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686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48.사랑이 가득한 저지먼트 :: 1001

◆TMmm6tsoPA

2024-05-08 01:11:26 - 2024-05-11 04:13:37

0 ◆TMmm6tsoPA (c.gkMTBD6o)

2024-05-08 (水) 01:11:2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806

410 혜성주 (ykw1mza//Q)

2024-05-09 (거의 끝나감) 21:47:59

내가 지금 언제 기절할지 모르는 바른생활 어른이상태라서 일상은 함부로 못구하겠음 미안하다

수경주는 다녀오고 온 사람들은 어서와

>>406 ?? 악마인가????

411 혜성주 (ykw1mza//Q)

2024-05-09 (거의 끝나감) 21:48:31

수상하게 러시안블루 비중이 높은 저지먼트

412 수경주 (WodEuefe7s)

2024-05-09 (거의 끝나감) 21:49:55

아직...아직이에요(?)

413 태오주 (iVRpL3mUE6)

2024-05-09 (거의 끝나감) 21:54:15

이상한 생각 그만 해야 하는데

>>줄곧 보고 싶었던 모습이기도 했다.<<

이거 생각남

414 ◆TMmm6tsoPA (0AN13cKyXY)

2024-05-09 (거의 끝나감) 21:55:39

뱅크 처리했어요!!

그리고...ㅋㅋㅋㅋㅋ 아직 유니온에 대한 것은 풀린 것이 없잖아요? 플레어도 마찬가지고요!

415 여로주:3 (FxLlEG7JsU)

2024-05-09 (거의 끝나감) 21:58:31

나 유니온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메이드복 입고 슬픈 고양이댄스 춰달라고 하면 춰 줘??(??????

416 혜성주 (ykw1mza//Q)

2024-05-09 (거의 끝나감) 21:59:10

>>414 아악
나쁜 사람아 진짜 캡틴이 젤루 나빠

417 ◆TMmm6tsoPA (0AN13cKyXY)

2024-05-09 (거의 끝나감) 22:00:03

>>415 ....엗..어째서 그런 것을 묻는 거예요...(흐릿) 당연히 출리가 없잖아요...

418 여로주:3 (FxLlEG7JsU)

2024-05-09 (거의 끝나감) 22:01:41

아쉽네(???)

아니 뭔가... 유니온은 춰주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3

419 혜우주 (lUvsIpG/Qo)

2024-05-09 (거의 끝나감) 22:02:23

>>413 어
정답
(?)
울지 않았으면 울렸겠지... (그 벽쿵 짤)

420 혜우주 (lUvsIpG/Qo)

2024-05-09 (거의 끝나감) 22:03:22

유니온은 만약에 혹시나 춰준다고 해도 대가를 혹독하게 떼갈거 같음
크리아재 마크2가 될지도

421 금주 (/AFkuA7ask)

2024-05-09 (거의 끝나감) 22:03:27

422 ◆TMmm6tsoPA (0AN13cKyXY)

2024-05-09 (거의 끝나감) 22:06:13

어서 오세요! 금주!!

....캡틴의 입장에선 대체 왜 유니온이 쳐줄거라고 생각했는지 궁금한걸요. (흐릿) 첫 등장부터가 인첨공 4학구 날려버릴게 ㅎㅎ 하면서 진짜 싹 날려버리려고 힘을 보여준 녀석이었는데..(옆눈)

423 수경주 (WodEuefe7s)

2024-05-09 (거의 끝나감) 22:08:28

어서오세요 금주.

424 혜우주 (lUvsIpG/Qo)

2024-05-09 (거의 끝나감) 22:09:58

금주 하이

>>422 그만큼 변덕이 심해보여서?

425 혜성주 (ykw1mza//Q)

2024-05-09 (거의 끝나감) 22:14:34

금주 어서오고
찌깐한 깜냥이짤에 눈도 까매서 안보여ㅋㅋㅋㅋㅋ

426 수경주 (WodEuefe7s)

2024-05-09 (거의 끝나감) 22:22:05

다들 나중에 뵈어요

427 혜우주 (lUvsIpG/Qo)

2024-05-09 (거의 끝나감) 22:22:49

다녀오라구 수경주

428 금주 (/AFkuA7ask)

2024-05-09 (거의 끝나감) 22:23:38


왜 오늘은 금요일이 아닐까요?
모두 안녕이에요. uu 금이는 랙돌이네요.

