려지지 않았지만... '플레어'라는 자료가 있는 것 같습니다. 2층의 데이터베이스는 글쎄요. 뭐가 있을까요. 또 다른 연구소의 이미지가 보입니다. 정확히는... 지하입니다. 왜 지하의 이미지가 보이는 것일까요?

일단 읽을 수 있는 것은 이 정도인듯 합니다.

660 서연주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00:13:29

어? 어? 저 진행 레스 잘못 썼네요 은우가 박사 끌고 갔었구나;;;;;;;;;;;;; 죄송해요 캡 655 하이드 가능할까요??

661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00:13:51

끌고 가기 전에 읽은 것으로 처리해둘게요!

662 서연주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00:14:18

>>659 캡
어어어어?? 판정해 주셨다 @ㅁ@??!!?!?!
감사해요오오오오 ><

663 성운주 (Y3OwjE3DOs)

2024-05-12 (내일 월요일) 00:16:07

내일자 진행에 혹시나 애린이가 합류할 수 있다면 잭팟이 터질지도...?

664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0:16:22

>>653 하렘남주놈이 시작부터 딜을 넣는데 이쪽도 넣어야지
가랏 미래 암부의 꿈나무!(?)

665 서연주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00:16:39

당장은 4층이 제일 탐나고 3층은 부숴버리고 싶고 1층에서 플레어를 조사하면 대처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까 싶으면서도 2층은 2층인데 왜 지하지??? 뭘까요

666 이리라 - 스토리 (kOVLMcE7XA)

2024-05-12 (내일 월요일) 00:17:15

situplay>1597046940>633

참 친절하기도 하셔라.
리라는 오지덕이 흘려놓는 모든 말들을 가만히 귀담아 듣는다. 와중에 생각치도 못했던 기술개발부장과 유니온의 관계까지 얻어갔고. 질문에 대한 수확은 꽤나 훌륭했다.
그건 그렇다 치고, 이 사람들도 좀 허술하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무슨 일이 터져도 수습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이 있는 건지. 제작자가 누군지도 모르는 ai 프로그램에게 기밀 프로젝트를 담당시킨다고? 그만큼 훌륭하니까 더 의심스러운데.

어쨌거나 질문은 끝났다. 리라는 오지덕이 은우의 손에 이끌려 나가는 것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주머니에서 빗자루를 꺼내들고 올라탔다.

제로 식스를 제외하면 전부 완성된 제로 시리즈.
막고 싶어도 막을 수 없다는 박사의 말.
사람도 찌르면 죽고 기계도 부수면 망가지는데 무슨 자신감이지.
배양실은 3층이다.
리라는 3층으로 향했다.

667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00:19:54

지하에 있는 것은... 아주 거대하고 거대한..또 하나의 구역이지요. (어?)

668 리라주 (kOVLMcE7XA)

2024-05-12 (내일 월요일) 00:20:36

제로 시리즈...
만약 시험관에 들어있다고 치면 그건 수면상태로 취급할 수 있나?
여로가 가면 최면 걸 수 있으려나?

669 서연주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00:21:07

>>667 캡
혹시 한 번 더 이동해도 될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반칙 같지만 ㅠㅠㅋ)

670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00:21:11

뭐 대충 이런 거임

"아, 수연이가 멋대로……. 이상하다, 아니던데…. 날 보자마자 내 능력은 다 안다고, 사전조사를 했다며 철저히 명령 받은 듯 굴던데요."

"하물며… 관심 없답니다…… 타인에게 목줄이 달리면 그런 끔찍한 일이 있냐며, 어떻게든 발악하는 주체들은 이해한다마는……. 그렇다고 복수심 하나로 똑같은 위크니스를, 하물며…… 심장 약한 아이를 죽이겠다는 의도를 가진 뒤 전화로 으름장을 놓던 사람들에게 관심을 준다뇨."

"나는 사실…… 감탄했어요. 리버티는 위크니스와 전쟁 병기를 폭로했지만…. 정말 제대로 보여주고 있잖아요. 너희가 하는 꼴이 전쟁 병기의 성능 테스트라는 걸요. 멋졌어요…… 위크니스가 생길 수밖에 없는 반증을 만들어 다른 위크니스를 불안에 떨게 만드는데."

"너희의 의도가 정말 자유인가요? 오…… 부러워라."

"난 또, 전쟁 병기 테스트랑 동족 번식 행위인줄 알았네. 열심히 위에 대고 구애를 하면서 우리같은 사람 많이 만들어주세요, 하길래. 거기 가입 안 한 위크니스는 무슨 죄람, 눈 뜬 채로 자손 보게 생겼네."

세은아 뺨쳐도 돼

671 리라주 (kOVLMcE7XA)

2024-05-12 (내일 월요일) 00:22:00

>>667 허수학구인가요
😇

672 리라주 (kOVLMcE7XA)

2024-05-12 (내일 월요일) 00:22:59

아니 태오 말빨무슨일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73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00:24:16

>>669 상관없어요! 어차피 내일은 조사로 시작해서 조사로 끝날 예정이기 때문에!

>>670 ....우와...(동공지진)

>>671 빙고!

674 성운주 (Y3OwjE3DOs)

2024-05-12 (내일 월요일) 00:25:38

플레어 발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

675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00:25:38

군생활 하다 빙의해선 팩트로 조지는 아카데미물 주인공 교수
로판여주 대모로 나오는 사교계 일짱 공작부인
⬆️ 동생인데 냅다 낄낄대며 줘패는 방랑 고양이수인 용병

내가 말했잖아 민우 상대하는 라인업이
하필
저지먼트 지옥의 공.주(공포의 주둥아리) 3인방이라니까

676 리라주 (kOVLMcE7XA)

2024-05-12 (내일 월요일) 00:25:39

>>673 큰 흥미
조금은 들어가보고 싶을지도
(플레어 빔 맞고 장렬히 가다)

677 서연주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00:26:34

>>673 캡
감사해요오오오 >< 근데 서연이 2층 어케 올라가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층을 가야 4층도 갈 텐데. 엘베 있나요 혹시?

678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00:27:15

보아하니 성운이가 이미 다 뚫어줬으니 그대로 가면 될 것 같네요!

679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00:27:25

전기 통구이가 될 것 같은데
사교계 일짱 공작부인
출동합니다...

680 서연주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00:28:15

>>678 캡
아!! 맞네요 ><

>>657 성운주
덕분에 잘 올라갈 수 있겠어요 감사해요오오오!!! ><

681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00:30:19

.....아무 많이 늦었다...(퀭)

기나긴 밤이였다....

682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00:30:29

그런고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사이렌 연출은 매우 잘 나왔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좀 더 연출을 효과적으로 못해서... 걸린 분이 계시다는 것은...(털썩)

683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00:30:41

어서 오세요! 영희주!

684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00:30:52

다들 안녕하세요. 집에 큰일이나서 밤을 센(그리고 셀 예정인)
영희주 입니다.

685 태진주 (EOAWw19luo)

2024-05-12 (내일 월요일) 00:30:59

일단 저는 천천히... 진행 레스들 훑어보면서
내일 어떻게 껴야 할지 전략을 짜야겠군요

이런 상황에서 증원으로 헬다이버마냥 물리적으로 뛰어드는게 메리트가 있기를 빌며

686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00:31:25

내일은 전투가 없어요! 그냥 말싸움과 조사 뿐이에요!

687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00:31:32

Q:큰일이 뭔데여?

A:쥐.

688 태진주 (EOAWw19luo)

2024-05-12 (내일 월요일) 00:31:59

영희주 어서오세요...

689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00:32:06

(토닥토닥)

690 성운주 (Y3OwjE3DOs)

2024-05-12 (내일 월요일) 00:32:26

어서오세요 영희주. 앗 세상에... 쥐 구제용 덫을 살 약국도 없을 텐데......

691 태진주 (EOAWw19luo)

2024-05-12 (내일 월요일) 00:32:33

앗 말싸움이랑 조사라니

고릴라는 있으나 마나하겠군요

내일도 그냥 관전해야겠습니다

692 성운주 (Y3OwjE3DOs)

2024-05-12 (내일 월요일) 00:32:43

아무튼 오늘자 진행도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693 태진주 (EOAWw19luo)

2024-05-12 (내일 월요일) 00:32:57

Rats...

진짜 끔찍하군요...

694 서한양 - 스토리 (n6XfyOXrYk)

2024-05-12 (내일 월요일) 00:33:06

>>633

한양은 밖을 슥 돌아다니며 둘러보고는, 리버티로 추정되거나 웨이버를 같이 데려온 흔적은 보이지 않은 걸 확인했다. 서한양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는, 부실 앞으로 걸어가고는, 문 옆에서 팔짱을 낀 채로 아이들이 하는 말을 듣고 있었다.

"...그런 인첨공을 대체 왜 지키려는거야? 너희가 지켜야 할 이유가 어디에 있어? 지금 이 순간에도 알게 모르게 커리큘럼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이 있어. 수많은 연구원들이 알게 모르게 차일드 에러를 이용해서 생체실험을 하지. 과학의 발전이라는 명목하에. 그리고 위크니스들은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위기감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퍼스트클래스들은 평생 목줄을 걸고 살아가지. ...너희들의 이야기가 아니라서... 관심이 없는거야? 아. 그런거라면 그것도 괜찮아. 너희들의 자유니까."

"하지만 인첨공의 이 구조를 바꾸려면 과격하더라도 한번 엎어버릴 필요가 있어. 평화적인 방법으로는 절대로 바뀌지 않아. 그건 너희들도 어느 정도 느끼지 않아? ...실제로 죽은 연구원들의 대부분은...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서 학생들을 험하게 굴린 이들이야. 그런 이들에게...살 가치가 있긴 해? 그런 이들이 죽는 것은 자업자득 아니야? 안 그래? 나는...없다고 생각하는데."

" 그래서? 성공했다고 쳐. 그 뒤로는 어쩌려고. "

서한양은 얘기를 듣다가, 결국은 부실로 들어가며 민우에게 반문을 한다.

" 그 뒤로는 어쩔 거냐고 묻잖아. "

" 과격하게 엎는 거? 왜 반대하는지 알아? 평화주의 같은 이상적인 사상에 잡혀서 반대하는 게 아니야. 너네의 방식은 비전이 없어. 이 뭣 같은 인첨공을 과격하게 엎는다? 좋지. 근데 그 뒤로는 어쩌려고? 어떻게 바꾸려고? 너네가 짱 먹어서 뭐 개혁을 할 거야? 아니잖아. 너네 사실 바꾸는 것보다는 당해온 게 엿 같았으니깐 일단 부수고 보는 게 먼저잖아. 지금까지의 행적을 보면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일단 마음에 안 드는 녀석부터 다 부수는 게에 포커스를 둔 녀석들 같은데, 내 말이 틀렸어? "

" 그래서? 와 - 그림자 다 죽였다 - ! 부패 연구원 다 죽였다 -! 윗대가리 다 죽였다 - ! 메데타시~ 메데타시~ 이 지X 떠는 게 혹시 너거들의 비전이냐? 그런 식으로 하면 어떻게 되는 줄 아냐? 인첨공은 더 폭력의 사회로 바뀌어. 너네가 그래왔듯이, 이 사회란 구조는 생각보다 순진하고 단순해서, 너네들이 성공한 사례를 받아들여서 마음에 안 들면 다 부수고 일어나는 것부터 시작하는 사회가 되어버린단 말이야. 그래, 너네가 당해온 것들은 솔직히 들고 일어나도 이해해. 하지만 그 후대의 경우는 별 것도 아닌 걸로 무력으로 엎고 보는 일이 없을 거라고 너네들이 어떻게 판단해? "

" 너네 진짜 보장할 수 있냐? 그 후에는 인첨공이 피의 사회가 되지 않을 거라는 보장이 있어? ' 자유 ' 라는 명분으로, 뭐만 조금만 통제하고 자기들 마음에 안 들면 반란부터 일으키는 그런 사회가 되지 않을 거냐는 보장이 있냐는 말이야. 인첨공은 더 난세가 되고 말 걸? "

" 내가 이렇게 말하면 너네 쪽은 이러겠지. ' 그럼 너네들은 무슨 방법이 있는데? ' . 우리는 철저하게 희생을 최소화하고, 인첨공의 어둠을 정당하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드러내서, 대중들을 움직이는 힘으로 녀석들을 무찌를거야. 너네보다는 더 잔잔하고 티가 안 나지만, 더 안정되고 확실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지. 폭력과 힘이 아닌, 철저하게 민주적으로 움직이는 사회로 만들 수 있고. "

" 그리고 죽을 만한 인간들이라니- 진짜로 죽을 만큼 잘못한 인간도 있겠지만, 죽을 정도로 심하지는 않았던 사람도 있지 않겠니? 그런 사람들의 죄의 수위를 가려내라고 만들어진 것이 법인데, 너네는 왜 X발 그 절차를 무시하고 마음대로 판단하는 거야? 아, 너네가 곧 법이야? 그러면 너네는 인첨공을 바꿀 자격이 더욱 없는 거네. 그, 혁명의 자격에는 ' 과거에 얼마나 당했냐 '가 아니고, ' 혁명을 주도할 능력과 자질이 되느냐 '거든? "

" 민우야 - 공부도 잘해서 알만한 애가 왜 그걸 몰라 - 법 중에도 엿 같은 게 있지. 그리고 결국 사람이 만든 거라서 완벽한 판단의 수단이라고 할 수는 없어. 하지만 '최선'의 수단이라고는 볼 수 있지. 너네가 그 최선의 수단 위에 올라설 수 있어? 설령, 그 법이 잘못됐더라도, 시대를 지나가면서 변하고 수정되는 법이니깐 말이야. 알겠냐, 민우야? "

695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00:33:31

아하하하하하하 그것도 쥐가 한마리만 나오면 그냥 쫒아내면 되죠!

제가 본게 두 마리여서 그렇지~

다행이 아는 방역업자가 있지만...

696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00:35:55

쥐가 두 마리면 분명 어딘가에 둥지를 튼것인데~

(좀 정신이 나가고 있는 영희주)

697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00:37:05

그런것 치고는 똥오줌도 없고 갉아 먹은것도 없는데....

(큰 한숨)

698 서연 - 진행2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00:37:19

>>633
당장 오지덕 박사의 세뇌에서 벗어날 방법은 마땅찮다는 거네. 쳇. 5렙은 뭐가 달라도 다르단 거구나. 구겨질 거 같은 미간을 애써 펴는데, 부장이 수상한 지역을 탐색해 달라고 전달했다. 뒤이어 부장은 부장이 오지덕 박사의 손을 잡아 끌며 리버티에 관해 전할 말이 있다 둘러대며 바깥으로 나갔다.

오지덕 박사와 거리가 멀어질수록 머릿속이 맑아지는 거 같더니 눈앞이 핑 돌았다. 골이 지끈거린다. 박사에게 다가붙어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한 게 무리였을까. 그래도 수확은 확실하다. 목표는 코드가 있다는 4층 개인실. 그게 해체 코드라면, 퍼클을 제지해야만 할 때 제지하지도 못하면서 인질놀이에나 이용되는 코드 따위, 알아내고 말겠다!! 서연은 성운이가 능력으로 고쳐 준 계단으로 4층까지 달음질쳤다. 둔한 몸이라 느리고 중간에 쉬기도 했지만, 그래도 최대한 서둘렀다.

699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00:37:49

>>691 으악! 조사해주세요!! 8ㅁ8

700 서연주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00:38:05

>>695-697 영희주
네? 네? 네에에에에에에?!?!!?! 끄아으아으아아아아 그거 대재앙인데요 89898ㅁ898888

701 한양주 (n6XfyOXrYk)

2024-05-12 (내일 월요일) 00:38:38

!서한양은 말빨 조지기를 시전했다!

