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86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48.사랑이 가득한 저지먼트 :: 1001

◆TMmm6tsoPA

2024-05-08 01:11:26 - 2024-05-11 04:13:37

0 ◆TMmm6tsoPA (c.gkMTBD6o)

2024-05-08 (水) 01:11:2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806

594 태오주 (MavWYGpvK2)

2024-05-10 (불탄다..!) 01:32:41

>>591 크으윽 한스럽다🫠 (비늘 빤질빤질)(윤기뱜)
나도 혜우우랑 일상함서 늘어짐 못 느끼고 있으니 마찬가지로 걱정말구
한스럽다 이 몸뚱이... 약발 드럽게 안 받는 이 몸.......... 저주한다 나의 몸......(아무튼 리버티 때문에 계획 망친 극J 현태오처럼 읊조리기)(?)

595 수경주 (qOdU2WE5tU)

2024-05-10 (불탄다..!) 01:33:19

푹 쉬세요 태오주

왜 다이스를 굴렸나?

로벨 연구소의 넷(케이스와 할페티(=수경)은 넷과 관련된 향수를 썼다...
케이스 입장에서는 흠칫할 수 밖에 없었는데. 낮았다면 살의에서 기인한 행동 일부를 해서 순간적 디버프를 먹이려 했을 것 같아서.

596 혜우주 (0GvM6qbbtc)

2024-05-10 (불탄다..!) 01:36:54

>>594 극J 태오 ㅋㅋㅋㅋㅋㅋㅋㅋ 워워 릴렉스 릴렉-스 (자외선 틀어줌)(아로마 테라피)

>>595 어 그 뭐야
PTSD 온겨? 케이스?

597 금주 (.nD0Uoc.cI)

2024-05-10 (불탄다..!) 01:39:42

(픽크루가 맛 있 다) (볼빵빵)

>>589 (쭈글) (납짝)

598 서연 - 쿠키슈 (vr4YsZBTcM)

2024-05-10 (불탄다..!) 01:39:47

>>531 @강철현

" 이게 다 웬거예요? 새봄이네 가게 디저트 같은데, 다 사신 거예요?? "

" 새봄이가 줬어요?? 헐;;;;;;;;;;;; "

뜻밖의 선물에 1차로 놀라고,
얼굴 붉힌 채 어쩐지 비장한(???) 표정으로
쿠키슈를 자르는 철현에게 2차로 놀라는 서연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놀라운 건 그 다음이었으니...

" ????!!!! "

눈이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
앞만 보일 정도로 얼굴을 가린 채 주위를 살폈다.
누가 이쪽을 주시하진 않는 걸 확인해도
숨이 뜨겁다. 머리도 익는 거 같다.

근데...
선배도 긴장할 대로 긴장하셨다.
목소리는 떨리고, 새빨개져서는 눈도 못 마주친다.
그걸 깨달은 순간
조마조마하게 떨리던 심장이 누그러든다.
이토록 부끄러움을 타면서도
나와 함께하고 싶어 해 주는 게
기쁘고 안심되고 감동이었다.

역시 선배 반칙은 못 당한다...

그래도 둘만 있는 자리는 아니다 보니
눈은 질끈 감아 버리는 서연이었다.
우물거리면서 기운이 솟는 게
겉바속촉인 쿠키빵과 달달한 슈크림 덕분인지?
선배에게서 받아먹는다고 의식해선지?

어느 쪽이든 다 삼킨 뒤에는
서연 역시 새 포크에 쿠키슈를 찍어 철현에게 내밀 것이다.

" 선배도 아 해 보세요~ >< "

599 태오주 (MavWYGpvK2)

2024-05-10 (불탄다..!) 01:41:11

케이스야....🥺🥺🥺🥺

크어어 한계
허리 한계
자보려고 하겠음

600 서연주 (vr4YsZBTcM)

2024-05-10 (불탄다..!) 01:41:23

situplay>1597046866>592 수경주
에? 에? 향수 물으면 안 되는 거였나요?? @ㅁ@;;;;;;;;;;;;;;;

601 수경주 (qOdU2WE5tU)

2024-05-10 (불탄다..!) 01:41:46

수경이는 향수 얘기를 해도 실감이 없었으니까 무난한데 케이스는 향수 얘기를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죠...

그 외에도 사이코메트리스트라는 걸 슬쩍 알아차렸기 때문에 로벨 시절을 본건가. 하는 경계도 있는...?

602 수경주 (qOdU2WE5tU)

2024-05-10 (불탄다..!) 01:42:40

situplay>1597046866>600
아뇨 물어보면 안된다! 가 아니라 케이스는 그렇다.. 정도의 일이었어요.

반응이 좀 갈릴 것 같아서.. 다이스를 굴렸고 다행히도 높았다(?)