429 ◆TMmm6tsoPA (0AN13cKyXY)

2024-05-09 (거의 끝나감) 22:23:42

유니온:못 출 것도 없어.
유니온:하지만 말이지.
유니온:세상은 등가교환. 요구를 하려면 그만한 것을 내줘야지.
유니온:...너에게 있어서 소중한 것을 하나 나에게 바쳐주지 않을래?
유니온:막 이래. 하하하!

430 혜성주 (ykw1mza//Q)

2024-05-09 (거의 끝나감) 22:25:24

인터레스팅
금이랑 이혜성이랑 진짜 진단할 때마다 극과 극이다야. 이쯤되면 되려 극과극이라서 되려 잘맞는 거아닐까 하는 킹리적 갓심이 듬

431 ◆TMmm6tsoPA (0AN13cKyXY)

2024-05-09 (거의 끝나감) 22:25:48

묘하게 금이와 잘 어울리는 느낌이긴 하네요.

432 혜우주 (lUvsIpG/Qo)

2024-05-09 (거의 끝나감) 22:27:40

>>428 오 랙돌냥 금이
설명도 금이느낌 난다잉

>>429 인성이 아주그냥 (절레)

433 청윤주 (PzKjPzDbdc)

2024-05-09 (거의 끝나감) 22:30:14

오늘도 일찍 취침..

434 신새봄 - 서한양 (5VH5OtSF0Q)

2024-05-09 (거의 끝나감) 22:30:45

situplay>1597046866>87

"우와~ 그럼 이담에 감사히 잘 먹을게요!"

신난다~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말씀만으로도 이번주 육회비빔밥은 패스해도 기분 좋겠는걸! 히히. 싱글벙글 웃으며, 새봄은 고개를 꾸벅 숙였다가 들었다. 그러다, 뒤 이어 한양이 제 말에 대답하며 한 말에 웃음이 나오려는 걸 참았다. 한양 선배, 점잖은 이미지이시고 싶으시구나! 새봄은 가까스로 웃음을 삼킨 뒤 고개를 끄덕였다.

"한양 선배 점잖으시죠~ 은우 선배랑 혜성 선배랑, 랑 선배, 태오 선배도 점잖으시구. ...어, 근데 한양선배, 재밌는 이미지도 챙기고 싶으세요? 욕심쟁이신데요~!"

근데 철형의 천재성이나 진형의 찰진 리액션은 웬만한 사람은 고사하고 유니온도 따를 수가 없을텐데... 라는 말은 속으로만 생각했다. 인간이 산보다 클 수 없다는 것만큼이나 새삼스러운 소리기도 하고.(애초에 인간이 산보다 키가 크면 인간이 아니지 않을까? 아, 키 크는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라면 모를까.) 그러던 중, 한양이 이어 세은에게 말해보면 어떻겠냐는 말에, 새봄은 귀를 의심했다. 세은이한테? 진짜로? ...음. 확실히 세은이한테 놀림받는 은우선배는 반응이 재밌을 수도 있긴 하지만, 역시 안되겠다.

"에이, 잘못하면 은우 선배만 놀림거리가 되는 게 아니라 특정 성적 지향까지 얼떨결에 놀림거리가 될 수 있잖아요~ 저희끼리의 비밀로 해요!"

부장 선배,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좀 세심하시지 못하구나! 바쁘셔서 그런 거려나? 뭐, 일단 난 안 말할거다. 장난은 적정선을 지킬 때 즐거운 거니까. 그나저나, 시간을 뺏은 건 아니라시니 다행이기는 한데, 역시 일정이 있으셨네!

"강아지 키우시는구나! 댕댕이들하고의 약속이라면 지키셔야죠~ 댕댕이들도 삐질 수 있잖아요! 그럼 이만 일어나볼게요, 면담 재밌었어요, 한양 선배!"