702 서연주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00:38:47

>>691 태진주
잠긴 문 같은 건 인핸스드 스트랭스로 부숴야 제맛 아닐까요?!!

703 천 혜우 - 진행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0:39:02

민우의 부름에 주섬주섬 나온 한양과 태오를 보고 키득거렸다.

둘 다 진지하게 생겨서 엉뚱한 짓 잘 한다니까.

덕분에 긴장도 풀렸고,
저 민우란 놈한테는 어이상실도 준 것 같으니
도움은 됐다고 할까.

세은이 솔직하게 민우와 얘기하는 걸 위험하게 느낀다고 하길래
걱정하지 말란 의미로 어깨를 톡 맞대었다.

내가 옆에 있고, 태오도 앞에 있고
저 밖에는 한양도 있다고
너 혼자 아니라고.

가능한 찰싹 옆에 붙어선
멋대로 의자에 앉아 말하기 시작한 민우를
그야말로 뚫어버릴 듯이 응시했다.

스스로를 리버티라 밝히며 풀어놓는 이야기들이
하나같이 이해 안 되고, 짜증나고, 개 같은 소리라
킥, 하고 조소를 참을 수 없긴 했지만.

"목화고와 월광고의 사이 운운 좋아하시네. 음침하게 회선 끼어들어서 일방적으로 인질 잡고 협박질 할 때부터 알아봤지. 처음부터 다 까고 접선을 했으면 모를까, 이미 공공적으로 X랄을 쳐놓고 와서 스카웃? 너무 늦었단 생각 안 들어?"

킥킥, 웃음을 참기 힘들다는 듯 흘렸다.

"진짜 코메디가 따로 없어. 이봐요, 날개쪼가리 양반. 그래, 이 인첨공이 X 같은 곳이라는 건 인정해. 응. 지금도 어딘가에선 불합리한 실험과 커리큘럼으로 죽는 아이가 있을지 모르지. 그렇다면 그것들을 용인하고 묵인하고 기꺼이 가져다 쓰는 대가리를 족쳐야지, 그저 하라는 대로 할 뿐인 말단들 죽인다고 뭐가 달라져? 생체실험도 퍼스트클래스와 위크니스도 전부 저 하늘 위에 계신 개T끼들이 지시했지 일개 말단들이 그러고 다니나? 뭐, 혹시 그 문장에 감명이라도 받았니? 성공하면 혁명, 실패하면 반역인가? 하하! 내가 볼 때는 성공하든 실패하든 테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어? 니들은 그냥 니들 아픈 거 가지고 징징대는 애T끼들 딱 그 정도 수준이라고."

쉴 새 없이 말을 쏟아놓다가 숨이 차서 잠깐 멈췄다.
심호흡 몇 번 하고, 다시금 말했다.

"그리고 말이지, 이 인첨공이 아니면 살 수 없는 사람도 있어. 인첨공이 있기 때문에 사람 대접을 받으며 사는 사람도 있다고. 당신이 알아? 태어난 것, 아니, 잉태된 순간부터 축복 받지 못 한 사람의 기분을? 적어도 나한테는 이 인첨공이 고향이고 요람이야. 내 진실된 가족이 함께 사는 곳이고, 둘도 없는 친구를 만난 곳이라고. 니들이 뭘 안다고 설쳐. 니들이 뭘 안다고, 감히 내 세상을 무너뜨리려 해.
잠꼬대는 꿈에서나 해라, 개버러지들아."

말이 이어질수록, 서늘하다 못해 얼려버릴 듯한 냉기가 목소리에 스며들었다.
곧 입김마저 희게 나오지 않을까 싶을 쯤,
말을 마무리하고 입을 다물었다.

언제 그런 말들 했냐는 양, 차분히 세은이를 토닥이면서.

704 여로주:3 (lMu9YuX63A)

2024-05-12 (내일 월요일) 00:39:56

영ㅎ후주 옷어서와! 나는 너무 졸려서 가 볼레게 ㄱ가볼게!

705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0:40:13

여로주 잘 자

706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00:40:15

안녕히 주무세요! 여로주!

707 한양주 (n6XfyOXrYk)

2024-05-12 (내일 월요일) 00:40:31

굿밤인겨 여로주!

708 서연주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00:41:32

와!!! 부실에 남은 저지먼트들 하나같이 달변이에요!! 민우가 말빨에 부서질 듯요 ㅎㅎㅎㅎㅎ

709 서연주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00:42:43

>>682 캡
걸린 분...이라는 게 무슨 의미인가요? (제가 이해를 못해서요...^^;;;; )

710 한양주 (n6XfyOXrYk)

2024-05-12 (내일 월요일) 00:43:42

>>675


어떻게 또 각자 자기 테마에 맞는 주제로 말빨을 시전하네..

711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0:44: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필이면 말로 뼈때리기 장인들만 남아버려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12 태진주 (EOAWw19luo)

2024-05-12 (내일 월요일) 00:46:54

어디로 갈지 고민중입니다...
부실에 남아있었다고 할지, 조사하러 보낼지...

는 말빨 좋은 캐릭터만 부실에 남아있는거 같으니 고릴라는 파견을 가는게 맞을지도 모르겠군요

713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00:47:14

>>709 박사님 능력에 걸린 분들이 대다수였으니까요. 2번째는 다들 넘어갔지만요! (옆눈)

714 서연주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00:53:21

>>713 캡
아아 서연이도 걸렸었네요 ^^;;;; 그거 계속 걸렸으면 부장님을 적대하게까지 되었을까요? @ㅁ@

715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00:54:20

>>714 네! '자신의 의지'로요.

716 김영희-훈련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00:54:50

>>0

영희는 오늘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다.

저지먼트 대장 전원 소집 콜을 받아 부실로 가고 있는데...느닷없이
동료들의 원수를 갚는다고 습격을 한 불량갱단들 때문이다. 그것도 3번이나.

혼래트라 불리는 갱단인데, 이놈들은 점조직으로 활동해서 영희가 여러번
두들겨 줘도 어디선가 끝없이 나오는 끈질김 하나는 알아줘여 하는 놈들이다.
스킬아웃들이 대부분 이지만 실제로 최소 레벨 2 정도 되는 능력자들도 있어서 많이 성가시다.

"...안 그래도 바쁜데...!"

서연이에게서 톡이 왔다. 부실을 지키는 쪽이랑 직접 조사를 간 쪽으로 나누었다고...
조사조의 좌표가 보냐져 있었다.

"하아...늦었버렸네..."

오늘 싸가지고 온 체리 구아바 퍼프 패스츄리와 단걸 못먹는 부원들을 위해 만든
시금치 베이컨 퍼프 패스츄리가 다 식었는데....

"분명히 이 근방에 있어....그 새끼 찾고 말 거야!"

"저년이다! 저 빨간 머리년!"

"잡아!"

"동료들의 원쑤!

갱단 치고는 동료의식이 저지먼트 못지 않는(?) 혼레트들의 4번째 돌격에, 영희는 한숨을
쉬며 주먹을 크게 휘둘렀다.

휘두른 주먹에 갱단원 .dice 3 6. = 6명이 한꺼번에 나가 떨어졌다.


'....더 늦어질것 같네...."


/일단 오늘 훈련은 여기까지...


717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00:55:39

으아아아아아!*ㅕ!*(@ㅛ^@&*ㅎ#ㅆ^ㄹ#&ㅍ^ㅊ^ㅍ*@
@*&ㅎ@&ㅍ(ㅛㅍㅆ*ㅉㅆㅊ&ㅊㅆ&ㄸ&&%ㅇㅇ&(ㄹ&(&*ㅇ

(이성증발)

718 서연주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00:58:18

>>715 캡
흐음 흐으으으음;;;;;;;;;;;;;;; 만약에 그렇게 됐다면 저는 어떤 식으로 진행 레스를 썼어야 하나 싶네요;;;; 박사에 대한 존경심이 생겨난다는 서술에서 그 부분 때문에 꽤 당황했었거든요 (감정이입 어려움;;; )

>>716 영희주
우와 우와 우와아아아아 ><!!!!! 영희한테 조사조 좌표 보내는 거 전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아이디어 짱이에요!!!! >< 감사해요~~~

719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00:58:53

내일은 스토리 밀수 있을까...(쥐"들"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는 중)(내 황금 같은 주말이...!)

720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00:59:45

>>718 영희랑 서연이랑 엄청 친하다고 생각하기에 서연이로!

721 서연주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00:59:50

>>719 영희주
앗 아앗 아아아아앗 8989898ㅁ98988888 쥐...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국은 주말에 업체 부르기도 쉽지 않을 거 같은데 불안+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시겠어요;;;;;;;

722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0:44

>>718 그게 바로 박사의 능력이니까요. 감정을 불러 일으켜서 정신을 지배하는 것. 즉..세뇌능력이랍니다.
하지만 문제는 당사자는 그게 '자신의 의지'인 것으로 알고 있고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안다는 것이 포인트에요.

723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1:42

문제는 여로와는 다르게 행동이나 그런 것까지 지정할 수는 없고 오로지 감정만 지배해서 세뇌하는 능력이기 때문에... 여로의 세뇌와는 다르게 정말로 '자신의 의지'로 그렇게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 결정적 차이점이지만요.

724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2:02

>>721 일단 아는 지인이라서 다행이지만요....

725 리라주 (kOVLMcE7XA)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3:47

씻고와따
부실조 입담에 백년 묵은 체기가 내려감

@캡틴
저 질문이 이써요
혜성이의 음파탐지와 랑이의 위험감지가 합쳐지면 저번 디트전처럼 제로 시리즈의 내부 구조 및 약한 부분도 알 수 있으려나?

726 서연 - 반응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3:49

>>716 @김영희
[ 참!! 부장이 데려가셨으니 괜찮겠지만 ]> 김서연
[ 혹시라도 정수리는 훤하고 ]> 김서연
[ 옆머리 뒷머리는 박쥐 날개처럼 뻗친 ]> 김서연
[ 할아버지 보이면 ]> 김서연
[ 상대 하지 말고 피해 다녀 ]> 김서연
[ 혹시 너 불러서 말 걸어도 쌩까고 ]> 김서연
[ 중간에 무슨 감정이 생기든 ]> 김서연
[ 그 감정은 구라다 생각해! ]> 김서연
[ 안 그러면 세뇌당해!! ]> 김서연

727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4:56

리라주 어서와랑
뽀득뽀득 리라주는 복복이에오

728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5:41

아 그
성운주 아직 있니

729 서연주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5:52

>>722 캡
아... 그니까 박사가 그 능력자라는 건 아는데, 서연이가 그 능력에 감긴 상황을 제가 잘 이해를 못 했었고 감정이입하고 쓰기도 어려웠어서 그때 당황했었다는 얘기였어요 ^^;;;;;

730 리라주 (kOVLMcE7XA)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6:05

>>727 히히히히(복실)(맞복복!)

혜우 말 너무 잘해
기특고양이에요
인첨공이 집이자 요람이라고 말하는 거 짠하고 기특하고 슬픈데 기쁘고 그랬다

731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6:36

다들 어서오세요...

732 리라주 (kOVLMcE7XA)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6:56

수경주안농!
집에잘들어갔어? 속은 어때?

733 서연주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7:06

>>725 리라주
오!!! 이거 그럴싸해요~~~ 혜성 언니+나랑 언니 크로스로 모든 약점을 간파하기!!! ><

734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8:33

>>730 /ᐠ •ヮ• マ Ⳋ
오고가는 복복으로 나누는 참(치우)정

여태껏 모두와 함께 쌓은 서사들 덕분이라궁
초반이었으면 절대로 안 했을 말들이지
무덤도 넣을랬다가 뺏다는 후문이 ㅋㅋ

735 한양주 (n6XfyOXrYk)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8:42

혜껄룩,태오,서모지리

이 셋 중에 하나만 있어도 토우마 설교 씹어먹을 듯

736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9:20

>>725 어서 오세요! 리라주! 초음파가 들어갈 수 있는 틈이 있다고 한다면요!

>>729 그건..충분히 이해를 해요! 하지만...그렇기에 박사님의 능력이 무서운 법이죠. 예고했다시피...아무도 모르게, 예상하지 못하게 걸려버리는 능력이니까요!

빨간것의 비밀을 알아채지 못해서... 누구 한명이 걸렸다면 그건 그것대로 재밌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어?)

>>731 수경주는 고생했어요!

737 한양주 (n6XfyOXrYk)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9:49

다들 진행 수고했다!

738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1:09:55

>>731 수경주 어서와라

>>7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 안 통하면 냅다 냥펀치 갈겨야지

739 성운주 (Y3OwjE3DOs)

2024-05-12 (내일 월요일) 01:10:25

>>728 부르셨나요?

740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01:15:42

다들 어서오세요.. 집에는 잘 들어왔고 계속 쉬는 중이었네요.

741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01:16:44

민우는...글쎄요. 토우마랑 만나면 일단 펀치 한대 맞고 시작하지 않을까하고...(어?)

742 리라주 (kOVLMcE7XA)

2024-05-12 (내일 월요일) 01:19:12

>>733 괜찮지 히히 저번에 구조파악해서 부순거 아주 멋졌다고 생각하거든☺️ 제로시리즈는 상대하기도 어렵겠다 그런 식으로 공략법 챙기고 들어가면 좋을 거 같구

>>734 우헤헤(냥빗질!) 후 너무너무 감동인거야 지난 반년이 혜우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는 게...🥺🥺 우리아기심해냥이야... ㅋㅋㅋㅋㅋㅋ 무덤ㅋㅋㅋㅋㅠㅠㅠㅠㅠ 하 근데 이것도 예전만큼 차가운 느낌은 들지 않는다는 게 또 좋다
옛날엔 정말 묫자리라고 생각했다면 이젠 안식할 만한 장소라고 생각하게 된 거 같아서
🥹

>>735 이거 ㄹㅇ 거의 양평해장국급 든든함임

게다가 이 셋 조합도 좋음
하냐냥: 딜탱방 고루고루 다 되는 '마틸다'
혜우우: 인첨공 1등 힐러 '파나케이아'
뱜미: 엘리트색적독심술사 '이시미'

틈이 없다!

>>736 호오.........?
🤔
좀 뿌숴? 놓으면... 된다...? (??)
답변고마어용☺️☺️

743 서연주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01:20:25

>>736 캡
오지덕 박사의 세뇌에 걸리는 원리나 로직을 제가 좀 더 잘 파악하고 이해하고 있었다면 안 생겼을 문제지만... 암튼 오늘도 진행 고생하셨어요오오오 ><

다른 분들도 오늘 진행 고생 많으셨어요. 수경주는 무사히 귀가하셔서 다행이에요. 저는 이만 자러 가 볼게요! 노시는 분들은 즐거운 밤 보내시고 쉬시는 분들은 편히 쉬세요오오오오 ><

744 리라주 (g4uz5WRSUg)

2024-05-12 (내일 월요일) 01:22:10

서연주 잘자는거야!
수경주는 푹 쉬고~

어휴 컴 키니까 머리가 아찔하구만 견뎌라 오늘은 써야 한다

745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01:22:25

민우나 리버티 입장에서 보면 자기들 편 안들어 주는 애들은 전부 다
나치 친위대 내지 나치 동조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겠죠. 어쨋거나
입나상 결국 임천고의 사회를 지지하는 애들이니까.

임천고는 임천고 만에 치외법궈이라 법 같은건 통하짇 않고, 민우가 말하는 것도
대부분은 사실이고요.

그리고 영희도 X같은면 부셔야지 라는 애이기에 신념이나 믿음은 민우랑 같아요.

단지 적대하는 이유가 그것 때문이 아니라는 거지만.