603 혜우주 (0GvM6qbbtc)

2024-05-10 (불탄다..!) 01:42:58

>>597 ㅋㅋㅋ 왜 금주가 쭈그리가 됐엉! (틈을노린복복복)

>>599 오야 어서 잠들어랑 태오주
매트 켜서 등 따숩게 하구
중간에 깨지 말구 푹 자

604 수경주 (qOdU2WE5tU)

2024-05-10 (불탄다..!) 01:47:53

푹 쉬세요 태오주.

케이스: (향수? 사이코메트리스트라고들었는데요 로벨 연구소 시절을 티를 탐색하면서 봐서 은유적으로 알고있다는 티를내고있는걸까요?)
케이스: (저지먼트라는 건 인지하고 있지만요...)
케이스: (....잠깐 의식을 빼앗고...)
수경: 케이스...
케이스: (.....일단 진정하고 좀 들어보죠. 은유적인 것과 우연을 구분해야 하니까요)

대충 이런 생각을 했다는... 거죠.

605 금주 (.nD0Uoc.cI)

2024-05-10 (불탄다..!) 01:52:01

태오주 잘 자요.

>>603 위압감에 눌렸어요. (?) (손 닿을 때 마다 눌림)

606 혜우주 (0GvM6qbbtc)

2024-05-10 (불탄다..!) 02:03:12

>>604 케이스야... 자와자와 했구나...
케이스에게 힐링이 필요해요...

>>605 뭣
후후후 난 이제 금주도 위압하는 짱쎈 심해냥이다 (꾹꾹삐꾹)

607 서연 - 수경 (vr4YsZBTcM)

2024-05-10 (불탄다..!) 02:04:14

situplay>1597046866>592

" 하긴 색조 화장은 바를 땐 예뻐도 지우기 번거로우니까~ "

안 좋아하면 안 발라도 그만이라고 덧붙이다가 순간 오싹해졌다. 기분 탓인가? 좀 전에 케이스가 엄청 냉랭해진 거 같은데. 애써 외면했던 암부 수박에 대한 두려움이 되살아나는 듯해 서연은 바구니에 담아 둔 물품을 확인했다. 선크림 둘, 파운데이션 하나, 립 하나.

그때 다행히 수경이의 대답이 돌아왔다. 향수는 쓴단다. 그러나 정작 서연이 향수알못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화장품조차 알못인데 향수를 알아 봤자 얼마나 알겠는가.(둘 중 굳이 택일하라면 과일향이긴 하겠다. 수박향만 빼고) 지금은 그저 수경이가 향수를 쓴다는 게 반가운 서연이었다.

"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 녹차향이야? 너도 그거 써? "

향수 이름 은근 복잡하구나. 혀를 내두를 새도 없이 케이스가 생글생글 웃으며 전문 용어(???)를 구사했다. 까... 뭐? 샤넬이야 모를 수가 없다만 그 뒷말은 뭔지 모르겠다. 그 통에 여러 향수를 들어 보이는 케이스를 보면서도 머릿속에 물음표가 증식한다. 수경이가 쓰는 거랑 케이스가 쓰는 걸 하나씩 사다 답례하려던 거뿐인데 어려워!!!

" 어... 저기 저기 전 향수까진 괜찮고요!! "

" 두 사람은 향수 쓰는지, 쓰면 무슨 향을 쓰는지 궁금했을 뿐이에요;;;; "

" 시간 내 줬으니까 답례 정도는 하려고요 "

엉겁결에 실토한 순간 망했다는 예감이 작렬했다. 이러면 수경이가 안 받으려고 할 거 같은데...;;;;

608 서연주 (vr4YsZBTcM)

2024-05-10 (불탄다..!) 02:06:42

>>604
저런 사정일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ㅁ@;;;;;;

609 수경주 (qOdU2WE5tU)

2024-05-10 (불탄다..!) 02:11:02

오. 이것도 케이스가 긴장하며 물어볼 것이네요...

그걸 생각하려면 업무 끝나고 이어야겠어요. 먼저 주무셔도 괜찮아요.

대략적 흐름
답례라는 말을 들은 케이스가 서연에게 직접적으로 왜 답례를 하려고 하냐고 물음-수경은 케이스의 물음을 못 듣고 답례라면 괜찮다고 사양하려 함

정도...?

610 서연 - 쿠키슈2 (vr4YsZBTcM)

2024-05-10 (불탄다..!) 02:11:35

>>521 @신새봄
[ 새봄아 새봄아 ]> 김서연
[ 쿠키 슈 잘 먹었어!! ]> 김서연
[ 매번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 ]> 김서연
[ 난 케이크 쏜다고 쏜다고 ]> 김서연
[ 말만 하고 꿀꺽했는데...;;; ]> 김서연
[ 이번 주 언제 시간 돼? ]> 김서연
[ 비는 시간 맞춰서 너네 가게 갈게!! ]> 김서연

611 서연주 (vr4YsZBTcM)

2024-05-10 (불탄다..!) 02:14:58

>>609 수경주
끼야아아아@ㅁ@;;;;;;;;;;; 화장품 가볍게 고르면서 찧고 빻고 놀다가 쇼핑몰에서 탕후루 같은 간식 사면서 수경이한테 설탕 코팅도 텔포 되는지 따위의 스몰토크나 걸어 볼 생각이었는데 무거운 걸 연달아 건드려 버렸네요(뻘뻘뻘) 그러시면 저는 일단 들어가 볼게요!!! 늦은 시간까지 일하시느라, 일상 이어 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612 수경주 (qOdU2WE5tU)

2024-05-10 (불탄다..!) 02:17:35

푹 쉬세요 서연주.