//
막레각이 서서 막레로 이어봤다! 한번 더 이어서 마무리해줘도, 막레로 받아줘도 좋아>< 고생 많았어 하냐냥주!

435 신새봄 - 강철현 (5VH5OtSF0Q)

2024-05-09 (거의 끝나감) 22:31:00

situplay>1597046866>294

"형이죠!"

이마를 짚고 웃는 철현의 말을 받아 말하는 새봄의 두 눈이 '맞췄죠?' 라고 묻는 듯 기대감으로 초롱초롱 빛났다. 근데 형은 정상인이라기엔 너무 머리가 비상한 거 아닌가?

"아, 이거! 우리 가게 시그니처 메뉴죠~ 혜우 사건 때 제가 능력으로 재현해본 게 이건데, 형이 오늘 먹은 게 본가의 맛이에요! 히히."
"생크림도 동물성이고, 딸기도 엄청 비싼걸로 써요! 게다가 설탕 양 조금이라도 모자라거나 넘치면 주방장님이 혼내구요."

그러고보니 오늘도 나형이 주방장님께 잔소리 30분 들었지... 언젠가는 이 가게 주방에도 입성하고 싶지만 그런 광경을 보면 겁난단 말야~. 오픈 시간 이전에 있었던 해프닝 아닌 해프닝을 떠올리며 저도 모르게 몸서리치던 중, 철현이 건넨 말에, 새봄은 기쁜듯 방싯 웃음을 머금었다.

"고마워요! 히히. 기숙사 사건 이후로 한동안은 주방의 주 자도 못 꺼냈는데, 형이 그렇게 말해주니까 용기가 좀 나는데요?"

레벨도 올랐겠다, 능력 컨트롤도 잘 되겠다. 이따 사장님 오시면 한번 비벼볼까? 라고 생각하려던 찰나, 철현이 무엇이 맛있냐고 묻기 전보다도 더욱 복스럽게, 하나하나 음미하며, 열정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열중해서 먹는 모습에, 새봄은 "와우." 하고 나지막이 감탄사를 흘렸다. 우와, 우리 가게 디저트가 그렇게 맛있나? 이 모습을 사장님이자 주방장님이 보셔야 하는데. 그럼 엄청 감격하시면서... 잠깐만, 사장님?

새봄의 머릿속에 번뜩이듯 어떤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러고보니 나, 언젠가 철형하고 우리 임무 현장을 생중계하는 유튜버가 되는 상상을 하기도 했었지. 만약에, 철형이 우리 가게 전속 먹방 유튜버가 되어준다면 어떨까? 물론 형은 수험생이니까, 먹방 겸 공부방송으로, 공부하면서 달다구리도 지금처럼 복스럽게 먹어주면서 영상을 찍는 거지. 그러면서 자막으로 형이 솔직하게 느낀 감상을 달거나, 영상 끝 부분에 품평하는 코너를 만들고! 그럼 형은 공부도 하고 달다구리도 먹으면서 돈도 벌고, 우리 가게는 형의 대유잼 먹방으로 입소문 나서 장사 잘 되고! 이거 완전 남다 못해 흘러넘치는 장산데?

...그래도 아직은 비밀로 두자. 사장님 허락 받는 게 먼저고, 사장님 허락 받더라도 형이 수락하기 곤란한 상황일 수도 있으니, 사장님한테 허락 받고, 형이 수락하든 거절하든 마음이 편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든 다음에. 지금은... 아, 마침 궁금한 게 생겼다. 새봄은 싱글벙글 웃으며 디저트를 말 그대로 포식한 철현에게 말했다.

"그럼 그 다음으론 뭐가 맛있었어요? 아예 순위 매겨주면 더 고맙구요!"