746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01:24:15

(쥐때가 집에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기 위해 눈을 돌리는 중)

747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01:25:19

안녕히 주무세요! 서연주!!

그리고 인첨공은 치외법권이 아니에요. (옆눈)
단지 연구소에서 철저하게 은폐하고 있는거지. 걸리면 바로 감옥행이에요. 암부도 막 대놓고 활동하진 않아요. 몰래몰래 숨어서 암약하지..(옆눈22)

오지덕 박사도 일단 겉으로는 상당히 실력있고 인망이 높은 박사에요. 꼰대지만!

748 한양주 (n6XfyOXrYk)

2024-05-12 (내일 월요일) 01:26:16

>>745
그 치외법권의 경계를 부수자는 것이 한양의 지향이라..

749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01:26:42

(비이성 상태)

750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01:27:34

일단 저는 슬슬 들어가볼게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751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01:28:03

푹 쉬세요 서연주.

술을 먹어서 비이성적인 생각이 들고 있는.

.dice 1 100. = 84
진단용 다이스

752 한양주 (n6XfyOXrYk)

2024-05-12 (내일 월요일) 01:28:24

다들 굿밤인겨

753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01:28:24

캡틴도 안녕히 주무세요.

754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01:28:44

영희가 리버티를 적대하는 이유: 말은 그렇게 하는데 행동은 죄없는 사람도 죽이고 협박하잖아?
->위선자 당첨.



755 태오 - 스토리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01:30:58

겉과 속이 다른 주제에. 태오는 퍽 능구렁이같은 모습이라 생각했다. 다만 같은 뱀이라기엔 독기가 부족하고, 그렇다고 여우라기엔 간교하나 그 수를 숨기는 법을 모르는 것 같다. 태오는 앞을 느릿하게 가로막으며 눈을 흘겼다.

"리버티라. 고해성사로군요……."

태오는 자리에 앉지 않았다. 혹시 모를 상황도 있겠지만 이어지는 이야기가 앉을 수 있는 모든 구역에 가시를 세워버린 탓이었다. 오만방자한 녀석. 태오는 한 번에 생각해낼 수 있었다.

"어머나…… 놀라워라."

태오는 손을 들어 제 입 주변을 가리는 듯했다. 노이즈 때문에 보이진 않았지만, 어쨌든 몸짓만 보면 그런 행동을 취하는 것 같다.

"수연이라 불린 그 아름답, 아니… 안타까운 사정을 가진 아이가 멋대로, 요… 이상하다, 아니던데……. 그 아이, 나를 보자마자… 내 능력은 다 안다고, 파악했으니 휘둘리지 말란 명령을 받았다고…… 했거든요. 우리가 거기 올 것을 알았다는 듯이요……."

스카우트라. 기가 찼다.

"지켜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자면 부숴야 할 이유도 없다 본답니다……. 우리가 모르게, 커리큘럼으로 죽는다고요. 안타깝군요……."

태오는 노이즈 속 눈을 휘어 웃었다. 차일드 에러를 이용해 생체실험을 한다는 걸 왜 모른다 생각하지? 우리가 주도했는데. 위대한 과학의 발전을 위해 솔리스가 생겨났는데. 관심이 없느냔 이야기에 태오는 결국 한숨에 가까운 웃음을 흘렸다.

"네에, 관심 없답니다……. 내 일이 아니라서, 가 아니라……. 그쪽에 관심 주는 건…… 사치지 않나. 나는 검소한 편이거든요."

불길하다.

"타인에게 목줄이 달리면 어쩜 그런 끔찍한 일이 있냐며, 물심양면으로 돕겠다 어떻게든 발악하는 주체들이 있다보니 뭐, 이해한다마는……. 너희들의 행동을 돌이켜 생각해야지요."

"여러 사건에 휘말려 날이 서있던 저지먼트에게 복수심 하나로 똑같은 위크니스를, 하물며…… 심장 약한 어린아이를 죽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전화로 으름장을 놓으며 소년병처럼 써먹으려 하는 게, 그리고 4학구를 뒤집어 엎고 누구든 닥치는 대로 죽이려 했던 것이, 내가 당한 만큼 돌려주는 것이 우리 조직의 행동강령이라 말하는 모든 행위가 '멋대로'라면……. 그 조직은 내부의 위계질서도, 통제할 사람도 없다는 거잖아요. 불안정한 젠가를 누가 뽑고 싶어하지요……?"

어찌 되었든 한양과 혜우는 현 상황에서 정예병력인 존재들이다. 레벨5 마틸다, 그리고 이제 막 레벨5가 된 파나케이아. 그 둘을 앞에 두고 '딱히 싸우고 싶지 않다' 표하는 것이 불길하다.

"평화적인 방법이 안 된다지만, 나는 사실…… 감탄했어요. 리버티는 위크니스와 전쟁 병기를 폭로했지만…. 정말 제대로 보여주고 있잖아요. 너희가 하는 꼴이 전쟁 병기의 성능 테스트라는 걸요. 멋졌어요…… 위크니스가 생길 수밖에 없는 반증을 만들어 다른 위크니스를 불안에 떨게 만드는데."

지금 머리를 굴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심히 불길하다.

"너희의 의도가 정말 자유인가요? 오…… 부러워라. 그 이후도 없이 체제의 붕괴만을 바라는 것처럼 행하는데, 자유의 뒤엔 무엇이 있는지 알려주겠나요."

믿는 구석, 웨이버가 있으니 오만하기 짝이 없이 굴 수 있다는 뜻 아니겠나.

"난 또, 전쟁 병기 테스트랑 동족 번식 행위인줄 알았네. 열심히 위에 대고 구애를 하면서 우리같은 사람 많이 만들어주세요, 하길래. 거기 가입 안 한 위크니스는 무슨 죄람, 눈 뜬 채로 새끼치게 생겼어요."

태오는 느릿하게 고개를 기울였다. 머리카락이 노이즈 너머로 흔들렸고, 가늘게 뜬 눈은 여전히 보이지 않으나 시선을 주고 있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었다. 들린다. 확보라는 소리가. 태오는 등 뒤로 손을 숨기고는 혜우를 향해 까딱였다.

검지 한 번 굽히고 소지 한 번 까딱이기.
위험하다.

어릴 적, 삼촌 몰래 사탕을 꺼내 먹다 들킬까 싶으면, 위험하단 뜻으로 만든 그 수신호를 보낸 뒤 태오는 머리카락을 살랑이며 걸었다.

"헤아림의 깊이를 구순 밖으로 내뱉지 않는 것이 중하다는데……. 만인에게 그 깊이감을 주었으니 어찌, 그쪽 신념 참 보기 좋다. 라고 말할 수밖에요."*

태오는 그제야 한 걸음 앞으로 나서 민우를 정면으로 쳐다보더니, 노이즈를 거두고 그대로 눈을 굴려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너희 일이 아니라서 관심이 없냐고 양심 자극한 것 때문에 굳이 덧붙이자면……. 나는 네가 말한 사례 중 하나에 속한답니다. 당사자인데도 관심이 없는 거예요. 충분한 의견이 되었길 바라죠. 나는 분풀이가 아닌 대화를 하고 싶으니."

풀만한 감정도 없거든. 태오는 다시금 노이즈로 얼굴 가려내더니, 생각 읽어내려 하며 조신하게 뒤로 한 걸음 물러나고자 했다.

* 너희의 생각은 얕고 입은 촉새처럼 가벼운데 대체 무얼 믿고 동조하겠냐.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꼴이 참 보기 좋다.

756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01:31:34

그럼 다들 주무세요...

저는 카메라 설치해서 도데체 몇 마리가 있는지 좀 봐야 할것 같네요...

영흑흑...내 주말이...!

757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01:32:01

현태오 결국 '공작부인' 해버림

758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01:32:55

수경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악기를 연주할 기회를 얻는다면 어떤 것으로?」
어쩐지 피아노 어울릴 것 같기도 하고. 의외로 바이올린 같은 것도 어울릴 것 같은...? 본인이 원할 법한 건 피아노 쪽에 가까울 것도 같네요...입문이 쉽다는 점에서..일까요?

2. 「점괘를 보는데 최악의 결과가 나와버린다면?」
제가 그럼 그렇죠... 폐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어요...

3. 「약속이 있어 서둘러야 할 때 중요한걸 놓고 왔다고 깨달았다면?」
네. 텔레포터이십니다(?)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높게 나와서 무난한 건지. 질문이 무난할 수 밖에 없어서인지는 알 수가 없에요...

759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01:38:49

피아노 바이올린 둘 다 어울려~!!!! 아니 그런데 점괘 머선 일이야 수경이 점괘 내가 방금 대길로 바꿈 반박 안 받음

텔레포터
부러워요
질.누.하

760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01:41:07

아이구 막레 확인했다
질문거리 답 쓰면서...

훈련...
.dice 1 100. = 30 멍멍
.dice 1 100. = 9 얼마나 잘 다루나

761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01:41:15

하아?

762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01:41:15

일단 저는 가봅니다...

다들 좋운 밤 되세요...!

763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01:42:40

푹 쉬세요 영희주.

텔레포터 너무 부러워요. 집에 뭐 놓고와도 바로 확인할수있고...

764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1:46:44

>>739 늦어서 미안해
쓰다보니 장문이 되서 임시스레03에 올려뒀어
답레 쓰던 중이면 일단 멈추고 먼저 확인해주면 좋겠다

765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01:47:26

근데 피아노는 보통 떠올리는 색감이라고 하면 어울릴 것 같지 않나요?

그것도 진짜 상아랑 흑단으로 만든 피아노같은 색감처럼...

바이올린은 뭔가 가녀린 듯한 그런 거랑 손가락 긴 거가 어울릴 것 같아보였어요.

766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1:47:42

자러 간 사람들 잘 자고
아으
머리야...

767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1:48:51

그와중에 태오 수신호
넘 좋다
공장부인 모먼트에 두번 치여버려
나 주ㄱ

768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01:52:15

머리는 진통제.. 라도 드시는 게... 고내찮아지길 바래요.

769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1:56:13

순간적으로 지끈! 한거라 이제 괜찮아
집중하느라 살짝 과부화 왔었나봐 ㅎㅎㅎ

770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01:56:18

점괘 대길은.. 수경이는 나오면 더 불안해할 것 같...(글러먹음)

771 한양주 (n6XfyOXrYk)

2024-05-12 (내일 월요일) 01:56:44

다들 굿밤인겨

772 성운주 (Y3OwjE3DOs)

2024-05-12 (내일 월요일) 01:59:03

우선... 사과드릴 부분은 많지만 변명 딱 하나만 해도 괜찮을까요...

773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02:00:13

>>210 고생 많았당 말랑이
혜우는 역시 사랑스러운 동생이구나...😇 이런 동생을 밀어내려 한 현태오 대가리 깨부숴. 반으로 갈라져서 죽어.(?)

1. 레이브방 들킨 태오 반응 어떤가요 히히히 팬심폭격까지 받아라 현태오
> "아, 잠깐, 혜우야 정말 안ㄷ─"

문 열리자마자 동공지진 오더니 혜우가 반응 보이면 얼굴 빨개진 채로 시선 돌리더니 자기 팔 하나 꽉 껴안고는 >>또 울상으로<<

"……그, 그게, 내가 이곳으로 나오고 발 붙이자 결심한 이유는, 내 다른 이름 때문이기도 한데요."
"…그러니까, 그게."
"내 그림, 마음에 들었어……?" < 순환 말하는 거임
"비, 비밀로 해줄 거지..."

2. 헤이커도 얘기할지?
> 이건... 본인의........
그.....
본인의 37년치 술안주 확정+그나마 남은 인?권이 있어서 죽어도 안 함
헤익꺼 조만간 졸업한대
흑흑

3. 글고 젤 중요한거! 리버티 관련된 계획도 저 날 얘기했을지?
> 당연하지
이제 소파에 앉아서 tv로 영화 보다가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팝콘 하나 얹어 베어 물면서 얘기할듯 (쓸데없이 구체적)

그리고 등짝 얻어맞기

호호.

774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2:03:32

>>772 응 물론이지

775 성운주 (Y3OwjE3DOs)

2024-05-12 (내일 월요일) 02:08:11

>>774 그... 물론 텀이 길어진다거나 혐생이 바쁘다거나 말씀을 못 드린 건 답레 들고 갱신해야지 하고 컴퓨터앞에 앉았다가 책상에 머리박고 잠들기를 일주일을 연속으로 한 제 탓입니다만... 그래도 딱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제가 힘들어보이고 갱신을 못했던 건, 조율에 불만이 있다거나 해서가 아니라 이번 주의 평균 수면시간이 4시간 안팎이었어서... 그랬습니다...

물론 그 지경이면 혐생이 거칠어 갱신이 어렵다, 텀이 길어질 것 같다 같은 말씀을 드리는 게 맞았습니다만, 이번 주가 딱 이번주만 고생하자! 하고 미리 크런치 스케줄이 정해진 게 아니라, 오늘만 이런거지 내일은 좀 나아질 거야->어라 오늘도 바쁘네 하루만 더 수고해줘->어라 오늘도 바쁘네(이하생략) 상황이 일주일 내내 벌어진 탓에, 내일이면 갱신할 수 있을 거야! 하는 희망고문을 당한 끝에, 결국, 이렇게까지.

사전에 텀이 길어지거나 접속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씀을 드리지 못한 것은, 정말로 죄송합니다. 일주일씩이나 갈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어요...

776 성운주 (Y3OwjE3DOs)

2024-05-12 (내일 월요일) 02:09:26

더 자세하게 드릴 말씀과, 의문점 두 가지는 일단 머리속을 좀 정리한 다음에 임시스레에 올려두겠습니다.

777 혜성주 (6I5SgkwHVE)

2024-05-12 (내일 월요일) 02:14:37

이벤트 참여 안하길 잘했네 기절했고.
음....(사라짐)

778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2:15:45

>>773 말랑하다못해 녹아서 흐물해졌당 히히
좋게 말하면 귀엽고 까고 말하면 집착 개쩌는() 금쪽이 동생? 이지 ㅋㅋㅋ
에헤이 이사람아 ㅋㅋㅋㅋㅋㅋ 태오 반갈죽하면 혜우 저기 백씨 형제 사이에 던져준다잉(???)

>>>>또 울상으로<<<<

이 죄많은 핑크비얌 같으니

혜우 첨엔 이해 못 했다가 그림? 안드로이드? 어?라
꺄아아아 돌고래 소리 내면서 좋아한다잉
응응 그림 무지 좋아 멋져 나 진짜 그 날 내 인생 운 다 쓴줄 알앗는데 세상에 오빠야아아 하고
이제 4학구 미술관에 있는 작품들 감상?평 일장연설 드가자 하하 부끄러워주거라 현태오

ㅋㅋ 헤이커는 안 들키는구나
아쉽다 평생 술안주+흑역사(?)
졸업방송 링고아메로 염탐해야지 👁👁

집에서 티비보면서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기깔나게 구체적이네
혜우 옆에서 태오 옷 빌려입고 드러누어가지고 팝콘 달라고 손 툭툭 하다가
리버티 계획 듣고 동공 커진다
빵디 꿍실꿍실 에라이 이 오빠야 들이박기
는 팝콘이랑 아이스크림 아까우니까 등짝만 때려야지
계획에 대해서 반대하거나 질색하진 않을건데
그건 물어볼 듯

"그거 확실하게 오빠한테도 좋은 거야? 긍정적인 거야?"

하고.

근데 리버티 엿먹이기? 계획 이거 상세 나온 적 있니
나 본 기억이 없어서 자세히는 몰루겠소요

779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02:16:54

혜성주 어서오시고 잘 다녀가세요.