곧 업무 들어가겠네요...

613 혜우주 (0GvM6qbbtc)

2024-05-10 (불탄다..!) 02:20:58

서연주 잘 자
수경주는 잘 다녀와랑

614 수경주 (qOdU2WE5tU)

2024-05-10 (불탄다..!) 02:22:06

아 설탕코팅.. 텔포 될걸요.(쓸데없음)
살에 박혀있는 생선가시도 텔포 된대요. 그러니 설탕코팅쯤은...

615 수경 - 서연 (qOdU2WE5tU)

2024-05-10 (불탄다..!) 03:25:16

situplay>1597046866>607

"색조 화장 자체는 텔레포트를 통해서 일정 부분 지우는 게 가능해요.. 착색은 지워야 하지만요..."
피부 조직과 화장은 결합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화장을 텔레포트시키는 게 가능할지도. 그리고 이런 특성으로 인해 의외로 접착제같은 것을 제거하는데에도 알맞을 수 있습니다. 바닥에 껌붙었을 때에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에요!

"저는.. 이것을 쓰지 않아요. 꽤 스테디셀러이기에 처음 뿌리는 타입의 사람에게 무난하다. 라서요."
"저는.. 세르주루텐 라 휘드 베흘랑... 이 지정되었다고 알고 있었어요. 결국 제 것은 아니었다고 납득했지만요.."
-저는 미우미우 로블루...가 지정되어 있죠~
어려운 향수이름이다... 케이스는 희미하게 웃고만 있습니다... 그러다가 서연의 말에 웃음마저도 멈춥니다. 얼어붙은 듯한 표정의 케이스네요. 다행이라면, 살의같은 것은 없다는 거네요. 그런 의도라는 것을 알았기에.

-어째서요?
그녀, 케이스가 서연을 고개를 돌려 똑바로 쳐다보면서 물음을 들려줍니다. 거의 하늘색에 가까운 안광이 없는 서늘한 푸른 눈이 서연을 직시합니다. 답례라는 말을 들었을 때 반응한 걸로 보아서는 답례를 어째서 하려 하냐는 것처럼 들릴 수 밖에 없지요. 무례하리만치 직설적이고 냉랭한 말이었음에도 수경은 어째서요? 라는 말을 듣지 못한 것처럼 난처한 얼굴로

"저는.. 답례는 괜찮은걸요. 그저. 고맙다.. 정도만 해주시면 괜찮아요."
라고 말을 애써 미소지으며 하려 하는 수경입니다. 무언가 말을 걸었다는 것을 아는 듯. 모르는 듯 모호한 표정을 짓습니다.

-대답해 주셨으면 해요. 티는 답례를 바라지 않을 거에요. 그런 것을 아신다고 해도 계속해서 답례하려 하실 건가요?
-그것이 그들이 말하는 티에게 부정적이면서도 동력으로써의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하더라도요?
눈을 내리깔고 어딘지 처연해보이는 얼굴로 수경과 서연을 바라보는 소녀는 물음을 전하고 대답을 부탁하려 합니다. 수경은 이 말들을 듣지 못하는 것처럼 향수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616 혜우 - 태오 (0GvM6qbbtc)

2024-05-10 (불탄다..!) 06:54:33

나의 울음이 설움 섞인 나의 아픔을 호소하는 것이었다면
태오의 울음은 한이 담긴 절규처럼 들렸다.
소중하디 소중한 나의 남매는
입을 통해서가 아닌, 온 몸으로 표하고 있었다.

그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주길 원했을 뿐이라며.
그저, 이리 터놓을 수 있기를 바랐을 뿐이라며.

열아홉이 아닌 아홉살 그적부터 쌓은 듯한 눈물을
수문 터진 댐마냥 펑펑 내쏟는 모습이
안쓰럽고, 안타까우며, 동시에
애달프고, 진귀했다.

친애하고 애정하기에 더욱
태오를 단지 한 사람으로서 생각하고, 달래었다.

한참을 이어지던 울음소리 겨우 잦아들어가자
지친 몸 내게 기대라며 조심히 더 당겨 안았다.
겨우 겨우 추스리는 숨소리를 귓가에서 듣다가
잔뜩 물 먹은 솜마냥 무겁고 힘든 목소리가 들려 귀를 쫑긋 기울였다.

지쳐 떨리면서도 천천히 자아내는 화답에
뭐라 표현할 방법 없는 기쁨이
솟구치는 포말 되어 내 안을 가득 채웠다.
수없이 많은 공기방울이 몽글거리며 나를 간질여 지나가나 싶더니
짧게 이어진 고마워, 그 한 마디에
순식간에 파도 되어 나를 휘감더니
그대로 연녹빛 바다로 내던졌다.