436 새봄의 모험 ~ 제5장 《추억, 그리고 상념》 (5VH5OtSF0Q)

2024-05-09 (거의 끝나감) 22:31:45


>>0

성규와 헤어지고, 난 곧장 슈퍼마켓에서 장을 봐온 뒤, 연구소 탕비실부터 빌렸다. 저녁식사시간이 지났을 때라, 청소만 깨끗이 해두면 된다는 조건 하에 어렵지 않게 빌릴 수 있었다. 그리고 머릿속의 레시피를 우선 손으로 구현했다. 우유와 설탕, 전분가루로 말캉하고 쫀득한 반죽을 만들어, 코코넛 가루 대신 아몬드 가루가 담긴 넓은 트레이에 부어 펼치고, 한 김 식혀, 동물성 생크림에 설탕만 넣어서 꾸덕하게 휘핑하고, 펴바른 뒤, 수건같은 모양으로 돌돌 말았다. 첫 시도니만큼, 보완점을 찾기 위해서 한 입 먹어보고 있는데, 핸드폰이 징 하고 울렸다. 성규로부터 온 메세지였다. 난 그만 먹던 걸 떨어트릴 뻔 했다. 성규가 단풍이의 목걸이를 완전히 고쳤다는 내용의 메세지를 보내왔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다음 날 방과 후에 성규를 다시 만났다. 물론, 내가 만든 디저트도 가지고. 성규는 목걸이부터 확인하겠냐고 권했지만, 사양하고 내가 만들어온 디저트를 권했다. 왜냐면 성규가 미리 사진을 보내줬기도 하고, 또 답례부터 먼저 하고 싶었으니까. 무엇보다 목걸이부터 확인하면 난 분명 내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울어버릴 가능성이 높다. 그 전에 답례를 하고 싶었다.

성규는 내가 만든 디저트를 한 입 맛보더니, 아무 말 없이 입만 우물거리다, 한 입을 더 먹었다. 표정은 평소와 변함 없었지만, 어쩐지 눈이 조금 발갛게 물든 것 같아, (최대한 자연스럽게) 시선을 아래로 내리려니, 성규가 말했다. 어렸을 때 먹었던 게 이게 맞다고. 어떻게 만들었는지 물어보자, 난 어느새 달달 외운 레시피를 그대로 읊었고, 성규의 증언 덕에 기존 레시피의 코코넛 가루를 아몬드 가루로 바꾸어 썼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덧붙였다.

성규는 그 레시피를 꼼꼼히 받아적고는, 레시피를 어머니에게 물어보는 대신 내게 알아봐달라고 한 이유를 말했다. 들어보니, 곧 성하제고, 성하제 때 어머니가 오시면, 어머니께 물어보지 않고도 추억의 디저트를 만들어내어 대접함으로서, 어머니를 놀라게 하고 싶었다는 모양이다. 그래서 만나자는 요청에 응했고, 거래에 응해줬던 거구나.

가만히 고개만 끄덕이려니, 성규는 호주머니를 뒤적였다. 직감적으로 성규가 무엇을 꺼내려는지 깨달은 순간, 이번엔 내 눈이 뜨거워졌다. 머릿속이 새하얘졌지만, 성규의 주먹 아래로 손을 내밀자, 서늘한 금속의 감촉이 느껴졌다. 목걸이였다. 묵직한 금속 펜던트가 달린. 가까스로 숨을 가다듬으며, 에나멜로 장식된 뚜껑을 조심스레 여니, 그 안에는 한 소녀가 수줍게 웃고 있었다. 소월 씨의 사진이었다. 몇달 전, 단풍이가 이 사진을 보여주며, 잠긴 목소리로 한 말이 귓가에 울리는 듯 했다.

내가,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야. 지금도...

그 뒤는 뭐... 뻔하지. 울어버렸다. 가게 한복판에서, 성규랑 사장님이 당황해서 달래는 데도 쉽게 울음을 그칠 수가 없었다. ...민망하니 이 때의 일은 여기까지만 적겠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나버렸지만, 내일은 단풍이랑 그 사건 이후 오랜만에 만나기로 했다. 솔직히, 걱정이 안 되는 건 아니다. 단풍이한테는 일이 어떻게 되었는지 보고하지 않았다. 성규와의 거래가 시작된 날부터 진척사항을 이야기할 수도 있었지만, 그 때는 일이 잘 안 되었을 경우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안 그래도, 나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의 유품을 잃어버리게 되어 억장이 무너졌을 텐데, 희망고문같은 기분을 느끼게 하기도, 기대하게 했다가 실망시키기도 싫었으니까. 그 선택이 옳았을까? 지금은... 모르겠다. 내일이 되어야 알겠지.