780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2:18:19

>>775 그래 성운주도 현생 치르느라 고생 많았던 건 잘 알겠어
그런데 하필 그렇게 바빠지는 때가 일상 도중, 그것도 언쟁 이후였다보니
나로서는 기분이 안 상할래야 안 상할 수가 없었다는 것만 말해둘게
임시어장 답은 천천히 올려줘

>>777 (슬그머니 바짓가랑이에 딸려가기)

781 성운주 (Y3OwjE3DOs)

2024-05-12 (내일 월요일) 02:25:20

...미안해요, 혜우주. 활력소가 될 만한 관계를 만들고 싶었는데 썩 그렇게 잘되고 있지가 않네요.

782 한양주 (n6XfyOXrYk)

2024-05-12 (내일 월요일) 02:26:07

오늘 이벤트 킬링 포인트 -> 현태오,서한양 편집 당함

783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2:32:17

>>781 나한테 미안해 하지 말고 성운주 스스로부터 잘 챙겼으면 해
오너들이 심신 건강하고 여유로워야 그게 캐들한테도 반영되서 긍정적인 관계로 이어지는 거니까
늦었는데 생각 너무 하지 말고 이만 쉬어

>>782 자체 편집 뭐였냐고 웃겨 죽는 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84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02:34:34

성운주도 다른 분들도 다들 푹 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졸리진 않지만 저도 어... 양치하고 잘 준비는 해둬야겠네요.

785 혜성주 (6I5SgkwHVE)

2024-05-12 (내일 월요일) 02:43:06

>>780 (톡 떼어내서 캣타워에 올려놓음)

786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2:46:02

>>785 (호다닥 내려와서 다시 바짓가랑이)

787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02:53:59

냥냥이들을 보는 중(귀여워!)

788 혜성주 (6I5SgkwHVE)

2024-05-12 (내일 월요일) 03:01:23

>>786 크아아악 (다시 캣타워).

조금 더 자긴 해야하는데

789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3:08:14


>>787 냥냥이를 보는 수경주를 보는 냥냥이들

>>788 (다시 내려갈 각 봄)
더 자야 하면 자라구 혜성주

790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03:11:42

(복복을 시도해요)

791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03:12:23

푹 쉬셔야 하면 쉬셔요 혜성주.

으음.. 안데르랑 케이스 중에 누굴 진단해본담..

불안정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dice 1 100. = 43

792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03:12:40

절반정도면 둘 중 누구라도 상관없군.

793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3:13:53


(복복을 받아오)

794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03:16:21

지하철역 가는 길에 가게에 고양이가 있는데(아마 샴 계열처럼 보임) 진짜 하늘색 눈이더라고요. 뒹굴거리는 거 야간출근할 때마다 보여요.

귀여웠어요.

795 현태오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03:20:19

>>0

첫째. 소문을 이용해 리버티의 이미지를 깎고, 어떻게든 서로가 아니면 의지할 수 없게끔 몰아가야 한다.
지금은 비사문천을 통해 연구원과 학생을 지키며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 리버티는 대외적인 이미지를 깎아먹는 그런 것이 통할 것 같냐 코웃음을 칠 수도 있으리라.
다만 리버티를 무너뜨리기 위해서만 비사문천이 활동하는 건 아니다. 다른 이득도 있다. 비사문천은 현재의 활동으로 세력을 넓혀가며 리버티를 꾸준히 갉아먹을 것이고, 그만큼 몸집을 불릴 것이다. 스트레인지에 존재하는 자경단이 이례적으로 저지먼트에게 인정받을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혜성이 언젠가 스트레인지에 온전히 발 들였을 때 누구도 함부로 대하지는 않겠지. 온갖 시선을 받아온 자신과 달리 제 비즈니스적 파트너는 그런 일 없길 바라여 맡긴 일이었다.

둘째. 리버티는 서로 의지하고 타인을 불신하게끔 지속적으로 마주칠 때마다 야멸차게 몰아가야만 한다.
첫번째 일은 한없이 작겠지만, 조그마한 개미는 언젠가 나무를 죄 갉아먹어 그 큰 기둥을 무너뜨리기 마련이다. 그렇게 언젠가 리버티가 속절없이 내부부터 무너질 수 있게끔, 손가락만 댔을 뿐인데 스스로 떨어지게끔, 그 모든 것이 지나치게 꽉 묶인 탓에 연쇄되어 떨어지지 않는 것 없게끔 해야 한다.

셋째. 리버티가 손을 대기 전 데 마레에 밑작업을 벌인다.
태오는 자신이 데 마레를 무너뜨려야 한다 생각했다. 정확히는 자신이 지은 매듭을 온전히 끊어야 한다 믿었다. 자신은 수복할 수 있는 만큼 무너뜨릴 수 있지만 리버티는 그러하지 않기 때문에, 차라리 대비할 수 있을 만큼의 일을 벌여 데 마레가 저지먼트나 안티스킬의 도움을 받아 굳건하게 준비할 시간을 줘야했다. 또한 리버티의 소행으로 몰아가고, 그 과정에서 서휘가 한결을 해치며 해묵은 원한도 풀 수 있으리라 믿었다. 또한 한결의 온전한 개화도.

넷째. 제사장을 이용하여…….
태오는 방해물을 발견했다. 한결의 개화를 막는 전애인의 존재와 여전히 속을 알 수 없는 제사장. 두 사람은 일렉트로키네시스란 공통점이 있으니 연관지어 한꺼번에 칠 수 있길 바랐다. 둘을 접선시켜 최대한 데 마레의 적의를 이끌고, 그렇게 데 마레를 치러 가게 만들어야만 한다. 그리고 희야의 원한을 풀게 만들고, 데 마레의 굳건함을 알려야만 했다. 한결을 부소장에 올리면.

태오는 누구보다 화려하게 데뷔할 수 있으리라.

태오는 자신의 계획을 점검하다 눈을 굴렸다. 세 번째와 네 번째를 합쳐도 좋을 것 같긴 하다. 솔리스를 이용하면 리버티와 사상이 어느 정도 일치하니 괜찮을 것 같고, 비사문천이 제사장을 체포한다면 그 입지는 더 오를 것이다. 나쁘지 않지만, 이건 조금 더 고민을 해야겠다. 태오가 소파 등받이에 몸을 기대 골몰하며 종이에 무언가를 적어내릴 적, 문이 열렸다.

"……피 냄새."
"일이 많았거든."

방으로 저벅저벅 걸어 들어오는 서휘의 코트와 바지 밑단은 새카맸지만, 조명 아래에서 희미한 붉은 빛이 비쳤다. 태오는 한쪽 눈썹을 까딱였다.

"드문 일이군요…… 주인 나리께서 직접 나서실 줄은."
"최근 리버티 사태로, 주제도 모르는 스킬아웃이 늘고 있어서 말이다. 불문율을 어기면서 나를 업신여기니 물갈이를 해야지."

서휘는 자연스럽게 소파에 앉은 태오의 허벅지에 볼을 기대고 허리를 끌어안았다. 태오는 익숙하다는 듯 희고 길게 퍼진 머리카락을 쓸어주었다.

"이젠 네 나를 이리 대하는 것이 익숙한 모양이야."
"……."
"분명 저지먼트로 들여보내기 전까지는 이 반대였을 텐데."
"기껍지 아니하신가요."

서휘는 바닥에 피가 스미는 것도 모르고 눈을 느릿하게 감더니, 이내 다시 눈꺼풀을 들어 시선을 마주했다.

"글쎄, 네 나를 주인 나리라 부르는데 정작 지금 주인은 너인 듯하단 생각은 치울 수 없지."
"……."
"내게 맹랑히 요구하는 것도, 네 졸업 이후도 말이다. 이렇게 된 거, 널 그냥 내 주인으로 모실까 하는데. 어떠니."

……이게 무슨 소리람. 태오는 황당하다는 듯 서휘를 쳐다보았으나, 정작 읽어본 서휘의 말에는 거짓 하나 없었다. 그 사실이 태오를 조금 더 황당하게 만들었지만, 서휘는 아랑곳하지 않고 종알거렸다.

"영광으로 알거라, 내 위엔 누구도 존재하지 않는데 네가 그 자리를 차지하는 일이니."
"……사양한다면요?"
"사양한다니, 매정도 하셔라, 우리 주인님은."

허벅지에 고개를 슥 비빈 서휘는 그대로 시선을 올려 태오를 마주보더니, 눈을 휘었다. 영악하고 기분 나쁜 사람. 또 무슨 꿍꿍이야. 태오는 어렵잖게 생각해낼 수 있었다. 인물은 확실히 살아나는 존재지만 붉은 눈동자가 섬뜩하게 번뜩였고, 호선을 긋는다 해도 웃음 보다는 다른 감정을 먼저 느낄 사람이다. 그런 사람의 눈을 아무렇지 않게 마주하다 자신만의 감상을 툭 속으로 뱉어낸 태오는 소름이 오소소 돋은 팔을 괜히 손바닥으로 쓸었다.

"앞으로…… 쭉 사양하고 싶군요."
"그러지 말아, 주인님."
"……."

태오는 다리만 바르작거려 무릎을 꿇는 자세로 바꾼 서휘를 바라보다 한숨을 푹 쉬었다. 짙은 장난기가 느껴지고, 동시에 와위라고는 하나 없으니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대신 태오는 이 순간을 기회로 삼아 불만이라도 토로해보고자 했다.

"그렇게 날 주인으로 모셔보고 싶다면……."
"응?"
"높임말 정도는 써야죠. 천박하게 얘기하는 개*끼가 기어오르는 건…… 안 좋아해서."
"……."
"그러니 보고해요, 무얼 하다 왔는지."

서휘는 참지 못하고 작게 웃었다. 맹랑하기는!

"제 주인 나리께 방해될 쭉정이를 얌전히 치우고 왔어요."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지."
"……귀찮게 굴길래 도륙냈어요. 주인님 명령대로 쓰레기를 치우고자 했거든."
"착하기도 하지."
"그렇다면 상을 주셔야지요. 말, 잘 들었잖아?"
"개*끼한테 줄 상이 어딨다고."
"계속 굶주리면 뼈째 씹어먹을 텐데."
"……저열한 수준이로구나, 멍멍아."
"와, *발……."

걸쭉한 욕설이 서휘의 목을 타고 흐른다. 태오는 동시에 읽은 생각에서 등골이 오싹해짐을 느끼며 저도 모르게 발가락이 곱아드는 감각을 느꼈다. 동시에 슬슬 기어 올라오는 서휘의 머리채를 콱 쥐며 고개를 저었다.

"제가 방금 말은 실수한 것 같아요."
"아니지, 주인 나리. 아니지요."

작은 비명과 함께 태오는 결국 뒤로 넘어갔다. 종이가 팔랑거리며 바닥에 흩뿌려지고, 다리를 동동대며 서휘를 밀어내다 원망스러운 눈으로 허공을 노려다 봤다. 정확히는 정신을 반쯤 놓은 서휘의 눈과 원망스러울 정도로 포근한 조명을. 내가 한때 하극상을 꿈꾸긴 했지만 이런 식의 주종관계 역전은 바라지 않았는데…… 아니, 아니지.

"그래도 상은 줘야지. 건방져."
"실수, 실수한 것- 흐아악!!"

달라진 게 호칭 빼곤 없잖아-!!!

796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03:21:03

졸린디

797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03:22:48

케이스 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수제초콜릿을_주는_타입_or_시판초콜릿을_주는_타입
술넣은 수제초콜릿 주려고 할지도 몰라요. 체리를 술에 절인 걸 초콜릿에 코팅한 그런 것도 가능할듯. 근데 보통 시간이 모자라서 문제지.

자캐의_귀신의집_반응을_말해보자
생각보다 무덤덤하고 타인을 관찰하려 할 것 같네요...

자캐의_도덕성은
의외로 높은 편이라서 도덕성 낮은 짓을 할때마다 끔찍한 기분을 느껴서 능력으로 정신을 고양시키고 잊어버리려고 하지만 그것이 당신을 누른다는 걸 깨닫고 마는 거죠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798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03:26:38

답썰 천천히 잇는다

799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03:33:41

푹 쉬세요 태오주

800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3:35:51

>>795 극락이다
크으으 끝내준다 진심
리버티 계획도 나리의 존댓말도
나 주거

썰은 느긋하게 이어주구
태오주 잘 자

>>797 케이스표 초콜릿? 하나 정도는 먹어도 안 죽으려나...?
귀신의 집에서 담담한 케이스가 제일 무서울 것이라고 확신한다
의외로 도덕성이 높구나... 진짜 의왼데

801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03:40:32

케이스표 초콜릿... 먹어도 안죽을걸요. 의외로 요리 괜찮게 하니까..

사실 케이스는 근본적으로는 암부에 팔려간거고.. 본인의 도덕성과는 다르게 나쁜 일을 해야 하는 것에 본인 의지는 하나도 없었죠... 그래서 능력으로 멘탈을 다잡는 편이고요.

802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3:53:41

아이고 우리 애기고양이...
어서 빼내서 행복해지는 빈백에 올려줘야만

803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03:56:47

냐아악!! 거리긴 하지만 말만 그렇지 발톱 세우지도 않고 버둥거리지는 않는...?
어째 케이스랑 수경이는 비맞은 고영같은 느낌이 있는?

804 리라주 (g4uz5WRSUg)

2024-05-12 (내일 월요일) 04:06:56

(궹)

805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4:10:24

>>803 마즘 비맞냥인 느낌이 있음 둘은 ㅋㅋㅋ

리라주 여태 안잤냐구

806 리라주 (g4uz5WRSUg)

2024-05-12 (내일 월요일) 04:12:50

(혜우우 털을 빗어요)
응...
뭣좀 쓴다고...
이제 이거 마무리하고 잘라구 헤헤

807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04:12:53

리라주 어서오세요.

808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04:21:10

안데르는.. 비맞으면 아플 것 같아서 비맞냥은 못되겠다...(?)

809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04:30:42

저는 자야겠네요. 다들 잘자요.

810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4:41:32

>>806 (골골골골)
어여 마무리 하고 자자 응

수경주도 잘 자구

811 이리라 - 가 모르는 이야기 (5) (g4uz5WRSUg)

2024-05-12 (내일 월요일) 05:25:26

어제는 누가 죽었답니다. 그제는 어느 연구소가 발칵 뒤집어졌고요. 오늘은 옆 랩실 연구원이 길 가다가 벽돌로 머리를 맞을 뻔 했다는데요. 세상이 이토록 흉흉합니다. 연구원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자판기 앞에서 마주친 또 다른 연구원이 그렇게 말하는 것을 가만히 듣던 정인은 태그한 id카드를 인식하고 불이 들어온 자판기의 버튼을 눌렀다. 캔커피가 경쾌한 소리를 내며 굴러 떨어지면 멈출 줄 모르던 일방적 수다도 잠시나마 끊긴다. 그 틈을 놓칠새라, 허리를 숙여 음료를 꺼내든 정인은 그제서야 줄곧 뭐라고 말을 이어가던 동료 연구원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어제는 누가 죽었고, 그제는 어느 연구소가 발칵 뒤집어졌으며, 오늘은 옆 랩실 연구원이 길 가다가 벽돌로 머리를 얻어맞을 뻔 했다고. 세상이 이토록 흉흉한데 나의 의견은 어떻느냐고?
무심코 실소를 흘린 그는 어쩐지 말을 이어가지 못하는 동료 연구원을 가만히 내려다보다가 캔커피의 뚜껑을 땄다.

"인첨공이 언제는 흉흉하지 않았다고 그러십니까."

정말이지 멍청한 질문이다.