따뜻한 지중해의 바다에 잠긴다면 이런 기분일까 싶은
그런 벅찬 기분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채운 듯, 아니,
채워짐 그 자체였다.

"으응, 나두, 오빠 진짜 너무 좋아."

마음 같아선 길바닥이고 나발이고 신경 안 쓰고
볼 부비며 온갖 애교를 부리고 싶었지만
가장 중요한, 애교 대상자인 태오의 상태를 신경 써서 참기로 했다.

이제 언제든 볼 수 있을 테니까,
애교는 나중이어도 괜찮을거야.

조금은 안심된 생각을 하며, 한 손으로 야상 안주머니를 뒤적거렸다.
잠시 바스락거리다가 손끝에 걸려 나온 건
연한 오렌지향이 나는, 부드러운 면 재질의 손수건이었다.
그걸 조심조심 접어 들고서 태오 얼굴에 대주려 했다.

"오빠아, 얼굴 닦자. 고개 들기 싫으면 그대로 있어. 응. 세상에, 땀 난 거 봐. 우리 오빠 이렇게 울 줄도 아는 사람이었네."

조곤조곤 말하며 태오의 젖은 얼굴을 닦아주려고도 했다.
나도 썩 좋은 몰골은 아니었지만, 태오보다는 나았으니까
나보다 태오 먼저, 내 얼굴 닦는 것보다 더 신경 써서 정리해주려 하며
젖은 앞머리를 톡톡 털어주거나
뺨에 붙은 머리카락을 떼어 귀 뒤로 넘겨주기도 하려 했다.
그러면서 태오가 숨도 몸도 어느 정도 추슬렀다 싶을 쯤, 나직히 말했다.

"이제 괜찮아? 하고 싶은 말은 다 한 거야?"

혹시나 더 담아 둔 얘기가 있을까 봐
한 손으로 등을 살살 쓸어주며 안색을 살피려 했을 터였다.
얘기도 얘기지만, 태오의 상태가 최우선이었으니까.

617 태오주 (g3ZVPMCQL6)

2024-05-10 (불탄다..!) 08:47:49

덜쓰레기요일(금요일)

월루시간에 보아요옹
늦잠잤더니 죽을맛이야 아주 고작 5분만 더 잤는데...

618 혜우주 (0GvM6qbbtc)

2024-05-10 (불탄다..!) 09:08:23

뱜미를 기습복복
달다구리 챙겨놓고 하나씩 집어묵자
칼퇴 기원

619 태오주 (76GB4smX/M)

2024-05-10 (불탄다..!) 09:28:43

아니 혜우우 오늘 왤케 늦게 자 어여 자 (맞복복)
달다구리... 히히 빠나나랑 야채칩 챙겨왔지
칼퇴하고
싶어요

여담인데 말랑핑크수줍뱜미 나올 생각에 가슴이 좀 뜀
이제 막 울고난 뒤라 엉망인 음침남이 찌질하게 뭔가 말하려다 입 다무는 거... 근데 그게 '형님이랑, 한결 선생님한테는, 오늘 일... 비밀, 로 해줄 거지...' 인거...😏😏😏😏😏😏

다들 오늘 하루도 힘내는거야~

620 혜우주 (0GvM6qbbtc)

2024-05-10 (불탄다..!) 09:48:45

(집이 1층인데 실시간으로 지하주차장 공사를 하는 건에 대하여)
(퀭)(골골골골)


말랑핑크수줍녹녹애기뱜미!(뭔?가 추가됨)
히 히 제대로 말 안 하면 비밀 안해줘야징
비밀로 해주는 것도 맨입으로는 안해줘야지 히힠

621 혜성주 (MUK96ggDhs)

2024-05-10 (불탄다..!) 10:01:14

(스르륵)

622 동월주 (20fVG8X/Gk)

2024-05-10 (불탄다..!) 10:46:33

(소로록)

623 서연 - 수경 (KIxunrRgcM)

2024-05-10 (불탄다..!) 11:29:46

situplay>1597046866>615

" 와! 진짜? 편하겠다아~ "

화장을 텔레포트로 지운다라, 무지무지 끝장나게 얇은 마스크팩을 딱 그것만 벗겨내는 셈일까? 그렇게나 섬세한 작업까지 가능하면 여러모로 편하겠는데?

" 옷 갈아입고 화장하는 것도 텔레포트로 해? "

아닌가? 시시콜콜한 일에까지 연산 일일이 하느니 몸 움직이는 편이 차라리 낫나? 상상하다 멈칫했다. 혜우 납치 사건 때 새봄이가 흰머리 수박의 옷을 솜사탕으로 만든 거랑 비슷하게(???) 수경이도 마음만 먹으면 다른 사람의 옷을 텔레포트시켜서 무력화시킬 수 있겠네??(당시에도 사회생활에 대한 의지와 이성이 있는 상대에게나 유효한 방법임이 드러났다만;;;) 거기 생각이 미치자 공연히 제 교복을 꽉 붙들게 되는 서연이었다.