다음편
에필로그《중요한 것은, 그 다음》
내일이나 언젠가 계속!

437 새봄주 (5VH5OtSF0Q)

2024-05-09 (거의 끝나감) 22:32:28

하아아아 드디어 오늘 계손실을 면했다...

다들 안녕안녕~><

438 혜우주 (lUvsIpG/Qo)

2024-05-09 (거의 끝나감) 22:33:55

청윤주 잘 자구
새봄주 하이

439 ◆TMmm6tsoPA (0AN13cKyXY)

2024-05-09 (거의 끝나감) 22:35:39

청윤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그리고 새봄주는 안녕하세요!

와아...드디어 다음편이 에필로그! 와아아아! 일이 어떻게 잘 해결된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440 금주 (/AFkuA7ask)

2024-05-09 (거의 끝나감) 22:38:04

>>430 oo, 그저 진단일 뿐이니까요?

>>431-432 그치요? 묘하게 일부분이요. 응. uu

청윤주 안녕히 주무세요. 새봄주 어서 오세요!

441 태오 - 혜우 (iVRpL3mUE6)

2024-05-09 (거의 끝나감) 22:44:19

442 태오주 (iVRpL3mUE6)

2024-05-09 (거의 끝나감) 22:44:29

아........

443 금주 (/AFkuA7ask)

2024-05-09 (거의 끝나감) 22:45:30

앗....

444 혜우주 (lUvsIpG/Qo)

2024-05-09 (거의 끝나감) 22:45:31


그 단말마는
태오주... (토닥토닥)

445 새봄주 (5NhrdijGk6)

2024-05-09 (거의 끝나감) 22:45:49

다들 안녕안넝~><

>>439 그렇다! 한 10편까진 끌려고 했는데 어림도 없더라 히히><

446 ◆TMmm6tsoPA (0AN13cKyXY)

2024-05-09 (거의 끝나감) 22:46:57

(토닥토닥)

447 ◆TMmm6tsoPA (0AN13cKyXY)

2024-05-09 (거의 끝나감) 22:49:17

근데 정말로 유니온과 플레어의 이야기가 조금 더 풀리면 여러분들 중 일부는 역시 리버티가 옳지 않을까? 라는 말을 하지 않을까 예상중이에요.

물론 아닐수도 있겠지만요!

448 한양주 (a27LuKz/hc)

2024-05-09 (거의 끝나감) 22:50:18

(조금 더 풀린 이야기를 들은 한양)

한양 : 음.. 유니언이고 플레어고 리버티고 전부 다 때려잡으면 되겠네.

449 한양주 (a27LuKz/hc)

2024-05-09 (거의 끝나감) 22:50:49

맞다-! 막레 받았어 새봄주! 일상 재밌었어!!

450 ◆TMmm6tsoPA (0AN13cKyXY)

2024-05-09 (거의 끝나감) 23:02:40

어서 오세요! 한양주!!

451 혜성주 (ykw1mza//Q)

2024-05-09 (거의 끝나감) 23:03:04

온 사람들 어서오고

>>440 그건 그래 그냥 진단일 뿐이지 (복복)

452 혜성주 (ykw1mza//Q)

2024-05-09 (거의 끝나감) 23:03:54

>>447 사실 지금도 그런 애들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예상일 뿐이지만(흠티콘)

453 서연 - 수경 (K2JVYoCvVg)

2024-05-09 (거의 끝나감) 23:04:23

situplay>1597046866>154

톡을 보내고선 곧장 전철역으로 향했다. 수경이는 텔레포터니 기다리려면 죽어라 서둘러야 했다. 발목은...? 아직 긴장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다닐 만하다. 한숨 돌리고 계속 가는데 수경이한테서 답톡이 왔다.

[혹시... 그런 걸 잘 아는 분이랑.. 가도 될까요..?]