과학기술이 발전했다고 한들 맑은 날만이 지속될 수는 없다. 정인은 유난히 어둑한 회색 하늘에서 우수수 떨어지는 물줄기를 응시하다가 가방을 뒤져 휴대용 우산을 꺼냈다. 습기 가득하고 서늘한 가을 공기가 뼛속을 스미자 한숨이 절로 튀어나왔다. 얕은 입김이 검은 허공에 흩뿌려지고 끝에는 들릴 듯 말 듯 한 욕설이 따라붙는다. 날씨 한 번 X같네. 자동우산의 버튼을 누르면 방수포가 공작새의 꼬리털처럼 힘껏 펼쳐진다. 빌어먹을 연구소 같으니. 요즘 때에 지하 주차장 없는 건물이 말이나 되나. 검은 신발 끝에 둥글게 고인 물방울을 응시하던 그는 이윽고 우산을 쓴 뒤 연구소 중앙 현관을 나섰다. 물기 잔뜩 먹은 계단참은 몇 개 되지도 않는 주제에 얼음이라도 낀 것처럼 미끄럽다. 그래봤자 매일 다니던 길이니 미끄러질 리는 없지만.

빠앙.

미끄러질 리가 없지만.
정인은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을 뻔 한 몸을 겨우 바로잡고 정문을 바라본다. 철조망 둘러진 담벼락과 철문 너머, 우중충한 주변 환경과 어우러져서 거의 보이지도 않는 검은색 세단이 전조등을 깜빡이며 서 있었다. 어떤 미친놈이 이 좁은 길에서 클락션을 울려대나. 아니, 그것보다 저기서 저러고 있으면 내가 못 나가는데. 우산 위로 쏟아지는 물방울의 무게까지 합해져서 조금 전보다 더 묵직한 한숨이 턱을 타고 흐른다. 정인은 홀로 빛을 발하고 있는 차의 얼굴을 가만히 노려보다가 걸음을 옮겼다.

"저기요. 여기 차 세우시면 안 됩니다. 차 빼세요."

똑똑똑. 마른 손가락이 운전석의 창문을 정확히 세 번 때렸다. 그리고, 정확히 마지막 노크가 끝나기 무섭게 유리창이 내려간다.

"......"
"......표정 봐라."
"이런 X발."
"아니, 야! 얌마! 너 왜 전화 안 받아!"
"우리가 전화로 하하호호 수다나 떨 사이입니까? 예? 안 받는다고 찾아올 사이에요? 미친놈, 여기가 어디라고. 빨리 차 빼요. 보안실에 연락하기 전에."
"윤정인아. 나도 너랑 얘기하기 싫거든? 근데 좀 중요한... 아, 멈춰보라고! 소장님 이야기라고!"

우뚝. 재빠르게 멀어지던 구둣발이, 핸드폰 액정을 바삐 두드리던 손가락이 순간 돌처럼 굳었다.

"10분만 시간 내."
"본론만 하십시오."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너저분한 뒷좌석과 치웠는데도 지저분했던 흔적이 남아있는 조수석. 정인은 엉망진창인 바닥에 비해 비교적 멀쩡한 조수석 시트에 빳빳하게 앉아 와이퍼가 돌아가고 있는 앞 차창만을 노려보고 있었다. 코끝을 스치는 옅은 담배 냄새가 기분 나쁠 정도로 익숙하다. 정문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자리를 옮긴 후 재정차했지만, 차체 위로 보다 거세진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는 것에 비해 차내는 어색한 침묵만으로 채워져 있었다. 정인의 눈동자가 운전석에 앉은 시현에게로 돌아간다. 핸들에 반쯤 몸을 걸쳐 놓은 꼴이 숨 죽은 빨랫감 같다.

"3분 지났습니다."
"그걸 또 세고 있네... 알았다."

끄응, 하고 몸을 일으키면 흠뻑 젖은 청회색 머리카락에서 물방울이 떨어져 어깨를 적신다. 시현은 등받이에 몸을 기대고 마른세수를 하더니, 이내 정인을 마주보았다.

"혹시 연구소 닫은 이후로 따로 연락 받은 거 있냐."
"있겠습니까?"
"아 좀... 내가 알아? 니가 알지? 그래서 물어보잖아."
"정확히 어디에서, 어떤 이유로 연락 받은 걸 묻는 겁니까? 소장님 가시고 나서는 기자들한테나 좀 받았고. 연구소 문 닫고 나서 한 달쯤은 몇몇 선배들이 연락해주시더군요. 그 뒤엔 싹 끊겼지만요. 최근엔 엄시현 씨가 두 번. 그 외에는 없습니다."
"선배들 누구?"
"엄시현 씨도 다 아는 분들. 이건 왜 묻죠?"
"그 사이에 소장님 이름 대면서 너 찾는 인간들은 없었어? 8년 전 말고 최근에는?"

정인은 마주본 회색 눈동자를 가만히 보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있었다면 좋았겠네요."
"없었다는 거지. 알았다. 다행이네."
"끝났습니까?"
"아니. 하나 더. 8년이나 지났으니 앞으로도 없을 것 같긴 하지만, 만에 하나 그런 연락 오면 모른 척 해. 엄시화 소장. 그런 사람 모른다고."
"내가 왜?"
"그래야 네가 멀쩡하게 사니까."

담배 냄새 밴 차내에 습기까지 어리니 공기가 말할 수 없이 갑갑해진다. 와중에 깔린 침묵은 불편한 감각을 가중시키니, 수중도 아닌데 딱 익사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멀쩡하게 사니까. 멀쩡하게... 사니까. 귓가에 맴도는 목소리가 어쩐지 친숙하게 느껴져 참을 수 없이 역겹다. 정인은 소름이 돋은 팔을 반대 손으로 박박 문지른 뒤 시현을 재차 노려본다.

"......살인자에게 이런 말 듣고 싶지 않습니다만."
"......"
"내가 멀쩡하게 사니까? 내가, 멀쩡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까? 그러면 그러질 말았어야죠. 잘 살고 있던 사람 앞길 다 조져놓은 건 다름 아닌 당신입니다."
"하..."
"당신이 시화 소장님을 죽이지만 않았어도 나는, 시즈는 여태껏 멀쩡하게 잘 돌아가고 있었을 거라고요. 어쩌면 지금 이름 드높은 몇몇 대형 연구소들과도 어깨를 견줬을지 모르겠네요. 아니, 반드시 그랬을 겁니다. 당시에 우리가 쌓아올려 나가던 성과가 어느 정도였는지는 기억합니까?"

"아, 솜털도 안 빠진 어린애들 피 한 방울 뼛조각 하나 남기지 않고 갈아서 쌓아올린 성과? 그게 그렇게 자랑스러웠냐? 너는?"
"왜 당신은 아닌 것처럼 굽니까? 최대 수혜자가 당신 아니었나요?"
"아닌 것처럼 구는 게 아니라 X발 나는 그랬던 적이 없어요, 정인아. 자랑스러웠던 적이 없다고! 엄시화가, 누나가 연구소 문 열고 제대로 연구와 커리큘럼이라는 걸 시작한 이래로 단 한 번도! 자랑스러웠던 적이 없다고!"
"그래서 시화 소장님 죽이고 자리 꿰찼습니까?"

쾅!
핸들을 강하게 내리치는 소리와 동시에 차체가 울렸다. 두 사람의 말이 멎자 세상을 채우는 건 거센 빗소리 뿐이다. 시현의 주먹이 파르르 떨리다가, 풀어진다.

"넌 대체 왜 내가 내 가족을 죽였을 거라고 생각해. 어?"
"자랑스러웠던 적이 없다면서요? 8년이나 지나서 기억이 흐려지셨나 본데, 당시 상황 다시 읊어드립니까?"
"......됐다. 내 입만 아프지. 너 그냥 내 말만 기억해. 그런 연락 오면 씹어."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해요. 할 말 끝났으면 이제 저도 좀 묻겠습니다. 몇 년 간 코빼기도 안 비쳤으면서 이제 와서 자꾸 연락하고 찾아오고 참견하는 이유가 뭡니까?"

풀어진 주먹이 다시 쥐여진다. 시현은 차오르는 울화를 가까스로 누르며 말을 이어갔다.

"내가 말했지, 나는 전혀 자랑스럽지 않았다고. 근데 몇 년 만에 겨우겨우 근황 안 후배 새끼가 엄시화 하던 짓 그대로 따라하면서 살고 있는데 신경이 안 쓰이겠냐?"
"끈 떨어진 말단 신세라 소장님 발끝에도 못 미치고 있는데 무슨. —......근데 그건 어떻게 아는 겁니까?"
"......뭐가."
"내가 뭘 하고 사는지 당신이 어떻게 아냐고요."

툭. 툭. 툭. 빗줄기가 규칙적으로 차창을 때린다. 정인은 상대의 말아쥔 손과, 흐트러진 매무새를 하나하나 훑다가 차 문을 열었다. 다소 멀게 느껴지던 빗소리는 고작 문 하나 열었다고 보다 실제적으로 다가온다. 우산도 채 펼치지 않고 젖은 아스팔트를 딛는 구둣발 소리가 다급했다. 어깨가 젖어들 찰나, 한발짝 늦게 우산을 펼친 정인은 천천히 몸을 틀어 다시 차 안에 앉아있는 시현을 바라보았다.

"이제 두 번 다시 찾아오지 마십시오. 나한테도, 내 성과에도 신경 꺼요. 당신이 이쪽 연구소 일을 어떻게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별로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중요한 건, '내 담당 학생'은 '내가 쌓아올린 성과'라는 겁니다. 여기에 당신이 손댈 수 있는 곳은 없어요."

발끝이 젖어든다.

"알았으면 꺼져요. 위선자면 위선자답게 구석에서 숨죽이고 살라고요. 난 갈 수 있는 데까지 가고,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올라갈 겁니다. 소장님을 위해서라도."

차 문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검은 머리를 틀어올린 인영이 저 멀리 사라진다. 시현은 그런 정인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잘게 욕설을 씹어뱉곤 자리를 떴다.

812 이리라 - 가 모르는 이야기 (5) (g4uz5WRSUg)

2024-05-12 (내일 월요일) 05:25:58

>>811

틱. 틱. 틱. 틱.
투둑. 투두둑. 투둑.
솨아아. 끼익, 부웅...

똑딱, 똑딱, 똑딱.

—끼이이이이이이이익,
휘잉
쾅!

813 이리라 - 가 모르는 이야기 (5) (g4uz5WRSUg)

2024-05-12 (내일 월요일) 05:26:25

>>811 >>812

—다음 뉴스입니다. 지난 밤 11시 30분 경, 3학구 목화고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승용차와 화물 트럭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3학구 안티스킬 본부에 따르면 트럭 운전자는 발견 당시 의식이 없었고, 체내에서 마약성 진통제 성분이 다량 검출되었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지 30분이 채 되지 않아 호흡 곤란으로 사망했다고 밝혀졌습니다. 한편 승용차 운전자는...

814 이리라 (g4uz5WRSUg)

2024-05-12 (내일 월요일) 05:27:21

>>0

"연구원님, 그거 아세요? 지난 밤에 학교 앞에서 사고 났대요."
"네. 뉴스 봤습니다. 설계도는 다 그렸습니까?"
"아, 여기요."

각종 건축 관련 서적과 아직은 조금 서투른 도면, 그리고 연산식이 적힌 종이. 리라는 도면과 연산식이 적힌 종이를 정인에게 내밀고는 확인이 끝날 때까지 책상 위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고했습니다. 정리하고 귀가하세요."
"네... 아, 연구원님. 잠깐만요."

정인의 고개가 리라를 향해 돌아간다. 순간적으로 목구멍이 막히는 듯한 감각마저 들었지만, 리라는 마른침을 삼킨 후 천천히 말을 이어나간다.

"저희 다음주 커리큘럼부터 다시 전기자극 커리큘럼이 있더라고요."
"그래서요."
"......그거 빼면 안 될까요? 아니, 말하기 전에 제 얘기부터 들어주세요! 빼자고 하는 근거가 있어요!"

가방을 뒤적여 a4파일 하나를 꺼낸 리라는 그 안에 놓인 출력물을 정인의 눈 앞에 펼쳐놓았다. 그리고 부러 상대의 얼굴을 마주보지 않은 채로 재빨리 말을 잇는다.

"이게 전기자극 커리큘럼 추가 전 속도, 이게 추가 후 속도잖아요. 몇 주 차가 됐는데도 속도에는 변함이 없어요. 연구원님이 측정하고 뽑아주신 거니까 이미 알고 계시죠?"
"......"
"부작용 문제도 커요. 이거 하면 어지럼증으로 며칠 날리잖아요. 그래서 그 다음 커리큘럼이나 일상생활에 지장 주는 경우가 많았고요. 게다가 최근에 과연산 한 뒤로 더 심해졌고... 저지먼트 일로 4학구 갔을 때, 연산 후유증으로 두통이랑 피눈물이랑—"
"그래서, 하기 싫다?"

짧은 정적이 흘렀다.

"더 안 깎일 계수를 이 루틴으로 겨우겨우 깎고 있다는 생각은 안 해봤습니까?"
"아니,"
"이리라 학생은 이 이상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겁니까? 요즘 갈수록..."
"아뇨! 하고 싶죠! 근데 이건 별로예요. 득보다 실이 더 많은 것 같다고요."
"그건 학생이 판단하는 게 아니라 연구원이 판단하는 겁니다."
"왜 아니에요? 받는 건 저인데 제 의견은 중요하지 않은 거예요? 불편하다고요. 이유 없이 이러는 것도 아니잖아요."

정인의 눈동자가 리라가 내민 출력물들로 향한다. 아주 완만하게 하향선을 그리고 있는 계수, 반대로 완만하게 올라가고 있는 순위. 상위 2-3퍼센트의 엘리트. 당장 연초의 레벨을 생각해보면 실로 괄목할 만한 성과다.

- 연구원은 능력자에게 있어서 완벽한 브레이크가 되어야 해. 허락 없이 허튼 짓을 하지 못하게, 온전히 복종시켜서 이 나라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해. 그게 인천첨단공업단지에 발 붙인 연구원의 의무야.

- 내가 말했지, 나는 전혀 자랑스럽지 않았다고. 근데 몇 년 만에 겨우겨우 근황 안 후배 새끼가 엄시화 하던 짓 그대로 따라하면서 살고 있는데 신경이 안 쓰이겠냐?


"......"
"하기 싫어요."
"알았습니다."
"어?"

내가 뭘 잘못 들었나? 리라의 얼굴에 물음표가 크게 찍힌다. 정인은 그런 리라를 바라보다가 먼저 몸을 돌렸다.

"일이주 정도는 빼고 가 보죠. 대신 부진하다는 판단이 들면 다시 도입할 겁니다. 이제 귀가하세요."
"네, 네! 안녕히 계세요!"

제 목소리를 뒤로 하고 닫힌 문을 바라보던 리라는 가방을 정리한다. 잘됐어. 일이주라는 조건이 붙긴 했지만 아마도 괜찮을 것이다.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는데. 어쩜 이런 일이!

-위이잉

그러던 중, 핸드폰이 진동한다.
발신자는...

"......어?"

815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5:34:16

설마
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


시현쌤...?

816 혜성주 (6I5SgkwHVE)

2024-05-12 (내일 월요일) 05:49:29

817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6:01:38

>>816 (복복복복)

818 리라주 (g4uz5WRSUg)

2024-05-12 (내일 월요일) 06:06:34

어우졸려
혜성주모닝...

>>815 🤔😏🙃

819 혜성주 (N5aw3zGi5U)

2024-05-12 (내일 월요일) 06:11:06

내가 딱 한번만 징징거릴게
그지같은 출근(퀭)

>>817 (푹 꺼진 털)

>>818 안녕 리라주 안자고 머해

820 리라주 (kOVLMcE7XA)

2024-05-12 (내일 월요일) 06:17:07

대체누가일욜에출근을시킴
이거직장인학대야
혜성주직장타도해

>>819 나... 쓸거 쓰고 위키 좀 정리하고 이제 누웟어
곧... 잠들것이다 아마두...