서연이 엉뚱한 생각에 빠진 사이 수경은 향수에 대해 대답해 주었다. 향수는 정말 잘 아는구나. 끄덕이며 듣던 중 쎄해졌다. '지정'되었다? 그러고 보니 수경인

"그런 게 허락..되나요..?"

고작 싫은 음식을 안 먹는 걸로도 그런 반응이었다. 그렇다면 향수가 지정되었다는 건, 세 뭐시기라는 이름 복잡한 향수를 쓰는 게 강제됐다는 의민가? 케이스도 마찬가지고?;;;; 미친, 그 암부 수박은 대체 뭘 하려는 거야??

몸서리를 치는데 케이스가 확 싸늘해진 얼굴로 서연을 노려보았다.

" 에??? "

어째서냐니? 초면에 신세 졌으니 당연히...! 아차!! 그게 아니라 강제로 뿌려야 했던 향수는 답례로 불쾌하단 의민가??;;;;;;

" 어... 그... 미안해요. 내가 싫은 기억을 상기시킨 거 같네요. 초면부터 실례했어요. 꼭 향수를 주려던 건 아니었고요. 저 도와준다고 시간들 내 줬으니 보답하고 싶었던 건데, 불쾌하게 해서 미안해요. "

근데 어색한 건 수경이의 반응이다. 저렇게 대놓고 물은 말을 못 듣기라도 한 것처럼, 여느 때와 비슷하게 좀은 망설이고 주저하는 듯한 태도로 제 의사만 드러냈다. 심지어 케이스가 다음 질문을 던지는 동안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향수를 구경한다. 뭔데? 이 상황?? 케이스가 수경이의 단짝인지 수경이의 감각을 임의로 차단할 수 있는 감시자인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아니, 둘 다여도 이상할 거 없긴 하다.

역시 이런 식으로 무방비하게 만나는 건 안일했나. 후회와 낭패감 속에 서연은 제 가방을 내려놓고는 지퍼를 슬쩍 열었다. 속에서 토실이가 자길 부르냐는 듯 꼼지락거리는 게 느껴졌다. 그런 토실이를 달래듯, 아니, 긴장한 스스로를 달래듯 서연은 토실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더라도 토실이까지 끌려가진 않게 해야지. 서둘러 오느라 토실이를 미처 못 꺼냈던 건데 그게 차라리 다행이었네. 가방을 가리듯 일어서며 케이스를 바라보는 서연이었다.

" 다만 케이스씨에게 제가 실례한 것과는 별개로 수경이의 입장은 케이스씨가 아니라 수경이와 직접 대화하면서 알아가고 싶어요. 케이스씨 말대로 수경이가 답례를 바라지 않을 사람인 건 알지만, 저도 저대로 수경이한테 할 얘기가 있으니까요. "

" 케이스씨가 수경이와 저의 대화를 듣는 거야 수경이가 거부하지 않는다면 상관없어요. 하지만 수경이가 지금처럼 얘기를 못 듣는 상태라면, 수경이와 저 사이의 일을 케이스씨한테 말하진 못하겠어요. 그러니 제 대답을 듣길 바란다면 수경이부터 대화가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 주세요. "

말하면서 스스로에게 놀라고 있다. 나 완전 막 나간다. 무슨 짓을 당할 줄 알고;;;; 케이스를 똑바로 보려고 애썼지만 간 떨린다. 다리가 후들거리는 거 같아 치마를 움키는 척 허벅다리를 꼬집었다.

" 그리고 '그들'이 누구를 가리키는지, 수경이한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란 건 뭐고 동력으로써의 긍정적 영향이란 게 뭔지를 정확히 설명해 주시면 수경이랑 대화할 때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지금의 저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정보들이라서요. 가능한가요? "


/선택지를 잘 고른 건지 잘 고를 선택지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던져 봅니다아아아;;;;;;;;;;

624 서연 - 훈련 (KIxunrRgcM)

2024-05-10 (불탄다..!) 11:30:25

>>0

◇월 ◇일

오늘 커리큘럼엔 좀 엉뚱한 분이 찾아왔다. CCTV 제조사의 연구개발팀장이라나? 사이코메트리를 접목해서 사각지대 없이 상시 발동하는 CCTV의 개발이 목적이란다. 사이코메트리가 접촉 없이도 작동하는 동시에 꺼지지도 않는 상태를 지향하는 셈인가? 태오 선배가 늘상 목소리에서 마음의 소리를 듣듯이?? 그럼 잘못 찾아오신 거 같은데. 접촉 없이도 사이코메트리가 발동되려면 못해도 5레벨은 되어야지 않을까?;;;; 아니나 다를까 연구원도 우려를 드러내던데 제조사 팀장은 사이코메트리스트들의 데이터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걸로 충분하니 협조 부탁한단다. 그래서 오늘은 뇌파 측정용 장치를 잔뜩 연결한 채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했다 중단하기를 반복했다. 제조사 팀장이나 연구원한테 써 보기도 하고, 커리큘럼실에 있는 사물이나 벽, 바닥에 써 보기도 했다. 외부 기관과 무관하게 하는 훈련과 큰 차이 없긴 한데, 저쪽이 연산할 때와 평상시의 뇌파 차이부터 사이코메트리의 대상이 사람일 때와 사물일 때의 뇌파 차이까지 골고루 필요하댔으니 하라는 대로 해야지.