일행? 누구지? 로벨 연구소 사람일까? 당장 떠오르는 건 사이코메트리로 봤던, 수경이의 피를 뒤집어쓴 탓에 귀신처럼 보였던 백발 소녀 케이스였다. 리라의 보고서엔 학대 피해자로 추정된다고 적혀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로벨의 하수인이 아니리라는 신용은 못하겠다. 학대 피해자라 로벨이 시키는 대로 다 할 가능성도 있잖아. 의심이 들자 오싹해진다. 이러면서 평범하게 어울려 놀아 본다? 그게 될 일인가?

전철에 타서도 선뜻 답톡을 못 했다. 수경이가 자의로 타인에게 해코지를 할 리 없다는 신뢰야 있다만, 자의대로 움직이지 못할 경우엔? 나로서는 미지의 인물인 일행이나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지도 모르는 암부 수박이 나서면? 무섭다. 나름 대비를 했는데도. 하지만 알고 있다. 망설이려면 수경이한테 연락하기 전에 망설였어야지, 이제 와 이래 봤자 뻘짓 중에 뻘짓이다. 지금은 최대한 머리를 비워야 할 때.

그렇게 마음을 다잡으면서도 서연은 철현과의 대화창을 띄웠다 내렸다를 되풀이했다. 만약을 대비해서 선배한텐 알려 둘까? 정말정말 최악의 경우로 통신 수단이 완전히 두절되더라도 내가 암부 수박 측 사람들과 만날 예정이었단 건 알릴 수 있게? 아니지. 해코지당할 게 확정도 아니고, 공연히 걱정만 끼치잖아. 그렇게 고개를 젓다 멈칫했다. 선배가 지금 나 같은 상황이라면? 근데 내가 걱정할까 봐 숨기면?

" ...... "

폰으로 이마를 누르고 심호흡을 했다. 말씀은 드려 놓자. 죽으러 가는 거 아니니까 최대한 가볍게!!

@강철현
[ 선배 ]> 김서연
[ 저 오늘은 땡땡이예요~☆ ]> 김서연
[ 수경이랑 화장품 사러 가요 >< ]> 김서연
[ 이따 뵈어요~(ღ'ᴗ'ღ) ]> 김서연

그러고 나서야 수경이한테 답할 용기가 생겼다.

@김수경
[ 응응~ ]> 김서연
[ 답 늦어서 미안! ]> 김서연
[ 전철 타느라^^;;;;; ]> 김서연
[ 도착하면 바로 연락할게!! ]> 김서연

그 뒤부터는 뭘 살지나 생각했다. 선크림은 마침 살 때 됐고 그 밖엔... 팩트, 마스카라, 틴트 정도면 되려나? 딴 거 더 필요한가? 모르겠다. 일단 수경이가 쓴다는 거랑 같이 온다는 사람이 추천하는 거 위주로 봐야지.

그런 끝에 쇼핑몰 입구에 이르러 수경이에게 다시 연락하려니, 수경이는 이미 도착해 있다. 텔레포터답네. 그 뒤에서 고개를 살짝 내밀고 있는 건 역시나 그때의 백발 소녀 케이스. 서연은 톡을 보내고자 들었던 폰을 어색하게 호주머니에 넣었다.

" 많이 기다렸어?! 미안!! 다짜고짜 불러놓고 기다리게까지 했네;;;;; "

" 어... 일행분도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

사이코메트리는 내가 훔쳐본 거지 만난 게 아니라 초면으로 대했다. 이 상태로 말부터 섞어 봤자. 서로 뻘쭘하겠지?

" 일단 가자!! "

수경이 텔레포터인 걸 망각한 채 쇼핑몰 지하 1층 화장품 코너를 향해 앞장서려는 서연이었다. 수경과 케이스가 서연이 권하는 대로 걸어갔든, 서연과 함께 텔레포트를 했든 화장품 코너에 이르자마자 서연은 물었을 것이다.