821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6:22:16

>>818 뭣
뭐어엇
아이고 시현쌔애애앰

>>819 아이고 밈미도 푸석해졌어ㅓㅓㅓ 으앙대ㅠㅠㅠㅠ (안마)(주물주물)

우리 얼?리버드들
연성 얼리와치 하쉴?

822 혜성주 (FEAkUgKDxs)

2024-05-12 (내일 월요일) 06:23:27

눈물이 나는 것이에요 정말
주말 출근 서러운 것이에요 진짜
대충 눈물이 차올라서 어쩌고

고생했다 (복복복) 일요일이니까 늦잠 푹 때리자. 얼른 잠들거라 리라주야

823 리라주 (kOVLMcE7XA)

2024-05-12 (내일 월요일) 06:23:34

(반응재밋어서 마구놀리고싶다)

헉 얼리와치 좋아요
아침밥이다!!!!!(입 벌리기)

824 혜성주 (FEAkUgKDxs)

2024-05-12 (내일 월요일) 06:24:38

>>821 푸석푸석해요 히히히 (안마 받고 녹아서 납짝꽁)
여기서 얼리버드는 나뿐이잖아 이 밤샌 사람드라

825 리라주 (kOVLMcE7XA)

2024-05-12 (내일 월요일) 06:28:27

여기서 얼리버드는 나뿐이잖아 이 밤샌 사람드라<<묵직한 호랑이기운 팩트!!!(기절 하다)

>>822 8ㅁ8..... 아니진짜못돼먹은회사...... 회를 쳐버려야만........
히히 (복슬 및 맞복복) 좋아 늦잠 푹 자고 인나야지☺️ 혜성주도 힘내는거야...!!!! 회사놈아 혜성주에게 빠른 퇴근. 많은 돈. 주도록.

826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6:30:02

*모작이에용5
https://ibb.co/rKB77dS

827 리라주 (kOVLMcE7XA)

2024-05-12 (내일 월요일) 06:34:28

>>826 죽다
아니미친이게머야 완전 잡지모델들이잖아!!!!!!!!!!!
😇😇😇😇😇😇😇😇😇

캡틴일어나!!!(?????)

크아아아악 너무예뻐 너무예뻐 8ㅁ8............. 아까 같이 입을 코트 찾더니 그거구나........ 눈물이나요................ 8ㅁ88ㅁ88ㅁ8
아구 예뻐라 17살즈 채고

828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6:37:54

>>8827 히히헤헤
사실 진행 중에 저 연성 하면서 레스 썼당 ㅋㅋㅋㅋㅋ
자연스러운 침투 어떤데 어떤데 후후

자 이제 잠들어라 리라주 (춉)

829 혜성주 (jaKJKRVn9U)

2024-05-12 (내일 월요일) 06:42:11

최고다

>>825 (이제 해탈해버린 무언가) 나 대신 회사를 회쳐버려죠(이러기) 글구 나대신 늦잠 푹 자주라...오늘은 퇴근해서 기절 안하길 바래야지.(이벤트를 봄)(조졌는데)

830 혜성주 (jaKJKRVn9U)

2024-05-12 (내일 월요일) 06:43:42

나도 위키 정리해야하는데 쌓여가는 설정들이 무서워요

831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6:44:43


>>829 히히 최고면 복복해조 (정수리 디밀기)

위키?
더 늦기 전에 도전해야 한다...!

832 혜성주 (jaKJKRVn9U)

2024-05-12 (내일 월요일) 06:51:32

평일에 쉴때 각 잡고 위키 정리해야지 (끔찍!!!)

>>831 (봑봑봑봑봑!)

833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6:52:44

>>832 우야 최고의 복복이다 (골골그륵갸르릉)(발라당)

834 혜성주 (usm0.S8Iw6)

2024-05-12 (내일 월요일) 06:56:01

>>833 요 심해냥이 얼른 자야지 아직도 깨어있고 아주 (빗질 샥샥샥)(봑봑봑)

835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07:11:47

안녕하세요.

이제 막 집에 생쥐"들"이 있다는걸 카메라로 컨펌한 영희주 입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ㅏㅏㅏ

업자 지인아 빨리와라아아아

836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7:13:19

>>834 스트레칭에 조져진 나약한 심해냥이였다
흐아악 (골골골골)

>>835 꺄 아 아 악 (스크림 비명)

837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07:13:41

(좌불안석)

838 혜성주 (R58.vpsX7w)

2024-05-12 (내일 월요일) 07:15:32

>>836 하하하 나약하구나 심해냥이야 (캣타워에 올려줌)


저런

839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7:21:29


>>838 후에엥
의쌤이 살려면 운동해야 해요 랬는데
운동하다 죽것어요 흐에에

840 혜성주 (whPZMuxSFk)

2024-05-12 (내일 월요일) 07:48:03

>>839 하다보면 익숙해진단다 심해냥이야(복복)
난 슬슬 들어갈 준비를 해야
크아악 혐생

841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7:54:04

>>840 우우우 운동하다 우는 나약한 참치 그게 나야 둠빠둠빠 두비두바(?)

혜성주도 주말 출근 화이팅이여! 힘내잉!

842 한양주 (n6XfyOXrYk)

2024-05-12 (내일 월요일) 08:12:02

>>839

843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8:15:05

>>842 (물까말까 고민)

844 청윤주 (bZO2uAM/S6)

2024-05-12 (내일 월요일) 08:17:38

어제 약 먹고 골골대고 친척분들도 더 오시고 과제까지 하느라 뭘 못했네요...

845 랑주 (dAXyWeXkHE)

2024-05-12 (내일 월요일) 08:20:21

💩
난 똥이다
똥같은

846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8:20:38

>>844 (복복복복)
주말인데 이것저것 겹쳐가지고 고생했구나 청윤주
오늘은 좀 쉴 수 있는 휴일이 되길 바라

847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8:21:46

>>845 (앞발로 묻는 시?늉)
랑주도 컨디션 좀 어떠한가
괜찮은가

848 청윤주 (bZO2uAM/S6)

2024-05-12 (내일 월요일) 08:32:31

>>846 감사해요 혜우주..!

849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8:34:43


>>848 (찡긋)

850 랑주 (dAXyWeXkHE)

2024-05-12 (내일 월요일) 08:42:49

>>847 머리아픈건 괜찮긴 한데
피곤한건 여전하군
(묻힘)

851 혜우주 (Cv8RFxjzWE)

2024-05-12 (내일 월요일) 08:44:31

>>850 (따끈한 해변모래)(찜?질)
두통을 물리치느라 피로회복을 못했구나
일 없으면 꼭 휴식 취하도록 하자

852 랑주 (dAXyWeXkHE)

2024-05-12 (내일 월요일) 08:45:07

(뜨끈)
옹야

853 철현주 (/rEPm6GUBQ)

2024-05-12 (내일 월요일) 10:55:53

질문!! 은우 따라가도 되나요?

854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10:58:39

일요일. 느긋하게 TV보다가 갱신이에요! 다들 안녕하세요!
은우 따라가기요? ...뭐...늘 그랬듯이 어떻게 해도 상관은 없는데 할 수 있는 것이 진짜 1도 없을 거예요! (흐릿)

855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11:01:07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뭘 해도 상관은 없어요. 뭘 해도 상관은 없는데...
단지 그게 유효한지 무효한지는 직접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라고 밖엔 저는 할 말이 없어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선택을 해서 한 행동에 왜 캡틴은 유효한 판정을 주지 않나요? 라고 나중에 따지지만 않으면...(굽신줍신)

856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11:09:20

자고일어나서갑자기떠먹여진그림에눈휘둥그레뜨기

857 철현주 (/rEPm6GUBQ)

2024-05-12 (내일 월요일) 11:09:58

은우가 리버티에 대해 하고싶은 말이 있다고 하는데 그게 궁금해서요! 할 수 있는 게 없다면..(쭈글)..

858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11:12:03

안녕하세요! 태오주!!

그거 본문에서도 나오긴 했지만 그냥 은우가 2층 이상 조사할 수 있도록 시간 끌려고 데려가는거라서... 보러 가면 진짜 열심히 혼자서 힘겹게 사회생활하는 은우를 볼 수 있을 거예요.

꼰대 기분 맞춰주기 힘들죠. (어?)

859 철현주 (/rEPm6GUBQ)

2024-05-12 (내일 월요일) 11:13:26

태오주 안녀어엉!!
>>858 은우야!!!!!!!!!!!!!!!! 넌 진정한 부장이야!!!!

860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11:15:20

어제 대충 진행레스 쓰면서 보니까 다들 박사님 대사에.. 와..이건 좀. 이런 느낌인 것 같던데...
이제 은우가 혼자서 방패 들고 막아내고 있으니까 안심하세요! (어?)

861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11:17:47

https://ibb.co/xz3tVcf

안뇽
크롭 5분
서-태-한 떠먹이기 기분굿 아침부터 잠 확 깸

862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11:18:09

아 좀 숭하다 미리 경고

863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11:20:51

하하! 저는 봤지요!!

864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11:21:25

어떻게 붉은¿실을 이?렇게

865 철현주 (/rEPm6GUBQ)

2024-05-12 (내일 월요일) 11:23:31

붉은 실을 목에 감은건가?!

866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11:24:56

전체샷은 완성되면 보여줌~

일단 나만 보고있지 크하하

867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11:27:12

크윽!! 크으으윽! (털썩)

868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11:32:28

(사악한 웃음!)

869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11:34:36

어쩔 수 없지요!!
지덕 박사님!! 더욱 더 강한 꼰대 발언을....

지덕:(씨익)

(안됨)

870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11:38:24

아 안대 우리 애들 멘탈을 살려주세요
어휴 지금 올리기 쫌 숭해서 그래
오후에 줄게 오후에 오전부터 도파민 찌들면 할미처럼 된다 ^^

871 한양주 (n6XfyOXrYk)

2024-05-12 (내일 월요일) 11:40:25

" 부장을 대리로 리버티에게 정전협정을 요청한다. "

" 리버티 측에서의 야누스의 영입을 포기하고, 일시적으로 테러활동을 중단한다면 우리 역시 협정이 끝나기 전까지 리버티에 대한 대항을 중단하지. "

이유는 이따가 진행 때!

872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1:44:25

안녕하세요오오오오(달달달달)

일단 덧 섵치하고 약 뿌리고 기다리는 중....

873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1:45:08

또 카메라 돌려봐야겠구먼...

874 철현주 (/rEPm6GUBQ)

2024-05-12 (내일 월요일) 11:47:05

미국 쥐면...미키마우스다!!
궁금한게 있는 데 영희주도 총을 구할 수 있어요?

875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1:47:14

다행인건 우리 집에 둥지가 될 만한 곳이 없다고 하는데...

지인 말로는 그냥 쥐 2-3 마리가 밖에서 들어온것 같다고 함.

876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1:48:13

>>874 만약 미키 마우스면 서민 영희주는 무플을 조아릴수 밖에 없다는(?)

네. 이쪽은 치안이 괜찮아서 굳이 구할 필요는 없지만요.

877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11:50:42

어서 오세요! 한양주와 영희주!

878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1:52:05

일단 스토리 오늘 하게된다면....

"그때, 영희가 나타났다"를 할 곳이 어딜까...

879 철현주 (/rEPm6GUBQ)

2024-05-12 (내일 월요일) 11:52:10

>>876 멋지다!!!!!

880 철현주 (/rEPm6GUBQ)

2024-05-12 (내일 월요일) 11:56:54

>>878 강남스타일 추는 각시탈

881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1:58:12

오늘은 전투가 없다지만...

....벽 부수고 나타나서 민수 인지 민우 인지 하는 놈 뒤통수에 레이자를 쏴버릴까...?(안된다)

882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1:58:28

>>880 ㅋㅋㅋㅋㅋ

883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12:01:45

쏴도 상관은 없죠!
다만 나중에 왜 이게 이렇게 되나요? 라는 말만 저에게 하지 않으면 됩니다...

...제발...(굽신굽신)

884 여로주:3 (lMu9YuX63A)

2024-05-12 (내일 월요일) 12:05:08

쏘면..이제 진짜 전면 전쟁되는 거 아니야..?

885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2:05:33

>>883 뭐 오늘 스토리를 할수 있을 때 이야기 지만...

그럼으로 캡을 먹는다.(기적의 논리)

886 한양주 (n6XfyOXrYk)

2024-05-12 (내일 월요일) 12:11:05

>>881
한양 : (머리짚)

887 리라주 (g4uz5WRSUg)

2024-05-12 (내일 월요일) 12:11:31

.dice 1 2. = 1

888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12:12:25

어서 오세요! 여로주! 리라주!

889 여로땅:3 - 이벤트 (lMu9YuX63A)

2024-05-12 (내일 월요일) 12:13:28

리라주 어서와!

나는 이제 점심 먹고 올게... 우으.. 진짜 정신없었다...

890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12:13:54

>>881
태오: (혜성이 책상에서 두통약과 위장약 쌔비듯 꺼냄)

다들 아뇽~

891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2:14:04

일단 연구소쪽으로 가면 영희는 그다지 도움은 안될거고...
(오히려 세뇌 RP 일환으로 개호주가 되서 레알 짐승 처럼 난리를 치는 영희를 보수 있다)

892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12:14:21

.dice 1 100. = 71 봅시당

893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12:15:25

https://ibb.co/QHttZ3b

5분 드려요

894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2:15:58

>>893 우효wwwwwww

895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12:17:14

>>894 초 럭키🍀다제wwwwwwww

896 혜성주 (whPZMuxSFk)

2024-05-12 (내일 월요일) 12:17:35

봤다!!!!

점심시간 밥머거

>>890 혜성:(그 광경을 봄)(어이없음)

897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12:19:06

>>896 밈미두 맛밥행

태오: (문제 있냐는 뻔뻔한 눈)

898 한양주 (n6XfyOXrYk)

2024-05-12 (내일 월요일) 12:19:20

근데 영희가 쏴주면 혜우의 기억에서 태오하고 한양이가 한 거는 잊혀지는ㅋㅋ

899 한양주 (n6XfyOXrYk)

2024-05-12 (내일 월요일) 12:19:29

다들 ㅎㅇㅎㅇ

900 리라주 (g4uz5WRSUg)

2024-05-12 (내일 월요일) 12:20:37

>>893 아 작가님 속눈썹 터치 미쳤다
다들안뇽 이제일어낫자

901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12:21:23

>>898 한양아 오히려 기회야
공구리통 가져오자 내가 아이스픽 가져올게(?)
어차피 우리만 입다물면아무도몰라(3차편집)

902 한양주 (n6XfyOXrYk)

2024-05-12 (내일 월요일) 12:23:05

>>901
한양 : (얘는 머리에 송곳 한방이면 순식간에 끝나는 걸 어떻게 알고 있는 거지?)

(3차 편집)

903 혜성주 (whPZMuxSFk)

2024-05-12 (내일 월요일) 12:24:42

>>897 당연하게 이혜성 책상에서 두통약이랑 위장약 꺼내는 거 무슨 일인데ㅋㅋㅋㅋ왜 거기에 비상용으로 둔걸 알고 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어이없어 현먐미(?)

혜성:o.0(미친놈인가)

904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12:25:12

미치겠네 이런 부분에서 하냐냥과 현비얌 죽이 잘 맞아
이제부터 우리 신세계 듀오다(기어이)

다들 어솨~

905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2:25:39

아 캡.

영희가 부실에서 없었지만 민수(?)가 한 말은 어찌 다 들었다 해도 될까요?