오늘의 일기 끗!!

625 철현주 (Q.sUXY.gCQ)

2024-05-10 (불탄다..!) 11:56:17

서연이 강단있다!!
외유내강 스타일인것 같아요
그리고 케이스는 왜 저러지?!

626 철현주 (Q.sUXY.gCQ)

2024-05-10 (불탄다..!) 12:04:35

[[케이스를 똑바로 보려고 애썼지만 간 떨린다. 다리가 후들거리는 거 같아 치마를 움키는 척 허벅다리를 꼬집었다.]]
이 부분이 진짜 좋아요!!
친구를 위해 두려움을 이겨내는 게 최고에요!!
진정한 용기!!

627 로운주 (ckSXrS5O2M)

2024-05-10 (불탄다..!) 12:32:38

용기란 두려움을 아는 것... 이라고 체페리 남작은 말했지요!!

628 영희주 (VAqdtK7Wj6)

2024-05-10 (불탄다..!) 12:35:24

다들 안녕하세요~(너덜..너덜...)

흑흑 바쁘다 바빠...

629 영희주 (VAqdtK7Wj6)

2024-05-10 (불탄다..!) 12:54:34

그래도 이제 집에 가능 중이나! 내일 여기는 불금!(아싸)

기부니가 좋아서 영희에 대한 아무 질문이나 받습니다

630 영희주 (VAqdtK7Wj6)

2024-05-10 (불탄다..!) 13:02:53

아 그리고 우리의 풋풋 귀요미 서연-철현 커플에게 알립니다.

코스 요리가 다 정해져 있습니다. 총 6 코스 입니다.

영희네 저택은 이제 오픈(?)

631 여로주:3 (VxBAREdXfo)

2024-05-10 (불탄다..!) 13:09:13

잠깐 갱신만 하고 자고 올게<:3 너무 졸려...

632 수경 - 서연 (2ydb9ImvQA)

2024-05-10 (불탄다..!) 13:35:06

situplay>1597046866>623

"화장 하는 건 그냥 하는 편이에요. 마스크팩 같은 종류는 텔레포트로 딱 얹을 순 있지만요..."
마스크팩에 직접 손을 안대고(*겉포장지엔 대야하지만) 얹고 버릴 수 있다..만 해도 편할 것 같은데. 수경은 별 거 아니라는 것처럼 말을 이어갑니다.

"옷은... 좀 복잡한 경우는 텔레포트를 시키기도 하고요.."
하긴 수경의 옷차림은 홀스터같은 것들로 좀 복잡한 타입인 만큼.. 텔레포트 하는 게 더 편해보이는 복장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수경은 미안해요 라는 말을 듣지 못한 듯.. 향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향수를 바라보는 그 눈은 오묘합니다. 시향해보지는 않고. 그저 몇 가지 둘러보는군요...

-...글쎄요. 저는 티가 저희의 대화를 듣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는답니다..
-사실 여기에서 말을 하기엔... 무겁긴 하잖아요? 물론 그것을 노리시는 분들도 계시긴 하지만요...
부드러운 미소를 지은 케이스지만. 그 돌려말하는 것 때문에, 진정한 의미를 전달하는 건 실패할지도 모릅니다.

-들리는 것과.. 실제 말하는 간극은 큰 편이니까요.
케이스가 마치 동물이 꼬리를 치듯이 눈웃음을 칩니다. 여우같기도 하고 고양이같기도 한 꼬리침.

-상정은... 잃어버린 자이자 홀로 선 자, 그리고 흐릿한 형체께서는 꽃을 예쁘게 길러내고.. 그 정수를 원할 테니까요.
-그것은 기억, 감정, 과거... 그 모든 것을 끄집어내 갈갈이 파탄내고 기반삼기 위해서..였을까요?
-적어도 저는 그렇게 들었답니다.. 그리고 위업이자 영원이자 지배자는 홀로 남아 계약을 청산하고 그 머나먼 이상향을 바라보기만 해야겠죠...
생각보다 순순히 말을 들려주는군요.
그러나 만일 당신이 이 당시를 사이코메트리 한다면, 케이스의 말은 한 번 더 묻지 않는 이상 들리지 않을 겁니다.