" 수경이 넌 어디 화장품 써? 평소에 뭐뭐 바르고? "


// 저녁에 달아 보겠다고 말씀드린 게 무색하게 곰손이 곰손해서 이 시간이네요;;;;; 늦어서 죄송해요오오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도게자)

454 혜우주 (lUvsIpG/Qo)

2024-05-09 (거의 끝나감) 23:07:08

>>447 혜우는... 아무리 그래도 대상이 잘못되서 절대 동조는 못 해줄듯

서연주도 하이

455 새봄주 (5NhrdijGk6)

2024-05-09 (거의 끝나감) 23:07:31

한양주 서연주 안녕안녕~~><

>>449 좋아좋아!! 나도 재밌었어><

>>447 새봄: 에 그래도 저는 제 연구원 선생님이랑 정인쌤 죽이기 싫어요~

456 서연주 (K2JVYoCvVg)

2024-05-09 (거의 끝나감) 23:07:50

>>436 새봄주
와 와아 와아아아아아 >< 단풍이 목걸이 고쳐졌군요!!! 새봄아 애썼다!!!!!!!!!!! 글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성규가 어머니껜 못 여쭌 사정이 있었네요 헛다리만 두 번 짚다니 저 어디 가서 찍기는 못하겠어요 ^^;;;;;;;

457 ◆TMmm6tsoPA (0AN13cKyXY)

2024-05-09 (거의 끝나감) 23:07:50

어서 오세요! 서연주!!

그리고 저는 캐릭터가 아니라 오너들이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을까하고...(속닥속닥)

458 이리라 (wjdpLpVcKo)

2024-05-09 (거의 끝나감) 23:12:10

>>0

시현에게 도로 받아온 노란색 노트를 한장 한장 다시 훑어보고 있자면 마음이 울렁거린다. 리라는 노트의 맨 앞과 가장 뒷부분을 뒤적거리다가 이내 한숨을 내쉬며 표지를 덮었다.
머리가 아프다라.
손가락이 짧게 거의 깨끗해진 제 이마를 스쳤다가 내려앉는다. 낡은 노트를 떠난 눈동자는 이내 새로 받은 커리큘럼 스케줄표에 닿았다.

"휴."

낮은 한숨이 입술 끝을 맴돌면 두 종류의 종이는 다시 가방 속으로 들어간다. 하나는 당분간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고, 하나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말을 해야 한다니. 심란하게 각종 종이 더미를 훑던 손가락 끝에 또다른 노트 하나가 걸렸다. 연구소들 공부를 하던 노트.

"......"

노란색 노트에 비해 훨씬 깨끗하고 멀쩡한 외관이지만 저기에도 딱히 속 편한 내용이 써 있는 건 아니다.

- 웨웅.
"응?"

그러던 중 상념에 휩싸여 있던 머리를 깨워주는 울음소리에 리라는 고개를 든다. 약 20분 전 찡찡이의 운동을 위해 그려주었던 움직이는 쥐 인형은 그 조그마한 입에 콱 물려있었다.

- 먉.
"아구 잘했어요~"
- 므앵.
"그래 그래. 간식 줄게!"

리라는 찡찡이의 턱을 긁어주며 한 손가락으로는 쥐 인형의 등에 그려져 있던 별 모양 문양을 두 번 두드렸다. 그러자 쥐 인형은 푱! 하는 소리와 함께 연어트릿 2개를 뱉어놓고 쪼그라든다.

"짠! 참 잘했어요~"
- ......우에오오오오오옹!!!!!!!!
"어?"

왜, 왜 화내지?
어?

의문만 가득한 운동 겸 간식 급여 시간이 저물어가고 있었다...

459 리라주 (wjdpLpVcKo)

2024-05-09 (거의 끝나감) 23:13:06

잤어............
😇

다들안뇽!! 리라는 이거래
찡찡이 색깔 고양이

460 여로주:3 (FxLlEG7JsU)

2024-05-09 (거의 끝나감) 23:13:24

다들 어서와!

개인적으로 유니온이 왜 춰줄 거라고 생각했냐면, 유니온이 미니이벤트도 해준 거잖아? 그 장난을 보면, 재미로 움직이는 사람 같다고 할까. 유쾌한 것도 없잖아 있다고 생각이 든달까<:3

그래서 이렇게도 하지 않을까 싶었어! 대가는 제대로 떼어가겠지만 말이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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