(탁자 밑에 설치해두엇던 도청기라들지)

906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12:26:22

>>903 아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이따금 챙겨먹고 다 먹으면 얘가 슬쩍 채웠을 거란 적폐가 있어(?) 좋은 거(?)는 나눠씁시다 거

태오: •-< (지랄)

907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2:26:45

>>901 영희: 선배. 그냥 제가 레이저로 게속 지져서 증발시켜 버리면 되지 않을까요?
(적에게 자비 없다ㅒ

908 한양주 (n6XfyOXrYk)

2024-05-12 (내일 월요일) 12:26:55

>>904

한양 : 난타전은 내가 앞에서 할게.

한양 : 너는 뒤에서 몰래 찌르고 댕겨.(찡긋)

(4차 편집)

909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12:31:16

여로주는 식사 맛있게 하세요! 그리고 혜성주는 어서 오세요!!

일단 탁자 밑에 왜 도청기가 설치되어있는지부터 물어도 될까요? (흐릿)

910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12:31:48

>>901 태오: ……4학구에 의학 박물관* 있는데 굳이요? 리버티에게 선전포고 한 이상... 우리도 이렇게 되어버리는 수밖에요...

* 인체의 신비전

>>908 태오: ……맡겨만 줘요. (리라가 그려준 저격소총)(찡긋)

(4차 편집222)

911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2:33:56

>>909 전에 부실 개조 할 때 깜빡하고 안치워 둔것(?)

그냥 좀 까탈스러운+어이없어하는 영희 RP 해보고 싶어서요 ㅋㅋㅋㅋㅋㅋ

912 혜성주 (whPZMuxSFk)

2024-05-12 (내일 월요일) 12:35:09

>>906 지랄<< ㅋㅋㅋㅋㅋㅋ태오한테 박한게 어이없어서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ㅋㅋㅋ공용템이냐며ㅋㅋㅋㅋㅋㅋ모르던 사실을 알게된 이혜성이어따

혜성:(정강이 걷어차기) 약이 줄어든다 했더니 범인이 가까이에 있었네

913 이리라 (g4uz5WRSUg)

2024-05-12 (내일 월요일) 12:35:59

>>811-814

"시현 선생님!"
"어, 주스 왔냐."
"뭐야? 리라 왔어? 안 와도 괜찮다니까. 바쁜데 뭐 하러 왔니."

달리느라 엉망이 된 제 머리카락을 보며 웃는 선생님의 표정이 야속하다. 리라의 시선이 시현을 가만히 훑는다. 지난밤 목화고 앞에서 벌어진 의문의 추돌 사고 속 주인공이 엄시현이라는 걸 알았을 때 받은 충격은 엄청났다. 심지어 전화를 걸어온 목소리가 거의 다 죽어가고 있었으니 말 다 했지. 그런데...

"......생각보다는... 많이 안... 다치신 거 같네요?"
"아니? 나 아픈데? 아이고 척추야 목이야~"
"어휴 이 인간 주책이야! 리라야, 괜찮아. 시현 선생님 많이 안 다쳤어. 괜히 엄살 피운 거야. 아니 엄 쌤은 왜 바쁜 애한테 전화 걸어서 장난을 해요 장난을! 학생이 니 친구야?!"
"아 그래서 방과후에 걸었잖, 아 아파! 알았다고! 아! 다미쌤 나 환자야 환자!"

등짝을 열심히 두들겨 맞는 시현을 보던 연한 라벤더 빛깔 눈동자가 한순간 가라앉는다.

"......"
"어... 야, 이리라야? 화났어?"
"아뇨... 그냥... 많이 안 다쳐서 다행이다 싶어서..."

달각. 리라는 손에 들린 주스 박스를 침상에 올려둔 후 시현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어떻게 된 거예요? 들리는 말로는 트럭도 거의 반파됐다고 하던데. 승용차는 완전 다 부숴졌다고 했고."
"글쎄? 운이 좋았지. 아오 쑤셔라."
"진짜 많이 안 다치신 거 맞죠?"
"멀쩡해, 멀쩡해. 목이랑 관절이랑 좀 아프긴 한데 솔직히 이 정도면 양반이지. 상대 운전자는 죽었잖아."

달각 달각. 박스를 뒤적이는 소리에 이어 오렌지맛 주스가 내밀어진다. 리라는 붕대가 감긴 시현의 손을 물끄러미 보다가 주스병을 받아들었다.

"그 운전자 마약 했대요."
"나도 알아. 뉴스에 뜨더라."

시현은 포도맛 주스의 뚜껑을 따서 입으로 가져가다가 터진 입술의 따끔함에 잠시 미간을 찌푸린다.

"휴... 아무튼 다행이다, 진짜로. 선생님들, 저 순찰 전에 잠깐 들린 거라서요. 나중에 다시 올게요."
"아냐. 나 퇴원할거야. 올 거면 센터로 와."
"응? 벌써 퇴원해도 돼요?"
"여기 정신 사나워서 나을 것도 안 나아."

세 사람의 목소리가 아옹다옹 얽히는 동안 병실 공용 텔레비전의 얇고 커다란 화면은 그날 일어난 사건사고를 쉴새없이 쏟아내고 있었다.

- 트럭 운전자는 발견 당시 의식이 없었고, 체내에서 마약성 진통제 성분이 다량 검출되었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지 30분이 채 되지 않아 호흡 곤란으로 사망했다고 밝혀졌습니다. 한편 승용차 운전자는 경상을 입어 회복 중이며...
- 차체가 반파되었지만 목숨에는 지장이...
- 안티스킬 당국은...

...

"그러게 그 밤중에 거길 왜 가. 가길."
"아, 설마 그런 식으로 담그려고 할 줄은 몰랐지."
"조금만 늦었으면 차랑 같이 구겨졌을 거 알죠? 당분간 혼자 다니지 마요."

주스 박스를 해체해서 버린 다미는 곧 뻐근한 몸을 이리저리 돌리는 시현을 바라보았다.

"근데 진짜 왜 갔어요?"
"아이고 어깨무릎발."
"됐다..."

914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2:37:05

>>909 물론 캡틴이 안된다고 하면 당연히 안되는거고요!

915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12:38:51

아니 하... 다 읽어보고 왔는데

>>그런 식으로 담그려고<<
의도된 거였냐고

묻어버릴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916 리라주 (g4uz5WRSUg)

2024-05-12 (내일 월요일) 12:41:23

😏 우헤헤
우헤헤~~

917 혜성주 (whPZMuxSFk)

2024-05-12 (내일 월요일) 12:42:01

(흠)

918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2:43:47

그리고 일단 다짜고짜 레이저 쏘는 일은 없을테니 정치캐들은 안심을(?)

919 서연 - 훈련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12:44:24

>>0

◇월 ◇일

실용성은 1도 없는 거 같지만 모닝콜은 받는 거보다 하는 게 좋다. 6시 반부터 행복해진다는 말씀에 내가 다 행복한걸. 하지만 룸메의 베개 투척은 마음에 걸렸다. 당장이야 메롱으로 응수했다만 안 그래도 나 때문에 잠 설친 적이 많은 룸메라 양심통이 왔다. 뒤늦게 쭈뼛쭈뼛 베개를 돌려주려는데, 룸메가 잠 설친 사람답지 않게 히죽거렸다. 뭐지? 얼떨떨해져 베개에다 사이코메트리를 써 봤더니 이 녀석, 염장 운운했던 게 짜증나서가 아니라 연애 이야기가 궁금해서였다?? 궁금하면 말로 하지 하고 투덜거렸더니 잘생겼냐며 사진 보여 달란다. 폰 바탕화면으로 해 놓은, 내가 고백한 날 찍은 사진을 보여 줬다. 그랬더니 찍어도 뭐 애 꼴일 때 찍었냐며 지금 사진은 없냔다. 애일 때가 어때서? 저때 얼마나 좋았는데!! 그래도, 사진 새로 찍으면 그건 그거대로 좋으려나?

오늘의 일기 끗!!

920 (비몽사몽한) 서연주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12:44:53

훈련으로 갱신이에오오오오오(털푸덕) 다들 안녕하세요!!! ><

921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12:45:14

>>911 어지간하면 오케이하려고 했지만 부실을 그렇게 부장의 허락없이 개조하거나 하는 것이 발각되면 최악의 경우엔 은우가 퇴부시켜버릴 수도 있어요. 부실은 개인의 공간이 아니라 모두가 쓰는 공간이고 엄연히 자신이 장인데 자신의 허락없이 막 그렇게 바꿔대면..하물며 도청기를 합법적으로 쓴 것도 아니고 불법적으로 그렇게 쓰는 것이라면 더더욱 말이에요.

근데 그냥 처음부터 거기에 있었다고 하면 되는 거 아닐까요? (흐릿) 어제 참여 못했다고 해서 그 자리에 없었던 것은 아니고..대부분 다 그냥 그 자리에 있었다로 처리를 하기 때문에... 그렇게 해도 상관없지 않을까 싶은걸요.

922 리라주 (g4uz5WRSUg)

2024-05-12 (내일 월요일) 12:45:51

서연주 어서와~~~

923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12:46:18

서연주도 어서 오세요!!

924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2:47:19

>>921 아항 그럼 그 이야기는 없던걸로 하죠 뭐.

대신 등장씬을 좀 다이나믹하게 묘사하도록 하죠!

925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2:47:40

>>920 서연주 안녕하세요~

926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12:48:05

무슨 짓을 하려는 거예요. (동공지진)
학교 건물이에요!! 벽 부수면 안돼요!! 8ㅁ8

은우:......(죽은 눈)
은우:내가 너무 편하게 해준 모양이구나.
은우:옛날 방식대로 조금만 가자. 2학년들은 다 따로 모여. (죽은 눈22)

927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2:48:39

물론 >>924는 오늘 할수 있다면은 이야기지만요...(추욱)

928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2:49:49

>>926 아, 일단 벽은 안부술거니다.

그런데 영희의 몰골이 좀...가관(?) 일거에요!

힌트: 어제 훈련 때 부실로 갈 때 싸웠다고 묘사한 갱단 혼레트

929 리라주 (g4uz5WRSUg)

2024-05-12 (내일 월요일) 12:50:20

아 아니 이무슨연대책임

리라: 🥺 (불쌍한 표정 짓기)

930 (비몽사몽한) 서연주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12:51:29

오 박사를 데려간 은우는 꼰대 혼자 탱킹하느라 개고생한다,
영희주네 댁은 다행히 쥐의 소굴이 된 게 아니라 외부의 쥐가 알박기를 시도한 것이다,
부부장님과 태오 선배와 영희가 민우를 담글 계획을 하고 있다(???),
리라의 시현 쌤은 교통사고로 큰일 날 뻔하셨다(이거 누가 쌤 암살하려고 가만있는 운전자한테 약 먹이고 일 친 건 아니겠죠?;;; )
...정도의 내용들을 확인했어요!!!

읽다가 문득 궁금해진 게

@캡
>>576의 정보를 들은 은우의 소감이 궁금해요!!
어젠 몰랐는데 오늘 다시 보니 오 박사님이 은우한테 집착광공 모드 ON한 거처럼도 보여서요 ^^;;;;

931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2:52:19

>>930 정리 잘하는 서연주!

932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12:52:50

>>912 하지만 현태오가 0.<??? 이거 우욱(?)
아 나눠 쓰자고~@!!!!

태오: (반박자 늦게 고통받는 싱싱한 낙지) 아……!
태오: 하지만 채워놓잖아요……! (뻔뻔!)

>>926 태오: 신기록은 누가 세울까요... (엎드려뻗쳐 신기록 얘가 세움)

933 혜성주 (whPZMuxSFk)

2024-05-12 (내일 월요일) 12:53:33

혼란스럽군 나중에 보자

934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12:55:04

>>930 별 소감은 없을 거예요. 왜냐하면 이미 그것이 은우에게 있어서는 일상이라서요. (옆눈) 그냥 속으로 X같네..정도로 생각만 하고 말 것 같네요.
오히려 애들이 휘말리지 않을까 불안불안한 마음은 클지도 모르겠네요. 마음을 닫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기도 하고 말이에요.

935 리라주 (g4uz5WRSUg)

2024-05-12 (내일 월요일) 12:55:23

🙄😏

가만있는 운전자... 였을까?
죽은 자는 말이 없슈(?)

Q. 그래서 담그려고 한 게 누군가요
A. 후보가 10군데가 넘어서 감이 안 온다 합니다

시현: 그치만 안 죽었죠? 생명력이 좀비 수준이죠? 개쩔었죠?👍

혜성주 나중에 봐~~ 나도 슬슬 인나서 점심 먹어야지

936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12:56:01

다녀오세요! 혜성주!!

>>932 은우:일단 태오가 먼저 정자세 시범을 보일거야. 똑같이 따라하면 돼.

(어?)

937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12:56:28

점심 먹고 다갓배틀 질문 받아볼까
미리 올려는 둔다
그런데? 본인이 선택한 질문 낙장불입
어떤 답이 와도 견뎌

.dice 1 100. = 48

938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12:58:01

밈미 다니왕 리라링두~

>>936 님아

태오: ???
태오: 내 아무리 업보가 깊다지만 맘에 안 들었으면 말을 했어야지요 하여튼 2차전을 하든지 해야지 꿍얼……. (숙련된 조교의 시범!)

939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12:59:46

은우:난 그저 시범을 보이라고 한 것 뿐이야.
은우:마음에 안 들긴. 동기는 마음에 다 들어. (진지)

(더 나쁨)

940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13:02:06

진짜 ㅋㅋㅋㅋ 진짜 나빴어 우우~~

태오: 그래서 언제 일어나게 해주나요...
태오: 나도 그때 마음에 들어서 그랬답니다. < 지속플래그

941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13:02:09

일단 저는 점심 식사를 하러 갈게요 다들 나중에 봐요!

942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3:04:01

맛점하세요~

943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13:06:10

은우(악마):이제 얘보다 먼저 자세 흐트러진 이는 시간 X2배야.
은우(악마):그리고 태오가 먼저 쓰러지면 앞으로 얘를 후배 취급해도 괜찮아.
은우(악마):서로 ㅈ... 아니 서로 경쟁해라! 시작!

은우:(노말):미친놈아!! 난 이렇게 안해!!

정말로 밥 먹으러 갈게요! 악마 은우는 없어요!
다만 정말로 악독한 부장은 저 정도도 했다는 의미로...(사르륵)

944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3:09:02

악마 은웈ㅋㅋㅋㅋㅋ 영희의 천적인가(?)

945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13:09:26

나도 밥 머거야지 다들 맛점~~~


은우 넘햇다 진짜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종이인간 팔랑,,,하고 쓰러짐 이제 만인의 후배.노예.개.(?)

946 철현주 (/rEPm6GUBQ)

2024-05-12 (내일 월요일) 13:56:15

>>926 철현<<집합명령 최다 무시자.

947 철현주 (/rEPm6GUBQ)

2024-05-12 (내일 월요일) 13:57:15

>>943 철현: 한명 희생해서 태오자식 발로 차버려

948 철현주 (/rEPm6GUBQ)

2024-05-12 (내일 월요일) 15:08:19

참외 존맛

949 철현주 (/rEPm6GUBQ)

2024-05-12 (내일 월요일) 15:19:22

갑자기 궁금해졌다.
각 캐릭터들 무협ver이 궁금하다

950 (비몽사몽한) 서연주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15:24:18

>>931 영희주
아하하 감사해요 >< 외부 칩입쥐는 덫 설치하고 약 뿌렸으면 퇴치될 거예요 (도닥도닥) 남은 주말은 편안히 보내실 수 있길 바랄게요!!