-저니까 다행이죠~
"케이스...?"
다행이죠~ 라는 말은 들린 듯. 어째서 다행이냐는 것처럼 고개를 갸웃하며 케이스를 쳐다보는 수경입니다. 케이스는 씨익 웃으면서 향수 말고 다른것도 봐요~ 라고 말하면서 헤어 제품 쪽을 가리킵니다.

//케이스의 말빙빙돌리기파티가 시작되고마는데.(서연주에게 도게자)

633 수경주 (2ydb9ImvQA)

2024-05-10 (불탄다..!) 13:53:14

답레만 올리고.. 좀만 더 자야...

634 태오주 (76GB4smX/M)

2024-05-10 (불탄다..!) 14:09:19

월루

오늘 메이드의 날이래
메이드복 모카고 내놔

635 수경주 (2ydb9ImvQA)

2024-05-10 (불탄다..!) 14:24:55

https://ibb.co/album/0DnKq9

우려먹어요(?)

636 철현주 (Q.sUXY.gCQ)

2024-05-10 (불탄다..!) 14:37:05

situplay>1597046866>635
아아아아아아아아
끝내준다!!!!!!!

637 태오 - 혜우 (76GB4smX/M)

2024-05-10 (불탄다..!) 14:48:45

그동안 직접 표현할 수 없던 나날을 되새기고 셈하자면 턱없이도 부족한 문장이지만, 외려 그만큼의 나날 동안 품어왔으나 뱉지 못한 문장이었기에 그 깊이만큼은 달랐다. 당신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긴다, 귀애한다, 떠나지 않고 싶다. 목에 유리가 박힌 듯 뱉지 못하던 여러 문장을 뱉어내니 속에 응어리진 감정들이 풀리는 듯했다.

무겁게 몸을 얽매던 쇠사슬이 모조리 깨져 바닥에 떨어진 듯한 착각이 들었다. 한 번 깨버렸기에 앞으로도 몇 번이고 깰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제 그럴 수 있는 힘이 있거니와 두려워하지 않기로 했으니. 태오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어느 정도 갈무리된 감정을 다시금 토해내는 일 없이 삼켜낼 수 있었다.

"……."

희미한 오렌지 향, 얼굴에 닿는 부드러운 재질의 면과 그 너머로 전해지는 손가락의 온기. 태오는 고개를 푹 숙인 채 고개를 끄덕였다. 머리카락은 눈물에 젖어 얼굴에 몇 가닥 달라붙고, 떼어내면 축축한 뺨에 눈물 지나간 자국이 선명했다. 보드라운 천이 그 흔적을 스치고 지나가 지울 적이면, 태오는 완벽하게 삼켜냈다고 자신 있게 생각하던 감정이 다시금 울컥 치솟으려는 것을 참아내기 위해 무진 애쓸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조금 더 시간이 지났을 때, 시큰거리던 코와 눈, 그리고 떨리던 몸이 진정되고 더는 어떤 생각을 해도 차분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 태오는 입을 다물고 있다 슬쩍 눈만 들어 당신을 쳐다보았다.

"……."

그리고 무언가 얘기할까 말까 고민하듯 시선을 피하더니, 바닥을 말가니 쳐다보다 머뭇거리며 고개를 들었다. 재회한 이후 당신이 봐온 태오는 타고 남은 잿더미와도 같았다. 삭막했고, 뭉근했으며, 미적지근하고 감정이 흐렸다. 초연함을 넘어 어딘가 하나 부족한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기운 하나 없었고, 동시에 쫓기는 듯 위태롭고 불안정했다. 어딘가로 도망쳐 사라져버릴 것처럼.

"오늘, 일……"

그렇지만 지금 당신이 마주하는 태오는 불안정한 모습을 품고 있지만 도망치지 않을 것 같았다. 단지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품게 된 외견의 분위기가 위태롭고 불안정하니, 타인의 손에 붙들리면 제법 어울리겠구나 싶을 뿐 이렇다 할 부정적인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창백한 피부에 화장처럼 발갛게 물든 눈시울과 그 주변, 젖은 앞머리, 여덟 팔 자를 그리는 눈썹과 아직 마르지 못해 축축한 속눈썹과 다문 입술. 머뭇거리던 태오는 꾹 다물던 입술을 조심히 뗐다.

"비밀로, 해줄 수 있을까. 그러니까, 그게……."

미묘하게 주변을 감싸는 듯하던 독기가 빠지고, 유순하게 당신에게 부탁하던 태오는 결국 시선을 먼저 피했다. 울었던 것에 대한 부끄러움이 밀려왔는지, 아니면 고해성사 이후 진이 쭉 빠진 건지. 입술을 우물거리다가도 날카로운 인상과 다르게 퍽 부드러운 모습이었다.

"……다른 사람들도, 사람이지만, 그게…… 형님이랑, 한결 선생님도… 오늘 일은 몰랐으면 해서."