>>934 >>943 캡
앗 아앗 @ㅁ@;;;;;;;;;;;; 부장님은 여러 사람에게 집착당하는(???) 남자였군요;;;; 피곤하겠다........ 오 박사를 1:1로 탱킹하게 됐으니 X같다는 감정이나 불안불안한 마음이 악영향을 안 미쳤으면 좋겠네요. 부장님이라고 세뇌 완전 면역은 아닐 테니요👀👀👀
부장님 악마 모드 무서워요;;;;;;;;;;;;;;;;;;;;;;;

>>935 리라주
히익... 시현 쌤 어쩌다 그렇게 많은 데에서 원한을 샀대요;;;;??? 이승 탈출 넘버원의 위기에 처한 분이셨네요@ㅁ@;;;;;;;;;

>>937 태오주
.dice 1 100. = 64
이긴다면, 태오 선배가 생각하는 예술의 끝은 무엇인가요?

>>947 철현주
...............................................정말 따라갈 수 없게 신박한 발상이네요(먼눈) 근데 저러면 태오 선배의 앞날이 험난해지잖아요오오오오오 88ㅁ8989

왜 3시가 넘어가도 비몽사몽인 걸까요...........졸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51 (비몽사몽한) 서연주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15:27:10

>>949 철현주
어... 어... 어...... 무협이면 대충 전근대 배경에 액션씬 나오는 중드 비슷한 걸까요? (◀알못인증)
그냥 시장에 흔한 점포 중 한 군데에서 일하는 사람 1이 아닐까 싶은데요 서연이는 (비중상 한 컷 정도 스쳐갈까 말까인?)

952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5:30:38

>>951 점소이 서연이라~

주막에서 행패 부리는 불한당 같은 놈들 나왔을 때 숨겨온 무공을 들어냐서 다 날려버리는 거다(?)

953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15:31:38

>>950 태오가 생각하는 예술의 끝은 '깨달음'인 것 같아~

관객에게 전달하는 의도는 모호할지언정 누군가 알아채주고, 언젠가 그 의도가 옳았노라 자신이 인정할 수 있는 깨달음. 그렇지만 그 깨달음의 끝이 어딘지 알 수 없기에 계속 걷는 길.

뭐 말이 어렵지 쉽게 말하면 이거야

배움에는 끝이 없어서, 끝이 없대.
죽기 직전에도 .oO(아니 그래서 답이 뭔데 *발...)하는 그런 거

954 (비몽사몽한) 서연주 (AlizRm0XVI)

2024-05-12 (내일 월요일) 15:33:42

>>952 영희주
무공이 있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스레에서도 비전투요원인걸요~ 영희는 주막 같은 데에서 밥이랑 술 맛깔나게 먹다가 누가 깽판치면 제압해 주고 관아까지 오리걸음으로 가라고 보낼 거 같아요 ㅎㅎㅎ

955 여로주:3 (lMu9YuX63A)

2024-05-12 (내일 월요일) 15:34:16

>>949 여로땅 백퍼 마교 아니면 사파:3

얘가 정파라는 건 있을 수도 없는 일(?)

956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15:34:49

마교 셋째공자😏

957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5:36:05

무공 버전 영희는 분명 성격상 떠돌이 낭인이다!

958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5:39:30

그리고 자기 밥값 때먹었다고 마교에 혼자 처들어가서 천마에게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는 돌고 돌아버린 년(?)

959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15:42:21

아이고 무림첩 돌려지겠네

960 새봄주 (5q/c01s5oQ)

2024-05-12 (내일 월요일) 15:45:19

새봄주 잠시 갱신~>< 좀이따 다시오겠어!
내일이 월요일이라니 흑흑

>>949 철현주
오 무협 AU~!! 새봄이는 무엇이든 먹을 걸로 바꿔주는 수상한 객잔의 객주일 거 같아! 평소엔 싹싹한 점소이로 위장하고 지내다가 객주를 만나러 왔네만 하면 "제가 객주랍니다~" 하는거지!




쭉 역주행해보다 세뇌 씬에 대해서 좀 생각한 게 있어서 써보자면, 해당 지문을 보고 좀 고민이 됐었어.
오지덕 박사가 새봄이 포함 자기한테 먹이를 줬다고 생각하는 캐들한테 세뇌를 시도했고, 그래서 캐들이 오지덕 박사를 존경하는 마음을 품어야 한다는 정황인 건 인지했어.

그런데 난 나름대로 새봄이가 세뇌당하지 않게 하려고 해봤어.
아예 어떤 생각도 하지 않으면 (어떤 생각을 또렷이 의식하지 않으면) 박사가 휘두를 수 있을 만한 건덕지를 주지 않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실패했지.

실패한 것 자체엔 유감없지만, 새봄이의 어떤 말이나 행동이 어떻게 작용해서 박사의 세뇌에 걸리게끔 했는지 파악하기가 어려웠어.
캐릭터에게 일어나는 상황이 무엇인지 뿐만 아니라, 그 상황이 왜, 어떻게 일어난 건지, 새봄이는 모르더라도 안쪽사람인 나는 알고 납득을 해야 그 상황에 부합하는 반응레스를 쓸 수 있는데, 어젠 좀 그게 어렵더라.

그래서 새봄이의 속내를 나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써보자! 라고 나름의 발상의 전환을 해서 쓴 게 어제의 레스들이야 ^^;;a 그러다보니 조사다운 조사는 못했긴(사실상 안 했긴) 한데 ㅎㅎㅎ 오늘 플레이에서는 힘내보겠어! 0.<

961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16:34:34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어우 머리아프다.

962 철현주 (/rEPm6GUBQ)

2024-05-12 (내일 월요일) 16:47:00

>>951 무공에 고민하고 있는 주인공에게 대수롭지 않은 말 한마디로 벽을 부수게 해주는 소녀군요!!

963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16:48:29

어제 지덕 박사의 능력 관련으로 이런저런 말이 나오는데...일단 설명을 하자면...
어제 지덕 박사는 총 2번의 능력을 사용했고 그 능력의 트리거..즉 걸리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각각 표시를 해뒀어요.
어제 1단계에서 걸린 이는 비꼬는 것이건 뭐건 뭐든지 '물어보려는 감정','질문형을 던지려는 감정'의 트리거에 걸렸기 때문에 1차적으로 걸렸고..2번째에서는 빨간색 표시를 했고 스포로 사이렌이라는 표시까지 해뒀고요. 비꼬건 말건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아요. '질문형'을 던졌다가 트리거였답니다.

말 그대로 의문형을 던진..어찌되었건 질문형식으로 던진 이들은 1차적으로 걸렸었고 의문형을 던지지 않은 철현이는 걸리지 않았다가 포인트에요.

2차에서는 아무도 그에 대한 행동을 취하지도 않고 '하려고 하는 감정'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무시하건, 부정하건) 다 넘어간거고요.

사실 정말로 능력대로 가자면 전원 다 바로 능력을 쓰자마자 걸렸겠지만...(적어도 어제 읽은 바에 따르면) 그렇게 하면 진짜 말도 안되는 상황이니까 그렇게 트리거를 표시해둔거고요. 일단 레벨5인만큼 상당히 위협적인 능력인 것도 사실이라는 말밖엔 할 수가 없을 것 같네요.

어려웠다...라고 한다면 어려우라고 만든거기에 어려운 것이 맞아요. 그래도 레벨5 능력자이고 해당 능력은 통지표를 따로 제가 올리진 않았지만, 정신계 최강의 능력이에요. 그만큼 대처도 어렵고요. 그래서 어렵게 설정을 하긴 했습니다. 예압.

일단 설명은 해야할 것 같은지라!

고로 갱신이에요!

964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16:48:39

철현주도 안녕하세요.

무협 수경이... 어우...

965 철현주 (/rEPm6GUBQ)

2024-05-12 (내일 월요일) 16:49:58

>>952 나 이거 금요웹툰에서 본적있어 ㅋㅋㅋ 본격 점소이가 힘을 숨김이구나!!

966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16:50:10

캡틴도 어서오세요.

이상하게 또 지금 졸린데ㅇ지금자면 11시 이때일아날것같아요

967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16:52:01

일단 다들 안녕하세요!

968 철현주 (/rEPm6GUBQ)

2024-05-12 (내일 월요일) 16:54:40

>>953 예술은 어렵구나..솔직히 현대미술의 경우는 행위예술과 관객참여형처럼 이에 대한 설명이 있다면 감탄이 나오는 데 아니면 물음표만 나오는 것같아

969 철현주 (/rEPm6GUBQ)

2024-05-12 (내일 월요일) 16:56:41

>>955 여로땅 주인공의 동생을 고문 끝에 세뇌시키고 서로 싸우게 하는 마교가 될 것 같아

970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6:57:42

안녕하세요~

캡틴. 오늘 스토리 할지 못할지 모르겠지만 스토리 하게 되면 올릴 첫 레스가 있는데...

이게 좀 너무 길어져서 다른 참치들이랑 캡틴 보기 힘들것 같아서 맛보기 같은걸로 지금 반 정도 올려도 될까요?

(사유: 영희 등장씬 전 이야기가 좀 길어졌다.)

971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17:01:32

영희주도 어서와요.

972 태오주 (t/oi1tY4dE)

2024-05-12 (내일 월요일) 17:01:36

.dice 1 100. = 22
.dice 1 2. = 2 현재 과거
.dice 1 2. = 1 누구

973 철현주 (/rEPm6GUBQ)

2024-05-12 (내일 월요일) 17:01:43

>>956 마교 셋째 공자! 마교 교주자리를 노리지만 두 형(나리한결)이 너무 강해!!

974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17:05:11

그냥 평범하게 그 자리에 있었다를 제일 권장하지만...
꼭 그래야겠다면 그렇게 해도 상관은 없지요!

975 태오주 (7pe8UH15PA)

2024-05-12 (내일 월요일) 17:05:46

짤막한 300~500자 남짓의 조각글인데 비속어 주의

976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17:08:45

일단 계시는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977 철현주 (/rEPm6GUBQ)

2024-05-12 (내일 월요일) 17:09:36

>>958 "교주님, 큰일났습니다. 명교를 습격한 신원미상의 무인이 3명의 장로를 살해하고 이곳 교주궁으로 오고있습니다."

"뭐라고? 대체 그의 목적이 무엇이냐?"

"그는 자신의 밥값을 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밥값? 그렇군 본교가 정마대전에서 탈취한 신기를 다시 되찾기 위해 무림맹에서 보낸 첩자로군! 밥값이라는 건 무림맹에서 건 현상금을 말하는 것이고"

978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17:10:13

다들 어서와요

부어라 마셔라 하고 싶은데 그러면 분명 내일 출근할 때 죽어있을 것 같아서 참아야...

979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17:10:28

무협에 대해서는 제가 정말로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주륵) 저는 조용히 관전을...(털썩)

980 여로주:3 (QUQCVtU8bo)

2024-05-12 (내일 월요일) 17:10:56

나나옹늘 람가못패!ㅠㅠㅠ 오늘 병원다녀오고 계속 간호해야해서@ 햄쥐님튼 아니니까 섯정말구!! 일단 다녀올게ㅔㅣ!!!

981 혜성주 (whPZMuxSFk)

2024-05-12 (내일 월요일) 17:12:54

(비속어로 인한 자체필터링)
하.....이럴때 앤캐보고 싶은 기분인가

982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17:15:11

여로주는 다녀오세요! 그리고 혜성주는 왜 그래요...(토닥토닥)

983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17:15:33

잘 다녀오세요 여로주. 혜성주는 어서오세요.

984 김영희-맛보기 스토리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7:16:43

situplay>1597046940>716
situplay>1597046940>726
참고

영희는 오늘 기분이 존나게 안좋았다. 그렇다. 존나 안좋았다. 중요하니 2번 말한다.

'뭔놈의 갱단이 7소대 수준으로 있어?'

그렇다. 혼래트 갱단은 아주 많이 힘을 냈다. 수도 많고 능력자도 있는 놈들 무려 전원이 영희 하나 잡으려
연속 기습을 걸었으니까. 심지어 숙련된 레벨 3 보스, 통칭 "블러드랫" 한고주 역시 참여 했었다.

허나 그런 분투에도 불과하고, 모조리 다 흠신 두들겨 맞고 뼈가 부러지고 살이 지져져서 안티스킬에 던져졌지만.
혼래트가 약한게 아니였다. 꽤 큰 인원들을 통솔하는 집단의 리더 답게 한고주는 나름 대로 인원을 7소대로 나눠서
소모전 작전과 기습, 그리고 마지막에는 직접 나와서 혼래트의 최대 전력들과 합동 공격을 하는 등 꽤 잘 지시하고 싸웠다.

그 소모전이나 기습 비슷하걸 자신 집에서 맨날하는게 영희여서 그렇지.

물론 싸웠다는거나, 늦었다는 사실에 영희는 그렇게 까지 기분 나빠하지 않았다. 그야 저지먼트로서 그런것들은
당연한거니까.(지각 말고....아마도) 그래서 파쿠르로 도망가지 않고 일일이 상대를 해주었다. 문제는 마지막 전투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였다.

"블러드랫" 한고주의 능력은 자신의 피를 사용해 여러 도구를 만들거나 혈액 그 자체로 공격하는 능력.
필살기 같은걸로 혈사포도 쏜다.

혼래트 갱단의 2인자였던 레벨 2쯤 되는 빡빡이. 기타 같은걸 치면서 음악으로(?) 훈련된 비둘기나 까마귀 때 를
조종해서 여러가지를 시킬수 있었다.

그외 여러 힘 좀 쓰는 스킬아웃과 능력자들. 충선심도 높아서 영희에게 육탄 돌격도 마다하지 않았다.

물론 영희가 모조리 제압했지만...

"...이렇게 된걸 부원들에게 먹일수는 없지...."

안그래도 다 식어버리고, 전투로 인해 모양이 많이 망가진 퍼프 패스추리들이 한고주와 싸울 때 싹 다 피에 절여져 버렸던것이였다!
물론 영희의 피가 아니였긴 하지만....정성들여만든 음식들이 이렇게 대접할수 없는 상태가 된것이 영희를 슬프게 했다.

하지만 더욱더 영희의 기분을 나락으로 떨어트린 것은...

985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7:18:04

지금 올리는건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986 한양주 (n6XfyOXrYk)

2024-05-12 (내일 월요일) 17:20:22

(무알못이라 코멘트를 못 침)

987 혜성주 (whPZMuxSFk)

2024-05-12 (내일 월요일) 17:21:16

잘못하면 레이시즘으로 보일까봐 말은 못하겠지만 하루가 아주 그지같았다는 점이지....
어쨌든 퇴근..

988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17:21:18

은우:아직도 3학구에 저런 놈들이 있다니.
은우:역시 조만간에 대청소를 해야할 각이다.

(안됨)

989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17:21:38

고생했어요...혜성주...

990 혜성주 (whPZMuxSFk)

2024-05-12 (내일 월요일) 17:22:07

무알못 33

991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7:22:52

헤성주 고생했으요~

992 혜성주 (v4Wr1stZZY)

2024-05-12 (내일 월요일) 17:23:16

땡큐 집가서 씻고 뭐 그러면 기분 좀 나아지겠지

993 ◆TMmm6tsoPA (8sG9gL3ifg)

2024-05-12 (내일 월요일) 17:25:03

일단 이 스레부터 터트리도록 하죠!

994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7:26:17

고기 먹고 싶다(?)

995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7:27:11

사실 좋은 고기는 소금후추만 필요하죠(?)

996 수경주 (YSXM5fcDmY)

2024-05-12 (내일 월요일) 17:27:14

다들 수고하셨고 어서오세요

997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7:27:46

쥐 때문에밥이 목구멍으로 들어오지 않았지만요....

998 리라주 (kOVLMcE7XA)

2024-05-12 (내일 월요일) 17:28:45

터뜨려용

999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7:30:15

바바바바바바밥(?)

1000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7:30:39

1001 영희주 (d5NQFDEPUk)

2024-05-12 (내일 월요일) 17:32:39

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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