638 태오주 (76GB4smX/M)

2024-05-10 (불탄다..!) 14:49:43

>>635 보고 또 보고
하지만 늘 새롭고 짜릿하고 아름다워
절경이야
장관이고
문화유산이야...😊

639 서연주 (vk2RPFKAiE)

2024-05-10 (불탄다..!) 14:59:47

>>625-626 철현주
에? 에에?? 에에에에에??? 서연이가 오바해서 긴장하고 쫄아 버린 걸로 보이지나 않을까를 우려했는데 정반대로 해석을 해주시니 다행이면서도 묘하네요오오오오@ㅁ@;;;;;;;; (흐느적흐느적) 근데 이따 답레로 잇긴 하겠지만 친구를 위해서라기엔 서연이의 동기가 별로 이타적이지 않아서 찔려요👀👀👀
아 그리고 로그라고 하나요? 뇌절로나마 이어봤어요오오오 (털푸덕) situplay>1597046866>598

>>627 로운주
안녕하세요오오오오 체페리 남작이 누군지 몰라서 검색했는데 만화 캐인가 보네요 암튼 두려움을 아는 게 용기라는 말은 용기가 무엇인지를 임팩트 있게 요약한 거 같아요><

>>629 >>630 영희주
오늘의 현생도 치우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질문은...영희가 3렙 됐는데 빛이 차단된 공간에서도 광선검을 만들 수 있도록 평소에 채비를 해 둘까요? 아니면 그런 공간에선 육탄전으로 전환할까요?
으와와와??!!@ㅁ@ 진짜로 코스메뉴 구상을 하신 건가요??? 세상에나 감사해요!!!! 그 정도로 공들여주셨으니 정말로 집들이(???) 에피가 한번은 있어야겠는데요👀👀👀

>>631 여로주:3
안녕하세요!! 푹 쉬시고 컨디션 회복하셔야 해요오오오오~~~

>>632 수경주
......으아 으아아 으아아;;;; 죄송해요 3번 읽고도 제 독해력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털푸덕)(백기흔들) 저녁에 다시 차근차근 읽고 이어볼게요......(쥐구멍)

640 로운주 (kpdOAGo9xA)

2024-05-10 (불탄다..!) 15:06:20

안녕하세요~~~~ 저의 스킬인 '만화대사 슬쩍 명언인척 내뱉기'가 간파당할줄은...!!

641 수경주 (2ydb9ImvQA)

2024-05-10 (불탄다..!) 15:14:10

케이스: (생각보다 직설적으로 나왔네요)
수경주: 그게 직설적이면 본격 빙빙은 대체.
케이스: 그야 -글쎄요. 저는 티가 저희의 대화를 듣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는답니다-를
케이스: 저희의 기밀적 주고받음을....(혼티드와 공유하게 되면 일어날 일들을 알진 못하시겠죠..) 그러나 저는 그것을 이해시키고 싶지 아니하기에.. 저는 그저 아낄 뿐이랍니다.
정도가 되겠죠.
수경주: 중간은왜또생략이야

642 수경주 (2ydb9ImvQA)

2024-05-10 (불탄다..!) 15:15:01

겉보기의 말로만 이어도 상관없어요. 대화만 어찌저찌 이어지기만 하면(?)

좀 더 자기엔 시간이 모자란데 몸에 힘이 없다...

643 영희주 (VAqdtK7Wj6)

2024-05-10 (불탄다..!) 15:19:46

>>639 당연히 준비 합니다! 광원이 중요하다는건 레벨 1 때부터 알거든요.
어딜 가나 손전등이나 전기 렌턴 같은 것들은 필수용품 입니다!

사실 원래 요리하는 것 까지 전부 묘사할 게획 이였는데 필력과 시간이 없어서
일단 부분적으로만 묘하는 것으로!

644 철현 - 서연 (Q.sUXY.gCQ)

2024-05-10 (불탄다..!) 15:26:44

situplay>1597046866>598

서연이의 반응을 보니 역시 부끄러워하는 것 같았다.
예전에는 괜히 했나 후회했겠지만 이젠 이런 반응 하나하나가 사랑스럽다.

쿠키슈가 서연의 입에 들어간다.
서연은 우물거리면서 쿠키슈를 먹는다.

귀엽다
귀엽다라는 말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그리고 들려오는 한 마디.

[아 해보세요.]

아 해보라고?
아?
아아
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 해보라니 아를 해보라니 진짜 하는거야? 해도 되는거야? 괜찮겠지? 사귀는 사이인 데? 그래도 괜찮은거야? 나 한다? 정말 해버릴꺼야? 진짜 한다!!!!!!!!

"아...!!"

눈을 질끈 감고 입을 벌린다.
그리고 입 안에 들어오는 쿠키슈를 받아먹는다.

달다 달아 왜 이리 달지? 그때도 이렇게 달았나? 그때도 이렇게 행복했나?

입 안 가득 달콤한 슈크림과 단 음료를 중화시켜주는 커피
그리고 그것을 서연이가 먹여준다.

동생 자식이 본다면 꼴값떤다며 욕하겠지만 욕하라지
비커플의 질투따윈 아무래도 상관없어!!!!

"달아."

행복해..

"맛있어."

즐거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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